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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군대 이야기의 식상함은 말한들 뭐하겠나. 그저 술자리 안주 정도로, 그것도 마른 안주쯤의 별 인기없는 안주 취급받던 군대 무용담이 소설이 됐다면 서사나 제대로 갖출 수 있을까. 게다가 제목까지 ‘군대 이야기’(자음과모음 펴냄)다. 하지만 능청스러운 젊은 이야기꾼 김종광(39)이 풀어냈다면 달라진다. ‘고작’ 26개월의 짧은 경험이었을 터인데 이야기는 유장하기만 하다. 1969년 최초의 방위부터 1995년 마지막 방위까지의 역사가 구구절절 펼쳐지는가 하면, 훈련소 혹은 자대에서 만난 엉뚱한 사람들, 특이한 경험 등이 나온다. 김종광식 ‘군대 오딧세이’인 셈이다. 주인공 소판범은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는 세상 절대 다수의 여자가 싫어한다는 ‘군대, 그리고 축구, 즉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같은 것을 좋아하는 특이한 여자다. 주인공은 그녀가 조르는 대로 자신이 겪었고, 알고 있는 군대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그렇게 사랑은 조금씩 무르익는다. 김종광은 군대를 매개체 삼아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북한 잠수함 좌초 뒤 허둥거리는 군 지휘부의 모습, 성행하는 구타와 자살, 군 가산점 논란, 국방부 불온서적 선정의 우스꽝스러움 등은 경쟁으로 내몰린 청춘들의 자기 멸시를 부추긴다. 또한 1980~1990년대 우리 사회가 헤쳐온 반(反)이성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4대강 사업, 병역 기피 총리 등 민감한 당대 사안까지 김종광 특유의 만담(漫談)으로 풀어낸다. 훈련소 동기로 자대까지 함께 온 군대 체질, 그러나 숫자에 터무니없이 약한 ‘김 검프’며, 이순신 장군 버전으로 “내 사고를 알리지 마라.”고 외친 무너진 소초에 깔린 중대장, 부대에서 일명 ‘소삶뿌’(‘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본 게 뭐가 잘못이냐며 항변하는 철없는 일병 등은 모두 시절에 겁박당한 평범한 삶의 모습이다. 군대 이야기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 ‘야살쟁이록’, 대학생 이야기인 ‘첫경험’에 이어 1970년대생 청춘들에 대한 연작 장편 세 번째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취업 도전기라고 한다. 김종광은 “내가 경험한 것들을 소설을 통해 객관적으로 쓰려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土토요 포커스] 매월 청장과의 대화로 소통 ‘술술’

    [土토요 포커스] 매월 청장과의 대화로 소통 ‘술술’

    폭설이나 황사 또는 여름철 폭우가 갑자기 쏟아질 때마다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119 대원 등 소방방재청 직원들은 어떻게 출근하고, 휴가는 언제 가능할까. ●비상근무땐 택시비 지급·대체휴무제 활용 26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기상특보 발령, 대형재난 사고 발생 등으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을지연습이나 예비군 소집 등 단순 비상훈련 때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예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근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가능하다. 만약 심야에 비상근무가 발령되면 서울, 인천, 경기권 거주 직원들은 근무지(청사) 도착 기준으로 자정에서부터 새벽 5시까지만 인정한다. 대전, 천안 등 충청권 거주직원들은 서울시내 도착 후부터 업무용 택시 이용을 인정해 준다. 물론 업무용 택시 이용시 부서별 비상근무대장에 기록하고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또 중앙재난대책본부나 중앙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등으로 토요일이나 공휴일 비상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는 대체휴무제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정상 근무일을 지정해 휴무로 할 수 있다. 지난 1월의 폭설 때도 소방방재청의 비상근무자들은 추후 대체휴무를 사용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 직원들도 다른 부처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월 평균 1~2일씩 연가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비상근무기간에는 제한되지만 그 이외 기간에는 연가를 꼭 활용토록 하고 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재난관리 총괄 기관으로서 잦은 상황근무 등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차별화된 후생·복지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올해부터 ‘오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미있고 밀도 있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는 춘계 직원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5월에는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직원들이 공무수행 또는 일상생활을 통해 경험하거나 느낀 바를 재미있게 표현한 글을 모아 ‘행복한 동행(가칭)’이란 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동호회 지원금 40만원으로 늘려 청·차장 주재의 직원과의 대화시간도 연중 운영한다. 6급 이하 하위직 위주로 회당 15명 정도씩 나눠 매월 1회씩 청장이나 차장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 직원들의 사기앙양과 후생복지를 위해 직장 동호회에 대한 지원금액을 종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고 휴양시설, 대형병원, 철도 이용 등에도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결혼 기념일, 생일 등에는 청장 이름으로 축하카드와 영화관람권(2장)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임신한 여직원의 경우 당직근무를 면제해 주고 사회공헌 봉사기금(포상금의 20%, 1000원 미만 봉급 우수리 등)을 모아 어려운 직원돕기에 나서고 있다. 김인환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상 긴장상태로 근무하는 만큼 직원들이 열심히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봄! 가족과 함께 ‘발레 나들이’ 어떠세요

