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52
  • 극한 상황속 불안·공포를 몸짓으로

    극한 상황속 불안·공포를 몸짓으로

    지난 2004년 인간 몸의 심연과 신비를 대담하게 그린 ‘육체’를 들고 내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독일의 여성 안무가 사샤 발츠가 새로운 작품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9·11테러,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동남아시아를 휩쓴 지진해일(쓰나미) 등 재해와 재난을 맞딱뜨린 인간의 반응을 표현한 ‘게차이텐(조류)’이다. 사샤 발츠는 움직임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며 ‘몸의 리얼리즘(사실주의)’을 추구하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07년 독일의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의 안무가’에 선정됐고, 2008년 유럽극장연합이 수여하는 유럽 연극상(새로운 극적 현실 부문)을 수상하면서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1940~2009)를 잇는 무용극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다. 25~26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게차이텐’은 조류(潮流)처럼 밀려드는 재해와 재난에 대처하는 인간 개개인의 행태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무대는 푸른 곰팡이가 난 벽으로 둘러싸인 폐건물. 이곳에 모인 무기력한 사람들은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이내 암흑과 불꽃, 연기, 파괴, 진동에 휩싸이면서 공포, 혼돈, 다툼, 충돌을 일으키며 치열하게 몸부림친다. 16명의 무용수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동안 관객의 귓가에 들리는 음악은 아이러니하게도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다. 첼리스트 제임스 부시가 직접 연주하는 첼로 선율은 그 자체만으로는 마음이 차분해지지만, 무대 위의 아비규환과 함께라면 엄숙미와 비장미, 처절함으로 극대화된다. 관객이 무대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상황들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재난과 파괴 뒤에 무엇이 남고 또 우리는 무엇을 다시 되살리고 지켜야 하는지 생각의 시간을 주기 위한 안무가의 의도이다. (02)2005-0114.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 신수지, 新장르 ‘체조 갈라쇼’서 댄스 퍼포먼스

    신수지, 新장르 ‘체조 갈라쇼’서 댄스 퍼포먼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에 서커스와 아크로바틱이 접목된 환상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9일 저녁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9 - 세계체조 갈라쇼’는 체조를 통한 아트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이번 공연은 리듬체조, 기계체조가 함께 펼쳐지는 마루연기와 철봉, 링 외에도 체조와 무용의 만남, 서커스 출연진이 선보이는 연기 등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한 명씩 연기하는 체조의 특성에서 벗어나 남자 링 합동공연, 평행봉 단체공연, 발레리노와 리듬체조 조화 등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국내리듬체조 1인자 신수지는 발레리나와의 듀엣연기와 리듬체조 유망주인 윤주연, 이나영과 함께한 합동공연에서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시간 30여 분에 걸쳐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갈라쇼는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에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등 선수들과 관객이 하나가 된 공연이었다.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의 국악 명인들 한자리에

    최고의 국악 명인들 한자리에

    고양 아람누리에서 최고의 국악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고양문화재단은 경기소리의 전설인 묵계월 명인으로 시작해 명인 자매 안숙선과 안옥선, 가야금 명인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로 이어지는 ‘아람누리, 국악누리’ 시리즈를 18일부터 새달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올린다. 첫 순서는 묵계월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고양, 국악을 품다-소리, 춤 그리고 모듬북’이다. 올해 88세의 묵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로 담백하고 고운 소리를 쩌렁쩌렁한 울림으로 뿜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경기12잡가와 민요, 선비들의 문학에 가락을 붙인 송서 등을 전수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묵 명창의 소리인생 60년을 되짚어보고, 묵 명창이 김영임 등 그 제자들과 함께 ‘태평가’, ‘뱃노래’ 등을 들려준다. 고령이라 무대를 삼갔던 묵 명창의 모습을 2년 만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사물놀이를 무대화한 이광수의 ‘비나리’, 김규형의 모듬북 연주, 김말애 무용단의 춤사위 등이 어우러져 신명을 더한다. 새달 9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과 가야금 명인 안옥선 자매가 만드는 ‘가인풍류 소리 50년’이 열려 가야금 병창 ‘녹음방초’와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판소리 ‘적벽가’와 ‘수궁가’ 등을 들려준다. 국립창극단의 최영훈과 박애리가 출연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이어 10일에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과 제자들이 ‘오동천년 탄금 60년’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황 명인이 대표작 ‘침향무’를 선사한다. 이어 곽은아, 4인조 가야금 연주단 ‘여울’ 등이 출연해 황 명인이 작곡한 ‘비단길’, ‘시계탑’ 등을 연주한다. 9·10일 공연에는 방송인 정은아와 유정아가 나와 옛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해설과 대화를 곁들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NH농협이 후원한다. 묵계월 공연 입장권은 2만~8만원, 안숙선·황병기의 공연은 3만원이다. 1577-77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경계선을 허물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경계선을 허물다

