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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직후보 낙마 대상 한나라당이 가려내야

    고위 공직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정서상 용납하기 어려운 후보가 여럿 드러났다. 대부분의 후보가 죄송하다거나 실수였다고 얼버무리고 있지만, 그냥 넘기기 어려운 비리들이 적지 않다. 기왕에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적 감정에 용납되지 못한 부분은 공직자로서 기본 자세를 갖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잘못된 부분을 비호하거나 넘어가면 안 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민주당 등 야당이 부적격자를 떨어뜨릴 방법은 없다. 총리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지만, 거대 여당이 동조하지 않는 한 부결하긴 어렵다.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 있을 뿐이다. 청와대가 스스로 지명을 철회할 개연성도 적다. 문제 있는 후보가 여럿 드러나자 청와대 안에서도 인사검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번 공직 후보에게 적용하려는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국민 감정을 거스르면 심각한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새겨야 한다. 민심을 외면했다가 참패했던 6·2 지방선거를 상기하기 바란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위장전입 전력자는 능력에 상관없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인사청문회를 보면 후보 중 몇몇은 위장전입비리뿐 아니라 비리 백화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여당 안에서도 후보 10명 중 1∼2명은 낙마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온다고 한다.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정서를 알아보고 낙마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견제수단이다. 만일 이번에 후보자 전원을 통과시킨다면 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될 것이다. 앞으로 인사검증기준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이번 기회에 1∼2명을 낙마시켜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민의에 부응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부적격자를 가려내야 한다.
  • 주민행복 인문학 속에서

    주민행복 인문학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인문학’ 훈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잇달아 개설하는가 하면 아예 ‘인문학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 경북 칠곡군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중장기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칠곡을 인문학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2011년까지 ‘주민이 행복한 인문학 강좌’ ‘인문 광장 운영’ ‘인문 국제 포럼’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칠곡군, 김용택 시인 등 초빙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평생학습관에 인문학 박물관과 인문학 도서관을 만들어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두 차례씩 고전평론가 고미숙씨, 김용택 시인, 문무학 시인,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 큐레이터 김옥렬씨, 서울대 배철현 교수 등을 초빙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군위군도 다음 달 7일부터 11월16일까지 ‘동·서양 철학과 군위지역 역사·문화’란 주제로 인문 교양 강좌를 개설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 제한은 없다. 또 삼국유사 인문 강좌 개설을 위해 지난 24일 영남이공대학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군위 인각사에서 집필한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지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9월8일부터 12월8일까지 12주간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설될 이번 강좌를 통해 인문학 교육 붐 조성은 물론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사진은 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신선희 장안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손인영 나우무용단 예술감독 등이다. ●군위군·경산시, 일연 등 성현강의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현(三聖賢)을 배출한 경산시도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삼성현 아카데미 인문 강좌’를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강좌는 대학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삼성현을 비롯해 철학과 문학, 역사학, 고고학 등을 강의한다. 울산 북구도 맞춤형 인문학 강좌 ‘내 고향 북구’를 운영 중이다. 강의는 울산의 명소와 그에 얽힌 설화, 풍수지리 정보, 각종 문화재, 울산이 낳은 위대한 인물, 현장탐방 등 인문 분야에 망라됐다. 대구 동구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30일까지 12회(매주 화요일 오후 7~9시)에 걸쳐 ‘찾아가는 시민 인문 강좌’를 연다. 인천시도 다음달 14일부터 연말까지 ‘인천 시민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인문학은 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며 사물을 보다 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키워 준다.”며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맹탕’ 청문회

