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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영철 서울시의원, 지하철 환기설비 노후율 79%, 먼지 안 잡히는 이유 있었네

    소영철 서울시의원, 지하철 환기설비 노후율 79%, 먼지 안 잡히는 이유 있었네

    지난해 24.0㎍/㎥까지 떨어졌던 지하철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해 40.5㎍/㎥로 다시 수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지하역사 10곳 중 8곳은 환기설비가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 설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1~8호선 역사 중 월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1년 내내 법정 기준치(50㎍/㎥)를 넘어선 역사는 34곳에 달했고, 1호선은 노선 평균이 법정 기준치를 초과했다. 종각역은 하루평균 최고 수치가 617.1㎍/㎥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동안 서울시와 환경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해 투입한 돈이 3334억원에 달하는데,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통행량 감소에 의한 착시가 걷히자 저감 대책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실제 초미세먼지 수치는 이용객 수, 열차 운행 횟수와 정비례 관계를 보인다. 반면 공기질 개선에 가장 중요한 환기설비 노후화는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역사 250곳 가운데 197개 역, 79%의 환기설비가 법정 내구연한 20년을 넘은 노후 설비였다.대부분의 대책이 무용으로 돌아선 가운데, 노후 환기설비 개량만큼은 현저한 감소 효과를 낸 것도 확인됐다. 2022년 3월 환기설비가 개량된 미아역과 쌍문역은 같은 해 2월 각 152.6㎍/㎥, 152.8㎍/㎥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보였으나, 올해 2월에는 49.5㎍/㎥, 44.5㎍/㎥로 개선됐다. 올해 초 개량된 이촌역, 일원역, 안국역, 녹번역도 작년 8월 대비 올해 같은 달 각 ▲111.5㎍/㎥ → 37.3㎍/㎥ ▲61.6㎍/㎥ → 32.4㎍/㎥ ▲55.1㎍/㎥ → 20.4㎍/㎥ ▲54.3㎍/㎥ → 27.0㎍/㎥로 개선됐다. 이 외에도 모든 개량 역사에서 비슷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설비 교체는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애초 28개 역사를 목표로 수립했던 개량 계획은 고작 14곳만 착공까지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5년간 44개 역사의 환기설비를 교체할 계획이지만, 재정난을 겪는 공사의 여건을 고려하면 또다시 축소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소 의원의 지적이다. 소 의원은 “공기청정기, 터널 전기집진기, 살수배관 설치 등 사실상 효과가 없거나 매우 미미하다고 결론 난 저감 대책들에 여전히 수백억의 예산 계획이 잡혀 있다”라며 “향후 고비용 저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노후 환기설비 개량과 같이 성과가 검증된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3일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도서관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관광체육 사업 및 도서관의 적정 운영 등에 관여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우선 박규탁 의원(비례)은 도체육회가 대구시에 가지고 있는 토지와 관련 1970년대 계약 이후 50년이 지나는 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며 도체육회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질타했다. 또한 도립무용단의 무용수별 공연횟수가 다르다고 지적, 무용수별 편차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하며, 개선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상주시에서 한국한복진흥원 운영비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음에도 구미에서 한복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특정인의 작품전시를 위한 패션쇼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스마트관광 분야는 반도체와 철강에 이은 막강한 산업이라고 언급하며, 경북 전체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대 문화권 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우리 후손들이 새마을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근대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에 따르면 광역시도별 부실운영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경북이었다며,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이 즉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의 관광정책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 명품 숲인 소백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품고 있는 영주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최근 10년간 경북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률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 중 최하위라고 지적, 문화기반시설의 확충에만 급급하지 말고 문화기반시설 향유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웰니스관광지 선정 심사에서 2022년에는 3명이 2023년에는 9명이 서면심의를 했다고 지적하며, 면밀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한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경북도서관이 사서 인원도 충원하지 못하고 도서관법에 따른 등록 절차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역도서관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32강 크리에이터 원픽 등 각종 프로그램이 도지사와 기관단체장을 위한 콘텐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민간보조사업이나 각종 행사 등 문화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한 사업효과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낙동강 파크골프장 사용중지 명령과 관련해 동호인 수 대비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므로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도립예술단 운영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립예술단 내 직장 내 갑질 폭행 고발 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법적·제도적 장치만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며 2023년에 일어난 일들이 2024년에도 그대로 반복된다면 더 이상의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서라도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문화관광체육국에서는 소관 기관의 행감 내용을 살펴보고 도체육회 등은 운영 규정을 명확히 해 도덕적 해이 등을 방지하고 재산권 관리와 행사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립예술단 문제 및 행정사무 감사 중 적발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 시각장애인 스마트 관람 ‘문화 디지털혁신’ 최우수상

