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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 부총리 신년인터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5%와 일자리 41만개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국책사업은 올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0∼80%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문과 대답. 올해 5%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많다. -대내외 여건을 볼 때 올해 성장률이 3%대 후반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가계와 기업이 돈이 없어 못쓰는 게 아니므로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쓰기로 했는데. -공공부문 고용창출 예산은 1·4분기 60% 등 상반기에 80% 이상을 집행해 32만∼3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과 국민임대주택건설,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상반기에 각각 74%,70%,66%를 집행할 계획이다. 외환보유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다. -대체로 외환위기를 경험한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보다 많은 외환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자본자유화 등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대외 충격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현재 외환보유액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으로 국내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산업공동화 우려가 많은데. -중국경제의 급부상은 제조업 탈공업화, 무역흑자 감소 등 부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해외수출의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탈공업화는 산업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외국인 투자유치 등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자본의 공공성을 좀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외국자본에 대한 차별적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에 은행의 대주주 및 임원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사후 적격성 심사를 강화해 장기적 투자자, 세계적 금융회사들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그러나 (금융감독 당국이 추진 중인)은행의 외국인 이사 수 제한, 국내거주 요건 부여 등 조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은행과 2금융권(보험·증권 등)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는데. -최근 상대적으로 2금융권이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은 공적자금 조기투입으로 구조조정을 상당수준 끝낸 반면 2금융권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데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 양쪽이 균형발전을 할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 증권사의 투자은행(IB) 기반 마련, 사모펀드 활성화 등을 통한 자본시장 육성, 신용정보사업 활성화 등이 예가 될 것이다. 청와대 경제수석 신설에 따른 경제정책 조정방안은. -경제부총리로서 경제문제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와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다. 참여정부와 부총리의 경제철학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참여정부는 ‘개방과 경쟁의 시장원리’에 입각해 지속성장과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경쟁촉진과 사회통합을 확보하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오영교 행정자치-‘수출 한국’ 신기록 제조기

    오영교 행정자치-‘수출 한국’ 신기록 제조기

    산업자원부 간부와 코트라(KOTRA) 사장 시절 각종 기록을 쏟아내 ‘신기록 제조기’로 통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흑자, 역대 최고 무역흑자를 달성할 때 수출정책을 지휘했다.KOTRA를 공기업 평가에서 1위에 올려 놓았고, 자신도 경영인 평가에서 1등을 했다. 목표를 세우면 직원들을 혹독히 몰아붙여 불평을 듣곤 한다. 부인 송근호(54)씨와 2남.
  • 고용규모 148만명… 반도체 ‘추월’

    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잘 돼야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몇번이고 강조했다. 처음엔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의례적 얘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사뭇 절절했다. 이유인즉 이랬다. 현대·기아차 직원이 9만 5000명이지만 딸린 식솔에 협력·하청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것이었다. 통계청이 분석한 산업별 고용 규모를 봐도 자동차는 28만명으로 반도체(17만명)를 훨씬 웃돈다. 철강(9만명)·조선(6만명)과도 비교가 안 된다. 연관산업까지 감안한 직간접 고용규모는 총 148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반도체가 갉아먹은(18억달러 적자) 무역수지를 벌충해준 것도 자동차(179억달러 흑자)였다. 자동차산업의 내년도 무역수지 흑자 예상규모는 288억달러.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규모(196억달러 예상)의 1.5배다.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은 27조원. 나라에 내는 세금만도 21조원으로 총 세수의 17%나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T제품 절반 對中 무역 적자

