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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 밖 소행성으로 떠났던 ‘매’…‘우주 탄생의 비밀’ 물고 돌아왔다

    3억㎞ 밖 소행성으로 떠났던 ‘매’…‘우주 탄생의 비밀’ 물고 돌아왔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시료 캡슐이 6일 오전 지구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캡슐에는 지구에서 약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모래 등 시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물질들은 우주와 지구의 탄생 과정 규명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태양계 소행성 류구를 탐사해 온 하야부사2에서 지난 5일 오후 분리된 지름 40㎝ 크기의 캡슐이 이날 새벽 호주 우메라 지역 사막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하야부사2를 떠난 캡슐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초속 12㎞로 대기권에 진입했으며, 고도 11㎞에서 낙하선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지상에 안착했다. 2014년 12월 발사된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는 지난해 7월 류구에 접근해 금속 탄환으로 웅덩이를 만드는 방법으로 표면과 그 아래에 있는 물질을 채취했다. 지름 900m에 팽이처럼 생긴 류구는 46억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때 생겨난 파편이다.이와타 다카히로 JAXA 우주과학연구소 교수는 “지구에 있는 물이나 유기물질은 다른 천체나 우주로부터 왔다는 설이 있는 만큼 이번 시료를 통해 바다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 동안 50억㎞를 비행한 하야부사2는 앞으로도 11년 동안 100억㎞를 더 비행하며 다른 소행성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토양·암석 샘플을 싣고 이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중국 국가항천국이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어5호 궤도선·귀환선은 이륙선과 분리해 적절한 시기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소행성 ‘류구’ 채취물질 실은 일본 탐사선 캡슐, 지구 귀환 성공

    소행성 ‘류구’ 채취물질 실은 일본 탐사선 캡슐, 지구 귀환 성공

    일본의 무인탐사선 하야부사(송골매란 뜻) 2호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이 담긴 캡슐이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호주 서부 사막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2014년 지구를 출발한 이후 6년 만의 귀환으로, 소행성까지 가는 데 3년 반, 현지 임무 수행에 1년 반, 지구로 돌아오는 데 1년이 걸린 50억㎞ 긴 여정의 마무리다.하야부사 2호는 5일 오후 2시35분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캡슐을 분리하는 데 성공, 이후 캡슐은 6일 오전 2시28분 초속 12㎞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이후 지상관제센터의 정밀 제어에 따라 몇 차례 궤도를 변경하며 고도 11㎞에서 낙하산을 펼쳐 2시50분 호주 서부의 사막 우메라 제한구역(WPA)에 착륙했다. 낙하하는 동안 캡슐은 약 3000℃의 마찰열이 빚어내는 빛으로 밤하늘에 유성과 같은 궤적을 그렸다. 캡슐은 지름이 40㎝, 무게는 16㎏에 불과해 정확한 착륙 장소를 찾기 어려워 무선통신장치인 비컨(beacon)이 위치를 알렸다. 호주 왕립공군 헬리콥터를 탄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캡슐 회수팀은 위성접시 안테나와 헬리콥터, 드론, 해상 레이더 등을 동원해 4시47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우메라에서 캡슐과 낙하산을 발견했으며, 오전 7시30분 지름 캡슐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캡슐 속에 든 소행성 '류구'의 물질이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형 물질이 변질되지 않은 채 그대로일 것으로 보여, 과학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소행성 물질을 분석하면 태양계 기원과 진화, 생명의 구성 요소를 알아내는 데 획기적인 발견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과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구의 바다가 소행성으로부터 온 것인지, 혜성으로부터 온 것인지 지금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구 바다의 기원 문제도 이번 류구 샘플 분석으로 밝혀질 기대되고 있다.하야부사 2호는 하야부사 1호에 이은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이다. 지난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로켓 H2A(26호기)에 실려 발사된 뒤 3억 4000만㎞ 밖 소행성 류구 궤도에 도착했으며, 금속탄환을 발사해 소행성에 웅덩이를 만든 뒤 내부 물질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100㎎ 이상 되는 류구 샘플은 사가미하라에 있는 JAXA에서 분석하고 보관할 예정이다. 캡슐을 분리한 하야부사 2호는 여전히 충분한 연료가 남아 있어 앞으로 11년 동안 100억㎞를 더 비행해 지름 30m 정도의 다른 소행성 탐사에 도전한다. 탐사선의 동력원은 제논을 추진제로 쓰는 이온 엔진이다. JAXA는 제논 66㎏ 중 절반 정도가 현재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야부사2의 다음 목적지 소행성 1998KY26은 류구의 30분의 1에 불과한 크기로 자전 주기가 10분이다. 하야부사 2호는 약 10년을 날아 2031년 7월 이 소행성에 도착한다. 가는 도중 2026년 7월엔 지름 700m의 소행성 2001CC21을 근접비행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마스크가 답이다” 확진자와 700명 예배…추가감염 없어(종합)

