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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숙/현장춤꾼 첫 발표무대/오늘 세종회관 「춤추는 DNA」 공연

    ◎환경오염고발 통해 생명예찬 형상화 춤패「불림」과 「디딤」등을 창단하며 문화운동가겸 현장춤꾼으로 활동해온 조기숙씨(35)가 첫 개인발표회를 갖는다. 5일 하오4시30분 7시30분,두차례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춤추는 DNA」공연­. 정자가 난자를 찾아 운동하는 과정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TV프로그램에서 착안,이를 발레화한 작품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 부각을 통한 생명예찬을 형상화시킨 무대. 정자의 움직임에서 춤적 요소를 짙게 느껴 모체의 양수마저 오염돼 죽어가는 수정체와 연결,환경오염의 절실한 주제로 다듬어낸 창작발레다. 조씨의 이번 무대는 오랜 춤경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중앙무대에서 갖는 첫 공연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화여대 무용과(발레) 재학중 학내 시위를 주도,10개월간 옥살이를 하기도 했던 조씨는 춤패 「불림」과 「디딤」을 창단,80여차례의 공연을 가진 것을 비롯해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현장춤꾼」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현장춤은 발전적인 무용예술을 향한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조씨는 따라서 「첫 개인무대」라는 타이틀이 새 출발의 시험대로 인식되는 것 같아 적지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미국 뉴욕의 조프리 발레스쿨과 데이비드발레센터,영국 로열발레학교연수를 거쳐 현재 서원대 발레강사로 있는 조씨는 자신의 주영역은 「발레」라고 말하며 이번 공연도 자기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본양식은 발레이지만 기존 클래식발레에서는 크게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발레영역의 확장 측면에서 보아주셨으면 해요』 박상철 나형만 최선범 송치만 임대진 윤숙향 정수미등이 함께 출연한다.
  • 설맞이/「우리소리의 향연」/2백여명의 명인·명창 출연

    ◎전통궂·판소리 등 국악잔치/11일 세종회관서 「설날맞이 우리소리의 향연」이 오는 11일 하오2시와 5시 두차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박동진명창을 비롯,김영동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립무용단사물놀이패,서울굿의 명인 김혜란과 가야금병창의 강정숙등 모두 2백여명의 명인·명창이 출연하는 화려한 무대.무의미하게 흘려보내기 쉬운 연휴 마지막날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면서도 전통음악의 정수인 「수제천」과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등 창작곡을 포함시킴으로써 청중들의 우리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한 것이 특징.이와 함께 설이면 한해의 안녕과 복을 빌었던 전통을 되살려 서울의 대표적인 굿을 재현,이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도 마련한다.이 무대는 또 무대와 객석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예전의 굿판이나 장터처럼 구경꾼들이 흥이 나면 언제든 뛰어올라 연주자와 함께 질펀하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수제천」으로 시작되어 불가의식의 하나로 부처님을 봉축하고 개인의 숙원을 비는 탑돌이,가야금병창,서울굿,경기민요,박동진명창의 판소리,박범훈곡인 「사물놀이와…」에 이어 출연자 전원이 나서 「아리랑」과 「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진도아리랑」을 청중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공연문의는 399­1551.
  • 설연휴 놀이공원/가족끼리 민속경연/윷놀이·탈춤 등 풍성

    ◎당산제 등 정초고사·레이저쇼도 볼만/북청사지놀음 등 무형문화재 공연도/서울랜드 야간개장… 불꽃놀이·가면디스코 “축제” 오는 10일은 우리나라 최대의 민속명절인 설날.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설무렵이면 대대적인 놀이를 갖고 마을을 위한 고사를 지내며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다. 우리의 옛놀이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속에서 설을 맞아 명절의 멋과 맛을 흠뻑 즐길수 있도록 이런 놀이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서울인근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등에서는 설날연휴기간(9∼11일) 개장시간을 늘려 관람객을 맞고 당산제 동신제등 고사및 전통연희를 펼치며 가면디스코무도회까지 펼쳐 연휴에 갈곳 없는 이들을 맞을 계획이다. ▷한국민속촌◁ 설날인 10일 낮12시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설날연휴행사는 13일까지 계속된다. 11일에는 요즘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당산제·동신제등 정초고사를 지낸다.당산제는 마을 수호신인 당산신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에게 풍요와 평안을 기원했던 지역공동체적 의례로 현대인들에게 잊혀져 가는 공동체 정신을일깨워준다.또 12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을 비롯,송파산대놀이 연희가 펼쳐지고 13일에는 강령탈춤이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서울랜드 하오9시까지 야간개장한다.이를 기념,1백50명의 공연단원이 총출동해 벌이는 오프닝 쇼와 레이저쇼·불꽃놀이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이어 관객들과 함께하는 가면디스코대회가 열기를 더하게 된다. 설날인 10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제기차기·윷놀이·그네타기등의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민속농악단「두레패」가 북청사자놀음과 농악놀이를 하오 두차례 공연한다. 퍼레이드행사인 「해피 5」는 퍼레이드카를 앞세우고 공연단과 두레패가 대거 참여,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통나무무대」에서는 젊은 연인과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흥겨운 쇼와 장기자랑등을 벌이고 푸짐한 상품도 나눠 준다. ▷롯데월드◁ 연휴시작에 앞서 6일부터 하오 두차례씩 청사초롱을 든 소년소녀등 2백여명이 펼치는 「설날 퍼레이드」가 11일까지 이어져 설날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연휴기간 매일 하오2시에는 개그맨이 진행하는 사물놀이와 어린이 민속무용단의 꼭두각시춤·부채춤·장구춤·가수초청공연·외국인 장기자랑등이 열리고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연날리기·제기차기·널뛰기·노래자랑대회등의 「전통민속놀이」행사가 다채롭게 꾸며진다. ▷용인자연농원◁ 3만평규모의 눈썰매장에는 연령층에 따라 6개코스가 마련돼 설원속에서 막바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있다. 이외에 특히 온 가족·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있는 「굴렁쇠 돌리기」「투호놀이」「제기차기」등 「민속놀이판」이 동물원광장에 상설된다. 오는 13일 막을 내리는 베트남 「수중인형극」도 하루 4차례씩 공연된다.
  • 「국악의 해」 맞아 우리가락 관심 “부쩍”/국악기가 잘 팔린다

