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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일 장성 홍길동축제/ 홍길동과 퓨전음악이 만나면?

    선비골이자 ‘장성 아카데미’로 알려진 전남 장성에서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4회 홍길동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읍내 장성 생활정보고교 옆에 자리한 ‘장성문화센터’가 주 무대다. 첫째날에는 홍길동 추모제,사물놀이,홍길동 기원 춤,개막식에 이어 도립 국악단 공연,마당극 홍길동전,관광객 노래자랑으로 꾸며진다.마당극에서는 홍길동의 탄생과 활동 및 율도국 왕이 되는 과정 등 4마당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홍길동 씨름대회,품바공연,노인 노래자랑(65세이상),마당극,무예극으로 ‘의적 홍길동’이 무대의 열기를 돋운다.또 홍길동 열린 음악회에서는 전통 타악기와서양 악기가 협연하는 퓨전음악이 선보인다. 5일 어린이·소년·청년부로 나눠 홍길동을 선발한다.어린이 미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합기도와 검무,무용단공연,청소년 어울마당,통일 기원극 ‘꽃등들어 님오시면’이 무대를 장식한다. 부대행사로는 체험놀이로 짚풀공예와 투호·널뛰기·들독들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얼굴 페인팅,홍길동 퍼즐 맞추기 등이 있다.또한홍길동 자료 및 서화 전시회가 관광객을 반긴다.황룡면 아곡리 아치실 마을에는 홍길동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과 홍길동 샘이 있고 현재 생가터 복원사업을 추진중이다.부근에 있는 백양사와 필암서원,장성호,축령산 휴양림,영화 민속촌,동학기념공원 등에 들러도 좋다. 호남고속도로 장성 인터체인지나 호남선 장성역 등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4시간 거리다.(061)390-7221,392-3997. 장성 남기창기자
  • 어린이날의 주말 엄마 아빠와 함께 “덩실덩실”

    5월5일 어린이날이 들어있는 이번 주,예술의전당 등 주요문화공간이 일제히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공간으로 탈바꿈한다.교육적 내용은 물론 재미에 있어서도 놀이공원에 뒤지지 않을 어린이축제 내용과 주요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문화공간별로 알아본다. ◆예술의전당=피아니스트 강충모 등이 출연하는 ‘아빠와함께하는 클래식’음악회와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루노무나리 전시회’의 ‘학교전의 학교’ 등 문화프로그램 외에 넓은 야외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각각 특성화된 이벤트를 펼친다.오페라하우스 앞 상징광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아주는 곳.서예관과 음악당 사이 만남의 광장은 놀이위주의 공간으로 숭실대 창의력교실의 체험학습,고적대 퍼레이드,풍물단공연,요요배우기,캐릭터 풍선만들기 등을 펼친다.또 음악당과 자료관 사이의 돌의 광장은 딱지치기,색팽이놀이,망줍기 등 50∼60년대의 놀이문화를 즐기는 장소로꾸며진다.예술의전당은 우면산 공원 숲 속에 자리잡아 가족나들이에제격일 듯하다.(02) 580-1130. ◆국립극장= 남산 봄나들이 ‘꽃바람 신바람’프로그램을중구청과 공동으로 4·5일과 11·12일 두 차례 펼친다.달오름극장에서는 어린이영어뮤지컬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올라가고 로비와 극장 앞 문화광장은 전시와 야외공연,체험행사 공간으로 꾸며진다.전시행사는 ‘남산 우리꽃’‘닥종이인형전’‘식물표본전’ 등이 마련되고 문화광장에서는 오후1시부터 시간대별로 암행어사 출두행렬,사랑의 국악여행,무용극 ‘춤·춘향’중 주요장면을 맛보기로 보여주는 ‘춘향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체험 프로그램들로는 전통과 현대의 놀이마당,남산골 먹거리,페이스페인팅,타임머신 가족사진 등이 준비된다.(02) 2264-8448. ◆갤러리 현대=‘한국의 화가박수근전’과 함께 박수근이즐겨 그린 나무를 테마로 한 체험공간 ‘신나는 나무여행’을 19일까지 운영한다.4·5일 오후 2시엔 박수근 화백의 장녀 박인숙씨가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동화를 들려주는동화 구연 시간도 준비돼 있다.(02)734-6111. ◆대학로=혜화동로터리근처 연우소극장(747-7090)에서는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유일한 동화를 각색한 연극 ‘황소와 도깨비’를 5월1일 선보인다.혜화동로터리에서 성대 쪽에 있는 인켈아트홀(741-0251)에서 5월3일∼6월2일 뮤지컬 ‘아나콘다의 정글여행’을 만날 수 있다.남미의 이국적문명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전한다.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쭉 올라가면 동숭아트센터(741-3391)에서 5월19일까지 뮤지컬 ‘토토’가 반긴다.쓰레기 천국 화성을 구하는 토토의 모험은 과학과 환경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다.동숭아트센터 오른쪽 골목의학전 블루(1588-7890)에서 5월1일까지 모든 대사를 라이브 연주로 표현하는 ‘피아노와 플롯으로 만든 그림연극’이 공연된다. 혜화역 2번출구 옆 샘터 파랑새극장(763-8969)에서는 5월2∼31일 잃어버린 선물을 찾아가며 진정 소중한 것을 알게되는 연극 ‘모자와 신발’이 어린이 관객을 맞는다. ◆세종문화회관= 100년전 스코틀랜드 작가 제임스 베리의소설 주인공 피터팬을 기념하는 연극 ‘피터팬’이 5월5일까지 대강당에서 동심의 나래를 펼친다.모래시계,황금종,요정가루 등 화려한 볼거리가 풍성하다.피터팬 역은 인기댄스그룹 NRG의 노유민이 맡았으며 하이틴 가수 다나,탤런트 전무송도 열연한다.컨벤션센터에서는 5월5일까지 어린이연극 극단 사다리가 꾸미는 ‘내친구 플라스틱’이 공연된다.유리병이 병플루트로 변신,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소극장에서는 환상적인 ‘SIAF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www.anifestival.seoul.kr)이 5월4∼12일 열린다.세계 30여개국 220여편의 장·단편 애니메이션이 선보인다.(02) 399-1514. 신연숙 김소연기자 yshin@
  • 예지원 “장희빈 역할 꼭 해보고 싶어요”

