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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위원 5명 「담합」 수사/이대무용과 입시부정

    ◎홍 교수·학부모등 3명 오늘 구속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3일 소환된 홍정희교수(58)를 철야조사한 결과 홍교수외에 이대학 무용과 교수3명과 체육과교수1명등 입시때 심사위원 5명이 함께 입시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홍교수와 함께 소환된 학부모 고정애씨(42)와 변정선씨(53),부산B여고 배귀영교사(31·여)등 4명을 철야조사한 결과 홍교수가 『합격을 보장하겠다』고 말하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대학 무용과 입시채점방식이 홍교수 혼자 높은 점수를 주더라도 합격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다른 심사위원들도 이에 개입됐다고 보고 이들도 곧 잇따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홍교수를 14일중으로 배임수재및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고씨가 지난7월 딸 김선미양(18)이 소련에서 교통사고로 숨지자 인솔교수인 홍교수에게 『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이를 폭로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홍교수로부터 모두 1억1천만,7천만원등 1억8천만원을 받아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고씨는 또 변씨에게도 부정입시가 폭로되면 좋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변씨가 홍교수로부터 돌려받은 5천만원 가운데 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입시부정을 둘러싸고 모두 2억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고씨와 변씨에 대해서도 배임증재및 공갈등 혐의로 14일중 홍교수와 함께 구속할 방침이다.
  • 이대 홍 교수 오늘 구속/검찰,철야조사

    ◎부정입학 1명 더 확인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2일 이 학교 홍정희교수(58·발레전공)를 검찰로 불러 올해 입시때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위와 입시부정방법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홍교수는 이날 하오 아들의 결혼식이 끝난 뒤 수사관들과 함께 자진출두형식으로 소환됐으며 하일부변호사가 동행했다. 검찰은 또 숨진 김선미양(18)의 어머니 고정애씨(42)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홍교수가 김양 말고도 같은과 곽모양(18)의 어머니 변모씨(53)로부터도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변씨와 이날 부산에서 신병을 확보한 고씨도 함께 소환해 신문했다. 김양과 부산B여고 동창생인 곽양의 경우 어머니 변씨가 입시전 이학교 배모교사(31·여)를 통해 홍교수에게 5천만원이상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교수가 이들 학생이외에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학생 2∼3명을 더 부정합격시켰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13일중 홍씨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이대 홍 교수 오늘 소환/입시부정

    ◎학부모에 1억1천만원 수뢰 확인 이화여대 무용과의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1일 숨진 김선미양(18)의 어머니 고정애씨(42·부산시 남천동)로부터 홍정희교수(58)에게 부정입학의 대가로 1억1천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홍교수를 12일 하오 검찰로 소환,돈을 받게된 경위와 부정입학시킨 방법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입시직전인 12월10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홍교수집을 세차례 찾아가 각각 2천만·3천만·6천만원씩 모두 1억1천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학 무용과 실기시험이 5명의 심사위원이 채점한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평균해 채점하는 방식이어서,홍교수 혼자서 높은 점수를 주더라도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위원들 사이에 사전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비업무용·부재지주 토지 수용/채권으로 보상한다

    ◎정부,「수용법개정안」 수정 정부는 앞으로 법인의 비업무용부동산이나 불재지주의 토지를 수용할 때는 현금 대신 채권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부가 제출한 토지수용법개정안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경우 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다」는 건설부안을 수정,「본인이 원하거나 법인의 비업무용부동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채권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고쳤다. 정부는 이와 관련,대통령령에서 부재지주의 범위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장기신용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한도를 현행 10%에서 은행법과 동일하게 8%로 낮추었다.
  • 기업 부동산투기 소득 중과세/국세청

    ◎위장거래·자금출처등 조사/2천7백여 기업 부동산거래 전산 관리 정부는 11일 재벌기업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매입,제조업보다 부동산투기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것을 막기위해 앞으로 재벌기업이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거래사유와 위장여부,자금출처등을 철저히 조사,투기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중과하고 탈법사실이 밝혀질때는 형사고발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를위해 전국 5백25개 주요기업집단의 2천7백개기업의 보유부동산현황,거래상황,소유자등을 전산관리하여 거래가 있을때마다 조사반을 투입,업무용위장 타인명의사용등 투기혐의가 드러나면 양도소득세 증여세등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국세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업이 기술개발이나 경쟁력향상등 본연의 기능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막대한 자금을 동원,마구잡이로 땅을 사들여 부동산투기를 일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세청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고 내무·건설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 재벌기업의 부동산투기행위는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재벌기업의 부동산거래에 대해서는 업무용으로 매입했더라도 기업소유주 개인의 종합소득세조사와 기업의 법인세조사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가려 철저히 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육 부정의 수요와 공급(사설)

