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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항공침투 막아라”… 軍, 대공사격 훈련

    “北 항공침투 막아라”… 軍, 대공사격 훈련

    육군 27사단 예하 병사들이 강원 고성 일대 사격장에서 적의 소형 무인기 등 항공침투 위협에 대비해 발칸포 대공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 훈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실시됐다. 화천 연합뉴스
  • 137명 탄 英 여객기 드론과 첫 충돌 ‘아찔’

    영국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무인기(드론)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경고 차원에 머물던 ‘드론 스트라이크’(드론과 항공기의 충돌)의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드론 운행과 관련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발한 브리티시항공(BA) A320 여객기가 17일 낮 12시 50분쯤(현지시간)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조종석 앞면을 부딪혔다고 여객기의 기장이 신고했다. 승객 13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충돌 직후 무사히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BA 측은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기술자들이 점검을 끝내 다음 비행을 해도 무방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나 사고와 관련해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히스로 공항 관계자는 “기술자들과 경찰이 이번 사고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공항도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장의 신고대로 부딪힌 물체가 드론으로 확인되면 영국에서 일어난 첫 번째 충돌 사고로 기록된다. 드론이 공항 근처를 비행하며 항공기와 충돌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실제로 항공기와 드론이 직접 충돌한 적은 없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은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띄우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관련 규정을 어기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을 포함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날린 드론에 항상 시야를 확보해야 하며, 400피트(약 122m) 이상의 상공이나 빌딩 근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도 금지돼 있다. 하지만 ‘드론 스트라이크’가 실제로 발생하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영국항공기조종사협회 스티브 란델스는 “‘드론 스트라이크’는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며 “여객기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드론 사용자들에 대한 더 많은 교육과 강력한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달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와 항공기 충돌) 위험에 대한 조사는 잘 이뤄져 있지만, 드론이 항공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는 경량 드론이 인기를 얻고 있어 충돌은 물론 대형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런 만큼 드론과의 충돌 위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런던 개트윅 공항 활주로에서 A321 여객기가 100피트 상공을 떠다니던 드론과 거의 충돌할 뻔한 아찔한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9월에도 히스로 공항에 접근하던 A319기 조종석 쪽으로부터 30피트 이내로 소형 무인 헬기가 비행하는 일도 있었고, 같은 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륙한 B737기가 4000피트 상공에서 드론과 4.5m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면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지난해 드론 관련 사고가 전년보다 5배 이상 급증한 1200건에 이른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직접 충돌 사고는 없었지만, 여객기 등 다른 항공기 가까이에서 비행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샌디에이고 소재 항공컨설팅업체 테코프 인터내셔널 한스 웨버 사장은 “공항 근처에서 드론을 띄우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일부 드론 애호가들이 항공기에 얼마나 가까이 가는지 경쟁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중국해, 美·中 군사작전 지역으로 돌변

    중국군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실전상황을 상정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이 해역에 무인 잠수정 배치를 추진하고 있어 남중국해가 미·중의 군사작전 지역으로 돌변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18일 훈련 실시지점을 특정하지 않은 채 지난 7일 남중국해 함대의 8개 항공병 사단을 동원해 돌격성 전투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항공병들은 전투기의 엄호하에 목표 해상지점에 있는 다중의 ‘적’을 섬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훈련을 지휘한 톈쥔칭 사단장은 “새로운 고난도의 상황에서 부대원들이 극한의 훈련을 순조롭게 실행함으로써 조기 공중경보, 해상 함대, 지대공 방어 등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전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톈 사단장은 특히 이들 함대가 지속적인 전천후 훈련, 야간 훈련, 초저공 고속 비행 훈련 등을 통해 날카롭게 단련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앞서 남중국해 분쟁 수역인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최신예 ‘젠(殲)11’ 전투기 16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무인 잠수정 카드를 뽑아들었다. 수심이 얕아 덩치가 큰 일반 잠수함이 작전하기 힘든 곳이 많은 남중국해에 무인 잠수정을 배치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약 6개월 전부터 무인 잠수정 개발 프로그램을 공공연히 언급해 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도 지난 15일 남중국해에 있는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찾아 “잠수전력 관련 투자에는 일반 잠수함과 달리 얕은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탑재능력의 신형 무인 잠수정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8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치명적인 잠수함 및 대(對)잠수함 전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숀 브림리 부소장은 이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미국의 역량을 가늠하기 힘들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도발 행위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은 이미 지난해 가을 약 3m 길이의 반자동 잠수정을 공개했고, 올해 여름 시험 항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무인 잠수정 일부는 2020년 이전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색 및 구조용이었던 기존 무인 잠수정과 달리 상당한 자율성을 지니고 어뢰 등 무기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이런 소형 잠수정은 기존의 소나 시스템(수중음향장치)으로는 탐지가 어려운 만큼 들키지 않은 채 적의 항구에 들어서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방부 산하 기구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무인 잠수정이나 무인기가 탑재된 포드를 해저에 수년간 숨겨뒀다가 필요할 때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을 시험 중이며, 작은 물고기 형태의 정찰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전두환, 美에 호헌지지 요구했다가 퇴짜… 반기문, DJ 美망명 동향 수집해서 보고

