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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Zoom in] 美 ‘고율관세 부메랑’ 철강 가격 33% 급등…소비자·기업 직격탄

    [월드 Zoom in] 美 ‘고율관세 부메랑’ 철강 가격 33% 급등…소비자·기업 직격탄

    일부 업체 생산공장 해외 이전 검토 오토바이·콜라·맥주 값 줄줄이 올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조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고율관세 부과에 따른 원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소비 욕구를 꺾는 데다 생산자 물가 상승을 우려한 미국의 일부 업체들이 ‘해외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소비자들이 오토바이를 시작으로 콜라, 맥주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충격을 체험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 부과를 강행함으로써 미국 내 철강, 알루미늄 가격이 올 들어 33%, 11%나 치솟았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재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캠핑카 등 레저(RV)용 자동차 제조업체 위네바고 인더스트리는 가격 인상과 함께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아이오와주 포레스트시티에 소재한 이 회사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몇 년 동안 RV 판매량이 급증해 생산량 확대를 위해 2500만 달러(약 281억원)를 투자했다. 마이클 해프 위네바고 최고경영자(CEO)는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이 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떠날까 두렵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율관세 부과에 따른 생산자 물가 상승은 소비자 가격 인상을 불러오고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꺾으며 기업순익 감소로 연결되는 경제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는 6개월래 최고치인 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 물가는 수년래 최고치인 3.4% 급등했다. 이 때문에 오토바이 업체들은 생산 공장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할리데이비드슨은 지난 6월 말 생산공장의 해외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할리데이비드슨의 결정을 미국 제조업을 갉아먹는 행위라고 맹비난했지만 이 회사 CEO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주 소재 오토바이업체 폴라리스는 철강·알루미늄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유럽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생산라인을 폴란드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 중이고 인디언 모터사이클도 생산공장의 해외 이전을 검토 중이다. 고율관세 부과의 부정적 효과는 음식료 업체에도 상륙했다. 코카콜라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캔 콜라를 만드는 데 비용 상승 요인이 발생해 이달부터 탄산음료 도매가격을 인상했다. 맥주업체인 샘 애덤스와 보스턴 비어도 하반기에 가격을 2%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무용 가구업체인 스틸케이스는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6월 가격을 인상하는 등 3월 이후 2차례나 가격을 올렸다.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는 “고율관세 부과는 미국에는 재앙적인 조치”라며 “음식료 업체들은 올 3분기에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 러시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드루킹 특검팀,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드루킹 특검팀,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드루킹’ 김동원 씨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김경수(51) 경남지사 집무실(경남도청 지사실)과 관사를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경남도지사 집무실과 관사가 수사기관에 의해 압수수색되기는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이날 하루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압수수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검팀은 이날 공무원들이 출근하기에 앞서 오전 7시 24분쯤 경남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지사실과 도청 인근 도지사 관사에 도착해 압수수색 절차에 들어갔다.이날 도청 지사실과 도지사 관사 압수수색에는 특검팀 최득신 특별검사보와 정우준 검사를 포함해 수사관 등 수사인력 17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압수수색팀은 압수수색에 앞서 김 지사 변호인 측에 연락해 압수수색을 통지하고 변호인 입회아래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변호인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관사 압수수색은 김 지사측 변호인이 오전 8시 20분쯤 도착해 시작됐고 이어 도청 지사 집무실도 9시 25분쯤 압수수색이 시작됐다.특검팀은 관사와 도지사실에서 컴퓨터 자료를 검색해 필요한 자료를 복사하는 등 점심을 주문해 먹으며 오후 늦게 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해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비서실과 정보통계담당관실 등 도청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은 압수수색 현장에 참석해 자료확보 과정 등을 지켜봤다. 도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이 실시된 도지사실과 비서실에는 모두 10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있고 이 가운데 도지사가 사용하는 2대를 비롯해 7대는 김 지사 취임에 맞춰 새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관사에는 2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이 가운데 1대는 김 지사 개인용이고 나머지 한대는 업무용으로 김 지사의 관사 입주에 맞춰 새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평생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낸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의 기일이어서 연가를 내고 이날 오전 충주에서 열린 강 전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측 관계자는 “김 지사가 개인 일정으로 전날 연가를 냈으며 연가를 낼 때 압수수색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 변호인도 “김 지사가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사실을 모른 채 연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매년 참석해 왔던 강금원 회장 추도식에 하루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면서 “그 사이에 예기치 않은 일들이 있었다”며 압수수색을 사전에 몰랐음을 암시했다. 이어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고, 그 어떤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면서 “이제 갓 1개월 남짓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다”며 특검의 압수수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김 지사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되면서,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면서 특검 수사에 자신감도 내비췄다. 김 지사는 6·7·9일 여름 휴가를 할 예정이다. 김 지사 측근은 “‘성완종 게이트’에 연루된 홍준표 전 지사 재직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도지사실 압수수색을 김 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유감이다”고 말했다.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 도청 공무원들은 불안스런 모습을 보이면 수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공무원들은 “김 지사가 취임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사실과 관사에서 증거가 될만한 자료가 나오겠느냐”며 압수수색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도지사실과 도지사 관사 앞에는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드루킹 의혹’ 특검수사에 관심을 보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상이몽2’ 손병호 “딸 47세에 얻은 비결? 아내 열심히 공격했다”

