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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참모차장에 김유근 중장

    육군참모차장에 김유근 중장

    정부는 8군단장인 김유근(육사 36기) 중장을 육군참모차장으로 선임하고 정경두(공사 30기), 박재복(공사 29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각각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에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에서는 육군 4명과 공군 2명이 중장으로, 소장 진급자에는 육군 12명, 공군 2명이 포진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중장 및 소장 진급자가 없었다. 육군에서는 고현수(학군 20기), 정연봉(육사 38기), 최병로(육사 38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군단장으로 진출했고, 정항래(육사 38기)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해 군수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교육사령관인 김영민(공사 28기) 중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문책 논란이 제기된 일부 장성들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삼각형 형태 ‘비행물체’ 美 최첨단 비밀무기 의혹

    삼각형 형태 ‘비행물체’ 美 최첨단 비밀무기 의혹

    지난 3월 10일 미국 텍사스주(州) 릭 허스번드 애머릴오 국제공항에서 인근에서 촬영됐던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새로운 미 공군의 비밀 전투기일 수 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캔자스주에서 더욱 뚜렷한 사진이 촬영돼 이 비행물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지난 16일 캔자스주 위치타 지역에서 사진 촬영 전문가인 제프 템플린에 의해 400밀리 광학렌즈 카메라로 촬영된 이 사진은 해당 비행 물체가 삼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이 비행 물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 비행 물체가 미국의 ‘RQ-180’ 스텔스 무인기이거나 차세대 전략 폭격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 비행 물체가 미 록히드 마틴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스파이 전투기인 ‘SR-72’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미 대륙을 한 시간 이내에 돌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투기는 2030년에 실전에 배치될 예정으로 현재 개발 중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는 삼각형의 형태로 인해 기존의 B-2 전략폭격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간에 인근 지역에 이 전략폭격기가 비행한 사실일 없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때 정체가 확인되지 않아 미확인 비행물체(UFO)일 가능성마저 제기되었지만 이번에 더욱 뚜렷한 사진이 촬영됨에 따라 이 비행 물체는 미국이 보유한 비밀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사진 위 부터=캔자스주에서 촬영된 미 비밀 전투기 (현지 방송, KSN 캡처) 사진2=텍사스주에서 촬영된 미 비밀 전투기 (트위터 캡처) 사진3=록히드마틴에서 개발 중인 SR-72 모형 사진(록히드 마틴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뚜렷이 찍힌 美 비밀 전투기”…정체에 관심 증폭

    “뚜렷이 찍힌 美 비밀 전투기”…정체에 관심 증폭

    지난달 10일 미국 텍사스주(州) 릭 허스번드 애머릴오 국제공항에서 인근에서 촬영됐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새로운 미(美) 공군의 비밀 전투기일 수 있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캔자스주에서 더욱 뚜렷한 사진이 촬영돼 이 비행물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캔자스주 위치타 지역에서 사진촬영 전문가인 제프 템플린에 의해 400밀리 광학렌즈 카메라로 촬영된 이 사진은 해당 비행물체가 삼각형의 모습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이 비행물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 비행물체가 미국의 ‘RQ-180’ 스텔스 무인기이거나 차세대 전략 폭격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 비행물체가 미 록히드 마틴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스파이 전투기인 ‘SR-72’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미 대륙을 한 시간 이내에 돌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투기는 2030년에 실전에 배치될 예정으로 현재 개발 중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는 삼각형의 형태로 인해 기존의 B-2 전략폭격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나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간에 인근 지역에 이 전략폭격기가 비행한 사실일 없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때 정체가 확인되지 않아 UFO일 가능성마저 제기됐지만 이번에 더욱 뚜렷한 사진이 촬영됨에 따라 이 비행물체는 미국이 보유한 비밀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사진1=캔자스주에서 촬영된 미 비밀 전투기(현지 방송, KSN 캡처) 사진2=텍사스주에서 촬영된 미 비밀 전투기(트위터 캡처) 사진3=록히드마틴에서 개발 중인 SR-72 모형 사진(록히드 마틴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무인기 기술이 미래 국방 핵심”

