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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인물고기 팔로메타 습격 개시!...물놀이 주민들 공격받아

    식인물고기 팔로메타 습격 개시!...물놀이 주민들 공격받아

    식인물고기 팔로메타의 습격이 시작됐다. 이제 여름이 시작된 아르헨티나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주민들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당국은 팔로메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망을 설치하고 위험을 표시하는 안내문을 설치했지만 주민들은 식인물고기의 출현에 벌벌 떨고 있다. 팔로메타가 떼지어 사람을 공격한 곳은 아르헨티나 북부 미시오네스 주의 가루파 강이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인기 휴양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월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루파 강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이에 맞춰 '사람 냄새'를 맡은 팔로메타도 강으로 밀려들고 있다. 현지 언론은 "12월 첫 주에만 최소한 10회 이상의 팔로메타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팔로메타가 마지막으로 떼지어 사람을 공격한 건 12월 셋째 주였다.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한 23명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 미시오네스 당국은 강에 그물을 설치해 팔로메타의 접근을 막고 있지만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지난해에도 당국이 보호장치를 설치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면서 "올해도 팔로메타의 공격으로 다치는 사람이 속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업을 한다는 또 다른 주민은 "팔로메타는 강한 어망도 물어뜯어 구멍을 낸다"면서 "그물 정도로 막을 수 있는 물고기가 아니다"고 했다. 이과수폭포가 있는 미시오네스는 강이 많은 곳이다. 민물 식인물고기 팔로메타는 예고없이 이곳저곳에서 출몰해 사람을 공격한다. 특히 손과 발을 집중 공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미시오네스 주에선 최소한 70여 명이 팔로메타의 공격을 받고 부상했다. 7살 여자어린이는 팔로메타의 공격으로 손가락이 절단됐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생각나눔] 헌재, 정권따라 보수·진보 오락가락 결정 논란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선고한 뒤 이번엔 진보 진영 쪽에서부터 헌재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8대1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리자 재판관 인적 구성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재판관 임명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2005년 신행정수도 특별법 헌법소원 심판, 2008년 BBK 특별검사법 헌법소원 심판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대해 헌재 결정이 나오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정당해산 심판도 마찬가지다. 재판관 임명 구조가 정치적인 한계를 갖고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일수록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임기 6년의 헌법 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대통령과 대법원장, 국회가 3명씩 지명 또는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국회 추천은 여야가 1명씩, 또 여야 합의로 1명이 선출된다. 대법원장의 임명권을 대통령이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재판관 7~8명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영향력 속에 임명되는 구조다. 공안 검사 출신 김하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재판관 외부 개방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헌재 구성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헌법 재판은 때로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헌법 재판관이 모두 법조인으로 구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통합진보당 해산은 박한철 헌재 소장 취임 당시부터 예정된 결과”라면서 “재판관 9명 모두가 검찰 고위간부 또는 고위 법관 출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법원장의 헌법 재판관 지명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독립이 보장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다”며 “대법원장 또한 대통령의 컨트롤하에 있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권에 따라 보수·진보를 오락가락하는 결정이 나오기 때문에 헌재가 ‘정치사건’을 맡아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래의 취지대로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관련된 헌법적 판단에만 역할을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88년 헌재 출범 취지는 소수자 억압과 인권침해 등을 헌법의 이름으로 막아달라던 것”이라며 “최근의 헌재 결정을 보면 헌재의 존재 필요성에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그대만 있으면 좋겠네

