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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연이 갖춘 시설들

    항우연이 갖춘 시설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 10월 10일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에 따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로 시작했다. 1996년 독립해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항우연은 대전 본원을 포함해 전남 고흥에 나로우주센터와 국가종합 비행 성능시험장, 제주에 국가 위성 운영센터, 제주추적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있는 본원에는 행정동과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 시험평가 설비인 아음속 풍동 시험설비, 전기체 구조시험 설비, 추진시험 설비, 항공 제어시험 설비, 회전익(날개) 시험설비 등 각종 항공우주 관련 시험설비가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 및 우주탐사선 총조립 시험시설과 국가 위성 관제 및 영상 정보의 처리와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 연구하는 국가 위성 활용지원센터와 발사체 개발을 위한 연소 시험동, 추진공급계 및 터보펌프 시험설비도 대전 본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는 추진기관 주요 시험설비를 비롯해 발사대, 추적소, 발사 운용 시설 등을 구축해 놨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 우주기업을 위한 발사장도 나로우주센터 내에 지을 계획이다. 고흥에는 우주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소형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 분야 전문 비행 시험·평가 시설인 국가종합 비행 성능시험장도 있다. 활주로와 비행 시험동, 안전 시험 장비 등을 구비했고 앞으로 한국형 UAM(K-UAM) 실증 단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국가 위성 수요에 맞춰 제주에는 국가 위성 운영센터를 열었다. 저궤도 국가 위성의 운영과 관제를 담당한다. 향후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 구축과 위성정보 빅데이터 생산 등 위성 운영 고도화도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탐사선과 통신하는 국내 최초의 심(深)우주지상국은 경기 여주에 마련돼 운영 중이다.
  •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 주세요. 지금부터 노트북 사용과 휴대전화, 카카오톡 연락도 자제해 주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 “앞으로 2박을 더 하게 됐다”며 알려졌지만 보도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엠바고(보도 유예)를 풀 때까지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15일 오전까지 방문 사실이 유출되거나 해킹돼 보안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크라이나는 수차례 초청 의사를 타진할 만큼 윤 대통령의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통해 초청 친서를 전달했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재차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초청 사실을 극비에 부치고 방문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최종 결정은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수차례 부인해 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고, 자칫 정보가 누설될 경우 국가수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호 문제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순방 동행 취재진에도 “최소 빈도로 통신을 해 달라. 국제전화, 유선전화는 위험하고 국제문자도 위험하다”며 대중적 메신저 프로그램의 사용 자제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동행 기자단도 회사와 집에는 텔레그램과 시그널 등 보안성 높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순방 기간이 연장됐다’는 식의 우회적 표현을 전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에는 왕복 27시간이 걸렸으며 육로와 항공편, 열차 등을 이용해 이동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지 체류는 11시간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길었다”며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중 가장 안전한 폴란드 접경지를 선택했다”며 “러시아의 불규칙한 폭격과 드론(무인기) 공격이 이어지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 추리소설처럼 그대로… 애거사 크리스티 별장에 100명 갇혀

    추리소설처럼 그대로… 애거사 크리스티 별장에 100명 갇혀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1890~1976)가 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는 무인도 별장에 초대받은 8명의 남녀와 별장의 하인 부부를 포함한 10명이 폭풍우 때문에 아무도 섬을 떠나지 못하는 가운데 한 명씩 차례차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밀실에 사람들이 갇힌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진행되고, 그 중에 범인이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훗날 여러 영화 등에서 오마주됐다. 그런데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전날 영국 남서부 데번에 있는 크리스티의 별장 ‘그린웨이 하우스’를 방문한 관광객 100여명이 폭풍우에 쓰러진 나무로 별장을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건물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웨이 하우스는 크리스티가 생전 소설을 완성하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낸 별장으로, 소설 ‘죽은 자의 어리석음’ 범행 현장을 묘사하는 데 영감을 제공한 곳으로도 이름높다. 그린웨이 하우스를 관리하는 재단 ‘내셔널 트러스트’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별장으로 향하는 단선 도로에 큰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방문객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그린웨이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별장에는 관광객 1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소설과 이번 사건의 유사점을 찾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사건 기사를 공유하며 “99, 98, 97, 96, 95, 94, 9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며 카운트다운을 하기도 했다. 폭풍우 때문에 관광객들이 고립됐다는 점, 하필 그 장소가 ‘밀실 살인’의 창시자격인 크리스티의 별장이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과 조금 달랐다. 관광객 캐럴라인 헤븐에 따르면 일행은 나무 제거 작업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티룸에서 차를 마시거나 잔디밭에서 크로켓을 치며 오히려 더욱 오롯이 별장의 정취를 즐기는 데 열심이었다. 생전 크리스티와 가족 역시 강가에서 쉬거나 크로켓을 치고 별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최신 추리소설을 읽어주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은 구조대가 길을 열어줘 이날 저녁 별장을 떠날 수 있었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그린웨이 하우스가 이번 폭풍 피해로 당분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도, 달착륙 미션 재도전…“찬드라얀 3호 지구궤도 진입”