    세계적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의 정보통신 관련 제품 가운데 50% 이상이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제조업 품목 2770개 가운데 330여개는 최근 몇년간 수출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에 대한 우위를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승록 선임 연구위원은 26일 국제문제조사연구소가 ‘한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성장활력의 회복’이란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4년 데이터베이스(DB)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표준국제무역분류(SITC)상 정보통신업에 속하는 품목 67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38개에서 중국이 이미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브라운관, 휴대전화,TV브라운관, 무선통신기기 등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각종 전기기기 부품과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아울러 전체 제조업 품목 2770개 가운데 330여개 품목은 1995년까지만 해도 한국이 중국에 비해 수출경쟁력(전세계 시장점유율 기준)면에서 앞섰으나 2001년에는 열세로 돌아섰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경쟁력이 중국에 못미치던 품목이 우위로 전환된 것은 205개에 그쳤다. 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중국과의 기술력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금까지는 정보통신산업에서 대중 무역흑자가 유지되고 있으나 향후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지식 기반 구축 필요하다/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올해 들어 우리와 중국간 역사 왜곡문제로 심각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양국의 무역량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세관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금년도 3·4분기까지 한·중 교역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6.6%나 증가했다. 그 중에 대중국 수출은 49.3%, 수입은 40.6%가 늘어났다. 무역흑자도 56.4%나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증가세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기반의 구축이 크게 강화되어야 한다. 우선 중국의 지역간 경제발전 격차와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해 전 필자는 중국 동남연해에 위치한 푸저우(福州)라는 도시와 근처의 시골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목격한 도시와 농촌간 격차는 충격 그 자체였다. 푸저우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현대화된 도시였다. 그러나 거기서 버스로 1시간 반 남짓 달리자 눈앞에 펼쳐진 시골 풍경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보다도 낙후되어 있었다. 마치 1시간 반의 버스 여행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30년 이상을 날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은 동남연해와 서북부 내륙 사이의 격차에 비하면 실로 새 발의 피다. 중국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1년부터 서부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서부개척에 비견되는 이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25배나 되는 면적에 총 50년에 걸쳐 지속될 장기경제개발계획이다. 현재 우리의 대중국 무역은 대부분이 연해의 거점 도시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중국의 지역간 경제발전 구조가 변화해 가면 우리의 교역도 내륙지역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이 목표를 실현하려면 중장기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배가되어야 한다. 즉 내륙 신흥개발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기반 구축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경제 분야 이외에도 중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우리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중국 유학을 한 관계로 국내업체가 필자에게 자문을 구하는 예가 있다. 수년 전으로 기억된다. 한 만년필회사에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 기업은 우리나라의 필기 문화가 바뀌면서 만년필 내수시장이 급격히 줄어들자 상하이 쪽으로 활로를 개척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경영진은 주로 마케팅에 대한 도움말을 요청했다. 그때 필자는 문제의 초점을 바꿔 만년필이라는 아이템에 관련된 중국의 문화 요소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우리에게 환영받는 구미의 유명 브랜드 만년필회사들이 중국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했다. 외국 만년필은 촉이 굵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알파벳이나 한글처럼 단순한 표음문자를 적기에는 좋다. 그러나 한자는 복잡하다. 심지어 64획이나 되는 글자도 있다. 몽블랑처럼 촉이 굵은 만년필로 20획이 넘는 한자를 적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중국인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이렇게 비실용적인 물건을 사겠는가. 즉 한자라는 문화 요소의 특성을 감안하면 만년필의 촉은 반드시 가늘게 제작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중국에서의 마케팅이든 뭐든 논할 수 있다. 이런 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때로는 문화 요소에 관한 지식이 기업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관건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21세기의 국제 무역은 문화를 사고 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에 관한 지식인프라는 총체적으로 구축해야 쓸모가 있다. 경제나 정치에 편중시키지 말고 문화와 역사 등에까지 지식기반을 부단히 확대해야 한다. 이 문제는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도 전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당연히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중국의 전반적인 지식기반 구축에 대한 중장기정책을 수립해야 우리 눈앞에 활짝 열린 서해안시대의 승자로 남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중만 목원대 역사학 교수
  • 삼성전자 3분기까지 무역흑자 9조5000억

