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용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직원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19
  • 주택금융公 사장 넉달째 공석 왜?

    세월호 사고로 청와대와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인 주택금융공사는 넉달째 사장이 공석임에도 모집 공고조차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관피아 척결 의지를 보여도 정작 공공기관이 소극적일 경우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많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서종대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다른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임기를 10개월이나 남기고 사임한 지난 1월 17일 이후, 4개월간 주택금융공사는 사장 공고를 내지 않았다. 한국은행 출신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해오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정부의 기금을 위탁받아 서민주거안정사업을 하는 금융위원회 소속 준정부기관이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3~5배수의 사장 후보를 추려 금융위에 전달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공모가 지연되자 금융시장에서는 주택금융공사가 여전히 관피아의 낙점을 기다린다는 소문이 돈다. ‘관피아 척결’ 소나기만 일단 피하자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사장 공고 준비는 언제나 돼 있다”고 말했지만 공고를 안 하는 이유를 묻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세월호 때문에 모든 임원 선정 절차가 정지됐기 때문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4월 16일) 이후에도 캠코선박운용 이사장, 국민건강보험 상임이사 등을 포함해 12개 공공기관이 임원을 공모하는 공고를 냈다. 더 큰 문제는 주택금융공사에는 새 사장이 개혁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기관장 연봉은 3억 2199만원으로 5년전인 2009년(2억 3874만 3000원)보다 34.9%나 늘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임금은 8360만 5000원인데, 총 부채는 5조원을 넘는다. 직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200만원을 주는 등 방만경영 개선항목만 18개에 달한다. 상임이사 2명과 비상임이사 1명 등 3명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등 정치인 출신이다. 게다가 핵심사업인 보금자리론은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6월 2조 2629억원에 달하던 판매액은 올해 3월엔 1887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줄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연 이자율은 3% 후반대도 많은데, 정작 서민 지원정책인 보금자리론의 이자율은 4%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장 공모도 안 한 것은 오랜 기간 누적된 타율적 인사관행이 만들어낸 황당한 상황”이라면서 “정부뿐 아니라 공공기관 스스로도 관행을 바꾸기 위해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계성여고 모둠별 무용수업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계성여고 모둠별 무용수업

    학업 성취도는 높지만 흥미도는 낮은 학생들, 소통과 협업 능력보다 지식 주입과 평가에 몰두하는 학교, 스스로의 꿈 찾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의 하나로 문화예술 전문강사 교육이 학교에 도입된 지 10년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5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2008년부터 4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7809개 초·중·고교에서 예술강사 4735명이 활동하고 있고 43개 학교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됐다. 서울신문이 학교 안에서 진행되는 예술교육 현장을 찾아 연재한다. 무용실에 팝 선율이 흘렀다. 듣다 보면 고개를 까딱거리게 되는 미디엄 템포의 곡 ‘저스트 더 웨이 유아’(Just the way you are)와 다소 느릿하고 구슬퍼진 변주 버전이 번갈아 나왔다. 5명으로 이뤄진 모둠별로 두 곡에 어울리는 몸짓을 창작해 내는 게 수업의 미션. 무용실은 곧 여고 1학년 학생들 특유의 수다스러운 토론 소리에 점령당했다. 올해 서울 중구 명동의 계성여고에 출강 중인 예술강사 현아람(37·여)씨는 수다스러운 토론 과정이 끝난 뒤 아이들의 창조력이 발휘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지난 6년 동안 초·중·고교 수업을 하며 확인한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여러 차례 확인한 터다. 현씨가 장담한 대로 4개의 모둠마다 제각각 다르게, 허를 찌르는 곡 해석이 나왔다. 구슬픈 선율을 들으며 “배가 고파서 비참한 찰나”를 생각하던 한 팀은 밝은 선율을 “배고픔을 해결해 주면서 맛있는 치킨마요 덮밥”으로 해석해 냈다. 밝은 선율에 “야간 자율학습을 몰래 빠지고 도주에 성공한 상황”을 연상한 팀은 구슬픈 선율이 나오자 “결국 교문을 나서기 직전 선생님에게 붙잡혀서 돌아오는 상황”을 상상하며 우울해했다. 슬픈 곡을 들으며 한 학생이 “차가운 봄비”를 생각하자, 옆 친구가 “봄비가 오는데 버스는 오지 않는 상황”으로 확장시켰고, 그 옆 친구는 “봄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평소 앙숙이 우산을 낚아채서 줄행랑을 쳤다”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렇게 다소 복잡해진 이야기를 몸짓으로 바꾸니 무용과 짤막한 콩트가 뒤섞인 한 편의 무언극이 만들어졌다. 팀별 무용 작품을 본 뒤에는 또다시 작은 토론이 이어졌다. 무용 전공자가 아닌 학생들의 어설픈 몸짓 탓에 ‘치킨마요 덮밥을 사먹는 몸짓’은 “학교 급식을 배식받는 몸짓”으로 풀이됐고, 어떤 작품은 스토리라인이 사라진 채 빠르거나 느린 몸짓의 느낌만 남았다. 여느 무용수업과 달랐던 것은 아주 소란스럽고, 전체 학생이 킥킥대느라 바쁜 웃음이 가득한 수업이 펼쳐졌다는 점이다. 예술 전문강사라면 아주 어려운 동작을 쉽게 가르치거나 50분 동안의 수업만으로 반 전체의 훌륭한 작품을 이끌어낼 줄 알았다. 기대는 깨졌지만 ‘전체 학생이 즐기는 무용수업’이란 새로운 수업을 보게 됐다. 고전무용 전공자인 현씨는 12일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에게는 기술과 이론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겠지만, 지금 배우는 학생들은 즐기거나 위안을 받기 위한 예술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라면서 “교육과정에 맞춰 발레, 현대무용 등의 기본 동작도 가르치지만 우선 학생들이 예술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편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다거나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친구들과 함께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고 한국무용과 외국의 민속무용 등 다양한 무용을 통해 인류가 감정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체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예술을 체험하게 하는 교육의 중요성은 현씨가 6년 동안 다양한 초·중·고교생을 만나면서 터득한 이른바 ‘요즘 아이’에게 어울리는 교육법이기도 하다. 현씨는 “무용 수업에 임하면서 ‘이 활동을 통해 내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표시하는 게 요즘 학생들”이라면서 “말로 이해시키기보다 직접 몸을 움직이게 하고 친구들의 동작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도와주면, 무용과 같은 예술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학생들이 충분히 느끼곤 한다”고 설명했다. 현씨 수업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들 입장에서 평가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데 있다. 수행평가 형식으로 학생별 점수를 주기는 하지만 대부분에게 후한 점수가 주어진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다른 몸짓을 했으니 기준에 맞춰 실시하는 기존 평가체계와는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부담을 줄인 평가방식에 학생들은 환영 일색이다. 최선일(17)양은 “중학교에 다닐 때에는 수행평가를 하느라 정해진 동작을 외우고 어려운 동작을 못해서 속상했는데, 이 수업은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으니 좋다”고 말했다. 홍성미(17)양은 “틀이 정해지지 않은 수업이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호흡을 놓치지 않으려고 더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평가 부담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나태해질 여지도 있겠지만, 스스로 재미를 찾으려고 더 열심히 참여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들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통무용가 박건희, 14일 ‘춤, 담장 옆 국화꽃’ 공연

