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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일수출 부진원인/“시장변화 파악 미흡”

    ◎무협,90∼92년 업계실적 분석/경쟁력 급락… 경쟁국중 최악/시장 점유율도 해마다 감소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이 부진한 것은 일본 시장의 수요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때문이다.수출경쟁력은 중국등 경쟁국보다 4∼5배나 뒤처져 일본 수입시장에서의 업종별 점유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밝힌 「대일 수출 부진요인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0∼92년 사이 일본의 수입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1억2천8백만달러의 대일수출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일본의 수입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8억2천8백만달러,대만은 2억2천만달러,홍콩은 1억9천만달러,싱가포르는 4천8백만달러 각각 수출이 늘어났다. 가격,품질,마케팅등의 경쟁력도 해마다 크게 떨어져 같은 기간 일본의 총수입이 연간 3.4%씩 증가했음에도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은 매년 3.8%씩 감소해 89년말 6.2%이던 일본 수입시장의 점유율이 92년말 5%로 떨어졌다. 중국은 지난 90년부터 해마다 15.5%의 높은 수출신장율을 보여 같은 기간 수입점유율이 5.3%에서 7.3%로 늘어났으며 대만도 매년 1.7%씩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점유율도 중국·홍콩등 경쟁국들에 빼앗기고 있다.89년말 38억1천9백만달러를 수출해 일본 수입시장의 28.7%를 차지했던 섬유제품은 92년말 27억4천8백만달러에 그쳐 점유율이 17.9%로 떨어졌다. 중국은 24.5%이던 점유율이 38.4%로,홍콩도 19.8%에서 28.4%로 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를 크게 앞질렀다. 사무용기도 우리나라는 3.8%에서 1.9%로 줄었으나 싱가포르는 3.7%에서 6.8%로 늘어났고 정밀기기·장난감등도 계속 이들 경쟁국들에 뒤처지고 있다.
  • 「두레」「아침한때…」「…유월」/이색 춤판 잇따라 벌인다

    ◎무용계 중견3인 배정혜 김매자 박명숙/연극과 춤 어우러진 무대 선보여 배정혜,김매자,박명숙등 무용계를 이끌어 가는 3명의 중견무용가들이 초여름 공연가를 뜨겁게 달굴 이색춤판을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한국무용가 배정혜씨의 창작무용「두레」와 김매자씨의 「아침 한때 눈이나 비」 그리고 현대무용가 박명숙씨의 「박명숙 춤,구십삼년 유월」이 그것. 현재 서울시립무용단장을 맡고 있는 배씨의 안무·출연작 「두레」(21∼23일,세종문화회관대강당)는 우리 농경사회의 놀이문화를 춤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대형창작무용.서울시립무용단원등 75명의 무용수들이 한국적 토속정서의 대향연을 펼친다.지난90년 단장 취임직후부터 이 무대를 기획,2년동안의 춤다듬기 과정을거쳐 1년동안의 안무작업끝에 완성한 야심작이다.특히 「떠도는 혼」「불의 여행」「비행」등 배씨가 그동안 보여줬던 현대적 취향을 벗어나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흥과 한,신명의 정서를 춤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자신의 창작활동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91년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으로 무용계를 떠났던 김매자씨의 복귀무대 「아침 한때 눈이나 비」(25일∼7월20일,창무예술원포스터극장)는 국내 초유로 연극과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합동공연이란 점에서 이목을 끈다.특히 50대의 김씨가 연극배우로 새롭게 데뷔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당시 물의를 일으켰던 육완순·홍정희씨가 각각 대전 엑스포개회식 무용감독및 호남예술제발레부문 심사위원으로 공개행사를 통해 얼굴을 내민데 반해 김씨는 이번 개인무대를 통해 춤판복귀를 조심스럽게 알리는 셈이다.김씨는 이들가운데 가장 먼저인 지난해 10월 사재를 털어 창무예술원을 설립한뒤 산하 교육기관인 창무인스티튜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현대무용가 박명숙씨가 이번에 선보이는 「춤,구십삼년 유월」(26일 문예회관대극장)은 최근 몇년동안 고구려의 건국신화를 무용화하는 서사적인 작업에 매달려온 박씨의 또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초혼」「혼자 눈뜨는 아침」등 2개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 서울시립 국악관현악단 「소리여행」 연주회

    ◎전통 선율과 영상 “파격의 새 실험” 관객들이 여행을 떠나듯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국악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25일과 26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소리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 공연은 국악에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관객들이 보다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으로 연출된다.지휘자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김영동씨의 이름을 본떠 「김영동의 우리음악 찾기」라는 부제를 붙였다. 일반인들과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시험적 성격의 이번 공연은 자연의 풍경과 인간의 삶의 모습들이 뒤편 대형화면에 영상으로 처리되는 가운데 아름다운 국악선율이 흘러 빛과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가 하면 객석 곳곳에 최첨단 스피커등을 설치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전통적인 악기 편성에서 벗어나 만돌린·기타·신시사이저·구음등을 첨가하고 객석에도 오르간등을 배치해 다향한 음색과 음향효과를 추구하게 된다. 1부는 「수제천」·「영산회상」을 현대감각에 맞게 편곡한 「신수제천」·「영산회상불보살」과 「삼포가는 길」·「어디로 갈꺼나」등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김지하씨의 대설 「남」을 줄거리로 삼은 「개벽」이 초연된다.이 무대는 명창 박동진씨가 소리와 말로 공연을 이끌어 나가고 시립국악관현악단·합창단·가무단·무용단등 1백50여명이 출연,음악과 노래·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로 꾸며진다.또 그동안 국악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징고·건고·노도·절고·다듬이·조롱박등 50여종의 국악기가 등장,잊혀졌던 우리 고유의 음색과 음향을 되살리는 순서도 마련된다.
  • 구멍가게 할머니 평생모은 30억원(조약돌)

