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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무용가 양길순(이세기의 인물탐구)

    ◎영혼이 깃든 춤사위로 무대마다 긴장감…/한동작 일만번씩 연습… 타고난 예살키워/결혼후 매헌 문하로… 경기 도살풀이 맥이어 양길순은 매헌 김숙자의 「경기 도살풀이」 이수자이자 전수교육조교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살풀이춤 가운데 호남 동살풀이의 맥을 잇는 이매방류와는 달리 김숙자의 도살풀이춤은 경기 무악인 도당굿의 아홉거리중 한 종류다.고개를 끄덕이는 「목젖놀이」가 특징인 이 춤은 바람에 나뭇잎이 흩날리는듯한 나뭇잎사위며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용사위, 학처럼 발끝을 딛고 서는 고고한 학사위가 일품이다. 똑바로 가르마탄 쪽진 머리에 하얀 치마 저고리, 허리를 질끈 동여맨 모습으로 양길순이 무대에 서면 섬뜩한 푸른 귀기가 언뜻 번뜩이고 아직 동작을 이루지 않았는데도 벌써 정중동의 미선이 숨막힐듯 이어진다.서무에서는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세발이 넘는 긴 명주수건을 허공에 뿌리면서 어깨에서 오른팔, 다시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바닥에 던져서 기쁨과 슬픔, 흥과 멋을 달래는 전과정은 삼엄한 천둥속에서 한송이 백매화가 피어나는 이미지다. ○취학전 학원서 춤배워 검은 가사에 흰고깔, 오방장단에 맞춘 「승무」역시 깊고 긴 호흡과 포개고 떼는 보법이 현란하다.긴 날개처럼 펼쳐지는 장삼자락은 뿌리칠때마다 장대한 능선을 그리고, 천수북을 울리면서 연풍대로 휘돌아가는 처연한 의식은 북가락에 실린 오뇌의 흐느낌과 함께 허물많은 세속에서 무상의 열반으로 무한정 빠져들게 한다.발딛음새는 고결하면서도 온누리를 세밀히 다지는듯 하다. 지난 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양길순이 전통춤을 발표했을때 평론가 정병호씨는 「한국춤에 알맞는 맵시있는 양태」란 글에서 「양길순만의 규모있는 매력」을 크게 호평한바 있다.「그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세출의 명무 김숙자의 살풀이춤 교육조교로서 스승의 도살풀이춤 입춤 부정놀이춤 승무를 추면서도 종래의 전통무용발표회에서 보여준 춤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고전적 형식을 재창조하여 한국적 정서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물론 전통춤사위를 그대로 살리고 보존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면서도 「양길순만의 앙칼지고 결연한 분위기탓에 춤사위사위마다가 제단앞에 선 사제같은 신명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그와 매헌 김숙자와의 만남은 77년 일본에서 「김숙자 도살풀이춤」공연이 있을때부터 시작된다. 양길순은 본래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으나 약사이던 부친 량원극씨를 따라 4살때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했고 용산구 후암국민학교에 다니다가 이번엔 부친의 약방이 강원도 홍천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홍천여고를 졸업했다.국민학교다니기전부터 임미자· 김정자무용학원에서 춤추기 시작했고 학교행사때마다 『춤과 노래로 좌중을 사로잡는 재간동이였다』고 어머니 곽오덕씨가 전한다.파조· 이화무용콩쿠르를 비롯 전국학생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 한가지를 가르치면 열가지를 아는 지혜와 눈썰미탓에 주변에선 「장래 범상치않은 무용가탄생」을 점치고 있었다. 경희대 무용과에서 김백봉사사후 국립무용단에 입단, 그러나 무용에의 길은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다.남들이 개인무용발표회를 갖거나 큰무대의 주역으로 발탁되는 것을 부러워하다가 「무용가로서 최고가 될수 없다면 무용을 그만둔다」는 결심으로 집안의 중매로 만난 재일동포 사업가 이태호씨와 결혼했다.한국을 떠나 오사카에 정착했으나 한국에서 교포위문공연이 올때마다 객석뒤에 숨어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나는 역시 무용을 떠나서는 살수없는 운명」을 몇번씩이나 재확인할수있었다.그무렵 오사카에 온 「김숙자무용」공연을 보고 「삶의 애환이 깃든 춤으로 보는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살풀이」에 반해 스승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스승은 첫마디에 『아담한 몸맵시에 작고 예쁜 얼굴, 타고난 예살』을 지적하여 쾌히 문하에 받아주었고 그때부터 다시 서울에 돌아와 낙원동에 있던 김숙자무용학원에서 「밤이나 낮이나 스승의 모든 것을 전수」받는데 전념했다. 그는 여유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었으나 스승과 고락을 함께한다는 자세로 하루종일 학원에 머물러 스승을 돕고 보조하는 역할을 해냈다.그리고 「궁색한 티를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스승의 자존심」을 존경하여 친부모이상으로 스승을 모시는 모습은 무용계와국악계의 화제가 됐었다.국악계의 원로이던 박귀희 김소희씨는 「실과 바늘」같은 그들을 바라보면서 「당신들같은 스승과 제자는 다시 없다」고 부러워했고 그는 스승의 사랑속에서 자신의 춤경력과 「천부적 소질」을 살려 매헌의 「소중한 후계자」로 자라났다. ○친부모이상 스승 공경 그는 하나의 춤사위를 익히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속에든 모든 것을 쥐어짜고 그것을 손끝으로 발끝으로 어깨로 풀고 뿌리라」던 스승의 말을 어긴 적이 없다.그래서 하나의 동작을 「일만번씩 연습」하고 춤사위가 몸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자연스러운 선으로 흘러나올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릴줄 알게 되었다.무용발표회를 가질때도 마치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듯이 전통 무태와 무작을 살린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고 이생강 윤윤석 김덕수사물놀이패 등 인간문화재급을 초청하여 「음악과 춤의 조화」를 실천하는 화려하고 풍성한 공연을 펼쳤다. 스승이 일찍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그는 관련기관에 이를 호소하는데 앞장서기도 했고 91년 쾰른에서 열린 가우클러페스티발에 다녀오다가 김포공항에서 매헌의 「문화재지정」소식을 듣고는 스승과 제자가 부등켜 안고 통곡한 일화는 무용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심금 움직이는 춤으로 지금도 무대에 오를때마다 스승이 계시지않다는 슬픔때문에 그의 큰눈에는 언제나 눈물이 넘쳐있고 스승을 기리는 뜻에서 그와같은 살풀이 이수자이며 스승의 딸인 김운선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감싼다.정의감이 강하고 남에게 폐끼치지 않는 결백한 성격에다 약한 사람의 편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는 죽파류 가야금산조 준인간문화재인 양승희와 송죽같은 우정을 나눈다. 「춤은 아름답고 이쁘게 추는 것이 아니라 심금을 움직이는 춤」이 진실한 춤이며 「스승을 감히 능가할수는 없으나 스승에 접근할수있는 춤」 그리고 「나의 영혼이 깃든 춤」을 춘다는 것이 그의 과제다.흰 명주수건을 들고 무대에 서있는 그자체가 바로 춤이고 싶고 매헌 김숙자­양길순으로 이어지는 춤의 맥을 고결하고 극진하게 지키고 싶은것만이 그의 소원이다. □연보 ▲53년전남 진도 출생 ▲72년 강원도 홍천여고 졸업 ▲76년 경희대 무용과 졸업 ▲77년 국립무용단단원 ▲78년 김숙자무용학원 강사 ▲81년 김숙자무용50년기념공연 ▲84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 ▲85년 전주대사습전국대회 장원 ▲86년 86,아시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 우수단체선정기념 전국6개도시순회,김숙자선생회갑축하공연 ▲87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자유중국태평양문화기금초청 동남아순회 ▲88년 일본 아사히신문사 「조일우의 회」초청 양길순무용공연 ▲88년 양길순전통무용발표회,서울올림픽개막전야제 축하공연 ▲89년 한길무용회 창작무용극 「바람꽃」발표회 ▲91년 독일 가우클러페스티발 초청공연(쾰른) ▲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춤」이수자지정,양길순무용단 창단,고김숙자선생 1주기추모공연,「명무전」 대한민국국악제 및 「춤과 그사람 명무」해마다 출연,춤의 해 「춤의 날」초청공연 ▲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조교지정,국악협회무용분과위 부위원장,전주대사습놀이 심사위원,대전 엑스포기념및 명인전공연,94년 94,국악의 해기념 여성국극 「안평대군」 및 서울예술단 「터벌림」안무,한·중·일 문화교류명인전공연 ▲95년 전주대사습놀이 및 서울전통예술보존회 일반대회심사위원 ▲96년 고려대언론대학원수료,국제예능교류협회 학생무용콩쿠르 및 정읍사문화재 전국학생국악대회심사위원,김숙자 선생 5주기추모공연,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기념축하 「살풀이」공연
  • 넷PC·NC/업무용 PC시장 다툼 본격화

