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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화·창사기념 자축광고 ‘봇물’

    최근 신문광고에는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현대차가 ‘메이드 인 USA’ 시대를 공식 선언하면서 미국 공장 사진을 담아 축하 광고를 대대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애경 우리홈쇼핑 등의 업체들도 창사기념일에 맞춰 향후 비전을 알리는 광고를 진행중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210만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면서 이를 배경 화면으로 넣은 뒤 ‘메이드 인 USA 현대자동차, 대한민국 자동차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보냈다. 사진에 나온 거대한 흰색 건물은 공장이라기보다 세련된 기술연구소를 연상시킨다. 이제 미국에서 개발부터 사후정비(AS)까지 전 과정을 현지화해 글로벌 메이커의 위상을 갖추게 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최근 출시된 그랜저XG의 후속 모델인 ‘그랜저’의 광고도 진행중이다. 이 차는 10월부터 미국에서도 ‘아제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메이드 인 USA’ 시대를 열게 된 만큼 ‘그랜저’ 광고에도 ‘최상의 것을 만들어 최고의 자부심을 갖게 하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애경은 다음달 9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활주로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비상’이란 제목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에는 ‘애경이 더 큰 날개를 펼칩니다. 생활용품에서 기초화학 유통 레저 항공 해외사업까지, 지난 50년을 딛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합니다!’라고 적었다. 애경은 국내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장영신 회장이 남편의 비누 회사를 물려받아 매출 1조 8000억원의 생활용품·기초화학·유통·레저 등 17개 계열사 그룹으로 키워낸 회사다. 내년에는 제주도와 합작 설립한 지역항공사인 ㈜제주에어를 통해 항공기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우리홈쇼핑은 최근 창사 4주년을 기념으로 5월 한달간 중소기업들에게 당사 제품을 고객이 직접 평가해 TV홈쇼핑에 방송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발굴’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련 신문 광고를 진행중이다. 전속 모델 한가인이 TV옆에 서있는 사진 위로 ‘중소기업 사장님을 위한 정말 좋은 기회’라는 제목으로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우리 홈쇼핑에는 중소기업이 주인입니다.’라고 쓰면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주려는 업체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LG는 올해 LG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이하고 GS·LS 등 계열분리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제목의 광고를 집행중이다. 남성 무용수들을 ‘백조’역에 기용한 영국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중 한 장면을 배경으로 썼다. 하단에는 ‘130년동안 백조는 여자였다. 처음 남자들만의 백조를 창조한다. 지금 누군가 먼저 시작한 새로운 생각들이 세상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적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변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했다는 평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美컴플렉션즈무용단 자유롭고 격렬한 몸짓

    美컴플렉션즈무용단 자유롭고 격렬한 몸짓

    이름도 다양한 굵직굵직한 무용제들이 봇물을 이룬 이 즈음. 남다른 안목을 지닌 무용팬들을 유혹하는 무대가 또 하나 열린다. 현대무용의 독특한 컨셉트로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며 새달 2,3일 오후 8시와 5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캐치 프라임 댄스’(Catch Prime Dance). 해외팀 1개와 국내팀 3개가 꾸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미국의 정상급 무용단 ‘컴플렉션즈’. 첫 내한공연이어서 더욱 관심을 끄는 이 무용단은 무용수 겸 안무가인 드와이트 로뎀과 데스몬드 리처드슨의 주도로,1994년 창단 이후 세계무대를 돌며 역동적인 현대무용으로 인정받아왔다. 이 팀은 새달 2,3일 이틀 동안의 공연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름에서 엿보이듯 ‘컴플렉션즈’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무용수들이 모였다는 게 외형적 특기사항. 영화, 음악, 즉흥시, 패션, 시, 연극, 길거리 무용 등 이들이 관심을 갖는 테마도 거의 ‘무제한’이다. 여러 인종·국적의 무용수들이 무제한의 소재로 자유롭고 격렬한 춤동작을 표현하는 단체라고 뭉뚱그려 설명할 수 있을 듯싶다. 한국 출신의 무용수 주재마씨가 단원으로 합류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둘만하다. 이틀 동안의 무대에 이들은 ‘플로’(Flaw),‘곤’(Gone),‘루프 앤드 제스처’(Loop and Gesture) 등 6편의 작품을 올린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5일 무대는 국내 중견 안무가들이 장식한다. 발레 뽀에마(안무 문영철)의 ‘무몽(無夢)-귀천(歸天)’, 더 바디 무용단(안무 이윤경)의 ‘웨이팅 룸’(Wating Room), 우 댄스 컴퍼니(안무 김장우)의 ‘소통’ 등 3편을 만날 수 있다.(02)794-090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공연포커스]舞로 표현한 無