    봄! 가족과 함께 ‘발레 나들이’ 어떠세요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다. 아이들은 봄나들이 한번 나가자고 보챈다. 막상 공연장에 데려가면 지루하다고 치근댄다. 이런 걱정을 덜어줄 발레 3편이 준비됐다. 모두 동화 같은 작품들이어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①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동화, 발레의 교본을 만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 1875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의 관리인 베기체프가 쓴 발레 대본에 차이콥스키가 곡을 붙인 작품이다. ‘발레의 교본이자, 발레의 전부’라고 평가받는다. 곡 자체로도 워낙 아름다워 발레와 관계없이 따로 클래식 음악으로도 자주 공연된다.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드’ 왕자와의 사랑이 핵심 줄거리다. 동화적 요소가 강해 어린이들도 좋아하지만 클래식 발레를 선호하는 발레 마니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다. 주목해야 할 하이라이트는 단연 ‘군무’(群舞).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가 “세계적인 발레단도 무색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24명의 발레리나들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군무는 수학 계산처럼 정확하게 진행돼 감탄사를 자아낸다. 1만~10만원. 1544-1555, 1566-1369. ② 국립발레단 ‘코펠리아’ 한편의 재미있는 만화를 보듯이 국립발레단이 준비한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대표작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던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이 안무를 맡아 의미가 더욱 있다. 새달 27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마을 사람들이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살아 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며 사건이 시작된다. 코펠리아가 인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여러 해프닝을 재밌게 그려내고 있다. 만화처럼 재미있는 카툰 발레의 컨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형이 등장, 온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막 해설을 곁들인 점이 특히 눈에 띈다. 2009년 발레 ‘왕자호동’, ‘신데렐라’,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두꺼운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발레리노 이동훈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관객들이 좀 더 쉽게 발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5000~3만원. (02)587-6181. ③ 서울발레시어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른에게 동심, 아이에겐 상상력 루이스 캐럴의 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날을 겨냥해 만들었다. 5월4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진다. 앨리스의 꿈을 춤으로 표현, 아이들이 상상하는 다채로운 풍경을 환상적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고양이, 토끼, 다람쥐, 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개성있는 춤 실력을 뽐낸다. 현대적인 음악과 춤이 발레로 결합된 형태로 역시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았다. 클래식에서 팝, 현대 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앨리스’를 현대적 모험을 꿈꾸는 아이로 재창조한 점이 이채롭다. 기발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그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향수를 제공한다. 1만 2000~2만원. 1577-7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천원짜리 전단지?…호주선 ‘얼음속 현금 가져가기’

    대낮 종로1가에서 천원짜리 지폐를 붙인 전단지를 뿌리는 책 홍보 마켓팅이 벌어진 25일, 지구 아래편 호주 시드니에서도 비슷한 홍보 이벤트가 벌어져 화제가 되었다. 25일 오전8시(현지시간) 종로1가 만큼이나 붐비는 시드니 중심에 위치한 마틴 플레이스에 무게 480kg의 얼음이 놓여졌다. 이 얼음속에는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짜리 지폐가 들어 있다. 누구나 아무거나 이용하여 얼음을 깨고 맘대로 돈을 가져 가면 된다. 얼음속에 들어있는 현금 총액은 1000 호주달러, 한화로 백만원정도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망치, 송곳,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사무용품, 심지어 머리핀으로 얼음을 깨는 사람도 있었다. 5일동안 단단하게 얼려진 얼음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아 손을 다치고 피까지 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번 이벤트는 청바지 회사의 신상품을 홍보하는 마켓팅으로, 이날 오후 호주 언론에 화제의 뉴스로 보도 되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國교수가 2000년전 孔子의 舞를 깨웠다

    韓國교수가 2000년전 孔子의 舞를 깨웠다

    대중가요나 드라마에만 한류(韓流)가 있는 게 아니다. 임학선(60)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가 부활시킨 공자(孔子) 춤 ‘일무’(佾舞)에 중국과 타이완의 반응이 대단하다. 공자의 나라 중국과 타이완조차 해내지 못했던 일무 원형 복원을 한국 무용가가 해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임 교수가 이끄는 무용단 ‘임학선 댄스 위’는 24일 타이완 타이베이 불광산 별원에서 ‘우추쿵쯔(舞出孔子)-공자, 21세기에 춤추다’를 선보였다. ‘세계의 공자-국제학술연구토론회’ 행사의 하나로 타이완정부가 공식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물론 26일 마지막 공연까지 표가 완전히 매진됐을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공자의 79대 후손인 황뤼진루도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 ●10년 고증 끝에 사라진 반쪽춤 복원 50분 동안 펼쳐진 공연은 공자와 제자들이 죽간(竹簡)을 펴고 논어를 읽는 ‘학문’, 공자가 거문고 연주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거문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학문에 집중하는 ‘논쟁’, 공자의 마지막과 공자를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솟대 춤이 인상적인 ‘가시는 님 보내는 마음’ 등 크게 5개 주제로 구성됐다. 10년간의 역사적 고증 끝에 일무 복원에 성공, ‘공자 춤꾼’이라는 별칭이 붙은 임 교수는 현지 공연을 끝낸 뒤 서울신문과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일무는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구성돼 있지만 중국과 타이완에서는 무무가 거의 사라져 문무만 맥을 잇고 있었다.”며 “우리가 무무를 원형 그대로 살려내 공자의 나라에 보여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공자 춤 원형을 역설적이게도 한국만이 보존하고 있는 셈이다. 임 교수는 2003년 중국 국제공자문화절에 초청돼 공자 사당인 공묘(孔廟)에서 복원한 일무를 처음 선보였다. ●역동적 표현, 동작 창의성 돋보여 중국과 타이완도 일무를 복원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하지만 현대적 감각을 중시한 탓에 전통 춤사위를 훼손시킨다는 반발이 따랐다. 임 교수의 일무는 이 같은 우려를 잠식시켰다. 임 교수는 “고대 문헌 연구를 통해 원형에 충실하면서도 21세기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며 “지금도 성균관에서 봄가을 제례 때 일무를 하지만 관광상품화 등 좀 더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은 “인간의 생명력을 역동적으로 표현, 동작의 창조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200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에서도 선보였던 한국의 일무는 전통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어 중국이나 타이완 일무보다 채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다. 황진흥 타이베이 중앙연구원장은 “3국의 일무 가운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올라야 할 것은 한국의 일무”라면서 “한국에서 이를 추진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용어클릭] ●일무(佾舞) 공자의 예악 사상을 형상화한 춤. 공자를 기리는 제례에서 가로 세로 8명씩 줄지어 64명이 함께 추는 팔일무(八佾舞)가 특징이다. 고대 중국에서 탄생됐지만 청나라 때 원형이 사라져 버렸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 때인 1016년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 조선시대까지는 일무가 국가 중대사로 여겨졌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춤사위가 소실됐다.
  • 정보석 “힙합사마? 사실 음치라서 고민”

