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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현우의 주선으로 돈줄이 열리자 미연과 허여사는 감동한다.상황이 의심스러운 수철은 원장실에 뛰어들어 현우가 수상하다고 말한다.미연과 허여사는 수철에게 병원 일에 끼지 말라고 망신만 준다.수철이 만취해 들어오자 미연은 소현과 있었냐고 따지고 결국 허여사의 귀에까지 들리게 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27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와 경제가 폐허가 된 앙골라를 찾아간다. 원유와 다이아몬드광산 개발로 얻은 수익 대부분은 앙골라 소수 권력층과 외국기업으로 돌아가고,국민들은 부패와 빈곤,국정혼란,권위주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책,내게로 오다(오후 9시20분) 김연수 소설집에 실린 두 편의 단편을 저자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한다.실제로 제과점 막내아들이었던 작가가 기억을 토대로 자신의 체험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뉴욕제과점’과 젊은 여인의 사랑을 소재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노란 연등 드높이 내걸고’를 소개한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이번달 8일,풍동 철거촌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주택공사와 용역업체는 철거민들이 버티던 최후의 보루 철제 망루까지 철거하고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시작했다.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거리로 내몰릴 수 없다는 철거민들.전쟁중인 풍동 철거촌을 찾아가 본다. ●결정!맛 대 맛(오전 10시50분) 이왕표 김형자 조갑경 이다도시 컬투 이재진 소이 Jr이 출연한다.듬뿍 들어간 신선한 해물,담백하고 매콤한 중국 사천식 소스가 쌀밥 위에 덮여진 ‘사천식 해물덮밥’과 구수한 보리밥에 영양 만점인 열 가지 나물과 시원한 열무를 넣고 비빈 ‘열무 보리비빔밥’을 놓고 맛대결을 펼친다. ●비타민(오후 10시) ‘스타스타 건강학’에서는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빈혈의 정확한 증세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슈퍼 처방전을 제시한다.역사 속 위인들의 밥상에 담긴 지혜 ‘위대한 밥상’코너에서는 살균효과로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주고 몸 속의 독소까지 제거해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과거 무인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형의 설득에 최충수는 오해를 풀고 형과 화해를 한다.그러나 최충수측 무장들은 계속하여 최충수를 부추기고,태자 역시 혼인 문제로 최충헌과 최충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이러한 태자의 계책으로 최충헌과 최충수 형제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가고…. ˝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CD·DVD 무인자판기 출시

    CD와 DVD 유통업체인 용산웹서비스㈜는 공 CD와 공 DVD 무인자판기인 ‘DVD 박스’를 20일 출시했다.1000원짜리 지폐와 동전을 사용할 수 있다.문의 (02)714-6701.
  • [주한미군 감축] “자주국방 20년간 209조 필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정부의 국방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특히 현 정부가 국방정책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주국방론’은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련장관회의에서 ‘협력적 자주국방’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하지만 ‘자주국방’ 문제는 결국 예산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방비 증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속도 붙을 전력투자사업들 현재 한국군의 입장에서 자주국방에 가장 필요한 분야는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감시·조기경보능력 확보다.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부는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 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 사업도 2007년 착수된다.총 사업비는 2조 2000억여원에 이른다. 또 작전 반경이 500㎞로 현재의 10배 수준인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 사업과 수백발의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이 2007년 개시된다.한국형 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도 201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과거엔 전력투자사업이 예산상 이유로 지연·중도폐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한반도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차기 유도무기(SAM-X) 도입 사업 등 그동안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추진이 지연되던 일부 사업이 재개되거나,물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주국방,결국은 돈 문제 자주국방에는 예산 문제가 필수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결국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이를 메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주국방과 선진국형 첨단기술군 육성을 위해서는 향후 20년간 순수 전력투자비만 209조원이 필요하다.