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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계량기 점포별 설치 허용

    같은 건물에 입주한 점포마다 따로 수도 계량기를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수도 조례 개정안이 이르면 9월 말부터 시행된다.서울시는 계량기 분리 설치 허용, 영업용 누수 요금의 50%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수도 조례 개정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2개월 뒤 시행된다. 시는 건물 입주자 간 요금 분담 시비를 일으켰던 계량기를 분리 설치하면 1만 4442개 점포에서 업소별로 연 13만 7000원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원하는 업소는 내부 배관을 분리한 뒤 급수 공사를 신청하면 점포별 계량기를 달 수 있다. 또 가정용에 한정했던 수돗물 누수 요금 50% 감면 대상이 영업용, 업무용, 목욕탕용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누수 사진이나 수리비 영수증 등 증명서류와 누수 감액 신청서를 담당 수도사업소에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요금을 감면받는다. 시는 연평균 9589곳의 업소가 평균 13만 6000원의 요금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노후 수도관 개량공사비 지원 대상은 165㎡(50평) 이하 단독주택에서 330㎡(100평) 이하 다가구주택으로 확대된다. 개정안은 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요금 장기 체납 등으로 수돗물 공급을 끊을 때 구청이 사전 통보하도록 했다.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불합리한 상수도 제도의 개선으로 연간 35만 6000가구가 30여억원의 요금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독일 베르니게로데 청소년 합창단 18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9일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독일 청소년들의 소박하고 청초한 음색. 페터 하버만 지휘, 몬테베르디의 ‘새로운 노래로 신을 노래하라’ 등을 듣는다. 1만원. (02)599-5743. ●오페라 나비부인 17~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오페라 입문 시리즈 네번째. 1만~5만원. (02)586-5282.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16일 오후 7시30분 도화동 하늘꿈교회. 첸 주오황 상임지휘자와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인천시향이 협연하는 알비노니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사단조’, 생상스 교향곡 3번 등. 무료. (032)438-7772.
  • 수도권 경매시장 이상과열 20%가 감정가격보다 높아

    수도권 경매시장 이상과열 20%가 감정가격보다 높아

    집값이 오르면서 경매시장에 고가낙찰이 속출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물건 중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건수는 전체의 19.8%인 51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387건)에 비해 33.3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9월(530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건 가운데 1건꼴로 고가낙찰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고가낙찰 건수는 올 1월 173건에 불과했으나 각종 규제완화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월 225건 ▲3월 380건 ▲4월 372건 ▲5월 387건 ▲6월 51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7월 들어서도 9일까지 190건이 감정가 100% 이상에서 낙찰돼 고가낙찰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연립·다세대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136건), 아파트(111건), 업무시설(41건), 근린시설(29건) 등 주거용 부동산이 전체(2606건)의 60%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아파트는 강남권, 목동, 용인 등 버블세븐지역에서 고가낙찰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 5월(67건)에 비해 65.67%나 증가했다. 이는 최근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에서는 토지가 경의선, 동서고속도로, 대심도철도 등 개발호재 인근 지역에서 고가낙찰이 쏟아지면서 4개월 연속 100건을 돌파했고, 근린시설과 업무용 시설도 올 들어 가장 많은 건수를 보이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5건으로 5월에 비해 51.69% 증가했고, 경기지역도 42.20% 상승한 310건에 달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연립·다세대 고가낙찰 건수가 50% 넘게 줄어들면서 5월에 비해 11.25%(80건→71건) 감소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최근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들이 시장이 회복되기 이전 감정평가가 이뤄진 물건들이라는 점과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고가낙찰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바마 “G8보다 G20이 바람직”

    오바마 “G8보다 G20이 바람직”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이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마무리됐지만 큰 성과 없이 끝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도 “내가 기대하는 것은 정상회담 수를 줄이는 것이다. 정상회담에 참여하고 싶은 나라가 있다면 G8보다는 G20이 돼야 한다.”고 밝히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G8 무용론 혹은 확대론에 힘을 실어 줬다. 전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G20이나 G8에 신흥국이 포함된, 확대된 형태의 회의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국은 내년도 G20 정상회담 의장국이다. 또 전세계적인 식량 부족 문제와 관련, 가난한 나라의 농업 투자 등을 위해 앞으로 3년 간 20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기아와 가난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한 단호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원 규모는 G8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1년6개월 간 식량 안보를 위해 135억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셈이다. 반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G8 정상 공동선언문 초안에 따르면 정상들은 2010년까지 DDA를 마무리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이전에 각국 통상장관 회담을 열 것을 요청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의 갈라는 차원이 다르다

