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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여성들, 아리랑 공연중 화장실 못가고 결국…

    北여성들, 아리랑 공연중 화장실 못가고 결국…

    세계 최대의 집단체조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바 있는 북한의 아리랑 공연. 연 인원 10만명이 참가해 음악, 무용, 체조, 카드섹션, 서커스 등을 펼치는 아리랑 공연은 북한이 세계적으로 내세우는 문화상품이자 관광자원이다. 그러나 공연에 동원된 어린이와 부녀자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워낙 커 인권침해라는 비난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탈북자 인터넷신문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22일 ‘남한은 소녀시대, 북한은 선군시대’라는 기사를 통해 화려한 아리랑 공연의 이면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탈북자의 증언을 빌어 소개했다. 뉴포커스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소녀시대’ 등 한국 대중가요 그룹들의 군무를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탈북자들은 어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면 저런 동작이 나왔겠느냐며 세련된 모습 속에 숨겨진 그들의 땀방울을 측은해 한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아리랑 공연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이주연(34·가명)씨는 “넉달 동안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연습을 했는데 밥 대신 빵과 사이다를 주었다.”면서 “공연을 할 때는 화장실도 갈 수가 없어서 지린내가 진동했지만, 그것에 불만을 표현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뉴포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씨는 이렇게 몇 달간 고생을 한 후 북한주민에게 지급되는 보상은 TV 한 대와 이불 한 점뿐이라고 한다. 이씨는 “대부분의 주민은 상품 때문에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불참했을 때 받게 되는 생활총화 등 사상비판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포커스는 “아리랑 군무는 세계적인 규모이지만 칭찬보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체제 우월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위해 노예들의 군무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당국을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도스수사 결과] 특검도 3개월만에 “윗선 없다” 결론… ‘면피성 기소’ 논란

    [디도스수사 결과] 특검도 3개월만에 “윗선 없다” 결론… ‘면피성 기소’ 논란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해온 박태석 특별검사팀이 21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3개월간의 수사를 마쳤다. 김 전 수석 등을 새롭게 기소하긴 했지만 두차례 검경 수사와 별 차이가 없는 데다 이른바 ‘윗선’이나 배후 규명을 못해 ‘특검 무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까지 제기된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특검팀은 ‘무혐의 내사종결’ 처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수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제3자 개입 의혹 ▲자금출처 ▲검경 수사과정 은폐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한 결과 윗선 등의 개입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이 지난해 12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보고받은 경찰의 수사상황을 최 전 의원에게 알려주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 보좌관에게 수사상황을 전해준 김모(44)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비서인 이 사건 공범 김모(31·구속기소)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요원 김모(42)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또 디도스 공격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선관위 사무관 고모(50)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선관위 서버증설 공사를 마치지 않고 허위보고해 디도스 공격대응을 방해한 LG유플러스 차장 김모(45)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이미 기소된 박 전 국회의장 비서 김씨와 디도스공격 업체 대표 강모(25)씨 등은 도박개장 등의 혐의가 드러나 추가기소됐다. 특검팀은 이들의 범행 동기가 ‘디도스 공격이 성공하면 정치권에 이를 과시하며 온라인 도박 합법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강씨는 최 전 의원의 9급 운전비서 공모(27·구속기소)씨가 온라인 도박 사이트 합법화를 위해 정치권에 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것. 특검팀은 이들의 범행 동기를 근거로 자연스럽게 윗선은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들이 수사상황을 최 전 의원 보좌관 등에게 알려준 것과 관련, 상부의 지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지만, 특검팀은 김 전 수석의 의원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보좌진 사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이 아닌 상대적으로 형이 가벼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한 것과 관련해선 ‘봐주기’ 기소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검팀은 청와대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나 단체 및 제3자 개입 여부 등의 의혹 대부분에 대해 무혐의 내사 종결로 이번 수사를 마무리했다. ‘윗선은 없다.’는 검경수사 결과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했지만 검경의 결론을 바꾸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특검팀이 무혐의 내사종결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 당사자들 간에 디도스 공격시점에 맞춰 오간 1억원 등 자금의 출처 및 용처 ▲청와대 관련자들의 의도적인 은폐 및 조작 여부 ▲ 하급직 비서관에 불과한 이들이 공명심 때문에 거액의 자금과 인력을 동원한 배경 등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는다. 야당은 ‘꼬리자르기 수사’라며 국정조사 등을 통해 추가 의혹을 규명할 태세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55페이지에 이르는 수사결과를 낭독하며 특검팀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혐의 내사종결’이었다. 최 전 의원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 사건 전날 이 사건 피의자와 식사를 한 선우회(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모임) 관계자들, 나경원 전 의원 보좌관 등에 대해 특검팀은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검경 수사축소 의혹과 선관위 직원들의 공모 의혹, 투표소 변경 의혹 등도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 수사의 부실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수사검사들을 상대로 구두확인하는 수준에서 조사를 마무리했다. 100여명의 인력과 20여억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결국 대부분의 의혹 관련자들의 ‘혐의 없음’만 확인해준 셈이다. 이런 까닭에 ‘특검 무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치적 사건에 대한 특검의 결과물이 석연치 않았던 전례가 또다시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정쟁의 산물이라는 특검의 태생적 한계와 급조된 특검팀의 수사력 등 특검의 근본적 문제점이 다시 한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내에서 특검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내곡동 사저 부지 논란이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등도 특검보다는 국정조사 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사카 공무원 1만명 민간기업 보낸다”

