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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엔 제한송전 안한다/대형빌딩 에어컨 26도 이하땐 가동금지

    ◎정부,긴급 절전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두차례나 사실상의 제한 송전조치를 내릴 정도로 전기사정이 급박해짐에 따라 호텔이나 일반 업무용 빌딩의 에어컨가동을 섭씨 26∼28도 이하에서는 중지토록 하는 등의 강력한 비상절전대책을 마련중이다. 또 산업체나 대형빌딩에 대해서는 전력수급조정제를 발동,전기수요를 줄였으나 일반 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동력자원부와 한국전력은 현재 권장사항으로 되어있는 여름철 실내온도(섭씨 26∼28도 이상)유지를 의무화하고 대형빌딩들이 하루종일 가동하고 있는 물저장탱크모터나 공기배출기·온수장치시설물에 대해서는 여름철피크타임대의 사용을 자제토록 요청하는 한편 전기사용점검반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진념동자부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새로운 발전소를 짓는 길 밖에 없으나 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5∼6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로선 다소 강제성이 가미된 절전운동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각종 절전대책을 구상,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안병화 한전사장도 이날 『국민의 절전협조만이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일반가정에 대해서는 산업체나 대형빌딩과는 달리 강제성을 가진 조치를 결코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건설업 80년이래 최대 호황/지난해

    ◎총 공사액 25조… 89년비 44% 급증/해외건설 수주는 83년이후 계속 감소 건설업체들은 지난 80년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린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 3월 건설업관련면허를 갖고있는 1만7천8백5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외 총공사액은 27조5천2백30억원으로 89년에 비해 36·9%나 늘었다.특히 국내공사액은 25조8천2백90억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43·5%나 증가,지난 80년이후 최고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이같이 지난해 국내공사액이 급증한 것은 주택 2백만가구건설계획과 업무용 건물신축 등에 힘입어 주택·사무실·상업용건축·토목건설등 건설업 전반에 걸쳐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건설공사액은 83년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지난해에는 89년보다 19·4%나 감소한 1조6천9백40억원에 머물렀다.해외건설공사가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중동지역의 정치상황이 불안한데다 갈수록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따라 전체 건설공사액 가운데 해외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년초 50∼60% 수준에서 88년 13·7%,지난해엔 6·2%로 낮아져 해외건설이 갈수록 퇴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면허를 갖고있는 건설업체들은 지난 한햇동안 13조4천1백3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월평균 90만8천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냉방용 가스요금/17%선 인하 검토

    정부는 가스냉방기기의 설치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의 하나로 여름철 대형 업무용빌딩에서 냉방연료로 쓰는 가스요금을 17% 수준으로 내릴 방침이다. 또 가스냉방기기를 설치하는 업무용 건물에 대해서는 시설자금중 1억원한도내에서 융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집단에너지사업법을 제정,아파트와 공단지역은 물론 업무용빌딩 밀집지역에까지 지역 냉·난방시스템도입을 적극 강구중이다. 진념동력자원부장관은 3일 국방대학원 강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방법만이 앞으로 점차 심화될 전기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요금과 관련,『전기를 사용하는 냉방시설을 줄이기 위해서 냉방용 가격요금을 대폭 낮추는 가스요금조정안을 현재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하고 『가격조정외에 신축건물의 가스냉방기기 설치 의무화 및 기기구입에 따른 자금지원 등 각종 대책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 한일·라이프그룹/비업무용 땅 매각/처분률 93·2%로

    한일그룹의 연합물산과 라이프주택계열의 라이프주택등 2개사가 비업무용부동산 3천1백65평을 추가로 처분,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실적이 93·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한일그룹이 서울 충무로에 있는 연합물산의 임대용부동산 2천20평의 매각과 관련,연합물산지분 55%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하는 방법으로 처분했으며 라이프주택계열의 라이프통상도 경기도 부천의 임대공장 1천1백45평을 지난달 28일 자체매각했다.
  • 제주 목장용지 3백90만평/공공기관에 기부채납 추진

    ◎한진,20년간 무상임대사용 조건 한진그룹은 비업무용으로 처분대상인 제동흥산의 제주도 제동목장용지 3백90만평을 매각하지 않고 대학등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당초 이 땅에 있는 초급훈련비행장을 1백만평정도 확장하고 나머지 목장용지를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관계당국이 매각대상 부동산인 점을 들어 비행장확장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목장용지를 국립대등에 기부하고 대신 목장과 비행장을 20년간 무상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은행은 사금고가 아니다/최택만 논설위원(서울칼럼)