    그의 갈라는 차원이 다르다

    8일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107호. 널찍한 연습실 한가운데 검은색 셔츠와 통 넓은 바지를 입은 발레리노 김용걸이 서 있다. 둔탁한 타악기 소리가 시작되자 천천히 몸을 움직인다. 정식 리허설이 아니라 조명을 위한 동선(動線)을 확인하는 연습이라 동작이 설렁설렁하다. 그러다 무용수의 본능이 올라왔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원시춤을 추는 듯 흐느적대다가 탱고처럼 열정적으로 발을 구르고, 일본 전통춤같이 새침한 듯 변화무쌍하다. ●김용걸과 친구들 11·12일 무용갈라콘서트 11~1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용걸과 친구들’에서 그가 마지막 순서로 보여줄 모리스 베자르의 ‘아레포(AREPO)’다. ‘김용걸과’은 그가 9년간의 파리오페라발레단 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해 갖는 첫 무대. 다시 돌아온 한국 최고의 발레리노의 무대라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연습을 막 끝낸 그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로 “2003년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인 적이 있는 작품이다. 그때는 관객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 힘이 바짝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훨씬 편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닉과 힘보다 섬세함과 표현력을 앞세우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그가 배운 것이다. 확실히 공연에는 김용걸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먼저 눈에 띄지만, 그게 다라고 생각하면 섭섭하다. 공연에 앞서 찾은 연습실에는 이날 무대를 위해 미국, 러시아, 독일 등에서 날아온 한국의 무용수들이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최근 자주 열린 무용갈라공연처럼 흔한 레퍼토리를 유명 스타로 포장한 게 아니라 존 크랑코, 윌리엄 포사이드, 이칙 갈릴리 등 세계적인 안무가의 작품과 고전 발레, 현대 무용을 조화시킨 열정적인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다. “처음 서 보는 고국 무대라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효정은 파트너 알렉산더 존스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2인무를 추며 살랑거리는 몸짓으로 사랑에 빠진 남녀의 환희를 표현했다. 다른 작품인 갈릴리의 ‘모나리자’에서는 그 사랑스러움은 간데없이 전위적이고 역동적인 동작이 계속된다. 마이클 부블레의 ‘안개 낀 날(A Foggy Day)’이 흘러나오자 미국 콤플렉션스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조주환이 경쾌한 재즈 선율에 맞춰 작은 움직임을 빠르게 이어 갔다.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무용수의 넘치는 개성과 에너지를 ‘짧고 굵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세계 각국서 날아온 무용수 총출동 이날 공연에는 또 1997년 김용걸과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2인무로 3위에 입상한 볼쇼이발레단의 배주윤이 남편 안드레이 볼로틴과 5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아 ‘라 실피드’를 춘다. 싱가포르 댄스시어터의 박나리는 안무가 조주현의 ‘진주’를 초연한다. 이 공연을 위해 위촉한 작품으로 고전발레와 록을 접목했다. 아울러 미국 트리샤 브라운 무용단의 정현진, 영국 러셀 말리판트 무용단의 김경신은 각각 자신이 안무한 ‘식스(Six)’와 ‘망각(Oblivion)’을 선보인다. (02)3674-221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국립공원 6곳에 전기차

    국립공원 6곳에 전기차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무공해, 저소음 전기자동차 8대를 설악산 등 6개 국립공원에 배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한 달간 시범 운용해본 뒤 8월부터 국립공원 순찰, 응급환자·노약자 운송, 시설물 관리지원 등 현장 업무용으로 활용한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220V 플러그만 있으면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 운행 비용도 월 2만원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아 일반차량의 20분의1 도 채 되지 않는다. 공단은 이에 앞서 4월에는 9개 국립공원에 전기 자전거 28대를 배치해 순찰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우이령길 생태탐방로 개방행사를 10일 오전 우이령입구 전경대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우이령길은 7월11일부터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방된다. 다만 탐방객들이 몰릴 경우에는 27일 이후부터 탐방예약제로 개방한다. 사전예약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하면 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구청과 함께하는 알뜰바캉스 떠나요

