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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04개소 선정… ‘제4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 개최

    사회복지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04개소 선정… ‘제4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과 인정기관 총 404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9년부터 공동 주관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지표에 ESG(환경경영·사회적책임경영·투명경영)를 반영해 7개 분야 25개 지표에 걸쳐 평가했다. 그 결과 신청기관 476개소 중 404개소가 지역 예심과 최종 심사를 통과해 인정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7개소, 부산 15개소, 대구 30개소, 인천 19개소, 광주 7개소, 대전 16개소, 울산 16개소, 세종 10개소, 경기 67개소, 강원 16개소, 충북 14개소, 충남 14개소, 전북 19개소, 전남 18개소, 경북 14개소, 경남 16개소, 제주 16개소로 나타났다. 인정기업·기관에는 인정 승인일부터 1년간 인정제 엠블럼 사용 권한이 부여되고, 인정제 멤버십에 자동 가입돼 교육·포럼·컨설팅 등 개인과 조직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인정제 인센티브 제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농협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법무법인 디라이트, 한국무역보험공사, DGB금융그룹, 에스비씨인증원으로부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홀에서 ‘제4회 2022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혜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변재운 국민일보 대표이사 사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광재 에스비씨인증원 원장, 문형남 대한경영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특별강연에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SDGs와 지구촌 사회문제’를,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이 ‘사회공헌 백서, S in the ESG’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정기업·기관에 대한 인정패 수여와 더불어 사회공헌 우수단체와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사회공헌 우수단체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자인병원, 아산시설관리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효성첨단소재(주) 울산공장 등 9개소가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강릉관광개발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고양도시관리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용인예술대학교, 이수화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천안우리신용협동조합, 충남대학교병원, 포스코엠텍,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세종지사, 한전KPS 등 19개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 [포토] 북한 ‘2022 여성옷전시회’에 등장한 털코트

    [포토] 북한 ‘2022 여성옷전시회’에 등장한 털코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2022 여성옷전시회’를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은하무역국, 봉화무역국,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등의 피복부문과 각지 양복점들을 포함한 540여개 단위들에서 출품한 6만여점에 달하는 여성옷들이 전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은 털이 부착된 코트를 입어보는 북한 여성.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의존도 최대...“IRA에 당장 내년부터 업계 타격”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의존도 최대...“IRA에 당장 내년부터 업계 타격”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에 대한 수입 1위국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요건은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입 비중 40%이나 우리나라의 해당국가 수입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달 말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 규정에 이를 감안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펴낸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광물 8대 품목 가운데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 탄산리튬(89.3%), 황산니켈(59%) 등 5개 품목에서 중국 의존도가 1위다. 핵심 광물별 수입 1위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균한 값은 77.1%%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66.5%), 중국(60%), 독일(51.1%)보다 높은 수치다.핵심 광물 전체 수입액에서의 대중국 수입 비중도 꾸준히 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35.6%에서 2020년 58.7%로 10년새 23%포인트 올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단기간에 IRA 보조금 여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며 “핵심광물의 지나친 특정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는 외교력을 결집해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고 기업은 코발트프리 배터리 등 희소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尹 “한국 원전 산업 재도약”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尹 “한국 원전 산업 재도약”

    착공 12년 만에… 27번째 원전핵심 설비 국산화해 기술 자립연간 3조 규모 LNG 수입 대체尹 “내년 지원액 2조 이상 확대”핵심 설비를 100% 국산화해 처음으로 기술 자립을 이룬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착공 후 12년 만에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 지 무려 22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내년에는 (원전 업계 지원)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원전건설 시장이 더욱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1호기에 대해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며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 왔다.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원전”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한파 상황을 고려해 준공식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신한울 1호기는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 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모두 국산화한 원전이다.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 원전이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경북 전력소비량의 4분의1에 달하는 1만 424GWh로 동계 전력예비율을 13.3%까지 1.6% 포인트 끌어올려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순수입 대체 효과만 3조 3000억원 이상으로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으로 체코 등에 수출될 대표 모델로서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이란 국정 과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한 뒤 “국민 신뢰도 제고와 원전 수출의 디딤돌은 안전한 원전 운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은탑훈장) 등 신한울 1호기 건설 현장 근무자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원전 기업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 유엔무역개발회의 “北 작년 성장률 -2.9%”