    “오사카 공무원 1만명 민간기업 보낸다”

    일본 오사카시의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 행정에 나선 하시모토 도루시장이 오사카부와 시의 공무원 1만명을 비공무원으로 전환키로 했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와 시는 시영 지하철이나 버스,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 1만명을 민영화기관으로 이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사카부와 시는 공무원 1만명의 신분을 민간인으로 전환하면 최소한 매년 200억엔(약 2900억원)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사카 부와 시는 기능이 유사한 18개 단체와 시설도 통합하거나 일원화하고 10개 단체의 폐지와 보조금 중단도 결정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해 시장에 취임한 뒤 기구 통폐합과 공무원 구조조정을 통해 4000억엔(약 5조 83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지방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규제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최근 “지방공무원법에 위반한다.”는 견해를 보이자 조례안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 지방 공무원이 정치활동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한다는 벌칙 규정을 포기하고, 정치활동의 규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지방공무원의 정치활동 규제안을 국가공무원 수준으로 추진하자 공무원 노조 등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오사카시는 지난 2월 하시모토 시장의 지시로 직원 150명의 업무용 메일을 본인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극비리에 조사해 반발을 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또 ‘꼬리’ 디도스 특검 21일 결과 발표… 김효재 불구속 기소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사건에 대한 박태석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이른바 ‘윗선’이나 배후 규명 없이 21일 마무리된다. 경찰과 검찰에 이은 세 번째 수사 역시 큰 성과를 맺지 못함에 따라 또 다시 ‘특검 무용론’이 제기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이번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26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경찰 보도자료 수정 등 압력을 행사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회선 증설 사실을 허위보고한 LG유플러스 회선 담당자 김모 차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출범 목적이었던 ‘윗선’ 규명에 실패하는 등 앞선 검경 수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사 결과다. 애초 여야 간 정쟁의 산물로 만들어진 특검의 한계가 다시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검팀은 박태석 특검과 특검보 3명, 파견 검사 10명을 포함해 100여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20억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새는 양날개로 난다/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새는 양날개로 난다/오일만 경제부 차장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 율곡 이이(李珥) 선생은 평생 ‘색깔론’에 시달렸다. 16세 때 어머니 신사임당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대해 번민하던 그는 19세 때 금강산에 들어가 불경 공부에 매진한 시기가 있었다. 1년 남짓 그의 ‘방황’은 끝을 맺고 조선조 유교문화를 꽃피운 대유(大儒)로서 우뚝 솟은 인물이 됐다. 하지만 그가 한때 불교에 심취했다는 것 자체는 반대파들에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됐다. 유교사회에서 친불론자라는 딱지는 아마도 스탈린이나 마오쩌둥의 공산주의 시대 주자파(走資派)나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 당시의 공산주의자, 우리의 군부 독재시대의 ‘빨갱이’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격화되던 당쟁 속에서 사문난적으로 몰린 이이는 수차례 파직과 칩거를 거듭할 정도로 벼슬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성리학 이외의 모든 학문을 이단으로 몰았던 엄혹한 조선의 땅에서 이이는 불교는 물론 노자 사상도 과감하게 수용해 삼교합일(三敎合一)을 시도한 창조적인 지성인이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가 유학자로서 숭앙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이 선생의 인생 여정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종북좌빨’과 ‘보수골통’ 논쟁에서 보인 아쉬움 때문이다. 양자택일의 논리, 흑백의 이분법적 논리가 횡행하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변질되는 느낌이 짙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100년 전 소련의 볼셰비키나 히틀러의 파시즘처럼 섬뜩한 광기마저 엿보인다. 화해협력과 평화공존을 주장하는 온건진보 세력에도 종북이란 프레임으로 딱지를 붙이는 것은 21세기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사상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건강한 국가는 경제적으로 중산층이 두꺼운 사회인 것처럼 이념적으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해야 한다. 새가 양날개로 나는 것처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선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가치를 인정하고 공존 속에서 서로가 경쟁하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분단과 한국전쟁의 아픔을 겪은 우리로서 북한 접근법은 참으로 어렵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엔 하나의 민족이란 감정적 접근도 해봤고, MB정권은 지난 5년 가까이 적대적 국가로서 문을 걸어 잠그는 선택도 해봤다.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이념적으로 이복형제 격인 남북한이 ‘원수로 지내면 안 된다’는 공존의 필요성을 보다 절실하게 깨닫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복지논쟁도 마찬가지다. ‘보편적이냐, 선택적이냐’를 놓고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복지논쟁은 그 자체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국가가 존립하는 한 주류 사회에서 밀려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패자 부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복지의 주요한 기능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논쟁은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편가르기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 복지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생각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큰 그림 속에서 복지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복지국가의 대표적 모델인 스웨덴을 보자. 그 많은 돈을 국민들의 복지에 쓰면서도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이 평가한 국가경쟁력(2012년)에서 5위에 올라 있다. 우리는 22위, 일본은 27위였다. 50%가 넘는 조세부담률을 기꺼이 수용하면서도 노동자의 실업과 기업의 도산을 당연시하는 엄격한 경쟁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관건이다. 진보적 색채가 강한 사회민주당과 경쟁력을 중시하는 보수당이 번갈아 집권하면서 공존의 정책을 만든 점에서 부럽기 그지없다. 차는 브레이크가 있어야 달린다. 브레이크가 망가지면 그 비싼 롤스로이스도 무용지물이다. 브레이크가 불안해도 속도를 내지 못한다. 튼튼한 브레이크는 질주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인 것이다. 공존의 묘미를 체득하지 못한 사회가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마도 백년하청(百年河淸)일 것이다. oilman@seoul.co.kr
  • ‘이열치열’ 뜨거운 춤의 향연