    “마스크가 답이다” 확진자와 700명 예배…추가감염 없어(종합)

    확진자 3명에도 방역 성공한 수원 교회마스크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우수 방역 사례…‘안전 안내 문자’ 발송 “700여명이 참석한 예배에 확진자가 3명 있었지만 추가감염 0명! 비결은 교회 내 마스크 의무화입니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 마스크 착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이 꼽은 우수 방역 사례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예배에 참석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700명을 전수 검사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결은 ‘마스크 착용’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건물에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 했다. 또 건물 층마다 관리자를 지정해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감독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방역에 노력한 수고와 신도의 이웃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 오는 6일이면 많은 종교 행사가 있는 만큼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만으로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환자를 찾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전히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됐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좁은 공간에도 환기를 잘 하지 않는 식당, 식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손님이 대화하는 식당, 무인시설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례 등이 신고됐다.“마스크의 힘” 확진자 나온 요양원도 추가감염 없어 앞서 경기 수원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이 종사자를 포함한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에 시설 내 집단감염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수원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일하는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7일 시가 실시한 종사자 34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요양원 내 노인(입소자 42명)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입소자와 종사자가 가까이서 접촉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요양원인데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마스크의 힘이 컸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시 방역당국이 A씨 확진 이후 역학조사를 해보니 A씨뿐 아니라 요양원 종사자 모두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자들도 마스크 착용 수칙을 잘 지켰다고 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것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시설 소독 등 방역의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만이라도 철저히 해준다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마스크가 답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국 달 표면에 오성홍기 꽂아, 성조기는 몇 개나 남아 있을까?

    중국 달 표면에 오성홍기 꽂아, 성조기는 몇 개나 남아 있을까?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달 표면에 국기인 오성홍기를 꽂았다. 미국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성조기를 꽂은 뒤 51년 만에 중국이 달에 국기를 꽂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그것도 무인 탐사선이 꽂은 것이라 색다르긴 하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창어 5호 이륙기가 달 토양과 암석 샘플을 싣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 10분 달 표면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창어 5호의 착륙기에 붙어 있던 상승기(이륙기)가 달 표면을 이륙하기 직전, 착륙기는 오성홍기를 펼쳐 보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이 처음으로 지구 밖 천체에서 이륙에 성공했으며, 중국 항공우주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서 실물 국기를 펼쳐 보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당국은 달 이륙 사실은 곧바로 밝혔지만 오성홍기 얘기를 한참 지난 뒤 보도해 그 배경이 궁금하기도 하다. 중국 탐사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창어 3호가 2013년 12월 14일 달에 안착했고 창어 4호가 지난해 1월 2일 달 뒷면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착륙했다. 앞서 두 차례 달 탐사선과 달리, 창어 5호는 특수 제작된 가로 200㎝, 세로 90㎝ 크기에 무게 1㎏의 오성홍기를 가져갔다. 제작사는 혹독한 달 환경에서 깃발을 원활히 펼치기 위해 인공위성 등의 태양광 패널을 펼칠 때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차가운 기후에도 보호될 수 있는 직물을 이용했다. 창어 3·4호 때는 착륙기와 탐사 로버에 국기가 그림으로 코팅돼 있었다.성조기는 아폴로 탐사 계획이 중단된 1972년까지 다섯 개가 더 달 표면에 꽂혀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1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 사진을 분석하니 다섯 깃발 모두 그대로 꽂혀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태양 빛 때문에 하얗게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올드린이 꽂은 성조기는 착륙 모듈에 너무 가까운 곳에 꽂힌 바람에 모듈이 이륙했을 때 날아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발사돼 지난 1일 밤 11시 11분 달 앞면의 화산 평원인 ‘폭풍의 바다’에 착륙한 창어 5호 탐사선은 착륙기와 이륙기가 합쳐져 있는데 이륙기가 이륙할 때 착륙기가 발사대 역할을 했다. 달 표면에서 수집한 토양과 암석 표본은 이륙기에 실린 진공 컨테이너에 밀봉돼 포장됐다. 이륙기는 달에서 200km 떨어진 궤도에 대기 중인 궤도 모듈과 도킹한다. 이후 재진입 캡슐이 달 샘플을 싣고 중순쯤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의 지정 장소로 돌아온다. CNSA는 창어 5호가 지구에서 명령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륙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착륙기와 이륙기 조합체가 경사지와 평지를 스스로 구분하고 고도를 정확히 맞춘 후 이륙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지구에서 고도와 속도 등 명령을 받고 움직이면 시간 지연이 발생해 이륙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달을 차지하려는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중국의 우주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아르테미스’ 달 탐사 계획을 출범시키고 일본, 호주 등 동맹 7국을 참여시켰는데 헬륨3 등 달 자원 소유권을 누가 갖느냐를 정하는 등 달을 비롯한 우주 경제 규정을 정하는 데 미국이 주도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번엔 장난감 경매… 비대면 문화 선도하는 중구

