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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사회도 日불매운동…공무원노조 “日제품 공공구매 금지”

    공직사회도 日불매운동…공무원노조 “日제품 공공구매 금지”

    “日 반성없이 경제침탈 행위 자행”“공공기관내 일본산 사무용품 불매”115개 기관 공무원들 日불매 동참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대해 잇단 경제보복을 단행한 가운데 공직사회도 불매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공공기관의 일본산 제품 구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여행·연수 등 이유 불문하고 일본 방문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술제국주의 전범국가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산 공공구매 금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노총은 “일본이 역사에 대한 반성은 없이 경제적 침탈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범국민적 일제 불매운동에 호응해 산하 115개 기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만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공공기관 내에서 일본산 사무용품을 비롯한 일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면서 “일본 여행 ·연수·교류 등 어떤 목적으로든 일본 방문은 보이콧한다”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또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가 정쟁 도구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시작된 경제독립운동을 국가경쟁력을 높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일본은 사죄하라’는 대형 손팻말을 들고 ‘NO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플래카드를 든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밝혔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일본산 필기구를 불매운동 봉인함에 넣었다. 봉인함에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및 사죄조치가 있을 때까지 봉인할 것이며 추후 경제보복 철회시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기부하겠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약 잇따라 임상시험 실패… K바이오 산업 위기

    10월 헬릭스미스 임상 3상 결과 촉각 “바이오 버블 꺼져… 이제 옥석 가려야” 올해 기대를 모았던 신약들이 줄줄이 임상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K바이오 산업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올 상반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그리고 신라젠의 펙사벡이 글로벌 임상 3상의 관문에서 연속으로 좌초됐다. K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그동안 신약 개발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바이오 버블’이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라젠 쇼크’로 인해 K바이오 업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2일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간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시행 중인 펙사벡과 넥사바의 병용 임상 3상의 무용성 평가에서 임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한 뒤 4일 국내 기자회견을 통해 임상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무용성 평가는 임상 과정에서 신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미리 검증해 불필요한 임상을 막기 위한 절차다. 임상 중단 권고 소식이 알려지자 코스닥 시장은 요동쳤다. 임상 중단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신라젠의 주가와 함께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등 제약·바이오주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터진 악재들의 영향으로 주요 바이오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지난 3월 인보사 허가 취소 사태에 이어 지난 6월 말 에이치엘비는 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약 한달 뒤 신라젠 사태까지 벌어지자 업계는 패닉에 빠졌다. 오는 10월 발표를 앞둔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임상 3상 결과마저 부정적으로 나오면 한국 바이오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임상 3상의 최종 데이터 확보 결과 신약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추가 임상을 하지 않고 신약 허가 신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K바이오 악재를 두고 업계에선 여러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도 임상 3상에 진입한 뒤 신약 허가를 받을 확률은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선진국에 비해 신약 역사가 짧은 K바이오 산업이 거쳐가야 할 일종의 성장통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임상 3상은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계라 보고 사업 근거가 약해도 묻지마 투자를 하는 분위기가 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신약 개발 능력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 도심 한복판에 ‘노노 재팬’ 현수막 1100개 내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노노 재팬’ 현수막 1100개 내건다

    중구 오늘부터 22개路 가로등에 설치 구로구 교류중단·서울시 협찬사 제외 서대문구, 일제 사용중지 타임캡슐운동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결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서울 심장부인 도심 곳곳에 일본 보이콧을 알리는 배너기 1100여개를 세운다. 서울 중구는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를 가로변에 일제히 설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지역 내 22개로에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기 1100개가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내걸린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계속 설치할 예정이다.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모두 게시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배너기는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25개 구의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항의 액션이 커지고 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2일 테헤란로, 영동대로, 로데오거리 일대 만국기 중 일장기를 모두 철거했다.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도시, 강남’ 이미지를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했지만, 일본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일장기만 골라 모두 철거한 것이다. 구로구도 하반기 일본 도시와의 교류를 중단하며 성북구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에 구청 직원들이 동참한다. 서대문구가 주축이 돼 결성한 ‘일본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은 참여 지자체가 이날 기준 모두 138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규탄대회를 개최할 당시 52곳에서 사흘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연합은 한층 강화된 ‘행동계획’도 내놨다. 일본 여행 보이콧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동시에 지방정부가 구매 또는 임대하는 품목 중 일본산 제품에 대한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일본 지방정부와의 자매결연 활동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6일 구청에서 각 부서에서 쓰는 일본산 사무용품을 회수해 가로·세로 90㎝, 높이 50㎝의 타임캡슐에 넣어 봉인한 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보관하는 일본 제품 사용 중지 타임캡슐 운동을 펼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19 서울달리기대회’와 관련해 일본 브랜드인 한국미즈노를 대회 협찬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은상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조기 종료 유감”

    무용성 결과 사전 인지 의혹엔 “지분 매입” 바이오업체 신라젠이 4일 바이러스 기반 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이 조기에 종료됐다고 확인했다. 신라젠은 지난 2일 미국 내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펙사벡 간암 임상 3상에 대한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문은상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암 임상 3상과 관련해 조기 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주주님과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2016년 1월 뉴질랜드에서 첫 임상 환자를 등록하며 미국, 한국 등에서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펙사벡과 바이엘의 간암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를 순차적으로 함께 투여했을 때와 넥사바를 단독 투여했을 때의 생존율을 비교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간암 1차 치료제로 펙사벡과 넥사바를 함께 투여한 경우 넥사바 단독 투여군 대비 생존기간 향상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신라젠은 밝혔다. 문 대표는 회사가 무용성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요일 새벽 1시에 구두로 통보받은 걸 장 시작 전에 공시함으로써 추가적인 주주 피해를 바로 차단한 점에서 저희는 원칙을 정확히 지켰다”면서 “주주들이 요청하는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9명이 선보이는 내면의 몸짓...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