    ‘이열치열’ 뜨거운 춤의 향연

    유독 무용 공연이 많은 여름이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는 한국 발레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나는 ‘제2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가 한창이고, 서울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는 역량 있는 안무가들이 만든 현대무용 작품들이 관객을 맞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최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올린 신작 ‘호시탐탐’도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현대무용과 발레 풍년 속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무용 공연도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새달 1일 ‘정재만의 서울춤 열두거리’ 새달 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승무(중요무형문화재 27호) 예능보유자인 정재만(64) 숙명여대 교수가 ‘정재만의 서울춤 열두거리’를 올린다. 정 교수는 한국춤의 대가 한영숙(1920~1990) 선생을 사사하고 벽사(碧史)라는 호를 물려받아 춤을 계승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예술이 국민에게 더 큰 관심을 받고 전승되면서 진정한 한류로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정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무용수 80여명과 한류의 본령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인의 기상이 느껴지는 훈령무, 고고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학춤·선비춤·산조춤, 엄숙함이 흐르는 살풀이·한풀이·승무, 극과 극의 대비가 이루어지는 광대무와 태평무 등 12가지 춤이다. 2만~5만원. (02)516-1540. ●국내 21개 무용단 ‘춤으로의 여행’ 국내 21개 무용단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명륜동 성균소극장에서 올리는 무용축제 ‘춤으로의 여행 2012’는 7월부터 ‘한국전통 춤의 창’을 주제로 공연한다. 놀이패 한두레의 전통연희작품 ‘바람결’(7월 13~15일)을 시작으로, 서울교방춤을 이어가는 성애순의 ‘백년의 바람’(7월 20~22일), 20대 전통춤 무용수로 구성된 청어람 무용단의 ‘젊은 춤꾼들’(7월 27~29일), 김백봉 명인의 신무용을 보여주는 춤·이음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김백봉의 춤이야기’(8월 3~5일), 전통춤을 재창조한 판 댄스 컴퍼니의 ‘아날로그와 디지털’(8월 10~12일), 퍼포머그룹 박덕상 타무천예술단의 ‘한 여름밤의 ’(8월 17~19일)을 준비했다. (02)747-503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포플레이 내한공연 28~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재즈그룹 포플레이가 13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개최하는 내한 공연. 8만 8000~14만 3000원.(02)830-6106. ●원더월드 투어 인 서울 2012 7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걸그룹 원더걸스가 3년 만에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다. 사랑에 빠지는 신비한 기억을 영상에 담아내며 한국 멜로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에는 강필석 김우형 전미도 최유하 윤소호 이재균이 출연한다. 6만~8만원. 1544-1591. ●가족 뮤지컬 ‘돈키호테와 터키 원정대’ 7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기사 돈키호테와 어린이의 친구 산초가 함께 터키로 떠나면서 겪는 모험담을 담았다. 3만~5만원. 1544-5955. [클래식·무용] ●테너 윤상준 독창회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깊이 있는 감성과 풍부한 성량을 가진 테너 윤상준이 ‘사랑의 기승전결’을 테마로 이탈리아 가곡에 담긴 사랑과 인생의 다양한 과정을 노래한다. 2만원. (02)581-5404. ●무용 ‘아리랑 블루스’ 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댄스컴퍼니 더바디의 신작. 각각 연출과 안무를 맡는 이윤경과 류석훈이 한국적 호흡을 현대무용과 결합해 절제와 발산, 동서양의 조화를 표현한다. 2만원. (02)2263-4680. [미술·전시] ●박경선 ‘질문있어요’전 20일부터 7월 11일까지 금산갤러리. 어린 시절 홀로 지낸 경험을 토대로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되묻는 작가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02)3789-6317. ●조태광 ‘다시 처음으로’전 7월 7일까지 서울 화동 갤러리비원. 작가의 무기는 구글어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를 벗어나 다른 세계에서의 풍요로운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시각적으로 독특하게 재구성했다. (02)732-1273.
  • 서울시, 양천구 건의 ‘집단에너지 열공급 규정’ 개선