    “어때요? 베르사체 스타일의 머리예요.” 복고풍의 머리스타일을 칭찬하자 예지원(29)은 고혹적으로눈을 뜨며 섹시하게 말한다.그러나 이내 “이 머리가 가라앉지 않게 하려고 하도 빗어서 두피가 다 일었어요.”라며 깔깔 웃는다.잠깐 새 그는 매력적인 여성이었다가 천진한 소년(少年)같은 모습으로 두 얼굴을 드러낸다.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스페셜 ‘나쁜 여자들’(수·목 오후 9시 55분)에서 예지원은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오정화 역을 맡았다.일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이연희(김혜리)의 남편과 불륜에 빠져 있어 미움을 살 인물이다.최근 SBS시트콤 ‘여고시절’과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 조연에 악역이라는 것이 다소 의외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오정화는 일과 사랑에 당당한 매력적인 여성이에요.현대판 카르멘처럼요.”라며 “요즘은 어떤역할이든지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뽀얗고 하얀 피부에 아래로 살짝 내리깐 듯한 눈동자로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로대중에게 인지되기 시작했을 때 그는 백자처럼 은은한 느낌을 줬다.그러던그가 SBS 시트콤 ‘여고시절’에서 불량서클 보스로 코믹하게 얼굴을 내비췄을 때는 시청자들은 연기변신에 모두 깜짝놀랐다.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이상의 끼와 열정을 분수처럼 내뿜었기 때문이다. “저는 춤이 운명인 것 같아요.오디션마다 춤을 춰서 항상후한 점수를 받았어요.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도 제가 맡은 역할이 글쓰는 사람이었는데 무용가로 직업이 바뀌었어요.”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그의 춤추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명장면.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혼자 열정적으로 살사를 추는 모습에 관객들은 돌연한 유쾌함을 맛본다. “사랑이 유치하잖아요.자기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그래서 그 장면이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이런 명장면을 만들어낸 춤솜씨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은 아니다.그는 국악예술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서울예전에 입학했다.지난 96년 영화 ‘뽕’으로 데뷔한 뒤 MBC 마당놀이‘황진이’에서 역할을 맡고 처음 방송국과 인연을 맺었다.영화 ‘아나키스트’의 상하이 가수역 등으로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그는 “연기는 흥이에요.흥이 나면 좋은 연기가 펼쳐져요.애정을 갖고 배역을 대하면 배역이 나에게 맞게 거듭나요.”라며 “앞으로 장희빈 같은 역을 꼭 맡고 싶어요.”라고 희망사항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서울공연예술제 새달4일 팡파르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공연하는 연기자와 일체가 되는 희열을 느끼는 관객이라면 5월은 행복한 달이다.‘2002서울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2002)’가 지난해보다 앞당겨 내달 4일부터 막을 열기 때문이다. 올해 두 번째가 되는 서울공연예술제는 각각 20년 이상된서울연극제와 서울무용제를 통합한 공연예술의 최대 축제다.원래 가을에 열렸지만 올해에는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5월에 개최한다. 국내·외 작품 150여편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37일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국립극장,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한 공연이펼쳐진다.개막작품으로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연극 ‘시골선비 조남명’(연희단 거리패)이 선정돼 5일부터 8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우수한 창작극이 경연 형식으로 초연되는 ‘공식참가작품’에는 ‘장화홍련 실종사건’(극단 민예)등 6편이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95개 참가작 가운데 상을 다투게 될 이 작품들을 통해 국내 연극의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일반 관객이라면 ‘공식초청작품’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고도를 기다리며’(극단 산울림),‘하녀들’(극단 풍경)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받은 공연들이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해외 초청작들도 눈길을 끈다.캐나다의 ‘라잇 모티브’는연극,음악,오페라,시네마를 뒤섞은 멀티미디어 쇼로 종합예술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러시아의 ‘진기한 콘서트’와중국의 ‘진쯔’,일본의 ‘행복의 조건’ 등은 쉽게 접하기힘든 해외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무용] 역시 경연 형식의 초연작을 선보이는 ‘공식참가작품’으로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장선희발레단) 등 10편이 실력을 겨룬다.지난해 초연된 공연 가운데 창의성이 뛰어난 ‘천상천하’(김근희 무용단) 등 2편은 때를 놓친 관객들을 위한 선물이다.태평무,살풀이,산조 등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우리 춤의 고전들도 감상할 수 있다.최근 ‘편견’을벗고 대중에게 다가선 재즈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5월26∼27일 극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서울,부산,제주의 재즈댄스팀 150여명과 미국,일본의 유명 팀이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현대 발레 갈라’(5월23일)와‘새로운 무용을 찾아서’(6월1∼2일)는 춤의 언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이색 무대이다. 서울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는 액면가 15만원 되는 10편의티켓을 10만원에 할인하면서 팜플렛을 제공하는 패키지 티켓을 발매한다.자세한 축제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paf21.com)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연기자 purple@
  • 前청와대행정관 임정엽씨, 김성환씨와 5억 거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2일 군사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할 수있도록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D건설 대표 김희정(金喜鼎·구속)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은 청와대 전정무비서관실 행정관(3급) 임정엽(林呈燁·4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99년 12월 군사지역인 경기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의 땅 1만 3000여평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김희정씨로부터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씨가 1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게 건네는 등 김성환씨와 5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와 돈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검찰은 김성환씨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임씨의 돈이 김성환씨의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발견,지난 10일 임씨를 조사했으나 “김성환씨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귀가시켰다가 수표추적을 통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구속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비서 출신으로99년 8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아태재단에서 근무했으며,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검찰은 또 한국토지공사 관리본부장 유재수(柳在洙·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토공 서울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11월 D건설 대표 김씨로부터 “경기도 일산에 있는 토공 소유의업무용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모다페’ 내일 개막