    1984년 2월 2일 일본의 출판노동조합연합은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일본 정부가 여전히 역사교과서에서 식민통치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1982년에 정부가 일본에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고쳐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외무부에 보낸 친필 문서에서 역사교과서 시정 요구에 대해 “북괴가 조총련, 일본 좌익계 노조 및 지식인을 이용, 한·일 간 이간을 노리는 바 한국의 언론은 이에 편승하지 않도록 협조하시오”라고 썼다. ●DJ 귀국 싸고 韓·美 의견 차 이 같은 사실은 17일 외교부가 당시 외교문서들을 공개하며 밝혀졌다. 외교부는 이날 1985년을 전후해 생산된 외교문서 총 1602권, 25만여쪽을 공개했다.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산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학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내놓은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 있던 우리 외교관들은 워싱턴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보고했다. 당시 외무부 소속 참사관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수 중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김 전 대통령의 동향을 수집하던 관련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당시 그는 미국 학계·법조계 인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김대중 안전귀국 보장 운동’이란 단체가 김 전 대통령의 안전한 귀국을 요청하는 연명 서한을 전 전 대통령에게 보낼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당시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미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을 “교활하고 믿지 못할 인물”, “간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北, 1970년대 무인기 도입에 관심 김 전 대통령의 귀국 문제를 둘러싸고는 한·미 간 견해차가 있었으며 이 때문에 전 전 대통령이 방미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1985년 2월 총선을 앞두고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한국 정부는 총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그의 귀국을 선거 이후로 미루고자 했다. 이에 리처드 워커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 노신영 안기부장이 만났으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고 결국 미측에서 먼저 전 전 대통령의 방미 일정 발표 연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당시 전두환 정권이 대통령 간선제와 7년 단임제를 골자로 한 제5공화국 헌법에 대한 국내의 개헌 요구가 거세지자 미국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 ‘호헌’(護憲·5공 헌법 수호) 공개 지지 표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일성, 소련 믿을 수 없고 中 안 믿어 북한 정보를 ‘전언’의 형태로 담은 문서도 여럿 공개됐다. 여기에는 북한이 이미 1970년대에 무인기 도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1974년 11월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 윤하정 공사는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무인기 및 잠수장비 도입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본 측은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1980년 “소련은 믿을 수 없고 중공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전언도 공개됐다. 당시 캄보디아의 한 인사는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김 주석이 “남침할 의사가 없고 미국과 싸울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며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 미측은 이를 다시 박쌍용 외무부 정무차관보와의 면담에서 공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자율항해’ 하는 무인선박과 잠수함 개발 성공 (美해군)

    ‘자율항해’ 하는 무인선박과 잠수함 개발 성공 (美해군)

    지난 1월 27일, 미국 방위 고등연구계획국 (DARPA)와 미 해군 연구소 (U.S. Office of Naval Research)가 합작으로 개발한 ACTUV (ASW Continuous Trail Unmanned Vessel·대잠전 지속 추적 무인선)의 풀 스케일 모델이 성공적으로 테스트 항해를 마쳤다. '드론쉽'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무인 선박은 기존의 무인선박과는 달리 비교적 큰 크기로 40m 길이에 배수량이 140t에 달하는 자율 항해 선박이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 임무는 잠수함을 수색, 추적하는 일이다. 미 해군과 DARPA가 드론쉽을 개발한 이유는 사실 대잠전 능력을 항샹하는 것도 있지만,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기존의 구축함으로 대잠전을 수행할 경우 하루 70만 달러(약 8억 64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ACTUV는 1만5000 달러에서 2만 달러(1728만~2304만원) 사이의 비용으로 대잠수함 수색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ACTUV가 어뢰 같은 대잠전 무기를 장착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레이시온사에서 제작한 5세대 소나인 Modular Scalable Sonar System (MS3)를 장착해 적 잠수함이나 군함을 수색, 추적하는 것은 물론 작은 물체도 스스로 감지하고 회피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적어도 대잠수함 수색 능력만큼은 훨씬 값비싼 대형 구축함 못지않다. 대형 구축함은 여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평시에 운용할 수 있는 수량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만약 ACTUV가 적 잠수함을 찾아주기만 한다면 구축함은 물론이고 대잠 항공전력을 동시 투입해 훨씬 비용 효과적인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적은 비용 추가로 넓은 지역에서 동시 수색이 가능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ACTUV와 같은 무인 선박 프로젝트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된 것은 자율 주행차와 마찬가지로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크게 진보한 덕분이다. 하지만 현재 무인 선박 기술 개발은 수상함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보잉사는 최근 장거리 무인 잠수정인 에코 보이저(Echo Voyager)를 공개했다. 무인 잠수정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모선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에코 보이저는 모선 없이 한 달 정도 자율적으로 항해하면서 적 잠수함 등에 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율 주행 무인 잠수정이다. 길이 역시 기존의 무인 잠수정보다 훨씬 긴 15.5m에 달한다. 초기 등장한 무인 선박이나 잠수정은 모선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무인 선박은 사람의 통제하에 자율적으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ACTUV나 에코 보이저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비무장 자율 항해 선박의 다음 단계가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을 갖추는 것이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무인기 역시 처음에는 정찰용으로 개발되어 대형화되다가 마침내는 무장을 갖춘 무인 공격기로 발전했다. 어뢰나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 잠수정이나 무인 군함이 적 선박을 공격해 인명을 살상하는 것은 아직은 현실이 아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기반은 갖춰졌다. 이는 무인기의 경우처럼 다시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기술 발전은 항상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쓰는 인간의 문제다. 자율 주행차나 자율 비행 드론처럼 자율 항해 선박의 등장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더 현명하고 바람직하게 사용하는 고민이 필요한 때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세상에 이름 날린 12세 ‘드론 조종사’