    각종 성금과 의연금이 한 달이 멀다하고 모금되던 과거 정권 때의 일이다. 어느 재벌에 몇 억 원의 성금이 할당되자 그룹기획조정실장이 총수에게 자금조달방법을 문의했다. 이 재벌총수의 말은 간단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갖다주지…』 이 총수는 은행돈이 마치 자신의 호주머니 돈인 양 가볍게 여기더라는 것이다. 관치금융이 풍미하던 시절,정경유착이 잘된 재벌기업들은 은행을 사금고처럼 여기는 풍조가 있었고 정경유착을 다지려면 성금과 정치자금 등 준조세를 잘 내야 했다. 그래서인지 재벌 총수들은 성금액을 경쟁적으로 높였고 그러다 보니 액수가 커졌다. 액수가 커지다 보니 은행돈으로 성금을 내는 것이 통념화되었던 것 같다. 하기야 정부 최고위층이 자금은 염려 말고 대규모 중공업 공장을 지으라고 당부하던 때도 있었다. 은행돈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최근에는 사정이 전혀 달라졌다. 요즘에는 굴지의 대재벌그룹 회장이 주거래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일까지 생겼다. 성금을 내기 위해 은행돈을 빌리는 게 아니고 부도를 막기 위해서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금담당 상무가 출입하던 은행에 재벌총수가 직접 갔으나 은행장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재벌총수가 온다는 것을 미리 안 은행장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대출담당 임원만 만나고 돌아갔다고 한다. 옛날 같으면 재벌그룹 기획조정실장이 은행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할 정도의 일이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이처럼 급박한 상태에 있고 은행 거래기업 중 자구노력이 현저히 부족한 한두 개 기업에 대해서는 부도를 낼 것이라는 풍문마저 나돌고 있다. 어느 기업인은 『은행돈 무서운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하루 하루를 급전으로 간신히 넘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기업인은 그 전에도 정부의 긴축정책이 실시되면 은행창구가 막히긴 했지만 지금과 같지는 않았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 기업인의 말대로 긴축정책이 실시되면 경제계가 경기침체나 업계 부도위기를 이유로 긴축완화를 정부에 건의했고 이를 받아들여 긴축을 푸는 것이 과거의 관행이었다. 통화공급량이 적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적정하다거나를 놓고 이른바 통화논쟁이 벌어지면 정부가 슬그머니 통화고삐를 늦추곤 했다. 우리 재벌기업들은 지금까지 그러한 통화신용정책에 익숙해져 있고 자금운용계획도 그런 관례에 입각해서 수립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통화긴축을 해봤자 얼마가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하거나 아예 은행돈은 언제나 쓸 수 있다는 생각 아래 기업경영을 해온 게 재벌기업들의 행동양식이다. 이번에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간의 통화논쟁이 발단이 되어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기업들 사이에 있었던 것 같다. 재무부가 총통화 공급목표를 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보면 통화를 늘리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시중의 자금사정이 급박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두 가지의 시험대 위에 서 있다. 그 하나는 과거 고도성장시대의 관행대로 시중자금난이 심화되면 정부가 금융긴축을 풀고 통화를 확대할 것인가이다. 정부부처간에 이견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통화공급을 확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경제계의 압력을 얼마나 견디어낼지가 의문스럽다. 다른 하나는 우리 기업들이 언제까지 공장용지·각종 기계설비·운영자금은 물론이고 비업무용 부동산 구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자금을 은행돈으로 충당하려는 사고와 자세를 갖고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번 통화신용정책의 결과 여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체질,더 나가서는 우리 경제의 구조가 달라진다. 이번에도 정부가 긴축을 완화한다면 기업들의 은행의존 체질을 영구해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거의 관행대로 자금난을 소리 높이 외치면 긴축기조가 말끔히 사라진다는 것을 기업들에 재확인해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은 이번만은 기업체질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하여 통화긴축과 확대라는 스톱(stop)과 고(go)식의 통화신용정책을 기필코 배격해야 한다. 통화신용정책이 시험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재벌기업의 은행돈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시정하느냐의 여부가 시험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재 자금난을 감안하여 따뜻한 마음으로 긴축을 푸는 일은 기업으로 하여금 향후더 무서운 자금난을 겪게 하는 차가운 행동임을 정책당국자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재벌기업들이 자구노력에 의해 어려움을 견디고 나면 앞으로는 시설자금도,부동산매입자금도,각종 성금도 은행창구에서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벌총수들도 『은행돈 무섭다』는 말을 실감할 줄 알아야 한다. 은행돈을 빌려 백화점식 경영을 할 때는 지났다. 최소한 자금의 회임기간이 긴 시설부문 투자와 부동산 취득 등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하려는 방향으로 일대 사고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재벌들은 일본과 대만의 기업보다 은행의존도가 높다. 하루 빨리 은행의존 체질에서 벗어나야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은행이 재벌그룹의 사금고인 시대는 지났다.
  • 「상용건물 건축규제」 연장 추진/건설경기 진정대책

    ◎공공부문도 가급적 억제 정부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도시 부실시공 문제가 근본적으로 건설경기 과열에서 초래된 것으로 판단,올 하반기 이후 공공부문의 건축을 최대한 억제하고 상업용 건물 등에 대해서도 건축허가 규제를 연장하는 등 건설경기 진정대책을 보다 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27일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5·3 건설경기진정대책」으로 인해 상반기중 전년 동기대비 18%나 증가한 건설투자가 하반기중에는 7% 선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5·3대책」에 따른 건축규제 조치가 오는 10월부터 해제될 경우 신도시 주택건설과 맞물려 또다시 건설경기가 과열로 치달을 우려가 많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말까지 건축을 규제키로 한 정부청사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의 건설사업과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용 시설 등에 대한 건축규제를 보다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청사 및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정부투자기관의 사옥·지사·연수원 등의 신축공사 등은 오는 10월부터 공사중단 조치 등이 풀리더라도 일시에 공사물량이 집중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공사는 내년 이후로 연기하고 진행중이거나 불가피한 공사는 시기별로 물량을 분산토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말까지 건축허가를 제한키로 한 상점·목욕탕·약국 등 2백평 이상의 근린생활시설과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천5백평 이상의 업무용 시설도 오는 10월부터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경우 또다시 건설경기 과열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건축허가 규제기간을 금년말 또는 내년초까지 탄력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북한,정전위 해체 요구/유엔군측 대표 한국장성 임명에 불만

    ◎중립국감독위 관리들 밝혀 【판문점 AFP 연합 특약】 북한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전의 휴전을 감시해온 「군사정전위」의 「중립국감독위」 두 기구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중립국감독위 관리들이 24일 말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북한이 군사정전위의 해체를 바라는 이유는 금년초 군사정전위의 유엔군측 수석대표가 한국군 장성으로 교체된 데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월 유엔군측이 한국의 황원탁 장군을 대표로 임명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군사정전위가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중립국감독위의 체코·폴란드가 한국과 국교를 수립하자 줄곧 이 기구의 무용론을 제기해왔으며 중립국감독위측은 이 기구의 해체가 휴전서명당사국들의 합의사항이라는 점을 들어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의 중립국감독위 철수 요구/폴란드·체코 거부

    북한은 최근 폴란드측에 중립국감독위에서 철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폴란드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22일 『북한 외교부는 지난 6일 바투라 평양 주재 폴란드 대사를 불러 중립국감독위에서 폴란드가 대표를 철수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폴란드는 이에 대해 정전협정이 중국과 북한 및 미국간에 체결된 것인 만큼 어느 일방의 결정만으로 철수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체코측에도 중립국감독위 철수를 요청했으나 체코도 풀란드와 같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53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스위스 스웨덴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중감위는 그동안 정전협정의 위반사항을 감시해 왔으나 우리나라가 체코 및 폴란드와 국교를 수립하자 북한은 이의 무용론을 제기해 왔다.
  • 투­개표장등 설치완료… 시도별 상황 총점검

