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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다 이 동네에… 왜?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다 이 동네에… 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벤처 1세대’들,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포진해 있고, 정부나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센터, 공유오피스도 많다. 스타트업들은 네트워킹이 많고 투자 미팅이 쉬워 테헤란로에 많이 모인다. 그런데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지형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성동구 성수동에 모여들면서, ‘제2의 테헤란로’이자 스타트업 성지로 떠오르는 것이다. 특히 혁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성수동에 둥지를 틀고 있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현재 520여개의 소셜벤처 기업, 중간지원 조직, 임팩트 투자사 등이 이 곳에 터전을 잡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성동구는 최근엔 성수동에 있는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발판으로 삼아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수동은 테헤란로와 비슷한 지리적·경제적 이점을 가졌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성수동만의 창조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스타트업들을 끌고 있다. 2호선 성수역,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등이 인접해 있다.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권과 수도권 전역에 접근성이 좋다. 이미 많은 기업이 자리잡은 강남권에 비해 비교적 임대료가 합리적이다. 성수동이 제2의 소셜벤처 밸리로 떠오르는 이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6년 9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지정했다. 지역 생태계나 골목상권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입점을 제한한다.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건물주 70%가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최근엔 지속가능발전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2’를 발표했다.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 2017년 브루클린 닮은 폐창고서 터잡아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스켈터랩스’는 2017년부터 성수에 자리잡아 혁신을 일구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계독해 등의 기술을 통해 챗봇, 보이스봇,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디지털 휴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7년간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뒤 2017년 사무실 자리를 물색하던 중 미국 스타트업의 성지 뉴욕 브루클린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성수의 한 폐창고를 발견하곤 건물주를 설득해 사무실로 개조했다. 해당 부지엔 현재 고층 건물이 들어섰고, 스켈터랩스는 성수동 내 다른 곳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하지만 기존 폐창고 사무실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사무실을 꾸렸다. ‘브이리뷰’ 운영사 인덴트코퍼레이션, 성수로 확장이전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2021년 3월 성수에이원센터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창립부터 원격 근무 문화를 자율 적용하고 있으나, 회사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옥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덴트코퍼레이션은 성수동 사옥에서 전사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리뷰 마케팅 솔루션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엔 글로벌 숏폼 영상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를 론칭했다. 1분기엔 브이리뷰 숏폼 영상 리뷰 기반으로 마케팅 소재 제작 및 광고 집행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 ‘AMP’도 선보일 예정이다. 100억원 투자 유치한 엑스와이지도 성수에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0월 로봇과 사람 간 가림막이 없는 오픈형 무인 로봇 카페 ‘엑스익스프레스’의 첫 매장을 서울 성수동에 열었다. 엑스와이지는 식품 유통부터 일상 영역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자동화 푸드로봇, 사람의 도움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무인화 푸드로봇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엑스와이지는 건물 내에서 로봇이 식음료 제조부터 배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빌딩 솔루션’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술의 적용 공간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성수에 ‘무신사 거리’ 조성 중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9월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을 설립한 뒤 10년 만이다. 현재 무신사는 무신사 캠퍼스 N1을 비롯해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 테라스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쇼룸’과 무신사 트레이딩이 오픈한 ‘엠프티’라는 셀렉트샵도 성수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29CM’의 첫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까지 자리잡으며, 일대를 ‘무신사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 로봇·드론 택배 4년 내 일상으로… 6G 상용화도 조기 추진

    로봇·드론 택배 4년 내 일상으로… 6G 상용화도 조기 추진

    정부가 로봇·드론 택배를 오는 2027년으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주요 선진국의 추세에 맞춰 6G 상용화 시기도 당초 2030년에서 2028년으로 2년 단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구글·월마트·아마존이 드론 배송을 나서고, 중국 알리바바가 로봇 배송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물류창고의 자동·무인화 등이 진행 중이나 첨단화 수준이 낮고 여전히 노동집약적 형태에 치중됐다는 지적이다. 물류시장을 신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토부는 로봇 배송은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한다. 테스트베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임대주택을 우선 검토 중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현행 생활물류법상 배송 수단인 화물차·이륜차에 로봇·드론을 확대하고, 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용하도록 도로교통법, 주행을 위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개인정보보호법을 손보기로 했다. 또 물류·플랫폼·IT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중 구성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30분~1시간 내 초단시간 배송시대 개막을 위해 도심 내 소형물류센터(MFC) 입지를 허용하고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하 물류배송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상정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은 6G 기술·표준 선도 대책이다. 기존 원천기술 연구에 상용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오픈랜 기술 개발을 병행 추진한다. 이를 위해 625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6G 등 미래 통신기술이 지상을 넘어 공중으로 서비스 공간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저궤도 위성통신의 독자적인 핵심 기술 개발 및 시범망을 구축한다. 2027년 저궤도 통신위성을 시험 발사하고 2030년 이후 국방 분야에서 위성통신 기술을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고성능 통신 서비스 수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저케이블·백본망 등의 네트워크 기반도 고도화한다.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 해저케이블 용량을 지난해 기준 200Tbps(초당 테라비트)에서 2030년 260Tbps로 늘리고, 광 통신 백본망의 전송 속도를 2026년 2배, 2030년 4배로 높일 계획이다.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를 지원해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매출액 1000억원 미만 글로벌 강소기업을 현재 5개에서 2030년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 로봇·드론 택배, 2027년까지 상용화…전국 1시간 배송시대