    9명이 선보이는 내면의 몸짓...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

    150년 역사의 미국 공연예술센터 브루클린음악아카데미(BAM)에서 최초로 한국인 안무가 작품으로 무대에 올라 유명해진 멀티미디어 무용극 ‘이터널 나우’가 6, 7일 양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김영순 예술감독이 2010년부터 해 온 ‘Here NOW’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2014년 BAM에서 초연할 때 최초 한국 안무가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터널 나우는 9명의 무용수가 인간 감정의 내면, 열정과 혼을 아름답고 섬세한 동작으로 그려낸 공연이다. 특히 무용수들의 몸짓이 라이브 영상, 음악과 어우러진다. 음악작곡 및 연주는 이탈리아 아방가르드 뮤지션 선두주자인 마르로 카펠리의 어쿠스틱 트리오, 영상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케이티 프레어와 하오 바이가 담당했다. 의상에 사라 큐바즈, 드라마트루그에 제임스 레버렛, 조명디자인에 유리 네어 등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들과의 공동작업했다. 1988년 김영순 예술감독이 창단한 화이트웨이브김영순댄스컴퍼니는 음악, 시,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해 무용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년 연속 뉴욕시 문화국의 지원 단체, 수년간 브루클린을 빛나게 하는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8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홈페이지(ac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라젠 “美, 항암제 ‘펙사벡’ 간암 임상 중단 권고”…주가 폭락

    신라젠 “美, 항암제 ‘펙사벡’ 간암 임상 중단 권고”…주가 폭락

    “DMC 권고사항 美 FDA 보고 예정”페사벡 악재에 바이오주들 동반 하락미국이 신라젠의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라젠의 주가가 급락했다. 신라젠은 2일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DMC)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신라젠은 “당사는 8월 1일 오전 9시(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에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펙사벡은 암세포만 감염시키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우두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이다. 암 환자에게 투여된 펙사벡이 암세포만 감염시키면, 환자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세포를 위험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젠은 “당사는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시험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로 알려져 있다.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중간 평가하는 셈이다. 무용성 평가를 통과하면 남은 임상을 지속하게 된다. 앞서 신라젠은 2016년 1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한국 등에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3상 모집 환자 수는 총 600명으로 계획됐었다. 그러나 무용성 평가에서 펙사벡이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받으며 향후 임상에 제동이 걸렸다.펙사펙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이날 신라젠의 주가는 장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진 3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전날 주가는 4만 4550원이었다. 신라젠은 2017년 11월 24일 장중 한때 15만 2300원의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신라젠의 임상시험 중단 위기에 다른 바이오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3.52%), 셀트리온헬스케어(-2.75%), 셀트리온제약(-2.70%), 헬릭스미스(-4.83%), 에이치엘비(-7.07%), 에이비엘바이오(-7.11%) 등 주요 제약 바이오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신라젠, 美서 ‘펙사벡’ 간암 임상시험 중단 권고

    신라젠의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이 중단될 전망이다. 신라젠은 2일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DMC)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신라젠은 “당사는 8월 1일 오전 9시(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에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진행 결과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눈앞서 펼쳐지는 진주검무… 내 손으로 만드는 나전칠기

