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역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1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1층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719
  • “손흥민 경제적 파급 효과 2조원 육박…감동·자긍심까지”

    “손흥민 경제적 파급 효과 2조원 육박…감동·자긍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98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손흥민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는 1206억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054억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서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된다.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양우 장관은 “손흥민은 푸슈카시상 수상과 같은 활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관제(官製) 연탄

    [근대광고 엿보기] 관제(官製) 연탄

    “평양 석탄과 일본 석탄을 많이 무역하여 서울 용산 제물포에 지점을 벌이고 큰 장사를 하는데(…) 올에는 일본 석탄이 작년보다 비싼 고로 미리 주문하면 싸게 살 터이요 평양 무연탄도 풍범선으로 많이 실어다가 파니 누구든지 겨울에 쓸 석탄을 미리 와서 주문하시면 상등 석탄을 싸게 살 터이니 속히 와서 주문하시오.”(독립신문 1897년 9월 11일자) 석탄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19세기 말로 추정된다. 위 광고에 나오듯이 일본에서 수입하기도 했고 1896년 무렵 평양 근처에서 처음으로 채굴했다고 한다. 조선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내장원이라는 관청이 기비레라는 프랑스 기술자와 매년 3000원(元)을 주고 평양 무연탄 3000t을 채굴하는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가 있다(황성신문 1903년 9월 12일자). 매년 3000t이라면 그때도 석탄 사용량이 상당히 많았다는 말이 된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당시에는 석탄(무연탄)을 가공하지 않고 가정이나 대장간에서 그대로 불을 붙여 썼고 화물선 연료 등 동력원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일제는 평양 탄광(사동 탄광) 채굴권을 조선 정부에서 빼앗은 뒤 평양광업소를 설치해 캐 낸 석탄을 주로 일본 해군 연료로 사용했다. 이후 1923년에는 조선총독부가 지질 조사를 시작해 1936년 강원도 태백 지역(현 장성광업소)에서 처음 탄광을 열었다. 19세기 말 일본 규슈 지방 모지시에서 주먹만 한 석탄에 구멍을 내 목탄 대신 사용한 것을 연탄의 효시로 본다. 구멍이 뚫린 모양이 연꽃 열매를 닮아 ‘연꽃 연탄’ 또는 ‘통풍탄’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1907년 일본에서 연탄 제조기가 발명돼 본격적으로 연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평양광업소가 제조한 관제(官製) 연탄이 서울과 평양 등 대도시에 처음 보급됐다. 위 광고에 나오는 관제 연탄은 일본식 연탄과 다른 벽돌 모양의 무연탄에 구멍을 두세 개 낸 2공탄, 3공탄 형태였다. 주로 일본인 가정에서 사용했고 일부 한국인 가정도 연탄을 연료로 썼다고 한다. 광고에는 ‘평양 해군 연료창 제품’이라고 명시했다. 또 ‘신속 배달’ 한다고 하면서 ‘하명차제(下命次第·명을 내리면 순서대로) 즉시 배달함’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이는 일본인을 상대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1930년대에는 부산에서 일본인이 경영하는 삼국상회가 9공탄을 만들었지만, 이 또한 일본인 가정이나 산업용이었다. 광복 후 1947년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연탄 제조업체인 대성산업공사가 출범함으로써 우리 국민도 비로소 연탄의 혜택을 보게 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바이든 내각 ‘여성 우위’ 될까