    ‘맹탕’ 청문회

    8·8 개각에 따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 주요 공직 후보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반전에 접어들었지만, 예고편보다 밋밋한 청문회라는 푸념들이 적지 않다. 인사청문회마다 비슷한 공방, 변명 일색, 맥빠진 검증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청문회 개막 전 이곳저곳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학위 논문 의혹, ‘쪽방촌’ 매입 등 투기 의혹, ‘스폰서’ 의혹, ‘전직 대통령 폄하’ 의혹 등을 속시원히 풀어준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아쉬움도 섞여 있다. ●의사진행발언에만 30여분 24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열린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였다. 오전 10시 어김없이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지만 부실한 자료제출, 증인·참고인 채택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으로 30여분이 훌쩍 흘러갔다. 뒤이어 각각 정책 검증을 빙자한 ‘엄호’와 도덕성 검증을 빙자한 ‘공세’, 두 갈래로 나뉜 여야 의원들의 공방성 질문이 이어졌다. 그마저도 방송사들의 생중계가 끝나고는 맥없는 공방만 되풀이될 뿐이었다. 이날까지 진행된 9차례 인사청문회가 거의 같은 패턴으로 진행됐다. ●“자료제출 부실” 여야 이구동성 ‘밋밋한’ 인사청문회라는 비판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들의 부실한 자료 제출 행태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핵심으로 꼽히는 관련 자료 제출 내용은 허술하기 짝이 없거나 개인신상 정보와 관련 있다, 뭐다 하면서 핑계라는 핑계는 다 대면서 피해 간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도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양파 총리, 비듬 장관’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은데 감싸기라도 시도해 보려고 해명 자료를 요청하면 감감무소식이니 손쓸 틈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총리 후보자 역시 부친의 재산 내역, 부인과 자녀의 출입국 기록, 자신의 공직인사관리 카드 등 ‘스폰서’ 의혹 등을 규명해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 받고도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고 둘러댔다가 여야 의원들의 핀잔을 사기도 했다.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빗발치자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7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김태호 후보자는 각종 의혹을 가진 채, 규명하지도 않은 채, 총리로 취임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인사청문회 증인 4명 가운데 한 사람도 출석을 안 하게 됐는데, 그러면 뭐하러 청문회를 하냐. 이번 인사청문회도 ‘밋밋한’, ‘죄송’ 청문회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잡아떼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후보자들의 ‘시간 때우기’식 대응을 고쳐놓지 못하는 여야 의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도 ‘답답한’ 인사청문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뒤따른다. ●‘모르쇠’ 후보에 의원들 소극적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발언의 근거, 차명계좌가 실제 있는지를 수십차례 캐물었지만, “송구스럽다.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에 막히며 의혹해소에 실패했다. “도리어 애매모호한 답변만 얻어내 의혹만 키운 꼴”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수많은 의혹과 ‘한 방’이 수없이 쏟아지다 보니 심각성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진 측면도 있다.”며 ‘허술한 인선’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노현희 “사랑에 눈먼다..착한 사람 찾고 싶어” 고백

    노현희 “사랑에 눈먼다..착한 사람 찾고 싶어” 고백

    배우 노현희가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노현희는 8월 2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사랑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날 노현희는 "나는 사랑을 하면 눈이 멀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며 "정말 착한 사람, 편하게 만나는 친구 같은 사람을 찾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직은 누가 옆에 있는 것이 두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노현희는 "내가 어떻게 이 긴 인생을 살아야 하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혼 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슴 속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노현희는 연극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고 있다. 비극적인 소현세자빈의 일대기를 표현하기 위해 무용을 다시 배울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호평 받고 있다.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안산 여고생, 체벌사진 ‘검은 피멍’ 공개 논란 가열’▶ 이시영, ‘키스를 부르는’ 입술화보…’섹시미 철철’▶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김연아, 오서 코치와 갑작스런 결별 왜?
  • 노현희, 이혼 심경고백 “살기보다는 견디는 것”

    노현희, 이혼 심경고백 “살기보다는 견디는 것”

    배우 노현희가 극심했던 이혼 후유증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8월 2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탤런트 노현희는 어머니와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환한 웃음 속에서는 앞서 대인기피증을 겪으며 힘겨워하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노현희는 행복한 일상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전한 뒤 “나는 사랑을 하면 눈이 멀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착한 사람, 편하게 만나는 친구 같은 사람을 찾고 싶다”고 전하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아직은 누가 옆에 있는 것이 두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인 노현희는 “산다는 것이 외롭다. 산다기보다 견딘다”며 이혼 후 현재까지 완전히 치료하지 못했던 가슴 속 상처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어떻게 이 긴 인생을 살아야 하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노현희는 연극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고 있다. 비극적인 소현세자빈의 일대기를 표현하기 위해 무용을 다시 배울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호평 받고 있다. 사진 = 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車보험료 확인하세요 새달부터 평균 3% 인상

