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용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유나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반성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태성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산타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13
  • 미 셧다운 최장기록 갱신…트럼프, 재해복구비로 장벽 건립

    미 셧다운 최장기록 갱신…트럼프, 재해복구비로 장벽 건립

    “우리나라의 많은 범죄는 여기를 통과하는 것 때문에 발생합니다. 강철이든 콘크리트든 상관없습니다. 장벽이 필요합니다.”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역대 최장기 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남부 국경지대를 직접 찾아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접경인 텍사스주 매캘런과 리오그란데를 차례로 방문해 안보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국경순찰대 활동 현장을 시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의 가장 신성한 의무는 국가를 지키는 것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훨씬 쉬울 것”이라며 “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이건 진정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것을 언급하면서 “내가 그걸 해냈다”며 “여기도 같은 것이 있다.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끝내 에산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 정부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특히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139억달러(약 15조 5000억원) 규모의 육군 공병단 재해구호 기금 법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긴급사태 발생 시 대통령은 군사용 건설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그 자금을 전용할 수 있다. 의회는 지난해 홍수 등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및 플로리다 등지의 재해복구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일째를 맞은 셧다운이 얼마나 더 지속할 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모르겠다. 그건 내가 말할 수 없다”고 일관했다. 시카고트리뷴 등은 연방 공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속속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리뷴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들이 첫 급료 지급일인 11일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가운데 절반은 일시 해고 상태, 절반은 보수 없이 일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 동참한 민주계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77) 목사는 “이들은 장벽 보다도 일자리를 더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시위대는 “장벽 보다 일자리, 일시해고 없는 일터”라는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20여년간 연방 환경청 시카고 사무소에 근무했다는 크리스 블랙은 “일시 해고된 지 14일째다. 업무용 이메일조차 확인할 수 없어 난감하다”면서 업무 복귀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셧다운 사태는 결국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 기록을 깨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역대 최장 기록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21일(1995년 12월 16일~1996년 1월 5일)이다. 이번 셧다운은 부분 업무 중단이어서 약 75% 정도의 정부 예산은 편성이 된 상태이긴 하지만,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해 확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방 공무원 80만 명이 일시적 휴직 등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 신고나 이민 신청과 같은 대민 업무에서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

    1998년 겨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에 매료된 10살 소녀가 발레 슈즈를 신기로 결심했다. 집에서 늘 음악을 틀어 놓는 아버지와 함께 듣던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단다. 이 소녀는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으며 발레 인생 20년의 정점을 찍게 된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 박세은(2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상급 발레리나로 성장한 비결을 묻자 “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며 “늘 준비돼 있었기에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파리오페라발레단은 1713년 창단한 유럽 최고(最古) 발레단이다. 한국의 차세대 발레 스타였던 그는 2011년 준단원으로 입단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하루 기본 7시간을 연습한다는 그의 집념은 이듬해 정단원에 이어 입단 5년 만에 제1무용수로 발탁되는 초고속 승급의 역사로 이어진다. 그는 “승급하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했다”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다시 앞서가는 경로를 거친 것”이라고 소회했다. “제가 존경해 온 프랑스 에투알(최고 수석 무용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저도 그 뒤를 이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용기가 생겼습니다.” 박세은은 무용계 최고 권위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을 돌아보며 “발레단 동료와 선배 무용수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 수상자다. 그는 아시아 최초의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이기도 하다. 그보다 앞서 활약한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솔리스트까지 오른 뒤 2009년 퇴단했다. 박세은은 “김 교수가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겼기 때문인지, 현지에서도 ‘한국 무용수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 덕분에 좋은 인상을 받으며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현재 파리오페라발레단에는 강호현, 윤서후 등 후배 발레리나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공연이 없는 날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입단한다고 바로 무대에 설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빈자리가 생겨 무대에 서게 된 후배들에게 연락이 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박세은은 “후배들에게 지금 힘들더라도 너무 아파하지 마라. 열정과 꿈이 있다면 언제든 한 발짝씩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며 “저 역시 후배들을 보고 다시 힘을 얻는다”고 했다. 10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의 ‘2019 한국이미지상’ 수상을 위해 귀국한 박세은은 13일 다시 파리로 돌아간다. 오는 2~3월 ‘백조의 호수’ 무대가 예정돼 있고, 폴 라이트풋·솔 레옹, 마르코 고크 등 현대안무가들의 신작 무대도 준비 중이다. 박세은은 “언젠가 유럽 본토 발레단과 함께 고국 팬 앞에 설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정부 심기 건드리는 콘텐츠 삭제하는 검열업체가 각광받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정부 심기 건드리는 콘텐츠 삭제하는 검열업체가 각광받는 중국