    ◎거문고·단소·해금 등 매출 10∼20% 증가/주부·학생이 주고객… 관악기·타악기순/사물놀이·한국무용·민요강좌등에도 수강생 급증 국악의 해를 맞아 국악에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최근 악기매장마다 구색 맞추기 정도로 갖춰져 있던 거문고와 단소·해금등 국악기가 잘 팔리고 있다.이와함께 문화센터에도 사물놀이·한국무용·장구·민요등 우리것을 가르치는 강좌에 수강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영화「서편제」의 영향이나 음악의 신토불이로도 볼수 있는 이런 현상은 사실 당연한 것임에도 그동안 우리가 서양음악과 서양문화에만 치우쳐 있었던 속에서 뒤늦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각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미광악기의 김병은전무는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악기코너에 놓여진 국악기는 전체악기 매출의 5%도 채 안됐다. 국악기는 샘플만 진열해두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악기를 실제로 사려면 주문을 하고 2∼3일후 물건을 받는 주문판매 형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들려준다.그러나 올들어 국악기에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일기 시작 하면서 악기매장에서도 국악기의 입지가 달라진것.국악기는 현재 매장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년대비 평균 10∼20%씩은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악기의 주 수요층은 현재 국악을 배우는 주부들이거나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배울 악기를 구입하는 학생들이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악기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단소·퉁소·대금등의 관악기류. 그 다음은 사물로 장구·북·꽹과리·징등의 타악기류이며 고가품인 가야금·거문고·해금등의 현악기류는 아직 판매가 뜸하다. 국악기의 가격은 관악기의 경우 단소(4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8만원,퉁소(55㎝)초보자용이 8천원,전문가용이 3만원,대금(80㎝)초보자용이 3만∼5만원,전문가용이 10만∼60만원 안팎이다.관악기류는 길이가 규격화된 것이 아니고 소재로 쓰인 대나무의 어느 부위를 어느 길이로 끊어 누가 제작 했는가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 타악기류는 장구가 8만원,꽹과리 2만원,북 8만원,징 5만∼12만원선.징이나 괭과리등은 무거운 것일수록 제소리가 나기때문에 무게에따라 가격차가 난다.현악기류는 가야금 초보자용이 40만∼50만원,고급이 1백50만원,거문고 초보자용이 70만원,고급이 2백50만원,해금 초보자용이 50만원 내외로 비싸다. 이밖에 문화센터의 국악관련 강좌마다 수강생이 몰려 상계동 미도파 문화센터같은 경우 당초 한국무용과 장구반만 개설하고 있었으나 수강생들의 요청에따라 사물놀이반과 경기민요반을 추가 개설했다.또 신세계도 한국무용과 봉산탈춤·민요부르기외에 곧 단소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은 다른 문화센터들도 마찬가지이며 각 강좌마다 대부분의 수료생들은 초급·중급·고급반을 끝낸후 연구반을 개설하고 동호인 그룹을 조직, 공연까지 갖는등 관심이 대단하다.
  • 대학가에 수뢰풍자 유행어 난무(북한 이모저모)

    ○“쌀과 술이 시험치지” ○…북한 대학가에 교원(교수)들과 학생들간의 뇌물수수 행위를 풍자한 각종 유행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북한대학가에 유행하고 있는 수뢰풍자어로는 『통신생이 와야 먹고 살지』를 비롯,『쌀과 술이 시험치지 사람이 시험치나』『대학교수는 신인 무용수보다 못하다』는 것. 「통신생이 와야 먹고 살지」란 현직 의료업에 종사하는 전문대졸업자(준의)들과 대학교원(교수)들간의 뇌물수수 행위를 비꼰 것이라고. 북한은 전문대학을 졸업한 의료인들이 승급하고자 할 경우 연1회 1개월간 지정된 대학에서 「통신생」으로 수강토록한 후 시험성적에 따라 승급을 시키고 있다. ○볏짚이용 「섬유단백질사료」 개발/효소·비타민함량 높아 ○…북한은 최근 볏짚이나 옥수수껍질을 이용해 풍부하고 경제적인 가축사료를 개발했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 과학원 공업미생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섬유소 단백질먹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축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른 가축사료보다 효소와 비타민을 비롯한 생활성 물질을 많이 포함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옥수수껍질 1t으로 1백50∼2백㎏의 단백질 사료와 30㎏의 미생물 단백질을 얻을 수 있고 많은 양의 알코올도 추출할 수 있다. ○평양소주 수출에 주력 ○…중앙방송은 최근 북한의 평양알코올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평양소주」가 얼마전부터 해외로 수출되기 시작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하고 당의 무역제일주의 방침 관철을 위해 이 공장에서는 20일 현재까지 이미 1월 생산목표를 달성하는등 수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 ○“군사적 의의 큰 산성” ○…황북 사리원시에 위치한 유적 정방산성은 군사적으로 매우 큰 의의를 가진 산성이라고 황북도 명승지및 문화유적관리소의 한 관계자가 최근 주장. 약 12㎞의 둘레에 최고 7∼9m,평균 5∼6m 높이의 산성을 쌓았으며 4개의 목과 성문,그리고 성불사를 비롯한 48개의 절간(현재는 성불사와 5층탑 만이 남아있음)을 건설했다고 이 지도원은 소개.
  • 무형문화재 해설·음향·영상담은 CD롬 제작