    ◎충복대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화제 ○…세무용지 판매와 만물상 경영 등으로 한평생을 고난속에 살아온 6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30억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 등 전 재산을 충북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화제. 충북 청주시 남문로 2가 일대에서 「억척할머니」로 통하는 신언임씨(62)는 16일 상오 충북대학교(총장 이택원)를 방문,「청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30억원 상당의 금싸라기 땅인 남문로2가 1의13 대지 2백여㎡와 건평 6백60㎡의 3층 건물을 기증. 신씨는 충북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가난한 학생1명을 선발,매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했고 학교측은 신씨가 기증한 건물을 모체로 「신언임 장학금」을 매년 지급할 계획. 충북 청원군 오창면 성재리에서 가난한 농가의 9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국민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신씨는 청주 세무서 앞에서 구멍 가게를 꾸리며 20여년간 푼돈을 모아 지난 68년 도로가 뚫리면서 보상받은 토지에 현재의 건물을 건립.
  • 몸매·창의력·끼 겸비한 춤의 요정(이세기의 인물탐구:30)

    ◎환상의 율동속 감성·지성 융해… 칠정묘파/「…슈퍼스타」로 데뷔… 문학성 짙은 작품 추구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한다.「우리의 걸음걸이는 너무 쉽고 익숙한 움직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스텝을 결코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신기한 것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박명숙은 최근 그가 번역한 샐리 베인즈의 「포스트 모던댄스」서문에 이 글을 인용하고 있다.그는 모든 것은 춤,모든 움직임은 춤이며 우리의 일상적인 보행조차도 이미 춤임을 알고있는 예술가의 한사람이다. ○보행도 춤으로 인식 지금부터 20년전 그가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막달라 마리아를 처음 맡았을때는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손가락질 받는 한낱 외롭고 초라한 여인을 표현하는데 불과했다.그 무대는 청순한 처절미로 일관돼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진 「…수퍼스타」 20주년 기념공연에서의 막달라 마리아는 인생의 고락과 희비,번뇌와 갈등을 넉넉하게 껴안는 아름다운 인간으로 승화되어 그날 관객들은 사랑의 힘으로 신에게다가간 절실한 기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소설이나 시,연극이나 영화처럼 언어없는 춤이 신비한 주술임을 체험한 순간이었고 특히 하이라이트를 이룬 「어떻게 그를 사랑할지(I don’t know how to love him)의 박명숙솔로는 평자들로 하여금 「그는 해내고야 말았다」는 평을 하게 만들었다. 그의 춤은 대부분 짙은 문학성과 철학성,그리고 연극적인 요소와 장식적 요소를 작품전편에 깔고있는 점이 특징이다.흔해빠진 일상적인 것을 일순간에 초월하여 의외성과 경이로움으로 역작용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빗발치는듯한 눈부신 알레그로 콘브리오의 「비둘기만 날아가다」가 그랬고,그동안 끈질기게 추구해왔던 곡선과 직선을 사선으로 붕괴한 「시간기행」「풀잎환상」등이 그렇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일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것같지만 실은 그의 내면은 언제나 당황하고 망설이고 거부하는 습관이 배어있다.그것은 섬약한 감성과 투철한 지성감이 복합적으로 대립되어 어느 한쪽의 우성을 끊임없이 주장하려는 투쟁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한 예로73년 육친같은 스승인 육완순씨가 영국의 록오페라 「…수퍼스타」를 현대무용으로 재구성·안무하여 그에게 막달라 마리아를 맡겼을때,그래서 모든 무용계가 육완순을 잇는 제2의 스타탄생을 기대하고 있을때 그는 개막을 앞둔 몇시간전 소리없이 도망쳐버린 적이 있었다.물론 소동과 곡절끝에 어렵게 막이 올려지긴 했으나 그후 자신의 작품이 막이 오를때도 바로 그곳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두려움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았다. 그만큼 그의 성격은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다.그러나 연극계와 화단,음악 문학 사진 조각 각 분야의 사람들과 절친한 우정을 누려 공연장이나 전시장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얼굴의 하나이기도하다. 박명숙은 어릴때부터 춤췄다.사업을 하는 박승규씨와 김대순여사 사이의 3남매중 외동딸.어머니의 손에 끌려 국립국악원 김부남씨에게 고전무용,진명여중 2학년때 김정욱씨에게 발레,여고 2학년때 육완순씨의 현대무용발표회를 보고 그는 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 「두눈을 크게 뜨듯」결정할 수 있었다.육완순씨는 박명숙의 극과극의 기질을 무엇보다 높이 샀다.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움 모르고 자랐으나 과묵하면서도 참을성 있고 화려하면서도 겸손하고,그리고 무엇보다 욕심이 도사린 승부근성이 대성의 지름길임을 간파한 것이다.더구나 나는 듯한,출렁이는 듯한 긴 팔의 선은 마치 하늘을 비상하는 새의 선회처럼 신선하기만 했다.그의 두 팔에 대해선 같은 경희대 교수이며 무용계 대선배인 김백봉씨도 「백만불짜리」라고 칭찬한 적이 있다.무용가가 아름다운 체구에다 재능,거기에다 번뜩이는 창의력까지 지녔다면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모두들 그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셈이다. ○고 최욱경과도 절친 단지 한사람,연전에 타계한 화가 최욱경만은 예외였다.생전에 천재화가로 불리던 최욱경의 박명숙에 대한 사랑은 좀더 끈끈하고 각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외국에 나가 마사 그레이엄을 더 배우고 싶어하면 최욱경은 『네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라.그 사람의 것은 그의 것.외국은 여행만으로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그가 결혼할 때도 「예술가의 결혼은 난센스」라고 쏘아붙였다.『춤이 있는데 결혼하다니,너는 너무 욕심이 많은가』라고.그후 결혼해서 남매를 낳고 이제부터는 「춤」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회의에 빠지자 『결혼과 아이가 왜 춤에 방해가 되는가? 결혼과 아이는 네 예술을 더 살찌웠다.네가 무용가라면 죽을 때까지,그리고 죽을 때도 무대에 서라』고 충고했다. 광기와 신기없이 늘 조용한 박명숙도 최욱경의 천장까지 그림으로 들어 찬 여의도 화실에 들어서면 언제라도 즉흥무를 출수 있게 되었고 최욱경은 그런 박명숙을 모델삼아 춤추는 그림들을 얼마든지 남기고 있다. 최욱경이 타계하자 친형제를 잃은 것처럼 슬퍼했던 그는 작품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화려한 장례식춤을 만들어 사랑하던 화가 친구에게 바쳤다. 박명숙은 고지식하고 외곬인 성격으로 한곳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또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굵은 실로 뜬 숄을 두르고 앉아 연습실에서 작은 막대기 하나만으로 「다시!」이렇게 지시하고연습한다.튀는 사람이 있으면 사정없이 몰아붙이되 상대방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 작품에다 연결시켜 나간다.제자들은 하나같이 그런 그를 따르고 아끼고,그도 제자들이 「나의 재산,그래서 나는 부자」라고 말할 정도다. 1주일에 20시간의 강의,요즘은 26일로 다가온 춤발표회를 앞두고 연습에 쫓겨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오지만 부군 유대렬씨는 「춤만 제일이냐?」고 나무라는 법이 없다.오히려 일만 아는 아내가 애처로운 나머지 「내가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라고 지켜보고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딸 희주(19·이화여대무용과)는 어릴때부터 남몰래 춤추어왔고 지난해엔 혼자서 동아무용콩쿠르에 나가 금상을 타왔다.그전까지는 한동작도 춤을 지도하지 않았으나 「피는 속일 수 없어」 비로소 감싸기로 마음먹었다. ○명분·사명감에 눈떠 이제 박명숙은 자기자신이 누구인지 알게됐다고 말한다.한사람의 아내·어머니이기도 하지만 그는 무용가이고 제자를 길러내야할 교수다.단 한번도 선생이 되리라고는 상상해본 적이 없지만 스승과선배들의 현대무용 30년을 잇기 위한 뼈저린 흔적이 자신에게 닿고 있음을 피하려들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뚜렷한 명분과 사명감에 눈뜨자 그 옛날의 두려움과 공포가 다시 움트려하고 있다.그래서 이를 씻어버리기 위해 열심히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몸속으로부터 솟구쳐나오는 묘한 힘에 이끌려 담담히 무대에 서게 되었다. 물론 그는 단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않는다.「언제나 박명숙,나의 방식대로」 춤추고 있을 뿐이다. 더글러스 던의 「춤추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케네스 킹의 「춤추는 존재가 되는 것」,그리고 이 세상에 살아있는 한 막달라 마리아처럼 신에게 다가가는 정신의 춤을 추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꿈일 것이다. ▷연보◁ ▲1950년 서울 효자동 출생 ▲1972년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동대학원 졸업 ▲1976년 N Y 머스커닝햄 마사 그레이엄 엘빈에일리 현대무용학교 수료,뉴욕대학 대학원 무용과 박사과정이수(NYU DA코스),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1981년부터 현재 경희대무용과 교수,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 예술총감독,한국 현대무용 협회이사,한국무용협회이사,경희대 무용과교수 ◇공연 ▲1973년 팀라이스 작사·앤드루 웨버 작곡 육완순안무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막달라 마리아」역으로 데뷔이래 20년간 2백여회 출연.그외 박명숙 현대무용단(78년이래 해마다)제1회 한국현대무용향연(82년이래 해마다),한국컨템포러리 무용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아시아무용제 참가,제10회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무용제,88서울올림픽 개회식(엠불렘춤)등 국내 해외공연등 수백회 ▲1993년6월26일 박명숙춤 「구십삼년6월」 문예회관대극장 예정 ◇대표작 「잿빛우울의 거리」「얇은사 하이얀 고깔은」「초혼 ⅠⅡⅢⅣ」「살풀이」「학ⅠⅡ」「소용돌이치는 영혼」「결혼식과 장례식」「그날새벽 ⅠⅡ」「비옷을 입은 천사」등 78편 안무 수 상 제1회 대한민국 무용제 문공부장관상,대한민국 무용제 안무상(80년)·개인상(82년),86예술가상,코파나스상(86년),서울무용제 안무상(91년)
  • 결혼식장 도착장면 촬영중 “참변”/헬기 참사 이모저모

