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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TV 하이라이트]

    ●한밤의 문화산책(KBS1 밤 12시) 춤과 스크린이 만나다. 무용수 겸 안무가인 김효진의 춤(아날로그)과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미디어 아트(디지털)가 만난 미디어 퍼포먼스 ‘춤을 추며 산을 오르다’. 예술과 기술,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새롭게 만나는 디지로그 공연, 새로운 퍼포먼스의 세계로 가수 이상은과 함께한다. ●아침드라마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변 여사를 버린 사람이 바로 장화라고 얘기하는 홍련. 이에 장화는 자신을 모함한다며 홍련을 몰아 세운다. 한편 장화에 관해 숙덕거리는 얘기를 엿듣게 된 태윤은 이성을 상실한 채 그 직원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소문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CCTV 테이프를 모조리 가져 오라고 지시하는데….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형우와 비안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다급히 찾아 오고, 고친 엘리베이터 안에는 비안과 형우가 꼭 안은 채 잠들어 있다. 형우의 행동을 거짓으로 말한 안 비서는 사표를 꺼내 신 여사에게 건넨다. 이유를 묻는 신 여사에게 안 비서는 형우가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말하는데... ●녹색마차(SBS 오전 8시30분) 채영은 마지막 경고라며 자신한테 오라고 형모에게 전화를 하지만 형모는 맘대로 하라며 무시한다. 결국 채영은 현숙에게 하루호텔 전자제품 입찰식 자료를 넘긴다. 현숙의 집에 찾아와 채영이가 무슨 말을 해도 절대 믿지 말라는 형모를 보며 현숙은 오히려 채영이 비밀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하복부 통증을 비롯한 요통, 복통, 생리통을 동반한 통증으로 시달리는 주부들.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병’으로 인정받지 못해 마음고생까지 해야 하는 숨은 병은, 이름도 생소한 ‘만성골반통’인 경우가 많다. 산부인과 전문의 허주엽 교수와 만성골반통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 본다. ●YTN 초대석<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YTN 낮 12시35분) 6월15일은 남북공동선언 9돌을 맞는 해이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는 불안한 상태이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던 정치권이 뒤늦게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대안마련에 들어 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남북관계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관능미 더한 매혹적 플라멩코

    ‘활활 타오르는 불꽃’(푸에고)처럼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이 9~14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스페인에서 플라멩코와 동일시되는 국보급 무용수 카르멘 모타(76)가 제작하고, 그의 아들인 호아킨 마르셀로가 안무를 맡은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내한 공연이다. 플라멩코는 집시, 스페인과 아랍 원주민, 남미와 인도 등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하면서 뒤섞여 형성된 춤과 음악이다. 겹겹이 층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른다. 이 공연에서는 그런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해석을 넘나들며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흰색과 검정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지팡이,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하며 세련된 플라멩코 군무를 춘다. 2부에는 화려한 색상의 전통 플라멩코 의상으로 갈아입은 무용수들이 기타와 타악기를 들고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한다. 플라멩코 특유의 한이 서린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춤을 추는 여인과 그녀를 위해 사랑 노래를 부르는 남자, 선술집에서 만난 남녀가 각각 무리를 지어 서로를 유혹하는 부분은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모타와 마르셀로는 지난 공연에 보여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부응해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예정.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추는 첫 무대는 리듬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안무에 관능미를 더했고,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플라멩코가 융화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춤도 선사한다. (02)517-039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채리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2007년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대표 발레리나로 떠오른 김채리(19)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에 특채 입단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미국 뉴욕 아메리칸발레스쿨(SAB)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채리가 이달 12일 졸업식 직후 귀국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오디션 없이 입단한다고 7일 밝혔다. 표현력과 기교를 겸비한 김채리는 케이 매조 SAB 교장으로부터 보스턴발레단과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스튜디오 입단을 적극 추천받았으나 문훈숙 단장과의 인연으로 프로 무용수로서 첫발을 고국 발레단에서 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연극·뮤지컬

    ●들소의 달 7일까지 마방진극공작소. 1980년 광주에서 시민군으로 오해받아 계엄군에게 붙잡힌 이후 인생이 망가진 40대 남자의 궤적을 통해 폭력의 일상화를 고발. 고선웅 작·연출. 1만~1만 5000원. (02)3676-7849. ●환상동화 5일~8월16일 이다2관. 세명의 광대가 극중극 형식으로 들려주는 눈이 먼 무용수와 청력을 잃은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 무용, 음악, 마임, 마술이 어우러져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2만~2만 5000원. (02)762-0010. ●총각네 야채가게 30일까지 바다시어터. 잘나가던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야채 가게를 하는 다섯 총각의 꿈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 3만 5000원. (02)325-4177.
  • 6월에 만나는 동서양 발레의 향연

