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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안전 vs 신산업 육성 ‘가치 충돌’/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안전 vs 신산업 육성 ‘가치 충돌’/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요즘 주목받는 무인기(드론), 자율주행차, 콜버스 등 3가지 신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붙은 가치관의 충돌이다. 안전과 산업진흥, 즉 신산업 육성의 갈등이다. 두 가치 모두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다. 국민 생명이 핵심인 안전 가치는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서 새삼 중요해졌다. 14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성장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저성장을 타개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의 육성도 절박한 과제다. 지난달 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기업이 정부에 풀어 달라고 건의한 규제 사항은 54건이다. 이 중 7건에 대해 부처는 “도저히 지금은 풀 수 없다”며 심층 검토 과제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5건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비행 허가 구간을 하천 둔치 등으로 대폭 늘려 달라는 기업 요구에 대해 국민 안전과 수도 방위 보안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기업들은 아마존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이 신개념 택배 등 사업화를 위해 분초를 다투는데 정부는 신산업이 육성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댄다고 주장한다.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민간에서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안전을 위한 운전, 면허기준 등에 대해 명시적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경찰청은 기술 수준이 운전 면허를 줄 만큼 안전하지 않고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야 시간대 교통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콜버스 도입을 결정한 국토부가 시범운행을 했던 전세버스 사업자에게 면허를 내주지 않는 이유도 안전이었다. 지입차가 70%에 달하는 전세버스의 경우 밤새 운행한 다음날 아침 어린이 수송차 등에 쓰이면 소비자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안전과 책임 부분이 기존 택시·노선버스 면허 사업자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논리다. 전세버스 사업자를 비롯해 콜버스란 신개념 운송수단에 대해 새 시장 창출 효과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정부가 기존 업계를 보호하느라 진입 장벽을 쳤다고 비판했다. 최근 벌어지는 모든 규제 논란의 핵심에는 빠르게 변하는 ICT,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변화를 법·제도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데 근본적 이유가 있다. 집단지성 속에 빠르게 바뀌는 융합 현실을 뒷받침할 법·제도의 부재가 괴리와 혼란을 만드는 것이다. 사실 규제 권한을 쥐고 있는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규제 완화를 해 줌으로써 얻게 될 이득보다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돌아올 책임 추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싶은지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규제를 물에 빠뜨리고 꼭 살릴 것만 살리자”고 했다. 이 말이 진심이라면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통찰력과 의지를 가진 공무원과 기업 모두 안전, 신산업 육성이란 두 가치에 대해 한발 먼저 대응하고 제도권 안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센티브든 과실 면책이든 상충된 가치를 절충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jurik@seoul.co.kr
  • 조양호 한진 회장 “무사안일주의는 혁신 가로막는 장벽”

    조양호 한진 회장 “무사안일주의는 혁신 가로막는 장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임원 전부를 소집한 자리에서 “무사안일주의는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선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6~27일 1박 2일 간 열린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위기의식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올려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같은 위기에 직면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준비돼 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도록 당부했다.  조 회장은 “항공 산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변화를 선도하는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발 더 앞서 그에 걸맞는 시스템의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대외 환경의 변화상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 보다 빨리 미래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따라잡아 변화를 이끌어내야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한항공 구성원으로서 자신감 있는 도전을 하라고 언급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는 이제 버려야 한다”면서 “자신감과 근성을 갖고 변화에 대한 고민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는 매년 초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 임원 147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사업계획부터 물류환경 변화, 무인기 사업 전망, 글로벌 경제전망과 대응전략, 브랜드 전략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금 협상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대한항공과 조종사노동조합의 갈등은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준법 투쟁에 나선 조종사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에 부친 노조가 절차상 위법을 저질렀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또 조종사 노조원들에게 회사 비방 스티커를 가방에 부착하도록 한 노조위원장과 집행부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도 제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참치떼 찾고 밤길 여성 지키는 드론… 산학연 융합이 날개

    참치떼 찾고 밤길 여성 지키는 드론… 산학연 융합이 날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원양어선에서 무인기(드론)를 띄워 참치떼가 있는 곳을 찾고 귀가 도우미 드론이 밤길을 혼자 걷는 여성을 쫓아가며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소개하고 산업 간의 융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장이다. 올해 첫 주제는 드론이다. 주진 항우연 항공연구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R60), 성층권까지 비행시험을 마친 고고도무인기(EAV) 등 항우연의 기술이 집약된 드론을 소개했다. 주 본부장은 “틸트로터는 활주로 없이 제자리에서 뜨고 내리는 것이 가능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원양어선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연 행사도 열렸다. 중소기업인 카스콤에서 개발한 농업용 무인 멀티콥터와 이를 항우연이 개량한 것을 비교 시연했다. 항우연이 기존 금속 소재였던 드론을 복합 소재로 바꾸고 프로펠러 성능을 개선해 비행시간이 8분에서 12분으로 늘었다. 귀가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드론도 소개됐다.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촬영 기술을 갖춘 드론이 추적하고 관련 영상을 경찰이 관찰하는 방식이다.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인 포럼에서는 융합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박명환 LG유플러스 상무는 모션센서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신 기술과 드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윤혁 효성기술원 상무는 복합 재료와 드론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방 상무는 “드론의 관건은 몸체를 가볍게 해서 비행시간을 늘리는 것인데, 이를 탄소섬유나 복합재료가 해결할 수 있다”며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은 충격이나 마모에 강해 자동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데 드론에 접목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비(非)드론 분야 관점에서 드론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융합 협력이 드론 시장 확대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6) 로봇⑤ 드론의 비상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6) 로봇⑤ 드론의 비상

