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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제작자 조사방침/방송위/“드라마 등 선정·폭력성 심각”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회(위원장 이근삼)는 14일 ⓢⓑⓢ­TV 3개 프로그램의 선정 폭력성이 심각,공공성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징계조치를 취하기 위해 제작책임자 담당PD등 방송관계자들을 오는 18일 소환키로 했다. 연예오락심의위는 sbs드라마 「모래위의 욕망」이 지난 7일 노골적인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및 총격전 장면을,「모닥불에 바친다」가 3일과 9일 각각 비키니차림의 무희가 현란한 춤을 추는 장면과 칼을 휘두르는 장면등 선정폭력적인 내용을 여과없이 방영했다고 지적했다. 또 「쇼 서울 서울」도 최근 비키니 차림 무용수들의 선정적인 춤과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그대로 내보내는 등 건전한 정서를 해칠 우려가 큰것으로 지적됐다. 연예오락심의위가 관계자들을 소환,「의견진술」을 들을 경우 통상 법정중징계인 「사과명령」조치와 제작관계자에 대한 징계요구를 방송위에 건의하게 된다.
  • 일열도 감동시킨 장애인극단/누운 채로 앉은 채로…연극·무용 무대에

    꿈결처럼 분위기넘치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막이 오르면 무대위에 한줄기 조명이 내리쬐면서 무용수들의 윤곽이 나타난다. 그 무용수들은 여느 무용공연과 달리 의상이 통일돼 있다는 점을 빼고는 아주 기이하고 다른 동작으로 공연을 시작한다.선 자세와 앉은 자세가 있고 기거나 누운 자세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있다. 이것은 연출이 아니다.이들의 자세는 일상생활 동작의 연속이며 휠체어 역시 소품이 아니다.이 무용을 공연한 단체의 이름은 「다이헨」(태변)극단. 일본의 예술계는 지금 이 태변극단이 자아내는 감동에 깊숙히 젖어들고 있다.그러면서 이 극단과 극단을 창설한 마리 킨이라는 한 장애자여인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킨여인이 장애자들만의 극단을 만들어야겠다고 작심한 것은 지난 81년.유엔이 선포한 「국제장애자의 해」를 맞아 공연된 장애자 주제의 각종 연극을 관람하고 나서 받은 장애자로서의 충격이 계기가 됐다. 『일반적으로 연극의 주제는 평범한 일상생활일 경우가 많은데 장애자를 다루는 연극은 왜 꼭투쟁하는 장애자여야만 하는가』 이렇게 시작된 그녀의 의문은 장애자주제의 연극이 정상인들에게서 감동과 애정은 이끌어낼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장애자 다수에게 「투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심어주는 부작용이 있음을 깨달았다. 킨여인은 장애자극단 창단을 결심한지 2년만인 83년 마침내 오사카에서 「변태」라는 극단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변태」라는 단어가 너무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풍겨 곧 앞뒤 한자를 뒤바꿔 「태변」으로 고치고 본격적인 공연에 나섰다. 일반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장애자 스스로도 자격지심을 떨치자는 목적에서 시작한 이 공연은 그러나 포부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불구의 몸으로 대중앞에 선 단원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자연스런 연기가 되지 않았다. 킨여인은 의지만으로 극복할수 없는 단원들의 이같은 위축감을 없애주기 위해 공연장면을 비디오로 녹화,본인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대담한 방법을 썼다. 결과는 성공이었다.단원들은 처음에는 테이프를 보고 실망을 느꼈지만 그것이 어쩔수 없는 자신의 실체임을 깨달았다.이들은 점차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불구의 몸을 감추려 하던 종래의 본능적인 습관에서 점차 해방돼 나중에는 오히려 불구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몸에 꼭 달라붙는 의상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번에 무대에 올린 무용은 이같은 단원들의 달라진 태도에 용기를 얻은 킨여인이 극단의 공연영역을 연극에서 무용으로 확대한뒤 최초로 시도한 작품이다.
  • 영 스코티시발레단/한국무대 장식/찰스왕세자부부 방한기념 공연

    ◎낭만발레 진수 「코펠리아」 선보여 영국 스코티시발레단이 찰스황태자부처의 방한과 때를 같이해 내한공연을 갖는다.로얄발레단과 함께 영국발레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이 발레단의 공연은 국내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하오 7시30분)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스코티시발레단이 선보일 작품은 낭만주의발레의 마지막 걸작으로 꼽히는 「코펠리아」이다.18 70년 레오 들리브에 의해 만들어져 프랑스황제 나폴레옹앞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코펠리아」는 장난과 모험이 가득찬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장치,경쾌하고 명랑한 발레음악으로 발레감상의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수 있는 작품.전3막으로 이루어진 「코펠리아」는 연인관계인 프란츠와 스와닐다,인형제작자인 코펠리우스박사가 만든 미모의 인형 코펠리아사이에 일어나는 삼각관계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인형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는 코펠리우스박사와 코펠리아에게 매료되는 프란츠,또 변덕스러운 연인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스와닐다를 통해 인간과 인형의 교감이 경쾌하고 환상적으로 펼쳐진다.주연 무용수로는 프란츠역의 로버트 햄프튼과 스와닐다역의 린다 파커(4일),노리코 오하라(5일),갈리나 메젠체바(6일)가 호흡을 맞춘다 이들중 갈리나 메젠체바는 구소련의 키로프발레단에서 「인민예술가」칭호를 받았던 세계적인 무용수. 또 런던출신의 로버트 햄프튼과 린다 파커,일본 도쿄다치바나발레단출신의 노리코 오하라 등 탁월한 기량과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무용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69년 무용가 피터 다렐에 의해 설립된뒤 짧은 기간내에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급성장한 스코티시발레단은 영국의 마거릿공주의 후원을 받아 왔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터 라이트가 연출과 안무를 맡았으며 발레음악의 거장 앨런 바커의 지휘로 부천시립교향악단이 챠이코프스키의 수려한 발레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 다시 드높인 임경업장군 호국혼

