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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등교원 학술연구비 지원

    민주당은 20일 교원안전망 확충,교권침해 방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원 사기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교권보호를 위해 교사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학교장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고,학교별로 교사·학부모·지역유지·법률전문가 등 4인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을 맡도록 했다. 학교안전공제회 기능을 강화,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에 대해전액 보상하며 소송비용까지 지원토록 했다.해당 교원이 희망하고 학교장이필요성을 인정하면 전보 제한기간 이전이라도 근무지를 바꿀 수 있도록 긴급전보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생활이 불안정한 교원에 대해 의료비,전세자금,결혼자금 등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대여하기로 했다.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초·중등학교에 학년·교과별 교원전담 연구실을 설치하고,무인경비시스템을 활용해 일·숙직을 면제키로 했다.현재 대학교수에게만 지급하는 학술연구비를 초·중등 교원에게도 지원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유아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저소득층자녀에 대한 유치원 학비지원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만 5세 아동 4만여명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차등 지원키로 했다.전국 약 4,500개 사립유치원에는 교재·교구비를국고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이지운기자 jj@
  • 영·호남 화합의 마을 섬진강변에 들어선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변에 영·호남 화합의 마을이 조성된다. 국제해비타트본부 한국지회인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는 13일 전남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407의 4 일대 1,800여평에 33가구가 입주할 ‘화합의마을’을 오는 8월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영·호남을 잇는 섬진대교에서500m 정도 떨어진 이 마을은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인근에 매화농장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연합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자원봉사자 1,000명을 동원해스틸하우스공법으로 집을 지어 입주희망자에게 실비로 분양할 계획이다. 입주자격은 전남 광양·순천·구례·여수지역이나 경남 하동·진주·사천·남해에 사는 주민으로 건축자재비 원가 2,000만원을 15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할 수 있고 앞으로 자신의 집이나 타인의 집을 짓는 데 500시간 자원봉사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옥외광고물 하반기 특별정비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국제행사가 열리거나 상징성이 큰 지역의 도로변및 아파트단지내 상가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특별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우선 이달중 자치구별로 500∼1,000m 규모의 시범가로 1곳과아파트단지내 상가 1개동씩을 특별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하는 한편 시뮬레이션과 디자인 용역을 통해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특히 건물주와 점포주,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간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광고물의 크기 및 색상 등을 정하도록 했으며 해당 점포에 대해서는간판제작비조로 300만원을 무이자 융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이 열리는 강남구 일대 등 시내 주요지역의 대형건물 옥상 및 지붕에 대해서도 각 자치구별로 정비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문창동기자
  •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SK 무료 시공 첫 실시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를 최신 모델로 바꿔드립니다’ SK건설은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부산 명장동 SK아파트 1,374가구를 모두 최신 인테리어로 무료 시공해주기로 했다. 새 모델로 바꾸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가구당 140만원.추가비용은 모두 SK건설이 부담키로 했다. 많은 건설업체들이 분양 당시 제시했던 인테리어를 같은 가격대에서 입주시점의 모델로 시공해주는 ‘마감재 중간선택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추가공사를 무료 시공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은 지난 97년 부산 명장동 아파트를 분양 및 계약 당시에는 인테리어 교체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입주자들의 주거만족을 위해 무료 교체 시공을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신 모델로 바꿔주는 인테리어 품목은 마루바닥,벽지,도명기구,거실장 등이다. SK건설은 또 300여가구의 미분양·미계약 아파트 청약자에게는 최고 8,000만원까지 1년동안 무이자 융자를 해주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요 그룹들 부당내부거래 확인 안팎