    구청과 함께하는 알뜰바캉스 떠나요

    회사원 이종원(42·서울 성북구 종암동)씨는 올해도 여름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동해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지난해 가족들과 찾은 강원 삼척시의 해수욕장은 여름휴가 기간만 잠시 일반에 개방되는 특별한 곳이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감상하며 밤바다의 별을 헤는 일이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방갈로와 텐트가 갖춰진 야영장 이용료도 1박에 가구당 단돈 3000원. 인근에 유흥가가 없는 대신 샤워장과 화장실, 급수대 등을 갖춘 자연환경이 뛰어난 천혜의 야영지이다. 서울 성북구가 주민들의 무더운 여름을 책임지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알뜰 휴가부터 알찬 자녀교육까지 세대별, 연령별로 여름 특집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텐트·방갈로 3000원에 이용 가능 8일 성북구에 따르면 자매결연도시인 강원 삼척시에 마련한 구민 전용 해수욕장이 이달 1일 개장했다.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인근 상맹방리에 자리한 전용 해수욕장은 5584㎡ 규모로 4인용 방갈로 35동과 텐트 50개를 갖추고 있다. 60대를 수용가능한 주차장과 급수대,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근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의 맑은 담수와 바닷물이 엇갈리는 곳으로 담수욕도 즐길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해수욕하기 좋다는 게 이곳을 다녀온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경사가 완만한 데다 백사장 뒤로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성돼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 앞서 성북구는 2001년 이곳을 주민편의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삼척시로부터 매입했다. 구는 매년 지역 저소득층 가구나 소년·소녀가장, 등록장애인들에게는 이용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채갑석 구 행정과장은 “25일 이후 본격적으로 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695건, 4500여명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 3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구는 해수욕장을 다음달 31일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전화(02-920-3105)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성북구는 아울러 고려대와 성신여대, 동덕여대, 대일외고 등 지역 교육기관과 손잡고 초·중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2만~5만원의 저렴한 참가비만 내면 여름방학기간에 예능분야 특기교육은 물론 영어캠프, 영어EQ교실, 창의력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교육도 책임져 올해 처음 개설된 성신여대의 재능찾기 프로그램에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성악교실 2개반과 무용교실, 국악교실 각 1개반이 운영된다. 1회 8일 간 하루 3시간씩 수업이 이뤄진다. 원어민 영어캠프는 대일외고, 동덕여대, 성신여대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대학 겸임교수 등 원어민 강사가 나서 16개반 245명을 교육한다. 평균 열흘간 하루 2~4시간 가량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선 논술사고력 교실, 창의력 교실 등 여름방학교실을 마련한다. 학생들은 교구를 활용해 수학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거나 매주 선정된 책을 읽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미취학아동은 북한산 체험숲으로 성북구는 또 지난달 개장한 북한산 체험숲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집 원생들을 위한 야외수업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릉동 일대에 5000㎡ 규모로 조성된 체험장에는 생태연못과 숲길, 작물재배지 등이 갖춰졌다. 성북구는 노인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9일 종암동 노블레스타워에서 개최되는 실버패션·요리교실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39명이 참여한다. 29일부터는 수요 상설 예술무대가 재개되고, 다음달 26일에는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뜨락예술무대가 막을 올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창경궁서 주말 국악 한마당

    고즈넉한 고궁에서 품격있는 아침음악회로 하루를 여는 것은 어떨까. 국립국악원은 11일부터 새달 29일까지(8월15일 제외) 매주 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창경궁 명정전 뒤뜰에서 ‘창경궁의 아침-국악의 아침을 거닐다’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지난해 ‘궁궐공연문화 시리즈’의 하나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시조 2수, 샛노란 꾀꼬리(춘앵)의 아름다움 자태와 소리를 독무(獨舞)로 표현한 19세기 초의 궁중무용인 춘앵전,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연주하는 대금·단소 독주 등을 1시간 동안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 단원 20여명이 음악과 무용을 선사하며,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가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궁궐 입장료와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02)580-3300.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자기 펄스 폭탄 국내 개발