    전통무용가 박건희, 14일 ‘춤, 담장 옆 국화꽃’ 공연

    전통무용가 박건희, 14일 ‘춤, 담장 옆 국화꽃’ 공연 전통무용가 박건희 씨가 1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박건희의 춤, 담장 옆 국화꽃’을 공연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무용학과 학과장인 박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태평무, 승무, 산조춤 등 우리 전통 무용을 통해 ‘춤 속에 내재돼 있는 욕망과 갈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이번 무대는 관객이 직접 공연자의 숨결을 느낄 정도로 무대와 관객의 위치가 가까운 구조로 한국 전통무용의 멋을 좀더 잘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 청와대 접촉 뒤 임명됐다” KBS노조 주장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 청와대 접촉 뒤 임명됐다” KBS노조 주장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 백운기 신임 보도국장의 청와대 낙점설이 제기됐다. KBS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 취재 결과 지난 11일 오후 3시쯤 보도국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던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청와대 근처에서 모 인사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백운기 국장은 이 인사와 1시간가량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5시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백운기 국장이 회사로 돌아오자 길환영 사장이 곧바로 부사장 등을 불러 신임 보도국장에 백운기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 증거로 백운기 국장이 이날 청와대까지 업무용 차량을 이용한 배차기록표 복사본을 공개했다. 배차기록부에 따르면 백운기 국장은 업무상 이유로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50분까지 차량을 사용했으며 행선지는 청와대로 적혀있다. 노조 측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면접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백운기 국장의 자질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백운기 국장과 이정현 홍보수석은 고교 동문이며 백운기 국장은 2009년 MB특보 김인규 사장 옹립을 주도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편파보도 시비에 휘말렸던 인물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백운기 국장은 이정현 홍보수석과 광주 살레시오 고교 동문이며 김인규 전 사장과는 수요회 멤버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사제작국장 시절, ‘추적60분-공무원편’의 불방을 지시해 당시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다. 한편 이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KBS 사측은 “노동조합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측은 “당시 시사제작국장이던 백운기 국장은 지난 11일 삼청동 총리공관 주변 커피숍에서 업무 협의차 관련자와 만났지만 이는 보도국장 임명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라며 “보도국장은 방송 부사장과 보도본부장의 추천을 받아 내부 인사절차를 거쳐 사장이 임명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시곤 전임 보도국장은 보도국장직에서 사임한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 인터뷰에서 길환영 KBS 사장과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을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시속 12㎞ ‘홍대 앞’

    서울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는 시속 12㎞ ‘홍대 앞’

    서울 전 구간 통행속도는 시속 26.4㎞, 도심통행속도는 시속 18.7㎞, 외곽도로는 시속 26.6㎞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차량 속도가 떨어지는 곳은 시속 12㎞ 수준인 홍대 앞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서울시 차량통행 속도보고서’를 내놨다. 이전까지는 시범차량을 이용해 측정한 것이라면 지난해에는 3만 1000여대 카드택시 단말기에 들어 있는 지피에스(GPS) 운행자료를 76억건의 빅데이터로 전환, 분석한 결과다. 도로별로 보면 도시고속도로는 시속 59㎞, 주간선도로는 26.6㎞, 보조간선도로는 23.6㎞를 기록했다. 주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 가운데 가장 혼잡한 곳은 홍대입구 앞 홍익로로 시속 12㎞를 기록했다. 홍익로 뒤로는 수표로, 칠패로, 마른내로 등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 따지면 월요일 오전이 시속 25.6㎞, 금요일 오후가 21.6㎞로 가장 느렸다. 아무래도 주 초반 출근 차량과 주 후반 연휴 차량이 몰려 나오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된다. 시간대별로 보면 도심의 오전 통행속도는 시속 23.4㎞로 오후 통행속도 18.7㎞에 비해 훨씬 빨랐다. 오후에 업무용 차량들이 길에 나오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따지면 강북구가 시속 20㎞ 수준으로 가장 혼잡했다. 속도가 높은 도시고속도로나 주간선도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전체적으로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공개한다. 교통 전문가가 아니라도 자기가 주로 다니는 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꾸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홈페이지(traffic.seoul.go.kr)에다 공개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울교통포털’, ‘서울 빠른 길’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통행속도 자료는 지역별 주요도로와 교차로 교통개선사업의 주요 지표로 쓰이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빅데이터 방식의 접근을 썼다”면서 “이 자료를 토대로 통행속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공기업 탐방] ‘철도마피아’거론은 각성 기회…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만들 것

