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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안자옥 ■보건복지부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이상진△보건복지부 손호준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석영국△국립해양조사원 해도과장 김진섭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형수△경제법제국 법제관 한상우◇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창범△기획조정관실 창의정책담당관 남창국◇서기관 전보△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 김연신△기획조정관실 창의정책담당관실 김한율△행정법제국 김혜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서기관 승진 △사업총괄과장 안진용△역량개발〃 동승철△해외지역과 박학민 ■대구시 △비서실장 권오수 ■광주시 ◇4급 전보 △비서실장 정민곤 ■경남도 △의회사무처장 김영철 ■한국인삼공사 ◇본부장(상무) △R&D본부장 김상배△한약재가공공장장 길호철◇실장(상무보)△마케팅실장 방광혁△경영관리〃 김만회◇부장△조사개발팀장 조영기△생약사업소장 선병용◇해외법인△정관장6년근상업(상하이)유한공사 사장 이흥범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이사대우 박해철◇전보△정책총괄실장 소한섭△노란우산공제사업단〃 조인희△편집국장 최복희 ■대한주택건설협회 ◇전보 △서울시회 사무처장 박성득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업국장 김영철 ■고려대 △법과대학·법무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 학사지원부장 이금철△산학협력단 연구지원부장(산학기획부장 겸임) 허정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장(언론대학원 부원장 겸임) 현대원◇연구소장△언론문화 신호창△에너지환경 이희우△의료기술 송태경 지대윤△아트&테크놀로지 유원호△바이오계면 신관우 ■숭실대 △교목부실장 박인숙△교무부처장 김종훈 ■대한생명 ◇지원단장 △신촌 최계룡△분당 유승용△강남 최성순△송파 김동성△충남 권용수△청주 김선구△대전 김상만△순천 이봉헌 ■동부화재 ◇부사장 승진 △법인사업부문장 최종용◇상무 승진△경인사업본부 정일표△리스크관리팀 황희대△법인1사업본부 임경일△장기일반보상팀 김상수△직판사업본부 조방래△경영관리팀 조원성◇부문장 전보△상품고객지원실 박윤식△개인사업부문 이태운△경영지원실 김영만△보상서비스실 목진영 ■하나UBS자산운용 ◇임원 선임 △상임감사 박시종 ■STX그룹 ◇전무 승진△석찬균 임효관 류정형 한천수 박준호 김호성◇상무 승진△고명섭 표기준 양영준 한용관◇부상무 승진△이상호 조성욱 맹중열 채희병◇실장 승진△김형장 ◇부상무 승진△박진섭 김외출◇실장 승진△이호복◇상무 승진△김남배 김석수◇부상무 승진△이진우 ■서울우유 ◇승진 △생산기술상무 임문섭△경영지원상무 진경선 ■KB국민은행 ◇부점장급 승진 △효자동지점장 이영식△역삼서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성열△고양식사지점 〃 홍전기◇부점장급 이동△기업경영개선부장 정연찬<지점장>△용현남 이정민△강북 유병용△길동 홍성구△대치동 이규홍△시화공단 강석창△정자동 김성중△대구3공단 오세욱△수송동 김승수△하당 이국선 ■신한신용정보 ◇전보 <부장>△경영지원 이민호△카드지원 문진호△그룹채권 김경환△고객채권 정호종<지점장>△중앙 홍연철△노원 김태학△수원 이무용△광주 서성원△대전 정상천△부산 이형민
  • 브로드웨이 ‘코러스라인’ 35년만에 국내 첫선… 유일 동양인 女연출가 바욕 리

    브로드웨이 ‘코러스라인’ 35년만에 국내 첫선… 유일 동양인 女연출가 바욕 리

    “한국 배우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죠.”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러스라인’ 연출자 바욕 리(64)는 “지금까지 35개 나라에서 공연했는데 한국 배우들의 열의가 가장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러스라인’은 그동안 국내에서 번안 형식으로 공연한 적은 여러번 있었으나 브로드웨이 연출진이 직접 내한해 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본이나 연출·무대장치는 원작 그대로이고, 배우들만 한국에서 따로 뽑았다. 중국계 미국인인 리는 1975년 ‘코러스라인’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동양인 무용수 코니 역할을 맡아 무대에 섰다. 지금은 브로드웨이 유일의 동양인 여성 연출가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배우들의 안무는 물론 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원래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키가 작고 동양인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에서 꿈을 실현시키기 쉽지 않았어요. 다섯 살 때 극장 샹들리에와 벨벳 의자를 보고 무대가 내가 서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죠. 어려운 오디션 과정을 담은 ‘코러스라인’ 이야기는 제 삶 그 자체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코니 등장 부분의 대본을 직접 썼다. 8명의 댄서를 뽑기 위한 뮤지컬 최종 오디션을 보는 형식으로 구성된 ‘코러스라인’은 최우수 뮤지컬 등 토니상 9개 부문을 휩쓸었다. 1990년까지 총 6000회 넘게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관객이나 배우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완벽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코러스라인’은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75년 ‘코러스라인’은 뮤지컬 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듯 화려한 의상과 무대 장치 대신 배우들의 ‘맨몸’에 승부를 걸었다. 안무가 출신인 마이클 베넷이 배우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끝에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볼거리 위주로 돌아가던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사람만 등장하는 이 작품은 파격이었어요. 스타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코러스가 주인공인 뮤지컬이니까요. 오로지 코러스라인을 중심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 현재이고, 뒤로 물러나면 과거일 뿐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댄서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죠.” 그는 ‘코러스라인’이 한국에 정식 상륙하는 데 무려 35년의 시간이 걸린 것도 화려한 대형 뮤지컬을 선호해 온 한국 뮤지컬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치열한 국내 오디션 현장에서 그가 가장 중시했던 것은 춤과 노래, 연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들을 찾는 것이었다. “세 가지 능력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어려웠죠. 하지만 훈련 과정을 통해 노래만 하던 가수가 춤을 잘 추게 되고, 춤만 추던 댄서가 연기는 물론 노래도 부르는 등 배우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어요. 한국에서도 계속 이런 방식으로 배우들을 교육할 수 있는 과정이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인종 차별을 딛고 성공한 비결을 묻자 “문 틈이 조금 열리는 것을 보고 비집고 들어와 완벽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환하게 웃는 리. 그는 한국 관객들이 ‘코러스라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그냥 편하게 배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리고 거기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 본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8월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 (02)747-5811.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예종 무용원생들 로마콩쿠르 휩쓸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이 로마국제무용콩쿠르의 주요 상을 휩쓸었다. 한예종은 지난 25~29일 이탈리아 로마 국립무용아카데미에서 열린 ‘제9회 로마 국제 무용콩쿠르’에서 재학생인 김명규(22)와 박세은(21·여)이 시니어 부문 공동 금상을, 한성우(18)와 양채은(19·여)이 주니어 부문 공동 금상을 각각 받았다고 1일 전했다. 로마 콩쿠르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을 통틀어 남녀 구분 없이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에서 금·은·동 입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18개국에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걸스데이 지선·지해, 태생이 춤꾼 “춤, 또 다른 언어”

