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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거리 백조들의 우아한 점령

    [포토] 거리 백조들의 우아한 점령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열린 2020 수원발레축제 ‘발레 in 횡단보도’에서 무용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하고 있다. 수원발레축제는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메인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연합뉴스·뉴스1
  •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日 가정에 재택근무 공간 부족… 1인용 사무공간 대여업 성황

    전철역 등 건물에 1.3】1.0】2.1m 공간책상·모니터·에어컨·와이파이 등 갖춰노래방·커피점도 서비스 경쟁적 가세“원격근무지 확보비 회사가 줘야” 요구일본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A(58)씨는 요즘 박스형 승용차 안에 컴퓨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갖다 놓고 그 안에서 회사 업무를 보고 있다. 부모와 아내, 자녀 등 3대가 같이 사는 7인 가족을 이끄는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회사에 나가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거실에서 일했지만, 가족들이 자꾸 말을 시키는 등 집중이 잘 안 돼 애를 먹었다. 얼마 후에는 대학생 딸이 온라인 강의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나마 있던 거실 공간마저 딸에게 양보하고 바깥 승용차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나처럼 집 안에 서재와 같은 재택근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료 15분 2800원… 7시~ 밤 10시 이용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집 안에 마땅한 공간이나 설비가 없어 곤란을 겪는 ‘원격근무 유랑족’들이 일본에 늘어나고 있다. 도쿄 시나가와구에 사는 회사원 B(30)씨는 얼마 전 방음이 잘되는 아파트로 집을 옮겼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뒤 옆집에서 들려오는 기타 연주 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반대로 옆집에서는 B씨의 전화통화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불만이 들어왔다. 카페로 옮겨 보기도 했지만, 실내소음 등으로 업무상 통화는 힘들었다. 그래서 찾은 답이 결국 이사였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종업원 500명 이상 기업 정규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22%였던 재택근무 시행률은 5월 말에는 54%로 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재택근무자의 절반가량은 회사에 나갈 때보다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는 현실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고 있다. 사무기기 메이커인 후지제록스는 지난 2월 주요 전철역사를 중심으로 ‘코코 데스크’라는 이름의 박스형 독실 사무공간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로 1.3m, 세로 1.0m, 높이 2.1m의 박스 안에 책상, 의자, 전원, 와이파이, 에어컨, 모니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료는 15분에 250엔(약 2800원)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개인 부스 생산 전문업체 텔레큐브도 1000대 이상의 박스형 독실 공간을 번화가 전철역과 건물 등에 설치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최대 노래방 체인 ‘빅에코’는 노래 대신 업무를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오피스박스’ 서비스의 요금을 지난달부터 시간당 500엔으로 내렸다. 커피전문점 체인 툴리스도 지난 6월 개점한 신주쿠 스미토모빌딩점의 95석 중 41석을 원격근무용으로 배정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원격근무 공간을 확보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은 회사가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IT 대기업 후지쓰는 월 5000엔씩 원격근무수당을 해당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 이케조에 히로쿠니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선임연구원은 “원격근무는 기업이 사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일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도쿄도청, 도내 3개 시에서 공간 무료 개방 도쿄도청은 무료로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 공간을 직접 제공하고 나섰다. 후추, 히가시쿠루메, 구니타치 등 도내 3개 시에 총 2억 7000만엔을 들여 ‘도쿄 텔레워크 모델오피스’를 구축, 지난달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미야 가즈오 일본텔레워크협회 전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어디에서든 업무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사람이 늘어난 만큼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을 생활 거점으로 삼으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야마현이 이달 말 온·오프라인 지역 설명회를 여는 등 원격근무 이주자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호주 서퍼, 아내 오른 다리 문 백상아리에 주먹질해 격퇴