    바이든 내각 ‘여성 우위’ 될까

    인선 끝낸 19명 중 여성10명·남성 9명남은 6명 인선에도 여성후보 대거 포진첫 여성 부통령·재무장관 등 각종 기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내각 인선을 마무리해 가는 상황에서 여성 우위 내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총 25명의 주요 내각 중 19명의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10명, 남성이 9명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런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부터 내년 1월 20일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된다. 불과 56세여서 벌써부터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연준 의장, 재무부 장관을 모두 역임하는 첫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CEA 위원장에 지명된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도 흑인 여성으로 처음이고,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 지명자도 유색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전날 지명된 기후변화팀 중 여성인 뎁 할랜드 하원의원은 인준을 받으면 첫 원주민 출신 내무장관에 오르게 된다. 이외 미국 정보 분야 최고직인 국가정보국(DNI) 수장에 지명된 에이브릴 헤인즈 전 중앙정보국(CIA) 차장이나 중국에 대한 강공 노선을 예고한 대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도 여성 파워로 불린다. 이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 지명된 흑인 여성인 마르시아 퍼지 현직 하원의원,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 등도 여성이다. 아직 인선을 하지 않은 6자리도 여성 후보들이 포진돼 있다. 상무장관에는 우르술라 번스 제록스 최고경영자(CEO)와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언론에 언급된 총 4명의 후보 중 3명이 여성이다. 교육부 장관도 후보 5명 중 4명이 여성이고, 오바마 행정부 때 노동부 여성 관리였던 샤론 블록은 유력한 노동부 장관 후보 중 하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강의할 것도 아닌데…자신 합리화” 홍진영, 논문 표절 사과[전문]

    “강의할 것도 아닌데…자신 합리화” 홍진영, 논문 표절 사과[전문]

    홍진영, 논문 표절 공식 사과“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논문 표절 잠정 결론 받아들여…”“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가수 홍진영이 자신의 조선대 석사 논문 표절과 관련해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며 18일 공식 사과했다. 홍진영은 이날 배포한 공식 사과문에서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진영은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교수님이 문제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면서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고 했다. 또 홍진영은 “그동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 ‘표절률 74%’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달 초 표절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홍진영은 지난달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는 심경을 전하며 표절 의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홍진영은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15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잠정 판단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측에 18일 오후 5시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내용을 전달받은 대학원위원회가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한편 홍진영은 최근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끝내 SBS ‘미운우리새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다음은 홍진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이미 많이 늦었고 돌이킬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신곡으로 컴백하는 날 논문 표절 기사가 터졌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너무 겁이 났고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욕심을 못 버렸던 것 같습니다.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이 문제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제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거짓으로 비춰질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어쩌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습니다.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도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홍진영 올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CEPA 타결…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됐다”(종합)

    문 대통령 “CEPA 타결…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됐다”(종합)

    한국 95.8%, 인도네시아 94.8%관세 철폐…신남방 밸류체인 강화“인니와 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 됐다”“신뢰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서명과 관련해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SNS에 “오늘 우리의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알리며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초청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며 “우리의 답례 초청에 응해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4년간 중단되었던 CEPA 협상이 재개될 수 있었다. 한국에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를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CEPA 타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RCEP, 한-아세안 FTA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고, 온라인게임·유통·건설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7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갑작스러운 비에 조코위 대통령과 서로 우산을 받쳐주며 가하루 나무를 심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한·인니 CEPA 최종 서명…인구 2억7천만 명 거대시장 열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구스 수파르만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CEPA 서명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과의 세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아울러 2017년 신남방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양자 FTA로, 정부는 신남방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CEPA에서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시장 개방 수준을 높였다. 우리는 최종적으로 전체 품목 중 95.8%, 인도네시아는 94.8%의 관세를 철폐한다. RCEP보다 우리는 1.6%포인트, 인도네시아는 3.3% 포인트만큼 추가 관세를 철폐했다. 인도네시아는 RCEP에서 개방되지 않았거나 장기 철폐되는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해 이번에 관세를 추가 철폐하거나 철폐 기간을 단축했다. 자동차 강판용 철강 제품(5∼15%), 자동차 부품(스프링 5% 등) 등 수출 금액이 큰 우리 주력 품목과 기계 부품,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의 관세를 추가로 철폐했다. RCEP에서 10∼15년 장기 철폐한 트랜스미션(5%), 선루프(5%) 같은 자동차 부품과 정밀화학제품(5%) 등도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무관세를 적용한다. 농수임산물은 이미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벙커C유(3∼5%), 정밀화학원료(5%), 원당(3%), 맥주(15%) 등 일부 품목은 우리 산업과의 보완·경쟁 관계를 고려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우리 관세를 철폐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체계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협력위원회를 수립하는 등 협력 챕터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주요 산업육성이나 연구개발 등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기술·인력 및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 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두 나라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서명 이후 국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하는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아 졸피뎀 터졌다…SM 측 “성장호르몬 부족해서 수면 필요했다” [전문]