    시각장애인 스마트 관람 ‘문화 디지털혁신’ 최우수상

    점자와 그래픽을 동시에 구현하는 ‘촉각 셀’ 기술로 회화·도자기 등 예술작품을 촉각 콘텐츠로 구현해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시각장애인의 스마트 관람을 위한 멀티모달 전시 안내 단말 및 저작기술’이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문화 분야 디지털혁신 공모전’에서 우수사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에서는 이 기술을 포함한 총 5편의 우수사례와 5편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정해졌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센서 등 대체 감각 전달 장치를 활용해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동작을 공유하며 안무를 창작할 수 있도록 한 ‘시청각 장애인의 안무 창작·협업 및 무용 동작 공유·기록 기술’이 받았다.
  • 전북도청 만능 문구점, 알고 보니 공무원 숙주인 ‘비리 백화점’

    전북도청 만능 문구점, 알고 보니 공무원 숙주인 ‘비리 백화점’

    “문구점을 털면 전북도청 실·국·과 서무들은 대부분 자유롭지 못합니다. 도청 행사운영비와 사무관리비 상당 부분을 이 문구점을 통해 집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도의회가 전북도청 문구점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이 업체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구점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사업체가 새만금 잼버리 백서 제작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 허위 실적증명원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2건의 허위 실적증명원에 도청 사무관 2명이 서명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청 지하 1층에 있는 문구점은 전용면적 62㎡(약 18.8평)의 작은 잡화점이다. 겉보기에는 문구류 등 각종 사무용품을 파는 평범한 소매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북도가 발주하는 대부분의 행사와 사무용품 구매를 대행하는 종합 서비스업체다. 이 문구점을 운영하는 A씨가 기획, 인쇄, 디자인,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이 모든 게 도청과 연계돼 있다. 전북도청 직원들은 문구점에 부탁하면 어떤 물건이든 빨리 구매할 수 있고 각종 행사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어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문구점이 도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를 수주하고 구매를 대행하는 창구기능을 하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편하게 각종 행사를 치르거나 물건을 살 수 있고 업체는 쉽게 이윤을 챙길 수 있어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업체가 비싼 임대료(연간 4190만원)를 내며 장기간 운영하는 이유는 이익을 내기 때문”이라며 “허위 실적증명원 제출 외에 또 다른 비리가 터질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털어놨다. 부적절한 예산 집행, ‘변태’ 경리 등이 걱정된다는 의미다. 이 업체는 새만금 잼버리 백서 제작을 수주하기 위해 잼버리 유치 백서 제작, 메르스 백서 제작 등 2건을 추진한 것처럼 실적증명원을 제출했으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청 ‘복도통신’은 이번에 밝혀진 문구점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서이초 교사 죽음도 ‘범죄혐의 없음’… 교원들 “재수사”

    서이초 교사 죽음도 ‘범죄혐의 없음’… 교원들 “재수사”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경기 용인 체육 교사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줄줄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교원단체는 일제히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숨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원영 서초경찰서장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송 서장은 “고인의 통화 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 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 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숨진 교사 A(24)씨의 휴대전화가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면 포렌식을 할 수 없는 ‘아이폰’ 기종이라 음성통화 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가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송 서장은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 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씨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A씨가 학부모 민원에 고통을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원단체는 지난 12일 용인 체육 교사 사망 사건에 이어 서이초 사건도 무혐의로 결론 나자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학교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심리부검 결과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재수사와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 민원 내용과 갑질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안타까운 희생과 피해자는 있는데 단죄할 가해자는 없다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용인 체육 교사·서이초 사건 줄줄이 ‘무혐의’…교원단체 “즉각 재수사해야”

    용인 체육 교사·서이초 사건 줄줄이 ‘무혐의’…교원단체 “즉각 재수사해야”

    학부모로부터 갑질을 당해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된 경찰 조사가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줄줄이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교원단체는 일제히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재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숨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고인의 타살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A 교사는 평소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고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가 숨지기 엿새 전인 7월 12일에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교원단체는 이 사건으로 A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민원과 폭언을 들었고,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서초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한 2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하고 고인의 유족과 동료 교사, 친구, 학부모 등 총 68명을 조사했다. 하지만 끝내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고인의 통화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핸드폰을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으면 포렌식을 할 수 없는 ‘아이폰’ 기종이라 음성통화 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 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 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또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 교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에는 용인 체육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정년퇴직을 불과 1년 앞두고 있던 B 교사는 지난 9월 3일 성남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B 교사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치면서 피해 학생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피해 학생은 교육청에 감사 및 징계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교사를 상대로 한 형사 고소와 민원 제기가 사망의 원인이었는지 여부를 피해 학생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했다. 경찰은 B 교사가 심적 압박을 느낀 점은 확인했지만, 학부모의 갑질이나 협박 정황은 없다고 보고 조사를 종결했다. 교원단체는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심리 부검 결과 학급 아이들 지도 문제와 아이들 간 발생한 사건, 학부모 중재 등 학교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인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분명히 살피고 재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휴대전화 포렌식은 결국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학부모 민원 내용과 갑질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전북도청 수상한 문구점의 정체는?