    6월에 만나는 동서양 발레의 향연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동서양의 고전을 소재로 한 상큼한 발레 공연이 줄줄이 펼쳐진다. 고양아람누리와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새달 19~2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발레 춘향’을 선보인다. UBC의 창단 25주년과 고양아람누리 봄 페스티벌 폐막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마련했다. ‘발레 춘향’은 고양아람누리와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제작한 것으로, 2007년 5월 고양아람누리 개관 공연으로 전막 초연됐다. 초연 당시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만든 한국무용 ‘춤, 춘향’을 기반으로 UBC의 유병헌 예술감독이 발레 안무를 섞어, 한국고전과 발레를 성공적으로 접목해 화제가 됐다. 특히 볼거리가 가득하다. 춘향과 여인들이 단오날 그네를 타고, 달빛 아래 창포로 머리를 감는 장면은 꽃이 만발한 무대에 은은한 조명이 곁들여져 서정적이고 신비롭다. 발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남성 군무도 이 작품에 다양하게 녹아있다. 몽룡이 과거시험을 치르는 장면에서 펼치는 남성 군무가 빠르고 화려하다면, 암행어사출또 장면의 군무는 러시아의 대작 ‘스파르타쿠스’의 전투 장면만큼 힘차고 활발하다. 몽룡이 과거시험에서 큰 붓을 들고 독무를 추는 ‘일필휘지’ 춤은 기품이 넘친다. ‘발레 춘향’의 하이라이트는 춘향과 몽룡의 2인무. 1막의 첫날밤과 2막의 해후 장면에서 추는 사랑의 2인무는 동양적인 수줍음과 애절함을 격정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UBC 관계자는 “올해의 ‘발레 춘향’은 발레 동작을 더욱 많이 살리면서도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춘향-몽룡은 황혜민-엄재용(19일), 안지은-이현준(20일)이 맡는다. 070-7124-1733. 서울열린극장 창동(22~23일)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25~26일)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공연된다. 대표적인 고전발레를 춤과 음악, 대사가 있는 동화발레로 재구성해 마치 동화책을 읽는 듯 쉽고 재미있다. 1994년 초연해 꾸준히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07~2008년 호암아트홀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무가 문영 국민대 교수가 안무와 연출을 담당했고, 문 교수가 이끄는 아츠 커뮤니케이션21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02)2263-4680. 앞서 서울발레시어터는 13일 국립극장 토요문화광장, 17일 서울광장에서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만 모은 갈라공연을 한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두 잇(Do It)’, ‘춤을 위한 탱고’ 등 고전과 현대의 발레 작품을 아우르는 공연이다. (02)3447-263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몸짓의 예술’ 화려한 무대 줄줄이

    ‘몸짓의 예술’ 화려한 무대 줄줄이

    현대 무용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하는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안무가를 만나는 ‘새라새 무용시리즈’, 중국 전통음악과 무용의 만남 ‘여인의 향기’…. 몸짓으로 표현하는 예술 무대가 줄줄이 펼쳐진다. 1982년에 첫선을 보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축제로 자리잡은 ‘모다페’가 26일 개막한다. 12일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아르코 시티극장,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15개팀이 참가해 현대 무용계의 흐름을 보여준다. 개막작인 나세르 마틴 고셋의 ‘코미디’(프랑스)를 비롯해 이나 아슬라모바의 ‘미스트 윈터’(벨라루스), 크리스 해링의 ‘포징 프로젝트 B-더 아트 오브 시덕션’(오스트리아) 등 5개 작품을 해외초청작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는 김은희의 ‘에테르’, 최상철 의 ‘빨간말’, 김형남의 ‘아프다’, 국은미의 ‘몸의 몽상’ 등 10팀이 화려한 몸짓으로 무대를 꾸민다. 차세대 안무가를 발굴하는 ‘스파크 플레이스’, 젊은 안무가의 실험 무대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 안무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모다페 토크’ 등도 마련했다. (02)765-5352. 중국의 전통음악과 현대 무용을 만나는 중국 랴오닝 가무단의 ‘여인의 향기’는 3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 소재로 사용된 중국 민요 ‘재스민 꽃’,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리는 ‘양산백과 축영대’의 대표곡 ‘양축’등 20여개의 곡이 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여인의 일생을 신비롭고 낭만적으로 표현한다. (031)783-8000. 고양문화재단은 새달, 실험극장인 새라새극장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새라새 무용시리즈’를 올린다. 5~6일에는 이해준의 ‘트라우마’를 준비했다. ‘트라우마’는 어린이 성폭행 미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정신적 충격이 남기는 상처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폭력성을 통해 인간관계의 의미를 살핀다. 두 번째 작품인 류석훈의 ‘변신’은 12~13일 공연된다. 카프카의 ‘변신’을 재해석해 소외, 무관심이라는 원작의 주제를 쉽게 유희적으로 풀어냈다. 1577-7766. 또 새달 4~5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쿠바국립발레단, 베를린 슈타츠오퍼 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최정상급 무용수들이 고전·현대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선사하는 갈라 공연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수인 김주원·장운규(국립발레단)는 ‘레이몬다’로, 황혜민·엄재용(유니버설발레단)은 ‘봉선화’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02)751-963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무용·재즈 어우러진 ‘소울, 해바라기’