    [공기업 탐방] ‘철도마피아’거론은 각성 기회…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만들 것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강영일(58)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집무실에 들어서면 수수한 표구액자에 담긴 글이 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 서산대사의 시 ‘답설야’(踏雪野)에 나오는 구절로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뜻이다. 강 이사장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경구로, 지인이 써 준 글씨를 직접 표구해 곁에 두고 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철도공단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지 두 달을 넘긴 강 이사장으로부터 경영 계획을 들어봤다. 행정고시(23회) 합격 후 28년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교통 분야에 몸담았기에 철도에 대한 ‘내공’이 만만치 않다. 그는 철도의 해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철도공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위상 제고를 위해 공사명 변경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채 경감 등 산적한 현안 해결과 관련해서는 자신을 서커스에서 ‘접시 돌리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속도가 떨어지는 접시는 가끔씩 건들어만 주면 스스로 돌아간다. 하지만 수많은 접시를 혼자서 다 돌리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이다. →최근 안전 문제가 국가적 화두다. 앞서 호남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은데. -잘 만들어진 매뉴얼도 위급 상황에서 제 기능을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매뉴얼과 절차를 쉽게 숙지해 행동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고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고 유형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휴대용 재난관리 매뉴얼과 사고 발생 때 보고 체계의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활용할 계획이다.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관리 사이버 교육 과정도 신설하겠다. 연말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는 6~7월 관련 기관 합동 시설물 점검을 거친 뒤 12월까지 고속열차를 투입해 검증을 한다. 또 개정된 철도안전법상 종합시험운행도 시행하는 등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철도공단이 코레일의 자회사라는 인식이 강한데. -공단은 철도 건설과 시설관리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가 철도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우수한 철도기술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단의 위상 제고를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부정적인 철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다. 철도 건설과 시설관리 업무가 법규에 명시돼 있어 살펴봐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 →공단의 강점과 약점을 평가한다면. -공단은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주역이자 철도 건설 전문조직으로 역량을 이미 인정받았다. 현재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 원주~강릉 간 고속화철도를 건설 중이다. 직원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고 감리 등 철도 건설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철도 건설 부채가 많고 방만경영, 특히 비리와 연계된 것으로 세상에 보여지고 있다. ‘철도마피아’라는 말이 거론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철도인들에게도 각성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직렬이 모인 조직이라 분파가 심하고 조직문화도 침체돼 있다. 다양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노사 갈등을 겪은 뒤 조직 화합이 시급할 텐데. -취임 당시 연고지와 지역주의를 철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이뤄진 처·부장 인사는 본부장에게 일임했다. 간부들의 면면을 모르기에 의견을 내놓기 어려웠다. 본부장이 함께 일할 처장, 처장이 부장을 직접 고르도록 했다. 또 권한도 부여했다. 권한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나중에 결과로 평가할 생각이다. 기준은 제시했다. 과거 경력과 평판을 고려하되 징계는 감정적인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 잘못에 대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징계는 오히려 조직을 위축시킬 수 있다. 직원들을 ‘철도마니아’로 탈바꿈시켜 열정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8월 조직개편도 준비 중이다. 본사 인력을 15% 줄이고 현장을 강화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으로 만들겠다. →부채 경감 대책은 무엇인가. -공단의 부채 17조원은 대부분 건설 부채다. 연간 이자로 4000여억원이 나간다. 지난해 적자액만 930억원에 이른다.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의 50~60%를 채권 발행으로 자체 부담하기 때문에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부채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평온한 바다는 노련한 어부를 키우지 못하듯이 현재의 위기 상황이 공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채 경감의 큰 원칙은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다. 2017년까지 1조 2000여억원을 줄일 계획이다. 비용에서는 철도 역사 등의 과도한 설계를 바로잡아 4000억원을 줄이고 경상경비 절감과 채권발행 시기 조정을 통한 이자비용 축소 등으로 1700여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수익성 등을 감안한 국유자산 사용료율 개선 등 임대수입을 높이고 민자역사 개발 등으로 2744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가 구간 공사의 국가 부담을 높이는 한편 선로사용료 산정 방식을 개선해 2600여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운영기관 부담은 소비자 이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 2017년 230억원 흑자 달성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공단의 직접 감리와 설계가 늘고 있는데. -법률 개정으로 공단이 책임감리 의무시행기관에서 제외됐다.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으로서 역량 강화와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직접 감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 상주하면서 도면과 내역서, 시방서를 검토하고 시험입회 등으로 기술 노하우 축적이 가능하다. 신속한 협의와 처리를 통해 착오도 줄일 수 있다. 2009년 이후 20개 현장을 직접 감독함으로써 37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설계 역량 축적도 필요하다. 민간과 경쟁하기는 힘들겠지만 그 수준은 돼야 한다.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도제 방식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혔는데. -그동안 해외 진출은 설계·감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로 재정사업에 진출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 필리핀과 인도, 방글라데시 등에서 설계·사업 감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별도의 수익사업이 없는 공단으로서는 해외 사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대다. 해외사업 파트에 전사적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역량을 확대해 시공사와의 컨소시엄으로 건설사업에 진출하고 턴키 사업 수주를 목표로 설정했다. 가격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리지만 건설 경험이 축적돼 있고 품질이 높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철도 현장에서 부실 제품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 -부끄럽고 위험한 일이다. 의혹이 제기되는 부자재나 제품은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성능 재검사를 받겠다. 객관적 검증이 이뤄지도록 업무 담당자도 교체할 방침이다. 가격차는 환수조치하고 이미 설치된 자재나 부품의 경우 품질에 문제가 없다면 보강해 사용하되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투명한 계약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KR 규격’을 확대해 국산화를 유도하거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자문위원과 설계심의위원은 점수제를 적용, 인맥이 아닌 투명한 기준을 통해 선정되도록 기준을 개정하겠다. 청렴 모델 확산을 위해 ‘정정당당 KR인’을 제정했다. 형식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는 올바른 사람만이 영예를 차지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든 길목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공단의 명예를 드높인 ‘영웅’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경영철학을 밝혀 달라.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망 구축이라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2020년까지 전국 주요 거점을 90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진할 것이다. 두 달간 수시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결국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것(우문현답)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외부 고객과 함께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인재 경영과 인재 양성은 공단의 가치 및 역량 제고와 직결된다.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영일 이사장은 ▲1956년 전북 익산 ▲한국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행정고시 23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육상교통국장·도로국장·물류혁신본부장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재)한국부동산연구원장 ▲㈜새서울철도 대표이사
  • 美서 치료 김승연 한화회장 귀국