    [공연포커스]舞로 표현한 無

    세계무대에서 하루가 다르게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젊은 무용가의 무대가 28일 오후 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 꾸며진다.2005년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으로 하선해가 안무하는 ‘와유’(WAHYU). 이번 공연은 하선해의 국내 데뷔무대. 무용계는 물론이고 클래식계의 이목이 집중되기에 충분한 레퍼토리를 갖췄다. 현존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리게티, 탁월한 음악 해석력을 인정받는 벨기에 피아니스트 장 미셀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상급 무용수들과 하선해가 함께 서는 무대 컨셉트는 인도네시아의 일상 속에서 얻었다. 문명시설이 턱없이 부족해도 안달하지 않고 사는 그곳 사람들의 마음을 형상화했다.‘와유’는 늘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상태. 심중(心中)의 평정을 모색하는 깊은 시선이 느껴지는 공연일 듯.1만∼2만원.(031)836-1566.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소박한 왕궁으로의 초대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좀더 가까이 호흡하는 국제무용제가 열린다. 창무예술원(이사장 김매자)과 무용 월간지 ‘몸’ 주최로 새달 7일부터 17일까지 홍대 앞 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지는 ‘창무국제예술제’.13회째를 맞는 올해 공연은 세계 8개팀 안무가들이 300여석의 아담한 무대에서 아시아·태평양권의 새로운 무용조류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국은 한국, 프랑스, 중국, 미국(하와이) 등 4개국이다. 주제는 ‘왕의 춤을 위한 주제와 변주’. 각국 안무가들이 모두 8개 컨템포러리 창작품으로 궁중무용의 다양한 질감을 무대에 구현한다. 내한할 안무가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이름은 수잔 버지. 프랑스 무용교육기관인 르와요몽 안무센터의 예술감독으로,1995년 안무작 ‘달 그림자 속의 테라스’를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무용수 남영호가 출 예정이다. 버지와 짝을 이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안성수 교수도 ‘프랑스 바로크’ 궁중무용을 변주한다. 안 교수의 안무작 ‘전야’(前夜)는 무용수 이주희와 이은경이 몸으로 그려낸다. 중국 궁중무용은 세종대 정명지 겸임교수의 색다른 해석을 거쳐 무대를 장식한다. 중국 궁중무용을 추는 무희들이 춤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띠는 미소 ‘미롱’이 형상화된다. 최근 세계 무용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중국 신예 안무가 증환흥이 무대를 함께 엮는다. 베이징무용학원의 최연소 교수인 증환흥은 중국 황제의 고뇌를 표현한 ‘행자’(行者)와 ‘당인의 노래’(唐人詩韻)를 보여준다.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은 “동양적 호흡법이 매우 독특하며,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중국무용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탁월한 안무가”라고 증환흥의 무대를 특별히 추천했다. 하와이 훌라도 궁중무용 주제를 만나 다시 태어난다. 현대무용의 대중화에 힘써온 강원대 무용과 조성희 교수의 ‘파라다이스여 안녕’, 하와이 최고로 평가받는 할하우 훌라 카 노에아우 무용단 예술감독 마이클 필리팽의 ‘A Virtual State of Aloha’가 한 무대에서 엮인다. 끝으로 창무회 수석단원 윤수미의 ‘무인구’(無人區), 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탄츠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받은 이경은의 ‘조용한 사람’이 한국 궁중무를 새롭게 해석한다. 주최측은 “무용수들의 땀방울까지 볼 수 있는 소극장 무대여서 관객들이 훨씬 더 실감나는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7·8일 안성수·수잔 버지 ▲10·11일 정명지·증환흥 ▲13·14일 조성희·마이클 팽 ▲16·17일 윤수미·이경은 안무작이 공연될 예정. 일반 2만원, 학생 1만 5000원.(02)337-596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佛 나체여성 쇼 싱가포르 진출