구체적으로는 정찰위성과 중·장거리 정보수집체계,미사일 등 전략적 억제전력에 56조원,육군 기동군단과 해군 차기 구축함,AWACS 등 신속대응 전력에 98조원,육군 지역군단 등 기반전력 분야에 55조원 등이 소요된다.또 2010년까지 자주국방 토대 마련을 위한 전력투자비는 64조원으로 추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전차 등 지상 전력분야에 6조 4000억여원,‘꿈의 전투함’이라 불리는 이지스함 등 해상 전력에 8조 6000억여원,공중급유기 등 공중 전력에 10조 8000억여원 등 총 55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예산이 확보되려면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2∼3.5% 수준은 되어야 하나,올해 우리 국방예산은 GDP 대비 2.8% 수준에 불과하다.지난해의 경우 국방 예산은 GDP 대비 2.7%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민방위훈련도 안방서 ‘e-편한세상’ 강남구

    황사주의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고 자녀의 보충학습은 인터넷으로 해결한다.관공서나 은행을 직접 찾지 않고 집안에서 거의 모든 민원을 해결한다. ●생활을 바꾸는 IT행정 올해 민방위 4년차인 홍권수(37·서울 압구정동)씨는 강남구의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집에서 민방위교육을 마쳤다.이른 아침 교육장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올 봄부터 주민들은 황사,오존 정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서비스 받고 있다.자동차 등록,세금 납부,각종 민원서류 발급은 이미 일반화됐다.안방이나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24시 편의점 등에서도 무려 34종의 민원서류를 언제나 발급받을 수 있는 등 명실공히 e-편안 세상이 되고 있다. ●전국에 8학군 수능강의 방송 강남구는 오는 6월1일 인터넷 수능방송을 시작한다.EBS의 수능방송보다 한발 늦었지만 보다 알찬 내용으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이를 위해 구립 국제교육원 건물에 인터넷 방송국을 마련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특히 EBS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사설학원 강사들을 확보,수준 높은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조한종 문화공보과장은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사설학원 수준으로 강의,강북과 지방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자치단체서 벤치마킹 강남의 IT행정(전자 정부)을 세계의 도시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다.특히 일본의 경우 자치단체마다 강남구를 모델 삼아 전자 정부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그 가운데 규슈(九州) 사가(佐賀)시의 경우 100억원대에 이르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펼치면서 강남구에 개발자문비 명목으로 4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협정을 체결했다. ●e-강남에서 U-강남으로 이달부터 2차 정보화전략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현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천후 IT행정이 목표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PDA로도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시스템과 무선 센싱기술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기술을 적용한 ‘U-강남’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양재천에 무선존을 구축해 센서로 원격 수질관리에 나서고,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도 습득하는 유비쿼터스 공간을 만든다. 혼자 사는 노인 위치파악 시스템,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무인 주차관리시스템 등 구민들의 생활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돈 부구청장은 “중복 투자를 막고,각 자치단체가 골고루 IT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16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병원 대출금 때문에 절박해진 허여사는 친구들에게 사정해 사채를 쓴다.현우가 뒤에서 상황을 조종하면서 궁지에 몰아넣는 줄을 모르는 미연은 애정문제로만 생각을 하고 현우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다잡느라 고민한다.수철은 미연과의 싸움으로 지친 마음을 소현에게 위로 받는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한 카자흐스탄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특히 아이들에게 창궐한 피부병,이 질환과 공장과의 연관성을 알아본다.사람들은 해외투자로 경제가 활발해지고 유럽과 똑같은 환경보호 기준이 도입될 것이라 확신했지만,공장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식수만 오염시킬 뿐이다. ●모비 딕(오후 5시40분) 에이햅은 성 엘모의 불을 이용해 선원들의 동요를 막는다.에이햅을 죽이기로 결심한 스타벅은 그가 털어놓는 인간적인 면모에 칼을 들기를 주저하고,그 때 다시 백경이 나타난다.끝까지 백경을 포기하지 못한 에이햅은 결국 선원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고,이슈멜만이 살아남는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제3의 성이라 불리며 특별한 존재처럼 인식됐던 ‘아줌마’들의 반란이 시작됐다.‘이제는 아줌마 시대’를 주제로 품바 공연,깜짝 장터,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 ‘2004 아줌마 축제’현장.