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용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척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38
  • [세종로의 아침] ‘그들’도 장군에게 빚을 졌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그들’도 장군에게 빚을 졌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그에 대한 편견과 불공정의 증거가 밝혀졌다. 충성심과 애국심을 확인했으며 스파이 혐의를 철회한다.” 2022년 12월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67)가 세상을 떠난 지 55년 만에 그를 복권시켰다. 매카시즘의 광기에 짓눌렸던 1950년대 초 애국심이 강한 천재 과학자를 ‘빨갱이’로 몰고, 삶을 거세했던 잘못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미 외교사의 거인 조지 케넌은 오펜하이머 추도식에서 그에게 외국행을 제안했더니 “제길, 난 이 나라를 사랑한단 말야”(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중)란 답을 들었다고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론물리학의 토대가 단단한 독일보다 1년여 늦게 원자폭탄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음에도 미국이 역전할 수 있었던 데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총괄한 오펜하이머의 공이 컸다. 그의 팀이 만든 원자폭탄은 일본에 떨어졌고 전쟁도 끝이 났다. 그러나 전후 원자력위원회(AEC) 자문회의 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과학 영웅도 ‘마녀 사냥’엔 버틸 재간이 없었다. 1930년대 공산주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졌고, 아내와 동생 부부, 절친이 공산당원이었으며,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찍혔다. 소련 간첩이란 투서가 빨갱이 색출에 혈안이던 연방수사국(FBI)에 날아들었다. 결국 원자력위원회는 1954년 비공개 보안청문회에서 그의 기밀 접근 권한을 박탈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이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인 까닭이다. 인간에게 불을 줬다가 신에게 밉보여 쇠사슬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이 파먹히길 반복하는 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처럼 그도 버림받았다는 의미다. 2023년 대한민국에 철 지난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미국인들도 부끄러운 과거로 여기는 매카시즘이다. 1920년 봉오동 골짜기에서 무장항일운동 사상 첫 전면전 승리를 일궜지만, 스탈린의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에서 눈을 감은 뒤 78년 만에 국내 봉환된 홍범도(1868~1943) 장군이 표적이다. 육사가 흉상 이전으로 지핀 불에 국방부가 장작을 대고 대통령실은 기름을 부었다. 그들은 1921년 자유시 참변 의혹과 1927년(59세) 소련 공산당 입당을 문제 삼았다. 자유시 참변에는 만주에서 온 장군이 간여할 이유도, 여력도 없었다는 게 학계 다수설이다. 공산당 입당 역시 “볼셰비키로서 입당한 건 아니다. 1929년부터 연금 생활에 들어가니까…”(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란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시각으로 과거를 재단하는 건 위험하다. 당시 소련 공산당은 일본의 적으로, 소수민족 독립을 지원했다. 2차 세계대전에선 훗날 한국의 혈맹이 된 미국과 ‘원팀’을 이뤘다. 장군은 김일성의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던 1943년 숨졌다. 북한 정권 수립(1948)에 기여한 바 없고 6·25전쟁과 무관하다. 장군은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회의 참석 당시 입국 신고서에 ‘직업: 의병’, ‘입국 목적과 희망: 고려 독립’, ‘(의병)기간: 28년’이라고 적었다. 1894~95년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항일투쟁을 ‘30년 근속’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잃었다. 육사 생도들이 본받기에 부적절하다며 ‘부관참시’하려는 그들을 포함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장군에게 빚이 있다. 권력이 역사 해석을 독점하려 들면 비판 세력을 ‘적’이란 프레임에 가두고 싶어진다. 무용한 이념 전쟁의 연속일 뿐이다. 그런데도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을 뜻조차 불분명한 ‘공산전체주의’와 그에 동조하는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다. 1991년 소련 해체로 공산주의 체제는 종말을 고했다. 언제까지 실체 없는 그림자만 쫓을 셈인가.
  • [문화마당] ‘안은미스러움’의 성공 비결/장인주 무용평론가