    명문대 무용과 교수의 억대 불정입학사건과 교사의 기부금채용사건이 동시에 물의를 빚고 있다.불정으로 입학한 학생을,부정으로 채용된 교사가 가르치는 관계속에 드디어 우리사회가 빠져버린 것을 상징하는 듯한 사건이다. 예능과목교수들의 입시부정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을 만큼 거의 모든 대학들이 저질러온 부도덕행위인 것 같다.그러나 그래도 이화같은 자존심 강한 명문여자대학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런 믿음도 이번 일로 무너졌다. 의외의 돌발사고가 아니었으면 당분간 이런 일은 감춰졌을 것이고 그리고 계속되었을지도 모른다.그러고 보면 언제 어디서 잠복균들이 기어나와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킬지 알 수 없어 전전긍긍한 느낌이다.일대 정화작업을 벌여 청소해내고 새로 정비하는 결의가 대학의 자율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무용교수사건」을 통해 우리는 소름끼치도록 황폐한 세태를 학부모의 태도에서 더욱 확인했다.다 키워놓은 소중한 딸을 머나먼 이국땅에까지 가서 잃어버리고,차디찬 시신으로 돌려받은 슬픔이 이성을잃게 했으리라는 짐작은 가지만,이성의 상실과 『돈준것 돌려내라』는 요구는 좀 다른 차원의 것이다.학생을 부정입학이나 시키는 학교이므로 시정의 막거래하는 장사꾼이나 사기꾼과 진배없이 다뤄도 괜찮다는 의식구조가 세상의 학부모에게는 이미 정착해 있다고 풀이할 수 밖에 없다. 학교와 교수가 학교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못하면 이 보다 더 흉칙한 대접도 받는다.개인주머니에 부정입학의 돈을 챙긴 몇 교수들 때문에 대학 전체가 감당할수 없는 구정물을 뒤집어쓰게 되어버렸다.돈으로 자녀의 입학을 사기 위해 학교와 교수를 공범으로 끌어들인 허물이 학부모들에게도 있고,도의적으로는 그 죄질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그렇더라도 마침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학교이고 교수이다.대학교육을 돌이킬 수 없는 봉욕속에 빠뜨린 「부정입학」의 화로부터 빨리 벗어나야 할 이유의 하나가 거기에 있다. 교사의 기부금 채용도 의외로 너무 만연된 부정이어서 심각한 교육부조리가 되고 있다.교육당국이 철저한 결의를 가지고 바로 잡아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다만 이번에 드러난 경포여고 사건을 통해 우리가 갖는 의문이 있다.「부정채용」이 이뤄지려면,부정으로라도 채용되기를 바라는 선생이 있어야 한다.그것은 모든 경제활동의 기본인 수요와 공급의 관계와 같은 것이다.채용자와 피채용자는 공범자다.그러므로 부정채용된 교사들은 그 이유만으로,스스로 교단을 떠나야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양심선언」이라는 이름으로 세탁과정을 겪는 진풍경이 있는 것같다.스스로 희생을 각오하고 부정을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자질하고 살아남는」방식의 이런 교사도 없어야 한다.당국은 부정한 재단과 부정한 교사를 다 찾아내서 정리하고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 이대 홍 교수 구속 방침/입시부정 수사

    ◎김양 어머니 소환 조사/입시심사위원 5명 출국 금지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이 학교 올해 입시관계 서류를 넘겨받아 정밀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하오 홍정희교수(58·발레전공)에게 1억1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숨진 김선미양(18)의 어머니 고모씨(42)를 불러 돈을 주게된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는 12일 홍교수를 소환조사한뒤 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대학 입시에서 무용과에 모두 78명이 응시,50명이 합격되는 과정에서 홍교수 말고 시험에 관여한 무용과 교수 3명과 체육과 교수 1명도 돈을 받고 부정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홍교수등 입시심사위원 5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오는 13일쯤부터 다른교수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현대,89년 호황때 땅투기 앞장/10조원 상당 1천만평 보유