    유엔무역개발회의 “北 작년 성장률 -2.9%”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북한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2.9%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국경을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 UNCTAD가 지난 12일 공개한 2022 통계편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의 성장률 -4.3%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이나 국경 봉쇄로 물자와 식량 보급이 계속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1억 3100만 달러(약 1700억원),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44% 줄어든 4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다만 UNCTAD는 구체적 추정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2년 연속 국내총생산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다소 호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도 재개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북한이 내년에는 어느 정도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4일 ‘월드 팩트북’에서 올해 기준 평양 인구를 313만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2년 전의 308만명보다 약 5만명 증가했지만 서울의 인구 997만명의 3분의1 수준이다.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성 67.8세, 여성 75.8세, 평균 71.7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성 79.8세, 여성 86.24세, 평균 82.97세였다.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보다 평균 11년가량 더 사는 셈이다. 북한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4.21명인 반면 한국은 6.9명에 불과했다.
  • “최악의 인플레 지나갔을 가능성 높다” 달러값 반년새 최저… 1200원대 진입

    “최악의 인플레 지나갔을 가능성 높다” 달러값 반년새 최저… 1200원대 진입

    소비자물가지수 7.1%, 크게 둔화 오늘 FOMC서 ‘빅스텝’ 전망 79%바이든 “정상 복귀엔 시간 걸려”IMF “물가 안정될 때까진 긴축”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로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달러 가치가 약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다시 내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은 커졌지만 물가 목표치(2%)까지는 갈 길이 멀어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은 79.4%로 관측됐다. 또 내년 ‘고점금리’가 5%를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4.75∼5.0%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3.98로 지난 6월 27일(103.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일(1292.6원) 이후 9일 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내년 말까지 (물가 수준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런 예측을 할 순 없다”고 섣부른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 우려가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곡물가의 불안정도 상존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매우 명확한 경로가 있을 때까지 그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 전에 긴축기조를 전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높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3∼14%가량 증가한 32조 달러(약 4경 1536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美, 무역 블랙리스트에 中기업 30여곳 추가 계획”

    “美, 무역 블랙리스트에 中기업 30여곳 추가 계획”

    미국 상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반도체 생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0여개 중국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인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미·중 간 긴장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수출 통제 명단에 들어간 중국 업체들은 상무부에서 별도의 라이선스를 받지 않는 한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관련 부품이나 장비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와 슈퍼컴퓨터(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하고, YMTC 등 31곳을 ‘미검증 명단’에 올려 잠정적인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검증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은 미 당국이 자사 제품이 중국 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지를 검증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후 60일 검증과정에서 이들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기업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 당국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 최대 3D 낸드 플래시 반도체 제조기업인 YMTC는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메모리 칩을 만들며, 한때 애플과 낸드플래시 공급 협상을 하기도 했으나 미검증 명단에 올라간 이후 보류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블룸버그 보도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적나라한 경제 협박이자 과학기술 분야의 괴롭힘 행위”라며 “중국은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UNCTAD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2.9% 역성장”

    UNCTAD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2.9% 역성장”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북한의 2021년 경제성장률이 -2.9%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국경를 봉쇄한 여파로 보인다. UNCTAD가 지난 12일 공개한 2022 통계편람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의 성장률 -4.3%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이나 국경 봉쇄로 물자와 식량 보급이 계속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1억 3100만 달러(약 1700억원),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44% 줄어든 4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다만 UNCTAD는 구체적 추정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국내총생산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기 시작한 만큼 경제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고 북한은 러시아와의 무역도 재개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북한이 내년에는 어느정도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14일 ‘월드 팩트북’에서 올해 기준 평양 인구를 313만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2년 전 추산한 308만명보다 약 5만명 증가했지만 서울의 인구 997만명의 3분의1 수준이다. 남북한 주민들의 기대 수명도 큰 차이를 보였다.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남성 67.8세, 여성 75.8세, 평균 71.7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성 79.8세, 여성 86.24세, 평균 82.97세였다.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보다 평균 11년 가량 더 사는 셈이다. 북한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14.21명인 반면 한국은 6.9명에 불과했다. 북한 인구는 지난해보다 12만명 늘어난 2595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5%를 차지했다.
  •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준공…尹 “원전 산업 재도약할 것”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준공…尹 “원전 산업 재도약할 것”