    정보석 “힙합사마? 사실 음치라서 고민”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 아빠 정보석이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찾아 고민을 털어놨다. 그의 고민은 “뮤지컬이 정말 하고 싶은데 음치”라는 것.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정보석은 고민이 무엇인지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지붕킥’에서 ‘힙합사마’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사실은 음치라는 것. 정보석은 이날 방송에서 대학생 시절 연극부에 들어가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연극부에서 뮤지컬을 하게 되었는데 선배들이 정보석의 노래를 듣고는 “립싱크를 하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정보석은 “무용을 시작하면서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왔고, 덕분에 많이 맞았다.”고 고백했다. 정보석은 녹화장에서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노래방 기계는 ‘연습 많이 하세요.’라는 평가를 내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 ‘라디오스타’에는 강원래와 구준엽, 박미경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10년生 식민지 문인들 저항 조명

    1910년生 식민지 문인들 저항 조명

    1910년 ‘신민(臣民)의 첫 아이들’은 나라 잃은 설움을 고스란히 몸에 새긴 채 태어나야 했다. 한일늑약이 체결되던 해 태어나 불 같은 청춘은 식민의 시대를 관통했고, 좌우 이념의 굴레 속에서 갈라진 나라의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만 했다. 섬세한 감성으로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작가이자 지식인이었던 이들의 고통이야 오죽했을까. 시대와의 불화와 저항은 필연이었다. 1910년 태어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은 7명이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피천득과 소설과 시를 썼던 이상을 비롯해 문학평론가 안막·안함광, 소설가 이북명·허준, 시인 이찬이다. 이상과 피천득을 제외하면 모두 월북(재북)작가들이자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카프에서 활동했던 이들이다. 문학을 앞세워 식민의 시대 모순에 정면으로 맞섰고,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문학 실험으로 암울한 시기를 돌파하려 했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다음달 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와 서울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2010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1910년 태생 작가들의 작품과 활동 등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개별 작가들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또 오후에는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작품 낭송, 무용, 극, 음악공연 등 문학의 밤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문학제의 주제는 이들의 삶과 시대를 반영하듯 ‘실험과 도전, 식민지의 심연’이다. 이 밖에도 ‘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피천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이상(李箱) 문학그림전’ 등 개별 작가에 대한 더욱 깊이있는 분석 및 평가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11월에는 이런 내용들을 모아 심포지엄 논문 및 작가 서지집을 발간한다. 권영민 서울대 교수는“올해 10주년을 맞는 100주년 문학제는 우리 근대 문학 100년을 기리자는 취지로 시작됐고 문학계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10년생 문인들은 식민지 근대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비판적 도전과 창조적 실험을 지속했었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폴라로이드 필름 다시 나온다