    ◎음악·무용 등 8개 분야 … 염가로 보급예정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28일 음악·무용·연극·놀이·의식·공예·음식·무예 등 8개 분야 중요무형문화재 94개 전종목에 관한 해설과 음향 및 영상자료를 수록한 전자도서(CD ROM)「문화재를 배웁시다­중요무형문화재편」을 제작,출반했다. 이번에 제작된 전자도서는 문화재관리국이 자료를 제공하고 고증과 내용을 감수했으며 서울시스템이 프로그램의 기술을 제공해 만들어졌다. 수록된 정보량은 각 종목의 해설과 음악·무용 등 8개 분야에 대한 개설,본문내용속의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역대 기·예능 보유자 명단 등의 정보를 문자로 담았다.또 정지화상 4백28컷과 움직이는 화상 1백컷의 영상자료,43곡의 음향자료 등 CD ROM의 용량을 최대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문체부는 이 전자도서를 염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 대형 비영리·공공법인/법인세 중점관리대상 추가

    ◎국세청 「신고」 방향/부실신고 조기세무조사/경비 과다·매출 적은 기업 특별관리 올해에는 법인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법인에 대한 조사가 예년보다 대폭 앞당겨진다.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에 비해 법인세 신고실적이 적은 경우는 물론 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이더라도 규모가 큰 경우는 영리법인과 마찬가지로 중점 관리대상이다. 국세청이 12월 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31일 발표한 「94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없이 신고가 부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고상황을 분석,예년보다 6∼9개월 정도 빨리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예년에는 법인세 신고 후 1년6개월 뒤에 조사했었다. 국세청은 전산분석을 통해 같은 업종이면서도 다른 기업에 비해 ▲매출 증가율 ▲접대비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 ▲신용카드 이용률 ▲법인 소유의 골프회원권 등 고급자산의 수 ▲대주주등 특수 관계인에 빌려준 회사자금 ▲차량 1대당 유지비 등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법인에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한편,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기업주의 부동산거래가 많거나 ▲음식·숙박 등 현금수입 업종으로 매출 증가율이 낮거나 ▲지난 3년간의 신고소득률이 평균보다 낮거나 ▲기업자금을 유출한 혐의가 있거나 ▲기업주의 소득은 많은데도 법인의 경영은 어려운 경우 ▲비업무용 부동산이 많은 법인도 중점 지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곽진업 법인세과장은 『매출 1백억원 이상인 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 중 수익사업 부문의 외형이 1백억원 이상인 2백87개에 대해서도 신고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공법인과 비영리법인에 대해 신고를 강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비영리 법인중에는 큰 병원들이 주 대상이다. 국세청은 자산 1백억원 이상인 5천9백개사는 각 지방청에서,그 이하는 각 세무서에서 관리하도록 했다.전체 10만2천개의 법인 중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12월 말 결산법인은 9만8천개이다.
  • 비업무용 토지 판정기준 통일/창업·공장설립절차 등 간소화

    ◎정부,경제규제 1천5백개법령 재정비 여러 법률마다 다르게 규정된 비업무용토지의 판정기준이 통일된다.또 단체나 협회가 회비징수 등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수출·입 추천 등 정부의 위임을 받아 민간에서 이뤄지는 규제들도 대폭 줄어든다. 정부는 27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창업·건축허가·비업무용 토지·유통·운수·에너지·제약·환경·수산·건설 등 기업들이 공통으로 애로를 겪는 22개 우선과제를 뽑아 7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직도 복잡한 창업 및 공장설립 절차와 그 처리기간을 간소화하고 건축허가와 건축물 기준·용도규제도 합리적으로 고치기로 했다.특히 법인세법에서는 「2년내 착공」으로,공업배치법에서는 「4년 이내 완공」으로,토지초과이득세법에서는 「1년 이내」로 저마다 다른 비업무용토지의 판정기준도 통일하기로 했다. 물류시설의 확충을 위해 설치가능 지역을 늘리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며,물류시설에도 제조업 수준의 세제혜택을 주기로했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이들 22개 과제의 개선방안과 기업활동 규제위원회가 현재 검토중인 1천5백여 법령의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개정을 통해 연내 일괄적으로 규제를 풀 방침이다.
  • 분명한 백제악기들(백제를 다시 본다:3)