    로봇·드론 택배, 2027년까지 상용화…전국 1시간 배송시대

    정부가 로봇 배송은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으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전국 30분~1시간 내 배송시대를 열기 위해 도심 안에는 소형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구글·월마트·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하고 있고, 중국 알리바바는 로봇 배송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물류창고의 자동·무인화 등이 진행 중이긴 하나, 첨단화 수준이 낮고 여전히 노동집약적 형태에 치중해 있다. 우리 물류시장을 신산업으로 도약시키고자 국토부는 먼저 로봇 배송은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한다. 테스트베드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임대주택을 우선 검토 중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상 배송 수단은 화물차·이륜차로만 가능하지만, 이를 로봇·드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의 보도 통행이 허용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고, 주행을 위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개인정보보호법도 손본다. 정부는 물류, 플랫폼, IT 등 여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중 구성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또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30분~1시간 내 초단시간 배송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소형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 입지를 허용한다. 현행법상 물류시설은 창고시설로 분류돼 도심 내 지을 수 없지만, 법 개정을 통해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 500㎡ 이하로 MFC 조성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화물차가 다닐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는 올해 안에 지정한다. 기존의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하 물류배송체계도 만든다. 도심 외곽에서 도심지로 최대 시속 1200㎞ 운송이 가능한 하이퍼튜브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향후 물류시장에는 온·습도 등에 민감한 화물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부처적으로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콜드체인은 의약품, 배터리 등 온도 변화에 민감한 화물을 일정 온도 범위로 수송·보관하는 체계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도심에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을 조성하고, 신도시 개발 시에는 사업자가 사전에 생활물류시설 용지를 확보하도록 한다. 배송 차량의 왕복 시간 소요 등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다. 항공 허브를 구축하고자 인천공항과 신공항에는 스마트 항공 화물조업체계를 조성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물류산업이 우리나라의 초일류 국가 도약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국가 경제가 한층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인1조’ 원칙 내팽개친 강북도시공, 눈감은 이순희 구청장

    ‘2인1조’ 원칙 내팽개친 강북도시공, 눈감은 이순희 구청장

    “강북구 전체 26곳의 노외주차장을 직원 1명이 관리합니다. 2m가 넘는 높이의 천장에 있는 전구를 교체하거나 노후 시설을 교체하다 떨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이를 돕거나 알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안전작업의 기본인 2인 1조 원칙도 지키지 못하는데 구청은 내 일이 아니라고만 합니다.” 19일 서울 강북구청 앞 농성장에서 만난 방상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 투쟁본부장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공단 노조는 이날 기준 52일째 강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적정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이다. 노조는 가장 시급한 것이 인력 충원이라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공단 직원은 207명으로 2018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노외주차장의 경우 코로나19 당시 무인화가 되면서 관리 인원이 1명으로 줄었다. 오전 9시~오후 6시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혼자서 일하는 탓에 야간에 주차장에 문제가 생기면 자다가도 뛰어나가기 일쑤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공단이 관리하는 도서관 8곳의 경우 인력배치 규정이 47명이지만 절반이 되지 않는 16명이 근무 중이다. 체력단련장(헬스장)도 체육진흥법 인력 기준의 절반인 인력만으로 운영 중이다. 초과근무 수당 역시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다. 공단은 2018년 초과근무를 폐지하면서 수당이 기본급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방 본부장은 “현재 인력 구조로는 초과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데 초과근무를 폐지했다는 이유로 수당도 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단 노사는 2021년 4월부터 2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공단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 본부장은 “공단과 대화해도 진전이 없어 공단 이사장 임명권자인 구청장에게 면담을 요구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해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9일간 청사 일부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지난해 12월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조치당했다. 강북구청은 이후 지금까지 청사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정문 셔터를 내린 채 쪽문으로 방문객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강북구청은 “노조의 주장은 사측인 공단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노조와 함께 강북구 주민 1382명의 문제 해결 요구 서명을 이순희 강북구청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구청이 고용한 경비용역과 구청 직원들에게 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 ‘2인1조’ 안전원칙 내팽개친 강북도시공, 눈감은 강북구청

