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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갑질녀 끝판왕 ‘복수를 부르는 얼굴’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갑질녀 끝판왕 ‘복수를 부르는 얼굴’

    배우 정영주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정영주와 라미란은 극중 아들 학교 폭력 문제로 싸움을 벌이며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1회에서는 홍도(라미란)의 아들 희수와 길연(정영주)의 아들 정욱이 학교에서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 그려졌다. 정욱이 희수의 가정환경을 놀려대며 비아냥거리자 희수가 참지 못하고 주먹질을 휘두르게 된 것. 홍도는 희수 앞에서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밝게 이야기 했지만 이후 카페에서 마주한 정욱과 그 엄마 길연 앞에서는 비굴한 모습으로 잘못을 빌었다. 길연은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며 홍도에게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길연이 “그나저나 그 깡패 놈은 어디 가고 당신만 나온 거야? 그런 놈은 당장 감방에”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화를 참지 못한 홍도는 테이블을 쾅 내리쳤지만 이내 분을 삭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정욱이 실수인 척 토마토 주스를 홍도에게 쏟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길연의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바닥에 꿇어앉은 홍도는 선처를 구했다. 격렬한 실랑이로 인해 정혜(이요원)와 부딪힌 길연은 그녀를 알아보며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려는 길연을 다시 붙잡은 홍도는 마지못해 합의해준다는 길연의 말을 듣고서야 그녀를 보냈다. 이후 딸 희경까지 정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안 홍도는 길연에게 따지고자 전화했지만 길연은 합의금 천만 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희수를 감방에 넣겠다며 협박했다. 터무니 없이 이천만 원으로 합의금을 올린 길연의 태도에 분노한 홍도는 복수를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정혜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엔딩 장면에서는 홍도가 정혜를 찾아가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정영주는 아들과 돈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길연’으로 분해 복수극에 성공적인 불씨를 지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중에서 그녀가 보인 ‘갑질’ 연기는 실제 시청자들이 분노를 느끼게 만들었다. 정영주가 앞으로 보여줄 갑질 연기와 복수를 당하고 변하게 될 그녀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대학 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 GPS ‘위성 독립’

    WSJ “北 미사일사이트 파괴 도움” 일본이 위성항법시스템(GPS) 운용에서 일방적인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은 10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미치비키 4호기를 실은 H2A로켓의 발사에 성공했다. 일본은 이로써 모두 4기의 GPS 위성을 운용하며 자국의 GPS를 통해 독자적으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자국산 GPS의 24시간 운용 체제를 확립하게 된 것이다. GPS 위성 1기는 8시간 정도 일본 부근 상공을 지나는데, 4기 체제를 통해 항상 1대 이상의 GPS 위성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일본의 자국 GPS를 미국 GPS와 조합하면 오차는 10m 수준에서 1m 수준으로 향상된다. 특수 GPS 수신기를 이용하면 6㎝ 오차의 정교한 위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자동 운전, 무인 농기구를 활용한 농작물 재배 등이 보다 활성화되게 됐다. 또 도심에서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달이나 건설기기의 자동 운전의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NHK 등은 “보다 정교해진 일본산 GPS로 전 지역에서 위치정보 활용을 가능하게 해 산업계의 관련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2023년까지 모두 7기의 GPS 위성을 운용해 미국 GPS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자체 위성만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산 GPS 구축이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위치정보 데이터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정찰 능력 향상이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의 새 GPS 위성 발사가 북한 미사일 사이트를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위치정보 활용 서비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정부의 GPS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GPS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지만, 각국 정부는 자체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고] 4차 산업혁명 ‘일자리 해법’ 찾는다

