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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개회식, 오륜기 사고에 연출자 오히려 큰소리?

    소치올림픽 개회식, 오륜기 사고에 연출자 오히려 큰소리?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는 배우, 음악가, 합창단, 무용수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피날레에서 오륜기 중 하나의 동그라미가 펼쳐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섯 개의 눈꽃이 오륜기의 다섯 개의 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눈꽃이 펼쳐지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건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며 “보통사람이라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그것 하나가 심히 거슬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큰소리쳤다. 사진 = MBC 중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 연출자 “완벽한 건 있을 수 없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는 배우, 음악가, 합창단, 무용수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피날레에서 오륜기 중 하나의 동그라미가 펼쳐지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섯 개의 눈꽃이 오륜기의 다섯 개의 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눈꽃이 펼쳐지지 않은 것. 이에 대해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건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며 “보통사람이라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그것 하나가 심히 거슬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큰소리쳤다. 사진 = MBC 중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조사 덜미

    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조사 덜미

    복면을 쓰고 강도행각을 벌인 20대 청년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4월 프랑스의 보석상에 2인조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돈과 보석을 모조리 털어 도망갔다. 가게엔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강도가 들었을 땐 무용지물이었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강도들이 경보기를 꺼버렸기 때문이다. 보석상 주인은 가게 위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강도들이 주인을 덮친 건 아파트에서였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은 여주인의 몸에 무언가 액체를 끼얹고 경보기 비밀번호를 대라고 했다. 강도들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몸에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여주인 몸에 끼얹은 건 휘발유라고 겁을 줬다. 겁에 질린 여주인이 비밀번호를 불러준 덕에 강도들은 편안하게(?) 가게에 들어가 맘껏 물건을 훔쳤다. 두 명 강도는 현찰과 보석을 잔뜩 챙겨 도주했다. 강도 중 1명이 실수를 저지른 건 이때였다. 여주인을 감시하던 강도는 여자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고 도망갔다. 여자로부터 “강도 중 한 명이 볼에 뽀뽀를 했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범인의 유전자(DNA)정보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프랑스 남부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여죄가 의심되는 20세 청년 용의자는 “여주인에게 트라우마를 덜 남기기 위해 뽀뽀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공문서 위조·보호사 ‘유령근무’… 줄줄 새는 요양급여

    공문서를 위조해 실제 근무하지 않은 요양보호사 등을 근무한 것처럼 등록하고 국고보조금을 부당 청구하는 수법으로 국민 혈세를 가로챈 노인장기요양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전국 236개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한 특별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144개 기관을 적발하고 총 29억원을 환수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노인 복지를 위해 쓰여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이 요양기관 운영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었던 셈이다. 장기요양급여비용과 시설운영비 등을 이런 방식으로 부당 수급해 적발된 사례는 해마다 1000건이 넘는다. ‘국고보조금은 눈먼 돈’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복지부에 따르면 장기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수급하다 적발된 장기요양기관은 2012년에만 1166곳으로, 94억 3400만원이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2011년에는 1201개 기관이 적발됐고 이들이 편취한 보조금 등은 96억 9800만원에 이른다. 적발된 요양기관의 부당 청구 금액은 모두 환수조치됐지만,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더하면 해마다 곳곳에서 수백억원의 아까운 세금이 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문제는 비단 장기요양기관만의 일은 아니다. 복지 수요가 급증한 만큼 국고보조 규모도 커졌지만, 국민 혈세로 조성된 보조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편취하는 관행은 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야 할 정부는 사실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부산의 한 장기요양기관은 3년간 약 7억 200만원을 편취했다. 바꿔 말하면 지난 3년간 혈세가 줄줄 새는 동안 해당 기관과 정부는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집중 단속을 하려고 해도 근거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현행법에는 제보 등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만 조사권을 발동해 해당 기관을 특별조사하도록 돼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는 요양기관에 대한 정기 특별조사 관련 규정이 없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236개 요양기관도 민원이 들어왔거나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곳들이다. 특별조사가 실시되면 1개 요양기관당 3~4명이 투입돼 관계자 진술, 통장 및 통화내역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관계자는 “요양기관들이 치밀하게 불법행위를 은폐하다 보니 일상적인 조사로는 완벽하게 밝혀내기 어렵다”면서 “실제 근무하지 않는 종사자를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놓고, 이 사람이 왜 없냐고 물으면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이 이뤄져도 조사 인력이 충원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노인장기요양기관은 전국 1만 5000여곳에 이르지만 관리감독 인원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별로 한두 명에 불과하다.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인력은 지사를 합쳐 8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정부는 요양급여를 허위로 청구하다 적발되면 해당 금액의 최대 5배까지 과징금으로 환수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단속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객정보 유출 불똥… 보안강화 나선 은행들

