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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모로코 UR무역협상위/한외무 등 대표단 30명을 파견

    정부는 오는 12일 모로코 말라케시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 각료급 무역협상위원회(TNC)에 한승주외무부장관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을 포함하는 30명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15일에 타결된 UR결과와 각국의 양허계획표를 종합검토해 UR타결을 최종선언하고 가서명한다.미국과 EU(유럽연합)가 각각 2백명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을 비롯,1백19개국에서 총 5천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뉴 라운드 협상의제로 거론되는 환경 등에 대한 선언채택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마찰도 예상된다.미국은 ▲노동 ▲환경 ▲공정경쟁 ▲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새로운 라운드를 진행시키기 위해 선언성격의 문구를 말라케시에서 공식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개도국들은 반대하고 있다.GATT(관세무역일반협정) 회원국대표들은 지난 30일 열린 최종협상에서 새로 제기된 근로기준설정문제로 대립,공동선언채택에 실패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UR참여국간의 이해대립으로 UR가 막바지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며 『말라케시회의가 단순한 서명이 아닌,막판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일,“공공사업 개방 확대”/세금감면조치 연내 시행

    ◎수입확대계획 발표/미,통상협상 재개 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소득세감면과 공공사업추가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시장개방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날 하오 각료회의에서 승인된 자발적인 이 시장개방계획은 소득세감면과 내수시장진작을 위한 거시경제적 조치,정부규제완화 등 시장개방실시 및 미일포괄경제협의에서 타결을 보지 못했던 중점분야에서의 새로운 제안 등을 담고있다. 이 계획은 특히 소득세감면이 포함된 세제개혁방안을 마련,금년내에 실시하며 4백30조엔으로 돼있는 91∼2000 회계연도중의 정부공공사업 추가확대규모를 오는 6월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총리는 이 계획을 즉각 샌디에이고에 휴가차 머물고 있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호소카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준데 감사를 표하고 일본정부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제프 엘러 백악관대변인이 전했다. 일본은 이로써 3월말전에 추가적인 시장개방조치를 밝히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추가시장개방계획이 발표되자 미관리들은 중단된 미일무역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요내용/6월까지 규제완화책 마련/수입확대방안 실질적 이행 ▲소득세감면을 포함한 세제개혁방안을 마련,올해말 이전에 실시한다. ▲현재 4백30조엔으로 돼있는 91∼2000 회계연도중의 정부공공사업의 추가확대규모를 오는 6월 결정한다. ▲오는 6월말까지는 구체적인 각종 규제완화조치를 마련한다.규제완화조치에는 외국기업의 접근을 직접 막는 규제의 철폐 및 면허와 검사체계의 국제협력,신청절차의 간소화 등이 포함된다.주대상은 주택 및 부동산,정보통신,금융보험분야등이다. ▲규제완화증진을 위해 조기에 제3의 기관을 설치한다. ▲반독점법의 보다 엄격한 집행을 보장하고 공정무역위원회의 검사기능을 강화한다. ▲공공사업과 관련,입찰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지침을 마련한다. ▲해외자금의 대일본투자를 확대하고 수입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들을 이행한다. ▲정부조달분야의 2개 중점부문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거래에서 외국인의 접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한다.
  • 무역·환경위 설치/각료결정 채택 추진/가트각료회의

    【도쿄 연합】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을 조인하기 위해 오는 4월중순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각료회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창설과 더불어 무역·환경위원회를 한시적으로 2년간 설치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무역과 환경에 관한 각료결정」을 채택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4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무역·환경위원회의 설치문제는 그동안 선진국들이 환경문제를 무역장벽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후진국들이 지적해 진통을 겪었으나 한시적으로 설치키로 결론이 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협상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 각료결정은 2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각국 수석대표회의에서 논의한뒤 이어 30일 무역협상위원회(TNC)가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UR협정/「노동자 권리」 삽입 추진/미·불

    ◎관행위반­무역 연계… 수출제동/새달 WTO에 검토요구 계획 【파리 연합】 미국과 프랑스는 오는 4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의 서명을 앞두고 저임금 개발도상국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힘입어 값싼 상품을 수출하는 『불공정한 무역』을 막기 위해 무역과 노동자의 권리를 연계시킨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프랑스는 UR협정에 사회조항을 포함시킨다는데 읜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이 문제를 제네바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사회조항은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의 기본 권리개념』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이날 워싱턴과 파리의 양국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지난해 UR협상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미국과 프랑스가 『앞으로의 무역협상에서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가장 우선적인 문제로 다룰 시기가 왔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프랑스가 오는 4월15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있을 UR협정 서명식에 때맞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후신인 세계무역기구(WTO)가 특히 아시아의 저임금 개도국들이 국제적인 노동관행을 위반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관한 공동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미 포괄경제 협상/일본,수석대표 교체

    【도쿄 AFP 연합】 일본 외무성은 미·일포괄경제협상이 다음주 워싱턴에서 재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관방장을 수석협상대표인 외무심의관으로 임명했다. 외무성관계자는 전임 마쓰우라 고이치로(송포황일낭)심의관이 지난해 7월 선진서방7개국(G7)회담 이후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미·일협상 때문에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대표 교체는 하야시관방장이 다음주 G7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뒤 보먼 커터 미무역협상대표를 만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직후 이루어졌다.
  • 미 행정부,「패스트 트랙」 영장 시도