    주요 그룹들의 친족분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예상대로 말로만 계열이 분리됐지 각종 편법을 동원,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부당내부지원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모(母)그룹의 핵심역량이 분산·유출되는 것을 막고 한계기업의 퇴출을 원활하게 해 그룹의 경쟁력을높이겠다는 계열분리의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특히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부실계열사를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를 부당하게높게 매겨 결과적으로 특수관계인을 지원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앞으로구조조정과정이 합당한지 여부를 집중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 지원유형 LG그룹의 LG엔지니어링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의해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계열사 LG ENC를 98년 12월 합병하면서 LG엔지니어링의 주식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두 회사의 주식을 1대1의 비율로 합병했다.당시 LG엔지니어링은 흑자인데도 불구하고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주식가치를 주당 2,186원보다 낮은 1,863원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LG ENC의 주주인 LG건설과 특수관계인을지원했다. ■전통적 지원유형 현대자동차는 98년 계열분리회사인 성우정공 등 3개사에선급금 명목으로 154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빌려줬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3월 계열분리된 동서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 150억원어치를 교보증권의 중개로 정상금리보다 3.3∼6.5%포인트 낮게 사줬다. 삼성생명은 98년 5월 신세계 백화점에 부동산담보부로 120억원을 정상금리보다 10.6% 낮은 금리로 대출해줘 1∼3차 조사에 이어 또 다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SK씨엔씨는 비계열사인 한국종금을 매개로 계열사인 SKM의 기업어음 440억원을 사줬다.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증권을 통해 국제창업투자의 융통어음 200억원어치를산 뒤 다시 국제창업투자가 한화파이낸스의 융통어음 200억원 어치를 매입하게 하는 등 계열,비계열금융기관을 동원해 한화파이낸스를 지원했다.㈜농심은 3개 보험사에 434억원을 예치하는 조건으로 이들 보험사들이 계열사인 ㈜농심가에 정상보다 낮은 금리도 253억원을 대출해주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공 2,600가구 분양아파트 임대·할부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주택공사가 수도권 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총 2,693가구의 분양아파트를 임대 및 할부로 전환해 2월부터공급한다. 주택공사는 올해 입주할 수 있는 양주 덕정지구의 공공분양 및 근로복지아파트 1,368가구를 임대로 전환, 2월중 선보이기로 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불과 40분 거리인 양주 덕정지구는 전가구 25평형이며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만∼12만원선이다.오는 12월 입주예정. 주공은 또 수도권의 즉시 입주 가능한 ▲의정부 민락▲남양주 청학▲남양주 장현▲평택 군문 등 4개 택지개발지구의 미분양아파트 1,325가구도 할부나전세로 전환해 공급한다. 민락지구는 가구당 3,000만원을 3년간 무이자로 균등분할 상환토록 했다.청학지구는 25평형 3,000만원,33평형 5,000만원을 4년동안,창현지구는 24평형3,000만원,32평형 5,000만원을 3년간 무이자로 매달 나눠내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중 노사 민영화 합의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48일째 조업이 중단된 경남 창원공단 내 한국중공업노사협상이 27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회사 내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협상을 갖고 국민경제의 발전과 회사 및 종업원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민영화되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모두 7개 항에 잠정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파업기간 중 임금지급 문제와 관련,양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준수키로 합의했다.다만 파업으로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에 대해 가불방식으로 12월분 50만∼100만원씩 6개월 무이자 융자하고,생산차질이 6개월 내에 만회될 경우 이에 비례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에 대해서는 이날 합의문에 언급하지 않아 노조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무원연금에 1조 무이자융자