    ◎인텔·MS진영 1천불선 넷PC 표준사양 발표/NC측 “HDD없어 500불까지 인하 가능” 맞서 □넷PC 사양 ­133㎒ 펜디엄 ­윈도우NT·95 탑재 ­16MB 메모리 ­오디오 지원 기업 업무용 PC시장을 놓고 네트워크컴퓨터(NC)와의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넷PC의 기본사양이 발표돼 두 제품간의 싸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넷PC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넷PC의 기본사양 지침을 발표,조만간 제품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회사들은 이 사업에 컴팩,델,휴렛패커드등 세계 1백여개 컴퓨터 관련업체가 참여했으며 3개월 이내에 상용화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넷PC는 PC에 네트워크 기능을 크게 강화한 신개념의 컴퓨터로 표준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을 이용,서버가 클라이언트PC에서 작동하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등을 수행하는 중앙 원격관리가 가능하다.따라서 시스템 유지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근거리통신망이 확산되고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사양을 보면 ▲펜티엄 133MHz급 이상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윈도NT나 윈도95탑재 ▲메모리 16MB ▲오디오,그래픽 지원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플로피디스크와 CD롬 드라이브는 제외돼 있다.기존 PC의 기능을 되도록 축소,한대당 구입비가 1천달러 정도에 불과한 것도 업무용 PC로의 특화를 고려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경쟁제품인 NC진영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선마이크로 시스템과 오라클사가 주도하는 NC는 이미 제품 개발이 거의 끝난 단계지만 시장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아 출시 시기를 놓고 주춤한 상태다. 넷PC와 마찬가지로 응용프로그램을 서버에서 다운로드 받아 쓰지만 넷PC가 데이터를 자기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반면 NC는 서버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따라서 하드디스크조차 필요없는 NC는 넷PC보다도 PC기능을 한층 더 경량화해 오라클측에 따르면 한대에 5백달러까지도 가격을 낮출수 있다는 것이다. 넷PC는 자체 저장기능과 기존 네트워크 하부구조를 바꿀 필요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에 반해 NC는보다 값싼 컴퓨터 구입비와 단순한 기능으로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업무용 PC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 컴퓨터 전문가는 『그간 신경전 양상을 보인 두 제품간 경쟁이 넷PC의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NC진영의 공격적인 홍보전략과 조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남정호씨 현대무용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 21∼23일

    ◎기존 형식 탈피 새 춤무대 선봬 현대 무용가 남정호씨(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기존의 무대 구조와 무용형식을 과감히 벗겨낸 새로운 춤무대를 선보인다.2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제목은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윌리엄 세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에서 극의 구조와 모티브를 딴 작품이다. 모든 관습과 도덕,사회적 억압으로 권태롭고 무기력한 일상을 반복하는 현대인들이 하룻밤 동안에 겪는 자유로운 사랑과 혼란의 축제를 그렸다.도심의 한 재즈바가 배경. 객석의 1·2층을 거대한 천으로 덮어 무대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등 무대 구조의 과감한 연출을 꾀했다. 무대위에서 대사를 주고받는 등의 연극적인 요소도 삽입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인 윤정섭씨가 무대미술을,김현숙 이상봉씨가 의상 및 조명디자인을 맡았다.대본 및 연출은 연극연출가 박상현씨. 특히 이번무대에는 남정호씨를 비롯,안신희 박진수 정운식 박화경 등 25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선다.또 프랑스에서 정통마임을 공부하고 최근 귀국한남정호씨의 동생 남긍호씨가 마이머로 특별 출연한다.272­2153.
  • 컴퓨터 식민지 면하려면(컴퓨터 걸음마:31)

