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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공포’ 덮친 美… 달러 약세→인플레·고용 한파 악순환 경고등

    ‘R 공포’ 덮친 美… 달러 약세→인플레·고용 한파 악순환 경고등

    세계 경제를 이끌 거라던 미국 경제가 ‘R(경기 침체·Recession)의 공포’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MAGA)며 시작한 시대착오적 ‘관세 전쟁’이 지난 2년여 동안 ‘나홀로 성장’을 이어 가던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나스닥·S&P500)가 급락한 건 신호탄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고용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 속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하겠다고 공언한 ‘상호관세’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 침체의 신호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나타났다. 첫 번째는 달러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인 달러인덱스는 11일 오후 5시 기준 103.459로 전일 대비 0.48% 하락했다. 최근 고점(1월 13일 110.015)에서 2개월 새 6.0% 급락했다. 강달러(달러 강세) 흐름이 꺾인 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했단 의미다. 지난해 9월 2.4%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 가던 물가 상승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상승해 지난 1월 다시 3.0%로 올라섰다. 2월에는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높은 세율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물가는 더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수입 물가 상승으로 미국인의 소비가 둔화하면 미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까지 나타날 수 있다. 고용 상황도 썩 좋지 않다.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 1000명 증가했다. 1월 12만 5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1000명에는 2만명 못 미쳤다. 백악관은 관세정책이 촉발한 R의 공포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월가 대형 은행마저 하나둘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0%로 높였다. 경제학자들은 관세 부과가 본격화할수록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미국 물가가 오르고 고금리 기조가 유지돼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이 고관세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은 작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관세가 결국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협상용’이란 시각에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경기가 침체까지 갈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역 적자를 줄이거나 투자 유치를 끌어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때까진 관세 위협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의도된 경기 침체’ 전략이란 분석도 나온다. 찰리 매켈리것 노무라증권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의도적으로 경제 둔화를 유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기 중후반기 경제 회복의 과실을 챙기려는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2년 반 만에 나스닥 4% 최대 낙폭올 성장률 전망 2.4%  → 1.7% 하향백악관 “2분기 감세효과 체감할 것”美증시 쇼크에 코스피 1.3% 하락폭락장 진화 나선 백악관 “시장과 재계 시각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가파식 관세 정책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경기 침체 공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미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고 기관들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트럼프 허니문’이 출범 두 달도 안 돼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급락해 미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 넘게 밀려 조정 국면(전 고점 대비 10% 하락)에 근접했다. 11일 코스피 역시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1.3% 하락 마감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과도기가 있다”고 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 증시·가상자산 폭락에 불을 붙였다. 이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다가 하루 만에 자동차 관세를 유예한 데 이어 6일에는 캐나다·멕시코의 다른 수입품에도 추가 유예 조치를 했다. 7일에는 돌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의 이해하기 힘든 오락가락 정책 행보에 폭스뉴스 인터뷰까지 더해지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한 계산 없이 경기 침체를 신경 쓰지 않고 관세 전쟁에 나섰다’고 판단해 자산 투매에 나섰다. 그를 ‘준비된 대통령’에서 ‘선무당’으로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무역 정책과 관련한 우리의 가정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백악관 당국자는 “주식 시장의 동물적 감각과 업계 지도자가 파악한 내용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며 “중장기적 경제 영향에 있어서는 업계 지도자의 판단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하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재계 리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니 증시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할 만한 이유가 많다”며 “2분기에는 모두가 감세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경기가)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갖지 않았다.
  • [사설] 美 덮친 경기침체 공포… 최악의 혼란 대비해야

    [사설] 美 덮친 경기침체 공포… 최악의 혼란 대비해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그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성장을 주도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포인트나 떨어져 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후퇴시켰다. 모건스탠리는 1.5%로 더 낮춰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직후부터 미국 경제의 황금시대를 장담했지만 현실은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자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고 가계 재정이 더 나빠질 것이란 비관론도 확산 중이다. 관세를 통해 제조업 부활을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수습하려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할 것이란 시중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트럼프 자신이 촉발한 보호 무역주의가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 것이다. 2위 수출시장인 미국의 이런 사정을 우리는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가 없다.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조만간 주력 상품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고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 실물경제 위축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올해 1%대로 떨어진 성장 예상치가 0%대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우리에게는 지속적인 리스크다.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 당장 조선, 에너지 협력 등을 지렛대로 치밀한 관세·통상 협상을 준비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하다. 경제 버팀목인 내수 부양을 위해 폐업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종합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 “경주에 트럼프 온다 시진핑도 참석”…美대사대리 전망

