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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EC/농산물협상 막판 조율/워싱턴 UR담판 어떻게 될까

    ◎양측 모종의 타협안 제시설 주목/영화개방등 난제 많아 예측불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주역인 유럽공동체(EC)와 미국사이의 견해를 좁히기 위한 마지막 담판이 22일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이번 담판은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시한인 오는 12월15일을 앞두고 양자사이의 최대장애물인 블레어하우스협정(EC농산물수출보조금삭감협정)재협상을 놓고 모종의 타협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이번 협상의 미국대표인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는 지난 20일 『프랑스는 세계무역협상에서 고립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하고『농산물 보조금삭감에 대한 미국과 EC간의 결정에 대해 재협상을 배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캔터의 이말은 지난주 시애틀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에서 관계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의 시한내 타결을 촉구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앞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발라뒤르총리도 같은 날 곤살레스 스페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에게 『블레어하우스 재협상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UR가 타결돼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브뤼셀 일각에서는 미국이 프랑스의 재협상요구에 대해 모종의 양보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즉 미국의 농업담당 협상대표인 조 오마라와 EC측 대표인 기 르그라가 이번 회담에 앞서 제네바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이미 사전정지작업을 펴왔다는 것이다.이 협상에서 양측은 EC의 잉여곡물 재고분만큼은 수출보조금을 삭감하지 않는다는 것과 삭감시기를 조종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재검토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EC는 농업부문과 공산품에 대한 시장확대를 양보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워싱턴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농산물 수출보조금 삭감문제말고도 미국과 EC가 UR타결에 앞서 서로 풀어야 할 난제는 적지 않다. 우선 미국이 줄기차게 개방요청을 하고 있는 영화와 TV프로그램의 문제다.프랑스는 할리우드와 같은 거대한 영화산업에 대해 수입제한을 없앨 경우 자국의 문화유산이 위협을 받을 것을 우려,이의 개방을 적극 저지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영화와 TV산업에대한 EC측의 쿼타를 완전히 없앨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이 일본과 한국에 대해서만 금융시장을 개방키로 한 것과 덤핑수출에 대해 미국이 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원하고 있는 것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재로서 미국과 EC의 협상전망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서로 맞물려있는 상황이다.나아가 미국은 APEC정상회담이후 「아시아와의 교역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식의 아시아카드를 EC와의 회담에서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협상진전이 어려워질 경우 양측은 판을 깨지 않기 위해 12월 15일로 돼있는 UR 협상시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APEC의 과제/EPG건의서 채택여부 “최대 쟁점”

    ◎「결정기구」 기피하는 아세안국 유보적/UR관련 선언·TIC성격문제도 이견 경제적인 측면에서 아·태지역 국가들간의 교류 협력을 확대·발전시켜나가자는 총론에 이견이 있는 나라는 아·태경제협력체(APEC)내엔 없다.그만큼 역내 상호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국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역내국가간 의존도는 평균 6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각론,즉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들어가면 각국의 이해가 얽혀 조정이 쉽지않다.회원국간 경제력의 격차가 크고 노동집약·자본·기술등으로 그 특성이 판이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크게보면 이는 선진국과 아세안(ASEAN)간의 다툼인데,이번 APEC 정상및 각료회의도 이같은 회원국간 특성에 기인한 쟁점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현 상황에서 보면 상정된 의제중 5개 안건과 비상정 의안중 2개 부분이 회원국들간 「뜨거운 쟁점」이 될 것 같다.먼저 저명인사그룹(EPG)이 제출한 15개항의 건의안 채택문제와 각료회의 산하에 새로 생길 무역투자위원회(TIC)가 선정할 EPG 건의안주요내용을 무엇으로 하느냐,그리고 EPG를 내년에도 계속 활동토록 할지 여부가 가장 큰 난제다.각료들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설사 각료회의가 이를 통과시켰다 하더라도 정상들간에 이 문제는 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그만큼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APEC을 결정기구가 아닌 대화체로 몰고가고 싶어하는 ASEAN은 건의서에 구체적 실천방안이 담겨있어 유보적인 입장인 반면,미국등 선진국은 채택으로 까지 밀어붙이려 하고있다. 두번째 쟁점은 우루과이라운드(UR) 관련 선언문제.