    무대는 진화한다. 21세기형 무대는 장르간 경계를 허물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몸을 섞으며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10월13일부터 11월2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리는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www.spaf.or.kr)는 그 진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날로그&디지로그’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40개 작품이 초청됐다. 테마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디지털+아날로그 = 디지로그 캐나다의 ‘르미유 필론 4D아트’가 선보이는 ‘노먼(노먼 맥라렌을 위한 헌정)’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아날로그 공연예술의 만남이 유기적으로 결합했을 때 어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노먼 맥라렌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연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준다. 1983년 설립된 ‘르미유 필론 4D아트’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복합장르 공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러시아 ‘모던 드라마 스쿨’의 ‘모스크바 사이코’는 고대 그리스 메데아 신화와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를 접목시킨다. 세계가 주목하는 아방가르드 연출가 안드레이 졸닥은 연극과 영화의 장면들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음악과 춤, 퍼포먼스를 가미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낸다. 호주 무용단 ‘포스 마주르’의 ‘디 에이지’는 최신 시청각 기술을 활용해 호주 사회의 현주소를 꼬집는다. 80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무대 위 무용수가 립싱크하는 대목은 위트가 넘친다. ●음악·무용·미술 장르 하나로 이것이 진짜 ‘아트 사커’다. 노르웨이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의 ‘축구예찬’은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신체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상황들을 무용 동작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무대 위에 등장한 축구 선수(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달리고 드리블을 하고 태클을 걸고 슛을 하면서 경기장(무대)을 누빈다. 축구장의 뜨거운 열기는 상징적인 음향과 조명 그리고 무용수들의 과장된 몸짓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는 창단 첫해인 1998년 이 작품으로 노르웨이 비평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컴퍼니 아크로노트’는 음악과 무용, 미술 장르를 두루 아우른 ‘토털 아트’ 개념의 공연 ‘에코’를 선보인다. 무대 디자이너이자 화가, 조각가인 얀 보스의 조각 7점이 배치된 무대에서 퍼포머들은 즉흥적으로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한다. 푸가의 초기 형태인 음악 용어를 연극적인 형식으로 풀어낸 프랑스 ‘라도극단’의 ‘리체르카레’도 주목할 만하다. 이 극단의 프랑수아 탕기는 빼어난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다. ●고전의 재발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김철리 예술감독은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날로그는 중요하다. 첨단 과학은 오래된 생각과 만날 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도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호프는 어김없이 돌아온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이탈리아 ‘폰테데라 극단’은 가면으로 위장한 여섯 명의 결투자들의 움직임으로 재구성한 ‘햄릿-육신의 고요’를 선보인다. 여섯 결투자들은 거트루드, 오필리아 등 다양한 존재들을 연기하며 햄릿 내면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킨다. 극단 여행자의 ‘햄릿’도 색다르다. 인간 햄릿의 고뇌를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恨)으로 해석해 굿을 바탕으로 한 전통연희로 풀어내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극단 미추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비롯한 37편 전작을 하나로 엮은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를 일본 연극인 마쓰모토 유코의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헝가리 극단 ‘외르케니 이슈트반 시어터’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체호프의 초기 미완성작 ‘플라토노프’도 기대를 모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테마 스토리 - 서울] (13) 리모델링 옛 서울역사

    [테마 스토리 - 서울] (13) 리모델링 옛 서울역사

    “여러 번 자동차에 치일 뻔하면서 나는 그래도 경성역으로 찾아갔다.…경성역 홀에 한 걸음 들여놓았을 때 나는 내 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는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을 깨달았다.”(이상의 ‘날개’ 중) 서울 중구 봉래동의 옛 서울역사(사적 284호). 사람냄새 사라진 서울의 옛 관문은 공사를 알리는 가림막에 싸여 비스듬히 얼굴을 내민다. 한국 근현대사와 많은 사람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르네상스풍 건물은 멍한 표정이다. 바로 옆 유리로 치장된 새 서울역사는 매끈해 보인다. 낯설기만 한 유리건물은 표정이 없다. ●1900년 7월 남대문정거장 첫선 옛 서울역사 1층의 어두컴컴한 홀은 번창했던 이전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2층 대식당은 휑하니 빈 공간을 드러낸다. 이런 옛 서울역사에선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8월 말 기공식을 갖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건물에서 연일 기계 굉음이 울려퍼진다. 세월의 아픔과 생채기를 간직한 만큼 할 말도 많겠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1928년 경성공연을 위해 도착한 무용가 최승희, 역에 도착해 살충제를 맞는 농촌출신 귀경객들, 지금은 일부 해체된 서울역 고가도로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전 대통령, 귀성전쟁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가림막에 파노라마칠 뿐이다. ●KTX 신역사 건설로 ‘은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발을 디뎠고, 한때 데이트장소로 각광받았던 이곳은 1900년 7월 남루한 남대문정거장(경인선)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1925년 일본인의 설계로 준공된 뒤 경성역이라 불리다 광복 이듬해부터 서울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80년 대학생들의 집회와 항쟁 등에서 서울역은 ‘민주’를 실어날랐다. 2004년 KTX신역사 준공 뒤 옛 서울역사는 기능을 접었다. 한때 노숙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 음산한 모습까지 연출했던 이곳은 앞으로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같은 문화공간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바로 옆 매끈한 유리건물을 우두커니 바라보면서….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옛 서울역사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시작하는 얼굴이자 문의 역할을 했다.”며 “복잡하게 얽힌 길 위에 서 있으면서 얽힌 흐름을 하나의 정리된 복합체로 만들었지만 지금의 새 역사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황금같은 추석연휴, ‘신의 휴양지’ 필리핀으로 떠나자