    이번엔 장난감 경매… 비대면 문화 선도하는 중구

    구청장이 직접 홈쇼핑 코너 장난감 소개“수익금은 불우이웃에… 코로나블루 위로”‘따로 또 같이 건강 걷기’ 역대급 대회 호평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 행정도 강화IoT·AI 등 활용한 비대면사업 속속 발굴“자, 주민 여러분. 대상 연령 24개월 이상, 정상 판매가격 23만 5000원 하는 미니주방놀이대를 지금 판매합니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됩니다. 단돈 30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특별한 동영상 녹화가 진행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중구&토이 플리마켓’에서 목청 높여 중고 장난감 경매를 진행했다. ‘깜짝 셀러’로 등장한 서 구청장은 ‘양호’s 홈쇼핑’ 코너에서 사회자와 함께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장난감을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공식 유튜브 채널 을지로전파사에서 생중계됐다. 채팅창에는 쉴 새 없는 대화와 갖가지 이모티콘, 경매 금액이 연이어 올라왔다. 동시접속자 수는 171명이었다. 서 구청장은 3일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가 함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로하며 긍정 에너지를 받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문화를 선도해 가는 중구의 이런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중구의 비대면 축제는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이어졌다. 지난 10월 29일부터 개최된 ‘따로 또 같이 비대면 걷기 대회’는 7000여명이 신청해 5000여명이 함께 참여한 역대급 걷기 대회가 됐다. 콩나물을 키워 기부하는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은 중구민 1100명의 참여로 저소득 노인들의 한 끼 반찬거리를 만들어 내는 등 속깊은 의미까지 더해졌다. 행정 업무도 비대면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중구 15개 모든 동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비대면 서류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방세 카톡 상담을 비롯해 스마트무인도서관, 인공지능(AI) 재활용품 무인회수 자판기 설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무인공유주차공간 확대 등 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디지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지난 10월 8일 신설한 ‘디지털행정혁신팀’이다. 디지털이나 비대면이 생소한 주민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들이 이런 기회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무인화, 사물인터넷(IoT), AI를 활용한 비대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공급 가뭄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 ‘인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공급 가뭄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 ‘인기’

    최근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데,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분양 시장에서는 공급 가뭄 지역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공급 가뭄 지역에 ‘분양 단비’를 뿌릴 알짜 단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충남 아산시 신창 일대에 공급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바로 그것.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조성되는 아산 신창 일대는 우수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풍부한 지역이다. 실제 아산 신창 일대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82%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공급된 새 아파트는 1,440가구에 불과해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특히 아산 신창을 중심으로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아산하이테크밸리), 선장일반산업단지, 염창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까지 잇따르고 있어 인구 유입에 따른 새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달 분양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등이 이미 잘 갖춰진 신창의 중심 입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위치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치학산의 사계절까지 집 안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앞 아산남성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아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으로 득산농공단지, 신창농공단지, 배미농공단지, 대화제지아산공장 등 중소 산업단지가 여럿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차량으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우수한 상품 설계도 눈길을 끈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지상에는 공원과 수변쉼터, 운동공간 등을 배치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지하 주차장에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한 뼘 더 넓어진 주차공간(2.3m→2.5m)과 광폭주차장(2.6mX5.1m),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계획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그 외 게스트하우스와 주민회의실,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 만큼, 내부 평면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으며,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체감 면적도 크게 넓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청 주최 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은...