    “경주에 트럼프 온다 시진핑도 참석”…美대사대리 전망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연구소에서 개최된 제7차 세종열린포럼에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중국은 차기 APEC 의장국인 만큼 시 주석 역시 100%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두 정상이 모두 한국에 온다면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APEC 참석차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에 오게 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하기도 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국 독자 핵무장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는 여러 단계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자체 핵무장 등 방식을 거론한 그는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핵무기 처리를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공유를 원한다면 이건 달성하기가 좀 더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정부 입장이 아닌 워싱턴의 분위기를 소개한다며 “북한이 핵 포기를 100%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수는 아니지만 (자체 핵무장론)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한 이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시사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 윤 대사대리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가 트럼프 1기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자동차, 농업, 디지털 시장, 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분은 미국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인데 미국이 잘하는 분야에 관세 등 무역장벽이 많은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잘하는 건 못하게 하니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라며 “쌀은 관세가 400%나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의 여론이 한미동맹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누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지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진해신항 중심 커피산업 활성화 나서

    부산진해경자청, 진해신항 중심 커피산업 활성화 나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부산항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커피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자청은 11일 산업별 전문가로 ‘커피산업 활성화 전략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부산항 진해신항이 국내 커피 수입의 94%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국내 커피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자청은 우선 커피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두 수입·보관·유통 절차 간소화, 항만 배후단지 내 커피 제조·가공 기업의 입주 지원, 자유무역지역에서의 제품과세·원료과세에 대해 보세공장에 준용한 관세법 적용 건의 등 방안 마련이 주요 내용이다. 물류·유통 기반을 강화하고자 저온 저장시설과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 저장 창고 운영 계획도 세웠다. 커피산업 관련 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계획 중이다. 커피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진출 컨설팅, 수출 활성화 지원, 국외 시장 조사·글로벌 추세 분석 등 지원과 국외 마케팅·판로 개척 지원도 추진한다. 국내외 협력체계 강화도 꾀한다. 국외 항만·커피 물류 우수사례 연구, 커피산업 관련 산·학·연·관 TF 구성·운영, 전문가 포럼·세미나 개최 등이 추진 방향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항 진해신항이 국내 최대 커피 수입 거점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커피산업과 연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규제 개선, 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아시아 커피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 진해신항중심 커피산업 키운다...부산진해경자청,지원전담팀(TF) 구성

    진해신항중심 커피산업 키운다...부산진해경자청,지원전담팀(TF) 구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항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커피산업 활성화 지원 전략을 만들어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 진해신항이 국내 커피 수입의 94%를 차지하는 주요 관문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산업별 전문가로 ‘커피산업 활성화 전략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어 분야별 커피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 생두 수입·보관·유통 절차 간소화 ▲ 항만 배후단지 내 커피 제조·가공 기업의 입주 지원 ▲ 자유무역지역에서의 제품 및 원료 과세에 대해 보세공장에 준용한 관세법 적용 건의 등을 추진한다. 또 저온 저장시설과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공동 저장창고 운영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커피산업 관련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커피산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 해외 항만 및 커피 물류 우수사례 연구 ▲ 커피산업 관련 산·학·연·관 TF 구성 및 운영 ▲ 전문가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규제 개선, 기업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아시아 커피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노년층에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43만원’ 현금 준다는 ‘이 나라’ 왜

    노년층에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43만원’ 현금 준다는 ‘이 나라’ 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 현금성 보조금 지급 정책을 펴고 있는 태국 정부가 노년층에게 1인당 약 43만원을 준 데 이어, 10대 청소년에게도 1인당 약 43만원을 준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제부양위원회는 16~20세 국민 27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약 43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전날 승인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내각 승인을 거쳐 2분기에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면 국민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피차이 부총리는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부가 보조금 사용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취약계층 약 1450만명, 올해 1월 노년층 약 30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지급 대상은 연 소득과 은행 잔고가 각각 84만밧(약 3574만원), 50만밧(약 2128만원) 이하인 60세 이상이다. 1차 지급 당시 보조금을 받은 취약계층은 제외된다. 앞서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1인당 1만밧 보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야권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반발했고, 경제학계와 태국중앙은행(BOT) 등도 국가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정부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을 강행하고 있다. 피아치 부총리는 “지급된 보조금이 전국으로 퍼져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 정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 산업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태다.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로 예상치에 못 미쳤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성장률 5.0%의 절반 수준이다. 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태국은 지난해 354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국 경제가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정부는 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가 떠오르며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AI 분야 대졸자 채용에 최고 1000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반도체산업과 자동차 제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약 1000개 사가 참여해 대졸자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약 2만개를 제시했다.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력서 약 2만 3000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구직자 6200명은 예비 채용 의향서를 작성했다. 특히 최근 저비용·고효율 AI 모델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와 세계적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로 유명한 유니트리 등 중국의 과학기술 선도 업체들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전자,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일부 AI 관련 기업은 대졸자 초임 월급으로 3만 위안(약 600만원)에서 최고 5만 위안(약 1000만원)을 제시했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리창안 교수는 고급 기술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급여도 함께 오르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 AI 관련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가 지난해 소개한 신규 직종에는 생성형 AI 응용 전문가,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운영 전문가, 지능형 제조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등 AI와 밀접한 직종들이 다수였다. 아울러 중국중앙TV(CCTV)는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과 항저우, 선전 등 다른 대도시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도 AI 관련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온라인 채용플랫폼의 임원을 인용해 올해 AI 관련 직책에 대한 수요가 13% 증가했으며 알고리즘 엔지니어들은 경력이 미미해도 초봉으로 월 3만 5000위안(약 700만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문과생’…“억대 연봉으로 모셔가” 한편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본격 활용하는 등 공학 영역 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등 관련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딥시크에서는 역사나 문학, 언어학 등을 전공한 이른바 ‘문과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질문을 주입해야 AI가 스스로 추론 능력을 키워 고도화된다”며 “인간의 언어와 생각 흐름을 잘 이해하는 인문학자들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보다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조련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역사학·철학·언어학 등 문과 전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가 단순히 업계에 충격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는 인간적 감수성과 우아한 말투가 주효했는데, 이는 중국어 및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의 기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AI가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통해 딥시크는 AI와의 대화는 기계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I 심리상담’까지 유행시켰다.
  • [씨줄날줄] 늦깎이 ‘한미의원연맹’