    황금같은 추석연휴, ‘신의 휴양지’ 필리핀으로 떠나자

    황금같은 추석연휴, 필리핀 전 영부인 이멜다의 별장으로 유명한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로 짧지만 실속있는 해외휴가를 떠나보자. 한 가족이라도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휴가계획 짜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에서는 골프, 마사지, 농구, 태닝 등 각자 취향대로 휴가를 즐길 수 있다.특히 30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아빠들에게는 안성맞춤. 그 시간 엄마와 아이들은 따가이따이 이중화산 등 주변에 널린 즐겁고 신기한 관광지를 구경하거나 간단한 구기, 낚시, 다트, 당구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 카비테에 위치한 까일라브네 베이 리조트는 필리핀의 숨겨진 낙원이다. 카비테 지역 마지막으로 남은 수자원보호 구역인 이곳은 지금까지 필리핀 정부가 특별히 보호해왔던 팔라팔라이 마타스 산의 굴로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재미가 있다. 부대시설로 마닐라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멋진 바다전망이 일품인 브에나비스타 카페가 돋보인다. 역사적 격전지였던 코레히돌과 드럼 요새가 시야에 들어온다. 해변에 위치한 엘 파티오 레스토랑에 앉으면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하다. 부유한 현지인들이 즐기는 현지 식부터 유럽식 지중해식 식단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노련한 주방장의 요리를 해변 식탁에서 즐기는 사치는 특별하다. 또 필리핀 전통 민속무용 티니클링도 공연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워낙 조용한 곳이라 연인 부부 혹은 가족단위 여행지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이멜다의 전별장지답게 단체손님을 위한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오디오와 비디오 시설이 완비된 16명부터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4개의 홀이 있는데 조리실 식당 미니바 등이 완비돼 홀 내에서 식사와 음료를 해결할 수 있다. 울창한 숲속에 위치한 자연조건 덕분에 리조트에서 지내기에 결코 단조롭지 않다. 마치 유럽 같은 풍광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주말을 즐기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장소. 멋진 조깅코스가 있고 수영 테니스 농구 낚시 다양한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113개의 지중해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방들은 투숙자의 취향에 맞도록 스튜디오 타입, 1실, 2실, 거품마사지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진다. 또한 관광객들은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마사지사들로부터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5일 69만 9000원. 문의 (주)SM투어앤트래블(sm-tour.co.kr) 02-3210-0110.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조위안 中경기부양책 무용론 솔~ 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4조위안(약 720조원)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판론이 내부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년 투자 계획의 절반 가까이 진행된 경기부양책이 이대로 마무리된다면 고용시장 불안 등 중국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안겨줄 것이라는 ‘경고음’들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의 왕더원(王德文) 연구원은 15일 중국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기부양책이 유지된다면 중국 경제는 장기간 ‘고용 없는 성장’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연구원은 “경제위기 후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8년여의 시간이 걸린다.”며 “중국 경제가 올해 8% 성장을 달성한다 해도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발전연구기금회의 탕민(湯敏) 부비서장도 “많은 지방정부와 지도자들이 경제성장률에만 관심을 둘 뿐 고용이나 취업시장의 안정은 말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의 대부분이 고용창출과는 무관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4조위안 가운데 3조위안이 넘는 돈을 철도·도로·공항건설, 지진피해복구, 영구임대주택건설, 농촌 인프라구축 등에 쏟아붓고 있다. 이 같은 집행계획으로 최대 448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지만 가중되고 있는 청장년 농민공(농촌 출신 일용직 노동자)들과 대학생 등의 취업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인구·노동경제연구소의 주장이다. 차이촹(蔡窓) 소장은 “교육, 위생, 사회보장 등 고용촉진 효과가 높은 분야의 투자를 늘리면 일자리는 최대 7236만개까지 늘어난다.”며 “정부는 빨리 경기부양책의 목표와 방향을 고용우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도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의 쉬샤오녠(許小年) 교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과잉투자, 저소비 등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은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에 의존한 일시적이며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stinger@seoul.co.kr
  • 삼청동·안국동 입구에 부채춤 토피어리 설치

    삼청동·안국동 입구에 부채춤 토피어리 설치

    종로구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 미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달 안국동 사거리와 삼청동길 입구에 국악연주와 고전무용(부채춤)을 형상화한 토피어리를 설치해 행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피어리는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든 작품을 일컫는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토피어리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생동감 있는 형상과 화려한 색채로 장식됐으며 부채나 전통악기 등 소도구까지 세밀하게 묘사돼 정교함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구는 효자로 800m 구간에 가로등걸이 화분 71개, 세검정 삼거리에서 평창동주민센터에 이르는 세검정길에는 가로등 화분 100개를 설치해 꽃길을 조성했다. 차량통행과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가로등화분을 2m 높이에 설치하고 난간걸이 화분은 보도방향으로 설치했다. 또 조망과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화분간격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식재된 꽃은 화분의 반 이상을 덮은 완성품으로 설치해 효과를 높였다. 구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주기적 물주기와 잡초제거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경복궁과 청와대 주변, 창경궁로, 구청사 주변 등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식재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원남사거리 분수 내 녹지에 설치된 걸어가는 소·농부·떡메 든 남자 등 8개의 토피어리는 인근 거리의 풍경까지 바꿨다. 강성락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주요 가로변에 특색 있는 토피어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꽃을 심고 가꿔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시와 산] (24) 마산 무학산