    ◎90년 선경서 도입… 영화사에 임대/승무원 1인당 10만불 보험 가입/황신혜씨 등은 선착장서 대기… 사고 모면/영화사의 요청으로 「연예가중계팀」 탑승 미도영화사(대표 이상언감독)가 이날 첫 촬영에 들어간 「남자위에 여자」는 젊은 인권변호사(변영훈분)와 이혼소송전문변호사(황신혜분)의 사랑과 갈등을 코믹 터치로 그린 멜로물이다. 영화제목이 시사하듯 남편역의 변영훈(31)은 불우한 서민을 위해 힘쓰면서 콩나물 지하철로 출근하는데 비해 자기 주장이 강한 황신혜(30)는 최고급 승용차로 출근한다.또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젖어있는 변영훈은 아이를 갖기위해 여러가지 「작전」을 시도하는 반면 황신혜는 사회생활을 위해 결혼 5년동안은 피임을 해야한다고 맞서며 갖가지 해프닝을 빚어 내는것이 기둥 줄거리.지난해 히트작 「아래층 여자 위층 남자」의 속편으로 감각성을 내세운 젊은이 대상의 영화이다. 이날 첫 촬영 장면은 황신혜와 변영훈이 사고현장인 잠실 선착장에 마련된 야외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장면은변영훈이 법정변론과 서울시내의 교통혼잡으로 결혼식에 늦게되자 헬기를 타고 부랴부랴 식장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연출됐었다. 이날 영화속의 결혼식장에서 변영훈과 결혼식을 올리게 될 황신혜와 유혜리,그리고 고영남감독(58)은 잠실 선착장에서 헬기를 기다리던 중이어서 사고를 모면했다. 사고를 당한 KBS­2TV「연예가중계」팀은 미도영화사의 취재요청에 따라 헬기에 동승했었다.이날 촬영된 장면은 오는 17일 정규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었다. 이날 미도영화사가 선경소속 헬리콥터를 이용한 것은 선경에 영화의 비디오판권을 주는 대신 제작비를 지원받기로 계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상태인 변영훈은 89년 KBS 탤런트로 데뷔,「울밑에 선 봉선화」 「분노의 왕국」과 SBS 미니시리즈 「세상은 내게」등에서 주목받는 연기로 스타반열에 올라섰다.상지대를 졸업한 변영훈은 대학시절 만난 이모씨(28)와 91년 결혼했으나 현재 별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1년 미도영화사를 설립한 이상언감독(56)은 배우로 출발해 촬영기사,조감독생활을 거쳐 지금까지 4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사고헬기◁ 사고헬기는 90년 10월19일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S­76B 8인승 쌍발 헬리콥터로 선경건설이 그해 11월7일 도입,그동안 그룹 업무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임대요청이 있을 경우 시간당 25만원씩에 임대해 왔다. 최대 14명까지 탈수 있는 이 헬기는 너비 2·58m,길이 16m,높이 4·414m에 무게는 5천3백㎏,최고시속 2백79㎞ 항속(체공)시간 2시간30분,최대항속거리 6백98㎞이다.도입가격은 5억2천만원이다. 선경그룹은 이 헬기를 안국화재보험에 5백65만달러의 기체보험과 5천달러의 제3자 배상보험,승객및 승무원 1인당 10만달러의 탑승자 상해보험에 들어있다.
  • 춤·창·가곡·명시의 이색 만남/시축제 초여름밤 수놓는다