    전북도청 수상한 문구점의 정체는?

    “문구점을 털면 전북도청 실·국·과 서무들은 대부분 자유롭지 못합니다. 도청 행사운영비와 사무관리비의 상당 부분을 이 문구점을 통해 집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전북도의회가 전북도청 문구점의 비리를 연일 폭로하면서 이 업체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겉으로는 문구점이지만 각종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다. 문구점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사업체가 새만금 잼버리 백서 제작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 허위 실적증명원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2건의 허위 실적증명원에 전북도청 사무관 2명이 각각 서명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북도청 지하 1층에 있는 문구점은 전용면적 62㎡(18.8평)의 작은 잡화점이다. 겉보기에는 문구류 등 각종 사무용품을 파는 평범한 소매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북도가 발주하는 대부분의 행사와 사무용품 구매를 대행하는 종합 서비스업체다. 6년째 이 문구점을 운영하는 A씨가 기획, 인쇄, 디자인,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도청과 연계돼 있다. 전북도청 직원들은 문구점에 부탁하면 어떤 물건이든 빨리 구매할 수 있고 각종 행사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구점이 도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를 수주하고 구매를 대행하는 창구기능을 하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편하게 각종 행사를 치르거나 물건을 살 수 있고 업체는 쉽게 이윤을 챙길 수 있어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도청 공무원들과 밀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업체가 작은 공간을 비싼 임대료(연간 4190만원)를 지급해가며 장기간 운영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익을 내기 때문”이라며 “허위 실적증명원 제출 외에 문구점과 관련된 또 다른 비리가 터질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고 털어놓았다. 부적절한 예산 집행, 변태 경리 등이 드러날까 걱정이다는 의미다. 한편, 이 업체는 새만금 잼버리 백서 제작을 수주하기 위해 잼버리 유치 백서 제작, 메르스 백서 제작 등 2건의 사업을 추진한 것처럼 실적증명원을 제출했으나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청 내 복도통신은 이번에 밝혀진 문구점의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용인 체육교사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도 “범죄 혐의 없다”결론 낸 경찰

    용인 체육교사 이어 서이초 교사 사건도 “범죄 혐의 없다”결론 낸 경찰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교내 폐쇄회로(CC)TV, 관련자 진술, 심리부검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고인의 타살혐의점은 없었다”며 “서이초 사건 입건전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A 교사가 극단적 선택은 한 채 발견됐다. A 교사는 평소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고 문제 학생 지도에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7월 12일에는 A 교사가 맡은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했다. 교원단체는 이 사건으로 A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민원과 폭언을 들었고,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통화내역과 업무용 앱(하이톡) 내역, 학교 PC, 업무노트, 일기장 메모 등을 광범위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연필사건과 관련된) 학부모 2명으로부터 핸드폰을 받아 포렌식을 했지만 폭언 등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가 설정돼 포렌식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인이 학생 관리와 출석 문제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 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점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톡 연락, 학교 행정 전화 통화 등으로 학생 관리 문제와 출석문제 등을 상의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은 확인됐다”며 “또 연필 사건에서도 학부모 양쪽의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이 A 교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시 “강남·송파 상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검토”

    서울시 “강남·송파 상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검토”

    서울시가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상가에 한해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강북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지정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10월 19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건축물 용도 중 아파트 용도 외 상업업무용 용도 등의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위해 정량지표와 거래량 등 조정요건을 검토 중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 거래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2020년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아파트는 매입 이후 2년 실거주, 상가 업무용 빌딩은 4년 직접 입주를 해야 한다. 이번에 지정 해제가 논의되는 지역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동 종합운동장까지 199만㎡의 국제교류복합지구다. 시는 아울러 강북의 재개발지역 일부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재개발) 및 공공재개발사업 공모 미선정지에 대해서도 장기간 미선정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용산구 등 지역 중 재개발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이번에 검토되는 지역 모두 아파트는 제외한 상업·업무용 시설에만 해당된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시민위한 서비스 없이 무용지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시민위한 서비스 없이 무용지물”