    21회째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가 ‘모다페(Modafe·모던댄스페스티벌)’로 간판을 바꿔걸고 명칭에 걸맞는 국제행사로 탈바꿈한다.24∼2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등. ‘유럽 무용의 물결’을 테마로 잡은 행사에는 유럽,미국,일본의 10여개팀이 참가한다.독일 폴크방 탄츠스튜디오의표현주의,벨기에 코발트 워크스 무용단의 미니멀리즘,EDDC(유럽춤개발센터)의 아방가르드 등 실험적 조류들을 두루맛볼 기회.국내에서도 12팀이 가세한다. 세계적 안무가 이즈탁 코박이 우리 현대무용단 LDP와 손잡는 조인트 무대 등도 마련된다.워크숍,야외전시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다.한국현대무용협회 주최,일정은 www.modafe.org 참조.(02)738-3931. 손정숙기자 jssohn@
  • 에듀토피아/ 7차교육과정 진로지도 겉돈다

    ■학교·가정 방법 몰라 우왕좌왕 7차교육과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진로지도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2004학년도에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현재 고1 학생들은 올해 말쯤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고2 때부터 선택과목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2년뒤에는 지금처럼 대학 배치표를 보고 점수에 따라 학과와 대학을 고른다는 것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그럼에도 아직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진로지도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진로지도의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 서울 G고등학교 최모 교사는 요즘 학생들 볼 낯이 없다.진로담당 교사로서 더이상 진로지도를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가 이 학교로 온 것은 지난해 9월.상담전문교사라는 자부심 하나로 학생들을 지도해 온 그는 올초 청천벽력같은소식을 들어야 했다.진로상담부를 없애고 학년부를 신설한다는 것이었다.지역 명문고로 만들겠다는 명분이었다.교과목만 담당하면 편하지만 진로지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그로서는 학교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었다.그동안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각종 검사를 실시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그는 “진로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학교측에서도통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진로지도가 겉돌고 있다.진로지도의중요성과 관심은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일선 학교에서는 형식적인 지도에 그치고 있다.서울 강남구의 S중학교 상담실은 이미 ‘상담실’이 아니다.교사와 학생 모두 고교 진학에만 매달려 진로지도 상담실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이학교 최모 교사는 “강남 지역의 학교 대부분은 입시 공부에만 매달릴 뿐 학교와 교사,학생 모두 진로에는 관심도없다.”면서 “교육청에서 권유한 진로탐색노트나 적성 검사 등도 형식적으로 이뤄진다.”고 털어놓았다. 상담실이 있는 학교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서울 K중학교상담실은 학교 창고로 전락한 지 오래다.이 학교 이모 교사는 “교장이 관심이 없어 진로지도는 아예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진로지도 시범학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한 이들 학교의 대부분은 일정 기간이 끝나자마자 진로지도를 소홀히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등 ‘진로지도 사각학교’로 돌아섰다.교사 정모씨는 “시범학교로 지정될 때는 수천만원씩 지원받아 다양한 지도를했지만 정해진 기간이 끝나자 다시 예전처럼 무조건 대학만 가라는 식으로 지도의 내용이 원상회복됐다.”며 개탄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참고자료로 보내준 자료도 학교 현장에서 외면되고 있다.서울 O중 이모 교사는 “교육청의 자료대로 따라 해보는 것은 교장들의 반대도 있기는하지만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영신학대 기독교상담학과 최원호 교수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사가 아무리 열정이 있더라도 교장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진로지도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면서“학교 현장에서 진로지도가 알차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서울 중앙고 이승택 교사는 “진로지도를 제대로 시키려면과목별로 정규 교과과정 안에 진로 교육 내용을 포함시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진로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재천 김소연 구혜영기자 patrick@ ■학생 지도 요령…초등생때부터 ‘진로탐색노트' 만들게 ◆검사도구 활용법=진로를 결정해야 할 고1 학생들은 대부분 “어떻게 무엇을 근거로 해야 되나.”하고 막막해하기쉽다.이 때 각종 검사를 받아보면 실마리를 풀 수 있다.그러나 검사 결과에 매달려서는 안된다.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는 직업흥미검사와 진로적성검사 등이 있다. 이런 검사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받을 수 있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나 한국청소년상담원,노동부산하 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 등에서 무료로 검사해준다. ◆진로탐색노트를 만들자.=진로에 대한 고민은 실천으로이어져야 한다.초등학교 때부터 진로탐색노트를 만들어 보자.진로탐색노트에는 자기 소개와 성장과정,성격과 외모,특성,잘 하는 것과 못하는것,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과목,부모 직업에 대한 생각,선호 직업 등을 적는다.학기초마다 정기적으로 스스로 작성하다 보면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고등학생 때 큰 도움이 된다.여기에 부모와 교사도 의견을 써넣고 진로에 대해 함께 생각해야 한다.특정 직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용하라.=진로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다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특히 중학교,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진학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진로지도는 사치로만 여겨지는것이 현실이다.부모들도 관심은 많지만 경험이 없어 답답하다.이럴 때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직접나서보자.진로지도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학교장에게알려 학교에서 효과적인 진로지도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로지도=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진로지도를 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일선 학교에서학생들을 일일이 지도하기는 무척 어렵다. 지역에 따라 시청이나 구청,군청 등에서는 청소년상담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학생들은 이 곳에서 상담을 받은뒤 상담자료를 담임교사에게 보여주고 상의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재천기자
  • 김천 찍고 경주 돌아 진도로