오는 12월 15일로 마감이 되는 UR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어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나라는 없다.문제는 유럽공동체(EC)에 협의를 촉구하는 뜻에서 쌀시장 개방,서비스산업 개방등 추가적인 품목을 내용에 담자는 주장과 타결분위기만 조성하는 선언만 하자는 요구가 서로 팽팽히 맞서있다는 점이다.이는 자칫 쌀시장 개방촉구 선언을 채택한 지난 91년 서울회의 때처럼 우리를 곤경에 빠뜨릴 가능성이 높다.쌀시장개방 불가 입장을 우리는 지켜야하고 아세안은 아세안대로 서비스산업 개방을 저지해야 하는 입장이다.물론 미국등 일부 선진국의 태도는 이와 다르다. 다음은 TIC의 장래이다.「무역 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TIF)」은 거의 수정없이 통과될 것 같다.이 선언 채택으로 TIC는 공식 가동하게 된다.그러나 ASEAN은 이 기구가 「협의기구」여야지,담판이나 협상기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썩 밝은 것은 아니다.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도 쟁점중 하나다.일부 회원국들은 APEC가 아직 구체적인 성과도 도출하지 못했으니 고위실무회의에서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본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를 가입시키고 향후 3∼5년동안 「유예선언」을 하자는 주장을 하고있다.이들 두 나라는 미국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그런데 ASEAN이 칠레를 강력히 밀고있다.각료회의는 이를 논의,결정해야 한다.자칫 ASEAN의 강한 반발을 몰고 올수도 있는 의제다. 조직 개편문제도 조정이 쉽지않다.우리는 10개의 실무협의 기구를 4개로 통합하자는 문서를 각료회의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의제외 문제로 외부에 노출되진 않겠지만 정상회담의 성명에 담을 내용과 아세안이 추진중인 동아시아경제협의회(EAEC)의 위상을 어떻게 하느냐,APEC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심각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 44년만에 무너지는 「3불정책」/대만,중관리 접촉 허용 의미

    ◎양안간 무역규모 올 백억불 초과/직통전화 가설… 「3불통」 유명무실 대만이 외교부관리들에게 비록 제한적이나마 중국 관리들과의 직접접촉을 공식 허용한 것은 대만의 3불정책이 시대의 조류에 따라 벼랑으로 밀리고 있음을 의미한다.당국자들은 직접접촉을 허용해놓고도 3불정책의 위배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으나 이미 접촉의 물꼬는 트인 셈이어서 앞으로 완벽한 수로로 바뀌는 것도 단지 시간문제로 남게 됐다. 불접촉·불담판·불타협을 이르는 3불정책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른바 왕고회담과 지난 8월말 북경에서 열린 후속 실무회담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하지만 대만측은 양측 당국에서 반관반민형태로 세운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의회가 직접 접촉을 갖고 담판을 벌여 양안간 여러 현안에 대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정식 정부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3불정책의 위배나 포기가 아니라고 해석해왔다.이같은 해석을 인정해준다 해도 3불정책이 단계적 포기상황으로 접어든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대만의 3불통(불통상·불통항·불통신)정책도 붕괴직전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느낌이다.대만의 민간 항공사들이 대륙과의 직항에 대비해 중장거리 항공기 구매를 서두르고 심지어는 중국민항측과 접촉해 직항로개설 이후의 대책에 관한 의향서까지 교환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 3불통정책 역시 제3자의 눈에는 이미 유명무실한 빈껍데기로 보일 뿐이다.대만측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합법적 정치실체로 인정하고 무력사용을 포기할 때까지는 3불통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다짐해왔으나 현재 대만 어디에서든 대륙으로의 직통전화가 가능하다. 연간 1천6백만통의 서신이 오가고 1백만명이 비록 홍콩이나 제3국을 거칠지라도 서로 왕래하고 있다. 양안간 무역도 올해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민간부문의 이같은 활발한 교류상황에서 단지 정부부문만 불통을 고집해봐야 별다른 의미가 있을 것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회원국 수뇌회담때 양국대표가 악수를 나눌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기대는 너무 성급한 것같다.중국은 이미 이 수뇌회담을 반대한다고 밝혔을 뿐아니라 중국지도자들이 국민당대표가 아닌 대만정부대표와 악수함으로써 대만정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미·EC,또 무역전쟁조짐/미/조달분야 개방않으면 보복/EC/역보복

    ◎오늘 양측대표 최종담판 【브뤼셀 AFP 연합】 정부조달계약의 개방문제를 둘러싼 미·EC간의 불안한 일시휴전이 붕괴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양측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협상의 사정에 정통한 미국의 한 소식통은 EC가 역내의 정부조달사업에 미국기업의 응찰을 막는 현행 차별법규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22일부터 바로 연방정부의 일부 조달계약에 EC기업의 참여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지난 2월 정부조달계약 개방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EC기업들에 대해 연방정부가 발주하는 에너지설비와 전기통신공사의 응찰을 금지할 것이고 위협했다가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몇몇 EC관리들은 미국의 보복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역보복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지 못한다면 양측간에 극한적인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EC 양측은 19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와 리언 브리턴 EC집행위 무역담당위원간의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적인 담판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UR협상 결렬로 번질 우려/미,대EC 보복관세부과 파장