    “Sheep have been poisoned by small amounts of …” 한 시민이 문의한 독성물질에 대한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답변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3일 실시된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가 시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비전은 독성물질 중독질환에 대해 적극, 신속 대응으로 시민의 건강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 운영 실태를 보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실제 상담을 해본 결과 챗봇 상담은 답변받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고, 돌아온 답변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한 시민이 금요일에 작성한 홈페이지 1:1문의에 대한 답변은 월요일 10시까지 없었다”라며 “센터의 비전과 다르게 적극, 신속한 대응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제공하는 정보 또한 시민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하며 1:1문의 게시글에 대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의 답변을 예시로 들며 “특정 독성물질을 문의한 시민에게 센터는 ‘영어 원문 캡처’와 ‘영어 학술사이트 링크’를 제공했다. 과연 번역도 되지 않은 영문 정보가 시민이 기대한 정보라고 생각하냐”고 지적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는 2021년 8월에 개소했고, 중독물질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어 지금까지는 신속, 적극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 지적하신 부분을 반영해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현재 가장 시의성 있는 ‘빈대 살충제’ 정보를 검색해보니 가독성이 한참 떨어지는 학술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이 알기 쉽게 중독 위험성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는 타 기관 정보와 크게 대비된다”라고 하며 “시민을 위한 서비스가 전면에 있지 않으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달용이는 왜 집을 나갔을까

    [최보기의 책보기] 달용이는 왜 집을 나갔을까

    인천광역시 송도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있다. 그곳에 쐐기문자를 새긴 점토판이 있는데 ‘기원전 3500년 전 인류 최초 문자인 쐐기문자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서 널리 쓰이다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 때 아람문자로 대체됐지만 60진법은 아직 시간 단위에 쓰이고 있다’는 설명문이 붙어있다. 지난 6천여 년 동안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자 사회적 동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훈민정음 같은 수많은 문자를 발명한 탓이었음을 박물관은 입증한다. 문자는 단어를 만들고, 단어는 문장을 만들고, 문장은 책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자가 위기에 처했다. 현란한 과학기술로 소통 도구가 그림, 영상으로 바뀌면서 문자가 점점 무용지물이 돼간다. 더불어 문장과 책도 독자로부터 멀어지고 있는데 그 속도가 가히 놀랄 지경,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그런데도 출세를 위한 자기계발서나 재테크도 아닌 문학을 붙잡고 씨름하는, 젊고 능력 있는 작가들이 아직 있다는 것이 눈물겹다. 소설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탔다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어도 책은 기대만큼 읽히지 않을 것이다. 2013년 심훈문학상을 탔던 최지애 작가의 소설집 『달콤한 픽션』은 ‘선인장 죽이기’, ‘달콤한 픽션’, ‘러브 앤 캐시’, 달용이의 외출’ 등 8개 소설이 들어있다. 주인공들은 머나먼 과거나 미래가 아닌 2023년 현재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달콤한 픽션은 작가와 독자의 희망사항일 뿐 실재는 늘 우울하거나 씁쓸하지만 작가가 기죽지 않는 이유는 ‘불행을 먼저 떠올리는 것, 최악을 미리 그려보는 일, 무방비한 슬픔 앞에서 어떠한 희망도 품지 않는’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으로 읽힌다. 책값 1만 6000원-온라인 서점에서 10% 할인받으면 1만 4400원이 아깝지 않도록 이야기마다 피부에 와닿고, 문장은 다부지고 촘촘하다. 모처럼 화려한 네온의 도시 서울의 불 꺼진 창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이다.
  •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업무채팅도 벌금 물려라!”…‘사적 채팅=해고’ 위협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을 금지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SNS에는 직원들에게 사적인 채팅 메시지 이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규를 내놓은 북동부 헤이룽장성(省)의 회사 사례가 알려졌다. 문제의 회사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사용을 업무시간에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긴급한 사적 문제는 전화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또 회사 내부 인터넷망을 매일 무작위로 검사해 사적으로 위챗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지 검사할 것이며, 사적 채팅을 하다 적발된 직원은 매번 100위안(한화 약 1만 8200원)의 벌금을 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달에 3회 이상 적발될 경우 벌금이 500위안(한화 약 9만 600원)으로 높아지며, 5회 적발시 퇴직금 없이 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당국이 지난달 28일 문제의 회사에게 “규정을 시정하고 법적 범위 내에서 인도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해당 회사의 직원들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여전히 동일한 사규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민법에 따르면,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 타인의 사생활권을 침해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회사가 직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다. 중국 충칭시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현지 매체에 “직원의 행위가 회사의 손실로 이어졌을 경우에만 급여를 공제하거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문제 업체의 사규가 법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회사의 사례가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근무시간 중 사적인 채팅으로 벌금을 물린다면, 근무시간 외 업무 채팅에 대해 회사에 벌금을 물려야 한다”, “직원들은 회사의 노예가 아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반헌법적 재산권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정책 정상화해야”