    ◎기술개발 않고 연1백85만평 매입/비업무용 땅만 1백97만평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투기 억제책과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정리시책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1천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국세청과 은행감독원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말현재 현대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비업무용 1백97만9천평을 포함,모두 1천56만4천평으로 장부상 가격으로만도 1조6천7백62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실제가격이 장부가격보다 10배이상 되는 곳이 많아 시가로는 10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중 지난해 「5·8조치」(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이후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1백59만평을 처분 또는 성업공사에 매각의뢰했으나 그 대신 공장·아파트 건립부지등으로 1백여만평을 새로 사들여 현재 1천여만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연도별 부동산규모는 지난 86년 8백19만8천평(1조3백37억원),87년 8백44만8천평(1조1천7백44억원),88년 8백72만2천평(1조3천4백41억원)으로 지난 5년사이 2백만평이상을 사들였으며 특히 부동산투기가 극심했던 89년 한햇동안에만 1백85만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그룹이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였을때 흑자분을 기술개발등에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투기를 부추겼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그룹소유의 부동산은 89년말기준 48대재벌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2억6백34만9천평의 5.1%나 된다. 현대의 주요부동산 내역은 경기도 남양만의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부지 1백2만평,서울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 3천9백80평(시가 3천억원상당),현대증권·보험·자동차써비스등의 전국각지역의 건물등이다. 특히 남양만부지는 지난 84년3월 외환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판정을 받았으나 7년이상 금융상의 제재를 받으면서도 팔지않고 버티고 있다. 이와관련,5·8조치후 비업무용 부동산을 대거 매각한 롯데·한진등 대기업들은 형평에 어긋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관계자는 남양만부지는 당시 울산의 25만평 주행시험장부지를 취득하는 대신 매각처분키로현대측이 약속한데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상 비업무용으로 판정난 땅을 반드시 팔아야 되는데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 「비업무용 제재」 이후도 1백만평 매입

    ◎“부동산왕국” 현대의 보유 실태/남양만 백만평 7년째 매각 불응/나대지 말썽나면 가건물 지어 업무용 위장 어느 재벌치고 부동산투기를 좋아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현대그룹만큼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그룹도 많지 않다. 비업무용 부동산판정을 받고도 7년째 매각에 불응하고 있는 남양만부지(1백2만6천평)나 정부의 5·8부동산대책에 밀려 어쩔수없이 내놓은 현대산업개발의 역삼동사옥부지(3천9백80평),성동구 구의동에 있는 초고층아파트부지(2만6천6백49평)등 굵직굵직하고 값나가는 부동산들이 현대가 「부동산 왕국」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그룹이 지난해 4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땅은 모두 1천56만4천평으로 장부가격으로도 1조6천7백62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이후에 새로 사들인 땅들이 적지 않은데다 이들 땅의 시가가 장부가보다 10배이상 되는 곳도 많아 현대소유 부동산의 실제 가격은 이보다 훨씬 더 많다. 땅이외에도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사옥빌딩을 비롯,광화문 구 현대사옥과 광교·여의도의 현대증권빌딩,그리고 전국에 걸친 현대자동차매점과 자동차써비스센터,현대증권과 현대화재해상보험의 지점망등 크고 작은 빌딩들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현대자동차소유로 돼있는 남양만부지는 부동산에 대한 현대의 강한 집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땅이다. 지난 84년 3월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아 매각독촉을 받고 있으나 매각은 커녕 이 매립지에 자동차주행시험장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자동차를 만들려면 대단위 자동차주행시험장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매각촉구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현대산업개발 사옥부지 역시 지금은 성업공사에 매각위임이 돼있지만 현대는 이곳에 대규모 주택전시장을 지어 성업공사가 함부로 매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현대는 시가3천억원을 호가하는 이 땅을 지난 86년 4월 토지개발공사로부터 사들인뒤 나대지로 방치해 놓았다가 지난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다.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자 뒤늦게 이곳에 부랴부랴 가건물을 지어 매각을 피하려 하고 있다.이밖에 구의동 땅도 1천5백가구의 고급아파트를 지어 비싸게 분양하려다 정부가 분양가를 올려주지 않자 지금까지 방치해 두고 있다. 현대가 이처럼 왕성한 부동산 소유욕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땅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재벌특유의 토지신화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또 부동산이 많을수록 은행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고 지가상승에 따른 부동산매매차익등 제조업보다 수익이 짭짤하다는 비뚤어진 기업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5월 재벌들이 제3자명의로 구입한 땅을 자진신고토록한 결과 현대그룹은 토지 13만4천평(장부가 44억원)을 신고했었다.이들 땅은 물론 법인이름으로 떳떳하게 사들인 것이 아니라 기획조정실이나 건설업종인 현대건설등이 중심이 돼 임직원이나 현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3자명의로 몰래 사들여 숨겨놓았던 땅들이다. 그러나 현대는 제3자명의의 부동산을 자진신고 하기전에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도 없이 비밀리에 계열사소유로 명의이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현대그룹주거래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8대책이후에도 현대그룹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의 규모가 워낙 방대해 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라며 신규취득 부동산의 규모는 대략 1백만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대 무용과 입시부정 수사/검찰