    보아 졸피뎀 터졌다…SM 측 “성장호르몬 부족해서 수면 필요했다” [전문]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SM “직원 무지에 의한 실수” 해명졸피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오남용 시 환각 증세 등 부작용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정식 신고 없이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4)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이에 대해 해외지사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일은 무역·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라며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보아는 소속사인 SM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한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M 측은 “최근 보아의 건강검진 결과, 성장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히 수면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당시 현지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부작용이 없었던 것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현지 직원이)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약품을 수령했다”고 했다. 또 SM 측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현지 우체국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해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사실 관계와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다.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졸피뎀은 어떤 약품?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은 중독성이 강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의 문제점을 개선해 상대적으로 내성이나 의존성이 적은 편이지만, 오남용 시 환각 증세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졸피뎀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복용이 가능하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관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최대 처방량은 하루 10mg(속효성 기준)이고,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으면 안 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가 최근 약물을 처방받은 날짜가 언제 인지, 얼마나 처방받았는지 조회가 가능하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금일 보도된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당사의 해외지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먼저 이로 인해 팬 여러분은 물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외지사의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였습니다. 이에 상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 대해 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COVID-19로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성분표 등의 서류를 첨부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약품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현지 우체국에서 확인받았지만,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성분표를 첨부해 한국으로 약품을 배송하게 되었습니다.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문제성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 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하였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에 대한 다방면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아도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난해 수출기업 증가하고 교역품목도 다변화…수출액은 10.3% ↓

    지난해 수출기업 증가하고 교역품목도 다변화…수출액은 10.3% ↓

    지난해 수출기업수가 증가하고 교역품목도 다변화됐지만, 정작 수출액은 미중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덮친 올해도 전체 수출실적도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수는 9만 7418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대기업이 6.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중견기업(4.7%), 중소기업(1.1%) 순으로 이어졌다. 교역품목도 다변화됐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평균 수출 교역품목수는 5.8개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다만 대기업 품목은 48.0개로, 3.5% 감소했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무역액이 감소함에 따라 무역집중도가 완화된 영향도 있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 비중은 전년(37.9%)보다 감소한 3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적 증가세와 달리 실제 기업들의 실적인 수출액은 일제히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10.3% 줄어든 54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 수출액이 13.5% 줄어드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도체 등 자본재(-18.3%)와 광물성 연료 등 원자재(-9.8%) 수출이 감소한 탓이 크다. 중견기업(-4.6%)과 중소기업(-3.5%)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입 측면에서도 수입기업수는 늘어난 반면 전체 수입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총 수입기업수는 19만 2791개로, 전년 대비 4.2% 늘어났다. 그러나 수입액은 6.4% 감소한 4955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기업에선 광물성 원료 등 원재자와 자동차 등 소비재 위주로 수입이 줄었고, 중소기업에선 정밀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19.8%로 크게 줄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메디톡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 국내 소송 속도 내겠다”

    메디톡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 국내 소송 속도 내겠다”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메디톡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을 근거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디톡스는 18일 “ITC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혐의가 입증됐으며, 향후 열흘 내 공개되는 ITC 판결 전문을 통해 불법행위가 상세히 공개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민사 소송에서 승소해 배상 청구, 도용한 균주 및 기술의 사용 금지와 권리 반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한 폐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ITC는 지난 16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서 “보툴리눔 균주는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제조공정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만 인정해 나보타를 21개월간 수입 금지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대한 과학적 근거가 이미 재판부에 제출된 만큼 국내 민사 소송에서도 ITC와 동일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툴리눔 균주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소유의 보툴리눔 균주와 영업비밀인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2017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현재 7차 변론까지 열렸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ITC가 최종판결에서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라 “사실상 승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보타가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수입이 금지되더라도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하겠다고도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를 훔쳐 나보타를 만들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ITC에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6일 최종판결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ITC 위원회가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대해 항소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5년 연속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선정