    [도시와 산] (24) 마산 무학산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시조 시인 이은상이 고향 마산 앞바다를 떠올리며 지었다는 시 ‘가고파’다. 경남 마산시 무학산(舞鶴山)에 오르면 가고파의 이 애틋한 노랫말이 눈앞에 펼쳐진다. 학을 타고 산·바다·도시의 풍경을 한꺼번에 조망하는 산행 재미도 색다르다. 무학산은 마산의 진산이다. 항구도시 마산을 서북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병풍처럼 둘러싸고 우뚝 솟아 있다. 해발 761.4m로 백두대간 낙남정맥(南正脈) 기둥 줄기의 최고봉이다. 시민들은 불의에 항거하는 마산 정신이 무학산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춤추는 학을 닮은 산 무학산의 옛 이름은 두척산(斗尺山)이었다. 학이 춤을 추는 모습과 같아 무학산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이 군사지도를 만들면서 붙였다는 설도 있다. 문헌 속에 무학산 표기는 조선시대 영남읍지를 발췌해 엮은 ‘영지요선’에 처음 나온다. 정상은 학 몸통의 중심에 해당한다. 서원골 동쪽에 바위로 이뤄진 학봉은 학의 정수리다. 정상 바로 아래 서마지기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는 대곡산과 만날고개로 이어져 가포만 바다로 닿는다. 지역 산악인들은 “무학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험하고 웅장하지만 곡선이 부드러워 편안하고 포근한 어머니 같은 산”이라고 말한다. 겨울 북서풍을 막아주는 무학산 덕분에 41만 마산 시민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지낸다.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의 발자취가 무학산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산자락 합포만에는 최치원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유서깊은 월영대가 있고 그가 직접 쓴 ‘월영대’ 입석이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최치원이 수도하던 고운대가 무학산 정상에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3·15 정신의 발원지 마산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이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4·19혁명을 촉발시킨 3·15의거와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에서 보듯 마산은 불의에 앞장서 분연히 일어났다. 시민들과 향토사학자 등은 “마산을 어머니처럼 감싸안은 무학산의 거침없는 기개와 정기가 자유·민주·정의를 사랑하는 마산 시민정신의 원류”라고 말한다. 무학산 정상의 표지석 뒤쪽에 새겨놓은 ‘삼월정신의 발원지’라는 글귀와 일년내내 내건 태극기는 무학산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자부심의 표시다. 호수처럼 잔잔한 마산 앞바다, 그 서정적인 정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무학산은 마산을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지역 문인들은 “이은상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이원수, 작곡가 조두남, 무용가 김해랑, 조각가 문신, 시인 천상병, 소설가 이제하, 음악가 반야월, 만화가 방학기, 영화감독 강제규 등 뛰어난 문학·예술인이 마산에서 많이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마산문학인 일동이 노랫말을 지은 ‘마산의 노래’를 비롯해 지역 대부분의 학교 교가가 ‘무학산~’으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주류제조회사를 비롯해 ‘무학’이 들어가는 상호도 즐비하다. 국립 3·15민주묘지, 문신미술관 등이 무학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마산시립박물관 송성안(41) 박사는 “무학산은 마산의 상징으로 마산시민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이며 생활에 활력을 주는 청량제”라고 평가했다. ●학을 타고 가고파를 감상한다 무학산의 이곳저곳을 오르내리며 웅장하고 부드러운 산세, 그 아래 펼쳐진 평온한 도시와 바다, 보석처럼 올망졸망 떠 있는 크고 작은 섬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봄의 무학산은 진달래꽃에 덮여 붉은 학으로 변한다. 학봉과 꼭대기, 대곡산 등의 진달래 군락이 절경을 연출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무학산에 오르는 길은 12가닥이 있다. 남북을 종주하는 코스로는 남쪽 만날고개~대곡산~무학산 정상~북쪽 봉화산으로 이어진다. 북능은 창원시 천주산으로 이어진다. 서원계곡에서 걱정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이 거리가 짧으면서 경관도 빼어나다. 정상까지 1.9㎞로 1시간30분 남짓이면 오른다. 서원 계곡은 무학산이 동쪽으로 길게 뻗어내린 울창한 숲 사이에 깊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서원계곡은 조선시대 회원서원이 있었던 데서 붙여졌다. 조선 중기 학자 정구 선생을 추모해 그의 문하생 장문재 선생이 지었다는 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 고종 23년(1885년) 중수한 정자인 관해정(觀海亭)이 남아 있다. 서원계곡을 지나 숲 속으로 7부능선쯤 오르면 우뚝 솟아 절벽을 이룬 걱정바위가 나타난다. 확 트인 바위에 서면 온갖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걱정바위를 지나 나무로 된 365개의 사랑계단을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 널찍한 ‘서마지기’ 광장이 나온다. 서마지기에서 다시 365개의 건강계단을 오르면 무학산 정상이다. 마산만 앞바다에 거북이 모양으로 떠 있는 아담한 돝섬, 마산~창원을 잇는 마창대교, 진해 앞바다…. 낙남정맥의 최고봉답게 마산·창원 시가지를 비롯해 서북쪽까지 사방이 발아래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만난 등산객 이모(53·마산)씨 부부는 “맑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며 지리산 방향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곳에도 가보세요] 만날고개 돝섬 전설따라 걸어요 경남 마산 무학산 남쪽 끝자락 만날고개(해발 180m)에는 모녀 상봉의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마산포 바닷가에 가난한 양반 이씨 가문의 편모슬하 세 딸과 어머니에 얽힌 이야기다. 세 딸 가운데 맏딸은 동생들과 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고 돈을 받고 고개 너머 부잣집 윤진사댁의 반신불수에다 말 못하는 외아들에게 시집 간다. 혹독한 시집살이에다 3년 만에 남편까지 자살해 청상과부로 지내던 맏딸은 여러 해가 지난 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친정 소식이라도 들을까 해서 음력 8월17일 살그머니 만날고개로 나갔다. 때마침 친정어머니도 같은 생각에서 고개로 나왔다가 서로 만나게 돼 모녀는 얼싸안고 눈물을 쏟았다는 이야기다. 이 전설에 따라 만날고개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음력 8월17일 이곳에 가면 만나게 된다는 새로운 전설이 더해져 해마다 만날고개에서는 만날제 축제가 열린다. 무학산은 마산 앞바다에 있는 돝섬과 얽힌 전설도 전해진다. 김해 가락왕이 좋아하던 후궁이 어느 날 사라져 왕은 수소문 끝에 마산 앞바다 조그만 섬에 사라진 후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람을 보내 돌아올 것을 간청했으나 후궁은 금빛 돼지로 변해 무학산 큰 바위틈으로 사라진 뒤 밤마다 여자들을 잡아갔다. 왕은 군사들을 동원해 무학산 바위를 공격했더니 후궁이 돼지로 변해 나타났다. 군사들은 칼로 돼지를 내리쳤다. 그 순간 한 줄기 빛이 섬으로 뻗었다가 사라졌다. 바위 속에서는 사람 유골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빛이 뻗었던 섬에서는 밤마다 돼지 우는 소리와 광채가 났다. 합포만 월영대에 머물던 최치원이 이를 보고 섬을 향해 활을 쏘았더니 광채가 없어졌다. 다음날 최치원이 섬으로 가 화살이 꽂힌 자리에 제를 지낸 뒤부터는 기이한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마산항에서 1.5㎞쯤 떨어져 있는 이 섬이 돝섬으로 지금은 해상 유원지가 조성돼 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미스·안양영화예술학교」박미덕(朴美德)양-5분데이트(210)