    “무인기 기술이 미래 국방 핵심”

    북한 무인기 침투 등 방공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한남대 국방전략연구소가 18일 교내 56주년기념관에서 ‘한국의 국방획득정책과 국방ICT(정보통신기술)산업의 발전방향’이란 세미나를 열었다. 김연철(정치언론국제학과 교수) 소장은 “대전충청권을 국방정보통신기술 거점지역으로 선정해 국방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구상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뜻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 강인호 박사의 ‘한국의 국방획득정책의 현황과 전망’, 국방기술품질원 강인원 박사의 ‘한국의 국방기술수준에 관한 연구’, 김용환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안보기술개발단장의 ‘한국 국방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라미경 순천향대 교수의 ‘대전충청권의 국방산업 발전전망-인재개발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헌곤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등 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연구소는 지난 9일 ‘북한의 무인기 침투’ 등 올 들어 국방 관련 포럼과 세미나를 잇따라 열고 있다. 한남대가 지난달 국방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을 만드는 등 국방산업 분야를 특성화하면서 중심역할을 한다. 김 소장은 “무인기 기술이 미래 국방의 핵심”이라며 “한남대도 내년 3개 학과를 컴퓨터통신무인기술공학과로 통합하는 등 정부 및 자치단체의 국방정책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南원장이 사표제출땐 검찰의 축소 기소 오해… 간첩사건-증거조작 별개사안으로 분리 대응

    청와대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의 간첩 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 ‘사표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16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남 원장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는 보도와 관련, “사표를 낸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과 논리에 있어 사표를 내지 않은 사실이 유의미하다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 사안을 두 가지로 나누어 바라보는 기류가 강하다. ‘간첩사건’이 하나이고 ‘간첩사건을 입증하는 과정에서의 증거조작사건’이 또 다른 하나라는 시각이다. 간첩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증거조작 사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항소심 재판에서 피고인 유우성씨에 대해 징역 7년 형을 구형한 것은 그만큼 유씨에 대한 간첩혐의가 짙다는 것을 반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남 원장이 사표를 낸다면 ‘공무원 간첩사건’은 유야무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배어 나온다. 증거조작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대통령이 사과를 할 만큼 사안이 크긴 하지만, 검찰의 기소내용으로 볼 때 국정원장이 사표를 낼 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검찰이 국정원 3급 직원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을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한 일에 대해 국정원장이 사표를 냈다면, 검찰이 축소 기소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지 않으냐”는 ‘논리’상의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청와대는 현 시점에서는 남 원장이 사표를 낼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남 원장이 전날 사과문에서 거론했던 대로 “북한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위협, 다량의 무인기에 의해 우리 방공망이 뚫린 엄중한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원장이 사퇴할 경우 야권에 엄청난 호재지만 여권 입장에서는 재앙과 다름없다는 관측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과 내란음모사건 등 대선과 정권 출범 전후로 정치적 공방의 정중앙에 서 왔던 남 원장의 퇴진은 청와대로서는 용인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또한 남 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적 대북정책의 중심을 잡은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국정원장 취임식 때 “나는 전사가 될 각오가 돼 있다. 여러분도 전사가 될 각오를 다져 달라”고 주문했다. 대선 전부터 정치개입 의혹에 연루된 국정원이 조직적인 동요 없이 그나마 지금까지 온 것은 남 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청와대의 대체적인 평가다. 국정원 댓글사건 이후 ‘셀프 개혁’이더라도 내부 개혁을 추진해 온 당사자에게 일을 맡기고, 그 결과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지워야 하는 면도 고려했을 수 있다. 앞서 서천호 국정원 2차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남 원장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청와대의 분위기는 ‘간첩 사건은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 맡길 일이며, 증거조작 사건은 추후 자체 개혁안 도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사안에 대한 언급이나 대응은 당분간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오바마 방한 북핵 해결에 최우선 순위 둬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파고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의 순방은 의례적 차원을 넘어선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일본에 이어 오는 25일과 26일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최근 유동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비춰 시의적절한 것”이라면서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관련 방안, 북핵문제 관련 한·미 간의 공조, 동북아 정세 및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핵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국제 사회의 골칫덩이로 일찌감치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위력이 한층 배가된 4차 핵실험의 위협마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괄적 전략동맹과 북한 핵 문제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은 것은 매우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핵이 아니더라도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 불과 두 주일 남짓 지났을 뿐이다. 당시 미그기로 추정되는 북한 전투기가 NLL을 넘어오는 바람에 우리 군도 F15K와 F16 전투기에 격추 명령을 내려 대기시켰다니 불상사는 언제든 빚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날아와 청와대를 샅샅이 촬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한반도 안보가 굳건하다고 누가 자신할 수 있겠는가. 그런 만큼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더불어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생존권 차원에서도 불가피하다는 것을 미국에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북한의 핵 위협을 억지하고 지역의 안정을 되찾으려면 인접국 간 신뢰 회복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요소다. 그렇지만 현실은 일본의 아베 정부가 ‘평화헌법’마저 부정하는 반(反)역사 행보로 주변국과 협력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양상이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한·일 간의 분쟁 수위가 높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역설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따라서 중국의 세력확장을 견제하는 데 급급해 일본의 패륜적 과거사 인식을 묵인하는 행보를 보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6·25전쟁 당시 불법반출한 조선시대 국새와 어보의 당연한 반환을 ‘방한 선물’로 포장하기에 앞서 아베에 대해 진솔한 역사인식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북핵 위협을 떨치는 단초를 마련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양국은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적극적으로 도출해야 한다. 아베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교정하는 미국의 노력은 주변국의 협조를 이끌어내 순방 외교가 성공을 거두기 위한 중요한 전제가 될 것이다. 한편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순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당초 일정에 한국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 방문은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우려한 미국의 외교적 결정이라는 분석이 없지 않다. 그럴수록 정부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 자체를 성과로 보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 알카에다, 최대규모 회합 동영상… “美 공격”