    세상에 이름 날린 12세 ‘드론 조종사’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전투기 조종사 되는 게 꿈입니다.”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드론대회 ‘월드 드론 프릭스 2016’에서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12)군은 13일 “진짜 전투기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조종사가 되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무인기) 조종법을 배운 지 불과 석 달 만에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론 천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군은 현재 경기 파주 봉일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 초 드론을 처음 접한 그는 1월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80여명을 따돌리고 1등을 차지했다. 김군을 눈여겨본 KT 스포츠팀이 곧장 영입해 ‘KT 기가 파이브’ 선수단 소속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드론대회에 출전시켰다. 이 대회는 총상금만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린 세계 대회로 아랍의 부호인 ‘만수르’가 후원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대회는 레이싱 부문과 프리스타일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김군은 드론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드론으로 좁은 공간을 통과하는 등 각종 묘기로 대결하는 프리스타일 부문에서는 세계 랭킹 1~4위 선수를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덤’으로 챙겼다. 김군은 시합 직전 드론에 달린 카메라와 조종용 고글 접속 불량으로 순간 위기에 빠졌지만, 고글 없이 드론을 조종하는 기지를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550g에 지나지 않는 경기용 드론을 시속 120~130㎞의 속도로 약 3분 동안 조종하면서도 한 치의 실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달 김군은 KT와 국토교통부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동 주최하는 드론대회에 출전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게임하듯 살상…살인 로봇, 생화학무기처럼 금지해야”

    “게임하듯 살상…살인 로봇, 생화학무기처럼 금지해야”

    윤리적·법적 문제 새롭게 야기 무기 최종 통제권은 ‘인간의 몫’HRW “금지 국제협약 준비해야” #1.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살인 로봇은 일말의 주저 없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양심의 가책도 신체적 고통도 느끼지 못하기에 기계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영화 속에서 살인 로봇에게 목숨을 잃는 사람은 타깃이 된 대상만이 아니다.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되는 존재라면 경찰이나 노인, 아이를 가리지 않고 마치 게임을 즐기듯 살상이 이뤄진다. #2. 지난해 6월 독일 폭스바겐 공장에선 ‘로봇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을 점검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거대한 로봇 팔에 떠밀려 타박상을 입고 사망했다. 현지 검찰은 고민에 빠졌다. 기초적인 판단 능력을 갖춘 로봇 팔이 일으킨 사고를 놓고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가 논란이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면 통제가 가능할지에 대해 두려움을 불러온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지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살인 로봇의 출현이 임박하면서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살인 로봇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 윤리적 문제로 다가온 것이다. 16쪽에 이르는 보고서는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유엔 무기회담(CCW)에 앞서 공개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회담에서 인공지능을 장착한 살인 로봇에 대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3년 전 시작된 연례 회담에는 현재 122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도 무기에 대한 최종 통제권은 인간이 가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누구를 죽이고 살릴 것이냐의 중요한 판단은 인간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니 도허티 HRW 수석연구원은 “인공지능 로봇에게 인류의 생사 여탈권을 맡긴다면 기술과 보안적 측면뿐 아니라 윤리적, 법적 문제를 새롭게 야기할 것”이라며 “생화학무기처럼 이를 금지하는 국제협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현재 60곳 이상의 비정부기구(NGO)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HRW가 서둘러 조약을 마련하자고 외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미국과 러시아, 영국, 중국, 한국 등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투무기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살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로봇과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 발사하는 탱크 등이다. 이들 국가는 살인 로봇이 전투에서 군인과 민간인 등의 인명 살상을 오히려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무기들이 수년 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군은 이라크와 예멘 등에서 살인 로봇에 버금가는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2010년 12월에는 미군 무인기의 오인사격으로 사망한 예멘인의 가족들이 미국 법원에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도 최근 무인기를 활용한 공격이 테러행위나 다름없다는 법적 판단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1000여명의 유명 인사들이 “자율 무기가 미래의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될 것”이라는 경고 서한을 냈다. 위기감을 반영한 이 서한에는 우주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과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사람없이 자율항해하는 선박, 잠수함까지…