    尹 “세계 최고의 원전…내년 2조 더 지원 확대”“내년 상반기 신한울 3·4호기로 더 활기”원자로냉각재펌프 핵심설비 최초 국산화 3조 규모 140만t LNG 연수입 대체 효과에너지안보·무역적자 개선…원전수출 발판 핵심 설비를 100% 국산화해 처음으로 기술 자립을 이룬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착공 후 12년 만에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지 무려 22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2조원 이상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尹 “전 정권서 무리한 탈원전 폐기”“정상들에 침이 마르도록 신한울 칭찬”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원전 건설 시장이 더욱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한울 1호기에 대해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면서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왔다.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원전”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 한파에 준공식 참석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신한울 1호기는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력예비율 1.6%P 올려 안정 수급2030년 원전 10기 수출 기여할듯 신한울 1호기는 그동안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최초로 국산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수출한 것과 동일한 원전으로 앞으로 체코 등에 수출될 대표 모델로서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이란 국정 과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경북 전력소비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1만 424GWh로 동계 전력예비율을 13.3%까지 1.6% 포인트 끌어올려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순수입 대체효과만 3조 3000억원(25억 5000만 달러)이 넘어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 에너지 연료의 93%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자원 빈국이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한국 원전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신한울 3·4호기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건설 재개에 속력을 높이고, 가동 원전 일감과 수출 일감을 합쳐 내년에 2조원 이상 일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과 연구개발 지원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원전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도 할 계획이다. 이날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한 이창양 장관은 “국민 신뢰도 제고와 원전 수출의 디딤돌은 안전한 원전 운영”이라며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은탑산업 훈장),원전 국산화에 기여한 송승환 수산ENS 상무, 신한울 1호기 설계 총괄을 책임진 한국전력기술 박계관 처장(이상 산업포장) 등 신한울 1호기 건설 현장 근무자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중소·중견 원전 기업인 등 원전 유공자를 포상했다.
  • “美 최악 인플레 지났다”…원·달러 환율, 1300원 밑으로

    “美 최악 인플레 지났다”…원·달러 환율, 1300원 밑으로

    미 11월 물가상승률 7.1%로 둔화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달러화 가치 약 6개월만에 최저로바이든 “물가수준 정상까진 시간 걸려”임금상승, 우크라전쟁 등 불안요소 여전 IMF “물가 안정까지 금리 낮추지 말길”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로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달러 가치가 약 6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은 커졌지만, 물가 목표치(2%)까지는 갈길이 멀어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12월 FOMC 빅스텝 가능성 79.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에 대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그간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은 79.4%로 관측됐다. 또 내년 ‘고점금리’가 5%를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4.75∼5.0%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 ●바이든, ‘인플레이션 완화’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3.98를 기록해 지난 6월 27일(103.94) 이후 최저치였다. 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일(1292.6원) 이후 9일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내년 말까지 (물가수준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지만 (지금) 그런 예측을 할 순 없다”고 섣부른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임금 인상과 물가상승의 악순환 우려가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곡물가의 불안정도 상존한다. ●고강도 긴축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매우 명확한 경로가 있을 때까지 그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 전에 긴축기조를 전환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하지만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높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무역액이 지난해보다 13∼14%가량 증가한 32조 달러(4경 1536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이노메트리 “대량생산 대비 현금성 자산 800억원까지 확대”

    이노메트리 “대량생산 대비 현금성 자산 800억원까지 확대”

    2차 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는 연말까지 현금 유동성 규모를 최대 8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의 은행 무역금융 대출한도 설정안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고금리로 인한 자금경색,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 등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대비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플랜에 차질 없이 동승하고자 금융기관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선제적 자금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국내 3사를 비롯한 배터리 제조사들은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은 기본이고, 수년에 걸친 대규모 생산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낼 수 있는 재무 안정성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노메트리는 생산능력 규모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실질적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자금여력을 갖춰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만든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국내 3사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적 설비 확충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메이저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면서 올해 제2공장, 제3공장을 확보해 연초대비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수도 현재 약 160명으로 지난 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내년에는 300명까지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이미지 프로세싱 및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박사급 전문인력들을 적극 영입해 엑스레이(X-ray) 이미지 분석력과 검사 정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진철(CFO·경영지원실장) 이노메트리 전무는 “당사는 무차입 경영으로 성장해 왔고, 지금도 현금 등 유동성이 약 500억원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별도의 자본조달 없이 여신한도 추가로 최대 800억원까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수주가 급증하더라도 생산 초기에 집중 투입되는 원재료비 및 운영비용 등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 유일로보틱스, ‘2022년 인천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탑 수상