    호주 서퍼, 아내 오른 다리 문 백상아리에 주먹질해 격퇴

    호주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백상아리가 아내를 물자 거푸 주먹을 날려 물리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믿기지 않는 무용담의 주인공은 마크 래플레이란 이름의 남편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아침 뉴사우스 웨일즈(NSW) 주의 포트 맥쿼리에 있는 셸리 비치 앞바다에서 길이가 3m쯤 되는 청소년 뻘 백상아리가 아내 챈텔레 도일(35)의 오른 다리를 물자 노를 저어 접근한 뒤 보드에서 뛰어내려 백상아리에게 주먹으로 공격을 가했다. 백상아리가 아내를 놓아주자 해변으로 끌고 나왔다. 아내는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 중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나중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해 뉴캐슬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숨에 지장은 없고,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포트 맥쿼리 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영국 BBC는 전했다. 포트 맥쿼리는 시드니로부터 북쪽으로 400㎞ 떨어진 곳이다. 서프 인명구조대의 스티븐 피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남편의 과단성 있는 대처가 아내의 목숨을 구했다며 “잘했다는 것을 뛰어넘는다. 진짜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앰뷸런스 NSW의 앤드루 비벌리 경사는 해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응급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 대응을 너무도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해낸 도움은 정말 권장할 만했다. 그들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NSW 주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최근 몇 달 새 벌써 세 번째다. 상어가 사람 가까이에서 목격된 것만 해도 벌써 다섯 번째로 보통은 일년에 세 번 정도 나타나는 수준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문화는 위로” BTS·봉준호가 전하는 문화의 가치

    “문화는 위로” BTS·봉준호가 전하는 문화의 가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주요 영화제를 휩쓴 봉준호 감독 등이 문화의 가치를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23일 진행하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비대면 사회 속 문화의 가치와 역할을 담은 ‘문화는 위로입니다’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영상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내·외벽에 비추는 기법으로 제작했다. 200억원의 수익을 올린 BTS 비대면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 등 영화 ‘기생충’ 출연진 영상, 안숙선 명창과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 등을 활용했다. 문체부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국 37개 전광판 광고에서 전날부터 상영됐다. 유튜브 문화체육관광부 채널(youtu.be/AUQa22p2v_c)에서도 볼 수 있다. 한재혁 문체부 대변인은 “이번 영상 광고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 따뜻한 연결사회를 위한 문화의 중요성이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재명 “조달시장에도 공정성 확보돼야”...국회 토론회

    이재명 “조달시장에도 공정성 확보돼야”...국회 토론회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조달 시스템은 지방정부에 부담을 지우고 있다. 속되게 표현하면 지방정부에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공정조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도 조사에 의하면 시중에 동일한 품질과 성능·규격의 물품보다 훨씬 더 비싸게 조달가격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방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소요 물품을 조달청이 독점적으로 맡으면서 오히려 시중가격보다 비싼 물품을 지방정부가 구입해야 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공정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 공정한 결과배분이 우리사회가 가야 될 가치지향”이라며 조달시장에도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조달독점, 지방정부의 자유권 침해와 같은 잘못된 사례가 바로 잡히고 조달시장의 공정성이 확보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내년부터 경기도가 자체개발을 추진하는 조달시스템의 구체적 운영방침도 제시됐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효율성을 위해 사무용품 등 일반적인 소모품은 민간시장과 연계해 시장단가를 반영하고 방역물품 같은 경우는 공공성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원적 조달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혔다. 또 방역, 자연 및 사회 재단, 감염병 등의 긴급 재난재해 상황에서 입찰을 패스트트랙으로 운영하는 국민안전 조달 패스트트랙 운영 구상도 설명했다. 참석한 패널들은 지방 조달시스템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호 경기도교육청 재무담당관은 “지방 조달시스템 이용률을 높이려면 입찰 수수료와 계약 소요 기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 증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영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은 “지방조달 분권화는 단순히 조달 수수료 절감이 아니라 지자체 조달시장의 공정성·투명성·효율성 등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며 “조달청에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는 법·제도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희 한국행정학회장은 “지방 조달 시스템과 데이터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 주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오는 2022년 자체 조달시스템 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시스템 설계 용역비 3억5천만원을 9월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줄 것을 도의회에 요구했으며,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지방정부, 학회, 시민단체, 연구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도가 추진 중인 조달시스템 개발 운영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시,코로나19 직격탄 문화예술 등 6개 분야 응급지원

