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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광장서 만나는 ‘카리브해의 붉은 진주’

    청계광장서 만나는 ‘카리브해의 붉은 진주’

    24일 오전 청계광장에서 쿠바문화예술축제에 초청된 여성 무용수 안나 로사 멘세스(앞줄 왼쪽)가 파트너와 함께 게릴라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축제 행사의 하나로 26~27일 열리는 ‘누에바 쿠바 재즈 콘서트’에 출연한다. 강성남 기자 snk@seoul.co.kr
  • 발레리나 윤혜진, 딸 엄지온과 함께한 모녀 화보 공개

    발레리나 윤혜진, 딸 엄지온과 함께한 모녀 화보 공개

    발레리나 윤혜진이 딸 엄지온과 함께 모녀 화보 나들이에 나섰다. 공개된 화보 속 윤혜진은 마치 발레의 한 장면을 연출하듯 유연하고도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발레리나다운 우월하고도 아름다운 각선미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윤혜진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아닌 프로페셔널한 발레리나의 모습을 보인 것은 물론, 다양하고 역동적인 표정과 포즈로 완성도 있는 화보를 만들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무용수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딸과 함께한 사진에서는 편안하고도 따뜻한 엄마의 눈빛을 보여 엄마로서도 발레리나로서도 완벽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윤혜진 너무 아름다운 거 아냐?’, ‘두 모녀 너무 사랑스러워’, ‘혜진언니 각선미봐 완전 부럽다’, ‘지온이 진짜 귀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혜진과 딸 엄지온양의 아름다운 모녀커플 화보는 <우먼센스>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정열적인 쿠바 댄스

    [포토] 정열적인 쿠바 댄스

    24일 오전 청계광장에서 2015 쿠바문화예술축제 <누에보 쿠바 재즈 콘서트>에 초청된 예술단의 게릴라거리공연에서 ’마성의 여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쿠바 대표 무용수 Ana Rosa Menses가 정열의 재즈리듬에 맞취 남자파트너와 춤을 추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포토] 공중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와 무용수

    [포토] 공중에서 공연하는 피아니스트와 무용수

    브라질의 한 피아니스트가 허공에 매달린 채 그랜드피아노를 연주하는 아찔한 콘서트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리카아도 카스투루 몬테이루(Ricardo de Castro Monteiro)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문화축제 ‘비라다 쿨투랄’에서 와이어에 피아노와 몸을 매단 채 연주했다. 일명 ‘플라잉 피아노’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을 위해 이 피아니스트는 십 수 미터 상공에서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곁에는 역시 와이어에 몸을 매단 여성 무용수가 등장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허공에서 춤을 추는 무용수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할 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날 ‘플라잉 피아노’ 공연을 펼친 피아니스트와 여성 무용수의 무대는 비라다 쿨투랄에 참석한 수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육중한 피아노가 마치 평지 위에 있는 듯 안정적으로 떠 있는 모습은 마술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비라다 쿨투랄은 24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음악, 댄스, 요리, 연극,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채워졌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장 극적인 ‘백조의 호수’가 온다

    가장 극적인 ‘백조의 호수’가 온다

    수많은 안무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 가운데 가장 극적인 ‘백조의 호수’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립발레단이 24~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공연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백조의 호수’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 ‘백조의 호수’는 기존 작품에선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크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악마로 표현해 ‘악마와 왕자’의 대결 구도로 연출한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동화로만 알던 ‘백조의 호수’를 심리 묘사에 충실한 낭만 소설의 경지로 올려놓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 광대의 36회전, 궁정의 왈츠 군무, 각국 공주의 춤 등 다른 버전에서는 볼 수 없는 춤들도 추가됐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과 그렇지 않은 비극적인 결말 중 국립발레단은 전자를 택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이를 위해 차이콥스키 음악의 빠르고 경쾌한 풍을 살리는 방향으로 악보를 전면 재편집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인 차이콥스키를 위해 ‘차이콥스키 발레’라는 이름으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등을 작곡가의 의도에 맞게 재안무해 대성공을 거뒀다.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다. 음울하고 신비로운 호수에서 24마리 백조들이 차이콥스키의 극적인 음악에 맞춰 추는 군무가 환상적이다. 24마리 백조 군무는 ‘라 바야데르’ 3막의 쉐이드 군무와 ‘지젤’ 2막의 윌리들의 군무와 함께 발레블랑(백색 발레)의 백미로 꼽힌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리드만 포겔이 게스트 무용수로 초청돼 지크프리트 왕자 역을 열연한다. 포겔은 슈투트가르트 출생으로 존 크랑코 발레학교를 수학했으며 모나코의 마리카 베소르바소바에게 사사받았다. 클래식은 물론 모던 발레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포겔은 완벽에 가까운 무용수”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원로 무용수’ 전황 前국립창극단 단장 별세

