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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대상 수상자] 특별상 수상자 명단

    ■ 면려상 고창원 순천교도소 교위 1984년 소년수들에게 천자문 책자를 보급했다.1989년에는 강간치상 혐의로 수감된 한 수형자에게 자비로 전기드릴 등 직업훈련 도구를 사주며 직업훈련 창호 훈련생으로 추천,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입상시켰다. 출소한 뒤에는 직업도 구해줬다.1998년 한센병 수용자 격리 사동에 도서 200권을 들이고, 컴퓨터 교육 등을 실시했다. ■ 교정발전 김연행 육군교도소 군무원 1978년부터 기술교육대에서 수용자 2100여명을 가르쳤다.1990년부터 3년간 수용자 위로공연 등을 기획, 심성순화에 힘썼다.1997년 수용자 처우개선을 위해 군복에서 일반교도소와 같은 수용자복으로 착용기준을 바꾸도록 건의했다.2000년 교육기피 종목을 폐지하고, 정보처리·한식조리 기능사 등 첨단기술 직종을 신설했다. ■ 공로상 노정일 청송제3교도소 교화위원 1986년부터 대구연예인협회와 함께 전통가요·무용 등 교화공연을 주선했다.1992년 예능에 소질이 있는 수형자 2명이 연예인 자격증을 받도록 하고, 출소 후 연예활동을 도왔다.1990년부터 무의탁 수용자 78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달에 한번씩 상담을 했다.1993년 말부터 환자를 위한 격려회를 개최, 용기를 줬다. ■ 자애상 황의병 순천교도소 교화위원 1984년부터 9차례에 걸쳐 수용자 체육대회 등 교화행사를 도왔다.2000년 성서퀴즈대회 등 행사를 후원하고 2002년에는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활동을 폈다.2005년 설날 귤을 보내 수형자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천주교 찬송가 경연대회를 후원했다. ■ 자비상 정애선 광주교도소 종교위원 1995년부터 부처님 오신날과 연말연시 무의탁 수형자들에게 내복과 떡 등을 지원했다.1999년 무연고 출소자 7명에게 포장마차를 차려주거나 생계비를 보태줬다.2000년부터 불교법회·봉축법회 등을 열어 8700명에게 불교신앙을 지도하고,2004년부터 모범수형자 40명에 대해 향림사 등 유적지 견학을 주선했다. ■ 박애상 이흥식 대구교도소 종교위원 1983년부터 격주로 기독교 교회를 주관해, 출소 후 사회복귀를 돕고,650만원어치의 성서 및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무연고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담활동을 벌였고, 사형수들이 죄를 뉘우치도록 지도했다.1997년부터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서 ‘사랑의 집’ 무료급식소를 운영, 독거노인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 교화상 이성우 서울구치소 교회사보 교정판례연구회 창립 멤버로 연구와 실무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2002년부터 255명에 대해 취업상담을 실시,55명에게 출소 후 일자리를 소개시켜줬다. 같은 해 4월부터 자비 300만원을 털어 무의탁·무연고자 200여명에게 속옷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그해 7월부터는 254만원을 출연해 불우수용자 영치금을 지원했다. ■ 창의상 옥성윤 안동교도소 교위 1996년 안동과학대와 관·학협약을 체결해 교수들이 직접 수용자 정보화교육에 나서게 했다. 수용자 징벌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2001년 외부인사 2명을 영입, 징벌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꾀했다.2004년 교도소 인근 농가에서 무청을 수거해 염장무청을 만들어 수용자 급식용으로 사용했다.25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 ■ 성실상 윤주호 안양교도소 교위 1997년 병동에 자원근무하다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01년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다.2001년 환갑을 앞둔 수용자가 지병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자, 출소할 때까지 10개월간 집에서 미음을 끓여와 돌봐줬다.2005년 ‘아버지 학교’를 유치, 수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했다.
  • 한가위 이웃사랑 발길 ‘뚝’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도움의 손길이 없을 줄은 몰랐어요.” 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끊겨 소외된 이웃들은 쓸쓸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인천시 남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예년 같으면 추석 보름전부터 후원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방문이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또 양로시설인 인천시 연수구 동춘1동 ‘영락원’은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의 추석 위문품을 빼면 후원이 서너건에 불과하다. 시각장애아동 양육시설인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한빛 맹아원’ 역시 정기적인 후원 이외에는 추석이라고 특별히 답지하는 성원을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관계자는 “유일하게 며칠전 한 기업에서 아이들 추석 선물을 주었는 는데 오랜만에 받아보는 것이라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예년에는 추석을 앞두고 사회단체들로부터 후원이 이어졌던 광주시 동구 ‘행복요양원’에는 올해 후원 문의조차 거의 없어 110명 아동의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을까 요양원 관계자들은 걱정한다. 충남 논산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인 ‘정양원’에도 기탁된 성금과 위문품이 하나도 없으며, 추석 전까지 방문을 약속한 사회단체나 독지가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의 한 노숙자 구호단체는 지난해까지 구청 등에서 노숙자들에게 추석 음식 지원금이나 농산물 구입권 등을 주었는데 올해는 아직 계획조차 없다며 아우성이다. 경기도 수원 ‘중앙양로원’ 관계자는 “예년엔 명절마다 정치인들이 10여차례 찾아왔었는데 올해는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주부클럽 회원들이 위문공연을 오기로 한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부랑인·무연고자 수용시설인 전북 전주 ‘사랑의 집’의 경우 공공기관 등이 후원하는 물품이 예년 추석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55명의 고아가 생활하는 부산시 남구 용당동 ‘새빛 기독보육원’에도 관공서 외의 도움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예년에 비해 후원물품이나 후원금이 절반도 안 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공동모금회를 통한 후원 쪽으로 기부문화가 바뀌고 있어 사회복지시설에 직접적인 후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국제선 항공편 예약률이 80%에 달해 계층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전국종합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학교소식]

    ●국립묘지 무연고자 묘소 벌초 서울 성지중·고등학교 학생 500여명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묘지를 찾아 무연고자 묘지에서 벌초를 했다. 결손가정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성지학교는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이 행사를 하고 있고 올해로 9번째다. 이날 벌초를 한 뒤 성현들의 묘소에서 비문 낭독을 하는 등 정신교육행사를 가졌다.●개구리·파충류 생태 전시회 서울 거여초등학교는 지난 1∼3일 개구리와 파충류의 생태를 알려주는 이색 전시회를 강당에서 열었다. 명예교사 어머니들이 도우미로 나선 행사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아무르산개구리와 금개구리를 비롯, 뱀, 자라, 두꺼비, 참개구리, 청개구리, 산개구리 등이 전시됐다.●도서관 책 구입비 마련 도서 바자회 올해 개교한 서울 양진초등학교는 지난 4∼6일 첫 도서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책과 학부모들을 위한 책도 함께 전시돼 바자회장은 책을 사려는 학부모와 어린이들로 붐볐다. 특히 2학기에 독서퀴즈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책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높았다. 바자회 수익금은 이번에 신설되는 도서관의 도서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홍천군 내촌면서 여름 농활 이화여고는 오는 25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으로 여름농활을 간다. 이 행사에 올해는 1∼2학년 가운데 신청자 8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4박 5일간 감자캐기와 옥수수 매기, 김매기 등의 활동을 한다. 일을 마친 뒤 인근 팔렬중학교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연극공연과 풍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농촌사랑을 키워주기 위해 60여년 전부터 하고 있다.●중남미 국가별 특성 설명 특강 고양외고는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글로벌 리더양성 특강’을 가졌다. 이 학교는 시험이 끝난 다음날이면 항상 이 특강을 실시한다. 이날 이복형 중남미문화원장이 연사로 나와 중남미 국가별로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대사 등 30여년 동안 중남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야생화·수생식물 자연체험 학습장 경기 남양주시 답내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자연체험 학습장을 꾸몄다. 이 학습장엔 각종 수생 생물의 보금자리인 물레방아 쉼터를 중심으로 하늘매발톱ㆍ무늬비비추ㆍ범부채ㆍ술패랭이 등 우리 야생화가 가득 심어져 있다. 그 둘레는 산책로를 따라 사슴 동산ㆍ나리 동산ㆍ찰방찰방 실개울ㆍ추억의 동산ㆍ벌개미취 동산ㆍ느낌 동산 등을 꾸며, 야생화ㆍ나무가 가득한 푸른 세상에 수생 동물ㆍ곤충들의 마을도 만들어 놓았다. 이 학습장은 2002년부터 10여명의 교직원이 땀 흘려 일궈낸 결과다.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공원화 모델 연구학교로 지정받기도 했다. 여기에 자연 체험 학습과 관련한 7개의 특별 활동 부서도 만들어 운영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들꽃 이야기 퀴즈 대회와 매월 박사 제도ㆍ도전 100 골든벨 대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사립유치원 행정협의회 개최 경기교육청은 28∼29일 이틀간 안성 경기도교직원 연수원에서 ‘변화를 지향하는 신바람 나는 유아교육 풍토 조성’을 주제로 공·사립유치원 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내 유아담당 전문직, 공립 원장, 원감, 사립 연합회 원장 등 모두 108명이 참여한다.●5~6학년 대상 수영 안전교실 경기도 수원시 영덕초등학교는 20일 용인 한화리조트 수영장에서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수영안전교실’을 열었다.●초·중·고생 독서감상문 공모 경기도 부천시립도서관은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서감상문을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 주제는 자유이며, 분량은 200자 원고지 5장 정도다. 초등부의 경우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눠 각각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3명을, 중·고등부에서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3명을 선발,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032)320-3910.●`지식 품앗이´ 프로그램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직원끼리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지식 품앗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자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본인이 먼저 강좌를 개설, 동료직원에게 강의하는 자율학습 시스템이다. 시교육청은 매월 강의에 대한 안내를 공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자치구 당직자들 “밤이 괴로워”