    광주시,코로나19 직격탄 문화예술 등 6개 분야 응급지원

    광주시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관광 등 6개 분야에 총 2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8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시장은 12일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적 후폭풍이 매우 크다”며 “취약계층과 지역상권에 대한 응급지원 등 지역경제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1796억원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해 90만여명이 혜택을 받았고, 이날 8차 대책을 통해 1510개 사업장에 총 21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 직전인 관내 여행업체 500여 곳에 200만원씩 지원한다. 대상은 현재 영업 중인 여행업체로, 새로운 여행 상품 기획·개발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대중적 집합활동이 제한되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운 문화예술 활동가들에 대해서도 단체별로 긴급운영자금 1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 300여 전문 문화예술단체로, 최근 2년간 매년 1건 이상 광주에서 활동 사실이 입증해야한다.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 48대에 대해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영이 어려워 운행을 중단한 마을버스 16대에 대해서는 운행을 재개할 경우 200만원씩 지원한다.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휴업했던 체육시설 등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했다. 지난 7월 12일~8월 2일 행정조치가 내려졌던 관내 83개 실내 집단운동 체육시설(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등)은 시설당 70만원씩 지원된다. 또 지난 5월 이태원발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했던 유흥시설 527곳에 대해서도 70만원씩 이미 지원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큰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 기준에 따라 업체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긴급수혈 형태로 투입된 예산들은 서민경제의 위기를 완화시키고 기역경제를 지켜내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취약분야에 대한 응급지원과 함께 근본적으로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형 3대 뉴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와우! 과학] 인체 세포가 삼중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는?

    [와우! 과학] 인체 세포가 삼중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는?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가운데 일부는 사람 세포 속으로 침투해 증식한다. 핵이 없는 원시적인 생명체인 세균은 사람 세포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사람 세포 속에서 살아가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일단 세포 속에 숨으면 인체 면역 시스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숙주의 영양분을 가로챌 수 있다. 세균을 잡아먹는 백혈구는 물론이고 항체나 다른 세균 파괴 물질은 사람 세포 속의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무용지물이다. 이런 세포 내 세균 감염에서 인간 세포의 마지막 수단은 자폭이다. 아예 세균과 함께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독한 세균이라도 밖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결국 이런 방식으로 인체는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감염을 극복한다. 호주 멜버른 대학 및 월터 앤 엘리자 연구소(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의 과학자들은 세포 내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살모넬라균을 대상으로 인체 세포가 어떻게 자폭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 세포는 세 가지 자폭 모드를 통해 파괴된다. 계획된 세포 자살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의 강한 염증성 반응을 통한 세포 사멸인 피이롭토시스(pyroptosis), 그리고 세포 괴사인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가 그것이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 세포에서 이 세 가지 기전 중 하나를 차단했다. 그 결과 세균 감염은 특별한 문제 없이 통제됐다. 하지만 이 세 가지 기전 모두를 차단한 경우에는 아예 세포 자폭이 일어나지 않아 살모넬라균이 충분한 시간 동안 증식해 세포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결과 세균 감염과 전파가 왕성하게 일어났다. 연구팀은 세포가 여러 가지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가 확실한 자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세균 역시 세포 자폭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자폭 모드를 동시에 작동시킬 경우 세균이 이 과정을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연구는 살모넬라균 하나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연구팀은 다른 세포 내 세균 감염에서도 비슷한 기전을 통해 세균 증식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우리의 삶이 세포의 죽음을 통해 유지되는 셈이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미래사회 주역 청소년 꿈 응원… 종로 ‘마을교사’ 17일까지 모집

    미래사회 주역 청소년 꿈 응원… 종로 ‘마을교사’ 17일까지 모집

    서울 종로구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종로혁신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종로마을교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 교사는 학교 내 협력강사나 마을 방과후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한다. 신청자격은 지역에 살거나 종로구에 있는 법인과 기업, 단체에 다니며 관련 분야 활동 경력(강의경력 포함)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분야는 문화예술, 체육, 무용, 심리정서, 진로직업, 독서토론, 생태환경, 정보기술(IT) 등 다양하다. 학교 교과과정 및 창의체험, 방과후활동 등과 연계 가능한 모든 분야가 대상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마을교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해 미래사회 주역인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태풍 ‘장미’ 상륙… ‘우산이 무용지물’