    15년 연속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선정

    계명대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하는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에 15년 연속으로 재선정됐다. GTEP사업은 매년 무역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하여 15개월 동안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국내외 수출마케팅 활동을 통한 청년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계명대는 지난 2007년 제1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4년 연속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업선정으로 2023년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명대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사업단 중 동남아 특화 서비스수출(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선도대학으로 지정되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약 1억4000만 원, 대구광역시 4천만 원의 지원과 함께 계명대학교에서 5000만 원을 투자하여 미래 지역사회의 경제성장 동력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호 계명대 GTEP사업단장은 “앞으로 3년간 매년 40~5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동남아 지역에 대한 특화 교육은 물론 서비스 및 문화콘텐츠 관련 무역실무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비대면 수출마케팅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계명대 GTEP은 지난 3년간 총 109명의 수료생(2021년 3월 예정자 포함)을 배출하였는데, 15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참여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관련 자격증 취득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중 9명(2021년 3월 예정자 미포함)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약 80여개의 협력기업과 함께 145회의 국내외 무역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여 3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국내박람회 및 온라인수출상담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구 2억 7000만명 거대시장 열렸다’…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최종 서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아세안 최대 시장이자 인구 규모 세계 4위(2억 7000만명) 국가에 한국 기업 진출 길이 더 넓어지게 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에 최종 서명했다. 2012년 협상을 개시한 지 8년 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이동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과의 세 번째 양자 FTA다. 2017년 11월 신남방 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양자 FTA로, 정부는 신남방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CEPA에서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시장 개방 수준을 높였다.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8%, 인도네시아는 94.8%의 관세를 철폐한다. RCEP보다 한국은 1.6%포인트, 인도네시아는 3.3%포인트만큼 추가 관세를 철폐했다. 인도네시아는 RCEP에서 개방되지 않았거나 장기 철폐되는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해 이번에 관세를 추가 철폐하거나 철폐 기간을 단축했다. 자동차 강판용 철강 제품(5∼15%), 자동차 부품(스프링 5% 등) 등 수출 금액이 큰 우리 주력 품목과 기계 부품,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 관세를 추가로 철폐했다. RCEP에서 10~15년 장기 철폐한 트랜스미션(5%), 선루프(5%) 같은 자동차 부품과 정밀화학제품(5%) 등도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무관세를 적용한다. 농수임산물은 이미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확대됐다. 온라인게임·유통·건설 서비스 시장 개방 수준은 RCEP보다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관심 분야인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RCEP보다 더 개방했고, 유통·건설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율을 RCEP보다 개선했다. 양국은 일부 서비스 분야에서는 현행 규제 수준이 향후 더 강화되지 않도록 ‘자유화 역진 방지 장치’(래칫 조항)를 도입했다. 인도네시아는 법률, 국제 해상과 화물운송, 우편 등 13개 분야이며 한국은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광고 등 35개 분야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 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요청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경제가 ‘V자 반등’을 하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가 끝나고 ‘팍스 시니카’(중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중국 경제는 장밋빛이라고 봐도 괜찮은 것일까. 차이나 버블은 정말 터지지 않을까. 그렇게만 보기에는 만성적인 국가 부채 등 위험 요소가 많다.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도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이유다. 베이징 특파원 기간을 포함해 30여년간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를 기록해 온 ‘중국통’ 김규환 서울신문 선임기자는 ‘중국이 파산하는 날’에서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는다. 개혁개방 이후 매년 국내총생산(GDP) 10% 상승을 이뤘고 최근까지 6% 이상 성장하며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대국이지만 치명적인 경제 리스크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는 GDP 대비 300%의 정부 부채와 기업 부채, 부동산 거품, 통계 조작 등 금융 위기의 잠재적 요소들을 막아 왔다. 통화 완화 정책과 해외 자본유출 통제를 통해서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금융 리스크는 언제든 뇌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중국의 기업 부채는 지난해 6월 164%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일본 버블 정점인 132%(1989년)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일본 버블 붕괴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다. 책은 중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중 무역 전쟁의 과정을 설명하고 시진핑 주석이 내세운 ‘중국몽’의 실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정보기술(IT) 굴기’ 등 키워드를 통해 풀어낸다. 중국발 위기에 대한 예방책도 덧붙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27%에 달하는 한국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국 버블 붕괴 땐 다른 나라의 2배 이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제조업의 중국 러시와 필수 부품 수출 제한, 신산업 개발과 산업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게 현장에서 나온 저자의 조언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휴대전화로 보증·보험 가입 한번에… 무역보험公 ‘모바일 다이렉트’ 출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모바일 다이렉트 보증과 보험을 신규 출시했다. 다이렉트 보증·보험은 휴대전화만 있으면 신청부터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보증은 이날부터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다이렉트 보험은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내년 1월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아 ‘졸피뎀 밀반입’ 檢 조사… SM “직원 무지로 인한 실수”