    한국의 무역규모가 갈수록 커지는데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착시현상’ 역시 당분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제2의 삼성전자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영이 악화되는 순간 수출한국의 신화도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5일 산업자원부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삼성전자가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은 약 9조 5000억원(82억 6000만달러·1150원기준)으로 같은기간 우리나라의 누적 무역수지 흑자 224억달러의 36.8%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 10조 4843억원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에서 수출비중은 90%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매출은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은 가전, 휴대전화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7조 1900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62억달러가량을 수출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무역수지 흑자 150억 달러의 37%를 차지한 셈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104억달러를 수출, 올해 누적 수출액이 309억 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1850억달러의 16.7%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72년 전체수출액의 0.038%에 불과했으나 80년 1.22%,83년 2.04%,89년 5.99%로 조금씩 비중을 늘려간 뒤 94년 10.38%로 10%를 넘어섰고 지난해 14.8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은 72년 13.6%였으나 80년 55.54%를 기록한 뒤 89년(62.57%) 이후 60%대를 유지하다 2002년 70.02%,2003년 78.55%를 거쳐 올 들어 1·4분기에 80.15%,2·4분기 82.78%,3·4분기 83%까지 높아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세상] ‘교토삼굴(狡兎三窟)’ 의 시장전략/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1971년 100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수출은 지금 2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대별로 수출의 활로는 조금씩 변화해왔으나 적어도 지난 10년간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중국이었다.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0%에 육박한 상황에서 중국은 모든 산업에서 기술과 자금력을 앞세워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무역연구소는 대(對)중국 무역흑자가 2011년경에는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바야흐로 중국 외에 새로운 시장을 찾는 교토삼굴(狡兎三窟:슬기로운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의 전략이 필요한 때다.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4일부터 인도와 베트남을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남부아시아 경제 성장을 이끄는 인도와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 베트남의 방문은 중국의 추격에 대응하면서 그에 버금가는 포스트 경제협력 대상국을 찾기 위한 출발이라 할 수 있다.인도와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새롭게 부상하는 수출 및 투자 대상국이라는 점에서 우선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세계의 백-오피스(Back-Office)에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는 10억 인구와 중국에 버금가는 구매력을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인도가 IT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 한국은 전자무역 환경과 IT 인프라,컴퓨터 제조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들 기술의 결합은 양국 IT 산업의 경쟁력 제고,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발판 마련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정책으로 개방주의 경제를 표방한 후 고속 성장을 하고 있고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면서 석유,석탄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베트남은 최근 석유 및 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베트남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 참여를 서둘러야 한다.러시아에 이은 베트남과의 에너지 협력은 중동 의존적인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여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경제·안보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주변국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가치도 크다.특히 인도는 아세안(ASEAN),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고 싱가포르와는 FTA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동아시아 경제로의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관세율과 수입장벽을 감안할 때 조금이라도 빨리 FTA를 체결하는 국가가 인도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한·인도간 FTA 체결 추진은 시급하다. 베트남은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 가맹국이다.베트남의 역내관세는 2.02%인 반면 단순 평균관세율은 16.4% 수준이다.저임금과 숙련된 노동력으로 한국의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국이 베트남의 네번째 투자국인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트로 활용할 수 있다.인도 및 베트남과의 경제협력관계 구축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 추세에서 일본-중국-아세안-인도로 이어지는 거대 시장 창출에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자동차,휴대전화,전자제품 등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급증했고,베트남은 ‘한류’ 열풍의 근원지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점은 타국과의 경쟁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70%에 이르고 원유,천연가스 등 기초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새로운 시장과 자원 확보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세계 각국이 FTA 체결에 속도를 더하고 있고 지역경제통합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금 주변국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성장 국가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슬기로운 장사꾼은 언제나 미래를 준비하는 법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올 무역흑자 200억弗 돌파

    9월의 수출액이 한달만에 힘겹게 200억달러 고지를 회복했다.그러나 수출증가율은 4개월째 감소해 하반기의 수출 둔화 현상이 분명해졌다.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23.5% 늘어난 210억 2000만달러,수입은 25.2%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8억 2000만달러로 18개월째 흑자를 유지했다.이로써 1∼9월의 누적 흑자액은 224억달러에 이르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중 수교 12주년] (하) 차이나 드림의 재조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전면적 협력 동반자’는 한·중 양국이 합의한 공식적인 외교 관계이다.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맹관계를 빼곤 국가간에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외교적 수사를 동원한 것이다.수교후 12년간 양국은 기하급수적인 물적·인적교류 증가로 절실한 ‘생존의 파트너’로 변했지만 동시에 적잖은 문제들이 서서히 불거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막연한 차이나 드림 그만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으로 몰려갔던 기업들은 시장 환경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저임금의 매력에 끌려 중국을 택했던 많은 한국 기업들의 ‘묻지마 투자’는 더이상 중국에서 설 땅이 없다.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추격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고 전분야에 걸친 중국의 ‘가격파괴’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 KOTRA가 중국내 한국투자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8%가 ‘중국기업과 기술격차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답했다.20.2%가 ‘2년내에 중국기술이 쫓아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기업(135개)를 대상으로 ‘실패의 가장 큰 이유’를 묻자 ‘기술경쟁력 약화에 따른 중국기업의 추격’(20.8%)이 가장 많았다.다른 실패요인으로 파트너 선정 미숙(19.3%)과 법·제도 환경미숙(17.0%) 등이 지적됐다. ●사업전략 전면 재조정해야 급변하는 유통시장 공략 및 중국의 우수 인재 확보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종일(李鍾一) KOTRA 베이징 무역관장은 “새로운 중국의 경제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3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외국기업을 상대로 반덤핑 조치 등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한 합법적인 시장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도 대규모 무역흑자국인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치바오량(戚保良)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반덤핑조치로 고생하는 중국은 자국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내에는 한국과의 무역 불평등 문제를 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묻지마 유학’ 후유증 심각 ‘차이나 드림’의 또다른 그늘은 재중 유학생들이다.중국내 한국유학생은 어학연수생을 포함해 4만명 안팎.베이징(北京)과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톈진(天津) 등 대도시는 물론 시안(西安)과 청두(成都) 등 웬만한 도시에서도 한국 유학생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학생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취업난’.명문 베이징대나 칭화대는 물론 상하이의 푸단(復旦)대,차이징(財經)대,자오퉁(交通)대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베이징대의 한 유학생은 “한국기업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석·박사 졸업생이나 우수한 한족을 선호해 취업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베이징의 한 기업임원은 “솔직히 한국유학생 1명이면 2∼3명의 능력있는 한족이나 조선족들을 고용할 수 있다.”며 “한국 유학생들은 어학능력이나 중국내 관시(關係) 등에서도 한계가 있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7월 수출 38% 증가 무역흑자 29억달러