    인도, 달착륙 미션 재도전…“찬드라얀 3호 지구궤도 진입”

    인도가 달착륙 임무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인도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과 소련,중국에 이어 네 번째 나라가 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35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ISRO는 로켓이 찬드라얀 3호를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다음달 달 착륙을 위한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래 지구 궤도에서 달 궤도 진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일로 알려져 있다. ISRO의 계획대로라면 찬드라얀 3호는 8월 23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특히 찬드라얀 3호는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해 2주 동안 달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달 남극은 물과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크다. 인도의 달 착륙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도는 2008년 10월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고,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달 표면을 탐사했다. 달 남극에 물과 얼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도 이 임무 때였다. 인도는 이어 2019년 달 표면에 착륙할 수 있는 찬드라얀 2호를 쏘았고,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궤도선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달 남극 부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교신이 두절돼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당초 인도는 2020년 찬드라얀 3호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미뤄 이날 발사했다. 달은 최근 우주 탐사에 새로운 전초기지로 급부상했다. 심우주로 가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인도도 이를 목표로 하면서 동시에 달에서 인류의 발길이 닿지 않은 남극 부근에서의 과학적 성과를 겨냥하고 있다.
  • 무인양품, 14일 국내 최대 규모 ‘MUJI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

    무인양품, 14일 국내 최대 규모 ‘MUJI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

    오픈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및 특가 상품 판매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는 무인양품 주식회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MUJI 스타필드 고양점’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 지하 1층에 있는 고양점은 종전 최대 규모였던 강남점(1950㎡·591평)보다 364여평(2101㎡) 더 큰 총 955평(3151㎡)으로 일반 매장 크기의 약 4배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에 오픈한 고양점은 ▲무인양품 국내 최대 규모로 지구 환경과 사람을 생각한 의·생·식 제품 등 무인양품의 세계관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크기의 면적 ▲ 매장 내에서 고양시 창작자, 생산자 등 고양 지역사회와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전개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생활 제안 쇼룸 ‘일상의 집’, BOOK 큐레이션 코너 등 매장 내 특별한 고객 경험 제공이라는 점에서 여타 매장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지구와 사람을 생각한 무인양품의 마음이 담긴 제품들을 선물로 증정하는 구매 금액별 증정 이벤트와 발수 발이 편한 스니커, 하드 캐리어 시리즈, 솜사탕, 멀티쿠션등 대표 인기 상품들을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플라스틱 화분을 대체한 종이 화분 식물(평일 150개, 토·일 250개 한정)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환경 부담 적은 주트백과 방직 공장에서 남은 자투리 면을 활용한 행주 12장 세트(하루 200개 한정) ▲9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색이 달라 버려지는 깃털을 양질의 상품으로 탄생시킨 깃털 베개와 커버(하루 120개 한정)를 증정한다.이번 이벤트는 계산 후 수령하는 장소에서 영수증 확인 후 물량 소진 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그 밖에도 매장을 방문하신 고객님께 추억을 선물하는 취지로 네컷 사진 이벤트도 마련했다. 모든 구매 고객은 매장 내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당일 구매 영수증만 제시하면 네컷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고양점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일상의 집’도 상시 운영한다. 생활 제안 쇼룸 ‘일상의 집’은 매장 한가운데 24평이라는 평균의 집 크기로 리얼한 집의 형태를 재현, 방문객들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간 구성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고양만의 차별화된 매장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생활에 맞춰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쉬운 무인양품의 아이템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무인양품 매장 내 지역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 ‘Open MUJI’도 운영된다. Open MUJI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센터로, 제품구매와 동시에 실질적으로 고양 지역의 착한 농부나 소상공인을 돕거나, 고양지역의 생산자, 창작자와 연계한 다양한 워크숍, 전시 행사 등을 개최해 지역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의 중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 내 ‘연결되는 시장’을 개최해 고양시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들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고양시 창작자 8명과 지구환경을 위해 리사이클링 한 8가지 디자인의 무지 토트백도 한정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인양품의 커뮤니티팀은 고양시 화훼농가 활성화를 위해 판로 개척이 어려운 농가를 발굴해 매장 내 싱그럽고 화사한 꽃을 상시 판매한다. 