    눈앞서 펼쳐지는 진주검무… 내 손으로 만드는 나전칠기

    논개가 왜장과 함께 몸 던진 의암부터 촉석루·진주오광대놀이 등 문화 힐링 통영에서는 ‘통제영 12공방’ 체험행사 조선 대표적인 목조물 세병관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통문화와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특유의 문화 콘텐츠를 여행에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진주검무 등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을 여는 경남 진주와 ‘통제영 12공방’ 체험 행사를 여는 통영을 다녀왔다. 이번 휴가철엔 전통이 깃든 문화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옛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기록이 전하는 진주검무의 역사는 조선시대 후반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교방의 기녀들이 익히고 공연했던 이른바 ‘교방검무’는 궁중무용의 하나였다. 궁궐 안팎의 각종 연회 때 주요한 자리를 차지했던 검무를 한층 세련되게 다듬은 이들은 선상기(選上妓)였다. 선상기는 지방관아의 향기 중에 뽑혀서 상경한 기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정 기간 궁궐에 머물던 선상기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검무로 발전시켰는데, 현재의 진주검무가 그중 하나다. 진주검무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도 있었다. 물론 일제강점기 때다. 현 진주검무 예능보유자인 유영희(72)씨는 “당시 일제는 ‘권번’이라는 기생조합을 만들어 기녀들을 예기(藝妓)가 아닌 창기(娼妓)로 격하시키고 진주검무 공연도 일절 금지시켰다”며 “일제 때 각인된 창기 이미지가 후대에 이어지면서 한때 학교에서조차 기생들의 춤이라며 검무를 배우려 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연회에 오르지 못하던 진주검무는 ‘의암별제’ 등의 행사 때 암암리에 공연되며 명맥을 이어 왔다.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진주검무는 춤의 연출 형식이나 춤의 가락, 칼 쓰는 법 등을 옛 궁중 형식 그대로 이어 왔고, 마침내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진주검무는 여느 검무와 달리 칼의 목부분이 접히지 않는다. 오로지 손목의 힘으로만 검무를 운용해야 한다. 칼을 배꼽 아래로 내리는 법도 없다. 유씨는 이에 대해 “조상님의 칼을 들고 배꼽 밑에서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진주검무가 남성적인 건 이 때문이다. 유씨의 표현대로 “기깔나게 추는 여성의 춤”과는 결이 다르다. 무뚝뚝하면서도 힘차다. 진주검무는 8명이 한 팀이 돼 공연을 펼친다. 2~4명이 추는 여느 검무와 다르다. 아울러 보통의 검무들이 타령조의 장단을 주로 쓰는 데 견줘 진주검무는 도드리 장단으로 시작해 타령곡 등 다양한 곡들이 쓰인다.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은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 진주성 일대, 남강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혹서기인 31일까지는 촉석루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모두 6개 단체가 번갈아 3주에 한 번씩 연다. 무대에 오르는 국가지정문화재는 진주검무와 삼천포농악, 도지정문화재는 한량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놀이 등이다.진주검무 공연이 펼쳐지는 진주성과 촉석루는 자체가 문화재이자 볼거리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펼쳐진 곳이다. 1592년 1차 진주대첩 때는 대승을 거뒀지만 이듬해 6월 2차 공격 때는 진주성을 내주고 만다. 이때 등장하는 이름이 의기(義妓) 논개다. 당시 관기 신분이었다고 전해지는 논개는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껴안고 촉석루 아래 남강에 몸을 던졌다. 논개의 영정을 모신 의기사(義妓祠), 왜장과 함께 몸을 던진 의암(義岩) 등이 촉석루 주변에 있다. 촉석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창건 연대는 고려 1365년까지 거슬러 오르지만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960년쯤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통영에서는 ‘통제영 12공방’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 지역문화브랜드’ 가운데 대상으로 꼽힌 프로그램이다. ‘통제영 12공방’은 1604년 통영에 자리잡은 삼도수군통제영이 군수품 수급을 위해 전국의 장인들을 불러들여 만든 공방에서 유래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진영에서 비롯된 통제영은 각종 군사용 기물은 물론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과 일반 생활용품까지 만들었다. 통제영 12공방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제작된 통영산 공예품들은 하나같이 수준이 높기로 유명했다. 그 가운데 익히 알려진 것이 이른바 ‘통영 갓’과 나전칠기다. 나전칠기의 경우 12공방 중 상하칠방에서 생산됐는데, 이후로 통영은 400년 전통을 이어 온 나전칠기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통영시의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기능을 보유한 전통공예 장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제10호 나전장 등의 기능보유자들이 작품 제작 시연과 해설을 곁들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5시 30분 통제영 12공방과 백화당 등에서 열린다. 참가 인원은 20명 안팎이고,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삼도수군통제영의 핵심 건물은 세병관(국보 305호)이다. 당시 객사로 쓰였던 건물로, 전남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과 더불어 대표적인 조선시대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애초 1603년(선조 36)에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가 이후 통제영 건물로 사용됐다. 세병관은 여느 국보들과 달리 자유롭게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다. 웅장한 건물의 그늘 아래 다리쉼을 하는 맛이 각별하다.미륵도 일대는 통영 여정의 필수 방문 코스다. 박경리 기념관, 전혁림 미술관, 달아공원, 루지 체험 등 통영의 명소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미륵산 정상을 오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케이블카를 타면 단숨에 정상 언저리까지 오를 수 있다. 글 사진 진주·통영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이화여대, 서울여대, 광주 가톨릭평화방송