    ◎「출진행렬」 충주서 성황 서울신문·스포츠서울·금성 주최/시민들 “조국수호” 연호/2백m행렬 박수갈채/“자랑스런 선열 자긍심 높여”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공동주최한 충민공 임경업장군 출진행렬행사가 6일 하오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져 이 고장이 낳은 호국충절의 표상인 장군의 높은 뜻을 기렸다. 올해로 세번째 열린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이 고장이 낳은 또하나의 위인,악성 우륵의 뜻을 되새기기위해 열린 향토축전 「제22회 우륵문화제」의 개막식에 이은 식후행사의 주요행사로 마련됐다. ○…충주시 고현동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출진행렬행사는 먼저 충주중학교 학생 4백여명이 전통무술인 태껸시범을 보인후 마상에 높이 앉은 임경업장군이 2백여m에 이르는 행렬을 이끌고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태껸·검무 등 선보여 임장군은 출진에 앞서 6명의 무녀들에 의해 칼과 투구를 건네받고 갑옷으로 갈아입는 의식을 맨먼저 재연했다.임장군이 갑옷을 입는 동안 충주무용협회 소속 무용수 10명이 현란한 검무를 선보였고 임장군이 이어 단상에 올라 『백성이 나를 부르니 이 한몸 나라에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고 외치자 운동장에 모인 7천여시민·학생들이 일제히 「조국수호」를 연호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임장군의 출진행렬은 50여명의 충주농고 농악대를 앞세우고 임장군의 영정을 모신 가마와 직경이 1m50㎝나 되는 국내 최대의 북이 뒤따르는 가운데 남원상고 취타대의 태평소·나발·나갑·꽹과리 주악에 맞춰 임장군이 이끄는 2백40여명의 군졸이 2백여m의 행렬을 이뤄 종합운동장을 빠져나갔다. 행렬은 교현2동∼대가미로터리∼시청로터리∼제1로터리∼제2로터리∼중앙공원에 이르는 3.7㎞의 충주시가지를 1시간에 걸쳐 행진했고 행진을 지켜보던 연도의 2만여 시민들은 고장이 낳은 위대한 임경업장군의 모습을 다시보는 감동으로 환호를 보냈다. ○…이날 행진은 지난해와 달리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군졸들의 행렬뒤에 충주농고의 고적대 브라스밴드팀이 뒤따랐고 전날 선발된 충주 「사과아가씨」진 남진경양(18)등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5명의 사과아가씨들이 오픈카에 탑승,행렬맨뒤를 따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렬행사에는 모두 4백50여명이 참가,조선조(조선조)인조(인조)때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청(청)을 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조국애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행렬에 참가한 사과아가씨 남은경양은 『임장군같은 호국충절의 표상이 우리 고장에서 성장했고 우리가 그분의 후손이란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며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 신현하 한국예총 충주지부장등 지역·문화계인사들은 『임장군 출진행렬같은 장대한 기획은 지방중소도시의 예술계로선 치르기 어려운 행사』라면서 『서울신문이 지방축제문화의 진흥을 위해 3년째 이같은 행사를 마련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백50㎝ 대형북 등장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원종충북지사를 비롯,오병하충주시장,이선기중원군수,장희승 충주시 의회의장,허시욱중원군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장과 지역인사들이 참석,행렬행사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이 자리에서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을 대리한 최신호서울신문 사업국장은 『서울신문은 향토문화의 창달을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주민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모스크바 인형극단/첫 내한무대 꾸민다

    ◎새달 2일부터 한달간 서울·부산·광주 등 6개도시 순회/31년 창단… 73개 레퍼터리 보유/예술가들의 현학적 모습 풍자한 뮤지컬/사람크기 인형등장 「진기한 콘서트」 공연 러시아의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이 10월2일부터 11월2일까지 한달동안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창단자의 이름을 따 오브라쇼프 인형극단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 이 인형극장은 60년 역사와 함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공연작품 「진기한 콘서트」는 사람 실물크기의 대형인형들이 등장하는 기상천외의 뮤지컬.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인형극이다.극단측은 한국관객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모두 한국어로 진행키로하고 이를 위해 현지에서 특별연수를 받기도 했다. 「진기한 콘서트」는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인형극으로 짜여져있다.남녀가수,무용수,음악가,서커스 동물조련사,곡예사등 각양각색의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익살스런 풍자극이라 할 수 있다.자신은 뭐든지 연주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있는 첼로연주자,관객은 아랑곳않고 자신의 이탈리아식 창법만을 고집하는 성악가,시골 카바레에서 흘러나오는 곡조에 신이나 탱고를 추는 무용수등이 등장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루한 아카데미즘,속임수의 미,저열한 자만등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현학적인 모습을 통렬하게 풍자한다.그래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이 인형극에서 중요한 역할은 장면장면을 연결해주는 연주회의 사회자.사회자는 익살로 시대에 뒤떨어진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미학적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인형극장은 1931년 9월 현재 이 극장의 총재를 맡고있는 러시아 최고의 인민예술가 세르게이 오브라쇼프(90)에 의해 창단됐다.그 이후 국립 모스크바 인형극장은 구소련내 4백여개 도시와 세계 30여개국에서 순회공연에 나서는등 세계 최고·최대의 인형극장으로 꼽혀왔다.이 극장은 어른을 위한 인형극 21편을 포함해 모두 73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또 역사에 걸맞게 단원과 오케스트라,인형·의상제작자등 극장 관계자만도 3백50명이 넘는다. 인형극공연을 문학과 예술을 통한 어린이 정서교육을 실현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 극단의 자랑.이번 내한공연은 어린이연극의 활성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우리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공연문의는 741­0369. 서울은 물론 지방 6개도시 순회공연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서울=10월2∼13일 하오3시 7시(동숭아트센터 대극장) ▲수원=10월16∼18일(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광주=10월21∼22일(광주 문화예술회관) ▲진주=10월24일(경남 문화예술회관) ▲창원=10월26∼27일(창원 KBS홀) ▲부산=10월29∼31일(부산 KBS홀) ▲울산=11월1∼2일(울산 KBS홀)
  • 대구춤판 가을준비로 분주