    전자기 펄스 폭탄 국내 개발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방출해 적의 전자 시스템 등을 무력화시키는 전자기 펄스(EMP:Electromagnetic Pulse) 폭탄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재 EMP 폭탄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7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폭발 반경 100m 이내의 전자기기 및 장비를 무력화하는 초보 단계 EMP탄의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며 “2014년을 목표로 피해 반경을 1㎞로 확장하는 EMP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MP탄은 인명피해 없이도 지하 수십미터 깊이의 핵시설 기폭 장치나 미사일 유도장치 등 전자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항공기 탑재가 가능하고 유도탄이나 순항미사일의 탄두부에 장착할 수 있다. 공중에서 폭발하는 순간 강력한 전자기 펄스가 방사되면서 컴퓨터나 통신장비의 전자회로를 파괴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최첨단 전력으로 꼽고 있다. 미국도 2010년을 목표로 피해 반경이 6.8㎞에 이르는 EMP탄을 개발하고 있다. ADD는 지난 1999년부터 9년 동안 응용연구를 끝내고 지난해 9월부터 시험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까지 사업비 62억 60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DD 관계자는 “전자기파 방출을 방지하는 시설을 갖춘 지하에서 EMP탄을 실험하자 지상 건물의 컴퓨터가 작동 불능에 빠졌다.”며 “그러나 피해 반경 100m는 군사용으로는 부적합해 성능 개선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EMP탄은 통상 핵(Nuclear) EMP와 비핵(Non-Nuclear) EMP로 구분된다. ADD가 개발 중인 EMP탄은 비핵 EMP 폭탄이다. 이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넣지 않고도 핵폭발과 유사한 수준의 전자기 충격파를 방출할 수 있다. 핵 EMP탄은 핵폭발을 통해 전자기파를 방출하는 원리지만 폭발 통제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동해 40~60㎞ 상공에서 20kt급(1kt=TNT 1000t 위력) 핵무기가 폭발하면 반경 100㎞ 이내 전자장비가 손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ADD는 ‘E-폭탄’으로 불리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탄도 개발 중이다. HMP탄은 20억W의 전자파를 발생시켜 300여m 이내의 모든 전자제품을 파괴할 수 있다. EMP탄 제조 기술은 핵탄두 개발 기술과 유사해 북한의 연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등이 EMP를 개발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작구 무더위 날릴 여름문화행사 풍성

    동작구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스포츠 캠프, 부부 특강, 배드민턴 교실, 여성 포켓볼 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김우중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수준 향상에 문화복지 분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동작문화원의 문화교실. 현재 40기 문화학교(사당분원은 28기)가 진행 중인데 30가지 주제에 따른 맞춤형 세부 프로그램 120여가지로 나눠 흥미롭고 재미난 강좌를 열고 있다. 특히 언어학습에서부터 사진영상,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등 발표회를 가질 수 있는 강좌들이 많다.또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구청 휴양소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있는 20가족을 대상으로 스포츠캠프를 열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18일에는 사당5동 주민센터 옆 마을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공원에서 다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열어 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치고 처지기 쉬운 여름이지만 구에서 마련한 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유익하고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풍성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풍성