    자치구 당직자들 “밤이 괴로워”

    “어떤 땐 큰 손님(?)만 서너 차례 들이닥쳐 퇴근할 무렵 녹초가 되는 야간 당직자도 더러 나와요.” 손님이란 달갑지 않은 방문객을 맞았다는 말을 돌려 한 표현이다. 서울시내 자치구 당직자들이 근무하면서 접하는 사례를 보면 이해가 빨라진다. 잠을 자가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숙직이라는 단어가 자치구에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오후 6시부터 총무과 상황실 담당자가 출근하는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밤을 책임지는 당번들은 특히 음주자 또는 연고가 없거나 치매를 앓는 사람을 경찰이나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넘겨받을 경우 잔뜩 긴장한다. 각종 통로로 연고를 파악하고 경찰로부터 182신고가 접수됐는지 확인한 뒤 3∼4명이 이동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음주소란자·무연고자 인계받아 뒤치다꺼리 또 기억상실 등으로 가출을 되풀이하고 있는 고령자, 정신지체아 등 30여명의 신원을 늘 비치해 놓고 있다. 실례를 보자. 지난 3월29일 서울 강동구 기획공보과 W(44)씨는 당직근무 때 황당한 일을 당했다. 밤이 한창 무르익은 0시30분 강동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관들이 김덕남(58)씨를 데리고 들어왔다. 주민이 고덕동 주공3단지 화장실에서 자고 있던 김씨를 발견,D지구대에 신고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락을 받고 나가자 구청 앞마당에서는 경찰관들이 김씨를 마구 차거나, 때리고 있었다고 W씨는 증언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문제였다.W씨에 따르면 경찰관이 (김씨에게) “너 때문에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해당 경찰서에 제보하려 했지만 뒤치다꺼리를 하다 돌아보니 경찰관이 이름을 남기지 않아 그만뒀다고 귀띔했다. ●남루한 차림으로 불쑥 찾아와 차비 구걸 퇴근할 무렵 사건(?)이 벌어져 당혹스러운 때도 생긴다. 지난달 21일 오전 9시쯤 나모(48)씨가 곧 쓰러질 듯한 모습으로 당직실에 찾아왔다. 지난 2월7일 영등포의 한 노숙자시설에 입소했다가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고 싶으니 데려가 달라는 게 이유였다. 그는 당직자에게 남긴 사유서에 ‘의식주 해결’이라고 밝혔다. 속박되기 싫어 탈출했는데, 떠돌다 보니 먹고 입는 문제에 부딪혔다는 얘기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당직을 서고 있는데 옷차림이 변변찮은 사람이 들어와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다.’며 손을 벌리는 모습도 더러 있다.”면서 “국민을 위하는 공무원이랍시고 내칠 수는 없어 1만원 정도 쥐어준다.”고 말했다. ●자정 전까진 민원전화 쉼없이 걸려와 옆에 있던 다른 직원도 “새벽 1∼2시까지, 특히 밤 11시까지는 민원전화가 대개 10분당 1건쯤 몰려든다.”면서 “가로등이 깜빡깜빡하는데 조치해 달라는 등 요구도 다양하다.”고 거들었다. 이 가운데는 한국전력 등 다른 기관에서 다룰 일도 많은데, 그렇다고 현장에 가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구청이 야간시간대 주민들에게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밤에 구청으로 전화가 많이 걸려오는 것은 보통 20여곳 되는 관내 동사무소 전화가 동 공무원 퇴근 뒤에는 구청으로 자동 연결되도록 연동장치가 돼 있기 때문이다. ●적당히 잠자거나 고스톱치는 건 옛말 현행 경찰관직무집행법 4조와 보건복지부 훈령 523호에 따르면 보호가 필요한 일선 행정기관에도 노숙자, 부랑아, 유기동물 등을 적당한 기관에 인계하는 책임을 지우고 있다. 강동구의 경우 야간 당직을 직원 5명과 긴급차량 운전자 1명에게 맡긴다.5부씩 작성하는 일일당직 상황보고서는 근무가 끝나기 전 구청장과 부구청장, 행정관리국장, 총무과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활성화, 공무원직장협의회 활동 등 근무환경 변화로 ‘고스톱’이나 치던 당직일이 이젠 옛말이 됐다. 한 자치구 직원은 “어느 날 이른 아침에 구청장이 당직실로 찾아와 밤새 일어난 일에 대해 처리상황을 물었다.”면서 “그런데 당직자가 거짓으로 보고했다가 들통나 벌칙을 받는 등 혼쭐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누드 브리핑] “여성 부랑자·장애인 특성도 알아야”

    “여자 거지의 속성도, 장애인 환자의 특징도 알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내세울 만하지요.”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3일 행정이든, 정치든 현장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런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책상 위에서 펼치는 정책은 ‘물에 떠도는 기름’”이라며 1984∼88년 자신의 서울시 보사국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현재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 자리에 가출, 정신지체, 정신박약 등 중복장애로 혼자서는 생활이 곤란한 부랑자들을 위한 시립 부녀보호소가 있었다. 어느 날 이곳을 찾아갔는데 삼복더위에 할머니들이 방에 빽빽이 모여 야릇한 냄새 속에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한참이나 할머니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그는 환대받기는 고사하고 멀거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 분들은 화장실에도 가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보호소 직원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자리를 뺏길까봐 그 자리에서 실례(?)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떠올리며 조 구청장은 “내 어머니가 이런 생활을 한다면 눈에 불똥이 튈 것”이라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서 부녀보호소를 확장·이전,85년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묵리 산자락으로 옮겼다. 명칭도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으로 바꿨다. 이곳에선 서울 거리를 배회하던 무연고자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보러 찾아갔다. 그런데 또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조 구청장은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아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인 데다가 여성이라는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인원만 따져 공사를 한 탓에 생긴 문제점이었다. “자주 들락거리는 이들의 사고능력과 행태를 감안, 화장실 공간이 보통의 2∼3배는 돼야 했던 것입니다.” 그는 현장행정 사례를 하나 더 들려줬다.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건이다. 조 구청장은 감시기능만 따졌지 악영향엔 눈을 돌리지 못한 ‘CCTV 만능주의’에 대해 짚어갔다.24시간 누군가가 지켜본다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설치하더라도 쓰레기처리 장소 등 꼭 필요한 곳을 가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무리 처신이 깨끗하다고 뽐내도,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는 단체장의 예를 보면 빌미가 될 경우도 있는데 일일이 감시당한다면 사실과 다르게 비화될 일도 많아지는 것이죠.” 다른 자치단체에서 방범CCTV 설치비를 내놓겠다지만 서초구는 받지 않기로 했으며, 주민들에게 이를 알렸더니 박수를 보내왔다고 말끝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 아물지 않는 ‘상처’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 아물지 않는 ‘상처’

    ‘잊혀진 사람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대구시 공원묘지. 빼곡히 들어선 수천기의 묘는 모두 ‘무슨 성씨 누구의 묘’라며 주인이 있지만 중턱에 나란히 자리한 6기의 묘는 주인이 없다. 대구지하철 참사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거나 아직 연고자를 찾지 못한 희생자들이다. ‘DNA 감정확인 미신고.DO8-Ca01(남)의 묘’,‘K-42의 묘 신원확인 불능’,A24-CA03,A24-CA08의 묘 신원확인 불능’. 죽어서도 자신의 이름마저 갖지 못한 이들은 2년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여한 유전자 식별번호로만 남아 있다. ‘DNA 감정확인 미신고’는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은 가능했지만 연고자를 찾지 못한 경우이고,‘신원확인 불능’이란 유전자 감식조차 못할 정도로 심하게 불에 타버린 경우다. 이 가운데 DNA를 추출한 3명(남자 1명, 여자 2명)은 기약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연고자가 나타나 이름 석자라도 되찾을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나머지 3명은 영원히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참사 이후 나란히 이곳에 묻힌 이들은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세상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불타 버린 전동차를 탔다가 억울하게 죽어갔지만 지난 2년간 누구도 이들을 위해 울지 않았고 아무도 찾지도 않았다. 이들에게는 낯선 시립공원묘지의 한평 남짓한 묘터만이 주어진 게 전부였다. 공원묘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죽어서도 아무도 찾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참사의 최대 피해자”라며 “아마도 이들의 영혼은 자신들의 이름 석자만이라도 찾아 달라며 아직도 구천을 떠돌며 세상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참사 당시 실종자와 가출자, 행방불명자 신고를 접수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대조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저 사고가 난 지하철역을 전전하던 노숙자이거나 대구의 변두리 공장에서 숨어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일거라는 추측만이 무성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징용·징병 무연고 韓人 유골 朴정권 ‘日에 항구매장’ 요청