    할리우드로 간 노마 제인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공장들은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만드는 군수산업 시설로 바뀌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남자들은 전선으로 징집되었고 그 빈자리는 여자들이 채웠지만 여전히 일손은 부족했다. 정부는 비행기 공장에서 리벳 작업을 하던 로지를 모델로 ‘리벳공 로지’(Rosie the Riveter)라는 근육질 여성의 포스터를 만들어 인력 동원 캠페인을 벌였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어느 날, 할리우드 지역의 군사 홍보를 담당하던 로널드 레이건 대위는 전속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코노버를 무인 비행기 제작 회사인 ‘라디오플레인’으로 보냈다. 신문에 내보낼 또 다른 리벳공 로지를 찾던 코노버에게 노마 제인이라는 19세 여공이 눈에 띄었다. 제인의 남편은 해군에 입대해 태평양 전장으로 나갔다. 그녀는 일주일에 20달러를 받으며 하루에 10시간씩 공장 일을 하는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코노보는 허리에 사원증을 차고 프로펠러를 조립하는 제인을 모델로 촬영하였고 그 몇 장의 사진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얼마 후 그녀는 공장을 그만두고 할리우드로 떠났다. 훗날 노마 제인은 세기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로 다시 태어났고, 로널드 레이건 대위는 미국의 4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인연이 있었다. 그녀가 조립했던 비행기는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드론인 ‘OQ-2 라디오플레인’으로 2차 대전 당시 1만 5000대를 생산해 훈련용으로 공급하였다. 드론이라고 불리는 무인 항공기는 베트남전에 배치되면서 본격적으로 군사 작전에 사용되었다. 당시 라이언사가 제작한 ‘파이어비’는 3400회나 출격하여 실전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였다. 2001년 오사마 빈 라덴 수색과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일반에게 알려진 ‘프레데터’는 미 공군의 대표적인 무인기로 한 대 가격이 50억 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고 성능의 무인기로는 노스롭그루먼사의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꼽는다. 한번 뜨면 35시간을 비행하며 지상 20km 상공에서 땅 위의 30cm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작전 반경이 3000km에 이르는 이 드론의 가격은 2000억 원이 넘는다. 미국의 방위산업 컨설팅 업체인 틸그룹은 드론의 전체 시장 규모가 2013년 60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두 배 수준인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금은 군사용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지만, 민간 부문의 상업용과 개인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케팅 조사업체 BI인텔리전스는 2015년 5억 달러 수준의 민간용 드론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여 2024년에는 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드론의 저력 민간용 드론의 시장이 커지자 인텔, 구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기업과 록히드마틴과 같은 군사용 업체까지 가세하였다. 2014년 11월, 독일의 함부르크 인근 공항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들었다. 어둠이 깔리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LED로 단장한 100대의 드론이 날아올라 밤하늘을 수놓으며 군무를 펼쳤다. 인텔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동시 비행 최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6년 국제가전박람회 CES에서 인텔의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드론 사업 진출을 재천명했다. 이 공연에 사용된 드론은 CES 개막 전날 인텔이 인수 발표를 한 독일의 ‘어센딩 테크놀러지스’사의 제품이었다. 인텔은 작년 8월에도 중국의 드론 회사인 유닉(Yuneec)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2016년 CES 최고의 드론으로 선정된 유닉의 ‘타이푼’에는 인텔의 ‘아톰’ 칩과 3D 카메라인 ‘리얼센스’가 탑재되었다. 스마트폰에서 기회를 놓친 PC의 제왕 인텔이 세상 모든 드론에 자신들의 칩을 장착하는 ‘인텔 인사이드’를 다시 한번 꿈꾸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드론을 띄워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2014년 4월 구글은 직원 20명의 신생 벤처 기업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였다. 이 회사에서 개발 중인 드론은 날개 길이가 50m에 이르는데 그 위에는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붙어 있어 5년 동안 태양 에너지만으로 비행할 수 있다. 구글과 치열한 인수전을 벌여온 페이스북은 6000만 달러를 제시하며 선수를 쳤지만 한 달 뒤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채 타이탄은 구글로 넘어갔다. 구글은 대기권 위성으로 불리는 이 회사의 드론 ‘솔라라’로 차세대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스카이벤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초고주파인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스카이벤더는 현재의 4G LTE보다 40배나 빠른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수전에서 쓴잔을 마신 페이스북은 타이탄의 경쟁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인수하고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 인력들을 모아 커넥티비티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어센타는 태양광만으로 최장 드론 운행을 기록한 벤처 기업이다. 이곳에서 개발하던 태양광 드론 ‘아퀼라’는 보잉 737보다 긴 날개를 가졌지만 소형 자동차보다 가볍다. 2015년 3월 27일,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퀼라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퀼라는 1만 8000m 상공에서 수개월 동안 비행하며 레이저 통신 기술로 하늘의 기지국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의 목적이 아직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저개발국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인터넷 오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통신사의 역할을 대신하는 공중 기지국 드론에는 미래 통신 산업을 뒤흔들 잠재력이 숨겨져 있는 셈이다.  드론의 미래 드론은 마치 새가 되어 나는 것처럼 지금까지 인간이 볼 수 없었던 관점을 제공한다. ‘하늘 위의 영상 혁명’으로 불리는 드론은 이미 영화 촬영이나 예능 제작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몸이 되었다. 기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의 생생한 화면을 담아내는 드론은 뉴스 취재의 새로운 수단으로 등장했다. 로봇이 기사를 쓰는 ‘로봇 저널리즘’에 이어 ‘드론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레저용 드론은 스키를 타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공중에서 나를 따라오며 멋진 셀프 동영상을 찍어준다. 재난 구조, 산불 예방, 적조 모니터링과 같은 공공 부문에서도 드론은 위력을 발휘한다. 드론은 시각 기능의 확장뿐만 아니라 탁월한 공간 이동의 도구이기도 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물류 전쟁에 대비해 드론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다. 아마존은 당일 배송을 넘어 ‘30분 배송’을 공언하며 드론을 이용한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도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구글판 드론 택배인 ‘프로젝트 윙’을 준비해 왔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중국의 IT 삼인방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독일의 글로벌 운송회사 DHL 등도 드론을 활용하는 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드론이 ‘날개 달린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외신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 미국에서만 70만 대의 드론이 판매되었고 2025년까지 하루 백만 대가 비행할 것이라고 한다. 머지않아 드론으로 하늘이 뒤덮일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우려가 되는 사생활 침해, 안전사고, 해킹 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이것은 비단 드론 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인공지능과 같이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미래의 기술들이 안고 있는 공통된 고민이다. 제도와 인식과 기술이 얽혀 있는 복잡한 이슈지만 영화의 대사처럼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제 막 싹이 트는 드론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본다. 다음 회에는 드론의 마지막 승부처가 어딘지 파헤쳐 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하늘 위 산업혁명’ 드론 … 美·中 곡예비행이 부러운 한국