    서울 양천구는 주거용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용 요금을 부과던 난방요금 부과체계를 개선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한 끝에 받아들여졌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열공급 규정’을 고쳐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택요금을 부과하는 조항을 신설, 지역 내 주거용 오피스텔 4502실을 포함해 시 전체 모든 주거용 오피스텔이 6월 발생분부터 감면 혜택을 받아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주거용으로 확인된 호실에 한해 지역난방 열요금을 주택용 수준으로 20% 감면해 부과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업무용 난방요금을 부과해 형평성 문제를 일으켰다. 열요금 적용기준이 다르다 보니 같은 주거용 오피스텔인데도 서울시 주택 관련 기관인 SH공사로부터 열공급을 받는 주민들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열공급을 받는 주민에 비해 20%의 비용을 더 내고 있었다. 구는 ‘열공급 규정’ 개선과 관련해 오는 20일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신뢰받는 행정을 펴기 위해 다른 불합리한 공공요금제도 개선에도 애쓰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SH공사, 문정·은평지구 용지 일반분양

    서울시 SH공사는 문정지구와 은평지구 용지 일반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입찰을 접수하는 용지는 송파구 문정, 강동구 강일, 은평지구를 포함한 13개 사업지구 내 71개 필지다. 이 가운데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는 중도금 납부 비율을 60%에서 20%로 낮췄고, 잔금 납부기한도 기존 공고보다 늦추는 등 대금납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은평지구 상업·편익시설 용지도 기존 분양가 대비 최고 20%까지 가격을 내려 입찰한다. 이번 분양에는 서초구 내곡지구 신원동 일대의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호텔 용지가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면적 4000㎡에 분양가는 212억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여러 지역에서 업무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주차장, 유치원과 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필지를 분양하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14일 분양공고 후 다음 달 4일과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문정 등 12개 지구 62개 필지에 대한 입찰 신청을 받는다. 노원구 장월 등 5개 지구 9개 필지는 같은 기간 방문 신청으로 접수해 추첨을 거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美제재 넘었지만 EU의 유조선 재보험 ‘암초’ 남았다

    한국, 美제재 넘었지만 EU의 유조선 재보험 ‘암초’ 남았다

    미국 정부가 한국을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금융제재의 예외 적용 국가로 인정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재보험 제공을 중단하면 미국의 우호적인 결정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북해산 브렌트유 등의 수입비중을 늘리는 등 대체선을 확보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12일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EU는 예정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재보험 제공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손’인 유럽 보험사들이 선박 재보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원유 운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EU의 방침을 되돌리기 위해 현지에서 협상을 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국방수권법 예외 인정이 EU와 선박 재보험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현재 유럽 안에서도 입장이 양분된 점을 감안하면 재보험 중단 유예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U의 최종 결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보험 관련 입장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다음 달 초에 협상단을 다시 현지에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사들 역시 이란산 원유를 대체할 수입선 확보에 주력, 수입 중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가 국내에 들여온 이란산 원유는 총 8678만 배럴이다. 이는 지난해 원유 수입량 9억 2676만 배럴의 9.4% 규모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규모도 아니다. 정부와 정유사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원유 추가 도입과 관련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둔 상태이다. 사우디로부터는 “언제든 협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7월 90%대에 육박했던 중동산 원유의 수입비중도 80%대 중반으로 떨어뜨렸다. 중동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우선 눈을 돌린 지역의 유정은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이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월별 브렌트유 수입 물량은 25만 배럴로 전체의 0.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2월에는 481만 9000배럴로 20배가량 급증한 데 이어 3, 4월에도 전체 물량 중 5%대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영국, 노르웨이 등지로부터 브렌트유를 들여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란산 원유를 실은 마지막 유조선이 들어왔고 당분간 이란산을 수입할 계획은 없다.”면서 “대신에 브렌트유를 수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중동산 두바이유에 비해 불순물 함량이 낮고 정제비용이 적게 들지만 운송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철폐된 3% 관세 효과로 운송비 부담을 크게 덜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수입 대체선 마련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기름값은 최근의 내림세가 다소 주춤할 수는 있어도 최소한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씨