    한·일협정 체결 다음 해인 1966년 박정희 정부가 식민지 시절 일본에 징용·징병됐다가 숨진 한국인 무연고 유골을 일본 땅에 항구적으로 매장하도록 일본측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외교통상부가 지난 20일 비밀을 해제한 외교문서 ‘재일본 한국인 유골봉환,1974’에서 드러났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으로 봉환되지 않은 징용·징병자 유골에 대해 일괄 봉환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외무부가 작성한 이 문서 중 ‘제2차대전 중 전몰한국인 유골 봉환’에 따르면 1966년 2월21일 우리 정부는 북한 출신자 문제를 고려, 차선책으로 무연고자 유골을 일본 내에 항구적으로 매장토록 일본 측에 요청했다. 이에 구로다 일본 외무성 북동아 과장은 연고자가 나타나 이장하겠다고 할 경우는 물론 일본 국민 감정상 곤란하다는 이유로 무연고자 유골의 일본 내 항구적 매장에 반대했다. 대신 연고자 유무에 관계없이 한국 정부가 일괄 인수해 무연고자 유골도 한국에 매장할 것을 역제의했다. 앞서 1964년 일본은 남북한 출신에 상관없이 일괄 인수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 대해 남한 출신자에 한해서만 동의한다는 뜻을 전해왔었다. 문서에 따르면 당시 무연고 유골은 모두 1136위이고 이중 남한 출신은 705위로 파악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미아찾기’ 무덤속으로?

    미아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의 DNA를 채취하겠다고 밝혔다. 미아가 된 지 오래된 사람을 추적하겠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지만 사자(死者)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청은 16일 시·도·군청에서 관리 중인 신원불상 변사체의 무덤을 파내 DNA를 채취,장기미아 부모의 DNA와의 대조를 통해 생존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대상은 1986년 이후 발견된 변사체 2913구 가운데 화장·집단매장 변사체를 제외한 단독매장 변사체다.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들 시체에서 대퇴골 10㎝를 잘라 DNA를 채취한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금영 총경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생존여부라도 알고 싶어 하지만 신원조회와 지문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원불상 변사자의 가장 큰 인권 역시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하면 무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라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등은 그간 논란을 빚어온 경찰의 DNA 채취가 확대된다는 점,시체 보존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반대하고 있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김병수 간사는 “미아 찾기도 좋지만 법적근거도 없이 무연고자의 무덤을 파헤치는 일은 죽은 이의 ‘시체보존권’이라는 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 ‘노인의 날’ 유공자 170명 포상

    2일은 제6회 노인의 날.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지난 75년부터 노화방지와 노인장수실태 등을 조사 연구해온 박상철(朴相哲·55)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노인 53명과 노인복지기여자 95명 및 22개 모범노인단체 등 관련 유공자 17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무연고자 묘역을 보살펴온 이중혁(李重赫·79) 대한노인회 동작지회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되고 품팔이 등으로 어렵게 모은 돈으로 30년간 불우이웃을 도와온 김덕순(金德順·여·81)씨와 36년간 영유아시설과 사회복지관에 종사해온 고옥자(高玉子·여·56)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각각 수여된다.기념식에 이어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연예인 축하공연과 노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민포장,대통령표창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포장(6명) △임진상(69·대한노인복지후원회장)△안봉수(50·조계종총무원장비서실장)△김명석(54·대한적십자사 대구적십자봉사회)△이상인(70·대한노인회 진해시지회장)△유경숙(74·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김경희(82·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대통령표창(17명) △박순태(57·KBS라디오2국차장)△하야시 가오루(71·일본)△신문환(62·부산시 수영구 망미2동)△임종한(44·인천시 지하철공사)△고정숙(47·여·정훈간호센터원장)△권오철(48·서울시 지하철공사)△최수석(82·경북 봉화군 상운면)△김소만(82·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은희권(71·서울 중구 신당동)△박봉태(79·서울 금천구 가산동)△김용태(75·대한노인회 평택지회장)△원광효도마을 수양의 집(전북 익산시 신용동)△세계종교자평화회의 일본위원회 인권위원회(일본)△조수환(74·부산시 연제구 연산6동)△안교을(45·여·경기도 하남시 교산동)△오효정(61·경남 진주시 평거동)△김정부(59·경북 청도군 화양읍)
  • 제20회 교정대상/ 본상

    ◆면려상-이재수 수원구치소 교위 25년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수형자 기능 자격 취득,불우 수용자 생활지원,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왔다.77년부터 2000년 7월까지 무연고 불우수형자 김모씨 등 67명에게 영치금 및 생활용품 148만원 상당을 지원했다.77년부터정신지체 부자유자 수용시설 등에 독지가의 지원을 받아 750여만원의 성금을 주선해줬다. 86년 교도소에서 1급 자동차정비자격증을 취득하고 출소한송모씨를 카센터에 취업시키는 등 지금까지 37명의 기능자격 취득자를 취업시켰다. ◆성실상-유한국 대전교도소 교위 70년부터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불우 수용자와 종교위원간 자매결연을 주선해 수용자 상담,작업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했다.80년부터 지금까지 각종 미사와 성경공부 행사를 1250차례 주관했고,1인 1신자 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500여명이 종교에 귀의하는 데 앞장섰다.97년부터 1년 동안 120여차례에 걸쳐 문제수용자에 대한 고충처리 및 상담을 실시했다.98년에는 수용자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 260여명이 각종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받기도 했다. ◆창의상-김창배 원주교도소 교감 80년부터 4년 동안 법률지식이 부족해 소송 업무에 미숙한피고인 500여명에게 수시로 법률상담을 실시,수용자들의 소송 수행을 도와줬다. 90년에는 수용자 이모씨가 교회당 출입문을 부수고 인질을붙잡아 난동을 부리는 것을 제지하고 또다른 수용자 김모씨가 포승줄로 목을 메고 있는 것을 발견해 교정사고를 막는데 앞장섰다.94년 9월부터 5년 동안 출소자 2000여명의 보호 대책을 세우고 노역 수형자의 벌금을 10여차례나 대납하기도 했다. ◆교화상-차진권 진주교도소 교위 73년부터 문제 수형자들을 수시로 상담,고충을 들어주고 110여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심성 순화에 기여했다. 79년에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수형자들의 직업훈련을 실시,모두 17명의 수형자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90년부터 11차례에 걸쳐 무의탁 환자 수형자들에게 영치금124만원과 일상용품을 지원했다. 90년에는 정신수형자 박모씨가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을 발견,제지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박애상-박연룡 대전교도소 교화위원 신생원 이사장이며 장로로서 지체·정신장애 아동 650여명을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신생원을 운영하면서 30년동안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형자들의 교화에 헌신했다.지난 97년부터 3회에 걸쳐 대전지방교정청 관내 수형자 학력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성적 우수자에게 상금을 지원했다.98년 6월에는 천안 소년교도소 및 공주교도소 불우 수형자 18명의 가족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99년부터는 수형자 예술 공연단을 구성해 16회에 걸쳐 전국 교정기관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했다. ◆자비상-추현숙 대구교도소 종교위원 87년부터 수형자 2135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영치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99년부터는 사형수 차모,정모씨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상담과 교리지도를 하고 있으며 영치금 200만원을 지원했다.매월 1회 중견 화가를 교정시설로 초청해 수형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98년에는 가석방으로 출소한 무연고자의 취업을 알선하기도 했다.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자매결연자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교도소에서 사망한 수형자들의 영혼을 위해 천도재를 열어줬다. ◆자애상-최기순 성동구치소 종교위원 95년 2월부터 천주교 신앙으로 많은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갱생 의욕을 북돋웠다. 288회에 걸쳐 천주교 집회를 열어줘 수형자들의 신앙심을고취시켰다.또 320명에게 직접 교리를 지도하여 원만한 수형생활을 하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도왔다. 137명의 수형자들과는 자매결연을 맺어 건전한 인생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생일을 맞은 수형자들에게는 축하와 함께 갱생 의지를 다질수 있도록 선도했다. ◆공로상-김명조 청송교도소 교화위원 한샘학원 이사장으로서 89년 수형자 이모씨가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을 알고 원주시에 사는 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수형자 5명을 가족을 찾도록 도와줬다. 95년에는 수형자 김모씨가 백내장 수술을,97년에는 김모씨가 탈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수술비 230만원도 지원받도록 주선했다.25명의 시력장애자들에게는돋보기 안경을 지원했다.900여명의 수형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교화상담을 실시했으며,출소자들의 신원보증을 통해 직업알선 등재범 방지를 위해 힘썼다.
  • [기초의원 활약상] 중구의회 韓冕愚의원