    ◎5인 소악상은 「일본후기」 기록과 일치/네줄 현악기 거문고원형 분명/3줄의 원함은 밴조와 꼭 닮아/고구려·신라보다 빈약한 음악사 한계 극복 충남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김동용봉봉래산향로의 상단부에 조각된 5명의 주락상은 백제음락사연구에 결정적인 사료라고 할수 있다. ○보름달 같은 모습 5명의 주락인이 연주한 악기는 비파와 피리 북 현금 소로 발표되었다.이 가운데 비파로 본 현악기는 원함이 분명하다.비파와 완함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몸통과 목부분에서 발견된다.비파는 물방울 모양의 몸통과 짧은 목을 지녔지만 완함은 보름달처럼 둥근 몸통과 긴 목을 가지고 있다.이런 모양의 완함은 조선조에 씌어진 「낙학궤범」에서는 월금으로 소개되고 있다. 완함의 연주모습을 보여주는 고고학자료는 안악3호분 벽화(357년)를 시작으로 통구 삼실총(4∼5세기) 및 강서대묘(7세기경)등 주로 고구려벽화에서 나타난다.삼실총의 완함은 4줄짜리지만 나머지는 줄이 몇개인지 불분명하다.완벽한 실물이 전하는 일본 정창원의 완함 역시 4줄이다.그러나 금동향로의 백제 완함은 3줄짜리라는 점에서 독특하다.서양의 밴조와는 쌍둥이라 해도 좋을만큼 닮았다.둥근 몸통을 가슴부분에 밀착시킨 가운데 왼손으로 목부분을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퉁겨 소리를 낸다는 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이다.그리고 발표 당시 소개된 현악기는 세가지 관점에서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 이유는 악기를 연주자의 무릎위에 얹어 놓았다는 것과 왼손을 줄위에 얹고 오른 손으로 줄을 퉁기는 모습에서 찾아진다.또 줄이 네가닥이라는 점도 거문고의 원형에 접근한다. 악기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양손을 줄위에 얹은 거문고의 전형적인 연주모습은 안악3호분과 대성리1호분(4세기경),통구의 무용총(4∼5세기),장천1호분(5세기경),집안17호분(6세기경)의 벽화에서 발견된다.거문고가 본래 4줄이라는 사실은 무용총에서만 확인될 뿐이고 나머지는 불분명하다.백제향로의 거문고가 4줄이라는 점은 고구려의 거문고와 역사적으로 관련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단서의 하나이다. 다만 백제 향로에서 석연치 않은 것은 거문고를 한쪽 무릎이 아닌 양쪽 무릎에 얹어놓았다는 사실이다.이점은 충남 연기군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673년)에 나타난 거문고의 연주모습과 흡사하다.「일본서기」에 군후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백제의 거문고가 금동향로에 나타나는 거문고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몸통이 굵고 길어 피리로 소개된 관악기는 피리처럼 세로로 부는 종적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피리로 보기는 어렵다.피리는 입술에 문 두겹의 떨림판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인데 반해 향로에 나타난 악기는 연주자의 입술에서 떨어져 있다.또 피리는 몸통이 매우 가늘고 길이도 아주 짧으나 향로의 그것은 아주 굵고 길다.그것을 피리로 보기 어렵다면 단소의 일종으로 「악학궤범」에 나오는 동소와 비슷한 장소로 보아야 할 것이다.단소보다 긴 장소의 전형적인 연주모습은 안악3호분과 장천1호분,그리고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에서 발견된다. ○삼국서 함께 사용 삼국시대 음악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타악기의 하나가 바로 북이다.북은 어떻게 놓고 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이 붙는다.둘이서 메고 치면 담고,앉아서 치면 좌고등이 그 실례이다.고구려의 고고학 자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북은 현재의 장고처럼 허리가 잘록한 요고이다. 그러나 백제향로의 북은 요고와는 전혀 다른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마치 물동이위에 손을 얹은듯한 연주자의 자세는 다른 고고학자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굳이 예를 찾으려면 멀리 인도의 대표적인 타악기 가운데 하나인 타블라의 연주자세와 아주 비슷한 것이다. 처음 소로 소개된 관악기는 작은 관을 나란히 묶어서 만든 배소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다.서양의 팬파이프처럼 생긴 배소는 역시 비암사의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에서도 발견된다. 중국의 「북사」와 「수서」의 기록에 나타난 백제악기는 북(고)과 각,공후,쟁,우,지,적등 일곱개이다.이 가운데 공후,쟁,우,지,적등 다섯가지는 중국의 청상락에서 쓰인 악기이다.백제가 중국의 북조가 아닌 남조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볼수 있다.또 「일본후기」권17에 의하면 횡적 군후 막목등 3종의백제악기가 일본궁중에 소개되었다.이 악기들이 「북사」나 「수서」에 전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전형적인 백제악기로 추정할 수 있다. ○백제제조품 확실 횡적은 비암사의 삼존석불에서도 발견됨으로써 백제악기임이 더욱 분명해진다.또 백제향로에 나타난 거문고는 군후이고 막목은 장적의 일종일지도 모른다.만약 군후와 막목을 그렇게 해석할수 있다면 백제향로의 주악상에 나타난 악기들은 「북사」나 「수서」의 백제악기보다는 「일본후기」의 백제악기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는 것이 무방할 듯싶다.이는 특히 이 향로가 전래품이 아니라 백제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음악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백제음악사는 그동안 고구려나 신라에 비해 빈약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은 음악사료의 절대적인 부족 때문이었다.백제향로에 나타난 주악상은 백제음악사연구에 큰 획을 그을 자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더 나아가 백제와 고구려,백제와 일본의 악기 혹은 음악의 연관성을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음악사료가 될 것이다. 이 향로는 우리음악사의 해명에 큰 진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겠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더 많이 남겼다.주악상이 연주한 음악은 과연 어떤 종류였을까,그 음악문화는 백제 멸망후 어떻게 계승됐을까,통일신라가 백제악기나 음악을 수용했을까 등의 의문이 그것이다. ◎백제의 음악/6세기 들어 큰 발전… 일에 전파/악공교육기관 정부에 있었던듯 백제는 중앙집권적인 귀족국가의 체제를 갖춘 4세기경까지는 상고사회에서 행해졌던 음악문화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농업사회의 굿판에서 벌어진 노래와 춤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왕권의 확립과 함께 국가의 체제가 갖추어지고 이웃나라와 음악교류가 시작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귀족계층의 문화수준도 높아져 민요 정도의 단순한 노래에서 악기의 반주나 기악독주곡의 형태가 요구됐다. 음악사학자들은 고구려음악이 서역계의 음악적 요소를 지닌 중국 북조의 음악과 관련을 맺었다면 백제는 남조의 음악문화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4세기 이후 고와 각등 타악기와 관악기 위주였던 백제음악이 남조음악의 유입으로 6세기 즈음에는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해갔다.이렇게 형성된 백제악은 일본의 흠명천황 5년에 해당하는 554년 음악인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삼국중 일본의 음악문화발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백제악의 양상은 「구당서」에 단편적으로 나타난다.이 책에 소개된 백제악은 당의 중종(684∼710)에 이은 개원(713∼741)때에 묘사된 것이다.그래서 백제 멸망 이후의 상황으로 보고 있다.이 기록으로 미루어볼때 당시 백제악은 고구려와는 또다른 독특한 음악문화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이를테면 전문연주가인 악공이나 무용수의 교육을 관장했던 음악기관이 백제의 중앙관제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백제의 민속악 또한 당시의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다만 「고려사」낙지에 「백제속락」으로 전하는 선운산등의 노래이름이 당시 일반 백성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속악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 수도권 건축규제 크게 완화/4월부터 중기공장 허용