    ■ 한국원자력연구원 △ 수출용신형연구로실증사업단 사업관리부장 김학춘 △ 〃 기술관리부장 류정수 △ 〃 건설관리부장 송인택 ■ 이화여대 △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조상미 △ 학생처부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최정아 △ 교수사정관 오진환 △ 관리처부처장 채상미 △ 창업보육센터소장 이진규 △ 교목 장정은 △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이명선 △ 기업가센터부센터장 이진규 △ 대학건강센터소장 이홍수 △ 문화예술교육원장 조상미 △ 한국문화연구원장 이해영 △ 이화어린이연구원장 정혜욱 △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박인휘 △ 이화인문과학원장 김경미 △ 패션디자인연구소장 박선희 △ 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소장 우정원 △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소장 최용상 △ 혼성계면화학구조연구센터소장 황성주 △ 대학원음악치료학과장 정현주 △ 국제대학원국제학과장 Heather A. Willoughby △ 통역번역대학원부원장 신지선 △ 통역번역대학원통역학과장 이유희 △ 통역번역대학원번역학과장 신지선 △ 경영전문대학원부원장 박정은 △ 법학전문대학원학생부원장 김대인 △ 임상보건융합대학원부원장 김혜경 △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부원장 이미혜 △ 의학전문대학원학생부원장 김혜순 △ 의학전문대학원연구부원장 김희선 △ 대학원사회적경제협동과정주임교수 주소현 △ 대학원언어병리학과장 성지은 △ 대학원약학과장 서은경 △ 인문과학부장 겸 인문과학대학부학장 남종국 △ 국어국문학과전공주임교수 겸 국어국문학과장 조혜란 △ 불어불문학전공주임교수 겸 불어불문학과장 장한업 △ 독어독문학전공주임교수 겸 독어독문학과장 이준서 △ 사학전공주임교수 겸 사학과장 노경덕 △ 철학전공주임교수 겸 철학과장 이지애 △ 미술사학과장 겸 미술사학연계전공주임교수 김연미 △ 전문영어연계전공주임교수 신희섭 △ 인문경영융합전공주임교수 겸 인문테크놀로지융합전공주임교수 이형숙 △ 언론홍보영상학부장 임소혜 △ 정치외교학전공주임교수 겸 정치외교학과장 김경희 △ 사회학전공주임교수 겸 사회학과장 함인희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장 임소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전공주임교수 겸 언론홍보영상학전공주임교수 겸 유럽학연계전공주임교수 이준서 △ NGO연계전공주임교수 함인희 △ 자연과학대학부학장 원용진 △ 통계학전공주임교수 겸 통계학과장 송종우 △ 엘텍공과대학부학장(산학) 겸 공과대학부학장(산학) 이준성 △ 건축학전공주임교수 겸 공과대학건축학전공주임교수 김현대 △ 무용과장 김말복 △ 도자예술전공주임교수 김미경 △ 디자인학부장 유현정 △ 산업디자인전공주임교수 이혜선 △ 교육학과장 정제영 △ 초등교육과장 최진영 △ 영어교육과장 이은주 △ 수학교육과장 이인협 △ 도덕·윤리교육연계전공주임교수 정제영 △ 경영대학부학장 겸 경영학부장 겸 경영학전공주임교수 민대기 △ 의과대학부학장(학생) 김혜순 △ 의과대학부학장(연구) 김희선 △ 의과대학의예과장 박영미 △ 약학대학부학장 곽혜선 △ 제약산업학과장 임경민 △ 스크랜튼학부장 유성진 △ 국제학부장 겸 국제학전공주임교수 박인휘 △ 호크마교양대학부학장 고광석 △ 호크마교양대학인성교육실장 이윤경 △ 호크마교양대학글로벌소통교육실장 신희섭 △ 호크마교양대학사고와표현교육실장 조혜란 △ 기업가정신연계전공주임교수 이진규 △ 의학교육학교실주임교수 권복규 △ 내과학교실주임교수 이지수 △ 피부과학교실주임교수 최유원 △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이령아 △ 흉부외과학교실주임교수 김관창 △ 치과학교실주임교수 방은경 △ 기록관리교육원장 이상용 △ 교육연수원장 겸 영재교육원장 황규호 △ 사회체육교육센터장 함정혜 △ PHC센터소장 하헌주 △ PHC센터부소장 곽혜선 △ 이화뮤직웰니스연구센터소장 정현주 △ 국제지역연구소장 Brendan M. Howe △ 통역번역연구소장 박혜경 △ 중국문화연구소장 홍석표 △ 독일어권문화연구소장 이준서 △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장 최윤정 △ 사회복지연구소장 정순둘 △ 이화통계연구소장 유재근 △ 식품산업융합기술연구소장 박진병 △ 도예연구소장 김미경 △ 융합디자인연구소장 조재경 △ 학교폭력예방연구소부소장 정제영 △ 경영연구소장 신경식 △ 스포츠과학연구소장 원형중 △ 건강과학융합연구소장 김혜경 △ 의과학연구소장 김희선 △ 약학연구소장 김화정 (이상 8월1일자) ■ 서울여대 △ 교무처장 홍순혜 △ 학생처장 겸 취업경력개발원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센터장 장혁기 △ 사무처장 겸 에코캠퍼스추진사업단장 홍정일 △ 입학처장 겸 입학사정단장 이도희 (이상 8월1일자) ■ 광주 가톨릭평화방송 ◇ 승진 △ 보도제작국 부국장 김선균
  • 공연료 20% ‘지역화폐’로 돌려드려요... 경기도 지역화폐·공연 연계 ‘페이백’ 첫 운영

    공연료 20% ‘지역화폐’로 돌려드려요... 경기도 지역화폐·공연 연계 ‘페이백’ 첫 운영

    경기도가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티켓 구매비용의 2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화폐와 공연관람료를 연계한 환급 제도인 ‘문화 누림, 지역화폐 드림’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공연 등을 관람하면 티켓 구매 비용의 일부를 지자체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페이백(Payback·지불한 돈을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것) 제도’이다. ‘문화 누림, 지역화폐 드림’ 우선 적용 대상 시설은 경기도국악당을 포함해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모든 자체 기획공연으로 6일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현대무용 ‘유랑’부터 적용된다. 환급 비율은 약 20%로 공연관람료 3만원 미만은 4000원권, 3만원~5만원은 8000원권, 5만원 이상은 1만원 권의 경기지역화폐로 돌려준다. ‘유랑’의 공연료는 2만원으로 이날 관람자는 약 4000원권 상당의 지역화폐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경기도내 28개 시·군 지역화폐 가운데 관람객이 원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공연 당일 지역화폐 지급 창구에서 티켓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무기명 선불 충전카드로 환급되기 때문에 누구나 해당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급받은 카드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아 등록하면 재충전도 가능하다.도는 지역화폐 시행사가 다른 성남과 시흥, 김포지역 지역화폐도 빠른 시간 내에 환급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 국장은 “관람료 할인효과로 도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이 높아지고, 환급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매출증대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분석을 토대로 공연장은 물론 경기도 박물관과 미술관, 28개 시군 공연장, 도내 110개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호수 밖 닮은 맘… 백조의 다른 끝