    ◎오늘 하오 국립극장 야외특설무대서/박두진·김남조·신달자씨 등 출연… 시 낭송 춤과 창과 가곡이 명시와 만나 초여름밤을 시의 축제로 수놓을 「청소년을 위한 시와 노래와 춤」행사가 12일 하오4시부터 8시까지 4시간동안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분수대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극장과 색동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국립극단등 국립극장전속 6개단체와 창무회등 민간단체를 비롯, 시인 서정주,탤런트 김혜자씨,국악인 안숙선씨등이 참가해 시와 음악,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무대를 청소년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이날 행사의 주제를 이루는 시낭독을 위해 서정주 박두진 구상 홍윤숙 김남조 황금찬 박재삼 신달자 이근배 오세영 이가림등 시인 12명이 나와 자작시를 청소년들에게 직접 들려줄 계획이다.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송하는 사이 사이를 이용해 창작무용극(창무회),시를 위한 합창(국립합창단),시가곡독창(국립오페라단),시와 발레와의 접목(국립발레단)등국립극장전속단체들과 초청인사들이 펼치는 노래와 춤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시축제의 앞풀이는 황지우시인의 시를 춤으로 형상화한 창무회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가 맡는다.이어 국립합창단원들이 정지용시인의 「향수」,김동명시인의 「내마음은 호수」등 명가곡을 합창으로 들려준다.국립창극단의 안숙선씨는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를 시창으로 부르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한다.김광섭시인의 「마음」이 낭송되는 동안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중 「4마리 백조」를 춤춘다. 명시낭송코너에는 국립극단장인 백성희,원로배우 장민호,김성녀씨가 나와 자신이 평소 애송하는 「광야」「그 먼나라를 아십니까」「논개」를 각각 낭송한다.
  • 6대도시 2백평·농촌 5백평이상/토지개발 부담금 부과

    ◎개발이익환수법 시행령개정안 앞으로 서울 등 6대 도시에서는 2백평,나머지 도시지역은 3백평,농촌지역은 5백평 이상의 토지를 개발해 주택이나 상가 등을 지을 때 개발부담금을 내야 한다. 건설부는 11일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주택조합이나 도심지 재개발조합 등과 같이 조합을 구성,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조합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되 조합이 해산될 경우 그 조합원에게 부담금을 물리도록 했다.주택이나 근린생활·업무·숙박·위락·관람집회·관광휴게·판매·공장·운동·운수·창고·자동차관련 시설 등 모두 13종의 시설은 용도변경 없이 건축행위만으로 지목이 바뀔 때도 개발부담금을 물도록 했다. 따라서 공장용지나 잡종지에다 주택이나 판매용 또는 업무용 시설을 지어 지목이 대지로 바뀌는 경우 개발부담금이 부과된다.그러나 기존의 대지에 있던 주택을 헐고 빌딩을 짓는 경우에는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지목변경이 없기 때문에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 현대발레 「레퀴엠」 「브라보…」 무대에/15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로시니의 「부브라보 피가로」등 2편의 모던발레가 국립발레단 제75회 정기공연 레퍼터리로 무대에 올려졌다. 오는 15일까지 평일 하오 7시30분,토·일요일 하오4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무대는 국립발레단의 기존 주역들외에 신무섭,최경은,강준하,한성희등 우리발레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주역으로 발탁돼 무대에 신선감을 더해 준다. 특히 죽음에 대한 묵상 그리고 삶의 예찬을 춤추는 비극적인 「레퀴엠」과 재치와 익살,기막힌 사랑의 반전이 펼쳐지는 「부라보 피가로」등 상반되는 작품이 한 무대에서 같은 무용수에 의해 연기된다는 사실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발레단(구 레닌그란드발레단)의 예술감독인 보리스 에이프만이 맡았다.
  • 광통신(미리 가보는 21세기:7)