    김길영 서울시의원 “반헌법적 재산권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정책 정상화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이 지난 10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재차 촉구하며 국민의힘 강남병 당원협의회의 촉구 민원을 전달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 가이드라인을 새로 제시했다.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강남병)은 올 6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허가구역 재지정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삼성동, 대치동 5500여명의 주민 의견서와 서명서를 전달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핀셋 지정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유경준 국회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직접 영향권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당동 전체가 광범위하게 지정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지난 6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고, 이에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해당 지역 구역 해제 및 핀셋 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으며 결의안은 2023년 9월 8일 본회의에서 가결돼 서울시로 이송됐다. 올 10월 19일부터는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정권자가 허가대상, 용도, 지목 등을 특정해 ‘핀셋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법 개정에 맞춰 국토교통부는 10월 20일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 완료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촉구문 이송과 10월 19일 개정법령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촉구문 이송과 개정 법령 시행일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대응은 늦었다”라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법 개정에 맞춰 하루빨리 상정해야 할 안건을 외면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경우 법정동 전체가 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규제가 과도하다. 상가만 제외할 수 없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상업용, 업무용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지 5개월이 지났고 개정된 법률안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다. 서울시의 해제 및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1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스코프 1(Scope 1·직접배출)과 스코프 2(Scope 2·간접배출)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인권 개선에 진심인 영국/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북한 인권 개선에 진심인 영국/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통일연구원은 지난 10월 24일 영국 의회의 ‘북한 문제에 관한 초당파 의원 모임’과 함께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북한인권포럼을 개최하고 공동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서는 중국에 대해 난민협약과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와 탈북자 특히 어린이, 여성, 임산부의 송환 중단을 촉구하고 이런 원칙을 준수하도록 국제사회가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또 북한 주민에게 자행된 인권 침해에 대한 깊은 우려 표명, 북한에 의해 납북된 우리 국민들의 기본권 보호와 가족에게 즉각적인 송환, 남북 간 이산가족의 상봉, 북한 교화소 및 강제수용소에 대한 국제 인권기구의 접근 허용, 인권 상황 조사 등을 담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데이비드 올턴 상원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영국 상하 양원의 의원 3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는 등 논의를 주도했다. 존 에버라드 전 북한 주재 영국대사도 토론에 참여했고, 의회 관계자와 영국의 인권전문가,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영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주도했다. 유럽 지역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영국 외교부는 인권과 민주주의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인권 우선관심국으로 분류하는 등 지속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나아가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2018)과 ‘글로벌 인권제재규칙’(2020)에 따라 중대한 인권 침해를 저지른 북한의 기관을 제재했다. 정치범 수용소 내 인권 유린에 대해 북한의 인민보안성과 국가보위성 관련 부서를 제재했다. 북한에 외교 공관을 두고 있는 영국은 대화 채널을 유지하면서 북한에 인권대화를 촉구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송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BBC코리아는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의회도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10월 북한 정치범 수용소 등의 인권 실상을 고발하는 청문회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가 불거지자 10월 18일 ‘북한 문제에 관한 초당파 의원 모임’은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휴고 스와이어 상원의원이 대정부 질문(10월 19일)을 통해 중국 정부의 강제 북송을 규탄하면서 영국 정부가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에서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은 탈북자 수용에서도 진심이다. 탈북자 수백 명을 난민으로 받아들여 정착을 돕고 있다. 외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탈북자를 받아들였다. 탈북자들에 대해 차별 없는 난민 대우를 하고 있고, 시민단체들과 함께 영어를 가르치는 등 자유민주주의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탈북자들은 직업을 갖거나 자영업을 하며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북한 인권운동의 주체로 활동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지방의회 진출에 도전해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시민단체들은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민들과 함께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콘서트, 북한 인권 다큐영화 상영, 무용단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10월 25일에는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가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탈북민들의 경험을 나누는 행사를 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 영국의 정부·의회·여야·시민단체의 태도가 일치했다. 영국은 일찍이 권리장전(1689)을 제정해 인권존중의 길을 연 현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다. 지금도 보편 가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갖고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모습은 역시 세계 지도국가의 위상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영국 시민, 정부, 여야의 초당적 활동은 북한 인권의 당사자인 우리의 반성을 촉구하는 듯하다.
  • 17일 여주서 명성태황후 탄신 172주년 숭모제

    17일 여주서 명성태황후 탄신 172주년 숭모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 여주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에서 ‘명성태황후 탄신 172주년 숭모제’를 진행한다. ‘명성태황후 숭모제’는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높이 기리고,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 및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 탄신 171주년 숭모제부터 최종 시호인 ‘명성태황후’로 호칭하여 제례를 올리고 있다. 숭모제는 작헌례, 기념식 및 헌화, 축하공연, 황후의 잔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고증을 받아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작헌례는 조선시대 왕실의 작헌례 의식을 볼 수 있으며, 내·외빈의 분향과 헌화로 명성태황후의 넋을 위로하고 기릴 예정이다. 작헌례와 기념식, 헌화 후에는 여주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신델라가 무대에 올라 드라마 ‘명성황후’ OST‘나가거든’, 뮤지컬 ‘명성황후’ 중 ‘어두운 밤을 비춰주오’등 명성태황후를 주제로 한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은 비슬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장식되며, 이어서 황후의 뜰에서는 황후의 잔치가 진행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명성태황후 탄신을 기념하는 숭모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자 자랑스러운 역사의 인물인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김치 선물 받은 英 찰스 3세… “머리 터질까” 농담도