    리청즈(李城志·24)는 ‘보옌커지’(博彦科技·Beyondsoft)에 처음 입사했을 때 많은 것을 새로 배워야 했다.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 덕지덕지 남아 있는 앳된 모습의 그는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처럼 1989년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수백 명이 산화(散花)한 ‘톈안먼 사태’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런 만큼 톈안먼 사태의 주역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에 대해서도 역시 들어본 적이 없다. 류샤오보는 중국 민주화 및 인권운동을 치열하게 펼치다가 구금 중이던 2017년 중국 정부의 불허로 간암 치료를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채 사망했다.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그의 회사 보옌커지는 중국의 온라인 미디어회사들을 대신해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는 ‘불온한’ 콘텐츠를 낱낱이 찾아내 깨끗하게 삭제해 주는, 곧 검열 대행 업체이기 때문이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지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그는 입사 직후 2주 동안 ‘검열 업무’ 교육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고, 무엇을 차단해야 하는 지에 대해 철저히 배웠다. 이 덕분에 중국 지도자들의 각종 스캔들이나 중국 당국이 일반 라오바이싱(老百姓·서민)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예민한 주제를 쉽게 찾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에서 인터넷 콘텐츠 검열을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검열 회사’들이 돈이 되는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역린’(逆鱗)을 건드리지 않는 철저한 ‘자기 검열’이 중국 기업들의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 만큼 이를 깔끔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수천 명의 전문 인력들을 고용하고 있는 검열 업체가 앞다퉈 등장해 각광받는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정부가 기업들에 스스로 검열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검열 전문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운영된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치밀한 온라인 검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 검열이 강화되면서 민감한 콘텐츠들이 대폭 늘어나고, 처벌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양샤오(楊瀟) 보옌커지 인터넷서비스사업 본부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면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된다”며 그러나 자신의 회사가 관리하는 고객회사의 공개를 거부했다.중국의 경우 매일 8억명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해 웹서핑을 즐긴다. 한때 인터넷 통제에 신중했던 중국은 “서유럽이나 미국처럼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나라들도 온라인의 규제 여부를 논의할 정도로 많은 나라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며 인터넷에 대한 정부 검열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들은 콘텐츠 검열 관리를 위해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보옌커지의 콘텐츠 검열 직원수는 현재 4000명 정도로 2년 전(200명)보다 무려 20배나 늘어났다. 양 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데이터산업에서 ‘폭스콘’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폭스콘(Foxconn·鴻海精密)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조립 대만 업체이다. 온라인 미디어 회사들은 상당수가 자체 콘텐츠 검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담당 직원수가 수천 명에 이르는 곳도 더러 있다. 이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온라인 미디어회사의 AI 연구책임자는 “회사의 AI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이 120개에 이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쉽게 AI 알고리즘을 우회하기 때문에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 리청즈는 “AI가 사람 만큼 똑똑한 것은 아니다. AI가 콘텐츠 검열 작업 중 놓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옌커지 청두지사에는 160명이 4교대로 일하면서 뉴스 종합 앱(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오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다. 청두지사 직원들은 본인 휴대폰을 개인 사물함에 보관해야 하며, 업무용 컴퓨터의 스크린샷을 저장하거나 정보를 외부로 보내는 것도 금지돼 있다. 직원 대부분이 20대의 대졸자들로 정치에는 무관심하다. 중국에서는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고 ‘세뇌’하는 까닭이다. 이 회사는 검열 팀과는 다른 별도의 팀을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운영하면서 음란물이나 선정적이고 저속한 콘텐츠도 걸러내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보옌커지 신입 사원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가려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감한 정보들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으며 이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양샤오 본부장이 귀띔했다. 검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중국 정부가 폐쇄한 ‘불온한’ 웹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이를 통해 DB를 업데이트하기도 한다. 신입 사원들은 대입시험을 보듯 이 DB를 2주 동안 공부한 뒤 시험을 치러야 한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의 화면보호 프로그램은 동일하며 전·현직 공산당 정치국원 이름과 사진을 싣고 있다. 직원들은 이들의 얼굴을 모두 외워야 한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정치적으로 특별히 승인된 블로그(화이트리스트 등재)만 최고 지도부의 사진을 게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직원들은 업무 시작 때 정부 검열기관이 내린 지침을 미리 받은 고객사로부터 새로운 검열 지침을 전달받는다. 직원들은 이 지침을 외운 뒤 10개 문항으로 된 설문에 답해야 하며 이 시험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급여를 받는다. 검열지침과 관련한 설문 문항은 이렇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 이름이 다음 중 무엇인가?” 답은 ‘리샤오린(李小琳)으로 온라인에서 사치를 즐기며 부정축재한 고위관리 자녀 가운데 한 명이라고 조롱받는 사람’이다. 좀 까다로운 문항으로 네티즌이 검열을 피하면서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우회적인 방식을 분석해내는 것이다. 예컨대 마오쩌둥(毛澤東)부터 6명의 지도자를 한(漢)나라 시대의 황제 6인과 비교한 2017년 홍콩 뉴스사이트의 글이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지도자들을 언급하면서 홍콩 뉴스에서 비교된 황제의 이름을 사용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어느 황제와 어느 지도자와 연결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다른 문항에는 ‘빈 의자’ 사진이 나오는데 류샤오보가 노벨상 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상징화한 것이다. ‘빅브라더’(big brother)를 내세워 당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전체주의 국가의 모습을 그려낸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을 언급하는 것도 금지된다. 보옌커지는 웹페이지를 검색해 문제가 되는 단어들을 찾아내 여러가지 색칠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다. 웹페이지에 색칠이 된 단어가 한 두 개 정도면 문제가 없지만 많은 경우 철저하게 검토한다고 보옌커지 관계자가 전했다. 보옌커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차이훙둔’(彩虹盾·무지개 방패)라는 이름의 콘텐츠 모니터링 서비스에는 10여만개의 기본 민감 단어와 300여만개의 연관 검색어가 축적돼 있다. 이중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단어가 3분의 1을 차지한다. 포르노와 매춘, 도박, 칼과 관련된 단어들이 다음으로 많다. 작원들의 임금은 월 350~500달러(약 39만~56만원)으로 청두시 평균 수준이다. 하루에 1000~2000건의 기사를 처리한다. 앱에 올려진 뉴스는 한 시간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되도록 돼 있다. 이들은 연장근무를 하지 않는다. 집중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검열 실수 사례는 대부분 고위 지도자들과 관련된 것이다. 이 회사 직원들은 회사에서 배운 톈안먼 사태 등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들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일절 발설해서는 안 된다. 톈안먼 사태가 역사적 사실인 데도 감춰야 하느냐는 질문에 리청즈는 “어떤 문제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2019 한국이미지상’ 수상차 방한하루 7시간 연습...5년만에 발탁“열정과 꿈 있다면 앞서 나갈 것” 1998년 겨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에 매료된 10살 소녀가 발레 슈즈를 신기로 결심했다. 집에서 늘 음악을 틀어 놓는 아버지와 함께 듣던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단다. 이 소녀는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으며 발레 인생 20년의 정점을 찍게 된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 박세은(2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상급 발레리나로 성장한 비결을 묻자 “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준비가 돼 있을 때 기회가 온다”며 “늘 준비돼 있었기에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1713년 창단한 유럽 최고(最古) 발레단이다. 한국의 차세대 발레 스타였던 그는 2011년 준단원으로 입단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하루 기본 7시간을 연습한다는 그의 집념은 이듬해 정단원에 이어 입단 5년 만에 제1무용수로 발탁되는 초고속 승급의 역사로 이어진다. 그는 “승급하지 못해 힘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했다”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다시 앞서가는 경로를 거친 것”이라고 소회했다. “제가 존경해 온 프랑스 에투알(최고 수석 무용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저도 그 뒤를 이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용기가 생겼습니다.” 박세은은 무용계 최고 권위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을 돌아보며 “발레단 동료와 선배 무용수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 수상자다. 그는 아시아 최초의 파리오페라발레단 제1무용수이기도 하다. 그보다 앞서 활약한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솔리스트까지 오른 뒤 2009년 퇴단했다. 박세은은 “김 교수가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겼기 때문인지, 현지에서도 ‘한국 무용수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 덕분에 좋은 인상을 받으며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현재 파리오페라발레단에는 강호현, 윤서후 등 후배 발레리나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공연이 없는 날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입단한다고 바로 무대에 설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빈자리가 생겨 무대에 서게 된 후배들에게 연락이 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박세은은 “후배들에게 지금 힘들더라도 너무 아파하지 마라. 열정과 꿈이 있다면 언제든 한 발짝씩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며 “저 역시 후배들을 보고 다시 힘을 얻는다”고 했다. 10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의 ‘2019 한국이미지상’ 수상을 위해 귀국한 박세은은 13일 다시 파리로 돌아간다. 오는 2~3월 ‘백조의 호수’ 무대가 예정돼 있고, 폴 라이트풋·솔 레옹, 마르코 고크 등 현대안무가들의 신작 무대도 준비 중이다. 박세은은 “언젠가 유럽 본토 발레단과 함께 고국 팬 앞에 설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의왕시 평생학습 동아리, 배움 통한 전문성 강화로 ‘중소기업 창업’