    카드사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불똥을 맞은 은행들이 부랴부랴 정보 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내부 직원들의 정보보안 의식보다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은 직원의 업무용 컴퓨터에 고객 정보를 직접 저장할 수 없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이 갖춰지면 고객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중앙 컴퓨터 또는 온라인 공간에 저장해 놓고 직원들은 각자의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도 이를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 방식을 갖춰 직원들이 조회하는 것만 허용하도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역시 정보기술(IT)본부와 중앙본부의 컴퓨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바꾸고, 모든 은행 컴퓨터의 개인정보 취급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직원 컴퓨터에 고객의 개인정보가 저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은행은 앞으로 직원이 필요할 경우 부서장 승인을 받아 최대 3개월까지만 자신의 컴퓨터에 고객정보를 저장해놓을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이동식 저장장치(USB)나 이메일을 이용해 정보를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는 절차도 까다로워진다. 신한은행 본점에서는 보안본부 직원이 입회한 경우에만 USB를 사용할 수 있고, 지점에서는 보안본부가 원격 시스템으로 USB 사용을 모니터링한다. 하나은행은 USB를 사용하거나 첨부파일이 있는 이메일을 외부로 보낼 때는 반드시 고객정보보호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깐깐해진 은행 내부의 정보보안에 대해 내부에서는 회의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그대로인데 규제만 강화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한 은행의 IT부서 관계자는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 그제서야 절차를 늘리고 규제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미래부 이번엔 ‘기초연구 선정률 높이기’ 미봉책

    지난해 정부출연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에만 예산을 몰아줘 일선 연구기관의 ‘연구비 대란’을 낳았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현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IBS에 연구예산이 쏠린 탓에 일선 연구자들은 국가 연구사업에서 선정될 확률이 너무 낮다”고 토로하자 연구사업 지원 자격 조건을 강화해 선정률 수치를 끌어올리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4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발표한 ‘기초연구사업 통합공고문’을 통해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미래부, 교육부의 개인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인 연구자는 올해 추가로 정부의 개인 연구 지원을 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연구자 1명이 최대 3건의 개인 연구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었다. 미래부의 조치는 지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IBS 논란’<서울신문 2013년 8월 30일자 9면>의 보완책으로 마련됐다. ‘노벨상 프로젝트’로 불리는 IBS를 만들어 세계적 과학자가 단장으로 있는 산하 연구단 50곳에 연간 100억원씩, 10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일하 서울대 교수가 브릭 게시판에 “2012년 IBS가 만들어지면서 모든 연구비가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집중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여러 연구자들이 동조하면서 파장이 불거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자 1명이 비슷한 주제를 쪼개어 여러 분야의 예산을 따내려 하는 등 문제가 있어 자격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의 경우 지원자 대비 선정률을 현재 9.9%에서 2017년 2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연구자가 진행하는 과제 특성과 연구 기간, 연구비 규모 등이 천차만별이다. 정부에서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해서 향후 지원을 제한한다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장에 팽배하다. 예를 들면 매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연구를 해 온 학자가 다른 연구 과제를 맡고 있다고 해 지원을 끊는다면 그동안의 성과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또 연간 수천만원 규모의 3년 단위 소규모 개인 연구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혁신적 연구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연구비 신청을 할 수 없다. 한 공과대학 교수는 “미리 연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2~3년 전에는 알려 줘야 하는데 당장 올해부터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국립대의 공학 교수도 “선정률만 높이려고 응모 자격을 억지로 제한하면 중견 및 신진 연구자들이 지원받기는 어려워져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러, 북유럽 역동적 축구 경험… 알제리 ‘가상 러시아’와 맞불