사회참여를 갈구하는 아줌마들의 ‘이유있는 항변’을 듣고 그들이 바라는 여성상을 그려본다. ●TV동물농장(오전 9시4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즈버그에 위치한 남아공 최대의 야생동물 보호소에서는 야생동물 총 50종 500여마리가 보호받고 있다.남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모성애를 통해 동물사랑의 방향을 모색한다.오늘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현재 모습도 공개한다. ●도전! 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탤런트 김동수와 이미나가 탐험대를 구성,블루나일 대탐험에 나섰다.쉴새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기고 에티오피아의 전사 굼즈족을 만난다.블루나일의 진정한 발원지,에티오피아 ‘기시 아바이’를 시작으로 백나일강과 합쳐지기 전인 수단 국경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계속된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두경승에게 황제의 폐위에 가담할 것을 요구하고,두경승은 이를 거절한다.최충헌에게 무장해제를 당한 두경승은 명종 황제의 옥체만은 보존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유배된다.최충수와 가병들은 황궁 대전으로 난입,명종을 강압적으로 폐위시키려 하지만 명종의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힌다. ˝
  • [고시휴게실] 고려 문인 이규보 4수끝 과거합격

    고려 중기 이후 무인 집권기의 인재 채용방식은 전기에 비해 큰 혼란을 겪었다.무인 자제들의 음서(蔭敍) 진출이 두드러지고,과거를 통해 진출한 문반 관료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요즘 주말 밤 방영되는 드라마 ‘무인시대’에서 보듯이 이의민의 세 아들이 모두 음서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다른 무인 자제들도 과거보다 음서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려시대의 걸출한 문인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년)의 일화를 보면 무인집권기 인재채용의 난맥상을 알 수 있겠다.‘백운거사’로 잘 알려진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에 최초의 서사시인 ‘동명왕편’을 써 민족정신을 불러일으킨 대문장가이자 시인이다.‘백운소설’과 ‘국선생전’도 그가 썼다. 중앙인사위 등의 자료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이윤수는 경기도 여주의 지방관인 향리로 있다 과거를 통해 중앙관리가 된 사람이다.당시에는 중앙의 고급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음서로 관직에 오른 사람도 과거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이규보는 11살 때 숙부가 관청으로 데려가 동료들 앞에서 자랑삼아 글짓기를 시킬 만큼 신동이었다.그는 14살 때 명문 사립인 9재학당에 입학했다.이곳 출신이 정부 각 기관에 포진해 있고,과거시험의 출제와 채점까지 맡고 있어 9재학당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과거 합격의 지름길 정도로 인식됐다.이규보는 이곳에서 뛰어난 글재주를 자랑했다.여러 시험에서 일등만 했다.그러나 16살에 치른 첫 과거시험에서 보기좋게 떨어졌다.18살에 본 두번째 시험 역시 낙방했고,20살에 치른 세번째 시험도 떨어졌다.신동이라 불렸던 그가 계속 낙방한 것은 술과 시를 좋아했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딱딱한 과거 시험에 맞는 문장을 익히는 데 게을리했기 때문이다. 그는 22살 때 네번째 도전한 1차시험(사마시)에서 비로소 급제했다.이듬해에 2차시험 격인 예부시에 합격을 했지만,낮은 등수였다.합격을 하고도 임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역시 9년이 지난 32살에야 비로소 관료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공직에 오른 것은 권세를 잡은 최충헌 때문이다.최충헌이 잔치를 열고 선비들을 불러 시를 짓게 했는데,여기서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관직에 오르게 됐다.‘직한림’이란 벼슬을 시작으로 ‘우사간’ 등 여러 벼슬을 거쳤다.최충헌의 아들 최이도 그를 중용해 외교문서 작성,팔만대장경 제작 등에 참여시켰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문건설 홈네트워크 시장 진출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동문건설이 홈네트워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동문건설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 ‘르네트’ 홈네트워크 시연장을 열고 자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홈네트워크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다양한 가전 제품 기능을 접목시켜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일종의 주거관리 시스템이다. 동문건설은 우선 내년 입주 예정인 파주 교하지구 3003가구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건강 아파트 개념을 접목시킨 홈네트워크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파주 교하지구 아파트 단지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으로부터 홈네트워크 구축 자금 140억원을 지원받는 시범단지다. 르네트는 실내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 휴대전화·인터넷 등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작동하고 방범·방재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외부에서 방문자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비상출동 서비스,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갖췄다.