    경기도 의왕시 평생학습 동아리가 배움을 통한 전문성 강화로 취업과 창업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 동아리는 중소기업으로 법인등록까지 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학습형 일자리 연계의 좋은 사례가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동아리 회원 중 11명은 지역 교육기관의 강사로 취업했고, 2명은 음악학원을 개업했다. 특히 천연염색 동아리는 중소기업으로 법인 등록해 학습동아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 전환 사례가 됐다. 천연염색 동아리는 회원 중 12명은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예 및 무용 분야 동아리는 각종 대회에서 총 12회 수상을 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했다. 또 배움을 통해 얻은 결실을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45개 동아리는 355회 재능기부로 7만여명에게 나눔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지역 요양원·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용·합창·악기연주 봉사활동을 하고, 지역 각종 축제와 행사 참가, 인형극 봉사, 학생 대상 예절봉사 등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를 했다. 최원호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도 활동비 지원, 동아리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부족한 학습공간을 확충하고 소규모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특화된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0여건 미투 부른 브라질 유명 영적 지도자..결국 강간죄로 재판

    200여건 미투 부른 브라질 유명 영적 지도자..결국 강간죄로 재판

    브라질의 세계적인 영적 치료자 주앙 드 데우스(본명 주앙 테익세리아 드 파리아·76)가 강간과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200명이 넘는 여성들이 파리아에 대해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를 제기하며 브라질 내 최대의 미투 스캔들로 떠올랐었다.9일(현지시간) 파리아의 영적센터가 있는 브라질 고이아스주 아비디아니아의 호산젤라 로드리게스 판사는 4명의 여성이 제기한 범죄 혐의를 받아들였으며, 파리아는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관들은 파리아가 2명에 대해서는 강간 혐의를,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성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아의 변호사인 알베르토 토론은 “(파리아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통지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파리아에 대해 처음 미투를 제기한 사람은 네덜란드 무용가인 자히라 마우스였다. 마우스는 지난달 7일 브라질 글로보TV에 출연해 4년 전 성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영적센터를 찾은 자신을 파리아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마우스는 그가 더러움을 씻는 자신의 정화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며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보TV는 3개월간 해당 사건을 추적해 파리아로부터 성추행·성폭력을 당했다는 수십 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방송 이후 검찰관들은 200명이 넘는 여성들의 추가 미투를 받았으며, 그 중에는 10년이 넘은 사건에서부터 최근에 발생한 사건까지 시기가 다양했다. 파리아는 마취 없이 자신의 손으로 하는 ‘기적의 수술’로 명성을 얻으며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2013년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등장하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윈프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파리아의 치료 방법을 조사하고자 2012년 그의 영적센터를 방문해 인터뷰했으며, 이듬해 방송으로 내보냈다”면서 “(미투를 위해) 나온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갖고 있으며 정의가 함께하길 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관가 블로그] 새달 세종시 이사 행안부 ‘걱정 태산’…선임 부처 “애로사항 몰랐나” 눈총

