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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분쟁’ LG에너지·SK이노 합의 “오전 중 공식 발표”

    ‘배터리 분쟁’ LG에너지·SK이노 합의 “오전 중 공식 발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둔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양사 관계자는 이날 “주말 사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며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이르면 오전 중 공동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합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월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에는 10년간 수입 금지 제재를 내렸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ITC가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의 수입 금지 조처가 무효화 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사업도 차질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바이든 정부도 ITC의 결정 이후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공급망 구축 등 자국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양사에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째인 이날 자정(현지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후 1시까지였다. 그간 LG 측은 배상금 3조원 이상을, SK 측은 1조원 수준을 제시하는 등 격차가 커 협상이 교착 상태였다. 이번 전격 합의는 사실상 미국 정부의 중재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ITC 최종 결정 이후 백악관을 대신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해왔으며, 막판까지 양사의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도 지난 2월 ITC 최종 결정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나서 양 사에 합의를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양사 모두 분쟁 장기화됨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적격 합의를 결정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합의금 규모는 이날 오전 중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남기 “인플레 우려로 자금유출입 변동성 확대…IMF 역할해야”

    홍남기 “인플레 우려로 자금유출입 변동성 확대…IMF 역할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IMF 자문기구에서 발언“저소득국 위해 IMF 대출제도 접근성 높여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기구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금융시장과 국경 간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IMF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9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IMF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한국 이사실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한국 이사실은 한국·호주·뉴질랜드·몽골 등 15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과 호주가 2년 주기로 이사직을 교대 수임하고 있다. 우선 홍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IMF의 자본 유출입에 대한 기관 견해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재정·통화·환율 등 전통적 거시정책을 통해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대응하면서도 특정한 여건에선 자본이동 관리 조치를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IMF는 지난 2012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승인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이후 저소득 국가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IMF 대출제도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하는 양허성 대출(PRGT)을 개편하고, IMF가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소득국의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이 긴요하다”면서 회원국들의 SDR 일반배분(6500억 달러) 방안 구체화 요청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인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홍 부총리는 “IMF가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거시경제 영향을 분석하고, 각국 상황에 부합하는 적절한 정책 권고를 제시함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 추진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구조개혁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중국 등 IMF 이사국 재무장관 등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 동향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참가국들은 세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가 간 불균등 회복이 심화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 취약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복이 가시화할 때까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취약계층 선별 지원과 금융 부문 취약성 대응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포용적 성장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미국의 중국 슈퍼컴퓨팅 업체 7곳 추가제재… 중국 반응은?