    ◎광역선거 “준비끝”… 「선택」만 남았다/섬지방 기상이변 대비,투표함 사전수송/개표부정·폭력사태 막게 경찰 비상근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상오부터 투표함 기표대 투표용지 등 30여 종의 선거관련 비품을 1백32개 선거구 2천3백33개 투표소에 비치하는 등 하오 6시까지 투·개표 준비를 완료. 선관위는 또 지난 기초의회선거 때의 낮은 투표율(42%)을 의식,4백94개동의 행정방송 지하철 안내방송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당부. 선관위는 이와 함께 투표구별로 12명씩 모두 2만7천9백96명의 투표참관인과 선거사무종사원 1만8천9백90명을 확보했으며 개표참관인도 후보자별로 2명씩 3천2백92명을 선정. 한편 서울시도 본청 2층 대회의실과 각 구청에 투·개표상황실을 설치,업무를 시작. 서울의 총 유권자 수는 7백21만2천8백87명(남자 3백55만7천6백60명,여자 3백65만5천2백27명).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내 51개선거구 투표소 1천2개소에 대한 모든 준비를 완료. 시선관위는 19일 상오 투표함 기표대 투표용지 투표구위원회사무용품 표찰 게시문 등 27종의 선거관련 비품을 1천2개투표소에 배치하고 하오에는 잔여투표통지표 교부와 유권자들의 기권방지를 위한 선거참여 계도방송을 실시. 또 투표참관인법정인원 1만2천24명과 선거사무종사원 4천8백17명도 1백% 확보. 한편 부산시도 시청본관 2층 회의실에서 광역의회 투개표선거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분주. ○…대구시 선관위는 시내 4백68개 투표소에 투표함을 비롯,투표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 특히 투표당일인 20일에는 새마을부녀회원 등 자원봉사자를 동원,투표안내와 함께 음료수 등을 제공할 계획까지 세워놓기도. 또 8개 개표소에는 소방차와 소방관을 대기시키는 한편 개표소당 경비경찰 2백명씩을 대기시킬 계획. ○…23명의 광역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광주 시내에서는 투표 하루 전인 19일 2백81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업무를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 1천5백78명과 교육공무원 77명 등 모두 1천6백55명의 종사원을 지정 완료하고 투표함 2백90개도 모두 수송을 완료. 시는 또 동구는 동명동 광주과학연구원 강당,서구갑은 서구청 지하민방위교육장,서구을은 방림국민교 강당,북구는 북구청 3층 회의실,광산구는 구청 3층 회의실을 개표장소로 각각 지정. 전남도도 27개 시군 1천5백46개소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특히 1백26개 도서지방에는 2백27개 투표구를 설치,도서민들의 투표 편의를 도모하고 도서지역 투표함을 민간인 선박 51척과 행정선 16척,해군함정 1척 등을 동원,이미 수송을 끝낸 상태.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대전과 충남도 선관위는 투표용지 및 투표함 수송을 모두 끝내고 개표당일 사고에 대비,한전·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는 등 투·개표 준비를 완료. 충남도 선관위는 보령·서산·태안·당진 등 도서지방 및 오지에 지난 18일 투표함 수송을 완료하고 8백18개 투표구에 경찰배치를 마쳤다. 대전시 선관위도 2백46개 투표구에 투표함 발송을 이미 끝냈으며 구청회의실 등에 마련된 개표장에도 유관기관과 협조,소방시설 전화기 비상등 설치 등 준비를 마친 상태. ○…전체지역이 섬으로 이뤄진 경기도 옹진군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불과 2명의 광역의회의원을 선출하지만 총 1만4천3백27명의 섬지역 유권자를 위해 백령도 4,대청도 4곳 등 모두 34개소의 투표소를 마련하는 등 투표준비에 만전. 이와 함께 투표가 끝난 뒤 옹진군 선관위로의 투표함 수송을 위해 육상수송이 가능한 대부도를 제외한 송림·백령·대청도는 해군 PK함정 2척,덕적·자율도는 해경함정 2척,북도·영흥도는 행정선 2척 등 모두 6척의 선박을 동원해 수송한다는 「수송작전」도 마련. 백령도는 일반여객선의 경우 10시간 이상이 걸리나 해군함정의 경우 6∼7시간이 소요돼 21일 상오 2시쯤이면 기상이변이 없는 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될 전망. ○…전남도경은 19일 경찰국에 임시선거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광주·전남지역 1천5백46개 투표소와 32개 개표소에 경비병력 3천여 명을 집중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돌입. 도경은 또 도내 신안·진도군 일대의 도서지방 2백27곳에도 5백여 명의 병력을 배치,선거장폭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은 특히 광주시 등 도심지역 투·개표소 5백여 개 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투·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 ○…광역의회투표를 하루 앞둔 19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기관에서는 관내 1천2백28개소의 투표소에 1천2백48개의 투표함 수송을 완료하고 투표장소 설비작업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 부안군 위도면 등 도내 도서지방 16개 투표소에는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지난 17일 투표함 수송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투표소별로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기표내 투표용구 등도 완벽하게 준비가 끝나 투표가 실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투표일을 하루 앞둔 19일 경남도는 도내 4개 무투표선거구를 제외한 85개 투표구에 1천4백28개의 투표소를 설치하고 모두 1천4백60개의 투표함을 비치하는 등 준비완료. 행정공무원 6천2백59명과 교육공무원 4백92명 등 모두 6천7백51명의 투표사무종사원을 선정,이날 투표진행요령을 교육시킨 뒤,각 투표소 마다 4∼6명씩 배치. 특히 도서지역 투표함과 유권자들의 수송을 위해 선박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기상악화에 대비,경비정 7척과 행정선 15척,민간인 소유어선 22척 등 44척이 항·포구에 대기중. ○…제주도는 19일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금품공세 등 불법선거운동이 극에 이를 것으로 보고 48개반 1천4백40명의 공명선거감시단원을 도내 1천2백52개소에 배치,불법선거운동 방지에 주력. 공명선거감시단은 도내 호텔·음식점·슈퍼마켓·시장·상가 등에 중점 배치돼 금품살포,향응 등 불법타락 선거행위를 감시하게 되는데 사법권이 없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 ○…울릉군은 죽도에 거주하는 5가구 유권자 9명의 투표를 위해 20일 상오 9시에 행정선을 보내 투표소인 도동으로 수송투표를 하도록 한 뒤 하오 2시 이들을 다시 죽도까지 태워다 줄 계획. 군은 또 폭풍 등으로 저동 등지의 투표함 수송이 어려울 것에 대비,경비정을 동원하기로 하는 등 준비를 완료.
  • 분당 업무용지등 12만7천평 분양/토개공/27일부터