    [관가 블로그] 새달 세종시 이사 행안부 ‘걱정 태산’…선임 부처 “애로사항 몰랐나” 눈총

    ‘귀성 근무’ 우려·전월세 가격 등 고민 선임 부처들 “진작 어려움 챙겼어야” 행안부 안착 땐 불편 해소될지 주목정부부처의 ‘맏형’ 격인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7일부터 세종시로 이사를 합니다. 과거 내무부로 불렸던 행안부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왔는데, 그런 행안부도 이제 서울을 떠나는 것이죠. 2012년 정부부처의 세종 입주가 시작된 지 8년 만입니다. 이전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행안부 직원들은 ‘세종살이’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곤 합니다. 일주일에 2~3번씩 서울로 올라와 일하는 ‘귀성 근무’에 대한 우려와 최근 부쩍 오른 세종시 전월세값에 대한 고민 등이 그것이죠. 행안부의 한 공무원은 9일 “2012년 정부세종청사가 생기자마자 내려간 기획재정부 직원들은 거의 날마다 서울로 올라오는 것을 무용담처럼 말한다.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우리도 그러게 생겼다”며 착잡해했습니다. 젊은 공무원들은 가족 모두가 세종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고참 과장급 이상은 대부분 세종에 혼자 내려갑니다. 당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아야 해 자녀 교육 문제로 걱정이 큽니다. 서울에 몰려 있는 언론·시민단체와 어떻게 접점을 찾아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충북 오송에 터를 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언론 간담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기자들이 오송까지 내려오지 않아서죠. 행안부도 세종에 먼저 내려온 ‘선임 부처’들의 실패담을 반면교사 삼아 대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는 선임 부처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정부청사 관리 권한을 가진 행안부가 누구보다 먼저 세종에 내려와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챙겼어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행안부가 지금 느끼는 당혹스러움은 그간 청사관리 역할을 다 하지 못한 데 따른 ‘자업자득’이라는 얘기죠. 이와 관련해 ‘세종시 통근버스’ 논란이 종종 회자됩니다. 2012년 세종청사 이주 당시 행안부가 통근버스 예산을 깎자고 주장했습니다. “통근버스가 너무 많아 길게 늘어서면 ‘무늬만 세종 이주’라는 여론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화가 난 국무조정실에서 “그렇다면 대통령 주례보고 때 행안부도 같이 내려가는 걸로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그제서야 반대 의사를 철회했다고 합니다. 또 행안부가 주요 부처 가운데 마지막으로 세종에 내려가다 보니 일부에서는 ‘그간 어떻게든 안 내려가려고 버틴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냅니다. 행정복합도시를 표방한 세종에 정작 지방자치·분권행정을 이끌 부처가 내려오지 않아 ‘팥소 없는 찐빵’이라는 지적도 있었죠. 환경부 공무원은 “과거 허허벌판이던 ‘세베리아’(세종과 시베리아의 합성어)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우 좋아진 거다. 최근 전셋값이 올라 행안부 공무원들이 불만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어려움은 겪어도 된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행안부가 세종에 안착하면 이 지역 공무원들의 애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하루 더 연장… ‘中 약속이행’ 안전장치가 걸림돌

    미·중 무역협상 하루 더 연장… ‘中 약속이행’ 안전장치가 걸림돌

    첫날 차관급 회의 불구 류허 깜짝 방문 “習 직접관여 의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 中, 미국산대두 3번째 수입해 성의 표시 美 “中, 합의 깨면 어떤 벌 받냐가 쟁점” 트럼프 “中과 협상 잘 진행되고 있다”중국 베이징에서 이틀째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당초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9일에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측 대표단 가운데 한 명인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미·중이 이번 실무협상에서 대부분의 핵심 의제에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의 가장 큰 요구인 ‘중국의 약속 이행 방안에 대한 안전장치 확보’가 걸림돌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CNBC에서 “중국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에서 모든 핵심 의제에 관해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협상 타결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어 “합의 내용에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 같은 더 근본적인 ‘구조적 개혁’에 대한 합의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7일 차관급 미·중 실무협상장에 중국 최고위 경제관료인 류허 부총리가 깜짝 방문하면서 협상 타결의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 데이터 분석업체 차이나베이지북의 리랜드 밀러 최고경영자는 “차관급 회의에 류 부총리가 방문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직접 관여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중국은 또 이날 18만~90만t의 미국산 대두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달 1일 무역전쟁 휴전 이후 중국의 세 번째 미국산 대두 수입 계약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의 약속 이행 방안이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원하는 내용을 모두 담았다고 해도 중국이 실행에 나서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1년 미국의 적극적 지원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시장개방·공정무역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18년 동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인식이다. 따라서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기 위해 미국은 중국의 약속 이행 방안에 대한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미·중이 실무급 협의에서 약속 이행 방안에 합의한다면 이달 중으로 류 부총리가 워싱턴DC를 찾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 간 합의를 중국이 어길 때 어떻게 처벌하고 강제할 것인지가 협상의 쟁점”이라면서 “이 부분에 합의한다면 미·중의 무역전쟁은 조만간 끝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설 기차표 전쟁…암표 기승부릴 듯

    설 기차표 전쟁…암표 기승부릴 듯

    8일 설날 기차표 예매가 시작되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암표 배짱 영업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코레일은 9일까지 이틀간 온라인과 지정된 역 창구 및 대리점에서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첫날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둘째날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이 대상이다. SRT수서고속철도 예매는 오는 15, 16일 진행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기차표 예매는 몇 분 차이로 성패가 갈렸다. 직장인 최성진(32)씨는 온라인 예매를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7시 정각에 접속했지만, 대기자가 8000여명에 달했다. 접속 대기에만 40여분이 걸렸다. 최씨가 예매를 마치고 나자 주요시간대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다. 코레일은 승차권 불법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하려고 1회에 최대 6장까지, 1인당 최대 12장까지만 판매한다. 이러한 구매 제한도 여러 계정을 운용하는 암표상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설날 승차권을 확보하지 못한 귀성객을 겨냥한 티켓 판매 글이 예매 첫날 오전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속속 올라왔다.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표를 넘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러 장의 표를 웃돈을 얹어 되파려는 암표 장사꾼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대개 원가보다 1만~1만 5000원 정도를 올려서 승차권을 판매하지만 단속을 우려해 가격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철도사업법은 철도사업자 혹은 판매위탁자를 제외한 사람이 승차권·할인권·교환권 등을 자신이 사들인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암표거래가 적발되면 과태료 1000만원과 벌금 2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이 개정된 201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암표 거래로 단속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 암표 판매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은 있지만, 단속 주체나 방법 등 세부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버 과부하나 접속 오류 등 별다른 문제 없이 예매가 진행됐다”며 “포털 사이트에 관련 글 차단을 요청하는 등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KBS ‘인간극장’서 아내 공개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5)가 KBS 1TV ‘인간극장’에서 아내를 공개한다. KBS 1TV는 오는 7일 방송하는 ‘인간극장’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 두 번째 편에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79)씨가 등장한다고 4일 예고했다. 1966년 이순재와 결혼해 50년 넘게 남편을 내조한 최씨는 배우가 아닌 남편으로서의 이순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예정이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와 촉망받는 무용가였던 최씨가 ‘이순재의 그녀’로 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러브레터였다고 한다. 해외 순회공연을 떠난 최씨가 행여 해외에 눌러앉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편지를 쓴 이순재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밖에 몰랐던 남편을 대신해 5년 만에 얻은 아들의 돌반지를 팔아 두 평짜리 만두집을 열고 배달까지 직접하며 가장 역할을 했다는 그녀다. 지금도 이순재가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함께 대본을 연구하고 의상, 발음, 표정까지 꼼꼼히 함께 확인한다는 그녀의 ‘열혈 내조’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방송은 이순재의 63년 연기 인생을 되짚는다. 서울대 철학과 재학 시절 영화 ‘햄릿’을 보고 연기의 매력에 빠져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1991년 김수현 작가의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로 연기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친근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제 어느 현장에서도 최고참이지만 그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를 지킨다는 노배우의 식지 않는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7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가장 정치적인 소프라노가 온다...디도나토 첫 내한