    중구의회 한면우(韓冕愚·56·중림동)의원은 ‘봉사하는 장의사’로 유명하다. 장의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의원은 지난 28년간 무연고자나 영세민 100여명에게 무료로 염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요즘도 생활이 어려운 구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달려가 염을 해준다.또 지난 20여년간 매일 아침집 근처 서부역 앞에서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따라서 교통문제에관심이 많은 한의원은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발벗고나선다. 최근 서울역 뒤 중림동 156의 90 공영주차장 인근에 뚫린 폭 8m,길이 117m의 도로도 한의원의 2년여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다.낡은 단독주택이 어수선하게 들어서있는 이 곳에 ‘넓은’ 길이 생긴 것은 순전히 한의원의 발품 때문이다. 한의원이 이 일에 매달리게 된 것은 중구가 이미 37년전 결정된 도시계획시설(도로)에 따라 이 길 인근에 도로개설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그러나 중구의 도로개설 계획은 거액의 보상비가 필요하고,표고차가 커 도로가 완공되면 사고위험이 크다는 여론이 높았다.한의원은 주민 1,081명의서명을 받아 계획철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는 한편 대안으로 인근 골목길을 폭 8m로 확대하는 안을 제출했다. 결국 한의원의 의견대로 도로가 확장돼 인근 주민 1,200여명의 불편이 해소됐고 소방도로도 확보됐다. 한의원은 “구의원으로서든,평범한 시민으로서든 평생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재기의 등불 18회 교정대상 영광의 열굴/ 본상

    ◆면려상◆박재화 대구구치소 교위. 살인죄를 저질러 징역 15년을 살고 94년 10월 출소한 무연고자 최모씨를 동양 새시회사에 취업시킨 것을 비롯,지난 21년 동안 출소자 28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부터는 출소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1년에 두차례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경로당 등 어려운 곳을 찾기도 한다. 가톨릭 신자로 85년부터 대구 큰고개 천주교회 청소년 분과위원장을 맡으면서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들꽃마을,인성회,경로당 및 중증장애자 복지시설 방문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박애상◆이병우 청송교도소 종교위원. 83년 청송교도소와 인연을 맺었으며 85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지금까지수용자 무료진료 주선,불우수용자 자매결연,출소자 취업알선 등 수용자 교화업무에 앞장서왔다. 87년 1월 청송지역 수용자 신앙생활 전담목사로 지정되자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한달에 2∼4차례씩 찾아와 문제수용자 및 장기수용자,환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신앙지도활동을 벌였다.또 수용자의 가족을 찾아주거나자매결연을 주선,수용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성실상◆권영서 대구교도소 교위. 93년 10월 직업훈련담당 업무를 맡게 되자 재소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했다.직업교육이 재범을 방지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지금까지 220명이 직업훈련을 이수토록 했으며 이 가운데 직업훈련검정 및 일반기능검정을 통해 199명이 기능사,15명이 산업기사 기능자격을 땄다. 97년부터 직업훈련 이수자들을 기능경기대회에 내보내 대구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 1명,은 2명 등을배출했으며 전국기능대회 양복부문 금메달 수상자도 냈다.99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 1명,은 2명,동 2명,장려상 1명이 나왔다. ◆자비상◆이강식 김천소년교도소 종교위원.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16년 남짓 소년수용자들에게 불교를 통한 교화선도에 나섰다. 88년부터 불교신자의 생일잔치를 마련해주고 물품도 지원,수용자들이 정신적 위축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용자 가을 체육대회 행사에도 경기용 상품을 조달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96년에는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용자들에게 도시락 등 물품을 지원,면학에 전념토록 했다.상주시 냉립 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창의상◆유종기 순천교도소 교위. 지역 토박이인 점을 이용,선후배 및 지역 유지들과 폭넓은 유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교화활동을 벌였다. 92년 기증받은 악기 10점을 수형자 악대부에 제공,악기를 익힐수 있도록 했으며 문제수용자들을 회화반에 들게한 뒤 자비로 서화도구를 지원,그림을 배우도록 했다.또 고교선배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부터 도서 등 1,300여만원어치를 기증받아 재소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재소자들이 예능 및 독서활동을 하게 되면 심성도 한결 순화되기 때문이다.안경점의 도움을 받아고령 재소자들에게 돋보기도 제공했다. ◆자애상◆조정순 부산교도소 종교위원. 천주교 부산교구 교도사목회 수녀로 9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수용자 교화활동에 나섰다. 92년 종교위원이 된 이래 천주교 교리지도 421회,종교교회 253회,영세식 4회를 가져 수용자의 심성 순화에 기여했다.96년부터 600만원 가량의 의료비를 지원,몸이 불편한 수용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92년부터 출소자7명의 취업을 알선해주고 7명의 결혼도 주선했다.성년의 날 행사를 후원하고무의탁 출소자들을 위한 출소자의 집을 운영하는 등 사회 적응력 향상에도관심을 쏟았다. ◆교화상◆박찬효 대전교도소 교회사. 환경개선에 관심이 많다.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면 마음도 한결 정화된다는 믿음 때문이다.초년병 시절인 79년 대전교도소 꽃밭 및 진입로를 꽃으로 정비했으며 83년부터 4년간 신축된 대전교도소에 관상수 및 유실수 5,000여그루를 심어 교도소 조경을 완성했다.지난해 9월에는 충북 영동의 화가 김모씨의 도움을 받아 어두운 느낌을 주는 대전교도소의 정문 주벽을 벽화로채색,수용자와 근무자의 마음을 밝게 했다.가정적으로는 3남이면서도 84세의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이다. ◆공로상◆하춘몽 영등포구치소 교화위원. 태남엔지니어링 대표로,90년 3월부터 교정참여인사로 활동해왔다.93년영등포구치소 교화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법무부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부회장을지내면서 교정청 산하기관의 교화사업 및 직원복지 시설을 지원해왔다.94년자매결연을 한 수용자 3명이 출소하자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켰으며 직원교육용 컴퓨터 10대,프린터 2대 등을 기증,교정직원 업무능력 개발과 교화환경개선에 기여했다.지난해에는 교화연합회 발전기금 1,400만원을 지원하고 재소자들의 외부활동에 활발히 참여,교정위원의 사기를 북돋웠다.
  • 고은著 ‘화가 이중섭’

    천재적인 화가 이중섭의 삶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처럼 철저하게 비극적이었다.유럽은 고흐의 예술성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가난과 절망에 몰아넣어던 ‘죄의식’에서 ‘고흐 신화’를 만들었다.우리나라에도 가장 한국적인 화가중의 한 사람인 비운의 화가 ‘이중섭 신화’가 있다. 그 신화 속에 이중섭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다.지난 1월21일부터 3월9일까지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 ‘이중섭 유작전’에 9만명이나 몰려,그의 작품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중섭 열풍 속에 그의 삶과 예술을 담은 책 ‘화가 이중섭’이 민음사에서 나왔다.어느 비극 소설보다 더 비극적인 삶을 살다 40세에 요절한 이중섭의 삶과 예술이 시인 고은의 탁월한 필치로 애절하게 그려져 있다.이 책은 지난 1973년 이중섭의 조카 이영진씨 등 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고은씨가 쓴 최초의 이중섭 평전 ‘이중섭 그 예술과 생애’를 일부 보완,다시출판한 것이다. 식민지 시대였던 1916년 평남 평원군 부유한 농가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순수하고따듯한 영혼의 소유자였다.어린이 같은 그의 순수함은 현실의 삶을살아가는데 어떤 힘도 되지 못했지만 가난과 병마 속에 고달프게 살았던 삶의 흔적들과 화가로서의 열정과 좌절은 ‘신화’가 되어 남아 있다. 그는 한국전쟁을 피해 일본에 가 있던 일본인 부인 마사코(결혼후 이남덕으로 개명)와 아이들이 그리워 밤이면 아내와 아이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혼자 대화를 했다.첫아들을 잃었을 때에는 한밤중에 일어나 아들이 먹을 천도를 그려 놓았다.수도육군병원에서 그의 거식증을 정신질환이라고 하자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입원환자의 모습을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그렸다.그러나 한밤중에 일어나 자기 작품은 가짜라며 불태우고 예술을한답시고 세상을 속였다고 자학하기도 했다. 그는 1956년 9월6일 적십자병원에서 죽었다.그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분류되어 병원 영안실에서 3일간 방치됐다.침대에는 그동안 밀렸던 18만원의 입원비 계산서가 붙어 있었다. 그의 잔인하게 찢겨진 생애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한 곳은 1951년에 살았던서귀포였다.그는 그 곳에서 대표작 ‘황소’를 비롯 ‘서귀포가 보이는 풍경‘ 등을 남겼다.그러나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했다.그나마 본격적인 작품보다는 우편엽서나 담배갑 속의 은박지 등에 그린 작품이 많다.서귀포에는 그가 머물렀던 초가가 단장되고 ‘이중섭거리’가 만들어져 있다. 이창순 기자 c
  • 16회 矯正大賞/재활 의지 부축 영광의 얼굴