    [포토] 태풍 ‘장미’ 상륙… ‘우산이 무용지물’

    태풍 장미가 상륙한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0.8.10 연합뉴스
  • 안철수 “추미애 명백한 인사독직, 윤석열 손발 잘라도…”

    안철수 “추미애 명백한 인사독직, 윤석열 손발 잘라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총장의 손발을 잘라도 정권의 황혼을 막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로 온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사직 쇼와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비서실장, 그리고 부동산 정책과는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냈다. 잠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이라며 “사표를 낸 분들은 처음부터 고위공직자로 자격이 없었다는 지적 그리고 직(職)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의 조롱과 비판을 청와대는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는 명백한 인사독직이다. 권력의 충견이 되면 승진하고 좋은 보직 받을 것이고, 그렇게 못할 것이라면 나가라는 노골적인 인사권 남용”이라며 “이렇게 하고도 검찰개혁을 말하니 뻔뻔함이 하늘을 덮는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뒤로는 검찰조직의 건강성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는 이 정권의 반민주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며 “권력을 마구 휘두른다고 해서 세상일이 권력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압박하고 국회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도 달님의 몰락을 막을 수 없고, 별님의 추함도 감출 수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하라던 대통령의 위선은 더 크고 또렷하게 국민의 가슴에 각인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순수한 재해 복구와 국민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수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천재지변의 성격도 있지만 정책 오류에 따른 인재 성격도 있을 것이다. 피해가 커진 원인은 무엇이고, 책임자는 누구인지 철저해 규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닮은 듯 다르다…국립국악원서 만나는 북한 민족음악

    닮은 듯 다르다…국립국악원서 만나는 북한 민족음악

    국내 최초의 북한음악 전문 자료실이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 마련됐다. 국립국악원은 국악박물관 3층의 자료실과 기획전시실 공간을 개편한 복합문화공간 ‘공간이음’을 7일 선보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8일부터 북한의 민족음악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시 ‘모란봉이요, 대동강이로다’도 오는 12월 6일까지 연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과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악박물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공간이음’을 개설해 다양한 국악 관련 문헌과 음향,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공간에서는 특히 북한음악자료실도 마련돼 북한음악에 대한 연구자료들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간이음’은 ‘‘공간(共看): 함께 보다’와 ‘이음: 다양한 관계를 잇다’는 의미로, 개편된 공간에 5000여점의 북한음악 관련 자료를 포함해 2만 3000여권의 도서, 5만 4000여점의 전통공연예술 시청각 자료 등 총 8만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북한음악자료는 2016년 통일부의 특수자료 취급 인가를 거쳐 단행본, 신문, 잡지, 팸플릿, 영상, 사진 등 1만 5000여점을 수집한 가운데 5000여점만 먼저 공개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특별 기획전시 ‘모란봉이요, 대동강이로다’에서는 북한의 음악가와 민족음악, 월북 국악인, 민족기악, 민족성악, 민족가극, 민족무용 등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음악가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도 있고 다양한 북한 악기의 소리와 그에 대한 설명도 디지털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민족가극 코너에서는 북한의 ‘춘향전’ 무대를 축소 모형으로 설치해 마치 실제 공연이 진행되듯한 무대 흐름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국악박물관 국악뜰에서 북한음악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무용가 최승희의 월북 후 행적을 사진으로 읽다(8월 15일)’, ‘김철웅의 북한음악산책(9월 19일)’, ‘김계옥이 말하는 옥류금 음악(10월 3일)’ 등의 해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임 원장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은 국가가 해야할 여러 책임 중 하나”라면서 “‘공간이음’을 통해 과거의 기록물이 미래의 창작으로 국악과 국민, 남과 북이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마스크 제대로 써라” 말했다고…美 20대 여성, 환자 폭행 중상 (영상)

    “마스크 제대로 써라” 말했다고…美 20대 여성, 환자 폭행 중상 (영상)