    미국의 중국 슈퍼컴퓨팅 업체 7곳 추가제재… 중국 반응은?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 7곳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곳은 미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미국 기업들에 수출할 수 있는 제재를 받아야 한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텐진 파이티움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3개 기업과 지난, 선전, 우시, 장저우 등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다. 초당 백만조번 계산을 처리하는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과 관련된 이들의 기술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미사일 모델링에 활용된다고 WP는 전했다. 미 상무부는 버락 오바마 정부 때인 2015년부터 중국군과 연계된 슈퍼컴퓨팅 관련 기업들을 제재해왔다. 지나 라이먼도 상무장관은 전날 바이든 정부의 중국 기업제재와 관련, “공격이 방어보다 더 중요하다”며 초당적 제재가 이뤄짐을 시사했다. 미국의 제재에 중국 당국과 매체들은 ‘모기가 무는 것에 불과하다’는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은 9일 “(미국 제재로)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을 막지는 못한다”고 반박했다. 메이신위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에 많은 제약을 가해왔기에 이번 조치는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단지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의 입너 제재는 모기가 우리를 무는 것과 같다”고 일축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악용해 과학기술 패권을 유지하려고 중국 첨단기술 기업을 탄압하고 입다”면서 “이는 시장경제 원칙을 부정하는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주택임대차지원팀장 전성배△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정승현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 이율범◇국장급 전보△정책기획관 이경규△수산정책관 김재철△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강용석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 지회장 선임△중국 다롄 전일△멕시코 몬테레이 윤종섭△사우디아라비아 젯다 강대옥△인도 뉴델리 임태환△미국 탬파 신소영 ■스포츠조선 △전무 한규선△상무 박진형△마케팅본부장 홍진혁△경제산업팀장 부국장 전상희△광고영업팀장 유종석△스포츠전략기획팀 부장 남정석△스포츠전략기획팀 부장 유동혁△영상콘텐츠팀 부장 송정헌△디지털콘텐츠팀 부장 이유나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빵집으로, 정육점으로, 시장으로… 와인의 이유 있는 외출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빵집으로, 정육점으로, 시장으로… 와인의 이유 있는 외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 ‘홈술’ 문화의 영향으로 와인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프라인 와인 소매점들이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통주, 지역 특산주를 제외한 주류는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기에 최근 와인숍들의 변신은 곧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와인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가 볼 만한 와인숍들을 꼽아 봤습니다.●빵과 정육점의 컬래버레이션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딜라이트스퀘어에는 약 120평 크기의 대형 와인숍 ‘스타보틀 와인마켓’이 오픈했는데요. 제빵 브랜드인 ‘드렁큰파운드’와 손을 잡고 와인과 함께 빵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습니다. 또 지난 4월 동탄에는 정육점과 결합해 고기와 와인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콘셉트의 매장이 새로 생겼고요. 와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식재료나 음식을 함께 판매해 ‘홈술’족들의 발걸음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와인 레스토랑 매장 와인을 숍에서 골라 가져가면 주문한 요리와 함께 추가 요금 없이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형 매장도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여의도 더현대점 등이 대표적인 와인숍&레스토랑 매장인데요. 스테이크, 파스타 등 와인에 곁들여 먹는 20여종의 요리를 함께 판매하는 ‘레스토랑’과 한 잔씩 구매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 와인 동호회 행사·시음회 등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어 요즘 3040세대 사이에서 강남·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만남의 광장’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재래시장에 들어온 와인 최근엔 와인숍이 재래시장까지 들어와 시장에서 파는 각종 음식과 페어링을 할 수 있게 됐답니다.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의 작은 와인 가게 ‘난 절대 안주하지 않아’는 매장 안에서 와인만 주문하면 나머지 음식을 시장에서 사 와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를 필두로 현재 와인 대중화 흐름을 타고 재래시장 내 와인숍들이 차례로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달 종로의 광장시장에도 와인숍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한 와인 수입업체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와인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랍니다. 와인의 재래시장 진출은 소비층이 확실히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전문성과 테마를 갖춘 와인숍 내추럴와인만을 다루는 독특하고 작은 와인숍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추럴와인이란 포도 농사를 짓고, 수확한 포도를 와인으로 양조하는 과정에서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생산한 와인을 뜻합니다. 대형 와이너리에 비해 연간 생산량 자체가 적고, 매해 와인의 맛이 균일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된 장르의 술이죠. 내추럴와인숍 ‘비노스앤’은 판교 본점에 이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분점을 냈는데 내추럴와인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내추럴와인의 특성상 보관이 까다로운데 이곳에서 파는 와인은 일정 기간 이상의 숙성을 거쳐 맛이 제대로 들었을 때만 손님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내추럴와인에 호기심이 들거나 잘 익은 내추럴와인을 맛보고 싶은 마니아라면 한 번쯤 가 볼 만합니다.macduck@seoul.co.kr
  • 라임 사태 제재심, 손태승 문책 경고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8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우리은행에는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징계 수위다. 금감원 제재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마라톤 회의를 열어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이며,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이날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재심 결과는 손 회장의 과거 은행장 재임 시절 관련된 것으로 그룹 회장 직무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G20 “올 중반까지 디지털세 합의안 도출… 확장적 재정은 지속돼야”