    ■26~27일 김천 황악산 산채축제 산좋고 물좋아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김천의 직지사 앞에서 향긋한 봄나물 축제가 열린다. 26,27일 천년고찰 직지사의 사하촌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3회 황악산 산채음식축제에서 산채나물의 별미를 맛볼 수있다. 경상·충청·전라 3도의 기운이 서린 황악산에는 요즘 봄기운이 오른 산나물이 지천이다.예부터 학이 자주 찾아 황학산으로 불리웠다.산세가 완만하지만 울창한 숲 사이로산나물이 가득하다. 산채축제에 선보이는 나물은 취나물·묵나물·더덕·도토리묵·두릅 등이다.이름만 들어도 정겹다.또 산나물과 버섯류·촌두부 등으로 만든 전·떡·튀김·냉국·뽁음·국·생즙·졸임·쌈 등도 나온다. 또 산채쌈밥·무두릅말이·산채양장피·산채탕수육·두릅산채피자·두릅초밥·두릅산채말이 등 퓨전요리 7종류와함께 산채 비빔밥·산채 한정식 등도 맛볼 수 있다. 26일 시민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의 전야제로 축제가 시작돼 오후 9시부터 10분간 불꽃놀이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북돋운다.27일에는 황악산 일대 음식점 37곳에서 출품한 산채음식이 전시되고 시식회도 갖는다. 김천은 황악산·금오산·대덕산과 함께 감천·직지천을아울러 삼산이수의 고장으로 불린다.(054)436-6023,420-6171.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맛과 향의 제전 경주버섯축제 “버섯의 독특한 향과 쫄깃쫄깃한 맛을 한 자리에서 즐겨보세요.” ‘제5회 경주버섯축제’가 2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축제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가 지역 특산품 버섯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지역의 80여 버섯 재배농가가 출품한 양송이·느타리·표고·영지·상황 등 20여종의 버섯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버섯 전문가들의 품평과 함께 버섯과 관련된 궁금증도 말끔히 풀어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버섯요리 시식회. 버섯을 재료로 한 양념초무침과 모듬냉채,탕수육,튀김,모듬전,전골 등 감미로운 버섯요리 10여점이 선뵌다. 행사장 옆 직거래장터에서 버섯과 농산물이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싸게 판매된다.문의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054)751-721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27~29일 진도 영등제 바닷길이 신비하게도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올해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에서 27∼29일 하루에 한 차례씩 잇따라 체험할 수 있다. 치등(바닷길)이 열리는 것을 기념하는 제25회 진도 영등제는 26∼29일 열린다. 밀물과 썰물의 차로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까지 2.8㎞에 걸쳐 너비 40∼60m의 바닷길이 나타난다.해마다 두세차례 물길이 갈라지지만 이맘 때의 치등이 장관이다. 물이 갈라지는 시각은 27일 오후 5시∼6시,28일 오후 5시45분∼6시45분,29일 오후 6시20분∼7시20분이다.이 때 관광객들은 바닷길에서 바지락과 미역 등 해산물을 잡을 수있다. 26일 전야제로 오전 10시부터 진도읍 청용마을에서 어업인 노래자랑과 개매기(갯벌에 말둑을 박고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방식) 체험이 있고 회동리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사를 지낸다.