    걸스데이 지선·지해, 태생이 춤꾼 “춤, 또 다른 언어”

    5인조 걸그룹 걸스데이의 지선과 지해가 고교시절 전국 춤짱 출신이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걸스데이의 소속사측에 따르면 1989년생 동갑인 지선과 지해는 중고등학교때부터 전국 춤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을 하는 등 전국구 춤짱이었다. 팀내 안무를 담당하는 댄스리더 지선은 섹시 댄스가 주특기로 지난 2006년 청소년 예술경연대회인 ‘제19회 한별예술제’에서 창작안무 최우수상과 서울 강동지역의 유스페스티벌에서 댄스부분 동상을 수상했다. 지해는 중학교 3학년 때 ‘전국청소년 창작 댄스대회’에서 은상과 특별상을, 고3이던 2007년 서울 기독대에서 펼쳐진 고등학생 무용콩쿠르에서 현대무용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과 1학년 휴학 중인 지해는 파워풀한 댄스와 랩이 특기다. 지선과 지해는 “춤은 자신을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며 “앞으로 걸스데이의 안무를 위해 더 많은 공부와 연습을 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 댄스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걸스데이는 오는 9일 미니앨범 발매와 동시에 방송을 통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불망의 강 Ⅱ 30일부터 이틀간 오후 8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의 안무로 조남규·송정은무용단 출연. 2만원. 1544-1555. ●Song of Joy & Peace(기쁨과 평화의 노래)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모테트합창단 제78회 정기연주회. 박치용 지휘, 김은영 오르간. 1만~10만원. (02)579-7294~5. ●세상의 모든 클래식 새달 1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창천아트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브런치 콘서트. 유명 오페라의 서곡을 비롯해 베토벤, 헨델 곡 연주 예정. 전석 1만원. (02)3447-0425.
  • 국악계의 꽃중년 김용우와 함께 강강술래~

    국악계의 꽃중년 김용우와 함께 강강술래~

    “악! 오빠!” 아이돌 공연에만 있을 법한 환호성이 국악 공연에도 있다면 믿을까. 초대권을 뿌려도 객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국악 공연의 현실 속에서 이 사람의 공연은 열광적인 20~30대 팬들로 가득하다.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 여기에 말끔한 용모로 소녀 국악팬들을 몰고 다니는 소리꾼 김용우(42)다. 김용우가 이번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전통 놀이 강강술래를 주제로 이색 퍼포먼스를 펼친다. 새달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염리동 마포아트센터에서다. 공연 이름은 ‘소리꾼 김용우의 콧바람 프로젝트 江·江·술·來’다. 김용우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놀이판인 강강술래에 색다르게 접근한다. 남자 소리꾼들과 장구, 12명으로 구성된 여성 무용단과 함께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김용우 버전의 강강술래는 노랫말과 소리의 방식, 놀이의 짜임새를 시대의 흐름과 장소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원무를 중심으로 부수적 춤이 번갈아 등장하는 강강술래를 세 판으로 나눈다. 진강강술래, 남생이놀이를 시작으로 청어엮기, 고사리꺾기, 덕석몰이를 함께 엮고 마지막에 밭갈이가세, 손치기하세, 개고리타령으로 마무리하는 식이다. 고(故) 조공례 선생을 사사한 강강술래를 김용우식으로 바꾼 것이다. 관객들과 한 판 신명나게 놀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강강술래 중간에 이어지는 소리꾼 남상일의 도창(노래를 이끌어가는 것)도 눈길을 끈다. 농익은 익살과 재담을 주무기로, 특유의 아니리를 선보인다. 관객들도 덩달아 신난다. 또 공연에 나오는 진도 매화타령을 비롯해 진도 방아타령, 아리랑 연곡, 창부타령 등은 국악기와 양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공연된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전석 4만 4000원. 초등학생·장애인 40% 할인. 1544-155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옥진이 평생의 한 풀었소”

