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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하나 되다” 14일 ‘亞 문화 페스티벌’

    아시아인들의 대화합을 위한 ‘2009년 아시아 문화 페스티벌’이 1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ONE ASIA-아시아,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아시아 관련 축제들과는 달리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아닌 아시아 문화전통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다채롭고 유구한 문화전통을 가진 아시아 국가간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존중과 이해, 문화 콘텐츠의 국제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전통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대형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 특히 ‘아시아 팝 콘서트’ 코너에서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각국 인기가수들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 R&B의 공주’라 불리는 팝싱어 ‘카일라(KYLA)’,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가수로 떠오른 ‘기타 구타와’ 등이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 무디 루디(일본), 라주 라마(네팔)가 실력을 뽐내고 국내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BMK가 나온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개국 명인과 전통공연팀의 공연도 볼거리다. 베트남의 대표적 전통 무용가 ‘하티 김 중’을 비롯, ‘에이 아리스 빈에이 카디르’(말레이시아)의 무용, ‘엘킨 카하로프’(우즈베키스탄)의 팬터마임 등 이국적인 무대가 준비돼 있다. 공연 외에도 각국의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는 ‘아시아 빌리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장기와 한국어 실력을 뽐낼 ‘아시아 장기자랑’과 ‘우리말 겨루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명인 문화예술교류회에서 주관하며 서울신문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경계해야 할 미·중·일 대화/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경계해야 할 미·중·일 대화/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지금으로부터 104년 전인 1905년 7월29일, 일본 도쿄. 미국 육군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와 일본 총리 가쓰라 다로가 마주 앉았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전권특사였던 태프트는 필리핀을 방문한 뒤 귀국하던 중 일본에 잠시 들러 러일전쟁의 승전 축배를 들고 있던 가쓰라와 자리를 함께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한 장의 문건이 놓였다. ‘미국은 필리핀을 통치하고, 일본은 필리핀을 침략할 의도를 갖지 않는다.’ ‘미국은 조선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인정한다.’ 극동 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두 당사국이 20여년 넘게 비밀을 유지해야 할 정도로 스스로도 추악하게 생각했던 ‘가쓰라 태프트 밀약’은 그렇게 대한제국의 운명을 한 장의 각서로 끝장내 버렸다. 재생시키고 싶지 않은 이 고약한 장면을 또다시 떠올리는 것은 최근의 한반도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반도는 ‘태풍의 눈’이다. 전세계가 북한 핵문제를 주목하는 가운데 북한은 도발을 공언하고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최선의 외교력이라고 믿었던 6자회담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북핵 해결을 위한 새롭고 강력한 다자간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지난 7일 일본 교도통신을 통해 한 줄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국에서는 무심하게 지나쳤다. 미국과 일본, 중국이 7월 중 워싱턴에서 첫번째 고위급 정책대화를 갖는다는 내용이었다. 3국 외교 파트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미·중·일 대화’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및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이 일본과 중국에서는 3국 대화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특히 동북아 지역과 관련된 새로운 다자협상기구로의 발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이 만난다면 한반도 정세가 논의될 것이 분명해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정작 당사자인 우리가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104년 전의 고약한 장면이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북핵 문제는 이들 공통의 최대 골칫거리로 부상했다. 북한의 영원한 형제국처럼 보였던 중국은 이번 2차 핵실험으로 얼굴을 바꾸는 양상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연일 북한을 성토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례없던 일이다. 중국의 한 간부급 언론인은 “북한의 핵실험 순간 국경지역인 옌볜(延邊)의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며 “만일 핵실험이 잘못됐다면 어떻게 됐겠느냐.”고 북한을 성토했다. 자국 국경 가까이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중국측의 분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미국은 북한과의 담판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힘이 부쳐 보인다. 기회 있을 때마다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주문하고 있다. 일본은 또 어떤가. 안보위기를 과장하면서 핵무장론의 명분을 쌓고 있다. 어느 한 나라도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협의라는 이름으로 3국간 대화가 시작될 태세다. 이번 3국간 대화는 일본이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중국과 미국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과 후계구도 문제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에 휩싸여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도 계속 흘러나온다.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된 또 한번의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를 제외한 주변 3강이 만난다. 100년 전, 60년 전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결정지어진 한반도의 운명을 더 이상 재연시킬 수는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 자리에 우리가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산책(KBS1 밤 12시) 춤과 스크린이 만나다. 무용수 겸 안무가인 김효진의 춤(아날로그)과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미디어 아트(디지털)가 만난 미디어 퍼포먼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예술과 기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새롭게 만나는 디지로그 공연, 새로운 퍼포먼스의 세계로 가수 이상은과 함께한다. ●아침드라마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변 여사를 버린 사람이 바로 장화라고 얘기하는 홍련. 이에 장화는 자신을 모함한다며 홍련을 몰아 세운다. 한편 장화에 관해 숙덕거리는 얘기를 엿듣게 된 태윤은 이성을 상실한 채 그 직원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소문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CCTV 테이프를 모조리 가져 오라고 지시하는데….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형우와 비안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다급히 찾아 오고, 고친 엘리베이터 안에는 비안과 형우가 꼭 안은 채 잠들어 있다. 형우의 행동을 거짓으로 말한 안 비서는 사표를 꺼내 신 여사에게 건넨다. 이유를 묻는 신 여사에게 안 비서는 형우가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말하는데... ●녹색마차(SBS 오전 8시30분) 채영은 마지막 경고라며 자신한테 오라고 형모에게 전화를 하지만 형모는 맘대로 하라며 무시한다. 결국 채영은 현숙에게 하루호텔 전자제품 입찰식 자료를 넘긴다. 현숙의 집에 찾아와 채영이가 무슨 말을 해도 절대 믿지 말라는 형모를 보며 현숙은 오히려 채영이 비밀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하복부 통증을 비롯한 요통, 복통, 생리통을 동반한 통증으로 시달리는 주부들.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병’으로 인정받지 못해 마음고생까지 해야 하는 숨은 병은, 이름도 생소한 ‘만성골반통’인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 전문의 허주엽 교수와 만성골반통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 본다. ●YTN 초대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YTN 낮 12시35분) 6월15일은 남북공동선언 9돌을 맞는 해이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는 불안한 상태이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던 정치권이 뒤늦게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대안마련에 들어 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남북관계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 [서울플러스] 한·일가족 어울마당 개최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오는 13일 이촌1동 주민센터에서 ‘한·일가족 어울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주 행사는 주민센터 내 농구코트에서, 부대행사는 이촌역 입구, 주민센터 슬기실, 다목적실 등에서 개최된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서울 일본인회 관계자, 일본인 학교장, 부인회 등도 참가한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악연주, 한국무용, 사물놀이, 태권도시범, 일본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자치행정과 710-3414.
  •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옆동네선 못쓰는 탄소 마일리지제