    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윤성주(55) 최현우리춤원 회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3년.
  • 안성수·정구호의 만남… 회전무대 파격

    안성수·정구호의 만남… 회전무대 파격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국립발레단의 김지영과 이동훈, 박슬기와 김기완이 아름다운 발레 동작을 이어 간다. 다소 어긋나고 다른 자세를 반복하면서 점차 호흡을 맞춰 나간다. 이 작곡가의 발레 모음곡 ‘더 볼트’에 맞춘 우아한 발레 군무 사이로 현대무용수들이 펼치는 유쾌한 동작이 언뜻언뜻 보인다. 교향곡 12번 ‘1917년’에 따라 무용수 32명이 늘어서 춤추는 장면은 안무가의 설명에 따르면 ‘국민체조’다. 고품격 국민체조랄까. 국립발레단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창작 현대발레 ‘포이즈’(POISE)는 여러 모로 화젯거리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작품에서 안무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안성수(왼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유명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오른쪽)의 만남이 으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01년부터 이어졌지만, 국립발레단까지 합류해 대작을 만들어 내니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 연출은 무용에서는 이례적으로 회전무대(턴테이블)를 만들었다. 무대와 무용수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천장에는 직사각형 장식물 50여개를 매단다. 정 연출은 “춤추는 무용수를 360도 볼 수 있는 턴테이블은 ‘포이즈’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는 장치”라면서 “관객은 처음에 무용수와 장식물 중 무엇을 봐야 할지 헷갈리겠지만 결국 하나로 느끼면서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전무대용 안무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안 교수는 “2004년 작 ‘선택’에서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무용수들의 역량이 합쳐져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택’은 그해 무용예술상 작품상과 이듬해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안 교수는 “하체 동작은 발레를 기본으로 하고 상체에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면서 “현대무용수 4명은 클래식 발레에서 주역을 이끌거나, 장면 전환 때 나오는 광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은 쇼스타코비치와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를 사용한다. 의상은 정 연출답게 단순하지만 섬세하다. 29일~7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8만원. (02)580-1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주원, 15년만에 ‘세상 밖으로’ … “자유에 대한 설렘 커요”

    김주원, 15년만에 ‘세상 밖으로’ … “자유에 대한 설렘 커요”

    “겉은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가졌고, 속은 각이 잘 잡혀 있다. 팔과 다리가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잘 아는 무용수라는 말이다. 그리고 항상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국립발레단 창단 50주년 기념작 ‘포이즈’(POISE)를 안무한 현대무용가 안성수는 발레리나 김주원(35)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동작과 연기는 물론 아름다운 상체 라인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로 꼽히는 그가 ‘포이즈’를 마지막으로 발레단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입단해 죽 주역으로 활약한 그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과 갈등도 컸을 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연습동에서 만난 그는 “입단할 때부터 15년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다작(多作)보다는 역할에 대한 고민과 깊이 있는 해석을 하면서 무대에 서야 할 때가 왔다.”면서 예상보다는 덤덤하게 말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춤추고, 활동했기에 아쉬움은 덜하다.”면서 “물론 겁이 나긴 하지만 설렘이 더 크다.”고 덧댔다. ●지난 4월 부상으로 한 달 공백기 지난 4월의 부상이 원인이 된 건 아닐까. 국립발레단의 대작 ‘스파르타쿠스’를 10여일 앞두고 연습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한 달 동안 휴식을 가져야 했다. 무용수 생명이 유독 짧은 한국이라 다들 걱정이 컸다. 그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가는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7월이면 그는 국립발레단 단원 소개란에 ‘게스트 프린시펄’(객원 수석무용수)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간다. 다른 발레단에서도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이자 그가 설 자리가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뮤지컬 ‘컨택트’(2010)에 출연했고, 한 방송국의 스포츠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2년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외부 활동을 많이 한 편이다. 발레단에서 워낙 많은 공연을 소화했던 탓에 제약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더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새로운 작업과 시도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픈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깊이 있는 무대 욕심… 토슈즈는 계속 신을 것”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라는 수식어 대신 ‘아티스트’로 불리고 싶다는 그는 류정한·박은태 등 유명 뮤지컬 배우가 속한 기획사 ‘떼아뜨로’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계속 토슈즈를 신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은 발레리나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역할 모델로서 보고 클 수 있는 선배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는 그는 “이제는 나 자신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성신여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로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서 자신이 가진 경험을 더 많은 후배들에게 알려 주고 기회를 열어 주고자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바람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술을 만난 몸짓