    [부고] ‘원로 무용수’ 전황 前국립창극단 단장 별세

    원로 무용수 전황 전 국립창극단 단장이 16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함흥 제일보통학교와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47년 최승희무용연구소에 들어가 최승희의 제자가 됐다. 최승희무용단 일원으로 중국, 동유럽 등 외국 순회 공연을 했다. 1951년 한국민족무용연구소를 설립했고 1964년 일본 도쿄올림픽 경축 파견 한국민속예술단 총감독과 안무 연출을 맡는 등 정부 문화 사절단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춘향전’ ‘심청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1979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관선 이사장을 거쳐 1992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1997년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장녀인 재즈무용가 전미례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7시. (02)797-444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테일러 스위프트 ‘쉐이크 잇 오프’가 애니메이션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쉐이크 잇 오프’가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출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히트곡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다시 그린 테일러 스위프트 - 쉐이크 잇 오프 로토스코프(Redrawing Taylor Swift - Shake it Off Rotoscope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실제 영상 위에 이미지를 덧그리는 로토스코프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영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뉴캐슬대학교 재학생 49명이 한 사람당 52프레임씩 기존 ‘쉐이크 잇 오프’ 뮤직비디오 위에 그림을 덧그려 완성해낸 것이다. 학생들의 손을 거쳐 제작된 영상은 기존 영상을 뛰어넘는 화려한 색감과 문어와 로봇이 춤을 추는 등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장면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의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지난 2014년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노래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발레리나, 무용수, 치어리더 등으로 변신하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뮤직비디오 또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영상=Redrawing Taylor Swift - Shake it Off Rotoscope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속시원한 무대… 발레가 강해졌다”

    “속시원한 무대… 발레가 강해졌다”

    더 강해졌다. 체력의 한계까지 극복했다. 역동적인 힘과 섬세한 감정이 완벽히 조화됐다. 오는 5~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다시 오르는 서울발레시어터(SBT)의 창작 발레 ‘레이지’(RAGE)다. SBT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지난해 12월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 대한 분노와 살아남기 위해 질주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잘 표현해 호평받았다. 확 달라진 작품을 이끄는 주역 무용수 정운식(48)과 장지현(31)을 만났다. 이들은 “레이지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진 외형적인 데 집중해 하루하루 달려가기 바빴는데 내면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이 작품을 통해 제 자신을 처음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춤도 제 자신도 다 내려놓고 스스로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정운식) “초연 때 엄청난 체력 소모 탓에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지만 공연 뒤 무대에서 느꼈던 쾌감은 그 어떤 무대와도 비교할 수 없었어요. 시원하게 비워지는 쾌감이 그동안 제 안에 갇혀 있던 열정을 모두 끄집어내게 했습니다.”(장지현) 재공연에선 ‘배신’, ‘희망’을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장면이 추가돼 전체 12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장면과 장면이 연결되는 부분의 춤들을 수정해 전체적인 통일성도 보완했다. 무엇보다 체력이 더욱 강화됐다. 75분간의 공연 내내 파워풀한 동작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이 곧 작품의 완성도를 의미한다. 장지현은 “체력이 뒷받침돼야 공연을 끝까지 소화할 수 있고 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며 “무용수가 체력이 부족하면 공연 때 힘들어하는 게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돼 관객들도 힘들어진다”고 했다. 정운식은 “체력적인 한계에 이르렀을 때 속에서 쏟아져 나올 것만 같은 메슥거리는 느낌을 참아야 하는 게 곤욕”이라며 “이걸 이겨내고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은 강도 높은 단련으로 체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정운식은 매일 아침 줄넘기와 수영 등을 하고 장지현은 근력운동에 매진한다. 두 사람은 “최대한 감정을 끌어올려 우리 사회의 모든 분노를 발산할 것”이라고 했다. “비참함, 고난, 분노 같은 건 익숙한 감정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없는 것을 만들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거든요. 몸에 배어 있는 감정이기에 제 자신에게 집중하면 그 폭발력은 상당합니다.”(정운식) “한 곳을 주시하면서 과거 분노했던 경험을 떠올려요. 그 상황에 몰두하면서 모든 감정을 눈으로 모아요. 과격하고 힘찬 동작으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눈빛에 담아 강렬하게 전달하려고 해요.”(장지현) 정운식은 1995년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멤버로 현재 수석 무용수를 맡고 있다. ‘비잉’(BEING) ‘볼레로’ ‘도시의 불빛’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열연했다. 장지현은 2009년 입단했다. ‘호두까기인형’ ‘사계’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주역을 맡았다. “레이지는 트릭, 편법이 아니라 진솔함과 절실함이 통하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저희들도 거짓이 아니라 땀으로 일궈낸 작품을 선보일 겁니다. 진솔함과 절실함이 통한다면 관객들도 시원하게 비워지는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산으로 문화예술 체험여행 어때요