    ◎택지 6만5천·상가 6만여 평/상업·업무용은 경쟁 입찰키로 분당 신도시의 상업·업무용지 및 단독택지 12만7천50평이 오는 27일부터 7월10일까지 일반에 분양된다. 19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분당 신도시의 상업용지 3만6천9백5평과 업무용지 2만5천1백7평은 일반경쟁입찰로,단독택지 6만5천37평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실수요자에게 전산추첨으로 분양키로 했다. 용지별 분양일정은 상업·업무용지는 ▲매각공고 7월1일 ▲분양신청접수 7월9·10일 ▲경쟁입찰 7월15·16일이며 단독택지는 ▲매각공고 20일 ▲분양신청접수 27/29일 ▲추첨 7월15일이다. 단독택지의 필지규모는 46∼1백10평이며 분양가격은 평당 1백95만∼2백90만원으로 필지당 1억2백만∼2억6천1백만원이다. 단독택지 분양신청자격은 분양공고일 이전 1년 이상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거주한 분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계약고 5백만원 이상의 중장기 주택부금 ▲월 2만원 이상의 청약저축 ▲월 1만원 이상의 근로자 재형저축 또는 근로자증권저축 ▲월 3만원 이상의 내집마련주택부금 또는 근로자주택마련저축 중 1개 저축이나 부금에 18회 이상 납입한 경우에 1순위가 된다. 2순위자격은 실수요자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이며 3순위는 일반실수요자가 해당된다. 단독택지 분양을 신청할 때는 분양신청금 1천만원을 일단 납부해야 하며 계약체결 후 2개월 이내에 분양대금을 일시불로 완납해야 한다. 일반경쟁입찰로 분양되는 상업·업무용지는 토지개발공사가 정하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 응찰자에게 낙찰되며 분양신청 때 예정가격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상업·업무용지는 평당가격이 4백80만∼1천3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택지를 분양받은 사람은 건축이 가능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건축에 착수해야 하며 분양 후 전매하거나 무자격자가 분양받은 경우는 앞으로 10년간 토지개발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의 입찰 및 분양자격이 상실된다.
  • 대통령상에 방성춘씨/전주 대사습놀이 수상자 확정

    【전주=임송학 기자】 국악큰잔치인 제1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광주 출신의 방성춘씨(45·여·광주시 서구 구동 29의13)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판소리·농악·민요·기악·무용 등 9개 부문에 4백61개팀 1천2백여 명이 참가,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의 부문별 장원은 다음과 같다. ▲판소리명창부 장원=방성춘 ▲농악부 장원=대전농악단 ▲무용부 장원=심정순(33·여·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49의7) ▲가야금병창부 장원=정경옥(30·여·서울시 종로구 계동 140의19) ▲기악부 장원=김재영(32·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의48) ▲민요부 장원=심화자(47·여·서울시 강남구 대치2동 은마아파트) ▲시조부 장원=서정희(46·여·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66의28) ▲판소리일반부 장원=최진숙(21·여·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69의1) ▲궁도부 장원=최오정(울산만하정)
  • 분당·평촌 상업·업무용 땅 18만평/새달초 집중분양

    분당·평촌 신도시의 상업·업무용지 18만2천7백평이 다음달초에 집중분양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자금확보를 위해 분당·평촌 신도시의 상업·업무용지를 조기매각키로 하고 7월초에 분당 15만평,평촌 3만2천7백평을 공매키로 했다. 또 분당에서 오는 8월 공공시설용지 3백평,평촌에서 오는 9월 상업용지 2만9천2백평을 추가로 매각키로 했다. 7월초 분당에서 매각되는 땅은 대부분 2∼3단계 지역이며 지난해 공급된 근린생활용지 및 병원부지를 제외하고 상업·업무용지로는 첫번째이며 필지별로 몇백 평씩 분할 매각될 예정이다.
  • “한진그룹 제동목장내 조종사연습장/1백만평 확장 허가단계”

    ◎교통부,관계기관에 통보… 비업무땅 처리 변수로 교통부가 최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은행감독원에 한진그룹 제동흥산의 제주도 목장 안에 있는 조종사연습장을 더 넓힐 수 있도록 협조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제동목장 매각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1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교통부는 최근 이들 3개 기관에 『제주도 제동목장내에 있는 한진그룹의 초급훈련비행장 확장계획과 관련,최근 환경처의 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허가단계에 있으니 양지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89년 1월 조종사양성을 위해 9만8천평인 제동목장내 조종사연습장을 약 1백만평 규모(폭 45m×길이 2천5백m)로 늘리기로 하고 교통부에 연습장 확장계획을 냈으며 올 3월 환경처의 영향평가를 거쳐 폭 45m,길이 2천m 규모로 최종 허가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조종사연습장을 둘러싸고 있는 제동목장 용지가 비업무용으로 매각대상이어서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일단 『재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우산 쓴채 운집” 유권자들 참여열기/광역표밭