    ◎심사교수 소환,사정자료 제출 요구/사망학생 부모,“억대기부금 냈다” 주장 따라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9일 올해 이화여대 무용과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월 소련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 학교 김선미양(18·무용과1년)의 학부모가 이 학교 홍정희교수(58)에게 1억1천만원의 기부금을 주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화여대 무용과가 입시사정때 공동관리가 아닌 자체관리로 입시를 치렀음을 밝혀내고 곧 홍교수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다른 심사위원들도 부를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이화여대측에 무용과 입시사정자료를 모두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입시관련자료를 검토해 부정입학혐의가 드러나는 수험생 학부모들은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승」을 사기 대상으로/조명환 사회1부기자(현장)

    ◎옛 제자 사칭,70명에 2천만원 뜯어 『국민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셨던 「김영호」입니다.고국에 온김에 찾아뵙고 싶어 왔습니다』 지난달 17일 하오 3시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Y국민학교 교무실에 말쑥한 차림의 「제자」가 찾아와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렸다. 『국민학교 5학년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MIT(매사추세츠공대)를 졸업하고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한 포항공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에 출장왔습니다.모레가 귀국일인데 여권을 잃어버려 30만원만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이모선생님(59·여)은 「자랑스러운」제자를 집에까지 데려가 3일동안이나 재우며 유학생활·선생님의 무용활동등 지난 애기를 흠뻑 나눴다. 1주일뒤 서울 중구 예장동 N국민학교에 똑같은 「사연」을 갖고 찾아갔다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한 교사에게 덜미를 잡혀 3일 중부경찰서에 붙잡힌 상습사기범 권오진씨(28·주거부정). 권씨가 「옛 제자」를 사칭하며 주로 국민학교 교장·교감선생님들로부터 우려낸 「여비」는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자그마치 2천만원에 이르렀다. 게다가 권씨의 사기행각 첫피해자는 바로 모교에서 담임을 맡았던 박모교사(49). 지난 87년 은평구의 한 국민학교에 근무하다 『회사 재산인 「반도체칩」을 잃어버렸는데 가족과 연락이 안돼 급하게 찾아왔다』는 권씨의 딱한(?)사정을 듣고 20만원을 뜯겼다. 권씨는 그뒤 주로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고 교사들도 장기간 근무하는 사립국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5년동안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국민학교 5학년까지만 다녔다고 했기 때문에 6학년졸업 앨범으로 대조할 수도 없었고 앨범에 나온 「친구」를 범행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친구」들로부터 20만∼50만원씩 돈을 받아쓰고는 다시 만나도 그들은 『떳떳하게 살아라.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할뿐 『포장마차라도 하라』며 몇십만원씩을 손에 쥐어줄지언정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때로는 서울 Y공전1년을 중퇴한뒤 세차장등에서 일할때 얼굴을 익힌 손님들을 찾아 『차량접촉사고가 나 급하다』고 말하면 2만∼3만원씩은 쉽게내주곤 했다.그 재미에 청춘을 사기인생으로 버려버린 권씨.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 20층 이상 대형건물/올들어 24건을 허가/건설부