    내년에 고갈될 전망인 공무원연금기금에 1조원이 무이자로 융자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부실 연금에 대한 근본적 개혁 없이 연금 결손을메우는 데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재정융자특별회계에서 1조원을 공무원연금기금에 무이자로 융자 지원키로 하고 내년 초 재정자금운용심의회의결을 거쳐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연금기금은 ‘저부담 고급여’의 기형적 구조에다 연금수혜 연령에제한이 없는 탓에 97년 외환위기 이후 퇴직자가 급증하면서 당초 2002년으로예상되던 기금 고갈 시기가 내년으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에 제출한 기금제도개선안을 통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2000년부터 60세 이상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연금체계 개혁을 2001년으로 유예한 데 이어 연금지급 개시연령의 제한없이 정부와 공무원의 연금부담률만 소폭 인상키로 했다. 정부가 내년에 사용자로서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은 1조4,000억원이나 공무원에 대한 연금지급 규모는 모두 2조9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에따라 기금 잔액 가운데 활용할 수 있는 부분과 정부의 법정부담금을 모두 합해도 4,000억∼5,000억원의 결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1월 뉴밀레니엄 개각 7∼8개부처 장관 교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여권 지도부 연쇄회동을 통해 공동정부의 공조균열조짐이 해소되었다고 보고 개각 구상과 연내 4대 개혁 마무리, 뉴밀레니엄준비 등 연말 국정챙기기에 본격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내년 1월 중순에 단행할 개각과 관련,국정의 안정적 운영과 뉴밀레니엄 첫 내각이라는 점을 감안해 7∼8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 구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민생·개혁입법의 표류가 개혁을 지연시키는주요 원인이라고 판단, 분위기가 성숙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현안을 일괄타결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내년 1월 중순에 개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무위원들 가운데 모두 물러나는 것도 아니며,또 물러나는분들도 후세대를 위해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의무이자 도리이므로 국정에 조금도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부터 해당부처별 보고를 통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신문화 정착 등 4대개혁의 진척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연내 매듭을 독려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 국무회의 분위기로 보면 개각은 소폭∼중폭범위로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김종필(金鍾泌)총리는 이날 자민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전날DJP회동에 대해 언급,“어떤 경우이든 양당이 끝까지 공조를 철저히 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양승현 한종태 기자 yangbak@
  • [오늘의 눈] 국민과 검찰에 대한 鄭의원의 도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검찰로서는 상대하기가 버거운 존재다.정의원은 그동안 검찰에 대해 거침없는 질문과 질타를 쏟아왔다.검찰의 ‘인권유린’과 ‘정치적 독립’ 등이 주된 메뉴였다. 지난 10월 국정감사때도 정 의원의 특기는 유감 없이 발휘됐다.‘검찰이 1년 365일 동안 모 인사를 270여회나 소환한 것은 사실상 고문이 아니냐.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느냐’ ‘검찰이 야당 국회의원을 잡아넣기위해 표적수사를 한다’는 등의 파상공세로 거세게 몰아붙였다.그러면서도‘내가 이렇게 울분을 토하는 것은 검찰 조직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그런 정 의원 때문에 요즘 검찰이 더 곤욕을 치르고 있다.‘언론대책문건’ ‘서경원 밀입북사건’ 등으로 고발된 정 의원이 출두를 계속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의 출두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여러건의 명예훼손사건에 휘말려 있음에도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회피해왔다. 