    ◎과밀부담금 10%만 내면/서울 대형건물 신축 가능/수도권정비 3개권역으로 단순화 오는 4월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공장건설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건축비의 10%에 해당하는 과밀부담금만 내면 서울에서 아무리 규모가 큰 건물도 신축할 수 있다. 그동안 이전촉진 권역 또는 제한정비 권역으로 묶여있던 경기도의 오산시,김포·양주·포천·용인·평택·화성·남양주군 등이 성장관리 권역으로 편입됨으로써 이 지역에 공업용지 및 택지와 관광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건설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현행 5개 권역을 3개 권역으로 단순화,과밀억제 권역(종전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에는 무역과 정보 등 국제기능을 강화하고 성장관리 권역(〃개발유보 및 개발유도 권역)에는 주거와 제조업 기능을 키워나간다.한강 상류의 본류와 지류를 포함한 자연보전 권역은 수도권의 생활용수 보전을 위해 현행 규제수준을 유지하되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환경처가 동의하는 지역에 한해 택지와 공업용지 조성을 일부 허용한다. 과밀억제 권역인 서울에서는 지금까지 대형 건축물의 신축을 원칙적으로 규제해 왔으나 앞으로는 업무용 2만5천㎡,판매용 1만5천㎡ 이상의 경우 건축비의 10%(평당 25만원 정도)인 과밀부담금을 내면 얼마든지 새로 지을 수 있다. 과밀억제 및 성장관리 권역에서의 공장 및 대학의 신설에는 총량규제 개념을 도입,매년 시·도별 허가총량을 설정해 그 범위에서 허용한다.그러나 대기업의 공장신축은 금지한다.2년제 대학의 경우 전년도 전국 증원의 20% 범위에서 신·증설을 허용(서울 제외)하며 4년제 대학은 신설 및 이전을 금지하되 이공계에 한해 95년까지 2천명의 증원을 허용한다. 성장관리 권역에서는 중소 규모의 택지 및 관광지를 마음대로 조성할 수 있으며 1백만㎡(약 30만2천5백평) 이상의 택지조성,30만㎡(약 9만7백50평) 이상의 관광지 조성사업도 사업시행자가 기반시설을 책임질 경우 허용키로 했다. 자연보전 권역에도 6만㎡ 이하만 가능하던 택지 및 관광지의 조성이 30만㎡까지 허용되며 현재 가평·양평·안성 등 3개군에만 6만㎡까지 허용하는 공업용지 조성도 용인·광주·여주·이천군에까지 허용된다. 이번의 조정으로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권역으로 묶여온 3천3백11㎦ 중 2천1백65㎦만 과밀억제 권역으로 지정됨으로써 규제를 받는 지역이 크게 줄었다.반면 성장관리 권역은 기존의 개발유보 및 개발유도 권역 4천3백68㎦에 1천4백42㎦를 추가한 총5천8백10㎦로 넓어짐으로써 그만큼 개발 가능한 지역이 늘었으며 자연보전 권역은 4천34㎦에서 3천7백38㎦로 줄었다.
  • 10명이 창극·판소리·민속악 공연/「작은 창극단」 운영

    ◎국립극장 「국악의 해」 사업계획 발표/완창 판소리 작년보다 늘려 10회로 창극대본 일어·영어로 번역 작업도 국립극장은 「작은 창극단」의 방문공연을 통해 창극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외부의 국악관련행사에 보유 장비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악의 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국립극장은 올해 2회의 정기공연과 10회의 완창판소리 공연등 지금까지 해오던 국악공연외에 「작은 창극단」을 운영하고 국경일기념 판소리공연을 가지며 「국악의해」를 기념하는 신작 창극을 공연한다. 「작은 창극단」은 10명 정도의 소규모 출연인원이 45분내외로 창극과 판소리,민속악을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공단 사회단체등 올해 모두 10곳을 찾아갈 계획이다. 국경일 판소리공연은 국경일에 그날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는 내용의 판소리를 그 역사의 현장에서 공연하는 프로그램.3·1절에는 「류관순전」을 탑골공원과 충남 목천 아우내장터에서,광복절에는 「윤봉길의사전」을 충남 덕산 윤의사 생가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개천절과 제헌절을 위해서는 창작판소리 2편을 의뢰해 놓았다. 「국악의해」기념공연은 9월29일부터 10월12일까지 14일동안 창작창극「천하명창 임방울」을 올린다. 국립창극단의 올해 정기공연 레퍼토리는 「흥보가」와 「심청가」.「흥보가」는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심청가」는 7월7일부터 13일까지 공연된다.또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소극장에서 열리는 「완창판소리」는 지난해보다 1회 늘려 2월26일 유영애의 「흥보가」를 시작으로 성창순 김소영 김경숙 김일구 안숙선 이임례 박동진 민소완 왕기석등 명창들이 줄지어 나선다. 국립극장은 이밖에 국악상품의 국제화를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창극대본을 영어와 일어로 번역하고 문화학교의 국악관련 강좌를 확대한다.또 국립창극단과 국립극단 국립무용단원을 외부 국악행사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한편 대·소극장과 의상·소품도 국악공연에 우선 대여토록 했다.
  • 「논술」에 당락이 판가름 났다던데(박갑천 칼럼)