    나체 여성 무용수가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파리의 카바레 쇼 ‘크레이지 호스’가 오는 12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선보인다. 싱가포르 현지 설립자인 엥와는 18일(현지시간) “‘크레이지 호스’가 문을 여는 클라크 퀘이는 싱가포르의 새로운 오락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 쇼는 여성의 아름다움이 장관을 연출하는 누드 예술의 극치”라고 말했다.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지난 200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 성공을 거뒀다. 작은 섬 국가로 자연 관광지가 없는 싱가포르 정부는 2009년까지 두 곳의 카지노를 건설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하는 등 성장하는 아시아의 관광산업에 편승하기 위해 인공 관광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미디어에 누드가 노출되는 것을 검열할 정도로 철저하게 음란물을 통제하기 때문에 ‘크레이지 호스’가 파리 현지 버전 그대로 공연될지는 불확실하다. 크레이지 호스 창업자의 아들인 디디에 베르나르댕은 “도쿄·홍콩·싱가포르가 관심을 보였는데 아시아의 관문이고 유럽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싱가포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 술 ■ 이만의 개인전 6월30일까지 세오갤러리. 우리 민족의 심성과 사랑을 따뜻한 가족애로 표현하는 작품들로 꾸며져. 소박한 가족도와 민족의 전통 설화, 역사화 등 3가지 주제로 40여점이 출품. 이 화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 노 화백의 작품 감상에 도움.(02)522-5618. ■ 스케이프-코드:주관적 지형도전 6월25일까지. 종로구 화동 pkm 갤러리.(02)734-9467. 코엔 반덴브룩, 자네이나 샤페, 아오야마 사토루, 김형태, 김상길, 이누리, 이상원 등 국내외 젊은 작가 7인의 20여점이 출품. 유랑하는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회화와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음. ■ 남궁문의 외출금지전(No Exit) 20일부터 6월26일까지 세종로의 일민미술관.(02)2020-2069. 자신의 내면에 담긴 자폐적 감정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 전시.150점 가까운 출품작들은 그의 일상에서부터 내면 세계까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마치 일기를 쓰듯이 그의 생활을 드로잉한다. ■ 5월 문화축제 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축제.(02)2188-6000.‘자연. 예술. 사람’을 주제로 미술관 관람, 닥종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고 염색해 꽃을 만들어 보는 등의 미술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 로미오와 줄리엣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셰익스피어 원작, 데니악 바르탁 작곡, 유희성 연출. 조정은 민영기 출연.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뮤지컬.‘태풍’‘크리스마스 캐럴’의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감미로운 선율과 발레 무용수 제임스 전이 안무한 춤이 비극적 러브스토리의 매력을 빛낸다.(02)523-0986. ■ 틱틱붐 29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1588-7890. 조너선 라슨 작, 심재찬 연출, 이석준 배해선 출연.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꿈꾸는 가난한 뮤지컬 작곡가의 꿈과 좌절. ■ 백조의 호수 29일까지 LG아트센터(02)2005-0114. 매튜 본 안무·연출,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창작. 남성백조의 힘이 무대를 장악한다. ■ 인당수 사랑가 무기한 발렌타인극장3관(02)741-9120. 박새봄 작·최성신 연출, 서정금 강은경 김준원 김도현 장재용 출연. 우리 가락에 전통의 소리를 접목해 창작한 한국형 뮤지컬. ■ 달고나 31일까지 PMC자유극장(02)739-8288. 오은희 작·이현규 연출, 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출연. 추억의 가요로 엮은 옛이야기. ■ 아이 러브 유 6월26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연 극 ■ 소풍 22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김청조 작·양정웅 연출, 정규수 박선희 출연.‘귀천’의 시인 천상병의 애절한 삶이 라이브 재즈 선율과 만난다. 지난 2월 의정부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기립박수를 받았던 작품으로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에 뽑혔다.(02)3673-1392. ■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 22일까지 블랙박스시어터(02)744-0300. 김수정 작·박정희 연출, 권오수 김정호 출연. 결혼에 대한 위선을 까발리는 코믹풍자극. ■ 그린 벤치 22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소극장(02)745-0308. 유미리 작·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출연. 해체된 가정의 모습을 통해 되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 게팅 아웃 22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3444-0651. 마샤 노먼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길해연 출연.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한 여인의 심리.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 ■ 짬뽕 7월3일까지 인아소극장(02)2266-0867. 윤정환 작·연출, 윤영걸 공상아 출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 어린이 ■ 제로공주 실종사건 31일까지 웅진씽크빅 아트홀(02)569-0696. 까다로운 수학을 뮤지컬로. ■ 노노 이야기 6월19일까지 상상나눔시어터(02)741-2323. 국내 최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뮤지컬. ■ 흥부와 놀부 6월30일까지 전쟁기념관문화극장(02)3676-5551. 고전소설을 참여마당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한 가족극. 클래식 ■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6월14∼30일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 홀. 213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루마니아 오페라단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3대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등을 무대에 올림. 이어 우크라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등도 선보여.(02)1544-7920. ■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0주년 특별정기연주회 6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1588-7890. ■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6월3일 오후 7시30분(02)3774-2500. 콘서트 ■ SEOUL JAZZ CT Festival 21∼22일 오후 2∼11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02)3445-2813. ■ 이승환 음악회 20∼22일,27∼29일 금 오후 7시45분, 토·일 오후6시 백암아트홀 1544-1555. ■ 조규찬 ‘Guitology ’콘서트 조규찬 8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21∼22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02)749-1300.
  • 북한 무용수 조명애 애니콜 광고모델로

    ‘북녀(北女)’가 ‘애니콜’을 타고 온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무용수 조명애(23)를 캐스팅했다고 17일 밝혔다. 북한 현역 무용수가 우리측 상업 광고 모델로 등장하기는 분단 60여년만에 처음이다. 조명애는 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입장해 우리측에 얼굴을 알린 북한 문화예술계의 간판 스타. ●‘하나의 울림’ 주제… 이효리도 출연 광고는 ‘하나의 울림’이란 주제 아래 만남·화합·교감·희망을 소재로 조명애와 남측 여배우 이효리가 우연히 만나 서로 교감하면서 하나가 돼 가는 과정을 총 4편에 걸쳐 담고 있다.1·2편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됐다. 조명애와 이효리가 함께 나오는 장면은 3편부터다.3·4편도 상하이에서 촬영된다. 이번 광고 촬영의 북한측 공식 창구는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상하이에서 지난달 2∼12일까지 이뤄진 광고촬영 현장에는 이금철(48) 민화협 부장 등 8명이 조명애를 대동하고 직접 참여했다. 이씨는 1989년 임수경씨의 방북시 평양외국어대 학생으로 안내를 맡았던 인물이다. ●“출연료는 통상적인 수준” 제일기획 박용진 국장은 “남측 캐스팅 창구인 ㈜스카이-씨케이가 조명애의 모델권을 갖고 있고, 광고심의에서 북측 모델을 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광고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씨케이와의 계약기간은 1년”이라며 “정확한 광고출연료를 밝힐 수는 없지만 기존 애니콜 모델인 이효리·권상우·문근영 등 특A급 모델이 받는 정도가 아닌 그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다음달 말쯤 국내에 TV와 신문을 통해 선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몰락하는 문명…탈출을 위한 ‘몸부림’