    美서 치료 김승연 한화회장 귀국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월 27일 출국해 미국에서 신병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업무용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건강에 차도가 있지만 여전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주치의가 자택을 방문하거나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중) 서울 계성초 스마트 교육 현장

    [IT기술 혁명-다가온 미래학교] (중) 서울 계성초 스마트 교육 현장

    “지금부터 20분간 마인드맵의 설명을 늘리는 ‘트리 확장’을 시작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의 계성초등학교 5학년 슬기반. 조기성(41) 교사의 말에 학생들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교실 앞면의 전자칠판에는 자기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한 ‘마인드맵’이 준비돼 있다. 트리 확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 마인드맵의 가지를 늘려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5명씩 모둠(그룹)을 지어 앉은 학생들은 동영상을 보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자료를 찾았다. 2모둠의 민석이와 민준이가 태블릿PC를 클릭하더니 찾은 자료들을 마인드맵의 ‘트리’ 끝 부분에 붙여 넣었다. 민석·민준이가 맡은 것은 ‘불교문화’ 부분. 두 학생은 ‘직지심체요절’과 ‘고려청자’, ‘고려청자에 이름 붙이는 방법’, ‘고려청자와 빗살무늬토기의 다른 점’ 등을 인터넷에서 척척 찾아내더니 능숙하게 설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조 교사가 “민석이와 민준이가 가장 빠르네!”라며 칭찬을 하자 다른 학생들도 바빠졌다. ‘5분사탐-고려의 불상’이란 동영상을 들으며 메모를 하던 5모둠의 주원이가 태블릿PC에 정보를 넣었다. 동영상이 안 떠서 고생하던 태화 역시 분발하는 모양새였다. 학생들이 바쁘게 움직일수록 마인드맵의 가지 수도 여기저기서 점점 늘어났다. 이날 슬기반 사회 과목의 주제는 ‘불교의 영향과 고려 사람들’이었다. 5개의 모둠으로 나눠 ▲팔만대장경판 ▲불교의 영향 ▲사찰의 영향 ▲불교문화 ▲건축과 불상 등 5가지 소주제를 하나씩 맡아 공부하는 방식이었다. 각 주제에는 관련 영상과 찾아야 할 과제 등이 제시돼 있다. 트리 확장을 끝낸 후 각 모둠에서 1명의 학생이 반 전체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친구들의 질문에 답도 해야 한다. 수업은 태블릿PC로 게임이나 웹서핑 등 딴짓을 하기 어려울 만큼 밀도 있게 진행됐다. 수현이는 “1주일에 2~3번 정도 이런 수업을 하고 있다”며 “책을 보면서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짝꿍 혜림이도 “수업한 뒤 교과서를 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이 학교는 2011년부터 사회와 과학 등 일부 과목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하고 있다. 조 교사가 삼성에서 태블릿PC를 협찬받아 3학년부터 수업에 도입해 올해 3~6학년까지 확대됐다. 외국어, 미술, 도예, 무용, 인성, 국악 수업과 함께 특성화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태블릿PC를 수업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 거부감도 있었다. 남궁순옥(58) 계성초 교장은 “태블릿PC를 도입할 때 주변에서 ‘아이들이 게임이나 웹서핑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예상외로 학습 효과가 뛰어나고 학생들도 수업을 즐거워해 점점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는 수업 시간에만 사용하고 수업 종료 후엔 바로 회수하는 게 원칙이다. 남궁 교장은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첨단 기기는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업을 준비하는 게 교사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조 교사는 수업 개설에 ‘삼성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EBS 클립뱅크나 유튜브 등에서 적절한 것을 찾아 링크를 붙이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교사는 “수업을 설계하는 것은 전적으로 교사의 몫”이라며 “일부 회사에서 나오는 디지털 수업 자료는 콘텐츠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것이라면 지금의 수업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자료를 찾을 때에도 인터넷에 널려 있는 자료가 아닌 출처가 분명한 자료를 찾도록 가르치고 있다. 포털 사이트의 단순한 질의응답 서비스나 출처를 모르는 블로그 자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백과사전이나 도서관, 교육청 등 공공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 조 교사는 “첨단 기기를 활용한 수업은 아이들의 역량을 키워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스스로 자료를 찾고 협업해 더 큰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게 바로 이 수업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1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했던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서도 이런 부분이 강조됐다. 미래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게 핵심이며, 그러려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동구 한영중학교의 김두일(39) 과학 교사는 현재 중학교 3학년 과학 과목의 8단원 중 2단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수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김 교사가 수소 풍선을 천장에 띄우고 공기 중에 풍선이 뜨는 이유를 설명하면 학생들이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기 생각을 주고받는다. 학생들의 답이 즉각 오기 때문에 교사는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들의 이해도는 어느 정도인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SNS를 활용하자 수업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기 시작한 게 가장 큰 성과다. 김 교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충분히 공감하지 않은 채 첨단 기기만 활용한다면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다”며 “미래의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자존감과 자신감 등을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남 김해시 김해외국어고등학교의 박승훈(36) 영어 교사도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게 미래 수업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 수업에 메모, 갈무리, 뉴스 클리핑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인 ‘에버노트’를 사용한다. 에버노트사에서 인증한 전 세계 26명의 앰배서더(홍보대사) 중 한 명인 그는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사진이나 글귀, 뉴스 등을 에버노트로 모아 수업에 활용한다. 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 등에 에버노트를 설치하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떠오른 노래를 영어로 녹음해 발표하게 하는 등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 박 교사는 “에버노트라는 프로그램이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학생들에게 사용법을 익히라든가 하는 식으로 강요를 하면 안 된다”며 “첨단 기기나 각종 프로그램이 수업에 도입되면 오히려 불편해하는 학생도 있다. 지금까지 수업이 교사가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었다면 미래의 수업은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업 중 학교 복도서 15세 여학생 성폭행 충격