    부산으로 문화예술 체험여행 어때요

    5월 넷째 주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와 관련해 26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에서 ‘마음, 꽃길을 열다’ 행사를 개최한다. 봄도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잠시 짬을 내 자녀와 함께 부산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26일 오후 5시 중구 중앙동 비욘드 개러지에서는 행사 개막식인 ‘마음정원’이 열린다. 데이비드슨 헵번 전 유네스코 총회 의장의 문화예술 교육비전 연설 등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정원을 표상화한 이곳에서는 목관 5중주 연주자와 무용수 등이 객석에서 관객과 함께 연주를 하거나 무용을 선보인다.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동 또따또가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가와 꽃장난’은 사진, 연극, 음악, 퍼포먼스,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9개 팀이 참가자들에게 놀이처럼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 준다. 장근범 예술가가 ‘부산은 항구(恒久)다-변하지 않고 오래가는 마음’ 행사에서 직접 촬영한 부산의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마음을 종이배에 적어 머리에 쓰고 행진한다. 예술가 집단인 1294 SOUL팀은 ‘하루 만에 영화 만들기 완전 정복’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 제작 기법을 가르쳐 준다. 27일 연제구 연산동 온천천 산책로에서는 ‘천천히 걷는 온천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술가 한석경씨를 따라 온천천 주변의 크고 작은 물체들을 모아 거대한 마을지도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품은 폐막식 현장에서 전시된다. 열 살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10년의 의미를 영상으로 담아낸 ‘열 살 영상제-우리, 열 살이야’가 27일 중앙동 40계단 앞에서 상영된다. 29일 지역의 시장 상인과 예술가가 서동미로시장에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바다의 예술선’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에 참여한 시장 상인이 각자 사용하는 칼과 끌 등 연장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멋스런 가락 타고 다시 피어난 춘향의 사랑꽃

    멋스런 가락 타고 다시 피어난 춘향의 사랑꽃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춘향가 중 사랑가 일부) 지난 22일 오후 화려한 불꽃과 함께 ‘제85회 춘향제’가 막을 올렸다. 전북 남원을 찾은 내·외국인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한국 전통 축제의 장이었다는 평을 쏟아냈다. 춘향제가 열린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는 지역민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승월교에서 승사교까지 요천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특산품을 판매하는 풍물장터와 옻칠·한지·규방·전통주 등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 조성됐다.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은 이날 광한루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춘향제의 핵심 단어는 춘향·사랑·전통”이라며 “남원만의 정체성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소리를 통해 이 세 가지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선 소리와 춤을 토대로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드러낸 공연들이 장관을 이뤘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여자무용수들의 군무가 아름다움을 더했다. 객석 곳곳에 자리를 잡은 외국인들은 ‘원더풀’이라며 탄성을 절렀다. 연인, 자녀 동반 가족, 중국·일본·미국 등지에서 온 외국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춘향을 중심으로 한데 어우러졌다. 23일에도 오전부터 요천 일대에서 태평소, 피리 등 우리 악기 소리와 판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경연 ‘이판 사판 춤판’에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를 토대로 만든 ‘남원춤’이 첫선을 보였다. 남원 중·고교생 1000여명이 ‘이판 사판 춤판’이 새겨진 검은색·흰색 티셔츠를 입고 군무를 연출했다. 수천명의 관람객들도 함께 춤판을 벌였다.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개최된 창극 ‘열녀 춘향’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춘향의 발원지가 남원임을 되새겨줬다. 서울에서 온 박인애(61·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씨는 “지역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춘향제가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던 건 남원 시민들과 함께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차 온 스티븐(51)은 “한국에 와서 전통축제를 본 것은 처음인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멋졌다”고 말했다. 춘향제는 관람료·쓰레기·바가지가 없는 ‘3무(無) 축제’로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 사랑을 그리다’란 주제로 전통문화공연,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에 2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5일 폐막한다. 남원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비장의 숨겨진 욕망 애랑의 치명적인 매력 역동적 몸짓에 담았죠”

    “배비장의 숨겨진 욕망 애랑의 치명적인 매력 역동적 몸짓에 담았죠”