    홍명보호의 전지훈련이 무용론에 휘말리는 가운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상대할 팀들의 평가전 일정이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와 새해 네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5월 중순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유럽파 등 최정예 진용으로 꾸리게 된다. FIFA 53위인 대표팀은 5월 26~28일 중 서울에서 FIFA 랭킹 44위인 튀니지와 평가전에 나선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H조 상대들도 평가전 일정을 매듭짓고 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4일 자국 대표팀이 5월 31일 오슬로를 찾아 FIFA 랭킹 59위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지만 북유럽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FA 랭킹 22위인 러시아는 다음 달 5일 자국에서 아르메니아(38위)와 맞붙은 뒤 노르웨이전을 거쳐 6월 6일 모스크바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또 5월과 6월 초 사이 한두 차례 A매치를 더 치를 계획이다. 알제리는 다음 달 6일 ‘가상 러시아’ 슬로베니아(29위)와의 일정만 확정했을 뿐 나머지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5월 31일과 6월 4일 각각 한국, 벨기에와 컬러가 비슷한 팀과의 평가전을 구상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가장 느긋한 것이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다. 6월 8일쯤 브뤼셀로 튀니지 대표팀을 불러들여 친선전을 벌인다. 재미있는 것은 알제리를 제외한 세 팀 모두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인다는 점이다. 대회 개막을 보름 정도 남긴 시점부터 잇따라 열리는 세 팀의 평가전 결과를 종합하면 H조 판도를 점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감독은 박지성(33·에인트호번)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일로 건너가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22·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만난 뒤 네덜란드로 이동해 박지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영국 방문 일정은 잡지 않아 박주영(29·왓퍼드)과의 대면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홍 감독은 독일-네덜란드 출장을 마친 뒤 13일 또는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 강수진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7)씨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하며 첫 동양인 단원이 된 그는 1997년부터 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무용수상과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고 2007년에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가 최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카머탄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동양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 ‘스펙타큘러… ’ 3월 1일까지 공연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가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스펙타큘러 팔팔땐쓰’를 올린다. 2010년부터 진행한 서울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연장선이다. 그동안 할머니(‘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청소년(‘사심없는 땐쓰’), 중년 남성(‘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등 대상을 명확히 했지만, 이번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가 춤춘다’는 개념에서 시작해 도시 건축·공학의 풍경, 인간 생활과 존재를 묻는다.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일반인 공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용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88-dance@hanmail.net)로 신청을 받는다. (02)708-5001.
  • [손성진 칼럼] 경계해야 할 가장된 법치주의

    [손성진 칼럼] 경계해야 할 가장된 법치주의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사면 불가를 고수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령을 내렸다. 약속을 깼지만 부패한 권력자들은 제외함으로써 최소한의 한계는 지키려 한 뜻은 엿보인다. ‘법대로 하자’는 말에서 보듯 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생각보다 뚜렷하다. 위정자들이 흐뭇해할 만큼 법은 정의와 동의어 대접을 받고 있다. ‘법치주의’는 이런 인식을 활용한 통치수단이 됐다.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 즉 법을 자의적으로 악용한 권력에 깊은 상처를 가진 국민들은 누구라도 법치주의를 강조할 때면 주눅부터 들게 된다. 개념이 태동할 무렵의 법치주의는 국가 권력의 남용을 제한하는 의미였다. 국민들에게 법을 잘 지키도록 요구하고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수단이 아니었다. 변질되긴 했지만,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말한 법치주의도 본래의 법치주의였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공산당도 법 위에서 군림할 수 없다는 선언이었다. ‘인민들이여, 법을 지켜라’가 아니었다. 그러나 흔히 사용되는 ‘법질서 바로 세우기’처럼 우리에게 법치주의는 겉으론 치안 유지와 동일시되면서 사실은 국민을 옥죄는 용도로 오용돼 왔다.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외친 법치주의는 공권력 억제와는 정반대로 공권력을 제대로 행사하겠다는 뜻이 비쳐진다. 특히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엄단하겠다는 위압적인 권위주의 냄새가 난다. 물론 4대악 척결은 민생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강·절도와 폭력을 다스린다는 미명하에 국민의 기본권마저 억압하는 법치주의의 남용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진정한 법치주의는 국민의 준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법에 따라 심판하는 입법, 행정, 사법 3권의 올바른 행사를 통해서 달성된다. 유감스럽게도 어느 하나라도 현재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 국민은 없다. 국민들이 정의로 떠받드는 법은 입법 과정에서 정치적 암투와 거래로 더럽혀진다. 권력에 물들어서 오니에 뒹구는 정치인들에게 백지 같은 순수함을 기대하는 것은 환상일지 모른다. 일부에 대한 극단적인 표현임을 전제로, 권위에 빠지고 뇌물에 취한 행정가들에게서 바랄 것은 더욱 없다. 겉으론 독립을 외치면서도 여전히 권력에 종속되어 휘둘리는 검찰 또한 스스로 법치에 먹칠을 하고 있다. 눈을 가리고 천칭을 든 정의의 여신상 앞에 사법부는 얼마나 떳떳할 수 있겠는가. 법치국가의 맏형격인 사법부가 대통령과 행정부의 바지 자락을 붙잡고 있는 이상 견제와 균형을 바라는 건 사치스럽다고 하겠다. 국민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법치주의의 이념이다. 국민이 아프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입법을 통해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줘야 한다. 투명한 입법 과정을 거친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공정한 집행과 심판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법치주의의 원칙인 법 앞의 평등을 파괴하는 행위다. 법치주의를 ‘찍소리 내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범죄 척결과 질서 지키기 정도의 뜻이라면 치안유지라고 써도 충분하다. 과도한 법치주의는 독재의 분위기를 풍긴다. 본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말이다. ‘법에 의한 지배’는 법을 지배자의 이익과 통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가장된 법치주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권력자의 자의적인 지배를 배제하고 오로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인도하는 ‘법의 지배(rule of law)’다. 악법을 통치수단으로 악용한 나치와 같은 ‘법률적 불법’의 뼈아픈 경험을 다시 들출 필요도 없다. 중국의 법가(法家) 사상가 한비자는 유도(有度)에서 ‘法不阿貴 繩不撓曲’(법불아귀 승불요곡)이라고 했다. ‘법은 귀족이라고 해서 아첨하지 않고 휜 것을 재려고 자를 구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법치주의는 바로 이런 것이다. sonsj@seoul.co.kr
  • 31일(금) 지상파 하이라이트