    ◎발효시기 미뤄 최종담판 여운/해바라기씨 50만t 감산거부가 도화선/전면전땐 우리나라 수출 타격 미국과 유럽공동체(EC) 사이에 「무역전쟁」의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이 5일 모두 3억달러에 이르는 EC농산물에 대해 2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EC도 즉각 이를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일전불사의 반응을 보임으로써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이에 따라 21세기의 새로운 국제무역규범의 창출을 위해 지난 6년동안 끌어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 타결이 거의 희박해지고 있다.또 이같은 사태가 앞으로 UR협상의 완전 결렬로 이어질 경우 국제무역질서가 일대 교란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인 UR협상의 타결과 시행은 세계 여러나라간의 교역확대를 통해 연간 2천억달러의 이익을 국제경제에 실현시켜 줄 것으로 기대돼 왔다.그러나 미국과 EC간의 무역전쟁이 현실화,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면 이는 곧 UR협상의 사실상 결렬을 의미하게 된다. 이번 무역분쟁은 식용유와 동물사료,페인트원료 등에 사용되는 대두와 해바라기씨등 농산물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미국은 지난 85년부터 이들 유지작물 재배농가에 대한 EC의 부당한 보조금지급으로 미국내 유지종자 재배업자들이 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EC측에 보조금의 지급중단과 생산량의 감축을 집요하게 요구해 왔다.반면 EC는 역내 농가보호를 내세워 보조금의 지급을 계속함으로써 이 문제가 양측간의 UR협상타결을 더디게 하는 최대의 장애물이됐다. 해바라기씨등 유지작물을 둘러싼 양측의 협상은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부시행정부가 다소간의 양보의사를 비치면서 다소 활기를 띠는듯 했다.미국은 당초 요구에서 다소 물러서 연 9백만t까지는 허용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EC는 9백50만t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협상을 거부했다.결과적으로 50만t의 해바라기씨가 미국과 EC간의 경제대전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고도 볼수 있다. EC의 강력한 반발은 주로 프랑스때문이다.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농산물수출국인 프랑스는 내년 3월의 총선을 앞두고 미국의 요구에 대한 일방적 양보로 비쳐지는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농민들의 반발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선전포고」가 곧바로 양측간의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것은 아니다.미국은 1차 보복조치의 발효시기를 앞으로 30일뒤로 단서를 달아 여운을 남겨 두었다. 그러나 끝내 미국이 계획대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EC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맞서게 되면 양측의 무역전쟁은 확산일로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그렇게 되면 출범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에게도 무거운 짐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처럼 세계 무역파고가 높아짐에 따라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UR라는 새로운 다자간협상의 가능성이 멀어질수록 우리나라는 미국등 강대국으로부터 직접 쌍무협상 압력을 받게 된다.
  • KOEX 국제상품전/알뜰주부 발길 잇달아

    ◎무역·장신구·완구·가구 등 4개상품전 폐막앞두고 현장판매 실시/최첨단전자·자동차·생활용품 등 다양/내일부터 6일까지 10∼50% 싸게 팔아/신산업기술 관람 등 “일석이조”… 신제품 다량 선보여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관(KOEX)에 때아닌 인파가 몰리고 있다.서울국제무역박람회를 비롯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국제완구박람회,국제가구전시회등 4개의 큼직한 국제상품전이 열리고 있는 이곳에 선보인 새로운 산업기술을 관람하고 전시된 상품을 싼값으로 현장구매도 할 수있는 일석이조의 가을 나들이에 나선 알뜰주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외국바이어를 상대로한 거래상담이 끝날쯤인 3일부터 전시가 끝나는 5일(가구전은 6일까지)까지는 지난달 29일 개막이후 현장판매를 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관람자들에게 시중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정도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새상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무역박람회◁ 첨단전자제품에서부터 자동차·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고 있다. 청소와 동시에 건조까지 가능한 VAX진공물청소기가 시중가보다 10%싸게,또 1만2천원하는 회전양념선반은 7천원,같은가격의 자동커터기가 9천원에 현장판매되고 있다.회전옷장 정리서랍장등이 30%할인된 가격에,국수·만두피등을 원하는 형태로 가정에서 쉽게 만들수있는 만능기계도 10만원선(시중가 14만2천원)에 구입가능하다. 