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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이상 사무용건물 대상/냉·난방부하 상한제 실시

    ◎알맞은 자재·구조 설계에 반영 유도 앞으로 연면적 3천㎡를 초과하는 사무용건축물의 설계에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냉난방부하 상한제가 적용된다. 냉난방부하 상한제란 건축물의 단위면적당 냉난방에 소비되는 에너지양의 상한치를 지역별,규모별로 정한 뒤 이를 건축설계때 반영,건축물의 자재나 구조를 결정토록하는 제도이다. 10일 건설부가 마련한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개정고시내용에 따르면 건축물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연면적 3천㎡이상의 업무시설,연구소,오피스텔등 사무용건축물 설계에는 냉난방부하 상한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에서 20층 건축물을 설계할 때 1㎡당 연간 에너지 소비상한치가 56.6M㎈(냉방 24.9,난방 31.7)를 초과하면 단열재를 보강하거나 창문의 면적을 축소하는 등 냉난방 시스템을 보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스톡홀름 나들이 김송죽 추적기/일 산케이신문 보도 내용

    ◎경호원 호위속 “초호화 여행”/특급호텔 투숙… 늘 선글라스 착용/대형가방 13개마다 가득히 쇼핑 김일성 북한주석에게 숨겨놓은 새 처자가 있음을 처음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은 스톡홀름에서 휴가를 보낸 이들 모녀일행의 행적을 추적했다.다음은 산케이신문의 보도내용. 선글라스를 낀 흰바지 차림의 여인이 건장한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스톡홀름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 옆에는 두 사람의 남자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 주석 (80)의 「숨겨진 처」와 두 사람의 사이에 태어난 5살난 여자등 일행 6명이 피서객으로 북적대는 북유럽의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스웨덴 경찰의 「요인 경비대」로 보이는 무선을 손에 든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행은 유유히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일행이 숙박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던 스톡홀름의 쉐라톤호텔은 스톡홀름시 중심부에 있는 톱클라스의 호화호텔.6백50명 수용이나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에 걸쳐서는 완전 만원이다. 호텔 예약계의 여성은 당초 북한 국적의 숙박객이 있다는 것을 부인,『김이라는 성을 가진 여성객 자체에 관해서도 컴퓨터에 등록돼 있지 않다』고 대답했으나 7일 아침 9시 조금지나 일행은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입수하고 있던 사진의 김송죽씨와 그의 딸 김백연 어린이였다. 송죽양은 어머니 김정수씨의 모습도 보였다. 「보디 가드」로 보이는 3명의 남자는 특히 백연양을 중심으로 경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송죽씨는 과거 무용수를 한적이 있는 만큼 신장 1백60㎝이상의 빼어난 미인이었다. 실내에서도 선 글라스를 벗지 않는다.곁에는 통역을 겸한 보디가드 남자가 늘 붙어 다니며 독일어와 스웨덴어로 주위에 대응하면서 돈 지불,통역등을 맡고 있었다. 백연양은 눈이 되록되록 한 것이 어머니 보다도 아버지를 닮은 모습.흑백의 물방울 모양 타이츠에 스웨터 셔츠 차림을 한 어린아이는 활발하게 꿰매 만든 「헝겊 악어인형」을 안고 로비를 뛰어다니기 때문에 두사람의 보디 가드가 이를 말리느라 꽤 애쓰는 모양이다. 아침 식사후 송죽씨는 전속보디가드를 데리고 쇼핑하러 나가고 나머지 4명은 방으로 들어가 두문 불출이다. 상오 11시.이번에는 6명 모두가 쇼핑을 하러 나갔다.이미 중요한 쇼핑은 끝난참인지 이때는 송죽씨의 옷가지를 사는 정도였다. 스웨덴 경찰이 일행을 감시하고 있다고 눈치 챈 것은 이때였다. 로비 여기 저기서 담소하고 있던 5,6명의 남자가 송죽씨 일행이 외출하자 금방 그뒤를 따르는 것이었다.잘 보니 무선기를 감춰 갖고 있는가 하면 나무 그늘에서 연락을 취하며 일행을 싸고 돌듯이 하여 걸어 가고 있다. 물론 기자들(산케이신문)이 있는 것도 눈치채고 가끔 예리한 시선을 보내곤 했다. 보디가드는 당연히 이들 그룹이나 우리들을 틀림없이 눈치 채고 있을 터인데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아마 당국끼리 서로 양해를 한 것같다. 일행이 이날 귀국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일반객이 호텔의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과 달리 앞서의 통역관이 호텔 매니저에게 현금으로 숙박비를 계산하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출발은 오후 2시.이들은 택시 3대에 분승했으나 그중한대는 큰 상자 5개,대형여행가방 8개등 엄청난 짐을 싣고 있었다.태반은 전기 제품과 의류 제품같았다. 식표품도 들어 있었다.대량의 쇼핑으로 공항에서 짐을 체크하는데 만도 30분이상은 족히 걸렸다. 하오4시.조금전 북경행 중국 민항 912편(4시45분발)에 전원이 탑승하는 것을 확인했다.여행자 차림으로 변장을 하고 있던 스웨덴 경찰 그룹도 이때야 북한 요인경호가 무사히 끝난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쉐라톤호텔측 이야기로는 일행이 호텔에 도착한 것은 8월5일이었다. 북한 국적의 김송죽씨라는 이름으로 2층의 방 3개를 빌린 것을 정식으로 확인해줬다. 일행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관계자라는 말을 전해줬더니 호텔 사람들은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 김일성에 숨겨논 애첩·딸 있다/일지보도