    한국무용·재즈 어우러진 ‘소울, 해바라기’

    한국무용과 음악, 재즈가 어우러지는 무용극 ‘소울(Soul), 해바라기’가 20~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소울, 해바라기’는 산 자와 죽은 자, 그리움과 해학, 한국의 굿과 서양의 음악이 한데 뒤섞여 표현된 국립무용단의 창작 무용극으로 2006년에 초연됐다. 잃어버린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무녀를 통해 죽은 아들의 혼령을 불러내는 이야기가 공연의 큰 틀이다. 이 이야기를 1막 ‘살아있는 자들의 그리움’과 2막 ‘죽은 자들의 그리움’으로 나누어 풀었다. 다소 정적인 1막은 남녀가 각각 추는 살풀이춤, 어머니와 아들의 애틋한 삶과 이별을 표현하는 남녀의 춤으로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우재현씨가 “귀신놀음이 흥겹고 해학이 넘치는, 동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한 2막은 말 그대로 힘이 넘치고 유쾌하다. 궁중정재인 ‘아박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박춤’, 제사상에 올려놓는 북어를 들고 추는 ‘북어춤’, 바닥에 떨어지는 꽃가루를 날리는 부채춤과 경쾌한 소리의 방울춤으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 부채·방울춤 등 독특하고 신명난 춤들이 이어진다. 신들린 듯한 무녀의 춤사위가 특히 일품이다. 무대 연출도 독특하다. 객석 중간까지 높다란 다리를 만들어 어머니가 제사상을 올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무대와 객석을 연결해 무용수들과 관객 사이의 거리감도 좁혔다. 독일 재즈그룹 살타첼로가 담당했던 음악은 이번 공연에선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변희석 감독이 맡았다. ‘위대한 손기정’, ‘진도 아리랑’, ‘강강술래’, ‘사하라 선라이즈(Sahara Sunrise)’ 등을 바이올린, 첼로, 가야금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라이브로 연주한다.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그리움과 슬픔, 한(恨), 살풀이 등과 같은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공연에서 관객 모두가 동질감을 느끼고 소통하며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공연은 내년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시 초청으로 해외 무대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개런티는 10만유로로, 7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02)2280-4115~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종때 대회연 ‘회례연’ 다시본다

    세종때 대회연 ‘회례연’ 다시본다

    국립국악원은 세종때 거행된 대규모 연회인 ‘회례연’을 복원한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21~24일 서울 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회례연은 세종이 1424년부터 9년여에 걸쳐 진행한 음악적 연구와 성과가 집약된 연회. 당시 유교 정치의 최고 이상은 예악(禮樂)으로 다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 세종은 박연을 악학별좌(악공을 뽑아 훈련하던 종5품 벼슬)에 임명하고, 우리나라 음악을 연구해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이런 연구의 성과 보고회로서 1433년 정월 초하루에 실연된 것이 회례연이다. 첫 연회에는 500명 이상의 악사와 무용수가 등장할 정도로 대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33년 첫 연회… 당시 500명 이상 등장 이번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는 조선시대의 대표브랜드였던 회례연을 재구성한 것. ‘악학궤범’의 ‘회례연의’, ‘세종실록’의 ‘회례의주’에 담긴 기록을 토대로 조선 초기의 궁중 복식, 정재(궁중무용), 음악을 복원했다. 여기에 현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녹여냈다. 공연은 ‘차비’로 시작한다. 연회에 앞서 박연, 맹사성 등이 등장해 새로 만든 악기, 복식 등을 점검하는 준비 작업이다. 세종이 입장하는 ‘취위’, 그동안 추진한 아악 정비에 대한 보고를 하는 ‘차대상주’가 이어진다. 본 의례는 기존 의례에서 가장 화려한 무용과 음악이 포함된 부분을 총 5작으로 추렸다. 첫 잔을 올리는 1작인 ‘문명지곡’부터 ‘무열지곡’, ‘보허자’, ‘동동’, ‘정읍’까지 5번째 잔을 올리면서 문무, 무무, 정재무 등 춤이 펼쳐진다. 연회를 여는 장면 사이사이 춤을 따라 부르던 ‘창사’가 들어 있다. 보통 창사는 한자로 돼 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모두 한글로 바꿔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관객 세종대왕 된 느낌 들게 객석 배치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등 150여명이 출연한다. 연극배우 강신일이 세종을,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박연·맹사성 등을 맡아 연기한다. 세종의 자리를 객석 안쪽으로 배치해 공연을 보는 관객 모두가 임금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총연출을 한 김석만 서울시극단장은 “우리 모두가 우리 음악을 지키고자 노력한 세종의 자존감과 창조성을 품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무대 위 세종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을 같도록 했다.”면서 “장대한 회례연의 모습을 확인하는 한편 세종과 그 주변의 인물들도 생생하게 전달해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길섶에서] 마무리/함혜리 논설위원