    글쓰는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면 쓸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글이라고들 말한다.하기야 이 말은 어느 분야의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장사를 하는 사람도 그렇고 증권하는 사람,그림그리는 사람… 또한 그렇게 말할 것이다.처음에 쉬워보이는 일도 깊이를 더해 갈수록 자기철학에 빠져들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 할때 문혜군 앞에서 소를 잡은 백정의 경지는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그가 소를 잡는 동작은 무용이요,칼질함에 따라 나는 소리는 음악이었다.19년동안 몇천마리 소를 잡았건만 그의 칼은 방금 숫돌에 간것처럼 날카롭기만 했다.『정말 훌륭하구나.소잡는 재주가 여기에 미치다니』하고 문혜군은 탄성을 발한다(장자:양생주편).하지만 그 경지에 이르러서도 소를 잡을 때마다 내심으로는 더더욱 어려움을 느꼈던것 아닐지. 『한가지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오직 한가지 말 밖에는 없다』­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와 모파상이 하는 이말은 글쓰기의 어려움이 어떤 것인가를 극명하게 설명한다.그 「한가지 말」을 찾아내는 일은 바로피를 말리는 과정이다.동파 소식이 저 유명한 「적벽부」를 지었을때 마침 찾아간 한 친구가 짓는데 며칠이나 걸렸느냐고 묻는다.소동파 가로되 『며칠은 무슨 며칠.일필휘지 했지』.한데 그가 밖에 나간 사이 자리밑을 뒤져봤더니 고치고 고친 초고가 한삼태기쯤 쌓여있더라던가.과장된 얘기겠지만 그게 「한가지 말」을 찾기 위한 고뇌의 흔적이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우리 문학사를 수놓는 이태준도 그의 「문장강화」(추교의 실제)에서 글쓰기의 어려움을 보여준다.『교문을 나선 제복의 두처녀,짧은 수병복밑에 쪽곧은 두다리의 각선미,참으로 씩씩하고 힘차 보인다.지금 마악 운동을 하다 돌아옴인지 이마에 땀을 씻는다.얼굴은 흥분하여 익은 능금빛 같고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웃음을 가득 담은 얼굴은 참으로 기쁘고 명랑해 보인다』.얼핏 흠잡을데 없어 보이는 이 예문을 내놓고서 그는 용어선택의 잘못에서부터 문장론에 이르기까지 세번 네번의 퇴고과정을 설득력있게 펼쳐 나간다.글쓰기 어려움을 절감하게 하는 글이다. OX 교육에 대한 성찰 끝에 대학입시에도 「논술」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올해 시험의 논제를 보자니 유럽쪽 나라의 칸트나 데카르트론을 본뜬 것인지 어려워 보인다.그걸 놓고 OX 사고방식에서 못풀려난 머리들이 쓸수록 어려워진다는 글을 쓴다.논술에서 당락이 판가름난 대학이 많았다는건 당연한 결과아닐는지.국어교육이 제길을 찾아야 한다.「잘쓰는 글」은 아니더라도 「바른글」쓸줄 아는 국민으로는 돼야겠다.
  • 공옥진 1인 창무극/「학녀의 한과 춤」 무대에/26일 세종회관

    ◎채향순교수 등 찬조출연 공옥진의 1인창무극 「학녀의 한과 춤」이 26일 하오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병신춤」으로 널리 알려진 공씨는 설명이 필요치않은 1인창무극의 일인자.「학녀의 한과 춤」은 공씨가 자신의 일생을 통해 깨달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춤으로 재현한 것이다. 공씨는 이번 공연에서 「살풀이춤」과 1인창무극 「심청전」도 함께 선을 보일 예정.이밖에 판소리명인 은희진이 「수궁가」가운데 「세상으로 다시 살아나오는 대목」을 부르는 것을 비롯,양길순무용단과 채향순 백제예술전문대교수등이 찬조출연한다. 음악반주는 대금의 서용석과 장구에 김청만,아쟁 윤윤석,거문고 원장현,피리 한세현,해금 김성아등 민속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대거 맡는다.해설은 심우성.문의는 712­7318.
  • 무용협회 이사장 재선 조홍동씨(인터뷰)

    ◎“임기중 무용회관 건립에 최선”/분과중심 운영·예술진흥사업단 구성 『처음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보다 걱정이 더합니다.지난 3년을 준비기간으로 여기고 앞으로 재임기간동안 그 열매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9일 제16대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선거에서 상대후보 국수호씨(46·중앙대교수)를 제치고 이사장에 유임된 조흥동국립무용단장(53). 3년전 첫 취임때 무용회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워 부친소유의 경기도 이천군 임야 4백평을 회관건립지로 내놓았던 조씨는 『임기중 가시적인 성과를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며 유임소감을 밝혔다. 무용회관 건립과 함께 조씨가 치중할 부분은 아무래도 국제화 흐름에의 대비쪽인 것같다. 『국제화시대에 우리 무용도 적극적인 대비책을 갖춰야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우선 협회를 분과중심체제로 바꿀 생각입니다.협회 사무국에 학술분과와 국제분과를 신설해 외국어에 능통한 요원도 뽑고 세계민속무용제와 워크숍등을 열어 세계속의 한국무용을 심어나갈 계획입니다』 따라서 예술진흥사업단을 새로 만들어 기업으로부터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마련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 러시아 모이셰프발레단 첫 내한공연/새달 4∼6일 리틀엔젤스 회관서