    □본상 ◎면려상/金相吉 목포교도소 교위/교도소 잔반줄이기 앞장 68년 9월 임용된 이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교도행정 개선 등에 앞장섰다. 75년 수용자의 주·부식 담당으로 근무할 때 음식쓰레기 줄이기 개선안을 마련,잔반을 대폭 줄이고 음식 소비량을 10% 절약한 덕택에 식량절감 시범업소로 지정받았다. 88∼91년까지 경비교도대 소대장을 맡아 운동장 훈련장 테니스코트 등을 조성하고 유휴지를 개간해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팔순 노부모를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81년에는 KBS에서 가족다복상을 수상했다. ◎성실상/閔燦洙 춘천교도소 교사/검정고시 학습지도 열성 교도관이 된 뒤 독학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탓에 특히 수용자들의 학습에 정열을 쏟았다. 88년 3월부터 96년 11월까지 안양 현대학원의 지원을 받아 3백90여명이 검정고시에 응시,90% 이상이 합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학습을 지도했다.83년 안양교도소에 근무할 때는 ‘독서대학’을 운영했다. 87년에는 문제 수형자 가운데 17명을 뽑아 불교통신강좌를 통해 법사과정을 지도,모두 포교사 자격을 따게하는 등 종교를 통한 교화에도 힘썼다.이들중 4명은 승려로 출가했다. ◎창의상/鄭炯鎬 대전소년분류심사원 주사/영치금 관리 효율적 개선 18년 6개월 동안 비행 청소년의 교정 및 교화에 헌신했다. 80년에는 영치금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처우를 개선했다.24개 부서의 근무수칙을 만들어 사고를 막는데도 기여했다.84∼92년에는 50평 규모의 야외면회장을 조성하고 대덕정신수련장을 운영하며 1천9백20여명이 교육을 받게했다. 1인 1신앙 갖기 운동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내실있는 교정교육 활동을 폈다.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자선단체 성금지원 등도 적극 추진했다. ◎교화상/金在榮 순천교도소 교회사/불우 수감자 가족돕기 솔선 교육생 지도를 맡아 94년 4월과 8월 고졸 검정고시에서 경북 수석과 전국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93년 청송 제1보호감호소에서 근무 때 불우 감호자 가족 85명을 관할 행정기관에 건의,영세민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받게 하는 등 불우 수용자 가족돕기에 솔선수범했다. 91∼93년에는 학원과출판사에서 참고서 및 문제집 4백여만원어치를 기탁받아 학습에 사용했다.무의탁자 215명을 교정참여 인사와 자매결연을 주선하기도 했다. ◎박애상/張世文 안동교도소 종교위원/17년간 무연고자 결연알선 안동 풍산교회 목사로 81년부터 교리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사회 견학 주선 등의 활동을 해왔다. 문제 수용자 984명을 상담하고 지역 교회의 도움을 얻어 2만1천여명에게 생필품 2천3백만원어치를 지원했다.건전가요 경연대회와 교화 공연을 개최하고 춘·추계 체육대회와 독후감 발표회 때 책 5백80만원어치를 기증했다. 대구 지역 중소기업인의 후원으로 불우 수용자 자녀 40명을 선발,8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비상/金太鉉 목포교도소 종교위원/법회 900차례… 2천여명 수계 70년에 목포 보현정사 주지로 부임한 뒤 75년부터 불교신앙 지도와 불교법회,수계식,무의탁 출소자 지원 등에 힘을 썼다. 9백20여회의 법회를 열고 23차례 수계 법회를 봉행해 2천3백여명에게 수계를 받게 했다.해마다 독경대회를 열어 6백60만원어치의 상품을 지원하고 불탄절과 음력설에도 떡과 과일을 전달했다. 80년부터 현재까지 불우 수용자 35명과 자매 결연을 맺고 달마다 개별 상담으로 심성을 순화하며 6백여만원의 영치금을 넣어주었다. ◎자애상/金正秀 영등포구치소 종교위원/재소자 4천2백여명 영세 살레시오 나눔의 집 공동체위원장 및 사회교정사목회 위원장으로 89년 8월부터 정신교육,미사집전,교화기자재 기증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84회에 걸쳐 4천2백여명에게 천주교 교리를 지도해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영세식을 집전했다.91년 9월 崔모씨가 검거 당시 입은 총상으로 고통을 받자영치금과 의류를 지원하고 출소 후에도 치료를 받게 해주는 등 무의탁자의 소외감을 해소시키는데 진력했다.중추절과 성탄절,수용자 체육대회 때는 과일과 다과류를 지원했다. ◎공로상/尹時柄 군산교도소 교화위원/매월 장애자 위로회 열어 신안염직 대표 이사 겸 군산중앙교회 장로로 79년부터 교정 교화에 참여해 현재 교화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해마다 50여명씩 무의무탁 및 불우 수용자의 자매 결연을 주선하고 1천여만원을 영치했다.90년부터 달마다 고령자와 장애자 위로회를 열어 1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교육생이 검정고시에 응시할 때마다 점심을 제공했다. 83년부터 교화협의회 회의 때마다 행사비를 후원하고 집기류를 기증하는등 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특별상 ◎면려상/林世鎬 안동교도소 교위/무의탁 장기수 후원자로 73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25년 4개월동안 직업훈련,불우수용자 지원,교도작업 세입증대,취업 알선 등에 기여했다. 77년부터 87년까지 무의탁 장기수 呂모씨의 후원자가 돼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토록 하고 출소 후에는 종교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줘 울산 H교회 목사가 되도록 했다. 95년 7월에는 명심보감 해설판을 편집해 교재로 활용하고 ‘명절 배례’‘효도 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해 수용자 심성을 순화했다. ◎성실상/姜鎬喆 대전교도소 교사/재소자 자녀 등록금 지원 17년 9개월동안 불우 수용자 선도,직업훈련,경비교도대 사기 진작,직원 돕기에 힘썼다. 95년부터 崔모씨의 중학생 딸에게 2회에 걸쳐 15만원씩의 등록금을 주는등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1백17만원의 학비를 전달했다.89∼94년에는 경비교도대 행정소대장으로 일하면서 컴퓨터반,운전면허취득반,무도반을 신설하고 막사 뒤 유휴지를 이용한 영농 및 가축 사육으로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창의상/鄭勝允 제주교도소 교사/불우출소자 취업알선 16년 10개월 동안 출소자 취업알선,불우직원 돕기,교정시설 안전관리 등에 노력했다. 89년 7월 출소자 진모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자 무상 진료를 주선한 뒤 생계비를 주며 보살피다 건물 경비인으로 취업을 알선했다. 칠순 노모와 지체부자유자(2급)인 여동생을 처자와 함께 부양하고 있다. ◎교화상/金基大 진주교도소 교위/정신병·폐결핵 재소자 관리 24년 동안 근속하면서 불우 출소자 취업알선,정신병 및 폐결핵 환자 관리,무연고 출소자 위탁보호 등에 힘썼다. 81년부터 주로 의무과에 근무하면서 李모씨 등 4명을 응급조치로 소생하게 했다.특히 90년부터 전국의 정신질환 및 폐결핵 환자 4백여명을 진주교도소에 수용,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박애상/金信雄 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무연고 재소자 결연 주선 청송 진보교회 장로 겸 진보가축병원 원장으로 83년부터 종교지도,정신교육,수용생활보조 등에 진력했다. 88년부터 신모씨 등 무의탁자 3백70여명의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출소 후에는 취업을 알선했다. 신문,방송 등을 통해 교화사업의 실태와 어려운 여건을 널리알리고 일반인의 교정 참여의 당위성과 관심 등을 촉구했다. ◎자비상/鄭英穆 김천소년교도소 종교위원/14년간 법회… 신앙지도 김천 정심사 주지로 13년 11개월 동안 법회를 통해 신앙을 지도하고 불교신자 1인당 소년원생 1명을 맡는 1인 1신자화 운동을 전개했다. 교육생 1천8백여명에게 14차례에 걸쳐 1백80만원의 학용품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에 합격한 강모군에게는 학비 1백만원과 생활비 50만원을 건네 향학열을 고취했다. ◎자애상/李泰順 경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550명 교리지도 경주 성동천주교회 사목회 회장으로 고충상담,교리지도,생필품 지원 등 수용생활을 뒷바라지했다. 84년부터 예배 2백50여회를 주재하고 2천5백50여명에게 교리를 지도했다.불우 수용자 3명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28명에게는 정기 상담을 통해 고충을 들어주고 3백30만원을 영치금을 지원했다. ◎공로상/金聖烈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교도소 보이스카우트 지원 천안문화원 부설 천안향토연구소 소장으로 88년부터 교정교화 및 상담,강연,도서 기증 등을 통해 갱생 의욕과 준법 정신을 고취시켰다. 91∼96년 한국보이스카웃 충남연맹 육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천안교도소의 보이스카웃(충의단)에 훈련장비와 교육자재를 기증하고 악대 연주회,연극공연,잼버리 대회 참여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91년 4월부터 교육생 4백20여명에게 참고서와 의자 등을 지원하고 교화용도서 9천여권을 기증했다.
  •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영광의 얼굴