    정보사회에서는 총이나 칼대신 정보를 무기로 사용합니다.하기야 옛날에도 적을 알아야 이긴다고 했으니 적의 정보를 입수하는 것을 중요시하긴 했습니다.정보원을 통해서,간첩을 통해서,외교관을 통해서 등등 여러 통로로 정보를 구했을 것입니다. 정보사회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를 구하고 정보를 가공합니다.최신 무기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지금도 수퍼컴퓨터같이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는 함부로 수출하지 않습니다.무기로 사용될까봐 미리 견제하는 것입니다.군사 목적용 컴퓨터 이외에도 원격 교육용 컴퓨터나 의학 치료용 컴퓨터,공항이나 항만 관리용 컴퓨터,하우스 온상재배 관리용 컴퓨터,재택근무용 컴퓨터,기자용 노트북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컴퓨터가 필수적입니다. 정보사회에 필수적인 컴퓨터를 제작하려면 컴퓨터의 머리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일반적으로 CPU(중앙처리장치)라고도 부릅니다.자동차로 친다면 엔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3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면 386 컴퓨터입니다.마찬가지로 486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만들면 486컴퓨터,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만들면 펜티엄 컴퓨터입니다.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자기 나라에서 제작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면 아무리 컴퓨터를 잘 만들고 많이 수출한다고 해도 그 회사는 어느날 갑자기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만일 한 개 30만원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10배를 올려서 3백만원에 판다면 자기 나라에서 제작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비싸더라도 안 사올수 없는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5백만대가 넘는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됐고 매년 1백만대가 넘는 개인용 컴퓨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만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에서 우리나라에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팔지 않겠다고 하면 그때부터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만들수 없게 됩니다.1년에 100만대도 더 필요한데 1대도 못만든다면 마이크로프로세서 대신에 컴퓨터 완제품을 통째로 수입해야 합니다.컴퓨터 완제품도 팔지 않겠다면 우리나라는 그날부터 새 컴퓨터를 한 대도 사용할 수도 없게 됩니다.어쩔수 없이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국에게 예속되는 것입니다.이라크가 몇몇나라에 의해서 무역 금지 조치를 당하니까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습니까? 국제 사회는 냉엄합니다.우리의 외교 현실을 보아도 대만,중국,베트남,소련 등 과거와 현재의 관계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정보 시대의 독립국이 되려면 아니 컴퓨터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자기 나라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작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드디어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종민 교수팀이 미국의 인텔 386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완전 호환성을 가진 HK3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냈습니다.40㎒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진 이 HK386 마이크로프로세서는 1㎠에 4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어 넣은 것입니다. 지금 586급과 6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나오는데 왜 하필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냐고 화내는 분도 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일류 수준인 우리나라의 자동차,TV,모니터 기술이 처음에는 어땠었나요?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로 386 컴퓨터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전자수첩이나 개인용정보처리 단말기(PDA) 등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더구나 우리 중·고등학교 보유 컴퓨터는 386급 이하가 50.3%(인텔리서치 조사) 아닙니까? 1997년 2월 현재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만들수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10여군데 미만입니다.장하다 경종민 교수팀! 멋있다 경종민 교수팀!〈필자=계원조형예술대학 전자출판과 교수〉
  • 송태호 장관 취임 계기로 본 「문체부 현안」

    ◎문화예술 예산 증액 「오랜숙원」 풀릴까/전체의 1% 확보·문화인프라 확충 기대/지역개발과 유적보호 갈등 해소도 과제 문화예술계는 신임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의 취임에 일단 우려반 기대반의 기대를 보이고 있다.문화예술계의 일이라는 것이 단시일내에 가시적성과를 거두기가 쉽지않아 신임 송 장관이 임기내에 얼마만큼 추진력을 보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함께 송장관이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점을 들어 기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송장관이 지난 6일 취임사에서 『한시적이지만 임기내에 문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밝힌 이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송장관이 올해 추진해야 할 현안은 문화예술 예산증액을 비롯,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이를 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 등 구조적 문제가 큰 것들이 있다.여기에 지방자치시대 개막이후 우후죽순격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갈등을 해소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고 문화향수 차원의 기업문화 연결도 중요성이 더해지는 사안들.또 오는 10월 착공,2003년까지 서울 용산 가족공원내에 건립될 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최초로 설립이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준비작업이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증액은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으로 송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술 예산 1%확보」를 해결할 마지막 문체부장관이 된 셈이다.올해 문화예술 예산이 전체예산의 0.59%를 차지하는 등 늘어났지만 아직 문예진흥기금 등의 수혜에서 소외된 문화예술 주체들이 적지않아 1%달성만이라도 이뤘으면 하는게 문화예술계 바람이다.송장관은 취임때부터 문화예술 예산확충에 대해 비교적 소신있는 견해를 보여 이에 대한 기대는 크게 부풀려지고 있다. 예산확보와 맞물려 송장관이 맞닥뜨린 난제는 문화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이다.문화인프라의 경우 시급한 사안이지만 절대적으로 모자란 실정.「문화복지 기본구상」아래 지난해 10월 서대문 문화의 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에 모두 4개의 문화의집이 문을 연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올해 완공될 15개 문화의 집을 채울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문제가 쉽지 않다.뿐만 아니라 전체 자치단체중 47개 시·군·구가 공연시설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고 무용지물격인 기존시설 활용도 과제다. 문화유산 보존과 가꾸기도 갈수록 첨예한 문제.지난해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이 결국 유적보호를 강조한 문화예술계 견해쪽으로 결정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에 맞춰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관리국 등 관련기관의 마찰이 잦아져 「고도보존법」 등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과 문화유산 보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혜짜내기가 시급하다.이와 관련 지난해 김 전 장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문화재관리국의 청승격도 그 진전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이 문제는 지난해 가짜총통 사건과 맞물려 제도적 장치마련 차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문화투자나 관심증진도 문체부의 몫이다.기업메세나 등 기업의 문화참여는 늘고있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실익을 담보로한 미시적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 문화활동과 관련한 고무적 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송장관은 취임직후 21세기 국가의 발전동인으로 문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그 추진방향으로 「생활과 밀접한 문화」를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의욕과 과제의 연결고리가 얼마만큼 강할 것인가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도 사실이다.
  • 명사특강+콘서트/「이색무대」 펼친다