문제는 이번은 예전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데 있다.정 의원의 폭로는 일파만파로 번져 온나라를 뒤흔들었다. 정 의원 말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 전 의원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는데도 당시 정권과 정치적으로 타협해 매듭됐다면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다. 언론문건사건도 마찬가지다.현정권에 몸담고 있는 고위 간부가 언론을 통제할 목적으로 문건 작성을 부탁하고,그 문건에 따라 실행했는지 여부 등을 가려내야 한다. 더욱이 정 의원은 안기부 재직 당시 서 전 의원을 ‘고문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검찰이 바로서기를 원한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다.그렇다면 자신도 떳떳해야 한다.떳떳하게 출두해 모든 사실을 밝혀야 한다.정 의원의 출두는 국민들에 대한 의무이자 검찰에 대한 도리일 수도 있다. 주병철 사회팀 기자bcjoo@
  • 정부 재정융자사업 금리 재조정 하기로

    정부는 일반·특별회계와 각종 기금을 중심으로 한 융자사업의 이율과 융자조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4일 정부 재정융자는 일반·특별회계와 각종 기금을중심으로 300여개,15조원을 넘지만 융자 금리가 무이자에서 실세금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융자 조건도 제각각이어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융자사업은 농민들에 대한 농기계구입자금 지원이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2000년 표기문제 해결 지원,소프트웨어산업 지원 등에 대한 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금리가 천차만별인데다 유사한 융자사업에도 금리가 다르고 일부 사업은 실세금리가 변동되는데도 융자금리가 경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내 기업간 첫 전자상거래 서비스

    구매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업간의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에 들어간다. 데이콤은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비즈클릭(www.bizclick.net)’ 시연회를 갖고 4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즈클릭 서비스는 기업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쇼핑몰과는달리 인터넷을 통해 주문,결제,배송 등의 전거래 과정을 완벽하게 지원하는기업간 전자상거래 전문 포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콤과 제휴한 비자코리아나 하나은행,한미은행에서 ‘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인터넷 사이트상에서 상품을 검색해 주문하면된다. 노트북과 휴대폰,휴대용 단말기(PDA)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물품대금도 주문일로부터 최장 3개월 뒤로 무이자로 낼 수 있다.비자인터네셔널이 보증하기 때문에 부도 등에 따른 위험도 피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어음제도를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데이콤은 비즈클릭을 두달간 시범운용 한 내용을 회계법인인 KGMP가 분석한결과 구매비용의 88%가절감됐다고 밝혔다.비즈클릭 서비스에는 삼성항공 미래산업 모닝글로리 라이코스코리아 등 30여개사가 가맹했으며 80여개 기업이 가입을 검토중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주력 4개사 살리기’ 진통 예고

    대우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은 채권단 여신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등으로 채무조정한다는 게 골자다.채권단으로선 받아야 할 돈이 향후 몇년동안 무수익 자산으로 묶인다는 점에서 곧 손실로 이어지는 셈이다.출혈을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어 워크아웃 방안 확정까지는진통이 예상된다. ■채무조정 배경 살아날 만큼 충분히 지원한다는게 채권단의 취지다.예상을뛰어넘는 파격적인 채무조정이 나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채무조정을 소폭으로 할 경우 당장에는 손실부담이 줄어들지만 나중이 염려된다는 설명도 곁들인다.경기변동 등 조그만 외부변수에도 기업경영이 흔들릴 우려가 크며,이는 결국 기업부실 가속화→채권단 손실 심화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문제점은 ‘특혜성’ 조치가 시빗거리다.4개사에 대한 30조200억원의 채무조정액중 25조175억원이 전환사채(CB)로 바뀐다는 점이다.추후 청산이 불가피할 경우 출자전환(보통주)보다 우선순위로 변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긍정적이다.그러나 CB전환시의 부대조건이 문제다.차환발행을 통해 10∼20년까지 채권단 보유를 의무화했다.만기보장수익률을 연 0.1%로 책정,채권단 스스로 무이자 채권으로 전락시킨 셈이다.그동안 진행된 100여개의 워크아웃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조치다. 이 때문에 채권단 내부에서도 “CB를 몇차례씩 차환발행토록 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대우에 대한 사실상의 특혜조치”라는 말이 파다하다.