할인을 하지 않는 제품이라도 아직 시중에 나와있지 않은 신제품이 많아 다른 소비자 보다 먼저 구입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제선물용품·장신구박람회◁ 중간 유통과정을 많이 거치게 돼 소비자가격이 공장도가격보다 매우 높은 선물용품 장신구등을 일부 업체에서 공장도가로 판매,큰폭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면세점 가격으로 6만8천원하는 대진통상의 전통목공예 하회탈액자가 40% 할인된 4만5백원,시집행렬목공예액자(2만원)는 1만2천원선이면 살수있다. (주)인폴스디자인의 중저가 패션액자와 몇몇 코너는 대리점상담도 겸하고 있어 소자본으로 부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량수출,국내에서 잘 볼수 없었던 문양의 배지와 전복껍질로 만든 목거리등 액세서리류도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국제완구박람회◁ 영은통상의 교육용완구인 「닥터도미노」는 시중가보다 50% 싼 2만5천원에,(주)삼아의 아기용 승용물도 50%에서 최고 60%까지 싼 가격에 살수있다.이밖에 (주)아프리카의 유모차·학습변기,구원상사의 도레미뜀놀이기구, (주)재미나월드사의 완구류등이 시중가보다 20% 싼 가격으로 현장판매된다.또 유진공업사의 조립로봇과 보령장업의 정글짐도 시중가보다 10%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인형및 봉제완구는 대부분의 업체가 바이어들과의 거래상담만 할뿐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 ▷국제가구전시회◁ 국내 1백35개업체와 해외 16개국이 참가해 가정용 가구에서부터 사무용가구 조립식가구및 각나라의 전통가구를 전시한다.리도 퍼니처가 대리점가보다 20%정도 싸게 현장판매를 하는 것을 비롯,몇몇업체가 공장도가로 상담판매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정상가로 판매하고 있다.국내유명업체의 가구를 모두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볼수있기 때문에 혼수용가구나 새가구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있어 유익하다.국내 가구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일반인의 관람은 하오1시부터 5시까지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방한기 중국 인민대교수(특별기고)

    ◎서울­북경 상호보완적 관계로 중국과 한국 두나라 외교수뇌가 일련의 외교담판을 거쳐 지난 24일 정식으로 국교수립을 선포한 것은 아주 기쁜 일이다.그 의의 또한 막중하다. 무엇보다도 양국 외무장관이 서명한 공동성명은 정부의 정식 문건이 되어 지난 40여년간 양국 사이를 단절시켰던 역사에 찍었다는데 가장 큰 뜻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2차대전후 조선반도는 두쪽으로 갈렸다.그후 중국은 반도 북쪽의 조선인민공화국과 관계를 맺은채 남쪽의 대한민국과는 모든 왕래를 단절시켜 왔었다.이는 대단히 비정상적인 상태였다. 이에따라 수십년간에 걸쳐 양국간에 생겨났던 불유쾌하고 비정상적인 역사가 이제 완전히 과거속에 묻히게 됐다는 얘기이다. 양국 공동성명에 의해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됨에 따라 이미 시작됐던 여러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은 물론 자명한 일이다. 우선 양국간에는 북경·서울을 잇는 직항로가 생겨나 인적교류의 폭을 크게 늘려갈 것이다.이는 물론 제3국을 거치거나 중국내 지방도시를 통해 양국을 왕래하는 번거로움이 옛날 얘기로 남게 됐다는 얘기이다.서울∼북경간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된 기쁨을 맛보게 된것이다. 중한수교는 등소평동지가 주창해온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는 한국이 중국의 친밀한 무역파트너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분명하다.한국의 수많은 수출품목들이 중국발전에 적합할 뿐아니라 중국의 잉여생산품을 한국에 팔 수 있어서 상호보완적인 기능도 매우 크다. 한국기업들의 대중국투자도 중국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종목들이 많아서 개혁개방정책에 잘 부합될 것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기업들은 중국이 제공하는 광활한 시장을 확보하게 되고 중국 역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들을 직간접적으로 얻을수 있는 데다 상호보완적인 무역을 확대해 나갈수 있게돼 서로 이익이 된다는 말이다. 중한수교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매우 유익하리라 본다.중국정부 주장이나 노태우한국대통령의 성명을 빌리지 않더라도 중국이 남북한과 동시에 수교했다는 사실은 과거 냉전시대의 패가름에서 오는 대결과 불안요인을 말끔히 제거할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더구나 남북한이 유엔에도 동시가입한 데다 중국과도 동시수교를 했다는 사실은 남북관계개선을 촉진시키고 쌍방의 건설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자극시킬수 있는 틀이 마련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이는 과거 동아시아 지역 불안의 핵심과제였던 남북한 대결이 사라졌다는 뜻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전체 아시아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서도 중한수교가 기여하는바 크다는 의미를 숨길수 없다는 말이다. 이같은 상황변화는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을 촉진시킬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한수교로 양국간 인민들의 왕래가 보다 빈번해지면 상호이해의 바탕을 넓혀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도 분명하다.상대편을 너무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수십년간 왕래가 없다가 갑자기 교류를 하게되면 자연히 잡음이 생겨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만해도 양국인민들은 꽤 활발한 교류를 해온게 사실이다.이미 상호 수출물품이 상대편 지역 연안까지 직송할수 있게 됐고 경제·무역계 인사들은물론 정치 문화 체육계 등 여러분야의 지명인사들도 벌써 수차례씩 중국을 방문했다.양국의 보통인민들과 교민들도 벌써 여러지역들을 둘러보며 친척 방문을 자유롭게 하는가 하면 학자들의 학술교류도 날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한 예로 올해초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불교학술토론회에도 중국에서 많은 학자들이 참가했을 정도이다.