    ‘하늘 위 산업혁명’ 드론 … 美·中 곡예비행이 부러운 한국

    구글 최고 10㎏ 드론 배송 내년 상용화 ‘상업용 1위’ 中 DJI… 새달 국내 상륙 프랑스 패럿, 하늘·땅·물까지 영역 넓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2014년 미국의 드론(무인기) 개발 회사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해 사내 사업부로 바꾼 뒤 본격적으로 드론 전쟁에 뛰어들었다.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는 태양열로 작동하는 드론을 개발한 회사다. 구글은 최근엔 태양광 드론을 이용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0배 빠른 5G(5세대) 이동통신용 전파 신호를 지상에 쏘는 시험을 진행했다. 구글은 지난달에는 ‘택배 배송 용기’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드론으로 배달된 택배를 안전하게 받는 시스템이다. ‘프로젝트 윙’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구글의 드론 배송 시스템은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된다. 길이 1.5m, 무게 8.5㎏ 정도의 드론이 최고 10㎏짜리 짐을 옮길 수 있다. 페이스북 역시 태양열로만 작동하는 드론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날린 기록을 갖고 있는 개발 회사인 어센타를 이미 인수했다. 이 외에도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드론 개발을 통한 시장 장악에 몰두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지금 ‘드론 전쟁’ 중이다. 드론은 처음에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지금은 농약 살포, 택배, 의약품 수송, 재난 탐사,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군사용 드론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상업용 드론은 중국 기업이 70%를 차지하며 앞서 있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4년 53억 달러(약 6조 4800억원) 규모였던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125억 달러(약 15조원)로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레포츠, 촬영용 등 소형 무인기는 2018년까지 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드론 1위는 중국의 DJI다. 세계 100여개국에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DJI의 팬텀 시리즈는 비행 안정성뿐만 아니라 고성능 카메라를 지원, 촬영용 드론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DJI는 다음달 서울 홍대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뛰어든다. 프랑스의 드론 기업인 패럿은 드론의 주행 영역을 하늘뿐 아니라 땅, 그리고 물까지 넓혔다. 패럿의 ‘하이드로포일’은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활용해 물 위를 질주한다. 우리나라 드론의 위치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중대형 드론 분야는 세계 7위권의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소형 드론은 중국에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기술 경쟁력은 미국이나 유럽에 밀린다. 국내 드론 시장은 초기 단계로 지금까지는 군(軍)이 가장 큰 시장이었으나 점차 민간 분야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민간의 드론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부처 주도형 드론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국전력은 철탑, 전봇대 등을 점검하는 드론을 도입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도서, 산간 지역에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을 우체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도 한창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강원 영월군 하송리, 대구 달성군 구지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전남 고흥군 고소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등 5개 지역에 고도 300∼450m를 드론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지정했다. 드론 전용 공역에서는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개 대표사업자가 준비한 드론 47개 기종이 사업 가능성 검증에 나선다. 정부는 또 2019년까지 395억원을 들여 전남 고흥에 ‘국가 종합 비행성능 시험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상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드론의 잠재 수요나 관심은 높지만 규제가 많아서 상용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특히 산업화도 중요하지만 수요자에게 얼마나 더 팔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국내 기술 기초체력 탄탄…가격 낮추고 규제 풀어야 내수 살리고 해외로 진출”