    車보험료 확인하세요 새달부터 평균 3% 인상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3%가량 오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의 기본 자동차 보험료 인상률은 업체별로 2.5~3.4%에 이른다. 한화손보가 2.5%로 가장 낮고 하이카다이렉트, 그린손보가 3.4%로 가장 높다. 보험 종류별로는 개인용 보험료가 평균 3.17% 오르며 영업용과 업무용이 각각 1.85%, 2.64% 인상된다. 인상은 다음달 1일 삼성화재와 그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8일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주말 데이트]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주말 데이트]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저는 학생일 때 선생님이 작품 한번 보자 하면 도망갔어요. 간섭 받기 싫어서. 제 춤에 다른 색채를 입히려고 하는 게 싫었어요. 못된 제자였죠. 우리 후배들 중에 저보다 더 지독한 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웃음).” 올해 한국 현대무용계에 큰 획이 그어졌다. 숙원이던 국립현대무용단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초대 예술감독에 오른 무용가 홍승엽(48) 감독의 첫 마디에 모든 것이 담겼다. 무용가로서 그가 살아온 인생이 보이고, 예술감독으로서 그가 단체를 이끌 방향이 감지된다. ●공학도에서 변신…‘올해의 예술상’ 거부 일화 유명 지난 17일 육완순, 남정호, 박명숙 등 원로 무용가들과 손관중, 이윤경 등 신진 무용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왁자지껄한 설립 기념식이 열렸다. 홍 감독은 지난달 선보였던 신작 ‘벽오금학’ 한 단락을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행사 뒤 여전히 얼굴이 상기돼 있는 그를 만났다. 먼저 ‘초대감독 홍승엽’에 대한 현대무용계의 반응을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 “동년배나 후배들은 아주 반겨줬고, 선배님들은 닫혔던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용가로서 그의 삶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공학도에서 무용가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고 무용 입문 2년 만인 1984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현대무용가로 유니버설발레단에서 3년간 활동해 화제를 낳았고 비디오로 심사를 보는 관행을 비난하며 2004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을 거부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1993년 현대무용단 ‘댄스시어터 온’을 만들어 작품 활동과 함께 단원은 물론 본인의 생계를 꾸리느라 고군분투했다. 무대, 연습실, 집을 오가는 사이사이 부족한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주말도 없었다. “공연도 안 보러 다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았다. 독자 행보, 반골 기질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퇴임을 앞두고 국립현대무용단이란 큰 선물을 선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에게 “그래서 시켰는데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했다며 웃는다. ●“나보다 지독한 놈 나왔으면” “어릴 적부터 음악을 듣는 귀, 그림을 보는 눈 등 예능에 기질이 있었다.”는 그는 뒤늦게 타이즈를 입게 된 것에 대해 영화 ‘빌리 엘리엇’에 나오는 대사를 언급했다. “춤을 출 때 어떤 느낌이 드느냐는 질문에 빌리가 ‘몸 안에 전기가 일어난다.’라고 하잖아요. 저는 처음 그 대사를 접했을 때 소름이 끼쳤어요. 저 작가가 저걸 어떻게 알았을까 하고요.” ‘빌리 엘리엇’은 발레 무용수가 되고 싶은 탄광촌 소년이 사회적 편견과 가족의 반대를 딛고 꿈을 이룬다는 영국 영화다. 그 또한 집안 형편과 사회 환경 때문에 억누르고 있었을 뿐이지 자신도 빌리처럼 “몸속에 진동을 지니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무용에 대한 소명의식 하나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고생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내가 좋아서 했기 때문에 고생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성공한 무용가에게조차도 척박했던 시간. 환경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한국 무용수들의 기량은 날로 발전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운다. 후배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자연스레 그의 바람이 됐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진로는 여기서 정해졌다. 안무가 육성, 작품의 레퍼토리화, 현대무용의 대중화가 당면한 과제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무가 육성. 우수한 무용수는 넘치는데 실력 있는 안무가는 희귀한 실정이다. 왜 그럴까. “무용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안무는 아닙니다. 현장에서 자신이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안무가는 키워집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파고 들어야 하는데 그러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날마다 1시간30분 춤 연습으로 아침 열어 그는 오로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안무가가 자신도 몰랐던 독창성을 발견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했다. 참견과 간섭은 그의 사전에 없다. 안무가와 무용수는 상주 인원을 두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그때그때 선발한다. 이를 둘러싸고 진통도 있었지만 타성을 배격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홍 감독은 말한다. ‘국립’이라는 단어는 품격과 안정감을 주다가도 종종 예술과 만나면 ‘안일한’ 느낌을 풍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용가로, 안무가로 부딪쳤던 현장 경험을 살려 한국현대무용계가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17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댄스시어터 온’은 “법적으로 휴무, 실질적으로 해단”에 들어갔다. 10년 넘게 상주해온 단원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지만 더 큰 일을 짊어질 그에게 감상은 금물이다. 창단 공연은 내년 1월로 잡았다. 자신의 작품 가운데 하나를 골라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 그는 올 가을 혼자 판을 벌일 계획이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사찰, 화랑 등 작은 무대에서 거문고를 파트너 삼아 홀로 펼치는 공연이다. 예술감독이란 자리에 올랐지만 여전히 자신은 무용수라는 생각. 거의 매일 1시간30분의 연습으로 아침을 연다. 쉰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무용수와 견줘 손색없는 몸이다. 그의 몸이 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엄격하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국립현대무용단 홍보를 위해 제 몸을 팔겠습니다(웃음).”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한강·서울숲 등서 음악회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곳곳에서 야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2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강상 음악회’가 열려 국악과 팝재즈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북서울 꿈의숲 ‘숲속의 멜로디’ 행사에서 현악 4중주단 콰르텟X와 그룹 DJ DOC 등이 공연한다. 또 11일 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 무대에서 ‘가을을 맞는 숲속 음악회’가 개최되고, 26일에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에서 ‘평화음악회’가 열려 현대무용과 군악대 공연 등이 열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메모하세요! 볼만한 야외공연 셋