    일요일인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라 바야데르’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원작이 훌륭하기도 하지만 피나는 훈련의 결과물인 발레리나들의 화려한 테크닉과 완성도 높은 무대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이어진 뒤 갑자기 ‘빠바방!’ 소리와 함께 은색 테이프들이 무대 한가운데에 서 있던 한 남자 무용수를 향해 쏟아졌다. 주역 ‘솔로르’로 무대에 올랐던 발레리노 황재원이다. 이날 공연은 황씨가 주역으로 오른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1993년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뒤 지난 16년간 발레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그가 어느덧 40살을 바라보게 됐다. 발레리노에게는 환갑이나 다름없는 나이다. 남자 무용수라는 흔치 않은 길을 택해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그다. 지도자로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 열정을 무대에 쏟아부은 그에게 문훈숙 단장은 감사의 꽃다발을 안겨줬다. 후배들은 ‘브라보’를 외쳤다. 정말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21세기 팝아트 진수를 만나다

    21세기 팝아트 진수를 만나다

    완벽하게 둥근 공 모양의 얼굴은 표정이 없지만, 새틴 드레스나 블루 진, 데님 스커트에 웨지힐을 신고 즐겁게 춤을 추고 있다. 굵은 테두리의 인체 라인은 아주 인상적이라 어디선가 한번이라도 봤더라면, 두 번째부터는 당장에 알아볼 수 있다. 영국 출신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51)의 작품으로, 모델은 스페인 현대무용가인 카트리나와 영국 로열발레단의 앤이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 1, 2층에서 29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가량 오피의 개인전이 열린다.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국내에서 공식적인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오피의 작품은 이미 국내 아트페어나 각종 전시,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자주 소개돼 있어 공식적인 첫 개인전이라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 “내 작품엔 日·벨기에 등 타 문화 반영” 1958년 런던에서 태어난 오피는 1960년대 앤디 워홀 이후 21세기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둥근 머리와 단순한 선으로 이뤄진 전신상, 여기에 친밀하고 섬세한 색채들이 특징이다. 오피는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는데 지난 3월 서울 청담동 PKM갤러리에서 국내 첫 전시회를 가진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68)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마틴은 의자, 커피포트, 샌들, 전구 등 일상적인 물건들을 아주 화려한 색채감으로 표현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개념미술의 1세대다. 오피는 1982년에 학교를 졸업했고, 마틴은 1994~2002년 그곳의 교수를 지냈으니 서로 직접적으로 사제의 연을 맺지는 않았다. 개인전을 앞두고 방한한 오피는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나의 인물 초상 작품은 개별성과 보편성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인물 초상화의 경우는 18세기 일본의 판화작가인 우타 마로와 17세기 반 다이크의 초상화, 어린시절 읽은 벨기에 작가의 세계적인 만화 틴틴(우리 식으로는 ‘땡땡’)과 20세기 일본의 망가(만화)와 애니메(애니메이션)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피는 이를 두고 “다른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보편성을 강조했다. 오피는 초기에는 입체작품을 주로 했고, 1980년대 후반까지 후기 미니멀리즘 혹은 네오 미니멀리즘의 형태 작업을 했다. 특히 1991년까지 그의 그림의 주된 주제는 고요한 풍경으로 인물은 나타나지도 않았다. 특정 인물이 나타나게 된 시점은 1998년으로 미술행정가인 엘렌과 교사인 폴 등 주변 인물을 그리면서다. 그 후로 작가의 화가 피오나, 학생 마르코, 주부인 버지니아, 무용수인 브루스, 미술품 수집가, 화랑대표, 일본 판화의 딜러 켄과 그의 부인 등을 그렸다. 개별성에 보편성을 입히는 오피는 인물의 얼굴과 신체적 특징 같은 생략하고 단순화했다. 오피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로 수정한 이미지들이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마치 표지판(사인보드·Sign Board)같이 느껴진다. ●LCD동영상 작품 등 30점 전시 현대 산업화의 상징인 LCD 위에 그린 초상화는 영화 ‘해리 포터’에서 본 인물사진이나 현상수배 전단지를 연상하면 된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몸과 달리 눈동자가 살짝 움직이거나 인물화의 배경인 풍경속 구름이 흘러가거나 귀고리가 딸랑거린다. “21세기가 아니면 해 볼 수 없는 작업이었다.”고 오피는 말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영국 테이트 모던, 뉴욕 현대미술관, 도쿄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신작들로 라이트 박스를 이용한 평면작품과 LED 동영상 작품, LCD 동영상 작품, 조각 등 총 30점으로 구성됐다. (02)733-8449.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땅끝마을 두드린 토슈즈