    “국내 기술 기초체력 탄탄…가격 낮추고 규제 풀어야 내수 살리고 해외로 진출”

    “모험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인간에게 드론은 매력적인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신만희(52)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 무인기 팀장은 “드론이 세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항우협은 대한항공, 한화테크윈, 유콘시스템 등 80여개 회원사로 이뤄진 단체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별도로 무인기팀을 신설했다. 갈수록 드론의 중요성이 높아져서다. 해당 팀을 맡고 있는 신 팀장은 “국내 무인기 산업은 유인 항공기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면서 “드론 비행을 위한 규제가 많아 시장이 크지 못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저가의 중국제품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신 팀장은 국내 드론 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가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안전, 보안,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규제프리존 지역 이외에서는 드론 비행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드론 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침체된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서라도 한강 둔치와 같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고도 150m 이하에서는 드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엔 어떻게 하면 장애물을 잘 피할 수 있을까가 세계 드론 업계의 최대 관심사”라면서 “리얼센스(입체적인 사물과 공간을 지각하는 기술)와 같은 충돌 회피 기능, 초고화질(UHD) TV에 최적화된 고화질 카메라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드론개발업체의 살길은 해외 진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 팀장은 “국내 소형 무인기의 경우 수출 상품이 매우 제한적이고 역량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시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한국의 원인요법 대응/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과 한국의 원인요법 대응/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서 초강력 신제재 도출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정부는 사드 배치 검토를 대응책으로 내놓았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돼 핵탄두 보유가 확실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투발 수단인 미사일 사거리가 이제 미국 동부의 워싱턴까지 확장되고 있다. 북한이 ‘절대무기’로 우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는 대책으로 사드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대응은 합리적이고 적절한가. 먼저 우리가 북한보다 40배의 경제력을 가지고도 7년 이상 북한과 협상 한 번 하지 못하고 사실상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방치한 것을 검토하고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 물론 정부는 그동안의 대북 제재가 불충분했다고 결론 내고 더욱 강력한 국제 제재를 가해 북한의 행태를 바꾸겠다는 노선을 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제라도 이런 정책 기조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있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만약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야말로 우리는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엔, 그리고 양자 제재를 통해 북한의 도발은 반드시 상응한 응징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북한이 우리를 핵으로 공격하고 나설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사드는 미봉책인 대증요법일 뿐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 원인요법이나 병인요법이 아니고 효용도 제한적이다. 사드 한 포대가 48개 미사일로 구성돼 있는데 북한의 미사일은 600개 이상이고 이동식 발사 차량이 100대 이상인 데다 북한의 미사일이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4~7분이므로 억지나 방어에서 매우 불충분하다. 반면에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배치를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반중·반러 군사동맹 체제를 구조적으로 형성하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향후 경제, 무역, 북핵 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 급변 사태의 수습, 통일 등 핵심 경제 및 안보 사안에서 우호적인 협력을 얻기가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우리가 개발 중이고 중국도 반대하지 않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가속도를 내는 한편 이것이 완성될 때까지로 사드 배치 기간을 설정해 한·중 및 한·러 우호관계를 수호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북한이 우리를 핵으로 공격하면 김정은과 북한 최고지도부도 생존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능력, 즉 상호 확증파괴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의 핵 공격을 보다 확실하게 예방하고 억지해야 한다. 먼저 우리 스스로가 유사시 북한 최고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는 정보·감시 및 특수전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 재래식 무기로 평양을 초토화할 수 있는 대량살상 탄도미사일과 정밀타격용 무인기 등 공격 능력도 갖춰야 한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어도 10기 미만인 반면 미국은 5000개를 갖고 있으므로 미국의 핵 우산이 자동적이고 즉응적인 핵 보복 의지로 가동된다면 우리의 생존은 확보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여론을 고려해 핵 개발을 자제하는 대신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전략자산이 즉응적이고 자동적으로 북한을 공격하겠다는 한·미 핵보장조약을 맺어야 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미국으로부터 1991년 한반도비핵화선언으로 철수한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거나 핵미사일을 탑재한 전략잠수함이 한국에 항구적으로 상시 배치하는 대안 등을 얻어냄으로써 중국이나 러시아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대북 핵 억지력을 갖추는 것이 현명하다. 