    아직 낮에는 무덥지만 밤에는 제법 선선하다. 열대야도 조금씩 물러날 모양새다. 공연계가 이때를 놓치지 않을 터.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 세 편을 소개한다. ●2010 예술의전당 H·art 야외공연 예술의전당은 야외에서 클래식 음악과 국악,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2010 예술의전당 H·art 야외공연’을 개최한다. 21일부터 10월10일까지 매 주말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무대에서다. 2008년 첫 행사 때 2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두 번째인 올해는 안산시립국악단을 비롯해 퓨전 가야금 앙상블 ‘여울’, 라틴재즈 밴드 ‘코바나’, 유니버설발레단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온 스크린’과 ‘오페라 온 스크린’도 준비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580-1300. ●가든무용 페스티벌 서울문화재단이 펼치는 ‘가든무용 페스티벌’도 있다.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19일 개막했다. 21일에는 발레의 시대별 흐름을 담은 작품으로 구성된 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발레’, 22일에는 ‘200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 히트작인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강렬한 라틴댄스와 열정적인 비보이 춤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울시립무용단의 ‘하얀사 고이 접어’(28일), 봉산탈춤과 사물놀이, 매헌춤 등으로 구성된 ‘우리 전통 춤 한마당’(29일)도 있다. (02)2157-0100. ●덕수궁 클래식의 밤 참신한 아마추어들의 무대도 눈에 띈다. 세종문화회관은 21일 서울 정동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 아마추어 클래식 오케스트라인 세종나눔앙상블의 ‘덕수궁 클래식의 밤’ 공연을 연다. 세종나눔앙상블은 사회 봉사활동인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기 위해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홀베르그 서곡’, ‘엘비스 프레슬리 모음곡’, ‘베토벤 심포니 1번 1악장’,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선보인다. 가수 김국환 등이 공연에 함께하며 지휘는 중국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이선영이 맡는다. (02)399-1111.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방 재정 건전성 확보 최우선”