    땅끝마을 두드린 토슈즈

    춤을 추던 새엄마의 두 딸이 웅크린 신데렐라의 등과 머리 위에 주저 앉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결혼식 장면에선 긴 트레인(드레스의 화려한 꼬리장식)이 달린 황금빛 드레스를 입은 신데렐라 머리 위로 금가루가 떨어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공연 후 로비에서 주인공들의 사인회를 기다리던 관객들은 주역 무용수들이 등장하자 박수와 환호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에서 펼쳐진 모습이다. 국립발레단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예술단체가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펼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3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최고 15만원이었던 관람비는 3000~5000원으로 낮아졌다. 관객은 영암군, 강진군 등 주변 지역에서도 몰려 예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2회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김영동 해남군 문예체육진흥사업소장은 “공연장 개관 7년 동안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몰린 건 정말 오랜만이다. 대부분 개봉영화를 상영하는 수준으로 운영했는데 좋은 공연을 올려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주원(친엄마), 장운규(아버지), 윤혜진(새엄마), 이동훈(왕자), 박슬기(신데렐라)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더욱 열정적이었다. 이날 새롭게 투입된 정현옥과 박기현(두 집사), 전효정과 김주희(두 딸)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연습 기간에도 코믹하고 역동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남으로 온 지 3개월이 된 이미경(32)씨는 “대도시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오면서 어떻게 지내나 살짝 걱정했는데 기대도 못한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기길 바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예빈(11·북일초5)양은 “더 어렸을 때 ‘백조의 호수’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재미있다. 음악이 더 신나고 무용수 옷 색깔도 화려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제법 분석도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부족한 공연장 무대 장치를 정비하느라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무대 뒤는 분주했다. 조명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멋진 군무(群舞)가 어둡게 처리됐다. 최태지 단장은 “소속 스태프가 없어 무대장치를 공연 때마다 외주사에 맡겨야 하는 게 늘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선 그 아쉬움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국립 예술단체는 11월 말까지 50개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각 지역 일정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홈페이지(www.nac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사진 해남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3세 여중생에 부모와 생이별 강요한 日정부

    또래 아이라면 부모 품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인데 일본 사이타마현 와라비시에 살고 있는 여중 1학년 노리코 칼데론(13)은 최근 너무나 힘든 선택을 앞에 뒀었다. 노리코의 부모는 1990년대 초반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들어온 필리핀 출신의 아를란-새러 칼데론.그러나 일본에서 태어난 노리코는 부모의 조국 필리핀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으며 필리핀어는 한 마디도 못한다. ☞동영상 보러 가기 노리코는 힙합 음악을 즐겨 듣고 언젠가 무용수가 되거나 무용학교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아빠 아를란은 건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그런데 엄마 새러가 2006년 이민국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되면서 가족들은 시련에 부닥쳤다. 부모들은 필사적으로 법정 투쟁을 벌였다.이 가족과 같은 처지의 500여 가족을 비롯,2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이들과 뜻을 같이했다.아를란이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딸인 노리코는 일본어밖에 할 줄 몰라 필리핀에 돌아가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3년의 투쟁도 헛되이 지난 2월 고등법원은 이들 부부에게 필리핀으로의 강제 송환을 명령했다.일본 국적인 노리코에겐 부모와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든지 부모와 떨어져 홀로 지내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13세 소녀에겐 너무 힘든 결정이었으리라. CNN은 13일 도쿄 나리타 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부모와 생이별하는 노리코의 모습을 소개했다.부모와 떨어져 혼자 남기로 결심한 이유를 묻는 CNN 기자에게 노리코는 “일본이 내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하지만 공항에서 그녀는 그만 “어른이 될 때까진 부모님이 필요해요.”라고 말하며 분홍빛 뺨에 눈물을 적셨다. 부모들은 자신들과 함께 필리핀에 돌아가 살아야 하는 가난한 농촌보다는 일본에서,그것도 노리코가 그렇게 동경했던 도쿄의 이모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노리코에게도 잘된 일이라고 다독였지만 생이별 아픔을 가릴 수는 없었다. 아를란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애가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이제 그애는 스스로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그 점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악명높기로 이름난 일본의 엄격한 출입국 절차가 어린이 인권마저 짓밟고 있다고 규탄했다. 일본 법에 따르면 노리코의 부모들은 앞으로 5년 안에 일본에 돌아올 수 없게 된다.부모들은 당국에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딸아이 얼굴이라도 보게 특별체류를 허가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이날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3세 여중생에 부모와 생이별 강요한 日정부