    유일로보틱스, ‘2022년 인천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탑 수상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년 인천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2017년 300만불 수출탑 수상 이후 5년만에 이룬 쾌거로, 2년 내 1000만불 수출탑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주, 유럽, 베트남 등의 주력 수출 본거지의 인원 강화와 전문 에이전트의 개발, 산업용 다관절 로봇의 라인업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유일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로슐랭과 목동 킴스클럽 매장 내에 치킨 튀기는 협동로봇을 납품했다. 또한 ‘에이스로보테크’를 통해 치킨전용 협동로봇 10대를 발주했고 ‘오랜비’를 통해 의정부에 본격적으로 치킨 튀기는 협동로봇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는 대표는 “현재 글로벌 다관절 로봇시장에 대응하고자 가반하중 4kg~90kg의 링코봇 YMX시리즈 양산체계를 모두 갖췄으며, 향후 가반하중 140kg까지 양산을 위해 개발 중”이라면서 “전국 AS와 대리점망이 있는 유일로보틱스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로봇 양산과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남구, 코엑스서 ‘윈터페스티벌’ 개최

    강남구, 코엑스서 ‘윈터페스티벌’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전역에서 ‘2022 윈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자정에는 ‘2023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며 옥외전광판에 드론 라이트쇼도 송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윈터페스티벌은 코엑스에서 매년 새해를 상징하는 십이간지 동물을 주제로 만든 예술작품을 즐기며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페스티벌이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 6m 높이의 대형 토끼 벌룬아트 조형물 ‘MONY(Mate Of New Year)’가 설치된다. 코엑스 로비에서는 50여 명 작가가 참여해 계묘년 토끼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뮬렛(Amulet) 묘령전’, 브릭아티스트 200여 명의 토끼 레고 작품이 전시된다. 31일 23시 57분부터는 ‘2023년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행사로 코엑스 일대 옥외전광판 2기에서 드론 라이트쇼 영상이 상영된다. 밤하늘에 드론 1000대를 띄워 만든 화려한 라이트쇼 영상으로 희망찬 새해를 응원한다. 해당 영상은 JTBC, 유튜브(강남구, 현대자동차)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겨울 축제인 윈터페스티벌이 구민과 관광객에게 새해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남 마이스(MICE) 관광특구 일대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즌별 맞춤 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관광 명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美·日·네덜란드, 반도체 규제 협공… 中 “무역질서 파괴” WTO에 제소

    美·日·네덜란드, 반도체 규제 협공… 中 “무역질서 파괴” WTO에 제소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일본과 네덜란드가 동참하면서 ‘반도체 삼국 동맹’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주도하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네덜란드가 워싱턴의 대중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몇 주 안에 두 나라가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18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 조치 중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의 장비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 네덜란드 ASML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사가 모두 대중 제재에 동참한다. 통신은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거의 모든 루트를 완전히 막아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 우려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광범위한 (정책) 일치를 보고 싶다”고 밝혀 동맹 구성 논의가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삼국 동맹의 규제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초 미국의 규제가 시스템 반도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는 우리 기업에 당장 타격은 없지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면 메모리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미국이 중국 수출 규제를 추진할 때부터 동맹들의 동참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왔다”며 “미국이 중국 내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적용을 1년 유예했다는 점에서 일본과 네덜란드도 비슷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1년 뒤 상황”이라며 “동맹을 우군으로 확보한 미국이 자신감을 토대로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WTO의 분쟁해결절차 소송을 냈다.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도 파괴하는 보호무역주의”라며 “WTO 제소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WTO에 공식 제소하면 미국은 60일간 이 문제와 관련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 그래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중국은 WTO에 패널(1심 재판부) 설치를 요구해 정식 재판에 착수한다.블룸버그는 “WTO 분쟁해결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만 수년이 걸린다”며 “여기서 중국이 승리해도 미국이 이에 항소해 시간을 끌 것이기에 실효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EU, 탄소국경세 도입… ‘유럽판 IRA’에 韓 철강 등 주력 품목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대표적인 탄소집약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와 세금 부과 기준이 될 배출권거래제(ETS) 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쯤 추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는 판단하에 철강 등 대(對)EU 수출 산업이 피해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EU 수출 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배출량 검증 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美, 일본·네덜란드 손잡고 반도체 동맹 결성..“중국 첨단 반도체 싹 잘라”