    몰락하는 문명…탈출을 위한 ‘몸부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방가르드 댄스의 향연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05)’가 22일부터 새달 7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열린다. 24회를 맞는 올해 무대의 주제는 ‘몰락하는 문명, 탈출하는 육체’. 예술 속에서의 ‘몸’을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하고, 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단박에 깰 수 있는 전위적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행사에 나오는 작품은 모두 17편. 해외 초청작 6편, 국내 작품 7편, 해외 공동제작·초청작 2편, 모다페 제작 2편 등이다. 올해에는 특히 미술 영화 건축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전방위로 넘나드는 영역파괴 작품들이 많다. 대부분 최근 1∼2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이라 현대무용의 새로운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맥 스튜어트, 빔 반데키부스, 제롬 벨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렐 무용가들이 줄줄이 끼어 있다. 그동안 예산문제로 미뤄져 오던 유럽의 대표적 개념예술가 제롬 벨도 이번에 프랑스 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드디어 온다.‘쇼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배우들이 귀에 익숙한 팝송 18곡을 부르며 가사 내용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내용. 어떤 노랫말에서는 바지춤을 내리고 성기를 꺼내 흔드는 등의 ‘파격적’ 컨셉트로 유명한 작품이다. 무대에 오르는 20명의 무용수들은 모두 전문댄서가 아닌, 연극배우들이란 점도 작품의 신선미를 배가시킨다. 국내 현대미술 작가 사사의 해외 초청작 ‘쑈쑈쑈:‘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를 재활용하다’도 함께 보면 좋다. 제롬 벨의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의 기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색다른 감상의 묘미를 선사한다. 맥 스튜어트의 ‘망가뜨리기 연구’도 무용팬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서고 앉고 걷고 눕는 등 신체 움직임을 정지, 분리, 반복함으로써 인체동작의 본질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빔 반데키부스가 이끄는 울티마 베즈 무용단과 독일 출신의 알코 렌즈가 이끄는 코발트 웍스 등 세계적 안무가들의 작품도 챙겨볼 만하다. 올 여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울티마 베즈의 야심작 ‘순수’는 세계 최초로 국내 공연을 하게 되는 작품이어서 일찍부터 공연계의 화제였다. 퍼포먼스, 극예술, 설치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 실험무대를 보고 싶다면 일본의 종합예술그룹 덤 타입의 ‘여행’이 좋을 듯하다. 국내 작품으로는 안은미컴퍼니의 ‘렛츠 고’, 하선해의 ‘와유’, 박나훈과 최정화의 ‘처녀길’ 등이 선보인다. 주최측인 한국현대무용협회는 “혼합·혼성을 옹호하는 다문화주의 문화상품들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육체를 성찰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올해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연을 본 뒤 무용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롬 벨·사사, 덤 타입은 30일과 6월7일 각각 ‘모다페 토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2만∼5만원.(02)738-3931.www.modafe.org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머스 커닝햄·마사 그레이엄 팀과 함께 미국 3대 현대무용단으로 꼽히는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AAADT)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19∼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AAADT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안무가 앨빈 에일리(1931∼1989)가 1958년 창단한 무용단. 흑인 무용수들의 유연하면서도 정열적인 근육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 감각의 테크닉을 구사,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보’가 빠른 무용팬이라면 이번 무대의 레퍼토리에 진작부터 귀가 솔깃했을 것이다. 예술감독 주디스 제이미슨이 취임 15주년을 기념해 직접 안무한 ‘러브 스토리’(Love Stories)와 지난해 내한한 파슨스 댄스컴퍼니의 데이빗 파슨스 감독이 안무한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등 화제의 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흘 동안의 공연에서는 모두 7편을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허름한 공간에서 무용수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연습실의 고독 등을 표현한 ‘러브 스토리’는 무용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은유하는 ‘간판’ 레퍼토리. 흑인 노예들의 반항적 메시지를 담은 춤 주바에서 영감을 얻은 로버트 배틀 안무의 ‘주바’(Juba),1800년대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흑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계시’(Revelations) 등이 포함돼 있다. ▲19일 ‘러브 스토리’,‘트레딩’(Treading),‘주바’,‘계시’ ▲20일 ‘러브 스토리’,‘샤이닝 스타’,‘계시’ ▲21일 ‘은총’(Grace),‘역행하는 미묘한 흐름을 따라’(Following The Subtle Current Upstream),‘계시’.3만∼12만원.(02)599-5743.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새달 내한공연 ‘포에버 탱고’ ‘백조의 호수’