    김치 선물 받은 英 찰스 3세… “머리 터질까” 농담도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8일(현지시간) 런던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해 김치를 선물받고선 “(매워서) 머리가 터질까? (머리카락이) 남아 있을까?”라며 농담을 던졌다. 찰스 3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유럽 최대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이곳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접했다. 오는 14일 75세 생일을 앞둔 찰스 3세에게는 김치와 김치 요리책도 선물로 준비됐다. 김치를 건넨 한영문화교류(KBCE) 설립자 장정은씨는 “식성에 맞춰 고춧가루를 절반만 넣고 새우젓과 마늘은 끓여 냄새를 줄였다”며 “한입씩 먹을 분량으로 잘라 미나리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찰스 3세는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는 “국왕이 김치 선물을 받고 ‘배추로 만든 것이죠’라고 물어 ‘발효된 것’이라고 답했더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는 표정이었다”고 소개했다. 김치 요리책은 뉴몰든 지역에서 전해지는 한국, 북한, 중국 옌벤의 비법을 모은 것으로 KBCE가 영국복권기금 지원으로 제작했다. 찰스 3세가 환경보호에 민감해 보자기로 포장했다. 뉴몰든 감리교회에서 찰스 3세는 이정희 재영탈북민총연합회 회장과 영국 의회의 북한 관련 초당파 모임에서 일하는 티모시 조에게 북한에서 탈출해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자세히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교회 안에서 K팝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으며 “K팝 인기 요인이 뭐냐”고도 물었다고 무용가 이성효씨는 전했다.
  • “머리가 터질까?” 김치 생일선물 받은 영국 국왕의 반응