    2013년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 BBC프롬스가 열린 런던 로열알버트홀에 팝송 ‘오버 더 레인보우’가 울려 퍼졌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미국 출신 현역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49). 그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에 대한 노래로 당시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된 러시아 동성애금지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 신념과 성향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는 그는 목소리와 외모 위주로 부각되는 다른 여성 성악가들과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오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디도나토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음악은 역사적으로 정치적 수단이 됐다”며 음악이 현실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 훈련을 받은 때가 28세였다는 디도나토의 다소 늦은 데뷔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하게 한다. 실제 그가 세계 정상급 극장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2001년 시즌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로시니 오페라 ‘신데렐라’ 무대에 서면서부터다. 프로 데뷔 전 ‘신데렐라’에 처음 출연한 때가 1996년이었다는 그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로시니와 마스네 작곡의 ‘신데렐라’에 모두 출연한 흔치 않은 가수가 됐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혁명을 태동하게 했고, 베르디의 오페라는 이탈리아 민중의 평등과 정의를 담았죠.” 디도나토는 당대 귀족사회를 풍자한 ‘피가로의 결혼’ 등을 예로 들며 음악이 가진 정치·사회적 힘을 강조했다. 차별과 싸운 지인들에게 용기의 의미를 배웠다는 그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며 “동성애 등 사회적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도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채워질 법한 리사이틀도 예사롭지 않다. ‘전쟁과 평화’라는 제목의 리사이틀에서 그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퍼셀과 제수알도 등 바로크·르네상스 시대 음악을 통해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인간과 인간을 다시 연결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그는 “우리 각자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쟁과 평화’ 리사이틀에는 지휘자 겸 건반연주자 막심 에밀랴니체프와 고음악단체 ‘일 포모 도로’가 연주를 맡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무용수 마누엘 팔라초가 함께 출연한다. 디도나토는 음악과 무용의 ‘컬래버’ 무대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전쟁의 혼돈으로 시작해 평화와 화해에 이르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콘서트 이상의 무대가 필요했다”며 “한국 관객들이 이번 공연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019년 CPU 시장을 보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