    ◎무용수출신 김송죽(30세) 5년전 빈서 극비 출산/모녀 최근 유럽피서여행 장면 잡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주석 김일성에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애첩과 5살난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독일과 스웨덴 등의 소식통을 인용,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피서를 위해 스웨덴을 방문했던 이들 모녀의 사진도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신격화된 북한의 절대 권력자인 김일성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경력을 포함해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와 소문속에 싸여있다』고 전제하고 『김일성에게 새로운 처자가 있다는 사실은 북한 권력층의 최고 비밀에 속하는 것이나 그것이 이번에 외부 세계에 폭로됨으로써 김일성의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힌 것은 물론 김일성·정일 부자에 의한 세습 권력의 행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유럽 정보 소식통은 김일성의 애인에 해당하는 여성이 전 무용수 출신인 30세의 「김송죽」이라고 밝히고 김일성의 애를 임신했던 이 여인은 북조선 당국의 각별한배려속에 지난 87년5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한 병원에서 출산했으며 태어난 여아에는 「백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김송죽·백연 모녀가 지난 7월20일쯤「김정수」라는 59세된 조모,3명의 경호원과 함께 스웨덴을 방문,스톡홀름의 쉐라톤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이들 일행은 체재중 예테보리등 관광지를 여행한 후 8월5일 스톡홀름에 돌아왔다가 7일 호텔을 떠나 하오 4시45분발 중국 민항912편으로 북경을 경유하여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스톡홀름 출발전에 목격된 모녀는 건강하게 보였으며 「백연」은 눈이 크고 둥글둥글한 것이 김일성을 닮았으며 김송죽은 몸이 가는 편으로 약간 딱딱한 느낌을 주는 여성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일성의 자식으로서는 지금까지 전부인인 고 김정숙과의 사이에 태어난 장남이자 후계자인 김정일 서기(50),장녀인 김경희중앙위원 이외에 현 부인인 김성애 여성동맹위원장 사이에 출생한 김평일 주불가리아대사(38)가 있으나 더 이상의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있다.
  • 자유분방한 정서로 해방감 창출/미 폴테일러 현대무용단 공연을 보고

    「ADF­서울」(한국현대무용진흥회 주최·8월1∼14일)의 초청공연단체로 내한한 폴테일러 무용단은(8월4∼7일·문예회관대극장)이른바 미국식 현대춤을 보는 진미를 만끽하게 했다.현대춤 유형을 국가별로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마사 그레이엄의 한 계보로서 세계 춤시장에 자기이름을 떨치고 있는 폴 테일러 춤은 구속력 없는 자유분방한 정서의 노출이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국」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에 올려진 6작품 모두가 폴 테일러 안무작이었는데 70년대(산책),80년대(장미꽃),90년대(B극단)의 작품을 골고루 담아 그의 흐름도 보게했다.추상무용의 춤시(시)적인 고급한 정서를 제공하는 안무자의 원칙에는 연도별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근년작(B극단)에는 시대에 적응한 흔적,즉 포스트 모던댄스의 특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동작에서 자기것을 무용수에게 강요한다기보다 각각 무용수들의 강점을 채취,그래서 폭넓게 동작유형을 수렴한다.빼어난 체격이 아닌 「울퉁불퉁한」신체의 무용수들이 종횡무진 템포 빠르고 유연한 동작을보여주는 것에 미모의 무용수에서보다 더 큰 효과를 얻고 있다.언뜻 미완성인 듯 보이는 무대에서 유머감각과 더불어 차원높은 해방감을 창출한다. 그의 작품이 보다 고전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음악이었다.바흐(산책)나 바그너(장미꽃),2차대전 당시 유행했던 앤드루 시스터스의 대중가요(B극단)등 폭넓게 음악을 쓰지만 의상·소품의 시각적 활용과 마찬가지로 자기화해서 그 컬러를 일관성있게 끌고 가는 능력을 느끼게 한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더라도 시적으로 승화하고(분열된 왕국)우스꽝스런 표현속에서도 죽음의 그림자를 내비치는(유실,습득,유실)복합성이,지난 6월 뉴욕무대에서도 호평을 받는 「B극단」의 백색으로 처리된 공간에서 보다 세련미를 획득한다.이렇듯 폴 테일러를 완성시켜주는 데에는 샌드라 스톤을 비롯한 무용수들의 직업무용단원으로서의 능란한 무대매너,신념에 찬 기능있는 동작들이 절대 기여하고 있다.
  • “14대국회 공전 두달” 각계서 비판의 소리