    ◎우크라·코카서스 전래춤 선보여 러시아 모이세프발레단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2월4일부터 6일까지 6차례에 걸쳐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볼쇼이발레단 솔로이스트였던 모이세프가 1937년 창단한 이 발레단은 주로 러시아의 민속춤을 현대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1백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모두 50여개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코카서스지방의 전래춤을 레퍼토리속에 용해한 독특한 색채를 갖추고 무대위에서 바이올린이나 아코디언이 연주되며 코카서스드럼 발라라카이야등 러시아고유의 민속악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1·2부로 나뉘어 1부에선 「친절한 사냥꾼」「옛도시에서의 카드릴」등 러시아민족의 민속무용을 테마로한 창작발레,2부는 이 발레단의 대표적 작품으로 고골리의 단편소설 「데카니카 근교야화」를 발레화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이 선사된다. 공연시간은 2월4일은 하오3시·7시30분,5∼6일은 하오3시·7시.
  • 외국인 토지취득 규제완화/국내투자 허용된 모든 업종 대상

    ◎건설부,입법예고… 4월부터 시행 오는 4월부터 제조업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신고만으로 공장부지를 취득할 수 있다.또 6대도시에선 2백평까지,6대도시 밖에서는 면적 제한없이 임직원용 사택지도 취득할 수 있다. 건설부가 20일 입법예고한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취득 허용범위를 외자도입법 규정에 의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되는 모든 업종(농림수산업 관계 업종을 제외한 9백98종)으로 확대했다.지금까지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대사관 등 공관용 토지와 제조업·첨단 서비스업·금융·보험업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됐었다. 또 외국인이 제조업을 위해 토지를 취득할 경우 지금까지 허가를 받아야 하던 것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했으며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사택지,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또는 기숙사용 토지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취득규모는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법을 적용키로 했다. 제조업이외 유통업·학원·학교 등 서비스업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이 땅을 사들일 경우 업무용으로 제한하되 업종별 매입 한도는 건설부 장관과 주무부처 장관이 정하기로 했다. 시행령은 또 지금까지 내무부의 「외국인 토지법」 지침으로 허용해 오던 화교 등 장기체류 외국인의 토지 취득을 ▲2백평이하의 주거용 토지는 신고만으로 ▲50평이하의 점포 용지는 허가를 받아 취득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국악의 해」기념 국악대축제 열린다/오늘 하오 7시 세종문화회관서

    ◎가야금명인 등 529명 대거 출연/낙·가·무의 대형무대 「선유락」 공연 「’94 국악의 해」선포식과 이를 기념하는 국악대축제가 20일 하오 7시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 「국악의 해」조직위원회와 국립국악원·한국국악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민들에게는 「국악의 해」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널리알리고 국악인 자신들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악대축제는 특히 가야금의 명인인 황병기 「국악의 해」조직위원장을 비롯,국립국악원연주단·KBS국악관현악단·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등 연인원 5백29명이 출연하는 초대형 무대.공연은 최충웅의 집박 아래 1백20명의 연주단이 나서 「서일화지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뒤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연주단·국악고생등 1백25명이 나서는 대형 낙·가·무의 무대 「선유락」이 펼쳐진다. 이어 서용석이 이끄는 국악원연주단이 민속악 「시나위」를 김영희의 춤과 함께 엮어나가면 문일지가 이끄는 무용단이 창작무용 「노」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경기민요와 남도민요,가야금병창등 흥겨운 시간이 이어지고 나면 이 공연의 클라이맥스. 황조직위원장이 무대 앞에 나서 「침향무」를 연주하는 사이 막이 오르면서 1백50명의 가야금주자들이 뒤를 따르고 객석과 한마음으로 아리랑을 합창하면 국악대축제는 끝을 맺게된다.
  • “한강 폐수처리장은 폐수 통과장/39개중 한곳도 제구실 못한다”

    ◎분뇨 등 하루 2천9백t 방류/감사원 지적/나머지 4개강도 곧 운영감사/6공때 시설… 감사결과 첫 발표 수도권 1천5백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수계에 건설된 39개의 오·폐수처리장 가운데 단 한곳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한강의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9일 지난 정권이 89년 9월에 수립한 「맑은 물 공급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6백71억7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팔당수역에 건설된 13개 간이오수처리장과 11개 축산폐수처리장,8개 분뇨처리장,7개 하수처리장등 모두 39개 오·폐수처리시설의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40건의 부당사항을 적발,1명을 파면하고 2명을 해임하는 한편 14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동안 수질오염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나 감사결과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은 오·폐수를 처리장으로 연결하는 차집관로를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13개 간이오수처리장에서 하루 3천7백10t이 처리돼야 하는데도 실제로는 1천1백92t만 처리,매일 2천5백18t의 오수가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어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간이오수처리장의 부실공사 때문에 매일 처리하고 있는 1천1백92t 가운데도 오·폐수가 아닌 농업용수나 빗물 냇물등이 다량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처리장은 유입되는 수질이 BOD 1백20㎛에 맞도록 설계됐으나 실제 유입수의 수질은 9∼82㎛에 불과,82억7천4백만원을 들여 만든 13개 간이오수처리장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또 축산폐수처리장은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1차 처리한 뒤 하수처리장에 연계처리하거나 별도로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재처리하도록 되어있으나 11개 축산폐수처리장 가운데 10곳이 재처리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축산폐수를 하루 3백88t씩 이웃 하천에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용인군 모현면 갈담3리에서는 BOD 4백85㎛의 축산폐수를 한강에 방류하는등 환경기준치 40㎛을 최고 12배까지 넘는 축산폐수가 한강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감사를 담당한 심일섭기술국3과장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관장의 이해부족 ▲수역을 관리하는 말단기관 직원의 능력과 경험부족 ▲혐오시설인 환경기초시설에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처우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시공업자의 불성실한 수행태도 ▲관계공무원의 감독태만등을 수질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심과장은 『39개 처리장이 하루에 처리하는 오·폐수의 양이 5만1천3백t에 이르고 있으나 이 수치가 팔당수계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전체 양의 몇 %인지도 통계가 나와있지 않다』고 말하고 『그나마 39개 오·폐수처리장 가운데서도 1백% 작동되고 있는 시설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팔당수계에 대한 감사결과 정부의 식수원 관리 행정에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금강수계,낙동강수계,섬진강수계 및 영산강수계의 오·폐수처리장 관리실태에 대해서도 곧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소규모공단 허용규모 36만㎡로 확대/4차경제규제 완화 요약