    7월 수출 38% 증가 무역흑자 29억달러

    우리나라의 수출이 매월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거듭하며 16개월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자원부는 1일 7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발표를 통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4% 늘어난 213억 5000만달러,수입액은 23.3% 증가한 183억 8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로써 무역수지 흑자액은 29억 8000만달러로 1년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올들어 누적 흑자액은 148억 2800만달러에 달했다.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3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 42%,6월 38.5%,7월 38.4% 등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등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③ 수출 체질개선 시급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 ③ 수출 체질개선 시급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의 수출 강국이다.올들어 7월까지 총 수출액은 1446억달러로 국민 한 명이 369만원어치씩 해외에 내다 판 셈이다.그러나 화려한 외형과 달리 실상은 남의 부품을 비싸게 사들여와 특정 품목을 특정 국가에만 수출하고 있다.‘수출 편식(偏食)’이 심하다는 말이다.편식은 체질을 허약하게 만들어 작은 충격에도 힘없이 쓰러지게 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고유가 행진과 환율불안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면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잠재불안 요인이 될 것이다. ●5개 품목 없으면 수출빈국 수출 주역은 자동차 및 부품,반도체,휴대전화,컴퓨터,선박 등 5개 품목이다.전체 수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46.6%나 된다.나머지 품목 대부분은 경쟁력이 낮다.세계시장 점유율 1위 상품이 미국 954개,중국 753개,독일 739개,일본 318개 등인데 우리나라는 69개에 불과하다. 5개 효자품목도 세계시장의 수요가 많지 않다.공급과잉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생산능력과 수요를 대비한 공급과잉률이 자동차는 무려 42.6%,선박 9.8%,반도체 7.1% 등이라고 분석했다.반도체 생산지수는 13개월 만인 지난 5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휴대전화(2003∼2008년 예상 수요증가율 16.2%)와 PC(4.0%)는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정보기술(IT) 제품의 속성상 회전율이 빠르고 중국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에 언제든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 ●수출,남는 것 적고 의존도만 높아 수출기업들이 완성품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값비싼 일본산·미국산에 의존하고 많은 로열티를 물면서 수입부품을 써야 하는 점도 걱정이다.수출이 늘수록 채산성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수출 단가는 1995년을 100으로 했을 때 98년 63.0,지난해에 52.4로 낮아지고 있다. 수출의 왜곡된 구조와 특정 업체의 독주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은 중국(19.3%)·홍콩·타이완 등 중화권에 31.6%(422억달러)를 의존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1·4분기 전체 무역흑자액 가운데 31.5%(20억 8000만달러)를 휴대전화·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독식했다. ●수출도 체질 개선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동석 연구위원은 “과거엔 수출이 잘 되면 기업투자가 증가해 일자리가 늘고 가계소득의 증대와 경기회복으로 이어졌다.”면서 “이제는 IT산업의 발달 등으로 연결고리가 엷어졌고,한쪽에 편중된 왜곡 구조가 연결고리를 더욱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LG경제연구원 이지평 연구위원은 “수출과 경기회복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려면 일본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건전한 협력관계를 다져 지금부터라도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자립을 이루는 길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4) 韓·中평화 이상 없나