    곧 시작되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하면 유익하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을 들춰보자. 정통 클래식을 즐기는 ‘베토벤 이야기’, 국악을 배우는 ‘국악여정’, 미술관 관람과 연극을 섞은 종합박람회 ‘와글와글 미술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클래식을 알기 쉽게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베토벤 심포니 4번’과 ‘서머 클래식’ 등을 준비했다. ‘베토벤 심포니 4번’은 지난해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목표로 진행한 ‘베토벤 이야기’의 7번째 연주회. 교향곡 4번은 베토벤의 생애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낭만적인 시절의 작품으로, 3번 ‘영웅’과 5번 ‘운명’보다 훨씬 부드럽고 밝은 느낌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오은지와 첼로 수석 정민영이 각각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과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도 협연한다. 해설이 있는 연주회 ‘서머 클래식’은 새달 7~8일 열린다.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현진 아나운서가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 해설을 하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 친근한 작품을 연주한다. 19~20일 ‘피터와 늑대’ 공연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박태영 단장이 해설을 곁들인다. 로비에서는 극장관람 예절에 대한 짧은 연극과 음악 칼럼니스트 진회숙의 설명도 진행한다. 또 서울시합창단은 8월22일 가요,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 등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부르는 ‘조이 클래식’을 공연한다. ●시원한 우리 가락과 함께 우리 소리를 즐길 시간도 있다. 남산국악당은 8일부터 새달 1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여름날의 국악여정’을 이어간다. 매주 화요일은 차세대 소리꾼 공연 ‘봉황 목멱(木覓)에 놀다’로, 올해 전주대사습놀이의 가야금병창 장원 박혜련(14일), 경서도소리를 잇는 남자 명창 이희문(21일), 가곡 전수 장학생 박민희(8월11일), 경제서도잡가 보존회(8월18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수요무대 ‘나비 꽃에 놀다’에는 연주와 춤이 어우러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아쟁 연주자 허유성(8일), 서울시국악사랑동호회(15일), 청어람우리춤연구회(22일), 송영환 춤아리무용단(8월12일), 승무 이수자 백경우(8월19일) 등이 나선다. 연주자들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이영희, 명창 안숙선 등으로 구성된 서울남산국악당 자문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왼쪽 사진)이 새달 13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가면무도회 ‘국악짱! 재미짱!’을 열고,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17일 탭댄스와 시나위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협연무대인 ‘클릭! 국악 속으로’를 준비했다. 한편 세종문회회관 미술관 별관에서는 미술 작품 감상, 체험, 연극이 어우러진 종합박람회 ‘와글와글 미술관(오른쪽)’을 9월27일까지 연다. 빛으로 변화하는 색을 체험하고, 색 혼합으로 점묘법을 이해하는 등 화가들의 탐구적 영감도 엿본다. (02)399-1114~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수상자 33명 선정

    제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SIDC·집행위원장 허영일)의 신설된 발레 프리주니어 남자부 부문에서 김세용(12·홍천초교)군이 1위를 차지하는 등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특히 배민순(22)과 박귀섭(25)은 발레 시니어 남자부 공동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부터 발레 시니어 남자부 2위까지 부여되는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해설이 있는 발레-지젤 10~11일 오후 7시30분 서울열린극장 창동. 국립발레단의 두 주역 김주원과 김지영이 각각 주인공 ‘지젤’과 해설을 번갈아 맡으며 공연. 전석 1만원. (02)994-1469.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1일 오후 8시 방화근린공원 야외무대. 인씨엠예술단이 준비한 오페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뒤틀린 사랑을 그린다. 예술감독 이순민, 지휘 최선용, 연출 장재호.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박세원, 메조소프라노 박수연 등 출연. 무료. (02)2659-4100. ●청소년협주곡의 밤 9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클래식 영재·인재 육성 오디션에서 선발된 피아노·바이올린·플루트·첼로 부문 연주자 6명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꾸미는 무대. 전석 1만원. (031)228-2813~6.
  • 「미스·한국배우전문학원」 안재은(安載恩)양-5분데이트(202)

    「미스·한국배우전문학원」 안재은(安載恩)양-5분데이트(202)