    [명인·명물을 찾아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그대만 있으면 좋겠네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끝자락에 세워진 영도등대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06년 12월 처음 불을 밝힌 이후 올해로 108년이 된 영도등대는 부산지역 최초의 유인 등대다. 우리나라 유인 등대 가운데 10번째로 오래됐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불빛을 비추는 영도등대는 부산항을 드나드는 수많은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영도등대의 처음 이름은 ‘목도(牧島)등대’로 조선시대 말을 방목하던 목장이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절영도등대(1948년)와 영도등대(1974년)를 거쳐 지금은 ‘영도항로표지관리소’라는 정식 명칭으로 불린다. 현재 등대건물은 2004년 노후화된 등대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었다. 새 등대는 등대시설과 예술작품 전시실, 자연사 박물관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등대시설은 백색의 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높이 35m(수면상 75.5m) 등탑에 설치된 지름 460㎜의 등명기에서 18초마다 3번씩 점등되는 불빛이 주변 45㎞까지 뻗어 나간다. 영도등대의 불빛은 촛불 83만개의 밝기와 맞먹는 83만 칸델라(cd)에 달하고, 안개가 심하게 낀 날에는 전기로 고압축 공기를 만들어 8㎞까지 전기사이렌을 울리는 등 부산항의 길목을 지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등대건물에 새로 조성된 해양도서실과 자연사전시실, 갤러리, 야외공연장 등은 영도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등대 입구에 별관으로 조성된 전시갤러리는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연중무휴로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소개하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은 등대 바로 옆 신선바위 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백악기 공룡 서식지로 추측되는 이곳을 기념하는 150여점의 공룡 화석을 전시하고 있다. 또 등탑 아래 지하 1~2층은 4000여권의 해양관련 장서를 갖춘 해양도서실과 해양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이용실로 꾸몄다. 야외공연장에선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음악과 국악, 무용, 팝페라, 마술공연 등 전통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등탑 맨 꼭대기에 자리 잡은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와 조도가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56㎞ 떨어진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 특히 등대 뒤편에는 퇴적암으로 된 천 길 낭떠러지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푸른 바다와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매달 4만~5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영도등대는 자연 그대로의 산비탈 길을 진입로로 만들어 마치 오솔길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는다. 길목마다 건축의 조형미와 인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배색과 공간을 곳곳에 마련해 마치 미술관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영도등대는 등대건물은 물론 건물 옥상과 등탑까지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태종대 해안 절경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계절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006년 영도등대 점등 100주년을 기념하는 ‘섬사랑시인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등대 해양문화행사를 비롯해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여름등대 해양학교, 문인들과 함께하는 시낭송 대회, 등대음악회, 등대 해맞이 행사 등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영도등대 주변에는 신선들이 노닐었다고 전해지는 신선바위와 왜구에게 잡혀간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했다는 망부석 등 볼거리가 가득하고 등대 주변 해안에선 물질하는 해녀와 이들이 직접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영도등대 주변에는 태종대유원지를 비롯한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도 일주도로가 드라이브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66년 9월 이후 47년 만에 다시 다리를 들어 올리는 영도다리와 자갈치, 용두산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소장과 2명의 직원이 매일 24시간 교대로 부산의 관문인 영도 앞바다를 비추고 있다. 1989년 처음 등대지기가 된 이래 25년째 등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흥수 영도등대 소장은 등대지기 삶의 애환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김 소장은 “등대 주변이 온통 절벽이다 보니 여러 가지 사정으로 투신하려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고 귀띔한다. 그럴 때마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버지처럼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삶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김 소장은 “우리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묵묵히 맡은 바 불빛을 밝힌다”며 “외롭고 쓸쓸할 때도 있지만 수많은 선박이 우리가 밝히는 불빛을 보고 안전하게 항해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사설] 검찰 ‘비선 수사’ 국민 의혹없이 마무리해야

    ‘정윤회 동향 문건’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검찰이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형법상 공용서류 은닉 혐의로 그제 저녁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그동안 박 경정은 물론 박지만 EG 회장을 비롯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정윤회씨,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문건에 등장한 핵심 인물 대부분을 소환, 조사한 끝에 박 경정을 문서 유출의 핵심 근원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 단계에서 검찰의 수사상황을 종합해 보면 유출된 문건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제보자로 알려진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의 말을 박 경정이 면밀한 확인 절차 없이 작성했다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건이 허위이고 ‘강남 비밀회동’은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측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수사를 벌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씨와 소위 ‘십상시’들이 실제 비밀회동을 했다면 개인이나 업무용 휴대전화가 아닌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했을 수도 있는데 검찰은 차명 휴대전화의 존재를 밝혀내지 못했다.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검찰 수사 결과, 의혹이 밝혀지기는커녕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무는 형국이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청와대와 직접 관련된 사안이고 살아 있는 권력을 조사하는 것인 만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함에도 검찰이 청와대의 가이드 라인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정윤회 문건’ 내용을 ‘찌라시 수준의 루머’로 단정했다. 검찰 수사도 국정농단의 구체적 내용이나 비선조직의 실체 규명보다는 문건 자체의 유출 경위에 맞춰졌다. 문건 유출 수사과정에서도 ‘제3자에 의한 유출설’ 등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청와대가 애초부터 지목한 박 경정을 유출 주범으로 체포했다. 유출된 문건은 청와대에서 작성해 비서실장에게 보고됐고 공공기록물로 등록된 것이다. 비선세력들의 국정농단 상황이 상세하게 적힌 문건내용을 확인할 책임은 검찰에 있음에도 애써 눈을 감은 흔적이 많다.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엔 약하고, 죽은 권력엔 강하다는 항간의 비아냥거림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찰의 조사를 받다가 자살한 최모 경위와 관련해 편파 강압수사 의혹과 함께 회유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수사 과정에서 강압행위는 없었다”는 검찰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검찰의 수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12~13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신뢰한다’는 응답이 28.2%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63.7%나 됐다. 수사 초기부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든 이유는 바로 검찰에 있다. 조만간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종합 발표를 하게 된다. 지금의 분위기로선 검찰이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꼬리 자르기식 수사였다는 항간의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국론은 또 양분될 가능성도 크다. 살아 있는 권력에 매섭게 채찍질하는 그런 검찰을 보고 싶은 것이 많은 국민들의 심정이다.
  • [올겨울 여기서 몸 건강·마음 건강 챙겨요] 몸짱 양성소 변신한 강남 문화센터