중한수교는 이같은 다양한 분야의 인민간 접촉을 더욱 촉진,양국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중국과 한국관계는 지리적으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일의대수의 이웃관계를 유지해왔다. 역사적으로도 양국인민은 줄곧 밀접한 전통적 우의관계를 다져왔다.양국인민의 왕래는 기원전 2∼3세기 때부터 시작됐으며 중세기 이후 문화교류는 매우 활발해졌다. 당나라 때의 많은 중국시인들의 작품이 한국인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는가 하면 명·청시대에는 정치 경제 문화등 제분야의 왕래가 매우 빈번해졌다. 한국의 서울대학이 영인본으로 출판한 태조∼순종간 5백18년의 「이조실록」에는 중국과 관련된 부분의 글자가 3백80만자에 달할 정도이다.지금도 중국의 역사책들에는 한국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이 보존돼 있다.이같은 사실들은 두나라 관계가 얼마나 밀접했었나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현 중국신문사학회 회장,「중국 고대신문」 등 저서 다수
  • “제2 EC 될라”… 미,「동아경제블록화」 제동

    ◎베이커 방한 계기로 본 미의 무역정책/UR 연내 타결 노려 한·일 설득 총력/금융시장 개방압력 더욱 거세질듯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일본 국제경제문제연구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이 스스로를 어느 한 경제지역 속으로 고립시킨다면 미국 스스로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이 기구가 『외부국가에 배타적인 무역장벽을 조성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베이커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대아시아정책 나아가 국제경제정책방향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 참석하고 있는 베이커장관은 서울에 오기에 앞서 일본을 들렀고 회의가 끝나면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베이커의 APEC 참석은 미국이 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이지역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견제하자는 두가지 목적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EC와의 무역마찰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쪽 또 하나의 경제블록이 될 EAEG(동아시아경제그룹)의 창설작업을 매우 못마땅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제창하고 있는 EAEG에는 물론 미국이 제외되어 있다. 그러나 아시아와의 교역량이 왕복 3천1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은 이러한 배타적인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미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베이커는 미·캐나다·멕시코간에 추진되고 있는 북미 자유무역협정은 EC를 모방하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아시아의 대미수출에 장애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함으로써 아시아 경제 블록화의 싹을 자르려고 들 것이다. 한국과의 통상문제논의에서 베이커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구할 것은 UR협상에서의 한국측 지지확보다.UR협상의 연내 타결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의 태도가 협상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농산물을 비롯하여 서비스,반덤핑,지적 소유권등 14개 협상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의 자유무역 입장을 모두 지지해 줄것을 희망하고 있다. 최대의 관심사인 쌀 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측은 한국의 강경한 「불가」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회담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에서 쌀의 예외 인정은 곤란하다』는 원칙론 이상은 제기하지 않을것 같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국은 EC(유럽공동체)와 농산물 협상을 정치적으로 타결하고 일본과 쌀시장 개방 담판을 끝내면 한국은 그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바꿔 말해 한국을 자극할 불필요한 시장개방 압력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기조도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을 수그러뜨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한국에 대한 금융시장 자유화및 자율화 촉구는 이번에도 베이커에 의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외교수립 일정과 전망(한·소 새 시대:5·끝)

    ◎경협과 맞물린 수교… 「택일」만 남아/소서 차관요구… 우리측 「카드」가 관건/「조속」은 확실… 대사급여부 관심 집중 세계의 시선은 지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소 정상회담에 쏠리고 있다.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8시)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리는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은 동북아질서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소 양국은 당연히 수교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그만큼 양국수교는 냉전시대를 종식시킨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외교 기념비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의제인 이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이 어떠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지는 미지수다. 