단품은 4900원, 꽃다발은 9900원으로 사계절 내내 같은 가격으로 판매해 고양 지역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가격을 통해 특별한 날에만 꽃을 선물하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 꽃을 사는 문화’를 함께 제안한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하는 고양점은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무인양품 매장”이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쇼룸, 숍인숍, BOOKS, OPEN MUJI 커뮤니티 공간 등을 마련해 의복잡화, 생활잡화, 식품 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아이템을 모두 제공하고, 고양시 지역의 창작자, 생산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주민들이 언제든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23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기관의 최대 관심사인 현지 조사 대응방안 등 현안을 논의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효’를 이행해야 할 노인복지 선도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의대회는 노인복지시설 생활노인의 인권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책임과 사회복지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노인인권 증진 및 노인학대예방 사례 영상공모전 당선작 상영에 이어 인권위원회 위원들의 ‘존엄케어 실천서약서’ 낭독으로 입소노인의 권리보호 및 학대행위 근절 실천을 다짐했다. 권태엽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노인인권 존중 및 노인학대 예방문화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노인복지시설 임직원들의 새로운 결의로 전 국민에게 노인시설의 인권 존중 케어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비인륜적인 현지조사와 환수를 강행해 일선시설 현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현실이 될 고령화율 40%시대의 노인복지정책 비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우리의 책무인 어르신 봉사와 존엄케어의 실천을 절대로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어르신 인권보호를 위한 존엄케어 실천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조만간 노년층에 진입할 베이비부머 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학력이나 교육수준 등 차별화되는 특성을 지닌 만큼 이들의 정책욕구 충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중앙회 임원 및 관리자들은 ‘존엄케어 실천서약서 및 선서문’의 낭독 한 뒤 염민섭 국장에서 전달하는 순서에 이어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공항철도, 애플페이 사용 확대…무인발매기에서도 가능

    공항철도, 애플페이 사용 확대…무인발매기에서도 가능

    공항철도(주)는 애플페이(iOS), 삼성페이(안드로이드), KB페이(안드로이드) 등의 NFC 결제 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고객안내센터 뿐만아니라 무인발매기에서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공항철도 급행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소요되며 운임은 성인 기준 편도 9500원이다. 공항철도(주)는 지난 3월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애플페이, KB페이 등의 NFC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고객안내센터를 방문해야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인발매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공항철도 임헌조 경영본부장은 “공항철도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의 이용이 많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간편하고 편리한 결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한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에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라고 비판하며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17일에 열린다고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느냐”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 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를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고 비판하고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린다고 언급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나”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라산 1100고지 넘어 왕벚꽃도로 68㎞ 레이스… 제주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 열릴까

    한라산 1100고지 넘어 왕벚꽃도로 68㎞ 레이스… 제주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 열릴까