    또래 아이라면 부모 품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인데 일본 사이타마현 와라비시에 살고 있는 여중 1학년 노리코 칼데론(13)은 최근 너무나 힘든 선택을 앞에 뒀었다. 노리코의 부모는 1990년대 초반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들어온 필리핀 출신의 아를란-새러 칼데론.그러나 일본에서 태어난 노리코는 부모의 조국 필리핀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으며 필리핀어는 한 마디도 못한다. 동영상 보러 가기 노리코는 힙합 음악을 즐겨 듣고 언젠가 무용수가 되거나 무용학교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아빠 아를란은 건설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그런데 엄마 새러가 2006년 이민국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되면서 가족들은 시련에 부닥쳤다. 부모들은 필사적으로 법정 투쟁을 벌였다.이 가족과 같은 처지의 500여 가족을 비롯,2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이들과 뜻을 같이했다.아를란이 번듯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딸인 노리코는 일본어밖에 할 줄 몰라 필리핀에 돌아가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3년의 투쟁도 헛되이 지난 2월 고등법원은 이들 부부에게 필리핀으로의 강제 송환을 명령했다.일본 국적인 노리코에겐 부모와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든지 부모와 떨어져 홀로 지내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13세 소녀에겐 너무 힘든 결정이었으리라. CNN은 13일 도쿄 나리타 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부모와 생이별하는 노리코의 모습을 소개했다.부모와 떨어져 혼자 남기로 결심한 이유를 묻는 CNN 기자에게 노리코는 “일본이 내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하지만 공항에서 그녀는 그만 “어른이 될 때까진 부모님이 필요해요.”라고 말하며 분홍빛 뺨에 눈물을 적셨다. 부모들은 자신들과 함께 필리핀에 돌아가 살아야 하는 가난한 농촌보다는 일본에서,그것도 노리코가 그렇게 동경했던 도쿄의 이모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노리코에게도 잘된 일이라고 다독였지만 생이별 아픔을 가릴 수는 없었다. 아를란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애가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이제 그애는 스스로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그 점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악명높기로 이름난 일본의 엄격한 출입국 절차가 어린이 인권마저 짓밟고 있다고 규탄했다. 일본 법에 따르면 노리코의 부모들은 앞으로 5년 안에 일본에 돌아올 수 없게 된다.부모들은 당국에 1년에 한 번씩이라도 딸아이 얼굴이라도 보게 특별체류를 허가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이날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대두는 문규가 순결, 승대와 함께 국밥 장사하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순결은 헛구역질을 한다. 문규는 승대에게 순결과 결혼하겠다며 허락을 구하고, 승대는 어이없어 한다. 광자는 순자의 병상을 지키는 지순에게 찾아가 경숙을 위해 멀리 이사가 달라고 말한다. 상미는 순결에게 문규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네덜란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7년 만에 귀향한 발레리나 김지영을 만나본다. 고국무대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공연 ‘신데렐라’ 이야기, 네덜란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을 오가는 프리마돈나의 삶, 고국무대와 외국무대의 차이점을 들어보고 수석무용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등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을 뒤덮은 붉은 반점과 비정상적으로 부푼 아랫입술의 점수씨. 힘들게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스터지-웨버 증후군’. 뇌에 혈관기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의료진은 우선 안면 혈관종 제거 수술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독이 든 술을 가져온 왕자실은 왕굉에게 잔을 건넨다. 왕자실은 왕굉에게 최리를 진정으로 죽일 생각이냐고 묻고, 놀란 왕굉은 고래잡이 최리의 부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냐고 맞받아치며 진심을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독이 든 술을 나누어 마신 네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 차례차례 쓰러진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메마른 모래 빛깔의 서아프리카. 그곳에 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바다, 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아프리카 최고의 예술혼을 지닌 66개 종족의 춤과 음악 등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삶 깊숙이 남아 있는 정령 신앙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코트디부아르! 그곳으로 아프리카의 로망을 찾아 떠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종이풍선 날리기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무풍선이 아닌, 종이와 접착제, 기름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풍선이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을 칸토야 풍선이라고 부른다. 풍선을 만들어 가장 멀리, 오래 날게 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심사에 포함된다.
  • ‘리마리오’ 러 무용수와 결혼 지난해 혼인신고… 아들까지 낳아