    소방청 주최 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상 우수기업상), 국립생태원(특별상)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위험 사업장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안전환경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화재예방관리 전문업체를 상주시키고 무인공정 시스템에 불꽃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첨단화된 화재 발생 감시체계를 갖췄다. 국립생태원은 6년 연속 중대재해 무사고를 기록했으며 친환경적인 온실 방제로 관람객의 보건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우수기업상은 17곳, 특별상은 13곳, 콘텐츠 공모전으로는 6점이 선정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소방청은 3일 “심사에는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만 19세 이상 37명이 국민참여평가단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드릴로 달 표면에 구멍 뚫는 中 창어5호 모습 공개(영상)

    드릴로 달 표면에 구멍 뚫는 中 창어5호 모습 공개(영상)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일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전날 창어5호가 오후 늦게 달 북서부 ‘푹풍의 바다’에 착륙해 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날 오전 창어5호가 달 표면의 샘플 채취 작업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긴 원통 형태의 드릴은 고운 모래로 뒤덮인 달 표면을 향해 서서히 내려갔으며, 이 과정을 통해 지하2m 지점에 있는 바위와 잔해 표본 2kg 분량을 채취하는 기본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다. 창어5호가 레이더와 드릴을 이용해 표본을 채취할 장소인 ‘폭풍의 바다’는 12억 1000만년 전 토양과 암석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어5호가 채취하는 샘플은 지구에서 다세포 생물이 진화하기 시작한지 12억 년 전부터 존재한 비교적 최근의 달 토양이다.앞서 미국이 달 탐사를 통해 지구로 가져왔던 샘플은 31~44억년 전에 형성된 오래된 토양과 암석이다. 과학자들은 달의 ‘젊은 토양’ 샘플을 분석함으로서 달에게 최근에 있었던 변화 및 태양과 지구의 진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창어5호는 착륙 후 이틀 동안 달의 표본을 채취하는 미션을 수행한 뒤 16~17일 사이 지구로 돌아오며, 예정된 네이멍구의 터치다운 지점에 캡슐을 내려놓는다. 미션이 성공한다면 중국은 아폴로 탐사를 통해 암석과 토양을 가져온 미국, 루나 25로로 샘플을 가져온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한편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중국은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2년 사이 세 번째 우주 탐사 계획에 나서며 우주굴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식품硏-산림과학원 참나무 이용 고급 숙성주 개발

    식품硏-산림과학원 참나무 이용 고급 숙성주 개발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공동연구팀은 국내 자생 참나무를 이용해 외국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디, 버번처럼 숙성시킬 수 있는 전통주 숙성용 소재와 숙성 증류주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푸드’에 실렸다. 연구팀은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참나무인 갈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6종을 대상으로 숙성통 가공 가능성, 증류주 숙성 중 화학적 변화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숙성통을 만들었을 때 시스오크락톤, 트란스오크락톤 등의 성분 증가와 전통주를 담아 숙성시켰을 때 자연스러운 색 변화가 위스키, 브랜디와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성에서 살려면 땅부터 파라” “지표면 아래 수㎞에 물 존재”

    “화성에서 살려면 땅부터 파라” “지표면 아래 수㎞에 물 존재”

    2015년 개봉한 SF 영화 ‘마션’ 덕분에 익숙한 화성은 지구 바로 옆, 태양계 네 번째 행성이다. 흙에 산화철 성분이 많아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붉은 행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화성은 신이 인간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행성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화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이 잇따라 화성 탐사선을 발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화성 탐사에 많은 나라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태양계와 생명체 기원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학적 관심사와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고 분석해 인간의 화성 거주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1961년 11월 구소련이 처음 화성탐사선을 발사한 뒤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것은 1975년 미국의 바이킹 1, 2호다. 바이킹 1, 2호는 화성 표면 온도, 대기밀도, 바람의 속도, 토양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20여년 뒤인 1997년 12월 4일에는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를 발사했다. 패스파인더 역시 화성의 대기, 기후, 토양과 암석 연구를 목적으로 했지만 새로운 탐사 기술이 적용돼 2018년 ‘인사이트’, 지난 7월 ‘퍼시비어런스’로 발전했다. 현재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화성탐사선 인사이트는 이전 탐사선들과 달리 화성 내부 구조와 지진 활동에 대한 탐사를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가 보내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미국 럿거스대 지구행성과학과, 다트머스대 공학부, 루이지애나주립대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과, 행성과학연구소(PSI) 공동연구팀은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가장 좋은 지역은 지표면 아래 수킬로미터라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2월 3일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천문학계의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인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은 지구를 비롯한 행성들이 탄생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 약 40억년 전후에 태양은 지금보다 훨씬 약했던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지구나 화성 표면은 온도가 매우 낮아 물이 있었다면 얼어붙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질학적 지표로 알 수 있는 41억~37억년 전 화성 표면에는 얼음이 아닌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했다는 것이다. 지질학적 증거와 기후학적 모델의 모순이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이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기 화성 대기권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가득 차 온실효과를 보여 장기간 따뜻하고 습한 상태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후 행성자기장의 손실로 인해 공기층이 희박해지고 기온이 하락하면서 지표면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인 화성, 금성, 수성은 우라늄, 토륨 같은 방사성 원소를 갖고 있어 방사능 붕괴 현상으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표면 아래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지표면이 아닌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표면 아래로 깊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루엔드라 오자(행성지질학) 럿거스대 교수는 “탐사선 인사이트와 내년에 화성에 착륙할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올 추가 자료들로 화성의 거주 가능성과 지열의 역할에 대해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 세 번째 달 암석 채취’ 中 창어5호 달 착륙 성공