    다음달 탄소마일리지제도(=탄소포인트제)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해 왔지만 시·도별 연계시스템 미비 등 마일리지제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8일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6월까지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마일리지제도를 시범 실시한 후 2010년까지 전 지자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마일리지제는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전기·수도·가스 등을 아껴쓴 가정, 학교, 기업에 포인트를 발급해 상품권, 공공시설물 이용 바우처, 현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 현재 3만 7000여가구에서 활용 중이다. 하지만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8개월 동안 수차례 포인트 누적관리시스템 부재로 인한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현 시스템 아래에선 참여가구가 타 지자체로 이사할 경우 이전 지자체에서 쌓아올린 포인트를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탄소마일리지제가 도입이 안 된 지자체에서는 포인트 자체를 활용할 수 없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기준이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점도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전기·수도 등의 최근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청은 전년도 대비 감축량만큼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 때문에 탄소마일리지제도를 아예 재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우선 탄소마일리지 적립 관리를 세대주 혹은 주민등록 전산망을 활용해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지자체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올 9월까지 연구용역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주민법 개정과 관련 개인정보 보호 등 각종 현안들이 쌓여 있어 시행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활활 타오르는 불꽃’(푸에고)처럼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이 9~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페인에서 플라멩코와 동일시되는 국보급 무용수 카르멘 모타(76)가 제작하고, 그의 아들인 호아킨 마르셀로가 안무를 맡은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내한 공연이다. 플라멩코는 집시, 스페인과 아랍 원주민, 남미와 인도 등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하면서 뒤섞여 형성된 춤과 음악이다. 겹겹이 층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른다. 이 공연에서는 그런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해석을 넘나들며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흰색과 검정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지팡이,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하며 세련된 플라멩코 군무를 춘다. 2부에는 화려한 색상의 전통 플라멩코 의상으로 갈아입은 무용수들이 기타와 타악기를 들고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한다. 플라멩코 특유의 한이 서린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춤을 추는 여인과 그녀를 위해 사랑 노래를 부르는 남자, 선술집에서 만난 남녀가 각각 무리를 지어 서로를 유혹하는 부분은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모타와 마르셀로는 지난 공연에 보여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부응해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예정.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추는 첫 무대는 리듬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안무에 관능미를 더했고,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플라멩코가 융화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춤도 선사한다. (02)517-039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채리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2007년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대표 발레리나로 떠오른 김채리(19)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에 특채 입단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미국 뉴욕 아메리칸발레스쿨(SAB)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채리가 이달 12일 졸업식 직후 귀국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오디션 없이 입단한다고 7일 밝혔다. 표현력과 기교를 겸비한 김채리는 케이 매조 SAB 교장으로부터 보스턴발레단과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스튜디오 입단을 적극 추천받았으나 문훈숙 단장과의 인연으로 프로 무용수로서 첫발을 고국 발레단에서 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국 출생’ 바니 “순대국 좋아하는 완전 한국인”(인터뷰②)