옛 경찰서 터에서 군립 민속예술단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진다.27일 회동 공연장에서 개막제·강강술래·초청 국악인 공연·고전무용·남도 들노래·진도 아리랑·영등살놀이 등으로 흥을 돋운다. 다음날 인근 임회면 죽림어촌계 주관으로 오전 10시∼오후 6시 조개잡이 체험이 관심을 끈다.회동 공연장에서 관광객 열창무대·청소년 놀이마당·국악 공연·베틀노래·북춤이 진행된다. 29일에는 토속민요공연·하회 별신굿 탈놀이·강강술래·진도 북놀이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바닷길 불꽃축제·진도 닻배노래·동양화 작품 초대전·수석 및 분재 전시회·월드컵 16강 기원 연 날리기·진도개 묘기자랑·진도 홍주 시음회·뽕 할머니 축원제 등이 열린다.회동리까지는 서울에서 480㎞,부산에서366㎞다.서해안고속도로를 탈 경우 버스로 서울에서 오면5시간 걸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40만명이기적의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여관과 민박 등 224곳에서 1만 3510명이 쉴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061)544-0151,540-3133. 진도 남기창기자 kcnam@ ■바닷길이 열리게된 사연 진도에서 ‘영등살'로 불리는 바닷길에는 슬픈 이야기가바래고 있다.조선 초기에 호동(지금의 회동)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단다.어느해 마을 사람들이 호환을 피해뗏목을 타고 마을앞 모도라는 섬으로 피신하면서 뽕할머니만 마을에 남게 되었다.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었던 뽕할머니는 매일 용왕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날,용왕님은뽕할머니에게 “바다 위에 무지개를 내릴테니 타고 건너가라.”고 현몽했다.마침내 다음날 무지개처럼 치등(바닷길)이 열리자 모도로 피신갔던 사람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할머니를 찾아 호동에 도착해보니 기진맥진한 뽕할머니는“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다.”는 말을남기고 숨을 거뒀다.이에 할머니의 소망이 치등으로 변해동네로 다시 돌아왔다하여 동네를 회동이라 고쳐 부르고마을 사람들은 소원성취와 풍어를 기원하는 영등제(靈登祭)를 지내오고 있다.
  • 정부청사·병원·학교 내년 1월부터 ‘절대금연’

    내년 1월부터 정부청사(연면적 300평 이상),의료기관,보육시설,유치원,초·중·고교 건물 등은 ‘절대금연시설’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외체육시설(1000석 이상),PC방·전자오락실·만화대여소 등 청소년 이용시설,일반 및 휴게음식점(150㎡ 이상)도 일반 금연시설로 추가 지정돼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특히 체육시설 관람석과 전철역사·승강장은 반드시 금연구역으로 운영돼야 한다.복지부는 현재 금연구역 내 흡연의 경우 경범죄로 2만∼3만원의 범칙금을 내고 있으나,앞으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무용 건축물 등 공중이용시설에서도 사무실,화장실,복도,계단 등은 흡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다. 공중이용시설의 흡연구역 안에 담배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없으며,기존 담배 자판기도 내년 말까지 철거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입법예고된 대부분의 방안을 7월1일부터 시행할예정”이라면서 “절대금연시설 부분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20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해외 체제비·유학경비 7월부터 송금 자유화