    ■설 특집 히말라야를 그리다(KBS1 밤 10시 50분) 예순여섯 살 산꾼 화가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화폭에 담았다. 30여년간 산에 오르며 그림을 그린 곽원주 화백. 2011년부터 히말라야에 올라 14개 봉우리를 화폭에 담는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 그는 14좌 그림 산행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예순여섯 살 산꾼 화가가 화폭에 담은 히말라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설 특집 밥상의 신(KBS2 오후 6시 20분) 알고 싶은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도 많다. 맛있는 호기심이 가득한 음식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2014년 대한민국에 ‘밥상 입헌군주제’가 도입된다면 어떨까. 입맛 까다로운 왕이자 ‘밥상의 신’인 신동엽이 스타 손님들을 만찬에 초대한다. 과거 임금에게 진상됐던 전국 팔도의 귀한 음식들을 맛보기 위한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 ■감시자들(MBC 밤 10시 5분) 범죄 대상을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일을 맡은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자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 반장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가 합류한다. 한편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설날특집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SBS 오후 5시 15분) MC 전현무, 박은지의 진행으로 기존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모창배틀 쇼가 펼쳐진다. 출연진으로는 걸스데이, B1A4, 스피카, 미쓰에이 민, 홍경민 등 실력파 가수들과 개성파 배우 박효준, 야구 여신 정인영 아나운서 등이 스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배틀에 참여한다. ■스타워즈:새로운 희망(EBS 낮 12시 10분) 은하 공화국이 무너지고 무력을 앞세운 은하 제국이 건설되면서 평화롭던 은하계가 내전에 휩싸인다. 반군 소속의 레아 공주는 제국의 최강 우주 기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지만, 고향 엘더란 행성으로 향하던 중 제국군에게 붙잡히고 만다. 대신 레아 공주와 드로이드 C-3PO와 R2-D2만 적진을 탈출하게 된다. ■설날특집 한국영화의 힘, 대인배(OBS 오후 4시 35분) 방송을 통해 영화팬들은 물론 충무로의 대가들이 인정한 명품 배우들의 영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해운대’로 2000만명 흥행배우로 불리는 김인권부터, ‘7번 방의 선물’로 1000만 배우가 된 조재윤까지. 1000만명 흥행배우들이 말하는 충무로 뒷담화가 공개된다.
  • [사설] 지방의원 늘리는 게 정치개혁인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그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수를 각각 13명(비례 1명 포함), 21명씩 늘리기로 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로 첨예하게 맞부딪혀 온 여야가 지방의원 증원에는 선뜻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일의 선후완급(先後緩急)을 가리지 않고 제 잇속 챙기기에만 정신이 팔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밖에 할 수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단위로 도입된 기초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러나 기초의원 개인의 미흡한 자질과 끝없는 비리, 기초단체장과의 유착 문제 등으로 기초의회는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시도 때도 없는 세비 인상 요구에 막무가내식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눈총을 받는다. 오죽하면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나오겠는가. 여야가 지방의회 개혁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일 것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여야가 지방의원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니 국민은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지방의회 개혁을 외쳤지만 결국 ‘친위조직 밥그릇 챙기기’라는 황당한 소득만 남긴 꼴이니 성년 지방자치의 역사가 무색하다. 새누리당은 기초의회 자체를 구의회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주장을 내놓은 당사자이니 자기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배제를 당론으로까지 정한 민주당 또한 잿밥에만 관심이 있음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기초 의회 폐지 또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라는 핵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본질은 제쳐놓고 분초를 다투는 일도 아닌 지방의원 증원에 나선 것은 일의 순서가 틀려도 한참 틀렸다. 공천폐지 여부부터 분명히 하고 나서 지방선거제도를 바꿔도 바꿔야 할 것이다. 인구 상·하한선을 초과하는 선거구에 대해 조정 가능한 지역을 조정했다느니 조정이 불가한 데는 분구 또는 통합을 했다느니 하는 것은 결국 현행 제도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뜻 아닌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여야 공히 대선 공약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야는 지금 6·4 지방선거의 득실을 따지느라 기초선거 개혁의 본질은 생각할 여력도 없어 보인다. 기초의회 의원 수가 모자라서 지방자치가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진솔한 사과 없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와 관련한 공약에서 빠져나오려는 시도는 국민에게는 ‘꼼수’로 비칠 뿐이다. 특위는 활동 시한을 새달 28일까지로 연장했다. 여야는 이 기간만이라도 본질적 문제에 대해 보다 진정성을 갖고 토론하기 바란다.
  • [씨줄날줄] 시와스 마쓰리/서동철 논설위원