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 퇴진을 이끌어내는 반대급부로 채권단이 대우측에 ‘영구 생존’을 보장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불투명한 미래 주력 4사가 현 단계에서 회생의 길로 접어든 것만은 아니다.전체 채권단들이 모이는 채권단협의회가 최대 관문이다.천문학적인 손실을감수하면서 선뜻 찬성표를 던질지 의문시된다.실제로 대우통신과 쌍용자동차는 벌써 제동이 걸렸다.2금융권 뿐아니라 일부 대형 은행들도 반대편에 가담했다.대우 전체 여신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4개사의 경우는 반발이더욱 심해 파란이 예상된다.채권단협의회를 세차례까지 열 수 있고,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중재절차도 있지만 워크아웃 방안확정이 늦춰질수록 채권단과해당기업의 손실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4社 빚 30조 채무조정

    대우그룹 채권단은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 4개사의부채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CB) 교환 방식으로 채무조정을하기로 했다.대우전자를 뺀 3개사에 대해서는 4조1,400여억원의 신규자금도지원된다. 그러나 채무조정에 따른 채권단 손실률이 최대 75.7%에 이르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대우 12개사 전체에 대한 채권단 손실은 총 여신 60조원 중 3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한빛·제일은행 등 주력 4사의 전담은행들은 2일 각각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잠정 마련했으며,오는 25일 전까지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채무조정이 이뤄지는 30조200억원의 부채중 대우차의 관계사 차입금(5조3,000억원)을 뺀 국내채권단의 몫은 24조7,200억원이다.국내채권단 전체 여신 48조여원의 절반 규모가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이자 자산으로 바뀌게 돼 당분간 채권단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각 계열사의 채무조정대상 부채를 총차입금으로 나눈 필요채무조정비율(채권단 손실률)은 (주)대우가 75.7%,대우전자 39.7%이며,대우차와 중공업은 각각 50%대와 10%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열사별 채무조정 대상 부채는 (주)대우가 18조7,000억원,대우차 8조8,000억원,대우중공업 1조600억원,대우전자 1조4,600억원 등이다.신규자금 지원의 경우 (주)대우는 외상수출어음(D/A) 매입자금으로 2,767억원,대우차는 운영자금 9,000억원과 신용장개설 등 자금 23억5,000만달러(2조8,200억원) 등 3조7,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에는 운영자금 550억원과D/A 정산자금 92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한편 지난 1일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된 쌍용자동차와 대우통신,그리고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대우캐피탈 등 4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 3일 열려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언론문건 ‘정보 매수공작’공방 “이기자에 준 돈 출처 밝혀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로부터 ‘언론문건’을 넘겨받기 전 이기자에게 1,000만원을 건네준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언론 문건’ 파문이 정의원의 ‘정보 매수’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언론인 비리와 관련한 시민·사회단체의 언론개혁 요구와더불어 언론계 내부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31일 당사에서 당3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은 정부를 음해하기위해 허위로 사실을 날조하고 언론인 매수공작을 자행하다가 진상이 드러나자 오히려 여당에게 뒤집어 씌우는 생떼부리기의 정치를 펴고 있다”면서 “문건 작성자와 전달자 등 모든 게 거짓으로 판명난 만큼 국민 앞에 사죄해야한다”고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정의원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도준기자가 찾아와 어려움을눈물로 호소해 지난해 11월 이전 500만원을 조건없이 준데 이어 12월 초순또다시 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고 시인했다.그는 또 “법에 저촉되는행위를한 적이 없는 만큼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국제언론인협회(IPI) 등 3개 국제언론기구에 언론문건 파문의 진상조사를요청하는 E-메일을 하순봉(河舜鳳)총장 명의로 발송했다. 한편 여야는 1일 3당총무회담을 열고 국정조사 대상 및 기간,증인채택 문제 등 세부사항에 대한 본격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나 서로 입장차가 현격해 난항이 예상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현대·삼성“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경쟁