    이른바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세에 대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의 합의안이 이르면 올 중반에 나올 전망이다. G20 회원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의 지속 필요성도 공감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G20 회원국 외에도 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네덜란드·브루나이·콩고민주공화국·르완다·가나 등 초청국도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디지털화 등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제 조세 체계를 개선하고, 특히 새로운 과세권 배분 기준 도입이나 글로벌 최저한세, 디지털세 합의안 등을 올 중반 내에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G20과 협력해 법인세율에 하한선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선상으로 해석된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전날 “(옐런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 오고 참여해 왔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논의 과정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거시정책 공조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홍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선도 발언에 나서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 시점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실물경제 회복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자본 유출입 변동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견해 검토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이 외에 G20 회원국들은 무역 제한 조치 등 국제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원칙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계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할 것에 합의했다. 또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저소득국을 지원하기 위한 채무 유예 연장이나 IMF의 6500억 달러 특별인출권(SDR)에 대한 일반배분 합의 등도 도출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비대면 회의 참석한 홍 부총리

    비대면 회의 참석한 홍 부총리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대면으로 열린 ‘주요 20대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계 복원,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제공
  • 비대면 회의 참석한 홍 부총리

    비대면 회의 참석한 홍 부총리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대면으로 열린 ‘주요 20대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계 복원,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촉진,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제공
  •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사모펀드 사태 징계 또 줄었다… ‘라임’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문책 경고’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모펀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문책 경고 처분을 받았다. 중징계에 해당하지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사전 통보했던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수위다.금감원은 8일 오후 2시부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손 회장에 더해 우리은행도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역시 애초 통보된 업무 일부 정지 6개월에서 3개월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에는 과태료도 부과됐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또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업무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다만 이날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제재심은 지난 2월 25일과 지난달 18일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앞선 두 차례 제재심을 통해 금감원 검사국과 금융사의 입장을 듣는 진술 과정이 마무리되고 이날은 본격적으로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 벌이는 대심제가 이뤄졌다. 쟁점은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부실을 사전 인지했는지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권유를 했는지였다.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상당 부분 인정을 받았다는 평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전 제재심에서 처음으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무역금융펀드 피해자들에게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분쟁조정안과 손실 미확정 펀드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CEO에게 지나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냐는 금감원 안팎의 비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강도 높은 징계를 사전 통보했던 금감원이 제재심을 거치면서 잇따라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라임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인 IBK기업은행과 관련해 김도진 전 행장에게 사전 통보보다 한단계 낮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처분하는데 그쳤다. 또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사전 통보했던 ‘3개월 직무 정지’보다 한단계 낮춘 ‘문책 경고’를 처분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결론을 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로 CEO 중징계까지 할 수 있는지가, 신한금융지주에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복합 점포(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운영의 관리 책임 여부가 각각 쟁점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라임 사태라는 동일한 사안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양쪽의 쟁점이 다른 만큼 ‘분리 결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금융지주는 기관 경고의 중징계와 함께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각각 사전 통보받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인사말하는 성윤모 장관

    [서울포토]인사말하는 성윤모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 4. 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인사]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산업인력공단

    ■ 한국무역협회 △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천일 △ 회원지원본부장 김병유 △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장석민 △ 기획조정실장 박성환 △ FTA활용정책실장 조윤재 △ 회원지원실장 박연우 △ 국제협력실장 김기현 △ 동향분석실장 조상현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상헌 △ 취업연수실장 이정석 △ 신성장연구실장 홍상수 △ 유라시아실장 여종욱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협상담당관 전동욱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승진(나급→가급) △ 국민소통실장 김현기 ◇ 고위공무원 전보 △ 대변인 최보근 △ 관광정책국장 김장호 ■ 한국산업인력공단 ◇ 별정직 임용 △ 국제인력본부장 김성재 △ 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김진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협상담당관 전동욱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장 임명△국방기술품질원 원장 허건영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성재△국가직무능력표준원장 김진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천일△회원지원본부장 김병유△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장석민△기획조정실장 박성환△FTA활용정책실장 조윤재△회원지원실장 박연우△국제협력실장 김기현△동향분석실장 조상현△대구경북지역본부장 이상헌△취업연수실장 이정석△신성장연구실장 홍상수△유라시아실장 여종욱 ■주택도시보증공사 △자산관리본부장 유숭종△인사처장 정태선△금융기획실장 이호철△금융심사처장 강신균 ■한경텐아시아 △편집국장 김순신 ■키움증권 ◇임원 업무 조정△ICT본부장 노진만△경영관리본부장 유경오 ◇팀장 임명△RA운용팀장 이준국 ■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장 김경훈△울산자생한방병원장 김동우
  • 이호승 靑정책실장 만난 최태원 상의 회장