끝으로 진정한 원인요법은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하며 남북 경협을 진흥해 대박이 되는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대북 억지력을 구비하는 동시에 남북 간 진정한 상호공존과 공동번영 의지를 가지고 남북 관계 정상화를 이루어야 한다. 아울러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북한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한·미·중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보장해 주겠다는 제안을 가지고 6자회담과 평화체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타결해야 한다. 발상을 전환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 나토 국방회의, 난민 밀입국 차단 지중해 해군 작전 합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난민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지중해에 해군력을 투입한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11일 지중해에서 난민 밀입국 단속을 위한 해군 작전을 벌이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카터 장관은 독일, 터키, 그리스 등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난민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는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난민 유입 통로인 에게해에 3척의 나토 해군 함정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군함들은 현재 지중해와 소말리아 해역에서 대 테러 및 해적 퇴치 작전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난민의 유럽 유입 통로가 리비아~지중해~이탈리아에서 터키~그리스로 급격하게 전환됨에 따라 에게해 지역의 해상 작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에 도착한 난민과 이주자들은 지난해 모두 85만 8608명인 반면, 중부 지중해 경로의 도착지인 이탈리아와 몰타에는 각각 15만 3842명, 106명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도 그리스 섬에는 벌써 5만명의 난민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일 2000명가량이 터키에서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보트에 몸을 실었다. 이에 반해 올해 들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은 모두 6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선 이 전복돼 770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한 직후에 열린 유럽연합(EU) 긴급정상회의는 난민선 출발지인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밀입국업자를 단속하고 이들이 소유한 난민선을 파괴하는 등의 군사작전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EU 지중해 해군은 군함과 항공기, 드론(무인기) 등을 동원한 정찰과 정보수집 활동 등 1단계 작전을 벌인 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밀입국 선박을 나포하고 파괴하는 등의 2단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전은 리비아 해역을 벗어난 공해상에서 이뤄지고 있어 실제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 분석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이유가 무엇?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내부 비판 이유는?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내부 비판 이유는?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자체 진단…이유가?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했다" 자체 진단…이유가?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자체 진단…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10년 동안 유엔 대북제재 실패" 자체 진단…대체 왜?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대북 제재 실패”…“몇몇 정부 유엔 무시하고 있다” 대체 왜? 유엔 기밀보고서 지난 10년간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엔 내부에서 나왔다. 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입수한 유엔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들은 현재 유엔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제재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확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 이후 4차례 대북 제재를 했으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도를 가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고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유엔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몇몇 유엔 회원국들 특히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지 않았고 북한이 제재에 불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33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대리인을 파견해 금지된 활동을 했고 외교관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며 소수 국가와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일례로 북한의 운송업체인 ‘오션마리팀매니지먼트’는 2014년 블랙리스트에 등록됐지만, 외국 국적 선박을 이용하고 외국 선원 차출과 선박명 재등록 등을 통해 제재를 피해 영업을 계속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능동적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어기는데도, 회원국들은 제재를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또 몇몇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유엔을 무시하거나 세부사항이 부족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북제재를 위해서는 유엔이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국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추가로 3개의 북한 기업체와 4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금동결과 여행금지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또 무인기(드론)와 관련한 기술도 무역 금지 리스트에 추가하고 관련 전문 교육이 북한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내부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사일 시설을 개선해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대한 강한 우려도 담겼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덜란드 경찰, ‘독수리’로 드론 검거 나선다

