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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확대·시장 대폭개방 골자/일 「국제공헌 5개항」 표명

    ◎16일 미 일 정상회담서 발표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시장개방등 경제면에서의 국제공헌 「5개항」을 표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5개항은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의한 내수확대 ▲시장개방 ▲정부개발원조(ODA)등 자금환류및 협력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자금·기술협력▲러시아지원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이같은 경제적 국제공헌방침은 주요 선진국 경기는 침체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대규모 무역흑자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어 경제면에서의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대규모 무역흑자 해소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시장개방은 슈퍼컴퓨터,정부전용기의 추가도입등 대형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수입절차의 간소화등 수입촉진을 위한 제도정비 등이다. 한편 일미 양국은 21세기 교통체계확립을 위한 초고속철도망,자기부상식열차등 6개 운수분야기술을 공동연구·개발하기로 기본합의했으며 16일의 양국정상회담에서 정식합의,합동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양국공동개발프로젝트는 ▲자기부상식 열차와 고속철도망개발 ▲배기가스규제등 환경보호 ▲신체장애자등을 배려한 교통기관의 개발 ▲안정확보시스템 ▲교통정보관련기술 ▲항만개발과 운영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아주지역 무역 흑자/일,대미규모 넘어서

    일본의 대아시아지역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 증가해 대미 흑자규모를 넘어섰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한국과 대만·홍콩·아세안국가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의 교역에서 거둬들인 무역흑자는 4백58억6천3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대미 무역수지 흑자 4백36억7천4백만달러를 20억달러 이상 초과했다.
  • “86∼89년흑자 3저효과 아니다”/산업연 보고서

    지난 86∼89년중 우리 경제가 이룩한 대규모 흑자는 저금리와 저유가,달러화 약세등 이른바 「3저」탓이 아니라 당시 우리 경제가 산업화의 1단계를 완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색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제까지 80년대 후반의 무역흑자가 3저라는 어부지리에 힘입은 것이라는 기존의 분석들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다. 산업연구원 심영섭 부연구위원은 8일 「86∼89년의 흑자실현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보고서에서 『90년 이후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도 산업구조의 고도화 추진으로 자동화 투자등 외자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엔고/“1∼2년 지속”… 국내경제엔 호재

    ◎일 무역흑자 견제 미·EC 압력 탓/차·가전제품 수출증가 어부지리 「엔고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 엔화값의 지속적인 폭등세를 의미하는 「엔고」는 침체에 빠진 국내 경제에 또 한차례 도약을 예고하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저달러」 「저유가」 「저금리」로 촉발된 86∼88년의 「3저호황」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엔고시대」가 다시 온다 해도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토쿄의 국제금융시장은 요즘 엔화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엔화폭등으로 온통 아우성이다. 엔화값은 지난 2월9일 달러당 1백23.90엔에서 이달 2일에는 1백13.75엔으로 치솟았다.54일만에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8.9%나 비싸진 셈이다.이런 추세라면 달러당 1백10엔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중론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엔화값의 급상승으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연일 최고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원화값은 작년 12월말 1백엔당 6백33원에서 지난 3일에는 6백99원43전으로 떨어졌다.엔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3개월여만에 10.6%나 싸진 셈이다. 엔화값의 초강세는 기본적으로는 일본기업들의 경쟁력에서 기인한다.일본은 92년 한햇동안 1천1백76억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단기간에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최근의 엔화값 폭등,즉 「엔고」는 일본기업들의 경쟁력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EC국가들의 압력이 보다 직접적인 요인인것 같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엔화값이 치솟기 시작할 무렵인 지난 2월10일,미국 국제경제전략연구소(IIE)의 버그스텐 소장은 토쿄를 방문,『앞으로 엔화는 15∼20% 추가 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미클린턴행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 인물이다. 한국은행의 김원태 국제금융부장은 『엔화의 폭등이 세계 경제강국들간의 역학관계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같은 추세는 적어도 향후 1년,아마도 2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고」 「저달러」가 반드시 우리 경제에 호황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다만 한은은 최근 「엔화가 10% 절상되면 수입은 12억달러,수출은 5억2천만달러가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6억8천만달러 확대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감각적으로는 「엔고」가 국내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데 한은내의 국제금융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중 엔화로 결제하는 비중은 수출이 6.2%,수입이 13.9%이다.나머지는 거의 달러화로 결제되고 있다.「엔고」 「저달러」는 미국·동남아·EC·동구·중남미 등 달러화로 결제되는 해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이같은 효과는 이미 수출시장에서 가시화하고 있다.지난해까지 부진했던 대미자동차수출과 대동구·동남아 가전수출이 올들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엔고」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반면 엔화표시 부채가 많은 기업(예·포철)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다.부품수입의 대일의존도가 높은 전자(39%)·기계(34.4%)·전기·화공 등의 산업은 수입단가의 상승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물가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 엔화 왜 자꾸 오르나/막대한 무역흑자·핫머니 기능