    ◎「국회볼모」 정치공세 누굴 위한거냐/원구성 않으면 국회무용론 대두/「단체장」에만 매달리는 건 당략적 「좁쌀정치」/민생현안 쌓였는데 정치권이 걸림돌 돼서야/시대착오적 투쟁에 국민은 심란 14대 국회가 임기개시 2개월이 넘도록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정상화국면으로 가기보다는 여야의 극한 대립이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라는 여야간의 쟁점은 물론 산적한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여론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주인(헌정회회장)◁ 국회의 원구성은 의원들에게 부과된 의무이다.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에 나가 원구성을 하는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제일큰 의무이다.그런다음 원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쟁점에 대한 승부를 벌여야한다.정당끼리 원구성을 하느니 마느니하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기본임무인 원구성을 우선 한다음 토론과 민주주의방식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한다.타협하지 않는 정치는 딱한 정치이다.야당도 그동안 단체장이 없었던 선거가 전부부정선거였던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여당도 실행법존중의 의무가 있는만큼 단체장의 내년선거등 일부양보를 통해 극한대립은 막아야 할것이다. ▷김인수(민자당의원)◁ 정치란 무엇인가.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를 보자.총칼없는 「경제전쟁」시대이다.더욱이 국내경제는 중소기업체 무더기부도,증시주가 하락등 심각하다.또한 물가고 등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활력을 불어넣어야 될 정치권이 거꾸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야당이 매달리고 있는 지자제는 국가과제중의 하나일 뿐이다.지자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당리당략적인 좁쌀정치이다.당략적문제는 국회를 열고 국회안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결국 모든 정치의 잘잘못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 아닌가. ▷김호일(무소속의원)◁ 먼저 14대국회가 임기개시일(5월30일)이 2개월10여일이 지나고도 원구성도 못한채 공전상황에 처하고 있음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이러한 모든 원인은 법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기인되고 있다.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위기를 방불케하는 국난을 맞고있으므로 여야지도자및 의원들은 산적한 국사를 논의하기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된다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단체장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기위해 무조건 국회를 정상화시켜 국회안에서 모든것을 논하는 대승적자세로 임해야한다. ▷김해석(국민당의원)◁ 우리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면 정기국회까지 침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선 어떤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동참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민자당이 오히려 그 길을 차단하고 있는 느낌이다.여당이 스스로 정국불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산적한 민생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국회정상화가 안돼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작금의 주가폭락사태도 정국불안사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이제라도서로가 한발짝씩 양보해 국회정상화의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박상기(변호사)◁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며 입법활동이 국회의 가장큰 의무이자 권리이다.단체장선거문제가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관련법에 대한 개정문제를 토론하고 의결하는 곳이 바로 국회이다. 13대와 14대국회 7개월동안 국회를 공전시키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의무·권리문제를 정치쟁점화시키는 것은 모순이다. 정치공방은 정치공방으로 그쳐야 한다.어떻게 국민의 민생을 다루는 국회를 볼모로 정치공방만 벌일수 있는가.국회의원의 기본의무인 국회활동을 외면하고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설득력을 가질수없다.국민의 선택도 의무를 다한 다음 요구해야 할것이다. ▷이달순(수원대교수)◁ 정국이 극한대립으로 가는 것은 구시대의 사고방식 때문이다.일제하나 독재치하에서는 극한투쟁의 방법밖에 없었지만 민주화시대에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야당은 먼저 국회에 들어가 원구성에 협조하고 단체장선거실시시기등을 논의해야한다고 본다.국회에서의 대화와 토론,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아직까지 극한투쟁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최인선(기아농구팀감독)◁ 바르셀로나에서 연일 날아드는 금메달 낭보와는 대조적으로 여야의 정략에 휘말려 문조차 못열고 있는 국회를 보면 답답하기가 이를데 없다. 여야가 각각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스포츠인으로서 보면 여야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는것 같지가 않다.더티플레이가 관중들의 외면을 면치 못하듯이 장외에서의 무모한 힘겨루기도 국민들의 지탄밖에 받을 것이 없을 것이다.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여야가 하루빨리 「페어플레이」를 펼쳐주길 기대한다. ▷양계숙(여성연맹회장)◁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암담할 뿐이다.때마침 올림픽에서 땀흘려 메달을 거두는 우리 선수들과 비교하면 정치는 더욱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몇달째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어찌 신뢰할 수 있겠는가.장외를 떠도는 국회의원상이 자신들을 뽑아준유권자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가를 한번쯤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들마저도 경제침체등 갖가지 나라일들을 걱정하고 있는 판에 의원들이 국정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국회안에서 정치적 의견차이를 풀어가는 성숙한 의원상을 기대해본다. ▷최동실(오산고사격코치)◁ 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열심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루한 입씨름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은 이제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렸듯이 국민들을 위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첫날 여갑순선수가 전해주었던 것과 같은 시원한 소식이 이제는 여의도에서 들려오기를 바란다.
  • 고급 학예활동 실적 내신 반영

    ◎월1회 「학예의 날」지정… 문화현장등 견학/초·중생은 특별활동성적으로/전국 30개 우수교에 9천만원 지원/교육·문화부,「학교문예 활성화방안」확정/새학기부터 정부는 새학기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월1회 「학예활동의 날」을 두고 그활동실적을 내신성적에 반영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학교문예활동 활성화방안」을 5일 확정,발표했다. 문화부와 교육부가 함께 마련한 이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초·중·고교가 해당지역과 학교실정에 맞게 「학예활동의 날」을 지정,공연관람과 창작활동,사생대회,박물관·미술관 현장견학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벌이도록하고 그 학습결과를 특별활동 성적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문화부는 「학예활동의 날」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국립현대미술관등에 9개분야프로그램을 마련,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하며 지역공공도서관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문예활동현장지도도 적극적으로 주선키로 했다. 「학예활동의 날」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9개 프로그램은 단소실기강습·미술지도강사파견·독서지도강사지원·독서문예행사지원·한국무용지도·발레지도·창극지도·연극지도·합창지도 등이다. 문화부와 교육부는 이 학예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문예교육담당교사에 대한 이론및 실기연수를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보호협회,국립현대미술관,국립국악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교사연수실적으로 근무성적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서울을 비롯,전국 각 시·도별로 2개교씩 모두 30개의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문화예술제 시행 우수학교」로 지정,발표하고 지역학예활동의 중심학교로 육성키로 했다.문화부는 9월중 이들 우수학교에 각 3백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국립극장을 비롯,산하기관의 전문지도강사를 파견,이들 학교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들 우수학교는 1년에 1회 이상씩 「종합예술제」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와 발표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 우수학교의 범위를 93년부터 점차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에 의해 지정된 전국의 30개 문화예술제 시행 우수학교는 다음과 같다. ◇서울=신상계국교 덕수중◇부산=명륜국교 경남여중◇대구=남도국교 성명여중◇인천=부평남국교 구월여중◇광주=서림국교 송정여중◇대전=흉륭국교 동방여중◇경기=안산삼일국교 수원북중◇강원=춘천부안국교 춘천중◇충북=청주석교국교 청주여중◇충남=천안일봉국교 논산여중◇전북=부안국교 서전주여중◇전남=무안국교 목포중앙여중◇경북=경주월성국교 경주여중◇경남=거제장평국교 진해여중◇제주=제주중앙국교 서귀여중
  • “관객눈길 집중시킨 충격의 90분”/이헌숙 기자(객석에서)