    네덜란드 경찰, ‘독수리’로 드론 검거 나선다

    무인기(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위협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세계 각국은 각종 첨단 기술을 이용, ‘드론 잡는 드론’, ‘드론 전용 사냥총’등의 대처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네덜란드가 아주 고전적인 형태의 드론 제압 방식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영국 매체 매트로는 네덜란드 경찰(Dutch National Police)이 독수리를 이용한 드론 검거 전략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네덜란드는 특정 지역에서의 드론 비행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드론이 고장으로 추락할 경우 아래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보안에 대한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도 드론 비행은 금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사항을 무시하고 드론을 몰래 비행시키는 경우가 있으며, 이렇게 불법으로 떠오른 드론들을 제압하기 위해 독수리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네덜란드 경찰은 밝혔다. 독수리 훈련을 위해 경찰은 덴마크의 조류 훈련 전문기업 ‘가드 프럼 어보브’(Guard From Above)와 협력을 맺었다. 이들은 독수리의 사냥본능을 이용해 드론 제압 전술을 훈련시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네덜란드 경찰관 마르크 비버는 “독수리들은 붙잡은 먹잇감을 안전한 장소(다른 조류와 인간의 위협이 없는 곳)로 가져가 착륙하려는 습성을 지닌다”며 “이런 본능을 훈련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네덜란드 경찰은 해당 훈련의 시연 영상까지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찰관의 명령에 따라 빠르게 날아간 독수리가 강력한 발로 드론을 움켜잡아 비행불능 상태로 만든 뒤 안전하게 착륙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해당 전술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드론 때문에 독수리들이 부상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경찰은 “몇 달 동안의 검토 끝에 해당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프로젝트를 철회하겠다”고 전했으며, 가드 프럼 어보브는 “독수리들에게 방어복을 입혀 부상당하는 일이 없도록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무브, 무브! 로봇 병사…자율주행, 인공지능의 진화

    무브, 무브! 로봇 병사…자율주행, 인공지능의 진화

    2014년, 다양한 군용 트럭으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의 트럭들이 선두의 지뢰 제거 차량을 따라 수송대를 이루며 달리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군사 훈련으로 보이지만, 사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차를 제외하면 모두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 주행 차량이라는 점이죠. 테라맥스 (Terramax) UGV(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 지상 차량) 시스템은 기존의 군용차량을 병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입니다. 구글이나 테슬라 등 여러 기업이 뛰어든 자율 주행 기술은 사실 민수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 육군은 자율 주행 기술이 21세기 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다양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기술을 군용 차량에 적용할 경우 지뢰 제거 임무 같은 위험한 일에 먼저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에 굳이 사람이 탄 차량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사실 민수용 자율 주행 기술은 사고 시 법적 책임 문제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군용 자율 주행 차량은 이런 문제에서 훨씬 자유롭습니다. 아군 병사를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는 대신 로봇을 보내라면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적은 수의 병사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지니 일거양득입니다. 다만 현재의 자율 주행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임무에 따라 선택적으로 병사가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상당수 시스템이 유무인 겸용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개발의 한 축은 현재 있는 군용 차량을 원격 조종 혹은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시스템 개발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아예 자율 주행 전용 차량을 전장에 투입하는 연구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최근 카네기 멜런 대학의 연구팀은 시코르스키사와 손잡고 자율 주행이 가능한 무인차량을 개발했습니다. 시코르스키사는 UH-60 MU 블랙호크 헬기를 유무인 겸용기로 개발했는데, 이 무인기로 자율 주행 차량을 수송하는 것이죠. 이 자율 주행 차량 혹은 로봇은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서 병사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수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핵전쟁이나 생화학전,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 대형 화학 공장 사고 시 사람 대신 들어가 방사선 수치나 화학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전송해 줍니다. 물론 적의 움직임도 같이 포착할 수 있겠죠. 이런 일에는 사람보다 자율주행 차량이 제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율 주행 기술 및 인공 지능 기술은 궁극적으로 무장을 갖춘 로봇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인공 지능이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다는 윤리적 문제와 더불어 오인 사격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완전한 자율 시스템보다는 완전 혹은 부분적 원격 조종 시스템이 같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공 지능 시스템이나 로봇에게 인명을 살상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무인차량을 개발한 하위 앤 하위 테크놀로지(Howe and Howe Technologies)는 미니 탱크같이 생긴 립소(Ripsaw) 원격 조종 공격 차량을 선보인 후 이보다 훨씬 작은 크기인 스콜피온 RS2(Scorpion RS2) 원격 조종 공격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M2 .05 구경 기관총을 탑재한 이 소형 로봇은 작은 크기와 낮은 차체 때문에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아군의 인명 손실 없이 전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은 립소를 비롯한 무인 공격 차량을 전장에서 실제로 테스트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기술 발전 수준을 고려하면 머지않은 시기에 전장에 무장한 로봇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미 러시아 육군은 무인 공격 차량을 2017년 이후 실제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니까요. 킬러 로봇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지만, 아마도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무인기가 무장을 탑재하고 날아다니는 것처럼 무인 차량이나 원격 조종 로봇이 무장하는 것도 막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로봇이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은 어딘지 섬뜩하지만, 어쩌면 결국 오게 될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자율 주행, 인공 지능의 진화-로봇 병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자율 주행, 인공 지능의 진화-로봇 병사가 온다