    ◎시립무용단,19일부터 정기공연/주연희무용단,전국무용제 참가 대구지역 무용인들이 가을맞이 공연준비에 분주하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첫 해외공연을 가졌던 대구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3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인간의 초월문제를 주제로 한 신작 「그」를 공연하며 안무는 무용단의 상임안무가 구본숙씨가 맡았다. 9월말 부산에서 열리는 제1회 전국무용제에 대구대표로 참가하는 주연희무용단도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용제 참가작인 「백두기둥」은 지난 3월 공연했던 작품으로 주씨는 최근 주연급 남자무용수를 보강하는등 작품보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에앞서 궁중정재를 무대에 올려온 영남대 김희숙교수(국악과)가 영남대와 미국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주립대와의 자매결연 25주년기념 문화교류의 하나로 오는 13일과 15일 볼스테이트대학에서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의 밤」을 가졌다.춘앵전·처용무·살풀이등을 공연했으며 김교수는 방문중에 열린 무용세미나에도 참가했다.
  • 「춤의 해」/가을걷이무대 풍성

    ◎20∼27일 국제무용제·24일부터 전국무용제/국제/서울·부산서… 미·화무용단 참가/전국/14개 시도대표팀 열띤 춤의 경연 국제무용제와 제1회 전국무용제로 「춤의 해」 하반기 행사가 본 궤도에 오른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과 부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무용제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필로볼로스 댄스시어터와 현대발레단인 네덜란드 댄스시어터2등 2개 단체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 8월 「92 ADF 서울」에 참가했던 미국의 폴 테일러무용단과 달튼 할튼 무용단의 내한공연에 뒤이은 무대여서 세계 현대무용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21세의 젊은 무용수 14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댄스시어터2는 지난 87년 유리 킬리안이 창단해 그동안 서방과 동구권을 오가며 폭넓은 공연활동을 해오며 세계적인 평판을 얻고 있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현대발레단.「젊고 강한 힘에 넘치는 춤」「탄력성과 정련된 테크닉이 조화된 젊은 춤단체」로 평가받고 있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2는 첫 내한무대를 유리 킬리안이 안무한 「엥 발로」(음악 모리스 라벨)와 「스툴게임」(음악 안느 노르하임),「페소메조」등 모두 4작품으로 장식한다. 지난 71년 대학 동창들로 구성된 미국의 필로볼로스 댄스시어터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비교적 한국무용팬들에게는 알려져있는 무용단으로 첫 내한공연에서 그들의 독특한 육체적 움직임과 창의성은 국내 무용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서울(25∼27일)과 부산(23일)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공연을 갖는 필로볼로스 댄스시어터는 「뉴 듀엣」(12분)과 「뉴 솔로」(9분)등 올해 최신작 2작품을 포함해 무용단 최고의 작품으로 찬사를 받은 30분짜리 대작 「데뷰 C」등 모두 6개 작품을 공연한다. 한편 지역무용의 고른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신설된 전국무용제가 오는 24일부터 10월1일까지 8일동안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무용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전국무용제에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14개 시·도에서 모두 참가단체를 보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한국무용 9개단체,현대무용 4개단체,발레 1개 단체가 참가하며 2개 단체가 1회씩 매일 하오 7시부터 교대로 공연하게 된다.한편 23일 전야제 행사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무용제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필로볼로스 댄스시어터가 특별초청공연을 가지며 10월1일에는 부산시립무용단이 시상축하공연을 한다. 이밖에 행사기간동안 매일 하오6시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동래학춤」과 「동래아류」를 비롯해 「좌수영 아방놀이」「다대포 후리소리」등 7종의 부산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시상은 최우수상(상금 7백만원)1개단체,우수상(상금 3백〃)2개단체와 장려상(상금 2백〃)4개단체등에게 단체상이 주어지며 개인상으로는 안무상,미술상 1명씩과 연기상 4명이 있으며 상금 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 김일성에 숨겨논 애첩·딸 있다/일지보도

    ◎무용수출신 김송죽(30세) 5년전 빈서 극비 출산/모녀 최근 유럽피서여행 장면 잡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주석 김일성에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애첩과 5살난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독일과 스웨덴 등의 소식통을 인용,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피서를 위해 스웨덴을 방문했던 이들 모녀의 사진도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신격화된 북한의 절대 권력자인 김일성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경력을 포함해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와 소문속에 싸여있다』고 전제하고 『김일성에게 새로운 처자가 있다는 사실은 북한 권력층의 최고 비밀에 속하는 것이나 그것이 이번에 외부 세계에 폭로됨으로써 김일성의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힌 것은 물론 김일성·정일 부자에 의한 세습 권력의 행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유럽 정보 소식통은 김일성의 애인에 해당하는 여성이 전 무용수 출신인 30세의 「김송죽」이라고 밝히고 김일성의 애를 임신했던 이 여인은 북조선 당국의 각별한배려속에 지난 87년5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한 병원에서 출산했으며 태어난 여아에는 「백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김송죽·백연 모녀가 지난 7월20일쯤「김정수」라는 59세된 조모,3명의 경호원과 함께 스웨덴을 방문,스톡홀름의 쉐라톤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이들 일행은 체재중 예테보리등 관광지를 여행한 후 8월5일 스톡홀름에 돌아왔다가 7일 호텔을 떠나 하오 4시45분발 중국 민항912편으로 북경을 경유하여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스톡홀름 출발전에 목격된 모녀는 건강하게 보였으며 「백연」은 눈이 크고 둥글둥글한 것이 김일성을 닮았으며 김송죽은 몸이 가는 편으로 약간 딱딱한 느낌을 주는 여성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일성의 자식으로서는 지금까지 전부인인 고 김정숙과의 사이에 태어난 장남이자 후계자인 김정일 서기(50),장녀인 김경희중앙위원 이외에 현 부인인 김성애 여성동맹위원장 사이에 출생한 김평일 주불가리아대사(38)가 있으나 더 이상의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있다.
  • 스톡홀름 나들이 김송죽 추적기/일 산케이신문 보도 내용