    이호승 靑정책실장 만난 최태원 상의 회장

    청와대 참모들이 7일 경제단체들과 ‘릴레이 회동’에 나선 가운데 경제계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속에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청와대는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 일정에 함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을 찾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면담에서 “코로나19 상황 이후에 위기가 올수 있으니 항상 대비해야 하며, 글로벌 정세로 인해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상의가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재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우회적 언급도 있었다. 면담에 동석한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법을 개정해 신산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기업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정책실장은 재계와의 정례적 만남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상의와 정부가 경제이슈와 관련해 집중해서 수시로 대화하자. 앞으로 대한상의, 기업과 자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정책실장은 대한상의에 이어 찾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면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일시적 소통으로 끝나지 않고 애로사항에 대해 자주 만나 듣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경제단체 간담회 자리에 “청와대와 정부부처가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일환 경제수석과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도 함께 했다. 이날 면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잇따라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처음 찾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 회장 등을 만나 청와대와 기업인 간 소통을 강조한 뒤 참모회의 등에서 재계를 찾아갈 것을 수차례 주문했다. 청와대는 이번 대한상의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들과의 연쇄 만남이지만,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현 정부 들어 영향력이 더욱 약해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면담 일정에서도 빠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앞당겨지는 국정쇄신 개각… 폭도 커질 듯

    앞당겨지는 국정쇄신 개각… 폭도 커질 듯

    4·7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당하면서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 억류 선박 문제를 매듭짓고 귀국하는 다음주 사의를 밝힌 뒤 개각이 뒤따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낙연·정세균 등 호남 출신이 총리 바통을 이었던 만큼 ‘비(非)호남’에 무게가 실린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를 정치 기반으로 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경기 부천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내고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원혜영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둘 모두 통합·소통 이미지가 강점으로, 당에서 청와대에 추천했다. 지난해 말 노영민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도 추천됐던 김 전 장관은 잠재적 대선주자란 점에서 청와대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 미래’를 도모하는 분은 현시점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제 총리’ 콘셉트로 경북 의성 출신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여성 총리’도 거론되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총리와 부총리를 동시 교체하는 데서 발생하는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탁설도 나온다. 홍 부총리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시한부 유임됐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장수 장관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 이재갑 고용노동, 문성혁 해양수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홍콩 역사 교과서 ‘손본다’…영국편에 선 아편전쟁 해석 용납못해