이번 회담자체가 청와대와 크렘린간의 성층권 사이에서 이뤄짐에 따라 양국 실무진간의 교섭을 통해 정상회담 토의내용에 대한 「기본틀」을 만들어내지 못한 데다 소련측도 그동안 보다 비중있는 미소 정상회담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국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수교를 이른 시일내에 달성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물론 자유분방한 성격의 담판형인 고르바초프의 외교스타일로 볼 때 현지 회담장 분위기에 따라 구체적인 수교일정시한까지 전격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양국간 국교정상화는 미수교상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이례적 측면과 최근 양국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로 볼 때 다만 시간문제일 뿐이다. 고르바초프를 수행중인 니콜라이 쉬슬린 소공산당 중앙위외교고문겸 대변인과 미하일 아르바토프 소과학원의 미국­캐나다연구소장 등 고르바초프의 외교분야 「싱크탱크」들도 이같은 분석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측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조기 수교달성」과 소측의 희망사항인 「경협확대」의 조화가 수교스케줄과 깊은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협증진문제에 있어 우리측이 만족할 정도로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 들였다고 판단될 경우 소측은 파격적으로 국교정상화의 구체적 일정에 합의해올 수도 있다. 소측은 지난달 31일 미소 정상회담개최와 관련,배포한 자료에서 소련내 극동지역을 새로운 국제경제협력의 특별지역으로 선정,합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소련극동의 나홋카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측은 특히 수교합의와 함께 우리측의 50억달러 상당차관공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측은 이같은 소측의 움직임에 대해 아직까지 언급을 회피하고 있지만 소측에 제시할 협상카드로 상당한 액수의 차관공여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4일 『양국간 교섭 특히 수교문제를 논의할 때는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소련의 무한한 잠재력을 감안해 보면 소측에 차관을 줘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혀 차관공여를 중요한 협상카드로 사용할 방침임을 시사한 바 있다. 더불어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무역협정 등의 체결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이럴 경우 양국간 수교는 더이상 미룰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만큼 빠르면 7월중에 달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양국정상은 또 이번 회담에서 수교일정에 합의하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은 양국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교교섭단을 통해 타결토록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까지 개최된 마당에 양국외무장관회담은 너무나도 공식적이며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최호중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외상은 서울과 모스크바를 교환방문하든지,유엔본부등 제3국에서 2,3차례 공식접촉,양국정상간의 합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황으로 볼 때 최장관이 6월말이나 7월초쯤 모스크바를 공식방문,수교의정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수교단계는 중단단계없이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자는 것이 우리측의 시종일관된 입장이나 소측이 중간단계를 굳이 주장한다면 「이른 시일내에 수교를 달성한다」는 전제아래 상주대표부를 설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상주대표부가 설치될 경우 양국간 국교수립은 당초 기대보다 1·2개월 늦은 8·9월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정부일각에서는 소측의 지나친 경협요구를 피하면서 북한및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방법으로 상주대표부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한소 수교가 달성된다면 북한­중국 관계의 밀착이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 초래되고 이는 한소 관계개선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양국정상회담의 결과는 개별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양국간 수교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이라고 판단된다. 양국간 수교와 함께 서울과 모스크바에 상주대사관이 연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측은 이외에도 레닌그라드,블라디보스토크,타슈켄트(한인교포가 가장 많은 지역) 등지에 총영사관을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맞춰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간의 수교기념 상호교환방문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한소관계는 수교직후인 올 하반기부터 정치·경제·문화·체육등의 분야에서 본격증진될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의 긴장완화및 평화정착에도 커다란 기여를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 무역보복 내년 5월까지 모면/한ㆍ미 쇠고기협상 타결의 의미