    ‘리마리오’로 알려진 개그맨 이상훈(37)이 지난해 4월 러시아 무용수 알리아(33)와 결혼해 아들까지 얻었다고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알리아는 러시아 안무팀 단원으로 8년 전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동했으며, 두 사람은 2007년 10월 함께 공연하면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8월 아들 율을 낳았다. 소속사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 아들을 낳은 것은 부모님의 반대 때문이었다.”면서 “다행히 며느리의 심성과 정성을 이해한 부모님의 허락을 뒤늦게 얻어 올가을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훈은 오는 17일 SBS ‘웃찾사’ 녹화를 통해 개그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웅장한 무대에 150여명이 출연하고, 사용되는 의상이 400여벌에 달하는 발레의 대작(大作) ‘라 바야데르(La baya dere)’가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 발레의 완성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의 무용수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작품으로 187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다.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이 작품을 199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였고, 2001년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의 무대에 올려 현지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인도의 무희… 이국적 화려함, 새 얼굴의 신선함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궁중을 무대로 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로르’의 사랑, 매혹적이지만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1막에서 추는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춤으로 꼽힌다. 2막에서는 솔로르와 감자티의 결혼 축하연이 볼거리다. 높이 2m, 무게 200㎏에 이르는 대형 코끼리,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춤, 전사의 북춤, 테크닉의 절정인 남성 솔로 ‘황금신상의 춤’이 이어지면서 웅장함이 가득하다. 3막 도입부에 나오는 ‘망령들의 왕국’은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군무로, 발레의 숨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이 묻어 난다. ‘니키아-솔로르-감자티’ 역으로 임혜경-황재원-이상은, 황혜민-엄재용-강미선, 강예나-이현준-한서혜가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감자티 역의 강미선과 한서혜는 지난 2월 공연한 ‘돈키호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가능성을 입증받은 유망주. 국내 최장신(181㎝) 발레리나인 이상은의 유연성과 표현력도 수준급이라 어떤 캐스팅을 선택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발레로 사회 환원을 이룬다 UBC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발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레 장학생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가난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을 탄생시킨 ‘엘 시스테마’ 운동을 발레계에 접목시킨 ‘발레 엘 시스테마’ 캠페인이다. 공연 전 기간내 좌석의 10%인 2200석에 저소득층 청소년을 초대하고, 발레 체험 프로그램을 거쳐 재능 있는 학생은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시킬 계획이다. 16일 리허설 공연에는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200여명을 초청해 희망과 즐거움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됐다. 문훈숙 단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UBC가 ‘국민발레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키호테’ 공연에서 선보인 실시간 자막과 문 단장의 공연 감상법 소개도 계속된다. 070-7124-173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춤추는 도시, 성남으로 오세요

    춤추는 도시, 성남으로 오세요

    경기 성남시가 ‘춤의 도시’로 변신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무용문화포럼, 한국발레협회와 함께 성남아트센터 내 공연장과 남한산성, 모란시장, 율동공원 등 성남시 곳곳에서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의 다양한 행사를 연다.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유일한 국제 규모의 무용축제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격년제로 치르고, 시기도 가을에서 봄으로 앞당겼다.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올해는 세계적인 화제작을 유치하기보다는 내실을 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세계 최고의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무용수들을 소개하고,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무용단을 초청해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또 무용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들 행사에 해외 8개국 10개 단체, 국내 30개 단체가 함께한다. ●강수진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수 무대 올라 올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강수진과 네덜란드 댄스시어터의 원진영,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박세은, 전 국립그르노블 무용센터 주역무용수 김희진 등이 무대에 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 이원국과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현웅, 김리회도 출연한다. 개막공연과 월드스타 갈라공연 무대에 서는 강수진은 안무가 존 크랑코의 ‘레전드’를 한국에서 초연한다.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독일 알토 발레시어터 에센이 전설의 록그룹 ‘퀸’의 음악을 배경으로 춤추는 록발레 ‘퀸에 대한 경배’는 국제무용제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한국,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이 공동으로 만든 ‘인터내셔널 댄스시리즈’도 준비돼 있다. ●무용의 대중화를 꿈꾼다 모란시장과 남한산성에서 갖는 전야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이다. 댄스시어터아일랜드가 여러 가지 모양의 커다란 블록을 쌓으며 춤추고 연주하는 ‘블록파티(Block party)’를 열어 무용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이 무용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시간을 마련한다. 성남아트센터 춤의광장과 빛의계단에서는 젊은 무용가들(27~29일)과 중견 무용가들(30일~5월1일), 어린이를 위한 공연(28일~5월1일)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로비에서는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무용가 최승희 사진 100여점을 감상하는 ‘최승희전’이 열린다. 사진, 영상, 의상, 소품 등 공연의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내달 2일에는 성남시의 브랜드 창작 가무극 ‘이화’(국수로 무용단)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리마리오, 8개월 된 ‘붕어빵’ 아들사진 공개