    ●정동극장 무용수 발탁 4년 만에 ‘배비장전’ 안무가로 변신 정동극장 기획공연 ‘배비장전’이 확 달라졌다. 더 역동적이고 더 빨라졌다. 전통창작무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규운(37) 정동극장 안무감독의 힘이다. 이 감독은 공공예술단체 최초로 30대에 안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았다. 19일 서울 중구 정동 정동극장에서 이 감독을 만났다. 그는 “이른 나이에 감독 기회가 찾아온 데다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어깨도 무겁고 책임감도 막중하다”면서도 인터뷰 내내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일 막을 올린 뒤 연말까지 640회 공연이 계획됐다. ‘배비장전’은 조선시대 풍자문학의 대표작이다. 양반들의 위선을 조소하는 해학이 돋보인다. 정동극장의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원전을 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장단 등 우리의 전통 장단과 음악, 몸짓으로 새롭게 창작했다. 내용이야 익히 알려졌다. 배 비장은 신임 사또와 함께 제주에 도착한다. 신임 사또 환영식에서 다른 사람들과 달리 홀로 깨끗한 척하며 기생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사또는 배 비장을 유혹하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제안한다. 제주 기생 ‘애랑’이 나서서 배 비장의 위선을 벗겨낸다. “지난해보다 볼거리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움직임도 전체적으로 더 다이내믹하게 하고 해학적으로 꾸몄고요.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보완하고 제 색깔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말춤’·‘물허벅춤’ 등 제주 정취 춤으로 구현… ‘러브신’ 새로 추가 주 배경인 제주의 특색을 제대로 구현했다. 물동이 소품을 이용한 여자무용수들의 물허벅춤 등 제주의 독특한 정취를 풀어냈다. 여자무용수들이 치마를 이용해 파도를 연출하는 군무, 신임 사또와 배 비장이 제주로 부임해 가는 뱃길 장면에서 배꾼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동작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말춤 장면’은 백미다. 말을 형상화한 특수 의상을 입고 휘모리장단에 맞춰 남성무용수들이 추는 군무다. 돌하르방도 살아 움직이게 하고 동물들도 절로 춤추게 하는 제주 최고의 기생 애랑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감독은 이 장면을 위해 제주 조랑말의 특징을 주도면밀하게 연구했다. 큰 움직임에서부터 꼬리털을 흔드는 등 세세한 동작까지 관찰했다. 지난해엔 없었던 배 비장과 애랑의 ‘러브신’도 추가했다. 위선을 떨던 배 비장이 상사병에 걸려 잠이 든 뒤 꾸는 꿈에서 애랑을 안는 장면을 둘의 2인무로 표현했다. ●예술성·재미 등 두루 갖춰… “대사 최소화하고 움직임으로 메시지 전달” 이 감독은 한국무용을 늦게 시작했다. 고3 때 무용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자존심이 세 남들에게 지는 게 싫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1996년 충남대 무용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4년 내내 연습실에서 살았다. “국제통화기금 사태 때 아버지 사업이 힘들어져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어요. 살 집이 없어 연습실에 딸린 탈의실에서 지냈어요. 잠이 안 올 때면 밤새 연습하곤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 시절이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한 최고의 시절이었습니다.” 졸업 후 국립무용단에 입단했다. 학자의 길을 걷고 싶어 무용단 생활을 중도에 접었다. 후진 양성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으면서 국제바뇰레콩쿠르, 부산 젊은춤안무가전, 부산국제무용제 등 여러 무대에 직접 안무한 작품들을 올렸다. APEC 정상회담에서 축하공연도 했다. 안무가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는 나날이 이어질수록 2%가 아쉬웠다. 무용수로서의 경험 부족이 마음에 걸렸다. 2010년 오디션을 거쳐 정동극장 무용수로 발탁된 뒤 4년여 만에 다시 안무가의 자리로 돌아왔다. 이미 노련한 안무가이기에 처음 내놓은 작품이건만 자부심이 뚝뚝 묻어난다. “배비장전은 그동안 판소리, 뮤지컬, 창극 등 여러 형태로 공연됐습니다. 정동극장 배비장전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배비장전 가운데 미학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생 담은 몸짓