    지상 20층 이상의 초대형 업무용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가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건축허가가 난 지상 20층 이상의 업무용 건물은 착공연기 조건부허가 18건을 포함,모두 24건으로 90년 1년동안의 허가건수인 8건의 3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허가된 초대형건물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26층 건물을 제외하면 모두 20층 규모였으나 올해 허가가 난 건물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45층짜리를 포함,30층이상 건물이 4건에 달하고 있다.
  • “호화별장 건축주 고발·중과세”/1일(국감중계)

    ◎관세제도 활용,부당이익 방지/답변/늘어나는 환경범죄 대책 무언가/질문 ▷재무위◁ 관세청과 성업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재벌기업의 사치성소비재수입급증에 따른 대책과 비업무용부동산매각지연문제등을 추궁.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의 불참으로 형식적 감사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외부의 우려를 씻으려는듯 비교적 의욕적이고 매서운 감사자세를 보였다는 평. 김덕용의원은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승용차 가전제품 대리석 골프용품등 16개 사치품목에 있어 지난해에는 현대 기아산업 삼성물산 대우등 50대 재벌기업이 모두 1천1백61억원어치를 수입했고 올 7월말까지도 5백49억원어치를 수입했다』고 지적하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비절약운동에도 아랑곳없이 눈앞의 이익만 챙기고 있는 수입업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김기인관세청장은 답변에서 재벌기업들의 무분별한 수입행위와 관련,『통상마찰등을 고려해 GATT협약의 관세상 평가제도를 활용해 일본·EC국가등과 같이 기업관리방식의 사후조사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수입대금의 이면결제등 변칙결제사항등을 적발해 부당이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주택 2백만호 건설에 따른 부작용 ▲일산·분당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등을 추궁. 장경우의원(민자)은 『주택 2백만호 건설은 건자재값및 노임폭등을 초래했을뿐 아니라 30조원의 자금이 건설부문에 몰려 자금흐름의 왜곡현상을 일으키는등 우리 경제에 많은 주름을 줬다』면서 『특히 지난 8월말까지 88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중 건자재수입이 73억달러나 돼 국제수지적자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 민주당의 국정감사 보이콧방침에 따라 유일한 야측 감사위원으로 참석한 김광일의원(무소속)은 지난달 2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감사에서 제기됐던 한보철강의 아산만 매립특혜의혹을 재거론. 이진설건설부장관은 답변에서 『불법·호화별장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실태조사를 실시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건축주를 고발하고 위법건축물은 원상복구등 시정조치할 계획』이라면서『아울러 호화별장에 대해서는 중과세등을 통한 간접규제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 ▷농림수산위◁ 수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박경수의원(민자)은 『수협에서 원양업체에 지원한 운영자금 1천5백46억원가운데 60%인 9백33억원이 동원산업·오양수산·한성기업·고려원양·사조산업등 16개 대기업에 집중지원됐다』며 이처럼 편중지원이 특혜가 아닌가라고 질타. 허재홍의원(민자)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농축산물 생산자단체들은 대책마련에 적극적인데 비해 수협은 소극적』이라면서 특히 수산물의 불법위장수입에 대한 제도적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이기빈의원(민자)도 『지난해 6개 수협 단위조합에서 7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등 부실조합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불건전한 채권의 과다보유로 빚어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무엇이냐고 질의. ▷경과위◁ 기상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재순의원(민자)은 『북한은 영변에서 핵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시설에서 방사능유출사고가 날 경우 상층기류이동에 의한 피해예측 능력이 있는가』고 질의. 이에대해 박용대청장은 『기상청은 전국18개소에서 방사능측정을 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 기류이동모델링에 의해 피해도달시기·지역·범위등을 예보할 수 있다』고 답변.
  • 라이프주택그룹 여신 중단/「비업무땅 미처분」에 첫 조치

    5·8조치이후 비업무용부동산을 완전 처분하지 못한 라이프주택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규여신이 1일부터 전면중단된다. 30일 은행감독원및 금융계에 따르면 라이프주택그룹산하 라이프유통은 서울 신천동 상가부지등 비업무용부동산 12건 1만4천6백평(장부가격 94억2천만원)중 9건을 이날까지 처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라이프주택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당초 방침대로 이 그룹의 계열사인 라이프주택,경주조선호텔,라이프통상,한성공영 등 5개사에 대해 9월 30일자로 여신잔액을 동결시켰다. 비업무용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유통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여신잔액이 전면동결됐다. 재벌그룹 계열사 전체에 대한 신규여신 중단은 이번이 처음으로 라이프주택그룹의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타계한 운초 장사훈선생의 발자취