    필름을 구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된 즉석 카메라의 대명사인 폴라로이드를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직 폴라로이드사 직원들이 의기 투합해 필름을 다시 생산, 곧 판매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폴라로이드사는 경영난으로 2008년 6월 미국 내 공장 문을 닫았고 같은 해 1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로 인해 카메라는 물론 필름 생산도 중단됐다. 하지만 폴라로이드사 출신 엔지니어들이 영국의 일포드와 손잡고 폴라로이드 SX-70과 600 등 두 가지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름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다. 흑백 필름은 이번 주 중, 컬러 필름은 올해 말 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주요 대형 유통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초기 모델인 PX100과 PX600용 필름은 25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우여곡절 끝에 나란히 첫 안타(22일)를 신고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게 이번 3연전은 자신들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특히 김태균은 개막전 4연타석 삼진과 이튿날(21일) 2번째 타석까지, 6연속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는데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었다. 이범호 역시 3차전에서 두개의 안타(2루타 포함)를 생산하긴 했지만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것들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긴 힘들다. 이번 퍼시픽리그 개막 3차전을 통해 본 김태균과 이범호는 아직 일본야구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여기에는 향후 팀내 상황과 경기일정 등을 감안할때 다시한번 가파른 오르막길이 놓여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김태균은 굉장히 불운했던 리그 일정도 그의 부진과 맞물렸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타자가 좋은 성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타격감이 상승하는 시간을 오래 가져가야 하며 그 상승이 끝났을때는 떨어지는 감각을 빨리 회복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할의 예술’ 의 저자인 찰리 라우(전 화이트삭스 타격코치)는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올 슬럼프를 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긴바 있다. 김태균이 시범경기 동안에 보여줬던 불방망이(타율 .342 홈런2개)는 자신의 타격감이 떨어졌던 시점에 이르러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그는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히로시마전(16일)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후 무엇이 마음에 걸렸던지 특타를 자청하며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개막후 타격 사이클의 하락이 김태균을 어렵게 했던 원인일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개막전이 시작된 후 일본 특유의 분석야구가 김태균을 힘들게 했다는 말도 맞지만 야구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가 있더라도 투수가 마운드에서 분석한대로 투구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김태균 역시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해 본 투수들에게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뜻도 되기에 이점에 있어서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김태균을 압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하나 불운했던 것은 두번째 경기에서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만났다는 점이다. 개막전에서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의 투구에 악몽을 경험했던 김태균으로서는 가능하면 좀더 수월한 상대를 두번째 경기에서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싶다. 타격감 회복과 일본야구에 대한 낯설음을 극복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했던 김태균이었기 때문이다. 호아시는 자국내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특급’ 선발투수로 분류되는 선수가 아니다. 최고 130km대 후반을 겨우 찍는 포심패스트볼과 팜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의 구종이 전부인 투수다. 체인지업도 2007년 부상후 재활을 거치면서 급작스럽게 익힌 구종이라 실전에서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김태균 입장에서 보면 호아시의 팜볼은 마구나 다름없는 공포였을 것이다. 국내에서 팜볼을 던지는 투수가 KIA의 윤석민이다. 하지만 윤석민 역시 실전에서는 거의 던지지 않을 정도로 구사력이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공에 대처해야 했을 김태균의 어려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문제는 이제 지나간 세이부전이 아닌 주말 3연전에서 맞붙게 될 니혼햄전이다. 퍼시픽리그는 이번주 주중 경기를 쉬고 금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리그일정을 시작하는데 투수 로테이션상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다르빗슈 유가 치바 롯데전(금요일)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세이부가 자랑하는 ‘특급 선발 3인방’과의 대결에서 벗어난가 싶더니 ‘일본 제1의 에이스’ 라는 다르빗슈가 김태균 앞에 산처럼 가로막혀 있는 형국이다.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초대형 홈런포를 터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모두가 알고 있듯,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경기가 없는 3일동안 김태균이 얼만큼 자신의 타격컨디션을 회복할지가 니혼햄전은 물론 올 한해 김태균의 성적을 좌우할수도 있다고 본다. 이범호 역시 비록 니혼햄과의 세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더 검증절차가 남아 있다. 개막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했던 이범호는 두번째 경기에선 니혼햄의 좌완 에이스인 타케다 마사루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 두선수들은 니혼햄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서 아직 기량을 확인 받아야할 외국인 선발투수들을 제외하면 니혼햄이 가장 내세우는 투수들이다. 3차전 니혼햄의 선발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바비 케펠이 초반에 물러나 상대하지 못했지만 이후 이범호는 중간투수들인 베테랑 키다 이사무에겐 볼넷, 첫안타는 카나모리 타카유키, 2루타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에지리 신타로에게 뽑아낸 것이다.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톱레벨급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것이 아직 없다는 말이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범호는 팀내 상황으로만 놓고 봤을때 김태균에 비해 여유로운 처지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의 지명타자는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몫이었다. 오프시즌동안 무릎수술을 받았던 마츠나카는 아직 몸이 덜 만들어져 1군에 등록돼 있지 않지만 몸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이범호의 자리를 대신할수 있는 타자다.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개막전과 두번째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범호로서는 좀더 분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범호 역시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홈경기(야후돔, 오릭스전)에서 만나게될 투수가 보통이 아니다. 라쿠텐과의 개막전에서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대결해 완봉승을 거뒀던 카네코 치히로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네코는 붕괴된 팀 마운드를 홀로 이끈 오릭스의 에이스다. 150km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며 이와 더불어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는 카네코만의 전매특허. 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시 되는 이범호 역시 매우 괴로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기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이제 겨우 세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비록 비싼 수업료 치곤 혹독한 데뷔무대였지만 이들 스스로도 느낀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본다. 퍼시픽리그는 특급투수들과 그 아래에 위치한 투수들간의 레벨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다. 이왕이면 주말 3연전에서 만나게될 특급투수들에게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컨디션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제주 사람들은 서귀포를 산남이라고 부른다. 한라산의 남쪽이라는 뜻이다. 한라산의 북쪽 산북은 제주시다. 지금은 자동차로 1시간이면 족히 달려오고 달려가지만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산남과 산북에는 미묘한 감정의 골이 흐른다. 홀대받고 있다는 산남 사람들의 푸념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개발이나 투자가 제주도의 행정·경제의 중심지인 산북에만 집중돼 산남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도 산남의 중학교를 졸업하면 산북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다. 여전히 산북사람들은 산남사람들을 촌사람이라고 부른다. ●길의 혁명 한라산 516도로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 해발 750m 능선을 넘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횡단도로다. 제주시 관덕정에서 현 서귀포시청까지 이르는 43㎞구간으로 이 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이다. 당시 일제가 군사 목적과 한라산 산림수탈 목적으로 한라산에 임도를 개설했다.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군부정권은 산남과 산북 횡단도로 건설을 계획했고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당시 제주도의 차량 대수가 300여대에 불과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한라산 횡단도로 건설 무용론이 터져 나왔으나 군부는 그대로 밀어붙였다. 1962년 3월 현 제주시청앞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2만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송민도, 도미, 박재란, 해군군악대 등의 요란한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전국에 실황중계가 됐다. 1963년 10월 12일 비포장이긴 하지만 한라산의 임도가 확장,정비돼 개통식을 가졌다. 공사에는 국고금 7500만원이 투입됐다. 516도로는 1969년 10월 1일 또 한번 개통식을 갖게 된다. 당시 전 구간에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곧 있을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개통식을 다시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516도로를 따라서 제주시청, 세무서, 법원 등 관공서와 제주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여중고, 중앙여고, 서귀포 시청 등이 속속 들어섰다. 제주의 1호 골프장인 제주골프장도 516도로 주변에 조성됐다. 516도로는 지금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아마도 탄생하지 못할 길이었다. 한라산을 훼손한다며 환경단체가 반대했을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16도로가 생기고 나서 제주의 주 산업인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제주 관광도로 1번지 516도로 개통은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차량으로 5시간 걸리던 것을 1시간 30여분으로 단축시킨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서귀포 등 산남 사람들은 제주도의 행정, 경제 중심지인 제주시 왕래는 물론 산북의 제주공항·제주항과도 접근성이 나아져 육지 나들이도 한결 편리해졌다. 516도로가 개통되기전에 제주에서 서귀포로 가려면 타원형의 외곽 일주도로를 따라 빙 둘러가야만 했다. 516도로 개통은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제주 관광이 본격 시작된 1970년대 초반부터 516도로는 한라산을 넘나드는 관광도로로 명성이 높았다. 당시 관광버스를 타고 한라산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여간 큰 볼거리가 아니었다. 516도로가 개통되자 주변에도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516도로변에 들어선 대표적인 관광지는 제주시 아라동 탐라목석원이다. 1971년 문을 연 탐라목석원은 화산섬 제주의 기암괴석과 괴목 등을 전시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처음 도입해 제주 관광객의 필수 방문 관광지였다. 탐라목석원은 제주돌문화공원이 생기면서 전시물 등을 기증, 지난해 8월 문을 닫기까지 40여년간 516도로와 함께 호흡을 같이했다. ●아름다운 산길로 재탄생 한라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변의 풍경도 계절마다 다른 한라산의 속살을 보여준다. 국내 유명 자동차의 광고를 찍기도 했던 해발 600m 숲 터널은 봄부터 가을까지 하늘을 가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깊은 숲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산길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객들이 사계절 붐빈다.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서 백록담에 오르려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시 용강동 516도로변에는 지난해 한라생태숲이 새로 들어섰다. 초지였던 이곳에 3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자연상태의 숲으로 복원해 놓았다. 516 도로변 제주마 방마지에는 조랑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한라산 노루개체수가 늘어나면서 516도로를 달리다 노루를 불쑥 만나기도 한다. 김명문(76·제주시 아라동)씨는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한라산에 도로를 뚫는다고 해 당시에는 미친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516도로는 제주 발전을 앞당긴 효자 도로”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왕벚꽃축제 26일 열려