    호수 밖 닮은 맘… 백조의 다른 끝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발레’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 러시아의 자부심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다. 이번 달 국내 대형 극장에서 고전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어 발레 애호가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같은 날, 서로 다른 극장에서 다른 색깔의 백조가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달 발레 무대에 오르는 ‘백조의 호수’는 두 편으로, 국립발레단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발레시어터(SPBT)가 각각 막바지 연습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국 발레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는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 일정이 공교롭게도 이달 28일~9월 1일로 같다. 무대는 국립발레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러시아 발레단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각각 대한민국 최고 예술극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기관에서 자존심을 건 ‘백조 경쟁’을 치르는 셈이다. 두 발레단이 선보일 공연은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지녔다. 우선 뿌리가 같은 만큼 이야기 배경이 같고, 백조를 우아한 춤선으로 풀어낼 프리마 발레리나들의 ‘호수 밖’ 삶에도 공통점이 묻어난다. 두 공연 모두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저주에 빠져 낮에는 백조가 되고, 밤에는 사람으로 돌아오는 오데트 공주와 지크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몸의 언어로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에 맞춰 그려 나간다. 두 공연의 오데트는 ‘흑조’ 오딜도 함께 연기한다. 각각 발레단에서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수석무용수들은 모두 기존 발레계 관행을 깨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러시아 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리나 코레스니코바(39)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리회(32)는 ‘발레리나의 출산=은퇴’라는 관행을 깨고 출산 후 무대로 돌아와 다시 토슈즈를 신었다. 최근 한국 방문 인터뷰에서 “발레리나와 엄마 역할을 함께 잘하고 싶다”고 한 코레스니코바는 4년 전 딸을 낳은 뒤 딸과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5년 영국 런던 공연 당시에는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모유 수유를 하다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난 1월 딸을 낳은 김리회는 출산 후 딱 100일 되는 날 다시 발레단으로 돌아왔다. ‘발레 대국’ 러시아에선 ‘엄마 발레리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드문 사례다. 국내 발레계에서는 김리회에 앞서 최태지와 허용순 등이 출산 후 무대에 올랐다. “출산 전보다 운동량을 2배로 늘렸다”는 김리회는 이번 복귀 무대에서 완벽한 ‘오데트·오딜’ 연기를 위해 32회 푸에테(연속 회전 동작)를 밤낮으로 연습 중이다. 두 백조가 비슷한 점도 있지만, 무대의 흐름은 다른 색을 낸다. 각기 다른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따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발레단은 ‘고전발레의 아버지’ 마리우스 페티파가 189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올린 ‘마린스키 버전’을, 국립발레단은 21세기 발레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1967년 재해석한 ‘볼쇼이 발레단 버전’을 따른다. 마린스키 버전 ‘백조의 호수’는 오데트와 지크프리트 그리고 마법사 로트바르트 모두 죽음을 맞는다. 반면 볼쇼이 버전에서는 오데트와 지크프리트의 사랑이 로트바르트의 악한 힘을 물리치는 행복한 결말을 그린다. 다만 러시아 발레단은 마린스키 버전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결말은 관객이 안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주를 줬다. 음악은 SPBT오케스트라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각각 맡아 차이콥스키의 명곡을 연주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하나와 재회한 브루노 “누나 보고 싶었다”

    조하나와 재회한 브루노 “누나 보고 싶었다”

    ‘불타는 청춘’에 배우 출신 무용가 조하나가 다시 출연해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다시 출연한 조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하루 늦게 온 조하나는 남자 출연진들의 이름을 듣던 중 ‘브루노’의 이름을 듣고 반가워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을 당시, 브루노와 조하나는 지난 순천 여행 당시 ‘천생연분’ 게임을 통해 파트너가 된 바 있다. 이어 잠에서 깬 최민용은 브루노에게 “나가면 너 선물 있다. 완전 해피해질 거다. 나가자마자 잠결에 선물 받은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브루노는 조하나를 보자마자 한 걸음에 달려가 “누나 보고 싶었다”며 반겼고, 조하나는 “조금만 더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해라”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잠시 멈춤, 다른 것을 통한 재충전