    “머리가 터질까?” 김치 생일선물 받은 영국 국왕의 반응

    영국 찰스 3세 국왕, 뉴몰든 한인타운 첫 방문윤대통령 국빈 방문 전 ‘사전 이벤트’김치 생일선물로 받고 농담…한국전 참전용사도 만나“K팝 인기비결 뭐냐”…탈북민에는 “힘들었을 것 같다”“尹대통령 만나면 한국 문화 더 많이 알게 될 것” “(먹으면 매워서) 머리가 터질까? (머리가) 남아 있을까?” 김치를 생일선물로 받은 영국 국왕이 재치 있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8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외곽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인 사회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에 대한 접촉면을 넓히는 자리였다. 75세 생일(11월 14일)을 앞둔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김치와 김치 요리책을 선물로 받았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걱정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먹으면 매워서) 머리가 터질까? (머리가) 남아 있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장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맞이한 윤여철 주영한국대사는 “국왕이 김치 선물을 받고 ‘배추(cabbage)로 만든 것이죠’라고 물어 ‘발효된 것’이라고 했더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찰스 3세가 받은 김치는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이 한국에서 담가 인편으로 전날 공수한 것이다. 김치 한 포기를 작은 항아리에 담아 보자기로 쌌다. 그에게 김치를 건넨 한영문화교류(KBCE) 설립자 장정은씨는 “식성에 맞춰 고춧가루를 절반만 넣고 새우젓과 마늘은 끓여 냄새를 줄였다”며 “포기김치를 썰어 먹기 어려운 것을 감안해 한 입 먹을 분량으로 잘라 김치 잎으로 싼 뒤 미나리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김치 요리책은 뉴몰든 지역에서 전해지는 한국, 북한, 중국 연변의 김치 비법을 모은 것으로, KBCE가 영국복권기금 지원으로 제작했다. 찰스 3세가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점을 고려해 포장은 보자기로 했다.차가운 가을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한인타운 중심가엔 국왕 방문 소식을 접한 수백명이 모여 그의 도착을 기다렸다. 오후 1시 50분쯤 국왕이 탄 벤틀리 차량이 등장하자 군중 사이에서 큰 환호가 나왔다. 찰스 3세는 직접 우산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5분가량 인사를 나누고선 행사장인 뉴몰든 감리교회로 들어섰다. 교회 스피커에선 K팝 음악이 신나게 흘러나왔고 한복을 입은 한글학교 어린이들은 양국 국기를 흔들며 국왕을 맞았다. 찰스 3세는 입구에서 지역 박물관의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를 둘러보고 김치를 선물로 받았다. 이어 한인 단체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며 활동 내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찰스 3세는 노인회 가입 연령이 몇살이냐고 묻고는 65세라고 하자 자신은 기준을 훨씬 넘겼다고 말하며 웃었다. 탈북민인 이정희 재영탈북민총연합회 회장과, 영국 의회의 북한 관련 초당파 모임에서 일하는 티모시 조씨에게는 탈북 후 영국에 정착한 과정과 가족에 대해 자세히 물으며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고 관심을 표했다. 찰스 3세는 뉴몰든 지역 한인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와 한인 무용가의 공연을 몰입한 표정으로 감상하기도 했다. 그는 무용가가 공연에 사용한 부채를 건네며 펴보라고 제안해 시도해봤지만 잘 안되자 껄껄 웃었다. 윤 대사는 “손목에 스냅을 주라고 조언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스냅을 주면서 부채가 안 펴지자 재밌어했다”고 전했다.찰스 3세는 이어 한인들이 준비한 한식 생일상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사는 “김치 선물에 이어 생일상에도 여러 종류 김치가 등장하자 국왕이 인상적으로 여긴 듯 ‘한국인에게 김치가 모든 것이구나’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국왕을 안내한 킹스턴구의 한인 구의원 박옥진씨는 찰스 3세가 ‘구절판’이 채식이냐, 한식에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냐, 수정과 재료는 무엇이냐 등을 물었고, 한 번 시식해보라는 권유에는 나중에 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찰스 3세는 합창단원들에게는 영국에 온 지 얼마나 됐는지, 한국에 가끔 가보는지 묻고선 1992년 방한 때 기억을 떠올렸는지 “정말 멀다. 진 빠진다”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찰스 3세가 뉴몰든에 한인타운이 형성된 배경을 궁금해하며 예전에 삼성이 있었기 때문이냐고 물어 교육 환경 때문일 것 같다고 하자 끄덕였다고 전했다.찰스 3세는 이어 교회 옆 한국 카페에 가서 빙수를 먹는 청년들과 만나서는 ‘이게 빙수냐, 종류가 여러 가지냐,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냐. 한 번에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영국 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한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찰스 3세 국왕은 “K팝 인기 요인이 뭐냐”고 물었다고 현장에 있던 무용가 이성효씨가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씨는 “국왕이 K팝 인기 요인을 물어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평소 얼그레이 차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는 이 곳에서 얼그레이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김 대표는 “국왕이 떠날 때 ‘한국 문화에 관해 많이 알게 됐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네자 국왕이 ‘윤 대통령을 만나면 한국 문화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이후 2차선 도로 길 건너 전쟁 기념비 앞에서는 피터 풀러브 등 한국전 참전 용사 등을 만났다. 브라이언 패릿 준장은 한국전이 ‘잊힌 전쟁’이 되지 않도록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 후 비가 그치자 찰스 3세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가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 “전통 춤사위 매력 속으로” 11일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무애마당’

    “전통 춤사위 매력 속으로” 11일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무애마당’

    서울 종로구청이 오는 11일 창경궁에서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무애마당’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은 경복궁과 창경궁 등 조선시대 왕궁이 위치한 궁중예술의 종가인 종로가 궁중무용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난해 창단했다. 2회 정기 공연인 무애마당은 일반 시민을 위한 해설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통역이 제공되는 ‘해설이 있는 궁중 무용’과 ‘기축년 자경전 야진찬 속 궁중무용’으로 구성됐다. 춘앵전, 처용무, 검거무 등 고아한 아름다움을 한껏 담은 궁중무용 대표작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한편 종로구는 지난달부터 가족과 함께 하는 춘앵전 오픈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춤을 추고 공연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궁중 무용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을 담아낸 궁중무용을 가까이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미·러, 핵·재래식 군축합의 ‘봉인 해제’…新냉전 무한 군비경쟁