    음악이 춤을 부르고, 춤이 이야기를 리드한다. 춤과 음악의 조화에 스토리를 덧씌운 댄스뮤지컬은 90년대 중반 이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공연 장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가 인정한 대표적인 댄스뮤지컬 두편이 잇따라 앙코르 내한공연을 갖는다.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의 열정이 빚어낸 ‘포에버 탱고(Forever Tango)’와 남성백조로 상징되는 파격의 무대 ‘백조의 호수(Swan Lake)’. 두 작품 모두 이미 국내에서 한차례 이상 공연돼 전회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5월3∼1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포에버 탱고’는 1999년 첫 내한이후 이번이 네번째 한국 방문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음악가에서 탱고 제작자로 변신한 루이스 브라보의 작품으로 일곱쌍의 남녀 무용수와 1명의 가수, 피아노·콘트라베이스 등 12명의 악단으로 구성돼있다.1997년 브로드웨이에 입성, 장기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뒤 세계 각국을 순회중이다. ‘포에버 탱고’는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탱고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리듬부터 유럽의 클래식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탱고가 거쳐온 발자취를 반도네온과 피아노, 현악의 강렬한 선율에 실어나른다. 맞잡은 손과 손, 대칭을 이루는 어깨선, 상대방을 갈구하는 시선 등 숨막힐 듯한 긴장감과 솔직한 에로티시즘이 한시도 눈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6만6000∼7만7000원.(02)3444-9969.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5월10∼2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고전발레의 대표작을 영국 왕실 배경의 현대물로 비튼 ‘백조의 호수’는 근육질 남성백조의 등장과 동성애 논란으로 1995년 초연 당시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2003년 서울 공연에서도 16회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발레와 무용공연의 틀을 깬 댄스뮤지컬의 개척자인 매튜 본은 ‘호두까기인형’‘무언극’등을 발표하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데 이어 현재 연내 초연을 목표로 팀 버튼의 영화 ‘가위손’을 무대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에 매진중이다. 탄생 10주년을 맞는 이번 공연에선 매튜 본이 특별히 선발한 스페인 뭉용수 호세 티라도와 영국인 무용수 제이슨 파이터가 백조로 출연한다. 지난 연말 런던 공연때 영국 언론들로부터 ‘새로운 스타 탄생’‘원조 백조인 아담 쿠퍼보다 더 터프하고 강한 매력을 지닌 무용수’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이들이다.4만∼10만원.(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G 광고 “확 바꿔”

    ‘LG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꿔라.’ LS,GS의 계열분리 이후 전자·화학 전문그룹으로 재도약에 나선 LG가 그룹 광고를 바꾸며 고정관념 깨기에 나섰다. LG그룹은 ‘Think New LG!’를 슬로건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광고 2탄으로 ‘남자들만의 백조를 창조한다’의 지면 광고 및 CF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광고는 고혹적인 여성 무용수 대신 근육질의 남성 무용수들이 분장 및 리허설에 이어 역동적 몸짓으로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남성 무용수들을 백조 역에 기용하는 파격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영국 ‘매튜 본 발레팀’처럼 LG도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이미지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LG는 클럽 DJ가 10년간 LG를 대표해 온 ‘사랑해요 LG!’ CM송을 힙합리듬의 파격적 편곡을 통해 전혀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시키는 내용의 CF를 방영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1세 무용수 트라비스 브로드웨이 무대 올라

    101세 뮤지컬 무용수가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 1918년 이 무대를 처음 밟았던 무용수 도리스 이튼 트라비스가 10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8·1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에이즈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한 갈라쇼를 여는 뉴암스테르담 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녀 자신은 이날 무대 바닥을 내려보며 “옛날 내가 탭 댄스를 추던 당시와 같은 마루판”이라고 감회에 빠져들었다가 “뮤지컬 코미디를 처음 시작한 이 무대에 다시 서게 돼 매우 떨리면서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트라비스는 14세때 뮤지컬 프로듀서 플로렌츠 지그펠트가 ‘지그펠트 걸’ 로 불리는 미녀 무용수들을 동원해 인기를 끌었던 화려한 무대 ‘지그펠트 폴리스’의 일원이 된 후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29년 ‘싱잉 인 더 레인’은 원래 그녀를 위해 작곡됐다가 50년대에 진 켈리와 데비 레이널즈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트라비스 자신도 20년대 여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연 포커스]국경을 넘는 몸짓의 향연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대표 장광열)가 주최하는 ‘제5회 서울국제크로스오버 즉흥춤 축제’가 17일까지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소극장에서 열린다. 재능있는 안무가를 발굴하고, 우리 춤의 국제무대 진출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 해외에서 안무가로 활동 중인 문정온(프랑스), 이용인(독일), 육미영(호주)과 장현수(국립무용단), 벨기에의 아르코 렌츠, 미국 작곡가 글렌 피틴, 일본 산카이 주쿠 무용단의 즉흥 전문 무용수인 이와시타 도루 등 6개국 65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14∼16일 오후 7시30분,17일 오후 6시에 박인숙 한성대 교수, 무대미술가 김종석의 즉흥공연과 국내외 아티스트의 150분간 릴레이 공연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행사 기간 매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연습실에서 ‘즉흥 워크숍 클래스’가 열리고,16일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야외 즉흥 춤 공연이 마련된다.1만2000∼2만원.(02)765-226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춤으로 듣는 음악’ 만나보세요