    “공옥진이 평생의 한 풀었소”

    “고맙습니다. 공옥진이가 평생의 한을 풀었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소.”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79)씨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최근 공씨의 창무극이 도(道)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에 대한 소회다. 공씨는 “(사람들이) 공옥진이 아니면 누가 문화재냐고. ‘문’자만 들어도 아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만큼 한이 깊게 맺혔다. 공씨는 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못다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공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5년 광주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공씨는 수십년간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의 춤을 접목한 1인 창무극을 만들었지만 공식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다 지난 5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씨는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누차 고개를 숙였다. 공씨는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한국의 명인명무전’ 공연에서 살풀이 춤을 선보였다. 1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지금까지 병마와 싸워 왔지만 공연을 한다는 기대감에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고 했다. 공씨는 살풀이춤에 대해 “살풀이는 상대의 아픔을 뽑아서 전해주는 춤”이라면서 춤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였다. 이어 “사실 오늘은 살풀이를 추려 온 것도 아니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하지만 굿쟁이는 음악 소리가 나면 굿을 하기 마련이다.”라고 이번 공연에서 춤을 선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춤이란 게 참 묘해요. 춤을 어떻게 추느냐. 오장육부가 흔들리는 대로 하면 돼요. 그게 멋이죠.” 공씨는 힘든 몸을 일으키며 바닥에 앉아 심청가의 한 장면을 직접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인 창무극은 딴 사람이 흉내를 못 낸다.”고 말한 공씨는 “관객을 일으켜 세우면서 함께 춤을 출 때 가장 행복하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제자들과 한국 무용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공씨는 “사람이 되어야 예술을 할 수 있다. 사람이 되지 못하면 예술도 가치가 없다.”면서 “거짓으로 춤을 춰선 안 된다. 손끝에서 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정기호 영광군수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공씨의 1인 창무극 전수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수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옥진 14년만에 서울무대 오른다

    공옥진 14년만에 서울무대 오른다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79)씨가 중앙무대에 선다. 1996년 이후 14년 만이다. 동국예술기획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의 명인명무전’ 21주년 기념공연에 공씨가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씨는 5분간 살풀이춤을 출 예정이다.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마와 싸워온 그는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칩거해 왔다. 교통사고까지 당해 거동이 불편해지자 간헐적으로 해 오던 지방 소극장 공연도 5년 전 중단했다.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는 “이번 공연도 불투명했지만 잠깐이라도 무대에 서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한 데다 건강상태도 다소 호전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왕년의 기량을 그대로 볼 수는 없겠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그의 몸짓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를 생각할 때 마지막 무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예술기획은 공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공씨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 영광으로 내려가 공씨를 위로한 뒤 무형문화재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올 5월 전라남도는 공씨의 1인 창무극을 도(道)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공연에는 이매방류살풀이춤 보유자인 정명숙을 비롯해 송준영(훈령대장무), 이길주(산조무), 엄옥자(원향살풀이춤), 최선(대감놀이) 등 전통무용 대가들도 출연한다. 3만~10만원. (02)597-567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청원군서도 ‘홍성판 비리’

    충남 홍성군청 공무원 100여명이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거짓서류를 꾸며 7억원의 예산을 횡령하다 적발된 가운데 충북 청원군청에서도 공무원들이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예산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원군청 시설직 공무원들이 측량할 때 쓰는 수십만원 상당의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만들어 최근 5년간 수천만원의 예산을 횡령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조사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측량장비 판매회사에 구입비를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예산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이 회사 대표 A씨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해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담한 공무원이 30여명에 달한다.”면서 “횡령한 예산은 대부분 회식비 등으로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돈을 받는 과정에서 개인통장뿐만 아니라 차명계좌까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의 예산빼돌리기에 협조한 대가로 장비 구입비의 10%를 받아 챙긴 혐의로 A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청원군서도 ‘홍성판 비리’

    충남 홍성군청 공무원 100여명이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거짓서류를 꾸며 7억원의 예산을 횡령하다 적발된 가운데 충북 청원군청에서도 공무원들이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예산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원군청 시설직 공무원들이 측량할 때 쓰는 수십만원 상당의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만들어 최근 5년간 수천만원의 예산을 횡령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조사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측량장비 판매회사에 구입비를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예산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이 회사 대표 A씨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해 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담한 공무원이 30여명에 달한다.”면서 “횡령한 예산은 대부분 회식비 등으로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돈을 받는 과정에서 개인통장 뿐만 아니라 차명계좌까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들의 예산 빼돌리기에 협조한 대가로 장비 구입비의 10%를 받아 챙긴 혐의로 A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實錄, 한국전쟁] 이승만 휴전반대·북진통일 주장… 美 친위쿠데타 검토