    “지방 재정 건전성 확보 최우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재정 건전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최근 민선 5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성무용 충남 천안시장은 18일 “국세 중 소비세의 일부(5%)를 지방소비세로 이양했지만 지방재정 확충효과가 미흡하다.”면서 “국세의 추가 이양과 시·도세와 시·군·구세의 합리적인 조정, 새로운 세원 발굴, 지방교부세 산정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 협의회장은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를 민선 5기 최대 과제로 꼽은 뒤 “호화청사 건립을 자제하고 무분별한 축제와 행사를 줄이는 지자체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관계 법령의 제·개정 요구 및 불합리한 국가정책에 대한 개선 건의가 협의회 본연의 임무”라며 “협의회 건의사항에 대한 정부 측 답변을 의무화하고, 전국 차원에서 재건의가 필요한 현안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협의회장은 2008년부터 협의회가 주장하고 있는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선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폐지해야 한다.”며 “민선 5기에도 공청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공천제 폐지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행정의 통상적인 업무수행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공직선거법과 단체장의 소신행정을 위협하는 주민소환제의 제도보완도 시급하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법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성 협의회장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선 3기부터 내리 세 번 당선됐다. 그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방정부 발전에 쏟아붓기 위해 협의회장을 맡았다.”며 “지방자치 본래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원시 늑장민원처리 ‘OUT’

    수원시 늑장민원처리 ‘OUT’

    경기 수원시가 민원처리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기한 민원처리 사전경고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담당자만 볼 수 있었던 처리기한 5일 이상 유기한 민원을 부서장 등 담당 부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담당자 실수로 본의 아니게 처리기한을 넘기는 사례를 사전 차단할 수 있고, 민원처리 지연으로 초래되는 시민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민원처리 사전경고 시스템은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도 외부용역 등 예산 투입 없이 순수하게 시 공무원들의 기술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내부업무용 행정포털 시스템에 알림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민원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각 부서장이 실시간으로 처리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처리 중인 민원건수와 내용을 부서별로 알려 주고 민원마다 처리기한을 3일전, 2일전, 당일 등으로 표시해 줌으로써 부서장과 담당자가 계획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민원처리 기한을 넘긴 민원에 대해서는 별도 표기를 함으로써 누가 어떤 민원을 얼마 동안 지연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국·소장과 구청장 등도 해당 기관별 민원에 대한 전반적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 접수건수, 처리건수 등 단순 현황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무원 업무용 내부 시스템에서 알 수 있지만, 처리기한을 사전에 경고하고 처리현황과 민원내용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 석사논문 2건 표절의혹”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 2권을 표절했다고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가 1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주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92년 성균관대 석사학위논문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법상 규제문제-법인의 경우를 중심으로’를 쓰면서 건국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논문인 이모씨의 ‘토지초과이득세제도의 실효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비업무용부동산 규제의 개선방안(79~82쪽)’ 부분의 8쪽 중 4쪽을 인용 없이 그대로 썼고 도표조차 똑같다.”면서 “결론 부분도 마찬가지며 98%가 원문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각주는 물론 참고 문헌에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후보자가 다른 연구자 신모씨의 건국대 석사학위 논문도 한 자 다르지 않게 표절했으며, 일부는 다른 연구자가 논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평가까지 하며 자신의 것처럼 기술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다른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자신의 독창적 연구성과인 것처럼 기술하는 것은 학위논문 심사업무를 방해한다.”면서 “형사법적으로 대리시험과 같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이 후보자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993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 제출하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주석 없이 인용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후보자 측은 “당시 학문적 목적이나 학자적 관점이 아니고 현직에 재직하면서 실무적 지식을 보강하기 위하여 야간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해당 논문 작성과정에서 시간적 제약 때문에 깊은 연구없이 원저자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적절치 못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전자 3D 업무용프로젝터

    LG전자는 3D 기능을 내장한 100만원대 실속형 업무용 프로젝터(모델명 BX327/BX277)를 출시했다. 셔터 안경방식으로 TV에 적용되는 3D 구동칩을 세계 최초로 내장해 컴퓨터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결해 다양한 3D 영상 소스를 변환 작업이나 유료 재생 프로그램 없이도 즐길 수 있다.
  • SKT 예술치료 사랑나눔 캠프