    [배민아의 일상공감] 잠시 멈춤, 다른 것을 통한 재충전

    지금 생각해 보면 철부지 같은 모습이지만 어린 소녀에게는 나름 심각했던 여름날 추억의 단편이다. 한 달여의 여름방학 후에 만난 친구들의 구릿빛 피부는 소녀를 늘 주눅 들게 했다. 교회 수련회로 따라간 계곡이나 수영장이 여름 나들이의 전부였던 소녀와 달리 피부를 까맣게 그을리다 못해 껍질이 군데군데 벗겨진 모습의 친구들은 소녀가 한 번도 못 가본 해수욕장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재잘거렸고, 비용 부담으로 해수욕장은 다음에 가자는 엄마의 말이 더해지며 바닷가 피서에 대한 동경은 커져만 갔다. 바닷물은 짜다는 둥, 몸이 더 잘 뜬다는 둥의 허풍 같은 수다를 확인하고자 백과사전에서 해수욕장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찾아보며 상상 속의 피서를 몇 해 보낸 후 난생 처음으로 인천의 한 해수욕장을 찾은 기억은 단편영화의 인상적인 몇 장면처럼 지금도 또렷하다. 사진으로 봤던 맑고 푸른빛의 영롱함도 없었고, 질척이는 갯벌을 한참 걸어야 했으며, 담근 손도 보이지 않는 탁한 회색빛의 바닷물이었지만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바다를 직접 경험하며 느끼는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사람은 너무 춥거나 더운 기후에는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그래서 여름휴가는 피서, 곧 더위를 피해 가는 일이다. 극한 더위에 계속 노출되면 기력이 쇠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더운 시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요즘의 여름휴가는 피서의 개념보다는 휴식, 브레이크타임의 개념이 더 큰 것 같다. 누진세 걱정에 에어컨도 오래 못 켜는 집에 있기보다 냉방이 잘된 일터나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시원한 일이며, 휴가로 가고 싶은 곳이 한국보다 훨씬 더운 동남아시아인 통계가 많은 걸 보면 이제 더이상 더위를 피해 도망가는 것만이 휴가는 아닌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휴가는 일상의 반복과 쉼 없이 달려왔던 레이스를 잠시 멈추고 다른 것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반복되는 업무와 학업,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벗는 가장 좋은 길은 일상들을 잠시 멈추고 다른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이다. 일상을 벗어나게 되면 심장이 천천히 뛰고, 소화기관이 활성화되며, 스트레스도 약해진다고 한다. 일상을 잠시 멈추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평상시 하지 못했던, 혹은 꼭 하고 싶었던 생각들을 직접 실행해 볼 기회다. 또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만히 멍때리기만 하는 것도 내 자유다. 정신노동이 많았던 사람은 육체적 강도가 높은 일을 통해 재충전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것을 배워 봄으로써, 또는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가속 페달만 줄곧 밟아 온 삶에 서서히 브레이크를 걸고, 평소와 다른 것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자. 세상을 만드신 조물주도 엿새는 일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에 쉬셨는데, 피조물인 우리도 좀 쉬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바다를 처음 본 소녀는 그날의 강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처음으로 피부가 벗겨지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화상에 준하는 따끔거림과 피부의 얇은 막이 때처럼 벗겨져 흉하게 얼룩빼기가 된 어깻죽지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던 까닭은 그것이 친구들에게 보여 줄 바닷가 방문의 인증 마크였기도 했지만 평소 동경했던 다른 것을 직접 해봄으로써 얻은 만족감이 컸기 때문이리라. 친구들에게 자랑할 요량으로 그을린 피부를 동경했던 소녀는 어른이 된 지금 늘어난 주근깨와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하지만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과 선글라스를 장착하고 잠시 멈춤의 시간을 준비한다. 일상의 시간을 깨는 브레이크타임이 또 다른 창조의 시간이 될 터이니.
  • [사설] 국회 정상화 전격 합의, 늦었지만 다행이다

    여야가 어제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대(對)중국·러시아·일본 영토주권 침해 결의안도 동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30일부터 안보 국회를 위한 운영·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를 열어 최근 안보 상황 등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다. 7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여야가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본의 수출 보복과 러시아·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목선들의 잇단 월경,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 나라가 안팎으로 위급 상황인데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자 이런 국회가 왜 필요하냐는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정쟁을 일삼는 국회는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국회는 어제로 추경의 국회 계류가 96일째 이어지며 2000년 최장 기간 계류 기록(107일)을 깰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법안 처리마저 하염없이 미뤄지며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을 받았다. 20대 국회 들어 법안 제출 건수는 2만 101건(26일 현재)으로 법안 처리율은 27.6%에 불과했다.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헌정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 처리율(33.7%)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118일 만이다. 17개 상임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5곳은 올해 들어 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었다. 지난 4월 25일 제출된 6조 7000억원의 추경은 예산 투입의 적기를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추경안 처리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경제 실정 청문회 개최, 북한 목선 사건 국정조사, 정치개혁특위·사법개혁특위 위원장 교체,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일본 경제보복 관련 추경 세부 사안 등을 내건 데 이어 KBS 청문회 개최와 운영위 개최를 일곱 번째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그제 알려졌다. 지금은 안보·경제 위기인데도 민주당은 전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야당에 맞서 싸움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제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으니 여야는 정쟁만 일삼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정치권에 차가운 눈길을 쏟던 국민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 [사설] 국회 정상화 전격 합의, 늦었지만 다행이다

    여야가 어제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대(對)중국·러시아·일본 영토주권 침해 결의안도 동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30일부터 안보 국회를 위한 운영·국방·외교통일·정보위원회를 열어 최근 안보 상황 등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다. 7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여야가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일본의 수출 보복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북한 목선들의 잇단 월경, 각종 경제지표 악화 등 나라가 안팎으로 위급 상황인데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자 이런 국회가 왜 필요하냐는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정쟁을 일삼는 국회는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국회는 어제로 추경의 국회 계류가 96일째 이어지며 2000년 최장 기간 계류 기록(107일)을 깰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법안 처리마저 하염없이 미뤄지며 ‘최악의 국회’라는 비판을 받았다. 20대 국회 들어 법안 제출 건수는 2만 101건(26일 현재)으로 법안 처리율은 27.6%에 불과했다.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헌정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 처리율(33.7%)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5일 이후 116일째 단 한 개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17개 상임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5곳은 올해 들어 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었다. 지난 4월 25일 제출된 6조 7000억원의 추경은 예산 투입의 적기를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추경안 처리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경제 실정 청문회 개최, 북한 목선 사건 국정조사, 정치개혁특위·사법개혁특위 위원장 교체,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일본 경제보복 관련 추경 세부 사안 등을 내건 데 이어 KBS 청문회 개최와 운영위 개최를 일곱 번째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어제 알려졌다. 지금은 안보·경제 위기인데도 민주당은 전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야당에 맞서 싸움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제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으니 여야는 정쟁만 일삼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정치권에 차가운 눈길을 쏟던 국민들의 마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 21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에 한예종 이윤주