    [사고] 4차 산업혁명 ‘일자리 해법’ 찾는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이 흐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던져줍니다. 다보스 경제포럼이나 영국 옥스퍼드 연구소 등은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점원 없는 마트, 무인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교육혁신에서 해법을 모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하에 서울신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교육’이란 주제로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Seoul Future Conference 2017)를 개최합니다. 대니얼 서스킨드 옥스퍼드대 교수, 짐 플러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켄 로스 미네르바스쿨 아시아 디렉터, 에이미 라우즈 실리콘밸리 전략 담당 컨설턴트 등 인공지능과 교육 혁신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일자리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할 것입니다. ■주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교육 ■일시 2017년 10월 25일(수) 오전 9시~ 오후 5시 10분 ■장소 서울 종로구 사직동 새문안로 97 포시즌스 호텔 서울 ■참가신청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문의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무국 (02)2000-9072, (02)3452-1855
  • 전국 인형뽑기방 턴 20대 구속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 38분쯤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한 인형뽑기방에 설치된 현금 교환기를 공구로 부수고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최근 2달 동안 전남 목포와 여수, 경남 진주, 경북 구미 등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21차례에 걸쳐 현금 100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 지도를 통해 무인 인형뽑기방 위치를 파악한 뒤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범행했다. 경찰은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범행을 확인하고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현금 중 500여만원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구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꼭 완성하고 싶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인터뷰의 화두로 꺼냈다. 차량기지 이전은 지난 30여년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구로에 터를 잡은 정치인마다 공약으로 내걸 정도였다. 하지만 번번이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문제의 원인부터 찾았고,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전 타당성 조사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이 구청장은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실현되면 1974년 지어진 구로 철도차량기지가 경기 광명시로 옮겨가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역들이 신설된다”면서 “혐오시설 이전과 교통 여건 개선에 따라 주거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7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 담당 국장과 과장이 저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한두 번 해서 성사될 일이 아니고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설득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 전까지 약 2년간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한 것 같네요. 저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국토부나 KDI의 지적 사항에 대해 새로운 분석을 하고 계속 우리의 안을 다듬어야 했으니까요. 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필사적으로 모든 길을 살펴봤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도 이 구청장이 이전 추진 사업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기획재정부, 서울시, 광명시, 국토부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량기지 이전 외에 난제가 많던 지역개발 사업들의 잇단 착공, 준공 소식도 들린다. 고도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G밸리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1만 3000여㎡의 부지에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도 함께 갖춰진다. 이 구청장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도 1089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가 2020년 3월 완공된다. 취임 전의 각종 묵은 과제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으며, 이제 (과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하드웨어 개발 형태를 띠는 사업의 성과만 있는 건 아니다. 민선 6기 제1공약이었던 ‘교육일류도시’는 구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울산과기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포함) 합격률은 2012년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에서 2017년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두 배가 됐다. 여기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예산으로 투입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 이 구청장의 노력이 있었다. 2015년 7월 기존에 있던 대학진학상담센터의 기능을 흡수해 ‘구로학습지원센터’를 구로동 구민회관에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사교육 학원가가 발달되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청이 주도하는 공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자기주도학습법 교육,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시대비 및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부모교육, 학습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지원센터는 월평균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개봉동 평생학습관에도 구로학습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 4개를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제2구로학습지원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며 “지금은 교육부의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 이중언어 수업이나 외국어 전용 수업을 할 수 있고 외국학교들과 자매결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률의 감소 역시 놀랍다. 2010년 134명에 이르렀던 자살자 수가 2011년 113명, 2012년 108명, 2013·2014년 92명, 2015년 8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로 살펴보면 2010년 30.1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던 구로구는 2015년 17.3명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자살률이 두 번째로 낮은 지역이 됐다. 이 구청장은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률 제로화를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울증, 스트레스의 조기 발견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우울, 스트레스, 자살 위험 관련 검사 기능이 탑재돼 있는 ‘희망터치 무인검진기기’를 들고 지역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위험군으로 나타난 주민에게는 전문기관 심리상담, 심층검사 등을 연계했고, 의료비도 지원했다. 2014년 재선 공약인 ‘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현실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는 2015년 지역 모든 마을버스와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장치 167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5~9월 주요 버스정류장, 학교 등에 224대 설치를 완료했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이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이 구청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이 군림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정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5월 전 직원이 참석한 조례에서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다. 구청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것이 의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7년 전 출마할 때부터 ‘처음처럼’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일해 왔는데 잘 지켜졌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구로구가 지난 7년 동안 엉성했던 도시에서 짜임새가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다른 정치적 자리를 노리기보다 3선 구청장이 돼 지역의 구석구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성 구청장은 누구 구청장실 34㎡로 줄인 ‘행정의 달인’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서울시 감사관,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2014년 선거에서는 60.8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 中 무인서점 운영 3년 “도난당한 책 없어”

    中 무인서점 운영 3년 “도난당한 책 없어”