    ‘세계 세 번째 달 암석 채취’ 中 창어5호 달 착륙 성공

    미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달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2일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전날 창어5호가 오후 늦게 달 북서부 ‘푹풍의 바다’에 착륙해 달 표면 사진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달 표면 샘플 채취 작업도 마무리했다. 채취 작업은 이틀간 더 진행된다. 창어5호는 지난달 24일 하이난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28일 달 표면에서 400㎞ 떨어진 궤도에 도달한 뒤 30일 창어5호가 선체에서 분리됐다. ‘폭풍우의 바다’는 인류가 지금까지 탐사한 적 없는 곳이다. 중국은 ‘폭풍우의 바다’의 지질 연령이 약 37억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달의 지질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곳을 탐사지역으로 정했다. 창어5호는 달 표면 아래 2m 가량 구멍을 뚫은 뒤 암석과 토양 등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귀환선은 오는 17일쯤 네이멍구 사막 지대로 돌아온다. 창어5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중국은 달의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온 세 번째 국가가 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아하! 우주] 中 창어 5호, 달 폭풍의 바다에 착륙 성공

    [아하! 우주] 中 창어 5호, 달 폭풍의 바다에 착륙 성공

    -신선한 달 샘플 갖고 12월 중순 귀환 일주일 전 발사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 탐사선의 착륙기·상승기 결합체가 1일 밤 11시 11분(이하 한국시간) 달의 표면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발표했다. 창어-5는 11월 29일 20시 23분 근월점(近月點: 물체가 달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지점)에 근접하는 ‘근접 제동’을 재차 시도해 비행 궤도가 타원 궤도에서 근원형(近圓形) 궤도에 변화시킨 후 궤도기·귀환기 결합체의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음, 착륙기·상승기 결합체를 달의 앞면 폭풍의 바다에 있는 룀케르 산 지역에 연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창어-5는 달 샘플 채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969년 NASA의 아폴로 12호 등이 탐사한 지역들에 대한 탐사도 미션에 포함되어 있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5호에 실린 채 발사됐다.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중국은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2년 사이 세 번째 우주 탐사 계획에 나선다. 달의 룀케르 산 지역은 비교적 최근인 12억 년 전에 형성된 암석을 품고 있다. 창어 5호는 이 지역의 지하 2m에 있는 신선한 암석 샘플을 2kg 정도 채취할 예정이다. 만약 이 달 샘플을 갖고 귀환한다면 "과학자들이 달의 역사 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구와 태양계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영리 행성협회가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1976년 170g을 시작으로 아폴로 탐사 전체를 통틀어 달에서 382㎏의 암석과 토양들을 지구에 가져왔다. 가장 마지막으로 달에서 샘플을 가져온 것은 1976년 옛 소련의 루나 24호의 200g으로 두 나라가 가져온 샘플을 합쳐도 400㎏이 채 되지 않았다. 아폴로 우주 비행사가 가져온 382kg의 달 암석은 훨씬 더 오래되어 더 오랜 달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창어-5 착륙선은 샘플을 상승 운반체로 옮긴 후 달 궤도로 발사하여 서비스 모듈과 그것에 부착된 지구 반환 캡슐에 달의 물질을 적재하고, 서비스 모듈은 지구로 귀환하여 12월 16-17일 양일 간에 예정된 터치 다운 직전 네이멍구 초원에 캡슐을 내려놓을 것이다. 창어 5호가 이 임무에 성공하면 이는 1976년 구소련의 루나 24호의 달 샘플 채취 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쾌거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달 암석 채취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중국 창어 5호 탐사선 달 표면에 착륙, 암석 수집 나선다