냉·난방기,가습기,공기청정기 등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고 수도·가스·전기 등의 원격검침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회플러스] 인권委, 뒷골목 CCTV 규제안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0일 범죄예방과 단속을 위해 관할 경찰서장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CCTV 등 무인단속장비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할 것을 국회의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2002년 12월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가 강남구 논현1동 일대에 CCTV를 설치한 이후 인권침해 여부와 개선방안을 검토한 결과 “장비의 성능이 점차 향상돼 설치지역,운영방법 등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요소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해양래프팅 참가자 모집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구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일일 해양래프팅 프로그램’을 마련,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충남 당진군 난지도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양래프팅 프로그램 1기는 오는 23일에,2기는 30일에 각각 진행된다.이날 행사는 보트를 타고 난지도섬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무인도까지 왕복하는 해양래프팅과 조개줍기,갯벌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청자격 제한은 없으며,접수는 1기의 경우 15일까지,2기는 22일까지 각각 양천구민체육센터 1층에서 실시한다.중식을 포함한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성인 5만 4000원,초·중·고생 3만 9000원이다.(02)2652-1792. 추 구청장은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주민들의 여가활용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음달에는 한강에서 윈드서핑교실을 여는 등 매달 한차례 이상 다양한 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동영의장 ‘장애인 목욕봉사’ 또 구설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장애인에게 목욕봉사한 일이 파문으로 번지고 있다.한나라당은 물론 장애인단체들과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4·15 총선 때 ‘노풍(老風)’ 악몽에 시달린 정 의장으로선 ‘설상가상’격이다. 한나라당에선 장애인 출신인 심재철 의원과 정화원 국회의원 당선자가 나섰다.두 사람은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정 의장이 일산 홀트복지타운을 방문해 장애인의 인격을 고스란히 유린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두 사람은 “목욕봉사라는 미명하에 모든 수행원과 취재진들에게 30살 장애인을 발가벗겨 내보이고 그 사진과 화면이 국민들에게 그대로 드러나도록 만든 그 어리석음에 그저 아연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앞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장애아동의 인권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며 열린우리당과 사진모습을 실은 해당 언론사측에 공식 사과 등을 요청했다.장총련은 특히 “당 인기몰이에 영합해 장애아동을 이용한 열린우리당의 무지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장애인신문인 ‘Able news’는 ‘우리를 슬프게 하는 사진 한장’이라는 제목으로 정 의장을 규탄했다.‘감지덕지’라는 네티즌은 “장애인을 무인격화시키고 대상화시키는 데 일조한 장애인 생활시설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기만 선임부대변인은 “결과적으로 장애인과 그 관계자들에게 정신적 불편을 줄 요소가 있었던 점은 유감”이라고 사과하고 “장애인의 권익보호에 더욱 노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8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재하는 처가에 들어와 살겠다고 밝힌다.정식 결혼식은 재하 부모의 허락 후에 올리기로 한 두 사람은 언약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한다.미연은 현우의 소개로 병원 상가를 세놓고 계약서를 쓴다.일이 수월하게 됐다는 생각에 미연은 다른 상가까지 현우에게 임대인을 소개받으려 하는데….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영양,얼룩말,악어 등 모든 야생동물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케냐에서 야생동물의 미래에 대해 살펴본다.인구가 증가하면서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이 덫을 이용한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린다.밀렵을 막고 야생동물 구별을 위한 환경단체의 노력과 환경 보호론자,밀렵꾼 등의 입장을 들어본다. ●모비 딕(오후 5시40분) 외국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에이햅 선장은 백경을 발견하는 자에게 스페인 금화를 주겠다고 말한다.백경에만 집착하는 에이햅 선장에게 스타벅은 불안함을 느낀다.오랜 항해에 지친 선원들은 충돌이 일어나고,불의의 사고로 선원 퍼스가 죽는다.온 배가 슬픔에 잠겨있을 즈음,백경이 나타난다. ●최동호의 세상읽기(오전 7시) 2004 아테네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올림픽에선 국제대회 통산 5번째 남북 동시 입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해 우리 체육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관심은 날로 뜨거워져 가고 있다.