    미술을 만난 몸짓

    미술과 무용이 한데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8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관에서 열리는 ‘무브(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전이다. 2010년 영국 헤이우드갤러리에서 시작돼 지난해 영국, 독일 등을 순회전시하면서 인기끌었던 아이템인데 한국에 맞게 변용됐다. 20여명의 작가가 조각·영상·미디어·설치·퍼포먼스 등을 배합한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80여점에 아카이브도 주목할 만하다. 1960년대 이후 몸짓과 미술을 어우러놓은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한데 모아뒀다. 스테파니 로젠탈 헤이우드갤러리 수석큐레이터는 “1960년대 이후 미술가와 무용수 모두 팔짱 끼고 작품을 바라만 보던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작품들을 내놨다.”면서 “관객들이 이번 전시장을 운동장처럼 여기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다. 윌리엄 포사이스의 ‘사건의 진실’은 기계체조에서 볼 수 있는 링을 잔뜩 매달아둔 작품이다. 저런 것에 매달리는 것이 어릴 적에는 즐거움이지만, 나이 들어서는 삶의 무게 때문에 힘들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매달려놀다 인생의 무게를 느껴보라는 것이다. 브루스 나우만의 ‘녹색 빛의 복도’는 말 그대로 녹색빛이 들이치는 35㎝ 너비의 복도를 설치해뒀다. 그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신체에 대한 감각을 느껴보라는 제안이다. 작품에 따라서는 시간대에 맞춰 전문 무용수들이 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장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온 더 스팟’(On the Spot) 무대도 마련됐다. ‘세일즈맨의 죽음’ 등 6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개별 작품과 이들 온 더 스팟 작품에서 미술과 무용이 어떻게 접합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일정을 미리 살펴보고 가는 게 좋다. 4000원. (02)2188-60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非朴 주자들 경선거부 시사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비박근혜) 주자들이 경선 참여 거부의 뜻을 내비치면서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비박 주자들은 8일 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논의하기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채 11일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한 데 대해 ‘경선 무용론’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비박 주자의 대리인 격인 안효대 의원과 권택기·차명진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픈프라이머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방식의 경선은 무산될 것”이라면서 “당 지도부에 작금의 사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며 시정되지 않으면 경선 무산의 파국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비박 주자 진영의 일부 의원들은 “들러리 서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도 불참했다. 정·이 의원, 김 지사는 이와 관련, 10일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제 와서 유·불리를 따져 경선 룰을 고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시간상으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어서 양측의 대결 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친노무현계 이해찬 후보와 이에 맞선 비노(비노무현)계 김한길 후보 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전개돼 온 가운데 당권의 향배에 따라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종북 논란 정국에서 당의 정체성을 둘러싼 노선 투쟁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의 강도 등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안동환기자 jj@seoul.co.kr
  • 아세안 4개국 명품 박람회

    아세안 4개국 명품 박람회

    8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한-아세안 센터 주최로 열린 ‘아세안 명품 박람회’에서 태국 무용단원들이 자국의 수공예 소품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아세안 4개국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림픽과 ‘더러운 정치’/임병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림픽과 ‘더러운 정치’/임병선 체육부장