    중국 창어 5호 탐사선 달 표면에 착륙, 암석 수집 나선다

    중국이 일주일 전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1일 밤 11시쯤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CNSA)이 밝혔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최신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야오(遙)-5에 실린 채 발사됐다.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고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2년 사이 세 번째 우주 탐사 계획에 나선다. 이날 달 착륙 모습은 일주일 전 발사 때와 달리 생중계하지 않고 착륙 뒤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녹화 중계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석 과학 담당 토머스 저부첸은 국제적인 연구 공동체가 어느 나라가 달에서 뭔가를 가져오든 궁극적으로 이것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달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옛 소련 이후 40여년 만이며, 중국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임무 수행에 도전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달에서 샘플을 가져온 것은 1976년 옛 소련의 루나 24호의 200g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창어 5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인류가 찾지 않았던 달의 ‘폭풍의 바다’ 지역에서 2㎏의 샘플을 모으게 된다. 이에 견줘 미국은 1976년 170g을 시작으로 아폴로 탐사 전체를 통틀어 달에서 382㎏의 암석과 토양들을 지구에 가져왔다. 두 나라가 가져온 샘플을 합쳐도 400㎏이 채 되지 않았다. 적어도 30억년 전의 비밀을 품은 것이 달의 암석들인데 이번에 창어 5호의 무인 탐사선은 13억년 전에 화산 분출이 있었던 달 북위 40도의 화산 지대 `몽스 륌케르‘(Mons R?ker)에서 토양 샘플을 수집한다.중국은 2013년 처음 달 착륙에 성공한 뒤 10년 안에 달에서 샘플을 가져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창어 5호 탐사를 통해 달의 화산 활동이 얼마나 오래 이어져 태양 방사선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자기장이 언제 소멸됐는지 규명하길 기대하고 있다. 달 샘플 수집은 며칠 밖에 걸리지 않아 창어 5호는 네이멍구 초원으로 귀환하게 된다. 소행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일은 일본이 앞서 있다. 지난해 4월 지구에서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탐사선 ‘하야부사2’가 시료를 채취했으며 올해 12월 귀환한다. 앞서 또 다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1’도 2010년 미립자 1500개를 갖고 지구로 돌아온 바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주선 닮았네…푸에르토리코 인근 심해서 신종 해파리 발견

    우주선 닮았네…푸에르토리코 인근 심해서 신종 해파리 발견

    깊은 바닷속에서 우주선을 떠올리는 신종 해파리가 발견됐다. 미국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인근 바다의 수심 약 3910m 심해에서 빗해파리에 속하는 신종 생물이 발견됐다. 신종 생물을 발견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진은 해저에서 포착한 고화질 영상만을 근거로 신종 해파리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두오브라키움 스파르크사’(Duobrachium sparksae)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해파리는 원래 5년여 전 발견됐다. 2015년 4월 10일 당시 NOAA의 해양탐사선 오케아노스호는 푸에르토리코 해안에서 약 40㎞ 떨어진 바다에 정박해 있었고, 이 배에 소속된 연구자들은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인 딥 디스커버러(Deep Discoverer)를 운용해 푸에르토리코 해구의 수심 약 3910m 부근을 탐사했다. 그곳에서 딥 디스커버러의 카메라가 수수께끼의 해파리를 우연히 포착했다. 딥 디스커버러는 고해상도의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몸길이 1㎜ 미만의 생물도 파악할 수 있고, 촬영한 영상은 오케아노스호에서 위성 통신을 경유해 NOAA 본부로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덕분에 당시 발견한 생물의 외형이 빗해파리 등이 속하는 유즐동물의 전형적인 생김새와 같고, 섬모 같은 기관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이 생물은 투명한 몸 속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 발광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NOAA의 해양생물학자이자 해파리 전문가인 앨런 콜린스 박사는 “이 수수께끼의 생물을 봤을 때 매우 이상한 생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풍선처럼 동그란 몸에 끈이 매달린 것처럼 생겼다”면서 “다만 이 생물은 끈 대신 2개의 촉수가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딥 디스커버러에는 레이저 조사 장치가 탑재돼 있어 이를 이용해 심해 생물이나 물체의 정확한 길이를 측정할 수 있었다. 레이저 측정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수수께끼 생물의 몸길이는 약 6㎝로 나타났다. 몸에서 뻗어나가는 촉수 부분의 길이는 약 30~56㎝로 확인됐다. 당시 딥 디스커버러는 이 수수께끼의 생물을 총 3마리 발견했는데 모두 해저에서 2m 이내 위치에 있었다. 그중 한 마리는 촉수를 바닥에 붙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신종 생물을 발견하면 일반적으로 표본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몇 차례 분석 연구를 해야 하지만, 당시 딥 디스커버러에는 표본을 채취하기 위한 장비가 탑재돼 있지 않아 생물의 분석은 촬영한 고화질 영상에만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분석에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플랑크톤·저서생물 연구’(Plankton and Benthos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NOA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랑, 오늘부터 봉화산역 공영주차장 100면 운영