    수업 중 학교 복도서 15세 여학생 성폭행 충격

    수업 중이던 학교 복도에서 한 남학생이 한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만든 이 사건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침 8시 경 메릴랜드에 위치한 파크사이드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다. 이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조코리 스카버러(17)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5세 여학생과 함께 학교 복도로 들어선 직후 CCTV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역으로 끌고 가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당시 학교에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있었으나 아무도 이같은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 이번 사건은 특히 각종 강력사고로 안전이 대폭 강화된 학교 안에서 일어나 학부모들에게 던진 충격은 더욱 컸다. 한 학부모는 “수백 대의 CCTV가 무용지물이었다” 면서 “어떻게 교사들이 끔찍한 범행을 까맣게 모를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직후 곧바로 조코리를 체포했으나 현재는 10만 달러(약 1억원)의 보석금을 내 석방된 상태다. 현지경찰은 “사건 발생시 수차례 피해자가 싫다는 소리를 질렀다” 면서 “용의자는 성폭행, 납치, 폭행 등 여러 범죄로 기소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숙아 두 눈 잃어도 국악 꿈나무로 키워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2014년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소설가 은희경씨의 어머니 이정애(80)씨와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어머니 강경림(82)씨, 가수 문희옥씨의 어머니 김한순(76) 씨, 현대무용가 안은미씨의 어머니 정창랑(75)씨, 피아니스트 문지영씨의 어머니 이복례(50)씨, 국악인 이현아씨의 어머니 김희숙(54)씨, 김광보 연극연출가의 어머니 김갑연(79)씨 등 7명이다. 이정애씨는 두 아이의 엄마로 침잠해 있던 서른다섯살 딸에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소설가로 거듭나도록 격려했다. 강경림씨는 돌 무렵 앓은 소아마비로 보행장애를 겪는 아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준 뒤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도록 힘을 불어 넣었다. 김 교수는 2012 여수엑스포 미디어디자인 감독 등을 역임하는 등 첨단융합예술의 리더로 성장했다.김희숙씨는 미숙아로 태어나 두 차례 수술 끝에 두 눈을 잃은 딸을 국악에 입문시켜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꿈나무로 키워 냈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늘의 눈] 너무도 안타까운 세월호 초기 대응/최치봉 사회2부 부장급

    [오늘의 눈] 너무도 안타까운 세월호 초기 대응/최치봉 사회2부 부장급

    세월호 선원들의 비상식적 행위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나부터 살겠다고 도망친 사람들 아닌가. ‘책임윤리’나 ‘직업윤리’를 따지는 것도 언어의 사치일 뿐이다. 선사의 행태는 어떤가. 돈 몇 푼 더 벌려고 과적과 증축, 평형수 조작 등 온갖 불법을 일삼았다. 먼저 탈출한 선박직 15명 가운데 8명이 입사 6개월 이하다. 이들은 대피훈련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했다. 월급은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회사는 빚더미에 깔려 있다. 그런데도 실제 소유주는 상표권 사용료 등으로 꼬박꼬박 돈을 빼갔다. 탐욕과 불법의 극치다. 이런 회사의 직원들에게 책임감이나 자존감이 있을까. 결과는 너무 명료했다. 이런 회사에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사고 발생은 그렇다 치더라도 사실 꽃다운 생명을 무더기로 앗아간 주범은 구조 당국(정부)이다. 분초를 다투는 사고 초기에 윗선에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본부를 꾸리느라 허둥댔다. 가장 아쉽고도 안타까운 점은 헬기운용 문제다. 기동력이 뛰어나다고 뽐내던 장비는 무용지물이었다. 헬기가 처음 도착한 것은 지난달 16일 오전 9시 27분. 이때부터 세월호가 완전 침몰한 10시 20분까지 50여분은 ‘골든타임’이었다. 앞서 진도 항만관제센터(VTS)의 항로추적 실패와 오전 8시 52분 “살려달라”는 단원고 학생의 첫 신고 때 우왕좌왕하느라 허비한 시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였다. 현실은 너무 달랐다. 공중에서 밧줄을 타고 처음 내려온 사람은 항공구조사였다. 이들은 배 밖 승객들을 한 사람씩 바스켓에 담아 올려 보냈다. 대여섯명이 탄 소형선박 전복 때나 적용할 수 있는 구조 방식이다. 당시 세월호는 왼쪽으로 40~45도 기우는 중이었다. 이때 장비를 갖춘 ‘특수구조대원’들이 내려와 선실을 장악했더라면 상황은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조타실에 바로 진입, 탈출방송을 내보낼 수 있었다. 줄사다리 등으로 선실 바닥에서 아우성치는 승객들을 끌어올릴 수도 있었다. 잠수장비를 갖추고 들어가 탈출로를 확보할 시간도 어느 정도 있었다. 이 같은 50분간의 골든 타임은 생사를 가름할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당시엔 해경 123호 경비정도 현장에 도착했다. 주변엔 어선 20여척이 몰려들었다. 배 밖으로 나와 있던 승객들을 충분히 구조할 수 있었다. 해경 특수구조대는 이미 ‘상황 끝’이던 오전 11시 24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이 한 일이라곤 물 밖에 겨우 드러난 선수에 부표를 다는 게 전부였다. 한 해경 간부는 “ 큰 배가 그렇게 빨리 가라앉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상황 판단의 미숙함을 가늠케 한다. cbchoi@seoul.co.kr
  • 발레리나를 사랑한 배우… 신성록·김주원 “친구서 연인으로”