    ◎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땅과 바다를 가꾸는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수상자가 있기에 우리 농어촌의 앞날은 밝다.한국방송공사 농림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선정된 수상자의 소감과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상◁ ◎농업 김상민씨/회원들 희망의 농촌 역설에 감명 귀향/희토이용 푸석대지 않는 사과 재배 “흙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 농군이 이처럼 상을 받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 4­H연합회 부회장 김상민씨(25·정읍시 덕천면 도계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봄 친구의 소개로 정읍 4­H연합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준비만 착실하게 한다면 우리 농촌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소신에 찬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대입을 준비하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읍 4­H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정한 것은 ‘정읍 사과’의 높은 지명도 때문이다.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운기와 중장비 운전을 스스로 익혔고 농촌지도소로부터 사과나무에 대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읍 4­H연합회 총무·회장을 거쳐 올해 초 전북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사과경작 면적을 차츰 늘려 올해는 1만5천여평에 조생종과 중생종 사과를 심어 7천만∼8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이는 인근 사과 경작자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소득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희토를 이용한 재배방식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상의 란탄계 광물원소로 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는 이 희토를 사과나무에 시비한 결과 잔류농약이 분해되는 효과와 함께 사과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한지 오래되도 맛이 푸석거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으로 재배된 사과는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일반 품종보다 50% 가량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수산 정성일씨/끼우기식 양식틀 종묘농가에 보급/내년 전복종패 수확 4억수익 예상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수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정성일씨(33)는 기존의 단순 영어에서 복합영어로 전환,지난해 순소득 1억여원을 올렸다. 지난 86년 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업에 뛰어들었다.82년 중학교 졸업후 2년 남짓 서울 등에서 허송 세월을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완도는 미역과 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재래종묘로는 수출이 힘들다고 보고 일본산 종묘를 도입,국산화하는 일에 먼저 손을 댔습니다”. 지난해 미역 종묘장(80평)에서 2천틀(380t)을 생산해 4천여만원을 벌었다.양식틀도 감기식에서 끼우기식으로 고쳐 이를 종묘생산 농가에 보급해 ㏊당 생산량(50%) 및 순소득(6만원)이 크게 늘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 종묘로 미역 양식장(10㏊)에서 질좋은 미역 1백여t을 생산했다.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300평)에서는 어민들이 수확한 2천여t을 조건없이 사들여 가공처리,완제품 200t을 일본에 수출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뿌린 전복 종패 10만개가 98년 말 수확에 들어가면 4억∼5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됩니다.가공공장에서 나온 미역과 다시마 부스러기를 먹이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국내 소비량 조차 감당하기에 부족해 장래가 밝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95년 고금면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어장 정화사업(140㏊)을 펴 소득배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답게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작은 정성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별상◁ ◎농업 조명복씨/노는 밭 공동경작 앞장 강원도 양양군 4­H연합회장을 맡아 직능별 단위 4­H회를 개편,취미·봉사활동 중심으로 17개 회를 활성화시켰다.휴경답 공동 경작과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으로 기금 조성에 앞장 섰고 품목 4­H회 활성화를 위해 원예·축산 등 4개 회를 조직,새 기술 보급에 힘썼다.봉사활동으로 자연보호 페비닐·빈병 수집을 통해 1백30여만원을 조성,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청송4­H 풍물패를 조직해 마을 경로잔치와 문화관 개관 축하공연 등 12회 공연을 가졌고 학생 4­H 회원 70명을 확보,국화 및 풍물과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엄준씨/굴 종묘 전과정 기계화 91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어업에 투신,굴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으로 경비 절감과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굴 종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기계화했고 굴 껍질을 석회공장 원료로 사용해 어장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했다.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국토 대청결·바다가꾸기 운동에 솔선수범했다.해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한편 후배들의 어촌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93년 어업인 선진 양식기술 연구 개발로 굴 양식 성력화,기계화 체계를 완성해 인력 및 경비 절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본상◁ ◎황병칠씨/느타리버섯 조합 운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2년 4­H회에 가입,6년동안 읍·군회장으로활동하면서 과학영농을 실천한 모범 일꾼.읍·면 순회활동을 80회 이상 열어 회원 100명을 확보했으며 경북 JC회원 대회때 크로바 장터를 운영해 4­H회의 활성화 및 군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지난해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 및 최첨단 버섯재배사 120평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오수씨/우수작품 4­H상 수상 충북 진천군 4­H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미 4­H대회에서 우수작목 4­H상을 수상했다.장미 신품종 40만주를 회원들에게 분양한 것을 비롯,장미 묘목 320본과 치자나무 600주를 9개 학교 4­H회 160명에게 나눠줬다.장미자동화 하우스와 온실 2동 1천400평을 13명이 공동 재배하는 모범도 보였다.독서실에 문고 600권을 지원했고 학교회원 220명에게 견학을 실시했다. ◎김영삼씨/흑염소 사육기술 보급 지난 87년 광진4­H회에 가입,88∼89년 회장을 지낸뒤 양평군 4­H연합회장을 거쳐 경기도 4­H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마을 진입로 1.2㎞를 꽃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대청소 85차례,주민 위안잔치 15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개군면 영농4­H활동때 흑염소 150두를 사육하는 등 양평군내 흑염소 사육기술을 보급했다. ◎임종경씨/야생 가지 접목술 개발 지난 82년 전주 영생고를 졸업한 이래 13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농협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1천200평의 첨단온실을 포함,6천800평의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관리사 무인방재기 등을 갖추고 가지와 수박을 재배해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부터는 야생 가지 접목을 통해 가지의 품질을 향상시킨뒤 일본에 5천3백만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춘씨/4­H꽃동산 조성 앞장 대치면 및 청양군의 4­H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 4­H연합회장직을 맡아 4­H운동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4­H 꽃길 및 꽃동산 조성에 앞장 서 청양군에 꽃길 5.5㎞,꽃동산 1천750평을 가꿨다.한우 70두와 배 과수원 1천평 포도농원 1천200평 논 3천평 등을 재배하면서 과학영농법을 실천,연 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학희씨/규격 돼지 수출 성공 지난 88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어95년 축협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의 계열농가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모범 축산인.부부가 합심해 처음 100두에서 현재는 1천500두로 15배나 양돈 수를 늘렸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출규격 돼지의 생산기술을 이웃 양축가에 보급,성공적인 양돈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환씨/포천지역 한우회 조직 경기 포천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근 13개 읍·면의 120곳 한우 사육농가를 집요하게 설득,‘한우회’를 조직한 뒤 포천 축협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받아 조직역량 강화 및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섰다.한우 사양기술의 보급을 위해 12차례에 걸쳐 420명을 교육시켰으며 회원 공동으로 경작한 사료를 9명의 농가에 염가로 공급,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했다. ◎박강규씨/시설원예 경영에 모범 지난 92년 창평면 4­H회를 조직,담양 4­H연합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영농4­H회원을 중심으로 무연고자,불우이웃,원호대상자 묘 518기에 대한 풀베기를 실시했다.지난해 채소 딸기 야냉육묘 시범농가로 선정돼 1천200평을 경작하면서 시설원예 경영의 모범이 됐다. ◎임경식씨/산천어 자체부화 성공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철에서 8년동안 근무한 뒤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이색 경력의 전문 어업경영인.지난 95년에 국내 최초로 송어와 향어의 치어 자동급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96년에는 충북 최초로 산천어 자체 부화에 성공했으며 붕어 종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로씨/김 동아채 묘밭 첫 개발 품질 좋은 김 생산법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어업소득을 향상시켰다.지난 83년 김 30책으로 양식을 시작,현재 200책으로 불렸다.이상 해황과 갯병을 막기 위해 김 동아채 묘밭을 최초로 개발,2모작 양식법으로 30%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다.고흥군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시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청년회 활동과 모범적인 근검절약 행동을 보여 귀감이 됐다. ◎김덕수씨/깨끗한 바다 정비 앞장 지난 9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활동을 벌여 사업기반이 확실한 어업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다.바다의 날 행사때 후계자 소유 선박 20척을 동원,삼척 항구내 수협위판장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깨끗한 삼척 앞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93년 삼척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95년부터 지금까지 후계자연합회 원덕분회 총무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묘찬/280일이상 연근해 출어 제주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선어업에 종사하면서 장비의 현대화 및 과학적 어업활동으로 실질 소득을 향상시킨 모범 어업경영인.갈치 연승,옥돔 연승 등 다양한 어구와 어로장비를 갖춰 매년 어종별 어황에 따라 적절하게 업종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어획고를 올리는데 기여했다.연간 280일 이상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 어장에 출어,조업하는 일벌레이기도 하다.