    ‘2인1조’ 안전원칙 내팽개친 강북도시공, 눈감은 강북구청

    “강북구 전체 26곳의 노외주차장을 직원 1명이 관리합니다. 2m가 넘는 높이의 천장에 있는 전구를 교체하거나 노후 시설을 교체하다 떨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이를 돕거나 알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안전작업의 기본인 2인 1조 원칙도 지키지 못하는데 구청은 내 일이 아니라고만 합니다.” 19일 서울 강북구청 앞 농성장에서 만난 방상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 투쟁본부장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공단 노조는 이날 기준 52일째 강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적정인력 충원과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이다. 노조는 가장 시급한 것이 인력 충원이라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공단 직원은 207명으로 2018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노외주차장의 경우 코로나19 당시 무인화가 되면서 관리 인원이 1명으로 줄었다. 오전 9시~오후 6시로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혼자서 일하는 탓에 야간에 주차장에 문제가 생기면 자다가도 뛰어나가기 일쑤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공단이 관리하는 도서관 8곳의 경우 인력배치 규정이 47명이지만 절반이 되지 않는 16명이 근무 중이다. 체력단련장(헬스장)도 체육진흥법 인력 기준의 절반인 인력만으로 운영 중이다. 초과근무 수당 역시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다. 공단은 2018년 초과근무를 폐지하면서 초과근무 수당이 기본급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방 본부장은 “현재 인력 구조로는 초과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데 초과근무를 폐지했다는 이유로 수당도 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단 노사는 2021년 4월부터 2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공단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방 본부장은 “공단과 대화해도 진전이 없어 공단 이사장 임명권자인 구청장에게 면담을 요구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해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9일간 청사 일부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지난해 12월 27일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조치당했다. 강북구청은 이후 지금까지 청사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정문 셔터를 내린 채 쪽문으로 방문객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강북구청은 “노조의 주장은 사측인 공단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노조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노조와 함께 강북구 주민 1382명의 문제 해결 요구 서명을 이순희 강북구청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구청이 고용한 경비용역과 구청 직원들에게 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명서 ‘두산’ 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명서 ‘두산’ 뗀다

    HD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사명에서 ‘두산’을 뺀다. 또 건설기계 장비의 새 브랜드 이름으로 ‘디벨론’(사진·DEVELON)을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사명에서 ‘두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명은 상반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 회사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이 일괄 적용된다. 디벨론은 ‘발전하다’(Develop)와 ‘앞으로 나아가는’(Onwards)의 합성어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디벨론은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는 상징적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뺀다

    HD현대그룹 계열사인 헌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사명에서 ‘두산’을 뺀다. 또 건설기계 장비의 새 브랜드로 ‘디벨론’(DEVELON)을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사명에서 ‘두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명은 상반기 이사회와 주추총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 회사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 브랜드 ‘디벨론’이 일괄 적용된다. 디벨론은 ‘발전하다(Develop)’와 ‘앞으로 나아가(Onwards)’의 합성어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디벨론은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와 무인화를 선도하는 상징적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CES서 찾은 사업 파트너…HD현대 獨프라운호퍼 등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과 함게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했던 HD현대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OFC는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암모니아·메탄올·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운전으로 생산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의 연료전지 중 가장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장은 올해 4억 6000만 달러(약 5731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40.7% 성장해 약 7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연구소 72곳을 가지고 있는 유럽 최대 연구기관이고, 엘코젠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셀과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창사 이후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한 HD현대는 이들과 현장에서 만나 사업 기회를 찾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6일 미국 선급협회와도 CES에서 만나 차세대 선박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 자율주행·전동화 넘어 우주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의 진화