    ‘동상이몽2’ 손병호 “딸 47세에 얻은 비결? 아내 열심히 공격했다”

    배우 손병호(57)가 47세에 얻은 막둥이 둘째 딸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손병호, 한국 무용가 최지연 부부가 출연, 둘째인 막둥이 딸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손병호와 최지연은 소파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두 사람이 기다린 사람은 둘째 딸 지아. 딸이 등장하자 VCR을 바라보던 패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독 어려 보이는 지아의 모습에 당황한 것. 61년생인 손병호의 나이는 올해 57세, 무용가인 최지연의 나이는 54세이다. 하지만 이 부부의 둘째인 지아는 10세다. 손병호는 “돌만의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이였다. 무당한테까지 찾아가서 기도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3개월 만에 생겼다”고 47세에 막둥이를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아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손병호는 뽀뽀 세례로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최지연은 지아에 대해 “느닷없이 생긴 아이였다. 연습 끝내고 그냥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줄이 두 개였다. 하늘이 노랗게 보였고 바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답이 오더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능력 있지 않냐. 진짜 열심히 공격했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나이 많은 아빠 손병호는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등산으로 몸을 단련한다.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후 막둥이와 놀아주느라 지친 모습이 방송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병호와 최지연은 1993년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보는 헌법 정신/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태웅)

    [시론]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보는 헌법 정신/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태웅)

    조선의 백성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었던 것은 바로 군역의 부담이었다.양반과 노비를 제외하고 16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는 누구도 병역의 의무를 피할 수 없었다. 일견 공평하고 괜찮은 제도인 것 같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징집을 해대고 전쟁터로 끌고 가니 도무지 농사를 지어야 할 장정이 남아나지 않았다. 결국 세수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린 조선 조정은 임진왜란을 거치며 일종의 ‘직업 군인’ 제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전쟁이 나면 직접 칼과 창을 들고 전쟁터로 끌려가야 했던 16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들은 군대의 경비로 쓰일 군포(軍布) 2필을 나라에 바치는 것으로 군역의 의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고을별로 할당된 군포를 징수해 중앙정부에 납부하고 또 이 기회에 자신들도 한몫 챙겨 둬야 했던 지방 관리들은 이미 죽은 사람까지 군적에 올리고, 심지어 태어난 지 100일도 채 안 되는 아기까지 군적에 올려 군포를 징수했다. 바로 그 유명한 ‘백골징포’(白骨徵布)와 ‘황구첨정’(黃口簽丁)이다. 여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다. 군포를 마련하지 못해 야반도주라도 하면 그 이웃이나 친척이 도망간 사람이 내야 할 몫까지 떠안아야 했다. 토지에 부과된 조세는 일단 농사를 지으면 설사 흉년이 들어 쭉정이만 남더라도 최소한 그거라도 나라에 바칠 수나 있었다. 그런데 군포는 이와 달랐다. 일년 내내 고생해 농사를 지어 봤자 그 태반을 ‘대동미’(大同米)다, ‘환곡미’(還穀米)다 해서 나라에 뜯긴 농민들에게 군포 2필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몸으로 때울 수도 없는 일이었다(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결국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게 된 농민들은 스스로 노비가 되는 길을 택하거나 가혹한 수탈이 없는 곳을 찾아 국경을 넘었다. 허울뿐인 양민으로 사느니 차라리 노비가 되거나 조국을 등지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외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이유는 그 안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해 주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병역의 의무는 “신성하다”고 한다. 그런데 만일 그 병역의무가 ‘다수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누군가의 꿈을 꺾어 버리고, 또 누군가의 삶을 허물어뜨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더이상 신성할 수 없다. 그 누구도 타인의 희생 위에서 행복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일본 속담에 “좋은 쇠는 부수어 못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법령이 정하는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자는 병역법에 따라 예술ㆍ체육 요원으로 편입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대체하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병역특례 제도다. 병역법 시행령은 운동선수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에 한해 병역특례를 제공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음악인은 입상하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국제·국내 대회가 무려 29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16개, 피아노 부문에서는 15개 대회에서 입상하면 병역특례가 주어지도록 규정돼 있다. 무용(12개 대회)이나 국악 분야의 예술(7개 대회) 분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미술(서예, 공예, 한국화 등) 분야에서는 병역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대회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한 군데에 불과하지만, 이 대회는 개최 주기가 1년이다. 필자는 손흥민 선수가 총칼을 들고 지키는 나라에 살고 싶지는 않다. 길어야 5년 정도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프로축구 선수에게 ‘신성한’ 병역의무의 이행을 위해 2년간 공을 차지 말라는 것은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국가주의적·전체주의적 발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이 자유로운 공기가 전 세계 그라운드를 누벼야 할 손흥민의 소중한 꿈을 꺾어 버리고, 그가 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를 한 번에 허물어뜨려야 유지될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우리 헌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엄연히 보장하고 있고, 프로 스포츠가 여기에 포함되는 것은 명백하다. 20대의 운동선수에게 그라운드가 아닌 연병장을 뛰도록 강요하는 것이 과연 헌법 정신에 합치되는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최수진X하휘동X소냐, ‘불후의 명곡’ 방미 편 최종우승 “환상 무대”