    ◎국악교육에 일생 바친 “국악학의 태두”/거문고 전공,방송국 PD로 활동/38권의 저서·1백40편 논문 남겨 25일 타계한 운초 장사훈선생은 이혜구선생과 쌍벽을 이루는 국악학의 태두였으며 국악교육의 선구자였다. 1916년 11월26일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36년 거문고전공으로 이왕직아악부를 제4기생으로 수료한뒤 경성중앙방송의 국악담당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본격적인 국악보급에 나섰다. 선생의 업적은 교육부문과 연구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54년 덕성여대에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악과를 개설시켰으며 1961년에는 국립대학인 서울대에 국악과를 창설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선생은 지난 82년 21년동안 재직했던 서울대를 정년퇴직한뒤 청주대에 객원교수로 부임,87년에는 또다시 이대학에 충청남북도를 통틀어 유일한 국악과를 창설하는 업적을 남겼다. 평생토록 잠시도 중단되지 않았던 선생의 국악연구는 38권의 저서와 1백40편의 논문으로 남아있다. 「국악개요」에서부터 「국악대사전」「한국전통무용연구」「한국음악사」「한국전통음악의 연구」「국악문헌자료집성」등 선생이 남긴 방대한 분량의 저술로 국악학도들은 그의 책과 논문이 없으면 연구가 불가능할 지경이다. 선생의 또 한가지 업적은 1940년대부터 시작된 국악관련자료의 수집에 있다. 선생은 지난 9일 5천여권의 서적과 20여점의 희귀악기,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악보와 각종 필사본을 모은 「운초기념관」을 청주대에 마련하고 그의 마지막 직함인 운초기념관장이 되었다. 이 기념관의 개관을 준비하기위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동분서주한 탓에 지병인 간경화증이 악화되었고 그의 마지막 집념이 빛을 본 순간 눈을 감았다.
  • 땅값/8월에도 안정세 지속/매물증가 불구 거래 뜸해

    ◎토개공/수도권 택지도 약보합세 8월에도 전국의 땅값은 거래가 거의 끊긴 가운데 계속 내리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23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8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시지역은 상가용지·아파트·업무용건물의 공급증가와 나대지 매물증가 등으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약보합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신도시아파트의 입주가 임박하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20배수 청약제한으로 한때 강세를 보였던 재개발 사업지구내 토지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거래가 부진했다. 다만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경기도 구리·미금시 일원의 주택지역과 미군기지 이전설이 있는 송탄시의 상가용지등이 국지적으로 거래는 뜸한채 부르는 가격만 높아지고 있다. 군지역등 비도시지역은 부동산경기 침체양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지역 주변의 지가도 7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었다.
  • 분당 신도시 15만여평에 쇼핑·레저타운 추진/롯데

    ◎토개공에 부지 일괄 매입 의사 밝혀 롯데그룹이 분당신도시에 서울 잠실롯데월드부지의 6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쇼핑·레저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분당신도시에 들어설 쇼핑타운부지 3만8천평과 레저타운부지 11만3천평등 모두 15만1천여평을 일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매매계약체결의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는 것이다. 롯데측은 현재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묶여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놓고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의 유휴토지 2만6천6백71평 및 인근 신천동 7의 18 6천7백2평과 분당의 쇼핑·레저타운부지를 대토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토개공은 그러나 현재 쇼핑·레저타운부지의 구체적인 매각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단지 전체를 일괄매각했을 경우 특혜라는 지적이 일어날 것을 우려,롯데측의 제안을 일단 거부했다고 밝혔다.
  • 유엔 총회 기조연설/노 대통령에 바란다(유엔코리아)