    단 한 명의 직원도 없는 ‘무인 상점’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까. 더욱이 상점을 감시하는 CCTV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상점에서 이윤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일이 생겼다고 중국 국영 언론 환구망은 8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창사에 소재한 ‘무인서점’의 주인 리아이쥔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이곳은 개업 당시에는 일반 서점과 다른 바 없는 주인 리가 서점을 직접 운영했다. 하지만 타지에 거주했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이주를 결정하면서, 리는 이곳을 직원이 없는 ‘무인서점’으로 탈바꿈시키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리는 “남편은 항상 외지에 거주했었고, 혼자서 상점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고객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서 살 수 있는 무인상점의 아이디어가 그때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곳은 그가 운영하는 두 번째 무인 서점이다. 이 일대에 그의 첫 번째 무인 서점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그는 CCTV와 감독 직원이 없이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는 ‘무인 서점’에 큰 신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서점 입구에는 고객들이 산 책의 금액을 넣을 수 있는 ‘코인 박스’가 설치돼 있다. 또 그 옆에는 산 책의 제목을 적어 놓을 수 있도록 한 공책과 볼펜이 준비돼 있다. 고객을 책을 고른 후 해당 공책에 구매한 서적의 제목을 적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박스에 넣는 방식으로 이곳 무인 서점은 운영된다. 리의 서점에서 취급하는 서적의 종류는 신간 서적부터 베스트셀러, 대학 전공 서적, 수험서, 대학 교재 등 일반 서점과 같다. 벽면을 가득 메운 서적과 책을 고르는 고객의 모습까지 일반 서점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계산대 앞을 지켜야 하는 직원과 사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뿐이다. 아무도 관리·감독하지 않는 상황에 놓인 무인 서점에서 과연 이윤을 얻는 것이 가능하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주인 리는 “처음에는 서적을 도난당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면서도 “이런 의심은 수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없어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무한하게 신뢰하는 계기가 됐다. 일각에서 의심하는 절도사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코인 박스 옆에 놓인 공책에 “고객을 믿고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해 준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책을 사지는 않았지만 이곳의 책 몇 권을 읽어보고 간다. 그 값으로 5위안(약 1000원)을 두고 간다”, “새 책 몇 권을 놓고 간다. 더 좋은 주인을 만나길 바란다”는 등의 응원 글을 남기는 이들도 상당하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스쿨존 과속 단속 장치 설치 2.0% 불과

    스쿨존 과속 단속 장치 설치 2.0% 불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스쿨존에 자동차 과속 단속 장비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스쿨존 1만 6456곳 가운데 과속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332곳(2.0%)에 불과했다. 스쿨존은 학교나 유치원 정문에서 300m까지 설치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구역 내에서는 자동차 주·정차를 금지할 수 있고 운행속도는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에 설치된 무인단속 장비 설치율은 제주가 5.1%가 가장 높았고 인천(4.6%), 부산·울산(각 3.5%) 등이 뒤를 이었다. 과속단속 장비가 마련됐지만 제한속도가 높게 설정된 곳도 많았다. 장비가 설치된 스쿨존 332곳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곳은 3분의 1수준인 108곳(32.5%)에 불과했다. 반면에 시속 50㎞ 이상인 곳은 총 205곳(61.7%)에 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류 스타 김수현 입대에 연예계 초비상

    한류 스타 김수현 입대에 연예계 초비상

    4년간 2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킨 한류스타 입대 소식에 국내외 팬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그의 소속사는 입대소식을 주식시장에 공시까지 할 정도다. 한류스타 김수현(29)이 오는 23일 입대한다. 김수현은 스무살 때 받은 첫 신체검사에서 현역 복무가 아닌 대체복무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쪽 질환이 문제였다. 하지만 그는 5년간 ‘건강관리’를 한 뒤 재검을 자청해 1급을 받았다. 그리고 오는 23일 현역 입대한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 “병역은 당연한 의무이고, 이왕 가는 거 제대로 가자는 마음에 김수현이 재검을 자청해 현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질환을 이유로 현역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꾸준히 치료와 건강관리를 해 오히려 그 반대 행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4년 2월 막을 내린 ‘별에서 온 그대’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2014년과 2015년 그는 중국 대륙을 강타한 인기로 연간 700억~8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매출이 1000억원으로까지 올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광고계 관계자는 “김수현의 연간 매출이 500억 원은 훌쩍 넘겨 700억~800억 선이었다”며 “1000억원까지는 못 갔지만 체감은 그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국내외에서 골고루 인기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1년짜리 광고 모델료로 중국에서는 20억원 이상, 국내에서는 10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국내외 광고를 수십편 찍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가시화된 2016년에는 중구 쪽 매출이 뚝 떨어졌으나 그래도 연간 매출이 200억~300억 선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7년에도 유효한 수준이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코스닥 상장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는 지난달 28일 김수현이 오는 23일 입대한다고 알리면서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매니지먼트사업부문의 용역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얌체운전’ 했다간 드론에 딱 걸린다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얌체운전’ 했다간 드론에 딱 걸린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귀성행렬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빨리 가기 위해 얌체운전을 하는 운전자도 있지만 경찰차와 단속 카메라 외에도 하늘에서 드론(무인기)이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지난 설 연휴에 이어 고성능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 고속도로 하늘에서 얌체 운전을 적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속도로에서 끼어들기·갓길주행·지정차로 등 규정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데 드론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부선 죽전BS·천안Jct·금호Jct, 서해안선 당진Jct, 영동선 여주Jct, 중앙선 대동Jct 등 24개 지점에서 드론이 집중 감시를 실시한다. 투입되는 드론은 총 10대로, 지름 1m 크기에 짐벌(수평을 맞춰 주는 장치)을 탑재했다. 30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들은 각자 맡은 지점의 25m 상공을 비행하면서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드론은 정지 비행이 가능해 정밀 촬영에 유리하고 이착륙을 위한 공간도 많이 필요하지 않아 단속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드론은 올 설 연휴에 처음 고속도로 단속에 투입됐다. 교통 당국은 올 1월 26일∼30일 닷새 동안 드론 4대를 투입해 총 130대의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어린이날이 있던 5월 5∼7일(금∼일요일) 연휴 사흘 동안도 드론 2대가 101대를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경찰도 전국 고속도로에 암행 순찰차를 운행하고, 경찰 헬리콥터 14대를 띄워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 헬기에는 600m 상공에서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다. 지상의 암행 순찰차와 공조해 끼어들기·난폭운전 등을 단속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상공을 비행하며 2차 사고 발생을 막는 안전·계도활동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글의 법칙 정다래, 인어공주 자태 뽐낸 바다 수영…2분 35초 동안 잠수