    자율주행·전동화 넘어 우주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의 진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명은 이제 다소 식상하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산업을 품은 것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서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각축장으로서 CES의 역할은 올해도 계속된다. 다만 5일부터(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3’에서는 그 한계와 동시에 돌파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는 자동차만을 위한 혁신인가,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까지 전기로 움직일 수 있는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은 인간을 어느 수준까지 해방할 것인가. CES의 핵심, 모빌리티 업계가 이번 CES에서 던지는 질문들이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도로 위 혁신’을 바다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기업 중 ‘해상 모빌리티’를 주제로 내세운 곳은 HD현대가 유일하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HD현대는 ‘아비커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해상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한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를 이번에 선보인다. 아울러 공개되는 고성능·고안정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도 주목할 만하다.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해 해상의 무인화와 전동화의 비전을 소개한다. ‘농(農)슬라’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 존디어는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모빌리티 회사다. 존디어가 선보이는 완전자율주행 트랙터는 CTA가 수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AI 센서, GPS 등을 활용해 사람 없이도 알아서 땅을 갈고 농사를 짓는다.완성차 제조사들의 혁신 경쟁도 불붙는다. 특히 독일 완성차의 두 자존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이번 CES에서 각각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쿠스 셰퍼가 자동 차선 변경 등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BMW는 이날 ‘노이에 클라세’(새로운 클래스)를 표방하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한다. 스텔란티스는 ‘트럭 전동화’의 혁신 기술을 전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800㎞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독일 폭스바겐은 신형 전기차, 스웨덴 폴스타는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각각 전시한다. 부품사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카를, 독일 보슈는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를 겨냥한 차세대 라이다를 선보인다. 이동 수단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온 인간은 결국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우주로 도약한다. 지난해 전시 카테고리에 추가된 ‘스페이스테크’는 올해도 뜨거운 화두를 제시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화성에서의 식사’라는 제목의 콘퍼런스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 푸드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우주식량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 자율주행·전동화 한계 뚫는 모빌리티…화성 위의 식사, 스페이스테크까지

    자율주행·전동화 한계 뚫는 모빌리티…화성 위의 식사, 스페이스테크까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명은 이제 다소 식상하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산업을 품은 것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서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각축장으로서 CES의 역할은 올해도 계속된다. 다만 5일부터(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3’에서는 그 한계와 동시에 돌파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는 자동차만을 위한 혁신인가, 그렇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까지 전기로 움직일 수 있는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은 인간을 어느 수준까지 해방할 것인가. CES의 핵심, 모빌리티 업계가 이번 CES에서 던지고 있는 질문들이다. 도로 위 자동차만? 선박·농기계도 전동화·자율주행 혁신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도로 위 혁신’을 바다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기업 중 ‘해상 모빌리티’를 주제로 내세운 곳은 HD현대가 유일하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HD현대는 ‘아비커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해상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한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를 이번에 선보인다. 아울러 공개되는 고성능·고안정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도 주목할 만하다.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해 해상의 무인화와 전동화의 비전을 소개한다.‘농(農)슬라’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 존디어는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모빌리티 회사다. 존디어가 선보이는 완전자율주행 트랙터는 CTA가 수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센서, GPS 등을 활용해 사람 없이도 알아서 땅을 갈고 농사를 짓는다. 농부가 할 일이라고는 그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하는 일 정도다. 존디어 최고경영자(CEO) 존 메이어는 이번 CES의 기조연설도 맡아 농업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첨단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독일 완성차 자존심 격돌…‘빅테크’까지 가세한 부품·소프트웨어 전쟁 완성차 제조사들의 혁신 경쟁도 불붙는다. 특히 독일 완성차의 두 자존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이번 CES에서 각각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AG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르쿠스 쉐퍼가 자동 차선 변경 등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올리버 칩세 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자로도 나서는 BMW는 이날 ‘노이에 클라세’(새로운 클래스)를 표방하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한다.스텔란티스는 ‘트럭 전동화’의 혁신 기술을 전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800㎞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트럭 콘셉트카 ‘램1500 레볼루션’을 선보인다. 프랑스 푸조, 이탈리아 피아트 등 다양한 국적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푸조 인셉션 콘셉트’(차세대 운전석),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화·디지털 전략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독일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스웨덴 폴스타의 첨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소개된다. 부품사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쉬어 가기로 정하면서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카를 비롯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모빌리티 신기술 19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범현대가 HL그룹(옛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제자리 유턴, 직각주차 등이 가능한 ‘일렉트릭 코너모듈’을 소개한다.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를 겨냥한 차세대 라이다를 선보이는 독일 보쉬를 비롯해 마그나, 콘티넨탈 등 글로벌 부품사들도 출격한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전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극의 이동, 우주로의 도약 이동 수단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온 인간은 결국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우주로 도약한다. 최근 우주의 상업·경제적인 가치가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전시 카테고리에 추가된 ‘스페이스테크’는 올해도 뜨거운 화두를 제시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화성에서의 식사’라는 제목의 컨퍼런스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작물 생산 프로젝트 관리자인 랄프 프리체를 비롯한 비헥스, 더스푼 등 세계 각국 푸드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우주식량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 “일상 생활에 로봇 서비스 구현… 주방에서 로봇과 협업 시대 곧 올 것”

    “일상 생활에 로봇 서비스 구현… 주방에서 로봇과 협업 시대 곧 올 것”