    발레리나를 사랑한 배우… 신성록·김주원 “친구서 연인으로”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 신성록(왼쪽·32)과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의 발레리나 김주원(오른쪽·36·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 교수)이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매체가 “두 사람이 1년 9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히자 신성록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6일 “두 사람이 친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고 인정했다. 얼마 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마친 신성록은 현재 뮤지컬 ‘태양왕’에 출연 중이다. 김주원은 2012년 15년 동안 몸담았던 국립발레단을 나온 뒤 공연과 방송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 [옴부즈맨 칼럼] 국가안전처 신설에 부쳐/이갑수 INR 대표

    [옴부즈맨 칼럼] 국가안전처 신설에 부쳐/이갑수 INR 대표

    세월호 참사로 국가 재난안전시스템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21일자의 ‘국가재난 컨트롤타워 부재의 원인과 대안’을 비롯해 서울신문 기사에서는 정부가 1초가 급한 초동단계에서 부처 간의 정보 공유, 역할 분담, 일사불란한 대응을 위한 군·관·민의 지원과 협조 체계와는 거리가 먼 난맥상을 보여준 것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소관 부처의 이름도 바꾸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까지 개정하면서 안전관리를 강조했던 정부는 사회재난관리는 안전행정부 장관이, 자연재난관리는 소방방재청장이 관장하는 이원화 체계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합하는 세계적 추세와는 엇나가는 개선 방향이었다. 안행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두고 재난관리를 총괄토록 하면서 안행부 장관 주도의 중대본과 사고주무부처 위주의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이원체계로 운영토록 한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가 터지자 혼선을 거듭한 정부는 사고 발생 2일 후에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라는 법에도 없는 조직을 총리가 맡는 것으로 하더니 나중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변경했다. 재난관리에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안행부도, 현장을 주도해야 할 해수부도 별다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구조와 수습에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해경조차도 평소 선박 침몰 상황에서의 구조 훈련조차 실시하지 않았다는 뉴스는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인명 구조’라는 절대절명의 대의를 갖고 지휘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은 의문점만 남겼다. 결국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은 한계를 드러냈고, 급기야 대통령은 국가안전처를 신설해 안전관리에 관한 최고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만 나면 새로운 기구를 만든다는 비판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안전처 신설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안전예산이나 늘리는 졸속 처리는 하지 않길 바란다. 공무원 중심 조직이 아닌 재난대처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 내외부에서 관련 인력을 배치하는 안도 검토해 봄직하다. 안전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것을 한직으로 여기고 거쳐 가는 길목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험 있는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위기 상황하에서 직급과 수직 구조에 의한 대응이 아닌 현장 중심의 전문적 기능에 의해 위기가 통제되는 시스템으로 개념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안전처 신설 초기만이라도 외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받는 방법도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도 그것을 운영하는 관료조직 체계와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똑같은 혼란이 반복될 것이다. 위기 발생 후 중차대한 시점에 보고서 작성과 상급기관 보고로 시간을 허비하고, 지시를 기다리며 선행 조치를 취하지 않는 관료 조직 문화나 나중에 개인이나 조직의 공적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만 염두에 둔 행위가 지속되는 한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된다. 서울신문은 때마침 지하철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시리즈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정부의 위기관리에 대한 조직과 예산 운용, 전문가의 구성과 배치 여부, 훈련 등을 수시로 검증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더욱더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
  • 지표 부진 탓, 뉴욕 증시 하락 마감… 트위터 18% 급락

    뉴욕 증시가 부진한 기업 실적과 예상을 웃도는 지난달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로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129.53 포인트, 0.78% 하락한 16401.02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16.94 포인트, 0.90% 떨어진 1867.72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57.30 포인트, 1.38% 급락한 4080.76 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시장의 예상보다 컸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AIG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AIG의 실적 부진 여파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트위터는 대주주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주가가 18% 가까이 폭락했다. 때문에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사무용품업체 오피스데포도 1분기에 1억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 비상등 안 켜져 스마트폰 비춰 탈출… 큰 충격 느꼈는데 방송은 “잠시 정차”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 비상등 안 켜져 스마트폰 비춰 탈출… 큰 충격 느꼈는데 방송은 “잠시 정차”