    리마리오, 8개월 된 ‘붕어빵’ 아들사진 공개

    올 10월 러시아 여인과 결혼을 발표한 개그맨 리마리오(본명 이상훈)가 생후 8개월 된 아들사진을 공개했다.이상훈은 네 살 연하의 러시아 무용수 알리아와 1년 6개월 정도 애틋한 만남을 이어오다 양가의 허락을 받고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 관계자는 “2007년 10월 공연을 준비하면서 러시아 안무팀인 예비신부 알리아를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며 “아들은 지난해 8월 태어났으며 이름은 이율이다. 결혼식의 세부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이상훈은 2년 만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새로운 코너로 컴백한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지난 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신데렐라’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었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만든 독창적인 춤과 무대, 동화의 색다른 해석, 발레스타 김지영의 국내무대 복귀 등 공연 전부터 화제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뒤엔 수확도 남겼다. 지난해 9월 특채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신예 이동훈(23)이 주인공. 3개월만에 전막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왕자 역을 맡아 새로운 ‘발레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단지 신나기만 했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조금 떨렸어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모던발레는 처음이라 긴장됐죠.” 당초 그는 메인 캐스팅이 아니었던 탓에 연습에서 한발짝 떨어져 안무를 익혔다. 정형화된 고전발레가 아닌 모던발레라 표정이나 연기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181㎝의 큰 키를 이용한 힘이 넘치는 점프와 균형감,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최근 1년 동안의 활동만 보면 그를 ‘운이 좋거나 천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때 비보이였고, 예중·고를 거쳐 유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지 않은 그의 배경을 모른다면. “중학교 때 춤이 좋아서 친구들과 비보이 공연을 하러 다녔어요. 어느날 체육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앙트르샤(공중에서 두 발을 교차하는 동작), 주테(뛰어오르는 동작) 등을 보여주며 발레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비보이보다 나을 것 같아 선택한 발레였다. 당연히 쉽지 않았다. 상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붙어 있고, 심지어 평발이었다. 기본 동작인 턴아웃(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동작)이 너무 힘들어 3주만에 그만뒀지만 발레 동작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다시 시작했다. 집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학원을 거의 매일 오가는 ‘연습벌레’가 됐다. 노력의 결과는 조금씩 나타났다.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코리안 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하며 결국 콤플렉스를 이겨냈다. 그는 여전히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안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과 설렘, 무대 위의 따뜻한 조명과 관객의 박수소리를 생각하면 연습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는 그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주역인 호세 마르티네스처럼 힘이 넘치면서도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섬세함을 가진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을 볼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내달 서울 열린극장 창동(3~4일), 해남문화예술회관(20~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24~25일)에서 열리는 ‘신데렐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명작과 발레의 만남, 세계적인 안무가의 신작 세계 초연, 봄날에 눈발을 몰고 온 댄스뮤지컬…. 말로만 들으면 궁금증이 더해지고 무용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색다른 무용 공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대담한 안무, 극적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이 발레로 재창조한 ‘안나 카레니나’가 27~29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에이프만은 대담한 안무, 극적인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와 장중한 규모의 연출이 특징.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2005년에 초연한 이 작품은 황홀하고 우아한 기교까지 덧붙여져 2006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안무상을 수상했다. 열정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안나와 그녀의 잔인한 배우자 카레닌, 매력적인 연인 브론스키의 삼각 구도에 초점을 맞췄다. 사랑, 열정과 도덕적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안나는 순수와 어둠, 열정의 솔로로 표현된다. 안나와 카레닌의 듀엣은 억압적이고 구속적이지만 브론스키와의 듀엣은 시적이고 화려하다. 차이콥스키의 삶을 발레로 만들 정도로 그에게 애착을 보이는 에이프만은 이번 작품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교향곡 6번 나단조 비창’ 등 사용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22일), 김해문화의전당(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31일)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02)2005-1004. ●신화적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의 세계초연 유럽 현대 무용계의 신화적인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와 네덜란드 연극연출가 피터 숄튼의 만남에 ‘세계 초연’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니 시선이 꽂힐 수밖에. 그레코와 숄튼이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진행 중인 4부작 프로젝트의 세번째 작품 ‘비욘드(Beyond)’가 내달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초연된다. 무용과 뉴미디어를 종합한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인도·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고 무용수도 각국에서 2명씩 선발했다. 무대는 파주시의 픽셀 하우스, 딸기 테마파크 등을 설계한 건축가 조민석이 디자인했다. 앞서 4~5일에 같은 장소에서 첫번째 작품 ‘지옥(Hell)’을 선보인다. 4년에 걸쳐 만들어져 2006년 프랑스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듬해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의 무용으로 선정됐다. 지옥은 천국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모든 일이 일어나는 장소라는 것을 8명의 무용수가 몸짓으로 전한다. 이들의 두번째 작품 ‘연옥(Purgatory)’은 지난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공연돼 주목받았다. (031)783-8000. ●환상적 멜로디·기발한 캐릭터 ·상상력 동화와 만화영화로 익숙한 ‘스노우맨’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978년 출판된 레이먼드 브릭스의 동명 동화가 원작으로, 1993년부터 16년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공연으로 선보이는 ‘스노우맨’은 원작의 따뜻한 이야기에 환상적인 멜로디, 기발한 캐릭터와 상상력이 보태졌다. 모두가 손꼽는 명장면은 스노우맨과 소년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눈이 내리는 조명효과와 배경음악 ‘Walking in the Air(하늘을 걷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을 만드는 기계(스노 보이) 4대를 동원해 객석 5열에 앉은 관객까지 실제로 눈을 맞게 되는 부분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각 나라의 정서를 고려하는 전략에 따라 한국 무대에서는 스노우맨이 색동옷을 입고 상모를 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도 흥미롭다. 수·금요일에는 낮 시간(3시)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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