    ◎공단지역 후보들,“공해추방” 한목소리/연예인 후보에 “사인받기” 어린이 물결/주지스님 후보,개사유행가 불러 폭소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본격 합동유세가 열린 9일 각 유세장에는 비가 내리는데도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른 선거 중반전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경남·전남지역에서는 연설회가 대부분 연기됐으나 그밖의 지역은 예정대로 합동유세가 실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장대비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몰려 후보들의 공방전을 진지하게 하는 등 선거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하오 마포 신석국교에서 열린 마포갑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민자당 후보로 출마한 탓인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어린 학생팬까지 포함된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모여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 특히 국회의원 유세에서도 보기 힘든 외신기자까지 취재경쟁에 나섰으며 민자·신민 후보간 「노래논쟁」 「나이논쟁」이 벌어져 이채. 5명의 후보중 4번째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이 후보는 신민당의 이남범 후보가 「노래하는 낭만을 즐기기엔 마포는 아직 할일이 많다」는 유인물을 돌린 데 대해 『노래 속에 서민의 슬픔·기쁨이 있으며 노래에서 번 돈을 이웃돕기에 써왔다』고 반박하자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이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부 여성팬들은 환호와 울음이 범벅. 신민당의 이 후보는 호적등본 등을 제시하며 『민자당 이 후보의 생년월일은 67년 3월10일 생으로 피선거연령인 만 25세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민자당 이 후보측은 『원래 생년월일이 64년 11월1일인데 호적이 잘못 등재되어 있어 지난 5월31일자로 법원판결을 받아 정정했다』고 해명. 민주당의 박일석 후보는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무소속 오진근 후보는 정치공해·식수공해 등을 내세우며 한 표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옥중 출마한 무소속의 이장우 후보는 유세에 참가치 못해 부인이 소복을 입고 유세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가수 현철,탤런트 나한일씨 등이 나와 민자당 이 후보를 지원했으며 이 후보의 사인을 받으려는 꼬마팬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녀 혼잡. ○…이날 하오 1시 서울 종로구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종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8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당 후보의 지역개발공약과 야당 후보들의 정치공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1시간30여 분 동안 진행. 유세장에는 민자당에서 이 지역 출신인 이종찬 의원과 안찬희 의원,김명윤 고문,신민당의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박영록 최고위원,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 등 중량급이 참석,자당 후보의 득표활동을 간접지원. 첫 번째 등단한 이성호 후보(민주)는 『이번 선거는 민주 대 독재,구정치 대 신정치의 대결』이라고 규정짓고 3당 합당을 공격한 뒤 『이영호 민자후보는 해바라기성 정치인』이라고 공격. 이어 등단한 박명수 후보(신민)는 『강경대군 사건 같은 일이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공세를 편 뒤 『민자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민자당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만이 없는 자의 편에 서서 일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세 번째로등단한 이영호 후보(민자)는 『시의회는 정치싸움을 하는 곳이 아니라 살림살이를 다루는 곳이므로 앞의 두 후보와 달리 나는 정치연설을 하지 않겠다』며 야측의 정치공세를 피한 뒤 『대학교수·장관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 이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청중 3분의2가 유세장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단한 한상필 후보(무소속)는 현재를 정치불신시대로 규정하고 당본위가 아닌 인물·능력 본위로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 ○…이날 상오 11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영일국교에서 열린 구로5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비가 내리는 데도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참석,우산을 받쳐든 채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열띤 분위기. 이날 연설회에서는 구로공단이 위치한 지역특성을 의식한 듯 여야는 물론 무소속까지 모두 다섯 후보가 똑같이 근로자임대주책 건설,공해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 이채. 이날 연설회 도중 무소속 이현희 후보(30)의 선거원 20여 명은 교문 앞에서 노래와 무용을 해보이며 「노동자 후보」를 뽑아 달라고 부탁해 눈길.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제2선거구의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 1시부터 잠실4동 잠실국민학교에서 3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시작. 신도현 후보(33·무소속)는 자신이 해공 신익희 선생의 손자임을 내세워 『할아버지와 아버지 신하균 의원(3·5·6대 의원)의 뒤를 이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 또 이재철 후보(39·무소속)는 『정치를 잘하면 우리 국민의 주소가 「행정도 편하군 이정도면 좋으리」가 되고 정치를 못 하면 「살기도 괴롭군 죽으면 편하리」가 된다』면서 행정경험이 많은 자신을 시의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 이채. ○…서울 동대문구 청량중학교에서 열린 동대문갑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민주당의 김을동 후보(46)가 『잃어버린 국권을 찾아 만주를 떠돌던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과 한 시대의 영웅으로 불리던 아버지 김두환 의원의 화려했던 영예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지지를 호소. 유세장에는 강부자씨(49·여),윤승원씨(34) 등 인기탤런트 10여 명이 나와 김 후보의 유세를 간접지원. ○…서울 가락동 가락국교에서 열린 송포7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주민 3백여 명이 참석,시종일관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8 대 1)을 보이고 있는 이곳 유세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후보자들 연설 중간중간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치열한 유세전임을 다시 한 번 반영. 