    “2025년 4월 벚꽃이 필때쯤 옛 탐라대학교에서 1100고지를 넘어 관음사, 성판악, 우리들CC를 거쳐 다시 탐라대학교로 돌아오는 68㎞ 왕벚나무도로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가 12일 오후 8시 서울국제온라인회의로 ‘제주 왕벚나무도로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공식 제안한다. 서귀포시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위한 국제기금마련을 위해서다. 고창훈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장은 “제주는 세계환경운동·교육의 중심”이라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인 왕벚나무도로에서 국제대회를 추진, 세계평화의섬 지정 18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비극이나 좌절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4·3의 평화적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유네스코 자산, 4·3의 비극, 화해, 상생, 평화 등 글로벌 평화도시 제주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식 제안으로 사실상 대회 유치를 위해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국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는 맨섬 TT같은 국제대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크 경주로 알려진 영국의 맨섬TT는 제주 면적의 3분의1 크기의 섬에서 스피드를 통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모터사이클레이스가 펼쳐지는 유명한 경주대회다. 경제적 효과만 700억원(49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112년동안 240여명 사망자 발생한 위험한 경주대회여서 학회는 제주 평화의 섬 답게 가장 안전한 무인 전기차 경주대회를 고려하고 있다. 고 회장은 “이같은 다소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은 제주도 역할 재설계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며 “특히 서귀포에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국제기금 마련 차원인 동시에 한라산 산북과 산남의 격차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대회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로 점용에 따른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주대학교와 서귀포시도 손을 잡고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우리 캠퍼스의 자랑은 제주 왕벚나무가 있다. 1982년, 현평효 박사는 8년 된 제주 왕벚나무 250그루를 심었고 세월이 흘러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드는 매혹적인 곳이 됐다”면서 “제주 왕벚나무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연구는 제주의 토착 문화의 보존과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사를 보낼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도 “세계환경대학의 시험대로 국제하계학교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제주뿐만 아니라 범태평양경제협력체 지역에서도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서귀포에 세계환경대학과 국제여름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세계환경대학원 설립을 위해 기후변화교육, 환경보호, 유네스코매니지먼트 등 9개학과(225명)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죄송합니다”…CCTV에 찍힌 초등생, 사장님 울렸다

    “죄송합니다”…CCTV에 찍힌 초등생, 사장님 울렸다

    매장에 한 초등학생이 남기고 간 메모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는 무인점포 사장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1일 유튜브 채널 ‘KMIB’에 ‘무인점포에서 초등생이 한 뜻밖의 행동에 울어버린 사장님’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사장 A씨가 공개한 지난달 1일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었다. 최근 일어난 절도 사건으로 상심에 빠져 있던 A씨는 이날도 CCTV를 꼼꼼히 살피던 중이었다고 한다. 영상에는 한 아이가 무인점포에서 간식을 고른 뒤 계산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는 지갑에서 동전 900원을 챙겼다. 이를 키오스크 뒤편에 놓는가 싶더니 다시 위쪽에 설치된 CCTV를 바라봤다. 그러더니 동전을 챙겨 양손에 쥐고 CCTV를 향해 흔들어 보였다. 이후 키오스크 뒤편에 동전을 놓고 이번엔 CCTV를 향해 빈 손을 흔들었다. 아이는 또 가방에서 메모지와 연필을 꺼내 한참을 무언가 꾹꾹 눌러쓰더니 쪽지를 동전 위에 올려놓고서야 점포를 떠났다.쪽지에는 ‘편의점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동전 넣을 곳이 없어서 옆에 900원 두고 갈게요.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점포의 키오스크 동전통은 절도 사건으로 인해 고장 난 상태였다. 아이가 꾹꾹 눌러쓴 메모를 본 사장은 “절도 사건 이후 ‘이런 장사를 내가 왜 시작했나’ 자괴감이 들었지만 아이의 행동을 보고 크게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수소문 끝에 아이가 근처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선물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아이의 부모님은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이에 A씨는 아이에게 작은 화분을 사 건넸다. 이후 아이는 ‘사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적은 팻말을 화분에 꽂아 무인점포에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며칠 뒤 친구들과 교무실에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까지 전해지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영상 속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고맙게 여겨주시는 사장님한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나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잘 도와주는 형처럼 되고싶다”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11일 수도권일보·시사뉴스가 주최하는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어 수상했다.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 전문적 식견, 참신한 정책제안, 중량감 있는 내용 등을 제시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의원은 작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8년도에 전 정부에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태양광 사업의 부실 징후를 포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시민단체에게 특혜를 주고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해 발전효율과 설치기준, 입주민 동의에 대한 고려 없이 SH공사 임대아파트에 태양광 설비를 무리하게 보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이태원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이 지난 2014년부터 위반건축물로 적발돼 징수된 이행강제금은 5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행강제금만 징수되고 시정하지 않아 사고의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지적하며, 위반건축물 문제는 매년 지적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다가 결국 소중한 젊은이들을 잃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참사 당시 용산구 CCTV 관제센터에서 CCTV의 화질이 좋지 않아 식별이 어렵다는 기록이 있어 자치구별 CCTV 현황을 확인한 결과,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CCTV가 1만 3000대에 달했고 자치구별로 최대 37배까지 차이가 났지만 관련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에 서울시민을 범죄로부터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가 노후되어 긴급한 상황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면 이번 참사와 같은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의 행정 집행에 대한 지방의회의 행정감시 역할로서, 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인데 이번에 행정사무감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의원 수상을 하게 돼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 정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북 정찰기 격추 위협에 미 “긴장조성 행동 자제”