    『「카메라」앞에서 만족할 만한 연기를 해 보는 것이 제일 큰 소원』이라며 곱게 웃는 아가씨. 한국배우전문학원에 반년째 다니고 있는 안재은양(19)이 이번주 「커버·모델」이다. 갸름한 윤곽과 눈 코 등이 전형적인 한국 고전미인을 연상케 하는 예쁜 얼굴이다. 159㎝의 키. 33-22-34의 몸매. 다섯살 때부터 시작한 고전무용을 올봄까지 계속했다. 『학교 다닐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영화배우가 돼 보고 말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닐 만큼 영화에 빠졌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낭만적이고 달콤한 「틴·에이저」의 꿈을 아직껏 담뿍 간직한 채로 있는 안양이지만 영화에 대한 집념만은 여간 강한 게 아니다. 딸만 다섯인 집안의 둘째. 홀어머니 김순례씨(47)를 모시고 산다. 연기자가 되려면 모든 걸 잘 할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승마와 운전을 한시 바삐 배워둘 생각이다. 「카트리느·드뇌브」의 청초한 모습과 「캔디스·버겐」의 연기력을 무척 좋아한다. 감독은 「로제·바딤」이 좋고. 대학을 간다면 물론 「연극영화과」를 가려고 맘먹고 있다. 깜찍한 인상 때문에 새침데기라는 말을 곧잘 듣는 안양의 혈액형은 A형. 검정과 「오린지」빛깔을 좋아한다. 사과라면 사족을 못쓰고. [선데이서울 72년 9월 17일호 제5권 38호 통권 제 206호]
  • 대학 연구윤리 대책 되레 ‘퇴보’

    논문조작, 위·변조 등 국내 과학계의 연구부정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책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학은 연구부정의 법적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학술재단의 연구윤리 담당 부서마저 폐지되는 등 오히려 연구윤리정책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5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작성한 정책연구 보고서 ‘연구진실성 검증의 실제적 문제와 해결방안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연구윤리 부정행위를 단속할 법적장치와 연구윤리 전담기구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 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이후 과학기술부(현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훈령으로 제정했다. 각 대학도 자율적으로 연구진실성위원회를 마련하는 등 과학기술계의 자정 노력이 이어지는 듯했다. 문제는 지침이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윤리에만 효력이 닿을 뿐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연구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이다. 논문의 조작·표절·중복게재 등 연구윤리 부정행위가 대학 내 개인연구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에서 지침은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 각 대학도 자율적으로 연구윤리를 감시하고 검증·징계하는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구속력이 없다 보니 유명무실한 상태. 오히려 대학들은 연구자들의 논문에서 위조·표절이 확인돼도 대학에 불명예가 될까봐 감추기에만 급급했다. STEPI가 2007년 2월부터 2008년 말까지 전국 364개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윤리 부정행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구 부정행위 건수는 단 39건에 불과했다. STEPI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모든 대학이 연구윤리 위반 사례에 눈 감고, 입 닫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인재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도 “이는 대학의 눈 감아 주기와 느슨한 자체 규제 때문”이라면서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종 연구를 지원하는 우리나라 연구재단들도 연구윤리에 무감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26일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과학재단 등을 통합해 국내 최대 연구지원 기관으로 출범한 한국연구재단에는 연구윤리 전담부서가 없다. 당초 학술진흥재단에 박사급 1명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된 연구윤리정책팀이 있었지만 통합되면서 폐지됐다. STEPI 한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에 연구윤리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모든 부처 산하 연구기관에 윤리 전담조직을 두는 것은 어렵지만, 인문사회계 전 영역을 커버하는 통합 재단에는 전담조직을 반드시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송호진, 로마 발레 콩쿠르 동상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로마 국립무용아카데미에서 열린 제8회 로마 발레 콩쿠르(Premio Roma)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4학년에 재학 중인 송호진(22)씨가 시니어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송씨는 ‘돈키호테’와 ‘사타닐라’에서 도약, 회전, 표현력 등에서 높은 기량을 인정받았다.
  • [씨줄날줄] 예술원 회원/노주석 논설위원