    [씨줄날줄] 늦깎이 ‘한미의원연맹’

    지난해 4월 16일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및 백악관 인근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양국 의원들,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한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과 함께 대미 의회외교 거점으로 만들어진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식 자리였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2023년 관련 예산이 편성된 뒤 7개월여 만에 한미의회교류센터가 워싱턴에 입성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센터 개소에 이어 지난해 5월 출범이 예고됐던 한미의원연맹은 10개월이 지난 어제서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 못지않게 연맹도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맞아 관세전쟁 등 무역·안보 이슈가 급물살을 타면서 연맹 창립은 더 미룰 수가 없었다. 양국 간 의원외교를 강화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는 우리 측 요구가 컸을 것이다. 70년이 넘은 한미동맹의 역사를 고려한다면 한미의원연맹의 출범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정가에는 이미 지한파 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코리아코커스’와 의원 80여명이 주도하는 ‘코리아스터디그룹’ 등이 있다. 한중일 가운데 미국과 의원연맹 교류가 없었던 곳은 우리나라뿐이었다. 우리 국회는 1972년 한일의원연맹을 결성했고 2022년 한중의원연맹도 출범시켰다. 이미 창립 반세기가 넘는 한일의원연맹은 정권이 바뀌거나 한일 관계가 정치적 고비를 겪을 때마다 최일선에서 갈등 해결에 나서는 창구 역할을 했다. 한일 의원들은 해마다 축구대회 등 친선 행사로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탄핵 국면에서 여야 의원 160여명이 참석한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는 늦은 만큼 화기애애했다. 길어지는 국정 공백 속에서 자고 나면 더 짙어지는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에 전방위로 대비해야 한다. 여야 의원들이 미국 의원들 앞에서만큼은 싸우지 말고 한뜻으로 국익을 챙겨 주리라 믿는다.
  • 충남+대전=세계 60위 경제 거점… 경제·과학 ‘특별시’ 도약

    충남+대전=세계 60위 경제 거점… 경제·과학 ‘특별시’ 도약

    지역내총생산 190조 전국 상위권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자치단체로충남 반도체·모빌리티 강점 활용해대전 우주·로봇·바이오와 집적화위기의 소상공인 지원 이미 공조초광역 교통망 통해 60분 생활권1989년 분리됐던 충남도와 대전시가 재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고 청년 이탈과 저출생·고령화로 현실화된 지역 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시험대로도 주목된다. 충남도와 대전시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70억 달러 등 각 부문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 거점으로 떠오른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190조원으로 지표상 세계 60위다. 슬로바키아, 미국 유타주와 비슷한 규모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충남 통합 지자체 출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36년 만에 광역지자체 통합의 새 역사 창출에 나섰다. 통합안은 정부 및 국회 협의를 거쳐 통합 법률안을 제정하고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칭 대전충남특별시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행정통합 밑그림이 10일 공개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하기 위한 특별법 초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의체는 양 지역 광역의회 의원과 경제·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별법안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가칭)으로 7편 17장 18절 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법안은 대전시와 충남도를 폐지하되 기초지자체인 시군구는 존치해 주민 복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통합 후 청사는 현 청사를 그대로 활용한다. 특별법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재정 확보와 광역 생활권 구축 등을 통해 통합의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총리실에 지원위원회를 설치해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특별시의 연착륙을 위한 재정 확보 특례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조 4000억원의 추가 재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충남과 대전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다. 충청권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새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과 대전이 경제·문화·자원·생활권 등을 공유하고, 지방분권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지역 행정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각종 권한 이양과 특례를 통한 국가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미래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다.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시켜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기술 혁신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목표로는 ▲시민 행복 증진 ▲국가 전략산업 진흥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을 제시했다. 행정통합은 충남의 반도체·모빌리티와 대전의 우주·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 집적화로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세계 5위권 글로벌 도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이 결합하면 첨단 양식·수산업 등의 신산업 육성, 해양 레저관광 확대도 가능하다. 통합 자치단체가 출범하면 국가 사무·재정 권한을 넘겨받아 연방제 국가의 주에 준하는 실질적 권한과 기능 확보도 기대된다. 대형 국책사업이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소모적 경쟁을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때도 요금 할인과 환승 등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충남도와 대전시는 정국 혼란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긴급 지원을 위한 정책 공조도 시작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소상공인 위기 상황을 공감하고 행정통합을 논의 중인 만큼 50만원의 지원 금액과 기준 등을 맞췄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존 교통망에 충청내륙철도, 충청권 순환 서해안고속도로, 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BRT)·트램(노면전차) 등 초광역 인프라를 확충해 충남과 대전을 60분 생활권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새달 2일 상호관세 강행… “더 유예 없다… 추가 인상 가능성”