    ‘겨울방학에 키 크는 헬스, S라인 만들기 어때요.’ 강남구는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곳에서 이번 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강 기간은 1~3개월로 총 74개 과정이다. 우선 성장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요즘 청소년들의 기호에 맞춰 ‘키 크기 헬스장’, ‘청소년 몸짱 프로젝트’, ‘S라인 만들기’, ‘바른 자세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 모둠북’, ‘감성개발 표현미술’, ‘색종이 접기’, ‘어린이 한국무용’, ‘단소·소금교실’ 등 감성 개발 프로그램과 ‘일본어 소설’, ‘생활영어 기초’ 등 외국어 프로그램도 있다. 바리스타 과정, 웃음치료, 방송 댄스, 가곡교실 등도 마련됐다.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정도 있다. 프로그램 안내는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문의는 강남문화재단 문화센터팀(6712-0524) 또는 각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으로 하면 된다. 월 수강료는 2만~11만원으로 과목별로 다양하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 내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곳에서 건강, 체육, 교양, 교육, 무용, 댄스, 미술, 서예, 음악, 어학 등 800여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겨울방학에는 추위에 움츠리기 쉬운데 많은 학생이 가까운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을 찾아 알차게 방학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여가 활용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의정 포커스] 강미영 강서구의원 “엄마 ‘촉’으로 區 살림 점검·집행부 견제”

    [의정 포커스] 강미영 강서구의원 “엄마 ‘촉’으로 區 살림 점검·집행부 견제”

    “가정주부의 마음으로 구 집행부를 견제하겠습니다.” 강미영(50) 서울 강서구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구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과정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면서 차세대 강서구의회의 ‘저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 의원은 “시장에서 콩나물 500원어치를 사면서도 이리저리 비교해 보는 주부의 마음가짐으로 의회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5800억원의 구 예산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구의회에 입성한 새내기이지만 3선이나 4선 구의원 못지않은 날카로움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비례대표 구의원은 대부분 무늬만 구의원이란 지적을 받았지만 저는 20여년 간호사 생활로 쌓은 전문 지식과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의 마음으로 구 살림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0월 첫 구정 질문으로 자동 제세동기(AED·심장전기충격기)의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동사무소와 보건소, 초등학교 등에 제세동기가 비치되기는 했지만 배터리 점검 미비 등으로 위급상황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태반이란 것이다. 강 의원은 “4년에 한 번씩 제세동기의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위급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사놓기만 했지 누구도 배터리 관리나 시험 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구는 159대 제세동기의 점검에 들어갔다. 또 행정사무 감사 때는 150여대에 이르는 구의 업무차량 관리를 지적했다. 주행거리와 일지 등을 파악, 잘 사용하지 않는 차량, 비업무용 사업 의심 차량 등을 찾아냈다. 그는 “사용이 적은 차량은 과감히 처분, 보험료와 수리비 등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면서 “업무 택시나 타 기관과의 공유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보건소의 사상체질 점검사업 실적이 2년 연속 5%에 못 미친다며 내년 사업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은 꼭 필요하지만 생색내기나 전시용 사업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다”면서 “4년 뒤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구의원이었다는 평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서 34년… 철강인의 성취·애환 일기에 고스란히

    포스코서 34년… 철강인의 성취·애환 일기에 고스란히

    지난 34년 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시작과 성장, 개인사 등을 일기로 기록해 온 정년퇴직자가 있다. 생산기술부 생산관제과 최영식(58) 주임이다. 오는 19일 정년퇴직하는 최씨는 1980년 12월 24살에 포항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전북 부안이 고향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또래보다 3년 늦게 중학교에 들어간 최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3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고교를 졸업해야 했다. 1987년 10월 광양으로 발령을 받은 최씨는 “바다에 공장을 세워 제대로 돌아갈까 의구심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해 12월에는 “공장이 무너질 거라며 말리는 사람도 있었다. 모래바람을 뚫고 출퇴근하고 술을 한잔하려 해도 태인도까지 배를 타고 가야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적었다. 1992년 포스코가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전환하던 날, 최씨는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시작됐던 것이다. 직원들 심신 단련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광양 4기 공장 종합준공식 날에는 “포항제철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광양만에서 세계를 향한 대역사를 마무리했다. 이런 현장을 지켜보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이 외에도 1987년 6월 항쟁,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등 회사와 사회를 뒤흔든 사건은 물론 가정사와 개인사 등도 담백하게 적었다. 이렇듯 일기에는 철강인으로 살면서 겪은 성취와 감동, 애환이 묻어 있다. 회사가 매년 주는 업무용 노트에 쓴 일기장은 총 30권. 1권당 150페이지로 모두 4500페이지에 이른다. 그는 월급을 계좌 이체하기 전인 2003년 1월까지 월급봉투도 모두 갖고 있다. 최씨는 “일평생 한 직장에서 한 가정을 일구고 일하게 해 준 회사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이 포스코를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朴대통령 핫라인 꺼져 있었다”