    <기사 끝에 동영상 있습니다.> 2014년, 다양한 군용 트럭으로 유명한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의 트럭들이 선두의 지뢰 제거 차량을 따라 수송대를 이루며 달리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군사 훈련으로 보이지만, 사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차를 제외하면 모두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 주행 차량이라는 점이죠. 테라맥스 (Terramax) UGV(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 지상 차량) 시스템은 기존의 군용차량을 병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으로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입니다. 구글이나 테슬라 등 여러 기업이 뛰어든 자율 주행 기술은 사실 민수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 육군은 자율 주행 기술이 21세기 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다양한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기술을 군용 차량에 적용할 경우 지뢰 제거 임무 같은 위험한 일에 먼저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에 굳이 사람이 탄 차량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사실 민수용 자율 주행 기술은 사고 시 법적 책임 문제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군용 자율 주행 차량은 이런 문제에서 훨씬 자유롭습니다. 아군 병사를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는 대신 로봇을 보내라면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적은 수의 병사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지니 일거양득입니다. 다만 현재의 자율 주행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임무에 따라 선택적으로 병사가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상당수 시스템이 유무인 겸용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개발의 한 축은 현재 있는 군용 차량을 원격 조종 혹은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시스템 개발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아예 자율 주행 전용 차량을 전장에 투입하는 연구가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최근 카네기 멜런 대학의 연구팀은 시코르스키사와 손잡고 자율 주행이 가능한 무인차량을 개발했습니다. 시코르스키사는 UH-60 MU 블랙호크 헬기를 유무인 겸용기로 개발했는데, 이 무인기로 자율 주행 차량을 수송하는 것이죠. 이 자율 주행 차량 혹은 로봇은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서 병사를 대신해 자율적으로 수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핵전쟁이나 생화학전,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 대형 화학 공장 사고 시 사람 대신 들어가 방사선 수치나 화학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전송해 줍니다. 물론 적의 움직임도 같이 포착할 수 있겠죠. 이런 일에는 사람보다 자율주행 차량이 제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율 주행 기술 및 인공 지능 기술은 궁극적으로 무장을 갖춘 로봇에 응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인공 지능이 사람을 살상할 수도 있다는 윤리적 문제와 더불어 오인 사격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서 완전한 자율 시스템보다는 완전 혹은 부분적 원격 조종 시스템이 같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공 지능 시스템이나 로봇에게 인명을 살상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무인차량을 개발한 하위 앤 하위 테크놀로지(Howe and Howe Technologies)는 미니 탱크같이 생긴 립소(Ripsaw) 원격 조종 공격 차량을 선보인 후 이보다 훨씬 작은 크기인 스콜피온 RS2(Scorpion RS2) 원격 조종 공격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M2 .05 구경 기관총을 탑재한 이 소형 로봇은 작은 크기와 낮은 차체 때문에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아군의 인명 손실 없이 전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은 립소를 비롯한 무인 공격 차량을 전장에서 실제로 테스트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기술 발전 수준을 고려하면 머지않은 시기에 전장에 무장한 로봇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미 러시아 육군은 무인 공격 차량을 2017년 이후 실제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니까요. 킬러 로봇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지만, 아마도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무인기가 무장을 탑재하고 날아다니는 것처럼 무인 차량이나 원격 조종 로봇이 무장하는 것도 막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로봇이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은 어딘지 섬뜩하지만, 어쩌면 결국 오게 될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2016 드론쇼 코리아] 원전 침입 감시하고… 스텔스 무인기 눈길… 사진작가용 드론도

    [2016 드론쇼 코리아] 원전 침입 감시하고… 스텔스 무인기 눈길… 사진작가용 드론도

    ‘2016 드론쇼 코리아’에서는 이색 용도의 드론이 많이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콘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드론 산업을 이끄는 삼두마차인만큼 특히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1976년부터 ‘항공우주사업본부’를 마련, 드론과 무인비행기, 헬기를 개발해 왔다. 대한항공의 전시장에는 헬기처럼 뜨고 비행기처럼 나는 틸트로터부터 들판, 산악 운행에 최적화된 다목적 전술 무인 항공기, 아직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스텔스 무인기까지 전시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헬기, 무인기 등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부 제품을 방위사업청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명성에 걸맞게 소형 드론에서 대형 기체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고속·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는 행사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틸트로터 무인기는 저속비행 능력을 이용한 정밀 목표물 감시와 특수 임무, 고속비행과 고효율 로이터링(배회) 능력을 이용한 광역 지역 정찰과 감시 등이 가능하다. ‘유·무인 복합항공기’도 눈에 띄었다. 해당 항공기는 조종사가 직접 운전하기도 하고 무인 운행도 가능하다. 무인의 경우 40시간 500㎞ 운행이 가능하고 사람이 탔을 경우 1800㎞까지 가능하다. 항우연 측은 해당 항공기가 수색, 정착, 감시 등 군사용으로 활용 가능하고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콘시스템은 민간 친화적 드론을 다수 선보였다. 택배 배송용 드론, 재난 구조용 드론 외에도 사진작가용으로 개발된 드론도 선보였다.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16 드론쇼 코리아] “와, 고개만 돌려도 드론 조종”… 세계 혁신기술의 場 열렸다