    “전동차 내의 조명도 꺼지고 안내방송도 없었다. 사고 후 객실은 아수라장이었다.”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사고 현장에서 탈출한 승객 배모(21)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즉 열차 추돌사고 때 비상 매뉴얼도 안전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6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하철 객실에는 소화기와 비상 통화장치 등과 더불어 정전을 대비해 자동조명장치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전동차에 탔던 승객들은 자동조명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탑승자 김모(34)씨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서 스마트폰으로 비춰서 간신히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었다”면서 “혹시 내부에 연기라도 찼으면 출입문 비상 코크를 찾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측의 설명과 달리 상왕십리역에 정차하고 있던 앞 전동차 2258호 승객들은 안내방송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추돌 충격으로 전체 20량 중 8~11량이 부분적으로 단전돼 안내방송이 없었다. 승객 신모(20)씨는 “분명히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승객들끼리 벽을 더듬으며 강제로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후 메트로 측은 전동차 내 안전장비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3일 “추돌사고 등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이 대피 안내방송을 못 들으면 안 된다”면서 “앞으로 새로 만드는 전동차는 제작사와 협의, 무선방송 체계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추돌 사고 직후 비상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많다. 후속 전동차인 2260 열차에 탔던 김모(29·여)씨는 “사고 직후 강한 충격을 느꼈음에도 ‘앞차와의 간격 때문에 잠시 정차 중’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와서 모든 승객이 어리둥절했다”면서 “세월호도 마찬가지고 이제 사고 나면 안내방송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할 수밖에 믿을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직원의 사고 신고 시점도 도마에 올랐다. 매뉴얼에 따르면 추돌 뒤 승무원은 바로 관제소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승무원의 실제 신고는 매뉴얼뿐만 아니라 승객이 119에 최초 신고한 시간보다 4분이나 늦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기관사 등은 매뉴얼에 따라 보고와 안내방송을 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좀 더 신속하게 승객들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사고대비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1년전엔 부인하더니..“친구에서 연인으로”[전문]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1년전엔 부인하더니..“친구에서 연인으로”[전문]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배우 신성록이 발레리나 김주원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5일 한 매체는 신성록 김주원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1년 9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신성록 김주원 열애설에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성록 김주원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 조심스럽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5월 한 차례 불거졌던 열애설을 부인한 뒤 2번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 소속사 측은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예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신성록 김주원 열애, 드디어 인정했구나”,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완전 잘 어울리네”,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예쁜 사랑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성록은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뮤지컬 ‘태양왕’에 출연중이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지난 1998년부터 약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이하 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HB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 신성록과 발레리나 김주원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 조심스럽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예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신성록 김주원 열애 인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성록 발레리나 김주원 또 열애설 ‘제주도 데이트 포착’ 소속사 “확인불가”

    신성록 발레리나 김주원 또 열애설 ‘제주도 데이트 포착’ 소속사 “확인불가”

    배우 신성록이 발레리나 김주원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5월 부인한 이후 두 번째 열애설이다. 5일 한 매체는 신성록 김주원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1년 9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신성록 김주원 열애설에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라 배우와 소속사 모두 통화가 쉽지 않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하겠다”며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신성록 김주원 열애설, 왜 인정 안 할까”, “신성록 김주원 열애설, 잘 어울리네”, “신성록 김주원 열애설, 공식 연인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성록은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뮤지컬 ‘태양왕’에 출연중이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지난 1998년부터 약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신성록 발레리나 김주원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세월호 참사 범국가조사위원회 구성하라