    보아 ‘졸피뎀 밀반입’ 檢 조사… SM “직원 무지로 인한 실수”

    가수 보아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원지애)는 지난 16일 향정신성의약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나서 국내 직원 이름으로 한국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M은 “무역, 통관 업무 등에 지식이 없던 국외지사 직원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SM은 또 “보아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 성장 호르몬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일본 지사 직원이 한국으로 해당 의약품을 발송해도 되는지 일본 병원에 문의한 뒤 배송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아 편의상 한국 회사 직원 명의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보아의 실제 투약 여부와 밀반입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보아 측 “졸피뎀 밀반입 혐의 조사 받아···무지에 의한 실수”

    보아 측 “졸피뎀 밀반입 혐의 조사 받아···무지에 의한 실수”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가 해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원지애)는 전날 향정신성의약품을 밀반입한 혐의로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졸피뎀 등을 처방받고, 국내 직원 이름으로 한국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혐의를 받고 있다. SM은 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며 “직원이 현지 병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으나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았더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은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약품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했고, 이 실수로 직원과 보아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통관, 무역 등 실무에 대해 알지 못해 의약품 수입에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몰랐다는 설명이다. 소속사는 “보아가 최근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던 중 부작용이 심해져 해당 직원을 통해 과거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을 배송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보아와 소속사 직원을 조사한 검찰은 범행 경위와 고의성 유무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국가 산업기술-정보통신(ICT)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난 1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달라질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면좌담회를 공동 진행했다.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의 조건’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지면좌담회에선 ▲디지털 뉴딜과 R&D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 ▲디지털 뉴딜의 비전 등 3가지 발제를 토대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선도적 추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좌담회에는 정양호 KEIT 원장과 석제범 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장, 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등이 참여했다.첫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과 R&D’에서는 R&D의 역할 및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정양호 KEIT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D.N.A, 즉 Data, Network, AI 기술을 전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우리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며 “DNA 기술을 주력산업에 접목해 웨어러블, 돌봄로봇과 같은 산업을 재도약 시키고, 신산업 분야에도 접목해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제범 IITP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1년도 디지털 뉴딜 분야 ICT R&D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38% 증액한 5100억원을 확보해 디지털 뉴딜 소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은 “한국의 R&D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과제에서 성공률도 98%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평균 3.05% 정도로 연구생산성이 저조해 미국 공공연구소의 10%에 비교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총괄 및 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에선 각 기관의 뉴딜 관련 주요 추진전략 및 경제·일자리 효과 등이 다뤄졌다. 정양호 원장은 “KEIT는 두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째로 업무 추진과정에서 데이터 댐을 구축해 R&D 과제의 기획 및 평가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기존산업에 DNA기술을 접목한 산업기술 R&D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제범 원장은 “IITP는 비대면 핵심기술 R&D와 사업화를 돕는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175.1억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7.37억원) 등 2개 사업(442.47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KETI는 D.N.A.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며 ”KETI가 운영하는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 데모공장은 5G 기반의 세계 최초 스마트제조 테스트베드로서, 작년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선포식이 개최된 곳”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홍성수 교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투자 전략에 따른 일자리 효과에 대해 “디지털 뉴딜 대전환 착수기인 2020년 위기극복 및 즉시추진 가능한 사업 투자로 총사업비 6조 3000억 원이 투자되고, 디딤돌 마련기인 2021~2022년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에 누적 총사업비 67조 7000억 원이 투자돼 일자리 88만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전환 착근기인 2023년~2025년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에 누적 총사업비 160조 원의 예산 투자로 19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오상록 KIST 방역로봇사업단장은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따라 국내 로봇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마지막 세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의 비전’에선 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과 디지털 뉴딜의 미래가 제시됐다. 정양호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 댐(Data Dam)인데, 댐의 물이 흘러서 식수, 농업용수, 공공용수, 발전원 등으로 활용될 때 의미가 커지는 것처럼 데이터 댐을 통한 관련정보의 개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어렵거나 느린 부문에 대한 따뜻한 정책적 배려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석제범 원장은 “디지털혁신의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교육, 근무, 의료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비대면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6G, 차세대 AI,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 등 미래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D.N.A.와 함께 소재·부품 기술개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가 뇌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소재·부품 기술은 기능이 잘 구현되도록 하는 ‘기관’에 해당하는데, D.N.A. 기술과 관련 소재·부품 기술 간 유기적인 연계개발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록 단장은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이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규제 혁파와 개선 등의 제도개혁은 물론 비대면을 통한 신산업 출현과 기존 산업 간 이해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절차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디지털 댐 건설 외에 디지털 거버넌스 재정비(데이터청 신설, 디지털 차르 임명 등), 자유데이터무역협정 추진(FDTA), 데이터금융회사+데이터 거래소 신설 등 추가적인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홍성수 교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매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1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싸진다