    “어렵게 탄생한 로봇 기술을 책상이나 연구소 안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적용하고 싶었다. 우리 인간을 위한 ‘살아 있는 기술’을 일상생활에 구현해 세상을 더 편리하게 바꾸고자 한다. 그러자면 인간과 교감하고 협업하는 서비스 로봇의 고도화가 더욱 절실하다.” 최근 로봇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서비스하는 매장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SKV1센터 맞은편 엑스익스프레스를 찾았다. 가게로 들어가 키오스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잠시 뒤 조용한 기계음 속에 로봇 바리스타의 팔이 2m 남짓한 바의 좌우로 왔다 갔다 하더니 종이컵에 뚜껑까지 닫아 커피잔을 내놓았다. 한 모금 홀짝거리면서 매장을 나서자 또 다른 여성이 키오스크를 터치했다.●인간과 교감하는 로봇 고도화 절실 커피 맛이야 원두와 로스팅 등에서 좌우할 터이니, 이는 한국인의 기호에 최적화된 맛과 향을 바리스타가 찾아 프로그램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로봇 바리스타는 팔을 흔들며 춤추기와 인사하기 등의 콘텐츠도 갖춰 단순한 음료 제조 기능을 넘어섰다. 물론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커피나 생수 등 재료가 바닥날 때쯤이면 점주에게 앱으로 보충하라는 메시지가 간다. 무인 카페 엑스익스프레스는 ‘카이스트 발명왕’ 출신 황성재 대표가 2020년 1월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스타트업 XYZ 자회사인 라운지엑스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XYZ는 바리스타 로봇(바리스), 아이스크림 로봇(아리스), 자율주행 배달 로봇(스토리지) 등 AI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적용할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 회사다. 엑스익스프레스는 개발된 로봇의 구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 사항과 고객의 요구 등을 피드백 받는 매장으로, 서울·판교·세종·제주·용인 에버랜드 등 10여곳에 있다. “바리스가 ‘팔 달린 자판기’와 뭐가 다르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황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전 기술과 위험 회피 기술이 적용된 AI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는 “만약 로봇 팔이 고정된 위치에만 커피를 내려놓게 프로그램됐다면, 그리고 그 위치에 스마트폰이나 핸드백이 있으면, 커피컵을 놓다가 엎지르는 등의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바리스에는 이런 위험을 인식해 안전한 다른 곳에 컵을 내려놓는 알고리즘이 들어 있다”고 보충했다. “카페 현장에서 원하는 에스프레소 샷을 뽑아 주는 로봇은 좁은 공간에서 바리스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사람과 일하면서 원하지 않는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런 미세한 위험 회피 기술은 말하기는 쉬워도 구현하기가 간단찮다.” AI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5G,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녹아 있단다.또 다른 기대작인 스토리지는 기존의 배달 로봇이 수평 이동만 가능한 것에 더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수직 이동도 가능하다. “건물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결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수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어느 층에서나 앱을 통해 식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직접 배달한다.” 하지만 외모가 바퀴 달린 박스처럼 투박하다. “음료뿐만 아니라 표준 사이즈 박스만 올리면 다양한 종류의 물건도 옮길 수 있게 설계했다. 트렌디한 외관보다 효용성을 택했다.” 커피 75잔, 30㎏까지 운반 가능하다. 황 대표는 옷차림은 단정했지만, 수염을 기른 모습에서 ‘유쾌한 덕후’의 느낌이 풍겼다. 1982년 부산 태생인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0여건의 발명 특허를 보유해 카이스트 재학 당시 최다 특허 보유자로 알려졌다. 그는 카이스트 설립 이래 가장 다양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그의 발명 특허 가운데 30여건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에 매각됐다.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그가 설립한 인공지능 챗봇 회사 플런티는 2017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경제적 자유와 함께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이 되기에 충분한 그가 왜 당장 ‘돈도 되지 않는’ 로봇에 빠졌을까. 황 대표의 설명이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들어온 지는 수십년이 지났고,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폰이 탄생한 지 15년이 됐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이미 구축한 생태계에는 웬만한 서비스는 다 들어가 있고, 서비스의 완성도도 높다. 후발 주자로서 들어가 봐야 경쟁만 치열할 뿐 기회가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는 로봇 시대라고 생각한다. 요즘 모든 사람의 호주머니에 스마트폰이 한 대씩 들어가 있듯 앞으로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해 주는 로봇이 집집마다 적어도 한 대씩은 있게 되지 않을까.”●“인력난 식음료 분야에 기회 있어” 이런 로봇의 시장성은 여러 통계에서 확인된다. 시장 조사 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시장 규모는 2019년 310억 달러(약 44조 6000억원)에서 2024년 1220억 달러(약 175조 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왜 바리스타 로봇일까. 커피 로봇은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인다. 황 대표는 식음료(F&B) 분야로 진출한 이유에 대해 “과거부터 있던 실질적인 시장,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 굴뚝 산업에는 그동안 기술적 혁신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중에서도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F&B 분야에 로봇이 할 일이 많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 도심 건물마다 카페가 들어선 데서 보듯 국세청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커피전문점은 9만 1845곳에 이른다. 2017년 4만 4305곳과 비교하면 약 4년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2019년 통계이지만 한국인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132잔)의 2.7배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푸드 테크’가 급격히 진행된다. 주방에서 로봇이 우리 인간과 협업하는 시대가 바짝 다가왔다.” 게다가 그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에 슬쩍 자존심을 건드렸다. “한국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적이지만 세계에 내놓을 커피 브랜드는 없다. 원두는 수입하고, 로스팅을 비롯한 각종 머신은 유럽산이 휩쓸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내놓은 커피 로봇은 우리가 원조이기에 필적할 상대가 없다. 바리스타 로봇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싱가포르·베트남에서, 아이스크림 로봇은 이탈리아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미국 스타벅스와 영국의 코스타카페도 연락이 왔다. 커피 시장, 특히 24시간 무인화된 커피 시장에서는 바리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볼 계획이다. ‘무인 커피’ 분야에서는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요즘엔 행사에서 커피 케이터링 초청도 많다.”●“대량 생산 안 해… 서비스 안정 집중” 그도 그럴 것이 식음료 쪽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업주들도 경영이 어려우니 직원 처우 개선이 되지 않고, 이러니 양질의 인력은 외면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늘 일할 사람이 모자란다. 요즘 젊은층은 업주 눈치보면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는 외면하고, 배달처럼 잠깐씩 일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도 있다. 예컨대 풀타임 바리스타를 뽑을 때보다 하루 1시간씩 일하는 바리스타 신청자가 5배 넘게 많이 몰린다. MZ세대는 이렇게 잠깐씩 일하는 ‘긱(gig) 이코노미’를 선호한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선수 쳤다. 바리스 1대의 가격은 5000만원 선으로, 웬만한 에스프레스 머신 가격의 두 배다. “현재로서는 바리스를 대량 생산해 판매할 계획은 없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 다만 외부 기업들로부터 로봇 솔루션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협업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 ‘HD현대’로 다시 뛰는 현대重… 50년 비전 선포