    북 정찰기 격추 위협에 미 “긴장조성 행동 자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미군 전략정찰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평양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여러 차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북한은 불행하게도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중국의 대북 역할과 관련,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베이징에 방문했을 때 나왔던 이슈”라면서 “우리는 중국이 선택한다면 역할을 할 수 있고, 북한이 긴장을 완화하는 조처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13~14일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 회담에 대해서 미리 밝힐 것은 없지만, 이 이슈는 우리가 외교적 관여를 할 때 자주 제기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북한 측의) 비난은 단순한 비난일 뿐”이라고 밝혔다.앞서 북한 국방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군 정찰기 RC-135, U-2S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B)가 동·서해상을 비행하며 공중 정탐행위를 했다면서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9시간 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다시 별도 담화를 통해 “미국 정찰기가 이날 오전에만 북측 경제수역 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면서 “반복되는 무단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시간, 위치를 콕 짚어 “지난 10일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5시 15분부터 13시 10분까지 강원도 통천 동쪽 435㎞∼경상북도 울진 동남쪽 276㎞ 해상 상공에서 조선 동해 우리 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침범하면서 공중 정탐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입장문에서 “허위 사실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 “키오스크 주문도 팁 받나요?”…국내 카페서 등장한 ‘팁박스’

    “키오스크 주문도 팁 받나요?”…국내 카페서 등장한 ‘팁박스’