    오는 7월1일부터 해외 체재비나 유학경비 등은 한국은행의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금액제한없이 자유롭게 외국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은행과 종금사 외에 증권사와 보험사도 직접 외환시장에 참여해 거래할 수 있게 바뀐다. 2006년쯤부터는 해외부동산 취득이 전면 자유화되고, 증권사·보험사 등 모든 금융기관에서 환전 등 개인 외환거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16일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외환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김성진(金聖眞) 국제금융심의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홍콩·싱가포르 등 수준으로 끌어올려 동북아시아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기초를 닦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단계(2005년까지)로 오는 7월부터 해외체재비와 유학비는 건당 10만달러,증여성 송금은 건당 5만달러를 넘을 경우 한은의 확인을 받도록 한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2단계(2006∼2008년)로 개인이나 기업의 해외부동산 취득을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업무용 부동산(기업)이나 30만달러 이내 주택(개인)에 한해서만 해외 취득이 허용되고 있다. 3단계로 2011년까지 외국환거래법을 폐지,최소한의 시장안정 장치를 뺀 모든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뉴스라인

    ◆산업은행은 기업고객을 위한 인터넷뱅킹시스템 개발을 완료,22일부터 서비스한다. 가입 기업들은 계좌조회·송금·원리금 상환·대출금 신청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월말까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기업·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축구공 2002개를 나눠준다. ◆농협은 신용평가의 사각지대에 있던 농민들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16일부터 적용한다. 거래농민의 재산세·소득·부채 등 기본 재무정보에 소속조합의 경제사업·여수신 거래실적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겼다.이로써 농민들도 자신의 신용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일제당은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18일 동티모르로떠나는 상록수부대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의류·장난감등 4000여점과 치약·비누 등 19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지원한다.제일제당은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1억 4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동티모르 국민에게 지원했었다. ◆현대건설은 2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분양이 끝난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안양 호계 2차 현대홈타운·장안 시영 홈타운 등 3개 아파트의 분양대금을 대상으로 했으며 굿모닝증권을 주간사로해 한국산업은행,한빛은행,한국외환은행이 참여했다. ◆FIFA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는 월드컵 마스코트와 트로피를 비롯해 월드컵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을 그려넣은 월드컵카를 전국 곳곳에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내 업무용 차량을 월드컵카로 꾸며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과서울역 등 주요지점을 순회하며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현대석유화학은 합성고무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와BD(부타디엔) 가격이 급등한 반면 합성고무 가격상승은 이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합성고무 공장 가동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베네수엘라의오토모트리츠(AUTOMOTRIZ)사와 아반떼XD에 대한 현지조립생산기술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토모트리츠사를통해 오는 2003년부터 연간 1만대를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 전국 축제 모음

    ◆제4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 20일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평장리 두독마을 일대.복사꽃·복숭아 촬영대회를 비롯해복사꽃길 걷기·풍년기원제·사생대회·글짓기·그림전시회·허수아비 전시회 등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또 페이스페인팅·깜짝 퀴즈대회 등도 열린다.향토 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치악산 복숭아는 전국 최고의품질을 자랑한다.(033)741-2602,2642. ◆모란 민속5일장 축제 19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모란장.성남주부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센추리 매직월드의마술쇼와 창작타악그룹의 비나리·성남무용단의 부채춤·코믹악극 ‘웃으면 복이 와요’등이 공연된다.(031)729-4230. ◆제18회 수안보온천제 19∼21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일대.지신밟기·스파콘서트·수신제·관광객 노래자랑·불꽃놀이 등.(043)850-5162. ◆당항포 봄도다리 축제 20∼21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국민관광단지.청소년 댄스경연대회·불꽃놀이·도다리 썰기대회·치어리더 공연 등.(055)670-2431. ◆칠갑산 장승문화제 19∼21일 충남 청양군칠갑산 청양공원에서.칠갑산장승대제·장승깎기 시연·창작장승전시회·씨름·줄다리기·널뛰기·투호놀이·가훈써주기 등.청양은 국내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이다.(041)940-2200. ◆2002 불로동 화훼 꽃축제 17일까지 대구 최대의 꽃 생산지인 동구 불로동 화훼단지.대구공항∼화훼단지에 꽃거리설치.난초와 화훼류 20% 할인 판매.(053)955-2211.
  • 업무빌딩 임대료 소폭상승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업무용 빌딩의 수요가 늘고 임대료도 조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1·4분기 서울지역 임대동향에 따르면 전세금은 소폭 상승하고 공실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권 업무용 빌딩의 보증금은 평당 716만 8000원으로전기에 비해 1.22% 상승했고,강남권도 평당 504만 7000원으로 1.28% 올랐다.마포·여의도권은 평당 443만 5000원으로 1.28% 상승,지속되던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5000평 미만의 작은 건물 임대료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이는 대형 건물 신규 공급의 영향을 비교적덜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월 임대수익은 금리 상승 및 재계약에 따른 임대료 상승,경기회복에 따른 신규수요 등의 영향으로 권역에 관계없이 1.32% 뛰었다. 류찬희기자
  • 인터컨티넨탈호텔 과밀부담금 잘못부과