    [고든 정의 TECH+] 사람없이 자율항해하는 선박, 잠수함까지…

    지난 1월 27일, 미국 방위 고등연구계획국 (DARPA)와 미 해군 연구소 (U.S. Office of Naval Research)가 합작으로 개발한 ACTUV (ASW Continuous Trail Unmanned Vessel·대잠전 지속 추적 무인선)의 풀 스케일 모델이 성공적으로 테스트 항해를 마쳤습니다. '드론쉽'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무인 선박은 기존의 무인선박과는 달리 비교적 큰 크기로 40m 길이에 배수량이 140t에 달하는 자율 항해 선박입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 임무는 잠수함을 수색, 추적하는 일입니다. 미 해군과 DARPA가 드론쉽을 개발한 이유는 사실 대잠전 능력을 항샹하는 것도 있지만,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구축함으로 대잠전을 수행할 경우 하루 70만 달러(약 8억 64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ACTUV는 1만5000 달러에서 2만 달러(1728만~2304만원) 사이의 비용으로 대잠수함 수색 및 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비록 ACTUV가 어뢰 같은 대잠전 무기를 장착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레이시온사에서 제작한 5세대 소나인 Modular Scalable Sonar System (MS3)를 장착해 적 잠수함이나 군함을 수색, 추적하는 것은 물론 작은 물체도 스스로 감지하고 회피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어도 대잠수함 수색 능력만큼은 훨씬 값비싼 대형 구축함 못지않은 것이죠. 대형 구축함은 여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평시에 운용할 수 있는 수량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만약 ACTUV가 적 잠수함을 찾아주기만 한다면 구축함은 물론이고 대잠 항공전력을 동시 투입해 훨씬 비용 효과적인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적은 비용 추가로 넓은 지역에서 동시 수색이 가능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ACTUV와 같은 무인 선박 프로젝트는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된 것은 자율 주행차와 마찬가지로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크게 진보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현재 무인 선박 기술 개발은 수상함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잉사는 장거리 무인 잠수정인 에코 보이저(Echo Voyager)를 공개했습니다. 무인 잠수정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모선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에코 보이저는 모선 없이 한 달 정도 자율적으로 항해하면서 적 잠수함 등에 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율 주행 무인 잠수정입니다. 길이 역시 기존의 무인 잠수정보다 훨씬 긴 15.5m에 달합니다. 초기 등장한 무인 선박이나 잠수정은 모선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무인 선박은 사람의 통제하에 자율적으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ACTUV나 에코 보이저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비무장 자율 항해 선박의 다음 단계가 공격할 수 있는 무장을 갖추는 것이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무인기 역시 처음에는 정찰용으로 개발되어 대형화되다가 마침내는 무장을 갖춘 무인 공격기로 발전했습니다. 어뢰나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 잠수정이나 무인 군함이 적 선박을 공격해 인명을 살상하는 것은 아직은 현실이 아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기반은 갖춰졌습니다. 이는 무인기의 경우처럼 다시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기술 발전은 항상 밝은 면만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쓰는 인간의 문제입니다. 자율 주행차나 자율 비행 드론처럼 자율 항해 선박의 등장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더 현명하고 바람직하게 사용하는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150g 무게, 탁월한 작전능력 ‘초소형 드론’, 美 전군 배치키로

    150g 무게, 탁월한 작전능력 ‘초소형 드론’, 美 전군 배치키로

    미군이 2018년까지 정찰용 초소형 드론을 육군 전체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드론의 크기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탁월한 비행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지 아미타임즈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은 1일 ‘SBS’(Soldier Borne Sensors)라고 불리는 보병용 무인 정찰기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업계에 가용 기술들에 대한 보고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에 따르면 앞으로 만들어질 새 드론은 ▲전투복 하의 측면 주머니(cargo pocket)에 수납 가능한 크기 ▲중량 150g 이하 ▲60초 이내 이륙 가능 ▲최소 비행시간 15분 ▲15~22m 거리에서 90% 정확도로 인간 크기 사물 식별 가능한 카메라 탑재 ▲18~27㎞/h의 풍속을 견딜 수 있는 비행능력 ▲조종 가능 거리 500~1200m 등의 조건을 갖추어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 포트베닝 육군 훈련소 산하 전투연구소 ‘MCoE’(Maneuver Center of Excellence)는 지난 몇 년 간 여러 연구를 통해 소형 무인 정찰기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MCoE의 특별개발부장 필 치텀은 “연구소에서 수많은 실험 및 연구를 진행해본 결과, 분대 규모 부대들이 지근거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군은 현재도 소대급 이상의 부대의 경우 ‘그레이 이글’(Gray Eagle) 이나 ‘섀도우’(Shadow) 등의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분대 단위에서는 언덕 너머나 건물 뒤와 같은 보이지 않는 곳의 정황을 살필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미군은 분대 단위에서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왔다. 그 해법 중 하나인 초소형 무인기의 개념 자체는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영국군과 노르웨이군은 벌써 4년째 일명 ‘블랙호넷’으로 불리는 초소형 무인기 ‘PD-100’을 사용 중이며, 특히 영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에서 해당 기체에 크게 의지했던 바 있다. 미 육군 역시 MCoE의 주도 하에 지난 해 블랙호넷을 구매, 실험했으며 일부 특수부대에 실전 배치하기도 했다. 이런 시범운용 과정을 통해 확인된 블랙호넷의 성능은 미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보병 분대에 지급하기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치텀은 “블랙호넷의 한 가지 문제점은 기체가 일일이 수제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며 “이는 곧 장비의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된다”고 전했다. 실제 블랙호넷의 대당 가격은 4만 달러(약 46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미군은 블랙호넷의 전면 배치를 포기했으며 대신 블랙호넷의 시범운용을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한 새 드론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MCoE는 오는 12일 처음 관련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제품 요구사항과 가용기술들에 대해 상호 정보를 교환할 방침이며, 프로젝트 완료 시기인 2018년까지 업계와 이러한 협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록스 다이나믹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미군, 손바닥만 한 ‘초소형 드론’ 2018년까지 전반배치