    ◎“개방땐 축산업 붕괴… 농산물 수입중단”배수진/미도 보복보다 실익 선택… 개방일정 요구 철회/남은 기간동안 농가육성ㆍ구조조정 서둘러야 한미쇠고기협상이 21일(미국시각) 극적으로 타결됨으로써 미국의 무역보복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상은 미국이 오는 4월27일을 시한으로 무역보복리스트를 작성중인 가운데 열려 우리나라에는 사실상 마지막 접촉이었고 미국측에서도 무역보복을 취하겠다고 위협하면서도 실익을 위해 진지하게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측은 당초의 강경방침을 완화,우리측이 제시한 카드중 상당부분을 수용했고 우리는 최소한 91년 5월까지는 미국으로부터의 쇠고기 수입개방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28일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제한조치를 불공정무역행위로 판정할 당시 우리측에 보복시한인 오는 4월27일까지 전면 수입개방을 요구하는등 강경일변도 였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3∼5년 이내에 자유화일정의 제시를 주장하는 선으로 강도를 낮추었고 최근에는 우리가 오는 97년 7월까지 농산물수입을 완전자유화하도록 한 GATT의 결정에 쇠고기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등 적극적인 협상자세로 전환했었다. 이는 쇠고기전면수입개방이 우리의 취약한 축산기반을 무너뜨리고 정치ㆍ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임을 들어 무역보복을 감수하더라도 수입개방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우리의 완강한 입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미국이 무역보복을 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우리의 으름장과 미국에서 볼때 우리쇠고기 시장이 일본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이를 잃지 않겠다는 계산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은 이같은 여건과 입장에서 이번 회담에 나서면서 우리측에 명시적으로 자유화일정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97년 7월까지 수입자유화를 전제로 89년의 계약기준 수입량(6만5천t)을 기준으로 올해부터 92년까지 수입쿼타를 소비증가율을 감안,미리 정하고 92년이후의 쿼타는 계속 협상을 통해 결정해 나가자고 요구했었다. 또 관광호텔,레스토랑용 고급쇠고기 수입창구에 축산물유통사업단을 배제하며 수입상 기술적문제등을 풀기위해 업계간의 대화를 주장했었다. 우리측은 이에대해 수입쿼타를 지난해 실제 수입량 5만t을 기준으로 수급상황에 따라 매년 10%내외에서 늘리며 관광호텔 및 레스토랑의 쇠고기수입에서 축산물유통사업단을 제외시키는 것은 사실상 수입자유화라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또 GATT 패널보고서에서 인정한대로 쿼타제가 운용되는 한 국영무역형태로 축산물유통사업단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수입개방시기 및 방법등을 결정하기 위해 양국 업계대표로 우리축산업에 대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의했었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협상에서 양국대표단은 팽팽히 맞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자 수석대표만의 최종담판에 들어가 진통끝에 21일 하오8시30분(미국시각) 타결을 끌어낸 것이다. 합의된 사항중 쇠고기 시장개방일정은 미국측이 GATT BOP위원회의 보고서대로 97년 7월내에 구체적인 쇠고기시장개방일정을 제시하라고 마지막까지 주장했으나 GATT규정에 일치하겠다는 기본입장만을 고수한 우리측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수입쿼타증량문제는 미국측이 올해 7만5천t을 시작으로 매년 20%씩 늘릴 것을 고집했으나 지난해 통관기준수입량 5만7천t을 기준으로 90년 쿼타를 결정하자는 우리측 주장이 수용돼 90년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천t 증가한 5만8천t으로 합의됐다. 이밖에 관광호텔ㆍ식당용 쇠고기 직거래문제는 미국이 우리측에서 과거에 관광용품센터에서 수입했던 것처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데 비해 우리는 국내 수입제도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현재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요자와 수입업자가 연결돼 쇠고기를 공동입찰형식으로 구매하는 동시 입찰구매방식(SBS)을 제시,이 방식에 의해 수입기관을 확대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 이번 협상이 이처럼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한 명시적인 일정제시가 없이 타결됨으로써 미 육류업계의 청원으로 비롯된 미국의 보복조치를 가까스로 피하게 됐으나 양국 공동조사단에 의한 우리 축산업현황조사가 끝나는 91년 5월이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다시 개방일정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수입쿼타는 매년 증가하지만 최소한 91년 5월까지는 보복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이라도 낙후돼 있는 국내축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책을 강구하고 개방화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향적인 자세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채수인기자〉
  • 「본격 정권」재출발… 가이후팀의 특징과 조각 배경