    「미스·안양영화예술학교」박미덕(朴美德)양-5분데이트(210)

    갸름한 얼굴바탕, 오똑한 콧날과 고운 입매가「클래식」한 미모를 매력적으로 돋보여주는 아가씨. 안양영화예술학교 3년생인 박미덕양(19)이 이번주 표지를 장식했다. 163cm의 키, 34-24-34의 균형 잡힌 몸매. 올 12월 개봉 예정인 최은희감독의『검은 눈동자』에서는 신일룡, 나오미 등과 함께 주연급으로 뽑힐만큼 연기력과 용모를 인정받고 있는 아가씨. 연기를 차분하게 닦아 대「스타」가 되는 것이 최대의 꿈.「클린트·이스트우드」와 청순한「이미지」를 주는「캐더린·로스」를 무척도 좋아하는 아가씨. 69년 평택 한광중학교를 졸업한 박양에게 영화예술학교로 진학할 것을 권할만큼 열성을 보여온 박씨(53·상업)의 무남독녀. 『틈나실 때마다 학교나 촬영장에 나오셔서 제 연기의 좋고 나쁜 점까지 지적해 주실 정도예요』 소중한 무남독녀의 결혼문제에 대해 아버지는 퍽 심각히 생각하고 있는 중. 『외딸을 시집 보내버리면 허전할 테고 그렇다고 해서 데릴사위를 들이기는 정말 싫고…』 고전무용이 본래부터의 취미. 승마와 운전·수영을 어서「마스터」해야겠다는 귀여운 조바심을 보이는 박양이다. 빨강·주황·하늘색 등 화려한 색깔을 좋아하고 매력적인 보석은「다이아몬드」를 꼽는다. 김치찌개를 잘 먹는 박양의 혈액형은 B형. [선데이서울 72년 11월 12일호 제5권 46호 통권 제 214호]
  • 하루 9시간 일주일동안 EBS에 빠져볼까