    ‘춤으로 듣는 음악’ 만나보세요

    1990년대 이후 유럽 현대무용의 강자로 급부상한 벨기에. 안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45)는 그 중심에 서있는 무용가중 한명이다. 그녀가 이끄는 로사스(Rosas)무용단이 14∼16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로사스 무용단을 특징짓는 키워드는 두 가지다.‘미니멀리즘’과 ‘춤과 음악의 완벽한 합일’. 머리나 엉덩이, 발, 손 등 무용수의 신체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사소한 제스처가 전하는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안무 스타일은 안 테레사만의 개성적인 미니멀리즘을 확립시켰다. 또한 작품에서 사용하는 음악을 움직임의 관점에서 완벽히 재해석해 ‘춤으로 듣는 음악’이라는 독자적인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은 2003년작인 ‘비치스 브루/타코마 협교(Bitches Brew/Tacoma Narrows)’.1960년대 후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마일스 데이비스의 명반 ‘비치스 브루’와 1940년 미국 워싱턴주에 건설된 지 4개월 만에 무너진 ‘타코마 협교’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니멀한 특징보다는 자유로운 즉흥연주에 온몸을 내맡기는 즉흥무용의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비치스 브루’앨범에 참여한 연주자 숫자와 똑같은 13명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재즈 리듬에 맞춰 즉흥으로 몸을 움직인다. 이어 어둡게 조명이 꺼진 무대위로 타코마 협교가 붕괴되는 모습이 투사되면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한순 흐트러지고, 불안정하게 흔들린다. 안 테레사는 1992년 로사스무용단이 벨기에 모네극장의 상주 무용단이 되면서 안무가로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극장측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목·금 오후 8시, 토 오후 6시.3만∼7만원.(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국내무대 서는 김용걸·김지영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국내무대 서는 김용걸·김지영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으로 파리오페라발레단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각각 드미 솔리스트(조역 겸 군무)와 솔리스트로 활동중인 김용걸(32)·김지영(27)커플이 5년 만에 고국 무대에 함께 선다.13∼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의 ‘해적(Le Coisaire)’. 두 사람은 98년 파리국제무용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클래식 발레 듀엣부문 1등을 차지하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2000년 파리로 날아간 김용걸은 2년 전 ‘한국을 빛낸 해외무용스타’공연에 출연했고,2002년 암스테르담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김지영도 지난해 7월 현대발레 ‘프리미티프’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한 무대에 서기는 ‘로미오와 줄리엣’(2000년) 이후 처음이다. 노예로 팔려가는 소녀들을 구출하는 해적들의 무용담을 그린 작품에서 연인 콘라드와 메도라를 연기할 이들을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났다. 5년 만의 해후인데. -(용걸)그런 질문 자체만으로도 땀난다. 너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데다 연습기간도 짧아 걱정도 되지만, 무척 설렌다. 지영씨가 현지 스케줄 때문에 일주일 정도 늦게 입국한다고 해서 서울에 오기 전 암스테르담에 들러 미리 연습하고 왔다. 첫날엔 좀 어색했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 옛날 감각이 돌아오더라. -(지영)안그래도 조마조마했는데 오빠가 와줘서 다행이었다. 오랜만의 만남이다 보니 처음엔 서로 얼굴 쳐다보면서 웃느라 정신없었다. 눈 크고, 이목구비 또렷한 외국 무용수들만 보다가 나랑 똑같이 생긴 오빠를 보니 무척 반갑더라.(웃음) 상대방의 달라진 점은. -(지영)예전엔 성격 급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오빠도 비슷했었는데 이번에 연습해 보니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다. 전보다 연습하기 한결 편해졌다. -(용걸)성격이 급한 건 사실이다.(웃음)암스테르담에서 지영씨가 주역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 짧은 시간에 외국 무용수들의 장점을 빨리 습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보다 부드러워지고, 섬세해지고, 표현력도 풍성해졌다. 그간의 활동 상황은. -(지영)발레단에 입단하고 얼마 안돼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욕심만큼 활동을 못했다. 지난해 4월 수술을 받은 뒤 재활훈련을 거쳐 9월부터 무대에 서고 있는데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맘속으로 늘 ‘천천히’를 되뇐다. -(용걸)처음 3년간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연말에 솔리스트 등급시험에 통과하면 기회가 많아질 거다. 언제 들어올 거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아직은 아무 계획이 없다. 떠날 때 무작정 짐을 쌌던 것처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거다. 둘다 7월 정동극장 공연도 예정된 걸로 아는데. -(지영·용걸)‘아트프론티어’라는 이름으로 1시간30분짜리 단독 공연을 한다. 머릿속에 몇 가지 구상은 있는데 아직은 비밀이다.(웃음)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발레 ‘해적’은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한 발레 ‘해적’은 1863년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 지중해 연안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악덕 부호에게 노예로 팔린 그리스 소녀들을 정의로운 해적들이 구출하는 내용. 국내에선 국립발레단이 94년과 98년에 이어 세번째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선 김지영·김용걸 커플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주역 김주원과 김원웅, 일본 K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화혜와 장운규 등 세 커플이 출연한다. 국립발레단 문병남 부예술감독은 “김지영·김용걸은 ‘노련미’, 김주원·김원웅은 ‘신구의 조화’, 그리고 강화혜·장운규는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평했다. 매 공연마다 송자 대교회장, 오세훈 변호사 등 사회 저명인사 12명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도 이색적이다.(02)587-61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공연포커스]‘재미있는 발레’ 1일 첫공연