    SKT 예술치료 사랑나눔 캠프

    SK텔레콤은 ‘제9회 SK텔레콤 사랑나눔캠프’를 18일까지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주최하고 원광대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이 주관해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캠프에서는 장애아동과 다문화 가정아동, 소년소년가장과 보호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과 연극, 무용 활동 등을 통한 예술치료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자매결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싱어송라이터 김사랑 디지털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사이드웨이 21일 오후 7시 서울 신사동 압구정예홀. 4만 9500원. 1544-1555. ●브랜뉴 콘서트-버닝데이(2AM, 브라운아이드걸스, 비스트, 카라, 티아라 출연) 2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 6만 6000~8만 8000원. 1588-4695. ●노래를찾는사람들 출신 이인규 손방일의 여의도사람들 콘서트 21일 오후 4시·7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 3만 3000원. (02)780-8799. ●김동률·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2010 콘서트 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 5만 5000~11만원. 1544-1555. 국악·클래식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 2010 국악짱 재미짱 19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임평용 지휘로 판소리 춘향가, 전통무용 태평무 등 교과서에 나오는 전통음악 중심의 프로그램. 1만~2만원. (02)399-1721.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평화 콘서트 1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파니 마리 드강, 피아니스트 니콜라 브랑기에 협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등 연주 예정. 2만~10만원. 청소년 20% 할인. (02)3473-8744.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청소년 음악회-맛있는 클래식 음악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조익현 지휘로 아프리카, 서유럽과 동유럽 등 다양한 음악 공연. 전석 5000원. (032)625-8330~2. 연극·뮤지컬 ●연극 ‘야메의사’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 제목대로 엉터리 의사가 출장 진료를 나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우리 사회 군상을 통해 한국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전석 2만원. (02)814-1678. ●뮤지컬 ‘서편제’ 11월7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연출됐다. 이자람, 차지연 등 호화 캐스팅에 이지나 연출이어서 관심을 모은 작품. 7만 7000~9만 9000원. (02)703-2016. ●연극 ‘아버지를 죽여라2’ 18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이 친일파였던 부친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고민한다는 스토리로 친일청산 문제를 짚는다. 전석 1만 5000원. (02)3673-5580. 미술·전시 ●드로잉-작가들의 방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김영미, 변웅필, 박재용, 알랭 카르데나스 카스트로(프랑스), 나탈리 타초(프랑스), 리처드 홀랜드(미국)등 작가 6명의 드로잉 작품. (02)734-7555. ●영국 현대 회화전 10월14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리처드 해밀턴 등 영국 현대 회화상인 존 무어상 수상 작가 30명 작품 70점 전시. (031)783-8000. ●한연선 개인전 18일까지 서울 안국동 갤러리담. 동양화의 먹 드로잉과 분채 기법을 이용해 연잎의 모습을 그리는 작가의 작품 13점. (02)738-2745.
  • 마이크 거꾸로 잡고 ‘입벙끗’ 여가수 끝내…

    마이크 거꾸로 잡고 ‘입벙끗’ 여가수 끝내…

    중국에서 이달 초 립싱크 하는 가수를 적발하는 금지법이 시행된 가운데 첫번째 적발된 여가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영자 뉴스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12일 자정(현지시간) 무명가수 팡 쯔위안(21)이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손목을 그었다가 정신을 잃었다. 팡은 10분 만에 룸메이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과다 출혈로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 에이-롱(A-Long) 측은 “손목 두 군데를 그어 피를 많이 흘렸지만 심각한 위기는 넘긴 상태”라고 밝혔으나 자살 이유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베이징 경찰은 팡이 1년 여 무명 생활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이달 초 립싱크 금지법에 적발돼 5만 위안(88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팡은 지난해 9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가수 황성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마이크를 거꾸로 잡은 채 립싱크를 하다가 지역당국에 적발돼 조사를 받아왔다. 5세부터 무용단원으로 활약한 팡은 지난해 상하이 영화 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에 있는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가수로 데뷔했으나 립싱크 논란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9세 소녀가 부른 노래가 실제론 다른 어린이가 부른 노래를 녹음한 립싱크였다는게 드러나자 이를 공식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유명가수들의 립싱크엔 눈감고 무명가수들만 단속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SK텔레콤 ‘제9회 사랑나눔캠프’ 개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3일부터 ‘제9회 SK텔레콤 사랑나눔캠프’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5박6일 일정으로 진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사랑나눔캠프’는 매년 자폐아동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동들에게는 정서안정 도모와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부모들에게는 장애자녀 양육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로 9회째다. ’서로 사랑 실천’ 이라는 부제로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장애 아동 및 다문화가정 아동과 보호자 300여 명을 비롯해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했다. 장애 아동들은 미술·무용·연극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체험하고, 부모들은 도예반, 심리상담반 등에 참여해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또 이번 캠프에 참여한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형제자매 결연을 맺고 다양한 예술 및 체육활동을 체험한다. 박용주 SK텔레콤 CSR 실장은 “사랑나눔캠프에 참가한 장애·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 아동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고, 부모들은 유익한 정보와 휴식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더불어 사랑나눔캠프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가정들이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사설] ‘막말 방송’ 이번엔 제대로 뿌리 뽑아라