    ◎경호원 호위속 “초호화 여행”/특급호텔 투숙… 늘 선글라스 착용/대형가방 13개마다 가득히 쇼핑 김일성 북한주석에게 숨겨놓은 새 처자가 있음을 처음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은 스톡홀름에서 휴가를 보낸 이들 모녀일행의 행적을 추적했다.다음은 산케이신문의 보도내용. 선글라스를 낀 흰바지 차림의 여인이 건장한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스톡홀름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 옆에는 두 사람의 남자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는 어린 여자아이.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 주석 (80)의 「숨겨진 처」와 두 사람의 사이에 태어난 5살난 여자등 일행 6명이 피서객으로 북적대는 북유럽의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스웨덴 경찰의 「요인 경비대」로 보이는 무선을 손에 든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행은 유유히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일행이 숙박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던 스톡홀름의 쉐라톤호텔은 스톡홀름시 중심부에 있는 톱클라스의 호화호텔.6백50명 수용이나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에 걸쳐서는 완전 만원이다. 호텔 예약계의 여성은 당초 북한 국적의 숙박객이 있다는 것을 부인,『김이라는 성을 가진 여성객 자체에 관해서도 컴퓨터에 등록돼 있지 않다』고 대답했으나 7일 아침 9시 조금지나 일행은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입수하고 있던 사진의 김송죽씨와 그의 딸 김백연 어린이였다. 송죽양은 어머니 김정수씨의 모습도 보였다. 「보디 가드」로 보이는 3명의 남자는 특히 백연양을 중심으로 경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송죽씨는 과거 무용수를 한적이 있는 만큼 신장 1백60㎝이상의 빼어난 미인이었다. 실내에서도 선 글라스를 벗지 않는다.곁에는 통역을 겸한 보디가드 남자가 늘 붙어 다니며 독일어와 스웨덴어로 주위에 대응하면서 돈 지불,통역등을 맡고 있었다. 백연양은 눈이 되록되록 한 것이 어머니 보다도 아버지를 닮은 모습.흑백의 물방울 모양 타이츠에 스웨터 셔츠 차림을 한 어린아이는 활발하게 꿰매 만든 「헝겊 악어인형」을 안고 로비를 뛰어다니기 때문에 두사람의 보디 가드가 이를 말리느라 꽤 애쓰는 모양이다. 아침 식사후 송죽씨는 전속보디가드를 데리고 쇼핑하러 나가고 나머지 4명은 방으로 들어가 두문 불출이다. 상오 11시.이번에는 6명 모두가 쇼핑을 하러 나갔다.이미 중요한 쇼핑은 끝난참인지 이때는 송죽씨의 옷가지를 사는 정도였다. 스웨덴 경찰이 일행을 감시하고 있다고 눈치 챈 것은 이때였다. 로비 여기 저기서 담소하고 있던 5,6명의 남자가 송죽씨 일행이 외출하자 금방 그뒤를 따르는 것이었다.잘 보니 무선기를 감춰 갖고 있는가 하면 나무 그늘에서 연락을 취하며 일행을 싸고 돌듯이 하여 걸어 가고 있다. 물론 기자들(산케이신문)이 있는 것도 눈치채고 가끔 예리한 시선을 보내곤 했다. 보디가드는 당연히 이들 그룹이나 우리들을 틀림없이 눈치 채고 있을 터인데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아마 당국끼리 서로 양해를 한 것같다. 일행이 이날 귀국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일반객이 호텔의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과 달리 앞서의 통역관이 호텔 매니저에게 현금으로 숙박비를 계산하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출발은 오후 2시.이들은 택시 3대에 분승했으나 그중한대는 큰 상자 5개,대형여행가방 8개등 엄청난 짐을 싣고 있었다.태반은 전기 제품과 의류 제품같았다. 식표품도 들어 있었다.대량의 쇼핑으로 공항에서 짐을 체크하는데 만도 30분이상은 족히 걸렸다. 하오4시.조금전 북경행 중국 민항 912편(4시45분발)에 전원이 탑승하는 것을 확인했다.여행자 차림으로 변장을 하고 있던 스웨덴 경찰 그룹도 이때야 북한 요인경호가 무사히 끝난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쉐라톤호텔측 이야기로는 일행이 호텔에 도착한 것은 8월5일이었다. 북한 국적의 김송죽씨라는 이름으로 2층의 방 3개를 빌린 것을 정식으로 확인해줬다. 일행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관계자라는 말을 전해줬더니 호텔 사람들은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 자유분방한 정서로 해방감 창출/미 폴테일러 현대무용단 공연을 보고