    지난 금요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일본 미야자키로 가는 비행기는 골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200명이 넘게 탈 수 있는 보잉 767이었지만 빈자리가 없었다. 이유는 미야자키공항에 내리는 순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한겨울이었지만 한 시간 반 만에 닿은 미야자키는 봄날이었다. 시와스 마쓰리(師走祭·섣달축제)가 열리는 난고손(南鄕村)은 두 시간 남짓 더 가야 한다. 북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면 휴가시(市)가 나타나고, 다시 서쪽으로 한계령을 방불케 하는 산길로 한 시간쯤 올라가면 ‘백제마을’을 알리는 푯말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산간은 다시 겨울이었다. 백제마을의 중심에는 백제왕의 후손 정가왕이 모셔진 미카도(神門) 신사가 있다.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들은 왜(倭)로 건너갔지만, 또다시 정변을 만난다.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백제계와 신라계 귀화인의 쟁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두 척의 배에 나누어 탄 정가왕 일행은 미야자키 북부 해안에 닿았다. 결국 정가왕은 난고손에, 세자 복지왕은 기조(木城) 마을에 자리 잡는다. 기조마을에는 복지왕을 모신 히키(比木) 신사가 세워졌다. 섣달축제는 히키 신사의 복지왕이 미카도 신사를 찾아가 아버지 정가왕과 상봉하고 기약 없이 헤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정가왕 스토리는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일본 학자들은 그저 전설로 치부하는 반면 마을 사람들은 역사적 사실이 상당 부분 담긴 것으로 이해한다. 718년 창건된 미카도 신사의 존재도 역사를 뒷받침한다고 믿는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자세에서는 백제왕의 존재를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열의가 느껴졌다. 실제로 부여객사를 모델로 백제관을 세우는가 하면, 일본 왕실의 유물창고 쇼쇼인(正倉院)과 같은 크기로 니시노(西) 쇼쇼인을 지어 섣달축제를 소개하고 미카도 신사의 유물을 전시한다. 지자체의 업무용 차량에도 ‘백제마을’ 로고를 자랑스럽게 붙여 놓았다. 섣달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열렸다. 마을의 유일한 우동집 주인은 손님을 받는 대신 문을 닫고 축제를 구경했다. 신관(神官) 역할의 주민은 정가왕과 복지왕이 살아서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하며 헤어지는 장면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이었다. 들판에 불을 질러 추격군을 몰아내는 것을 상징하는 불놀이는 이미 지역의 대표 볼거리로 자리 잡은 듯했다. 그럴수록 축제 기간 한국 관광객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난고손과 섣달축제의 존재를 알았다면 반나절쯤은 흔쾌히 투자했을 골프 관광객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檢, 한예종 입시비리 수사 착수

    검찰이 한국종합예술학교(한예종)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27일 감사원으로부터 한예종의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특별감사에서 한예종 무용원의 A교수가 2012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감사자료를 넘겼다. 검찰은 무용원의 신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입생 선발과 교수 채용을 놓고 금품이 오갔거나 정·관계 유력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미술원 B교수가 2011~2012년 연구비 총액 9억원대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보조원 인건비 5800여만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데 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앞서 2012년에도 한예종에서는 음악원의 한 교수가 입시 준비생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하고 합격시켜 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상업 우주여행 사업 ‘무용지물 신세 될 것”