  • 숨은 봉사로 갱생 뒷받침/제 13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교화외길 21년… 출소자 사회복귀 헌신/박철규 인천구치소 교사 ▷대상◁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재소자 교화에 힘을 쏟아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올해 교정대상을 수상한 인천구치소 박철규(49·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삼환아파트 113동 405호)교사는 지난 74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줄곧 인천구치소에서만 근무했다.그래서 재소자들은 박교사를 「터줏대감」이나 「선생님」으로 부른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회에서 격리된 재소자들과 함께 보낸 세월이 자그만치 21년.형기를 마친 출소자의 취업알선,소년재소자 대학진학 주선등 헌신적인 교도관상을 실천한 공로로 인천시장과 인천지검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따뜻한 눈으로 재소자들을 대하니 그들도 닫혀 있던 마음을 열더군요.소년수들을 상담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습니다.가정형편에 쫓겨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도 많습니다.전과자로 한번 낙인찍히면 무조건 외면하는 사회풍토가 범죄를 더 부추기지요』 박 교사는 그래서 「취업이 곧 재범방지」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회에 나가도 오갈데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출소자 35명의 보증인이 되어 인천일대 직장에 취직시켰다.소년재소자를 고시반에 편입시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15명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며칠전이었어요.10년전 강도상해죄로 징역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오모씨를 이웃 가게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중·고교생들을 상대로 과외교사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 눈물이 나더군요』 오씨처럼 출소한 뒤 남못지 않게 사회인으로 떳떳하게 정착한 모습을 볼 때 박 교사는 보람을 느낀다. 그는 사회활동도 누구 못지않게 왕성히 하고 있다.8개 단체에 가입해 이름 석자 뒤에 따라붙는 호칭도 많다.헬스크럽회장,아파트자치회 회장,인천산악회 회장…. 『담 안쪽으로 한정된 테두리에서 생활하다 보면 마음도 작아지기 십상이지요.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쌓으면 자기뿐 아니라 재소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자기들이 겪어보지 못한 건전한 삶을 교도관을 통해간접체험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 거지요』 말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하는 그는 91년 무의탁 소년소녀가장 돕기모임에 회원으로 가입,박봉에서도 달마다 2만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기도 하다. 2년 뒤면 정기승진 대상에 오르는 박교사는 『승진이 너무 더디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71세의 노모를 모시며 부인 김영자(42)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본상◁ ◎무의탁 소년범에 무료변론 주선/최종국 면려상/강릉교도소 교위 74년 5월 교도관으로 임명된 뒤 21년동안 줄곧 불우재소자의 교화와 그 가족의 뒷바라지에 힘써왔다. 작업과 직업훈련을 담당하던 84년9월부터 86년12월까지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재소자에게 머리깎는 기술 등을 가르쳐 20명이 자격증을 따게 했다. 소년재소자에게 한자교본 1백6권과 만능노트등을 지급해 한자공부를 시키고 효도편지쓰기와 독서를 권유,심성을 순화하고 교양을 쌓도록 했다. 특히 의지할 곳 없는 소년범에게 변호사의 무료변론을 주선하는등 소년재소자의 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소자 취업 알선… 자립기틀 마련/김재종 성실상/의정부교도소 교위 재소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 독지가들을 수시로 찾아 86년2월 교양도서및 학습교재 1천9백여권과 교화용 방송기자재,재소자용 악기등 1천6백여만원어치의 교육기자재를 기증받음으로써 재소자 교정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88년10월에는 교도소 안에서 나오는 빈상자 등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수익금 9백80만원을 무의탁재소자 38명에게 영치금으로 넣어주는가 하면 노모가 위독한데도 벌금을 내지 못한 재소자의 벌금 30만원을 대신 내줘 출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6년부터 17명의 출소자를 전자대리점·양복점 등에 취직시켜 자립갱생의 기틀을 마련해줬다. ◎명심보감 등 활용,정신교육 힘써/신현대 창의상/전주소년원 보도주사 69년부터 90년까지 광주·대전·제주소년원에 근무하면서 무의탁 소년원생 2백89명의 취업을 알선하고 독지가와 자매결연을 주선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일을 도왔다. 73년 광주소년원에 근무할 때 포크댄스·에어로빅을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도입,지도함으로써 수용생활의 딱딱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한편 미술에 소질이 있는 소년원생이 퇴원한 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해까지 광주소년분류심사원에 근무하면서 예절교육을 위한 각종 교재를 손수 만들어 보급했으며 「명심보감」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소년원생 정신교육교재로 활용하는등 창의적 업무를 수행해왔다. ◎1백11명 검정고시 합격 밑거름/박해국 교화상/광주지방교정청 교회관 74년부터 91년까지 광주및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면서 상담을 통해 문제수형자 3백57명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종교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심성을 순화하고 수용생활에 적응하도록 선도했다. 79년부터 재소자 3백50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문제지를 자비로 구입,개별지도를 하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재소자 1백11명이 고입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벌금을 내지 못해 출소하지 못하는 재소자를 위해 벌금 75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도 했으며 74년부터 텔레비전·교양도서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를 기증받아 교정교육의 기반을 적극 조성했다. ▷특별상◁ ◎「한사람 한종교갖기」운동 펴/박은규 박애상/62·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청주서부교회 담임목사로 법무부 전국교화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68년 청주교도소 교화위원에 위촉된 뒤 27년동안 재소자의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사람 한종교 갖기운동을 벌여 7백80여명이 기독교신자로 귀의했고 무연고재소자 1백50여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자주 교화상담을 하는 한편 5백여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왔다. ◎198명과 결연맺고 고충상담/김수장 자비상/54·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보국불교 염불종 승려로 84년부터 11년동안 감호자의 신앙생활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써왔다. 특히 90년 11월부터 5회에 걸쳐 감호자 85명에게 수계식을 열어 수계증을 줌으로써 이들이 참된 불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왔다. 84년부터 법문과 교리를 지도하는 한편 재소자 독경대회를열어 삶의 바른 자세를 일깨워주고 신앙을 통한 심성순화에 기여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감호자 1백98명과 자매결연을 해 개별상담지도를 하며 고충을 처리해주고 이들에게 7백50여만원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앙생활 인도… 갱생의욕 높여/이열우 자애상/68·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천주교 청주교구청 교도사목회장으로서 84년부터 청주교도소 종교위원에 위촉돼 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 지원,교화기자재 기증등 재소자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재소자 1천8백여명에게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1백62명을 천주교에 귀의시켜 신앙생활을 통해 갱생의욕을 높이도록 이바지했다. 88년1월 겨울철에 열린 각종 집회와 교화행사때 난방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온풍기를 기증했다. ◎장기수 생활용품·영치금 지원/우수정 공로상/58·대구교도소 교화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남달서지구협회장으로 79년5월부터 재소자 교화사업에 뛰어들어 적극 활동한 공로로 92년에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무의탁 장기수 63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개별상담을 하는 한편 생활용품과 영치금 7백여만원을 지원하는등 재소자의 심성순화및 수용생활안정에 기여했다.92년에는 장기수로 복역하고 있는 재소자가 옥중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해주기도 했다. ▷장려상◁ ◎자격증 취득 도와/서정민 안동교도소 교위 22년동안 장기 근무하면서 재소자에게 목공과 인쇄·양재 등의 기술서적을 자비로 제공하고 실습까지 시켜 83명이 1·2급 기능사자격증을 따도록 했다.자격증취득자는 일반 증소기업등에 취업시켜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88년7월부터는 교도소 직원 52명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직접 교육하고 있다. ◎출소자취업 지원/이손권 부산교도소 교사) 72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78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재소자 김모씨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자 김씨의 부인을 섬유회사에 취직시키는 한편 의지하거나 갈 곳이 없는 출소자들을 목공소등에 취업시키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9년에는 한남교회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제재소자를 신앙으로 교화시켰다. ◎환경개선에 솔선/현대환 제주교도소 교사 81년 출소자 16명을 제주자동차학원에서 무료로 운전교육을 받도록 주선,운전면허를 따게 한 뒤 자동차정비공장과 운수회사 등에 취직시켜며 재범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86년2월에는 여직원 양모씨가 심장판막증으로 입원하자 모금운동을 벌이고 교도소 환경개선에도 솔선수범했다. ◎생필품 무상 공급/윤무현 순천교도소 교위 63년 교도관으로 들어와 31년10개월동안 재소자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으로 교화사업에 힘썼다. 87년3월 노동부 여수사무소 등과 협조,직업훈련 교재 2백45권을 받아 재소자의 직업훈련에 활용했으며 생필품을 지급,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벌금·영치금 대납/이대길 재송보세장치장 대표 74년 부산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위촉된 뒤 재소자 정신교육과 문제재소자의 개별상담및 자매결연,위안회,신앙간증집회등 재소자의 순화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87년부터 지금까지 출소자 15명의 취직을 알선하고 불우재소자 가족 15명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무의탁 재소자의 벌금과 영치금을 대신 납부하는등 재소자가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법회 170회 열어/정정수 천지사 주지 안양교도소 종교위원으로 15년동안 활동하면서 80년이후 6만8천여명에게 설법을 하고 1백70여차례의 정기법회를 열어 재소자의 선도에 정성을 기울였다. 86년 장기형을 마치고 출소한 우모씨등 4명이 출가해 스님의 길을 걷게 하는가 하면 전과18범 김모씨의 결혼을 주선하고 취업도 시켜 단란한 가정을 이루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장애자 숙식 제공/유양자 삼풍화학대표 전주교도소 종교위원으로 90년 3월부터 무의탁 출소자 26명을 취업할 때까지 삼풍화학공장에 데리고 있으면서 전주 백양메리야스공장등에 취업시키는등 출소자들을 돌보왔다.장애자와 무연고 출소자등 10명을 집에서 숙식시키며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87년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연예인 1백50여명을 초청,재소자들에게 줄거운 오락을 제공,수형 생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바꾸기도 했다. ◎재소자 악단 지도/김장룡 순천시 위생단체연합회회장 순천교도소 교화협의회회장으로 재소자 위문공연,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및 가족생활 지원등 재소자를 위해 17년10개월동안 봉사했다. 재소자 이모씨등 2명의 자녀 5명이 고아원에 들어간 소식을 듣고 이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재소자 악대부를 지도해오며 이모씨등 4명이 악사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이끌었다.
  • 무연고시신 해부용으로/7월부터… 신문 공고내고 60일 보관