    미국에서 마스크 관련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ABC7 방송은 경찰이 마스크 시비 끝에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25살 테리 토마스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토마스는 지난달 29일 뉴저주지의 한 사무용품점에서 마고 케이건(54)를 넘어뜨려 중상을 입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토마스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였으며 이에 케이건이 똑바로 쓰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해 폭력을 휘둘렀다.매장 CCTV에는 케이건이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토마스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케이건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내밀며 거리를 두려 했으나, 토마스는 도리어 지팡이를 잡아끌어 케이건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케이건에게 심한 욕설도 퍼부었다. 넘어진 케이건은 현장을 빠져나가던 토마스를 붙잡으려 발을 걸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토마스는 그대로 줄행랑 쳤다. 또한 사건 당시 다른 손님은 물론 사무용품점 직원 중에도 케이건을 돕거나 토마스를 붙잡는 등 도움을 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CCTV를 토대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지난 4일 토마스를 체포해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토마스는 오는 2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러나 케이건은 최소 10주간은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뉴저지주 해컨색 경찰은 불과 4개월 전 간 이식수술을 받은 감염 취약층인 피해 여성이 이번 사건으로 왼쪽 경골(정강이뼈)이 골절돼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플로리다주의 한 마트에서 ‘노마스크’ 상태로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난동 현장을 촬영하던 뇌종양 환자에게 다가가 일부러 기침을 해 체포됐다. 5월 오리건주에서는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여성이 경비원 제지를 받자 바닥에 주저앉아 나가기를 거부해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가 공산주의? 김종인, 주호영 단속하라”

    이재명 “토지거래허가제가 공산주의? 김종인, 주호영 단속하라”

    “통합당의 역사와 치적 부인하는 행위공당의 공방은 상식과 사실에 기초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시가 토지거래허가제 위헌 논란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을 입단속 시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6일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 드리는 고언’이라는 페이스북 글에서 “무뢰배들의 뒷골목 쟁투가 아닌 이상, 공당의 공방은 상식과 사실에 기초해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주 대표님 등 당직자들로 하여금 대외적 의사 표현이나 상대에 대한 비판은 신중한 검토 후에 사실에 기초해서 하도록 단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런 언급은 경기도가 검토 중인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 주 원내대표가 위헌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주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 법에 처음으로 명시했고 과거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의한 것”이라며 반박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대량 보유함으로써 부동산시장이 교란되자 통합당의 전신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정권은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을 강제했다. 당시 이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분이 바로 김종인 위원장이신데, 이때 누구도 이를 두고 공산주의라거나 위헌이라 비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보다 훨씬 약한 비주거용 주택 취득 허가제(토지거래허가제)를 위헌 또는 공산주의로 비난하는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통합당의 역사와 치적을 부인하는 행위이자 당의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자해행위”라면서 “더구나 토지거래허가제는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박정희 정권이 만들었고, 헌재도 합헌 결정을 했으니 위헌이라거나 공산주의라는 비난은 자가당착적 허위 주장”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길섶에서] 물난리의 추억/박록삼 논설위원

    1990년 늦여름이었다. 비가 제법 내리던 아침 시내버스를 타고 대방동 즈음을 지나는데 갑자기 버스가 멈추며 내려야 했다. 차 바퀴가 3분의2 이상 물에 잠겨 있었다. 광주에서 갓 올라온 더벅머리 재수생에겐 낯선 상황이었다. 노량진 D학원까지 가야 하니 10분쯤 걸으면 되지 싶어 바짓가랑이를 걷어붙였는데, 갈수록 물이 불었다. 가슴께까지 차는 물에서 헤엄치다시피 하며 기어이 도착했다. 학원도 1층은 종아리까지 물이 차올랐고 정전까지 됐으니 그날은 모두 휴업이었다. 도착한 반 친구들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물을 헤치고 학원 오는 길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다가 도시락을 까먹고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기자가 된 1999년 여름, 1990년 못지않은 물난리가 났다. 동두천, 의정부 등 피해 지역에 취재를 갔다. 일주일 가까이 현장에 있다 보니 비는 그쳤고 물도 빠져나갔다. 절반쯤 부서진 집에, 복구조차 힘든 세간을 바라보는 수재민의 허망한 시선이 절로 내 것처럼 느껴졌다. 취재는 뒷전인 채 몇몇 집에서 같이 흙먼지 닦으며 울음을 달래 주던 기억도 생생하다. 2020년 다시 중부지방 물난리가 심상찮다. 기후위기를 내 일처럼 여기지 않으면 내일의 재앙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youngtan@seoul.co.kr
  • 기상청 뭇매 맞는 3가지 이유