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을 만나 아테네 올림픽 D-100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10분) 강호동,신정환,이휘재,이성진,노유민,채연,정다혜,김지혜 등이 출연한다.기상천외의 희귀한 물건을 놓고 발 만으로 무엇인지 알아맞춰 본다.‘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에서는 초보엄마 엄정화와 명랑아기 수진이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하고,탤런트 김희애가 엄정화에게 한 수 지도한다. ●도전!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탤런트 구자미가 그돈느 인디오의 생활속으로 뛰어들었다.원시생명이 살아 숨쉬는 정글속에서 나름의 전통을 일구고 지혜를 닦아온 그돈느족의 삶이 공개된다.척박한 자연속에서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몽골인들의 생활속으로 찾아간 탤런트 유퉁의 따뜻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명종에게 봉사십조를 올려 국정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청한다.최충헌의 이러한 정책은 명종의 불안감을 가중시키지만,문신들에게는 지지를 받는다.최충헌이 소군들을 황궁에서 쫓아내고,거병에 불만을 품은 자들을 참살하자,명종은 두경승에게 최충헌을 척살할 것을 명한다. ˝
  • [기네스코너]

    ●지름 91.4㎝ 박격포 최대 박격포는 1857년 영국 런던의 울위치 아르세날에서 만들어진 ‘말렛’과 세계 2차대전 당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리틀 데이빗’이다.이 무기들은 각각 구경이 91.4㎝에 달했지만 두 가지 모두 실전에는 쓰이지 않았다. ●1억개 넘게 생산된 화기 칼라시니코프 AK­47은 여러 변형 모델과 함께 다른 어떤 화기보다 많은 75번 이상의 전쟁에서 사용되어왔다.현재까지 이 화기는 불법 조립을 포함,25개국에서 1억 개 이상이 조립되었다. ●리무진 높이가 3.33m 세계 최고 높이의 리무진은 지상에서 차 지붕까지 높이가 3.33m에 달한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콜튼에 사는 ‘개리 듀발’이 4000시간 만에 만든 이 리무진은 2개의 독립 엔진과 8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8개의 몬스터 트럭타이어가 사용되었다. ●17일 15시간 비행한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 호의 21번째 임무인 STS-80은 1996년 11월19일 시작되어 주 기어를 정지시킬 때까지 17일 15시간 53분 26초 동안 계속되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이 임무에는 켄 콕렐,톰 존스,타마라 제니건,스토리 머스 그레이브,켄트 로어밍 등 5명의 승무원이 참여했다. ●가장 큰 광장은 ‘천안문 광장’ 중구 베이징에 있는 ‘천안문 광장’은 넓이가 39.6㏊에 달한다.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이 광장은 1949년 마오쩌둥이 중화 인민 공화국을 선언한 장소이자,40년 후에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시위대가 대량 학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한 해 80만개 팔린 입 냄새 탐지기 일본의 전자회사인 다니타사는 1999년 7월,프레시 키스 HC­201을 내놓았다.소매가격은 37달러로 시장에서 출시된 첫 해에 80만개나 판매되었다.이 휴대용 장치는 사용자의 입냄새를 분석해 ‘탐지 불가’에서 ‘매우 심한 구취’까지 등급을 나눠 알려준다. ●고도 5682m에 위치한 도로 차가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는 카슈미르 지방에 있는 ‘카르둥글라 패스’로 고도는 5682m에 달한다.이 길은 1976년 인도 뉴델리 국경 도로 공사에서 완성되었지만 차량통행은 1988년 이후부터 이루어졌다. 외국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군용도로로는 중국 아스카이 지방 창룽계곡위의 도로로 고도가 5860m에 달한다.현재 이 도로는 중국이 관리하고 있지만 인도는 자국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현대車그룹 해외 공격경영 가속

    현대차그룹이 해외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현지에 근무할 직원들의 대거 채용과 파견이 예정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초에 준공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6000명의 인원을,기아차가 2006년까지 건설할 슬로바키아 공장에 본사 직원과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9개 부품 업체 직원 등 3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미 현대차미국법인(HMMA)에 230명의 인원을 파견하거나 채용했고,기아차도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 진척에 따라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근무 인원들을 관리할 주재원 등 직원들의 파견계획을 세우는 등 현지공장 근무인력 배치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에 근무할 인원을,현지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법과 국내에서 파견 규모를 증원하는 방안을 놓고 숙의중이다. 현재 현지공장에 파견된 인력들은 생산관리나 자재 분야가 많고 과장급 이상 인사들이 많았지만 관리 분야 인원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경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신규채용 인원도 6500명으로 늘리는 등 점차 회사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5만명과 3만명 등 그룹 전체 직원 규모가 10만 5000명에 이르게 된다.