    제주의 대표적 봄축제인 왕벚꽃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왕벚꽃축제는 제주의 화사한 봄을 주제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봄을 주제로 한 도립무용단의 민속공연과 비보이,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고 야간에는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27일에는 왕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꽃길 걷기와 중국 등 해외 자매도시 공연이, 28일에는 ‘왕벚꽃 가요제’와 제주의 푸른밤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인문학은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삶이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문학도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인문학의 뿌리는 그리스·로마시대로 소급된다. 그러나 당시는 학문과 산업이 연계되지 않은 농경사회였다. 따라서 학문이 농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농업이 학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인문학은 농업과 분리된 상아탑의 학문이었다. 고대의 교육은 국가를 수호하고 군주에게 충성하는 영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체육과 음악이 강조되었다. 활쏘기·말타기·창검술 등 체육에 치중하고, 영혼을 위한 음악교육이 중시되었다. 중세는 신학의 시대이다. 이때에는 7가지 자유학예(문법, 변증론, 수사학, 산수, 기하, 음악, 천문학)가 중시되었다. 이 시기는 기사(騎士) 만들기를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무사와 신사를 겸비한 기사를 만들기 위한 교양교육으로 인문학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간보다는 신이 중시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 인문학은 그 절정에 이르렀다. 인문학자들은 교양 있는 전인을 만들기 위해 휴머니스트로서 고전에 관한 넓은 교양을 쌓고, 교회와 수도사의 위선을 비판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17세기 이후에는 근대과학이 대두해 과학적이 아닌 것은 학문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었다. 이에 인문학도 인문과학으로 바뀌고, 이러한 과학화의 경향 속에서 인문학에 속해 있던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이 사회과학으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과학은 사회과학과 구별하기 위해 자연과학이라 불리게 되고, 인문학은 사회·자연과학의 만연으로 주변으로 밀려나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인문학은 무용지물이 아니다. 오히려 21세기에는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작용으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신주의가 만연하며, 공해가 심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부흥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사상을 부양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 사상은 유교·불교·도교가 중심이다. 성리학에서는 이들 세 가지 사상을 포괄해 심성수양을 중시한다. 맹자에 의하면 인간의 성품은 원래부터 착하다는 것이다. 이 착한 마음은 하늘로부터 받았는데, 이 착한 마음을 사욕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敬)’이 그것이다. 심성론과 우주론의 결합이다. 이 세상은 우주의 섭리와 인간의 심성이 결합된 세계관을 통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심성을 수양해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인간을 올바르게 육성해 그에게 국가와 사회를 맡겨 보자는 것이다. 더구나 21세기는 동아시아의 시대가 아닌가?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시아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인류문화가 하천문화 시대에서 지중해 내해문화 시대를 거쳐, 지리상의 대발견 이후 대서양문화 시대로,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태평양문화 시대로 바뀌어 왔다. 이 태평양문화 시대의 새로운 주역이 한·중·일 3국인 것이다. 세계인구 68억 2930만명 중 중국이 13억 4580만명, 일본이 1억명, 남북한이 약 8000만명에 동남아의 화교와 3국의 교포들까지 합하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이곳에 산다. 최첨단 IT산업도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달러화의 신용이 급락하고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통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전략에 있어 ‘워싱턴 컨센서스’가 아닌 ‘베이징 컨센서스’를 따르겠다는 개발도상국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그러니 동아시아가 주축이 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는 제3의 체제를 상정해 볼 수는 없는 것인가? 고대부터 발달해 온 인문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과거 한자문화권에 속했던 나라들이니, 한자로 세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천안발전회의서 현안 논의

    성무용 충남 천안시장 18일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열린 천안발전회 회의에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 [공연단신]