    [차이나 리포트 2004] (4) 韓·中평화 이상 없나

    한·중 평화는 언제까지 갈까.평화를 깨뜨릴 위협 요인은 없는가.한반도에 통일국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중국의 본심은 무엇일까.취재팀은 이런 물음들을 안고 고색창연한 베이징대의 류진즈(劉金質·국제관계학부)교수 연구실 문을 두드렸다. |베이징 염주영특파원|류진즈 교수는 단도직입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교전상대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해 두가지 가설을 제시했다.북핵과 타이완이다.이중 북핵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지만 타이완은 커다란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전혀 예상 밖의 답이다.그는 “설혹 미국이 북한 핵관련 시설을 제한적으로 선제공격하는 경우라도 중국이 군사적으로 북을 지원해 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중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유일한 가능성은 타이완”이라고 했다.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하고,중국과 미국이 군사적으로 부딪칠 경우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한국은 (중국의)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고,미국은 값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을 수입해 서민 소비계층을 먹여 살리고 있다.이같은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도 불구하고 중·미 관계를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다.중·미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중국은 평화외교를 지향하며,장기적으로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지속하려 한다.중국은 경제가 심각한 불균형 발전상태에 있고,개혁·개방의 목적을 여전히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다.따라서 중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누구보다도 더 강렬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中, 對美 우호관계 지향 중국은 앞으로 장기간 개발도상국의 위치에 머물 것이다.그리고 아직도 통일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대외적으로 ‘화평굴기’(和平掘:peaceful rise,평화 속에 선진국으로 부상하자는 정신)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하고 다극화 체계로 이행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외교상의 언어라고 본다.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도전자이기보다는 참여자이기를 희망한다.현재의 국제질서와 힘의 균형을 존중하고 있다.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무엇인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외교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다.과거에는 북한문제에 관해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그러나 지금은 적극 참여하는 쪽으로 변했다.중국의 국가이익을 위해 안정된 주변환경이 필요하며 그것이 깨지는 상황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중국의 입장도 한국과 같다.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무력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북핵 협상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문제에 관한 한 중국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그것은 직접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설득하는 것이다.해결은 당사자가 해야 하며 중국은 중재자일 뿐이다.그 범위을 벗어나면 어느 한 쪽으로부터 미움과 불신을 사게 된다. 최근에 북한의 대외정책 노선에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가? -중국은 최근 북한과의 접촉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한국 답방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한국 답방을 통해 개혁·개방의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최근의 경제적 곤란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美, 北핵시설 공격 가능성 배제못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자의 역할이 미국의 선제공격 등으로 전쟁국면으로 바뀌면 달라지지 않겠는가? -최상의 목표는 충돌 방지다.미국이 군사적 해결수단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핵문제는 시급한 현안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다.미국은 군사대결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전면전의 가능성은 생각하기 어렵다.그러나 만약 북한을 무력으로 공격하면 중국은 도의상 북한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경제적 지원 등 여러가지 조치를 할 것이다.그러나 병력과 무기 지원,즉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과 동맹조약 당사국이 아닌가? -60년의 중·조간 동맹조약은 지금도 존재한다.그러나 한국전쟁 당시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조약의 이름은 남아있으되 군사적 의미는 상실해가고 있다고 본다.중국은 현재 누구와도 동맹을 맺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북한과의 관계에서도 군사적인 교류는 약화되고 인도적인 교류에만 국한하고 있다.북핵문제가 군사적 수단이 사용되는 국면으로 가더라도 미국과 적대하거나 미국을 상대로 하는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中·朝 동맹조약 군사적 의미 퇴색 조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인가? -중국내 일부에서는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조약이 있음으로 해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의 타이완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타이완 문제는 북핵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전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우리의 타이완에 대한 기본 정책은 1979년 이후 변화가 없으며 최근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이를 다시 확인한 바 있다.즉 타이완이 독립을 주장하지 않는 한,중국은 무력으로 타이완을 통일할 의사가 없다.그러나 타이완이 독립을 주장하고 미국이 이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중국은 부득이 타이완에 대해 무력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타이완 독립 선언땐 무력조치 타이완 문제가 악화될 경우 한반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먼저 타이완 독립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온다면 한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되묻고 싶다.한국은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의 정책을 구사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은 매우 심각한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한국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한국과 미국은 군사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그러나 중국과 미국이 타이완 문제로 충돌한다면 한국은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요컨대 한·중 관계에 있어 북핵 보다는 타이완을 더 심각한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하면서 석유 수입국으로 바뀌었다.최근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면서 중국과 러시아간의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협력이 괄목할 만큼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고유가로 러시아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희망일 뿐이며 러시아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과거와 같이 중국과 러시아,미국과 일본을 축으로 하는 대립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평화적 공존이 외교정책의 가장 큰 목표다.러시아 역시 국내경제 사정 등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따라서 중국과 러시아의 접근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한국에는 양 진영간에 긴장국면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 상호 불신감을 갖고 있었으며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中·日 외교갈등이 FTA창설 걸림돌 동북아 자유무역지대(FTA) 창설 필요성이 한·중·일 3개국 학자와 기업인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중국의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경제적으로 3국간의 호혜평등과 상호 비교우위에 입각한 경제적 협력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외교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중국과 한국간에는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중국과 일본간의 갈등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일본 수뇌부의 신사참배 등은 중국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 ●류진즈(63)교수는 냉전사 연구의 권위자로 40년동안 베이징대학에서 미·소,미·러관계 및 한반도문제 연구에 천착해왔다.저서 ‘당대 중·한관계’(1998년 중국사회과학출판사)는 한·중관계 연구에서 고전에 속한다.주편한 ‘중국의 조선과 한국 관련 정책자료집 시리즈’(1994년,2000년,사회과학출판사)는 한·중관계 연구의 초석으로 평가된다.‘강대국 중국의 역할 발휘’를 강조하는 중국내 ‘대국외교론’을 시기상조라고 반박하면서 미국과의 협조관계 속에서의 ‘평화적 부상’을 강조하는 실용주의적 시각을 이끌고 있다.1981년부터 2년동안 미하버드대 러시아연구소,1991년부터 1년반동안 캘리포니아대 초청교수 등을 역임했다. yeomjs@seoul.co.kr
  • [1904 & 2004 한반도] 주변 4强 한반도정책-러시아