    [實錄, 한국전쟁] 이승만 휴전반대·북진통일 주장… 美 친위쿠데타 검토

    한국전쟁의 발발과 전개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남한정부는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떻게 평가받을까. 북진통일을 외친 이승만은 한국전쟁 발발을 논하는 장에서 반짝 등장하지만, 한국전쟁 과정에서는 언급이 미미하다. 존재감이 없다. 러시아나 중국, 심지어 미국 자료들도 한국전쟁의 주역으로 이승만을 취급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의 남쪽을 지배하고 있던 남한 정부와 이승만은 단지 전쟁을 획책한 북한 김일성과의 비교 대상으로 등장할 뿐이다. 그러나 휴전협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이승만의 극렬한 휴전반대가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이 시기 평양과 모스크바, 베이징 그리고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오간 각종 자료를 분석해 보면 ‘이승만’이라는 이름 석 자의 등장 빈도가 갑자기 높아졌다. 특히 1953년 6월18일 반공포로 2만 7000명의 전격적인 석방이 준 충격파는 컸다.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평양이 발칵 뒤집혔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아침에 면도하다 이 소식을 보고받고 얼굴을 벨 정도였다. ●‘미국의 남자’ 이승만 美와 애증 미국은 진퇴양난이었다. 미국 국내의 들끓는 휴전여론과 달리 중국과의 휴전협상은 평행선을 긋고 있었다. 한국정부와의 관계는 이승만의 휴전반대로 말미암아 담벼락 위를 걷는 아찔한 상태였다.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간행한 ‘한국전쟁’에 따르면 “예측할 수 없고, 변덕스러운 이승만 정부의 자세와 행동이 특별히 어려웠다. 이러한 것들은 회담에 역기능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협상을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떤 점에서 이 대통령의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의 군사적 입장을 위태롭게 하기도 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승만은 어떤 종류의 휴전협정도 반대했다.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 오로지 남한에 의한 한반도 통일을 원했다. 그는 ‘중국군의 완전한 철수, 북한 공산당 해체, 인민군 무장해제’ 등을 협상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승만은 1951년 7월 “유엔군이 한국의 분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장해 달라.”라는 서한을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냈다. 트루먼은 이 대통령을 비난하면서도 협조를 요청하는 답신을 보냈다.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미국 합참보고서는 1952년 초 뉴욕 출신의 저명한 천주교 인사인 스펠만이 한국을 방문, 무초 미 대사와 벤플리트 8군 사령관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만이 “미국의 모든 천주교인이 한국에 휴전이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정보를 싣기도 했다. 미국입장에서는 수용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였다. 미국이 한국의 지도자로 선택한 ‘가장 미국적인 한국인’인 이승만은 그를 키워준 미국을 거역하고 있었다. 소련이 김일성을 북한지도자로 지목한 것처럼 이승만도 미국에 의해 선택되고 키워졌다. 이 시기 이승만을 묘사한 미국 측 자료는 온통 노회, 변덕, 아집, 독선 같은 단어로 도배돼 있었다. 전쟁발발 이전 이승만을 접촉한 한국주둔군 사령관 하지는 “솔직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야비하고, 부패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악평했다. 이승만을 바라보는 미국의 우려가 오래됐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승만은 ‘미국의 남자’였다. 1905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선발돼 백악관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을 방문해 인연을 맺었다. 미국이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중단할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랐지만, 그때 이미 미국은 일본과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맺으려고 작업 중이었다. 서로 필리핀과 대한제국에 대한 재량권을 인정하는 조약이었다. 이승만은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하고 나서 프린스턴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훗날 대통령이 된 윌슨의 제자가 됐다. 윌슨은 이승만을 ‘미래 한국의 독립을 위한 구세주’라고 부추겼다. 이승만은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미 국무부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 이승만과 미국은 애증의 관계였다. 미국 지도부는 민족주의자인 동시에 기독교인인 이승만이 미국식 종교와 정치 기조를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승만의 마음속에는 미국에 대한 배신과 위선, 불신의 불씨가 자라고 있었다. ●이승만 ‘북진통일’ 정치적 구호 이승만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인 ‘북진통일’은 남한주민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았지만 득보다 실이 컸다. 김일성의 남한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구실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스탈린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와 군수물자로 완전무장한 북한 인민군과 비교하면 남한의 군사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전쟁발발 당시 한국군은 자신을 지키기에도 역부족인 상태였다. 전쟁 열흘 전인 1950년 6월15일 미 국방부에 보고된 군사고문단 보고서에는 ‘한국군은 가까스로 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비와 무기 대부분은 쓸모가 없었고, 방어능력도 기껏 보름 정도’라고 기술돼 있다. 실제 인민군이 보유한 소련제 T34전차의 위력 앞에 한국군은 맥없이 무너졌다. 구형 바주카포는 무용지물이었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준비한 김일성의 남침에 비해 이승만의 북진통일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 한국전쟁은 이승만의 의도와는 달리 종결을 향해 달려갔다. 미국 공화당이 1952년 7월 아이젠하워를 대통령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대세는 군사적 종결이 아닌 정치적 종결, 즉 휴전 쪽으로 기울었다. 대통령 후보자 아이젠하워는 같은 해 10월 디트로이트 연설에서 “명성을 걸고 한국전쟁을 조기에 명예롭게 종결짓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은 한국전쟁을 끝내는 일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그는 12월2일 극비 한국방문길에 올랐다. 미 행정부 수뇌부는 남한의 정치적 위기는 전적으로 이승만으로 말미암아 일어났다고 여겼다. 이 같은 위기가 휴전협상뿐만 아니라 38도 상에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마저도 위협한다고 보았다. 실제 이승만은 1952년 국회 간선을 통한 재선이 어렵게 보이자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이른바 ‘발췌개헌’을 꾀했다. 임시수도인 부산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대파를 제거했다. 한국군 전투부대를 철수시켜 계엄군으로 사용하려 했다. 이종찬 육군참모총장이 나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개인의 군대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했으나 이승만은 막무가내였다. 전쟁을 끝내고 싶은 미국에 이승만은 골칫거리였다. 1953년 미국과 중국의 협상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지만, 미국과 이승만 정부와의 사이는 또 다른 고비를 향해 뒤틀려 갔다. 이승만은 4월5일 “판문점에서 무엇이 일어나든 관계없이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는 한국을 남으로부터 압록강까지 통일시키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승만은 아이젠하워에게 “유엔군사령부가 중국군이 압록강 이남에 잔류하는 것을 허용하는 데 동의한다면, 우리는 한국군을 유엔군사령부에서 철수시킬 것이며 단독으로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최후 통첩장을 보냈다. ●아이젠하워 한때 李 제거 계획 워싱턴은 이승만을 휴전협상의 훼방꾼이자 위협세력으로 간주했다. 특유의 허세라고 판단하면서도 극단적인 조치로까지 몰고 갈 것으로 예측했다.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승만은 클라크 사령관과의 회담에서 “당신들은 모든 유엔군, 모든 경제원조를 철수시킬 수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 처음부터 민주주의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의존한 것이 우리의 실수였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협력하겠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면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승만은 6월6일 ‘선(先) 한미방어조약 체결, 후(後) 유엔군과 공산군의 상호철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반쪽 휴전이나 평화보다는 싸움을 택한다.”라는 예의 벼랑 끝 외교전을 펼쳤다. 클라크 사령관은 “이 대통령은 송환 불원 한국인 포로를 경고 없이 석방할 수 있다.”는 예언에 가까운 메시지를 워싱턴에 보냈다. 포로경비부대 대부분이 한국군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유엔군은 이를 막을 수단이 없었다. 클라크 사령관의 예언대로 이승만이 반공포로를 석방하자 아이젠하워는 이승만 제거를 검토했다. 미국 수뇌부는 당시 한국에 임시군사정부를 수립하는 극비의 군사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공포로 석방 다음날인 6월19일 자 미국 국가안보회의 비망록에 따르면 아이젠하워는 “위험을 없애는 가장 빠르고 유일한 길은 쿠데타”라면서 “이는 확실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군사자문 기구인 합참은 1952년부터 쿠데타 계획을 세워 놓았다. 합참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은 6월27일 벤플리트 장군에게 이 계획을 통보했다. 한국육군과 참모총장은 유엔군사령부에 충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밀해제된 미국 합참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어떤 구실을 붙여 서울로 초대한다. 유엔군사령부가 부산으로 이동하여 주요 지지자들을 체포하고, 주요시설을 방호하며 한국육참총장을 통하여 기존 계엄령을 장악한다. 이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종결토록 요구한다. 만일 거부하면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한 채 연금하고, 요망되는 포고령은 협조적인 것으로 예상하는 국무총리가 발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李 재선 이후 美와 화해모드 다행히 워싱턴의 친위 쿠데타계획은 불발됐다. 현실론을 내세운 참모들의 설득으로 강력한 경고수준에서 그쳤다. 한국 국회도 대통령 직선제 헌법개정을 승인했다. 계엄령은 해제됐고 이승만은 제2대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화해모드로 전환됐다. 미국은 손을 들었다. 미국은 휴전동의를 얻고, 이승만은 그 대가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는 보호우산을 제공받는 선에서 양국의 갈등은 마무리됐다. 아이젠하워는 “한국의 통일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계속 추구한다. 휴전협정 수락 직후에 상호방위조약을 협상한다. 전후 경제원조를 계속한다.”라는 세 가지 조치를 약속했다. 이승만은 극단적인 휴전반대와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초강수를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허물도 컸지만,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주춧돌을 놓았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한국전쟁의 산물인 한·미동맹은 단순한 양자동맹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지역동맹”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를 저지하고, 중국을 봉쇄하면서, 일본을 견제하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동맹이라는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윤샘이나기자 joo@seoul.co.kr
  • [씨줄날줄]병역특례/이춘규 논설위원