    “朴대통령 핫라인 꺼져 있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 것을 많은 국민이 이야기하고 지역구에 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제 자신도 좀 그런(대통령의 소통 부족)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소통 부족’을 연이틀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저는 사실 쓴소리를 하려 한 게 아니고 ‘단 소리’를 하려 한 것”이라고 전날 있었던 발언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5일 정홍원 국무총리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대(對)국회 소통 부족을 비판했었다. 아울러 지난 6월 박 대통령과 개설한 ‘핫라인’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해서 통화는 직접 한 번도 되지 않았다. 제가 두 번 시도했는데 두 번 다 (전화가) 꺼져 있었다고 기억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국회의장’ 핫라인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것이다. 의장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남북국회회담’과 관련해서는 “희망사항이지만 내년 연초에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코멘트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미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억원대 신개념 오피스 인기...마곡센트럴타워 잘나가네~

    1억원대 신개념 오피스 인기...마곡센트럴타워 잘나가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지고 경기불황까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빌딩을 분할하여 소형화한 ‘섹션 오피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오피스 빌딩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작게는 42㎡부터 크게는 2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통상적으로 대형 빌딩에 투자하려면 최소 30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대가 필요하지만 섹션 오피스는 1억~3억원대로도 노려볼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마곡센트럴타워가 대표적인 섹션 오피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곡센트럴타워는 지하 3층~지상 12층 1개동(연면적 22,760.10㎡) 규모다. 업무시설은 지상 5층~12층까지로 전용면적 42.12~87.03㎡의 다양한 규모로 단위호실 병합 및 분할이 가능한 152실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기업의 공간활용을 최적화한 전용면적 47㎡ 이하의 소규모 호실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섹션 오피스로는 오피스텔과 달리 100% 업무용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욕실이나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없다. 그 덕분에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보다 사용공간이 더 넓다. 일반적으로 업무시설의 전용면적은 45% 전후지만 마곡센트럴타워의 경우 업무시설은 56.9%, 상업시설은 53.2%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때문에 마곡센트럴타워는 전용면적 42.12㎡(약 12.7평)~47.97㎡(약 14.5평)의 합리적인 면적을 1억8천~2억미만의 낮은 분양가로 실투자금 6~7천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적인 마곡지구 오피스텔이 보증금 1천만원에 월65만원으로 6%~8% 수익율을 기대하는데 비해 마곡지구 오피스는 전용 12.7평 기준 보증금 1천만원에 월100만원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12%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곡센트럴워타워는 2014년 마곡지구 내에 공급된 오피스텔 대비 최대 평당 165만원 저렴하다. 마곡센트럴타워는 입지도 우수하다. LG사이언스파크와 공항대로 사거리가 교차하는 마곡의 중심인 골든크로스에 들어서는 단 하나의 오피스 빌딩이다. LG사이언스파크 및 연구단지로부터 도보로 4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대기업 입주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다. 사업지와 인접한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11개 계열사의 대규모 R&D센터가 들어선다. 본 사업지는 기본적으로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마곡지구는 판교 테크노벨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이다. LG사이언스파크와 이랜드, 코오롱, 에스오일, 롯데연구소, 넥센타이어 등 33개의 대기업 입주가 확정되었고 추가로 중소기업 26개 업체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협력 기업체와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까지 들어서면 상주인구 16만5000명, 유동인구 30만 명이 예상되는 첨단산업 연구개발 도시가 형성된다. 이러한 마곡지구의 상주인구는 상암 DMC의 3.3배, 판교테크노밸리의 1.8배 규모에 해당한다. 이렇다 보니 현재 마곡지구 일대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계획 중인 오피스텔은 1만실이 넘고 2014년 올해만 약 8천실이 공급됐지만 마곡지구내 소형 오피스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다. 상품의 희소성이 높은 것. 게다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거주기간이 단기여서 매번 세입자를 찾아야 하는 리스크와 부대비용이 발생하지만 수익형 오피스는 세입자의 거주기간이 통상 3~5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교통편도 편리하다. 전면에 57m 도로(공항대로)와 우측면 34m 도로 및 북측면 12m 도로 등 3면이 도로에 접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으로부터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조건도 충족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버스정류장만 3개소가 위치하고 김포공항과 연결된 공항대로는 물론 올림픽대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준공시기가 마곡지구 주요기업의 입주시점과 비슷해 완공 후 조기 수익실현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마곡센트럴타워 입주는 2016년 하반기로 LG사이언스파크(60,000여 명), 코오롱(2,000여 명), 이랜드(1,900여 명), 롯데(600여 명), 대우조선해양(5,000여 명), 넥센타이어(1,200여 명) 등의 입주 시점과 비슷하다. 또한,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50만㎡ 규모의 근린공원 ‘보타닉 파크’가 2016년, 1,000여 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인 이화의료원도 2017년 준공 예정이다. 문의 02-431-1717.
  • 호두까기인형 어디까지 봤니