    알카에다, 최대규모 회합 동영상… “美 공격”

    알카에다가 최근 수년 내 가장 큰 규모의 회합을 예멘에서 가졌다는 점을 보여 주는 비디오가 유포됐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최근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 비디오에는 알카에다 2인자이자 아라비아 반도의 총책임자인 나시르 알 우하이시가 예멘에서 100명이 넘는 무장대원에게 연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대원들에게 “미국을 공격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십자가를 없애야 한다. 십자가를 품고 있는 자는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비디오에 나오는 장소는 실내가 아닌 옥외로 보이며, 화면에 등장하는 알 우하이시는 미국의 무인기 공격 등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이 옥외에서 회합하고 동영상을 유포한 것은 대담성을 과시하는 것으로, 테러 공격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대원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보이도록 처리한 것도 공격 음모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는 이런 알카에다의 회합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무인기 공습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 정보 당국은 이 비디오가 진본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비디오를 판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 국가안보 분석가 피터 버건은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AQAP)는 탐지가 불가능한 비행기 반입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면서 더 대담해졌다”고 지적했다. 그가 언급한 폭탄 전문가는 이브라힘 알 아시르로 2009년 크리스마스에 디트로이트행 항공기에 반입된 속옷 폭탄을 만들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하늘 @ 전쟁’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태양광 드론업체 인수