    ◎보험회사 경영실적따라 검사 축소/관광호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 폐지 정부가 17일 발표한 제4차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 ▷공장입지·공단관리◁ 개발유보 권역내 소규모 공단 허용규모를 현행 시·군별 6개소이내,1개소당 6만㎡미만에서 시·군별로 36만㎡이내로 확대해 총량적으로 제한한다(94년3월).항만시설 보호지구안의 전용공단에서 공장을 손쉽게 증설할 수 있도록 지구의 범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인다(〃 상반기). ▷세제◁ 공단부지로 분양했으나 해약으로 인해 관리공단이 환수한 토지는 유휴토지 판정유예기간(현행1년)을 완화하거나 토지초과이득세의 일부를 줄여준다(94년).하치장용 토지에 대한 업무용 인정범위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개별사업자가 특허보세구역을 설치할 경우 현재의 경직적인 화물장치 기준을 기업의 실정에 맞게 개선한다(〃 6월). ▷금융◁ 현재 연1회인 보험감독원의 보험회사 정기검사를 경영실적 및 자체 통제능력이 우수한 기관은 격년제로 실시한다(94년하반기).「회사채 발행물량 조정기준」상 애매한 불이익 부과기간 및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사전에 기업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3월) ▷외국인투자◁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업무를 한은에 위탁하고 지방은 지점에 위임처리한다(94년2월). ▷운수·항만◁ 교통영향평가 대상을 줄여 부설 주차장 및 기계·전기시설 등을 평가면적에서 뺀다.공업지역 안과 시계밖 지역(읍·면)의 개별공장 시설물에 대한 교통영향 평가를 면제한다(94년상반기).자동차 운수실적에 대한 월별보고를 전수조사에서 표본조사로 바꿔 운수업체의 보고부담을 줄인다(〃 하반기) ▷관광◁ 현재 1등∼특1등급 관광호텔에 2∼4명까지 고용토록 돼 있는 청원경찰 의무고용제를 없앤다(94년상반기).소규모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권을 교통부장관에서 도지사로 위임한다(〃). ▷건축◁ 건축물의 내화구조 성능기준(평균 섭씨3백50도)을 위험물 취급설비의 내화기준(평균 5백38도)으로 완화한다(94년4월).대규모 건축물(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을 짓기 위해 건물주위에 3m이상의 통로를 설치토록 돼 있으나 법령개정(79년7월) 이전에 지은 건물은 증·개축시 이를 면제한다(94년12월). ▷환경◁ 규제의 필요성이 적은 공업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에 위치한 소음·진동 배출시설을 허가대상에서 뺀다(94년 상반기).대기배출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의 보존기간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 상반기).
  • 사무의식·행태 쇄신(사무혁신 수범사례:1)

    ◎철도청/사무실 집기축소/병무청/이동상담소 운영/대구시/제증명 취급확대/전주시/동에 독서실 설치 총무처는 최근 각 행정기관들이 행정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무혁신사례들을 모아 책자로 펴냈다.▲사무의식·행태쇄신부문 ▲사무간소화·표준화부문 ▲사무자동화·전산화부문 ▲공문서관리부문으로 나뉜 이 사례집은 「철마약진­20 00」이라는 기치로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사업을 비롯,모두 62건의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수범사례들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사무의식·행태 쇄신◁ ▲철마약진­2000(철도청)=무사안일한 근무자세에서 벗어나 신바람나는 직장풍토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깨끗한 사무실 만들기」와 「보고문서 1매운동」등이 주내용. 지난해 1월 5급이상 공무원 12명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4천7백여점의 사무용품과 2백60여개의 사무집기를 줄여 쾌적하고 넓은 사무공간을 만들었다.또 출퇴근때와 전화통화,고객을 대할 때 예절지키기운동을 벌여 한층 밝은 사무분위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 ▲이동 병무상담소 운영(병무청)=대학과 지방의 오지등에 이동병무상담소를 설치·운영해 입영대상자들에게 병무상담을 해주고 민원서류도 접수.지난 한햇동안 1백82회에 걸쳐 대학생등 1만6천여명에게 순회상담을 해주는 한편 7백23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대행창구 확대운영(대구직할시)=주민등록 등·초본등 21종의 증명신청서를 백화점과 은행등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구청과 동사무소의 혼잡을 해소.대구은행과 주택은행등 1백21개의 은행지점과 백화점 2곳에 설치·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사무소 독서실 운영(전주시)=관내 11개 동사무소 회의실을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독서실로 개조.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모두 1만5천4백명이 이용,생활이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서관 자료복사서비스 개선(문화체육부)=전국의 국·공립 도서관에 대해 복사량이 적을 때는 이용자가 직접 자료를 복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복사하는데 2∼5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또 우편으로도 자료복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팩스로 복사물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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