    호두까기인형 어디까지 봤니

    매년 연말이면 세계 각국의 공연계를 뜨겁게 달구는 발레가 있다. 120년 넘게 한결같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 발레단들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나왔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 이후 14년간 전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어린이 대상의 원작을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난도 발레도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인공 ‘마리’와 관객들을 크리스마스 나라로 이끄는 ‘드로셀마이어’ 역할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군무의 균형과 대비의 아름다움도 백미다. 20~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9만원. (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은 바실리 바이노넨과 레브 이바노프 버전으로 1986년 초연 후 28년째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클라라가 꿈속에서 숙녀로 변신해 왕자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 사탕 요정이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이는 클라라와 프리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 나는 전투 장면도 인기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매년 말 선정하는 골든티켓 어워즈 무용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19~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1만~20만원. (070)7124-1798 서울발레시어터는 안무가 제임스 전이 재해석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고전작품에 충실하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른 템포로 변형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2막의 각 나라 민속무용 장면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적 요소를 더했다. 커다란 드레스가 인상적인 ‘마더 진저’는 조선시대 왕비 차림으로 등장한다. 27~28일 수원 정자동 SK아트리움, 2만~3만원. (02)3442-2637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원작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서막과 에필로그가 있는 2막으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얘기다.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꼽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업무용 부동산 매입후 1년내 활용 안 하면 환류세 부과 검토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사들이고 1년 이내에 활용하지 않으면 ‘기업소득환류세제’상의 투자로 인정받지 못해 세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설비를 이용한 해외 투자도 환류세제상 투자에 들어가지 않는다. 14일 새누리당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런 방향으로 환류세제 관련 시행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류세제는 기업의 투자와 임금 증가, 배당 등이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하면 세율 10%로 과세한다. 기업 투자와 임금 증가를 늘려 가계 소득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기재부는 환류세제의 목적에 맞게 업무용 부동산만 투자로 인정하기로 하고, 업무용 부동산의 범위와 업무용으로 인정할 수 있는 부동산의 활용 시기 등을 시행령에 담을 계획이다. 부동산의 활용 시기 기준으로 구입 1년 이내가 검토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현행법에 구입 이후 3∼5년 내에 투자 행위가 있으면 업무용으로 간주하는 사례가 있지만 환류세제는 3년 한시 제도여서 구입 1년 이내가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무용 부동산의 범위로는 공장 등 설비 투자에 필요한 부동산은 포함되지만 나머지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현대기아차그룹 사례가 환류세 부과 대상으로 들어갈지 주목된다. 또 환류세제의 투자에서 해외 투자는 모두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설비나 국내 부품을 이용한 부분에 대해 투자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모든 해외 투자를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권과 산업재산권 등 무형자산 매입은 투자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여당 관계자는 “해외 투자 가운데 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받아 주면 국내 지분투자도 인정해야 하는 등 제도가 복잡해지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모든 해외 투자를 투자에 포함시키지 않는 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 범위와 부동산 취득의 포함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에서 정해질 내용이며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년간 한결같은 문화산책

    20년간 한결같은 문화산책

    “20년간 매주 금요일 서초구민을 찾았습니다.” 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인 서초금요문화마당이 9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서초구는 12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초금요문화마당 900회 기념 특별 공연을 연다. 금요문화마당은 1994년 3월 4일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서초구민 신춘음악회로 제1회 공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900회라는 대기록을 이뤘다. 장수의 가장 큰 비결은 공연 때마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가족의 손을 잡고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국악, 무용, 어린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면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900회 기념 공연에서는 프레미에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와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테너 이승묵, 소프라노 김희정, 베이스 안희도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추운 겨울을 나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민회관 로비의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에 모인 주민의 정성으로 쌀 900㎏ 마련,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행사도 열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금요문화마당은 서초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며 서초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가족 같은 음악회”라면서 “앞으로 1000회, 2000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얼어붙은 외상대출 ‘왕따’ 신세 된 무보