    ◎한국은 수입많아 “상대적 부담” 일본의 엔화가 세계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엔화는 2일 뉴욕시장에서 전후 처음으로 1달러에 1백13엔까지 치솟는 등 도쿄외환시장에까지 오름세가 이어져 한때 1백13.5엔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날의 종가는 전날보다 0.54엔이 오른 1백14엔. 엔화가 이처럼 연일 전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하자 일본중앙은행은 이날 4년만에 처음으로 시장개입에 나섰다.일본은행은 당초 다른 나라들의 「협조개입」을 희망했으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일본의 대규모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협조를 「거부」하고 나서자 어쩔 수 없이 단독으로 시장개입에 나선 것. 엔화가 세계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거대한 무역흑자 때문이다.일본의 92년 무역흑자는 1천3백2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매달 신기록을 세우며 무역흑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무역흑자와 함께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도 엔고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미국의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의 둔화를 예고하자 해외의 투기자금이 엔화매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엔화가치가 상승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밖에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 일본주식을 사기 위해 엔화를 매입하려는 해외자금의 움직임이 강화된 것도 엔고를 떠받친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엔고는 한일무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한무역진흥공사의 정년순아주본부장은 『엔고로 일본시장에서의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수출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그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수출보다 많기 때문에 한일교역 전체적으로 볼때는 엔고가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엔화 급등… 사상최고치/1불 1백14.3엔

    ◎국내서도 백엔당 6백89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엔(원)화가 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에 1백14.30엔까지 오르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등했다.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0.81엔이 오른 1달러에 1백15.54엔. 엔이 1달러에 1백14엔대까지 폭등한 것은 전후 처음이며 마르크 등 유럽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독보고」의 양상을 나타냈다. 엔은 이날 뉴욕 등 외국시장에서의 엔고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에 1백15.15엔으로 거래가 시작되어 한때 순간 최고치인 1백14.30엔까지 폭등했다.엔의 폭등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거대한 무역흑자와 미국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의 둔화를 나타내어 달러를 팔고 엔을 사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9일새 2원 뛰어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종전의 최고 기록인 지난 23일의 1백엔당 6백87원보다 2원83전이 높은 6백89원83전을 기록,최고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엔화환율은 56원83전이 올라지난해 전체의 상승률 4.08%를 2배 이상 웃도는 8.24%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엔화 환율이 이처럼 크게 오르는 것은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전날보다 1.25엔이 떨어진 1달러당 1백15.10엔에 거래되는등 국제금융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이 하반기에는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1백10엔선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연내 7백원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옐친 경제지원” 일 우호적 변신

    ◎러시아 긴박성에 「북방섬 연계」정책 보류/새달 G7회담서 2백억달러 원조 논의 러시아정세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경제개혁 지원문제가 긴급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미국,유럽등은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다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동안 매우 소극적이던 일본도 러시아지원을 적극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등 선진7개국(G7)은 러시아개혁정책 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월14일과 15일 이틀동안 도쿄에서 긴급 각료(재무·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이번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추가금융지원액은 러시아의 채무상환연기,세계은행및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기관의 추가융자,각국의 새로운 원조등을 포함,2백억달러 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앞으로의 러시아지원 총액은 92년말까지 실시되지않은 부분까지 포함하면 4백억달러에 이를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G7국가들이 이같이 긴급회담을 갖는등 러시아지원을 서두르는 것은 공통의 위기감과 함께 옐친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자국 이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은 러시아에서 개혁파인 옐친정권이 무너질때 서방국가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이 현재의 경제개혁지원비용보다 훨씬 많아질 뿐만아니라 핵확산,대규모 난민발생 가능성등 국제질서의 안정도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의 러시아위기는 경제개혁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G7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실제로 지난해 G7정상회담에서 결정된 2백40억달러의 지원액은 그동안 절반도 집행되지 않았으며 이미 지원된 자금마저 대부분 곧 갚아야하는 단기차관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도 막대한 「통일비용」때문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일본은 이른바 「북방4개섬」을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본격적인 금융지원을 하지 않는등 소극적이다.일본은 영토반환의 진전과 러시아지원을 연계시키는 이른바 「정경불가분정책」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경제대국이며 대규모 무역흑자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일본의 이같은 소극적인 자세가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독일과 프랑스는 『일본의 태도는 러시아지원의 중대한 장애』라고까지 혹평하고 있다. 일본은 이처럼 국제적 비판이 높아지자 러시아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일본은 변화의 상징으로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의장국으로 옐친대통령의 도쿄회담 초청을 공식발표하고 일단 영토분쟁문제를 접어두고 러시아지원을 단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지원문제는 4월초 미국·러시아 정상회담,4월중순 미·일정상회담,7월 도쿄G7회담등에서도 계속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IMF도 중소기업과 실업자지원을 위한 특별기금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에너지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융자를 계획하고 있다.
  • “301조 부활 유일한 수단”/미 무역소위장,“연내 의회통과”주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맥스 보커스 미국 상원 재무위 무역소위원장은 17일 과거 슈퍼 301조를 활용하지 않은 어떤 통상교섭도 미국이 희망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미의회가 올해안에 슈퍼 301조 부활법안을 통콰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이날 경제전략연구소(ESI)등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통상세미나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 행정부가 무역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면 보복위협으로 통상대표들을 뒷받침 하면 진전을 볼수있다는 것이 과거의 교훈』이라면서 『20년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수퍼 301조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불균형 무역통계를 집중적으로 성토하면서 일본은 미국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과 무역흑자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고 『동아시아 신흥공업국(NICS)의 대일무역적자의 경우 87년이후 2백억달러에서 5백20억달러로 두배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 엔고/“수출 대폭 감소” 일 기업들 비명