    트럼프, 새달 2일 상호관세 강행… “더 유예 없다… 추가 인상 가능성”

    자고 나면 바뀌는 미국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전 세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시행 예정인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며 “더이상 유예는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4월 2일부터 전 세계에 대한 모든 관세 정책이 ‘상호주의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유예 조치는 없다”며 “그들(제조업체)이 내게 도움을 청했기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세는 변화가 많을 것이다.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시행한 뒤 이틀 만에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상품 관세를 유예한 것을 두고는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4월 2일까지 돕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로 바뀌는 관세 조치로 미 증시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자유무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구성하려는 작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와 경쟁하는 중국은 100년의 (장기) 관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는데 우리는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경제 성과가 나빠도 ‘관세 장벽’ 쌓기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관세 조치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 일엔 과도기가 있다”며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이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오는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10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오는 12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직접 관세를 부과한 첫 사례로 대미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러트닉 장관은 “캐나다 목재 및 유제품에 대한 250% 관세는 (상호 관세 개시일인) 4월 2일까지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욕설까지 섞어 가며 언쟁을 벌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지난 7일 돌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250%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이날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돌입했다. 미국산 수수와 대두,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에 대해 10~15% 보복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농어민을 겨냥한 맞춤형 조치다.
  • 캐나다 새 총리 “美, 우리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 확전 예고