    美, 일본·네덜란드 손잡고 반도체 동맹 결성..“중국 첨단 반도체 싹 잘라”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수출 제한 조치에 일본과 네덜란드가 동참하면서 ‘반도체 삼국 동맹’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주도하는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네덜란드가 워싱턴의 대중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몇 주 안에 두 나라가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 조치 중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의 장비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 네덜란드 ASML 등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사가 모두 대중 제재에 동참한다. 통신은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거의 모든 루트를 완전히 막아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 우려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광범위한 (정책) 일치를 보고 싶다”고 밝혀 동맹 구성 논의가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삼국 동맹의 규제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초 미국의 규제가 시스템 반도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는 우리 기업에 당장 타격은 없지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면 메모리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미국이 중국 수출 규제를 추진할 때부터 동맹들의 동참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앞서 미국이 중국 내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적용을 1년 유예했다는 점에서 일본과 네덜란드도 비슷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1년 뒤 상황”이라며 “동맹을 우군으로 확보한 미국이 자신감을 토대로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2일 미국의 반도체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WTO의 분쟁해결절차 소송을 냈다.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며 국제 경제 무역 질서도 파괴하는 보호무역주의”라며 “WTO 제소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WTO에 공식 제소하면 미국은 60일간 이 문제와 관련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 그래도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중국은 WTO에 패널(1심 재판부) 설치를 요구해 정식 재판에 착수한다. 블룸버그는 “WTO 분쟁해결절차를 마무리하는 데만 수년이 걸린다”며 “여기서 중국이 승리해도 미국이 이에 항소해 시간을 끌 것이기에 실효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EU ‘탄소국경세’로 새 무역장벽 구축…韓, 대응책 마련 비상

    무역분쟁 촉발 우려에도 유럽연합(EU)이 수입품에 세금을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유럽의 에너지 집약산업으로 꼽히는 알루미늄·철강·비료·시멘트·수소 등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탄소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로 인해 내년 10월부터는 관련 품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도 보호무역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불똥’이 튈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EU 회원국은 12일(현지시간)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을 조사해 EU의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된 탄소 국경세를 물리는 CBAM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의회 내 책임보고자인 모하메드 차힘 의원은 “CBAM은 유럽 기후정책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는 내년 10월부터 시범 운용이 개시될 예정이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적용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주 EU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 제도는 온실가스 규제가 약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부터 EU 업체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입업자는 제품 생산과 관련해 탄소 배출을 보고해야 하며, 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면 배출 증명서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을 겨냥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력 수출품목이 피해를 입을 우려도 크다. 정부는 13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EU의 이번 제도 도입이 새로운 ‘글로벌 무역장벽’이라고 판단 하에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수출 ‘효자’ 종목인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EU “철강 등에 3년 후 시행” 탄소국경세 도입 합의…범정부 총력 대응