    미군, 손바닥만 한 ‘초소형 드론’ 2018년까지 전반배치

    미군이 2018년까지 정찰용 초소형 드론을 전 육군에 지급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군사전문지 아미타임즈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1일 ‘SBS’(Soldier Borne Sensors)라고 불리는 보병용 무인 정찰기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업계에 가용 기술들에 대한 보고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 포트베닝 육군 훈련소 산하 전투연구소 ‘MCoE’(Maneuver Center of Excellence)는 지난 몇 년 간 여러 연구를 통해 소형 무인 정찰기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MCoE의 특별개발부장 필 치텀은 “연구소에서 수많은 실험 및 연구를 진행해본 결과, 분대 규모 부대들이 지근거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군은 현재도 소대급 이상의 부대의 경우 ‘그레이 이글’(Gray Eagle) 이나 ‘섀도우’(Shadow) 등의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분대 단위에서는 언덕 너머나 건물 뒤와 같은 보이지 않는 곳의 정황을 살필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미군은 분대 단위에서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왔다. 그 해법 중 하나인 초소형 무인기의 개념 자체는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영국군과 노르웨이군은 벌써 4년째 일명 ‘블랙호넷’으로 불리는 초소형 무인기 ‘PD-100’을 사용 중이며, 특히 영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에서 해당 기체에 크게 의지했던 바 있다. 미 육군 역시 MCoE의 주도 하에 지난 해 블랙호넷을 구매, 실험했으며 일부 특수부대에 실전 배치하기도 했다. 이런 시범운용 과정을 통해 확인된 블랙호넷의 성능은 미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모든 보병 분대에 지급하기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치텀은 “블랙호넷의 한 가지 문제점은 기체가 일일이 수제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며 “이는 곧 장비의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된다”고 전했다. 실제 블랙호넷의 대당 가격은 4만 달러(약 46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미군은 블랙호넷의 전면 배치를 포기했으며 대신 블랙호넷의 시범운용을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한 새 드론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미군에 따르면 앞으로 만들어진 새 드론은 ▲전투복 하의 측면 주머니(cargo pocket)에 수납 가능한 크기 ▲중량 150g 이하 ▲60초 이내 이륙 가능 ▲최소 비행시간 15분 ▲15~22m 거리에서 90% 정확도로 인간 크기 사물 식별 가능한 카메라 탑재 ▲18~27㎞/h의 풍속을 견딜 수 있는 비행능력 ▲조종 가능 거리 500~1200m 등의 조건을 갖추어 개발될 예정이다. MCoE는 오는 12일 처음 관련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제품 요구사항과 가용기술들에 대해 상호 정보를 교환할 방침이며, 프로젝트 완료 시기인 2018년까지 업계와 이러한 협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록스 다이나믹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경제 새 길을 가자] 한국, 똑똑하고 강한 드론으로 승부수

    스마트 산업 시대 비밀병기로 불리는 ‘드론(무인기)·로봇’ 시장에서 명함을 못 내밀던 우리나라가 반격에 나선다. 4일 항공우주 업계에 따르면 드론 시장에서의 반격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인공지능(AI) 칩을 심고, 탑재 중량을 30~100㎏으로 늘리고, 초속 20~25m의 바람에도 날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 것이다. 아직까지 드론에 AI를 결합시키거나 18㎏ 이상의 짐을 들 수 있는 드론은 없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드론 ‘CJ스카이도어’는 최대 3㎏의 화물을 옮기는 데 그친다. 또 현재 상용화된 드론은 초속 12m의 바람을 견디는 것도 버겁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중심으로 민간업체가 힘을 합쳐 오는 9월까지 30㎏의 짐을 들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 데 도전한다. 100㎏의 무게를 견디는 드론을 개발하면 사람을 태우는 ‘드론 택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드론에 장착하는 작업도 준비 중이다. 이 프로세서(스냅드래곤 820·엑시노스8890)는 자체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드론의 자율 비행에 접목할 수 있다. 도착지를 알려 주면 알아서 비행하는 ‘똑똑한 드론’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드론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DJI 등 중국 드론 업체들은 영상 촬영 등 일부 취미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드론 개발 업체(대한항공, 한화테크윈 등)는 정보기술(IT)에 항공 기술을 접목해 거센 바람에도 맞설 수 있는 강한 드론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호 항우연 드론연구 단장은 “미국보다 3~5년 뒤처져 있지만 기술을 보완하면 2027년 세계 3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은 의료용 등 생활밀착형 로봇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산업용 로봇이 전체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본 등에 밀리다 보니 틈새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내 배터리(2차전지) 기술을 활용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행보조 착용 로봇을 개발한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달 한양대에서 임상 시험을 한 뒤 2018년 시범 양산에 들어간다. 무게가 15.5㎏으로 가볍고 가격도 4000만원대로 1억원대의 해외 제품보다 저렴해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경모 현대차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 번 충전하면 4시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으로 모터 등을 국산화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율차·드론 전담 새 조직 설치한다

    국토교통부에 무인기(드론)와 자율주행차를 담당하는 조직이 생긴다. 국토부는 새로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경제과, 첨단자동차기술과, 첨단항공과 등 3개 과를 만들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자철도사업팀과 수자원산업팀 등 2개 팀도 만든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초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정부 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는 큰 틀에서 협의를 마쳤다. 조직 개편 방향은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선정한 7대 신산업을 지원하는 데 맞춰졌다. 7대 신산업은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해수담수화,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빌딩, 리츠 등이다. 도시경제과는 주택도시기금 가운데 도시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은 주거환경개선·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 융자되거나, 도시재생사업에 출자·투자·융자된다.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스마트도시 활성화·해외수출도 담당한다. 첨단자동차기술과는 자율주행차와 미래형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첨단기술과 자동차 안전 관련 업무를 맡는다. 첨단항공과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정책을 총괄한다. 무인비행장치와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수자원산업팀은 국내 물 산업의 해외진출과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올해 물 산업 기술·인력·해외진출을 지원할 ‘수자원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철도사업팀은 민자철도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일만에… 北 이번엔 내륙으로 ‘무력시위’