    인생 담은 몸짓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체코, 독일, 일본 등 7개국 23개 예술단체 226명의 춤꾼들이 춤의 향연을 펼친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4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5’에서다. ‘춤, 삶을 수놓다’는 주제 아래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화두로 던지고 춤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탈리아의 ‘스펠바운드 컨템포러리 발레단’이 ‘사계’로 첫 무대를 연다. 귀에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를 배경음악으로 무용수들이 자연의 생명력과 계절의 순환을 강렬하면서도 시적으로 표현한다. 유럽 무용계의 거장 중 한 명인 마우로 아스톨피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폐막작은 프랑스 ‘꽁빠니 111’의 ‘Plan B’다. 서커스, 저글링, 체조 등 다양한 기술로 중력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실행 불가능한 상황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굴러떨어질 걸 알면서도 바위를 계속 밀어 올릴 수밖에 없는 시시포스 신화를 연상케 한다. 콩파니 111의 오렐리앙 보리와 필 솔타노프가 2003년 창작했다. 초연 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세계 투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체코에서 가장 큰 독립전문무용단인 프라하 체임버 발레단의 ‘게스 하우 매니 스타스 아 데어’와 독일 무용단 브레멘탄츠테아터 예술감독 출신 우어스 디트리히의 솔로 공연 ‘시상’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춤꾼들도 대거 참여한다. 김설진, 조양희, 이재영, 김광민, 김환희 등 젊은 안무가들과 한창호, 류석훈, 홍혜전, 이해준 등 40대 중견 안무가들은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들고나온다. 정석순, 이주형, 김영진, 김성용, 이정인 등은 가면, 마리오네트, 노란 봉투 등 흥미로운 소품으로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인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9~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및 마로니에 야외무대. 대극장 3만~7만원. 소극장 3만원. (02)765-535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女스트립쇼 승인한 교도소장 해임 적법”

    교도소에서 여성 무용수의 스트립쇼 공연을 용인하고 외부인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교도소장을 해임한 것은 적법했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전직 교정공무원 A씨가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가 소장으로 근무한 교도소에서는 2013년 9월 열린 교화공연 때 여성 공연단원 1명이 옷을 하나씩 벗어 신체 부위를 노출하고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퇴폐적 스트립쇼 공연이 약 7분간 진행됐다. 공연 시작 전 사회자가 “이왕 위문공연하는 거 싹 벗깁시다”라며 스트립쇼에 동의를 구하자 A씨는 고개를 끄덕여 이를 승인했다. A씨는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스트립쇼가 아니었다고 법무부에 허위 보고했다는 등의 이유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공연을 후원한 모 교회 B목사의 부탁을 받고 폭력조직 소속 수용자에게 장소 변경접견(특별면회)을 허가하기도 했다. B목사와 조직폭력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사와 향응을 제공받고, 교도소 예산으로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책자를 만든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외부인에 의해 기획된 행사라 공연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어야 했는데 이를 소홀히 해 교화 공연으로는 부적합한 스트립쇼가 진행됐다”며 “사회자의 예고에도 저지하지 않고 오히려 묵시적으로 승낙한 행위는 공무원의 성실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지된 장소변경 접견을 허가하고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을 수수하는 한편 법무부에 허위 보고를 하는 등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환웅과 웅녀의 애틋한 춤사위

    환웅과 웅녀의 애틋한 춤사위

    신화로만 여겨져 왔던 단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무용단의 ‘신시(神市)-태양의 축제’다. 이번 작품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을 이뤘던 홍산문화(紅山文化)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7000년 전 하늘의 아들 환웅은 사람 세상이 보고 싶어 지상으로 내려온다. 땅에선 웅(熊)족과 호(虎)족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전투 끝에 웅족이 승리한다. 환웅은 승자와 패자를 아우르며 신시를 만들어 새로운 세상을 연다. 신시는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인간 세상을 동경한 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풍백, 우사, 운사와 함께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내려와 나라를 연 도시로, 단군신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환웅과 웅녀의 사랑을 표현하는 2인무와 전쟁장면이 백미다. 2인무는 섬세한 사랑의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전쟁장면은 스펙터클한 음악과 50여명 무용수들의 군무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무대에 세워진 태양신, 조상신 등 5개의 거석상도 웅장함을 더한다. 창작무용의 거장 안무가 국수호가 총괄안무와 각색을 맡았다. 서울시무용단과는 첫 호흡을 맞추는 공연이다. 국수호는 그동안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고대 이야기를 토대로 ‘고구려’ ‘그 새벽의 땅’ ‘천마총의 비밀’ ‘낙랑공주’ 등 수많은 역사춤극을 제작해왔다. 그는 “‘신시’는 그간 꾸준히 다뤄왔던 역사춤극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유희성이 연출한다. 21~22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만~5만원. (02)399-1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레는 로맨틱 발레 ‘연애세포’ 깨어나네