이는 국내 최대기업군인 삼성그룹 직원 11만 5000여명에 근접하는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증원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5’ 자동차 전문업체로 부상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권역별 해외 현지생산 거점 확보와 함께 세계 5대 생산 판매 규모를 갖춰야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가 312만 5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년 안에 생산,판매 규모를 180만대 이상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인력증원이 가장 큰 그룹으로 꼽히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 실적이 34만 6000여대로 전년대비 42% 신장해 미국 자동차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기아차도 22만 4000여대를 판매,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서 57만여대를 판매했다. 올해도 현대차 37만대,기아차 25만 4000대 등 모두 62만 4000대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이는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닛산에 이어 7위의 메이커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착공한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2006년 20만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총 30만대로 규모를 확대한다.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5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25만 5000대 수출 계획을 세우는 등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슬로바키아 유럽공장 건설을 계기로 향후 2008년 5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동차 국산화시대 개막

    전동차의 국산화 시대가 사실상 열렸다. 현대중공업과 로템은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국내 최초의 전철인 광주도시철도가 28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전동차의 국산화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동차에는 현대중공업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추진제어장치(자동차 엔진에 해당)를 비롯해 전력 감시장치,전력 공급용 정류기 등이 장착됐다.지금까지는 일본 미쓰비시나 프랑스 알스톰 등 외국업체에 전량 의존했다. 로템도 열차의 두뇌와 눈,귀 역할을 하는 종합제어관리장치와 무인 운전이 가능한 신호보안장치 등을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전동차 차체를 스테인리스 대신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했다.알루미늄 전동차는 기존 스테인리스 차량보다 20% 가량 가벼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폐차시 재활용이 쉽다. 현대중공업측은 전동차의 전체 부품 가운데 전기소자와 베어링 등 5% 가량이 수입품이지만 채산성 문제로 수입한 만큼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완전 국산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도시철도 제작 과정에서 전철 1편성당 10억원에 이르는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했다. 향후 서울과 부산,대구,대전 등 노후 전동차 교체시에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외화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5년간 20억원을 투입해 국내 대도시 전동차에 적용되는 직류 1500V,1000㎾급 추진제어장치를 개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타이완,싱가포르 등의 대형 철도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순경의 모든것] 새내기 순경의 하루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공무원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그 가운데 하나가 경찰직.경찰관이 되는 길은 다양하지만 보통 젊은이가 접근하기에 가장 쉬운 코스는 역시 순경 공채에 합격하는 것이다.시험 준비에서 임용 후의 일과,직업인으로서의 행로 등 순경의 모든 것을 알아 본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코미디 영화’의 제목이 아니다.빠듯하게 하루를 보내는 순경의 일상이다.기본 업무인 순찰 활동에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주민들을 뜯어 말리고 화해시키는 일,게다가 납치·강도 등 각종 강력사건에 온몸을 던지는 것까지 모두 순경의 몫이다. ●순찰,취객,음주단속…밤은 짧다 지난 21일 오후 8시30분 서울 청량리경찰서 소속 장안지구대 안.“밤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이 많으니 더욱 꼼꼼히 순찰하라.”는 지구대장의 지시와 함께 새내기 김민섭(24) 순경의 일과가 시작됐다.경찰에 입문한 지 7개월 된 김 순경은 야간조로 일한다.순찰 파트너는 아버지 뻘인 30년 경력의 김학수(49) 경사.까마득한 선배와 한 조가 되면 김 순경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린다. 김 순경의 부친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음주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잃은 그는 부친의 못다한 꿈을 이어받았다.의경에 지원,복무를 마친 뒤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순경 시험에 합격했다.오후 11시가 지나자 무전기를 통해 장안1동 주택가로 출동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술에 취해 쓰러진 40대 남자는 한동안 횡설수설하더니 ‘돈이 없으니 집까지 태워달라.’고 배짱을 부렸다.순찰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 주는 길에 넋두리와 주정을 들어주는 것도 익숙한 일상이 됐다. ●목숨 건 추격전,팔뚝을 물리고 꽃을 먹는 남자를 만나다 5년차인 동대문경찰서 창신지구대 조상열(31) 순경.