    징병제(徵兵制)는 주로 성년 남성들에게 국토를 방위할 병역 의무를 지워 강제하는 제도이다. 군대에 일정기간 복무하도록 법으로 강제한다. 우리나라, 타이완, 독일 등이 징병제 나라다. 우리나라는 복무기간이 24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되는 과정에 있다. 그 과정에서 내년까지 4만명의 병력자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국민개병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의 자유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다. 징병제는 공평성이 생명이다.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면 징병제와 국가안보가 위험해진다. 특례가 늘게 되면 국가 운영의 원칙이 흔들리게 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래서 병역의무를 면제하는 특례제도는 예외적으로, 엄격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많은 분야에서 병역특례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포츠계이다. 산업체 특례도 있다. 바둑, 무용에도 있다. 특례가 늘면 현역 장병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한다. 신성한 병역 의무를 징벌로까지 인식하게 된다. 병역특례 논란이 재점화됐다. 축구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16강 진출 직후부터 병역특례를 거론하면서다. 찬반 양론이 있지만, 누리꾼들은 반대론이 압도적이다. 원칙을 흔드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름 없고, 돈 없고, 배경 없는 사회적 약자들만 군대에 가란 말인가.”라는 항변도 들려 온다.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국위를 선양했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했지만 법을 바꾸면서까지 특례를 주라는 훈장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 병역특례는 1973년 도입됐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3위 이상’이었다가 1984년 엄격해졌다. 1990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로 더욱 강화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4강 이후 ‘축구 월드컵 16강, 야구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이상’까지 특례조항이 추가됐지만 2007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로 원위치됐다. 일본 우파 언론들은 지난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자 “한국선수들은 병역면제 혜택 때문에 강하다.”고 빈정댔다. 당시 여자선수들의 선전은 외면해 버렸다. 야구나 축구, 그리고 올초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도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병역면제 혜택 덕분으로 폄하했다. 병역특혜 논란 때문에 국민적 영웅들이 국제적 놀림감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울광장] 정세균 대표와 수경 스님/박대출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세균 대표와 수경 스님/박대출 논설위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무진장’으로 통한다. 원래 지역구에서 따왔다. 전북 무주·진안·장수를 일컫는다. 지금의 지역구는 임실이 추가됐다. 무진장에서 얻은 표는 ‘무진장(無盡藏)’하다. 18대 총선 때는 3만 5566표. 득표율이 무려 74%다. 무주·진안·장수는 전북에서 가장 내륙지방이다. 산세가 험해 사람의 접근이 힘들다. 그래서 예로부터 무진장 지역으로 불려왔다. 주민들은 4년마다 험한 산세를 넘어 투표소로 달려갔다. 정세균을 위해. 그것도 네 번씩이나.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그 자리를 버렸다. 김형오 당시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총선 1년3개월 만이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이유로 댔다. 사퇴 각오는 비장했다. 11개월이 흘렀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민주당은 축배를 들었다. 정 대표는 개선장군이 됐다. 떠밀리듯 의원직에 복귀했다. 사퇴할 때도, 복귀할 때도 3만 5566명에게 묻는 절차는 없었다. 정 대표 얘기만 아니다. 걸핏하면 의원직 사퇴다. 18대 국회도 줄을 이었다. 이강래·천정배·최문순·장세환 의원 등. 이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정 대표와 함께 사퇴를 선언했다. 이틀 만에 뒤집었다. 천·최·장 3인은 다섯달 만에 번복했다. 집안싸움까지 벌어졌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 사기극’, ‘쌩쇼’라고 비판했다. 집단 사퇴극도 예사다. 자유선진당 의원 17명은 전원 사퇴서를 냈다. 국회의장이 아닌 당 총재에게 냈다. 처리될 리가 없다. 헌정사에 사퇴 파동은 많다. 거의가 정치쇼로 끝났다. 수경 스님이 얼마전 잠적했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긴 채. 화계사 주지 자리도, 조계종 승적도 버린다고 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왠지 믿어진다. 돌아올 기약이 진짜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무소유를 따르는 불자여서 그런가.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스님이 그려온 삶의 궤적이 신뢰로 이어진 것일 게다. 의원직 사퇴와는 다르게 와 닿는다. 수경 스님은 불심(佛心)으로, 의원들은 불신(不信)으로 인식된다. 진정성의 차이다. 의원들이 자초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좋은 게 한둘이 아니다. 헌법 기관으로 명예가 따른다. 4년 임기 보장은 명예를 더욱 빛내는 옥(玉)이다. 요즘처럼 불안한 구조조정 시대에선 큰 특권이다. 그 특권을 얻으려는 노력은 눈물겹다. 그들은 선거 때만 되면 한표 한표에 생사를 건다. 그런데도 걸핏하면 버린다고 한다. 특권을 진짜로 포기하면 충격을 주는 결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다. 거의가 시늉으로 끝난다. 의원직을 버린다는 건 십중팔구 거짓이다. 사퇴카드는 여러모로 무용(無用)하다. 상대방이 겁먹거나 동요하면 유용해진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전무에 가깝다는 점이다. 사퇴의 진정성을 믿는 이는 별로 없다. 설령 믿는다고 해도 그만이다. 국회엔 보따리를 싸들고 말릴 동지도, 적도 없다. 혼자만 악을 쓰는 꼴이 된다. 속된 말로 약발이 안 먹힌다. 효과 없는 정치투쟁의 기법이다. 정치 불신만 더 깊게 할 뿐이다. 4년짜리 특권엔 의무가 따른다. 4년간 성실한 입법활동에 임해야 한다. 그런 의무를 깨는 건 약속위반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배신이다. 헌법기관의 공백은 직무유기다. 정 대표는 11개월간 직무를 유기했다. 당 대표의 직무만 수행했을 뿐이다. 3인방이 직무를 버린 기간은 5개월이다. 이마저 번복해 정치쇼를 자인한 셈이 됐다. 얻는 건 없고, 잃기만 했다. 국회법을 고쳐야 한다. 국회법상 의원직 사퇴 처리는 두 가지다.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고,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이 허가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다. 그것도 선출직이다. 퇴진은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국회의장이나 동료 의원들이 허락할 일이 아니다. 굳이 물으려면 지역주민에게 물어야 한다. 국회법은 꼼수다. 사퇴 쇼를 멋대로 부려도, 자리를 보전케 하는 술수다. 사퇴서를 내면 자동 처리되도록 국회법을 바꿔야 한다. 의원직 사퇴 쇼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dcpark@seoul.co.kr
  • 월드컵 기원 ‘시대별 스타 패러디 패션쇼’개최