    설레는 로맨틱 발레 ‘연애세포’ 깨어나네

    “한 스텝만 더 가줘.” “이쪽 팔을 조금만 더 내려줘. 그럼 편할 거야.”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발레단 발레연습실. 무대 중앙에서 무용수 박예은(26)·김윤식(26)이 발레 동작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엔 사랑이 가득했다. 만면엔 밝은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세상에 단둘만이 있는 듯했다. 김윤식이 박예은을 번쩍 들어 올리며 턴을 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완벽한 호흡이었다. 둘은 오늘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 비앙카와 루첸시오 역을 맡았다. “표정 연기에 가장 힘을 쏟으려 해요. 비앙카는 감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많거든요. 때론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면서 때론 요조숙녀처럼 참해 보이기도 하는 모습들을 감정선을 잘 조절해 표현하려 해요.”(박예은) “비앙카에게 잘 보이려는 루첸시오의 마음을 동작으로든 표정으로든 관객들에게 최대한 잘 전달하려 합니다. 춤도 사랑이 묻어나도록 더 아름답게 추려 해요. 작품 속에서 루첸시오가 발레 교사인 만큼 클래식 발레의 교과서적인 움직임도 많이 보여주려 합니다.”(김윤혁)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각색해 만든 2막 발레다. 발레는 비극적이고 어렵다는 편견을 깬 20세기 최고의 희극 발레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선 200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내한공연 외엔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1927∼1973)가 안무한 1969년 작품이다. 원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했고, 무용과 연기가 완벽하게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수진 발레단 예술감독은 “희극적인 요소도 많고 굉장히 드라마틱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발레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카타리나-페트루키오’, ‘비앙카-루첸시오’ 두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뼈대다. 카타리나와 비앙카는 자매로, 상반된 성격을 지녔다. 언니는 드세고 고집도 센 반면 동생은 요조숙녀고 너무나 여성스럽다. 이런 성격 때문에 여동생 비앙카는 구혼자들이 많지만 언니는 남자들에게 외면받는다. 비앙카는 결혼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한다. 아버지가 언니 카타리나가 결혼하기 전까진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 비앙카는 구혼자들과 함께 계략을 짜 언니를 호탕한 신사 페트루키오와 결혼하게 한다. 비앙카도 여러 구혼자들 중 루첸시오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커플의 발레 동작도 대조적이다. 카타리나-페트루키오는 억지로 춤을 추고 스킨십도 강제적인 반면, 비앙카-루첸시오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포옹하고 뽀뽀하는 등 동작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난다. 2막 비앙카와 루첸시오의 2인무 ‘파드되’가 백미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이 추는 춤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리프트(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동작)도 많고 새로 익혀야 하는 동작도 많아 무용수들에게 힘든 장면이기도 하다. 박예은은 다섯 살 때 부모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다. 2012년 발레단에 입단,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에서 주역을 맡았다. 김윤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발레를 하던 형의 모습에 반해 발레를 시작, 2011년 입단했다. ‘돈키호테’, ‘봄의 제전’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둘은 “관객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불타오르듯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을 보여 드리려 해요. 연애에서 결혼까지 가슴 설레고 콩닥콩닥하는 과정을 동작과 표정에 담아 보여 드릴게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女무용수, 거침없이 다리 벌린 채 남자 팔에 의지한 퍼포먼스 ‘민망’

    女무용수, 거침없이 다리 벌린 채 남자 팔에 의지한 퍼포먼스 ‘민망’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the Netherlands Dance Theater,ndt) 댄서들이 2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아트 팰러스(Art’s Palace) 무대에서 미디어를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다페스트 몸 축제를 위한 무용의 주제는 ‘변화(change)’다. 작곡가 슈페르트와 구스타프 말러의 곡에 영국의 폴 라잇풋과 솔 레온이 안무를 맡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런 甲甲한 국립대 교수들