    보건복지부는 8일 의술의 발전을 위해 무연고자의 시체를 의과대학의 해부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마련,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려병자를 비롯,연간 발생하는 2천여구의 무연고 시체 가운데 의대가 필요로 하는 1천여구가 쉽게 확보돼 실험 및 연구용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행령은 인수자가 없는 시체가 있으면 그 지역을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관내 의과대학에 곧 바로 통보,의과대학장이 3일안에 시체 교부를 요청할 때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응하도록 했다. 다만 뒤늦게 연고자가 나타날 경우에 대비,의과대학은 시체를 넘겨받더라도 사망한 날로부터 60일간 냉동 상태에서 보관하고 실험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시장·군수·구청장은 인수자가 없는 시체가 생기면 곧 바로 탐문조사,또는 경찰관서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신문 공고 등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이나 연고자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류품은 사진을 찍어 1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신문 공고는 시체를 교부한 날부터 5일과 15일 안에 각 한차례 이상 하되 사망자의 얼굴 사진과 신체적 특징,발견 경위와 인수자의 요구가 있으면 인도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도록 했다.
  • 고위공직자 7백15명 제주땅 소유/재산등록 서류 발급

    ◎70%는 무연고자로 판명 【제주=김영주기자】 재산등록 대상 중앙부처 공직자중 제주와 연고가 없는 상당수가 제주도내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내 4개 시군에 따르면 4급이상 중앙공직자 재산등록기간인 지난달 12일이후 이날까지 한달동안 집계된 「재산등록용」개별 공시지가 확인원 발급건수는 총 7백15건으로 이중 30%만 제주와 연고가 있을뿐 나머지 70%는 연고가 없는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지역별로는 남제주군 2백68건을 비롯,제주시 1백53건,서귀포시 1백49건,북제주군 1백45건 등이다. 이 발급건수는 지가 확인원 용도란에「재산등록용」이라고 기재된것만 집계한것으로 재산등록 용도가 아닌것처럼 「제출용」 또는 「확인용」이라고 애매하게 기재한것들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발급 건수는 1천건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 “역시 고국…진한 동포애 느껴요”/사할린동포 76명 귀국 15일째

    ◎춘천 「사랑의집」서 안락한 생활/추수철 맞아 일손돕기도 참가 지난달 29일 사할린에서 영주귀국한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강원도 춘천군 서면 안보리에 있는「사랑의 집」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사랑의 집」에서 생활하는 교포노인들은 모두 76명. 이들은 귀국후 산업현장,민속촌등을 돌아보고 고향방문까지 마친 뒤 지난 5일「사랑의 집」에 입주했다. 이들은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5∼6시에 새벽기도를 하고 아침9시부터 1시간동안 성경공부를 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고 있다. 또「젊은」노인들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벼베기등에 참가하게 해 달라고 관리자들한테 부탁해 놓은 상태이다. 이들은『물론 벼베기를 해본지는 오래 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허드렛일이라도 해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영주귀국 노인들의 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게 이들을 지켜본「사랑의 집」관계자들의 말이다. 고국을 떠난지 오래돼 우리말이 서툰 노인들이 있는가 하면,비록「국내 무연고자」로 들어왔으나 어딘가에 남아 있을 가족·친지를 찾기 위해 남몰래 애쓰는 노인들도 많이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사랑의 집」은 서울 광림교회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과 의료시설등을 갖춘 현대식 3층 건물.그동안 국내 무의탁노인 80명을 수용해 왔다. 이번에 사할린 동포를 새 식구로 맞아들인 것을 계기로 1백여명분의 여유 숙박시설을 추가귀국자를 위해 비워두고 있다. 최고령자인 강시동할아버지(90)는『고국이 늙고 병든 몸을 받아줘 고향에 뼈를 묻게 됐으니 이제 더 바랄 것이 있겠느냐』며 여생을 편안히 보내게 해준 고국의 동포들,특히「사랑의 집」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 외언내언

    『옛날에 어진이가 경솔하게 말을 내지 않은 것은 실행이 말을 따라가지 못함을 부끄럽게 알았기 때문이다』.「논어」(이인편)에 보이는 공자말씀이다.다시 이어지기를 『군자는 입은 무거우면서 실천에는 민첩하고자 한다』◆사람들은 입으로는 별의별 소리를 다한다.고상한 소리 착한 소리.자기만 옳은 양 남을 비방한다.한데 그러는 자기는 어떤가.입과 행동 사이의 거리는 엄청나다.사람들은 그렇게 자기는 하지 못하는 일을 입으로는 남에게 강요하기도 한다.자기만은 자기가한 말의 예외반열에 서있기라도 한듯이.공자가 경계한 뜻이 거기 있었다.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뜻이었다.◆한 해부학 교수가 자기의 시신을 해부용으로 기증했다.신장암으로 타계한 이광호교수.옛날과는 달리 해부용 사체가 부족한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이는 의학교육의 필수과정 이수에 먹구름이 되는 일.그래서 얼마전 서울의 6개의대 35명의 해부학 교수들이 「신체기증서」를 작성하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어려운 선택을 말만이 아닌 실천으로서 보여준 정신이 빛났던 것.이교수가 그 첫번째 「실험물」로 된 셈이다.◆정상적인 해부실습을 하자면 사체 1구에 학생 6명 정도의 참여가 알맞다고 한다.그런데 현재의 우리 실정은 25∼30명선.그나마도 어렵게 되어간다.그동안 행려사망자등 무연고자 시체에 의존해 왔는데 뒤늦게 유족이 나타나 말썽이 되기도 하여 구청등에서 인도를 꺼리기 때문이다.다른 나라에서는 기증자 시체의 비율이 행려사망자보다 높다는 것.하지만 두번 죽는다면서 시신손괴를 꺼리는 우리의 경우 시신기증이 쉬운 일은 아니다.◆남에게서 구하지 않고 스스로 실천하는 정신은 어느 계층 어느 분야에서고 바람직스러운 덕목.시신이 어떻게 「실험」되는가를 잘 아는 해부학교수의 사체기증이기에 더더욱 고개가 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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