    인터넷 1위 기업 구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위 기업 페이스북이 전 세계의 하늘에 자신의 인터넷망을 펼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은 태양광 무인기(드론) 개발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타이탄)를 전격 인수했다. 당초 이 업체는 페이스북과 비밀리에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 사실을 안 구글이 “페이스북이 제시하는 액수보다 무조건 더 많이 주겠다”며 접근했다. 협상 가격은 6000만 달러(약 624억 4800만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페이스북은 타이탄을 포기하고 같은 태양광 무인기 제작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지난달 말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타이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멘텍에서 일했던 번 라번이 2012년에 세운 벤처기업으로 직원이 20명에 불과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태양광 무인기를 놓고 경쟁한 이유는 무인기가 가져다 줄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무인기는 오지 상공에 머물며 거대한 와이파이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된다. 광케이블이나 이동통신 기지국이 들어서지 않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류의 3분의2는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 인도의 빈민촌,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까지 인터넷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타이탄은 잠자리 모양의 거대한 태양광 무인기 2대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무인기는 길이 50m에 이르는 날개에 태양열전지판이 붙어 있고 2㎞ 상공에서 5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태양열이 약한 밤에도 낮과 똑같은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지는 미지수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무인기를 통해 노리는 시장은 개발도상국이다.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79%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은 무인기가 제공하는 인터넷망을 토대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석권하려고 한다. 페이스북은 데이터 요금이 무료인 값싼 피처폰으로 개도국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인터넷 고객 확보와 더불어 무인기를 통해 확보한 주파수 대역을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팔 수도 있다. 한편 정찰기에서 출발한 무인기의 진화는 인터넷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기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르노는 지난 2월 교통 상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소형 무인기를 탑재한 승용차를 선보였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安 “대통령, 남재준 해임하고 국정원 개혁해야”

    安 “대통령, 남재준 해임하고 국정원 개혁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에게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전면적인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국정원으로 인해 민주주의는 물론 국가기강마저 무너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 국정원의 인사쇄신과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그것은 결국 부메랑이 돼 고스란히 대통령께 무거운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남 국정원장의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 “간첩 증거조작 사건은 국기 문란 사건”이라면서 “(남 원장이) 국정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데 대해 어떤 국민도 국민께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박 대통령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결단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국정원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통령 스스로가 기어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남 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잇따른 북한 무인기 침투사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상황을 아주 엄중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NLL(북방한계선) 도발,4차 핵실험 위협이 이어지는 때이므로 무인기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제대로 가려 처벌할 사람은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울 때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적고 예산만 잡아먹어

    인천지역 구·군이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설치,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무인발급기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 기기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모두 69대. 남동구가 12대로 가장 많고 남구 10대, 계양구·서구 각 9대, 중구 8대, 부평구 7대, 연수구 6대, 강화군 4대, 동구 3대, 옹진군 1대 등이다. 무인발급기는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설치돼 있다. 무인발급기는 보안시설비를 포함, 기종에 따라 대당 2000만∼2500만원에 이른다. 7대를 설치한 부평구의 경우 무인발급기 구입에 1억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관리업체에 위탁·운영하는 유지보수비도 연간 19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기기 이용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부평구청역에 설치된 무인발급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건으로 연간 1825건에 불과하다. 동구 도원역에 있는 무인발급기는 하루 평균 8건이다. 기기가 설치된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임에도 이용자가 한 자릿수를 맴돌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적으로 볼 때도 하루 이용건수가 10건을 넘는 곳이 드물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구청·동사무소 민원실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도 마찬가지다. 동구청 민원실에 있는 것은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5건이고 만석동사무소에 설치된 기기는 12건이다. 무인발급기에서 민원서류를 떼면 직원들이 있는 창구보다 수수료가 20∼50% 저렴하고 발급시간이 빠른데도 이용률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무인발급기 수수료 수익으로는 기기 유지보수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민원인들이 무인기기 작동에 익숙지 않아 이용을 꺼리는 데다 홍보 부족으로 무인발급기 설치 장소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부평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400원에서 200원으로 내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무인기 공동 조사하자” 南南 갈등 부추기는 北