    [문화마당] ‘안은미스러움’의 성공 비결/장인주 무용평론가

    예술계에는 독특한 외모와 독창적 아이디어, 기발한 정신세계를 가진 괴짜들이 많다. 그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인물이 현대무용가 안은미다. 빡빡머리, 원색의 옷, 형광빛 장신구. 그녀의 외모는 어디에서도 튄다. 평소 애용하는 스쿠터를 타고 길거리를 활보할 때면 세상 시선은 모두 그녀를 주목한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녀가 30년 넘게 고수하고 있는 빡빡머리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다. 왜 머리를 기르지 않느냐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튀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녀의 예술세계는 어떤가. 외모만큼이나 세상으로부터 주목받는 예술을 하고 싶어 하고 독특한 창작을 추구한다. 그래서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놔도 튄다. 이런 그의 ‘튐’이 세계를 제패했으니 팡파르를 울려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 3학년이었던 1984년 첫 안무작 ‘씨알’을 시작으로, 1988년 무용단을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올린 수많은 작품을 보면 그 면모가 가지각색이다. 자기 성찰의 블랙코미디를 만들기도 하고, 팔다리가 잘려도 자기 증식을 반복하는 괴이한 생명체를 다루기도 한다. 얼굴 가득 해맑은 웃음을 짓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평소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소재의 다양함만큼 표현 방법도 자유롭다. 판소리와 춤을 섞어 만든 ‘신춘향’은 2004년 유럽 투어에 성공했고, 총체예술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은 ‘심포카 바리-이승편’은 2011년 한국무용가로선 처음으로 영국 에든버러축제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10여년 전부터는 국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 춤을 해석한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청소년 대상의 ‘사심 없는 땐스’, 중년 남성들이 참여한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스’ 등 예술이 커뮤니티아트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 시리즈를 가지고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문 무용수가 아닌 일반인이 대거 참여한 공연인 만큼 전 세계 투어를 강행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런 성공 덕에 컨템퍼러리댄스의 메카로 꼽히는 유럽 무대 최고 관문인 프랑스 파리시립극장(테아트르 드 라 빌)의 상주 안무가가 됐다. 대중적 인기에 이어 예술성도 인정받았다. ‘전천후’ 안은미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2020년 6개월 가까이 잡혀 있던 유럽 공연이 팬데믹으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평생 준비해 온 것이 막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려는 순간이었는데 일제히 멈췄다. “나만 멈춘 게 아니잖아요.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고 더 강한 에너지를 모아야죠.” 쉬는 동안 축적한 에너지는 더 큰 폭발력을 장착했다. 신여성의 애환을 다룬 ‘여자야 여자야’에 이어 세종문화회관 ‘썸머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할머니들과 춤판을 벌였다. 9월 하순에는 런던 바비칸센터에 이어 맨체스터 공연을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의 2000년생 용띠 무용수들의 끼를 발산하게 하는 ‘드래곤즈’를 올린다. 그녀가 세계적 안무가로 인정받은 성공 비결, 대체 불가한 ‘안은미스러움’은 무엇일까. 파격과 도발, 튀는 것을 넘어 춤추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이끌어 내는 소통, 어려운 이야기를 친근하게 푸는 소박함, 기술보다는 속내를 날것으로 보여 주는 감정 표현에 대한 솔직함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좌절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안은미스러움’이 세계를 관통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 공관 재테크도, 호화 공관도 문제없다는 권익위

    국민권익위원회가 13일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의 ‘공관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모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 공관은 시설이 낡아 개·보수한 것이어서 낭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장 공관에 아들 부부가 거주한 것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1년 3개월간 대법원장 공관에서 거주했다. 이로 인해 아들 부부가 전세금을 아껴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공관 재테크’ 논란이 불거졌다. 한진그룹 사내변호사였던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는 2017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한 직후 대법원장 공관에서 회사 법무팀과 회식을 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는 “동거 가족 등의 관사 사용을 제한한 규정이 없고, 사회 통념상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 며느리의 공관 만찬도 “공관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 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라며 “특혜 제공으로 볼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 예산으로 손자 놀이터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예산이 아닌 자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감사원장이 공관 정원 조명, 퍼걸러(그늘쉼터) 교체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설 노후와 고장,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퍼걸러·하부데크 설치공사 분리 발주도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을 준수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수도·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것 역시 거주 및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관사의 특성상 부패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감사원장 공관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에 등재·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최 감사원장을 호화 공관을 조성한 부패 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했고 한 보수단체는 4월 김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의혹을 신고했다.
  •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네티즌 20여명 ‘명예훼손’ 고소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네티즌 20여명 ‘명예훼손’ 고소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이른바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연필 사건과 관련된 학생 학부모가 네티즌 20여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부모를 비난하는 취지의 뉴스 댓글과 카페 게시글 등을 인터넷에 남긴 사람들이 대상이 됐다. 연필 사건은 숨진 교사 A씨가 맡은 학급에서 지난 7월 12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A씨 유족은 이 사건과 관련한 학부모 민원이 거세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엿새 뒤인 같은 달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처음엔 A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됐고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와 학부모들의 통화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 7월 12일부터 학부모들이 찾아가 A씨 등과 면담한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A씨가 숨진 뒤 학부모의 직업이 일부 보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의 직업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사건과 관련 없는 학부모의 직업이 공개되고,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 수사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학부모의 문자,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 내역 등을 들여다본 결과, 연필 사건(7월 12~13일) 당시 학부모가 A씨에게 자신의 직업을 언급한 정황은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 학부모의 고소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맞게 피고소인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서울중앙지검에 성명불상의 서이초 학부모 4명을 고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고발된 학부모들은 연필 사건 가해·피해자 학부모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가해 학생 학부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를, 다른 한 명의 학부모는 협박죄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세 명과 또 다른 학부모 한 명을 포함해 총 네 명의 학부모에게 강요죄도 적용해달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립발레단 연내 창단…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 탄생