    남한 겨냥 ‘정밀타격’ 훈련한 듯 무인기도 하루 7~8차례 포착… ‘성동격서식’ 추가 도발 우려 북한이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 21일 함흥 일대에서 300㎜ 신형 방사포 5발을 쏜 지 8일 만이나 이번에는 동해상이 아닌 내륙지역에 떨어져 남한 수도권을 겨냥한 가상의 표적을 놓고 정밀성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5시 4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지역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0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종류를 분석 중이며 300㎜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발사체는 원산에서 1시 방향으로 날아가 해안에서 60여㎞ 떨어진 양강도 김형권군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민들이 다칠지 모르는 내륙으로 발사한 데는 언제라도 원산에서 200㎞ 떨어진 남한 수도권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각종 무인기(UAV)의 이착륙 훈련을 강화하는 정황도 포착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찰인지, 시험비행의 일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무인기가 불시에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와 대비태세에 혼란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무인기는 하루에 최대 7~8차례 우리 군의 감시망에 포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30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틈타 북한이 서부전선 쪽으로 관심을 유도한 뒤 다른 곳에서 ‘성동격서’식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서해 연평도에서 동북쪽으로 13㎞ 떨어진 ‘아리도’에 30m 높이의 철탑을 세워 영상감시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상감시레이더를 추가 설치했다. 이 레이더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리 함정 작전태세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용도로 추정돼 유사시 해상에서 기습 공격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규제프리존 특례 73건 지자체가 골라 먹는다

    특허출원 심사 등 7가지는 공통 산업육성 위한 특례 추가로 선택 전략산업으로 바이오의약, 화장품을 선택한 충청북도에서는 기존에 의료법령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야 했던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되고, 화장품 표시 및 포장 규제가 완화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통과되면 이처럼 지자체가 자신들이 선택한 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규제·산업·입지특례를 메뉴판에서 음식을 고르듯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6월에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연초부터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인해 일정을 3개월 앞당겨 의원 입법의 형식으로 지난 24일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전국 14개 시·도가 자체 지정한 드론(무인기)·자율주행자동차·사물인터넷(IoT) 등 지역전략산업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주는 내용인데, 규제프리존에 주어지는 규제·산업·입지특례는 모두 73건이다. 이 중 지역전략산업 관련 특허출원에 대한 우선심사, 전략산업 관련기업에 수의계약으로 국·공유재산 사용·수익·대부 및 매각을 허용하는 등의 7가지 특례는 규제프리존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또 지자체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특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법안에는 또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 완화’ 방식이 도입됐다. 지역전략산업과 관련해 다른 법령에 명문화된 금지 조항이 없다면 규제가 아예 없는 것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기존 규제를 적용해도 되는지 해석이 불분명한 ‘그레이존’에 대해선 30일 내에 신속하게 규제 적용 여부를 판단해주기로 했다. 규제프리존 사업을 총괄할 특별위원회는 기재부에 설치되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지역 수요를 반영해 5월 중 규제프리존에 대한 맞춤형 세제·재정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리아 정부軍 1년 만에 팔미라 탈환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1년가량 장악한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를 탈환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미라 탈환으로 시리아군은 IS의 근거지인 락까로 진격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의 고대 유적지를 비롯해 신시가지 등 3개 지역에서 IS 대원들을 축출했다. 현지 군사 소식통은 “전날 밤 격렬한 전투 끝에 정부군이 고대 유적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팔미라 전체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친정부 성향의 레바논 방송도 팔미라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탱크와 헬리콥터들이 시내를 포격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팔미라는 시리아 동부 교통의 요지이자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이곳을 점령하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초 팔미라가 IS에 넘어가면서 이곳의 고대 유적지 일부가 IS 대원들에게 파괴됐다. 팔미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묘지와 조각상들이 밀집해 있다. 이번 탈환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휴전이 시행되는 가운데 달성됐다. 이라크 정부와 달리 이렇다 할 대IS 전쟁의 성과가 없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는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전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기점으로 시리아군은 IS가 장악한 인근 락까와 데이르 에조르 등 다른 도시들로 진격할 수 있다. 러시아 군부는 팔미라 탈환을 위해 현지 공군기를 40회 출격해 158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IS 대원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격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약속대로 철군하고 남은 일부 공군 전투기들이 활용됐다. 한편 팔미라 고대 유적의 상태와 관련, 시리아 고대 유적 및 박물관 관리 당국 책임자인 마물 압둘카림은 전날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일부 사소한 피해를 제외하고 ‘훌륭한’ 상태”라고 러시아 TV에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해에 뜬 세종대왕함… 北 도발 ‘경고’

    서해에 뜬 세종대왕함… 北 도발 ‘경고’

    수상함 7척·초계기·링스헬기 등 참가美 이지스구축함 2척 동참…동맹 과시 軍 “대비태세 완비… 도발시 강력 응징” 해군이 25일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동·서·남해 모든 해역에서 동시에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는 동시에 최근 연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 우선 제2연평해전(2002년)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이 발생했던 서해에서는 해군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됐다. 여기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미군 측에서는 이지스구축함 2척이 동참해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양국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전부대를 방어하는 대(對)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과 대잠전훈련, 함포 실사격훈련 등을 진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 수호에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뜻을 이어 적이 도발하면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동해에서는 해군 1함대가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3함대는 남해상에서 긴급 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및 해상사격 훈련 등을 했다. 또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8군단 및 해군 1함대를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의장은 8군단사령부 장병들에게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아군 심리전 시설 포격, 무인기 침투, 후방 테러 등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적의 입장에서 다양한 도발 상황을 상정해 숙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군 2함대사령부는 천안함 피격 6주년인 26일 경기 평택시 천안함 전시시설 앞 광장에서 ‘제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을 개최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드론’ 전용 하이웨이 추진