    ● ‘지산 록 페스티벌’ 1차라인업 발표 오는 7월3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0’에 영국의 록밴드 뮤즈와 트립합의 선구자 매시브 어택, 스코틀랜드 출신 인디 팝그룹 벨 앤 세바스찬이 나온다. 주관사인 나인팩토리는 문샤이너스, 스키조, 3호선 버터플라이, 이승열 등 국내 뮤지션까지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내한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이 3년 만에 내한한다. 최신작 ‘아웃 오브 콘텍스트-피나 바우슈를 위하여’를 새달 2일부터 3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무용단의 창립자인 알랭 플라텔이 안무를 맡았다. 플라텔은 일상의 움직임을 무대에 끌어들여 강렬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독특한 안무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는 정신치료 교육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착란적 이미지를 통한 순수한 육체의 집착을 표현한다. ●5월 1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공연 김윤아, 조규찬, 이한철, 루시드폴, 노리플라이, 메이트, 이지형 등 모두 26개 팀·가수들이 오는 5월1~2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0’에 참여한다. 이 공연은 가을에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 버전이다.
  •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스타들은 특별한 프로급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다.” 현대 생활에 있어서 스타들도 프로급 취미 중 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연예 스타들은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의 부족 등으로 인한 건강 적신호에 노출 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연예인들에게 계획적인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아무 의미나 생각 없이 반복되는 운동은 능률 저하로 나타나고 오히려 신체 스트레스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바쁜 생활 속에서 남다른 여가 생활인 특히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타들의 프로급 취미 레포츠를 알아보자. ◆ 너희가 철인3종경기를 아는가? 송일국 탤런트 송일국은 스키, 검도, 골프, 수영 등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 마니아다. 그 와중에도 철인3종경기를 자주 출전 하는 것으로 유명 하다. 2004년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 이후 대회 마다 자주 모습을 비추며 지난해 2번의 경기를 뛰었다. 또한 송일국은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고 40~50km씩 달리기와 골프, 헬스, 등산과 MTB로 꾸준하게 건강을 다지고 있다. 송일국이 출전한 철인3종경기는 평소 2시간 35분대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완주하는 것으로 “마라톤 하프코스를 달릴 수 있는 체력이라면 누구라도 도전 가능하다.”고 전했었다. 트라이애슬론은 세 종목 모두 유산소 운동으로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송일국은 전한다. 특히 지난해 통영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월드챔피언십대회에 모델 최지호와 조성일 등 함께 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 스노보드 마니아 김동현 추운 겨울 설원을 활공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는 당연 ‘스노보드’이다.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가 올해 초반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김혜수의 동생인 탤런트 김동현은 스노보드 마니아일 정도로 연예인 스노보드 동호회를 직접 심바팀을 결성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심바팀 멤버 구성은 구피 이승광, 배우 이종원, 최은주, 강래연, 최지나, 김가연 등 겨울 레포츠에 빠진 연예인들이다. 김동현은 지난달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개최된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High 1 SKY open 2010)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결승전 대회에 참석해 멋진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23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 100여 미터의 메가그린 슬로프에서 안타깝게도 남자부 우승이 유력했던 김동현이 넘어지는 바람에 랩퍼 빅머니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 이승광은 2위를 수상했었다. 스노보드 관계자는 “김동현은 스노보드 라이딩은 최고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준급의 기술을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도 “김동현은 스노보드이외 즐기는 레포츠는 없다.”며 “겨울에 스케줄 없을 때는 늘 스키장을 찾아 즐기는 것 이상이다.”고 말했다. ◆ 카레이서인가? 파일럿인가? 이화선 여기에 익스트림 아찔(?) 스포츠를 레저로 즐기는 사람은 또 있다.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이화선(30)이 바로 그 인물이다. 그녀는 지난 2004년 카레이싱을 시작해 최근 ‘CJ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600클래스에서 시즌 2위 성적 기록하는 쾌거를 일궜다. 연예인 카레이싱 스타군단은이세창과 이승환, 리아, 이동훈, 류시원, 김진표, 2007년 한국모터스포츠대상 CJ레이스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탄 배우 안재모 등 취미를 떠나 프로카레이서로 전향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화선의 다른 점은 육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레저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항공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경비행기 자격증에도 도전 중인 것. 이화선은 “주변에서 위험한 레이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하며 왜 경비행기까지 하냐고 말하는데 하지만 경비행기는 파일럿만 하는 게 아닌 레저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 낚시계의 대부 이덕화VS 낚시 영재 김현중 세월을 낚는 여유로움과 손맛의 마력에 빠진 스타가 눈에 띤다. 낚시계의 알파치노 이덕화는 낚시 목사이자 전도사다. 이용식을 비롯해 박근형, 안성기, 한석규, 이계인 등 인기 연예인들이 총망라해 강태공으로 변신한다. 모 방송에서 이덕화와 낚시를 함께 즐기는 이용식은 “이덕화 낚시는 폼이 전부다.”며 “또 지렁이랑 대화를 나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 이용식은 “이덕화가 낚싯바늘에 지렁이를 끼우며 지렁이에게 잠깐의 너의 고통이 나에게 희열을 줄 수 있다.”며 “지렁아 멀리가서 물고기가 물게끔 해줘라.”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덕화는 타인이 보면 낚시에 ‘정신줄을 놓은줄’ 알 정도로 낚시광인 것. 특히 이덕화의 낚시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욱 맛깔나게 한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젊은 시절 낚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이판으로 로케를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덕화는 150kg에 육박하는 상어를 잡았다는 무용담을 시작으로 오리, 노루, 고슴도치까지 각종 동물들을 낚아 올린 낚시 무용담을 전해 폭소의 장을 만든 적이 있다. 여기 또 한명의 젊은 스타 낚시꾼이 있다. 바로 김현중이 학창 시절부터 낚시를 즐긴 ‘낚시 영재’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은 “김현중은 고등학생 때부터 낚시를 시작한 ‘낚시 영재’다.”며 “그룹 SS501의 멤버이기도 한 김현중은 가수 공연과 드라마 촬영 등으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다니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인근에 바다가 있으면 어김없이 낚시를 즐긴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김현중과 더불어 주진모. 김래원. 조한선도 낚시를 즐겨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낚시계의 F4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들은 각양각색의 레포츠 관련 취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건강을 해치기 쉬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레저 스포츠는 스트레스와 즐거움을 동시에 찾고 건강을 지키는 이석삼조의 프로급 취미 활동이다. 올해도 그들의 승전보 소식을 기다려 본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120교통불편신고 분석해보니