    「ADF­서울」(한국현대무용진흥회 주최·8월1∼14일)의 초청공연단체로 내한한 폴테일러 무용단은(8월4∼7일·문예회관대극장)이른바 미국식 현대춤을 보는 진미를 만끽하게 했다.현대춤 유형을 국가별로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마사 그레이엄의 한 계보로서 세계 춤시장에 자기이름을 떨치고 있는 폴 테일러 춤은 구속력 없는 자유분방한 정서의 노출이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국」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에 올려진 6작품 모두가 폴 테일러 안무작이었는데 70년대(산책),80년대(장미꽃),90년대(B극단)의 작품을 골고루 담아 그의 흐름도 보게했다.추상무용의 춤시(시)적인 고급한 정서를 제공하는 안무자의 원칙에는 연도별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근년작(B극단)에는 시대에 적응한 흔적,즉 포스트 모던댄스의 특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동작에서 자기것을 무용수에게 강요한다기보다 각각 무용수들의 강점을 채취,그래서 폭넓게 동작유형을 수렴한다.빼어난 체격이 아닌 「울퉁불퉁한」신체의 무용수들이 종횡무진 템포 빠르고 유연한 동작을보여주는 것에 미모의 무용수에서보다 더 큰 효과를 얻고 있다.언뜻 미완성인 듯 보이는 무대에서 유머감각과 더불어 차원높은 해방감을 창출한다. 그의 작품이 보다 고전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음악이었다.바흐(산책)나 바그너(장미꽃),2차대전 당시 유행했던 앤드루 시스터스의 대중가요(B극단)등 폭넓게 음악을 쓰지만 의상·소품의 시각적 활용과 마찬가지로 자기화해서 그 컬러를 일관성있게 끌고 가는 능력을 느끼게 한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더라도 시적으로 승화하고(분열된 왕국)우스꽝스런 표현속에서도 죽음의 그림자를 내비치는(유실,습득,유실)복합성이,지난 6월 뉴욕무대에서도 호평을 받는 「B극단」의 백색으로 처리된 공간에서 보다 세련미를 획득한다.이렇듯 폴 테일러를 완성시켜주는 데에는 샌드라 스톤을 비롯한 무용수들의 직업무용단원으로서의 능란한 무대매너,신념에 찬 기능있는 동작들이 절대 기여하고 있다.
  • 폭염속 국제무용·연극제 개막

    ◎ADF서울/미 대표적 현대무용단 참가/해변연극제/일극단등 부산해운대서 공연 ○…현대무용의 세계적인 조류를 공연과 강습을 통해 보여주는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ADF)서울」이 오는 8월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주최로 올해 세번째를 맞는 「92 ADF서울」에는 미국 현대무용의 개척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에텔 버틀러(80)를 비롯해 베티 존스,린다 데이비스등 원로 중진 16명으로 구성된 교수진과 폴 테일러무용단및 델톤­하텔무용단등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이 참가한다. 8월1일 개회식에 이어 3∼13일 세종문화회관 6개 전속단체연습실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무용수업과 무용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며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레퍼토리공연·교수진공연·창작공연·아프리카춤공연등으로 짜여진 폐막행사를 가짐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초청공연을 갖는 폴 테일러무용단(문예회관대극장 4∼7일 하오7시30분)은 올해로 창단 37주년을 맞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머스 커닝햄과 함께 마사 그레이엄의 뒤를 이어 미국 현대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폴 테일러(61)가 올시즌에 새로 안무한 「B극단」과 「장미꽃」등 6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오스틴 하텔과 리사 델톤부부가 지난 89년 창단한 델톤­하텔무용단(10∼13일)은 서울무대에서 초연되는 「어둠을 깨고」를 포함해 「G선상의 소나타」「도주」등을 공연한다. ○…제2회 부산 국제해변연극제가 8월1∼5일 부산 해운대 송림공원에서 열린다. 한국연주협회 부산지회 주관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열릴 이번 해변연극제에는 서울·부산·청주및 일본등 국내외 5개극단의 작품과 무용공연등 모두 6개 작품이 공연된다. 주최측은 특히 해변가에 흩어져 있는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연 2∼3시간전부터 거리굿(1일),해군군악대 축하연주(2일),동래지신밟기(3일),좌수영어방놀이(4일)그리고 풍물놀이(5일)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대화의 장도 마련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해변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과 작품은 부산 극단 자갈치의 「내 청춘 파도에 싣고」(1일 하오7시),심우성의 1인극「남도 들노래」(2일 하오8시),부산 극단 맥의 「꼭두」(3일 하오8시),청주 놀이패 열림터의 「월급도둑」(4일 하오8시),일본 가지마야 만스케의 노우미소 구리구리」(5일 하오8시)등이다. 해변이라는 공간적인 제약때문에 대사가 비교적 적고 마임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이 선택됐다.
  • 현역은퇴 현대무용가 김화숙교수(인터뷰)

    ◎“이론체계화 전념위해 어려운 결심” 『무대와 대학강단에 동시에 선다는 것이 점점 벅찹니다.이제 무대는 전문무용인들에게 맡기고 저는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무용이론을 체계화시키는데 전념코자 합니다』 국내 무용계의 대표적인 현대무용단인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을 지난 20년동안 이끌어온 김화숙원광대교수(43)가 지난 19일 무용수 은퇴선언을 했다. 이로써 「김복희·김화숙현대무용단」은 해체되고 김복희안양대교수 혼자서 무용단을 이끌어 가게 됐다. 대학교수로서 개인무용단을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교육자로서의 길을 택한 김교수는 무대를 떠난다는 섭섭함과 함께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기대로 차 있다. 『무용교육연구회 활동을 중심으로 무용이론체계를 세워나갈 생각입니다.그리고 우리 무용계를 끌고 나갈 젊은 춤꾼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안무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새로 안무한 작품들은 연구발표 형식으로 앞으로 계속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우리 무용계도 이젠 다른 분야처럼 양적팽창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을 위해서도 전문화·세분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김복희교수가 이끌어갈 전문무용단으로서 김복희무용단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걸기도. 지난 71년 대학을 갓졸업한 뒤 곧바로 개인무용단을 창단,20년동안 35개 작품을 공동으로 무대에 올리며 국내 무용계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김복희·김화숙무용단」은 한국현대무용계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이와 함께 우리의 정서에 맞는 현대적인 감각의 춤사위를 찾는데 앞장서 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무용단을 새로 만들어 독자적인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는 김교수는 그러나 무대와의 관계는 안무라는 형식으로 지속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11월 무용단 창단20주년 기념공연으로 끊임없이 나돌았던 무용단 해체설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학강단에서,그리고 무대에서의 이들 두 교수의 활동상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월미도 「여름야외이벤트」 개막공연을 가다