    무인기(드론) 등 항공기 유형에 따른 고도별 항공 공역 확보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교통량 증가에 따라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차원에서 미래 공역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역에는 매일 1850여대의 항공기가 25만명의 여객과 1만여t의 화물을 싣고 이착륙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67만 5653대로 전년 대비 7.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 비행구역에는 낮에는 수십대의 항공기가 떠 있을 정도로 포화 상태다. 운항 편수가 집중된 오전 9시대 이착륙 항공기는 무려 35편이나 된다. 오전 11시~오후 5시에도 시간당 32편이 이착륙하고 있다. 1.8분당 한 대꼴이다. 항공교통량 증가와 2020년부터 드론 활용이 상용화될 경우 하늘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외국에서 논의 중인 고도별 항공 영역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도 0~60m는 저속 드론 전용, 60~120m는 고속 드론 등으로 ‘드론 하이웨이’를 만들고 120∼150m는 비행금지 구간, 150m 초과는 유인기가 다니는 길로 만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강원 영월 하송리·대구 달성 구지면·부산 해운대 중동·전남 고흥 고소리·전북 전주 완산구 등 5개 지역에 고도 300∼450m를 드론 운용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정호 제2차관은 “최고 수준의 항행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항공사, 드론 등 항공업계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활성화 막는 규제 일괄 개선