    캐나다 새 총리 “美, 우리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 확전 예고

    加·英 중앙은행 총재 등 역임 이력무역 전쟁 맞설 적임자로 급부상“트럼프 성공하게 못 둬” 결의 다짐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의 새 총리로 ‘경제통’인 마크 카니(60)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낙점됐다.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은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카니 전 총재를 선출했다. 캐나다에선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거나 연립내각을 구성하는 최다 의석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 주중에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선출돼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우호를 강조해 온 이전 총리들과 달리 총리 취임을 앞둔 카니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언급해 관세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니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보여 줄 때까지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 조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서도 “캐나다는 절대로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이 지난 4일부터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통화하면서 고성을 지르고 욕설까지 해 가며 싸웠다. 카니 대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가정과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둘 수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카니 대표는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모두 지낸 첫 번째 인물로, 정치 경험 없이 총리가 된 첫 사례다. 정치인 출신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무역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제전문가로 수장을 바꿨다. 카니 대표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너필드 칼리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에서 13년간 근무하고 2003년 회사를 떠나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와 재무부 수석부장관 등을 거쳐 2008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최소화한 공로로 2013년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총재로도 임명됐다. BOE 300여년 역사상 외국인이 수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아닌 데다 정치 경력도 거의 없지만 트뤼도 총리가 지난 1월 6일 사임 의사를 발표한 뒤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최고 적임자로 자유당 내부에서 부상했다. 하지만 그가 총리 임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카니 대표는 총리 취임 뒤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보수당을 이끄는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에게 패배하면 캐나다 역사상 최단기 총리가 될 수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파인 폴리에브를 두고 “‘트럼프맨’이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총선 뒤 총리가 바뀌더라도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전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트럼프에 ‘매맞는 국가들’ 연대 절실… EU·캐나다와 협력해야[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어른의 축’ 사라진 트럼프 2기마가 신봉자·충성파로만 채워피아 식별 없이 美우선주의로동병상련 국가들의 대안 모색불합리한 제안엔 불쾌함 표시방위비분담금 등 서로 버텨야첫인상 중시하는 트럼프 외교상대 지도자의 국내 입지 중시통달한 지식 갖춰야 협상 가능컨트롤 타워 없는 한국 외교외교·산업부가 EU와 소통해야북일 정상회담·수교도 좋을 것혼란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1개월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각각 관세 25%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지난달의 10%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했다. 이에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으로 각각 25%, 10%의 대미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로 다시 유예했다. 대미 교역 흑자국에 조만간 관세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다. 2024년 대미 흑자국 1위 중국, 2위 멕시코, 3위 베트남, 4위 독일, 5위 일본, 6위 캐나다, 7위 아일랜드, 8위 한국, 9위 대만, 10위 이탈리아 순이다. 한국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터뷰에서 “거래를 할 생각보다 어떤 외교와 통상을 할 것인지 원칙을 먼저 정하고, 이른바 ‘매맞는 국가들과의 연대’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및 캐나다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트럼프 2기의 특징들 속에서 새로운 외교·통상의 길을 모색해 본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려 주고 미국의 농산물이나 천연가스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내용의 제안을 선제적으로 하자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다. “방위비 분담금을 높이면 관세에 이롭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이다. 트럼프 2기의 미국을 더 냉정하게 봐야 한다. 트럼프 1기가 버전업됐다. 이익에 집중하는 미국이 됐다. 문재인 정부 때는 어느 정도 거래가 가능했다. 논란이 된 방위비 분담금도 안 올려 주다가 바이든 행정부 때 13% 올려 줬다. 트럼프 1기 미국에서 제재를 받은 것도 없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집권 플랜을 짜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의 해법은 원칙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다. 각국 방위비 비중도 중요한 이슈이니, 보자. 일본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올린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한국은 이미 GDP 대비 2.8%를 쓴다. 영국 2.2%, 프랑스 2.3%, 이탈리아는 1%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폴란드가 2.9%를 쓴다.” -미국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소위 ‘매맞는 자들의 연대’가 필요한 시기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더 가까이 있어야 하고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과도 정책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동병상련의 국가들이다. 얼마 전 캐나다 지인이 방한해 “미국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서가 팽배하다”면서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51번째 주라는 조롱을 들으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제안이 있다면 언페어(unfair)한 것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같은 처지라면 유럽국과의 정책적 연대를 가져가야 한다. 불쾌감이라도 최소한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 자체가 얼마나 지속적일지 알지 못한다. EU가 버텨 주고 한국과 일본이 버티면서 잘 넘겨야 한다. 한 예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버텨서 일본과 독일이 버틸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있지 않나. 한국은 미시간에서 애틀랜타와 텍사스까지, 특히 공화당 강세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해 8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그런 만큼 해당 주의 주지사 및 노동단체 등과도 협력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때린다고 하니까 제일 먼저 반발한 데가 미시간주의 철강·자동차 노조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고 철광석, 원유가 온다. ‘불공정한 무역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했지, 우리와 협력하는 캐나다를 때리라고 했느냐’며 반발했다.” -트럼프 1기와 2기를 비교한다면. “트럼프 1기에는 ‘어른의 축’이라는 게 있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전략이나 나토의 동맹 체제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협과 절충을 권유하고, 잘못된 결정을 말렸다. 트럼프 2기의 인적 구성은 마가(MAGA) 신봉주의자이거나 충성파들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밀러 정책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그렇다. 이들이 미국 우선주의자들이다 보니 피아 식별을 하지 않는다. 캐나다, 멕시코에 먼저 관세 때리지 않았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벼랑 끝 전술’과 같은 협상의 기술인가. “통상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면 벼랑에 서 있는 측이 당한다. 미국이 왜 벼랑에 서 있겠나. ‘공세적 압박’으로 봐야 한다. 미국의 시장 규모, 구매력에 기초한 관세를 무기화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시장이다. 4대 핵심 분야인 반도체·전기자동차, 바이오, 의약, 배터리에서 최고 시장이며 최첨단 기술도 가졌다. 공세적 압박으로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성과를 초기에 얻겠다는 전술이다.” -내년 중간 선거 때문인가. “단임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급한 것 같다. 자신의 레거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는 신념 체계일 수도 있다. 나는 특히 스티븐 밀러에 주목하는데,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서 관세와 불법 이민, 두 가지 정책에 집중해 정책을 믹스하는 것 같다.” -1930년대 미국의 고립주의와 현재는 같은가. 다르다면 어떤 차이를 봐야 하나. “당시 고립주의는 1차 세계대전 충격과 대공황 때문에 온 것이다. 국제연맹을 윌슨 대통령이 제안해 놓고 상원의 반대로 가입하지 못했다. 지금은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있다.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시절에 보호무역주의로 ‘스무트 홀리 관세법’(1930)을 통과시켰다. 2만개 품목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법이었다. 농산품·철강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캐나다와 유럽, 일본에도 보복 관세를 매겼다. 그 법이 보호무역을 불러와 대공황을 심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했다고도 한다. 1934년에 루즈벨트 대통령이 새 법을 통과시키면서 해결했다. 지난 80년간 미국은 세계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거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토류 광물협정을 내놓았다. “러우 전쟁이 끝난 뒤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 할 나라가 있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다. 건물이 붕괴되고 도시가 파괴됐으며 시민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 보상의 주체는 반드시 러시아여야 한다. 러시아가 침략자이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때 융자도 있고 지원(그랜트), 현물 지원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정상화되면 그 후에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채무를 돌려받는 이야기를 진행해야 순서가 맞지 않나. 종전협정도 맺지 않았는데, 미국이 지원한 돈을 먼저 돌려받아야 한다고 나서는 것은 정말 미국적이지 않다. 미국이 지구의 국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낸 패권은 공적 영역이 아닌가.” -윤석열 정부에서 가치 외교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효한가. “더는 가치 외교가 유효하지 않다. 누구의 가치를 지킬 것인가. 민주주의 국가의 가치라고? 그게 국익에 반할 수도 있다. 외교는 종교가 아니다. 상법 부기하듯이 하나씩 따져 봐야 한다. 반작용이 반드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뒤 맨 처음에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했다. 해외 원조 창구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의 미국은 다른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련한 사안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상대 지도자가 국내에서 어떤 입지를 가졌는지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을 보면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는 통달한 지식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바지런하고 숙련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해야 실무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대화가 이번에도 가능할까. “김정은의 결단에 달려 있다. 2018년에는 트럼프의 결단으로 만났다. 제안은 미국이 하지만, 김정은이 나올 이유는 많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면 한반도 정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김정은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 러시아가 있고 현재 남북 관계가 단절됐기 때문이다. 흔히 남한 패싱을 걱정하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북일 수교도 좋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대통령이 없는 상태의 외교는 ‘컨트롤 타워가 없는 외교’에 비유할 수 있다. 현 상황이 빨리 끝나야 한다. 다만 외교부와 산업통상부가 손잡고 EU 등과 협력하며 소통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라는 책을 냈는데, 제목이 특이하다. “12·3 내란은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우리 외교의 최고 자산은 민주주의다. 외교 전문가, 국제정치학자의 독점인 듯 외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외교는 국민의 자존감, 미래 먹거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즉 외교는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헌법에 우리 외교의 길이 있다. 학자로서 경험한 외교 현장의 소회를 담았다.” ■연대 교수 재직 중 靑 발탁 文과 공저 ‘변방에서~’ 화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제정치 전문가다. 미국 로체스터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 발탁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과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외교부 1차관을 역임했다. 2022년 5월 연세대로 복직했다. 단독 저서로 ‘평화의 힘’과 최근 펴낸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공저한 ‘변방에서 중심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 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선양 사업 박차