    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 등 6개 품목 대상내년 10월 준비 돌입…3~4년 후 본격 시행유럽의회 홈페이지 등에 잠정 합의 공지국조·산업·기재·외교·환경·중기부 대책회의“대EU 수출 영향 대비 기업능력 강화해야”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 제품에 대해 일종의 추가 관세를 매기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 내년 10월부터 준비 기간에 돌입한 뒤 3~4년 뒤 본격 시행하는 내용 등으로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을 비롯해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 CBAM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고 철강 등 대(對) EU 수출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내 탄소배출량 검층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비해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재대상’ 철강, 대EU 수출 6조 육박 EU 집행위원회와 각료이사회, 유럽의회는 13일(현지시각) CBAM 최종 법안 도출을 위한 3자 협의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을 각료이사회와 유럽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EU는 내년 10월 1일부터 CBAM 적용 전환기간을 두고 3~4년 뒤에 본격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배출량의 보고 범위는 원칙적으로 직접 배출과 특정 요건 아래서 간접 배출을 포함시켰다. 문제는 철강 등 대상 품목이다. 한국의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철강은 지난해 43억 달러(5조 6000억원)를 EU에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5억 달러, 비료는 480만 달러, 시멘트는 140만 달러를 수출했다. 전력과 수소는 수출하지 않았다. EU는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을 저규제 국가로 이전하는 등 국가별 환경규제 차이로 탄소 배출을 이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EU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제품의 탄소 함유량에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와 연동된 탄소 가격을 부과해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수출업체는 품목별 탄소 함유량에 상응하는 양의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한국 등 EU 외 국가에 일종의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EU CBAM 차별적 조항 범정부적 대응“WTO, FTA 통상규범에 부합해야” 정부는 이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현황을 점검하는 첫 범부처 회의를 열었다. 방 실장은 “CBAM의 본격 시행으로 철강 등 대 EU 수출산업이 받을 영향에 대비해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기업의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인력·기관 등 관련 인프라를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 통상교섭본부가 중심이 돼 3∼4년의 전환 기간 동안 EU 측과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EU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관계자와 면담한 뒤 “이 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통상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EU CBAM의 차별적 조항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중소기업벤처부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는 이달 말에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 [열린세상] 반도체 경쟁은 인재 경쟁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반도체 경쟁은 인재 경쟁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미중 기술경쟁이 격화된 이후 반도체 관련 뉴스가 거의 매일 등장한다. 지난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비즈니스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출간물은 국제 문제 전문가인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부교수의 ‘반도체 전쟁’(Chip War)이다. 반도체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부품이기 때문이다.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900억 달러(약 771조원)에 달했다. 2030년까지 연 6~8% 성장이 전망된다. 인공지능, 5G·6G, 전기차, 바이오테크, 퀀텀 컴퓨팅, 우주항공 등의 성장 덕분에 반도체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제 가치뿐 아니라 전략 가치의 급증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각국은 안정된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국 혹은 인접 지역으로 공급망을 재배치하려 한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배치와 결속에 나서고 있다. 칩4 동맹 외에도 네덜란드, 일본과 함께 반도체 제조장비 대중 수출 제한 목적의 삼국 협력을 논의 중이다. 중국도 자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신흥제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또한 레거시 반도체 생산 계획을 밝혔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TSMC 애리조나주 공장 장비반입식에 등장한 모리스 창 대만 TSMC 설립자는 “세계화와 무역은 거의 죽었다”고 선언할 정도로 급격한 디커플링을 주장한다. 반면 소니, NEC 등 일본의 경쟁기업들은 대중 수출규제가 중국 반도체 기술 진전을 몇 년만 둔화시킬 뿐이며 전반적 추세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평가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한 중국이 인공지능, 퀀텀 컴퓨팅 등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국도 여전히 ‘중국제조 2025’가 지향하는 인공지능과 퀀텀 컴퓨팅 주도 목표를 수정하지 않았다. 최종 평결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인재 경쟁에서 이기는 나라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각국이 반도체 인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2030년까지 엔지니어 30만명, 숙련 기술자 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은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하고 미국 대학 졸업 후 취업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지는 전공 범위에 22개 과기 전공을 추가했다. 중국은 배우자 취업 알선 등 파격적 조건을 포함한 천인계획, 만인계획 등으로 최고급 인재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일본, 유럽연합, 대만 등도 취업비자 발급요건 완화, 세제 혜택 등을 내걸었다. 한국의 인재 유치는 각별한 법·제도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특별법’은 향후 10년간 3만 6000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을 포함하고 있다. 매우 중요하고 올바른 방향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가용한 국내 반도체 인력의 활용, 유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사회적 노력이 정책의 우선순위여야 함을 강조한다. 우수 연구자 유치와 유지를 위해서는 대학의 교수 및 연구인력의 유연한 정원 운용과 활용 등에 관한 법·규제가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 이는 교육부와 교육계가 움직이지 않으면 반도체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쉽지 않다. 우수 동료 전문가를 용인하기 어려운 배타적 문화 개선을 위한 ‘새문화운동’도 절실하다. 경직된 노동시장, 까다로운 비자발급 요건 절차도 해외 고급과학자 초빙사업 등의 가시적 성과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기업들 역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야 한다. 인재 경쟁에서 작동하는 원칙은 전 세계 경쟁자들이 누리는 조직문화, 환경, 존중, 금전적 보상보다 더 나은 조건이다. 인재가 경쟁력이다. 기업과 국회 그리고 국가의 과감한 결정이 매우 시급하다.