    [2016 드론쇼 코리아] “와, 고개만 돌려도 드론 조종”… 세계 혁신기술의 場 열렸다

    4개국 56개사 참여… 전시 부스 222개 군사·농업·완구용 무인기 등 총출동 1시간 250㎞ 비행 ‘틸트로터’ 돋보여 “고개를 돌리는 것만으로도 마치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것 같아요.” 고글을 쓴 여자아이가 고개를 돌리자 중국 DJI사의 최신 드론(인스파이어1 프로)에 달린 카메라가 아이가 고개를 돌린 쪽으로 따라 움직였다. 이번엔 고개를 좌우로 돌리자 드론의 카메라 역시 똑같이 움직였다.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일제히 ‘와’ 하는 탄성을 내질렀다. ●고글 쓰고 中 DJI사 최신형 조종하자 탄성 2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드론쇼코리아’ 행사 현장. 전 세계 드론 기술이 집약된 이번 행사에서 드론 제작 업체 중 세계 1위인 중국의 DJI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드론을 조종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4개국 56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 배당된 전시 부스만 222개에 달한다. 3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행사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수직 이착륙 틸트로터 무인기를 비롯해 군용, 농업용, 완구용 등 다양한 드론이 전시됐다. 1위 업체인 DJI는 2006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세계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부품을 조립할 필요 없이 상자에서 꺼내 그대로 날릴수 있는 ‘팬텀’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렸다. 문태현 DJI 한국 마케팅 팀장은 “10년 중 7년을 연구·개발(R&D)에만 몰두한 게 1등이 된 비법”이라면서 “앞으로는 충돌 회피 기능을 담아 빌딩 사이를 피해 다니는 드론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 방지·제품 이송 드론도 ‘신기’ 대한항공은 차세대 무인 스텔스기와 산악 지형에서 활용하는 다목적 전술 무인 항공기, 무인 헬기, 헬기처럼 뜨고 비행기처럼 나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 등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는 틸트로터 무인기가 전시돼 많은 사람이 몰렸다. 틸트로터 무인기는 민간과 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인기로 3m 길이지만 무려 6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1시간에 250㎞를 날아간다. 활주로가 없고 좁은 지역에서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기가 희박한 고도 14㎞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해군작전사령부 소속이라고 밝힌 한 군인은 “최신 드론을 군에서 필요한 기술과 접목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최신 드론 기술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바이로봇의 완구용 조립 체험 행사도 인산인해 한국 완구용 드론 시장을 주도하는 바이로봇은 올해 전미 가전쇼(CES)에서 선보인 최신 기종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직접 완구용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이 회사의 체험 행사는 오전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 마련한 드론 만들기 체험관에는 아이와 함께 찾은 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학생 김종화(24)씨는 “전공이 기계공학이라 드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정도로 놀라운 기술인 줄은 몰랐다”면서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게 된다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취미용 드론 날리기 쉬워진다

    취미용 드론 날리기 쉬워진다

    취미용 드론의 안전관리 대상 기준이 12㎏에서 25㎏으로 완화된다. 조종자격·안전체계가 확보된 업체에는 3개월 이상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장기 운항 허가를 내준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활성화 장기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드론을 8대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할 방침이다. 8대 산업은 드론 활용 수요가 높은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안전진단 ▲통신망 활용 ▲촬영·레저 ▲농업지원 등이다. 다음달부터는 드론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곳을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강원 영월군 하송리, 대구 달성군 구지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전남 고흥군 고소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등 5개 지역(548㎢)은 고도 300∼450m까지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주간, 근거리 등 드론을 활용한 기초 테스트를 진행하고 군과 민간 공역의 비행허가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구축한다. 2017년에는 야간, 원격조종 등 심화 테스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2018년부터는 150m 이하 저고도에서 물품수송 등 복합운영 테스트 단계로 넘어가 2020년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유·무인기 종합비행시험장과 드론 전용 비행시험센터를 조성하고 드론 조종자격 교육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드론 안전규제 합리화 방안을 올해 마련하기로 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위험도에 맞춰 드론 관련 제도를 보완한다. 이에 맞춰 국토부는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드론 시범사업 MOU 체결식 및 정책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15개 대표 시범사업자와 5개 지자체 및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토부의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발표, 전문가들의 드론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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