    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선양 사업 박차

    전남 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 청해진 1200주년 기념사업과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법화사 재건, 장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선양 사업의 중점 추진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완도군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지정했다. 장보고의 날 제정 기념식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 청해진 유적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6월 26∼28일까지 개최한다. 2028년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지 1천2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해진 유적의 체험형 관광 자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해진 유적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 진행에도 나섰다. 청해진 유적 장도의 야간 경관 조명 설치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법화사 재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장보고 대사는 한·중·일 3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사찰(완도 법화사, 중국 적산 법화원, 제주 법화사)을 건립해 해상 무역의 근거지로 삼았다. 이에 지난 1990년, 2017∼2019년 총 다섯 차례 법화사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일부를 발굴했다. 올해는 정밀 발굴 조사 및 장좌리 사지 일대 지표 조사를 실시한다. 완도군은 또 지난 2016년 장보고글로벌재단을 설립해 대한민국 경제·문화 영토 확장에 기여한 기업인 등 18개국의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장보고 한상 어워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을 통해 완도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대통령, 경주 APEC 꼭 참석해주길”-이철우 지사

    “푸틴 대통령, 경주 APEC 꼭 참석해주길”-이철우 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도청을 방문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올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등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꼭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사 일행은 이 지사와의 면담 후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를 둘러봤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하도록 각국 대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행사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전날인 9일 경주시에서는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렸다. 이날 한국 언론과 만난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점은 세계가 한국의 역사를 잘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페드로사 국장은 또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상황에 APEC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APEC을 통해 관세는 물론 다양한 금융 조치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참석을) 희망한다”라면서 “APEC의 주요 국가인 미국의 지도자이고, 첫 번째 임기 때도 회의에 참석해 헌신을 보여줬다”라고 그는 말했다. 페드로사 국장은 그러면서 “APEC이 중요한 지역이자, 커다란 시장을 포함한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5월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호반호텔앤리조트, 5월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호반호텔앤리조트가 5월 한달 간 리솜 리조트 전 지역에서 ‘When We Were Young’(우리가 어렸을 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매일 봐도 그리운 가족들, 오랜만에 봐도 편안한 가족들을 한번 더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벤트들로 구성했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충북 제천의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과 함께 합주 체험도 할 수 있는 타악기 앙상블 V.I.P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세대교감, 시대공감의 ‘When we were young’ 프로모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레이저 홀로그램과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매직쇼가 더 업그레이드 되어 펼쳐진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 57광장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판타스틱팀의 뮤지컬 갈라쇼를 즐길 수 있다. 부모가 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어른들의 추억 시간도 마련된다. 어릴 적 아빠가 찍어주신 필름카메라로 내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보는 ‘아빠의 필름카메라’ 이벤트가 5월 한달 간 아일랜드 리솜 피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전시된 필름카메라를 둘러볼 수 있고 카메라 대여 후 찍은 필름을 맡기면 현상스캔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재현 사진관,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스플라스 리솜에는 ‘재현 사진관’이 준비된다. 추억의 옛 가족사진을 지참하고 포토존에서 같은 포즈로 촬영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리솜과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5월 5일과 6일 이틀간 리조트 내 숲 속에서 보물찾기를 즐길 수 있고, 레스트리 마묵라운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노동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생각해 공정무역 초콜릿 증정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리조트 로비카페에 비치된 엽서를 활용해 ‘Letter to my~’(~에 보내는 편지) 이벤트에도 응모해보자. 연락이 뜸했던 친척, 가족에게 쓴 엽서를 찍어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내면 된다. 5월 4일부터 3일간 레스트리 마묵라운지에서는 망고디저트 코너, 퐁듀 코너, 다이닝 코너 등 약 50여종의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망고 디저트 다이닝’을 연다. 어린이날을 맞아 각 리조트별 특선 뷔페도 마련된다.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유선예약은 필수다. 5월 이벤트는 각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로 새파랗게 질린 증시…월가 강세론자의 역발상은?