    하루 9시간 일주일동안 EBS에 빠져볼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EBS TV와 서울 도곡동 EBS 스페이스, 서울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펼쳐진다. 올해 6회째인 이 행사는 기존 한글 명칭이 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이었으나, 정통 다큐멘터리를 뛰어넘어 보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이름을 바꿨다. 또 처음으로 국내 다큐멘터리 사전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국내 다큐멘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스터 클래스’, ‘디렉터 클래스’에 이어 세계적인 다큐 페스티벌 수상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스페셜 클래스’를 추가했다. 올해 테마는 ‘지구, 더불어 사는 곳’이다. 서로 다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을 뛰어넘어 더 나은 지구 공동체를 꿈꾸는 작품들이 모였다. 57개국 350편이 출품됐고,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총상금 2500만원)에 12편이 올랐다. 개막작은 지피 브랜드 프랭크 감독의 ‘구글 베이비’(2009년·이스라엘·미국·인도). 인터넷을 통해 정자와 난자를 사고, 대리모를 통해 원하는 머리색과 피부색을 지닌 맞춤형 아이를 받아볼 수 있게 된 현실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2차 대전 뒤 미국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경제 시장에서 작전을 펼쳤던 사람 가운데 한 명의 고백을 담은 스테리오스 코울 감독의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2008년·그리스)도 눈에 띈다. 나티 바라츠 감독의 ‘환생을 찾아서’(2008년·이스라엘)는 4년 동안의 여정 끝에 스승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아이를 찾아낸 텐진 조파의 이야기를 담으며 철학적 성찰을 유도한다. 오랜 전쟁과 탈레반 통치가 끝난 뒤 팝 문화 열풍이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모습을 담은 하바나 마킹 감독의 ‘아프간 스타’(2009년·영국·아프가니스탄)도 주목된다. 세계 톱클래스 다큐멘터리 영화제 수상작을 보여주는 ‘해외수상작 특별전’도 세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살펴볼 좋은 기회다. 올해 ‘거장의 눈’은 독일의 베르너 헤어조크 회고전으로 꾸려진다. 대표작인 ‘아귀레, 신의 분노’(1972년), 곰과 생활하던 동물애호가가 곰에게 죽게 되는 장면을 포착해 화제가 된 ‘그리즐리 맨’(2005년) 등 5편이 준비됐다. 이 밖에 음악과 무용 등 예술과 다큐멘터리의 만남을 소개하는 ‘다큐, 예술을 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무하마드 알리 전 세계 헤비급 권투 챔피언, 칠레 출신 세계적 작가인 아리엘 도르프만의 개인사를 조명한 ‘카터, 알리 그리고 도르프만’, 지난해 EIDF에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을 담은 ‘다시 보는 EDIF’ 등의 섹션도 마련됐다. 사전제작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기획안이 접수된 21편 가운데 5편을 압축했고, 22일 공개 심사를 통해 1편을 뽑아 3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EBS를 통해 지난해보다 1시간가량 늘어난 하루 평균 9시간씩 20여개국 50여편이 방송된다. 스페이스에서는 무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유료(2000원) 상영회가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韓춤 민족의 도약’ 공연

    ●울산시립무용단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韓춤, 민족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제23회 정기공연을 한다. 민족문화의 동질성을 재확인하고 단일민족 형성에서 이어져 온 민족 혼(魂)을 되새기기 위해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대표하는 연꽃춤, 지전춤, 탈춤, 검무, 바라춤 등 전통춤의 대향연을 펼친다. 입장료는 5000원. 회관회원은 30%, 단체는 20% 할인된다. (052)276-0372.
  • ‘SDA 2009’ 중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대상쾌거(종합)

    ‘SDA 2009’ 중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대상쾌거(종합)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제 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09, 이하 ‘SDA 2009’)가 진행됐다. 배우 최수종, 황수경, 박사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로 생중계됐다. 40명으로 이뤄진 삼성무용단과 밴드 샤인의 협연으로 1부 오프닝 무대가 ‘SDA 2009’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은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2009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한국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장내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이 뽑은 인기 남자배우로 꼽힌 김현중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일본에서 치료중이라 아쉽게도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SS501 멤버들이 대리 수상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SS501의 축하공연으로 1부를 마무리 한 ‘SDA 2009’는 가수 박효신과 퓨전국악팀 옌의 협연무대로 2부를 시작했다. 박효신은 드라마 인기 OST로 뽑힌 ‘화신’(‘일지매’OST)을 특유의 창법으로 애잔하게 불러 시상식장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를 부른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어 태연은 박효신과 함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내 시상식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은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이 직접 시상식을 찾아와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설픈 한국어지만 이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등장할 때 마다 격렬한 응원을 보냈다. 올해로 출범 4회째를 맞이한 ‘SDA 2009’에 주목할 부분은 특정나라에 쏠리지 않고 여러 국가와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는 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중국의 드라마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를 비롯해 한국,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콜롬비아, 필리핀 등에서 출품한 작품들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 수상리스트> -작품 부문 대상 -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 중국 장편 최우수 - ‘남자이야기’(The Slingshot) 한국 우수 - ‘더 카르텔’(The Cartel) 콜롬비아 단편 최우수 - ‘디 잉글리시맨 보이’(The englishman’s boy) 캐나다 우수 -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미니시리즈 최우수 - ‘마리아’(Maria) 노르웨이 우수 - ‘베토벤 바이러스’(Beethoven Virus) 한국 특별상 - ‘토큰’(Token) 이란, ‘파이팅 스파이더스’(Fighting Spiders) 싱가포르, ‘에바 폰다’(Eva Fonda) 필리핀 해외초청작 - ‘닥터 후 시즌 4’(Doctor Who Srs4) 영국, ‘C.S.I s’ 미국 연출상 - 듀안클락 (13: The Conspiracy) 영국 작가상 - 마크디든 (The Emperor of Taste) 벨기에 심사위원특별상 - ‘타이페이 24’(Taipei 24) 타이완, ‘리브 어 럭셔리 앤 디시패션’(Live a Luxury and Dissipation) 중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 ‘꽃보다 남자’ (한국) -배우 부문 남자 - 쿠메 아키라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여자 - 샬롯 프로그너 ‘마리아’(Maria) 노르웨이 네티즌이 뽑은 인기 배우 남자 - 김현중 (한국) 여자 - 문근영 (한국)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1. 지난 1월 부산에 사는 임모(43)씨는 현관문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임씨의 어머니와 조카가 발견해 구조했지만,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시 목을 매 숨졌다. #2. 2005년 1월 강원도 횡성에서 조모(22·여)씨가 자살했다. 조씨는 한 달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매년 9월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날’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가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 연구를 빌려 자살시도자의 자살 재시도율을 6.3~51%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살시도자는 자살 사망자의 22~40배에 달한다. 정부에서는 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05년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을, 2008년에는 총예산 370억원이 들어가는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자살률은 증가하고 있다. 2008년 한국의 자살자는 모두 1만 2858명으로 10만명당 자살률은 26명 수준이다. 8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제일 높은 수치다. 가장 큰 문제는 응급실의 자살시도자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전국응급의료센터 중 자살위험 평가체계를 구비한 곳은 6.7%, 자살 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은 20%에 불과하다. 정부가 내놓은 자살시도자 관리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13년까지 자살시도자에 대한 DB를 만들고, 119 신고시 ‘U-안심콜’을 이용해 즉각 출동하는 대책을 내놨다. ●관리체계 미흡… 정부대책도 현실성 떨어져 이와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시도자 관리 방안을 구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시도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데 근거가 될 만한 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작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자살 통계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사망환자 위주다. 외국의 경우 응급실 입원환자, 퇴원환자 등을 조사해 자살시도자를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자살시도자의 재자살을 방지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화여대 응급의학과 정구영 교수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외국은 응급실, 정신과,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건센터가 서로 연동돼 자살시도자를 관리한다.”며 “우리나라도 각 시·도에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과를 찾아오는 환자뿐만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원하지 않은 자살시도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주성혜 △기획부처장 한상진 △음악원장 오광호 △영상원장 박광수 △영상원 부원장 장윤희 △미술원 부원장 양정무 △협동과정 주임교수 황성호 △음악원 기악과장 박광서 △연극원 연극학과장 김윤철 △무용원 실기과장 전미숙 △미술원 미술이론과장 강태희 ■충남대 △대학원장 백상기 △교무처장 한영목 △학생처장 이재곤 △기획처장 진윤수 △평생교육원장 김응종 ■도로교통안전공단 ◇실장·지부장 전보 △감사실장 강대성 △부산광역시지부장 김명훈 △대구광역시지부장 정홍식 △경기도지부장 하미용 △대전광역시·충청남도지부장 김원권 △전라북도지부장 노희대 △경상북도지부장 황운모 ◇팀장·국장 전보 △대구광역시지부 안전조사검사팀장 이종달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운영지원팀장 김영남 △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 관리심의국장 김동수 △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 교통정보국장 권만수 ■페르노리카코리아 △전국영업총괄본부장 김부록
  •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한국인들과 문화적 소통 늘리자”