    ◎1초에 3억개 신호 동시에 전송/미래 고속도통신시대 이끌 주역 불과 10년 전만해도 「광통신」이란 단어는 생소했다.이는 말 그대로 빛에너지를 이용한 광학과 전자공학 기술을 합쳐 개발한 첨단통신 시스템이다. 광통신은 정보전송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신호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10초에 신문 한면을 보낼수 있는 양이다.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데이터도 쉽게 보낼 수 있어 첨단 통신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통신시스템은 머리카락 보다 가는 선 하나로 전화 2천회선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광케이블(광섬유)을 이용한다.구리선케이블이 전화통화시 잡음 등 통신장애가 많은데 비해 이같은 문제를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현재 사용중인 구리선케이블이 모두 광케이블로 대체되는 2천년대 초가 되면 이른바 「정보의 고속도로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초 육지∼제주간 1백67㎞의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한 것을 비롯,지난해말까지 총 1만65㎞를 건설했다.또 올해말까지 육지∼울릉도간 1백58㎞(해저케이블),시외국간 1천2백69㎞,시내국간 7백37㎞를 증설,광케이블은 모두 1만2천2백29㎞로 연장된다.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사무용빌딩에 광케이블 80만회선을 공급하고 20 01년에는 수요밀집지역에 3백90만회선을 건설한다.또 20 15년까지는 전국 모든 가입자에게 총 5천5백20만 회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케이블 통신망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음성·데이터·화상·TV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제공되는 「초고속 정보시대」에 살게 되는 셈이다.
  • 여름을 시원하게/대·왕골 등 수공예품 인기

    ◎대자리 1평반짜리 8만∼25만원선/화문석 왕골 가는게 상품… 6×9자 18만∼25만원 대나무·왕골·등나무등 천연소재를 이용해 만든 여름용 수공예품의 수요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있다.한때 값비싼 수입 카펫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우리 고유의 대자리나 화문석의 경우 항상 시원한 냉기를 유지해주는 특성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차방석은 필수품화 특히 수요가 느는 품목중 하나는 대나무나 옥수수껍질을 엮어 승용차 좌석에 깔수 있도록 만든 차방석.여름철 땀으로 축축해지기 쉬운 자동차 좌석위에 걸쳐 놓으면 시원한 승차감을 갖게 해줘 이제는 에어컨과 함께 빼놓을수 없는 여름철 차량용품으로 자리잡았다. 이같이 천연소재로 만든 수공예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자 올들어 각 백화점들은 「대나무용품 기획전」,「여름철 대자리 총집합」등 각종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중에는 대자리와 화문석 제조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초청,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올바른 사용법을 지도해주는 행사도 열려 주부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입품 쉽게망가져 그러나 손이 많이가고 각별한 정성과 기술을 요하는 이들 천연소재 수공예품의 특성상 요즘은 중국·인도네시아·태국의 값싼 제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이들 제품은 열대기후에서 잘 자라는 등나무·억새풀등의 소재를 이용해 종류가 다양하고 값이 싼 장점이 있다.반면에 수입품은 끝마무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제조기술이 조악해 쉽게 망가지는 단점이 있어 제품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판매업자들의 얘기다. 마루나 응접실 바닥에 깔아 놓는 대자리는 몇만원대에서 수백만원까지 재료와 크기·디자인등에 따라 그 가격은 천양지차다.대를 굵게 잘라 만든 통대자리의 국산 가격이 1평반정도 넓이에 적당한 6×8자짜리 기준 8만7천∼25만원정도.여기에 각종 문양을 그려넣은 통대 그림대가 22만7천∼50만원까지 한다.왕골로 만든 화문석은 6×9자짜리가 18만∼25만원선이면 무난한 제품을 고를수 있다.수입품은 이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수준이나 인도네시아산 등나무로 만든 수입 등자리는 고급품이 1백50만원을 넘는다. 이밖에 왕골베개·등베개·죽베개·지압베개등 각종 베개류가 8천∼1만원정도며 바구니·과자그릇·냄비받침등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이 1천∼8천원까지 비교적 싼 가격에 나와있다. ○베개는 1만원 내외 차방석은 대만산 옥수수껍질로 만든 줄옥피 2개 1세트가 5만원대이고 일반 대나무제품은 2만∼3만5천원정도. 삼풍백화점 기획실의 이명수계장은『천연소재 수공예품의 수입관세가 올해부터 1백% 인상돼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많이 오른 편인데도 이들 제품을 찾는 주부들은 오히려 늘고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나무 제품을 살때는 대의 색깔이 고르고 윤기가 나는 제품이 좋으며 화문석을 고를 때는 왕골 자체가 가늘고 일정한 간격을 갖춘 것을 선택해야한다.
  • 장롱·식탁 등 가구 “알뜰 구매”/사당동 중고가구상가(전문상가)

    ◎신품의 3분의1 값… 덤핑제품도 취급 자원재활용이 강조되는 요즈음 서울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를 찾는 알뜰소비자의 발길이 점차 늘고있다. 사당동 중고가구상가는 반포 이수교에서 사당동 사거리에 이르는 큰 도로 양편 즉 사당동뿐만 아니라 방배동쪽에도 형성되어 있는 가구상가까지를 통째로 지칭한다.이곳 중고가구상가에서는 장롱·침대 등 가정용 가구로부터 책상·의자 등 사무용 가구,식탁·소파 등 영업용 가구에 이르는 다양한 중고가구를 판매하고 있다.중고가구상가이기는 하지만 실제 중고가구 판매비율은 50%를 넘지 않고 나머지는 새 가구나 다름없는 덤핑가구·재고가구 등을 취급하고 있다. 80년대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86년쯤 최대의 호황을 맞은 이곳 상가는 현재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큰 불황을 겪고있다.게다가 80년대초 싼 임대료를 기반으로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선 가건물 중고가구점들이 해당구청으로부터 철거를 종용받는 실정이어서 상가전체의 존망이 기로에 서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최근들어 점포수도 40∼50개로 줄어들었다. 이곳 상가는 무엇보다 품질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가구는 대기업의 하청업체등 중소업체 제품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고르기에 따라 의외로 좋은 물건을 구득할 확률이 높다.중고가구 가격은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새 가구의 3분의 1정도 가격선이면 구입할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중고가구 유입이 많지 않으며 수입원목가격 인상으로 전체적인 가격수준도 20∼30%정도 올랐다.중고가구는 이사철인 3∼4월,10∼11월에 가장 많다고 한다. 중고가구가 꺼림칙하다면 이곳에 많이 선보이고 있는 덤핑·재고가구를 구입하면 된다.덤핑·재고로 나와 있는 물품은 가구제조업체가 현금이 쪼들려 급매한 제품이거나 정품으로 상품화될수 없는 조그만 하자가 있는 비품으로 실제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곳에서는 새 가구 구입시 구입자가 사용하던 가구를 중고가구로 매입해 그 차액만 지불받기도 한다. 이곳 중고가구 가격은 침대가 6만∼12만원,장롱(7자) 7만∼10만원,장식장(3자) 3만∼7만원,식탁및 의자 5만∼10만원선이다.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연중무휴다.
  • 금융산업 개편/자본시장 개방/증권사 “자구비상”(업계는 지금…)