    현대와 삼성이 사상 최대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된 물량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송파구 가락동 479-1 시영아파트. 세대수가 무려 6,600가구에 이르고 부지만 5만4,000평을 넘는다.81년 현대건설이 완공했으며 10∼19평형의 아파트촌이다.사상최대 규모인 7,500가구에 공사비가 1조3,000억원에 이른다.특히 송파사거리에 위치,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바로 옆에 있는데다 길건너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끼고 있는 요지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한 시공자 선정은 오는 11월8일 열리는 주민투표에서 희비가 갈린다.현대는 입찰조건으로 평당공사비 244만9,000원,총공사비 1조3,241억원에 이주비로 5,900억원(무이자 4,000만∼8,000만원,유이자 2,000만원) 대출을 내걸고 있다.반면 삼성은 평당공사비 237만원,도급공사비 1조2,813억원,이주비 5,233억원을 제시했다.양측은 각각 ‘현대 홈타운’ ‘삼성 레이크 스위트’라고 이름짓고 대규모 전담팀을 구성,세대주를 호별 방문하는 등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이 21세기에도 국내 건설업의 왕좌를 다지는 호기라고보고 가락아파트 시공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대보다 홍보면에서 앞서 세대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28일에는3개 은행과 이주비 대출에 대한 약정을 맺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백화점 세일 막바지 100% 활용법

    대부분 백화점의 가을정기 바겐세일이 17일 막을 내린다. 실속있게 쇼핑을즐길 수 있는 백화점들의 막판세일 활용법을 알아본다. 광고전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잘 살펴라 백화점의 광고전단에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있다면 각 백화점의 인터넷 홈페이지 쇼핑정보창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각 점포별 가격대와 행사내용을 꼼꼼히 비교한다. 기획상품을 노려라 각 백화점은 마지막 주말을 겨냥,고객유치를 위한 기획상품들을 내놓고 있다.브랜드와 백화점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이들 기획상품은 세일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층별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라 백화점들은 층별로 소규모의 이벤트성 경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조금만 적극성을 갖고 크고 작은 경품행사,무료 판촉행사 등에 참여하면 의외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세일후반은 겨울상품 준비에 적기 가을상품을 세일상품 초반부터 판매한탓에 물량이 소진된 반면 겨울상품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지난해 신제품이초특가,균일가의 이름으로 판매되고있다.이들 겨울이월상품전을 이용해 월동의류 및 용품을 미리 구입한다. 백화점 카드와 할인쿠폰을 활용하라 무이자할부 혜택과 포인트 적립제도가 주어지는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면 추가로 할인을 받는 셈이 된다.잘 찾아보면 세일판매 중에도 추가로 할인되는 쿠폰,무료 이용권들이 많이 있다.
  • [사설] 핵확산 금지 노력 강화돼야

    미국 상원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비준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핵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큰 어려움에 부딪치게 됐다.앞으로 상당 기간 CTBT의 발효를 어렵게 만들고 핵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인류의기대도 실망시키는 충격적인 일이다.그동안 핵확산 방지를 사실상 주도해왔던 미국의 지도력과 명분도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클린턴대통령의 공식적인 표결 연기요청에도 불구하고 13일 강행된 미 상원의 CTBT 비준안 표결결과는 비준에 필요한 67표에 크게 못미치는 48표의 찬성으로 부결됐다.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의 반대때문이었다.공화당이표면적으로 내세운 반대이유는 CTBT가 북한·이라크 등 이른바 ‘불량국가’의 핵실험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핵전력 유지능력만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정부에흠집을 내려는 정략적 의도가 더욱 짙었다는 비난도 만만찮다. 공화당이 의도했든 안했든 간에 CTBT비준안의 부결은 클린턴행정부에게 큰타격일 수밖에없다.CTBT를 주도해왔던 클린턴행정부로서는 특히 외교정책의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다.부결보다는 표결연기를 꾀했던 클린턴대통령의 마지막 노력도 이런 사태만은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미 상원의 CTBT비준안 부결이 핵무기 확산을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미칠 부정적 파장이다.핵 보유국이나 비핵국가의 차별 없이 모든 국가에 대해 지상·지하·해저등 어떤 종류의 핵실험도 금지토록 한 CTBT는 클린턴행정부의 주도로 지난 96년 유엔 특별총회에서 채택됐다. 기존의 핵 보유국은 인정하면서 새로운 확산을 막으려는 핵확산 방지조약(NPT)의 한계를 넘어 ‘핵공포 없는 세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장치로 154개국이 서명하는 호응을 얻었다.