    얼어붙은 외상대출 ‘왕따’ 신세 된 무보

    “무보(무역보험공사) 보증서는 받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중소기업 A사는 최근 무역보험공사가 발급해 준 1억원 규모의 선적 전(前) 수출신용보증서를 들고 주거래 은행을 찾았다가 허망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해외 바이어가 주문한 제품 생산을 위해 원자재 구입 자금이 필요했지만 무보의 보증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해당 은행원은 “기보(기술보증기금)나 신보(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끊어 오면 대출을 해 주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A사 관계자는 “지금껏 무보 보증서로 별 문제 없이 돈을 빌려 왔는데 당혹스럽다”며 “(기·신보에서) 다시 보증서를 받아 오려면 납품일자 맞추기도 빠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뉴엘 사태’(유망 중소기업으로 각광받던 모뉴엘이 허위매출 등을 토대로 사기 대출을 받은 사건)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돼 가고 있지만 얼어붙은 외상매출 대출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금융권의 ‘무보 보증서 기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법원이 지난 9일 모뉴엘에 파산 선고를 내리면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뉴엘 사태 이후 무보는 금융권의 ‘왕따’ 신세가 됐다. 무보가 중소기업들의 수출금융 지원을 위해 발급한 선적후 수출신용보증서는 지난달 91건(1억 1502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10월 20일) 직전이었던 9월(196건 2억 7039만 달러)과 비교하면 반 토막도 더 났다. 이는 은행들이 무보 보증서 취급을 꺼리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무보 보증서를 믿고 대출해 줬다가 큰 돈을 떼일 위기에 처했는데 어떻게 보증서를 100% 믿느냐”고 반문했다. 심지어 일부 영업점은 수출 중소기업들에 “무보가 더이상 (모뉴엘이 대출 사기에 이용한 ‘오픈 어카운트’ 방식의)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며 “다른 담보를 가져오거나 기·신보의 보증서를 끊어 오라”고 주문한다. “무보 보증서만 가져오면 대출해 준다”며 적극적으로 영업하던 종전 행태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무보가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는 은행 측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 무보 관계자는 “예전과 똑같이 발급해 주고 있다”면서 “다만 시중은행에서 취급을 안 해 주면 (실적에 잡히지 않아 보증서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고 하소연했다. 은행권은 모뉴엘에 물린 6700억원 가운데 무보 보증서가 있는 3000억원(2억 8400만 달러)가량은 무보가 당연히 물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보 측은 대출서류 확인 미비 등 은행권에도 잘못이 있는 만큼 전액 물어 줄 수 없다는 태도다. 무보 관계자는 “모뉴엘을 비롯해 수출 중소기업의 보증 규모를 산출하는 자료는 은행에서 떼 주는 수출입거래실적증명서를 토대로 한다“면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우리도 수출입 기업의 매출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열어 볼 수도 없고, 해외 바이어들을 일일이 찾아갈 수도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소송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담보가 없는 영세 수출기업들이 시중은행에서 보증서로 할인이나 대출을 받을 길이 막히고 있다”며 “수출금융이 위축되지 않도록 금융 당국과 무보, 시중은행이 머리를 맞대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라디오스타 혜리 애교, 유병재에겐 무용지물

    라디오스타 혜리 애교, 유병재에겐 무용지물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에는 걸스데이 혜리, 엠아이비 강남, 배우 최태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유병재에게 “걸스데이 혜리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이에 유병재는 “아는 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걸스데이 멤버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걸스데이 중에는 소진을 가장 좋아한다”며 “저는 애교 많은 여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좀 부담스러운 게 있다”고 말해 혜리를 무안하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발달 지체증 겪는 成年 지방자치 수술해야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가 그제 지방자치 발전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교육 및 지방자치의 연계·통합을 전제로 교육감 선출 방식을 고치는 등 20개 부문 개선 방안을 담았다. 그간 드러난 지방자치의 고질을 치유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처방전 격이다. 그러나 서울·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추진 등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수술 계획을 거부할 뜻을 비치는 등 정파 간 논란이 뜨겁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의 권익과 삶의 질을 고양하긴커녕 중앙정치 뺨치는 정쟁과 특권 누리기가 체질화된 ‘그들만의 지방자치’는 안 된다는 여론도 비등한다. 여야는 이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구체적 지방자치 수술안을 절충해 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가 성년(成年)을 훌쩍 넘긴 지는 오래다. 1991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후 1995년 단체장의 주민 직선제가 부활한 지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나이만 어른이지 미숙아 단계에서 퇴행적인 모습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주민 삶의 질과는 동떨어진 호화 청사 건립에 열을 올리는 지자체들을 보라. 재정자립도가 극히 낮은데도 마구 전시성 사업을 벌이는 단체장들도 부지기수였다. 수술 방식을 둘러싼 각론상의 이의 제기는 경청해야겠지만, 지방자치제의 전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사실 그 자체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 맥락에서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합리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직선제로 ‘정치교육감’이 양산돼 초중고 교육 현장이 정치 논리에 휘둘렸다는 여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간 서로 당적이 다른 시·도 교육감과 광역단체장들이 사사건건 부딪치기 일쑤였다. 복지 정책을 집행하면서 어느 단체장이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앞세우면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최우선하는 식으로 엇박자를 낸 게 대표적 사례다. 지발위도 이를 감안해 교육감·광역단체장 러닝메이트제나 간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심지어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는 교육감 직선제 대신 직선으로 선출된 광역단체장이 임명하는 안도 대안에 포함시켰다. 새정치연합 측이 “교육감 선거를 없애겠다는 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라고 지레 반발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지발위 안을 입법화해 결실을 맺는 일은 정치권의 몫이 아닌가. 그 연장선상에서 특별시와 광역시 자치구의 기초의회 폐지 제안의 타당성 여부를 짚어 봐야 한다. 서울과 광역시의 구·군의회는 어차피 대도시 전체가 같은 생활권인데 광역의회와 별도로 옥상옥처럼 둘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대부분 생업을 갖고 있는 기초의원들 일부가 이런저런 인허가 비리까지 저지르거나 외유성 해외 시찰로 물의를 빚으면서 무용론을 부추긴 건 사실이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종밭 격인 기초의회를 폐지하기보다는 다른 견제 장치로 의원들의 일탈을 막는 게 낫다는 반론도 설득력은 있다. 지금 국민들은 비효율 고비용의 중앙정치가 지방자치에 고스란히 이식되고 있다는 데 절망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6·4 지방선거 전까지 여야가 앞다퉈 주장하다 슬그머니 거둬들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다시 긍정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초의원을 무급 명예직으로 환원하는 방안도 중앙정치에 예속된 기초의회의 정상화 방안으로 진지하게 검토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 [2015 대입정시] 이화여자대학교