    서울시립발레단 연내 창단…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 탄생

    서울시는 시립발레단을 연내 창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발레단(1962년 창단)과 광주시립발레단(1976년 창단)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공공 발레단이며 47년 만에 새 공공 발레단이 탄생한다. 시는 한국인 무용수들이 해외 유명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연이어 발탁되는 등 ‘K 발레’가 위상을 떨치고 있고,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도 높아졌지만 다른 무용 장르에 비해 발레에 대한 지원이 적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발레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발레단 창단을 통해 케이팝이나 영화에 관심도가 집중된 한류 열풍을 순수 예술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시는 우선 발레단을 세종문화회관에 소속된 ‘서울시예술단’으로 창단한 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독립재단으로 법인화할 방침이다. 컨템포러리(동시대) 발레 중심으로 운영하고 예술감독 체제 대신 국내외 유명 안무가를 작품별로 섭외하는 ‘프로젝트성 발레단’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무가 중심으로 무용단을 구성하는 ‘시즌 단원제’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이달 5일 ‘발레단 준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으며 향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발레단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발레단 창단은 서울이 선진 문화 예술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레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발레단을 운영하고, 우리 발레와 더 나아가 순수 예술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임순, 14일 국립국악원 공연서 ‘교방장고춤’ 무대

    경임순, 14일 국립국악원 공연서 ‘교방장고춤’ 무대

    경임순 무용가가 ‘교방장고춤’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무용(명무)’ 공연을 개최 중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무형문화재 보유자, 원로·중견·신예 무용가들이 한데 모여 전통춤 공연을 펼친다. 14일에는 경 무용가를 포함해 예술적 경지에 오른 명무 6인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경 무용가는 공연에서 교방장고춤을 선보인다. 교방장고춤은 정민(1928~2006) 류의 장고춤으로 민요에 맞춰 손장구로 추는 춤이다. 열채의 잔가락이 없으며 고도의 공력을 요하는 춤이며 도도한 고혹미와 절제미가 특징이다. 경 무용가는 2003년부터 정민류 교방장고춤을 공연했다. 이 춤은 2019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발굴 공연 및 활용 사례 발표회, 2020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진전수자 및 신규종목 공연에서 문화재 종목으로 발굴된 춤이다. 강원 춘천 태생의 경 무용가는 5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해 김백봉, 한보성, 이매방, 김천흥, 정민, 박병천, 박태조로부터 사사받았다. 경희대 대학원 졸업 후 1986년 26세에 안양예고 무용과 학장에 재임했고, 35년간 대학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또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 ‘해신’, ‘대조영’ 등에서 무용감독을 맡아 채시라, 수애 등 배우들의 안무를 지도했다. 현재 충남도문화재위원이자 무형유산예술원 원장이다.
  •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의 ‘공관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대법원장과 최 원장이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감사원 공관은 시설이 낡아 개·보수한 것이어서 낭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장 공관에 아들 부부가 거주한 것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3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1년 3개월간 대법원장 공관에서 거주했다. 이로인해 아들 부부가 전세금을 아껴 고가의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공관 재테크’ 논란이 불거졌다. 한진그룹 사내변호사였던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는 2017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한항공 땅콩 회황’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한 직후 대법원장 공관에서 회사 법무팀과 회식을 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는 “법원관사 관리 내규에 동거가족 등의 관사 사용을 제한한 규정이 없고, 사회 통념상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 며느리의 공관 만찬도 “공관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라며 “달리 특혜 제공으로 볼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 예산으로 손자 놀이터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놀이터는 예산이 아닌 자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감사원이 감사원장 공관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상에 등재하고 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원 조명, 퍼걸러(그늘쉼터) 교체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방지, 고장으로 인한 수리, 관리 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의계약을 위한 쪼개기 계약’ 의혹을 받은 퍼걸러·하부데크 설치공사 분리 발주도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을 준수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수도·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것 역시 개인 거주용과 공적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관사의 특성상 부패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최 감사원장을 호화 공관을 조성한 부패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했고, 한 보수단체는 4월 김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의혹을 신고했다.
  •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무용계 큰형님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무용계 큰형님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 무용을 이끌 큰형님으로 변신한다.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에 아시아 무용계의 교류를 이끌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단장은 “아시아인들끼리 뭉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아시아는 현대무용계에서 변방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의 큰 무용단체들에서 아시아인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김 단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의 실력 있는 무용수를 모아 함께 작품을 만들고 수출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그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국립단체이고 자체 예산을 보유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곳이다”라며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간 비슷한 시도가 있었지만 김 단장의 프로젝트는 ‘드림팀’을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단순히 다양성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우선해 팀을 구성하고 각국에 선보인 후 유럽이나 북미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기량이 뛰어난 무용수들이 모이면 찾아오는 팬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무용수를 찾고 있다. 