    최수진X하휘동X소냐, ‘불후의 명곡’ 방미 편 최종우승 “환상 무대”

    ‘불후의 명곡’ 소냐, 최수진, 하휘동이 방미 편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방미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 무대에 이어 손승연은 방미의 ‘주저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손승연은 395점을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문희준은 “펑키한 음악을 하는 외국 아티스트가 보더라도 대단하다고 할 정도로 자랑스러운 무대였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크로스오버 팝페라 듀오 듀에토는 ‘사랑도 추억도’를 선곡했다. 듀에토는 웅장한 무대로 단번에 관객을 사로잡았고, 423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더원은 ‘나를 보러 와요(ONE WAY TICKET)’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19년 만에 댄스파티를 연 더원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정재형은 ”더원 씨가 무대에서 이렇게 수줍어하는 모습을 처음 본 것 같다“라고 말했고, 문희준은 ”오랜만에 더 원 씨가 스페이스A였단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더원은 425점을 받으며 2점 차로 역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냐, 현대무용가 최수진, 비보이 하휘동이 무대에 올랐다. 소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고, 하휘동&최수진 부부는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완성했다. 최종 투표 결과 소냐, 최수진, 하휘동이 42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방부, ‘하극상’ 직후 민병삼 기무사 대령 PC 털어… 괘씸죄?

    국방부, ‘하극상’ 직후 민병삼 기무사 대령 PC 털어… 괘씸죄?

    국방부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하극상’을 보인 민병삼 100기무부대장(대령)의 업무용 PC를 다음날인 25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 대령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관련 문건 등에 관한 현안 질의에서 송 장관의 발언을 정면에서 반박·폭로한 당사자다. 때문에 민 대령에 대한 조사가 송 장관을 향해 행해진 ‘하극상’에 따른 ‘괘씸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어제(25일) 오후 국방부 감사관실 직원들이 100기무부대장 사무실에 들이 닥쳤다”며 “감사명령서를 보여주고 민 대령과 운영과장 PC 등을 서치(Searchㆍ수색)해갔다”고 전했다. 국방부 동향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100기무부대장를 거꾸로 국방부가 조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민 대령은 송 장관이 지난 9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기무사의)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게 아니다. 법조계에 문의하니 문제될 게 없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송 장관은 곧바로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고, 기무사는 다음날인 25일 송 장관의 9일 간담회 발언이 담긴 4쪽짜리 문건을 공개했다. 이에 국방부는 재차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과 재반박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송 장관은 민 대령에 대한 조사를 24일 밤 지시했다고 한다. 민 대령이 국회 국방위에서 송 장관 발언을 폭로한 직후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국방부가 기무사 측이 주장하고 있는 송 장관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민 대령 등의 PC를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주시 2018년 문화가 있는 날-불량콘서트 2.0

    광주시 2018년 문화가 있는 날-불량콘서트 2.0

    “덩쿵네 워터스토리 물도깨비 보러 오세요” 경기 광주시와 컬쳐임팩트는 오는 28일 청석공원에서 ‘불량콘서트 판 2.0 덩쿵네 워터스토리 물도깨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불량콘서트’는 광주시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컬쳐임팩트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 공연으로 여름축제와 지역 고유콘텐츠를 결합했다. 이번 불량콘서트 판 2.0의 공연명은 ‘덩쿵네 워터스토리 물도깨비’로 사전행사인 물총축제를 시작으로 난타, 한국무용, 비보잉, 클럽파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의 조화를 통해 참신하고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28일 청석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사전행사는 물총대전이,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는 본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시 관계자는 “청석공원에서 펼쳐지는 물총대전과 한국무용, 워터난타, 비보잉, DJ클럽타피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된 공연을 관람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일정 및 기타문의는 컬쳐임팩트(070-4064-0789)로 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진로 교육은 모든 학교와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학생들이 양질의 진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도 마땅한 체험 기관을 찾지 못해서다. 교육부가 이런 학교 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믿을만한 진로 체험 기관을 선정·발표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5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올해 선정된 기관 중에는 학생들이 이색적인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관들이 눈에 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중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컴퓨터 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학교의 통계·수학 동아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계청 소개, 통계에 대한 이해, 옛문서를 활용한 역사 속 인구통계 작성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간 기관 중 광명 동부 새마을금고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돈관리, 금융 기본개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립국악원에서는 무대 견학과 연주자 및 학예연구사 면담, 국악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국립현대무용단에서는 무용수, 안무가, 공연제작자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민간업체인 ‘커피팩토리 쏘’에서는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최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인증기관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기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어린이집 안전대책, 이번엔 제대로 실행해야