    교수들의 일탈 행위가 또 말썽이다. 15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 따르면 이 대학 조교수 A(여·41)씨가 학생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확인돼 최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지난해 남학생 두 명에게 수개월간 성적 의도가 담긴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보내고 학회 등의 뒤풀이 술자리에서도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지난해 11월 말 교내 학생상담센터에 이런 사실을 신고했고, 학교 측은 성희롱고충심의원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들이 주고받은 대화 등을 고려할 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을 것으로 판단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A교수는 “학생들이 오해한 것이고,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교수가 3개월의 정직 징계를 끝낸 뒤 학교로 복귀하면 해당 학생들이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전북대 무용학과 학생들은 외부 공연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하고 고액 과외를 받도록 강요한 이모(여·54) 교수에 대한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무용학과 학생들과 졸업 동문 등은 이날 “슈퍼 갑질과 인권 무시, 학습권 박탈을 일삼는 한국무용 전공 이 교수의 횡포를 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교수가 무용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업적을 위해 해마다 같은 작품의 공연에 학생들을 이용해 왔고 이를 따르지 않거나 불만을 품는 학생에게 ‘F’ 학점을 남발하며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면서 “또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이나 콩쿠르 작품을 명목으로 외부강사 과외를 받도록 강요했고, 콩쿠르 심사위원에 대한 뇌물 강요, 상습 논문표절, 무용단 입단을 위한 금품 지시 등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교수는 4학년생 8명을 전북도립국악원 정기공연의 객원무용수로 참여시키려고 전공수업 대신 3월 한 달간 연습을 시키다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했다. 2주 전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이 교수가 퇴출될 때까지 강의를 듣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수업권 및 학습권 침해, 권력남용 사례 등의 위법 사례가 밝혀지면 학칙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지난달 초 이 코너를 통해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1977년 2월 20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상-중-하 3회에 걸쳐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 안방극장의 꽃으로 자리잡은 코미디 프로그램과 코미디언들의 전성기를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이번에는 TV에서 코미디가 주류로 등장하던 초기의 사정을 1972년 8월 기사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시청률 높아지자 TV국 마다 열올려 -선데이서울 1972년 8월 20일자 TV에 코미디 물결이 일고 있다. 연속극으로 시청자 쟁탈전을 벌이던 각 방송국이 코미디 프로(프로그램)로 작전으로 바꾼 것이다. 미개발 지대 같은 코미디가 이제는 제구실을 해낼 것인지? TV에서의 코미디는 처음에 공개 오락 프로나 가요 프로의 양념 같은 구실을 했었다. 그러던 것이 MBC의 ‘웃으면 복이 와요’의 히트를 계기로 각 TV국이 다투어 코미디 프로를 신설. 지금은 코미디 위주의 프로가 7개로 늘어났다. TBC는 하계 프로 개편을 단행, 저녁 7시대의 골든타임에 매일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를 배정하는 한편 지금까지 주간물이던 ‘여보 정선달’을 다시 매일물로 바꿔 9시대에 집어넣었다. 이것은 민방끼리의 경쟁 의식에도 기인하나 코미디의 시청률이 아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되자 A클래스 코미디언들은 TV 녹화 스케줄이 빽빽이 들어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되었다. 따라서 수입도 급격히 올라 K씨 같은 사람은 방송에서 한 달 동안 거둬들이는 수입만도 무려 200만원이 된다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 8인의 장기와 비밀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코미디언들. 그들은 어떤 경우에 스스로 웃을까? 대중은 그들의 얼굴만 보아도 웃음을 터뜨리지만 이들의 웃음을 쏘는 작업은 그렇게 웃음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10년 이상 된 인기 코미디언 8명의 표정에서부터 웃기는 무기, 걸작, 실소기까지를 지그재그로 엮어 보았다. 곽규석 <장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총포 소리 흉내. 박격포, 기관포, 함포, 다발총, 기관총 소리에 제트기의 비행음까지 곁들여 익살을 피우는 원맨쇼. 요즘은 후배들이 흉내내 별로 쓰지 않지만 어쨌든 ‘후라이보이’의 출세작임엔 틀림없다. ‘딘 마틴’, ‘페리 코모’의 성대 묘사도 일품. <슬퍼서 웃은 얘기> 제1차 주월군 위문공연 갔을 때.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얼마나 감동을 줬는지 장병도 울고 이미자도 울고 곽규석도 울었다. 그 분위기 속에서 장병들을 웃기려니 도무지 먹혀들어가지 않아서. 구봉서 <전직> 28년 전 태평양 극악단의 무명가수로 출발했으니까 가수. 함께 일하던 희극배우가 펑크를 내서 대신 무대에 올라 즉흥연기를 한 게 코미디언이 된 계기다. 무뚝뚝한 노련미가 인기의 초점. <수입> TV에서는 최상급인 특A급 대우.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1회 출연료가 3만원선. 요즘 나가는 작품이 ‘웃으면 복이 와요’ 등 라디오, TV 포함해서 평균 10편선. 확실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TV 출연자 중 최고로 200만원 상회설. 송해 <자천 걸작> “나는 포목상 주인. 손님이 물건을 사러 와서 주인을 찾는다. 나는 내가 주인이라고 밝혔지만 인상착의를 훑어본 손님은 내가 주인임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화가 난 나는 내 가게의 옷감들을 갈기갈기 찢어 보임으로써 주인임을 증명해 보인다.” 이 난센스 코미디의 한 토막에 대중들은 포복절도. 그의 생김새, 동작이 난센스 코미디에 제격이란 증거가 된다. <요즈음> TV 코미디 프로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쇼 프로 사회자로도 동분서주. 코미디언 중 술 실력이 세기로도 첫째. 라디오 가요 프로 등에서 이순주와 콤비를 이루고 콩트를 하기도. 배삼룡 <본명> 배창순. “해방되던 해 12월입니다. 춘천에 악극단이 들어왔는데 가수가 되겠다고 무조건 단장을 만났죠. 오디션을 본 단장이 너 오늘부터 이름을 삼룡이라고 해라. 아마 그때는 내가 좀 모자라 보였던가 보죠.” <바보 역에 대해서> “관객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보고는 결코 웃지 않아요. 코미디언의 원리는 관객보다 못나고 바보스러워 보이는 데 있죠. 바보이기 때문에 자연히 선량해 보이는 동정을 사고. 나는 세상에서 제일 바보로 보이고 싶습니다.” 이기동 <걸어온 길> 본명은 이헌. “원산에서 6·25 때 단신 남하했다. 악극단에 들어온 1960년 이전의 직업은 ①부두 노동자 ②여관집 종업원 ③술집 웨이터 ④미군부대 하우스 보이 ⑤출판사 제본공 ⑥중(僧) ⑦해군사병 ⑧해병대 사관 후보생-자칫 해병대 장교가 될 뻔했는데 훈련소 교관으로 활약 중 신병에게 너무 고된 훈련을 시키다가 사고가 생겨 불명예 제대하고 말았다.” 이순주 <버릇> “말할 때 옆 사람을 툭툭 치는 것. 점잖은 어른한테 무안을 당하기도 했다. 내 말을 잘 들어 달라고 하는 버릇이기도 하고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데.” <전직> “무용수였죠. 춤이라면 고전무용 현대 발레 모두 자신 있죠. 가수가 될까 생각했을 만큼 노래도 좀. 코미디까지 하니까 진정한 의미의 탤런트가 아닌가요?” <불평> “여자 코미디언이니까 남자의 보조역쯤으로 생각한다. 그게 못마땅하다” 김희자 <몸무게> 40㎏에 키 158㎝의 경량급으로 초미니 아가씨란 별명이 붙었다. 6·25동란 직후 자유 극단에 입단. 가수 겸 코미디언 겸업으로 연예계 첫 선. <구혼장> 코미디에 미치다(?) 보니 적령기를 놓쳤다. ‘올드올드미스’라며 데려가는 남자만 있으면 언제라도 코미디언 폐업. 주부로 돌아간다. 박시명 <콤비> 한때 송해와 잘 맞는 콤비를 이뤄 잘 나가다가 이순주에게 뺏기고 말았다. “라미라 악극단에 있을 때 일인데 누가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대요.” 만나본즉 그 사람이 송해. 손발이 어떻게 잘 맞던지 40분 동안을 쉬지 않고 뽑은 기록이 있단다. <부업> 사업에도 코미디 못지않은 자질. 1971년 진주 양식 사업에 손대 짭짤한 재미 보았다. 올해에는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생산에 손을 대볼 셈. 나중에 불우 청소년 돕기 운동이나 성실히 벌일 계획이란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한 몸짓으로 엮은 제례의식무용