    서울시가 과밀부담금을 잘못 부과해 환급액에 이자까지 100억원을 고스란히 되돌려 줘야 할 형편에 처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최근 한무개발㈜이 99년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대해 부과한과밀부담금이 부당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과밀부담금 환급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부과한 과밀부담금 중 5억 7000만원 이외의 부분은 부당하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한무개발에 부과,징수한90억 8900만원의 과밀부담금 중 잘못 부과된 85억 1500만원과 그동안의 이자 15억 7900만원 등 모두 100억 9400만원을 되돌려 주게 됐다. 한무개발은 서울시가 지난 99년 인터컨티넨탈호텔을 ASEM 및 무역센터와 동일한 건축물로 판단,연면적 총 9만 107㎡에 대해 90억 8963만원의 과밀부담금을 부과하자 이에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지난 2월15일 ‘하나의 건축허가신청서에 공동으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모든 건물을 합해 하나의 건축물로 볼수 없으므로 일부 업무용시설에 적용된 5억 70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판시했었다. 심재억기자
  • 삼성 업무용제트기 추가 구입

    삼성은 10일 미국 보잉사로부터 ‘B737-700’ 시리즈 기종을 VIP용으로 개조한 ‘B737-7EG’를 구입했다고밝혔다.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고위 임원들이 사용하게 된다.B737-700은 5000만달러(650억원) 이지만 실제 구입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보인다. 삼성측은 “종전에 사용하던 자가용 비행기가 정비·검사에 들어가면 CEO들이 긴급한 외국출장에 차질이 생길 수있어 한대 더 샀다.”고 말했다.
  • 유명 문인·화가 부채글 그림展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큼 세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가,시인,평론가 등 문인과 화가,서예가들의 부채 글·그림이 한자리에서 선뵌다.오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열리는‘문인·화가 부채 글·그림展’에는 문인의 부채 80점을비롯,화가·서예가·학자 등의 부채까지 모두 160점이 출품된다. 소설가들은 김동리 박종화 송지영 한무숙 김승옥 송영 유현종 서기원 김홍신 박경리 박완서 이문열 이호철 천승세최인호 박범신 등이다.시인들로는 서정주 조병화 김남조김춘수 구상 정한모 고은 등이 보인다. 시조시인 김상옥, 수필가 전숙희 등과 평론가인 김화영 이태동 이어령 김우종 이헌구 등의 작품도 눈에 띈다.이응노,천경자 등 유명 화가들과 서예가,국문학자 등의 부채도나란히 걸려있다. 문인들이 직접 쓰고 그린 출품작들의 서법이나 화법은 다양하다.이 전시작품들은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의 부인으로역시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69)이 지난 72년부터 하나둘씩 모아온 것.강 관장은 “70년대초 일본 교토에서 열린 그곳의 전통적 무용선(舞踊扇) 전시회를 보고나서 고려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쥘부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수집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부채에 글·그림을 담아내는 작업이 힘들어서 그런지 부탁을 해도 문인들이 여간해서는 그려주지 않아 모으는 데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02)379-3182유상덕기자 youni@
  • 요절수필가 전혜린 미공개 作 ‘밤이 깊었습니다’ 첫 공개

    요절한 수필가 전혜린(田惠麟·1934∼1965)의 미공개 수필 ‘밤이 깊었습니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월간 ‘춤’ 4월호에 ‘전혜린 미공개 수상(田惠麟 未公開隨想)’이라는 제목의 특집으로 수록된 수필은 이 잡지 발행인 조동화(80)씨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혜린이 자살하기 1년 전인 1964년에 받은 것이다. 조씨는 “당시 친분이 있던 전혜린이 무용에도 조예가 깊어 원고를 청탁,독일산문 번역원고와 이 원고를 받았다.”며“그중 번역원고는 월간 ‘춤’ 창간 10년 전인 66년 같은제목의 무용평론 동인지 창간호를 내면서 실었으나 동인지발간이 중단되면서 산문은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조씨는 최근 책을 정리하다가 이 원고를 발견했다. ‘밤이 깊었습니다’는 음울한 밤의 정서를 예찬하는 수필로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너무나 추악하고 권태로운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라는문장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집에는 또 ‘우라노바의 빈사(瀕死)의 백조(白鳥) 사진(寫眞)에 부쳐서’라는 짧은 글도 함께 실렸다. 경기여중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에 유학했던 전혜린은 수필가,독일문학연구가로 활동하다가 31살의 나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와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등의 유고집을 남겼다. 유상덕기자 youni@
  • [허윤주기자의 교육일기] 성적의 ‘포로’가 된 인생 행로