    [재테크+] 트럼프 관세로 새파랗게 질린 증시…월가 강세론자의 역발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주요 지수들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물가는 계속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월가 전략가는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며 곧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그런 일을 예측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우리는 미국으로 부(富)를 되돌리고 있다. 이것은 큰일이며 약간의 기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냐는 질문에는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은 어떻게 됐나? 금리가 떨어졌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가가 오르면 자신의 공으로 돌리곤 했는데요. 취임 이후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을 상대로 고율의 관세 정책을 발표한 뒤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 있어선 과소평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은 같은 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 미국에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루트닉 장관은 “앞으로 2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큰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 저는 경기 침체에 베팅하지 않을 것이다. 가능성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정책으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지난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주식시장 불안은 증폭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19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나타내다 지난주에는 6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해 12월 최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장에 들어갔습니다. BCA리서치의 미국 최고 주식 전략가인 아이린 툰켈은 “경제와 무역 정책에 대한 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1월 CPI는 0.5% 상승했으며,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입니다.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인 2월 CPI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미 혼란스러워진 미국 주식 시장을 더욱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월 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 전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몇 달 동안 주식 시장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3월, 4월, 5월은 증시가 10~15% 상승해 거대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증시에 이미 많은 악재가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불안정한 지금이야말로 매수의 적기”라며 “거래 시기를 놓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올해 최고의 장세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경제 성장이 정체되거나 일자리 시장이 악화하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연준이 경기를 지원하기 위한 ‘트럼프 풋’ 또는 ‘연준 풋’이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부산시, 고환율 피해 기업에 100억원 지원

    부산시, 고환율 피해 기업에 100억원 지원

    부산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100억원 규모의 고환율 피해기업 지원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무역협회가 발급하는 ‘수입실적 증명서’상 최근 6개월 이내 무역 거래 확인 증명이 가능한 수입 직접 피해 기업이나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고 1억원 한도로 5년간(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 균분 상환) 이자 차액 2%를 지원한다. 특히 당기매출액의 1/2 또는 최근 6개월 매출액 중에서 큰 금액으로 최대 보증 한도를 산출하는데다 , 대표자의 개인신용평점과 상관없이 지원하기 때문에 저신용으로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기업에,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자금이 소진되거나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 이하로 안정되면 지원하지 않는다.
  • 정성주 김제시장 “새만금 신항만 무역항 지정,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정성주 김제시장 “새만금 신항만 무역항 지정,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신항만의 무역항 지정은 전북 발전과 새만금 신항 발전의 대의만을 염두에 두고 결정해야 하고, 관할권도 그동안 확립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 및 매립지 관할 결정 일반원칙에 따라 이뤄져야만 합니다.”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군 갈등 종식과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해 조속한 관할 결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새만금 동서도로를 김제 관할로 결정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김제 앞은 김제 관할’이라는 새만금지역 전체 관할 구도가 재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은 결정됐지만 남은 각종 기반 시설을 차지하려는 시군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을 두고 김제와 군산은 지역 정치권, 시민들까지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 시장은 “새만금 신항은 환서해권 거점 항만 육성이라는 군산항과 별개의 목적으로 조성됐고, 전북 항만산업의 외연 확대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별도의 신규 무역항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신항만이 제2방조제와 연결되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더라도 김제시 관할로 보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또 수변도시에 대해 정 시장은 “수변도시는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동서도로로 둘러싸여 있어 연접한 김제시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조만간 분양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므로 부동산 등기 등 재산권 보장을 위해서 조속한 관할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새만금 관할권 문제가 어렵다 보니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상호 간 협력을 전제로 하고 새만금 분쟁과 내부 개발의 만능 키도 아니다”라면서 “행정구역 먼저 차근차근 풀어 나가다 보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 공감대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변도시, 새만금 신항만 등의 관할이 조속히 정해져서 인접 자치단체와의 갈등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00년 먹거리’ 새만금… 관할권 빨리 결정해야 지역 분열 막는다