    정글의 법칙 정다래, 인어공주 자태 뽐낸 바다 수영…2분 35초 동안 잠수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 방송인 정다래가 ‘금빛’ 수영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피지’에서는 정다래와 오종혁, NCT 재현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생존, 탈출하라는 미션을 받은 ‘병만 없는 병만족’. 추성훈 임시 족장은 “팀을 나눠서 섬의 새로운 생존지를 탐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병만족은 산팀과 바다팀으로 갈라져 무인도 탐색에 나섰다. 막내 라인인 정다래와 재현은 바다 사냥에 나섰고, 쫄쫄 굶은 정다래는 “한 사람 당 물고기 다섯 마리씩은 잡아가자”며 의욕을 불태웠다. 바다는 정다래에겐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정다래는 바다 앞에서 그 누구보다 자신만만했다. 정다래는 수영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에 고향 여수에서 바다 수영 많이 했었다. 숨을 4~5분 정도 참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바닷 속에 뛰어든 정다래는 마치 인어공주 같은 자태를 뽐내며 유유히 수영했다. 잠수 시간은 무려 2분 35초. 게다가 첫 바다 사냥에서 조개를 캐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김병만이 보유했던 잠수 기록은 3분 57초였다. 비록 정다래는 이에 조금 못 미쳤지만, 여자 병만족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함께 바다 사냥에 임한 NCT 재현은 “다래 누나 호흡이 저의 두 배 더라. 제가 두 번 왔다 갔다 할 동안 누나는 한 번에 잠수하더라.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피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군 지휘관 동향 조사…‘기무사 1처’ 없앤다

    국군기무사령부가 군 지휘관 동향 등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해 온 1처를 완전 해체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군사정보 위주의 조직을 본연의 업무인 보안 및 방첩 중심으로 완전 재편하는 고강도 개혁 작업의 일환이다. 군 관계자는 “과거 리모델링 수준의 개혁에서 탈피해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 건설하는 리빌딩 수준의 개혁을 단행했다”면서 “불합리하고, 불법적 인식을 주며 불신을 받는 요인을 일소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기무사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1처(정보), 2처(보안), 3처(방첩) 등의 업무 분장에서 1처를 해체해 관행적인 동향 업무를 폐지하고, 법에 근거한 신원조사 업무만 남겨 3처로 이관한다. 군사정보 분야도 국방 핵심 이슈에 대한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해 융합정보실로 통합했다. 1처 폐지 후 신설되는 처급 조직은 행정 및 지원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개편 후 기무사 조직은 현행 3처 5실 3단 체제에서 3처 4실 1센터 체제로 바뀐다. 조직 개편안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군 인사정보와 동향 파악 등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해 온 1처를 해체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휘관 동향 조사 등의 ‘무기’를 내세워 무소불위의 군 조직으로 군림해 온 기무사가 스스로 그 특권을 내려놓았다는 점에서다. 보안 업무와 관련해서는 방산 기밀 보호 및 비리 척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방첩 분야에서는 테러 및 북핵 위협 고조에 따른 대응 역량 확충을 위해 ‘국가 대테러·경호’ 등 관련 조직을 보강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개발호재 등에 업고 임대료 대폭 상승