    월드컵 기원 ‘시대별 스타 패러디 패션쇼’개최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오는 26일 오후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강남 영동대로에서 ‘시대별 스타 패러디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강남 영동대로에서 플래시몹, 복고 응원 퍼레이드, SAC 월드컵 봉사단 등 다양하고 화려한 거리행사로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온 이 학교는 최근 ‘시대별 스타 따라잡기’를 테마로 거리 패션쇼 및 퍼포먼스를 실시한다.‘히딩크’ 스타일리스트 최선임(패션예술학부 교수)가 기획하고, 부학장인 배우 최란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행사는 ‘황진이’ 송혜교, ‘웰컴 투 동막골’ 강혜정, ‘추노’ 장혁 $오지호, ‘동이’ 한효주, ‘방자전’ 조여정 등 드라마 영화 속 주인공 패러디와 에프터스쿨, 손담비, 비, 이효리, 마이클 잭슨, 마릴린 몬로, 레이디 가가 등 국내외 많은 스타를 패러디한다.패션모델예술학부 및 학교 홍보모델 ‘싹수(SAC秀)’ 등 40여명이 모델로 나서며, 패션예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김은진(사이더스 스타일팀 팀장), 임승희(오세훈 시장 스타일링), 임승희(김원희 스타일링)과 뷰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강대영(한국 분장 대표), 손미경(한국고전머리협회 회장), 김정숙(MBC미술센터) 등이 지원한다.이외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이 비보이, 방송댄스, 스트릿댄스 공연을 펼치며, 보컬과 기악 전공 학생들이 막강한 실용음악예술학부 학생들이 밴드 공연과 아카펠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서울종합예술학교는 지난 12일 그리스전을 앞두고 학생과 교수 2000여명이 참여한 월드컵 플래시몹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7일 아르헨티나전 전에는 학교모델 ‘싹수(SAC秀)’가 주축이 된 SAC 월드컵 봉사단이 무료 페이스페인팅 행사 및 응원거리 청소 등을 진행했다. 또한 23일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월드컵 복고 응원 퍼레이드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사진 = 서울종합예술학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될성부른 배우 ‘나쁜남자’ 정소민을 만나다(인터뷰)