    “상업 우주여행 사업 ‘무용지물 신세 될 것”

     영국에 본부를 둔 버진그룹이 오는 8월부터 첫 우주선을 띄우겠다며 추진중인 ‘상업 우주여행’ 계획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선데이타임스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에 대한 책 ‘가면 쓴 브랜슨’의 저자 톰 바우어는 책에서 “브랜슨의 대담한 우주여행 사업(버진 갤럭틱)이 천문학적 돈만 잡아먹을 뿐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랜슨 회장은 오는 8월 첫 여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버진 갤럭틱은 고객들을 우주로 보낼만한 충분한 로켓도, 미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버진 갤럭틱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금까지 세계의 갑부 580여명으로부터 4200만 파운드(733억원)에 달하는 여행비를 모았으며, 미 연방항공국에 비행 허가증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바우어는 로켓기술 유출 등에 대비 차원에서 중국인들의 우주 비행선 탑승이 금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국적의 탑승 예정자들도 미국의 반 스파이행위에 대한 규정 때문에 올 하반기로 계획된 우주여행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슨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버진 갤럭틱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진 갤럭틱은 최근 새로운 우주선 ‘스페이스쉽 2’의 세번째 비행실험을 실시했다. 이 우주선은 최고속도 마하 1.4에 도달했으며, 이는 해수면에서 시속 767마일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스피드라면 우주선을 7만1000피트(약 21km) 높이까지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전망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seoultv@seoul.co.kr
  • 초보 노점상 진희씨에게 보내는 세 딸의 가슴 뭉클한 응원

    초보 노점상 진희씨에게 보내는 세 딸의 가슴 뭉클한 응원

    갑작스러운 불행은 늘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윤진희(43)씨에게도 그랬다. 세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로 살아가던 진희씨는 6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온실 속 화초와도 같았던 진희씨는 세 딸을 위해 질기고 강한 잡초가 돼야 했다. 27일부터 31일까지 KBS 1TV에서 오전 7시 50분 방영되는 ‘인간극장’의 ‘엄마 힘내세요’ 편은 초보 장사꾼이 된 진희씨와 엄마를 응원하는 세 딸의 뭉클한 가족애를 카메라에 담는다. 진희씨는 2주 전 트럭에서 옷 파는 노점을 시작했다. 홀로 노점을 펴 본 적도, 옷을 떼어 온 적도 없었던 진희씨는 아직도 혼자 장사하는 일이 버겁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찾는 손님도 많지 않고, 길가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하루 종일 있는 것도 고단하기만 하다. 하루 장사를 마치고 꽁꽁 언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면 리나(16)와 유나(14), 예나(12)가 엄마를 맞이한다. 손을 문질러 주고 안마를 해주는 딸들의 응원과 격려에 진희씨는 약해진 마음을 다잡는다. 6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을 때 진희씨는 삶의 의지마저 함께 놓아버렸다. 몸도 마음도 아픈 엄마를 가장 먼저 끌어안은 것은 바로 세 딸이었다. 딸들은 엄마를 위해 일찍 철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한국 무용 유망주로 꼽혔던 첫째 리나는 아빠를 웃게 해주기 위해 무용을 시작했다. 이제 리나에게 무용은 가족을 일으키기 위한 목표가 됐다. 둘째 유나는 집안일을 돕는 든든한 살림꾼이 됐고, 막내 예나는 남사당패의 단원으로 장학금까지 받는 똑소리 나는 아이다. 형편상 첫째 리나가 무용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두 동생은 자신의 용돈을 보탠다. 이렇게 똘똘 뭉친 자매는 엄마를 ‘엄마’로 만들어주는 보물이다. 진희씨가 강한 엄마로 거듭나게 된 뒤에는 유나의 친구 어머니인 염정미(44)씨도 있었다. 세상 물정 모르고 나약하기만 했던 진희씨에게 정미씨는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인 동시에 용기를 키워주는 조련사였다. 여성스러운 진희씨와 반대로 정미씨는 털털하고 씩씩하다. 장사 선배로서 진희씨를 도우며 함께 전국을 돌며 재활용 옷을 공수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진희씨를 위해 트럭 노점에 직접 비닐 천막을 둘러주기도 한다. 엄마 없이 홀로 남아 있는 아이들을 위해 등교와 살림을 챙겨주기도 하는 정미씨는 진희씨의 오늘을 있게 만든 최고의 조력자다. 기특한 세 딸과 든든한 정미씨, 그리고 세상의 따뜻한 도움으로 진희씨는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될성부른 연출가 3인이 펼치는 무대