    보건복지부가 전국 어린이집 통학차량 3만여대에 연말까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를 설치하고,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발생 시 원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경기 동두천시와 서울 강서구의 영유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사한 사례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우라”고 지시한 지 나흘 만에 나온 대책이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라온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와 ‘실시간 등·하원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의 의견을 즉시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 외에는 기존 대책을 재탕삼탕 반복한 것에 불과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정부는 2013년 충북 청주 통학버스 사망 사고 때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내놨고, 2015년 인천 연수구 아동학대 사건 때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발표해 시행해 왔다. 여기에는 통학차량 운영 실태 전수조사, 안전교육 실시, CCTV 설치 의무화, 보육교사 아동학대 예방교육 의무화, 학대행위 처벌 강화 등이 망라돼 있다. 그런데도 해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니 답답한 노릇이다. 사후 약방문 대책조차 무용지물이면 누굴 믿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겠는가. 정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어린이집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안전 대책이 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지 깊이 고민하고, 정책 시행에 허술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살펴야 한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와 등·하원 알림 서비스는 법률 개정 전까지는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하루빨리 관계 부처와 협의해 법제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설치비 지원 등 관련 예산을 대폭 편성하고,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
  • ‘동상이몽2’ 손병호 집공개, 평창동 2층 저택 ‘마당+고급 인테리어’

    ‘동상이몽2’ 손병호 집공개, 평창동 2층 저택 ‘마당+고급 인테리어’

    ‘동상이몽2’ 배우 손병호-최지연 부부 집이 공개돼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손병호, 무용가 최지연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25년 전 무대에서 만난 손병호와 최지연은 8년 열애 끝에 결혼, 두 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가족이 사는 평창동 집이 공개됐다. 특히 푸르른 정원과 넓은 거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손병호는 “자가가 아니라 전세”라면서 “내가 안동 출신이라 평창동 집을 보자마자 ‘내 가족을 위해 저질러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해당 집에 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밤낮으로 일하며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집에 산다”고 덧붙였다. 아내 최지연 역시 “초인종을 누르면 몇 발자국 걸어가 문을 열어 줄 수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손병호는 “지금은 수백 자국 걸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병호는 이날 가난한 시절 만난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구나 싶다”라며 “가난한 연극배우가 이대 나온 여자를 잡았다니,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5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에 아이 방치, 美에선 살인급 범죄… “뒷좌석 버튼 경고 의무화를”

    차에 아이 방치, 美에선 살인급 범죄… “뒷좌석 버튼 경고 의무화를”