그런 무용수들과 작업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무용수 포함 10명 정도를 모아 진행할 예정이다.김 단장은 현대무용 창작거점공간 개관과 지역상생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창작거점공간 ‘댄스 그라운드(가칭)’를 개관한다. 중대형 스튜디오 3개를 보유해(260㎡, 242㎡, 182㎡) 현대무용 안무가 및 무용수들의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역대 단장들이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했던 사업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선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무용 공연이 서울에 집중된 경향도 탈피해 국립단체로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당장 내년부터 지역 극장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제가 오기 전부터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의 국립현대무용단이냐는 얘기를 했다. 지역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서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름으로 공연하면서 지역 안무가를 소개하고 지역 작품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대구, 부산, 광주 등의 주요 극장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 안무가들을 선정하고 2024년 하반기 소개할 계획이다. 김성용 단장은 “무용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네덜란드는 국민들이 무용은 음식이라고 생각해 안 보면 배고프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무용을 사랑하도록 방법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가정폭력 탈출코자 ‘거짓 불륜’ 이혼 시도한 아내, 대로에서 잔혹 살해

    가정폭력 탈출코자 ‘거짓 불륜’ 이혼 시도한 아내, 대로에서 잔혹 살해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를 명령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병식)는 12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51·무직)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받았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를 가방에 미리 담아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목으로 몸을 피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A씨의 비명에 행인 10여명이 몰려 경찰에 신고하는 시간에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찍힌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남편 잔혹 범행 중 시민들이 검거아내 지급한 스마트워치 무용지물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사건 당일 오전 A씨가 직접 법원에 강씨 퇴거 신청서까지 제출했다. 이 상황에서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강씨와 별거 후 친정에서 자기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가정폭력 신고에 경찰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당시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자녀 “아빠가 출소하면 보복할까 두렵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4월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강씨는 반성보다는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 자녀들이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중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면서도 자녀들만 생각하며 헌신적으로 생활했다. A씨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로 ‘불륜했다’며 강씨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강씨는 사죄는커녕 ‘외도’ 주장을 집중 거론하며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25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오랫동안 같이 산 아내를 도끼와 칼로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1심 때처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사건발생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기업 발굴 나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기업 발굴 나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NH농협은행과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올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중견기업과 함께 열두번째로 모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인 ‘2023년 12th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NH농협은행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은 생활 서비스와 관련된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NH농협은행과의 협업할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NH농협은행의 모집 분야는 ▲AI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관련 ‘AI’ ▲웰니스·헬스케어, 젠지·알파세대, 여행, 펫 등 생활금융 서비스인 ‘생활금융’ ▲스마트농업-자동화, 비용/인력 절감 가능 분야인 ‘애그테크’ ▲농산물 소비 촉진 및 미래소재·식품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인 ‘푸드테크’ ▲토큰증권 분야 기술, 인프라·플랫폼. 서비스, 기초자산 보유기업과 연관된 ‘STO’ ▲기타 스타트업을 위한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인 ‘스타트업’ 등으로 NH농협은행과 함께 협업하고자하는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스크리닝을 통해 ‘2023년 12th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NH농협은행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말 NH농협은행과 일대일 밋업을 진행한다. 이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서 협약을 맺게 된다. 스타트업과 NH농협은행 간 일대일 밋업 이후, 최종 후속 협력 기업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금융, 경제, 농업, 식품 등 농협의 다양한 계열사와의 협업 ▲농협 조성펀드 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 상시 추천(IR)을 통한 투자 기회 제공 ▲NH오픈비즈니스허브 참여기업 선정 검토 ▲4~30인 근무 가능한 독립 오피스 및 사무용품을 제공하는 업무 공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담당자는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금융서비스 기업인 NH농협은행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견기업이 찾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9년도부터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 곡성군 ‘2023년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Glocal Art Wave 개최