    얼마 전 만난 체육계 인사는 88서울올림픽에 얽힌 얘기 하나를 들려주었다. 강산이 세 차례도 넘게 바뀔 만큼 오래전의 얘기니 가감해 들어야 하겠지만, 대회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경기위원회 관계자가 은근짜의 목소리로 이런 부탁을 했단다. 종목 하나를 더 늘렸으면 한다고. 당시 88올림픽조직위원회 실무자였던 이 체육계 인사가 딱 잡아떼며 안 된다고 했더니 그는 그 뒤에도 여러 차례 매달리더란 것이다. 몇 개월을 그렇게 끌다가 나중에 들어주겠다면서 “그럼 우리 요구 하나 들어주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마고 했단다. 그렇게 해서 그 뒤 한국에 많은 메달을 안겨준 종목 하나를 신설할 수 있었다는 비화였다. 세월이 많이 지난 뒤의 객쩍은 무용담처럼 여겨지지만 요즘이라고 이런 일이 없을지, 이런 일이 불가능하기만 한지 모르겠다. 전두환 정권이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것도 따지고 보면 정치적 이해 타산의 산물이었다. 오죽했으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서울올림픽은 가장 정치적으로 오염된 올림픽이었다.”고 뒤늦게 털어놓았을까. 전두환 정권은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집권한 자신들이 이 나라를 얼마나 안정되게 통치하는가를 세계 만방에 과시하고픈 욕망에 불타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체육계가 국가권력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이만한 성장의 디딤돌을 다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역사다. 우리에겐 손기정 선생의 마라톤 제패가 민족 자존의 의지를 떨친 강렬함으로 남아 있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이 실상은 자신들의 전쟁 준비를 감추고 아리안 민족이 히틀러의 영도 아래 얼마나 똘똘 뭉쳐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나치의 거대한 선전무대였음도 널리 알려져 있다. 4년 전 베이징대회만 해도 티베트 등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중국 정부가 휘황한 경제 성장을 등에 업고 중화의 기치를 만방에 과시한 대회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정치를 음습한 거래나 삿된 술수쯤으로 단정한다면, 얼마든지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정치에서 이러한 요소를 제거하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관철하는 수단이나 행위로 바라본다면 개막을 50일 앞둔 제30회 런던올림픽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도 조금은 맑아질 것이다. 그렇게 음습한 거래와 합리적인 정치행위 사이에 우리가 런던올림픽을 통해 이뤄내야 할 목표 하나가 놓여 있다. 바로 태권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에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남아 있게 하는 과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의 2020년 대회 이후 운명은 내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만약 퇴출되면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스포츠를 정식종목으로 되살려 내기란 요원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정부나 대한체육회나 태권도 단체나 모두 이 위중한 임무를 인지하고는 있다. 하지만 보고 듣는 바가 적은 탓인지, 운명의 결정이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세계인에게 태권도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마지막 무대로 여겨지는 런던올림픽에서 가용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모아 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 개막 한달 전부터 영국의 한 대학 캠퍼스를 통째로 빌려 대표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나 영양사와 조리사들을 파견해 선수들을 보살피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다.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따 국위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정식종목 잔류를 위해 떠들썩한 캠페인보다 은밀한 로비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50일 앞둔 시점에 우리가 그처럼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쯤은 인지하고 대회에 임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태권도의 정식종목 잔류는 어쩌면 민족의 자존심을 곧추세우는 일일지도 모른다. 세계 만방으로 뻗어나간 태권도 도장들에서 주먹을 앞으로 내지르는 이들의 “얍!” 구호가 제대로 들린다면 말이다. bsnim@seoul.co.kr
  • 무용수·안무가의 ‘국경 넘은 몸짓’

    2인 1조로, 무용 장르별로, 무용수와 안무가가 합심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솔로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한팩)가 8·9일과 15·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리는 ‘2012 한팩 솔로이스트’에서다. 현대무용과 발레, 모던힙합, 한국춤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현역 무용수 9명, 안무가 8명이 참여했다. 신작 6개에, 지난해 찬사를 받은 2개 작품을 포함해 모두 8개 작품이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안무가와 무용수를 분리·조합한 이유에 대해 “안무가들은 무용의 새로운 경향을 작품에 충분히 녹일 수 있고, 무용수들은 새로운 움직임을 경험하고 역량 이상의 몸짓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일과 9일에 오르는 작품은 모두 5개다. 비보이 출신의 무용가 이우재는 프랑스 출신 얀 루르의 안무로, 힙합·현대무용·한국무용의 장르를 넘나드는 ‘현행범’을 선보인다. 현대무용작 ‘아빠’(A pa)는 벨기에 피핑탐 무용단에서 활약하는 김설진이 소속 무용단의 가브리엘라 카리조와 뭉쳐 만들었다. 한국무용작 ‘야행’에는 섬세한 선을 가진 김미애와 역동적인 안무를 보여주는 안성수가 만났다. 안영준은 프랑스 현대무용가 파브리스 랑베르와 현대무용 ‘중력’을 준비했다. 지난해 극찬을 받은 김용걸의 발레작 ‘그 무엇을 위하여’도 오른다 15일과 16일에는 국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인 최진욱이 이 무용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윤수의 안무를 받아 ‘이몽’(異夢)을 올린다. 현재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이은경은 벨기에 캠포 아트센터 소속 무용수 피터 암프와 ‘나쁘지 않은 기억들’을 선사한다. 지난해에 이어 앙코르 공연하는 예효승의 ‘발자국’은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의 알랭 플라텔이 안무한 작품이다. 2만~5만원. (02)3668-000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출자·출연기관 비리 백태