    ◎은행·외국사와 경쟁전략 짜기/증자 등 대형화 추구·고수익상품 개발 열올려 증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발표된 금융산업개편안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금융업종간에 고유업무의 벽이 일부 허물어지는 등 증시환경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증권사에 비해 덩치가 두배이상 큰 은행을 상대로 싸워 이겨야 하고 지난해부터 개방되기 시작된 자본시장의 문호도 조만간 완전히 열릴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에따라 각사의 독자적인 노력과 경쟁력으로 외국의 선진 증권사와 은행이라는 「골리앗」을 상대로 한 생존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2∼3개월 전부터 기획부서를 중심으로 별도의 팀을 구성,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과 자본시장 완전 개방에 대응한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영업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에 대한 일차적인 대비책으로 증자나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 추구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한 오는 94,95년중 도입되는 신종 상품인 선물과 옵션부문의 경쟁이 증권업계의 기존 판도에 대변혁을 가져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이 부문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뉴욕거래소 등 선진국에서 연수를 포함한 인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함께 고객의 구미를 끌기 위해 수익성 높은 새 상품개발과 함께 고객이 만족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영업환경과 서비스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 선진국 연수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온 대우증권은 앞으로 있을 은행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증권업계 특유의 전투적인 영업방식을 수요창출,서비스 개발로 연결시켜 21세기초까지는 세계적인 종합금융전문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이를 위해 고객이 한 명의 영업직원만 상대해도 자신의 원하는 모든 사항을 처리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One Point System」이라는 고객위주의 영업방식을 도입했다.또한 기존의 영업점포도 고객에게 편리하게 이전이나 신설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대형사와는 달리 별도의 대기업 그룹에 끼여 있지않은 대신증권과 동서증권은 이번의 금융산업 개편을 정부의 업종전문화정책과 병행,효율적으로 편승했을 경우 의외로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따라서 우선 종합금융기관으로의 외적인 성장정책을 추구할 계획이다.서비스면에서도 차별화전략을 구사,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종합금융기관 변신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이미 대신생명과 제휴,증권사 위탁자 계좌의 보험료 자동납부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용카드회사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그리고 「고객을 향해 뛰어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양적인 경쟁에서 질적인 경쟁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동서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경쟁조건을 대고객 서비스로 극복하기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CS(고객서비스)추진위원회」를 구성,매주 각 영업일선에서 일어난 서비스 실태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한편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종합금융 세일즈맨 양성과정을 강화하고 총 영업수입의 5% 이상을 투자,올해 중 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의 해외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외정보 수집 역점 업계 최초로 증권 제휴카드를 발급한 럭키증권도 별도의 고객서비스팀을 설치,운영하는가 하면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정보 수집기능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또 지난달 제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자금 이체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국민은행과도 제휴를 맺기로 했다. 신설 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영업직원의 인사고과를 약정고 위주에서 고객 수익률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여성전용 서비스코너의 마련,초보자를 위한 특별강좌 개최 등을 통해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와함께 선진 증권사 모델을 토대로 사무용건물 밀집형 점포·대로변 점포·주택가 밀집형 점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업증권과 한국산업증권도 조사 및 투자분석,신상품 개발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팀 위주의 영업활동 ▲점포환경개선위원회 구성 ▲전 직원의 정보요원화 등 나름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 북한,허비할 시간 없다/장수근 국제부장(데스크시각)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고위회담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위해 한·미 두나라가 준비했던 「당근」만을 소진시킨채 결렬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남북관계의 진전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뉴욕대좌에서 여러개의 「당근」을 내보이며 마음을 고쳐 먹도록 북한을 설득했다. ▲팀스피리트훈련중지 ▲주한미군기지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포기 보장 ▲경원제공 의사표명 등이 그것이다.북한측의 입맛을 당기게 하기에 족한 「당근」이었다.그런데도 강석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 정도의 「당근」이라면…』 북한이 받아 먹을 줄 짐작하고 있던 미국과 한국에게 예상 못했던 펀치를 날린 것이다.미·북한 2차접촉이 무위로 돌아간 직후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낭떠러지에 매달린 북한에 손을 내밀었으나 북한이 손바닥을 편채 힘을 줘 맞잡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로 실망을 표시했다. ○「당근작전」 일단 실패 이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줄 수 있는 「당근」은 다 주었다는게 국제사회의 인식이다.따라서 지금부터는 「채찍」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그 「채찍」은 해상봉쇄 등 경제제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NPT탈퇴선언 목적이 ▲이미 추출에 성공한 플루토늄의 은닉 ▲한·미·일로부터의 양보획득 ▲김정일의 카리스마 강화·리더쉽 과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기가 어디있든 지금 북한이 일삼고 있는 핵노름은 NPT탈퇴를 바겐(거래)의 지렛대로 악용하는 「선례」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NPT잔류와 IAEA와의 완전협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북한에 핵의혹해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아로 남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북한의 핵은 누가 뭐래도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저해하고 국제사회를 불안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 막고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재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미 협상용 시각도 북한이 핵을 대미관계개선용 협상카드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이번 뉴욕회담을 통해 무용지물임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또 북한이 핵을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 믿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핵은 오히려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을 뿐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있지 않다는게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이 이 시점에 깨달아야 할 것은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 길은 핵개발이 아니라 개방과 개혁이라는 사실이다. 고립은 개인은 물론 국가를 정체시킨다.국가의 정체는 그것을 극복못할 경우 망국에 이르게 한다. ○최후까지 인내 필요 이번 뉴욕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모호성이 미국으로부터 더 큰 「당근」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핵을 체제수호의 최후수단으로 여기고 세계를 향해 계속 공갈을 일삼는다면 「채찍」은 불가피하다.하지만 회담에는 최후까지의 인내가 필요하다.특히 고립무원의 북한같은 약자와의 회담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국제사회가 참는데도 한계는 있다.그러므로 「채찍」이 가해지기 전에 북한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인내에 한계를 느낀 국제사회의 힘이 담긴 「채찍」이 내려쳐지기 전,6월12일 전에.
  • 초중고생 학원과외 전면허용/교육부 입법예고