    될성부른 연출가 3인이 펼치는 무대

    신선한 발상과 재기발랄한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연극 세 편이 다음 달 5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이 준비한 ‘2014 유망 예술가 초청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유망 신예 예술인 발굴·육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예술의전당은 프로그램의 심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선정작에 공연장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연극·무용·전통공연을 각각 2편씩 선정했고, 올해는 연극 중심으로 꾸몄다. 첫 무대를 여는 작품은 이명일 연출의 ‘닫힌 문’(5~9일)이다. 지속적으로 인간 탐구 시리즈를 진행해 온 이명일 연출은 이 작품에서 ‘절망’을 이야기한다. 닫힌 문은 사회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뇌에 빠진 이들, 변방으로 밀려난 소외계층 등의 막막함을 상징한다. 시골에서 상경한 두 청년의 모습에서 좌절과 희망을 떠올린다. 현실 소재를 새로운 형식으로 묶어 내는 작업을 펼쳐 온 이영석 연출은 ‘2014 수단연극-청춘 인터뷰’(12~16일)를 통해 배우의 삶을 조명한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초년생 배우들의 체험 자체가 연극이 된다. 배우들이 주제 선정과 자료 조사, 준비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 방식으로 만들었다. 실제 삶과 연기가 교차하는, 그야말로 배우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윤혜진 연출은 ‘먼지섬’(19~23일)에서 ‘인간은 과연 변화할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주최한 신작 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된 구자혜의 희곡을 바탕으로 했다. 아픈 남편을 돌보던 여자는 파계승과 현실 도피를 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어느새 돌아보니 다시 무던한 현실 속에 놓여 있다. 다시 변화를 찾아 집을 나설 준비를 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인생의 변곡점에서 인간은 본질적인 변화를 할 수 있는지 묻는다. 1만 5000~3만원. (02)580-130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모나미 153 한정판, 원래 가격 100배 불구 ‘인기폭발’ 뒷거래까지 등장

    모나미 153 한정판, 원래 가격 100배 불구 ‘인기폭발’ 뒷거래까지 등장

    ‘모나미 153 한정판’ 모나미 153 한정판이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용 및 사무용품 전문업체 모나미는 50주년을 기념해 모나미 153 한정판을 출시했다. 모나미 볼펜은 1963년 5월 첫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흰색 디자인을 고수하며 ‘국민 볼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모나미 153 한정판은 하얀색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황동색 몸체에 니켈과 크롬을 도금하고 몸체에는 ‘모나미 153’을 레이저로 각인했다. 볼펜심은 독일산 고급 잉크 및 금속 볼펜심을 사용해 안정된 필기감을 더했다. 모나미 153 한정판 가격은 2만 원으로 기존 모나미 153 볼펜 인터넷 판매가인 200원에 비해 무려 100배나 비싼 가격이다. 이번 모나미 153 한정판은 1만 개 한정으로 제작돼 출시하자마자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단번에 팔려나갔다. 모나미 153 한정판 조기품절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 한 경매 사이트에서는 20만 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대·좌절·환호성… 공연 성패의 첫 관문, 꿈틀대는 끼와 꿈 캐스팅하다