    중랑, 오늘부터 봉화산역 공영주차장 100면 운영

    서울 중랑구가 고질적인 민원이었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중랑구는 1일부터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서 지상 28면, 지하 72면 등 모두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 신내동은 아파트 단지 내 가구당 주차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과 봉화산역 환승 이용객들로부터 주차장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행복주택을 조성하면서 함께 건설한 주차장의 운영권 이관을 두고 지난 3월부터 SH공사와 협의해 왔다.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신속하게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SH공사와 봉화산역 공영주차장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운영권을 확보하고, 10월에는 관련 조례 및 정관을 개정했다. 봉화산역 공영주차장은 무인관제시스템을 갖춰 365일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월 5만원, 1시간 600원으로 책정했다. 인근 거주민을 대상으로 월 정기주차권도 신청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동진학교 복합화시설 조성과 컴팩트시티 개발 등에 따른 미래 주차 수요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생활 민원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이스파크, 3일 홈쇼핑 첫 진출… 무인주차관제시스템 스페셜 구성 선보여

    나이스파크, 3일 홈쇼핑 첫 진출… 무인주차관제시스템 스페셜 구성 선보여

    무인주차시스템 전문 브랜드 나이스파크(대표이사 구자성)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K쇼핑에서 무인주차관제시스템 스페셜 구성 방송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나이스파크는 약 27년 간 무인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전자금융㈜의 주차사업전문 브랜드이다.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전국 28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긴급출동이 가능하고,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통해 모니터링 및 스마트제어가 가능하다. K쇼핑 측은 비대면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무인주차장시스템이 이용객과 주차장운영 및 관리자 등 상호 간의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주차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무인주차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이스파크 관계자는 “나이스파크는 최근 무인주차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필수 특허를 취득하며 양질의 서비스와 선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홈쇼핑 방송을 통해 주차난 해소 등 도시 전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10개 시·군, 11월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때 5등급 차 단속

    경북도는 11월부터 지역 10개 시·군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경산·칠곡에 무인 단속카메라 67대 설치를 완료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전일 오후 5시 휴대전화 재난 안전 문자로 발송한다. 최초 적발지역에서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저공해조치 차량, 긴급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한다. 저공해조치신청, 장치 미개발·장착 불가 차량은 내년 6월 30일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도는 5등급 차량 단속을 포함해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대응을 강화하는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해 대기 배출 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방지시설을 특별 점검하고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이 기간에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도 한다. 또 집중관리 도로 27곳을 선정해 1일 2회 이상 노면 청소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버스 승강장 등 미세먼지 안심 공간을 확대한다.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점검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확대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미세먼지로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계절 관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재명 “정부의 상식 밖 광역버스 예산 떠넘기기, 기막혀”

    이재명 “정부의 상식 밖 광역버스 예산 떠넘기기, 기막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획재정부는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예산을 경기도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를 질타하면서 “당초 약속대로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부담금은 전액 국가부담이 당연하지만 최소한 합의된 대로 27개 노선에 필요한 예산 50%를 부담하고 경기도에 전가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는 주 52시간제 정착과 버스노조 파업 해결 문제 관련 경기도에 버스업체 경영개선을 위한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당시 버스회사에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대규모 감축운행 문제가 빚어질 상황이었다. 버스기사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 그만큼 신규채용을 해야하는데 신규채용에는 요금인상을 통한 버스업계 경영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버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었고, 인상하더라도 같은 수도권인 서울·인천과 동시 인상이 아니면 불가하다면서 거부했다. 그러자 당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며 경기도에 버스요금 인상을 강력 요구했고, 경기도는 요금 인상 수용시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사무로 전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정부와 당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운데다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사무로 전환하면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이익도 있으므로 경기도는 도민비난을 감수하며 요금인상 요구를 수용했다”면서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이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버스 공공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사무는 사무 경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정부는 요금 인상 후 ‘국가사무지만 비용 절반은 경기도가 부담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였으나 어쩔 수 없었다. 경기도가 또다시 양보해 국가사무지만 비용 50%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도와 국토부 그리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합의를 통해 국비 지원율은 50%, 내년 27개 광역버스 노선을 국가사무로 전환하도록 정했다. 그러나 내년도(2021년) 기재부 예산안에는 광역버스 사무가 국가사무임에도 국비부담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70%를 경기도에 부담하게 하고 27개 노선 중 15개만 반영됐으며 나머지는 시행조차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지사는 “정부의 상식 밖 조치가 참으로 기막히고 실망스럽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정부방침에 맞춰 불만과 비난을 감수하며 버스요금을 선제 인상하고 정부의 요구에 따라 또다시 국가사무 비용을 절반이나 부담하겠다고 합의한 상황에서, 기재부가 ‘먹튀’하려는 것도 아닐텐데 합의까지 어기며 지방정부에 덤터기 씌우려 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권위와 체신에 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란, 핵과학자 피살에 “배후는 이스라엘” 복수 다짐