    ‘미국 출생’ 바니 “순대국 좋아하는 완전 한국인”(인터뷰②)

    (인터뷰 ①에 이어) 1시간 넘도록 바니와 마주하며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그의 ‘배려’였다. 천방지축 말괄량이 모습을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바니는 차분했고 생각도 많았다. 하지만 평소 낯을 가린다는 바니는 “‘악녀일기’ 촬영으로 만난 성남방송고등학교 친구들한테도 연락처를 다 알려주지 않았어요. 제가 만약 전화번호 알려주고 나서 제대로 연락을 못 챙겨주면 더 상처를 줄 수 도 있잖아요.”라며 제법 누나다운 모습까지 보였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줄곧 해외에서 살았던 바니에게 문득 조만간 한국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바니는 토끼같은 동그란 두 눈을 더 크게 뜨며 “절대 한국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갑자기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저는 정말 한국만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전 외국으로 여행가는 것도 싫어해요.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가고 싶다는 데 저는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사진으로 이미 다 봤기 때문에 집이, 한국이 좋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집순이’라고들 부르더라고요.” 갑자기 바니는 “제가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냐면요.”라고 운을 떼더니 “일부러 대학도 싱가포르 대학교에 입학했어요.”라고 답했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바니는 “한국이랑 가까워서요. 부모님 몰래 주말마다 한국에 나와서 친구들이랑 친척들 만나고 돌아갔었어요.”라는 무용담(?)을 들려줬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인들한테 ‘민족의 힘’을 느꼈어요.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유학생들 보면 자기네들끼리 뭉치는 게 있거든요. 제가 미국에서 자라서 그렇지 김해 김씨 완전 한국인이에요.” 바니가 ‘악녀일기’ 출연을 통해 많은 팬들을 얻었지만 무엇보다 ‘친언니’ 같은 에이미(본명 이윤지)를 만나게 된 게 가장 큰 행운이 아닐 런지. 처음과 다르게 요즘에는 ‘친자매’ 같다는 생각을 많기 하게 됐다는 바니는 “옛날에는 제가 언니한테 막 대들고 싸웠어요. 정말 안 볼 것처럼 막 싸우다가도 그 다음날은 칼로 물 베기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에는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거의 싸우지 않아요. 이제는 정말 친언니 같아요.”라며 에이미를 걱정했다. 사실 인터뷰가 있던 날, 에이미 역시 ‘악녀하우스’로 올 것을 약속했지만 에이미는 바쁜 스케줄과 쇄약해진 심신 탓에 갑자기 쓰러져 그날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고가 있었다. 현재 바니는 에이미랑 함께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꾸려가고 있었다. 본인은 그저 “배우는 단계일 뿐”이라던 바니는 “저도 물건 떼러(?) 동대문가고 싶은데 저만 안 데리고 가는 거 있죠. 제가 특이한 옷 위주로 고른다고 안 된대요. 사실 저는 남들과 다르게 입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입고 찍었던 옷이 더 많이 팔린대요. 다행이에요.”라며 사업가다운 기질을 그러냈다. 사실 바니는 에이미와 함께 비싼 해외 명품 브랜드 의상과 소품들을 애용해 ‘명품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특히 젊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바니와 에이미는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보세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기자와 인터뷰 하던 날 입고 있던 의상 역시 보세의류라고 소개했다. “제가 갖고 있던 명품은 ‘악녀일기 시즌3’ 바자회 때 경매로 다 팔아버렸어요. 이제는 명품만 고집하지 않아요. 그거야 어릴 때 집착했던 거죠. 또 제 친구들이 유학생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이제는 봤을 때 예쁘면 시장 물건이든 백화점이든 신경 안 쓰고 사요.” 쇼핑몰 매출이 좋다고 들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바니는 “자세한 건 모르지만…”이라고 대답하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옆에 앉아있던 바니의 측근이 “그런데 치사하게 밥 한번, 술 한 번 안 사줬다.”고 하자 바니는 정색하며 “진짜 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술을 끊어서 그래요.”라며 갑자기 먹는 이야기로 화제를 ‘급전환’시켰다. ‘악녀일기 리턴즈’ 촬영 때문에 미국에 머무를 당시를 떠올린 바니는 “미국에서 오로지 순대국만 생각났어요.”라며 갑자기 무릎을 내리쳤다. 바니는 “다른 음식들 생각은 안 났어요. 다 질렸어요. 그런데 정말 가끔은 무의식중에 순대국이 땡길(?) 때가 있어요. 들깨와 새우젓, 부추, 풋고추 등의 절묘한 조화가 거기에 다대기(다진양념)가 추가되면 완벽한 순대국이 되는 거죠.”라며 금방이라도 순대국을 들이킬 기세로 입맛을 다셨다. “사람들이 제가 조리한 순대국을 먹고 싶어 해요. 제가 필이 오는 대로 제조하면 정말 맛있거든요. 그런데 미국에서 먹었을 때는 맛이 달랐어요. 음식의 맛은 역시 재료가 중요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순대국을 남긴 건 태어나서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절대로 후회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던 바니는 “오늘을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는 말이 있잖아요. 만약 지금 당장 눈을 감으면 전 절대 눈을 못 감을 것 같아요. 못해본 게 많아서 후회가 크잖아요. 앞으로 후회가 남지 않게 일도 다 해보고 문제 생길만한 행동들도 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하나 둘 밝혔다. “제가 워낙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잡지나 화보 촬영부터 하게 되지 않을까요?(웃음) 일단은 ‘악녀일기’ 끝났으니까 마음의 여유를 찾고 나서 시작해야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긴 한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탈이죠. 한국에서 대학도 가고 싶고 정식으로 공부해서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요.” ([현장습격]인터뷰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백산 철쭉제 하루 남았어요