    ◎휴일밤 해변 춤사위에 넋잃은 객석/현대무용·발레등 레퍼토리 다양/나들이 가족·연인들 즐거운 한때 한여름 무더위로 나른하던 5일 하오7시30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춤의 해」운영위원회가 춤의 대중화를 위해 관객들을 찾아 여름내내 산으로 바다로 공연장을 옮겨다니는 「여름야외이벤트」개막공연이 열릴 이곳 간이이동무대주변에는 공연시작 30분전부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몰려들기 시작한 「순수」관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갖고 내려간 조명기구들과 음향시설들이 설치된 무대옆에는 멀리서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대형 영상화면이 세워졌다. 인천 앞바다로 붉은 해가 떨어짐과 동시에 조흥동 한국무용협회이사장의 인사말로 막이 오른 이날 개막공연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숙현대무용단의 「불새」공연으로 시작됐다. 때마침 살살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얼굴에 맞으며 무용수들의 몸놀림을 따라가는 관객들의 눈길에는 호기심에 그득하다.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들끼리,친구들끼리 월미도로 놀러와 색다른 볼거리를 접한 관객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무용공부를 시작한 국민학교 다니는 딸과 아들을 데리고 구경왔다는 인천에 사는 30대주부,손주들과 함께 바람을 쐬러 나온 할머니,반백이 성성한 50대 부부등 관객도 각양각색이다. 「불새」에 이어 이명신무용단의 한국무용 「새벽소묘」가 공연됐고 조승미발레단의 「돈키호테」「캐츠」「영광」등 소품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올려졌다.화려한 의상과 생생한 음악,남녀무용수들의 아름답고 박력있는 동작들에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무용수들이 간간히 실수할 때도 이들을 격려하는 박수가 객석에서 터져나와 어색함을 덜어주었다. 발레에 이어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린 육미영현대무용단의 「도난당한 아이들」공연은 소재의 다양함과 신들린 듯한 젊은 춤꾼들의 춤사위에 관객들은 넋을 놓고 구경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월미도에 놀려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된 이승희씨(24·여·회사원)는 『야외무대에서 무용공연을 구경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자연과 어우러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접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고 호감이 저절로 생긴다』고 말했다.이씨는 또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에 올라가면 무용공연장을 한번 찾아가 볼 생각이라고 했다. 2시간 만인 하오 9시30분쯤 파장한 이날 공연에는 오며가며 구경한 관객들까지 1천명은 족히 넘을 듯했다. 한여름 인천 월미도공연은 무용관람기회가 없었던 이날의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공연을,지역무용단에게는 대규모 관객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준 일석이조의 자리였다. 그러나 산만할 수밖에 없었던 이날 야외공연은 관객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지나친 극성으로 공연의 맥이 끊어져 아쉬움으로 남았다.
  • 한국여인 고난의 삶 표현/정인영씨,창작춤판 「황사」 마련

    한국무용가 손인영씨(30)가 오는 30일 서울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고난의 역사를 살아온 한국 여인의 의지를 담은 작품 「황사」로 세번째 창작춤판(하오4시30분 7시30분)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개인무용단으로는 드물게 작품에 출연할 무용수들을 두 차례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집하는등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무대. 손씨가 직접 안무한 창작무용 「황사」는 한일합방부터 해방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온 한국여인들의 고난의 삶을 춤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프롤로그와 3개의 장,에필로그로 구성된 45분짜리 대작. 이 작품은 특히 각 장마다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놓고 이미지가 선명하게 전달되도록 소품과 마임적인 동작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시절 무용을 전공했으면서도 결혼이나 직장생활등 바쁜 일상에 쫓겨 무용공연보기를 멀리했던 주부 2백명을 무료로 초대해 무용인구의 저변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이번 무대에는 「황사」이외에 「어제,그리고 오늘」도 공연된다. 세종대,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손씨는 7년간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해오다 지난해부터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의욕에 찬 30대 춤꾼이다. 음악 원일,손인영 심효정 양혜진등 16명 출연.
  • 가 국립발레단 내한/26∼27일 세종회관서 「백조의 호수」공연

    캐나다 국립발레단이 오는 26∼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721­7722,하오7시30분)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예술감독 레이드 앤더슨과 함께 내한하는 캐나다 국립발레단은 발레작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며 발레 공연으로는 드물게 26일 하오 2시 낮공연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지난해부터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마거릿 일만과 제레미 랜섬이 오데트공주와 지크프리트왕자역을 맡아 국내 발레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지난 51년 창단된 캐나다 국립발레단은 현재 60여명의 무용수와 전속 교향악단을 갖춘 캐나다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세계 정상급 발레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행사에 초청돼 절찬을 받은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미국등에서 공연을 가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 발레단은 매년 봄 가을 두차례 정기공연과 장기간 해외순회공연을 갖고있다. 고전발레곡에서부터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이 발레단의 내한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 한국 무용 국제무대 본격소개