    무인기 사건 관련 북의 연관성 부인→군 당국의 반박→북한의 공동조사 제의→청와대와 군 당국의 반박. 북한이 무인기 추락 사건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14일 하루 사이 벌어진 남북 간 공방을 보면 공세의 주체가 뒤바뀌는 ‘프레임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무인기 사건은 조작’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북한의 주장에 계속 반박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북한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북한의 온천비행장에서 출발했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북한은 내가 이야기했다고 한다” 등의 설명으로 북한의 주장을 구구절절 반박했다. 청와대도 같은 날 북한 주장에 “범죄 피의자가 범죄 수사의 증거를 조사시키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번 논란은 천안함 사건의 진위 논란과 같이 우리 내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무인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커지면서 남남 갈등 양상으로 번지는 점도 북한의 ‘조작 프레임’이 작동하는 징후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부가 무인기가 북한의 것이라는 분명한 결과를 내놓더라도 북한은 이조차도 조작이라고 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국방위원회의 주장은 향후 국방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의 성격인 셈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남 원장 ‘3분 사과문’엔 국정원 세부 개혁안 빠져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간첩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는 단 3분짜리 사과문을 읽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남 원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 본원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이번 사건을 ‘일부 직원이 저지른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거취와 관련한 언급도 하지 않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전날 사표를 낸 서천호 국정원 2차장이 지는 선에서 ‘꼬리 자르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전 10시 정각에 국정원 브리핑룸에 들어선 남 원장은 “일부 직원들이 증거 위조로 기소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뼈를 깎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낡은 수사와 절차 혁신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강도 높은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유와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 등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과 다량의 무인기 사건에 의해 우리의 방공망이 뚫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설명에 3분의1 이상의 시간을 할애했다. 남 원장은 “이런 엄중한 시기에 국가 안보의 중추기관인 국정원이 흔들리게 돼 참으로 비통한 마음”이라며 “국정원이 환골탈태해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한 뒤 사과문 발표를 마쳤다. 미리 적어온 사과문을 다 읽은 남 원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따로 갖지 않은 채 서둘러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국정원은 간단한 질의조차 받지 않을 것이라면 전날 밤 11시에 언론사 기자단에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통보한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이 이어지자 “일문일답은 이번 자리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며 “보도자료로 대체하려고 했으나 방송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국정원의 입장 발표는 일방적으로 성명을 읽어 내려가는 것으로 3분 만에 끝난 데다 내용이 부실해 ‘보여주기식 사과’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시민단체와 학계 등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 요구와 함께 남 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 교수 44명이 소속된 서울대민주화교수협의회(서울대민교협)는 이날 “헌법과 법치주의를 송두리째 파괴했고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주도했다는 점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도 남 원장과 수사팀을 지휘한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 8명을 국가보안법상 특수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北 ‘무인기 날조’ 주장 빌미 준 ‘음모론’

    파주와 백령도 등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이 북한발로 규정하자 북한이 ‘남한 정부의 날조극’이라며 적극 비방하고 나섰다. 국방위원회 검열단 이름으로 그제 낸 ‘진상공개장’을 통해 “무인기 사건의 ‘북한 소행설’은 철두철미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날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사건과 무인기 사건에 대해 남북이 공동조사를 벌이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부정할 것이라는 점은 익히 예상된 일이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 측 조사결과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한 점이다. 무인기 배터리에 적힌 ‘기용날자’라는 북한식 표현에 대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제품에 ‘기용’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인 것이 아닌 지문 6개가 무인기에서 발견된 점에 대해서도 “남한엔 많은 외국인이 있다”고 반박했다. 무인기가 찍은 청와대와 군사시설 사진이나 하늘색 동체 등도 자신들 소행을 증명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북의 이런 반박에 담긴 의도는 자명하다 할 것이다. 최대한 의혹을 부풀려 남한 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입지를 흔들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주부터 인터넷 등에서는 무인기와 관련한 괴담성 의혹이 6~7개 정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추락했다고 보기엔 무인기 상태가 양호하다는 주장과 무인기 배터리 글자의 서체가 국내의 한글파일 서체와 같다는 주장, 카메라만 겨우 넣을 만한 크기의 무인기로는 개성에서 서울까지 날 수 없다는 주장 등이다. 대부분 자작극 내지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는 것들로, 북한 국방위 주장과 사뭇 유사하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 일각의 무분별한 음모론과 북한의 날조 주장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식으로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 딱한 것은 안보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신중한 언행이 요구되는 국회의원 등이 이런 의혹에 편승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지난 11일 군 당국의 진상조사 발표 직후 “북한에서 보낸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한 것은 설령 의도적 의혹 부풀리기가 아니라 해도 시점과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권의 색깔 공세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나, 그 빌미를 제공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할 것이다. 허술한 무인기에 영공이 뚫린 것도 모자라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사회가 갈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천안함 폭침 때의 혼란은 한 번으로 족하다. 당국은 무인기 위성항법장치(GPS) 좌표를 철저히 분석, 헛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바란다.
  • 한·미 국방부, 北도발 대응책 조율