    기상청 뭇매 맞는 3가지 이유

    40일 넘게 이어진 장마, 역대급 6월 폭염 등 기상 전망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기상청이 뭇매를 맞고 있다. 시민들은 ‘오보청’, ‘중계청’이라는 비아냥을 쏟아 내지만 기상청만을 탓하는 기후 전문가는 많지 않다. 정부기관 한 곳의 잘못으로 볼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후 예측을 지상 최대 난제로 만들어 버린 건 나날이 뜨거워지는 지구다.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정확한 예보를 위해 투입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에 AI가 학습해야 할 과거 100년의 기상 데이터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기상청의 지난 6~7월 기상 전망에 성적을 매기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기온과 강수량 등 예측이 대부분 빗나갔다. 기상청은 지난 5월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서 6월 평균기온이 평년(21.2도)과 지난해(21.3도)보다 0.5도가량 높겠다고 예측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거나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오면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6월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 전국 최고기온 28도, 평균기온 22.8도로 평년보다 각각 1.5도, 1.6도 높았다. 폭염일수도 2일로 평년보다 1.4일 많아 역대 1위였다. 기상청은 7월(1~29일)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240.4~295.9㎜)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24.5도)보다 0.5~1.5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7월 강수량은 398.6㎜로 기상청 예측보다 100㎜가량 많았다. 푹푹 찌던 6월과 달리 7월 평균기온은 22.5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낮았다. 기상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시원한 7월이었다. 기상청은 예상 밖으로 길어진 장마의 원인으로 북극의 고온현상을 꼽았다. 6월 말 동시베리아에서 블로킹(느린 온난고기압)이 발생하면서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가 몰려갔고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주변에 머물게 됐다는 것이다. 여름철 한반도를 지배하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공기에 가로막히면서 남부지방에 정체하며 많은 비를 뿌렸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시베리아 이상고온현상과 북극 얼음 감소가 최근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북극은 지구 평균의 2배 이상 가열되고 있다. 2007년부터 10년간 영구동토층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했다. 지난 6월 시베리아 북쪽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가 하면, 시베리아 침엽수림은 매년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각국이 AI, 빅데이터 등을 기상 분야에 도입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의 벽을 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AI는 오랜 기간 축적된 빅데이터로 판단을 하는데, 급격한 기후변화로 과거의 기상 데이터가 앞으로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기후 재난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대기업 멀티수요 ‘탄탄’ 힘찬건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8월 분양 예정

    대기업 멀티수요 ‘탄탄’ 힘찬건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8월 분양 예정

    삼성과 LG 등 대기업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의 화두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종사자가 몰리는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고소득층 종사자들이 고정적인 임대수요를 형성하고 있어 공실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들은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더욱 높다. 평택 지역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반도체 2공장, LG디지털파크 등 굴지의 대기업 산업단지가 몰려있어 이들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수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업무종사자들을 기반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에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대기업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라며, “특히 산업단지 시설 투자나 개발호재까지 품을 수 있는 단지라면 확실한 가치 상승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이처럼 대기업 종사자 배후수요를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의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힘찬건설이 선보이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20~28㎡ 총 1144실로 조성된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단지 바로 앞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의 풍부한 배후 수요가 돋보인다. 현재 삼성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약 5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했고, 추후 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전체 약 10만여 명의 수요가 기대된다. 인근에는 삼성 평택캠퍼스 이외에도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다수의 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상당한 규모의 배후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인접해 있어 지제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지제역은 오는 2021년까지 전철, 버스, 택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고덕IC가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 인근 BRT가 지나갈 예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역 내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북쪽으로는 서정리천이 흐르고, 고덕수변공원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이는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소로, 높은 주거만족도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차별화된 구조도 주목된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부 다락 특화설계(일부)가 도입된다. 여기에 2.4m 규모의 높은 천장고까지 설계된다. 실사용 면적 대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단지 내 중정 설계, 자연 테라스(일부) 도입을 통해 입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입주민을 위한 배려심도 돋보인다. 단지는 편리한 차량 이용을 위해 전 호실을 도로변으로 배치하고, 100% 자주식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모든 호실에 계절창고를 제공하는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등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더했다. 한편,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강남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64 미왕빌딩 1층에 위치하며,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여염9길 24 고덕헤리움 비즈타워 3차 3층에 평택 홍보관이 자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탈북자 월북’ 7번 포착하고도 놓친 군, 국민 신뢰 얻겠나