    ◎예술의 전당·21세기 문화광장 공동/영화감독·시인·소설가 등 문화강연과 음악회/11일∼새달29일 화요일 상오 10시30분부터 쉽게 접하기 힘든 문화계 명사들의 특별강의를 듣고 알차고 아담한 콘서트까지 즐길수 있는 이색무대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예술의 전당(사장 이종덕)과 예술비평가그룹인 「21세기 문화광장」(대표 탁계석)이 마련한 「명사초청 문화특강콘서트」.영화감독 시인 소설가 등 각 장르 전문가들의 문화강연과 콘서트를 한자리에서 접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30분∼낮12시10분에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문화특강콘서트는 저녁시간대에 몰려있는 문화행사 접근이 어려운 주부,직장인 등을 겨냥한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1시간동안 문화특강을 듣고 30분동안 미니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학특강에 참여할 명사는 시인 조병화,영화감독 박철수,연극평론가 유민영,국립국악원 이성천 원장,서울예고 신경욱 교장,국회의원 홍사덕,작가 김주영,중앙대 정병호명 예교수 등 8인. 명사특강에 이어 펼쳐지는 미니콘서트는 유명연주자와 연주실력이 뛰어나지만 지명도가 낮아 무대에 좀처럼 서지 못했던 연주자들이 함께 꾸민다.프로그램은 첼로,바이올린,성악,국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짜여지며 첼리스트 박경숙,실내악단 노모스트리오,바리톤 최현수,국악인이자 피아니스트 임동창,클라리넷주자 오광호 등이 출연한다. 「명사초청 문화특강 콘서트」의 회원권은 14만원.2개월간 8회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회원권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할 수도 있다.1회 입장권은 2만원.776­5926.
  • “도시속의 도시” 부산롯데월드

    ◎연면적 10만평… 국내최대 복합생활단지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 라이프타운(Life Town)인 부산 롯데월드가 완전 개관했다. 부산 부전2동 옛 부산상고 터 1만670평의 부지에 1조원을 들여 착공,4년 7개월만에 완공된 부산 롯데월드는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높은 43층(172m)짜리 초특급 호텔과 국내 최대규모의 백화점,첨단 놀이시설을 갖춘 「스카이프라자」 등으로 구성된 미래형 종합생활단지이다. 부산의 새 명소로 떠오른 롯데월드는 연면적 10만900여평에 관광·숙박·쇼핑·레저·스포츠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호텔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인 연면적 4만여평의 43층짜리 롯데호텔부산은 900여개의 객실에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각종 시설뿐아니라 동양 최대규모의 극장 식당인 라스베가스 시어터를 갖추어 관광객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시티리조트 호텔로 꾸며졌다. 근무인원만 1천900여명인 이 호텔의 자랑은 연회장 시설.국내 최대규모의 크리스탈볼룸 등 11개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8개국 동시 통역시설,대형 스크린,이동식 무대,빔 프로젝트,레이저 투광장치 등의 첨단설비를 완비하고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시설도 좋다.비즈니스 전용층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여직원이 비서업무를 지원하고 사무자동화기기,개인금고,무료 회의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1천여석이 구비된 극장 식당 라스베가스 시어터에서는 정통 라스베가스쇼를 비롯,한국 전통무용과 동물쇼·매직쇼 등의 다양한 쇼가 하루 두번 공연된다. 173m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시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현대식 수족관도 마련돼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2천500평 면적의 동양 최대 규모 면세점에는 1천300여종의 유명 브랜드 외에 한국 토산품도 판매하고 있다.이밖에도 각종 헬스프로그램과 에어로빅 스튜디오·실내외 수영장·스쿼시경기장·실내 골프연습장·미니골프장 등의 다양한 스포츠 시설도 갖추고 있다.주차장도 2만2천여평에 2천800여대의 차량을 세울수 있다. 실내 테마공원인 스카이프라자는 5천여평의 면적에 유령의 성과 환상곡예열차 등 6종의 탑승시설,타임머신 등 2종의 관람시설,레이저쇼,뮤지컬쇼 등도 준비돼 있다.롯데측은 1년에 1백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민생·국정 뒷전… 당리당략 일관/국회 대정부 질문 결산

    ◎「한보」사태 집중… 근거없는 설만 난무/대선주도권 의식 흠집내기에 몰두 3일 마감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한마디로 정치의 생산성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다.「질문을 위한 질문」과 「하나마나한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는 평가다.여야는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근거없는 의혹으로 서로를 흠집내는데만 열을 올렸다.정부측도 무성의한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대정부질문의 이같은 기형적 모습은 무엇보다 오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여야의 자세에 원인이 있다.나아가 개각을 앞둔 시점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개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러날 사람에게 뭘 물어보느냐』는 식의 분위기가 우세했다. 4개 분야에 48명의 여야의원이 나선 이번 대정부질문은 시작과 끝이 「한보」였다고 할 정도로 한보사태가 주된 관심사였다.그러나 여야가 제기한 의혹은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한 설차원에 불과했다.국회의원에게 주어진 본회의 발언의 면책특권을 악용,상대당 총재까지 서슴없이 도마위에 올렸다.국민회의 박광태 장영달 채영석 임채정 의원 등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차남 현철씨 관련의혹을 물고 들어갔다.이에 맞서 신한국당 박주천 이사철 유용태 의원 등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치자금에 의혹을 제기했다. 한보사태 수습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제시는 자연스레 뒷전으로 밀려났다.신한국당 서상목 이상배 노기태,자민련 어준선 의원 등이 금융개혁과 경제구조 개선,임금동결 등의 방안을 촉구했지만 정부측의 맥빠진 답변만 들어야 했다. 여야의 한보공방은 색깔론 시비로 비화되는 굴곡까지 낳았다.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 의원 등은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김대중총재의 사상전력을 문제삼았고 급기야 야당측의 원고삭제 요구로 지난달 25일 통일·외교·안보분야 질문이 2일로 연기되는 파행이 연출됐다.여야의 감정대립은 원색적인 욕설로 분출돼 본회의장을 얼룩지게 했다. 결국 이번 대정부질문은 당리당략에 매달려 민생과 국정을 철저히 외면함으로써 국회의 위기해결능력을 의심케 하는 결과를 낳았다.대정부질문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보험료 인하 사례별 내역