    전남 곡성군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 동화정원 일원에서 ‘글로컬 아트 웨이브’를 주제로 한 ‘202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예술제다.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 해외 10개국에서 온 17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30개팀 250여명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섬진강 동화정원, 기차마을 전통시장, 상한마을 등에서 5일 동안 열린다. 개막식에는 곡성풍물단의 길놀이와 Art Road Show가 준비돼 있다. 음악,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도 선보인다. 곡성군은 본 행사에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관내 예술단체들도 참여하는 만큼 지역과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행사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축사 콘서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콘서트는 17일에 곡성군 옥과면과 오곡면의 축사에서 진행된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들이 축사를 찾아가 동물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콘서트로 동물의 복지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새콤, 달콤, 상큼한 도깨비 낮장’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미술작품, 음악, 춤, 라이브 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이 마련돼 있다. ‘도깨비 마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도깨비 테마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죽곡면 상한마을에서는 헝가리, 이탈리아, 불가리아의 예술가들과 함께 ‘폐농기구로 조형작품 만들기’가 진행된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예술제가 농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진행된 섬진강 국제실험예술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이면 오는 19일까지 곡성읍에 위치한 카페 ‘낭만가옥’을 방문해 아카이브 전시를 미리 둘러볼 수도 있다.
  •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ESG 활동의 일환,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 약속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사장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챌린지 참여자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뜻하는 숫자 1과 0을 손동작으로 취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한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등이 동참 중이다. 지종립 사장은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신영환 대덕전자 사장, 장세준 코리아서키트 부회장을 지명했다. 지종립 사장은 “환경보호를 위한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해서 기쁘다”며 “1회용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일상 속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일상적인 업무보고서는 ‘원페이지 리포트’(One Page Report)로 대체하고, 이메일과 원격회의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안 쓰는 사무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또 우산 비닐 대신 빗물 제거기 사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은 물론, 페이퍼 타올 대신 전 사업장에 핸드 드라이어 설치 및 손수건 사용을 통해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체조 국대’ 양학선, 올림픽 앞두고 깜짝 소식 발표했다

    ‘체조 국대’ 양학선, 올림픽 앞두고 깜짝 소식 발표했다

    체조 국가대표 앙학선이 아내의 2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20회에서는 ‘1급 특수요원’의 5연승에 제동을 걸 실력파 복면 가수들이 대거 출격했다. 이날 ‘미소천사 쿼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출연한 양학선은 FT아일랜드 ‘사랑앓이’를 열창한 후 ‘핵인싸 판다’에게 17 대 82로 패배했다. 양학선은 30세 나이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몸이 많이 올라오는 걸 느껴서 현역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 은퇴하고 ‘준비해 볼 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잘해서 올라가는 길만 남았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양학선은 개인적 목표를 묻자 “제 와이프 배 속에 2세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무용가 아내 박종예 씨와 결혼한 그는 “태명은 ‘기원이’”라면서 “잘 태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아빠로서의 바람을 드러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산수화 속인가, 우주 저편인가