    [고든 정의 TECH+] 2019년 CPU 시장을 보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절대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특히 발전이 빠른 IT 업계에서는 불과 몇 년 사이에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CPU 업계에서 인텔과 AMD의 대립 구도가 그렇습니다. 인텔은 대략 30년 전 AMD 같은 값싼 호환칩을 만드는 업체 때문에 펜티엄 프로세서를 개발했고 20년 전에는 AMD의 애슬론 프로세서 때문에 가장 빠른 x86 CPU의 타이틀을 내주면서 절치부심 펜티엄 4 프로세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인텔이 내놓은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덕분에 한동안 인텔은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회사가 됐습니다. 대신 새롭게 등장한 ARM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새로운 위협이 됐습니다. 10년간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가 많이 위축된 AMD는 2017년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CPU를 내놓으면서 회사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CPU 시장에서 오랜 경쟁 구도가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인텔이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위기 상황을 겪을지 모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CPU 시장을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아키텍처 CPU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동작 클럭을 높이고 코어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물론 같은 공정에서 크기를 늘리고 속도를 빠르게 하면 전력 소모와 발열이 감당이 안 되니 회로를 더 미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지금처럼 빠른 CPU가 나올 순 없었을 것입니다. CPU 개발자들은 더 고성능 CPU를 만들기 위해 구조를 변경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키텍처 개선 작업이라고 하는 것이죠. 통상 CPU 아키텍처는 2-3년 간격으로 개량을 거치면서 성능이 10% 정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10년 정도 주기로 아키텍처를 대폭 변경하는 경우 이보다 큰 성능 향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팬티엄 4에 사용된 넷버스트 아키텍처에서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로 변환했을 때와 불도저 아키텍처에서 젠 아키텍처로 변환했을 때입니다. 이때는 30-40% 정도의 큰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인텔의 서니 코브(Sunny Cove)입니다. 경쟁사의 추격을 허용한 현재의 아키텍처를 대폭 변경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종 보안 문제에 대한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젠 아키텍처를 만든 현존 최고의 CPU 개발자 짐 켈러가 서니 코브에서 젠을 얼마나 뛰어넘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2. 미세 공정 인텔은 작년에 10nm 공정 프로세서를 소량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14nm++ 공정을 주력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반면 AMD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7nm 공정을 이용해 CPU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따라서 올해 미세 공정에서는 AMD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7nm 공정을 통해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물론 12/14nm 공정 대비 더 높은 트랜지스터 밀도와 같은 조건에서 더 높은 클럭을 지닐 것은 분명하지만, 어디까지 높일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라이젠의 약점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 제품에서 클럭을 크게 끌어올리려 할 것이 분명합니다. 양사가 코어 수를 얼마나 늘릴지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인텔은 오랫동안 일반 소비자용 CPU 시장을 듀얼/쿼드 코어로 유지해왔으나 라이젠 프로세서가 8코어로 출시된 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6코어, 8코어로 제품군을 늘렸습니다. 따라서 AMD 역시 대응 방안으로 다시 코어 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더 많은 트랜지스터와 코어를 집적하기 쉬워지는 것도 그렇게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AMD는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 역시 코어 수를 전작의 두 배인 64개로 늘렸습니다. 다만 올해 출시될 차세대 라이젠 및 스레드리퍼 프로세서의 코어 숫자는 베일에 가려 있으며 이는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인 코드명 서니 코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 내장 그래픽 인텔은 오랜 세월 그래픽 프로세서를 만들어왔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은 그래픽 감속기라는 말을 들어도 반박하기 어려운 매우 낮은 성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AMD는 ATI라는 그래픽 전문 업체를 인수해 얻은 라데온 GPU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 부분에서는 인텔이 이기기 힘든 상대였습니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은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발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여전히 사무용 PC를 위한 그래픽 기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양이 높은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게임도 가능한 경쟁사 제품 대비 약점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던 인텔이 새로운 11세대 (Gen 11) 그래픽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나왔습니다. 본래 기존에 사용하던 9.5세대 (Gen 9.5) 다음 그래픽은 10세대이지만, 한 세대를 더 건너뛰고 나왔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상당한 변화를 이뤘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닙니다. 인텔은 AMD에서 라데온 그래픽 부분을 이끌던 라자 코두리(Raja Koduri)를 2017년 영입해 새로운 GPU를 개발했고 올해부터 그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9세대/9.5세대 내장 그래픽은 상당히 오랫동안 변화 없이 유지된 그래픽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는 내장 그래픽 개발은 역설적으로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관건은 역시 경쟁력입니다. 현재 가성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라이젠 2200G는 쿼드 코어 + 베가 8 내장 GPU의 조합으로 웬만한 게임도 구동이 가능하고 가격까지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래 성능이 낮은 데다 이제 연식도 오래된 인텔 내장 그래픽은 상대도 되지 않을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가격은 이제 7만 원대에 불과합니다. 인텔은 Gen 11에서 라이젠 2200G/2400G와 견줄 수 있는 테라플롭스 연산 능력을 지닌 내장 그래픽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키텍처 역시 기존의 인텔 내장 그래픽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4. 결론 물론 아무리 IT 기술의 발전이 빨라도 1년 단위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1년, 1년이 쌓여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2019년 역시 큰 변화를 위한 1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의 도입, 그리고 내장 그래픽의 혁신이라는 매우 큰 도전에 직면한 인텔은 올해가 회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경쟁자에게 자리를 열어줄지를 결정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AMD는 새로운 무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인텔의 반격에 비틀거릴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올해가 마무리될 때 둘 다 웃을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지속된 숙명적인 경쟁 덕분에 이 두 회사는 물론이고 IT 업계 전반이 발전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CPU와 관련 분야의 발전이 정체되고 소비자 역시 고만고만한 신제품만 선택할 수 있었던 시기는 이런 경쟁이 둔화했던 시기였습니다. CPU 시장은 우리에게 시장 경제에서 경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가장 잘 가르쳐준 훌륭한 교사였습니다. 올해 역시 이 교훈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미스 맥심’ 박무비, 숨막히는 볼륨감

    [포토] ‘미스 맥심’ 박무비, 숨막히는 볼륨감

    모델 박무비의 일상이 화제다. 남성 잡지 ‘맥심’의 ‘미스맥심’으로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무비가 화려한 일상으로 이목을 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름다운 외모와 이에 못지 않은 완벽한 보디라인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박무비는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지난 2013년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데뷔한 뒤 각종 방송과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박무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재이 결혼, 프랑스 대학교수와 비공개 스몰웨딩 “행복한 새신부”

    구재이 결혼, 프랑스 대학교수와 비공개 스몰웨딩 “행복한 새신부”

    배우 구재이(본명 구은애, 32)가 오늘 결혼한다. 구재이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을 모시고 비공개 예식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구재이의 예비신랑은 5세 연상의 훈훈한 외모를 지닌 비연예인으로 현재 프랑스의 한 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소속사 측은 “구재이는 결혼 후 당분간 프랑스와 국내를 오가며 한 남자의 아내로서는 물론 배우로서의 활동에도 충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재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한 브라이덜 샤워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구재이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구재이는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후 2006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최근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의 MC와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한영국문화원-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영국 장애·비장애 공연 작품 선보여

    주한영국문화원-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영국 장애·비장애 공연 작품 선보여

    주한영국문화원과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오는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영국 장애/비장애 공연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런던문화올림픽 이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영국의 장애 예술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과 영국의 장애 예술가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세 개의 작품은 장애/비장애 배우들이 함께 인형을 조작하며 공연하는 ‘프레드’와 백색증을 가진 예술가 조 배넌(Jo Bannon)의 관객과의 일대일 공연인 ‘시선’, 무용과 연극을 넘나들며 공연을 해 온 뇌성마비 예술가 댄 도우(Dan Daw)의 렉처 퍼포먼스 ‘조건’이 있다. 렉처 퍼포먼스인 ‘조건’은 실제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예술가 댄 도우의 자서전적인 스토리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1월 17일부터 1월 19일까지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또한 인형극 형태의 연극 ‘프레드’는 비장애 배우들과 다운증후군, 자폐와 같은 장애를 지닌 배우들이 공동으로 협연할 예정이며,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한글 자막과 수화 통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극단인 하이징스(Hijinx)에서 내한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징스는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동등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인클루시브 극단이다. 1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 이음센터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조 배넌의 일대일 공연 ‘시선’은 빛과 소리가 차단된 작은 블랙박스 공간에서 단 한 사람의 관객만을 대상으로 예술가와 관객이 일대일로 만나며, 예술가의 스토리를 전하는 내용이 약 10분 동안 진행된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장애 예술가나 그들의 작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예술에 대한 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들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뛰어 넘는 유쾌하고 독특한 작품들로서 한국 관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이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중원(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국내 장애 예술가들에게 유의미한 예술적 자극과 활발한 창작 활동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들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뒤집어 생각해 보면 필연인 역사는 없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필연인 역사는 없다