    세월호 참사가 보름을 넘기면서 사고 원인과 이를 낳은 갖가지 요인들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검경 수사에 따르면 참사는 적재용량을 크게 넘어선 화물 탑재와 부실관리, 선박 안전규정을 무시한 선사와 승무원들의 직무 방기가 직접적 요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부실 운영의 이면에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가 자리해 있고, 이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업체 간 방대한 비리 커넥션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러나 좀 더 범위를 넓힌다면 세월호 참사는 그동안 누누이 지적된 우리 사회의 누적된 폐해가 곳곳에 쌓인 결과임을 알 수 있다. 해경과 해군을 중심으로 한 구조활동만 해도 희생자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만큼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3000개가 넘는다는 재난 대응 매뉴얼은 무엇 하나 올바로 이행된 것이 없다. 과거 서해훼리호 침몰과 삼풍백화점 붕괴 같은 대형 참사를 겪을 때마다 만들었던 재난백서 또한 무용지물임도 확인했다. 그런가 하면 퇴직한 고위 관료가 줄줄이 산하 기관장과 협회장 등을 꿰차고 앉아 관련 업체의 뒤를 봐주며 촘촘한 비리 그물망을 형성해 온 ‘관료 마피아’ 실태도 일각이나마 드러났다. 세월호 참극 앞에서 모든 이들이 참사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302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나라를 국가 개조 차원에서 혁신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부터 이전과는 달라야 하며,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정부 대응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참사 이후 검경이 합동 수사에 착수하고 감사원이 그제부터 안전행정부 등 4개 부처에 대해 특정감사에 나섰다지만 이것만으로 참사의 실체를 온전히 가려낼 수는 없다고 본다. 당국의 엄정한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유언비어와 의혹이 제기되는 현실을 볼 때 향후 사건 수습 과정에서 근거 없는 의혹이 확산되고 소모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자칫 국론이 양분되는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검경 수사나 정부 주도의 인사시스템 개혁만으로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적폐를 도려내는데 턱없이 역부족인 게 현실이기도 하다. 야당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넘어 정파를 초월한 범국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여기엔 여야 정당과 군·경을 포함한 정부 및 산업 현장의 재난 전문가, 학계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의 근인과 원인, 그리고 이를 낳은 사회구조의 문제점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책임자 처벌과 별개로 관료체제의 개혁과 정부 정책 방향의 전환을 포함한 국가 개조 차원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각 정파와 국민들도 이를 위해 당장 정부에 대책을 내놓으라 재촉함으로써 다시 졸속 대처와 참사 재발의 악순환 속으로 나라를 몰아넣는 일이 없도록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과거 천안함 폭침 때 사건 진상을 둘러싼 사회 각 진영의 소모적 갈등으로 국론이 갈리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앞에서 이런 분열이 재연된다면 이는 희생자들에게 또 한번 죄를 짓는 일이다. 정파를 넘어 함께 이 비극을 이겨내야 한다.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다윗’(개인정보유출 피해자)이 ‘돌팔매’(집단소송제)를 이용해 ‘골리앗’(정보유출 기업)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대한민국 신상정보가 모두 털렸다.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1억 400만건, KT홈페이지 해킹으로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이고 카드번호와 직장 정보, 결제계좌까지 ‘강제 공개’된 피해자들은 “개인정보가 아니라 공공의 정보”라며 분노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인정보 유출분야에서 집단소송제(Class Action)가 도입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소송 당사자들만 보상을 받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활용하고 있다. 집단소송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 2007년 미국에서는 금융서비스 회사인 서티지 체크 서비스(Certegy Check Services)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가 정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850만명의 고객 정보를 고객에게 넘겨준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정보에는 인적사항과 계좌정보, 신용카드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을 의식한 회사가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당사자 간의 화해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회사는 정보유출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2만 달러까지 지불했다. 반면 KT 이동통신과 농협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직장인 김모(27)씨는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주민등록 번호와 카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년간 KT와 농협을 믿고 이용해온 김씨는 ‘죄송하다’는 사과만 할 뿐 손해배상에는 뒷전인 회사들의 태도에 화가 나 ‘다수 당사자 소송’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소송을 하려고 보니 많지는 않지만 소송비용이 필요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으며, 혹 이긴다 하더라도 10만~30만원의 배상금밖에 못 받는다는 생각에 소송을 포기해야만 했다. ●신상정보·입사지원서 유출돼도 배상액 10만원 집단소송제는 회사나 특정인의 잘못된 행동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 중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집단 소송을 통한 법원 판결은 소송 당사자뿐 아니라 피해자 전체에 효력을 미칠 수 있어 개별적 피해 규모는 작지만 피해자의 수가 많은 경우 활용하기 적당한 소송 방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기하고 있는 것은 소송 당사자만이 판결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되는 ‘다수 당사자 소송’으로 집단 소송과는 구별된다. 문제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이용할 경우 참여율이 낮아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금액이 소액이기 때문에 개별소송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3~5년에 걸리는 법정다툼과 소송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피해자도 있다. 집단소송을 통해서라면 한 번의 소송으로 끝날 문제가 여러 법원에 소송이 제기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사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소송을 진행하는데는 인지세와 송달료 등 1인당 1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소송에 뛰어들었다 하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입증책임이 피해자에게 있기 때문에 승소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대표적 정보유출 사건 중 하나인 ‘2007년 옥션해킹‘ 사태에서 법원은 ‘해킹을 막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당시 옥션은 이를 막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2008년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법원은 “새나간 정보가 피해자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자회사 직원 3명이 정보를 팔아넘기기 직전에 검거돼 후속 피해의 우려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나마 승소를 한 경우도 배상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005년 엔씨소프트 정보 유출 사건’과 ‘2006년 LG전자 입사지원서 유출 사건’의 경우에도 인정된 배상금액이 10만~30만원에 불과했다.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언론의 관련 사실이 보도되고 나서야 소비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 피해 기간이 길고, 개인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돼 피해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피해자들에게 주어진 수십만원의 보상금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다. ●증권분야에 처음 도입했지만… 9년간 소송 7건뿐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집단소송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증권분야에 한해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다.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은 2005년 1월부터 시행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용해 제기된 소송은 7건에 그쳤다. 집단소송 대상을 분식회계·불공정 거래·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한정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총 발행주식의 1만분의1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최근 해당 법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국경제인연합 기업정책팀 추광호 팀장은 “미국 집단소송의 경우 95% 이상이 결국 화해조정으로 끝나게 된다”면서 “이때 소비자는 할인권이나 쿠폰 등 미미한 보상을 받고 변호사만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추 팀장은 이어 “집단소송제는 다른 사람의 소송 수행 능력에 따라 내가 배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이 된다”면서 “만약 패소할 경우 가만히 있다가 구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홍보본부 임상혁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집단소송제가 활발하게 시행되는 나라는 미국 정도에 불과한데 우리나라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변호사들이 소비자를 부추겨 집단소송이 남발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4년 가슴 성형 실리콘 부작용과 관련해 전 세계 환자 30여만 명에게 집단소송을 당한 다우코닝사는 피해자들에게 32억 달러라는 거액을 배상한 뒤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이 사라진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집단소송’이라며 남소를 제한하는 법을 새로 제정하기도 했다”면서 “집단소송을 활성화하자는 것은 변호사가 돈 좀 벌어보자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자의 악의적 불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꼭 부작용이 많은 집단소송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도입 땐 소송 남발” vs “정보 유출부터 시행을” 그러나 도입 찬성자들의 입장도 단호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은 “만약 집단소송제 시행으로 인해 소송이 많이 제기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송의 남발이 아니라 피해를 변상받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피해액의 3~4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있어 미국처럼 기업에 ‘배상금 폭탄’이 떨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홍성준 사무처장도 “집단소송제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부당행위로 인해 소비자가 기업을 외면함으로써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양헌의 김승열 변호사는 “집단소송제를 실행 중인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을 하고 한국 소비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광범위하게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게 무리가 있다면 가장 시급한 개인정보 유출 분야만이라도 집단소송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두 여성친화도시 엇갈린 명암

    여성친화도시인 경북 경산시와 구미시의 여성 정책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경산시는 5월의 기업으로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영신에프앤에스(대표 박순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이달 한 달간 시청 국기게양대에 이 회사 사기를 게양하는 등 예우한다. 회사가 생산하는 시무용 가구 제품 홍보 및 판촉 지원 활동도 편다. 회사가 생산하는 각종 제품은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경북 프라이드(PRIDE) 상품’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뒤 여성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지원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시내버스 5대와 택시 10대에 ‘높女라! 취업의 꿈!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부착해 운행토록 한 것. 버스승강장 100여곳에 설치된 버스도착 안내기(BIT) 전광판을 통해서도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행복특별시 구미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한 구미시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은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3.78%에 그친다. 세부적으론 여성기업 물품 구매율 11.1%(법정 준수율 5%), 여성기업 공사 발주율 1.8%(3%), 여성기업 용역 발주율 2.1%(5%) 등이었다. 이는 시의 당초 목표 4.4%에 턱없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관련 법이 규정한 4.3%에도 크게 미달한다. 시의 전체 72개 부서 중 교통행정과를 비롯해 환경안전과, 위생과, 도시과 등 29개 부서는 여성기업 제품을 단 한 차례도 구매하지 않았고 총무과, 사회복지과 등 10여개 부서는 구매율이 0.1%에도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자치단체 안팎에서는 “여성친화도시가 생색내기용 여성 정책과 구호만을 남발해선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전국 자치단체 50곳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경산·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