    ‘분홍빛 철쭉꽃과 푸른 주목나무를 따라~.’ 강원 태백산에서 펼쳐지는 ‘태백산 철쭉제’가 7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발 1567m의 태백산 정상에는 군락을 이룬 철쭉이 아름드리 주목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이다. 올 철쭉제는 대규모 등반대회와 태백 고원지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금대봉 트레킹을 비롯한 체험 위주 행사와 각종 이벤트가 마련된다. 외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중국기예단 공연과 금강산예술단 등 차별화된 공연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은 백두대간MTB라이딩(6일 오후1시·당골광장), 팔도사투리경연대회(6일 오후 4시·당골광장), 인공암벽등반대회(6~7일 오전 8시부터·도립공원내 인공암벽장), 태백산등반대회(7일 오전 9시부터)가 차례로 이어진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뿌리예술무용공연이 6일 오전 11시부터 당골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또 록공연과 벨리댄스공연, 해동검도시범과 7080콘서트, 칠선녀퍼포먼스, 평양민속예술공연이 이어진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야생화전, 철쭉포토존, 수석전, 종이모형작품전, 찾아가는 국립박물관, 태백관광사진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가족과 연인, 동료들이 함께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체험프로그램에는 매직버블과 관광객 장기자랑, 곰취 잎 가면 만들기, 허브 모종 나눠 주기, 카지노게임, 이동동물원 등이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춤인생 32년 ‘풍유’ 주제 공연 ●김진미 춤 무용단 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풍유’를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그의 춤 인생 32년을 되새기는 반성의 시간으로 지난해 안무가상을 수상한 ‘갓, 아래 신’, ‘항아리 닦는 어머니와 춤추는 딸’ 등을 선보인다. 김진미씨는 2005년 9월 전국무용제에서 ‘아이가-歌’라는 작품으로 금상 및 개인연기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충북우수예술인상을 받았다. 입장료 2만원. 5일 전라도 판소리 한마당 ●해설이 있는 판소리 5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에서 전라도의 구수한 판소리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판소리는 국립극장 창극단 단원인 서진실씨의 무대로 심청가와 춘향가를 바디별로 감상할 수 있다. 전북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의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관서 교향악 무대 ●유진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7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연주, 손희민, 백진선, 김현미, 박은하, 강직 등 60명이 출연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바흐 미뉴에트 제2번 ’등을 선보인다.
  •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2군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4월의 부진, 그리고 ‘5월의 사나이’ 답게 폭풍처럼 몰아치던 타격상승세도 잠시, 다시 기나긴 타격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타격페이스다. 때를 같이해 요미우리 타선도 동반 침묵하고 있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연장전을 8차례나 치렀으나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4일) 4승 3루 5패로 독주할 것만 같았던 리그 순위도 안심할수 없게 됐다. 주중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두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요미우리가 얻은 점수는 5점이 전부다. 투수들이 한결같이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중요 찬스에서 번번히 기회를 무산시키는 팀 타선은 좀처럼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승엽의 부진은 대체할수 있는 카드가 없어 하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중 센트럴리그 5월의 투수(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6)로 선정된 디키 곤잘레스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 그리고 마무리 마크 크룬은 붙박이 1군선수들이다. 1군등록 외국인선수 4명중 나머지 한자리는 야수인 이승엽이 채우고 있지만 2군에 있는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1군에 올라올 기량이 되지 못한다. 이승엽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인 것이다. 그럼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이승엽의 타격페이스는 어떠한 해법이 필요한 것일까. 지나친 타격폼 수정이 가져다준 혼란스러움. 이승엽은 11호 홈런(5월 24일 오릭스전)을 쏘아올릴때까지만 해도 시즌중 바뀐 타격폼을 선보였었다. 이전처럼 다리를 높이 들며 스트라이드(앞발 내딛기)를 하던것을 버리고 앞발을 지면에 짧게 터치를 한번 한 다음 스텝을 밟으며 타이밍을 잡았었다.