그는 얼마전 3살 여아가 버스에 실려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로 추격전에 나섰다.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는 버스를 발견한 조 순경은 중앙선을 넘어 유턴하다 경미한 충돌사고를 냈다.사고 수습을 동료 경찰관에게 맡긴 조 순경은 달리던 버스를 가까스로 세웠다.운전석 바로 뒷좌석에 혼자 앉은 여아를 발견한 조 순경은 겨우 한숨을 놓았다.납치범을 잡기 위해 승객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다행히 납치사건이 아니었다.어떤 남자가 여아의 버스 탑승을 도와주는 것을 본 시민이 납치로 잘못 알고 신고한 것.조 순경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부경찰서 충무지구대 박민규(32) 순경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신참이다.박 순경은 지난달 ‘알몸의 30대 남자가 화단에서 꽃을 먹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알몸의 남자를 발견한 박 순경은 그에게 ‘여기서 왜 이러고 있냐.’고 물었다.그러자 그 남자는 “제 정신이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요?”라고 반문했다.지구대에 요청,담요 한 장으로 몸을 가리고 집에 데려갔지만 황당한 경험이었다. 박 순경은 또 며칠 전 술집 여자 종업원들의 싸움을 말리다 봉변을 당했다.두 여성의 엉킨 머리채를 풀다 “왜 말리냐.”며 한 여성이 박 순경의 왼쪽 팔뚝을 물은 것.상처는 아물었지만 팔뚝에는 아직도 이빨 자국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경찰의 꽃’강력계 형사를 꿈꾸며 이들은 순경 계급장을 달고 경찰관의 꿈을 이루긴 했지만 경찰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접하면 때때로 회의에 빠져든다.김 순경은 “사건을 조사하는데 한쪽에서 내가 다른쪽 편을 든다며 ‘돈을 받은 게 틀림없다.’고 우길 땐 기가 막히다.”고 했다. 12시간 근무가 끝난 오전 8시 30분.김 순경은 체육관으로 직행했다.강력계 형사가 되기 위해서는 ‘몸만들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김 순경은 “경찰 업무가 다양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강력계 형사가 ‘경찰의 꽃’ 아니냐.”면서 “정말 시민을 위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영규 서재희기자 whoami@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주식회사(오후 5시10분) ‘만원의 행복 시간’조정린과 테이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최근 다이어트 선언을 한 정린.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나는 대로 줄넘기를 하며 다이어트에 임하지만,간식거리를 사들이며 식욕 앞에 무너지고 만다.반면 테이는 최대한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라면 한 봉지로 하루 끼니를 해결한다. ●씨네24(낮 12시25분) 유례없는 열기 속에 진행된 총선과 더불어 최근 짙어진 영화인들의 뚜렷한 정치성향에 대해 이야기한다.공인으로서 지나친 정치색을 표방하고 있다는 염려 속에서 그들이 영화가 아닌 것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를 살펴본다.이밖에 ‘나두야 간다’ 촬영 현장에서 손창민과 정준호을 만난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4월30일 한국 개봉을 앞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그 더빙현장을 찾아가 본다.애니토피아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천공의 성 라퓨타 더빙현장.대한민국의 대표 성우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이들의 대표작과 옛 작품에 어린 추억을 듣는다. ●르포 시대공감(오후 8시20분) 얼마 전 서울역 KTX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역무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다.1000여 개가 넘는 좌석 중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자리는 단 두 곳뿐.때문에 표를 구입한 수십 명의 장애인들은 고속전철을 탈 수 없었다.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물건을 훔친 도둑,훔친 물건을 산 장물아비,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 장물아비에게 물건을 산 사람 중에서 법정 최고 형량이 가장 낮은 사람은 어떤 경우인지 살펴본다.이밖에 미국의 한 법정 판사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친 소년에게 어떤 희한한 판결을 내렸는지 보여준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게 된 은파는 그동안 쌓인 감정들이 폭발하면서 한걸에 대한 원망을 퍼붓고는 집을 뛰쳐나온다.은파는 이제 모든 인연을 다 끊고 아이와의 앞날을 위해 더 악착같이 일하며 혼자 살기로 한다.금파는 은파 문제로 쓰러진 기자와 한걸을 보며 속상하고 심란해한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명종은 보제사로 행차하여 이의민을 황도 밖으로 유인하려 하지만 이의민은 병을 핑계로 두두을을 만나러 미타산으로 내려간다.최충헌은 기다리라는 두경승의 명에 반발하여 병력을 이끌고 미타산으로 달려간다.미타산에서 만난 최충헌·충수 형제와 이의민의 심복들은 처절한 접전을 벌인다. ˝
  • [17일 TV 하이라이트]