    ◎“정회원 자격 첫 연설에 국력 신장 실감”/북한 개방등 한반도문제에 유엔 지원 촉구를 ▷임병순(주부·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노 대통령이 유엔과 미국 멕시코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체면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남북한이 나란히 유엔에 가입해 우리 민족문제는 물론 국제문제에 대해 여러나라와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돼 대견스럽다.그동안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룰 적으로 생각해 오던 민족의 아픔을 씻고 통일을 향한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형림(주식회사 로브인 업무부차장)◁ 유엔가입에 대해 우선 축하한다.노 대통령이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 앞에서 연설까지 하게돼 우리 국력이 신장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일부에서는 이번 유엔가입은 냉전관계의 종식 등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43년동안 유엔가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드디어 성취되었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 이번 유엔가입으로 남과 북이 하루빨리 관계를 개선,통일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 ▷윤동균(프로야구 OB베어스감독)◁ 남북한의 동시 유엔가입은 우리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북방외교의 결실이다.스포츠인으로서 앞으로 남북체육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우리 체육인들은 북경아시안게임에서의 공동응원과 남북한 탁구단일팀·축구단일팀이 구성돼 한반도기가 펄럭일 때마다 남북교류의 물꼬를 체육인들이 앞장서 틔웠다는 뿌듯한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이제 어엿한 유엔의 정회원국이 되어 기조연설을 위해 떠나는 대통령을 위해 우리모두는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끝없는 박수를 보낸다. ▷김외선(경희대 영문과1년)◁ 남북한이 함께 유엔 총회의석에 앉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앞으로 유엔무대에서 남북간에 소모적인 외교경쟁을 지양하고 통일을 위한 길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이런 뜻에서 유엔을 방문하는 노 대통령이 우리의 통일의지를 과시해 주기를 바라며 세계각국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당당한 외교자세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박실(민주당의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이후 유엔회원국의 국가원수자격으로는 첫번째 연설인 만큼 대국적 견지에서 민족애가 넘치는 연설이었으면 한다.유엔이 북한의 부흥과 근대화를 위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우리정부가 이니셔티브를 쥐고 유엔이란 무대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한국과 유엔의 관계는 이미 세계가 알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북한의 입지를 어렵게 해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 정부의 보다 성숙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육완순(현대무용가)◁ 동구권의 변화로 인한 탈냉전의 시대에 유엔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바로 이때에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유엔에서 연설을 한다니 감회가 깊다. 이는 바로 우리의 국력신장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기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유엔가입은 바로 통일논의가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의 문제로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예술계의 한사람으로 남북한이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과 통일의 무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것을 바라는 바이다.
  • 한진·라이프유통/여신을 전면 중단/비업무땅 미처분 제재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한진그룹의 제동흥산과 라이프그룹의 라이프유통에 대한 여신이 지난 7월부터 전면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이들 2개업체에 대해 지난 5월8일부터 여신잔액을 동결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여신을 전면 중단하여 만기가 되는 대출금은 모두 회수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이같은 조치는 여신관리규정상 가장 강력한 조치로 여신이 전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유통은 이달말까지,제동흥산은 다음달 12일까지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주거래은행과 거래하는 그룹계열기업전체에 대해 여신잔액을 동결할 계획이다. 제동흥산은 북제주 목장부지 92만평을 조종사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업무용으로의 구제를 요청하면서 매각하지 않고 있고 라이프유통도 1만4천6백41평의 처분을 계속 미루고 있다.한편 비업무용부동산으로 판정된 매각대상부동산 4천5백52만평중 지난 10일까지 98.·0%인 4천4백60만평이 처분됐다.
  • 사정활동 강화대책 내용