    ◎1억한도 보상 해외여행보험­23.6% 경감 6천908원/사무용빌딩 10억원 화재보험­8.7% 인하로 84만원 다음달부터 가입하는 보험계약부터 적용될 일반 손해보험 표준요율 조정에 따른 보험료 경감 사례를 소개한다. ­회사원인 A씨가 14일간의 해외여행을 가면서 사망·후유장해시 1억원,부상으로 인한 치료비를 2백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하는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경우. ▲현행 보험요율은 사망·후유장해는 0.063%,의료실비는 0.329%이며 보험료는 보험가입금액에 보험요율 및 보험기간이 14일인 경우에 적용하는 단기요율인 0.13%를 곱해서 산출한다.따라서 보험료는 사망·후유장해 8천190원에 의료실비 855원을 합한 9천45원이다.그러나 다음달부터는 보험요율이 사망·후유장해는 0.047%로,의료실비는 0.307%로 각각 낮아져 보험료도 사망·후유장해 6천110원,의료실비 798원 등 6천908원으로 지금보다 보험료 부담이 23.6% 경감된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 음식점(50평)을 경영하는 B씨가 가스사고로 인한 제3자 배상책임에 대비,고객사망시 1천만원,대물피해시 1억원까지 보상하는 가스사고 배상책임보험에 든 경우. ▲보험료는 기본보험료에 영업장 면적에 따른 할증계수(1.3)를 곱해 산출한다.현행 기본보험료은 대인 3만790원,대물 4천690원 등 3만5천480원이므로 보험료는 4만6천124원이다.그러나 기본보험료가 대인 2만3천985원,대물 3천785원 등 2만7천770원으로 조정돼 보험료도 3만6천101원으로 줄어든다. ­사무용 빌딩(철근콘크리트 구조)을 갖고 있는 C씨가 10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가 92만원이었으나 이번 요율조정으로 8.7%가 인하돼 보험료 부담이 84만원이 된다.요율이 0.092%에서 0.084%로 낮아진다. ­건조한 지 10년 된 원양어선(283t)이 「좌초 침몰 화재 충돌로 인한 부분손해 배상,충돌시 배상책임금액 전액보상,사고발생시 6천달러까지는 가입자 부담」 조건으로 5억원의 선체보험에 가입한 경우. ▲다음달부터는 보험요율이 3.2756%로 높아져 보험료는 1만6천378원으로 8.4%가 인상된다.
  • 토공 택지공급물량 쏟아진다

    ◎분양계획­올 단독 35만평·근린생활시설 6만여평/분양방법­원칙적으로 추첨제… 매각 안되면 선착순/공급절차­공급일 2∼3주전에 공고… 신청금 등 갖춰야 ▷분양계획◁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35만2천여평의 단독주택지와 6만2천여평의 근린생활시설용지를 분양한다.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분양계획은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토공은 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외에도 1천77필지,25만4천여평의 상업용지를 일반 분양한다.분양물량중에는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신도시 지역의 상업용지도 다수 들어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일산의 2천200여평을 오는 3월 분양하고 의정부 송산지구에서 4천300여평을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고양 화정지구와 하남 신장 지구에서도 소량 분양한다. 1만평 이상의 대규모 물량은 아산공단·청주하복대·광주첨단·광주풍암·대구칠곡·김해장유·경산사동·제주연동지구 등에서 연중 쏟아져 나온다.이밖에도 업무·주차장·유치원·종교·사회체육시설·자동차관련시설 용지 등을 총 27만여평 분양할 계획이다. ▷택지용도◁ 토지공사에서 개발한 택지는 보통 단독주택지·공동주택지·상업용지 등으로 나누어진다.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로 구분 공급된다.전용주거용지는 고양일산 지구 정발산 근처에 900여필지가 공급돼 다양한 건축형태를 선보이고 있다.토지공사는 앞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전용주거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필지당 면적도 크게 해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전용주거용지는 2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하고 건폐율은 50%,용적율은 100% 이내이고 1세대만 거주하도록 제한돼 있어 일반주거용지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반주거용지는 보통 점포주택지로 불리며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축은 보통 3층까지 가능하고 건폐율도 60%.신도시는 건폐율이 50%로 제한돼 있다.3가구 이상 지을 수 없다.소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일반주거용지가 다가구 위주의 건축이 이루어져 단독주택지가 슬럼화하는 경향이 있어 가구수를 제한한 것.따라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주택을 지어 많은 임대수익을 올릴것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생활환경은 기존의 택지개발지구보다 낫다. 공동주택지는 건설업체에 공급하고 업체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지어 일반 실수요자에게 분양한다. 상업용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로 구분된다.근린생활 시설이란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이용원·미용원·목욕탕·세탁소·의원·탁구장·체육도장·일반음식점·기원·당구장·노래연습장 등으로 건축법시행령에 종류와 허용면적이 규정돼 있다. 준주거용지는 단독주택·공동주택·종교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의 용도와 건축조례에서 허용하는 경우 의료·교육연구·운동·판매·관람집회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업무용지는 용도가 가장 광범위하지만 최근 토지공사에서 공급하는 상업업무용지는 상세한 계획이나 도시설계가 수립돼 토지용도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상세계획이나 도시설계는 각 필지마다 용도 및 건축에 관한 세부사항까지 규제하고 있어 상업업무용지를 매입할 때는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건축법이나 건축조례에도 부합돼야 한다.이밖에도 유치원·주차장·종교용지 등은 용도를 지정해 분양하는 토지이다. ▷분양방법◁ 토공이 개발한 택지는 원칙적으로 추첨제로 분양한다.그러나 수익용토지는 경쟁입찰에 의해 공급하고 추첨제 분양이나 경쟁입찰에서 매각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선착순 분양한다.단독주택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추첨으로 분양한다.1순위는 무주택 세대자로서 공급공고일 기준 과거 1년동안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부양가족있는 사람으로서 과거 3년동안 공사로부터 실수요자 택지를 경합분양 또는 입찰의 방식으로 공급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2순위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이며 3순위는 일반 실수요자 또는 주택을 건축,공급하려는 주택건설사업자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 등 수익성토지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예정가격을 미리 공개한다.유치원·종교·주차장용지 등은 추첨제로 공급한다. ▷공급절차◁ 토공은 공급일 2∼3주전에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에 공급공고를 한다.토공고객지원센터에서는 분양관련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의 토지를 분양받을수 있다.분양신청을 할 때는 주민등록등본 1통과 인감증명서 1통,입찰신청금(공급액의 5%)과 주민등록증·인감도장을 지참하고 분양신청장소에서 신청서류를 내면된다.입찰의 경우에는 입찰금액은 입찰신청금의 20배를 초과할 수 없고 예정금액 이상이어야한다.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대리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위임용 인감증명서 및 위임장을 준비해야 한다. 계약은 공급금액의 10%인 계약금과 인감증명서·인감도장·신분증을 갖고 계약장소에서 내면된다.대리인이 할 수도 있다.대금납부는 일시불과 분할납부가 있다.일시불은 계약금 10%·1차중도금 30%·2차중도금 30%·잔금 30%를 5개월안에 낸다.분할 납부는 계약체결일부터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균등 분할납부하며 이자는 연 10%.분할납부기간은 보통 2년이며 기타용지는 금액에 따라 1년부터 최장 5년까지이다.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의 장점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공원·녹지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는 것이다.또 거래가 안전하고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대금 완납전에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 방콕 36층빌딩 화재/2명 사망·70여명 부상