    국내에 있는 한 카페에서 ‘팁’(Tip)을 요구하는 유리병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문화는 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카페는 “1인 1잔 부탁드린다. 외부 음식 취식 불가능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사진 속 카페로 보이는 곳에는 유리병으로 된 ‘팁 박스’가 놓여 있고, 그 안에는 현금이 가득 담겨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주문도 키오스크(무인안내기)가 받는 곳이다”, “팁 문화가 있는 나라는 월급 대신 팁으로 받지만 우리나라는 아니다”, “차라리 기부함을 갖다 놓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논란이 된 카페에 자주 방문한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카페)위치상 외국인이 많다. 자체적으로 팁 달라고 만든 게 아니고, 외국인들이 자꾸 팁 주고 팁 어디에 주냐고 물어서 만든 거로 알고 있다”며 대리 해명했다. “키오스크 주문에 팁을 받나요?”…미국인 30% ‘불만’ 최근 미국에선 소비자가 스스로 계산하는 키오스크에도 팁을 얼마나 줄지 결정하는 옵션을 추가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팁을 지불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미국 금융 정보 제공업체 ‘뱅크레이트’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의 3분의 1이 키오스크에 추가된 팁 옵션과 관련해 ‘팁을 더 이상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없어졌다’고 여긴다”고 보도했다.본래 팁 문화는 식당에서 받은 서비스 등에 대해 만족한 만큼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는 의미에서 지속돼 왔다.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보통 음식값의 15~20%를 종업원에게 팁으로 준다. 하지만 종업원과 대면하지 않고 주문만 하는 키오스크에서도 팁을 요구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가계 소비 여력이 줄면서 팁 문화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클 린 코넬 호텔 경영대학원 소비자 행동 및 마케팅학 교수는 “소비자들은 팁 문화에 대해 피로감을 넘어 짜증을 느낀다”며 “결제 시스템에 팁 옵션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이 팁을 적게 주거나 팁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팁 문화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자, 일부 식당은 결제 시스템에서 팁 비율을 줄이거나 팁 옵션 자체를 없애고 있는 상황이다.
  • [씨줄날줄] 무인 편의점 공화국/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무인 편의점 공화국/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산해진미 도시락, 삼각김밥의 용도, 원플러스원, 네 캔에 만원…. 이런 용어들에 자연스럽게 떠올려지고 있을 곳, 편의점이다. 그런데 이들은 100만부 넘게 팔린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목차다. 서울 주택가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노숙인 출신 주인공이 동네 주민들의 소소한 애환이 담긴 사연을 전하는 소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15개국에까지 판권이 팔렸다. 엇비슷한 유형의 소설들이 줄줄이 출간되면서 문단에서는 ‘K 힐링소설’이라는 장르가 생겼을 정도다. ‘편의점 공화국’에 걸맞게 편의점을 정조준한 정책도 심심찮게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편의점 창문의 반투명 시트지를 놓고 정부와 편의점 업계는 지금도 실랑이를 벌인다. 담배 광고가 밖에서 보이지 않게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라는 정부, 심야에 편의점 종사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발하는 업계. 시트지를 떼되 금연광고물도 함께 붙이는 쪽으로 정부가 최근 결론을 냈다. 담배 광고와 금연 광고가 나란히 붙는 그야말로 ‘불편한 편의점’인 셈이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은 ‘24시간 소비처’ 이상의 기능을 한다.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의 듬직한 수입원이기도 하고 인적 없는 골목에서는 파출소 역할도 톡톡히 한다. 한데 사회적 순기능이 적지 않았던 편의점들이 빠르게 무인 점포로 바뀌고 있다.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셀프 계산대를 설치한 무인 점포는 2019년 208개였던 것이 4년 새 거의 18배나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U, GS25 등 주요 편의점 4개사가 올 상반기 말 현재 전국에 운영하는 무인 점포 수는 3500여곳이다.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매장’도 급속히 느는 추세다. 무인 편의점주들은 도난 사고 몸살을 앓으면서도 “직원 고용 부담보다는 그래도 낫다”는 반응이다. 요란한 경보음에 10초쯤 아예 출입문이 잠기는 살풍경 편의점도 곳곳에 등장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 가는 중이다. 현재 노사가 요구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각각 1만 2000원과 9700원. 2300원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면 무인 점포의 가속화는 또 시간문제다.
  • 동작, 65대 수용 공영 주차장 ‘시동’

    동작, 65대 수용 공영 주차장 ‘시동’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공영주차장 2곳이 동시에 문을 연다. 구는 사당동 1042-22(40면)과 사당동 1044-15(25면) 일대 2곳에 6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1·2호를 조성하고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토지 소유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1년 이상 무상사용 조건으로 토지주에게 재산세 면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무인주차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며 요금은 5분당 400원이다. 특히, 인근 지역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점포 이용자는 최대 1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주택가 밀집 지역인 노량진동 310-65와 사당동 1048-39에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자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공유센서도 설치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해당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점포 이용자에게 무료 주차를 제공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으로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 도째비골’ 관광객 100만 눈앞

    ‘동해 도째비골’ 관광객 100만 눈앞

    강원 동해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개장 2년 만에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문을 연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달까지 방문객은 9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동해시는 다음 달 전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조성한 관광지로 전망시설인 하늘산책로(스카이워크)와 체험시설인 스카이사이클(와이어를 따라 공중을 달리는 자전거), 자이언트 슬라이드(대형 미끄럼틀) 등을 갖추고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방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한다. 입장권은 묵호등대 유인 매표소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해안 방향 무인 매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발권할 수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암살 드론’에 제거된 IS 수장…테러리스트 잡는 美 MQ-9 리퍼의 활약