    지난 18일 강화도 월곳리에서 한강을 건너 월북한 탈북민 김모씨는 월북 과정에서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 모두 7차례에 걸쳐 포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지휘책임이 있는 해병대사령관과 수도군단장을 엄중 경고하는 한편 관할 지역인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가 어제 밝힌 현장조사 결과 김 씨의 월북 행적은 해병대 2사단 소속 초소 CCTV 및 근거리·중거리 감시장비에 5번, 열상감시장비(TOD)에 2번 포착됐지만 김씨가 배수로를 손쉽게 탈출하는 초기상황 포착에 실패하면서 군 감시장비도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연미정 초소 CCTV 등 감시카메라가 북쪽에서 침투 세력을 감시하도록 전방 주시 체계로 이뤄져 있어 초소 후방이나 옆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감시 체계에 대한 감시가 미흡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열상감시장비(TOD) 녹화영상의 ‘백업’을 위해 실시간 저장되는 네트워크영상저장장치(NVR)의 전송 프로그램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사실도 뒤늦게 확인했다. 김씨가 배수로로 이동해 이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분 정도였다. 배수로 철근 구조물은 낡고 훼손된 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감시망이 소홀했기 때문이었다. 민간인이 아무 제지 없이 군사분계선을 제집드나들 듯이 맘대로 휘젓고 다녔다니 기가 찰 뿐이다. 군의 경계태세 소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6월 강원도 삼척 북한 목선 입항 사건이 있었고, 지난 5월에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중국인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세 차례나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때마다 경계 소홀 논란이 일었고, 삼척 사건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경계작전 실패’라며 직접 대국민사과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최근 부쩍 늘어난 군 기강해이 사고를 보면서 국민이 어떻게 발뻗고 잘 수 있겠는가. 이번 기회에 휴전선 경비 태세를 일신하고 경찰 등 관계당국 간 유기적 공조체제를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
  •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업무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중단되자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김재련 변호사 등 피해자 측 변호인 4명과 피해자 지원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과 수사는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장 업무폰은 변사사건에서 취득됐으나, 현재 고소된 강제추행·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 입증 과정의 증거물이기도 하다”면서 “해당 폰이 수사 증거물이라는 점은 부정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폰은 동시에 추가로 고발된 공무상기밀누설죄 수사상 중요 자료“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폰은 서울시 명의의 폰이며 기기값 및 이용 요금을 9년간 서울시에서 납부했다”면서 “박 전 시장은 해당 폰으로 업무와 개인 용무를 함께 해왔고, 직원에 대한 여러 전송 행위 등도 업무폰을 통해서 했다. 해당 폰은 가족에게 환부되는 대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박 전 시장의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 절차는 유족 측의 준항고 및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중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이 유족 측이 신청한 ‘포렌식 절차에 대한 준항고 및 집행정지’와 관련, 준항고에 관한 결정 시까지 집행정지를 받아들임에 따라 포렌식 절차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폰은 현재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 중이며, 법원의 준항고 결정이 있을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보관 예정이다. 변호인과 두 단체는 “시장 가족의 준항고 신청만으로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황이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업무상 책무를 사라지게 하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이와 같은 결정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측은 준항고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측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달 22일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폰의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포렌식을 진행해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과학화’ 했다지만 자꾸만 뚫리는 軍 경계시스템, 무엇이 문제일까