    ‘(동)아시아의 러시아?’,또는 ‘러시아의 (동)아시아?’ 이 문제는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준거 틀이 된다.러시아는 ASEAN+3(한·중·일)로 보면 아시아 밖에 있으나,APEC(아·태 경제협력체)으로 보면 안에 있다. 유라시아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러시아는,‘아시아-우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라는 19세기 ‘동방주의자’들의 표현대로라면,역사적으로 아시아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사상·지리적으로 ‘유라시아 국가’라는 이중적 정체성을 지닌 러시아는 아시아에게 ‘문화 전달자(kultur trager)’인 동시에 ‘이방인’이기도 했다.또한 아시아는 러시아에게 ‘기회’인 동시에 ‘딜레마’였다.기회는 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전략적 ‘균형’으로,딜레마는 양 세계로부터의 ‘배제’와 ‘퇴각’을 초래했다.이러한 이중성은 외형적으로 제정러시아 시기의 ‘역사적 사명(holy mission)’이든,소비에트 시기의 ‘사회주의적 국제주의’로 표명되어지든 실질적인 대외정책 수립에 있어 러시아로 하여금 지정학적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러시아의 동아시아 정책은 19세기 후반 이래 대체로 지정학적 사고에 입각한 유럽과 (동)아시아 간의 ‘균형’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한반도에 대한 정책 또한 시기에 따른 전략적 비중의 정도 차이는 있을 지라도 100여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보면 대체로 이에 연동된다.러시아는 ‘진출의 시기’-삼국간섭(1895),아관파천(1896),로젠·니시협약(1898),얄타회담(1945) 등-에는 ‘독립화론’을,‘퇴각의 시기’-‘뉴코스(new course)로의 전환기’(1900-1903),정전협정이후-에는 ‘교환론’과 ‘분할론’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19세기 말,러시아가 관심을 전환해 본격적인 동아시아진출 정책을 시도한 것은 유럽 발칸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 전략이 좌절되자 유럽지역에서의 열세를 동아시아에서 만회하려는 일종의 ‘균형’정책에서였다.100여년을 격세해 1990년대 중반 미국 주도로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진정책이 본격화되자 러시아가 중국과 인도에 접근,모스크바-델리-북경을 잇는 동진 저지라인을 형성하는 ‘동방정책’에 매달리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러시아는 냉전시기부터 (동)아시아에서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데 지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었다.냉전체제의 안정화 뿐 아니라 지정학적 관점에서도 소련의 전략적 종착지는 동방과 서방에서의 공동 안보체제의 구축이었다.냉전 시기 소련이 유럽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결성함과 동시에 아시아에서 아태안보협력체의 결성을 시도한 것이 그 예이다. 러시아의 이러한 유라시아적 균형정책은 ‘최대(maximum)계획’과 ‘최소(minimum)계획’의 범위내에서 결정됐다. 최대계획은 동아시아에서 재정상 위떼가 세운 ‘그랜드 디자인’(몽골,만주,조선을 러시아의 세력범위로 함)과 2차대전 종전 당시 스탈린의 구상(만주,한반도 북부지역,일본 분할)에서 발견된다.최소계획은 “뉴코스 정책”(만주와 조선의 교환)과 정전협정(1953),탈냉전 초기 옐친 정부의 대서양주의 노선 등에서 표현된다.현재 러시아는 미국 패권질서를 견제하고 탈냉전 초기 서구 편중외교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서방 외교와 동방 외교의 균형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북방 삼각협력관계(북,중,러)’의 복원과 한반도 등거리 외교를 통해 동아시아와 한반도에 대한 전통적인 지정학적 이해 관계를 재확보한다는 방침이다.냉전 해체 이후 현재까지는 러시아의 동아시아 정책이 최소계획범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오일달러로 인한 외환 보유고와 경제 성장률 증가,무역흑자 규모의 확대,과학기술과 군사력의 현대화 추진 등은 러시아가 최대계획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해 이후 극동에서 세차례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러시아는 특히,지난 6월 말에 규모면에서 소련 해체 이후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동원 2004’훈련을 실시한다.이런 움직임은 러시아가 최소계획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해 주기도 한다. 백준기 한신대 교수˝
  • 中 6월 수출입 기록적 증가