    21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에 한예종 이윤주

    교 무용원의 이윤주(21)가 제1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여자 컨템포러리 시니어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도 거머쥐었다. 한예종은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사무국은 지난 19~2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 1등은 이창민(22·한예종)이 차지했고, 발레 부문 시니어 여자 1등은 최유정(21·한예종), 시니어 남자 1등은 안성준(22·한예종)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포함해 발레 부문에서 29명, 컨템포러리 무용에서 24명, 민족무용 35명, 안무 7명까지 총 9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발레 시니어 남자 1등 안성준과 2등 국찬우(22·국민대), 컨템포러리 남자 시니어 1등 이창민과 2등 나지훈(22·국민대)은 예술·체육요원(보충역)으로 사실상 병역 면제 혜택도 받는다. 또 상위권 수상자 13명은 미국 칼아츠, 영국 트리니티 라반 콘서바토리, 중국 베이징 수도사범대학, 조지아 발레단 등에서 공부할 기회를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싼 양파망”…50만원짜리 신상 원피스에 쏟아지는 조롱

    “비싼 양파망”…50만원짜리 신상 원피스에 쏟아지는 조롱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종 의류 및 패션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대형쇼핑몰 아소스(ASOS) 제품이 또다시 놀림거리로 전락했다. 미러 등 현지매체는 28일(현지시간) 50만 원을 호가하는 아소스의 신상품에 ‘양파 자루’ 같다는 비웃음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유명 디자이너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의 판로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아소스는 이전에도 실제 입을 수 있을까 싶은 디자인의 옷들을 선보여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달에는 2019 S/S(봄여름) 신상품으로 남성용 크롭톱, 일명 배꼽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3월에도 속옷이 그대로 드러나는 여성용 투명 바지를 출시해 비웃음을 샀다. 이 같은 전력이 있는 아소스가 이번에는 ‘양파망’ 원피스로 또 한 번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아소스는 최근 천연 라텍스 소재의 여성용 속옷 등을 생산하는 ‘엘리사 포피’의 신상 원피스를 소개했다. ‘코르셋’ 디자인의 이 슬립 원피스는 빨간 망사 재질로 흡사 양파망을 연상시킨다.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입기도 불편할뿐더러, 유·수분 흡수 등 속옷으로서의 제 기능도 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제조사인 엘리사 포피 역시 제품 소개에서 이 옷을 입기 전 몸에 ‘파우더’를 바르라고 권고하고 있다. 애초 350파운드(약 51만 원)에 출시됐던 이 원피스는 소비자들의 조롱 속에 결국 210파운드(약 30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 아소스 측은 여기에 15% 할인쿠폰까지 추가로 제공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옷 위에 일반 원피스처럼 착용해도 좋다는 듯 코디 제안도 무용지물, 반응은 냉담하다. SNS 이용자들은 수십만 원을 주고 이 원피스를 살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 양파망 하나를 사 오라며 끝없이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취존생활’ 장성규, 역대급 저질댄스에 제작진도 ‘충격’

    ‘취존생활’ 장성규, 역대급 저질댄스에 제작진도 ‘충격’

    장성규가 아프로 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30일 JTBC에서 방송되는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이하 취존생활)’에서 MC 특별편이 공개된다. MC 특집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예능 대세’ 장성규. 몸치 극복을 위해 댄스 동호회를 찾은 그는 요즘 SNS에서 핫한 ‘아프로 댄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프로 댄스’란 아프리카 전통 무용을 응용한 춤으로 아프리카 팝에 맞춰 젊은이들이 길거리나 클럽에서 즐겨 추는 댄스이다. 자넷 잭슨, 시에라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이 선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IDOL’ 안무에 응용되기도 했다. 댄스 자신감을 장착한 장성규는 아이즈원의 리더 권은비에게 직접 아프로 댄스 전수를 하기도 했다. 장성규에게 춤을 배우던 권은비는 변질된 ‘아프로 댄스’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장성규의 낯선 몸부림에 출연자를 비롯해 지켜보던 제작진까지 충격에 빠졌다. 이에 권은비는 장성규를 향해 나긋하게 돌직구를 날려 아수라장이 된 스튜디오를 겨우 수습했다는 후문. 결국 권은비는 자신만의 느낌으로 ‘아프로 댄스’를 선보여 ‘역시 아이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정상 아이돌 아이즈원의 권은비가 선보이는 ‘아프로 댄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C 특집의 하이라이트 ‘정형돈X안정환’의 역대급 취미도 공개된다. 평소 취미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온 두 사람은 취미 도전을 위해 세부로 떠났다. 취미를 위해 세부까지 떠난 이유에 대해 정형돈은 “제가 가진 공포를 없애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는데 일이 커졌다”며 개인적인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형돈의 ‘공포 극복’ 취미 도전에 동행한 안정환은 “이것을 보면 지구를 다 본 겁니다”라며 초대형 스케일을 암시해 2MC가 보여줄 취미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믿고 보는 예능 꾼들의 역대급 취미 도전기는 오는 30일 화요일 밤 11시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캠핑클럽’ 성유리, 이효리 눈물에 “우리도 언니 생각 안 했다”