    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개발호재 등에 업고 임대료 대폭 상승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이 일대 수익형 부동산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경제자유구역이다. 첨단산업을 비롯해 교육, 관광, 주거 등 다양한 인프라들이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 앞으로 남아있는 송도국제도시의 호재로는 랜드마크시티와 쇼핑과 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 골든하버,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워터프런트(리조트ㆍ공원) 등이 있다. 약 260만㎡ 규모로 개발되는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 남항 배후단지로 전국 최대 규모의 인천세관 통합세관검사장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컨테이너 검색센터, 세관검사장, 특송ㆍ압수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많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 KTX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가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1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다. 또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경기 남양주시 마석을 잇는 GTX-B노선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검단신도시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할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검단 연장 사업도 추진된다. 검단 연장사업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를 짓는 사업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남아있는 랜드마크시티, 아암물류2단지, 골든하버 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가시화되고 기업들의 이주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KTX, GTX 등 교통망 개선도 송도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한 부동산 공급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등 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모든 타입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내달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첫 선을 보이는 셀럽하우스 ‘웨스턴파크 송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21~54㎡, 총 1456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셀럽하우스란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호텔, 레지던스의 장점들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형태다. 개별 등기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하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이미 해외 슈퍼 리치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상류층 주거문화로, 고급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명품 호텔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포스코대우,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뿐만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역과도 인접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차량을 통해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영종도로 접근이 수월하다. 여기에 국제도시에 걸맞는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국제캠퍼스, 한국외대, 인천대, 인하대, 인천가톨릭대 등이 가깝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위치해 있어 학생 및 임직원들의 넉넉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웨스턴파크 송도’에는 특화된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룸클린, 식사 배달, 조식 등의 룸서비스가 제공되며, 짐 운반, 의약품 및 생필품 구매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다양하다. 이밖에 공구 및 카트 대여 서비스와 자동차, 자전거 등을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셰어 서비스, 무인 택배함, 무인 세탁실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야외 수영장,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GX룸, 댄스 연습실, 골프연습장, 아트컬처룸 등 최고급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별 세대에는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1~54㎡의 소형 평면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보안에도 강하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 게이트’가 설치되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이 24시간 로비에 상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층 카드키 사용을 의무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이 보장된다. 한편 ‘웨스턴파크 송도’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휴 사상 최대 110만명 해외 출국...공항 무사히 탈출하는 ‘꿀팁’

    연휴 사상 최대 110만명 해외 출국...공항 무사히 탈출하는 ‘꿀팁’

    #1.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가 라이터로 인해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라이터는 1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위탁 수하물에 넣었기 때문이다. 수하물을 맡긴 후, 5분간 항공사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흘려듣고 이미 출국장을 통과한 김씨는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다시 공항 검색대 옆 수하물 코너로 되돌아가 가방을 다시 확인했다. 김씨는 조금만 늦었어도 비행기를 못탈 뻔했다. #2. 해외여행을 떠나던 이모씨는 위탁 수하물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포기해야 했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객실 휴대 반입만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넣어둔 것이 화근이었다. 탑승구 게이트에서 이 사실을 인지한 이씨는 부랴부랴 해당 물품을 빼내 다시 기내로 옮기는 과정을 거치느라 결국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이미 항공기에 실린 이씨의 다른 가방을 내리느라 해당 항공편도 지연 출발했다두 경우는 모두 사전에 수하물 기준을 꼼꼼히 챙기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가을 휴가’라 불리는 이번 추석 황금 연휴에는 무려 110만명 이상이 해외 여행에 나설 전망이다. 가뜩이나 많은 승객으로 붐비는 공항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수다. 여행의 출발지인 공항에서부터 기분을 망치면 오랫동안 준비해온 여행의 기쁨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바로 수하물 기준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반입 규정에 따르면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휴대 및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모두 금지되어 있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인화성 물질 △산소캔, 부탄가스캔 등 고압가스 용기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탑승객 및 항공기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품목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단, 소형 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전자담배 역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할 수 있다. 물론 기내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휴대폰, 카메라,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 캐디와 같은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기내 반입 및 위탁 운송이 가능하다. 100Wh 초과~160Wh 이하일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 하에만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위탁 및 휴대 수하물 모두 운송이 불가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가 20Wh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량이 쉽다. 여분 또는 보조 배터리는 단락 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하여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 단,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 160Wh 이내의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중국 출발편에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이나 음료수, 화장품 등의 액체류는 국제선의 경우 100㎖ 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으면 1인당 총 1ℓ까지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낼 경우에는 개별용기 500㎖ 이하로 1인당 2ℓ까지 허용된다. 이 외, 기내에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승객은 의사 처방전 등 관련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만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 금지물품이 발견되었다면 폐기할 필요 없이, 물품을 공항에서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출국장 안에 마련된 전용 접수대에서 물품보관증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물품 보관은 하루 기준 3000원, 택배 요금은 7000원부터 적용된다. 연휴 사상 최대의 인원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을 피하고 탑승 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출발 하루 또는 이틀 전에 집에서 PC나 모바일 체크인으로 간편하게 수속을 해 두는 편이 편리하다. 단 공동운항편 이용 고객, 미국 입국 시 여행서류 확인이 필요한 승객 중 전자비자(ESTA) 미소지자 등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인천공항 내에서도 무인발권기를 통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무인발권기는 인천공항 3층 제주항공 등의 수속 카운터인 F구역에 설치돼 있다. F구역의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 수하물을 맡길 수 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항공편 출발시간 1시간 전까지 마쳐야 한다. 도심의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삼성동과 서울역 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및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를 한번에 해결한 뒤 공항으로 이동해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출국하면 된다. 인천공항 승객은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 승객은 국제선 출발 2시간 20분 전, 국내선은 2시간 1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 7세 미만의 유·소아, 임산부를 동행하면 공항에 있는 ‘패스트 트랙’(교통 약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시 패스트 트랙 티켓을 요청해 제시하면 가족 등 최대 3인의 동반자까지 따로 줄을 따로 서지 않고 빠르게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배산임수’ 명당… 영종하늘도시의 특혜를 누린다