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탑 위치도 귀뒤에서 출발할 만큼 폭발적인 스윙을 자랑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다소 모험이라고 할수 있는 타격폼 수정이 들어맞는듯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승엽은 믿을수 없는 29연타석 무안타(볼넷 3개)로 한때 3할 넘는(.302) 타율도 2할대 중반(.248)까지 곧두박질 했다. 부진이 거듭되자 타격폼을 다시 수정이전으로 되돌린 이승엽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채 모든게 엉망이 돼버렸다. 타격폼 수정은 자신이 원한다고 단시일내에 완성될 수 있는게 아니다. 혹여 어느 기간동안 잘 맞더라도 거기에 대한 확신은 타격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어려움에 봉착하면 모든게 제로섬 게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은 지금의 타격폼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한참동안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시즌 중 수정폼으로 되돌아 갈것인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한게임에서 맞지 않았다고 자꾸 타격폼을 바꾸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는 것을 자각했으면 싶다. 알폰소는 2군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요미우리는 이제 겨우 50경기를 치렀을 뿐 급할 이유도 없다. 장점이었던 바깥쪽 코스 공략이 약점이 돼버렸다. 4월 달만 하더라도 이승엽의 약점은 몸쪽이었다. 상대투수들도 이점을 알고 이승엽의 몸쪽을 집중공략을 했고 이런 패턴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5월에 접어들어 바뀐 타격폼으로 이 코스 공을 자신있게 두들겼다. 홈런타자에게 몸쪽 승부는 투수 입장에서는 모험이나 다름없다. 몸쪽으로 승부를 걸다 컨트롤 미스로 공 한개 정도만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장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승엽은 5월 2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로부터 연타석 홈런(1회 쓰리런, 3회 솔로)을 뽑아낼때 이러한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정밀한 일본야구의 현미경 분석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이후 경기에서 이승엽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몸쪽 보다는 바깥쪽으로 승부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바깥쪽 낮은 코스를 위닝샷으로 설정했는데 5월달에 들어와 이승엽이 부진을 털고 부활했기에 상대 투수들이 장타를 피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타격폼 수정만큼이나 상대 투수들의 대비책도 시의적절하게 변화한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타격폼 그리고 본연의 스윙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특히 이승엽 특유의 밀어쳐서 넘기는 홈런포를 다시 가동해야 자신이 원한만큼의 성적을 낼수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들쑥날쑥한 타격폼 변화는 특정코스에 약할수 밖에 없다. 그러면 모든게 무너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봐요~ 부산항 축제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항만에 대한 친근감을 주기 위한 부산항 축제가 열린다. 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제2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애초 지난달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됐었다. 조직위관계자는 “최근의 국내외 분위기를 고려해 요란한 쇼 행사 등을 지양하는 대신 시민들이 고루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5일 오후 7시30분 국제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국내외 물류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북공연과 현대무용, 인기가수들의 부산항 열창 등으로 꾸며지는 ‘부산항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항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부산항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해군함정도 타볼 수 있다. 해운대와 영도를 오가는 부산항 바다 버스도 즐길 수 있으며 컨테이너 박스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꾸민 컨테이너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6일 치어 방류 체험과 모형 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있다. 축제 기간 운영되는 부산항 홍보관에서는 부산항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보여주고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등 전시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영도구 태종대공원 내 영도등대에서는 퓨전 국악음악회와 특별 미술전, 등대체험 등이 펼쳐진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부산항 투어’와 ‘바다 버스’는 올해 더 많은 사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행 횟수를 늘렸다.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오후 1시부터 지하철 부산역과 남포동역에서 국제크루즈터미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최첨단 달리는 옥천 시골마을