후보들은 대부분 정치색 짙은 발언보다는 가락시장 개발,교육환경시설 보완,환경오염 방지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 정당공천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5명이 나서 흡사 정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간의 경합장 같은 모습을 보인 이날 연설회에서 특히 무소속 후보들은 여야 정당을 맹공하며 「지역의 참일꾼」을 뽑아줄 것을 호소. 정광수 후보(무소속)는 『여야 정당이 그 동안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하며 『주민을무시하는 정당정치꾼들에게 주민들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주장했고 정대근 후보(무소속)는 여야 공천잡음을 집중거론하며 『기존정당의 하수인이 될 정치꾼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각 후보들은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 가락시장 문제라는 점을 십분 인식한 듯 모두 가락시장의 환경오염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 김경곤 후보(무소속)는 『가락시장을 패밀리아파트 후문 녹지로 이전하겠다』고 말했고 김선호 후보(민주)는 오염방지세를 받아 가락시장의 환경오염을 막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치색 짙은 발언을 한 김상두 후보(신민)도 연설 말미에 가락시장 악취제거와 축협 도축장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 이날 유권자들은 후보자 가운데 민자당 후보와 신민당 후보의 연설내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한편 인근 용마사의 주지스님으로 눈길을 끈 무소속의 유용주 후보는 등단하자마자 자신을 「무공해 인간」임을 내세우며 현정치상황을 「개구리 행동 같은 난장판 정치」라고 빗댄 뒤 「썩어빠진 정치 난지도에 버리자」는 내용의 개사유행가를 부르는가 하면 오리발 그림을 펴보여 한때 지리했던 유세장에는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이 민자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안산 제1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9일 안산 본오국교에서는 굵은 빗발 속에서도 5백여 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며 「입맛에 맞는」 말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 첫번째로 등단한 정 후보는 『정관까지 한 경륜을 살려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며 『안산을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두 번째로 나온 신민당 김대영 후보는 자신의 공약보다는 정 후보와 민자당에 대한 비난으로 연설시간을 거의 때운 뒤 공약은 정 후보와 다름없는 지역개발 등을 제시. 민주당의 청문회 스타 등을 소개하며 참신성을 역설한 안상호 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중당 이정형 후보는 『서민을 위한,서민에 의한 정치가 바로 진보정치』라고 전제하고 『개발이익이 소수 특권층에 돌아가는 개발사업을 막겠다』는 등 서민들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 ○…이날 상오 11시 강릉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강릉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 등단한 노승현 후보(44·무소속)는 연설을 하기 전 선전을 약속한다며 미리 준비한 2개의 꽃을 두 상대방 후보의 가슴에 달아주어 눈길을 끌기도. 노 후보는 『지자제가 무슨 정치꾼들 노름이냐,주민 위해 헌신짝같이 일해보자고 나선 판에 정당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고 옆자리의 정당후보들을 은근히 겨냥. 또 이훈 후보(46·민주)는 『견제세력 없는 훌륭한 정치 없듯이 지자제도 멋대로 자기 갈 길만을 가는 여당 소속 의원들을 감독 지휘하기 위해 나같은 사람이 꼭 의회에 나가야 한다』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나온 김명기 후보(54·민자)는 『현재 영동지방에 강원도청 분점형태로 운영중인 강원도 동해출장소가 이 지방사람들의 여망에 맞지 않게 기구가 작으므로 의회에 나가서 출장소 기구를 대폭 개편,강원도 동도역할을 톡톡히 해내도록 하겠다』면서,『강릉 남대천을 옛모습대로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게 하고 헐어빠진 시청사를 새로지어 영동지방 주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겠다』고 장담. ○…장대비에도 불구,10시30분부터 청주시 내덕동 청주농고 운동장에서 열린 청주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세 번째로 등단한 전면 후보(민주)가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청중들에게 들어보이며 『어제 우리 선거운동원이 여당측으로부터 수표봉투를 하나 받았습니다』고 주장. 전 후보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안상렬 후보(민자)는 전 후보에 앞서 첫번째로 연설을 마쳐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론기회를 얻지 못하자 합동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수표를 건네주는 멍청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민주당 전 후보의 주장을 일축. 이에 대해 청중들은 『선관위가 전 후보로부터 문제의 수표를 넘겨받아 추적,금품제공인지 흑색선전인지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날 이리중앙국교 강당에서 열린 이리시 제2선거구 첫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로 등단한 최갑선 후보(민중)는 『수서비리·페놀오염·강군 치사사건으로 현정권의 모순과 비리가 드러났고 지자제 공천과정에서는 보수야당의 부도덕성이 낱낱이 밝혀졌다』고 민자·신민 양당을 싸잡아 공격한 다음 기층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민중당 후보인 자신의 지시를 호소. 이어 등단한 김학준 후보(민자)는 『신민당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공천받을 돈이 없어 민자당으로 나섰다』고 신민당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설을 공박.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소병기 후보(신민)는 신민계 후보들이 단골메뉴로 올리는 정부여당의 실정을 열거한 뒤 『도의원이 되면 이리시내 도로·주택 등 도시 기반시설과 복지시설을 확충,이리시를 전북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장담. ○…9일 하오 2시 김해군 진예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해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비 때문에 청중수가 기대에 못 미치자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가 퇴장하거나 늦게 도착,민자당 김종한 후보의 개인 연설회장으로 돌변. 3명의 후보는 당초 진예중 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합동연설회를 상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진예면사무소 2층 회의실로 옮겨 가졌으나 청중수가 2백여 명에 불과하자 한 후보는 연설을 포기하고 퇴장했으며 또 다른 후보는 10분이나 늦게 도착해 민자당의 김 후보만 10여 분간 연설하고 합동연설회를 마치게 된 것.
  • 중국 상선·어선 충돌/선원 10명 실종