    ‘배산임수’ 명당… 영종하늘도시의 특혜를 누린다

    영종도는 묶여 있던 각종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초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장된다. 지난 4월엔 국내 최초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1차 개장을 했고 개장 100일만에 31만명이 방문하는 등 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세계항공 컨퍼러스’에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소개되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을 짓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A46블록은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도 중심지로 입지가 좋다는 평이다. 배산임수 지역으로, 단지 뒤로는 석화산과 백운산이 있고 앞으로는 서해안이 펼쳐져 있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새롭게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다. 영종역(공항철도)을 통해 서울, 경기도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 7.8㎞ 길이로 펼쳐진 씨사이드파크 등을 이용해 각종 레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인근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하면 월미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해 일부 가구에서는 근거리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 조경면적을 최대화하고, 다양한 산책로와 중앙광장을 설계하기도 했다. 사우나, 피트니스, GX,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각 가구는 4베이와 판상형 설계(일부 제외)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고 개방감 있게 구성된다. 모든 가구에 대형 복도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을 만든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바람이 많은 영종도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부를 위해 거실과 주방에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설계를 적용한다. 무인택배 시스템과 주차위치 확인시스템도 갖춰진다. (032)746-6699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In&Out] 교통안전에는 투자가 꼭 필요하다/박광춘 손해보험협회 기획관리본부장

    [In&Out] 교통안전에는 투자가 꼭 필요하다/박광춘 손해보험협회 기획관리본부장

    지인이 속도위반으로 범칙금 고지서를 받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본인 잘못은 알지만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고 투덜거렸다. 급하다고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간 범칙금은 물론이거니와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안전운전을 하자’는 말로 대화가 마무리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범칙금과 과태료가 약 8000억 원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지인의 이야기가 다시 떠올랐다. 그 돈은 정말 어디로 가는 걸까.교통범칙금·과태료를 걷는 취지는 교통질서를 유지하여 궁극적으로는 교통사고를 막자는 것일 테다. 이 측면을 생각하면 범칙금과 과태료로 마련되는 정부의 수입은 교통과 관련된 곳에 활용하면 적절하겠다. 그런데 사실 이 금액은 교통안전과 관련 없는 곳으로 들어간다. 일단 걷고 나면 청사를 짓는 일과 같은 일반적인 사업에 쓰인다. 반면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예산은 계속 줄어들었다. 교통안전 시설물을 고쳐야 하는데도 예산이 부족해서 제대로 고치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교통안전시설을 제대로 보수하지 못해 사고가 나기도 한다. 일례로 빗길을 운전하다 보면 오래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방치하면 자칫 사고로 연결되어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프랑스에서도 불법 주차를 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우리와 같이 범칙금을 낸다. 그런데 프랑스에는 우리에겐 없는 제도가 있다. 돈을 걷는 건 같은데 쓰임새는 다르다. 프랑스는 범칙금 수입을 교통안전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며, 일부는 무인단속, 면허벌점 관리, 면허증 관리 등 프로그램에 쏟는다. 또 일부는 범죄 자료를 처리하거나 주차정책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 배정한다. 나머지는 대형 교통인프라 공사에 지원한다. 이렇게 교통안전사업에 활용되는 금액이 1년에 1조 100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금액은 일반적인 사업에 사용된다. 엄청난 금액인 만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곳에 현명하게 돈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도 운전자가 경미한 범칙행위를 저지르면 범칙금을 낸다. 이 수입은 교통안전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사용된다. 교통범칙금이 신호등, 도로표지, 횡단보도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지켜 주는 각종 시설에 되돌아간다. 이렇게 돌아간 돈이 한 해 5900억원가량이다. 즉 프랑스나 일본에서는 안전을 위해 제때 투자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실질적 노력을 하고 있다. ‘안전’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의 차이가 제도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게 아닐까. 이탈리아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4년 기준으로 프랑스가 0.8명, 일본은 0.5명이다. 이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2명이다. 선진국의 교통안전 의식이 우리보다 높다고 할 수 있지만, 교통범칙금을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에 재투자하는 등의 노력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즉 외국처럼 교통범칙금을 우리나라의 취약한 교통안전 수준을 올리는 데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선진국과 유사한 제도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한시적으로만 시행되고 종료되었다. 선진국의 사례를 꼼꼼히 검토하여 우리도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 ‘교통사고 많은 나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교통안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가치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실제로 그 안전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제 필요한 예산,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면 그저 허공에 외치는 것과 같다. 말로만 안전을 외칠 게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
  • 하늘을 나는 무인 택시