    현대사 몽타주/이동기 지음/돌베개/422쪽/2만원유대인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학살 수용소로 보낸 나치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의 1961년 재판을 취재한다. 재판장에 선 아이히만은 어수룩하기 그지없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상부에서 지시한 사항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이를 ‘악의 평범성’이라고 이름 붙였다.●“악의 평범성보다 능동적 폭력 주목해야 아렌트의 생각은 옳았을까.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각종 사료와 자료, 증언에 기초하면 아이히만은 유대인 절멸을 지지했던 신념에 찬 나치였다. 그는 1941년 나치 지도부가 유대인 절멸을 결정했을 때 학살 현장을 수차례 답사하고, 더 효율적으로 학살할 수 있도록 아랫사람들을 지도했다. 나치가 패망한 뒤 신분을 숨긴 채 살며 옛 친위대 동료에게 “1000만명의 유대인을 죽였으면 만족했을 것이다. 난 일반적인 명령 수행자가 아니었다”고도 말했다.이동기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의 신간 ‘현대사 몽타주’는 다소 도발적인 책이다. 책의 부제로 붙인 ‘발견과 전복의 역사’라는 말이 심상찮다. 현대사 사건에서 새로이 사실을 ‘발견’하고, 인습적인 역사 해석을 ‘전복’한다는 뜻에서 붙였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아는 현대사 사건들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고 권유하는 책이다. 예컨대 저자는 그동안 세상의 한켠에서 금과옥조처럼 여겨졌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 관해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법정 연극에 속았다고 해서 악의 평범성 자체가 무의미하지는 않다. 아렌트의 주장대로 전체주의가 개인의 자유를 압도하고 보편적 판단 능력을 앗아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근대 관료제나 악의 평범성 문제보다 지배 체제와 다양한 폭력 행위자들이 능동적으로 펼치는 상호작용을 통한 과격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유대인 구한 나치 대위 ‘선의 평범성’ 사례로 저자는 악의 평범성을 뒤집는 다른 사례로 ‘선의 평범성’을 제시한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는 저서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나치 수용소에서 살 수 있었던 이유를 이탈리아인 로렌초에게서 봤다. 로렌초는 여섯 달 동안 그에게 매일 빵 한 조각을 가져다주었고, 옷과 엽서를 건네주기도 했다. 레비는 “선행을 행하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범한 그의 태도를 보면서 수용소 밖에는 아직도 올바른 세상이 존재할지 모른다고 믿었다”고 서술한다. 카를 플라게 나치 대위는 나치의 학살에 충격받고 독일 점령지 리투아니아에서 약 1000명 이상의 유대인을 구했다. 플라게는 나치 패망 이후 자신을 의인으로 내세우기는커녕 “나는 나치 동조자”라며 부끄러워하며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책에서는 제1·2차 세계대전, 1945년 종전, 1955년 반둥회의, 1968년 청년봉기, 1989년 독일 통일을 비롯해 주로 전쟁과 냉전 시대의 현대사 여러 사건을 제시하고, 기존 역사와 다른 시각에서 해석한다. 이를 몽타주(조합)하면서 저자는 “역사에서 구조와 필연이 아닌, 인간의 의지와 선택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역사는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필연적 결과’임을 강조하는 E.H 카의 역사 인식론에 관한 반박이기도 하다. 예컨대 1차 세계대전은 유럽 열강의 구조적 대립과 갈등의 산물이었다는 게 기존의 평가다. 저자는 “유럽 열강의 안보동맹이 약했기 때문에 동맹끼리 신뢰하지 못했고, 정치 지도자들의 오판으로 전쟁의 방아쇠가 당겨졌다”고 주장한다.●저자의 물음… “당신이 생각하는 역사란” 우리의 역사 인식에 관해 던지는 냉혹한 질문도 다시 생각해볼 만하다. 저자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정 한국사 교과서에 관해 “1920년대 이탈리아 파시즘이 권력을 장악한 뒤 역사 교육을 통제하고, 1933년 독일의 나치가 권력을 잡고 나서 시도했던 행위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다. 건국을 둘러싼 좌우 진영의 대립에도 날 선 비판을 날린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뉴라이트 진영 주장을 놓고는 “친일 부역 세력에게 건국공로자의 역사적 지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라고 꼬집는다. 1919년 상하이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자는 반대 의견에 관해서도 “국민 주권의 기본적 조건과 실천 없이 국가 건설이라 부를 수 없으며, 독립운동단체나 망명정부 탄생을 건국이라 하는 사례도 없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1919년 건국론, 1948년 건국론, 그리고 건국론 무용론을 교과서에 그대로 싣고 학생들이 토론해 스스로 견해를 세우도록 보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에 의미 없이 세워지는 위안부 소녀상과 우후죽순 난립하는 역사박물관에 관해서도 좀더 면밀하게 따져볼 것을 제안한다. 400여쪽이 넘는 책에서 결국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이 생각하는 역사란 무엇인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TV와 PC·스마트폰 무선 원격 연결… 삼성전자 ‘리모트 액세스’ 기능 공개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PC 등 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모트 액세스는 가까운 거리나 건물 밖 원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무선으로 TV와 연결해, TV의 대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앱 등으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 기존 미러링 기능으로는 TV가 단지 ‘큰 화면’ 역할만 할 뿐, 조작은 본래의 기기로 해야 했다. 하지만 리모트 액세스는 TV와 연결된 기기들을 무선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거실에 있는 TV로 방에 있는 PC에 접속,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능도 제공돼, TV를 통해 손쉽게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물리적인 컴퓨터 대신에 사용자별 가상 컴퓨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생성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도 제공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업 특집] GS칼텍스, 예술로 아동·청소년 치유… 아픈 마음 ‘톡톡’

    [기업 특집] GS칼텍스, 예술로 아동·청소년 치유… 아픈 마음 ‘톡톡’