    【방콕 연합】 방콕 중심가에 있는 36층짜리 초대형 사무용복합빌딩에서 23일 상오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강한 바람으로 진화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내에는 아직 수십여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선무용가 이선옥씨,내일∼15일 예술의전당서

    ◎무용으로 표현한 동양의 선철학 재미 선무용가 이선옥씨(뉴욕대 무용과 교수)가 자신의 「뉴욕 선 무용단」을 이끌고 14·15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공연제목은 「바라밀다 2­1997」.동양의 선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94년 이씨가 프랑스 파리 르 롱 포엥 극장에서 선보인 「바라밀다 1」에 이은 시리즈 작품이다. 이 공연은 미국 록펠러 아시아문화재단 기금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미국 작곡가 조셉 첼리가 작곡한 음악을 사물놀이한울림,이지영 이용구 등이 연주한다.또 설치미술가인 김희자씨와 악기 조각가인 스티븐 로젠톨이 무대설치를 담당했다.765­7951.
  • 일 경상흑자 31% 급감/작년 7조엔 규모

    ◎유가인상·서비스 적자 탓 【도쿄 AP AFP 연합】 일본의 96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유가인상과 10여년만에 최대수준에 이른 서비스부문 적자 등으로 전년보다 31%가 줄어들었다고 일본 재무성이 10일 발표했다. 대장성은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7조1천8백억엔으로 전년의 10조3천9백억엔에 비해 31% 감소했다고 밝히고 서비스부문 적자 증가,유가인상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부문 적자는 전년보다 25.7% 증가한 6조7천7백76억달러로 지난 8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개인용 컴퓨터(PC)와 같은 사무용기기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사무용기기 수입액이 연간기준 38.3% 증가했다고 대장성은 밝혔다. 지난해 일본의 수입은 34조4천6백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가 증가한 반면 수출은 43조5천7백억엔으로 8.2% 증가에 그쳤다.
  • 각종회의 통폐합… 최장 1시간 넘지않게/정부 생산성향상 지침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 「10·10운동」 전개 정부는 생산적인 행정을 위해 각종 회의방식을 개선,회의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비슷한 내용의 회의들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무관리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지침은 회의시간은 30분을 기준으로 최장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자료도 1∼3장으로 간소화하도록 했다. 또 불필요한 회의를 최대한 지양하고 정기적이거나 수시로 열리는 회의도 필요성을 다시 검토,비슷한 성격이면 통폐합하도록 했다. 총무처는 또 행정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10·10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 운동은 근무밀도와 행정사무 자동화 및 전산화,직무능력 향상 및 전문화 교육훈련,창안 등 「10%이상 더하기」와 유류·차량비,공공요금,사무용품,출장횟수,인원과 경비,보고서 등의 「10%이상 덜하기」를 내용으로 한다. 이밖에도 「민원신청서 1장 원칙」을 세워 내용이 유사·중복되는 여러 종류의 서류는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국민편익을 위한행정처리를 하면서 범할수 있는 가벼운 실수는 부정이 개입하지 않는 한 관용하는 「실수 관용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 설연휴 극장 민속공연 ‘풍성’/세종문화회관 등 국악·판소리 공연

    ◎외국근로자 초대·한복차림 무료 입장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 정동극장 등 각 극장들이 설연휴 민속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국립극장은 9·1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산하단체인 창극단,무용단,국악관현악단 등이 참가한 「설날맞이 민속 한마당 큰잔치」를 펼친다.국악관현악단은 박범훈의 지휘로 「나나니」서곡을,무용단은 「여명의 빛」「여명의 산하」와 「장고춤」을 공연한다.또 명창 안숙선과 김영임·이유라·남궁랑이 출연한다. 한복 차림 관객은 무료 입장.공연시간 9일 하오 4시,10일 하오 7시.274­1151. 세종문화회관은 9일 하오 2시·6시에 「정월대동놀이판 설날큰잔치」를 선보인다.안숙선 이춘희 등 명창들의 판소리·경기민요,서울시립무용단의 창작전통무「동녘의 울림」,대동굿 기능보유자 김금화의 「큰굿­대동굿」무대를 준비됐다.399­1626. 정동극장이 설날인 8일 하오 4시30분 마련한「설날 민속공연 한마당」은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사람과 외국인 근로자,관광객을 위한 무대.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이 삼도설장구와 삼도풍물굿,판굿,삼북춤,거문고 산조(김영임),승무(송미정) 등을 공연한다.773­8960.
  • 1월 신 SW상품상/「엑스 매니저」

    ◎PC에서 유닉스 응용프로그램 사용 지원 정보통신부는 6일 1월 「신소프트웨어상품상」 수상제품으로 넷사랑컴퓨터(대표 김중강)가 개발한 「X윈도」(유닉스 계열의 운영체제) 서버용 소프트웨어 「엑스 매니저(Xmanager)1.2」를 선정,시상했다. 이 제품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된 유닉스 시스템을 P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X윈도 서버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텔넷 프로그램과 같은 문자단말기 수준이 아니라 유닉스의 그래픽 응용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또 인터넷 표준전송규약(TCP/IP)을 기본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유닉스 시스템의 모든 업무용 프로그램을 별도의 설치과정없이 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개발비,유지보수비 및 교육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지·예」… 13∼14일 예술의 전당서 첫 공연