    하늘을 나는 무인 택시

    독일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무인항공기형 ‘자율운항택시’(AAT)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내 상공을 시험비행하고 있다. AAT는 약 3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두바이는 만성적 교통 체증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 운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두바이 AFP 연합뉴스
  • “OT· MT 불참자 교생실습 배정 불이익은 인권침해”

    교대생이 대학 새내기 오리엔테이션(OT)과 모꼬지(MT)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생실습시 학교 배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부산교대 재학생 A씨의 진정을 수용하고 이 학교 총장에게 교생실습을 위한 학교 배정이 학과 학생회가 운영하는 ‘벌점 마일리지’ 제도와 연계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부산교대 6개 학과 학생회는 OT·MT·해오름제·체육대회·종강총회 등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나오지 않거나 지각하거나 행사 도중 자리를 뜨는 학생들에게 벌점을 부과했다. 학생회비나 졸업여행비용을 내지 않을 때에도 벌점을 매겼다. 이 벌점은 졸업 전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교생 실습 학교 배정과 연계됐다. 학생회는 벌점이 적은 학생부터 실습 학교를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벌점이 많은 학생은 비선호 학교 그룹에 포함시킨 뒤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했다. 학생회 측은 “벌점 마일리지 제도는 학생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운영되는 제도”라면서 “학생들의 학교 행사 참여도를 높이는 등 장점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학교가 공식 인정한 제도는 아니지만 학생회의 동의를 거쳐 운영되고 있어 강제로 폐지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인권위는 “학교는 대학 고유의 업무인 실습학교 배정을 근거 없이 학생회에 위임했다”면서 “이를 학생자치 활동과 연계할 합리적인 이유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교대는 교육기본법과 고등교육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헌법이 규정한 학생들의 자기결정권과 일반적 행동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결론내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동호회 엿보기] 바닷바람 뚫고 항만 감시하는 그날 위해… 띄운다, 드론 세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만 되면 부산세관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윙윙’ 되는 소리의 진원지는 4층 대강당. 지난 1월 23일 결성된 드론학습동호회원들의 드론 조종연습이 한창이다.# 화·금 점심시간만 되면 위~잉 위~잉 휴대품과 강동균 계장은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를 보러갔다 세관의 감시활동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호회 결성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항만과 감시정이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목표를 정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세관 드론동호회원은 전체 세관 직원의 10%인 70여명에 달한다. 감시가 주 업무인 감시정보과 직원들을 주축으로 드론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계장도 취미인 사진을 찍으면서 드론을 경험한 터라 기꺼이 동호회에 가입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우현광 감시국장은 “일반적인 동호회는 취미나 친목 도모가 목적이나 드론동호회는 첨단과학기술을 업무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국 세관 중 부산이 첫 시험장이기에 회원들의 책임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020년 관세행정 미래발전추진과제에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공항·항만 감시체제 도입과 테러·안보위해물품 밀반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부산세관이 선도, 자발적으로 실험에 나선 것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만감시는 실현되지 못하지만,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도록 조종 기술 배양에 주력하고 있다. 이론 교육은 마친 상태로 현재 8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정도의 조종 숙련도를 갖췄다. 시작은 미약했다. 일부 경험자가 있었지만 대부분 첫 경험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끊이질 않았다. 위험성을 감안해 실내에서 조종 연습을 했는데 사방에 부딪히고 대책 없이 추락하면서 파손이 잇따랐다. 조종 연습장은 비행과 수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스러움이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불케 했다. 더욱이 드론은 개별 구매했기에 수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 파일럿 뺨치는 조종실력에 항공촬영 실전까지 고진감래라 했던가. 어려운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은 결과 드론을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는 실력자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때를 맞춰 지난 5월 22일 관세청에서 항공 촬영이 가능한 실전용 드론(인스파이어 1) 2대를 지원했다. 처녀비행에는 대다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 계장 등 조종술을 인정받은 3명의 회원이 조종기를 잡는 기회를 얻었다. 처녀비행에 참가했던,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차정환 주무관은 “비싼 드론 조종기를 처음 잡으니 극도의 긴장감이 몰려왔다”면서 “실수로 드론을 바다에 추락시키거나 항만에 설치된 시설물 등에 부딪혀 파손될까봐 노심초사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차 주무관은 드론을 보지 않고도 조종 가능한 파일럿 수준을 자랑한다. # 해풍·염분에 강한 항만감시용 개발 구슬땀 항만감시에 드론 투입은 언제쯤 가능할까? 부산세관은 부산시·부산대 드론연구팀과 공동으로 바다에서 활용가능한 드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풍과 염분에 강하고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무인 비행기 개발이 목적이다. 수억원대 고가 드론을 도입하면 비행시간을 늘릴 수 있지만 예산 문제가 뒤따른다. 더욱이 조종을 어렵게 하는 강한 바닷바람 극복도 관건이다. 강 계장은 “미국 등 해외에서는 마약 단속 등에 드론을 투입하는데 인력 대비 효용성이 높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면서 “비록 지금은 날지 못하지만 해상·항만 감시의 이정표를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본토 포병부대 예고없이 한반도 전개… 서해서 실사격 훈련