그러나 채택된 지 3년이 지나도록 미국·중국·러시아와 북한·이라크·인도·파키스탄등이 비준을 미루어 발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핵공포 없는 세계를 만드는 것은 21세기를 맞는 인류의 공통과제이다.얼마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는 95개국이 국제회의를 갖고 CTBT의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미국의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32명도 미국의 비준을 촉구했다.CTBT에 비준하는 것은 초강대국으로서 세계질서와 평화를 주도해가고 있는 미국의 의무이자 도리일 것이다.미국이 앞장서 비준한 뒤 비준을 미루고 있는 다른 나라들을 재촉해야 할 입장이다.대의를 위한 미국 상원의 재심을 촉구한다.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핵확산 금지노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국감초점] 보건복지위

    13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을 상대로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의보통합연기 및 재정적자 등이 논란이 됐다. 의원들은 재정적자 부분에는 한 목소리로 공단의 방만한 재정운영을 추궁했다.그러나 통합 6개월 연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여당은 공단의 준비미비를 지적하면서도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정부와관계부처의 책임추궁에 무게를 두면서 ‘총선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통합 연기는 통합 반대측의 강력한 문제제기로 국민건강보험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시행 준비기간이 촉박해졌기 때문”이라며 연기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이어 “통합에 대한 여당의 기본원칙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근거없이 정치적 거래설마저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국민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같은 당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지역의보의 보험료 월별 징수율도 올 7월 72.05%로 통합이전보다 20% 이상 급락했다”면서 “징수율 70%수준으로는 의료보험제 유지가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재정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의보통합 연기를 졸속 결정해 국민적 저항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만을 의식한 처사로 의보공단은 엄청난 예산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의화(鄭義和)의원은 공단측의 준비미비를 강력 질타했다.정의원은 “공단은 지금까지 내년 1월 통합시행에 있어 통합전산망 구축작업에 아무런문제가 안된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는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통합 연기사유의 하나로 전산망준비 미비를 들고 있다”며 공단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의원은 “의료기관의 의료비 허위·부당청구 등으로 연간총보험재정의 10%에 해당하는 1조원이 새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한나라당 김정수의원은 “지역의보는 올해 3,501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정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단은 470억원에 이르는 돈을 직원대여금으로 조성, 무이자나낮은 이자로 대여하고 있다”고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신용카드] 1. 신용카드 알수록 돈이 보인다

    가로 8.6㎝,세로 5.4㎝의 플라스틱 제품.신용카드(Credit Card)는 도깨비방망이다.‘긋기’만 하면 뭐든 뚝딱 만들어 낸다.자동차(Car),컴퓨터(Computer)와 더불어 현대사회의 3C로 불릴 만큼 필수품이 됐다.그런 만큼 알뜰 활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삶의 지혜다. 일시불 구매 구매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게 좋다.할부구매할때 붙는 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물건값이 비싸다면 더욱 그렇다.일시불 결제가 불가능하다면 할부기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도 요령이다. 구입시기도 유념해야 한다.카드대금이 빠져나가는 때가 ‘물품을 산 다음달의 결제일’이라는 점이 포인트다.예컨대 카드대금 결제일이 매월 26일이라고 하자.10월31일 일시불로 물건을 샀다면 결제일은 11월26일이 된다.26일만에 대금을 치르는 셈이다.그러나 11월1일에 구매했을 경우엔 12월26일에 결제돼 56일동안 현금지급이 유예된다.이 기간만큼 다른 용도로 돈을 쓸 수도있고,통장에 넣어두면 이자도 더 붙는다. 할부 구매 기간을 먼저 따져야 한다.카드사별로 할부 개월수에 따라 적용이자율이 다르다.보통 3∼5개월,6∼9개월,10∼14개월 등으로 나뉜다.