    흔히 「신선한 충격」이란 표현이 자주 쓰인다.지난 1일 하오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벌어진 「백남준퍼포먼스와 김현자의 춤」은 근래들어 바로 그 「신선한 충격」이란 표현이 그렇게 잘 들어맞을 수가 없는 문화현장이었다. 세계적인 명성의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기상천외한 짓거리가 일반대중을 상대로한 공연무대에 올려져 90분이라는 공연시간내내 관객의 시선을 잡아맸다. 「비디오소나타」란 이름의 프로그램에서 백씨는 고성능카메라를 부착한 마이크를 쥐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건반을 비롯한 피아노부속 속속들이,그리고 자신의 치아와 눈등에 카메라를 깊숙이 들이댔다.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무대정면에 장치된 대형스크린에 매우 이채로운 화상으로 연출돼 비쳐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협연자인 한국무용가 김현자씨의 독무에서는 과거 백씨가 만든 외설기 담긴 비디오화면과 강렬하고 난폭한 느낌의 음향과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 동양과 서양,고전과 현대의 간격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관객의 신경을 잠시 혼란케 했다. 언제 어디서나 약간 나사가 빠진 듯한 몸차림과 표정,어투등으로 천재성을 뒤집어 드러내보이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감히 남들은 일부러 꾸며낼 수 없는 행위(종이찢어 코풀기,피아노다리에 망치질하기)들을 태연스럽게 연출해내며 「예술」에 대한 고급한 기존인식들을 우롱했다. 30년전 독일의 유명한 전위그룹 플럭서스의 일원으로 퍼포먼스를 하면서 세계적 예술가의 대열에 들어선 그의 퍼포먼스는 「볼거리 재미」와 「놀랄거리 충격」을 함께 제공하는 일종의 해학이요 익살극이다. 이번 무대의 익살극에서 백씨는 일반적으로 예술을 감상하는 입장의 관객들에게 볼 필요가 없는 듯한 행위를 연출해내면서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고대의 샤먼적인 관심을 곧바로 현대적 분위기에 닿게 했으며,한 무대의 맥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가면서 판을 깨고 다시 살리는 식의 양면작전을 펴 나갔다. 여기에서 관객이 유념해야 할 부분은 헷갈리는 그의 그런 짓거리들이 치밀하게 계산된 구조물로 보여지는 그의 비디오아트처럼 퍼포먼스 또한 치밀한 계산에서 이뤄지는 「예술사기극」이란 점이다. 어쨌든 세계적인 예술가답게 이날 공연에서 백씨는 관객들이 그의 세계적 명성을 인정토록 굿판을 끝마쳤다. 단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면 공연자로 나선 김씨가 백씨의 고차원적인 계산에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고전적인 자세로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경직된 분위기를 풀지 못했다는 점이다.
  • 소형차를 타자(사설)

    정부가 에너지절약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소형승용차의 보급을 늘리기로 한 것은 시의에 부합되는 시책이다.소형차의 보급확대는 에너지 절약,우리사회의 과소비풍조 해소뿐만 아니라 좁은 국토속에서 사는 우리의 도로사정 등을 감안할때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석유류 가운데 휘발유 소비는 가히 폭발적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20.2%의 증가율을 보였던 휘발유소비는 올들어 5월말 현재 27.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자가용 10부제 운행 및 승용차 함께타기운동을 펴고 있는데도 휘발유 소비는 증가세가 꺾이지를 않고 있다. 휘발유 소비절약을 위한 지금까지의 정부시책이 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휘발유의 소비증가는 최근 승용차보급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보급된 승용차의 대부분이 중형차이상인데 기인하고 있다.올 상반기중 하루평균 2천1백20대의 자동차가 보급되었고 이중 1천5백50대가 승용차이다. 국내 보급된 승용차의 경우 1천㏄이하의 소형차는 전체의 1.2%에 불과하다.이웃 일본의 32%와 이탈리아의 37%,스페인 30%,영국 12%에 비해 너무나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우리는 국민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큰 차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승용차 보급현황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다분히 전시효과를 위해 승용차를 구입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생활의 이기에 불과한 승용차를 신분과시나 하장성세용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형차타기운동은 그러한 의식구조를 시정하는 중대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정치인·사회지도층인사·경제계인사들이 대형차보다는 중·소형차를,외제차 보다는 국산차를 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기업인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 있다.미 경제지 포브스가 올해 세계 제1의 대부호로 선정한 일본 모리빌 사장 모리 다이기치로씨가 외제차가 아닌 닛산차를 타고 다닌다든가,일본 중소기업인들은 거의가 소형차를 손수 몰고 다닌다는 사실을 한번쯤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소형차 보급확대를 위한 최선의 길은 국민들 스스로가 차에대한 하세를 버리는 것이다.승용차는 이제 생활필수품이지 신분과시용이 아니다.잘못된 우리의 승용차보급문화를 시정하기 위한 지름길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소형차를 선호하는 것이다.또 정부 뿐이 아니고 기업체가 업무용차를 구입할 때 소형차구입을 원칙으로 한다면 소형차보급은 빠른 속도로 확산될게 틀림이 없다. 소형차 보급운동은 정부주도 보다는 민간주도가 더 바람직하고 정부는 소형차에 대해서는 세제등 제도면에서 우대를 해야한다.반면에 중·대형차에 대해서는 세부담을 늘리거나 휘발유를 많이 쓰는 차의 경우 차량관련세를 중과하는등 제도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자동차 메이커들도 소형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의 자동차 수출역시 소형차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 북한,서방에 전자산업 등 투자요청/컴퓨터등 18개품목 1억불 규모

    ◎경제난 타개위한 개방확대 일환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최근 32비트짜리 퍼스널 컴퓨터(PC)의 생산을 비롯,반도체공장 확장 등 총18개 품목,1억달러 규모의 「외국자본 투자유치 안건」을 작성,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서방각국에 협력을 요청해 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서방측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품목은 ▲32비트 PC 연간생산 2만대(투자액 2백40만달러) ▲반도체 연간생산 2천만개 (투자액 2천5백만달러)를 비롯,반도체용 실리콘,전화,20인치 컬러TV,가정·업무용 스피커등 광범위한 분야에 이르고 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처럼 서방각국에 첨단기술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의 투자를 호소하고 있는 것은 냉전종식과 함께 더욱 극심해 지고 있는 그들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단계 더 경제개방을 단행한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다』밝히고 그러나 서방측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의혹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북한의 개방시나리오가 의도대로 원만하게 궤도에 오르게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요청하고 있는 일부 제품중에는 32비트 PC등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COCOM)의 규제에 따라 이의 부품이나 생산기술을 북한에 제공할수 없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
  • 제2롯데월드땅 농산물직거래시장 추진/농어민단체(단신패트롤)