    경제활성화 막는 규제 일괄 개선

    올 규제개혁 10대과제 선정 정부가 올해 각종 규제의 개혁에 관한 10대 과제를 정했다. 주로 서민 경제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판단된 현장 규제들이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 규제정비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규제 개혁의 목표로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개혁 ▲사전 허용·사후 규제 도입 ▲민간 주도 규제 개혁 시스템 확립 등을 방침으로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신산업에 네거티브 규제의 개혁, 신속한 경제 활성화 지원, 규제 개혁의 효과의 현장 전파 등을 3대 과제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에 ‘한시적 규제 완화·유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한 뒤 규제 완화, 집행 중단, 시행 연기 등을 취하는 조치다. 앞서 정부는 2009년 5월에도 한시적 규제 유예 정책을 추진해 총 280건의 규제에 대한 효력정지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정부는 또 입지·환경·투자·고용 등 기업 활동과 밀접한 규제나, 조선·해운·석유화학·철강·건설 등 주력 산업 분야 규제를 발굴한 뒤 6월 중에 국무회의를 통해 관련 시행령을 일괄 개정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에 산·학·연 민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신산업 투자위원회’를 설치해 신산업 관련 규제를 심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무인기기, 정보통신기술(ICT) 등 5개 분과, 11개 소위원회로 구성되고 생명과 안전 분야를 제외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폐지 또는 개선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심사한다. 특히 소관 부처에서 해당 규제를 폐지하라는 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조실장 주재 규제조정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는 사물인터넷 등 유망 산업 8대 분야를 선정해 불합리한 규제를 전수조사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공공조달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과도한 실적이나 무리한 납품 검사를 요구해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의 불합리한 조달 계약 규정 등에 대한 일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3년 동안 규제를 면제하고, 기업의 규모 등에 따라 3년 후에도 면제를 유지하는 등 규제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확대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정창현△에너지안전과장 이영호△석유산업과장 박재영 ■병무청 ◇과장급 승진임용△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센터장△SW·콘텐츠원천연구그룹장 정희범△정보화혁신센터장 최병태◇실장 <미래전략연구소>△기술경제연구실장 고순주△기술정책연구실장 심진보△산업전략연구1실장 신용희△산업전략연구2실장 송영근△미래사회연구실장 최민석△기술전략연구실장 박애순△기술기획연구실장 장종수△씨앗기술연구실장 박윤옥<sw·콘텐츠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김광수△스포테인먼트연구실장 김호원△실감인터랙션연구실장 이준석△정보시스템운영개발실장 권정국△차세대정보시스템개발실장 김상현△고성능컴퓨팅시스템연구실장 강동재△서버플랫폼연구실장 김영우△스토리지시스템연구실장 김홍연△임베디드SW플랫폼연구실장 김정시△모바일서비스플랫폼연구실장 조창식△의료센서연구실장 유한영△지능형운전지원연구실장 김도현△차세대OS기초연구실장 정성인<초연결통신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한인탁△IoT플랫폼연구실장 명승일△감성인식IoT연구실장 신현순△물류프로세스연구실장 윤대섭△신뢰네트워킹연구실장 고남석△인프라가상화기술연구실장 박수명△전광네트워킹연구실장 윤지욱△초연결미래기술연구실장 허재두<ict소재부품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안승호△소재부품미래연구실장 변경진△정보제어소자연구실장 황치선△플렉서블정보소자연구실장 조남성△웨어러블소자연구실장 안성덕△광융합플랫폼연구실장 김기수△유무선가입자광부품연구실장 주정진△전력제어소자연구실장 이영기△혼성신호처리연구실장 석정희△IT융합공정연구실장 박종문△프로세서연구실장 권영수△RF SoC 연구실장 구본태△소재부품원천연구실장 이명래△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 김현탁<방송·미디어연구소>△기업지원협력실장 김재훈△테라미디어전송연구실장 정준영△미디어주파수공유·응용연구실장 김흥묵△광파영상재현연구실장 정원식△나노미디어전송연구실장 임형수△대화형실감미디어연구실장 서정일△우주항공시스템연구실장 이병선△위성방송통신연구실장 오덕길△위성항법·레이더연구실장 신천식△스펙트럼공학연구실장 정영준△트래픽분산·공동사용연구실장 박승근△EM-X연구실장 권종화△RF프론티어연구실장 조인귀△스마트전파모니터링연구실장 최용석△기상위성지상국체계개발실장 최장섭△기상위성지상국기술개발실장 정원찬△테라헤르츠원천연구실장 박경현△전파원천연구실장 송명선△미래기술연구실장 강경옥△무인기ICT연구실장 임광재<5G기가통신연구본부>△5G사업전략실장 홍승은△이동응용모뎀연구실장 조권도△모바일단말제어연구실장 신재승△이동무선백홀연구실장 김일규△무선전송연구실장 이준환△기가모뎀연구실장 이 훈△무선네트워크연구실장 백승권△무선원천기술연구실장 이유로△실감감성플랫폼연구실장 한미경<ksb융합연구단>△자가학습엔진연구실장 김귀훈<대경권연구센터>△지역산업IT융합연구실장 문기영△스마트비전연구실장 정윤수△기업지원협력실장 송윤정<호남권연구센터>△지역산업기술개발실장 김성창△기업지원협력실장 유정희△광응용부품연구실장 이종진<서울SW-SoC융합R&BD센터>△SW-SoC인력양성실장 노예철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원용걸△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겸 산업경영연구소장 이춘우△자유융합대학장 전인한△대학원 부원장 박인권△교무처 교육혁신본부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성한경△정경대학 부학장 금재덕△경영대학 부학장 겸 경영대학원 부원장 신동우△자유융합대학 부학장 겸 자유융합대학 자유전공학부장 양인준 ■강릉원주대 △인문대학장 김만원△자연과학대학장 윤재선△공과대학장 전덕수△박물관장 홍형우△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김영식△학생생활관 분관장 이상근△부설 유치원장 한종화△사회봉사센터소장 김경년△공동실험실습관장 신현호△치의학교육연구센터소장 박문수△체육부장 강영갑 ■상명대 ◇서울캠퍼스△미래창조산학대학장 박재근△정책실장·신성장사업본부장 및 미래창조산학대학 학위과정부장 순희자◇천안캠퍼스△산학협력단 부단장 및 창업지원단장 박상순△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소장 및 기업지원센터소장 박종섭△산학협력단 현장실습지원센터소장 왕한호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분당차여성병원 제1진료부장 장성운△분당차여성병원 제2진료부장 한만용△교육수련부장 유은경△교육수련차장 김상훈△기획조정차장 김승기△내과부장 양동호△병리과장 김태헌△산부인과장 이미화△정신건강의학과장 최태규△임상약리학과장 이상혁△시험관아기센터(불임센터) 소장 권황△산후관리센터 소장 안은희△산부인과 초음파실장 문명진△국제진료센터장 전영은 ■동부증권 ◇보임△FICC사업부장 한인철△FICC운용본부장 권봉철△FICC운용팀장 문완철△원주지점장 이승호 ■BNK투자증권 ◇신임△법인영업부 상무 한완호 ■흥국투자증권 ◇신임 <상무>△금융상품영업본부장 권진환 ■현대BS&C ◇승진△건설부문 대표 부사장 설동진△IT부문 대표 부사장 홍정화△IT부문 IT1사업본부장 전무 노영주
  • 비눗방울 위에 올릴 수 있는 초박막 태양전지 개발

    비눗방울 위에 올릴 수 있는 초박막 태양전지 개발

    태양 전지는 이미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태양 전지 패널은 대부분 무겁고 단단해서 활용범위에 제한이 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가 매우 얇고 가벼우며 어떤 모양으로도 쉽게 변형할 수 있는 박막 플렉서블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이런 태양전지가 있다면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항공기 날개에 무게를 거의 추가하지 않고도 장착해 고고도 무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곗줄에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시계 등 여러 가지 웨어러블 기기에도 통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MIT 대학의 블라디미르 불라빅(Vladimir Bulović)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비눗방울 위에도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얇은 태양전지(사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물론 기존의 무거운 태양전지에 비해서 효율은 낮지만 대신 매우 가벼워서 무게 당 전력 생산이 400배나 우수하다. 예를 들어 기존의 태양전지가 1kg당 15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 이 초박막 태양전지는 1g당 6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초경량 초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아주 얇게 만들 수 있는 코팅 소재인 파릴렌(parylene)을 사용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물질은 80nm(나노미터)까지 얇게 만들 수 있으면서 투명하다. 그리고 빛을 흡수하는 소재로는 DBP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증기 침착 방식으로 기존 태양전지 두께의 1/1000 수준의 유기 태양전지를 만들고 파릴렌으로 이를 보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연구팀은 제조 기술 자체는 현재도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라 실제 대량 생산이 어렵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실 많은 과학자가 저렴한 초박막, 초경량, 플렉서블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충분히 효율이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박막 태양전지가 나온다면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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