    내년 1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월 최대 1750원 싸진다

    내년 1월부터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비용을 전기요금에서 분리 고지하는 ‘환경요금 분리부과제’가 도입된다. 기후환경 비용 변동이 없고 지금처럼 저유가시기엔 전기요금이 내려가겠지만 장기적으로 유가가 오르고 기후환경 비용이 늘면 전기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7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원재료 값이 내려가면 전기 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 값이 올라가면 전기 요금도 올라가는 제도다. 2011년 추진됐지만 유가 상승기와 맞물려 철회됐다가 9년 만에 도입됐다.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의 무역 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저유가 시기엔 좋지만… 올해와 같은 저유가시기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하면 내년 1월 시행과 함께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통상 유가와 연료비는 5~6개월 시차를 두고 같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올 하반기 유가가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1~3월)엔 kWh당 3원, 2분기(4~6월)엔 kWh당 5원이 인하된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는 1분기엔 매달 최대 1050원씩, 2분기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약 40달러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내년 하반기에도 요금 인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유가가 오를 때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세계 경제가 본격적적으로 회복되면 장기적으로 국제유가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오르게 되고, 공공요금과 다른 물가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급격한 인상이나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뒀다.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1회당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1050원과 1750원이 상하한선이다. 1750원에 도달하면 기준연료비가 변동하지 않는 한 추가 인상·인하는 없다는 의미다. 또한 분기별 kWh당 1원 이내 변동은 반영하지 않고, 단기간 내 유가 급상승 등 예외 상황 발생 땐 요금 조정을 유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유가가 더 빠른 폭으로 급상승해 전기요금 원가 부담이 늘어나는 게 가장 걱정된다”며 “그런 경우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의 유보권한 발동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기후환경 요금 분리 고지는 왜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이 기후·환경 관련 비용을 알 수 없다. 내년 1월 적용되는 기후환경 요금은 kWh당 총 5.3원으로, 전체 전기요금의 약 4.9% 수준이다. 기후환경 요금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비용(ETS),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을 포함한다. 이 중 RPS가 kWh당 4.5원으로 가장 많고, ETS는 0.5원, 석탄발전 비용은 0.3원이다. 한 달에 5만 5000원어치 전기를 쓰는 주택용 4인 가구의 기후환경 요금은 월 1850원이다. 월 119만원의 전기요금을 내는 산업·일반용을 기준으로 할 땐 4만 8000원이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한다.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전기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잘 지켜보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정 수준과 방식은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하겠다”고 했다.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도 개선했다.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중상위 소득(81%), 1·2인 가구(78%)에 혜택이 집중돼서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은 확대하고, 일반가구 할인적용은 내년 7월부터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이는 데 이어 2022년 7월부턴 완전히 폐지한다. 산업·일반용에 적용 중인 계절별·시간대별 선택 요금제를 주택용에도 도입한다. 시간대별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주택용 스마트미터기(AMI) 보급률을 고려해 내년 7월 제주부터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로 이겼다?…대웅vs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결말, 어떻게 된 걸까