    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한국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적 소통은 기본적으로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것이지만,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접근은 최종적으로는 무역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올해로 한·이(韓伊) 수교 125주년을 맞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문화원과 공동으로 15일~10월29일 서울대에서 ‘예술의 두 가지 꿈:세계의 거장들과 이탈리아 판화공방 2RC의 만남’을 주제로 그래픽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교기념 행사를 위해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도 방한한다. 이는 이탈리아 무역공사의 서울 무역관 개설 3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한 것이다. 전시는 루치오 폰타나, 알베르토 부리, 프랜시스 베이컨, 엔조 쿠키, 헨리 무어, 조지 시걸, 야니스 쿠넬리스 등과 협력해 제작한 작품 등을 통해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사를 조망할 수 있다. 2RC판화공방은 1959년 설립된 것으로 인쇄 제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측은 “이번 전시로 예술과 산업분야에서 아이디어의 독창성 보호, 곧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와 호주화랑협회는 18~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KIAF09·한국국제아트페어) 행사에 참여한다. 2011년 한·호(韓濠)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3개년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는 호주 현대미술작가 22명이 참여한다. 호주 화랑협회 베벌리 나이트는 “과거 지리적 제약으로 호주 미술을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테크놀로지와 인프라 구축으로 호주 미술을 활발히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2~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시파(SiPA2009·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는 올해 주빈국으로 네덜란드를 선정했다. 1653년 제주도로 표류했다가 13년 뒤 귀국해 표류기를 썼던 하멜과 네덜란드 출신 축구감독 히딩크 등의 인연을 강조한 것. 이에 한스 하인즈브루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서울 서초동 갤러리K에서 11~20일 평면회화 개인전을 연다. (02)2055-1410. 주한 인도대사관에서는 21일 오후 7시 어린이대공원에서 고대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축제(Festival of India)’를 연다. 공연 프로그램 ‘오디시’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리사 주에서 기인한 2000년 역사의 고전 무용이다. 또한 중세시대 페르시안과 무슬림 전통의 영향을 받은 인도 북·중부 지역에서 기원한 무용 ‘카닥’ 그룹 공연도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통의 멋 즐기세요

    서울 종로구는 15일까지 인사동 문화거리 일대에서 ‘제22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 축제는 고미술과 화랑, 전통찻집 등이 어우러진 인사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고유의 멋을 알리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됐으며,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우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우선 12일 오후 2시 북인사마당에서 개막식을 알리는 경찰악대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공연, 국당 조성주의 붓글씨 퍼포먼스, 번개 택견 시범과 이경숙 무용단의 진도북춤, 한복 아트쇼 등이 펼쳐진다. 이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민속놀이문화인 택견의 최고수를 가리는 ‘천하제일 본때뵈기 2009 한마당’이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13일 낮 12시부터 각종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그룹의 공연에 이어 전통국악한마당이 대미를 장식한다.한편 축제 기간 동안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인사동 고미술전, 근·현대 미술전, 한·중·일 공예문화교류전 등 특색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 전시회는 문화지구 인사동 일대 1500여개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한두 작품씩 출품해 이뤄지게 됐다.또 옛날장터 재현과 전통놀이 체험, 삼베·짚풀체험장과 떡메치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되며, 칠보·종이 공예 등 전통미술공예체험 공간도 마련된다.이병호 문화공보과장은 “행사가 인사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면서 “많은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산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54개국 문화·예술인들의 축제 제주델픽 9일 개막