    될성부른 배우 ‘나쁜남자’ 정소민을 만나다(인터뷰)

    기자를 만나자마자 그녀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드라마 ‘나쁜남자’ 첫 회 방영 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와 숱한 기사를 만들어 낸 ‘파워’신인 치고는 당찬 면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하지만 ‘홍모네’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달라졌다. 드라마 속 인물이 가진 내면의 아픔과 상처가 다시금 떠오르듯, 그녀의 말투가 차분해졌다. 어느새 ‘홍모네’인지 정소민인지 혼돈되는 순간이 왔다. 그녀가 ‘재능’이란 무기를 가진 것이 분명했다.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배우인 정소민(22)은 배우를 꿈꿔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저 고등학생 시절까지 한국무용을 전공하다가 무용에 도움을 받으려 시작한 연기공부가 그녀를 ‘나쁜남자’ 오디션 장으로 이끌었다. 3번의 오디션 끝에 맡은 부잣집 막내딸 캐릭터는 사실 그간 흔하게 봐 온 역할이다. 어쩌면 별다른 공부나 고민 없이도 할 수 있는, 그런 쉬운 역할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소민의 ‘고백’은 기자의 이러한 착각을 과감히 부쉈다.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더라도 저만은 모네의 캐릭터에 역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모네는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떠받들어주는 환경 속에 살았지만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필요해 의해, 가식적으로 자신을 대하는 걸 느끼고 그런 ‘포장’에 예민해 졌을 거예요. 하지만 건욱(김남길 분)에겐 그런 느낌이 없어 끌렸던 것 같아요.” 남들은 모르는 ‘모네’만의 상처가 있고, 그것을 알아야만 캐릭터가 풍부해 질 것이라고 믿었단다. 그래야 훗날 이용당했음을 깨닫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도 정당성이 부여될 것이라고. 생긴 것과 (다르게) 치밀한 면을 가졌음에도 여전히 정소민은 촬영장이 낯설고 어리둥절한 신인이다. 그녀는 “카메라를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 예쁘게 보이는지 계산할 수준이 못되요.” 라고 수줍게 말했지만 ‘그걸 모르면서도 그렇게 예쁘게 나온단 말인가’하는 탄식이 기자의 머리를 맴돌았다. “TV에 예쁘게 나오는 것 보다, ‘내가 지금 온전하게 모네로서 이 순간을 살아냈구나’라고 생각될 때 짜릿함이 느껴져요. 맡은 배역에 푹 빠져서 연기하는 배우가 가장 멋져 보이지 않을까요?” 이제 막 연기 맛을 처음 본 정소민의 의지는 말 그대로 ‘활활’ 불타오른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와 작품이 있다면, 노출신 또는 베드신도 ‘흔쾌히’ 하겠어요.”라는 ‘약속’에서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와 이상형을 물었다. 그러자, “이선균 선배님과 꼭 한번 멜로작품을 찍어보고 싶어요. 이상형은…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구대성 사장님’(김갑수 분)이요. 꼭 그런 남자와 결혼할 거예요.” 이상형이 ‘구대성 사장님’이라니. 이 엉뚱 발랄한 신인 배우는 “연기가 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식상할 수도 있지만, 제가 숨 쉴 수 있게 하는 존재니까요.”라며 다시금 진지한 모드로 인터뷰를 마쳤다. 밝은 성격과 열정·재능을 모두 갖춘 그녀의 ‘떡잎’은 싱싱하고 푸르다. 그 떡잎이 더욱 아름답고 심지가 곧은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예술소비운동 ‘탄력’