    【제주=김영주 기자】 5일 하오 11시쯤 북제주군 한경면 차귀도 서쪽 1백53마일 해상에서 중국 천진해양공사 소속 1만t급 상선무용산호와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제21성진호(89t·선장 김권구)가 충돌,제21성진호가 침몰하는 바람에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중 이동관씨(26·인천시 남구 간석3동)는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제22성진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 김씨 등 10명은 실종됐다.
  • “오른 요금 싸게 내기” 차등요율 활용안내

    ◎“138% 할증서 68% 할인까지”… 다단계 전기료/여름철 밤시간엔 최고 55% 싼값 적용/휴가로 50% 절전 땐 기본료 5배 감액/대형공장 등은 「전력수급제」 활용 유리/밤 10시∼아침 8시에만 축열하면 1㎾H21원50전 올 여름 전기가 모자라 자칫하면 제한송전 조치마저 우려되는 상황인 데다 전기요금마저 6월부터 올랐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 잘만쓰면 전기요금도 덜 내 도움이 될 뿐더러 부족사태도 막을 수 있다. 동자부와 한국전력이 여름철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일정한 시간대나 미리 계약한 날에 전기를 덜 쓰면 요금을 크게 깍아 주는 갖가지 요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피크타임 요금제」를 비롯,「여름철 휴가기간 조정 요금제」와 「심야전력요금제」,「계절별 차등요금제」와 「전력수급조정요금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제도들의 공통된 특징은 여름철에 전기를 아껴쓰면 그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전력수급 상황이 불안하자 동자부와 한전은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과 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요금제도 계약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울산·구미·창원지역에서는 업체들과 전기소비절약을 위한 간담회 등을 갖고 서둘러 계약을 맺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 같은 제도에 대한 한전과 계약여부는 업체 자율에 맞겨 있어 필요하면 계약을 해도 되지만 계속 공장을 가동해야 될 경우에는 안해도 된다. ○피크타임 요금제 지난 77년 12월1일부터 시행,적용되고 있는 제도이다. 하루를 저녁(하오 6시∼하오 10시) 밤(하오 10시∼다음날 상오 8시),낮(상오 8시∼하오 6시)으로 나눠 요금을 서로 다르게 매기고 있다. 또 여름과 봄 가을 겨울의 요금수준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여름철에는 저녁시간대가 ㎾H당 44.20원으로 기준요금이지만 여름이 아닌 봄 가을 겨울에는 낮시간대가 기준요금이 된다. 따라서 여름철 피크타임인 낮시간대의 요금은 기준요금보다 1백38%나 비싸며 대신 피크와는 전혀 상관없는 밤시간대는 오히려 55%나 싸다. 다른 계절에는 피크가 저녁시간에 걸리기 때문에 저녁시간대가 오히려 기준요금인 낮시간대보다 1백24%나 비싸며 밤시간대는 역시 68%나 싸다. 최대전력수요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이 제도는 계약전력이 3백㎾ 이상인 이른바 「산업용 을」만 대상이 된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지난해 최대전력수요는 5만5천㎾나 낮아졌으며 올해는 12만6천㎾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야전력요금제와 같이 시간별로 전력사용량을 따로 계산하는 자동계량기가 부착되어 있어 계량에는 문제가 없다. ○휴가기간 조정요금제 계약전력이 5백㎾ 이상 수용가만이 아껴쓰면 혜택을 받는 제도로 85년 7월10일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적용기간은 해마다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이 기간 동안 집단휴가를 가거나 공장을 보수해 3일 이상 최대수요의 50% 이상 절감할 경우 기본요금을 5배나 깎아준다. 예컨대 계약전략이 1만㎾인 산업체가 3일간 휴무를 했을 때 기본요금을 ㎾당 4백원씩 수요를 낮춘 만큼 할인해 주기 때문에 할인액은 1천2백만원이 된다. 단 휴가날짜나 공장보수기간은 한전이 요청한 날을 택해 실시해야 한다. 이 제도로 지난해에는 12만5천㎾ 정도의 최대수요 억제효과를가져왔으나 올해에는 13만8천㎾ 정도 억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전측은 보고 있다. ○전력수급 조정요금제 계약전력이 5천㎾ 이상인 대규모 공장들이 주 대상이다. 때문에 다른 어떤 제도보다 수요억제효과가 크다. 연중 실시되는데 하루 8시간 동안 실시해야 1회로 치며 이때 계약전력의 20% 이상을 줄여야만 된다. 계약전력이 5천㎾이면 1천㎾를 줄여야 된다는 얘기이다. 단 여름철 7∼8월 두 달 동안에는 조정횟수가 25회를 넘어서는 안 된다. 한전과 미리 계약을 맺어야 하며 휴가기간 조정요금제와 마찬가지로 한전이 시행 전 17시간 전에 요청하게 되며 계약업체는 무조건 이에 따라줘야 한다. 계약전략이 1만㎾인 산업체가 여름철에 하루 8시간 동안 10번을 계약전력의 20%인 2천㎽를 줄였다고 하면 요금감면 혜택은 2천1백만원이 된다. 이 제도로 지난해에는 최대수요를 40만1천㎾ 줄였으며 올해에는 46만㎾ 정도 억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야전력 요금제 축열기기를 밤에 사용하게 해 낮시간대의 전기수요를 밤으로 돌리는 제도로 85년 11월1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상은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8시에만 사용하는 축열기기와 이 시간대에 주로 사용하고 다른 시간대에도 일부 사용하는 축열기기 등 2개로 나뉜다. 적용요금도 차이가 있어 심야에만 사용하는 축열기기는 ㎾H당 21.50원이며 다른 시간에도 일부 사용하는 축열기기는 24.30원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을 30% 수준의 값싼 요금으로 내게 되는 셈이다. 아직까지 기기의 보급이 일반화되지 않아 낮시간대 수요를 심야시간대로 돌리는 효과는 미미한데 지난해에는 2천㎾,올해에는 4천㎾로 전망되고 있다. ○계절별 차등요금제 최대수요가 발생하는 여름철에는 비싼요금을 적용하고 봄·가을·겨울 등 다른 계절에는 값싼 요금을 적용하는 제도로 피크타임요금제와 엇비슷하다. 다만 적용대상이 달라 계약전력이 3백㎾ 이하인 산업체와 업무용만이 적용된다. 3백㎾ 이하인 산업용은 6∼8월 여름철 요금이 다른 계절보다 30% 비싸며 업무용은 50%나 고율 적용된다. 이 제도로 지난해 2만2천㎾ 정도의 최대수요억제효과가 있었으며올해는 20만4천㎾의 수요 억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전측은 보고 있다.
  • 재계 비업무용 땅 매각률 93.2%/한진등 3곳만 남아

    롯데그룹과 한국화약그룹이 비업무용 땅 31만5천6백평을 추가로 처분함에 따라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규모가 전체 93.2%로 높아졌다. 롯데그룹이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 등 3개 계열사 소유로 돼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6백70평을 성업공사에 넘긴 데 이어 한국화약그룹의 동보산업이 28만8천9백59평을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처분되지 않은 비업무용 땅은 ▲한진그룹 제동흥산의 제주도 목장용지 3백90만평 ▲한일그룹의 연합물산 2천평 ▲라이프주택 계열의 라이프유통과 라이프통상 소유 1만6천평 등 3백91만8천평(전체 6.8%)으로 줄어들었다.
  • 대우조선등 12사 「주력업체」로 추가/30대재벌 72개사선정 매듭