    GS칼텍스는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마음톡톡’ 사업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2013~2017년 5년간 전국에서 총 1만 2546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도왔다. 미술, 연극, 무용동작, 음악 등 예술치유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다. 마음톡톡 사업은 교육부 Wee프로젝트 및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와 협력해 우울불안위축 등의 심리·정서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지원하는 ‘센터치유’ 프로그램,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문제의 예방과 치유를 함께 도모하는 ‘교실힐링’ 프로그램, 2박 3일간 집중적인 예술치유 활동을 통해 긍정적 또래관계를 경험하는 마음톡톡 ‘치유캠프’로 구성돼 있다. 2016년부터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 연합회와 협력해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범방지와 재사회화를 돕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호준의 시간여행] 고무신이 품은 추억

    [이호준의 시간여행] 고무신이 품은 추억

    얼마 전 어느 모임에서 한 여성의 신발이 화제가 됐다. 그녀는 그날 하얀 남자 고무신을 신고 왔다. 요즘도 고무신을 신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그 자리에 있던 모두들 조금은 낯설고 신기한 눈치였다. 하지만 고무신을 신은 그녀는 당당했다. 그날의 패션과도 절묘하게 어울렸다. 덕분에 대화는 자연스럽게 어릴 적 신던 고무신 이야기로 흘러갔다. 고무신 하나에 얼마나 많은 추억이 들어 있는지 무용담 늘어놓듯 온갖 이야기가 쏟아졌다. 고무신만큼 ‘국민 신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신이 또 있을까? 산업화가 궤도에 오르고 너도나도 운동화나 구두를 신을 때까지 대개 고무신을 신었다. 고무신이 이 땅에 들어온 건 1920년대라고 한다. 첫선을 보였을 때는 복음처럼 반가웠을 거라고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가죽신이나 비단신을 신을 수 있었던 일부 계층을 제외하면 짚신이나 나막신이 전부 아니었던가. 한없이 질기고 비가 내려도 새지 않을뿐더러 짚신에 비하면 어느 정도 방한 기능까지 갖췄으니 얼마나 대단해 보였을까. 물론 처음부터 아무나 신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널리 보급된 1960~1970년대까지도 고무신 한 켤레 값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찢어지면 당연히 기워서 신는 것으로 알았다. 꿰매는 것으로 감당이 안 될 정도가 되면 장에 들고 나가 때워서 신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고서야 마지막으로 엿장수 손에 넘어갔다. 고무신은 폐타이어가 주원료였는데, 생산의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다. 왕자표, 말표, 범표, 기차표, 타이어표, 진짜 다이아…. 손꼽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상표가 쏟아져 나왔다. 그만큼 잘 팔렸다. 흰 고무신은 표백제를 첨가해서 만들었는데 검정 고무신보다 비쌌다. 고무신은 아이들에게 좋은 장난감이었다. 뒤축을 앞쪽에 구겨 넣고 모래밭에서 밀고 다니면 그게 자동차였다. 개미나 딱정벌레를 태워 냇물에 띄우면 배가 되었다. 내에서 놀다가 물고기를 잡으면 신발 안에 보관했고, 꽃 속의 벌을 신발로 덮쳐서 뱅뱅 돌리기도 했다. ‘신발치기’라는 놀이도 있었다. 어쩌다 신발을 잃어버린 아이는 ‘칠칠치 못한 녀석’이 되어 눈물을 쏟을 만큼 혼났다. 같은 디자인으로 크기만 다르게 찍어 내는 고무신은 네 것 내 것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웃지 못할 일들도 자주 생겼다. 어른들은 잔칫집이나 초상집에 가기 전에 신발에 표시부터 했다. 불에 달군 송곳으로 작은 구멍을 내거나, 실로 꿰매 X자를 표시하기도 했다. ‘양심불량’인 사람은 헌 고무신을 신고 가서 새 고무신을 신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신발장 앞에서 내 신이니 네 신이니 싸우기도 했다. 특히 시골 아이들은 새 신을 사거나 새 옷이라도 얻어 입으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했다. 누가 볼 때만 신발을 신고 혼자 걸어갈 때는 벗어서 들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다. 빨리 달릴 땐 벗겨지기 일쑤여서 벗어서 손에 쥐거나 허리춤에 매달고는 했다. 오래전부터 고무신을 구경하는 게 쉽지 않다. 절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필수품이지만,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산이 들어온다고 한다. 편하고 예쁜 신발이 넘쳐나는 세상에 고무신을 새삼 그리워할 일이야 있을까. 하지만 비 오는 날 찌걱거리며 걸어갈 때의 그 묘하던 느낌, 붕어를 잡는다고 냇물을 막고 고무신으로 물을 퍼낼 때의 그 신나던 손놀림이야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바지 훌훌 걷어붙이고 고무신 신고 가르마처럼 길게 뻗은 논둑길을 걷고 싶은 마음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무게를 더한다.
  • [정시 특집]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첫 여학생 선발

    [정시 특집]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첫 여학생 선발

    정시 모집에서 가군 28명, 나군 986명등 총 1014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인 나군은 수능 100%로 뽑는다.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과 무용과는 가군에서 선발한다. 무용과는 수시 미충원인원 발생 시에만 정시 모집 선발을 진행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영어영역은 등급, 그리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나형 30%, 영어 20%, 사회탐구 2과목 20%로 뽑는다. 창의소프트학부를 제외한 자연계열은 국어 15%, 수학 가형 40%, 영어 20%, 과학탐구 2과목 25%이다. 창의소프트학부는 국어 35%, 수학(가·나) 35%, 영어 20%, 탐구(2과목, 직업탐구 제외) 10%이며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을 준다. 한국사 과목은 등급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만점 기준은 한국사 3등급 이상이다.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에서는 올해 최초 여학생을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70%, 영어 30%로 선발하고 실기고사 반영 비율은 학과별로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동일 입학처장은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실시한 ‘2019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1위를 기록했다”면서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오는 31일에서 내년 1월 3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sejong.ac.kr) 참조. 문의 전화 (02)3408-345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