    ◎1년간 무상임대 특산품 판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건설을 추진했던 부지에 대규모 농수산물직거래시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농어민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31일 재계와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의 사업단체인 한국농어민유통은 농수산부와 한국방송공사(KBS)등의 후원으로 롯데그룹이 비업무용 토지로 판정받아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놓고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29 제2롯데월드부지에 「상설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민유통과 KBS측은 2만6천평에 달하는 이 땅을 롯데측으로부터 1년간 무상으로 임대,서울에서 구하기 힘든 전국의 우수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을 생산자가 산지가로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시장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일단 농수산부로부터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농협과 수협 등 농어민 관련단체들과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땅 주인인 롯데측에도 자신들의 사업계획을 전달,협의를 벌이고 있다.
  • 학습교재/“계약해제 어렵다” 불만 1위

    ◎소보원,상반기 전화문의사례 분석/“아동용 값비싸고 내용부실”피해 늘어/자동차관련 구제신청 매년 44%증가 소비자들의 불만사례가 각종 학습교재와 자기치료기,자동차등에 집중되어 여타 상품이나 서비스품목보다 그 불만이 훨씬 높은 것으로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지난 상반기동안 소비자상담실을 통해 접수한 전화문의사례를 분석한 결과,1천건을 넘는 품목가운데는 학습교재관련부문이 가장 많은 3천6백9건으로 집계됐다.다음은 자동차관련 1천6백33건,자기치료기관련이 1천3백20건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세탁(7백6건),급탕시스템(5백20건),사무용기기(3백12건)도 불만의 대상이 됐다. 상반기중 소비자들의 문의건수가 가장많았던 학습교재류의 경우,피해구제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35건에 비해 4백23건이 줄어들었으나 아동용교재는 1백70건에서 2백9건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이는 학습교재류에서 아동용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용교재에 관한 피해구제신청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계약해제 관련내용이 2백2건,판매방법에 대한 불만이 1건,품질기능및 서비스 관련 5건으로 계약의 성립과 해지과정에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이 가장 높았다.특히 최근에 수요가 늘고있는 아동용가정학습지는 단순한 유통과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통마진율로 가격이 비싼 반면,교재내용이 부실하고 배달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5월 가정배달학습지 제작회사 10개사와 국민학교 6학년 학부모 3백82명을 대상으로한 「학습지운영및 이용실태」조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자녀들에게 학습지를 구독시킨 73%의 학부모들가운데 26.3%가 배달지연 및 사고를 경험했고 55.2%는 학습지 내용이 부실하거나 흥미상실등 때문에 도중에 학습지를 교체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다음으로 소비자가 불만을 느낀 자동차는 피해구제신청 총6백76건가운데승용차가 가장 높은 77.8%(5백25건)의 비중을 차지했다.승용차의 내용별 불만사례에서는 품질기능관련 피해구제신청이 3백23건으로,판매방식보다는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소보원이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3년간 접수한 자동차관련 피해구제신청 총1천8백81건을 연도별로 분석하면 89년 4백28건,90년 5백66건,91년 8백87건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4%에 달했다.올해 상반기에만도 이미 6백76건을 처리,연말쯤에는 1천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자기치료기는 그 효능성 여부도 판명되지 않은채 높은 유통마진의 피라미드식판매 위주로 거래돼 올 상반기동안 접수한 피해구제신청만도 1백23건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 30건에비해 자그마치 4백%나 증가했다.
  • 폭염속 국제무용·연극제 개막

    ◎ADF서울/미 대표적 현대무용단 참가/해변연극제/일극단등 부산해운대서 공연 ○…현대무용의 세계적인 조류를 공연과 강습을 통해 보여주는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ADF)서울」이 오는 8월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주최로 올해 세번째를 맞는 「92 ADF서울」에는 미국 현대무용의 개척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에텔 버틀러(80)를 비롯해 베티 존스,린다 데이비스등 원로 중진 16명으로 구성된 교수진과 폴 테일러무용단및 델톤­하텔무용단등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이 참가한다. 8월1일 개회식에 이어 3∼13일 세종문화회관 6개 전속단체연습실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무용수업과 무용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며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레퍼토리공연·교수진공연·창작공연·아프리카춤공연등으로 짜여진 폐막행사를 가짐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초청공연을 갖는 폴 테일러무용단(문예회관대극장 4∼7일 하오7시30분)은 올해로 창단 37주년을 맞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머스 커닝햄과 함께 마사 그레이엄의 뒤를 이어 미국 현대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폴 테일러(61)가 올시즌에 새로 안무한 「B극단」과 「장미꽃」등 6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오스틴 하텔과 리사 델톤부부가 지난 89년 창단한 델톤­하텔무용단(10∼13일)은 서울무대에서 초연되는 「어둠을 깨고」를 포함해 「G선상의 소나타」「도주」등을 공연한다. ○…제2회 부산 국제해변연극제가 8월1∼5일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연주협회 부산지회 주관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열릴 이번 해변연극제에는 서울·부산·청주및 일본등 국내외 5개극단의 작품과 무용공연등 모두 6개 작품이 공연된다. 주최측은 특히 해변가에 흩어져 있는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연 2∼3시간전부터 거리굿(1일),해군군악대 축하연주(2일),동래지신밟기(3일),좌수영어방놀이(4일)그리고 풍물놀이(5일)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대화의 장도 마련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해변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과 작품은 부산 극단 자갈치의 「내 청춘 파도에 싣고」(1일 하오7시),심우성의 1인극「남도 들노래」(2일 하오8시),부산 극단 맥의 「꼭두」(3일 하오8시),청주 놀이패 열림터의 「월급도둑」(4일 하오8시),일본 가지마야 만스케의 노우미소 구리구리」(5일 하오8시)등이다. 해변이라는 공간적인 제약때문에 대사가 비교적 적고 마임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이 선택됐다.
  • 경제수사 전문 이명재부장검사/미로 해쳐낸 서울지검특수부장