    ‘100년 먹거리’ 새만금… 관할권 빨리 결정해야 지역 분열 막는다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 관할 결정‘김제 앞은 김제’ 관할 구도 재확인향후 결정 때 유리한 교두보 확보김제·군산·부안 관할권 분쟁 치열충남·전남 현재 무역항 3개씩 운영김제 “신항 신규 무역항 지정해야”스마트 수변도시 등 관할 결정 남아대법원, 지형 등 관할권 기준 확립첨예한 지역 다툼 조기 종식 절실서울시 면적의 3분의2,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광활한 옥토.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간척사업이라고 불리는 새만금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를 축조해 291㎢의 토지와 118㎢의 호소(湖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평가받으며 행정과 지역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새로 조성된 땅에 대한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지역 간 관할권 다툼이 해가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행안부 “동서도로는 김제 관할”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새만금 동서도로(16.87㎞)의 관할을 김제시로 결정했다. 2022년 12월 중분위 상정 이후 2년여 동안 10차례의 심의를 거친 결과다. 이번 결정에 김제시는 환영의 뜻을 보냈지만 군산시는 대법원 소송을 예고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4㎞를 연결하는 도로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 시설로, 추후 전북 전주와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동서도로 관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군이 한 치 양보 없는 다툼을 벌인 이유다. 김제시는 주민 불편 해소, 편의를 위해 동서도로의 조속한 관할 결정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새만금 전체 매립이 완료된 뒤 한 번에 관할을 정할 것을 주장했다. 김제시는 이번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 관할 결정으로 그동안 대법원이 판시한 ‘김제 앞은 김제, 군산 앞은 군산, 부안 앞은 부안’이라는 새만금 전체구간 관할 구도가 재확인됐다는 입장이다. 만경강의 자연 경계와 더불어 김제시와 군산시의 경계는 더욱 명확해졌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진 만큼 향후 신항만, 수변도시 등 관할 결정에서 김제시가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관할권 분쟁은 아직도 진행 중 새만금 관할권 분쟁은 2010년 새만금 방조제 준공과 함께 화두가 됐고 김제·군산·부안 3개 시군의 치열한 논리 전개가 시작됐다. 군산시는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여전히 해상경계선을 주장했으며, 김제시는 수천년간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의 경계를 이루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중심선을 강력하게 강조했고, 부안군은 생활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제시했다. 중분위 심의 기간에도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등은 새만금 수변도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특별지방자치단체 등 새만금 전반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동서도로 관할권이 결정됐지만 남은 새만금 기반 시설에 대한 영토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은 시군 간 관할권 분쟁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신항만을 차지하는 자 바다를 얻는다 동서도로 김제시 관할 결정으로 이제 새만금 관할권 문제는 새만금 신항으로 모이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올해 말에 5만t급 2선석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 공사가 완료된다. 내년 개항을 위해서는 무역항 지정이 필요한데 최근 새만금 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이 새만금 사업과 무관하게 군산항의 수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성됐다는 점, 군산항의 물동량이 새만금 신항으로 이동할 가능성, 화물 유치를 위한 과도한 인센티브 경쟁 발생 가능성 등을 들어 군산항과 통합 운영해야 한다며 원포트(OnePort)를 주장하고 있다. 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강임준 군산시장과 시의원들이 릴레이 단식, 삭발 투쟁까지 벌였다. 반면 김제는 무역항을 3개씩 운영하는 충남과 전남 등을 예로 들며 신규 무역항 지정을 요구한다. 전북도 항만산업의 외연 확대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과 별도의 신규 무역항 지정, 즉 투포트(TwoPort)가 필요하고 강조한다. 새만금 신항이 새만금 내부 개발에 따른 산업지원과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서해권 거점 항만 육성이라는 군산항과 별개의 목적으로 조성됐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또 그동안 확립된 새만금 전체 관할구도 및 매립지 관할 결정 일반원칙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실제 행안부는 지난달 26일 새만금 동서도로의 김제 관할을 발표하면서 ▲매립 예정지의 전체적인 관할 구도와 효율적 이용 ▲자연 경계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위치와 형상 ▲주민 생활 편의성 등 기존 대법원 판결에서 제시한 매립지 관할 결정 고려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리적 위치가 기반 시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신항만이 들어서는 위치는 제2방조제와 연결된다. 이곳 방조제는 행안부와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김제시 관할로 정해졌다. ●조속한 관할 결정이 분쟁 끝낸다 대법원과 중분위는 새만금 3·4호 방조제와 1·2호 방조제 관할 결정 단계에서부터 3개 시군의 주장을 충분히 검토했다. 방조제 관할 결정이 안쪽 매립지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 2호 방조제는 김제, 3·4호 방조제는 군산으로 결정했다. 이번 동서도로까지 새만금지역에서 지금까지 결정된 11건 매립지 모두 이러한 전체 관할 구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법원과 중분위는 그동안 여러 매립지 관할 결정 사례를 통해 효율적인 신규 토지 이용, 자연 지형 및 인공구조물의 위치, 행정의 효율성, 주민의 편의성, 매립으로 인해 공유수면을 상실한 지자체들의 해양 접근성에 대한 이익 등을 지방자치법상 매립지 관할 기준으로 확립해 왔다. 현재 새만금에서 관할 결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매립지는 농생명용지 및 방수제, 남북도로, 신항만 방파제 등이다. 스마트 수변도시 역시 지난달 21일 중분위에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속한 관할 결정만이 분쟁을 종식하고 지역 분열을 막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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