    한 몸짓으로 엮은 제례의식무용

    한국 무용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여러 제례의식에서 췄던 옛 춤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국립무용단의 신작 ‘제의’(CEREMONY 64)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한국 무용의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의식 무용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무용으로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국립무용단은 그동안 단(檀), 묵향, 회오리, 토너먼트 등 여러 작품에서 민속무용과 궁중무용을 주로 다뤘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보여준 변신은 파격적이다. 민속·궁중무용뿐 아니라 종묘제례, 불교 무용까지 모든 종류의 의식 무용을 망라했다. 종묘제례악의 8일무(가로·세로 8명씩 64명의 무용수가 추는 춤), 불교의 바라춤·나비춤·법고춤, 액(厄)과 살을 쫓는다는 민속무용의 도살풀이춤, 군왕에게 헌무하는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무까지 서로 다른 의식에서 행해지던 무용들을 현대적 해석으로 조화롭게 묶었다. 무용계 안팎에선 한 공연에 여러 의식 무용을 조합해 무대에 올리는 건 파격적인 도전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국립무용단 45명 무용수 전원이 단 한 번의 등퇴장 없이 공연 내내 무대 위에서 춤사위를 보여주는 것도 눈에 띈다.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기도 한 윤성주 예술감독이 안무를 짰다. 거문고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박우재가 음악감독 겸 작곡을 맡았다. 그는 벨기에 출신 세계적인 현대무용안무가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의 음악 구성과 연주를 맡는 등 주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전통악기로 현대적인 선율을 추구한 ‘춤추기 좋은,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오는 9~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7만원. (02)2280-4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나무꾼이 선녀옷을 훔쳐갔나…” 파리 무용수의 매혹적 표정과 손짓 ‘눈길’

    [포토] “나무꾼이 선녀옷을 훔쳐갔나…” 파리 무용수의 매혹적 표정과 손짓 ‘눈길’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리도에서 파리 카바레쇼인 리도쇼의 무용수가 새 시사풍자극 “파리 메르베이유”의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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