    한·미 국방부, 北도발 대응책 조율

    오는 25~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대응책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KIDD 회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억지력과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며 “이어 17~18일 열리는 제6차 한·미·일 안보토의(DTT)보다 KIDD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KIDD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와 소형무인기 등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이 협의된다. 두 회의에는 성 김 주한 미국대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크 리퍼트(41)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방선거 D-50… 이념 검증론 vs 정권 심판론

    6·4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각각 ‘정권 심판론’과 ‘이념 심판론’으로 정면충돌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새누리당은 9곳, 새정치민주연합은 10곳의 후보를 각각 확정하면서 1대1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이번 선거의 쟁점을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론으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보여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효석 최고위원도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달하는 데다 국가부채는 몇 배나 늘었는가”라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권심판론과 민생문제를 지적하는 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야당의 발목 잡기 행태는 여전하다”면서 “야당이 법안 통과에 적극 협력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최근 발견된 무인기의 출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에게 이념론을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황우여 대표는 “천안함 사건 등 안보 사건이 있을 때마다 야권은 앞장서 음모론을 제기했다”며 새정치연합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정 의원은 향후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 등 상응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남지사 후보로 홍준표 현 지사를 선출했다. 새정치연합은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를 6·4 지방선거 후보로 각각 확정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청래 ‘무인기 논란’, 野 “개인 생각일 뿐”…안철수는 어떻게 말했나

    정청래 ‘무인기 논란’, 野 “개인 생각일 뿐”…안철수는 어떻게 말했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의원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무인기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당의 입장과는 무관한 정청래 의원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무인기의 진위에 대해 군과 정보 당국의 무능한 대응을 한결같이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의 태도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제2의 천안함 논란’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당내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연합뉴스에 “무인기가 북한에서 온 게 명백하다고 보는데 정청래 의원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북한이 소형 무인기를 만든 게 7~8년이 넘는데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이해 안 간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새누리당을 ‘매카시즘(반공산주의 이념선동) 광풍’으로 규정하면서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등 당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인기 논란에 대해 질의했을 뿐 북한 것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단 한마디도 말한 바 없다”면서 “정당한 의정 활동을 매카시즘 광풍으로 몰고 가는 새누리당에 정중히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제기한 가능성을 정부가 말끔하게 해소하면 될 일이다.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영공까지 침탈했다면 이는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며 항적 좌표 공개를 촉구했다. 한편 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자신을 향해 “네 조국(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비난을 퍼부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한바탕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트위터로 김 의원을 향해 “감방에 보내주겠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남북 공동으로 무인기 진상조사하자”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 북한이 14일 “제2의 천안함 날조”라며 공식 부인했다. 국방부는 즉각 “누가 봐도 북한 소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북한 소행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는 한 ‘천안함 피격’ 사건처럼 남북 간 공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국방위원회는 이날 우리 측에 이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제의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진상공개장’에서 국방부의 무인기 사건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결정적 근거는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무작정 ‘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것은 우리와 연관시켜 제2의 천안호(천안함) 사건을 날조해 낼 흉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남조선 당국의 비방중상이 얼마나 무분별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상공개장은 이어 “제2, 제3의 ‘천안호’ 사건을 계속 날조해 내고 있는 조건에서 이 모든 것을 해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천안호’ 사건을 포함한 모든 ‘북소행’ 관련 사건들을 공동조사하자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진상조사에는 남조선의 국가안보를 총괄한다는 청와대 김장수 안보실장이 남측을 대표하여 나오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동안 무인기와 관련, ‘정체불명의 무인기’라는 표현으로 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지난 11일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제시하지 못하자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군 당국이 무인기 인공위성위치정보(GPS) 좌표 해독 등으로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를 찾더라도 북한은 갖은 핑계로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김한길 구두경고 “각별히 신중하길”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김한길 구두경고 “각별히 신중하길”