    ‘HD현대’로 다시 뛰는 현대重… 50년 비전 선포

    현대중공업그룹이 20년 만에 그룹명을 지주회사명인 ‘HD현대’로 바꾼다. 26일 경기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연 HD현대그룹은 그룹명을 바꾸는 동시에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전했다.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이름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지금껏 써 왔다. 지난 3월 지주사(현대중공업지주) 이름을 HD현대로 바꾼 데 이어 아예 그룹명까지 교체한 것이다.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직접 새 비전을 설명한 뒤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기술 등을 통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만들고, 해상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을 비롯한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면서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지주사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새 CI는 종전의 녹색 삼각형이 화살표 형태로 완성된 모습으로 ‘포워드 마크’로 명명됐다. 선포식은 임직원 1000명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울산, 영암, 대산 등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도 유튜브 생중계로 행사에 참여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RCH-155 차륜형 자주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RCH-155 차륜형 자주포

    12월 초,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아직 수출되지도 않은 RCH 155 차륜형 자주포 18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RCH 155는 높은 가격으로 수출이 어렵고, 중량 문제로 A400M 수송기로 이동이 어려운 PzH 2000 자주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사인 클라우스-마페이-베그만(KMW)이 개발했다.  핵심은 PzH 2000 자주포 포탑을 무인화한 AGM(Artillery Gun Module) 모듈이다. AGM 모듈은 내부에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운용 요원들은 포탑이 아닌 차체에 탑승하기 때문에 완전 무인으로 운용된다. 이 외에 이동 간 사격, 헌터킬러 사격 등이 가능하다. AGM 모듈에는 155mm 포탄 30발과 모듈형 장약 144개가 적재된다. PzH 2000이 포탄 60발을 적재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신속 발사 후 이탈하여 안전한 곳에서 빠르게 재장전 받는 개념을 채택했다.  AGM 모듈은 도입국이 원하는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는 높은 이식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지금까지 제안된 것은 M270 MLRS 차량에 탑재된 도나(DONAR), 이베코 8X8 트럭에 탑재된 트럭 탑재 AGM, 그리고 복서 차륜형 장갑차 탑재 RCH 155가 있다. RCH 155는 길이 10.4m, 폭 2.99m, 높이 3.6m, 중량 39톤, 탑승 인원 2명, 도로상 최고속도 100km/h, 항속거리 700km, 엔진 출력 815마력의 제원을 가진다. 포탑은 좌우 각 200도로 움직일 수 있어 사실상 360도 전 방향 사격이 가능하며, 고각은 -2.5 ~ 65도 사이로 움직일 수 있다. 항력감소탄인 베이스 브리드 탄은 약 40km, V-LAP 탄은 최대 54km까지 발사가 가능하며, 분당 9발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RCH 155는 우리나라의 K9A2와 함께 영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인 MFP(Mobile Fire Platform)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다. MFP 사업에는 독일 라인메탈의 HX3, 스웨덴 BAE 보포스의 아처(Archer)도 참가하고 있다.
  • CES 가는 현대重 “바다의 잠재력 실현”