    ‘암살 드론’에 제거된 IS 수장…테러리스트 잡는 美 MQ-9 리퍼의 활약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가 미군의 공습에 사살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7일 시리아 알 밥 지역을 공습한 미군은 시리아 동부지역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 무하지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미군의 이번 공습에는 MQ-9 리퍼 무인항공기(드론)이 동원됐다. 세계 최고 군용 무인기로 꼽히는 MQ-9 리퍼는 무장을 갖춘 무인전투기(UCAV)로, 정보수집과 정찰·감시 및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 기능을 갖췄다.  MQ-9 리퍼의 무게는 4.7t, 최대 상승고도는 15㎞이며,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미군은 이번 공습에서 총 3대의 MQ-9 리퍼를 동원했다. 공습 직전까지 MQ-9 리퍼를 비무장한 상태로 운용했으나, 공습이 있던 7일에는 무기를 장착한 상태였다.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대해 파악 중이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은 “IS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위협”이라면서 “IS를 격퇴하기 위한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이 성공하면서 IS의 테러 능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군은 이카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파트너와 함께 IS 격퇴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공습에 앞서 러시아 군용기로부터 2시간가량 작전 방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 측은 공식 성명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MQ-9과의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매뉴얼을 시행했다”면서 “러시아군의 Su(수호이)-34 한 대와 Su-35 한 대가 근접 비행했으며, 이들은 MQ-9에 조명탄을 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이 6일간의 합동훈련을 시작했으며, 러시아군은 시리아 국영언론을 통해 “시리아 북부 상공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무장 드론을 운용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IS 소탕 작전 이어가는 미국 IS는 2014년 당시 시리아와 이라크의 상당지역을 장악하고, ‘칼리프 국가’(이슬람 신정일치 지도자인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로, 유사 국가체제를 의미)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로 장악 지역을 가혹하게 통치하고, 납치한 외국인 인질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2018년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한 대대적인 격퇴전으로 세력이 위축돼 본거지에서 격퇴했다. IS는 2019년 시리아에서 마지막 영토를 잃은 뒤,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을 피난처로 삼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시리아 내에서 IS 소속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급습과 공습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암살드론 MQ-9 리퍼, 활약 이어져 이번 공습에 이용된 MQ-9 리퍼는 일명 ‘암살 드론’으로도 불린다.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는 MQ-9 리퍼는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되기도 했다.  MQ-9 리퍼의 대당 평균 가격은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36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뿐만 아니라 영국도 이라크와 시라크 등지에서 대테러작전을 위해 MQ-9 리퍼를 구입해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일본, 네덜란드 등도 해당 무기를 보유·운용 중이다.
  • 여자도 軍입대?…男女 모두 “반대” 우세