    ◎10월 한달 「토지관련불법」 일제 조사/건축·조세등 대민행정 지속 쇄신/금품제공 운전자엔 면허취소 조치 ◇심대평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각 사정기관은 전산정보망을 구축하여 상호 정보 교환을 하며 문제업소·인물에 대해서는 전산화하여 특별관리하겠다.또한 호화·사치 추방에 정부가 앞장서기 위해 정부·공직자부터 「10% 줄이기」를 실천하며,각종행사·회의를 대폭간소화하고 현수막등 홍보물축소,사무용품 아껴쓰기,가정의례준수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공직사회 잔존부조리를 지속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 현장감찰활동을 강화하여 일선행정기관의 불법행위 묵인방치등 직무소홀,업체유착비리를 중점 단속하고,소신있는 업무추진을 돕기위해 외부의 압력·청탁은 그 원천을 끝까지 추적하여 조치하겠다. 건축·조세·위생·교통·환경·소방등 대민행정 취약분야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쇄신해 나가되 부진기관은 총리실에서 매월 집중관리하고 공직주변의 일부 전문직능인에 의한 부조리 매개행위도 중점단속하겠다. ◇이상연내무부장관=10월 한달을토지관련 불법행위 정밀 일제 재조사 기간으로 설정하여 시도지사 책임하에 전담반을 편성,불법토지형질변경·산림훼손행위,불법증·개축,불법건물 용도변경(별장·호화주택등 포함)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불법행위는 발견즉시 관련자를 고발 조치하고 위반시설물은 강제철거등 원상복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동일건축물내 불법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검찰과 협조하여 가중 처벌한다. 토지관련 불법행위 빈발 예상지역인 대도시 그린벨트지역,골프장 설치 예상지역,농지전용 급증지역등 전국 58개 지역을 특별관리 구역으로 설정하여 ▲읍면동장과 지파출소장에게 관내 불법행위에 대한 1차적인 감시·적발 권한을 부여함과 동시에 연대책임을 묻고 ▲인·허가 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기존별장·호화주택의 증·개축행위,용도변경 행위등을 집중 관리하며 ▲불법건축,분양토지 형질변경 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체형위주로 전환한다. ◇정구영검찰총장=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지방의원 비리,부동산 투기사범등 총6천2백37명을 단속,이중 6백56명을 구속 조치했다.향후 중점단속 대상으로 호화건물 불법건축행위,기업체간의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투기목적의 아파트 거래행위등 부동산투기행위,호화사치성 물품 불법반입등 밀수행위,지방의회의원의 이권개입등 직무관련 비리 등을 선정,특별단속 하고 아울러 불법 취득재산은 몰수·추징등으로 철저히 환수하고 관련부처에 자료를 통보하여 비위자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에 대한 금융·행정상 제재조치를 촉구하겠다. ◇서영택국세청장=최근 수년간 국민들의 씀씀이가 향락업소등 소비성 서비스업부문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90년의 경우 전년대비 22%증가,총4조5백억원) 이는 경제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그 근저에는 음성·탈루소득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음성·탈루소득,기업자금을 변태적으로 유용하여 호화별장이나 기타 사치성 재산을 취득·이용하는 행위,기업경비로 사업을 빙자,호화·추태 해외관광을 즐기는 행위등을 중점조사하고 각 행태별로 세무자료를 수집한후 본인은 물론 관련기업까지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위해 「특별조사반」을 설치,운영하겠다.대형 유흥·향락업소 3백82개소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입회 조사를 실시하여 과표를 현실화하고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를 강화하겠다.유통과정이 문란한 소비재판매업소(6대도시)를 연말까지 정밀 조사하고 이들 업소의 개업자금 출처와 사업실적을 분기별로 정밀 파악,과세자료로 활용하며 기업이 접대비 지출을 신용카드로 할 경우 그에대한 세금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 9월중 추가로 투기혐의자 3백여명을 조사하고 비업무용 부동산보유·취득기업 조사도 강화하겠다. ◇김기인관세청장=공항·항만등 관세선에서 밀수품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공항불법과다 반입자 휴대품의 통관을 불허하고,관련자는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며 정상수입을 가장한 밀수행위가 최근 늘고 있으므로 수입품 가격조작,위장수입 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동종업체에 대한 전국 일제조사를 실시하겠다.불법외제품 밀수품의 시중유통을 막기 위해 외제품 판매업소의 거래사실 증명자료 비치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며 한·미 합동으로 PX물품 불법 유출행위를 단속하고 외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상마찰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겠다.내무부가 지정한 58개 시·도별 특별관리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5)=종로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서초구 ▲부산(4)=북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대구(3)=동구 서구 북구 ▲인천(2)=남구 북구 ▲광주(2)=북구 광산구 ▲대전(2)=중구 유성구 ▲경기(12)=구리시 하남시 남양주군 여주군 화성군 고양군 광주군 포천군 가평군 양평군 용인군 김포군 ▲강원(5)=춘천시 춘성군 고성군 양양군 명주군 ▲충북(4)=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중원군 ▲충남(2)=서산군 천안군 ▲전북(3)=전주시 완주군 정읍군 ▲전남(4)=목포시 담양군 화순군 신안군 ▲경북(4)=경산시 달성군 영천군 칠곡군 ▲경남(4)=창원시 울산시 양산군 김해군 ▲제주(2)=제주시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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