    |홍콩 블룸버그 연합|중국은 지난 6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기록적인 51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중국 상무부가 12일 밝혔다.상무부는 웹사이트에 6월의 수입도 51% 증가한 49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중국의 6월 수출입 실적은 모두 전문가의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이다.월가에서는 중국의 6월 수출입 증가율이 30%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이로써 중국은 올상반기에 한해 전보다 36% 증가한 2580억 8000만달러의 수출을,수입은 43% 늘어난 2649억달러를 각각 올려 68억 2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4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월간 수출입이 이처럼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 상반기 IT무역흑자 160억달러

    올 상반기 IT(정보기술)산업 무역수지 흑자가 반기별 실적으로는 최초로 150억달러를 초과했다. 정보통신부는 2004년도 상반기 IT산업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364억 8200만달러,수입은 205억 1600만달러로 총 159억 6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는 가격 상승과 수출호조로 작년 동기보다 54.7%가 늘어난 130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80억 2000만달러)이 94.9%나 폭증했다. 미국,중국,EU(유럽연합)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도 103억달러로 55.9%나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96억 4000만달러,45.7% 증가),미국(75억 4000만달러,52.2% 증가),EU(58억 3000만달러,54.6% 증가) 등 전통적 수출국가 외에도 브라질(73.3%),칠레(144.9%),멕시코(32%) 등 중남미 지역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세상] 불치이병 치미병 (不治已病 治未病)/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려 이륙하기 위해서는 시속 250㎞이상의 속도가 필요하다고 한다.마찬가지로 한 나라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정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성장엔진이 필수적이다.우리경제는 지난 수십 년간 수출이 이끌고 내수가 받쳐주는 소위 ‘쌍발엔진’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룩했다.그러나 최근 한국경제는 내수부진 속에서 수출에만 의존하는 경기양극화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9.3% 늘어난데 이어 금년 들어서는 5월까지 38.6% 증가하여 해외시장에서 우리의 경쟁국인 대만 싱가포르는 물론 중국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5월까지 무역흑자는 123억달러를 기록하여 작년 한해 동안 달성한 흑자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회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라는 단발엔진에 의해 시계비행(視界飛行)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우리경제의 앞날은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불안하기까지 하다. 먼저 국내여건을 보면 현재 수출호조는 반도체 자동차 등 대기업 관련 업종에 국한되어 있고 그나마 기술보다는 가격경쟁력으로 버티고 있다.여기에다 국내 부품소재산업 기반 취약으로 주요 전자제품의 수입부품 사용비율이 2002년중 30%에서 지난해 40%로 급증하여 수출이 증가할수록 해외로부터 부품수입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5년 10년 후에 우리상품이 해외에서 잘 팔리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인데 그렇지 못해 우리 수출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1.5% 감소한데 이어 금년 1·4분기에도 0.3% 감소하여 사실상 올스톱된 상태다. 대외여건은 우리경제의 앞날이 더욱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유가급등은 원유를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에너지이용 효율성마저 낮은 우리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긴축정책도 우리수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실제로 최근 무역협회가 모니터한 바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은 중국의 긴축정책 실시로 수출은 하반기에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내년에는 심화될 것으로 응답하였다.그동안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의 금리인상마저 최근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의외로 급진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경제에 주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 수출증가세는 상반기의 절반수준으로 꺾일 전망이고 내년에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수출증가 둔화전망과 더불어 지난 1998년 이래 금년 초까지 약 122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무역흑자 누적액은 생산적인 투자로 연결되지 못하고 부동산 투기와 임금상승 그리고 가파른 원화절상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경제상황을 접하면서 필자가 느끼는 것은 우리는 지난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고비용 저효율의 경제구조를 양산한 뼈아픈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경제운용은 당장의 유례없는 수출증가세와 급증하는 무역흑자에 만족하기보다는 닥쳐올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따르면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 있다.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지 말고 병이 나기 전에 치료하라는 뜻이다.이러한 차원에서 얼마전 대통령과 기업총수들간의 청와대회담 직후 대통령이 기업의 현장애로를 직접 챙기고 기업총수들은 설비투자를 적극 늘리겠다는 발표는 환영할 만하다.차제에 정부는 경제정책 운용을 수출경쟁력 강화와 무역수지 흑자관리 그리고 성장잠재력 확충에 초점을 맞춰 나가면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또한 노사는 노사분규로 제몫 찾기에 열중하기보다는 합심하여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우리경제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사설] ‘경제위기’ 논쟁보다 중요한 것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17대 국회 개원연설의 상당 부분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 위기론을 잠재우는데 할애했다.노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위기는 아니라면서 정치적인 이유로,개혁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위기론을 부추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노 대통령의 지적처럼 과거 경제 위기론이 단기 부양책을 유발해 경제 구조를 왜곡시켰던 만큼 정부가 위기론에 부화뇌동해 섣부른 대응을 해선 안 된다고 본다. 노 대통령이나 정부 당국자들이 항변하듯이 무역흑자 기조나 외환보유액,상장 기업들의 이익률,국내외 기관들의 성장 전망치 등을 감안하면 현 국면을 위기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정작 문제는 서민과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위기에 가깝다는 점이다.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대기업의 체감 경기는 10개월 이래 가장 싸늘하다.증가세는 둔화됐다지만 가계빚과 신용불량자는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정부가 아무리 경기 회복과 연 5% 이상의 성장률을 장담하더라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경제의 어려움 정도를 달리 해석하는 식의 위기론 논쟁은 이쯤에서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위기론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하는 만큼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어떻게 하면 기업이 투자하게 하고 돈 가진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게 하느냐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뜻이다.지금 우리 경제는 누가 이기고 지느냐는 문제로 논쟁을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 5월 무역흑자 30억弗 돌파