    [2015 대입정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는 가군에서만 1160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 1140명(수능 위주 722명, 예·체능 418명), 특기자 전형에서 국제학부 20명을 뽑고, 정원 외로 학생부 위주인 사회통합전형(농어촌, 특성화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대상자)에서 181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 우선선발이 폐지됐고, 의예과와 뇌·인지과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부가 신설됐다. 특히 의예과(6명)와 뇌·인지과학전공(5명)에서는 인문계도 선발한다. 자연계열 의예과 정시 신입생 전원에게는 6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뇌·인지과학전공 신입생 전원에게는 융합인재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건강과학대학(체육과학부 제외)에서도 인문계열(36명)과 자연계열(17명)을 분리 선발한다. 일반 전형은 수능 9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예·체능 음악학부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무용과와 조형예술대학(의류학전공 제외), 체육과학부는 학생부 20%, 수능 40%, 실기 4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는 수시 모집과 동일한 서류 70%, 영어면접 30%로 진행된다. 건강과학대학(체육과학부 제외)은 다른 모집 단위가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3개 영역(인문: 국어B/영어 택1, 수학A, 사탐/과탐, 자연: 국어A/영어 택1, 수학B, 과탐)만 반영한다. (02)3277-7000, enter.ewha.ac.kr
  • [2015 대입정시] 숙명여자대학교

    [2015 대입정시]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대는 가, 나군에서 1134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분할모집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나군에서만 수능 100%로 모집한다. 음악대학은 실기성적과 수능 성적을 활용해 나군에서 모집한다. 가군의 체육교육과는 수능 성적, 학생부(교과), 실기 성적, 면접시험을 활용하고 무용과는 수능 성적, 학생부(교과), 실기 성적을, 미술대학은 수능 성적과 실기 성적을 활용한다. 올해 정시에서는 특히 체육교육과와 무용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적용하며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4개영역(체육교육,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환경디자인, 공예, 회화는 3영역, 무용, 음대는 2영역)에는 반드시 응시하여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탐을, 자연계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탐을 반영한다. 단, 통계학과, 컴퓨터과학부, 의류학과는 인문계 및 자연계 인원을 분할 배정해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02)710-9920, admission.sookmyung.ac.kr
  • [2015 대입정시] 세종대학교