각 구간별로 마지막 단계인 5개월,9개월,14개월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가령 삼성카드 사용자가 15개월 할부(수수료 19%)로 200만원짜리 냉장고를 샀다고 하자. 이때 이자부담은 38만원(200만원×19%)이다.그러나 한달을 줄여 10∼14개월구간을 택한다면 금리가 1%포인트 깎여 이자는 36만원이다.단번에 2만원을버는 셈이다. 현금서비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와는 반대 요령이 적용된다.가급적 대금지급 날짜를 단축해야 이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매월 26일이 결제일인 A씨가 10월31일에 빌리면 11월26일까지 26일동안의 이자를 문다.반면 11월1일에 빌리면 12월26일까지 이자적용 기간이 56일로 늘어난다.이자금액도 그만큼 커지는 건 물론이다. 카드대금이 밀려 있다면 현금서비스를 받아 결제하는게 낫다.수수료 부담이 있지만 연체할 경우보다 이득이다.신용도가 깎여 여러가지 불이익을 볼 뿐아니라 연 27∼30%에 이르는 고율의 연체료를 물어야 한다. 할인정보도 돈이다 카드사용 명세서와 함께 날아오는 각종 할인정보를 눈여겨 보자.우편물을 뜯어 사용금액만 확인한 뒤 나머지는 곧장 쓰레기통에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무이자로 할부구매할 수있는 가맹점 명단이나 여행서비스,통신판매 할인 등 때에 따라 꼭 필요한 서비스를 놓칠 우려가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영수증 복권제' 횡재 노려볼만 ‘어디서 돈벼락이 떨어지지 않을까…’ 누구나 꿈꿀 만한 생각이다.그러나 이런 환상이 마냥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이 왔다.국세청이 신용카드 사용의 활성화와 자영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도입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매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매출전표의 결제승인번호나 회원번호를 추첨해당첨자를 뽑을 예정이다.그렇다고 복권추첨에 응모하기 위해 영수증을 따로모을 필요는 없다.금융기관들이 알아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국세청에 꼬박꼬박 통보해 준다. 당첨금은 1등 한사람에게 5,000만∼1억원으로 책정돼 있다.2등 이하에게는소액을 배정해 매월 5,000명 정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추첨은 상위 5등까지 TV 생방송으로, 나머지 등위는 컴퓨터로 이뤄진다. 카드 사용회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그만큼 올라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동일인이 복수 당첨됐을 경우에는 최고 당첨액 한건만을 받게 된다. 당첨금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계좌에 자동이체되며 당첨자 신분은 공개하지 않고 당사자에게 직접 통보해 준다.단 법인명의 카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위장가맹점에서 사용했거나 불법대출을 받은 경우 등은 당첨이 됐더라도 무효 처리된다. 박은호기자 * 신용카드 세제혜택 더받기 이젠 신용카드를 쓰면 세금도 깎아주는 세상이다.그러나 무턱대고 카드사용을 늘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9월부터 실시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100%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얼마나 공제되나 최고 연간 300만원까지 공제된다.공제원칙은 이른바 ‘10-10기준’이 적용된다.즉 연간 총급여액의 10%를 넘도록 신용카드를 써야하고,다시 초과분의 10%가 공제대상이란 말이다. 3,500만원의 연봉을 받는 A씨가 700만원을 썼다고 가정해 보자.일단 총급여액의 10%(350만원)는 넘으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초과분 350만원의 10%인 35만원이 최종적으로 소득에서 제외된다.세금 감면액은 여기에 소득세율(20%)을 곱해 나오는 7만원이다.올해는 9∼11월(12월은 이듬해 정산에 포함)까지만 적용되며 100만원이 한도다.따라서 최고 20만원까지 절세(節稅)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은 봉급생활자만 해당된다.근로소득세를 내지않는 자영업자 등은 대상에서 빠진다.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라면 근로소득분만 공제대상이다.종류도 제한돼 있다.일반 신용카드와 백화점카드,직불카드만 된다.선불카드나 외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서비스 및 물품 구매대금은 모두 공제된다.그러나 현금서비스 및 외국에서쓴 카드대금,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은 대상이 아니다.보험료나 공(公)교육비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의료비는 이중(二重)공제 대상이다.200만원을 한도로 의료비 별도공제를 받을 수 있고,이를 초과할 경우 의료비 공제는 200만원까지 받고,사용금액 전체에 대해 다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유의사항 신용카드로 물품을 할부로 구입했을 경우 다달이 할부대금을 계산하지 않고 사용금액을 한꺼번에 공제한다.할부기간이 올해와 내년에걸쳐 있다면 올해에 사용금액을 모두 공제한다는 얘기다.배우자 등 동거중인 직계가족들이 쓴 금액도 모두 합산돼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박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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