    ‘과학화’ 했다지만 자꾸만 뚫리는 軍 경계시스템, 무엇이 문제일까

    연일 ‘경계실패’ 사례가 발생하면서 군 경계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들여 접경지역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했지만, 제대로 된 경계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합참은 31일 최근 북한 개성에 재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에 대한 전비태세 검열 결과를 발표했다. 합참 관계자는 검열 결과에 대해 ▲감시장비 운용 요원 편성 문제 ▲경계 및 감시요원의 의아점에 대한 적극적 현장 조치 ▲감시장비 최적화와 정상 가동 상태 등에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김씨가 월북에 성공하기 까지 열영상감시카메라(TOD)와 중·근거리 감시카메라 등으로 김씨의 모습을 7차례나 포착했다. 그러나 경계인원들은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송된 김씨의 모습을 보고도 제대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야간에 비친 그의 모습은 주변에 함께 떠다니는 부유물과 혼동됐고, 너무 희미하게 나타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6월에 발생한 강원 ‘삼척항 목선’ 사건 때도 비슷한 모습을 반복했다. 당시 목선을 타고 남하하는 북한 선원들의 모습이 레이더에 포착됐으나, 경계인원들은 이를 파도 반사파로 오인했다. 때문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무력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주로 폐쇄회로(CC)TV 카메라나 TOD, 이글아이 등으로 부대나 기지, 침투로의 중요 장소를 비춰 상황실에서 영상이나 레이더 화면을 감시병 등이 감시하는 경계시스템이다. 이전에는 100% 초병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감시 체계를 첨단화해 보다 효율적 감시를 할 수 있게 한 방안이다. 일각에서는 병력 부족 문제를 꼽는다. 접경지역 부대의 경우 경계 또는 감시 병력을 많이 요구하지만, 이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접경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때문에 감시병들이 때로는 무리하게 감시 근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잦다. 목선 사태 이후 강화된 해안경계 지침으로 감시병들의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리 좋은 감시장비를 가져다 놔도 ‘정신적 대비태세’가 부족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포착은 감시카메라가 하더라도, 포착된 물체를 분석하고 조치에 나서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 김씨의 월북에서도 당시 감시병이 지난 28일 오전 4시쯤 김씨가 물에서 나와 걸어가는 장면을 발견했지만 별다른 문제로 보지 않았다. 실제 경계작전 간 군 분위기를 문제로 꼽는 군인들도 많다. 군 소식통은 “‘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근무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상한 상황을 발견해 보고하더라도, 실제 확인 결과 별 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괜히 소란만 피웠다는 핀잔만 들을 수 있어 윗선 지휘관이 불편해 할까봐 뭉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군은 김씨가 월북에 이용한 배수로를 하루 2회 점검하도록 돼 있지만, 부대는 실제 점검을 하지는 않았다. 실제 사람이 배수로를 이용해 탈북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군은 지난 삼척항 목선 사태 당시 감시카메라의 효율적 조정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군은 같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탈북을 시도한 인천 강화 지역의 경우 감시카메라가 주로 전방 지역을 향하고 있어, 김씨가 헤엄친 오른쪽 방향으로 집중 감시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병력감소로 인한 경계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과학화 경계라는 이름으로 경계시설을 보완한 것”이라며 “하지만 결국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는 허술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스코, 응급환자 1시간 내 헬기 이송 체계 첫 구축

    포스코, 응급환자 1시간 내 헬기 이송 체계 첫 구축

    포스코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민간 업무용 헬기로 사업장 내 환자를 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사 보유 헬기 2대 가운데 포항 헬기 1대에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심장충격기 등 의료장비 45종을 설치했다. 그동안 중증환자를 지역 거점 병원에서 서울 소재 전문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육로로 최대 4시간 걸렸으나 자체 헬기를 이용하면 지역 거점 병원에서 서울까지 또 사고 현장에서 권역외상센터까지 1시간 내외로 이송할 수 있다. 사진은 최근 실시한 사내 모의훈련에서 응급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헬기로 옮기는 모습.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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