    [여기는 중국] 中, 홍콩 역사 교과서 ‘손본다’…영국편에 선 아편전쟁 해석 용납못해

    중국이 홍콩 역사 교과서를 전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전면 수정, 발간을 앞둔 홍콩 지역 역사 교과서는 청나라와 영국의 아편전쟁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8월 보안법 통과 직후 실시된 홍콩 교과서 수정 이후 두 번째 개편이다. 특히 이번 개편은 아편전쟁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밍바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년 발발한 아편전쟁의 피해와 민간이 사망자 수 등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존의 홍콩 지역에서 발간된 역사 교과서의 상당수가 아편전쟁의 배경에 집중한 내용을 실었던 것과 달라진 점이다.홍콩 지역에서 발간, 교육 기관에서 활용됐던 기존의 민간 출판사의 역사 교과서에는 아편전쟁 배경에 대해 ‘청나라의 지나친 무역 규제가 전쟁을 불러일으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적었던 바 있다. 실제로 다수의 홍콩 지역 중학교에서 활용됐던 중학교 역사 교과서인 ‘현대교육연구사’ 발간 책에는 ‘아편전쟁은 청나라와 영국 사이의 무역 협상 실패로 빚어진 사건’으로 정의했던 바 있다. 특히 해당 서적에는 ‘청나라의 지나친 외국 상인들에 대한 무역 규제로 인해 영국 정부가 파병을 결의하게 했다. 이로 인해 아편 전쟁이 발발했다’고 적었던 바 있다.하지만 이번에 개정, 발간을 앞둔 새 역사교과서에는 ‘아편전쟁은 서양 세력에 의한 동양 국가 침탈의 일환으로 빚어진 전쟁’으로 정의했다. 또 ‘청나라 정부가 외국 상인들에 대해 무역 규제를 실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아편전쟁 발발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역사교과서 출판사 ‘홍콩교육도서공사’도 올 9월 발간을 앞둔 역사 교과서에서 기존의 아편전쟁의 배경에 대한 내용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아편 전쟁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입은 인적, 경제적 피해와 수탈 상황에 대해 면밀한 정보를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같은 역사교과서 수정 작업에 대해 홍콩교육국 소속 중국역사과 황자량 교사는 “지금까지 일부 홍콩 교과서들은 ‘아편전쟁’에 대해 자유무역을 위한 경제 전쟁의 측면에서 다뤄왔었다”면서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에서 지나치게 영국 측의 논리만을 교과서에 편중해 실었던 것이다. 개정될 새 역사교과서에서는 이 문제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감자튀김을 케첩없이?…코로나로 일회용 케첩 수요 폭발

    감자튀김을 케첩없이?…코로나로 일회용 케첩 수요 폭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인들이 감자튀김이나 햄버거를 먹을 때 케첩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국 대부분 식당이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포장해서 가져가는 주문에 의존하면서 일회용 케첩 소비량이 매우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케첩인 하인즈 케첩을 제조하는 크래프트 하인즈사의 대표인 스티브 코넬은 “배달과 포장이 폭증하면서 일회용 케첩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회용 비닐 포장에 담긴 케첩은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에 담긴 케첩을 대체했다. 하인즈사는 이러한 경향에 맞춰 생산 라인을 이미 교체했음에도 일회용 포장에 담긴 케첩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하인즈사는 25%나 생산량을 늘려 일 년에 120억 개의 개별 포장 케첩을 생산하고 있다. 또 식당들의 요구에 따라 손을 대지 않고도 케첩이 나오는 용기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월 대비 일회 포장 케첩의 가격은 13%나 증가했다. 식당에서는 감자튀김을 케첩 없이 내놓는 대역죄를 피하고자 대안을 찾고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한 미국인은 “어떻게 감자튀김을 하인즈 케첩 없이 팔 수 있나요?”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하인즈 케첩을 다른 상표의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손님들에게 사과했다. 코로나19는 화장지, 반도체, 실내 운동기구인 펠로톤 바이크 등의 세계적인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 세계 무역 물량의 12% 정도가 지나다니는 수에즈 운하가 거대한 컨테이너선에 일주일 동안 가로막힌 것도 커피, 가구 등의 공급 부족 사태를 낳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車배터리 소송 밀린 SK… ‘특허소송’ 카드로 판세 뒤집기