    ◎한때 행원생활… 금융사고해결 주특기/이­장 어음사기·명성사건등 맡아 처리 정보사부지사기사건의 수사팀장으로 검사 8명을 이끌고 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한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검사(49)는 17년동안의 검사생활에서 특히 각종 경제사건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경제수사통. 경북 영주출신으로 경북고교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이부장검사는 27세때인 지난 70년 제11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72년 사법연수원을 1기로 수료한뒤 군법무관을 거쳐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사,3년동안 은행원 생활을 하는 바람에 대학동기들보다 사시합격이 늦었으나 11회 가운데서는 김경한서울지검공안1부장,제갈륭우 대검중앙수사부1과장등과 함께 수사요직을 두루거친 선두주자이다. 대검검찰연구관으로 재직할 때는 이철희·장영자씨의 거액어음사기사건과 영동진흥개발사건,명성사건 등 굵직한 경제사건들을 거의 모두 맡아 빼어난 수사솜씨를 발휘했으며 중앙수사부 3과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5공비리」수사팀으로서 전경환씨의 새마을비리사건을 파헤치고 이학봉전의원을 직권남용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90년 검찰인사에서 서울지검특수1부장으로 영전한 이부장검사는 서울대 음대와 이화여대 무용학과등의 입시부정사건및 현대상선탈세사건,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뇌물감정의혹사건 등 큰 사건을 처리해 전형적인 수사검사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면서도 수사에는 빈틈이 없어 검찰수뇌부로부터도 남다른 신뢰를 받고 있는 이부장검사는 한양여전 산업디자인학과 유근향교수(47)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취미는 독서.
  • 예술의전당 축제극장 새해2월 오픈/기념축제 참가단체·공연작품 확정

    ◎무용/오페라/연극/예술성 높은 개관잔치로/6개분야 12편 참가… 1개월간 공연/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 뮤직퍼포먼스도 내년 2월15일 문을 여는 예술의전당 축제극장의 개관기념축제 참가 단체와 공연 작품이 확정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4일까지 전국의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축제극장 개관기념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공모,심사한 결과 오페라 2편과 연극 2편,인형극 2편,무용 3편,팬터마임 1편,뮤직퍼포먼스 2편등 모두 12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5개의 단체 및 개인이 신청,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출품 내역별로는 오페라 7편·연극 10편·현대무용 12편·실험극 4편·전위극 4편·인형극 5편·팬터마임 1편·뮤직퍼포먼스 4편등이었다. 예술의전당측은 축제극장의 개관취지와의 부합여부와 작품의 예술성·창작품이나 국내초연작품,출연진및 스태프의 지명도,공연주체의 전문성이 주요 선정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참가단체 및 작품을 보면 먼저 오페라분야에서는 김자경오페라단의 「카르멘」(비제작)과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베르디작)가 선정됐다.이에따라 이미 2월15일부터 개관작품으로 공연될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시집가는 날」(홍연택작)과 함께 개관기념축제에서는모두 3편의 오페라가 상연된다. 연극분야에서는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오태석 작·연출)와 극단 자유의 「햄릿)(셰익스피어작·김정옥연출),인형극분야에서는 서울인형극단의 「심청전」(안정의작·연출)과 우리인형극단의 「푸름이의 모험」(백미숙작·서인수연출)이 각각 선정됐다. 무용분야에서는 한국컨템퍼러리무용단의 「패랭이」(임항아작·양정숙안무),김복희 현대무용단의 「진달래꽃」(김성우 작·김복희안무),남정호무용단의 「우물가의 여인들」(김광림작·남정호안무)로 확정됐다. 또 팬터마임분야에서는 한국마임협회의 「마임­마음의 움직임」(유진규외 4명작)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뮤직퍼포먼스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기획과 연출을 맡을 「플럭서스 페스티벌」과 스튜디오마타의 「울타리 굿」(구희서작·강영걸연출)이 선정됐다. 부문별 선정배경을 보면 7개단체가 응모한 오페라분야의 경우 김자경오페라단은 국내 최초의 오페라단으로 공연실적과 활동공적이 선정배경으로 크게 작용했으며 참가신청작품인 「카르멘」도 대중성과 친밀감이 많은 작품으로 인정됐다.또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는 질다역에 조수미를 기용하는등 짜임새 있는 출연진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극부문에서 「백마강 달밤에」는 오태석의 작품으로 오랜만의 역작으로 인정받았고 「햄릿」은 작품의 대중성으로 볼때 축제극장의 개관을 기념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형극분야의 「심청전」과 「푸름이의 모험」은 두작품 모두 인형조정법이 훌륭하고 주제 및 목적이 뚜렷했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 「마임­마음의 움직임」은 한국마임협회에서 총괄하여 한개의 작품으로 구성한 것으로 창작활동 격려차원에서 결정됐다. 「플럭서스 페스티벌」은 60년대초 구미에서 태동한 현대예술에 큰 영향을 미친 실험적 공연예술로 창단멤버인 백남준과 미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일본 한국등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참가가 결정됐다.또 「울타리 굿」은 구성이 다양하고 실험성이 높이 평가되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실험극과 전위극분야에서는 신청작품들이 모두 수준과 작품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탈락됐다. 축제극장 개관기념축제는 내년 2월15일부터 한달여동안 축제극장을 비롯,예술의 전당내 모든 공간을 활용해 펼쳐지게 된다.
  • 현역은퇴 현대무용가 김화숙교수(인터뷰)