    ◎불 국제안무경연대회… 11개국 11개무용단 참가/안애순작 「씻김」 입상은 못했지만 호평/객석의 각국무용인 “매우 인상적이다” 제3회 바뇰레 국제안무경연(6월9∼14일 프랑스 보비니)본선에 진출한 한국의 안애순 안무 「씻김」은 비록 입상하지는 못했으나 각국의 무용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 대회는 파리에 인접한 센 생­드니도 도청 소재지 보비니시의 도문화원에서 열렸으며 컨템폴러리 무용단의 「씻김」은 13일 하오 8시에 공연되었다. 남자 3명을 포함한 한국의 젊은 무용인 9명이 벌인 혼신의 열연은 관객들을 30분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으로 옭았다. 관객들은 무용 전문가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적어도 10여개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기자의 앞 좌석에 앉았던 영국인은 『한국 무용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고 바로 옆 좌석의 일본 무용잡지 「댄스 21」의 야스다 편집장은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시켰다』고 즉석평을 했다. 마지막날인 14일 저녁 심사위원들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배리 존슨이 이끄는 인기 록 그룹 「독터 독터」의 연주회가 젊은이들을 즐겁게 했다.심사결과 이 대회의 대표적 상인 「젊은 안무가상」(10만 프랑:약1천4백만원)은 「기쁜 묵시록」을 안무한 프랑스인 크리스티앙 부리고(알랑빅 무용단)에게 돌아갔다.이 작품을 91년 12월 바스티유 극장 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던 부리고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안무자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 현대창작상(20만 프랑),국가대표팀상(20만 프랑)등과 그밖에 아다미 단체 표현상,레오나르도 다 빈치 상,영국 라반센터 제공 새 안무상과 심사위원단이 주는 음악상,의상상,조명상 등 수상자 호명이 이어졌으나 한국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씻김」은 90년 12회 서울무용제 안무상 수상작.안애순씨의 탄탄한 안무 기량을 인정받게 한 작품이었다.이번 국제경연무대의 여러 나라 작품들 가운데 내놓아도 손색이 없었다.무용수들의 열의 또한 무대가 꽉 찬 듯한 느낌을 주게 했다.이 작품은 대회주관측이 직접 서울에 가서 본 다음 본선 진출작으로 올린 것이었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관객이 각국의 쟁쟁한 무용관계자들과 야심만만한 젊은 무용인들이었다는 것은 중요한 점이다. 바뇰레 국제안무경연이라는 행사명칭의 바뇰레는 파리에서 가까운 한 지방도시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센 생­드니도의 바뇰레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공동주최자인 프랑스 중앙정부의 문화공보부및 지방정부격인 센 생­드니도의회가 적극 지원함으로써 세계의 젊은 무용인들을 격려하는 이름높은 국제경연으로 발전했다.이제는 도의 주요행사가 되어 경연장소도 도청 소재지인 보비니로 옮겨졌다.올해에는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 슬로베니아 헝가리 한국의 11개국 17개 무용단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일본 산카이주쿠 무용단의 안무자 아마가쓰 우시오씨가 맡을 정도로 일본의 세계 무용계의 진출은 눈에 두드러진다.
  •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스파르타쿠스」·「로미오…」 선보여

    러시아의 「볼쇼이발레단」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매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서울무대에 선보일 작품들은 세계발레사에 빛나는 불후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스파르타쿠스」(25∼27일)와 「로미오와 줄리엣」(29∼30)등 유리 그리로고비치가 안무한 볼쇼이발레단의 대표작들이다. 2백16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볼쇼이발레단은 키로프발레단과 함께 러시아발레의 쌍벽을 이루는 세계최고의 발레단으로 이번 서울공연을 위해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와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갈리나 울라노바,니나 세미조로바와 나데즈다 그라초바를 비롯한 남녀 무용수등 1백70여명이 내한한다. 독선적인 발레단 운영으로 무용수들의 집단반발사태까지 불러일으켰던 천재적인 안무가 그리고로비치(65)가 「일반인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발레를 만들어야 한다」는 창작원칙에 따라 재안무한 하차투리안 작곡의 「스파르타쿠스」는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의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통치자 크라수스를 상대로 벌이는 자유를 위한 투쟁과 그 투쟁이 실패로 끝나는 비극적 종말을 다룬 작품. 유리 클레초프 알렉산드르 베트로프 유리 바슈첸코등이 출연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작품으로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을 이 발레단 고유의 율동과 앙상블로 엮어낸 낭만적 발레의 절정으로 1956년 런던에서 가진 볼쇼이의 첫 해외공연에서 러시아발레의 돌풍을 일으켰던 작품이다.나데즈다 그라초바 나데즈다 파블로바 유리 포소코프등이 출연한다.
  • “「8·15」경축 선물” 심야 전격합의