    “미래 기술로 바다의 잠재력을 실현하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전기 추진 선박 등 바다에 대한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에서 회사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관은 약 590㎡(약 180평) 규모로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는 무인화 및 원격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오션 와이즈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활용한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운항경로를 제시한다. 스마트십 솔루션 등 글로벌 해상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도 공개한다. 오션 라이프 분야에선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을, 오션 에너지에서는 해상부유체와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소개한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오너 3세인 정기선 사장의 참가도 관측된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직접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공개한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일렉트릭 등 그룹 5개사의 대표 제품들이 총 9개상을 받았다.
  •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현대重의 두 번째 CES,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현대重의 두 번째 CES,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기술로 바다의 잠재력을 실현하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기 추진 선박 등 바다에 대한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에서 회사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가 꾸리는 그룹 전시관은 약 590㎡(180평) 규모로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의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는 무인화 및 원격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형 모형 선박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도 현실감 있게 소개한다. 오션 와이즈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활용한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운항경로를 제시한다. 스마트십 솔루션 등 글로벌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도 공개한다. 오션 라이프 분야에선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을, 오션 에너지에서는 해상부유체와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소개한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오너 3세인 정기선 사장의 참가도 관측된다.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직접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인류가 가진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CES 2023 참가를 통해 50년간 쌓아온 그룹의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해양시대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공개한 ‘CES2023 혁신상’ 발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일렉트릭 등 그룹 5개사의 대표 제품들이 총 9개상을 받았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과 해병대 대함미사일로 자리잡은 NS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과 해병대 대함미사일로 자리잡은 NSM

    세계 최강 전력을 갖춘 미군은 동맹국이 생산한 뛰어난 장비나 무기라면 비록 생산은 미국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거리낌 없이 도입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경향은 과거 권총, 기관총 같은 화기류에서 이제는 미사일 같은 첨단 무기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 해군과 해병대가 도입한 NSM(Naval Strike Missile)은 그동안 미 해군이 사용하던 보잉의 하푼을 밀어내고 함대함과 지대함 미사일로 자리 잡았다. NSM은 노르웨이 콩스버그 디펜스가 개발한 아음속 대함미사일이다. 길이 3.96m, 중량 407kg, 사거리 185km 이상이며, 열영상 유도방식을 사용하고, 스텔스 형상으로 적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줄였다. 미 해군은 2018년 초반, 연안전투함(LCS)과 당시 계획 중이던 호위함(현 컨스털레이션급)에 장착할 초수평선(OTH) 대함미사일로 콩스버그와 레이시언이 생산할 NSM을 선정했다. 보잉은 사거리 연장형 하푼으로 경쟁했지만, 미 해군의 사업 진행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참가를 포기했다.  미 해병대는 중국과 경쟁할 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상륙함의 부족한 공격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해군 상륙함에도 NSM을 탑재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을 통해 지상전을 포기하고 섬 건너뛰기 작전을 염두에 두면서 소형 전술차량에 NSM 미사일을 탑재하기로 했다. 미 해병대는 처음에는 유인 JLTV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무인화된 JLTV 로그 파이어(Rogue Fires) 차량에 NSM 두 발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해군 해병 원정 함정 차단 시스템 네메시스(NMESIS, Navy/Marine Expeditionary Ship Interdiction System)으로 불린다. 네메시스는 2021년 4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실시된 실사격 시험에서 지상에서 발사되어 해상 표적을 타격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NSM은 미 해군과 해병대 외에도 노르웨이, 폴란드가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독일,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이 도입을 결정했다.  콩스버그는 NSM을 개량하여 스텔스 공대함 미사일 JSM도 개발했다. JSM은 F/A-18E.F 전투기의 주익에 장착이 가능하며, F-35 전투기의 경우 내부 무장창에 탑재되는 첫 대함 미사일이다. 일본도 JSM을 도입하여 F-35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 로봇 ‘스팟’ 건설현장 누빈다…현대건설 품질 및 안전 관리 무인화