    서울시 120교통불편신고 분석해보니

    올 들어 서울에서 민원인이 신고한 택시 승차거부 10건 가운데 3건이 민원인 스스로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경우 무려 47%나 됐다. 이 같은 민원취하는 민원인을 불편하게 하는 신고처리 절차 때문이었다. 16일 서울신문이 서울시의 ‘120교통불편신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올 들어 2월 말까지 120다산콜센터에 접수된 교통불편신고건수는 총 8069건(택시 5834건, 버스 2235건)이었다. 택시 승차거부가 209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1964건), 버스무정차통과(11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고 대부분은 위반운전자 불인정, 처분규정 미비 등의 이유로 기각되고 있다. 택시 승차거부의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결정은 2.6%인 55건에 불과했다. 반면 민원취하는 30%인 643건이나 됐다. 지난해의 경우 택시승차거부로 신고된 1만 3147건 가운데 민원취하가 47%인 6125건이었다. 이처럼 민원취하가 높은 것은 민원인이 불편을 느끼는 신고 처리절차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고할 때 명확한 시간과 장소, 행선지 등을 제시하고 택시기사가 이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민원인들이 문서로 정황을 보내는 등의 절차를 번거로워해 취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달 초 승차거부를 신고한 직장인 유모(38)씨도 민원취하를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신고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나서 조사에 착수했다는 문자를 받았고, 며칠 더 지나서 자세한 정황을 물어 보는 전화가 왔다.”면서 “회사일 때문에 확인전화를 받는 것이 번거롭다고 하자 팩스로 적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조사가 늦게 시작돼 기억도 희미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을 느끼는 시민이 불편신고를 했는데도 행정절차 때문에 스스로 신고를 취하하는 구조로는 승차거부를 막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안이한 서울행정을 꼬집었다. 한편 시가 승차거부 대책으로 내놓은 폐쇄회로(CC)TV 단속도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는 2월부터 강남대로에서 CCTV 2대를 활용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번호판 인식이 힘들고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달가량 지체됐다. 지난 9일에야 단속이 시작됐지만 일주일 동안 고작 16건을 녹화하는 데 그쳤고, 이마저 처벌이 힘든 상황이다.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녹화만 되고 녹취가 되지 않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120다산콜센터에 민원이 접수된 경우에는 증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CCTV 단속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200여개가 넘는 CCTV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단속효과가 없어도 이런 단속이 있다는 것만으로 승차거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택시 승차거부 행정처분 2.6% 불과

    택시 승차거부 행정처분 2.6% 불과

    올 들어 서울에서 민원인이 신고한 택시 승차거부 10건 가운데 3건이 민원인 스스로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경우 무려 47%나 됐다. 이 같은 민원취하는 민원인을 불편하게 하는 신고처리 절차 때문이었다. 16일 서울신문이 서울시의 ‘120교통불편신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올 들어 2월 말까지 120다산콜센터에 접수된 교통불편신고건수는 총 8069건(택시 5834건, 버스 2235건)이었다. 택시 승차거부가 209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1964건), 버스무정차통과(11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고 대부분은 위반운전자 불인정, 처분규정 미비 등의 이유로 기각되고 있다. 택시 승차거부의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결정은 2.6%인 55건에 불과했다. 반면 민원취하는 30%인 643건이나 됐다. 지난해의 경우 택시승차거부로 신고된 1만 3147건 가운데 민원취하가 47%인 6125건이었다. 이처럼 민원취하가 높은 것은 민원인이 불편을 느끼는 신고 처리절차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고할 때 명확한 시간과 장소, 행선지 등을 제시하고 택시기사가 이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민원인들이 문서로 정황을 보내는 등의 절차를 번거로워해 취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달 초 승차거부를 신고한 직장인 유모(38)씨도 민원취하를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신고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나서 조사에 착수했다는 문자를 받았고, 며칠 더 지나서 자세한 정황을 물어 보는 전화가 왔다.”면서 “회사일 때문에 확인전화를 받는 것이 번거롭다고 하자 팩스로 적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조사가 늦게 시작돼 기억도 희미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을 느끼는 시민이 불편신고를 했는데도 행정절차 때문에 스스로 신고를 취하하는 구조로는 승차거부를 막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안이한 서울행정을 꼬집었다. 한편 시가 승차거부 대책으로 내놓은 폐쇄회로(CC)TV 단속도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는 2월부터 강남대로에서 CCTV 2대를 활용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번호판 인식이 힘들고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달가량 지체됐다. 지난 9일에야 단속이 시작됐지만 일주일 동안 고작 16건을 녹화하는 데 그쳤고, 이마저 처벌이 힘든 상황이다.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녹화만 되고 녹취가 되지 않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 “120다산콜센터에 민원이 접수된 경우에는 증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CCTV 단속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200여개가 넘는 CCTV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단속효과가 없어도 이런 단속이 있다는 것만으로 승차거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박2일’ 한서혜 안에 황정음+제시카 있다?

    ‘1박2일’ 한서혜 안에 황정음+제시카 있다?