    최첨단 달리는 옥천 시골마을

    “아, 아! 이장입니다. 제가 지금 서울에 있는데 오후에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세게 분다고 하니까 농작물 관리에 신경 좀 쓰세요.” 마을 이장이 전국 어디에서나 긴급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첨단시스템이 등장했다. 충북 옥천군은 최근 9개 읍·면 344가구에 ‘무선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마을회관 안에 설치되는 메인 컨트롤 박스, 휴대용 단말기, 가정용 무선수신기로 구성된다. 마을 대표자인 이장이 휴대용 단말기를 갖고 다니다가 주민들에게 전파해야 할 긴급 사안이 생길 경우 휴대용 단말기에 얘기를 하면 자동으로 가정마다 설치된 수신기로 방송된다. 집 밖에 나와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로도 방송이 동시에 나간다. ●郡 예산으로 9개 읍·면 344가구에 구축 무전기처럼 생긴 휴대용 단말기는 마을회관내 1㎞ 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이 지역을 벗어나면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다. 전화로 이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로 마을회관에 전화를 건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메인 컨트롤 박스로 전화가 연결되고, 비밀번호를 누른 뒤 말을 하면 된다.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지역이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어디에서나 무선마을방송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용 수신기에는 긴급호출 기능이 있다. 수신기에 달린 고리를 잡아당기면 ‘누구네 집에 응급상황 발생’이란 안내방송이 집집마다 설치된 수신기에서 나온다. 최근 군서면 오동2리에서 김모(72) 할머니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가족들이 긴급 호출기능을 작동시켜 주민들이 달려갔다. 일부 주민들이 신속하게 119구급대에 구조요청을 해 화를 면할 수 있었다.수신기는 평소에 전자 벽시계 기능을 한다. ●청력 약한 노인들에게 정보전달력 ↑ 옥천군이 무선방송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는 마을회관 지붕 위에 설치된 스피커만으로는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전이 되면 무용지물인 데다 우천이나 강풍시 소음으로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불가능하다. 또 마을회관과 멀리 떨어진 동네의 경우 사람이 직접 가거나 일일이 집으로 전화를 해야만 정보를 전파할 수 있어 비효율적이었다. 군서면 오동2리 김영관(57) 이장은 “요즘 농촌 주택들은 방음장치가 잘 돼 있는 데다 노인들의 청력이 약해 마을 스피커만 갖고는 정보전달에 어려움이 많다.”며 “무선시스템을 써보니 무척 편리하고 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9개 읍·면 가운데 오지마을, 독거노인 집단 거주마을, 재난재해 발생 우범지역 등을 우선 선정해 9개 마을에 무선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옥천군 민방위재난담당 염지은(28)씨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무선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희망나눔 푸드마켓 개점식에

    성무용 충남 천안시장 3일 성정동에서 열린 천안 희망나눔 푸드마켓 개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서울 봉원사 6일 영산대재