    2년 전 광주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4살배기 남자아이가 7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폭염 속에 방치된 아이는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고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해 초 유치원·어린이집 안전을 강화하는 ‘세림이법’이 시행됐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아이의 사고 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무더위 속 통학차량 안에 갇혀 목숨을 잃은 사고는 또 일어났다.30도가 넘는 폭염이 일던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에서 A(4)양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숨졌다. 운전기사와 보육교사의 무관심 속에서 A양은 9인승 스타렉스 차량 뒷좌석에 7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앞서 5월 23일 전북 군산에선 B(4)양이 유치원 통학차량에 2시간가량 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일이 있었다. 운전기사와 안전지도교사는 B양이 차 안에 남겨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주차된 버스 옆을 지나던 시민이 울며 소리치는 B양을 발견한 뒤에야 유치원 측이 사태를 파악했다.도로교통법 제53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등의 의무’ 4항에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하였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2016년 12월 신설된 조항이다.이런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은 범칙금 13만원, 벌점 30점이다. 그나마 처벌 규정이 없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어린이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살인에 준하는 강력범죄로 다룬다. 어린이의 보호받을 권리를 지키고 보호자들의 안전불감증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동두천 A양 사망사건의 경우 운전자, 인솔교사 등 유치원 관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2시간 만에 구조된 B양 사건의 경우 경미한 범칙금과 벌점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동두천 사고차량 운전자는 이런 지침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1년여 동안 “별다른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도 했다. 1년 만에 조항이 사문화한 꼴이다. 2년 전 광주 사고를 낸 유치원은 지역교육청의 폐쇄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이겼다. 당시 버스 운전사와 인솔교사는 각각 6~8개월의 금고형을 받았다. 형 자체로는 가볍지 않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 입장이라면 억울할 수 있다. ●안전불감증 키우는 솜방망이 처벌 2013년 청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당시 3)양 사건을 계기로 2015년 1월 ‘세림이법’이 시행됐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들이 타는 통학차량(9인승 이상 버스·승합차)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운전자 외에 성인 동승자가 승하차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하지만 어린이 갇힘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동두천 A양 사건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이 청원에는 22일 오후 4시 기준 9만 4000여명이 동참했다. 미국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 기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조항을 넣었다. 버스 뒷좌석의 버튼을 눌러야 시동을 끄거나 차문을 잠글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린이가 혼자 통학차량에 남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적 장치들이 개발·보급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016년 처음 개발된 이 서비스는 어린이가 통학차량을 타고 내릴 때 부모에게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아이에게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단말기를 주고, 버스에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설치하면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보를 받아 차량의 현재 위치, 속도, 승하차 정보를 알려준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 500대가 대상이다. 차량 한 대당 40만원, 어린이당 1만원 정도인 설치 및 운영비용으로 특별교부금 8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다만 이 정책은 비용 부담이 있고, 어린이가 단말기를 휴대하지 않을 경우 정보가 누락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민간업체도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갇힘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 내부 뒷좌석·외부 앞뒤에 NFC 태그장치를 설치해 기사가 운행이 끝난 후 5분 안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대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설계했다. 태그 설치는 5만원, 차량 1대당 월 이용료 1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6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했다. 용인시는 예산 1억원을 들여 어린이 통학차량의 20% 수준인 200대에 이 장치를 설치했다. ●주무부처 각각… 국회 발의안 실효성도 문제 문제는 결국 돈이다. 이런 장치를 전국에서 운행 중인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하려면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2014년 정부 조사 결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특수학교, 체육시설 등 5만 161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은 6만 7363대에 달한다. 1대당 비용을 5만원으로 잡으면 약 34억원, 40만원이면 약 270억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달 발생하는 관리비용은 별도다. 주무부처가 제각각인 점도 걸림돌이다.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장한다. 도로교통법은 경찰청, 자동차관리법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문제는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전 정부 차원의 사안인 이유다. 국회도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1일 어린이 통학차량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장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보다 하루 전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으로 법안을 냈다. 그러나 현실화는 미지수다. 권 의원은 같은 당 김영호 의원과 함께 2016년 이미 ‘슬리핑 차일드 체크’ 법안을 발의했지만, 확인 의무를 크게 줄이면서 대안반영폐기됐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관련 법안도 현재 계류 중인 법안 1만 500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경보장치 설치 비용은 대당 10만원 정도다. 신차 비용의 작은 부분이지만, 법안은 국토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정부도 보육기관도 믿을 수 없는 부모들은 불안함에 자구책을 강구한다. 아이들에게 행동요령을 직접 가르치는 방법이다. 인천의 유치원에 6살, 4살 남매를 보내는 김모(38)씨는 “아이들에게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아무도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운전석 핸들 가운데 나팔이 그려진 부분을 힘껏 누르라고 단단히 일렀다”면서 “잘 안 눌리면 핸들에 주저앉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 안전연구센터장은 “당장 모든 차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기능을 의무화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이라면서 “새로 출고되는 차량부터 이런 기능을 탑재하게 하고, 현재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국고 지원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상이몽2’ 손병호♥최지연 부부 일상 첫 공개 [일문일답]

    ‘동상이몽2’ 손병호♥최지연 부부 일상 첫 공개 [일문일답]

    ‘동상이몽2’ 배우 손병호가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새롭게 ‘운명커플’로 합류한 손병호-최지연 부부 일상이 공개된다. 결혼 17년 차를 맞은 손병호는 아내 최지연을 한 마디로 ‘춤에 미친 여자’라고 소개했다. 저명한 무용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지연 교수와 배우 손병호의 ‘동상이몽’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앞서 ‘춤바람 부부’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키웠다. 다음은 첫 녹화를 마친 손병호와의 일문일답. Q. 첫 스튜디오 녹화인데도 긴장한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어땠나 아무래도 예능에 몇 번 출연해봐서 그런가 보다. 예능은 스스럼없이 해야 된다는 걸 그때 배웠다. 김구라 씨도 알고 숙이 언니도(김숙) 라디오, 예능에서 몇 번 만난 적 있다. 강경준 씨는 같은 작품도 했었고 스페셜 MC로 온 조현재 씨와도 워낙 친하다. 다 친한 사람들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녹화에 임했다. 재미있었다. Q. 예능 고정 출연은 처음이다. 어떻게 결심했나 처음부터 예능을 할 생각은 없었다. 배우이다보니 과거 예능에 출연 할 때는 보통 영화 홍보 라던지 저마다 계기나 이유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너는 내 운명’은 이전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확실히 다르다. 사실 결정이 쉽진 않았다. 사는 모습이며 집까지 다 공개해야 되니까. 그럼에도 합류하게 된 이유를 꼽자면 인생에 있어 하나의 이벤트가 될 거 같아서다. 아무리 부부라 해도 둘 사이에 뭔가 새로운 이벤트가 없으면 단조로워지기가 쉽다. 저도 아내에게 말 안 하면서 ‘내 맘 알지?’라고 한다. 결혼 생활 17년을 맞다 보니 이전처럼 표현도 잘 안 하게 된다. ‘부부 사이에 말을 해야 알아?’ 이렇게들 말하지만 실제로는 말이 필요한 거다. 나도 이 사람을 다시 보고 싶고, 이 사람도 나를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는 내 운명’이라는 인생의 이벤트를 통해서 아내도 저도 좀 더 서로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봤다. 또 다른 이유로는 평소 작품 속 강한 이미지로 나를 알고 계시는 시청자 분들께 진짜 ‘인간 손병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Q. 출연 제의를 받고 아내의 반응은 어땠나 ‘당신이 괜찮다면 나도 좋아’ 이랬다. 오히려 아내는 쿨 했다. 집 공개나 이런 건 내가 걱정했다. 다만 좀 지난 후에 아내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폐 끼치진 않을까? 그래도 예능은 재미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고민 하더라. 그래서 “있는 그대로 하면 돼”라고 말했는데 아내가 말로 표현은 안 했지만 내심 많이 긴장했었나 보다. 첫 촬영 다음 날 몸살이 났다. Q. 남편으로서 ‘내 아내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아내 최지연에 대해 설명해달라 한 마디로 춤에 미친 여자다. 춤을 위해 인생을 살고, 춤을 향해 가고 있는, 춤 같은 여자. 춤 출수 있는 무대가 있고 춤을 출 수만 있다면 행복해하는 여자다. 그래서 저는 남편으로서 아내의 춤이 생활에 녹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게 있어서는 배려가 큰 여자다. 나서거나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그런 점이 정말 감사하다. 배려심이 깊고 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멋진 여자다. Q. 손병호-최지연 부부의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면 좋을까 어떻게 비춰질 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인생사에 있어 결혼이라는 것이 항상 좋고 행복할 수만은 없다. 싸울 수도 있고 부부 사이에 말 못할 사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걸 둘이서 같이 이겨내는 거다 그냥. 우리 부부를 통해 그런 것들을 헤쳐나가는 모습과 과정들을 봐주시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 어떻게 촬영과 첫 녹화까지 마쳤다.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또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부부 사이에 왠지 서먹함이 느껴질 때 저희 모습을 보시면서 ‘우리도 한번 저렇게 노력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렇게 여러분께 하나의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 조금이나마 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고 즐거우시길. 사실 사람들 삶이 똑같다. ‘아 저 사람들도 저렇게 사네~’ 공감도 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손병호-최지연 부부 일상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후의 명곡’ 최진희편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 ‘감동 무대’ 선사