    ◎오늘부터 「새 여신관리」 시행/대림등 4사 주식분산 우량업체로/한진·한일은 비업무용 부동산 미처분 대출한도관리,주력업체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여신관리제도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31일 30대 재벌의 주력업체 72개사와 주식분산 우량업체 4개사의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주력업체로 선정된 재벌기업은 앞으로 대출한도 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여신을 마음대로 끌어 쓸 수 있게 됐으며 기아자동차 등 4개 주식분산 우량업체도 대출한도 관리와 자구노력 의무 등 일체의 여신관리를 받지 않게 돼 금융기관의 여신운용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 선정마감 시한인 이날 대우조선 등 12개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대림산업·해태제과 등 4개사를 주식분산 우량업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한진·한일 등 2개 그룹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주력업체를 1개사씩만 선정하고 무역업종인 (주)대우국제상사 효성물산 등 8개사는 주력업체 선정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은행감독원은 또 10∼30대 그룹으로 식품업종을 주력업체로 신청한 그룹에 대해서는 계열내 비중으로 보아 간판기업으로 인정되는 경우 주력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선정에서 제외됐던 두산그룹의 동양맥주와 진로그룹의 진로,롯데그룹의 롯데제과가 주력업체로 추가선정됐다. 한편 극동정유 그룹의 세일석유와 진로그룹의 진로유리,우성건설그룹의 우성유통은 해당 그룹이 자진철회해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와 주식분산 우량업체의 선정이 끝남에 따라 조만간 30대 재벌의 대출한도 비율을 설정키로 했으며 이번에 1∼2개사 밖에 주력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재벌에 대해서는 1년 뒤 해당그룹의 신청을 받아 재선정해 줄 방침이다. ◎주력업체 선정 마감 뒷얘기/일부그룹 반발에 식품업도 인정/롯데는 막판 성업공사에 땅 위탁 ◎…제조업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대기업 육성이라는 취지로 출범한 주력업체제도가 비업무용 땅처분 문제와 일부 재벌의반발 등으로 출발부터 진통. 지난달 8월 1차 주력업체 선정 이후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주력업체제도 도입의 취지로 보아 식품이나 유통·무역업체의 선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재벌에 주력신청 업체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해당 그룹들이 『식품업은 제조업이 아니냐』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반발하는 바람에 10대 이하 그룹에 대해서는 식품업을 주력업체로 인정해주기로 하는 편법을 동원. ◎…1차 선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제외됐던 현대석유화학이 현대측의 끈질긴 선정요구로 주력업체에 추가선정됐고 한국화약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의 미처분으로 1개사만 선정될 운명에서 계열사인 동보산업이 이날 하오 성업공사에 비업무용 땅을 매각위임함으로써 한국화약과 경인에너지를 주력으로 추가. 대우그룹은 대우전자와 대우조선이 선정됐으나 (주)대우를 놓고 막판까지 주거래은행과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무역업체 제외방침에 밀려 결국 2개사로 낙착. ◎…비업무용 땅매각에 끝까지 버텨온 롯데그룹은 이날 상오까지 잠실제2롯데월드부지를 팔지 않고 있다가 하오 늦게서야 부지를 성업공사에 넘김으로써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추가시키는 데 성공. 금융계는 롯데가 비업무용 땅처분과 연계된 주력업체 선정에서 식품업체인 롯데제과를 주력업체로 선정받기 위해 마지막까지 땅처분을 늦춘 게 아니냐고 비난. ◎…이번에 주력업체로 선정된 72개사 가운데 제조업은 62개사로 전체의 86.1%이며 주식분산 우량업체를 포함할 경우 제조업체 비율은 86.8%에 달해 제조업 중심의 주력업체 제도가 그런대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 그러나 주력업체의 대다수가 석유화학업 등 거액의 여신을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새 여신관리제도가 대기업의 편중여신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 많은 편. ◎…주력업체에서 제외된 16개 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무역업체가 (주)대우,국제상사,효성물산,동국산업,삼미 등 5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도산매업으로 롯데쇼핑,세일석유,고합상사,우성유통 등 4개사로 나타났다. 또 선일포도당,진주햄 등 음식료업체 2개사와 건설 1개사(한일개발),기타업종(한진해운 경남모직 남북수산 진로유리) 4개사가 제외. □30대그룹 주력업체 선정 현황 계열명 기선정업체 추가선정업체 삼 성 삼성중공업,삼성전자,삼성종합화학 *한 진 대한항공 대 우 대우전자 대우조선 현 대 현대자동차,현대전자 현대석유화학 럭키금성 럭키,금성사,금성일렉트론 선 경 유공,SKC,선경인더스트리 *한 일 한일합섬 쌍 용 쌍용양회,쌍용정유,쌍용자동차 기 아 아세아자동차,기아기공,기아특수강 대 림 대림요업,대림콘크리트,대림자동차 금 호 아시아나항공,금호,금호석유화학 효 성 효성중공업,동양나일론 두 산 두산기계,두산유리 동양맥주 한국화약 한양화학 한화,경인에너지 동국제강 동국제강,한국철강 극동정유 극동정유 극동도시가스 극동건설 극동건설,극동요업 동아건설 동아건설,대한통운 *롯 데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동 부 동부화학,동부건설,동부제강 삼양사 삼양사,삼남석유화학 코오롱 코오롱,코오롱ENG 코오롱유화 삼 미 삼미종합특수강,삼미금속 벽 산 벽산건설 동양물산,벽산 우성건설 우성건설,우성산업 고려합섬 고려합섬,고려종합화학 한 라 만도기계,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조양상선 조양상선 진 로 연합전선 진로 동양화학 동양화학,옥시,한국카리화학 계 60개 업체 12개 업체 *표시는 5월31일까지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 계열
  • 인상 전기료 오늘부터 적용/업무·산업용의 「하한치제도」 폐지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이 사용량에 따라 최고 66.2% 최저 3.2% 오른다. 또 여름철에만(6∼8월)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업무용은 23.5%,산업용도 사용규모가 3백㎾ 미만일 때는 14%,3백㎾ 이상일 때는 10.9%씩 인상된다. 특히 업무용과 산업용은 종전 기본요금제도의 골격이었던 「하한치제도」가 폐지되고 연중 최대전력으로 기본요금을 매기게 됨에 따라 전기를 많이 쓴 없체나 빌딩들은 그만큼 요금부담이 더 늘게된다. 이른바 「하한치제도」란 일정한 기준을 정해 이보다 전기를 적게 쓴 업체일지라도 이 기준만큼은 기본요금을 내는 반면 많이 쓴 업체는 쓴만큼 그대로 요금을 물리는 제도이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적게 쓴 업체가 불이익을 당해 왔으나 이번 요금제도 개정으로 폐지된 것이다. 정부가 하한치제도를 폐지하고 연중 최대전력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키로 한 것은 많이 쓴 업체나 빌딩으로 하여금 전기요금을 많이 물게 함으로써 최대전력을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새로운 기본요금제도의 시행으로 업무용은 6천6백72개소,산업용은 1만3천9백24개 업체가 요금이 줄어들게 된다. 반면 연중 최대수요로 기본요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업무용 1천6백99개소,산업용 5천22개 업체의 경우는 요금을 더 내게 되어 있다. 한전관계자는 기본요금제도 조정으로 10만6천㎾의 전기절감 효과가 있으나 전기판매 수입액은 약 4백64억원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본요금의 비중이 산업용은 12.6%,업무용은 36%를 차지하고 있고 이번 요금인상으로 사용량 전력요금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일부 빌딩이나 산업체의 경우에는 요금인상률이 정부발표와 달리 연중 10%가 넘는 곳도 적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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