    서울 봉원사 6일 영산대재

    서울 신촌에 위치한 안산 초입에는 시인 조지훈(1920~1968)의 ‘승무’ 시비가 서 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불교 무용인 승무를 추는 승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 안산 앞자락으로 태고종 사찰인 봉원사가 위치해 있다. 봉원사는 오는 현충일(6일)에 ‘전 세계인의 평화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영산대재’를 시연한다. 봉원사는 영산재 보존회를 두고 1988년부터 승무를 비롯해 불교종합예술의 정수인 ‘영산재(靈山齋·중요무형문화재50호)’를 지금껏 20여년째 이어오고 있다. 본래 단옷날 열렸으나 2007년부터 국가적 행사로서의 의미를 살려 현충일에 시연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기원·호국영령추모 의식 영산재는 일종의 불교식 천도의식.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 후 영취산에서 중생들을 모아놓고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할 때 모습을 재현했다. 단순히 죽은 자를 위로해 보내는 의식이 아니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함께 불도를 깨닫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장엄한 제례의식이지만 사실 예술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영산재에는 바라춤, 나비춤 등 무용 요소는 물론이고 불교노래인 범음범패(梵音梵唄)에 취타, 3현6각 연주 같은 음악적 요소도 있다. 또 괘불(掛佛·야외에서 법석을 차릴 때 뒤에 거는 불화)이나 의상 등은 미술적 요소도 갖추고 있다. ●불교종합예술 정수로 정평 올해 행사는 ‘세계평화기원·호국영령추모’ 목적 외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천도재를 겸한다. 영산재 보존회 사무장 전지암 스님에 따르면 올해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을 모시는 순서도 따로 둘 예정이다. 또 평소 진행의 어려움으로 시연하지 않던 ‘괘불이운(掛佛移運)’ 의식도 올해 행한다. 괘불이운은 6×10m의 대형괘불을 평소 모셔져 있던 만월전에서 야외로 옮겨와 거는 과정이다. 또 올해 영산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을 앞두고 있어 의미가 크다. 9월 중 이와 관련한 대략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라 보존회측도 영산재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세계문화유산의 집을 비롯해 벨기에, 일본, 캐나다 등에서 영산재를 시연했고 중국에서는 종교국 초청으로 ‘쓰촨성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영산대재’를 열었다. ●바라춤·범음범패 등 선봬 전지암 스님은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을 전수한다는 것 외에도 전 세계의 평화는 물론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전몰장병, 호국영령을 추모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연다.”면서 “올해 행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등을 맞아 어느 시연회보다 더욱 경건하고 장엄한 스케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9월에는 영산재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계속된다. 20명이 넘는 시연자들이 불교예술의 정수를 펼친다. 관람무료. (02)392-3007.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 국제춤페스티벌

    ‘2009 대구 국제춤페스티벌’이 5~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백현순 무용단, 전효진 발레단, 핀란드 수잔나 레이노넨 컴퍼니, 중국 랴오닝 가무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무용단의 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서울광장의 ‘신청사 홍보관’ 개방하라”

     경찰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봉쇄가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 신청사건립 홍보관도 11일째 ‘개점휴업’ 상태다.  서울시는 시청 본관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지난 4월 20일 신청사 건립홍보관을 개관했다.시민들에게 신청사 건립 과정과 모형을 보여주고,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했다.  이 홍보관은 오는 2011년 신청사가 완공될 때까지 개방될 예정이다.홍보관 개관 이후 이후 1일 평균 시민 700~800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있었다.  그러나 서울광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전경버스로 둘러싸여 시민들이 홍보관을 둘러보는 게 불가능해졌다.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노제가 치러진 지난달 29일을 제외하고 2일까지 서울광장을 11일째 봉쇄하고 있다.  2일에도 전·의경들은 서울광장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했다.홍보관으로 가는 길도 막혔다.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가는 길은 뚫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경찰에게 항의했지만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는 답변만 되돌아왔다. ‘서울의 미래’를 보여주던 홍보관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신청사 담당 측은 “시민들이 이용을 못 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울광장이 개방되면 언제든지 홍보관을 다시 열 수 있도록 대기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 광장관리부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안에 개방되도록 정부와 경찰·서울시가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광장 봉쇄에 따라 애초 계획된 문화행사 등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이달 3~5일 열릴 예정인 ‘도농 상생 농수축산물 한마당 장터’ 행사도 취소됐다.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15일로 예정된 ‘폴 포츠’의 내한 공연 등 문화행사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연극·뮤지컬

    ●들소의 달 7일까지 마방진극공작소. 1980년 광주에서 시민군으로 오해받아 계엄군에게 붙잡힌 이후 인생이 망가진 40대 남자의 궤적을 통해 폭력의 일상화를 고발. 고선웅 작·연출. 1만~1만 5000원. (02)3676-7849. ●환상동화 5일~8월16일 이다2관. 세명의 광대가 극중극 형식으로 들려주는 눈이 먼 무용수와 청력을 잃은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 무용, 음악, 마임, 마술이 어우러져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2만~2만 5000원. (02)762-0010. ●총각네 야채가게 30일까지 바다시어터. 잘나가던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야채 가게를 하는 다섯 총각의 꿈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3만 5000원. (02)325-4177.
  • 전쟁 속 첨단병기는 어떻게 태어났나