    [공연포커스]‘재미있는 발레’ 1일 첫공연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해설과 체험을 곁들인 ‘재미있는 발레’공연을 마련한다.4월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24일,9월9일,11월18일 등 4회에 걸쳐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 가운데 서너개의 단막 작품을 선보이고, 김인희 단장이 발레 역사와 장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무용수와 함께 발레 동작을 따라하고, 토슈즈 등 무대 의상을 입어보는 순서도 준비된다. ‘봄’을 주제로 한 4월 공연에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생명의 선’과 ‘1×1=?’,‘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요정들의 춤’,‘Secret’가 무대에 오른다.‘생명의 선’은 남녀 무용수 2명의 파드되를 통해 봄의 생명력을 무대위에 펼쳐놓는 작품.‘1×1=?’은 끊임없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8000원.(02)3442-263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공연 앞둔 英무용단 DV8 예술감독 로이드 뉴슨

    서울공연 앞둔 英무용단 DV8 예술감독 로이드 뉴슨

    영국의 신체극단 ‘DV8’이 세계 초연작 ‘저스트 포 쇼(Just for show)’로 한국 관객과 첫 대면한다.‘DV8’은 사회현실에 밀착한 주제의식과 독창적인 표현방식으로 세계 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단체.31일∼4월2일 LG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무용수와 스태프 20명과 함께 서울에 온 로이드 뉴슨(49) 예술감독을 28일 만났다. 그는 1986년 ‘DV8’을 창단했다. 5년 만의 신작이다. 그동안 다룰 만한 사회적 이슈가 없었다는 뜻인가. -2001년 안식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잠시도 쉬지 않았다. 신작을 구상하고, 자금을 모으고 세계 투어를 다니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우리가 관심가질 만한 사회적 이슈는 아주 많다. 한국에서의 경험도 다음 작품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스트 포 쇼’는 어떤 작품인가. -약점을 노출시키기보다는 가식을 보여주는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 모습을 감추고, 더 나은 이미지를 보여주려 애쓰는 현실을 홀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무용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부 기관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다 뉴질랜드 무용단의 오디션에 참가했다.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에 한계를 느꼈는데 무용을 통해 좀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심리치료사의 이력이 무용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심리치료사로 계속 일했다면 아마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웃음)사회심리적인 면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진실을 보여주려 노력할 따름이다. 독특한 안무를 위한 남다른 훈련방법이 있나. -95년 작 ‘엔터 아킬레스’같은 경우 영국 선술집에서 춤추는 남성무용수의 발동작을 위해 축구와 아이리시 전통댄스를 연구했다. 주제가 정해지면 모든 가능한 동작들을 실험해보고, 이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모든 동작은 의미와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기존 무용단과 차별되는 ‘DV8’의 존재 가치, 혹은 기본 철학은 무엇인가. -진실(truth)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스타일에 희생되지 않고, 어려운 문제와 정면 대결하는 노력과 정직함이 모토다. 또 의미없는 동작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같은 레퍼토리를 재공연하지 않는다. 매 작품마다 다른 무용수를 선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한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쉘 위 댄스 ” 쉘 위 발레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내 국립발레단 연습실. 타이츠와 튀튀(발레용 스커트)를 입은 발레단원들 사이로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차림의 중장년 남자 예닐곱명이 들어섰다. 낯선 분위기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이 역력한 이들은 오는 4월14∼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이 공연할 ‘해적’에 카메오로 출연할 인사들이다. 송자 대교 회장, 오세훈 변호사, 윤상구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이진배 문화시민중앙회 사무총장, 조남호 서초구청장, 조영달 서울대교수, 허참 명지유통 회장, 이종구 의학박사, 최정환 변호사 등 10명.94년 ‘해적’ 공연 때도 한차례 무대에 섰던 오세훈 변호사를 빼곤 모두 첫 무대나들이다.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한 ‘해적’에서 이들이 맡은 역할은 1막에 등장하는 터키 상인들. 총 6회 공연중 평균 2∼3회씩 무대에 서게 된다. 첫 연습이 열린 이날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타난 출연자들은 적잖은 긴장감 속에 서로 미묘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우리 제대로 할 수 있는 거야?” 