    ◎유치원생 포함… 국·영·수 수강 가능/교습소·강좌개설도 자율화/내년부터/교사·대학생 등 개인과외는 금지 내년부터 유치원및 국교생은 물론 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사설학원이나 과외교습소을 통한 과외가 전면 허용된다. 지금까지 예·체능계및 컴퓨터등 사무·기술과목이외에 과외교습이 금지됐던 속셈,주산학원등의 국어,영어,수학등 일반 교과목에 대한 과외교습이 허용된다. 또 앞으로 33㎡(10평)의 교습장소등만 갖추면 교습대상이나 교습과목등을 제한받지 않고 학원이나 괴외교습소의 설립이 전면 자율화된다. 교육부는 5일 학원등의 시설기준및 수요기준을 각 시·도 조례로 제한할 수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여론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학생들이 가정 인근에서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비로 과외교습을 받을 수있는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사설학원의 범람으로 자칫 고질적인 과외열풍을 몰아올 수있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의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치원,국민학교,중학생의 경우 미술,피아노,무용등 예·체능계과목과 속셈,컴퓨터등 사무·기술등 10개과목으로 한정했던 학원의 교습과목이 국어,영어,수등 일반과목까지 전면 자율화된다. 이에따라 속셈학원등에서 비밀리에 중·고생을 상대로 하던 일반과목에 대한 교습활동이 전면 양성화된다.현재 강원,전남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방학기간은 물론 학기중 중·고생 모두 혹은 중학생만의 학원수강이 허용되어 있다. 이와함께 개인교습의 경우도 동일호적에 등재된 가족에 한해 허용됐던 것을 삼촌,외삼촌,이모등 3촌이내의 혈족까지 개인교습 허용범위가 확대되나 대학생의 개인과외교습이외에 학원강사의 학원외 과외,교사,대학생의 직업적인 개인과외는 계속 금지된다. 또 개정안은 각 시·도별로 33㎡(10평)의 학원설립 시설기준을 차등화,각시·도조례에 위임하되 조례에서 시설기준을 학원관련법보다 더 까다롭게 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학원설립등의 법령에 시설기준이 33㎡ 이상으로 명시되어 있는데도 서울의 경우 조례로 9백90㎡(3백평)이상으로 학원설립의 시설기준을 높이는등 각 시·도는 사실상 학원설립을 봉쇄해 왔었다. 교육부는 이같이 사설 학원등의 설립을 전면 허용하는 대신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학원 강사의 자격기준을 마련하고 위험물취급소나 소음이 심한 업소 인근에는 학원설립을 계속 제한할 방침이다.
  • 백두산함의 무용(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33)

    ◎49년 미서 구입,잠수함추적용 군함/6·25때 대형 북한게릴라 수송선 격침 백두산함의 무용 백두산함(701호)은 19 49년10월 미국에서 구입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이다.6·25전의 한국함대의 주력함정은 소해정이었다.소해정으로는 능동적 해상방위를 할 수 없었다.해군장병과 부인회는 자주국방의 염원하에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해군 가족들이 먼저 기금을 마련한 후 범국민적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19 49년 10월17일 미국에서 잠수함 추적용의 군함 1척을 구입하였다. 국민의 성원으로 도입된 백두산함은 6·25시 대한해협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성원에 보답하였으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6·25당시 우리는 바다와 육지에서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한채 북한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장갑전차로 무장한 북한군의 남침으로 육전은 수세에 몰렸으며 정부는 후퇴를 명령했다.해정에서도 북되는 연해와 도서지방에 정규군을 상륙시키고 있다는 정보가 답지하고 있었다.19 50년 6월25일 상오6시 묵호 붕방 옥계지역으로 북한 게릴라가 상륙하려 한다는 첩보에 접한 해군은 진해에서 전투력 향상 훈련을 하고 있던 백두산함에 출전명령을 내렸다.12시 진해를 출발한 백두산함(함장 해군중령 최용남)이 울산해상을 통과할 즈음 동해상에서 검은 역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그곳으로 침로를 변경하였다.당시 기상은 비가내려 사정이 좋지 못했고 풍랑이 심한 상태였다.배굳산함이 접근하여 확인한 검은 연기의 실체는 1천t급의 증기수송선이었다.백두산함은 남진하는 수송선에 국제발광신호를 사용하여 국적과 출항지및 목적지를 문의하였으나 수송선은 응답을 하지 않은채 속력을 높여 남진을 계속하였다.25일 밤10시 정선신호를 보내면서 신호등을 사용하여 확인한 수송선에는 국기와 국적의 표시는 없었으나 중갑판 후부에 중기관총 2대가 선명하였고 위장한 포대가 목격되었다. 백두산함장은 적선 발견 모고와 동시에 부산지역에 게릴라를 상륙시키려 하는 적선박일 것이라는 의견을 해군본부로 타전하였다.26일 0시10분 해군본부로부터 적선을 격침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백두산합은 적선에 일제사격을 가하면서 접근,적선도 응사하면서 전속력으로 남진 도주하였으나 백두산 함포에 명중된 북한 수송선은 상체가 파손되자 선체가 기울면서 26일 상오3시 대한해협 해상에서 침몰되었다.
  •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새해 3월 개원/연기·연출 등 4과 설치