    서로 이겼다?…대웅vs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결말, 어떻게 된 걸까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5년간 벌인 ‘보톡스 분쟁’이 메디톡스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패배한 대웅제약이 “사실상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며 추후 법적 절차를 예고해 당분간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했다. 이번 최종 판결에 대해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 표면상으로는 메디톡스의 승리가 명백하지만, 두 회사는 각자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분쟁의 핵심이었던 보툴리눔 균주의 영업비밀 여부다.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보톡스의 원료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를 훔쳤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ITC는 예비판결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영업비밀로 판단하며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금지 기한을 10년으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최종판결에서는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입금지 기한이 21개월로 줄어든 이유는 이 때문이다. 다만 대웅제약이 제재를 받은 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훔쳐갔다는 점은 인정됐으므로 100점은 아니어도 95점짜리 판결”이라고 말했다. 21개월 제재를 받게 될 대웅제약은 더 당당하게 나왔다.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인지가 핵심인데 그걸 결국 인정하지 않고 최종 판결에서 뒤집혔으니 앞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정된 일부 기술 도용 혐의도 항소 등을 통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조 기술은 이미 논문 등으로 널리 공개돼 있고, 대웅제약의 공정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ITC의 21개월 금지명령에 대해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및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보톡스 분쟁서 메디톡스 손 들어준 美ITC…대웅제약 21개월 수입금지

    보톡스 분쟁서 메디톡스 손 들어준 美ITC…대웅제약 21개월 수입금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결국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ITC 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렸다. 두 회사는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보고, 지난해 초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나보타를 10년간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입법 추진 관련, 30개 경제단체·업종별협회 공동 기자회견’

    [서울포토]‘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입법 추진 관련, 30개 경제단체·업종별협회 공동 기자회견’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입법 추진 관련, 30개 경제단체·업종별협회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전무,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용근 부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병윤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참가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헌법과 형법을 크게 위배하면서까지 경영 책임자와 원청에 대해 필연적으로 가혹한 중벌을 부과하려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의 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020. 12. 16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AI에 500억 쾌척한 재계의 마도로스

    AI에 500억 쾌척한 재계의 마도로스

    “대항해시대를 거쳐 세계사 물줄기가 바뀌었고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생활양식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젠 과거의 모든 변화를 아우르는 것 이상의 큰 변화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물결입니다.” ‘재계의 마도로스’ 김재철(사진·85)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사재를 출연해 10년간 5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한 말이다. 기부금은 AI 분야 인재양성에 쓰인다.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는 AI대학원의 명칭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바꾸고 내년 3월 서울 캠퍼스로 이전한다. 카이스트는 최정예 교수진 40명을 갖춰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AI대학원으로 키워내겠다고 화답했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은 지난해 퇴임한 뒤 AI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재계에서도 유명한 다독가인 그는 평소 “내가 젊었을 땐 바다에 나가 참치를 잡고 외화를 벌어서 성장했다면, 오늘날 젊은이는 데이터의 바다에서 가치를 길어 올려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지난해엔 동원산업을 통해 한양대에 30억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 AI솔루션센터인 ‘한양 AI솔루션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동원 관계자는 “은퇴 이후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다”면서 “AI 외에도 스마트팜과 종합교양 융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라이프아카데미 운영에도 열을 쏟으신다”고 전했다. 김 명예회장은 1958년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어로학과를 졸업했다. 20대에 원양어선에 올라 항해사와 선장까지 거친 정통 뱃사람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969년 동원산업을 창립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탁월한 문장가이기도 한데, 한국무역협회장 시절인 2000년에는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책을 쓰기도 했다.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급을 받고 생활하던 시절에 고향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했다고 한다. 1979년 사재 3억원을 출자해 장학재단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8000명의 학생에게 수백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조건을 만족하는 3050클럽에 가입했다는 것은 국민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라면서 “AI 혁명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해 선도할 수 있다면 세계사에 빛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