뒤늦게 나타난 송자 회장이 이종덕 상임이사에게 넌지시 묻자 자신만만한 대답이 돌아온다.“나만 따라 하면 돼. 그런데 터키인처럼 분장도 하나?”.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CEO로 30년 넘게 무대를 지켰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라는 이씨는 “대중 앞에서 주눅들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반면 송씨는 3년 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이 있어 무대경험에서는 선배다. 옆에서 듣고 있던 윤상구 총재가 한마디 거든다.“이 이사님은 힘이 좋으시니까 무용수도 번쩍번쩍 잘 드실 것 같은데요.” 특별 지도를 맡은 이득효 계원예고 무용부장은 “발레동작을 직접 하기는 어렵고, 손동작이나 표정 등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전까지 매주 두번씩 집중 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직접 섭외에 나섰던 박인자 국립발레단장은 “모두들 평소 발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 흔쾌히 출연에 응해 주셨다.”면서 “발레에 대한 애정을 좀더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닌게 아니라 효과는 벌써 나타났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이들은 모두 국립발레단 후원회원으로 기꺼이 동참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중견안무가 3인 24~26일 해오름극장 무대에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현자)이 저마다 독특한 춤세계를 지향해온 40대 중견 안무가 3명을 초청해 정기공연 무대를 꾸민다.24∼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를 공연의 제목은 ‘주목-흐름을 눈여겨보다’. 안성수(43·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영희(48·이화여대 교수), 정은혜(47·충남대 교수)가 국립무용단 자문위원과 무용계 원로, 평론가들의 추천으로 초대된 안무가들이다. 첫 무대를 장식할 안성수는 신작 ‘틀’을 공연한다. 음악과 움직임의 상호작용에 천착해온 그만의 안무 스타일대로 아무런 무대장치없이 무용수의 몸짓과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섬세하게 재배치하는 정교함이 돋보이는 무대다. 한국 창착춤의 발전을 이끌어온 김영희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던 작품 ‘어디만치 왔니’를 새 버전으로 선보인다. 톱밥이 깔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을 제의 형식으로 그린 작품으로, 여성 무용수들만 등장했던 초연과 달리 이번에는 남성 무용수 9명이 출연한다. 한국 신무용의 대모 김백봉에게 사사한 정은혜는 전통춤의 격조와 창착춤의 신선함을 고루 갖춘 ‘미얄’을 공연한다. 봉산 탈춤속의 인물 ‘미얄’의 억척스러운 모습을 독특하고 생동감있는 춤사위로 표현한 작품으로, 진솔한 풍자와 해학이 묻어나는 일종의 무용극이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1만∼7만원.(02)2280-426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가족테마공원으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2010년 가족테마공원으로 거듭난다. 다음달 중순에는 코끼리쇼장(서울신문 2004년 12월31일자 14면 보도)도 선보인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16일 어린이대공원 주요시설에 대한 리뉴얼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수립, 내년부터 2010년까지 370여억원을 들여 전면 새단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이었던 미8군 소유의 서울컨트리클럽 땅을 사들여 1973년 5월5일 준공한 어린이대공원은 모두 17만평으로 개장 당시에는 동양 최대규모였다. 그러나 30여년동안 산발적인 개·보수만 이어져 시설이 낡았다. 리뉴얼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공원은 자연나라, 체험학습나라, 문화예술나라, 주니어나라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단장된다. 가장 먼저 공사가 시작되는 남서쪽 ‘자연나라’에는 철쭉동산, 미니화원, 허브가든 등이 들어서고 다람쥐, 토끼 등 작은 동물이 방사돼 살아있는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그 오른쪽 ‘체험학습나라’에는 캠프장과 동물원, 고전마을 등이 들어서 도예나 서예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워터컬처랜드 등이 설치되는 북서쪽 ‘문화예술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레저와 스포츠를, 복합 모험놀이동산으로 만들어지는 북동쪽 ‘주니어나라’에서는 각종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대공원은 또 이날부터 10월말까지 야간개장(오후 10시)을 한다. 이에 발맞춰 다음달 2일∼5월29일 봄꽃축제를 연다. 여름에는 ‘더위사냥 여름축제’, 가을에는 국화전시회, 낙엽의 거리조성 등의 ‘갈잎페스티벌’, 겨울에는 썰매타기, 눈조각전 등 스노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공원 야외수영장 자리에 들어서는 코끼리쇼장에서는 10여마리의 코끼리가 라오스 전통 무용수 7명과 함께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등 기상천외한 ‘라오스 코끼리 군단 묘기’가 펼쳐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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