    ◎“이론체계화 전념위해 어려운 결심” 『무대와 대학강단에 동시에 선다는 것이 점점 벅찹니다.이제 무대는 전문무용인들에게 맡기고 저는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무용이론을 체계화시키는데 전념코자 합니다』 국내 무용계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을 지난 20년동안 이끌어온 김화숙원광대교수(43)가 지난 19일 무용수 은퇴선언을 했다. 이로써 「김복희·김화숙현대무용단」은 해체되고 김복희안양대교수 혼자서 무용단을 이끌어 가게 됐다. 대학교수로서 개인무용단을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교육자로서의 길을 택한 김교수는 무대를 떠난다는 섭섭함과 함께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기대로 차 있다. 『무용교육연구회 활동을 중심으로 무용이론체계를 세워나갈 생각입니다.그리고 우리 무용계를 끌고 나갈 젊은 춤꾼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안무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새로 안무한 작품들은 연구발표 형식으로 앞으로 계속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우리 무용계도 이젠 다른 분야처럼 양적팽창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을 위해서도 전문화·세분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김복희교수가 이끌어갈 전문무용단으로서 김복희무용단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걸기도. 지난 71년 대학을 갓졸업한 뒤 곧바로 개인무용단을 창단,20년동안 35개 작품을 공동으로 무대에 올리며 국내 무용계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은 한국현대무용계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이와 함께 우리의 정서에 맞는 현대적인 감각의 춤사위를 찾는데 앞장서 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무용단을 새로 만들어 독자적인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는 김교수는 그러나 무대와의 관계는 안무라는 형식으로 지속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11월 무용단 창단20주년 기념공연으로 끊임없이 나돌았던 무용단 해체설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학강단에서,그리고 무대에서의 이들 두 교수의 활동상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우울증·스트레스 예술치료법 “각광”

    ◎연극·무용 참여통해 카타르시스/10명단위 워크숍형태… 심리학자도 참가 고도의 현대산업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우울증 및 과중한 스트레스,청소년의 사회 부적응현상등 사회심리적 병리현상을 근원적으로 치유하는데 연극·무용·음악등 공연예술을 이용한 예술치료법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유럽등에서 시작된 이 예술치료법은 특히 정신질환자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일상생활과 극심한 긴장에 시달리고 있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한 취미활동개발이라는 측면도 강해 확산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연극치료법은 이미 오래전에 도입,정착된 사이코 드라마와는 달리 심리적인 이상현상을 유발한 동기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인 연극행위로 「정화」 「카타르시스」라는 정신의 배설작용을 유도해 내면의 응어리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킨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무용치료법 역시 신체와 정신,영혼이 일치한다는 심리학적 이론에 입각해 심리적 문제를 몸짓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즉흥 명상 토속춤 무용극 음악무용 그림 등을 이용한 무용등이 활용된다. 한편 음악치료는 이보다 앞서 지난 87년 임은희씨에 의해 이미 국내에 도입,자폐증환자 및 우울증,사회 부적응등을 비롯해 가정·청소년문제등을 해결하는데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상태. 올초 미국 뉴욕대학에서 「제천의식과 연극에 있어서의 정화작용」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연극학 박사학위를 받은 현역 탤런트 홍유진씨(37)는 『운동이나 오락을 통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일회성에 그치기 쉽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이보다는 개개인의 내재된 창조성을 표출시키는 각종 예술치료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로 하여금 보다 자연스럽게 연극이나 무용등 공연예술에 친근감을 갖도록 해 예술저변인구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독일 쾰른대등에서 6개월동안 춤치료법 단기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중앙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현대 무용가 유분순씨(38)는 『참여를 통해 정신적인 성취감과 창의성을 발견토록 하는 춤치료법은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인식돼온 춤에 일반인들이 무리없이 접근하게 하는 사회무용으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매년 1천5백여명에 이르는 무용과 졸업생들의 진로를 다양화시켜 인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유씨는 덧붙인다. 이같은 예술치료법은 대부분 10여명 단위의 집단활동으로 이뤄져 참가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시켜 심각할 지경에 이른 개인간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홍씨는 대학강의와 사랑의 전화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심리 치료기법으로 응용 가능한 드라마치료」워크숍이외에 오는 가을쯤 여의도에 「연극치료연구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유씨도 춤치료법의 보급에 앞서 우선 6개월 동안의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교재를 개발한 뒤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정신과 의사,심리학자등과의 공동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과 심리학의 접목인 예술치료법은 뿌리깊은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예술이라는 인류공통의 유산에서 모색하려는 당연한 귀결로 여겨지고 있다.
  • 민자,교육원부지 공개매각/조만간 공고

    민자당은 빠르면 이번주중 가락동중앙정치교육원 땅을 공개 매각한다. 민자당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매각공고 계획」에 대한 내부품의를 마치고 조만간 언론지상에 부동산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천안에 신축중인 새교육원의 공사대금지급등 자금압박으로 매각을 서두르게 됐다』면서 『특혜의혹시비를 피하기 위해 감정원의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내정가를 정해 공개매각키로 한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교육원땅은 아파트건립을 위해 건설회사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규제문제가 해결된다면 기술연구소등의 용도로 매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동교육원땅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지난90년 10월 실시된 감정결과 1천2백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천5백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영부실 은행대상/자산상각 명령 발동

    앞으로 경영이 부실한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원이 부실자산에 대한 상각요구권을 발동하고 점포통폐합및 업무정지등의 제재조치를 내린다. 은행감독원은 16일 시장 개방에 따른 과열경쟁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을 막기 위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기관경영지도에 관한 규정」을 새로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먼저 기존 자산의 건전성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예대율(1백%이내)·비업무용부동산비율·대손충당금비율등 기존지표외에 예수금에서 유동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인 유동성자산비율(30%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내년부터 지키도록 할 계획이던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8%이상)」은 증시침체등을 고려,3년동안 유보키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출자한 총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이내로 제한하되 1개 자회사에 대한 대출과 지급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20%및 40%이내로 못박았다.
  • 내집마련/부동산경매에 눈돌려라(부동산 서비스)