    인류문명에서 과학발전의 역사는 전쟁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현대사의 주요 전장 및 분쟁지역에서 첨단병기들은 태어났고 더불어 관련 기술도 발전해 왔다. EBS 다큐10+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에 특별기획 5부작 ‘첨단병기, 이렇게 만들어졌다’(원제·Weaponology)를 방송한다. 현대 전장을 누비는 최첨단 병기들이 태어난 역사적 배경과 그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2일에는 저격수들이 쓰는 최강의 라이플 ‘바렛50’을 집중 해부한다. 바렛50은 2.3㎞가 떨어진 곳에서도 차량이나 적군을 파괴·살상할 수 있는 첨단 무기. 하지만 아무리 성능 좋은 저격용 라이플이라도 저격수가 형편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방송은 총알 하나로 전세를 바꾸는 저격수들의 훈련과정과 더불어 라이플의 변천사도 함께 소개한다. 9일에는 초경량 견인포 M777을 소개한다. 유효사거리 28㎞, 30초마다 한 방씩 발사되는 포탄은 GPS를 활용해 정확히 목표지점에 떨어진다. 전장에서 그 파괴력으로 적군을 공포에 떨게 하는 대포는 그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그 발전과정을 전쟁사와 더불어 알아본다. 16일에는 전차의 발전사와 함께 최신 ‘M1 에이브람스 전차’를 소개한다. 1916년 영국이 처음 선보인 탱크는 공격기능이 없는 단순 이동 수단이었는데 시속 5㎞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의 탱크는 시속 70㎞가 넘고, 3㎞ 밖 목표물도 파괴할 수 있는 주포가 달렸을 정도로 무섭게 발전했다. 이어 23일에는 전투기, 제트엔진의 발전과 함께 ‘F-22 랩터’의 성능을 알아본다. 마지막 30일에는 수직이착륙 비행기 ‘CV-22’를 소개하고 전장에서 최대 기동성을 발휘하는 헬리콥터의 발전사도 함께 다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만화로 보는 군대 이야기

    만화로 보는 군대 이야기

    “잘 몰랐습니다!” “잘 모르면 군 생활 끝나냐?”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 생활 끝나냐?” “아닙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앞으로 잘하면 군 생활 끝나냐?” 이런 식의 대화를 듣고 피식 웃음을 지었다면 틀림 없이 군 생활이 아련하게 떠올랐을 터. 군대를 갔다온 남자들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말이야….”라며 무용담을 늘어놓는 일이 많지만 군대 이야기는 여성들이 싫어하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 월드컵 열기로 조금 달라졌지만 축구 이야기도 여성들이 싫어하는 이야기 주제였다. 그럼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짬’은 대한민국 국군 창군 이래 군대를 소재로 한 가장 재미있는 만화로 꼽힌다. 2005~2006년 솔직담백 군대 이야기 ‘짬’을 온라인에 연재하며 인기 만화가로 발돋움한 주호민(28) 작가가 예비역들의 수다라는 작은 제목을 붙여 ‘짬 시즌2’(상상공방 펴냄)를 내놨다. 2007년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온라인에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묶었다. 주 작가는 “시즌1은 제가 겪은 군 생활을 시간 순서대로 그렸는데 수많은 군대 이야기 가운데 빠진 부분도 많았다.”면서 “시즌2는 아쉬웠던 부분을 추가하고 친구들 경험담까지 담아 소재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여성이나 군대 경험이 없는 사람을 위해 신기한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그리려고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4년 동안 짜낼 수 있을 만큼 머리를 쥐어짜며 군대 이야기를 그렸다는 그는 앞으로 군대 만화는 사양하겠다며 웃었다. 최근 20대 후반 젊은이들을 주인공 삼아 꿈을 좇는 사람과 현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대비시키며, 그래도 마음 속에 꿈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인 ‘무한동력’을 인기리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웹툰 연재 때는 댓글로 반응이 와 짜릿하고, 만화는 역시 책으로 보는 게 제맛이라 단행본으로 나왔을 때엔 성취감을 느낀다는 주 작가. ‘무한동력’은 7월쯤 단행본 2권짜리로 나올 예정이다. 차기작으로 ‘무꾸리’(가제·점의 순우리말)를 준비하고 있다. 귀신 장사가 활개치는 요즘, 진정한 무속의 의미는 무엇인지 짚어보는 이야기란다. 올 가을 팬들과 만나게 된다. 주 작가는 “어렸을 때 읽은 ‘둘리’나 ‘꾸러기’, ‘심술가족’ 등 명랑만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사람들이 만화를 찾는 이유가 재미있고 명랑만화는 재미와 친근함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 명랑만화가 드문데, 끊어진 명랑만화의 계보를 잇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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