    미·러, 핵·재래식 군축합의 ‘봉인 해제’…新냉전 무한 군비경쟁

    미국과 러시아가 잇달아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관련 군축 합의의 ‘봉인’을 해제하면서 국제안보에 무한 군비경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냉전 말기인 1990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당시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체결한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 대해 7일(현지시간) 당사자인 러시아와 나토가 각각 탈퇴와 효력 중단을 선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0시를 기해 러시아의 CFE 탈퇴 절차가 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2007년 우리나라로 인해 효력이 중단된 이 조약은 마침내 우리에게 역사가 됐다”고 밝혔다. 또 “오늘부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의 어떤 군축 협정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 정책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나토를 확대함으로써 조약상 제약을 공개적으로 우회했으며,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과 스웨덴의 가입 신청으로 조약이 유명무실해졌는 비판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유럽의 군사 안보를 보장하려는 시도는 이를 주도한 사람들에게 어떤 이로운 결과를 안기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상황에 맞지 않는 오래된 협정에 집착하는 시도 역시 실패할 운명이며 무기 통제 분야 협력 메커니즘이 붕괴할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 탈퇴…“나토와 군축 협정 불가”미국·나토 “러시아 탈퇴한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 공식 중단” CFE는 냉전 말기인 1990년 나토와 당시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각자 재래식 무기 보유 목록과 수량을 제한하도록 체결한 군축 조약이다. 양측 균형을 위해 전차, 전투기, 공격 헬기, 장갑차, 대포 등 재래식 무기의 보유 목록과 수량에 제한을 뒀다.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기구 중 한쪽이 신속히 병력을 증대해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조약이지만, 소련의 재래식 무기 우위를 약화하는 측면이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 CFE는 1999년 소련 해체 이후의 상황을 반영해 개정됐지만, 러시아가 이에 대한 비준을 마친 반면 미국 등 다른 회원국은 러시아군이 몰도바와 조지아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준을 미뤘다. 그러자 러시아는 2007년 이 조약이 자국의 군사력만 제한하고 나토 확장에 이용되고 있다며 CFE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2015년에는 CFE 합동자문그룹에서도 탈퇴했다. 지난 5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CFE 파기 법령에 서명하는 등 러시아는 지속해서 이 조약에서 발을 뺐지만, 법적으로는 계속 조약의 당사국으로 남아 있었다. 나토는 러시아의 탈퇴에 따라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이 공식 중단됐다고 선언했다. 나토는 “동맹국은 조약을 준수하고 러시아는 준수하지 않는 상황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국제법상 권리에 따라 필요한 기간 CFE의 효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나토 동맹국이 지지하는 결정”이라며 동맹국들이 “군사적 위협을 줄이고 오해와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별도 성명을내고 “러시아가 CFE에서 탈퇴하고 CFE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미국은 국제법 권리에 따라 12월 7일부터 CFE에 따른 의무 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FE 중단은 (재래식 무기의) 계획, 배치, 훈련 등에 대한 제약을 제거함으로 동맹의 억제력과 방어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CFE 탈퇴는 러시아가 무기 통제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나 미국과 나토 동맹국은 효과적인 재래식 무기 통제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안정과 안보 강화를 목표로 하는 조치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탈퇴한 조약에서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고,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것은 러시아의 CFE탈퇴에 대한 대응”이라며 “우리는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먼저 발을 뺀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뉘앙스였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간 군축 합의 파기는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먼저 발을 뺀 일도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및 배치를 이유로 사거리 550km 이상 핵미사일 배치를 금지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어 러시아는 올해 2월에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또 아직 발효되지 않은 조약이긴 하지만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대해 러시아가 지난 2일 비준 철회를 발표했다. 불신 심화…냉전 막판 서명한 INF·CFE 마침표공포의 균형…中 가세한 무한 군비경쟁 예고 각종 군축 조약이 종언을 고하는 배경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와 양국 간 불신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전폭적 군사적 지원을 하는 ‘간접 전쟁’의 상황에서 미·러 간 군축 조약들을 유지할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냉전의 후반부에 서명된 CFE(1990년)와 INF(1987년)가 신냉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근래 들어 폐기됐다는 점은 상징성이 작지 않다. 다시 세계가 냉전 때와 유사한 무한 군비 경쟁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러 간 군축 조약의 폐기에는 ‘중국 변수’도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소 냉전기의 ‘조연’이었던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기(2013∼) 들어 미국의 최대 전략경쟁 상대로 부상하고, 러시아와 전략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터에 중국을 구속하지 않는 군축 합의는 미국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인식이 미국 조야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공개한 ‘2023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5월 기준 500개 이상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전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2030년에는 보유고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며 경계심을 고조시켰다. 미국과 러시아를 두 축으로 했던 냉전기 군비 경쟁이 미·중·러 3자 구도로 전환한 상황에서 중국을 포함하지 않는 기존 군축 체제의 무용론이 미국 쪽에서도 제기됐고, 우크라이나전쟁은 중국을 포함하지 않는 미·러 중심의 군축 조약에 종언을 고하는 계기가 된 형국이다. 결국 미·중·러가 다시 한번 ‘공포의 균형’을 이룸으로써 3자간 군축 모색의 필요성이 대두하기까지 무한 군비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미·러 간의 군축 조약 폐기 공방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에도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하기 어려워 보인다. 군축 조약 파기에 이은 미국 대 중러 간의 군비경쟁 심화의 틈새에서 북한은 자신의 비핵화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6일 워싱턴에서 핵무기 통제와 관련한 대화를 시작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큰 틀에서의 군비경쟁 흐름을 돌이키긴 어렵더라도 양측이 최근 미·중 관계 안정화 흐름 속에 핵 무력 증강의 무한 경쟁을 아무런 관리 체제도 없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일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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