    그제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청소년 언어순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욕설, 언어폭력 심의기준을 강화하고 대중매체들이 쓸 수 없는 유해용어(금칙어)를 정해 적극 규제할 방침이라고 한다. 언어오염의 주 원인인 방송·대중 매체의 일탈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단일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은 환영할 일이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에는 구석구석에서 막말과 욕설이 범람하고 있다. 법정에서 인신공격성 막말을 뱉는 판사가 새삼스럽지 않고, 병영 자살사건의 27%가 언어폭력 탓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마당에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언어폭력과 일탈이 확산되고 있으니 더욱 큰 문제인 것이다. 일상의 대화에선 욕설이 빠지지 않고, 인터넷상에선 도를 넘는 언어 파괴와 상소리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공공재인 전파를 쓰는 방송매체며 영화, 청소년들이 모이는 인터넷 공간이라면 응당 모범을 보여야 할 터이다. 그런데도 방송·인터넷 매체들이 오히려 언어오염과 폭력을 조장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아무리 좋은 방책이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동안 당사자인 지상파 방송사며 인터넷 매체들이 자정의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의 맏형 격인 KBS만 해도 막말방송과 출연자들을 강도 높게 제재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낸 상시 감독의 방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회의 건전한 말 씀씀이를 주도해야 할 공기인 지상파 방송이며 매체들이 뼈를 깎는 변화를 먼저 보여야 한다. 이번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따져 보면 사전심의 강화와 감시기능에 치우친 느낌이다. 일탈을 계속하는 방송·대중 매체가 더 이상 설 땅이 없도록 엄중한 제재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 포미닛·비스트, UN에 이어 유스올림픽 초청

    포미닛·비스트, UN에 이어 유스올림픽 초청

    포미닛과 비스트가 UN에 이어 유스 올림픽 개막 전야제에도 초청받았다. 포미닛과 비스트는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유스 올림픽 개막 전야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마지막 무대를 장신한다. 유스 올림픽은 전 세계 꿈나무 선수인 청소년들 36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첫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에 비스트와 포미닛은 각국에서 초청된 아티스트들과 한 자리에서 서게 됐다. 앞서 비스트와 포미닛은 UN에서 주최하는 세계평화축제 콘서트에도 초청받았던 바 있어 의미를 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런 세계적인 무대에 비스트와 포미닛이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비슷한 또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다른 무대와는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스트와 포미닛은 싱가포르 현지 시간인 8월 13일 밤 9시30분에 개막식 전야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 할 예정이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 팝스타 조지마이클, 또 대마초로 기소..24일 출두

    팝스타 조지마이클, 또 대마초로 기소..24일 출두

    영국 출신 팝스타 조지 마이클(47)이 또 대마초와 관련해 기소됐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12일(현지 시간) 조지마이클이 대마초 소지와 음주 또는 마약 복용 후 심신미약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조지 마이클은 대마초 소지 혐의로 오는 24일 치안 판사가 주재하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조지 마이클은 앞서 2006년에도 약물 복용 후 운전한 혐의로 2년간의 운전 정지와 1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받은 받는 등 그간 수차례 대마초 소지혐의로 체포된 바 있어 판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마초 혐의 외에도 조지마이클은 지난달 4일 차를 몰고 가다 런던 북쪽의 햄스테드에서 길가의 한 사진관 건물을 들이받아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한편 1980년대 밴드 왬(Wham)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솔로 활동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조지 마이클은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사진 = 조지마이클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송지효, 故 앙드레김 비보에 ‘웃음실수’ 질타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항생제 무용지물 슈퍼버그 경고..사망가능성有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f(x), 크리스탈-설리 태도 논란 이어 설리 허세글 화제 ▶ 황보, 그린 비키니 공개…"22인치 신화" 극찬 ▶ 이민정, 민낯 비키니 사진 공개…네티즌 "역시 꿀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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