    “예술을 소비합시다.”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가 추진하는 ‘대구 예술 소비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예술소비운동은 공연, 전시, 영화 등 예술 상품을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소비해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 예술 참여도를 높이자는 운동이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이 운동을 위해 예총 대구시연합회는 지난 4월 말 ‘예술 소비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예총 대구시연합회는 예술 소비운동본부에 300여명의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예술소비운동본부는 월 1회 공연장·영화관 찾기, 월 1회 전시장 찾기, 머리맡 책 갖기 등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입한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문화예술 정보를 제공한 뒤 번개모임 형태로 전시나 공연,영화 등을 단체 관람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 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을 관람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남구 남산동 뉴컴퍼니에서 공연된 연극 ‘마술가게’를 단체관람했다. 이들이 관람한 뒤 연극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에 들어가 일주일간 매진되기도 했다. 예술소비운동본부는 다음달 3일에도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지역 창작 뮤지컬 ‘마돈나 나의 침실로’를 단체관람할 예정이다. 대구에는 음악·미술·문인·국악·무용·연예·연극·영화·건축 등 10개 장르에서 77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예술소비운동본부는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예총 대구시연합회 조만수 사무처장은 “대구 문화예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예술 소비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문화예술인은 물론 문화예술 동호회 등 일반 시민들도 회원 가입을 하는 등 운동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PD수첩 20년, 방송에 못다한 이야기

    PD수첩 20년, 방송에 못다한 이야기

    MBC PD수첩 제작진들이 방송 20주년을 기념해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을 출간했다. 1990년 5월8일 시작된 PD수첩은 그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특종들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 PD 저널리즘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됐다. 물론 그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최초 기획자인 김윤영 PD는 책에서 “20년전 프로그램을 만들 때 불안감이 너무 컸고 PD들이 별짓 다 한다는 눈흘김도 있었다.”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책에는 PD수첩 특종의 중심에 있었던 제작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43)와 현장과 함께했던 9명의 역대 제작진들과의 인터뷰로 구성된 이 책은 차마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그들이 어떻게 취재 거리를 찾았고 검증을 했는지, 그 속에서 어떤 치열한 논쟁이 일었고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이 무엇이었는지,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간담이 서늘했던 무용담이 펼쳐진다. 더 나아가 한국 언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끌어내기도 한다. 1부 ‘당신은 PD수첩을 아는가’에서는 PD수첩의 초창기 기록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낸다. 특히 ‘종교’라는 금기에 맞섰던 보도들이 눈에 띈다. PD수첩은 1992년 ‘긴급진단 휴거 D-100일?’과 관련 보도를 통해 당시 유행하던 종말론의 실체를 파헤쳤으며 1994년 ‘의혹, 영생교를 밝히다’에서는 사이비 종교를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소쪽새 마을의 진실’과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를 심층 보도한 윤길용 PD의 취재 비화를 듣는다. 2부 ‘PD수첩, 진실에 물들다’에서는 권력에 맞섰던 PD수첩의 다양한 일화들과 우리 사회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진다. 김환균, 송일준, 최진용 PD 등의 생생한 증언이 따른다. 3부 ‘PD수첩에 대한민국 언론을 묻다’에서는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다룬다. 황우석 줄기세포 의혹을 보도했던 한학수 PD와 검찰 스폰서 문제를 고발한 최승호 PD,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가능성을 제기한 김보슬 PD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학수 PD는 책에서 “진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차라리 방송하지 말고 덮어버리라는 반응을 보였던 건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가족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을 때에는 등골이 서늘했고 개인적인 두려움과 분노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승호 PD는 “2001년 이후 9년 만에 검찰을 취재했는데 검찰은 변한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근원적 처방이 없으면 검찰은 지금 보고 있는 현상 그대로 계속 우리사회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불황탓? 기업, 문화지원 뚝! 작년 5% 줄어… 2년째 감소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액이 경기불황 여파로 2년 연속 줄었다. 22일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펴낸 ‘2009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현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지원금은 1576억 9000만원으로 전년(1659억 8500만원)보다 5% 감소했다. 지원금은 기업의 자체 지원금과 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을 합친 것이다. 2008년도에도 전년대비 11.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원기업 숫자(420개)도 10.4% 줄었다. 다만, 지원건수(2706건)는 전년보다 13.3% 늘었다. 소액 지원이 많았다는 얘기다. 대기업 문화재단 가운데서는 삼성문화재단, LG연암문화재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순으로 지원이 많았고 개별 기업으로는 홈플러스, 현대중공업, 포스코 순서였다. 협의회 측은 “경기 불황에 신종플루 등의 악재가 겹쳐 지원금은 줄었지만 공연, 무용, 연극 등 장르별로 균등한 지원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장르별로는 미술·전시 분야 지원액이 371억 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관련 시설 운영지원비가 327억 8000만원, 유통업체의 문화센터 고객 대상 문화예술교육이 326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과 메세나협의회 회원사 등 57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5월 시행했다. 응답 기업은 399개사(70%)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NTN포토] 오수아, 아찔한 가슴라인 공개

    [NTN포토] 오수아, 아찔한 가슴라인 공개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 그라비아’ 촬영현장 공개에서 모델 오수아가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 무용전공 무용수 출신 오수아는 실전무용과 퓨전요가로 다져진 이국적인 몸매를 소유한 모델로 이번 화보에서 무용으로 다져진 S라인을 선보였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오수아, ‘어깨라인은 조금만...’

    [NTN포토] 오수아, ‘어깨라인은 조금만...’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 그라비아’ 촬영현장 공개에서 모델 오수아가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 무용전공 무용수 출신 오수아는 실전무용과 퓨전요가로 다져진 이국적인 몸매를 소유한 모델로 이번 화보에서 무용으로 다져진 S라인을 선보였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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