    ◎법원/14일이전 공모… 시세보다 20% 싸/성업공사/대금 분할납부·완불전 입주 이점/절차 복잡한게 흠… 매물 충분한 사전조사 필요 법원이나 성업공사의 부동산 경·공매제도가 서민들의 내집마련 방법으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경·공매를 통한 부동산취득은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치는 일반부동산매입보다 이전절차가 까다로운 대신 시세보다 대게 20%이상 싼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또 경우에 따라서는 절반 값으로 원하는 부동산을 매입하는 예도 있다.성업공사에서 실시하는 공매는 대금을 분할납부하면서 잔금을 치르기전에 입주하거나 파는 것도 가능하다.그러나 경·공매에는 가끔 권리관계가 분명하지않은 물건도 나오므로충분한 사전조사및 현지답사가 무엇보다중요하다. 법원경매부동산은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경우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해당부동산이 위치한 법원에 의뢰,경매에 붙여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민사지방법원에는 지난 90년 한햇동안 2천10건의 각종 부동산경매물건이 접수되었으나 지난해에는 31%가증가한2천6백40건이 들어 왔으며 올들어서도 지난1·2월 두달동안 6백여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법원경매는 경매개시 14일이내에 경매조건,일시,장소등을 법원개시판이나 일간신문등에 공고한다.경매에 응할 사람은 해당법원의 집행과에서 경매물건명세서를 열람한뒤 자신의 자금여력에 맞는 부동산을 선택,현장답사를 통해 해당 주택의 시세,전세,융자여부등을 점검해봐야 한다.또 등기부등본,토지대장,건축물관리대장,도시계획확인원을 살펴해당부동산의 소유자가 채무자와 동일인인지를 확인하고 다른 소송에 걸려 있지 않은지를 검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주택의 경우 세입자문제는 낙찰자가 직접 해결해야 하므로 세입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주민등록상으로 확인해야 한다.경매는 최저경락가격을 공표한뒤 매입희망자중 최고가격을 낙찰자로 정하고 있다.낙찰을 받으면 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야 하는데 낙찰자가 없을 경우 경매가 거듭되면서 최저경락가가 낮춰지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경매10일후에는 경락이 확정되며20일후 잔액을 완납하면 1주일뒤 소유권이 넘어온다. 최근에는 경매물건을 상세하게 수록한경매정보지등이 발행되므로 이를 구독하거나 경매절차와 경매부동산의 권리관계등을 상담해 주는 컨설팅회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업공사는 은행,보험회사등 전 금융기관과 기업체의 비업무용 부동산및 세금체납으로 인한 압류재산,국가에 귀속될 청산법인의 부동산 공매등을 맡고 있다.성업공사의 전체매각물건가운데 70%가 주택이다.아파트,단독주택,상가등 공매신청건수가 최근 크게 증가해 현재 보유물량이 7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총28차례에 걸쳐 4천7백37건을 공매에 붙여 평균 30%의 매각률을 보이고 있다.공매물건은 금융기관및 기업체물건이 2천8백49건,체납압류재산이 1천8백88건이었다. 성업공사는 이달 7,8일 이틀동안 64건,21일에 2백74건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최근의 부동산경기침체로 이들 물건이 대게 2∼3차례씩 유찰되었기 때문에 시세의 60∼70%까지 값이 떨어져 공사 본사및 지방지사에 설치된 매각상담실창구가 이용자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성업공사의 공매가 법원경매와 다른 점은 유찰됐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매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국세체납압류재산은 제외).또 대금납부를 최고 10년까지 분할해서 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감정가가 3억원이면 기준할부기간이 3개월에서 3년까지이며 5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주택을 할부로 구입하면 구입대금중 3분의1을 선납할 경우 미리 입주하거나 양도가능한 이점도 있다.성업공사를 통해 부동산을취득할때 주의해야 할점은 금융기관및 기업소유의 비업무용부동산등 특별한 경우에만 명도책임을 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세체납에 의한 압류물은 사는 사람이 명도책임을 져야 하기때문에 등기이전이나 세입자문제등을 직접 처리해야한다.매물을 물색할때는 세입자거주여부와 임대보증금,임대차기간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매방법은 일간신문의 공매공고를 보고 매입하려는 물건을 정한 다음 성업공사의 매각상담실에 비치된 감정서,지적도등을 참고로 열람한뒤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입찰시에는 매입예정물건의 예상매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자기앞수표나 현금,도장을 지참,공매집행자의 진행에 따르면 된다.입찰시 자신의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매입이 가능하다. 성업공사 김완복경영개발실홍보역은 『매각물건이 수시로 들어 오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더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부동산매각상담실과 연락을 취하면 의외로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서 『특히 브로커등에 의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업무담당직원과 상의한뒤 계약할 것』을 당부한다.
  • 「전문민원상담실」 생긴다/주1회 변호사·세무사 등 위촉 운영

    ◎내무부,시·도에 개선대책 시달 내무부는 15일 일선 행정기관에 전문민원상담실을 두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일선기관 민원실운영 개선대책」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이를위해 우선 시·군·구 민원실에는 주1회 전문민원상담실을 개설,법률·세무·보건등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모르는 복잡한 민원사항에 대해 매일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 민원인들이 변호사·세무사·보건의등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게 했다. 또 공로연수공무원이나 퇴직공무원을 「민원자문역」으로 임명,시·군·구를 포함해 모든 민원실에 상주케 해 민원처리업무를 돕도록 하는 한편 민원담당공무원의 부재로 민원창구를 비우게 될때는 반드시 간부직 공무원을 민원상담대행자로 지정,상담에 응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민원실안에 민원상담관석을 새로 마련,이곳에 간부직 공무원을 교대근무케 해 민원처리과정에서 발행하는 민원인들의 어려움을 즉시 해소시켜주도록 했다. 또 민원실안에서 봉투·필기도구등 기본사무용품을 판매해민원인이 청사밖으로 나가 이를 사오는 불편도 덜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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