  •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국익 최우선 국제법 좌표 절실… 기존 대외관계 변형 시도 조심을[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에서 기인한 한일 관계, 분단 및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고착화된 남북 관계와 한미 관계, 경제적 의존도 및 동아시아 안보 상황을 반영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중 관계 등 매우 유동적인 양자관계의 안정적인 관리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게다가 유엔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자관계에 대한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은 매우 긴요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은 이런 복잡다기한 국가적 현안에 있어서 어떠한 기준과 방향성을 갖고 국제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가.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적인 대안 제시는 적절히 이루어져 왔는가. 더 나아가 한국은 국제법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가. 향후 6개월 이내 한국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국제법 현안은 한일 관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징용 피해자들의 입장과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토대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나 타결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는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에서 전혀 무관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 및 적용 문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복잡다양한 한일 간의 모든 사안이 상호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지나친 외교 관계의 고려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주권국가 간의 국제법 현안은 그 해결 방안의 준비, 절차 진행 과정, 결과에 따른 파장이 매우 크기에 결과적으로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이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방책을 선택해야만 한다. 첫째, 방류가 개시되면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동시에 중재재판을 시작한다.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危害)를 입증해 ITLOS에 방류 중단이라는 잠정조치를 요청해야 한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실제 소송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판단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염수 방류로 해양환경에 피해가 크다는 정부의 주장은 국내 수산물의 유통 및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만약의 패소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둘째, 소위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현재의 정책적 지향점을 유지하면서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을 참고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외교적인 유감 표명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 경우 국내적으로 매우 큰 정치적인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국내 어업 및 환경단체, 관련 지자체 등의 격한 저항에 대한 대응 및 적절한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가 2019년 인정한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와 관련해 당시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 최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 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한국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선택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국제통상 이외의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전무한 한국과 국가 간 국제소송의 경험이 풍부한 일본과의 소송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합(一合)을 겨루는 일이다. 그렇다고 오염수 방류를 목도하고도 일본에 대해 어떠한 대응조치도 강구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국가의 직무유기로 해석될 수 있기에, 이 경우 사전에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제3의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어떠한 묘수로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해양법협약은 포괄적인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에 관한 법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 협약의 내용은 구속적이고 강행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방침과 권고적 성격의 조문으로 형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국제조약과 국내법을 통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를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으로 보고 자국 관할수역뿐 아니라 공해에서의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을 국가의 일반적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구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해양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한 태평양 소도(小島)국가 등과의 연대를 통한 소송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이다. 관련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오염수 방류 자체를 지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 한일 관계를 고려해서 예정된 오염수 방류 일정을 스스로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은 해당 사안은 별개의 것으로 간주하고, 각각의 일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한국은 해당 현안별로 대응하고, 해당 현안별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일본의 국제법 실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본은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일본의 국가행위는 합법성 이외에 필요한 규범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국제법 실행의 태생적 한계로서 일본이 국제법의 선도국가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가운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정권 교체를 주기적으로 이루는 국가가 실질적으로 한국밖에 없다는 사실은 한국의 매우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다. 역동하는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와중에 주요 강대국 속에서 가장 강하게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다. 다자외교보다 양자외교에 기반을 두고 외교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국가적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국내법·국내정치와 국제법·국제정치와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정권은 항상 교체될 수 있기에 특정 정권에서 이루어진 외교정책에 기반한 대외관계 결정에 대해 정권 교체 후 국내 정치적인 판단을 최소화해야 하며 더구나 그 판단에 있어 국내의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 정권 교체 이후 이미 국제법으로 형성된 기존의 대외관계에 대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를 두고 한일 관계의 현상 유지와 현상 타파 가운데 어느 선택이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정책결정의 딜레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격변하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및 한일 관계에서 한국의 국제법 방향성에 대한 좌표설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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