    ‘불후의 명곡’ 최진희편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 ‘감동 무대’ 선사

    ‘불후의 명곡’ 가수 최진희 편에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수 최진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홍경민, 김용진, 더 원, 러블리즈 케이, 김나니&정석순, 보이스퍼,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출연했다. 첫 무대는 더원의 ‘천상재회’로 꾸며졌다. 이어 홍경민은 ‘물보라’를 열창했다. 두 사람 무대에서는 410점을 받은 더원이 승리했다. 이어 그룹 보이스퍼가 ‘꼬마인형’을 불러 413표를 얻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용진은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 무용가 정석순 부부는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무대에서 러블리즈 케이는 맑은 목소리로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한편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포르테 디 콰트로는 최진희 명곡 ‘미련 때문에’를 선곡했다. 관중을 압도하며 화려한 실력으로 431표를 득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운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에 부담… 탄력근로 대책 마련”

    백운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에 부담… 탄력근로 대책 마련”

    “영업익 3%대 中企는 신규 채용 힘들어 더 많은 기업 현장 목소리 듣고 반영” 자동차 25% 관세 美에 강력 대응 시사 박용만 회장 “직접분배 정책 활용 아쉬워 고용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규제 혁파”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과 노동집약적 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백 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은 주로 소상공인에게 영향을 끼치며, 특히 노동집약적 산업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20년까지 1만원) 공약 달성이 어렵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좀더 많은 업종별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존의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놓고 영향 분석을 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연구개발(R&D)과 정유·화학업계의 개·보수 문제, 계절적 수요 문제 등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률이 3%대 정도인 중견기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규 인력을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산업부 차원에서 탄력적 근로시간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무용지물이 되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백 장관은 “작년 대미 무역 흑자가 총 229억 달러인데 이 중 213억 달러가 자동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자동차 관세는 미국의 정계, 재계뿐 아니라 의회에서도 반대하기 때문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백 장관은 “G2에 대한 무역 의존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신(新)남방’ 쪽으로 더 많은 교역을 하기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규제개혁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백 장관은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할 수 없다”면서 산업융합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규제개혁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 준다는 출발점에는 동의하지만, (최저임금뿐 아니라) 직접적인 분배 같은 정책 수단을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상대적 빈곤층의 두께가 1990년대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고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최하위”라면서 “소득이 낮은 쪽에 소득을 좀더 밀어주고 그 소득이 시장으로 나오게 한다는 출발점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세 소상공인들 중 한계기업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소상공인 밑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규제개혁 전도사’를 자처하는 박 회장은 “고용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규제 혁파”라면서 기업을 둘러싼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들의 일탈행위를 방지하는 재벌개혁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과 제도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규범을 지키도록 하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기업과의 소통을 늘리는 것에 대해 “소통과 격려보다 기업들이 일을 벌이도록 하는 규제 개선을 더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20대 국회에 발의된 기업 관련 규제법안이 800건인데, 규제총량관리 같은 제도로 규제를 더이상 쏟아내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귀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마린온 참사’ 원인과 방산비리 여부 철저히 규명하라