    ◎불황 겹쳐 2중고… 정부 적극 개입 촉구/“더 버틸 여력없다” 세찬 감원선풍 우려 샤프,도시바(동지)상사,혼다(본전)자동차회사등 일본의 대규모 수출업체들은 최근 달러당 엔화가 1백17엔을 기록하는등 엔화가치의 갑작스런 폭등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지난 86년 엔화가 갑작스레 2배로 뛰어올라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일본 철강업계는 금융당국에 대해 외환시장에 개입,달러값을 안정시켜 주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1불 1백16엔 기록 일본기업들은 20여년만의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최근 2년동안의 경제불황속에서 엔화가 폭등하는데 대해 매우 당황하고 있다.엔화폭등의 타이밍이 아주 나쁘다는 반응들이다. 이같은 산업계의 우려와 대응촉구에 대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나 하야시 요시로(임의낭)대장상등 일본정부 책임자들은 『엔화가 예상밖에 빠른 속도로,그리고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면서도 시장개입 여부에 대해선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오히려 하야시대장상은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닛산(일산)자동차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출에 의존하는 일본의 모든 기업들에 대해 엔화의 폭등은 2중의 타격』이라며 『엔화폭등의 타이밍이 극히 나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종신고용을 미덕으로 삼아 종래 같으면 상상도 하지 않았던 간부사원들에 대한 조기퇴직 권유가 일본의 많은 기업들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앞으로 엔화가 계속 폭등하면 기업들에 감원선풍이 몰아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86년과는 상황 달라 닛코(일흥)증권회사에서 시장분석을 하고 있는 경제전문가 사지 노부유키씨는 『엔화폭등이 계속될 경우 기업들의 감원을 포함한 경비절감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그는 『이번의 경우 엔화의 상승폭은지난 86년에 비해 작지만 일본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86년의 거의 두배로 올랐을 때 보다도 더욱 크다』고 말했다.왜냐하면 86년 당시엔 엔화가 큰 폭으로 올랐어도 일본기업들이 여력을 갖고 있었던 반면 요즘은 여력있는 일본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닛코증권은 최근 엔화의달러당 시세가 1백15엔으로 오를 경우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이 0.4% 가량 줄어들 것 이라고 예측했다.일본 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93 회계연도 GNP를 92 회계연도 보다 1%가량 높은 3.3%로 잡고 있다. 히라이와 가이시(평암외사)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도 최근의 엔화 앙등이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본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경계했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풍전)의 한 통계에 따르면 달러가치가 1엔 떨어질 때마다 60억엔(5천만달러)의 손실이 초래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아무리 경비절감을 해도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는 비명이다. ○1엔 뛰면 60억엔 손실 소니사도 엔화폭등으로 지난해 3·4분기 수입이 6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파이오니어상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을 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해주지 않을 경우 이 난국을 견뎌내기 힘들 것 같다』며 정부가 조세감면 조치를 취해줄 것을 희망했다. 일본의 이같은 우려와는 달리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무엇보다도 일본의한해 무역흑자가 1천억달러를 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번의 엔화가치상승을 계기로 일본이 좀 더 수입을 촉진하고 내수를 확대하여 무역흑자를 줄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일본정부가 수입확대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줄 것인지,정부가 그같은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기업과 민간이 이를 따라줄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엔화 사상최고가/어제 종가/1불당 116.47엔 기록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엔(원)화가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51엔이 오른 1달러앞 116.47엔까지 급등,종가로서는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도쿄시장에서의 이날 엔가격은 전날 기록된 순간 최고치 1달러앞 116.15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때 1달러앞 116.30엔까지 급등했다. 엔화의 급등은 일본의 대규모 무역흑자와 함께 미국경기의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독일의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때문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G7/일에 내수확대 요구/재무회담/환시장개입 거부… 엔고용인