    ◎2차회의 공개로… 방송사에 중계 요청/연 총리,다양한 프라이드차종에 놀라 ▷막후접촉◁ ○‥남북한은 6일 첫날회의가 끝난 직후부터 7일 새벽까지 남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이동복대변인,북측에서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안병수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대표단 숙소가 있는 호텔22층에서 대표접촉을 갖고 남북연락사무소및 부문별 공동위구성에 관해 절충을 거듭.양측은 하오 7시쯤 이들 쟁점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곧이어 분과위별 위원장접촉을 통해 합의문안정리에 돌입하는 등 의욕적인 협상자세를 보여 눈길. 이날 하오 9시30분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을 찾은 김종휘 남측 차석대표(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는 『7일 상오에 양측 총리간 합의문안서명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안될 이유가 현재로선 없다』고 자신있게 대답,모종의 만족할만한 합의가 남북한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 양측은 그러나 고향방문단 교환에 대해서는 대표접촉에서의 원칙합의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위임받은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장접촉시 교환단의 명칭및 규모 관할기구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거듭. ○…한편 핵통위는 하오8시30분부터 남측의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북측의 최우진외교순회대사와 양측의 핵통제공동위원회 일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접촉을 갖고 추후 핵통위일정에 대해 논의를 벌여 오는 12일 4차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 ○…양측은 6일 저녁 이번 회담이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교환합의등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자 이를 자축하기위해 당초 비공개토론으로 예정했던 7일의 두번째 회의를 「합의서 서명행사」로 변경,전국에 TV생중계키로 결정하고 TV방송3사에 부랴부랴 협조를 요청,양측은 이회의에서 연락사무소,군사·경제·사회문화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수석대표가 번갈아 낭독할 예정이며 이어 양측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방문단구성에 관한 합의내용을 공동발표문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회담관계자는 전언. ▷대변인 기자회견◁ ○…공개회의 직후 남북한은 5차회담때의 팽팽히 맞섰던 분위기와는 달리 시종 담담하고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측대변인 기자회견을 진행. 안병수북측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서 『이번 7차회담이 남북합의서 실천의 첫단계 회의인 만큼 절대로 답보·퇴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분과위 토의에서 지연된 일련의 문제들을 한칼에 자르듯 시원하게 해결지어야 된다』며 북측의 7차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각별하고 의욕적」임을 누차 강조. 한편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기사거리 못줘서 미안했다』고 가볍게 얘기를 꺼낸뒤 『앞으로 대표접촉 등을 통해 합의서 실천기구의 매듭이 지어질 것이며 남북 공히 합의서가 일부 조항 때문에 부도나는 것은 원치않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해 이후 회담일정이 별 무리없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 ▷기아자 참관◁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대표단 일행 70명은 6일하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기아자동차공장을 1시간남짓 참관. 이날 안병수대변인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등 일부 대표와 실무진등 20명은 호텔신라에서 막후접촉을 계속하느라 불참. 연총리일행은 하오3시18분께 기아자동차공장에 도착,김선홍기아회장을 비롯한 간부진들의 영접을 받고 2층회의실에서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연총리는 『여러 차종을 생산하느냐』고 질문,김회장이 『수출대상국·소비자기호등에 따라 프라이드만해도 64종류가 생산된다』고 답변하자 놀라움을 표시. 연총리는 이어 1층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명록에 서명. 연총리는 방명록을 받고 무엇을 쓸것인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우리의 민족공업을 발전시켜 민족의 자랑을 세계에 떨치자!」 「7차북남고위급회담대표들연형묵 92·5·6」이라고 기록. ▷공연 관람◁ ○…이날 하오 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참관을 마친 연형묵총리등 북측 대표단은 하오5시10분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국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강강술래」를 관람. 잠시 환담을 나누고 곧바로 공연을 관람. 발레형식이 아닌 농악의 굿판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외세 특히 왜색문화추방등을 담고 있는등 자주사상을 강조한 내용이어서인지 연총리등 북측일행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람. 공연 마지막에 무용수들이 무대위에서 양측 총리에 인사하는 순서에서는 양총리가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어보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 「서희 앤 댄서즈」 대표 최데레사씨

    ◎“구체적 메시지 전하는 사실주의실현이 꿈” 『지난 번 소극장 장기공연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무용의 대중화작업이라는 측면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어요.욕심이 있다면 무용이 빠질 수 있는 「추상」이라는 오류의 틀에서 벗어나 메시지를 쉽게 형상화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무용에서의 사실주의」를 한 분야로 정착시키고 싶어요』 지난달 청파아트홀에서 무용공연으로는 드물게 총18회라는 장기공연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은 서희 앤 댄서즈의 대표 최데레사씨(33).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5∼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봄맞이 춤 제전」에 참가할 신작 「약탈」 마무리작업에 온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약탈은 폭력으로 남에게 피해를 줘 상대의 것을 쟁취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사회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가해자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것인가라는 가정을 통해 우리가 사회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자 합니다』 작품의 메시지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 장면마다 무용수가 고해성사를 하고 마지막에는 여주인공이 죽음에 대한 독백을 하는 극히 연극적인 부분을 도입하고 있다. 오는 17일 하오 철산리 청소년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88년에 이어 공장근로자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갖는 그녀는 구로공단공연이 끝나면 이화여대와 인하대에서도 공연.
  • 영 하원 첫 여성의장/부스로이드

    ◎재치와 논쟁중재솜씨 뛰어난 댄서출신 6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하원에서 27일 사상 첫 여성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베티 부스로이드 의원(62·노동당)은 10대 시절 한때 무용수로 일한 적이 있는 솔직한 성격의 여성. 부스로이드 의장은 첫 여성의장이라는 「전통 탈피」의 맥을 잇듯 당선확정 후 지난 수백년간 하원의장들이 「당연히」 써 왔던 흰 가발을 착용하지 않겠다고 선언,여성 특유의 진보성을 과시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법관들이 법정에서 흰 가발을 쓰는 전통과 관련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녀의 개혁주도적 측면이 더욱 부각됐다. 영국 북부 요크셔 출신의 부스로이드 의원은 정계에 투신하기 전 10대 시절 런던에서 대중공연의 무용수로 활동한 적도 있을 만큼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솔직 담백한 성격의 그녀는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87년부터는 하원 부의장을 맡아 참신하고 매끄러운 의정 운영으로 노동당은 물론 보수당 등 다른 정당으로부터도 고른 지지를 받아왔다. 부스로이드의원은 부의장 시절 자신의 호칭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받고 『마담으로 불러달라』고 해 이후 「마담 부의장」으로 불려졌으며,재치와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시끄럽기로 유명한 영국 하원의 논쟁을 뛰어나게 중재해내는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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