    그제 해병대 항공대의 6개월 된 신형 헬기 ‘마린온’이 시험비행 도중 지상 10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탑승자인 해병대원 6명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사고 당시 헬기의 회전날개가 통째로 뜯겨 나갔다고 한다. 사고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국산 기동 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한 상륙용 기동 헬기인 마린온 1, 2호기 중 2호기다. 수리온의 안전성은 감사원 감사까지 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군 당국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촉구했듯 방산비리가 아닌지도 규명해야 한다. 나아가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소방용 및 의무용 헬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기 바란다. 수리온은 6년 동안 약 1조 3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자주국방용 전투용 헬기다. 2012년 12월 첫 실전 배치 이후 67대가 배치됐으나 결함투성이로 드러났다. 2015년 1월과 2월에 수리온 2대가 엔진 과속 후 갑자기 멈추면서 비상착륙했고, 같은 해 12월엔 같은 결함으로 추락했다. 잇단 사고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수리온이 저온 환경에 견디지 못해 헬기 전방 유리가 쉽게 깨지고, 기체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고, 추운 곳에서 엔진이 얼어붙어 정지하는 등 비행 안전성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자동차 제조 및 개조와 달리 비행기는 수많은 부품이 결합되는 최고 정밀기계 산업의 총아로 개발에 통상 10년이 걸린다. 그런데 우리는 6년 만에 수리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수리온을 마린온으로 개조했다고 자랑했다. 바다에서 해안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마린온에 보조연료탱크를 추가하고 지상·함정 기지국과의 교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등 각종 전자 및 통신장비를 추가로 탑재한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무게가 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무리하게 개조해 기체 결함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사고가 KAI의 부품원가 부풀리기 등 방산비리에 따른 기체 결함으로 확인된다면 군 당국은 방산비리 여부도 파헤쳐야 한다. 지난해 7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수리온의 엔진 사고 현황 및 원인, 전방 유리 파손 현황 등을 보고받았으나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마린온의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수리온 계열의 다목적 헬기인 의무후송 전용 헬기, 참수리로 알려진 경찰헬기,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은 안전점검을 하는 것은 물론 전면적으로 운항을 금지해야 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내가 어렸을 땐…” 무용담은 ‘새빨간’ 거짓말?

    [달콤한 사이언스] “내가 어렸을 땐…” 무용담은 ‘새빨간’ 거짓말?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릴적 첫 추억과 기억들은 조작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가 많거나 특정 업무에서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은 젊은이나 신출내기들에게 “내가 어렸을 때는 말이야”라고 운을 띄우며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그렇지만 실제로 함께 있었던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비교해보면 말하는 이 스스로에게 불리한 내용들은 빼고 유리한 내용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장 후에도 이럴진대 아주 어린 시절에 대한 첫 기억은 어떨까. 영국 런던대, 노팅엄트렌트대, 브래드퍼드대 공동연구팀은 이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생애 첫 추억들과 사실을 비교해 1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영유아 시절의 첫 기억 대부분은 허구(fiction)의 조작된 기억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심리 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6641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장 어린 시절 기억이 언제인지,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지 설문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했다. 영유아기 기억에 관한 가장 큰 규모의 실험으로 알려졌다. 설문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3~3.5세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8.6%에 해당하는 2487명은 2세 이하 때 기억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893명은 1세 이하의 기억도 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년 이상, 고령자일수록 자신이 더 오래 전 기억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문 조사 후 응답자들이 갖고 있는 첫 번째 기억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응답자의 초기 기억에 대한 내용, 언어, 세부적인 기술 형태 등 진술의 형식과 함께 가족이나 친지, 주변 사람들에게 사실 여부를 조사해 기억의 진실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40% 이상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억은 완전한 허구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사람들의 경우도 기억의 일부는 어린 시절 찍은 사진이나 타인의 기록과 기억에 의존해 변형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초기 기억들 대부분은 유모차나 장난감, 가족 관계에 대한 경험의 파편들에 기초해 다른 객관적 사실들을 결합시켜 만들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틴 콘웨이 런던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회상하는 영유아기 시절의 기억은 몇 가지 사실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무의식적으로 추리한 내용이나 새로운 사실을 추가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웨이 교수는 또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이 ‘허구’라고 말하면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구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사람이 사건이나 사물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고 성인들과 비슷한 기억의 형태를 갖는 것은 5~6세가 되서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혜진, 엄태웅 근황 공개..아이스크림 향한 간절함