    【도쿄 외신 종합】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27일 런던에서 열린 선진 7개국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담(G­7)에서 일본에 대해 내수 확대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8일 런던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을 수행한 소식통은 『미국은 회담에서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위해 1천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안고 있는 일본에 대해 재정지출에 의한 내수 자극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무장관들은 특히 일본측이 원의 급격한 상승을 우려,이의 저지를 위한 협조개입을 요청했으나 구체적으로 합의을 보지 않아 사실상 현행 엔의 강세를 용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콜,일 시장개방 확대 촉구/미야자와에 무역흑자 조정 요구

    ◎유엔개혁 공동 추진 합의 【도쿄 연합】 방일중인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7일 일본이 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콜 총리는 이날 하오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일 무역적자에 대해 『일본은 똑같은 여건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문제점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7월의 도쿄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성장에 강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면서 일본의 내수확대정책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유엔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러시아 지원문제에 대해 『옐친대통령의 정책이 실패할 경우 우리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미야자와 총리에게 경고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재래식무기와 핵무기의 관리,구소련 및 동유럽의 원자력 발전소 안전대책 등에 적극 협조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 미­일 정상회담 4월 워싱턴서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가 오는 4월12일이나 13일쯤 워싱턴을 방문,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두나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일본과 미국 두나라 정부가 이같은 회담 날짜를 염두에 두고 정상회담의 자세한 절차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야자와와 클린턴은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등 경제현안들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무역균형 평가/일엔 개방압력 계속”/클린턴 첫 시사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2일 한국과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줄어들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마운턴뷰에 있는 실리콘 그래픽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첨단기술과 통상문제에 관해 종업원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유럽과의 무역에서는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대만·한국등 개도국도 미국에 대해 큰 흑자를 기록했으나 부강해 지면서 흑자를 줄여 어느정도 균형이 잡혔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이 지속적이고 바뀌지 않는 무역흑자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는 일본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이 일본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후 통상관계에서 한국등을 엄청난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일본과 비교하고 차별화를 시사한 발언을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엔 폭발” 배후에 G7 입김/일 엔화 사상최고 급등 안팎

    ◎미 대일적자 조정·수출촉진책도 원인 일본의 엔(원)화가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엔화는 2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백16.85엔까지 올라 지난73년 변동환율제가 도입된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엔화는 뉴욕시장에서의 급등장세를 이어받아 이날 크게 올랐다.엔화가 크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약 2주전.지난해 9월 한때 급등했던 엔화는 올해들어 1백24엔전후에서 큰 변동없이 거래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지난 9일쯤 런던에서 27일부터 열리는 선진7개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의 무역흑자를 줄이기위해 엔고가 유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오르기 시작했다. 엔화의 급등은 지난19일 벤슨 미재무장관이 『미국의 수출촉진을 위해 엔고를 희망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더욱 촉진되었다.미·일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해 엔고을 기대하고 있다는 벤슨장관의 발언직후 뉴욕시장에서 엔화는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엔고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거대한 무역흑자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일본의 92년 무역흑자는 1천3백26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무역흑자 때문에 미국·유럽등은 엔고를 선호하고 있다. 『일본의 무역흑자와 함께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도 엔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많은 전문가들은 클린턴정권의 세금증가및 세출삭감의 새 경제정책이 미국경제를 냉각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번 엔고의 특징은 달러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르크등 유럽통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다시 말해 전면적인 달러의 약세라기 보다는 「엔만의 상승」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엔고라는 분석이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1달러당 1백15엔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경제평론가도 많다.지난 85년의 「플라자합의」와 같은 정책적 엔고유도는 없더라도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G7회담에서 엔고유도가 확정될 경우 엔고는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정부는 급격한 엔고는 수출업계의 수익악화를 가져와 경기회복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있다.일본중앙은행과 대장성은 투기현상이 나타나거나 지나치게 엔이 오를 경우 시장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 엔화 환율 사상 최고/1백엔당 6백69원/올들어 5.5% 올라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백엔당 6백70원선에 육박,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외국환시장에서 거래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6백69원86전을 기록했다. 엔화환율은 올들어서만도 지난 한햇동안의 절상률 4.1%를 훨씬 넘어 전년말대비 5.5%(39원86전)가 올랐다. 엔화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엔화절상 압력과 함께 1천1백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일본의 노력에 따라 국제시장에서의 엔강세현상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는 일본과 수출경쟁관계에 있는 미주시장과 유럽국가에서 가격경쟁력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자재및 자본재의 단가와 차관이자 상환에 따른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 외환시장서도 급등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엔화가 1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급등했다.엔화가치는 이날 한때 4개월만에 1달러당 1백18엔대까지 상승했으며 종가는 전날보다 74전이 오른 1백19엔23전을 기록했다.이날 순간 최고가격은 1달러당 1백18엔83전. 엔화의 급등은 오는 27일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담에서 일본의 무역흑자삭감을 위한 엔고유도가 예상되고 클린턴 미 대통령의 새로운 경제정책이 미 경기를 냉각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클린턴 노믹스/미 국민 70%이상 지지/개혁안을 보는 국내외 시각