    이란, 핵과학자 피살에 “배후는 이스라엘” 복수 다짐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 이란의 핵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59)가 암살되면서 중동 지역에 군사적 충돌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곧바로 테러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해 복수를 다짐했기 때문이다. 파크리자데는 27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테러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누가 파크리자데를 암살했는지 확인되지 않더라도, 그의 죽음은 공공연하게 드러났던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격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대통령,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미국 지목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파크리자데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세계의 오만한 세력(global arrogance)과 그 용병인 시오니스트 정권의 사악한 손에 이 나라 아들의 피가 묻었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을 지칭할 때 ‘세계의 오만한 세력’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스라엘은 ‘시오니스트 정권’으로 부른다. 즉 미국과 이스라엘이 파크리자데 암살에 관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순교자 파크리자데 암살은 적들의 절망과 뿌리 깊은 증오를 보여준다. 그의 순교가 우리의 성취를 늦추지 못할 것”이라며 핵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날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부 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파크리자데의 죽음은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과 “분명한 연관”이 있으며 미국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가셈 솔레이마니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습에 피살됐고, 이어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습을 감행해 전운이 감돈 바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시하는 비겁함은 가해자들의 필사적인 전쟁 도발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자 셰이크 나임 카심은 현지 방송 알마나르TV와 인터뷰에서 파크리자데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은 악랄한 공격”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우리는 이 극악무도한 공격을 비난하며, 이 범죄에 대한 대응은 이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 커져” 블룸버그통신은 파크리자데의 죽음이 지난 1월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 사건에 이어 이란 내 대중적 분노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솔레이마니 사망 당시 테헤란 곳곳에서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 미국에 대한 복수를 외쳤다. 최근 미국이 니미츠 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재배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방어력을 증강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크리자데의 죽음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외신들의 질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크리자데의 죽음을 다룬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코멘트 없이 리트윗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반대했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현재 이스라엘이 파크리자데와 관련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이란 간 ‘전장’ 신세 이라크 전전긍긍이러한 긴장 고조에 이라크가 유탄을 맞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 때처럼 미국과 이란이 이라크 영토 내에서 군사적 충돌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란이나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측은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몇달 앞둔 지금 시점에 굳이 행동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무장세력들이 돌출 행동을 벌일 수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파크리자데 암살과 관련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각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유엔 주재 이란대사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란은 자위적 목적의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밝혔다.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암살을 저지른 자들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내년도 경기교육 예산안 수정 의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내년도 경기교육 예산안 수정 의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는 지난 24일부터 실시된 2020년도 제3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 끝에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26일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한 보통교부금 수입 감소로 올해보다 5432억원이 적은 15조 92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교육행정위원회는 상임위 소관 4조 4114억원에 대한 예산을 심의했다. 교육행정위원회는 계수조정을 거쳐 4개 사업에 대한 감액 67억 2000만원과 6개 사업에 대해 42억 7000만원을 증액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조정 사항으로는 행정사무감사 당시 크게 지적됐던 교육지원청별로 상이한 공기정화장치 구매와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낙찰 차액 39억원이 감액됐다. 북부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의 시급성이 떨어져 전체 리모델링 비용 28억원 중 대부분인 24억원이 감액됐다. 이와 함께 학교자율감사 운영비, 무인전자경비 강화 시설 개선에 대한 예산이 시급성 부족으로 삭감됐다. 증액 사항으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장기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학기 중 토요일·공휴일 중식비 지원 단가를 기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책정하며 이에 따른 추가 예산 15억원 편성해 급식비 지원의 현실화했다. 한편, 이날 예산안 의결 이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일동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수능을 맞이하게 된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수험생 여러분들, 1370만 도민의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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