    ‘캠핑클럽’ 성유리, 이효리 눈물에 “우리도 언니 생각 안 했다”

    성유리가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캠핑클럽’은 현재까지 총 3회 방송된 상황. 성유리는 첫 회부터 조근조근한 말투와 센스 가득한 예능감, 그리고 멤버들을 향한 애교 가득한 장난기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녀의 성실하고 착한 성품이 방송 곳곳에서 고스란히 묻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도 성유리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녁 식사 후 멤버들은 핑클 활동 이후 각자의 활동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이 때 이효리가 솔로 활동하면서 미안했던 것들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이자, 성유리는 그녀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결국 같이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도 먹고 살기 바빠서 언니 생각 못했다”며 농담 섞인 위로의 말을 건넸고, 진솔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다음 날 아침, 이진과 이효리는 이동식 변기를 비우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화장실로 가는 길에 내용물이 새어 나와 곤욕을 치렀는데, 두 사람은 일을 잘 처리하고 캠핑카로 돌아오는 길에 “유리가 알게 되면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볼 일을 안 볼 것 같다”며 이 사건을 비밀로 하자고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들의 대화에서 각자의 성향을 잘 알기에 서로 배려하려는 마음이 드러나 훈훈함을 자아냈으며, 무엇보다 평소에도 자신보다 남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성유리의 선한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성유리는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피곤해 하던 이효리를 위해 자신이 미리 준비해 온 에어소파를 펴주겠다며 알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한 채 챙겨와 자리잡고 누운 이효리를 여러 번 일어나게 했으며, 에어소파를 들고 무작정 질주하거나, 한국 무용을 추는 듯한 몸짓으로 에어소파에 공기를 주입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성유리의 유머 감각은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빛났다. 그녀는 롤러스케이트 타는데 익숙해지자, 이효리가 가르쳐준 으른(어른) 포즈에 요염한 표정까지 지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빠른 습득력과 응용력으로 이효리의 수제자로 등극한 성유리는 이날 포즈와 표정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깨알 같은 멘트를 던져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성유리는 멤버들과 있을 때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편안함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그녀의 말과 행동에는 멤버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이 녹아있어 단순한 재미를 넘어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이번 예능을 통해 친근함으로 안방극장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성유리. 앞으로 그녀가 ‘캠핑클럽’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JTBC 예능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역대 최악 ‘무노동 20대 국회’… 법안 67% 상임위조차 통과 못해

    ‘일하는 국회법’ 강제성 없어 무용지물 20대 국회가 2016년 개원 이후 3년 2개월 동안 발의된 법안 중 아직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안건이 67%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5월 30일부터 28일까지 총 2만 1873건의 안건이 발의됐다. 그리고 그중 1만 4578건은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상임위별로 정보위원회가 88%, 법제사법위원회 86%, 교육위원회 84.4%, 행정안전위원회 82.8% 순으로 미처리율이 높았다. 소관부처가 국가정보원 단 하나인 정보위는 34건의 법안 중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3건, 위원장 사임의 건 1건을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법률도 처리하지 못했다. 모두 국정원 개혁 관련 법안인데 처리는커녕 논의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880건의 안건 중 687건을 처리하지 못해 미처리율 78.1%를 기록했다. 운영위원회 74.7%, 문화체육관광위원회 73.4%, 정무위원회 72.6%로 불명예 기록을 뒤따랐다. 특히 정무위는 올해 들어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았다. 이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72.3%, 국방위원회 68.7%, 환경노동위원회 67.2%, 기획재정위원회 65.9% 등이었다. 17개 상임위 중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만 미처리율 39.6%로 계류 안건보다 처리 안건이 많았다. 국회 관계자는 “법안 미처리율이 높은 이유는 날치기처리를 막기 위한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여야 원내대표 간 빅딜이 일상화되면서 협상이 꼬이면 17개 상임위 전체가 마비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북한 삼척항 목선 국정조사 등으로 다투고 있는데 이와 무관한 상임위의 법안소위까지 올스톱되는 식이다.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자 지난 17일 ‘일하는 국회법’이 시행됐지만 단 6개 상임위만 법안소위를 열었다. 11개 상임위는 법시행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노동’을 이어 갔다. 일하는 국회법은 여야 정쟁으로 국회가 멈춰 서더라도 법안 심사를 월 2회 정례화해 입법부로서 국회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로 20대 국회의원들이 직접 자기 손으로 통과시킨 법이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나 강제 의무가 없는 훈시적 성격이라 보다 큰 틀의 국회 운영 원칙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국회의 무노동에도 월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국회의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지급되고 있다. 국회가 마지막으로 법안을 처리한 4월 5일 본회의 이후 115일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았지만 4차례의 월급을 받아갔다. 이에 최악의 상임위 중 하나인 정무위의 민병두(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세비 반납 릴레이 버스킹을 시작하며 다음 주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지목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는 상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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