    ◎“미 경제가 살아야 유리”… 영·일 등 긍정평가/대미의존도 높은 아시아 각국 타격 우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7일 상하 양원합동회의에서 밝힌 경제개혁안에 대한 미국내외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쪽이 다소 우세한 것 같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제개혁안이 발표된 직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세계주요증시와 외환시장이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미국민중 70%이상이 이번 개혁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진 CNN과 ABC방송의 여론조사결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아직 외국정부로부터 나온 공식반응은 많지 않지만 업계 및 금융계에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고 있다.예상되는 소비감축이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대한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개혁안이 세계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는 미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사설에서 개혁안이 옳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홍콩의 경제전문가들도 이번 개혁안이 나온뒤 세계경제에대해 대체로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이들은 미국의 수입감소라는 부정적인 요소는 미국경제의 강화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즉 미국의 경제가 되살아나면 미국은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또한 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과 법인세 감면대상 축소로 미국 증권가에서 빠져나가는 자금이 유입돼 아시아 금융시장이 이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대장성관리들은 이 개혁안이 일본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개방확대 및 무역흑자 감축요구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논평했다. 개혁안 내용중 특히 94년중반부터 적용될 에너지세 신설은 유럽통합후 석유에 대해 배럴당 10달러 상당의 에너지세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유럽관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아시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할지라도 당장 미국민들의 소비감소로 이어져 특히 대미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국가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부 분석가들은 법인세인상이 기업의 소득을 감소시켜 경제회복을 더디게 할 것을 우려하며 이번 개혁안이 미국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반발은 미국의 공화당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그동안 감세정책을 추진해온 공화당은 총4조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의 감축계획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재정적자 감축의 핵심적 수단은 증세가 아닌 지출감소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목표치인 5천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그중 절반인 2천5백억달러를 왜 국민이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가고 반문하고 있다.이들은 더 많은 부분이 지출감소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의원은 『대규모 증세는 회복되고 있는 미국경제를 궤도에서 이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같은 맥락에서 레이건 전대통령도 『문제의 핵심은 적은 세금이 아니라 정부의 방만한 지출』이라며 클린턴을 「구시대의 민주당원」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논란은 이번 조치의 효과가 하루아침에나타나는 것이 아닌만큼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그리고 이 조치의 성공여부는 희망을 전제로한 미국민의 인내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일 무역흑자 폭증/EC서 해결 촉구

    【도쿄 대북 AFP 로이터 연합】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뒤 금년 1월에도 대폭적인 무역흑자를 낸 가운데 유럽공동체(EC)와 대만이 무역불균형 해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으며 일본측은 미국이 무역보복을 취할 경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겠다고 위협,태평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장­피에르 랑 주일 EC 대사는 16일 급증하는 일본의 대EC무역흑자는 양자간의 관계가 파국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할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고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가능한한 빨리 일본측이 새로운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 한국 올 무역흑자 20억불선 이를듯/유엔 아태이사회

    우리나라는 금년과 내년 각각 11.5%와 10%의 수출신장률을 기록,20억달러와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무부는 14일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의 「아·태지역경제현황및 전망」 자료를 인용,국내총생산(GDP)은 각각 7.1%와 7.7% 성장하고 인플레율은 8%와 7.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11위의 무역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16%와 15.2%의 수출증가로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 격차를 벌리면서 49억달러와 2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낳을 것으로 이 자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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