    ‘정청래 무인기 발언’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대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구두경고를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 한분 한분이 당의 얼굴이고 한분한분의 발언은 당론이 아닐지라도 당의 메시지로서 국민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인 만큼 표심에도 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므로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 달라”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앞으로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군 장성 출신 같은 당 백군기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 동료의원이 무인기를 북이 보낸 게 아닐지도 모른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직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북의 안보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드레스덴 통일구상 긴 호흡 필요하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우리 정부의 3대 제안을 공식 거부함으로써 다시 한번 남북관계 앞에 놓인 험로를 재확인했다. 지난 12일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의 대변인 담화 형식을 통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흡수통일’ 논리라며 반발했던 북한은 어젠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내세워 원색적으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은 ‘나라와 민족의 이익은 덮어두고 자기 몸값을 올려보려고 줴친(떠든) 반통일 넋두리’고 ‘체제(흡수)통일의 흉심을 드러낸 것’이라는 게 북측 반발의 뼈대다. 파주 등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측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우리 국방부가 밝힌 데 대해서도 ‘제2의 천안함 자작극’ 운운하며 반발했다. 북측의 반발 강도를 볼 때 당분간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18일 이후 남북 간 대화를 조심스레 타진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오는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전후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4차 핵실험 같은 도발을 자행할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복선을 깔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심지어 ‘드레스덴 3대 제안이 약효를 상실했다’며 대북정책의 궤도 수정을 주장하는 섣부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선 긋기는 최근 들어 부쩍 활발해진 6자회담 재개 논의와 직결돼 있다고 보는 게 보다 냉정하고 적확하다고 여겨진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핵 포기에 상응한 체제보장 조치가 한·미 양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제시되지 않는 한 그 어떤 회담이나 교류·협력도 있을 수 없다며 서방을 한껏 압박하고 나온 셈이다. 국방위가 “‘상봉’이나 ‘지원’에 따른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은 북남관계 개선의 선차적인 고리가 아니다. 북남 관계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의 해소였다”고 주장한 게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예의 핵과 평화협정 맞교환 카드를 다시 꺼내 흔드는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드레스덴 구상을 북이 즉각 수용하지 않는다 해서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대북정책의 궤도 수정을 주문하는 것도 온당치 않다. 드레스덴 구상은 당장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엽적 제안이 아니라 멀리 통일시대를 내다보고 우리가 준비해 나갈 바를 착실히 다지기 위한 것이다. 북한이 대화에 응하길 마냥 기다리는 구상이 아니라 대화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자는 구상이다. 그런 점에서 여야가 어제 한목소리로 북측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초당적 협력 아래 국민 모두가 긴 호흡으로 북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때다.
  •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김한길 구두경고…‘무인기 발언’ 정청래 반응은?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김한길 구두경고…‘무인기 발언’ 정청래 반응은?

    ‘정청래 무인기 발언’ ‘정청래 무인기 발언’에 대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구두경고를 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 한분 한분이 당의 얼굴이고 한분한분의 발언은 당론이 아닐지라도 당의 메시지로서 국민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인 만큼 표심에도 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므로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 달라”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앞으로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군 장성 출신 같은 당 백군기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 동료의원이 무인기를 북이 보낸 게 아닐지도 모른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직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북의 안보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의원은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의원들에게 자신의 의혹 제기는 “합리적 의심”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설명한 뒤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제기된 의혹을 물어볼 책무가 있고 정부는 성실하고 정확하게 답변할 의무가 있다”면서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경위야 어찌 됐든 당은 당대로 무능한 국방부 장관을 파면하라는 싸움을 하시라. 저는 저대로 의원의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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