    윤혜진, 엄태웅 근황 공개..아이스크림 향한 간절함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런다 #가질 수 없는 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아이스크림을 향해 있는 엄태웅의 손과 얼굴 일부가 공개됐다. 앞서 지난 2016년 11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엄태웅은 고소한 여성이 무고죄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성매수가 밝혀져 벌금형을 바았고, 이후 자숙을 하며 지냈다. 오랜만에 공개된 엄태웅의 근황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해 그해 6월 딸 엄지온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IT 신트렌드] 미국, 슈퍼컴퓨터 정상 탈환/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미국, 슈퍼컴퓨터 정상 탈환/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매년 6월과 11월이 되면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를 1위부터 500위까지 측정하는 ‘톱500’ 리스트가 공개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에 대한 경쟁은, 비유하자면 포뮬러1(F1) 경주의 연비 경쟁과도 유사하다. 슈퍼컴퓨터는 컴퓨터의 본질적인 속성인 계산 기능을 극대화한 장치다. 우리가 사용하는 PC가 일반 자동차와 같다면 F1 경주용 자동차는 달리기 성능에 집중한 슈퍼컴퓨터와 같기 때문이다.슈퍼컴퓨터는 과학적 난제를 풀기 위해 활용된다. 전 지구의 기후 예측, 각종 재난, 재해 예측, 단백질 접합 모델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학적 문제들이 바로 그것이다. 더 빠른 슈퍼컴퓨터 개발과 도입은 이런 난제를 해결해 과학기술력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때문에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과거 슈퍼컴퓨터 선진국은 단연코 미국이었다. 그에 이어 전통적 기초과학 강국인 유럽과 지진, 화산 등 자연재해를 예측하기 위한 일본이 슈퍼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부터 6년 동안은 중국이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인력, 끊임없는 투자의 결과물이다. 특히 2016년에는 자체 기술만으로 슈퍼컴퓨터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절치부심한 미국은 올해 6월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가 공개한 슈퍼컴퓨터 ‘서밋’으로 톱500에서 정상을 재탈환했다. 이론적 성능은 200페타플롭스로 초당 20경 번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무용 PC의 이론적 성능을 5테라플롭스로 가정하면 ‘서밋’은 PC 4만 대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서밋’은 현대 슈퍼컴퓨터의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간 슈퍼컴퓨터는 물리적 현상을 모사한 미분방정식의 해법을 수치적으로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최근 딥러닝(심층학습)의 부상으로 인공지능(AI) 영역에서도 슈퍼컴퓨터급의 계산 장치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서밋’은 전통적인 과학계산과 더불어 심층학습까지 수행할 수 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슈퍼컴퓨터의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국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운영하는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이번 톱500에서 11위에 올랐다. 차세대 슈퍼컴퓨터의 지속적인 도입은 분명 한국 과학기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제는 우리 기술로 만든 슈퍼컴퓨터도 필요하다. 과거 중국과 최근 유럽을 보면 슈퍼컴퓨터의 엔진인 연산처리장치의 자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근본적인 발전을 위해 슈퍼컴퓨터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 자판 누르는 맛 ‘블랙베리 키2’ 알뜰폰 나왔다

    자판 누르는 맛 ‘블랙베리 키2’ 알뜰폰 나왔다

    실물 자판이 달린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블랙베리 신제품 스마트폰이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됐다. 국내 출시되는 인기 스마트폰 중에선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 두 개를 끼울 수 있는 첫 번째 제품이라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를 받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키2’를 단독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을 진행한다. 블랙베리 키2엔 테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돼 전작보다 화면 크기가 넓어졌다. 하단의 물리 키보드인 쿼티 키보드도 전작 대비 20% 확대했고, 국내 소비자를 위해 한국어를 각인했다. 앱과 앱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는 스피드키, 문서 스캔이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 이틀 이상 지속되는 고속충전 배터리, 지문인식 센서 등을 갖췄다. 색상은 실버(64GB), 블랙(128GB) 2종으로, 가격은 각각 64만 9000원, 69만 3000원이다. 단말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3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특히 블랙베리 키2는 ‘듀얼유심폰’으로, 단말기 하나만 있어도 서로 다른 이통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무용과 개인용 단말기를 각각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낮은 가격대의 음성·문자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저렴한 데이터 유심을 추가로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CJ헬로는 지난 3월 듀얼유심 기능이 지원되는 샤오미 ‘미A1’을 출시했다. 듀얼유심은 아직까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흔하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직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듀얼유심 전용 요금제 출시 등을 미루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듀얼유심 기능이 탑재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심 중심의 요금제가 나오는 등 이동통신 사용 방식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 병원 난동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56)이 만기출소 10여일 만에 나체 상태로 병원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씨가 16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한 병원에 나체 상태로 찾아가 20여분간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용품으로 병원 직원들을 위협하는 한편 소화기 분말을 직원들에게 뿌리기도 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업무방해, 폭행 등 혐의로 달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최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거동이 이상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2012년 9월 17일 오후 5시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가로 45㎝, 세로 15㎝ 크기 배식구로 빠져나온 혐의로 기소돼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5일 만기 출소했다. 당시 그는 다른 유치인에게 미리 받아 둔 후시딘 연고를 머리, 몸, 배식구 창살 등에 바르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탈출 뒤 빈자리가 들통날 것에 대비해 모포로 미리 준비해 둔 책과 옷을 덮어놓기도 했다. 유치장에는 ‘미안하다’, ‘누명은 벗어야 하기에 선택한 길’이라는 탈출 이유서를 남겼다. 최씨는 도주 6일 만에 경남 밀양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가 과거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유치장을 탈주했던 점을 고려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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