    여섯살배기 큰 딸 현주는 보름전부터 발레학원에 다닌다. 어찌나 좋았던지 학원에 가는 첫날,하루종일 발레슈즈를신고 다니고 학원가방을 어깨에 멘 채로 밥을 먹었다. 6개월 전부터 시작된 발레 타령을 그동안 ‘저러다 말겠지’하고 모른 척했다.엄마로서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히우리 딸은 ‘춤꾼’기질은 없어보인다.춤출 때면 나무토막처럼 뻣뻣하다. 덕분에 한 달에 8만원이라는 부담이 더 생겼어도 아이의행복한 표정을 보니 나도 흐뭇하다.발레에서 재미를 느끼든,좌절을 맛보든 딸 아이는 그렇게 슬슬 자기의 적성을찾아나가는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리라. 한편으로는 딸이건만 솔직히 샘이 나기도 한다.이른바 ‘컨츄리’ 출신으로서 발레는 ‘딴나라’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어릴 때 집안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탓에 학원들을다니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미술시간이나,무용시간에는 괜스레 주눅이 들었던 것이다. 슬그머니 좀 억울해진다.무심코 흘려보낸 그 시간이 숨겨진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는데 말이다.조건이 갖춰졌다면 지금쯤또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지 누가알겠는가. 경제적인 이유든,사회적 상황에 의한 선택이든 이런 아쉬움은 아마도 나만의 경우는 아닐 것이다.우리나라는 대학뿐 아니라 학과까지도 수능점수로 줄을 선다.우등생들은무조건 의대,법대로 향하고 학부모들도 서울대·고대·연대 등 ‘스카이(SKY)’를 보내는 데 목매는 현실에서 적성을 찾아 살기란 보통 용기로선 힘들다. 영화,음악쪽에 꽤 재능이 있었던 한 후배는 고3때 ‘고만고만한’ 대학의 예술학과를 지망했다가 엄마로부터 “너미쳤니?.니 점수가 아깝다.”는 꾸지람을 듣고 포기했다며 한숨을 지은 일이 있다. 다양한 진로 선택을 터준다는 취지로 시작한 ‘문·이과교차지원’조차 여러 이유로 올해부터 문이 닫혔다.고교에서도 학과점수 올리는 보충수업에는 열을 올리면서 정작인생 행로를 좌우하는 진로 지도는 외면하고 있다. 얼마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 고교생들을 조사한 결과,자기 적성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이 14%에 그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인간은 대부분 직업이라는 ‘삶의 텃밭’을 갈며 살아간다.좋아하는 일을 하면 생계와 자아실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지만,점수만 따져 적성을 팽개친 사람들은 평생퍽퍽한 땅만 갈다가 지쳐갈 지도 모른다. 남들의 이목과 겉만 번지르르한 신기루에 매달리는 우리사회,불행한 인간들을 낳는 산실(産室)이다. 허윤주기자rara@
  • 지방세 감면제도 악용많다

    지방세 감면제도를 악용해 세금을 고의적으로 내지 않는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4개 시·군과 합동으로 최근지방세를 감면받은 물건 2만 4859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228건을 적발해 8억 8412만원을 추징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10건 8675만원,군산시 12건 1억 4297만원,익산시 49건 2억 1696만원,정읍시 5건 2억 487만원,남원시 55건에 4456만원 등이다. 감면받은 업체들은 정부와 도가 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창업일로부터 2년 이내에 취득하는 부동산,산업단지 입주기업 부동산,서민공동주택용 부동산 등에 대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의 세액을 50∼100% 감면해 주는 제도를 악용해 세금을 감면받은 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실례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인터넷 벤처기업은 창업공간으로 신고해 세금을 감면받은 건물 일부를 사설학원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정읍지역 농공단지 입주업체는 땅을 매입한 지 2년이넘도록 공장을 짓지 않고 있다가 다른 업체에매각해 감면세금을 추징당했다. C건설업체도 군산지역에 서민용 공동주택을 짓겠다며 땅을 산 뒤 2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않고 있다가 파는바람에 감면세금 추징과 함께 비업무용 부동산 중과세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신고 및 과소납부가 117건 7억 3000여만원에 이르러 세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가 적잖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지방세 감면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감면대상 물건이 연간 5만여건에 이르러 한정된 인력으로 이를 제때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가 지방세 감면대상 물건 조사를 실시한 것도 지난 98년 이후 4년여 만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감면대상 부동산의 적정사용 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도와 시·군 합동으로 이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을 적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미국산 순찰차 고속도로 누빈다

    경찰이 한·미 양국간 교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고속도로 순찰대용으로 미국산 차량 100대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대씩 나눠 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포드사의 ‘토로스’와크라이슬러사의 ‘세브링’,GM사의 ‘샤브’에 대한 제품설명회를 들은 뒤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있다.대상 차량들은 2000∼3000㏄급으로 대당 가격이 3700만∼5300만원선이다. 경찰은 가격과 성능,애프터서비스 조건 등을 종합 검토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1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일 “빠르면 10월초 고속도로에서 미국산 순찰차량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산 차량은 고장나거나 낡으면 부품 조달과 수리가 어렵고 부품 값이 국산 차량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경찰이 구입할 고속도로 순찰대용 차량 53대 가운데 50대를 미국산으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도 전례없는 일이다.현재 고속도로 순찰대가 보유한 순찰차량 291대 가운데 경호 업무용 3대를 빼고는 모두 국산 중형 차량이다. 조현석 기자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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