    감각적으로 배열된 130여 작품투병 중에도 추상 언어로 재해석전시장 전체가 연대 서사로 읽혀“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진 풍경” 과거라고도 현재라고도 규정할 수 없는 시간에 산수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하다. 철, 화문석, 가죽, 실, 알루미늄 등 다채로운 소재를 엮어 3차원으로 구현한 사계절 산의 풍광은 미지의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강서경(46)의 전시는 이렇듯 한 점 한 점의 작품이 아닌 작품 전체가 조응하고 합일하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 속 작품 130여점이 하나의 거대한 ‘연대의 서사’로 읽히는 이유다. 풍경은 전시장에 들어가기도 전 로비에서부터 이미 시야에 가득 들어찬다. 대형 미디어월에서 15분 20초간 선보이는 신작 영상 ‘버들 북 꾀꼬리’에는 검은 사각의 시공간 속 그의 작업이 감각적으로 배열돼 있다. 중력이나 원근의 영향을 벗어난 작품들은 움직임과 어울림, 소리를 통해 관람객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동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면서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동양화 전공 교수이기도 한 작가는 산수화, 정간보, 춘앵무 등 전통 회화, 음악, 무용 등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매체의 경계를 간단히 넘어서는 조형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리움미술관이 서도호, 양혜규, 김범에 이어 한국 작가 가운데 네 번째로 그를 선택한 이유는 이처럼 그의 작업이 전통과 현대, 여기 우리와 세계를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조해 독창성과 보편성을 모두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2019년),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2018년) 등에서 전시를 활발히 열며 해외 큐레이터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학생 때부터 매료돼 온 인왕제색도 등 고산수화의 풍경을 독특한 추상 언어를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산으로 재해석했다. 바닥과 벽에는 낮과 밤이 펼쳐지고 공중에는 커다란 귀가 매달렸다. 제각기 다른 소재와 접근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다정한 광경을 연출한다. 중간중간 여백이 있는 공간을 관람객들이 각자의 동선에 따라 거닐면서 전시장은 또다른 움직임과 이야기로 ‘변주’된다.“옛사람들이 바라봤던 산의 풍경과 그림을 이 전시장으로 옮겨왔을 때 어떻게 교차하고 교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작가는 “이전 개인전 ‘검은 자리 꾀꼬리’(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가 한 개인의 안전한 상태와 영역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전시는 수만 마리 꾀꼬리가 풀어져 있는 상태로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며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준비를 하며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도 병행해야 했던 작가는 “굳이 전시를 하지 않아도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 작품이 너무 많은데 빼느라 고생했다”며 더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미련을 내비쳤다. 곽준영 리움미술관 전시기획실장은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관계 맺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한데 녹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거대하지만 섬세한 풍경이 됐다”면서 “작가는 이를 통해 각자가 불균형과 갈등을 끊임없이 조율하고 온전한 서로를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작품세계를 짚었다.
  • G2 협력 상징 애플… “첨단 전쟁의 체스판 장기말” 전락

    G2 협력 상징 애플… “첨단 전쟁의 체스판 장기말” 전락

    미중 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가장 큰 ‘볼모’가 됐다. 한때 ‘미중 협력의 상징’으로 불리던 애플이 양국 간 ‘첨단기술 전쟁’에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애플은 테크 업계 제왕이지만 세계 양대 강국(G2)의 경제 전쟁에서는 한낱 게임 조각에 불과하다”며 “중국 내 사업이 위협받고 있다는 징후가 늘면서 시장 가치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쓰지 못하게 했다. 해외 스마트폰을 통해 중국 정부의 민감한 정보가 다른 나라로 새 나갈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외국 스마트폰은 아이폰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조치는 사실상 ‘아이폰 금지령’으로 이해된다. 중국에서 공무원들에게 애플 금지령을 내린 것은 상징성이 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가 소유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약 5630만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애플로서는 중국 공무원들이 시장에서 떠나는 것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중국에서 주목받는 공인이나 ‘셀럽’들도 아이폰 사용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베이징 지도부의 의중에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이들은 공무원이 아닐지라도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무언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연간 판매량(약 5000만대) 가운데 최대 1000만대가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때마침 중국에서 애플의 경쟁자로 평가받는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에도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내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 정부의 ‘화웨이 밀어주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는 애플로서는 이래저래 부담일 수 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금지령’ 보도가 나온 뒤로 7%가량 하락해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68조원)가량 날아갔다. 중국은 애플 아이폰의 가장 큰 제조 기지다. ‘미국이 설계하고 중국이 제조하는’ 아이폰이 역설적으로 미중 경제 전쟁에서 ‘체스판 위의 장기말’로 전락한 모양새다. WSJ는 “애플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총알을 피할 수 없다면 과연 어느 기업이 이를 피하겠느냐”며 “애플이 미중 전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어느 기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무용수가 말을 하네? 대사 있는 발레의 친근한 매력