    ◎「27ㅅ 춤꾼 4인방」 무용계 새바람/「프로」 선언… 학맥·인맥중심 현풍토에 도전/깨달아 가며 독특한 색깔 창조… 관객에 보답 최준명·김효진·손미정·김향. 모두 스무일곱살의 춤꾼들이다. 그들이 「미·지·예」란 이름으로 모였다. 「아름다움을 깨달아 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란 뜻을 담았다는 「미·지·예」를 그들은 한국무용계 최초의 프로무용단이라고 선언한다. 대학교수 중심으로 무용단이 만들어지고 학맥·인맥으로 그 운영이 이루어지는 우리 무용계 풍토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첫 작업으로 오는 13·14일 「겨울 단편」을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실력이나 예술적인 관점,행정능력 등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주위의 관심이 모아져 마음이 무겁다는 네사람.「정체된 한국무용계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열심히 해봐라」는 격려에서부터 「튄다. 건방지다」는 비난까지 한꺼번에 쏟아진다고 한다. 하지만네사람 모두 몸담고 있는 창무회의 김매자(이대 교수) 고문이 찾아와 등을 두드려줬을땐 온갖 걱정·우려가 눈녹듯이 사라졌다고. 김효진 손미정 김향은 함께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왔고 최준명은 부산대 무용과 출신.사회에 나와 활동하면서 만났기 때문에 기존 무용계의 보이지 않는 위계질서와 벽을 느꼈고 「우리들의 색깔을 만들어 보자」는 데도 쉽게 공감했다.1년여 작업끝에 「미·지·예」를 탄생시켰다. 「신고식」이 될 이번 무대는 공동안무로 하려다 각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돌아가며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한사람이 안무를 맡으면 나머지 세사람은 그 작품에 들어가 춤을 추는 형식을 택한 것이다.이번 첫 작품 「겨울 단편」은 김효진이 안무를 맡았다.얼음·눈·바람·햇살 등 4개의 겨울이미지를 소재로 현대인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표현하고자 했다.동시에 네사람의 이미지이기도 하다는게 김효진의 설명이다.얼음은 김향,눈은 최준명,바람은 손미정,햇살은 김효진의 모습이다. 서주연 최수영 김태길(인천시립무용단)등 한국무용가와함께 「댄스 씨어터 온」 소속의 이광석 김봉수 이진우 등 현대무용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 논현동 안세병원 뒤 골목길에 있는 최준명의 지하 30평 연습실이 그들의 작업장. 천장이 낮아 현대무용을 하는 춤꾼들의 도약엔 문제가 있지만 창단공연인 만큼 이런 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연습에 땀을 흘린다.오는 7·8월엔 김향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시행착오도 많을 거예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관객들이 찾는 무용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켜봐 주세요』
  • 안병영 교육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2천년까지 5조 투입… 교육환경 현대화/규제 실명제 도입·백서 발간… 교육개혁 골격 확립/서울신문사 에듀넷사업 사교육비 절감 큰 도움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올해는 교육개혁의 내실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강조했다.안장관과의 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과 비교할때 우리 교육환경은 아직도 미흡합니다.개선책을 밝혀주시죠. ○예산 GNP 5% 확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신설학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교육예산이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늘어나고,특히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의해 2000년까지 총 5조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교육환경의 현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과 교육규제완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규제완화를 위한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교수,교사,학부모 등 민간인으로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교육부가 발령한 갖가지 행정명령을 심의하고 존치 필요성이 입증되지 못한 모든 행정명령은 올해부터 자동 폐지토록 하는 이른바 「규제일몰제」를 발표했었습니다.이달 안으로 그간의 교육규제완화 결과를 종합,정리한 「교육규제완화 백서」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규제 실명제」를 도입,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은 있습니까. ▲과외는 무조건 막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필요성이 없어질때 자취를 감춥니다.과외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선 대입전형제도에 기인합니다.교육과정 내용이 부실한 것도 원인입니다.학부모의 경쟁심리도 과외를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대입전형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본고사를 없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문제 위주로 출제돼 「과외로 수능을 잘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좋은 조짐입니다.특히 내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수학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결국 과외를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과외 무용론 인식 확산 교육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취도별로 이동수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올해부터 한 학년에 한 반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지난해 공주고에서 시범실시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도 중요합니다.영어·수학·컴퓨터 등 과외 대칭형은 물론 자질과 특기를 키우는 교육까지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그렇게 되면 밖에서 이뤄지는 과외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교육방송(EBS)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실제로 지난해말 EBS 수능특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케이블TV의 3개 교육방송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3월부터 교육방송 시간을 3시간 늘려,상오9시∼낮12시의 방송을 일선 학교에 연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한 방책은 없습니까. ▲적성과 소질 계발 위주의 자녀교육관을 정립하도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또 교원연수원 등이 주관해 주제별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에도 비중을 둘 방침입니다.이런 일들을 통해 과외가 필요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작정입니다. ­입시때만 되면 대학서열화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보완책은 없습니까. ▲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해법(해겁)입니다.지금처럼 각 대학이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운영된다면 서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대학별로 역점분야를 정해 군살빼기 등 자기 개혁노력을 해야 합니다.물론 이를 실천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연세대가 의예과·치의예과 신입생을 전부 특차전형으로 선발하거나 고려대 법학과가 서울대와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포항공대,한동대,동명정보대 등도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교육부도 대학측의 이런 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자기변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그러면 대학의 서열화 현상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교육의 참뜻은 올바른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주시죠. ○도·농간 현장체험 중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최대 과제입니다.그러나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자못 큽니다. 학교는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건전한 노래부르기,자연보호 등 구체적인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도록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도시학생은 농촌 친인척 집에,농촌학생은 도시의 친인척 집에 1개월 이내 기거하며 현장 체험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1주일 범위 안에서 가족과 동반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입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까. ▲학생부제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돼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만,정해진 입시일정에 맞춰 바쁘게 기본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습니다.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운영,고교와 대학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전형작업을 할때 철저한 대조·확인작업을 거치도록 했습니다.그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지역 국·공립학교 3천593개교,읍·면지역 826개교에서 본격 가동된 학교운영위는 처음 얼마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성 회복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됩니다.그러나 교재나 인력부족 등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지원을 ▲지난 82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등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 방면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초등영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9천400여명이며,내년 2월까지 120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교사는 약 2만5천명에 이르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TV,VTR 및 녹음기 등을 갖추고 EBS를 통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체제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민간 IP(정보제공자)로 참여하는 에듀넷과 같은 교육정보화사업이 뿌리내리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텐데요. ▲서울신문사가 에듀넷에 참여해 최신 교육관련 정보를 매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특히 연재강좌나 스포츠 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개통한 에듀넷은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현재 4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하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교육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휴먼컴퓨터 이종만 대표이사(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시대 앞지른 글꼴 기술/전자출판 활발… 이제 빛본다/89년 7명이 6개월 창업구상/윈도 출판SW 문방사우 첫 결실/CTS개발로 작년 매출 1백억/내년 성능높여 MAC제품과 승부 「국내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의 효시에서 명실상부한 종합전자출판 솔루션업체로」 이종만 대표이사 상무(36)의 (주)휴먼컴퓨터 미래 설계도는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된다. 휴먼컴퓨터는 지난 89년 일찍이 전자출판시대의 도래를 예상한 몇몇 엔지니어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본래 정철사장이 중심이 돼 회사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창업멤버인 이이사가 실질적인 경영책임을 맡고 있다.그래서 붙은 직함이 「대표이사 상무」. 『7명의 창업동지가 카페 등을 전전하며 6개월여동안 사업을 구상했어요.이때 의견이 모인 아이템이 전자출판이었죠』 이들이 개발한 윤곽선 글꼴 처리기술은 한글을 포함한 동양권글자꼴을 디지털화하는 핵심기술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 『당시 내놓은 이 기술은 국제 수준이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나 프린터 등이 미처개발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처지였어요.생각끝에 편집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기로 해 나온 것이 「문방사우」지요』 문방사우는 지난 90년 첫 출시된 국내 최초의 윈도용 전자출판 소프트웨어로 한동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이 된다.특히 문방사우 3.01버전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제정한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지난 95년 받기도 했다. 수상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IBM PC로 전문출판까지 가능케 해 고가의 매킨토시 시스템이 주도하는 기존 전자출판 환경을 크게 바꿔놓았다는 것.또 휴먼의 우수한 한글처리기술이 집결된 수작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글처리기술과 마찬가지로 문방사우도 시대흐름을 너무 앞질러간 것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출판편집분야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모두 매킨토시가 압도하는 상황이었어요.비록 문방사우가 소프트웨어로서 매킨토시용과 맞먹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윈도95를 지원하는 주변기기들이 매킨토시용 하드웨어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업계의 주목만큼 문방사우가 빛을 보지 못한 이유였죠』 휴먼컴퓨터는그래서 지난 2년동안 전략수정을 위한 탐색기간에 들어간다.이때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한 것이 신문제작 자동화 시스템인 CTS.기존 출판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사조판 소프트웨어를 핵심으로 기사 집배신,화상 및 지문처리,광고제작 시스템,출력및 공정관리 시스템 등 제작 전과정의 통합 솔루션개발에 나섰던 것.이는 휴먼컴퓨터가 종합 전자출판 솔루션회사로의 탈바꿈을 의미하는 커다란 방향선회였다. 『실제로 95년부터 부분적인 CTS솔루션 판매에 들어갔어요.덕택에 작년엔 매출액 1백억원을 기록했죠』 이이사는 그동안 미뤄왔던 문방사우의 기능향상(버전업)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유는 윈도NT의 기능이 매킨토시 운영체제를 능가하고 이에 따른 주변기기들도 속속 등장하는 등 사업환경이 크게 유리해지고 있다는 것.같은 해상도와 소프트웨어 기능이라면 비용이 적게 드는 윈도용 문방사우가 약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올해 문방사우 3.5버전에 이어 내년에 4.0버전으로 국내전자출판 소프트웨어 시장의 70%정도를 독점하고 있는 미국 쿼□사의 매킨토시용 제품과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인쇄매체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그는 『비중이 점차 줄겠지만 전자출판기술은 인터넷 등의 온라인 화상편집에도 응용할 수 있어 오히려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02)561­4851.
  • 부가세 면세사업자 신고요령