    로봇 ‘스팟’ 건설현장 누빈다…현대건설 품질 및 안전 관리 무인화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개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험한 길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의 실증을 수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탑재한 데이터 수집 기술은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이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장 점검 시 균일한 데이터를 송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로 공동주택 현장의 공정 및 품질 관리에 하루 최대 2만여 차례 사진 촬영과 비교 및 분석이 필요한데, 로봇 운영으로 자동화하면 품질이 균등성이 확보됨은 물론 투입 인력의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작동 중 변수가 발생하면 ‘로봇 관제시스템’을 통해 사무실에서 즉각적으로 로봇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무인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IT 기술을 건설에 접목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주차난 해결’ 연구모임, 중간보고회서 탄력주차 기술 현장 검증 시연

    성남시의회 ‘주차난 해결’ 연구모임, 중간보고회서 탄력주차 기술 현장 검증 시연

    지난 2일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 성남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연구모임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연구모임은 최종성 대표의원을 필두로 박경희 의원, 안광림 의원, 이준배 의원, 박기범 의원, 김윤환 의원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은 주차난 해결에 관심이 있는 박광순 의장과 고병용 의원도 참석했다. 연구용역 수행은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장일준 교수가 총괄한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이재덕 교수가 노상주차 현황 및 문제점 분석, 관련 법규 검토 등 진행 중인 연구 내용과 함께 동성아이텍(대표 이용석)의 ‘탄력주차’ 기술을 주차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제시한 뒤, 시뮬레이션 분석 대상 테스트베드 후보지를 발표했다. 중간보고 이후 가천대학교 내 주차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탄력주차의 전체 프로세스를 검증하는 현장 시연이 이어졌고, 주차장 등록부터 앱 회원가입, 입차, 부정주차 단속, 출차 및 결제, 관리자 페이지 등 일련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시연했다.  탄력주차는 하드웨어 없이도 주차장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차면의 디지털화를 통해 노상 공영주차장의 무인화가 가능하다. 시민들은 앱으로 목적지 근처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입·출차가 지연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출차 시에는 후불결제 방식으로 이용 시간만큼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또, 운전자들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앱을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주차난 해결’ 연구모임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성남시의회와 가천대학교는 이번 연구에서 테스트베드 분석을 통해 새로운 기술 도입의 효과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성 의원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성남시 주차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촉구해왔고, 연구모임 또한 실효성이 있는 대안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 유비온, 아동돌봄네트워크연합회와 농어촌 SW·AI 인재육성 MOU

    유비온, 아동돌봄네트워크연합회와 농어촌 SW·AI 인재육성 MOU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대표 임재환)은 정보화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확대하고, 정보화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돌봄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신준범)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W·AI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단위 연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첫 단계로 농어촌 지역 중심으로 ‘찾아가는 SW·AI 체험캠프’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 및 정보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서 유비온은 자체 개발한 ‘AI 메이커스’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메이커스 교육은 ‘자율주행 자동차 교구’와 ‘블록 코딩 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AI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메이킹 교육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AI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조립하고 코딩해볼 수 있으며, 자동차에게 학습 데이터를 훈련시키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디지털 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 위주의 SW·AI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성과 컴퓨팅 사고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스마트 농장, 무인화, 비대면 등 다양한 정보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정보화 인재를 배출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아동돌봄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는 아동 돌봄 관련 국내 최초 사회적 협동조합연합회로 기획재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선순환 사회적협동조합 자립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회원간 정보, 상품, 사업 교류 등을 통하여 아동 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생애적 관점에서 아동들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여 미래의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꿈꾸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준범 연합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메이커 교육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며 “당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SW·AI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 “사료 가격 안정화 기대”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 “사료 가격 안정화 기대”

    농협이 배합사료공장을 단일공장으로 통합 운영한다. 제조경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절감해 사료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최신 자동화·현대화 설비를 통해 축산농가에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은 배합사료공장을 지역 축협이 각각 운영해왔다. 농협은 최근 충남 당진에서 충남지역 3개 지역축협(당진·보령·홍성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출자해 단일 공장을 신축하는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착공되는 배합사료 공장은 하루 생산 400톤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3곳의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생산량 합계(21만여 톤)보다 약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생산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분쇄·배합·가공에 이르기까지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로,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과 안전·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앞서 2017년 1월 당진축협과 농협사료 양자 간 공동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당진·보령·홍성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 2021년 5월에는 4개 법인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당진시 일대에 약 2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착공식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품질개선과 소득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협동의 정신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착공식이 전국 모든 농·축협 가공공장들에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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