    美본토 포병부대 예고없이 한반도 전개… 서해서 실사격 훈련

    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포병부대가 21일 한반도에 예고 없이 신속하게 전개해 주한미군과 함께 적을 정밀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한국에 주둔하는 미8군은 이날 “미8군과 포트 브래그에 있는 제18야전포병여단이 오늘 대천(충남 보령)에서 ‘비상전개 준비태세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포트 브래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육군 기지다. 제18야전포병여단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서해상 직도 사격장을 향해 장거리 정밀탄 실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서해상 무인도인 직도는 한·미 공군의 사격훈련장으로 이용되는 곳으로 포병이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보령 해안가에서 60㎞ 정도 떨어져 있다. 최근 우리 공군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를 처음으로 실사격한 곳도 직도 사격훈련장이다. 이번 훈련은 신속전개 개념으로 실시됐으며 제18야전포병여단 부대원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신속전개는 실전 대비 훈련이다. 미8군 측은 “이번 연습을 통해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포함한 전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 제품인 HIMARS는 5t 기동트럭에 탑재된 미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으로 6연장 로켓탄이나 1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로켓탄의 사거리는 3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이 같은 장거리 정밀탄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기 위한 훈련으로 풀이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여소야대 속 김명수 표결… 해외 출장도 못 간 ‘의원’ 장관들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여소야대 속 김명수 표결… 해외 출장도 못 간 ‘의원’ 장관들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원 겸직 장관들에게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부겸 행정안전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은 당초 예정됐던 해외 출장을 전면 취소했다.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민생 현장 방문 일정을 변경했다. 의원으로서 권한 행사와 국무위원으로서 업무 수행이라는 ‘양립 불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를 해소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흔히 연출될 수 있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중요 국가 사업 국내 정치 문제로 차질” 20일 각 부처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의원 겸직 장관 5명에게 ‘국내 대기령’을 발동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처리 여부가 임기 초 국정개혁의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결정족수를 채우려면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5명에 이르는 의원 겸직 장관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김현미 장관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김 장관은 지난 18일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현지를 찾아 오는 23일까지 장관 면담 등을 갖고 건설 수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부랴부랴 손병석 차관이 대신 출국했지만 수주지원단장의 격이 낮아지면서 제대로 활동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출장 당일 일정을 바꿨다는 점에서 ‘외교적 결례’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건설·인프라 시장 개척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인데 국내 정치 문제로 차질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장관도 지난 19~20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열린정부파트너십 고위급 회의’에 신규 운영위원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 장관의 불참으로 사전 준비를 위해 미리 현지로 떠난 국장급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경써서 주선한 21~22일 워싱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특강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 등도 모두 ‘부도수표’가 됐다. ●金해양,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 못 가 도종환 장관도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동행해 현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또 김영춘 장관은 21일 오후 강원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에 참석하려다 국회 본회의 참석을 이유로 실장급을 대신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2020년 총선까지 정계 개편이 없는 이상 국회의 여소야대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인사안이나 쟁점법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의견이 맞설 경우 의원 겸직 장관에 대한 동원령이 언제든 다시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의원으로서 대표 권한이자 의무인 본회의 표결 참여를 나무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관의 업무 수행이 뒷전으로 밀린다면 국가 차원의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정치 일정에 따라 정부 부처 업무가 휘둘리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그래서 나온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도 의원 겸직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으나 2표 차로 부결되기도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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