    내수 부진에서 헤어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지만 수출은 3개월째 200억달러를 넘는 호조를 보였다.수출 덕분에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달 30억달러를 돌파,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계속 ‘장밋빛’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4% 늘어난 209억달러,수입은 32.3% 증가한 178억 8900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흑자는 30억 1100만달러로,1998년 12월(37억 7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올 누적흑자는 124억 3600만달러에 이르렀다.지난달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석유제품(166.3%)과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82.9%)의 독주가 두드러졌다.반도체(66.4%),자동차부품(56.5%),컴퓨터(42.5%),자동차(30.7%) 등도 선전했다.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단가 상승으로 10억 6000만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종전 2002년 8월 9억 6000만달러)를 경신했다. 반면 지난달 20일까지 원자재 수입 증가율은 44.3%를 기록,올 최고치를 나타냈다.특히 원유는 도입물량이 소폭(2.4%) 늘었지만,도입단가 급등(30.9%)으로 총수입액(22억 5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34%나 증가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을 떨어뜨려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출 증가세도 하반기 들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무역흑자 목표 200억弗로 상향

    정부는 올 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이상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당초의 10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고유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170억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초에는 수출 전망을 2180억달러,수입을 2080억달러,무역흑자를 100억달러로 잡았다.”면서 “올 들어 1∼4월 반도체 등 주력상품의 수출 호조로 무역흑자가 벌써 90억달러를 돌파해 전망치를 수출 2400억달러,수입 2200억달러,무역흑자 200억달러로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수출은 23.8%,수입은 23%,무역흑자는 50억달러가량 증가한 것이다. 산자부는 그러나 배럴당 35달러가 넘는 고유가가 연말까지 계속돼 연평균 유가가 현재 예상치인 30달러 수준에서 33∼34달러로 올라가면 무역흑자 규모는 17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즉 평균 유가가 배럴당 3달러 정도 오르면 흑자 규모가 30억달러가량 감소한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무역 채산성 급속 악화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무역 채산성 지표가 16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또 중국의 긴축정책 여파로 수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지역을 다변화해야 하지만 올들어 대(對)중국 무역 의존도는 사상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교역조건 88년 이후 최악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86.8로 지난해 4분기(89.7)보다 무려 3.2%나 나빠졌다.1988년 통계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것으로 2000년을 기준(100)으로 산정한다.즉 어떤 물건을 판매한 대금으로 2000년에는 100원어치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 1분기에는 같은 물건을 팔아 86.8원어치밖에 사들여올 수 없었다는 뜻이다.순상품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출단가지수는 89.7로 지난해 4분기(86.8)보다 3.3%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수입단가지수는 96.8에서 103.3으로 6.7%나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대 중국 무역흑자 작년의 두 배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및 흑자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대 중국 수출은 151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3.1% 늘었다.대 중국 수출 규모는 올들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808억 6000만달러) 중 18.7%를 차지,지난해 수출 의존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1∼4월 컴퓨터가 전년 동기보다 121.7% 늘어난 18억달러어치 수출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10억 7000만달러(5.2%),철강판 9억 4000만달러(31.5%),반도체 7억 9000만달러(111.6%) 등이 팔렸다. 대중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32억 2000만달러)의 2.14배인 6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전체 대중흑자의 절반가량(49.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은은 중국경제가 순조롭게 안정되지 못할 경우 수출이 연간 50억달러 줄어드는 등 우리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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