    여자도 軍입대?…男女 모두 “반대” 우세

    저출생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대책으로 ‘여성 징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온 것과 관련해 여성과 남성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9%는 여성 징병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36.3%는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였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반대가 우세했다. 남성의 경우 56.3%가 여성징병제에 반대했고, 여성의 경우 53.4%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대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이 중 50대(찬성 28.1% vs 반대 64.2%)와 40대(35.9% vs 60.5%)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여성 징병제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70세 이상(찬성 41.1% vs 반대 48.1%)과 18~29세(42.2% vs 48.5%)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6%)·유선(4%)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 병무청장 “여성 징병제 시기상조” 이기식 청장은 5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여성 징집제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이 청장은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 여성을 징병한다는 것은 사회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면서 “이미 1차 병역 자원감소는 끝났고 2030년대 중반까지는 현 수준의 병역자원이 유지된다. 그 이후의 병역자원 감소에는 ‘국방혁신 4.0’에서 추진 중인 무인화·과학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역병 복무기간 연장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으로 단축됐던 복무기간을 늘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군 기준 현역병 복무기간은 1993년부터 26개월이었으나, 2003년 24개월로 줄었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18개월로 유지되고 있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세계 군사 강국들 AI 투자 사활美 국방부 1년 예산만 18억 달러지상·해상·사이버·우주 ‘시스템화’中은 지능화 전쟁 프로젝트 추진러는 자율화 기술·로봇 개발 초점우리 군 ‘AI 복합전투체계’ 지향SW기술 확보·데이터 관리 핵심‘AI 문해력·민주화’ 갖춰야 완성군 임무 지원 생태계 조성 필요 20XX년 전쟁 중인 나라 A와 B가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군사력 순위나 국방예산 순위를 보면 A가 B보다 월등하다. 그런데 많은 전투에서 B가 A를 오히려 압도한다. 대체 이런 전투력의 역전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B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서 언제든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로봇 키트를 군사용으로 개조해 가성비 좋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무인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전 국민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 반면 A는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고성능 전투기나 전차를 개발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1대의 최첨단 전투기가 1000대의 구형 전투기를 상대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많이 보유할수록 전투에 유리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많은 전투에서 B는 가성비 좋은 저가의 상용 무인 로봇을 개조한 뒤 감시정찰기나 미끼로 사용해 A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후방에 있는 미사일 기지나 무인기(전투기, 함정 등)에서 발사되는 고가의 고성능 미사일, 100대가 동시에 군집 비행이 가능한 공격용 무인기 부대로 적의 핵심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이것이 디지털 전쟁이며 소프트웨어 전쟁이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국가와 군의 디지털 기술 역량이 미래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수백대 이상의 무인 로봇이 서로 통신하면서 유인 지휘관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과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무인 로봇들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AI 기술이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다수의 군사 강대국이 AI 기술에 대규모 국방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주요국 국방 AI 동향과 사례 인터넷의 시초인 아파넷(ARPAnet)을 개발한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18년 국방 분야 AI 추진 전략과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 국방부의 AI 분야 예산은 연구개발 예산만 한 해에 18억 달러(2024년 요구 예산 기준)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는 미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시설이나 장비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하는 예지정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해 복구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거나 구호 물품을 배송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전투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신체 및 심리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의무 분야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AI가 수집 및 분석하고 판단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화, AI, 예측 분석 등의 기술을 기초로 군별,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AI 분야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년 AI 분야 초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능화 전쟁을 위한 AI 분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유사하게 정보 분석, 예지정비 등과 관련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센서 시스템, 워게임, 전투관리 시스템 등과 같이 전장 분야 AI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자율화 기술과 로봇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무인전투기나 무인잠수정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미사일이나 핵미사일을 AI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AI 기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병을 위한 우버로 알려진 GIS Arta 시스템을 사용해 러시아와 대등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감시정찰용 드론에서 표적을 식별한 뒤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을 결정하고 실제로 타격할 때까지의 과정을 스타링크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2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GIS Arta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부터 군에서 사용돼 왔으며, 2022년에는 과거에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신호정보, 인간정보, 지형정보 등과 같은 정보 분야 임무에 AI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드론의 영상정보와 위성영상정보를 AI로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있고, 적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조기경보 임무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국방 AI의 발전 전망과 과제 우리 군도 2021년 국방부가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과제들을 제시했다. AI 분야 대표적인 추진과제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같은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과제와 국방부의 AI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 AI 센터를 창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 군의 AI 발전 목표나 방향도 미국을 포함한 군사선진국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우리 군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AI 기술로 풀고자 하는 우리 군의 문제를 정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해당 문제를 AI가 아닌 다른 기술이나 수단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AI는 그 문제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없다. 둘째, AI 기술로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술에 가려진 소프트웨어 기술에 초점을 둬야 한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대표되는 AI 기반 무기체계가 우리에게 보이는 전장의 핵심 요소라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5G나 위성통신과 같은 네트워크는 보이지 않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은 AI 기반 무기체계가 목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원하는 우리 몸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셋째, AI 시스템 성능을 좌우할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커피의 맛이 원두의 품질뿐 아니라 여러 원두를 블렌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방식에 따라 AI 시스템의 성능도 달라진다. 우리 군이 데이터 수집과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으로 우리 군 전체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 AI 문해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AI 민주화다. 이는 우리 군 장병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해 군의 임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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