    문화체육부는 2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원을 내년에 개원키로 했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연극원·무용원·미술원·전통예술원·영상원등 5개 원 가운데 연극원 개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됐다』면서 『오는 11월특차로 학생을 모집,내년 3월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연극원의 교육목적은 극예술 분야의 전문연기인·연출가·극작가·무대전문가등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연기과·연출과·극작과·무대미술과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극원 설립에 따른 교과과정·학과별 정원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임영웅 한국연극협회이사장등 전문가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술영재 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음악원·연극원등 6개 원을 설립키로 해 지난 3월 최초로 음악원을 개원했었다. 한편 연극원은 당초 「연기원」으로 계획됐었으나 연기자이외에 연출·극작등 극예술 모든 부문의 전문가를 양성키로 결정됨에 따라 명칭을 바꾸었다.
  • D­65일(93대전엑스포소식)

    ◎「꿈돌이 공중전화카드」 일서 6만장 팔려/22국 참가 국제민속축제 8월30일부터 ◎…재일교포 2·3세로 젊은 실업가들의 모임인 재일본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가 중심이 돼 제작한 대전 엑스포 홍보용 「꿈돌이 공중전화 카드」가 일본에서 6만장이상 팔렸다. ○10만장 발행 계획 재일본 한국청년상공인연합회는 「21세기를 향한 재일교포의 역할 찾기」를 목표로 구성된 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단체로 재일동포 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만든 것이 꿈돌이 마스코트를 담은 공중전화카드. 지난해 12월 일본 전신전화국에 의뢰,발행한 5백엔권 공중전화 카드 1차분 3만장이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진된데 이어 발행한 2차분 3만장도 모두 판매됐다. 연합회는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공중전화 카드의 홍보 효과가 예상외로 높아 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10만장 이상을 발행할 계획이다. ○연예인 지원 활동 ◎…국내 인기 연예인 5백명이 엑스포 93 연예인 자원봉사단을 구성,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개그맨 조정현씨를 회장으로 코메디언 배삼룡씨,가수 이승철씨,개그맨 황기순씨,모델 도신우씨등이 참가한 연예인 자원봉사단은 개최전까지 각종 행사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펴고 박람회 기간 중에는 관람객 안내,장애인 보호,미아 찾아주기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5개조 나눠 공연 ◎…엑스포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엑스포 93 국제민속축제가 8월30일부터 3개월간 엑스포 극장에서 프랑스·캐나다·스페인·인도·이집트 등 22개국의 민속공연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직위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민속 축제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미주·동유럽·서유럽·중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22개국이 5개조로 나뉘어 고유한 음악과 무용·전통 혼례식등을 소개,지구촌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 수도권권역 2개로 통합/건설부 입법예고

    ◎1천평이상건물 부담금/과밀억제/공장설치규제 대폭 완화/성장관리 정부는 현재 5개 권역으로 구분된 수도권을 중심 지역인 「과밀억제 권역」과 변두리 지역인 「성장관리 권역」 등 2개로 단순화,성장관리 권역에는 공장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과밀억제 권역에 새로 들어서는 연면적 1천평 이상의 대형 업무용 및 판매용 건축물과 공공청사에 대해서는 땅값을 포함한 건축비의 10% 범위에서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되 지역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수도권 입지에 따른 총양규제 방식도 도입,공장용지나 건축면적·대학증설 등을 일정한 한도로 묶어 억제하되 특히 대학증설은 96년부터 전국 증원분의 20% 범위에서만 허용할 방침이다. 건설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현재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인 서울과 인천·수원·성남·의정부 일대를 과밀억제 권역으로,▲개발유도·자연보전·개발유보 권역으로 구분된 경기도 동남북 외곽지역을 성장관리 권역으로 정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내 공장입지를 폭넓게 허용,성장관리 권역에서는 공단의 경우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중소기업 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하고,공단 이외 지역에는 1백91개 도시형 공장과 비도시형 공장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조성면적을 시군당 36만㎡(약 11만평)까지 허용키로 했다.
  • 「러」첨단기술 50종 국내 첫 공개

    ◎급속 냉각장치·전기차용 초강력축전기 등 눈길/「러」과학자 설명회도 곁들여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접할수 있는「러시아 첨단기술 전시회」가 2일까지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31일 시작).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 전시회에 선보이는 기술은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기술우위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신소재및 기계분야 50개품목으로 미국·일본등 기술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것들이다.주목을 끌고 있는 첨단기술품목을 간추려본다. ◇기계분야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보텍스가스 급속냉각장치=몬트리올협정에서 사용이 규제된 프레온·프라돈·암모니아등 기존의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식품이나 다른 재료를 영하70℃까지 급속 냉각할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자동차용축전기=전기2중층을 이용한 초강력축전기로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이다.승용차·로봇·이동의자 등에 응용할수 있다.1개의 축전기로 연속작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환경오염이 없으며,작동중 정비할 필요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섬유및 철선함유 폐타이어로부터 고무조각 제조하는 기술=1천㎏의 헌타이어로부터 6백㎏의 고무조각을 얻을수 있다.1t의 폐타이어를 처리하는데 드는 전기는 5백㎾로 전력소모도 적다.이 고무조각은 고무매트·운동시설 바닥재 등으로 이용된다. ▲저온확산용접=이 용접기술은 금속분말이 분산함유된 중간매개체를 넣어 균일하지 않는 재료를 확산용접하는 기술이다.후속 기계처리없이 다양한 이종의 재료를 접합하는데 이용된다.용접온도도 재료의 성질을 변하게 하는 범위를 넘지 않을 뿐 아니라,용접부로부터 기기 전체에 주어지는 특성·내구성·안전성·내열성 등을 높여준다. ◇신소재분야 ▲소성변형파 파형의 홀로그래프 분석자=재료및 구조물의 소성변형되는 성질·파괴시점·재료강도 등의 국부적인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구조물의 상태점검및 유효수명 등을 파괴하지 않는 방법으로 시험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Z요소­최첨단 센서기술=Z요소는 자장감지및 조절,보정 등에 응용되는 기술.컴퓨터·사무용장비·프로세서·산업조절시스템·의료장비·가정설비등 이용범위가 무한하다.특히 여러가지 물리적인 값의 측정이 가능해 측정시스템에도 적합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직접 기술개발에 참여한 러시아과학기술자 20여명이 나와 제품의 특성과 기능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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