    車배터리 소송 밀린 SK… ‘특허소송’ 카드로 판세 뒤집기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둘러싸고 지리멸렬한 공방을 벌이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엔 2014년 끝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다시 꺼내 날 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완패한 SK는 특허 침해 소송이 유리하게 흐르자 전세를 뒤집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특허 소송전이 2011년 국내에서 시작된 이래 10년 만에 SK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양사의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이 2014년 SK의 승소로 끝난 데 이어 이번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SK가 LG의 분리막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예비결정을 내린 점을 강조하며 LG를 도발한 것이다. 당시 LG는 “SK가 분리막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법원에 제소했지만 법원은 SK 손을 들어줬고, 양사는 “동일한 건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외에서 쟁송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2019년 LG가 “SK가 인력을 빼가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하면서 양사 소송전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 과정에서 양사는 “상대 회사가 우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소송하면서 덮어뒀던 ‘특허 소송’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K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궁지에 몰리자 승기를 잡은 ‘특허 소송’을 부각하면서 판세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SK 측은 “LG가 제기한 특허 소송은 발목 잡기”라면서 “LG가 시작한 ITC의 모든 소송에서 끝까지 정정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LG 측도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SK가 다급함과 초조함을 반영하듯 여전히 자의적이고 투박한 자료를 여과 없이 표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허 소송이 예비결정임에도 마치 승리로 마무리된 것처럼 표현하면서 판결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물론 2년 전부터 똑같은 억지 주장을 수차례 펼치는 SK의 이런 행태가 오히려 발목 잡기”라고 되받았다. LG는 또 “SK는 극단적인 조변석개를 잇고 있다. ITC의 영업비밀 침해 결정에 대해선 원색적인 비판을 하다 특허 침해 예비결정이 나오자 찬사 일색으로 입장을 급선회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지 의문스럽다”면서 “기술을 탈취해 간 가해자임이 명백한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수많은 자동차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SK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맞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책라인 정비한 靑… 재계와 릴레이 소통

    정책라인 정비한 靑… 재계와 릴레이 소통

    이호승 정책실장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청와대 정책라인이 7일부터 재계와의 소통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청와대가 밝혔다. ●文 “기업 지원하고 규제 혁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참모들에게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소통을 주문하고,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규제 혁신에 속도를 더 내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의 상공의 날 기념식 환담에서도 “과거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지면서 정경유착처럼 돼 버린 부분이 잘못된 것”이라며 기업들과의 공개적인 소통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 실장은 7일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최태원·김기문 회장을 면담한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각각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이 배석한다. 경제계와의 소통 과정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한국판 뉴딜 및 탄소 중립 이행,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관 주도 행사를 지양하고 경제단체를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 형식을 택했다”며 “경제단체 주관 간담회에 초청이 있으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부터 상의·경총 등 방문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소통 계획은 없나’라는 질문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한상의, 경총과 많이 중복이 되는 것으로 안다”며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 애로를 듣고 해소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기업 총수나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엔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레임덕 vs 분당 위기… 오늘 지면 與도 野도 뿌리째 흔들린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대선 정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탄핵 사태’ 이후 전국 단위 선거 4연패 중인 야당이 패배 의식을 털어내고 보수 재건의 계기를 만들지, 최근 레임덕 위기에 놓인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서울·부산 민심을 통해 재정비의 기회를 잡을지가 이번 보선 결과에 달렸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전까지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한 국민의힘은 상기된 모습이다. 부산과 서울 선거를 모두 이기면 국민의힘이 야권 재편의 주도권을 쥐고 차기 대선을 안정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보선을 이기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통합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야권 잠룡들이 모두 국민의힘 울타리 안에서 경선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만약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지거나 두 곳에서 모두 진다면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분당 위기에 직면할 것이고 안 대표와 윤 전 총장 등 ‘제3지대’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헤쳐 모여식 이합집산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약속대로 선거 다음날 퇴임하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며 “약속을 지키고 나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선거에서 이긴다면 윤 전 총장의 정치권 안착을 도우며 막후에서 대선 레이스를 관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위원장이 퇴임하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을 대행하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한다.거대 여당 민주당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패할 경우 당은 물론 청와대와 정부도 일대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책임론에 휩싸인 당은 5월 전당대회까지 혼란을 거듭할 것이고 9월 대선후보 선출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대표 선거, 대선 경선 등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가 충돌해 당이 분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당청 간 이견이 노출된 것처럼, 견고했던 당청 관계가 흔들리며 레임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월 중으로 거론되는 개각에서는 국민 통합을 고려한 총리 인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형 총리로는 5선을 지낸 원혜영 전 의원, 대구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충청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거론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현재 기조를 이어 가게 된다. 검찰개혁 등은 유지하되 부동산 등 일부 민생과 관련된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리는 통합형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로 무게추가 기울 수 있다. 이 경우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부상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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