    예술가의 명칭에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화가, 도예가, 건축가, 조각가, 서예가, 무대미술가, 작곡가, 연주가, 성악가, 국악인, 연출가, 희곡가, 연극인, 영화감독, 무용가 등이 있다. 세분하자면 끝이 없다. 대한민국 예술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 81명이 모인 예술의 총본산이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로 나눠져 있다.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쟁쟁한 원로들의 집합체이다. 예술원은 모두 100명의 회원을 둘 수 있지만 정원을 다 채우지 않고 결원이 생길 때 충원한다. 회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예술경력 30년 이상인 자 중에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이다. 임기는 4년이지만 대부분 연임된다. 물의를 일으켜 연임에 실패한 인사도 있다. 총회에서 재적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입회자격은 무척 까다롭다. 경력은 화려하지만 추천되지 않거나, 추천을 받더라도 총회에서 고배를 마신 유명인사도 꽤 있다. 예술가들의 행위는 작품활동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다분히 ‘예술적’이다. 종신회원이 3명 있다. 음악분과의 김성태(99)·이혜구(100), 연극분과의 이원경(93) 선생이다. 1988년 대한민국예술원법이 제정되기 전 문화보호법에 의해 추대된 원로회원들이다. 회원들은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자문하면서 유관기관이나 단체 회원으로 활동한다. 정부는 회원들의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행사 참석 때 의전예우를 제공한다. 매달 15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회원들의 사랑방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원. 교통여건이 좋은 대학로 예총회관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어제 정기총회에서 회원 7명이 선출됐다. 말이 ‘신입’이지 평균연령 70세다. 소설가 서정인· 한말숙씨, 시인 김후란씨, 피아니스트 신수정·이경숙씨, 무용가 김숙자·김학자씨가 주인공이다. 입회할 만한 분들이다. 또 소설가 이문열씨와 서양화가 고 정점식씨, 작곡가 백병동씨가 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술원상 수상자가 예술원 회원으로 이어지는 전통을 감안하면 이문열(61)씨의 입회기사를 10년 뒤쯤 볼 수 있을 듯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삼성경제硏 ‘경영실패 주범’ 보고서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경영실패의 주범:AIDS’라는 보고서를 냈다. 기업의 경영실패를 가져오는 요인을 4가지로 분류했다. 과욕(Avarice)·타성(Inertia)·착각(Delusion)·자아도취(Self-absorption) 등이다. 4개 항목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게 ‘AIDS’다. ‘과욕’은 통상 선두기업들이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하려다가 새로 진출한 분야는 물론 기존 부문의 경쟁력을 모두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미국 할인유통업계 선두를 달리던 K마트가 경쟁사의 추격에 다급해지자 사무용품 매장, 스포츠용품 및 서적 전문업체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했다가 결국 월마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02년 파산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타성’은 현재 경영 상태에 만족한 나머지 새로운 시장이나 경쟁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간과해 위기를 자초한다는 뜻이다. ‘착각’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경시한다는 뜻이다. ‘자아도취’는 혁신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소비자 여건이나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하지 않아서 실패한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성북구 “풍성한 공연으로 7월이 시원”

    서울 성북구는 초여름을 맞아 구민을 위한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장마와 무더위로 뒤범벅된 날씨를 한풀 꺾어줄 작품들이 줄지어 있다.공연의 백미는 4일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합교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전통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이다. 오후 4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르는 악극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광복 이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홍도야 울지마라’를 춤과 노래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최주봉, 김혜영, 강태기, 이한수 등 낯익은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운다. 무료공연으로 구민이 아니더라도 1인 4매까지 전화예약 가능하다. 문화체육과(02-920-341 2)로 신청하면 된다.아울러 성북구는 12일까지 돈암동 아리랑아트홀에서 아라리오 폐스티벌을 펼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주관하는 행사에선 클래식과 전통음악, 무용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3~4일에는 퓨전국악팀 가야금280과 거문고 팩토리의 공연이 연출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가야금 전공자들이 모여 창단한 가야금280은 산조, 정악 등을 연주한다. 10~11일은 탱고와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진 ‘더 탱고’가 공연된다. 한국계 아르헨티나 댄서 디아나 등이 출연한다.한편 구는 6~14일 구청사와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에서 성북여성가족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여성주간 행사로 기획된 노래자랑은 6일 예선을, 14일 본선을 각각 연다. 노래자랑에는 다양한 팀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강원대서 한국·현대무용 등 선보여

    ●강원무용제 강원도무용협회 주관으로 4일 오후 3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현대무용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참가팀은 ▲고은숙무용단 ▲김보건무용단 ▲AHA댄스씨어터 ▲민지연무용단 ▲정하나무용단 ▲창작집단 SOO 등이다.이번 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팀은 제18회 전국무용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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