    ◎업종별 기준을 폐지 완전자율신고로 전환/사업장현황 보고서에 임차료 등 경비 기재/변호사·의사 등 수입금액 명세서 첨부해야 농·수·축산물판매업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1백50여만명에 이르는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의 사업현황신고가 이달말 마무리된다.신고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입금액조사 면제기준으로 적용되던 업종별 신고기준율,기본수입금액 산정기준도 폐지해 완전 자율신고체제로 전환된다.사업장현황보고서에는 연간총수입금액외에 시설·임차료·인건비 등 경비와 종업원수를 써야한다.보험모집인·복권·담배판매상과 같은 영세사업자는 종전과 같이 세무서에서 자료금액대로 수입금액을 결정,납세자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중점관리자도 첨부서류없이 신고서만 내도 되나. ▲변호사·의사·건축사·연예인 등 고소득자나 사업규모가 큰 사람은 수입금액명세서나 수입금액검토표 등 관련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제출하지 않으면 불성실신고자로 분류돼 조사를 받는다. ­불성실신고자 관리방향은. ▲의사·변호사 등 중점관리대상자중에서 신고내용이 불성실한 사업자는 연중 관리의 개념으로 세무조사 등 엄정한 사후관리를 받는다. ­사업자별 수입금액자료를 수집해 성실신고여부를 판단한다는데. ▲의사는 의료보험자료 등 병·의원별 수입금액,변호사는 소송수임사건명세,법무사는 아파트단지 등 집합건물 소유권보존등기자료,입시학원은 월 수강료와 수강인원,시설규모 등을 신고내용과 비교한다. ­계산서제출방법도 간소화된다는데. ▲지난해 1월 신고부터 개별계산서 신고에서 매출·매입처별계산서 합계표 제출로 변경됐다. ­면세사업장에 대한 원천징수가 확대되었다는데. ▲음악·무용·바둑 강사료,작명·관상료,접골사·안마사 등과 분뇨·폐기물처리용역 등이 원천징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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