    권익위가 개선안 마련에 앞서 17개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4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이들의 운영실태는 말 그대로 ‘비리종합세트’였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관련 보은인사는 기본. 친·인척 등 특정인을 뽑거나 헛돈을 쓴 내역을 들키지 않으려고 말도 안 되는 내부규정을 두기 일쑤였다. ●특정인 자리 위해 정관까지 고쳐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상 신규 인력은 경쟁시험으로 뽑아야 하는데도 자체 규정에 ‘비공개 추천, 특별 채용’을 명시했다. 경북 A진흥원이 대표 사례로 신규 채용 시 임원이 추천한 직원이나 특별히 위촉된 외부 인사 등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위원회를 아예 내부직원으로만 구성해 ‘짜고 치는 고스톱’ 인사는 예사였다. 부산 B기관의 경우 인사위원은 법인 직원 중에서 원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규정을 끼워넣었다. 충북지역 등은 비리에 대한 징계 시효를 2년으로 짧게 정해 최대한 처벌이 어렵게 안전장치를 만들기도 했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에는 금품수수 등에 대한 징계 시효는 5년이다. 측근 인사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특채를 남발하는 ‘위인설관’ 비리 사례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경기지역 C재단은 관할 시청의 지시로 재단이 필요하지도 않은 미술감독직을 신설해 채용 절차도 없이 특정인에게 겸직을 허가했다. D도는 특정인을 모 재단 이사장에 앉히기 위해 도지사가 이사장을 겸임하게 돼 있는 재단 정관까지 고쳤고, 전남지역 E시장은 자신의 선거캠프 본부장을 산하 재단의 사무처장으로 임명해 논란을 불렀다. 업무추진비 공개 원칙을 어기고 버젓이 비공개를 내부규정에 명시하기도 했다. 경남지역의 한 기관은 내부직원은 어떤 경우에도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공개하거나 누설하면 안 된다고 못 박아 입막음을 했다. 지자체가 이들 기관을 인사관리 창구로 앞장서 활용하기도 했다. 한 광역시는 퇴직을 1년여 앞둔 국장급 간부를 산하의 문화관장으로 임용했다. 진흥원의 경영기획실장을 명예퇴직한 과장급이 내려가는 자리로 고정해놓은 시도 있었다. 감사 등 감독장치가 없다 보니 방만한 기관운영으로 혈세를 물 쓰듯 했다. 전남지역 모 기관은 자치단체 관련 부서의 과장 출신이 기관장으로 파견근무하면서 월 300만원의 파견수당을 덤으로 챙겼다. 부산지역의 한 기관도 매월 4급은 122만원, 5급은 105만원 등의 규정을 만들어 파견수당을 퍼 줬다. ●경영평가 지자체 거의 없어 인천지역 F진흥원은 정원이 49명뿐이어서 기관장 전용차량 지급 대상이 아닌데도 출퇴근 업무용으로 대형 승용차를 임차해 연간 2500만원의 예산을 허비했다. 만들어만 놓았지 이후 경영 평가를 제대로 실시한 지자체는 거의 없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재정누수가 심각한 인천시도 지난해 경영평가를 처음 실시했고, 강원도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영평가를 한다고 해도 자치단체장이 기관장 교체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천 혁신도시 청약 3순위까지 조기마감

    대구·경북 혁신도시 주택 청약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 Ab-2블록 공공 분양주택 660가구에 대한 특별·일반 청약 결과 2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3대1, 평형별 최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거의 모든 주택 유형이 1~3순위에서 조기 마감돼 10개 중 단 2개 주택형이 무순위 접수 대상으로 남았다. 특히 이전 대상 공공기관 신청자가 487명으로 최초 수요조사 결과 배정된 344명보다 41%나 초과 접수됐다. 김천혁신도시는 KTX김천구미역 및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거점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번에 분양한 단지는 율곡천 수변공원과 접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중학교 및 상업·업무용지와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현재 김천혁신도시는 12개 이전 기관 중 6곳이 착공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기관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모집 공고한 대구 신서 혁신도시 B-4블록의 경우 전체 350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0%가 넘는 신청률을 보였다. 신서 혁신도시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630만원대로 주변 민간아파트 650만~68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대구공항·동대구역에서 8㎞ 거리에 있으며 대구 4차 순환도로를 통과하고 지하철 1호선 4개 역과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혁신도시 위상에 걸맞은 주거문화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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