    무용수가 말을 하네? 대사 있는 발레의 친근한 매력

    말없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가 대사를 섞은 작품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고급스럽고 어려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관객들 호응도 상당하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을 선보였다. 국립발레단 레퍼토리 ‘해적’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70분으로 압축해 쉽고 알차게 볼 수 있게 했다. 마젠토스의 상선을 정복한 해적단이 플로리아나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해적 두목 콘라드가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사랑에 빠지는 낭만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평소의 발레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젠토스의 왕 역할로 나선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명규A가 작정하고 웃긴 역할로 나서며 객석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명규A는 “유퀴즈?” 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세계적인 발레단 이름을 맞춰보라고 하는가 하면 국립발레단 단장이 누군지 문제를 내며 발레 작품을 예능 프로그램처럼 이끌었다.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처럼 대사가 들어간 발레는 발레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공연에서 주로 올리는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이 “발레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한 것처럼 문턱을 낮추고 발레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은 ‘해적’, ‘돈키호테’ 등에 해설을 곁들인 작품을 선보인다.유니버설발레단의 ‘더 발레리나’ 역시 연극처럼 대사가 있는 발레다. 지난달 경남 함안에서 올해 유일하게 선보였던 이 작품은 평소 궁금했던 무용수들의 일상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발레 마스터 역할을 맡은 배우가 “굿모닝! 클래스 시작합니다”라고 하는 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말을 하는데 “와 이리 늦게 오노”처럼 공연하는 지역에 맞는 사투리도 구사해 재미를 더한다. 클래식 선율에 맞춰 대사도 없이 춤추는 발레는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다. 그러나 해설이 있는 발레 작품들이 발레 본연의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재미와 접근성까지 잡으며 입문자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中 화웨이 5G 스마트폰 ‘한국산 칩’ 사용 논란

    中 화웨이 5G 스마트폰 ‘한국산 칩’ 사용 논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에도 중국 화웨이가 자국산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시스템 반도체를 탑재한 5세대(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워싱턴 조야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중국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반도체 컨설팅 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최근 출시된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를 분해해 살펴본 결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반도체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테크인사이트는 “메이트 60 프로 부품 대부분은 중국 업체에서 공급받았다. 하이닉스 칩은 해외에서 조달한 유일한 사례”라고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중국 공산당이 화웨이 통신장비에 해킹 도구를 설치해 기밀을 빼 간다”며 제재를 시작했다. 2020년 5월에는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는 해외 반도체 기업에도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하며 우회 수출까지 틀어막았다. 그럼에도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사용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무역 제재가 전면적으로 부과되기 전인 2020년까지 사들인 부품 재고를 활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블룸버그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뒤로 더는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한다. 해당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미 의회는 이 스마트폰에 중신궈지(SMIC)의 7㎚ 공정 프로세서가 채택된 것을 두고 ‘미국의 제재에 구멍이 뚫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차단했음에도 SMIC가 버젓이 7㎚ 칩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화웨이와 SMIC에 대한 모든 기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SMIC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 미 무역대표부(USTR)는 6일 “352개 중국산 제품과 77개 중국산 코로나19 관련 물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면제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극단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백악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2018~2019년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수많은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는데, 미 산업계에서 ‘과도한 관세로 기업 경쟁력이 무너진다’고 호소하자 549개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일시 유예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3월 이들 제품 가운데 352개를 추려 관세 예외 조치를 이달까지 연장했다. USTR의 이번 발표는 여기에 3개월을 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중국은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업무용 기기로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전부터 일부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 시 아이폰 사용을 제한했는데, 이번 조치로 제한 범위가 더 넓어지고 명확해졌다고 WSJ는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5% 넘게 떨어졌다.
  • 도망간 아들 대신 며느리와 결혼한 신랑 아빠 [여기는 동남아]