    ●!느낌표(오후 9시45분)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을 상대로 ‘효짱’을 찾아나선다.여순경들이 털어놓는 자신들만의 고민거리가 공개되고,일선에서 활약하는 형사들이 말하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아시아!아시아!’코너에서는 특집으로 중국 숙주에서 살고있는 일본군 위안부 곽예남 할머니의 ‘60년만의 귀향’을 준비했다. ●씨네24(낮 12시25분) 누구나 한 번씩은 해볼만한 상상을 토대로 한창 제작중인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촬영 현장을 찾아간다.‘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여왕’으로 등극한 김정은과,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상경이 함께한다.‘자유,독립,소통’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2004년 전주 국제영화제를 소개한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오는 23일부터 열린다.‘독립정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35개국에서 출품된 250여편이 전북대 문화회관과 영화의 거리 등 전주 시내 일원에서 상영된다.소개되는 작품에는 어떤 애니메이션이 있는지,그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앨범 홍보차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세계적인 R&B스타 ‘어셔’.99년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 감미로운 목소리와 파워댄스를 겸비한 신세대 스타로 팝계를 주름잡아 온 그를 만나본다.우리 나라의 신세대 가수 비,세븐,휘성 등 많은 스타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모델로 삼고 있다는 뮤지션 어셔.그동안 그가 보여준 멋진 라이브무대를 만나본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혼자서 비디오로 작성한 유언,아들에게 대필을 부탁한 유언,유언자 스스로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유언,이름대신 별명으로 작성한 유언 중에서 유언으로 효력이 있는 것은 어떤 것인지 살펴본다.이밖에 커플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여행이 취소될 경우 여행 취소와 관련한 위약금을 배상받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속 보이는 밤(오후 10시) 복잡하고도 미묘한 사람의 속마음,극과 극을 오가는 인간의 심리,그 심리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한다.‘사과 따는 사람’그리기를 통해 알아본 스타의 인간관계,사랑,돈.스타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그림들 속에 감춰진 결과를 공개한다.그리고 미술치료 전문가의 재치 넘치는 해석으로 숨겨진 스타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무인시대(오후 10시20분) 두두을은 이의민에게 자선의 죽음과 양민학살을 한 죄를 질타하며 이제 이의민과의 인연을 끊어버릴 것이라 한다.박진재는 암살을 도모하는 최충수를 찾아가 음모가 발각되었으니 거사를 포기하라 말한다.최충헌은 최충수와 함께 이지영을 찾아가 명백한 증좌도 없이 우봉가문에 누명을 씌우지 말라며 항의한다. ˝
  • ‘먹통 단속기’ 관련경찰관 징계 방침

    경찰청은 15일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올들어 새로 배포된 전국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김모 전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 3명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새 번호판 설계도면을 입수하고도 두달가량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또 다른 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치는 시행규칙이 아닌,건교부 고시 개정만으로 번호판 디자인 등을 바꿀 수 있는 현행 제도도 무인 단속카메라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보고 건교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번호판 못읽는 ‘먹통 단속기’

    전국 주요도로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신형 차량번호판의 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단속의 형평성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번호판에서 지역을 빼고 숫자 크기를 크게 한 새 전국번호판은 숫자의 크기와 모양 등이 달라 기존 무인카메라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월부터 신규등록하거나 주소지 이전 등을 통해 새 전국번호판을 단 차량은 81만여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1640만여대의 5%에 이른다. 전국 주요도로에는 모두 2193대의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속도위반 등 차량의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고,올해도 230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번호판 교체와 관련된 공문을 받은 뒤 같은 달 각 지방청에 자동차 번호인식 시스템 보완 지시를 내렸으며,업체에도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요청했다.그러나 프로그램 개발에 3개월 이상 걸리고,번호를 정확히 인식하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달 12일에야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같은 달 24일부터 기술평가에 합격한 8개 업체가 현재 설치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새 프로그램 설치는 이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배영철 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새 번호판을 식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데 적어도 6개월은 필요한데 건설교통부가 새 번호판 디자인을 시행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에야 통보해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면서 “차량번호판을 다시 교체할 경우 사전 협의를 하자고 건교부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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