    지구촌 문화예술제전인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가 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가 ‘Tuning into Nature(자연과 더불어)’를 주제로 15일까지 7일간 여는 이 대회에는 54개국 15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6개 분야, 18개 종목의 경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른 고유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경연분야는 음악 및 음향예술(1현 또는 2현 악기·더블리드 목관악기·타악기·아카펠라), 공연예술(탈춤·즉흥무용·즉흥마임·그림자연극), 공예·디자인·시각예술(조각·드로잉·칼리그라피·그래픽 스토리텔링, 다큐멘터리 제작·북아트)로 나눠 진행된다. 언어예술분야는 시낭송, 소통과 사회예술분야는 돌담쌓기, 건축과 환경예술분야는 외부공간 구상하기가 열린다.경연부문 입상자(단체경연 제외)에게는 금·은·동메달이 수여되며, 독특하면서도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델픽 로렐상이 주어진다. 단체경연인 돌담쌓기와 외부공간 구상하기 우수 참가자에게는 델픽 리라상을 수여한다.한편 ‘델픽’이란 고대 그리스 델피에서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기원후 394년에 이르기까지 1000여년간 개최된 문화예술제전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대 델픽대회는 고대 델픽게임(문화예술올림픽)을 재현하기 위해 1994년 국제델픽조직위원회(IDC)가 구성되면서 시작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디지털산업과 관련 새로운 예술의 메카로”

    “디지털산업과 관련 새로운 예술의 메카로”

    “지난 30년 연극· 무용의 메카로 발전한 대학로 시대를 접고, ‘구로 시대’를 열면서 예술위원회가 디지털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예술의 메카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8일 취임 7개월 만에 기자간담회를 여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취임 후 외부에서 변화를 요청하는 의견들이 많아 대단히 어려웠으나 이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예술위가 내년에 서울 구로구로 이전하는 것이 2012년 예정된 나주 이전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나주 이전이 유동적이다.”면서 “서울에 예술문화 관련단체가 80%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예술위 전체를 옮기는 것은 어려울 수 있고, 지방관련 기능을 이전하고, 서울관련은 내버려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기자들이 예술위 공식의견이냐, 개인발언이냐고 거듭 묻자 윤정국 예술위 사무처장은 “예술위는 국가 정책과 결정을 따라야 한다.”면서 “나주 이전이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수습에 나섰다. 윤 사무처장은 “현재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통해 예총회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을 매각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나주 이전 비용인 300억원이 마련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예술위는 1976년부터 사용해 온 동숭동 대학로의 옛 서울대 본관 건물을 문화예술인을 위한 ‘(가칭)예술창조지원센터’ 공간으로 내주고, 이르면 내년 2월 구로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나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예술위는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 문화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원로 예술인 지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2월15일 한국화랑협회와 공동으로 사회 저명인사들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예술인 사랑 나눔 미술품 경매’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미술 평론가 출신인 오 위원장은 “1970~80년대에는 동양화 하는 화가들이 여름이면 부채에 그림을 그려 보내줘 여름 더위를 쫓는 등 풍류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관습이 사라졌다.”면서 “그동안 받은 그림들을 여기저기 기증해 그렇게 고가 작품은 없다.”면서 자신도 소장품을 내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슈주’ 은혁 “f(x) 빅토리아, 마치 한경 보는 것 같아”

    ‘슈주’ 은혁 “f(x) 빅토리아, 마치 한경 보는 것 같아”

    슈퍼주니어가 신인 걸그룹 f(x)(에프엑스)에 대해 친근감을 표했다.에프엑스는 지난 7일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시즌2’(이하 ‘슈키라’)에 출연해 라디오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슈퍼주니어와 에프엑스는 잘 알려진대로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 슈퍼주니어는 2일 열린 에프엑스의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애정을 표현해 왔다.이날 방송에서 은혁은 “에프엑스의 리더 빅토리아를 보니 우리 팀의 한경이를 보는 것 같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빅토리아는 중국의 대표 무용전문학교인 북경무도학교에서 무용을 전공, 뛰어난 춤 실력을 지닌 팀 내 유일한 중국인 멤버다.한경 역시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로 데뷔, 한국은 물론 중국 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주목 받아왔다. 이처럼 두 그룹 내에 중국인 멤버가 소속되어 있는 만큼, 슈퍼주니어는 에프엑스의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SM 관계자는 “두 팀이 돈독한 관계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국적 그룹 에프엑스 역시 슈퍼주니어와 같은 한류스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이날 에프엑스 멤버들은 각자 자기 소개는 물론, 데뷔하기까지의 과정, 외국인 멤버들과 생긴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에프엑스는 오는 11일 KBS ‘뮤직뱅크’, 1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등 타이틀 곡 ‘라차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사진=서울신문NTN DB, SM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