    [2015 대입정시] 세종대학교

    세종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7명, 나군 1092명, 다군 12명 등 모두 1141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하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우수자전형이 새로 신설됐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가·나·다군에서 모두 선발하는데 가군은 무용과, 다군은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 나머지 학과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음악과 및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 전공의 경우 지난해 다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성화고교를 졸업한 재직자 전형을 정시에서도 모집하는데 나군에서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통해 64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대학 진학 희망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의 경우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과목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국어 B(30%), 수학 A(20%), 영어(40%), 사탐 2과목(10%), ▲자연계열 국어 A(15%), 수학B(35%), 영어(30%), 과학탐구 2과목(20%)으로 정해졌다. 반면 ▲예체능계열은 국어(50%), 영어(50%)를 반영하며 A/B 유형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B형 선택에 대한 가산점은 없다. (02)3408-3456·4455, ipsi.sejong.ac.kr
  • [시론]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북한/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북한/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기지 내 도입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 미국, 중국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드의 한반도 도입 문제는 북한이 올봄 미사일의 발사 각도를 달리하면서 발사 실험을 실시하자 본격 제기됐다. 즉 북한이 핵무기의 경량화·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사 각도를 달리하면 중거리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한국도 타격할 수 있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다. 기존의 PAC2 미사일 방어 체계가 하층 방어 체계로 핵·미사일 방어에는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현실도 도입 논란을 가속화시켰다. 사드 체계를 도입하면 2중의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사적 관점만으로 본다면 이 체계는 당연히 방어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사안은 그리 간단한 것 같지는 않다. 이 미사일 체계가 운용하는 AN/TPY2 레이더 체계가 중국이나 러시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탐지 범위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당사국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내 군부나 안보 관련자들은 격렬한 반발을 보이고 있고, 최근 한·중 관계 증진에 노력한 외교부에 대한 내부의 비난도 거세다. 결국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는 지난달 국회에서 사드 배치가 중국 안보에 해롭고 북핵 방어에 대한 효과도 미미하면서 한·중 관계에도 크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미사일 방어 체계가 본래 러시아 핵무기를 대상으로 유럽 전역에 배치하려 했던 것인 점을 감안하면 러시아의 극심한 반발도 자명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배치를 미국의 전 지구적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추가로 확대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지지하면 중·러는 당연히 북한 카드를 사용하려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이 사드 도입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가 없고, 결정된 바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나 태평양사령부는 배치를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재정 감축 계획에 따라 매년 500억 달러의 국방비를 감축해야 하는 미 국방부 입장에서는 자체 비용으로 주한미군 기지 방어를 위해 그 비용을 부담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 국무부나 백악관 입장에서는 이미 악화되고 있는 미·러 관계도 부담이고 더구나 이번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겨우 안정을 찾은 미·중 관계를 훼손시키는 조치를 당장 취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사드 배치는 한국이 거의 모든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전제조건일 것이나 당장은 애걸한다 해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이 주한 미군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은 미국과의 전면전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드 배치를 둘러 싼 국내 논란은 현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적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군비경쟁의 역사를 보면 방어무기 체계로 적의 공격을 상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비용도 감당하기 어렵다. 북핵 방어를 위해서는 더한 보복 능력에 기초한 억지전략 및 공격용 무기체계의 보강이 더 효과적이다. 현시점에서 미국·중국·러시아 간 전략 게임을 냉정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편협한 민족주의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조급함을 버리고, 냉정함을 유지하자. 우리의 안보적 이해를 반영하는 북한 비핵화 레짐 구성에 더 노력할 때다. 그리고 공격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다는 것을 북한에 확실히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평화공존을 통한 공동 번영이다. 사드 배치나 어느 강대국에 편승하는 정책이 우리의 안보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평화공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명된다면 우리 스스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과 생존을 건 대결을 수행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안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이러한 고통스러운 대안 대신 북한을 설득해 평화공존을 추구하고, 이를 위한 주변국들의 지지를 획득하는 데 노력해야 할 때다.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대우건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위례 아트리버’ 주상복합 분양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조감도 위쪽)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조감도 아래쪽)를 분양한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83㎡ 아파트 63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한산성 조망권이 우수하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2)402-5506.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97~133㎡ 아파트 214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로 구성돼 있다. 위례중앙역을 이용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남쪽 수변공원 조망과 트램, 위례신사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 문화, 여가시설 공간인 트랜짓몰 안쪽에 있다. 타워형 평면임에도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 구조로 설계했다. 수납 공간을 극대화하고 대형 드레스룸도 설치된다. (02)406-5508. 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 한화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조감도)과 단지 내 상가인 ‘위례 센트럴스퀘어’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휴먼링’과 ‘트랜짓몰’ 안에 있는 업무용지 24블록에 짓는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23∼84㎡ 321실. ‘V자형’으로 설계하고 층별 돌출 프레임을 적용했다. 외관이 독특하고 채광과 조망권 극대화,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구조다. 가구마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가 제공된다. 위례 센트럴스퀘어는 1만 5000여㎡로 1층 132실과 2층 61실 등 193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1층은 패션·트렌드 중심 상가로 꾸민다. 2층은 음식·음료(F&B) 위주의 전후면 테라스 상가로 구성한다. 지하 1층은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꾸미며 7개관, 10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02)403-6060. LH, 양주 옥정 점포 주택 83필지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서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 83필지를 공급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1인 1필지로 공급한다. 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당첨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5년 무이자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옥정지구는 서울에서 30㎞ 거리, 3만 8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다. 경원선 덕계역·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LH 토지청약 시스템(http://www.lh.or.kr)으로 청약 가능하다. (031)820-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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