    ◎일 새내각 경험자 중심의 실무형/와타나베파,록히드관련 사토 입각 고집/한밤까지 진통 거듭,통산상 할애로 타협/“정치개혁”내세워 각파요구 눌러 새로 출범한 제2차 가이후(해부)내각은 철저한 「실무형」내각이다. 일본국내외에 산적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각료경험자를 중심으로 조각했다. 지난해 7월 참의원선거에서의 「여야역전」의 주인이었으며,아직도 국민적 불만의 표적이 되고 있는 소비세 제도를 수정하기 위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대장상을 유임시키지 않을 수 없었으며,미일 무역마찰의 해소,소련과의 관계개선등을 위해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외상역시 바꾸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다케시타(죽하),우노(우야)내각에 이어 3번째 「대타」로 등장했던 가이후 내각은 지난 18일 중의원선거에서 안정다수를 넘는 2백86석(추가공인 11명포함)의 의석을 획득함으로써 이제는 본격정권으로서 재출범하게 됐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자신의 재신임을 얻을 만큼 자생력이 붙은 이상 국내외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실무내각을 구성,국민적 불만을 해소함으로써 자신의 집권기간을 더욱 연장하려는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구상속에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리크루트사건과 록히드사건의 관련자들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힘썼다. 정치개혁을 이룩하겠다는 그의 명분은 각 파벌의 끈질긴 요청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었다. 아베(안배)파에서는 추천각료후보 명단에 리크루트사건 관련자인 모리 요시로(삼희랑)전 문부상의 이름을 넣었으나 가이후 총리가 처음부터 완강히 반대,모리의원자신이 고사하도록 만들었다. 와타나베(도변)파에서도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유예기간이 끝난 사토 고코(좌등효행)전 운수성정무차관을 강력히 천거했다. 그러나 가이후총리는 「정치개혁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을 고집,그의 입각도 거절했다. 이번 조각에서 특히 관심을 끈것은 와타나베파의 비중과 역할이었다. 27일 조각을 위해 사카모토 미소지(반본삼십차)관방장관 내정자가 총리공관에 들어간 것이 하오4시 직전이었으나 조각본부는 하오10시50분,7시간이 넘어서야겨우 설치될만큼 난항을 겪었다. 그것은 와타나베파에서 사토의원의 입각을 강력히 주장한 때문이었다. 각료임명권자인 가이후 총리와 자민당의 한 파벌과의 대립양상마저 빚었다. 심야 오자와 이치로간사장은 2번씩이나 와타나베파의 사무실을 방문,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회장 및 야마구치 도시오(산구민부)사무총장과 담판을 벌였다. 가이후총리는 오자와 간사장을 통해 『27일중 조각을 완료하고 싶으니 와타나베파에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와타나베회장은 끝까지 버티다 하오9시50분 『사토의원의 입각문제를 오자와 간사장에게 일임하겠다』고 양보,극적인 타결을 보았다. 이 문제로 조각이 늦어져 밤12시가 넘어서야 겨우 가능할 수 있었다. 와타나베파에서 록히드사건 관련자인 사토의원의 입각을 끝까지 고집했던 것은 그가 9선의 관록있는 의원이며 록히드사건은 이미 집행유예기간이 끝나 국민의 심판까지 받았다는 점,그가 지난해 여름 자민당에 복당해 파벌간부로서 공이 컸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실질적 이유는 가이후­아베의 수순을 밟아 「차기의 차기」를 노리고 있는 와타나베회장의 정치적 발판을 굳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가 나카소네 야스히로(중회근강홍)전 총리의 파벌을 물려받아 파벌회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내각인선에 관여하는 것이어서 이의 좌절은 큰 타격이 된다. 따라서 와타나베회장은 이번 조각에 사토의원의 입각문제를 양보한 대신 큰「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대장상ㆍ외상자리와 더불어 내각의 주요 포스트인 통산상의 자리를 자파에서 차지하는 것이었다. 와타나베회장의 의도는 관철됐다. 현재 자민당내의 파벌은 다케시타파가 1백4명(중69ㆍ참35)으로 가장 세력이 크며 그뒤를 아베파 86명(중62ㆍ참24),미야자와파 83명(중62ㆍ참21)이 잇고 있다 와타나베파는 중의원 51명ㆍ참의원17명등 68명으로 고모토파 33명(중26ㆍ참7)보다 앞서 있을 뿐 당내 제4위에 처해있다. □제2차 가이후 내각 직위:법상 이름:하세가와 신(장곡천신) 나이:71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외상 이름: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나이:65 파벌:안배 신ㆍ유:유 직위:대장상 이름: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나이:52 파벌:죽하 신ㆍ유:유 직위:문부상 이름:호리 고스케(보리경포) 나이:55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후생상 이름:쓰시마 유지(진도웅이) 나이:60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농수상 이름:야마모토 도미오(산본부웅) 나이:61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통산상 이름:무토가분(무등가문) 나이:63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운수상 이름:오노 아키라(대야명) 나이:61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우정상 이름:후카야 다카시(심곡융사) 나이:54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노동상 이름:스카하라 슈ㄴ페(총원준평) 나이:42 파벌:안배 신ㆍ유:신 직위:건설상 이름:와다누키 다미스케(면관민보) 나이:62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자치상 이름:오쿠다 게이와(오전경화) 나이:62 파벌:죽하 신ㆍ유:신 직위:관방장관 이름: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 나이:67 파벌:하본 신ㆍ유:신 직위:총무청장관 이름:시오자키 준(염기윤) 나이:72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북해도장관 이름:스나다 시게다미(사전중민) 나이:72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방위청장관 이름:이시가와 요조(석천요삼) 나이:64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경기청장관 이름:아이자와 히데유키(상택영지) 나이:70 파벌:궁택 신ㆍ유:신 직위:과기청장관 이름:오시마 도모지(대도우치) 나이:73 파벌:도변 신ㆍ유:신 직위:환경청장관 이름:기타가와 이시마쏘(북천석송) 나이:71 파벌:하본 신ㆍ유:신 직위:국토청장관 이름:사토 모리요시(좌등수량) 나이:67 파벌:죽하 신ㆍ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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