    KBS ‘1박2일’이 만든 스타 한서혜가 화제다.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리나 한서혜는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 ‘1박2일’ 방송 직 후 10만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은 그녀의 미니홈피로 출동(?)한 것. 미니 홈피에 방문한 수많은 팬들은 한서혜의 뛰어난 외모와 춤 솜씨를 극찬하기에 바빴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연예계로 데뷔해도 충분한 미모”라며 “진정한 ‘엄친딸’이 등장했다.”고 호평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한서혜와 닮은 연예인 찾기’ 댓글 놀이다. 네티즌들은 수많은 여자 스타들 중 한서혜와 비슷한 외모로 소녀시대 제시카와 ‘지붕킥’ 황정음을 대표로 뽑았다. 제시카에 한 표를 던진 팬들은 “동그랗고 긴 눈매와 얼굴형이 소시의 제시카와 쌍둥이 같다.” “한서혜와 제시카 둘 다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매력적이다.” “강한 카리스마가 풍기는 점과 미소 짓는 모습이 똑같다.”등의 의견을 달았다. 반면 황정음 측에 손을 들어준 네티즌들은 “동글동글한 눈망울과 생글생글하게 웃으며 올라가는 입 꼬리가 흡사하다.” “도자기 같은 하얀 피부와 눈썹까지 닿는 앞머리가 비슷하다.” “가는 목선과 V라인 턱선이 닮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서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유니버셜발레단에 입단, 주역을 맡는 등 발레단 간판스타로 알려졌다. 또 2008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2008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유니버셜발레단에서 ‘드미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한서혜 미니홈피 사진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임 8개월 맞은 백용호 국세청장…청탁 근절·납세자 최우선 ‘혁신바람’

    취임 8개월 맞은 백용호 국세청장…청탁 근절·납세자 최우선 ‘혁신바람’

    지난해 이맘때 국세청은 사방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다. 전임 청장 3명이 줄줄이 추문에 연루되고 불명예 퇴진하는 치욕스러운 상황. 한 직원은 “집에 있는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다.”고 했다. 청와대는 본때를 보이기라도 하듯 1월 한상률 청장이 물러난 뒤 6개월간 수장을 보내지 않았다. 7월16일 백용호 청장이 취임했다. 국세청 창립 이래 최초의 민간 출신 청장이었다. 그로부터 8개월. 백 청장의 개혁은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커다란 내부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 부탁” 농담조차 사라져 취임 직후 그가 역점을 둔 분야는 낡은 인사와 조직 문화의 혁신이었다. 부정과 비리로 대표되는 국세청의 나쁜 이미지가 대부분 후진적인 내부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분명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학연, 지연, 줄대기, 인사청탁 등이 더 이상 국세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가 일어나는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우선 ‘인사위원회’를 설치했다. 승진, 전보 등 인사기준을 정하고 사전에 이를 공개했다. 이 틀에서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지난해 10월 부이사관·서기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7건의 청탁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인사 담당자를 불렀다. 이름을 건네주며 반드시 불이익을 주라고 했다. 그들은 모두 승진에서 탈락했다. 얼마 후 사무관 인사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재 국세청에서는 “누구한테 (인사를) 부탁해 보라.”는 식의 얘기는 가벼운 농담도 해서는 안 되는 금기사항이 됐다. 백 청장 취임 이후 세무조사에도 적잖은 변화가 찾아왔다. 조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조사권 남용을 막기 위해 매출 5000억원 이상 대형법인에 대한 4년 주기 순환조사를 도입했다. 조사관리 부서와 집행 부서도 분리했다. 주요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심의하는 국세행정위원회도 설치했다. 납세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도 마련했다. 납세자보호관실을 신설하고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를 도입했다. 납세자보호관에 부당한 세무조사를 중지시키거나 조사반을 교체할 수 있는 강력한 견제권을 줬다.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납세자보호관이 세무조사 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는 청장에게도 사전에 보고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잘못된 세무조사에 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세금 문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14개 상담전화를 ‘국세청 126 세(稅)미래 콜센터’로 통합하는 한편 일반 납세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세무용어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탈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도 이뤄졌다. 고소득 전문직, 변칙상속증여 행위, 유통거래질서 문란행위, 역외탈세 등 4개 분야가 중점 감시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를 ‘숨은 세원 양성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 지방국세청 조사국에 ‘숨은 세원 양성화 전담팀’을 가동 중이다. ●탈세 방지 각종 시스템 정비 최근 국세청은 한국갤럽 등 2개 리서치기관에서 실시한 2009년도 국세행정 신뢰도 조사에서 73.2점을 얻었다. 1년 전보다는 1.4점, 2년 전보다는 10.5점 상승하며 ‘긍정적 신뢰’ 구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성 78.2점, 납세자 지향성 72.1점, 청렴성 76.6점 등에서 전년보다 수치가 올라갔다. 앞으로 과제는 지난 8개월간 취해온 조치들이 사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국세청의 변화는 일회성에 그치고, 또다시 수치스러운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일본 성인물 출연 김안나는 누구?

    일본 성인물 출연 김안나는 누구?

    한류 연예인으로 지칭한 일본AV물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 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도큐멘토 인 서울 한류 예능인 김안나’라는 제목의 성인 DVD로 “김안나가 누구냐”는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 되고 있는 것.정체불명의 김안나가 출연했다고 밝힌 제작사 음란물 자켓 프로필에는 SBS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온 것으로 명시돼있다.SBS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김안나라는 사람이 출연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보조출연자 중 한명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네티즌들은 정황상 모델 “임 모씨가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임 모씨로 추정되는 이유는 문제의 DVD 자켓에 작성된 경력과 일치하기 때문. ‘댄스 경연대회 2위’와 ‘재즈댄스 강사’로 S대 무용과를 졸업했고 케이블방송과 뮤지컬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김안나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과거 한복 포르노에 이어 이번 논란도 ‘한국 비하’이며 ‘국제적 나라 망신’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사진=김안나 스틸컷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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