    기대·좌절·환호성… 공연 성패의 첫 관문, 꿈틀대는 끼와 꿈 캐스팅하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로비는 한산했다. 공연이 없는 시간이라 서너 명 정도 있을 뿐이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갈 때마다 공기가 점점 더워졌다. 남녀 수십 명이 내뿜는 체온이 가득했다. 이들은 의자에 앉거나 서서, 또는 서성이거나 창밖을 보면서 쉴 새 없이 중얼거렸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 줄 사람들 앞에서 기량을 뽐내고, 선택받을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10월 초연하는 유럽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앙상블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남녀 각 200명 가운데 일부 그룹이 노래와 안무 심사를 받는 날이다. 넓은 연습실 한쪽에는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을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협력연출 및 안무감독, 구민경 협력음악감독 등이 매서운 눈빛으로 앉아 있다. 이날 모든 지원자는 30초짜리 지정곡을 불렀다. 그러나 지원자마다 ‘오디션의 기억’은 달리 새겨졌을 터. 노래만 하고 온 이도 있지만, 다른 기회를 갖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자유곡을 시키거나, 연기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날도 럭비공처럼 요구 사항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됐다. 한 남성 지원자가 노래를 끝내고 뒤돌아 나가자 오스몬드 연출이 불러 세웠다. 자유곡이 있는지 묻자 지정곡만 준비한 지원자는 당황해 말끝을 흐리더니, 순발력 있게 지정곡 ‘마음을 잡아도’(원제 Gefhl und Verstand)를 빠르게 연주하도록 요청했다. 이어 노래하며 점벙점벙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뜬금없이 호방한 웃음을 넣으며 심사위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노래만 부르고 나가게 되자 “다른 건 안 보시나요”라고 물으며 아쉬워하는 지원자도 몇몇 눈에 띄었다. 물론 분위기가 좋았다고, 또는 노래만 들었다고 해서 당락을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다. EMK 관계자는 “노래 심사에서 배역에 대한 질문을 던지거나 다른 노래를 시킬 때도 있다. 관심을 둔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합격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노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안무 심사가 이어졌다. 30분 동안 무용을 배운 뒤 지정안무와 자유안무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동작 순서를 익히기도 짧은 시간이라 박자를 놓치기 일쑤다. 이란영 감독은 “순서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작 하나하나를 명확하게 하고, 보여 줄 모습을 분명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디션은 노래 심사를 다시 한번 한 뒤 끝맺었다. “이 작품은 마리와 마그리드, 두 여인의 이야기이지만 앙상블이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연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디션은 공연 제작자들에겐 ‘성패의 첫 관문’으로 꼽힌다. 물론 연출, 무대, 음악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건 역시 무대 위 사람들이다. 주연은 물론이거니와 합창과 군무를 이끄는 앙상블 선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국내 초연인 작품에서는 앙상블의 역할이 더 크다. 이들이 묵직하게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공연의 가치가 상승한다. 보통 제작사들은 1차 서류 전형을 거쳐 2차 노래와 안무, 3차 연기 순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대부분 1차는 연출과 음악감독, 안무감독이 모여 서류를 본다. 재미 삼아 지원했다거나, 경력이 거의 없어 검증할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을 거르는 단계다. 오디션 유형은 연출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오스몬드 연출은 노래와 안무, 연기를 순서대로 보는 ‘정석’이다. 반면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등을 맡은 로버트 조핸슨 연출은 워크숍 유형에 가깝다. 그룹별로 안무, 연기 등을 시키면서 조화를 판단한다. 연출팀의 성향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오디션 기간이다. 이번처럼 3~4일에 걸쳐 오디션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오리지널 연출팀이 들어오면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해 공연한 라이선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다. 2012년 열린 오디션에 2000여명이 지원했다. 7개월간 10차례에 걸쳐 최종후보를 뽑고 영국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에게 영상을 보내 낙점받았다. 그렇게 장발장이 된 인물이 지난해 뮤지컬 상을 휩쓴 정성화다. 올해 말에 공연하는 ‘원스’ 역시 지난해 11월에 시작한 오디션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상당수 공연 제작사들은 주연급을 지명 오디션으로 뽑는다. 인지도 있고, 팬층이 두꺼운 배우들을 중심으로 오디션 요청을 하는 방식이다. 해외 제작사가 주도하는 오디션은 인기보단 실력이 선발의 척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이것이 오디션의 묘미이자, 배우들에게는 쾌감의 기억이기도 하다. 이날 ‘마리 앙투아네트’ 오디션에 참가한 조성지(37)씨는 그런 이유로 ‘스위니 토드’(2007)를 기억한다. 작지만 강렬한 피넬리 역을 위해 7차까지 오디션을 보면서 그와 다른 동료가 접전을 벌였다. 사실상 내정자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올라가지 않는 음역까지 뽑아내면서 마침내 배역을 따냈다. 그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 내고 결국 손에 쥐었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명쾌하게 말했다. 2006년 ‘아가씨와 건달들’로 뮤지컬계에 발을 들인 배희진(34)씨는 “오디션도 내 직업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엔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나를 왜?’라는 의문을 가졌다”며 “언제부터인가 오디션 지원자들이 다 같은 경험을 한 경쟁자이자 동료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가 오디션을 ‘동창회’라고 말하는 이유다. “주연 욕심도 물론 있죠. 하지만 그보다는 오랫동안 무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큽니다. 그래서 오디션에서 선택받지 않았다고 해도 예전처럼 좌절하지 않아요. 길게 보면, 가끔 쉬는 날을 갖는 것도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거든요. 이건 조급해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 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12년 만에… 명동으로 돌아온 주한 中대사관

    12년 만에… 명동으로 돌아온 주한 中대사관

    주한 중국대사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중구 명동으로 1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1만 7199㎡(약 5200평) 규모로, 서울 광화문의 주한 미국대사관보다도 2배가량 크다. 24층짜리 숙소동과 10층짜리 업무용 건물로 건축됐고, 중국의 해외 공관 중에서는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중국대사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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