    도망간 아들 대신 며느리와 결혼한 신랑 아빠 [여기는 동남아]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나타나지 않자,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를 책임지겠다면서 아들 대신 결혼식을 올려서 화제다. 많은 돈을 들여 치르는 결혼식을 취소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인도네시아 사우스 할마헤라 출신의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줄 알았던 순간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신랑이 결혼식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도망가 버린 것. 신부 측 가족은 깊은 굴욕감을 느꼈지만, 무엇보다 결혼 준비에 들어간 비용 2500만 루피아(약 218만원)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문제였다. 신랑 측 또한 신부에게 지참금을 모두 정산한 상태였다. 양가는 결혼 취소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되자, 결국 신랑의 아버지가 나섰다. 신랑의 아버지가 아들 대신 직접 결혼식장에 들어서 며느리가 될 뻔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촬영된 결혼식 동영상에는 신부의 아버지가 원래 사돈이 될 뻔한 신랑의 아버지를 사위로 맞이하는 모습이다. A씨의 오빠는 "하객들이 결혼식장에 이미 도착했는데, 신랑 측 부모는 아들이 자취를 감췄다고 알렸다”면서 “결국 신랑의 아버지가 동생과 결혼했다”고 현지 언론 트리뷴뉴스에 밝혔다. 이 황당한 결혼식 동영상은 인도네시아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일파만파 퍼지며 큰 화제였다. 누리꾼들은 “황당무계한 상황이 코믹하다”, “어린 신부의 운명이 한탄스럽다”, “2500만 루피아 때문에 당신의 딸은 평생 원치 않는 결혼의 족쇄를 차게 된 것”이라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 美, 北에 “대가 치를 것” 경고…“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美, 北에 “대가 치를 것” 경고…“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무기 거래 협상을 중단하라고 강력 경고했다. 잇따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러시아의 기술적 도움이 필요하지만, 오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도 동시에 절실한 북한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美, 외교·경제·군사 제재 총동원 전망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북러 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현재 우리의 분석”이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모든 국가는 후과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한 뉴욕타임스(NYT)의 전날 보도를 미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이다. 거기에 외교안보 라인 차원에서 다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북러 간 추가 무기거래 정황을 엄중히 보고 있는 동시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양국 간 추가 무기 거래를 막지 못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물론 그간 대러 무기 제공에 신중했던 중국 등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북중러 3국 공조가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미국이 기밀 정보를 이례적으로 선제 공개하고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경고한 ‘대가’로는 외교·군사·경제 카드가 총동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정상 간 채널은 물론 각급 차원의 협의체를 통해 대북 공조에 나설 수 있다.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한반도·태평양 전개, 한미일 3국 합동훈련 등 군사 압박 카드가 우선 동원될 수 있다. 또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가 중러의 반대로 무용지물인 상황에서 미국·한국 및 서방국들이 독자·연합 제재를 중첩적으로 쌓을 수도 있다. 최근 북한이 해킹한 암호화폐 자금을 핵미사일 무기 개발에 전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암호화폐의 현금화를 틀어막는 조치도 포함된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무인기 개발에 관여한 북한 관계자·업체를 독자 제재하고 미 재무부도 반나절 앞서 북한 노동자의 외화벌이에 관여한 북러 국적자들을 특별제재대상(SDN)에 추가한 것도 한 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이날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전략을 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의 조우가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에 대해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다. (EEF) 본회의가 12일에 있을 것이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북중러 3국이 한미일에 맞서 ‘3자 정상회담’ 개최 등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알렉산드르 만수로프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날 워싱턴타임스재단 주최 세미나에서 “미러, 미중 관계가 지금 궤도대로 간다면 향후 김정은, 푸틴,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3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해서 지지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도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9·9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고위급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러, 원치 않는 긴장 휘말릴 수도”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은 북중러 정상회의 가능성에 대해 “중러 입장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면 한반도에서 원치 않는 긴장 고조 상황에 말려 들어가는 등 부정적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韓기업 격려·AI 청년 페스타… 尹, 하루 8개 일정 ‘강행군’

    韓기업 격려·AI 청년 페스타… 尹, 하루 8개 일정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 이틀째인 6일 8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지막 공식 일정인 갈라 만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치른 데 이어 ‘한·아세안 AI(인공지능) 청년 페스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에도 참석해 미래세대의 도전을 격려했다.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아세안 청년들의 AI,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행사로 내년에 개최하는 AI 개발 경진대회의 사전 행사다. 이 대회에는 아세안 국가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가해 AI 사업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했으며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를 활발하게 발굴하고 있는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에서 AI를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청년과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혁신은 개별 국가와 아세안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유 확장과 행복의 증대,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K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도 아세안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윤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아세안 회의의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열린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공원에서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유코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나눴다. 이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인도네시아 바이오 기업 간 협력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마련한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과 ‘스톨라’를 입고 참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