    ◎무역협상 전권 계속 유지… 새 협정체결 유리 미 행정부는 UR에서 타결되지 않은 환경·노동분야 등을 의제로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의회의 신속 승인절차인 패스트 트랙(FT) 권한의 기한연장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관계자가 8일 밝혔다. 9일 한국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엘렌 프로스트 미 무역대표부(USTR) 정책자문위원은 영미 기업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 행정부는 UR 시행법안에 FT 연장법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현재 행정부와 의회가 비공식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행정부의 FT 권한이 오는 4월15일로 끝나면 외국과 무역협상을 강력히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슈퍼 301조 부활과 맞춰 이 권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T는 무역협상에 관한 전권을 미 행정부에 부여하는 조치로 UR협상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지난 91년5월 미 의회를 통과,양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
  • 공산품·수산물 관세 관련 UR이행계획 부분 수정/정부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대한 검증이 끝남에 따라 10일 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협력위원회를 열어 우리나라의 공산품 및 수산물 관세인하 계획을 수정한다.이 수정안은 금주중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국에 제출된다. 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9일 『그동안 미국의 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미측의 변경내용이 당초 조건부로 양허한 부분에 국한돼 있어 지난 해 12월15일 무역협상위원회(TNC) 결과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 일,월내 시장개방 조치 단행/호소카와/미와 무역분쟁 예방

    ◎보험·정부 조달분야 중점 【도쿄 로이터 AFP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7일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피하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예정된 시장개방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미국과의 무역협상문호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하고 정부조달분야의 개선과 보험시장의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양국기업은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산 부품구입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다케무라장관은 이번 시장개방조치는 3월말이전과 오는 7월의 G­7(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이전 등 두 단계로 나누어져 취해질 것이며,일부 개방조치의 경우 당초계획대로 3월말까지 발표될 수 있으나 일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보복의 만능칼」 휘두를까/슈퍼 301조 부활 배경과 전망

    ◎캔터,“발동않고 무역장벽 헐면 다행”/“대일 협상유도용 엄포” 분석 지배적/“조기경보” 메시지 성격… 당분간 적용 안할듯 클린턴 미행정부는 3일 드디어 일본을 겨냥한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했다.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수입을 막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미국대통령이 최고 1백%의 보복관세 부과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보복의 만능 칼」을 재생시킨 것이다. 지난 89년부터 2년간 시한부로 흔들고 폐품창고에 버려두었던 이 「만능 칼」을 다시 꺼내 허리춤에 찬 셈이 되었다.미국은 정말 일본에 대해 『조자룡 헌칼 쓰듯』마구 슈퍼 301조를 적용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은 『협상유도용 엄포』라는 분석이 과반수를 점하고있다. 뉴욕타임스는 『총에 탄약을 장전하고 자물쇠를 일단 잠가 놓은 상태』로 비유,미국이 일본에 대해 발사준비를 갖추고는 있지만 결코 당장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은 이날 조치를 발표한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의 발언에서우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을 봉쇄하는 주요무역장벽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슈퍼 301조를 발동하지않고도 이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이번에 부활된 슈퍼 301조는 지난 89년의 것에 비해 충분한 쌍무협상기간을 설정함으로써 어디까지나 협상의 고지확보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지난번의 경우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낸후 한달만에 불공정무역대상국가를 지정한 반면 이번에는 6개월의 기간을 부여하고있는 것이다. 캔터대표는 이달말까지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후 9월말에 대상국가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셋째,만약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무역보복을 가하고 이에 일본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는 등의 최악의 사태가 발생된다해도 그 시기는 최소한 앞으로 1년이상 걸린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본래 『보복의 속전속결』이 주목적인 슈퍼 301조의 부활의미가 상당히 퇴색되는것이다.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이번 「부활」조치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정치적 「조기경보」메시지를 담고있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조치도 지난달 2·11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무역구조조정협상이 실패한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일전불사의 자세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거시경기부양책과 경제규제완화계획을 제시하면 무역열전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한국의 입장은/“89년 악몽 재현될까” 걱정/금융개방 확대등 맞물려 더 불안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국과의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비상사태」 선포나 다름없다.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일간 포괄 무역협상의 실패가 기폭제가 됐지만 한때(89년)슈퍼 301조의 악몽에 시달렸던 우리로서는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이 주목표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부활된 슈퍼 301조는 89년과 90년에 잠깐 운영됐던 것과 발동형식 및 내용이 다소 틀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우리의 손익계산서를 뽑기도 쉽지 않다.부활된 슈퍼 301조는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기간을 무역장벽 보고서의 의회제출후 「6개월 이내」로 정했다.구슈퍼 301조의 「30일 이내」보다 5개월이나 길어진 셈이다.협상이 결렬됐을 때 일방적으로 보복할 수 있던 조항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나 WTO(세계무역기구)의 분쟁절차가 필요한 경우 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이 1차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지만,주요 교역상대국인 우리에게도 결코 강건너 불이 아니다.현재로선 한미 통상관계가 비교적 원만하지만,언제나 크고 작은 통상현안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언제 불쑥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력대화(DEC)에서 미국은 통신 및 법률서비스 시장의 개방과 금융자유화 일정의 단축,자동차세 인하,경품제한 폐지를 촉구했다.미국이 우리의 시장 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슈퍼 301조를 사용할 공산이 큰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슈퍼 301조가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고,강도도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새로 출범할 WTO 체제가 분쟁해결 절차의 구속력을 GATT보다 강화해 일방적 보복이 어렵기 때문이다.또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상국인 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이 슈퍼 301조에 반대하고 있어,WTO가 출범하는 95년 7월 이전에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이다.이번 행정명령이 95년을 시한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슈퍼 301조가 당초 목표하는 대로 일본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로서는 대미수출이 늘어나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무역보복을 무기로 하는 슈퍼 301조의 재등장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미 무역장벽 보고서에 우리나라가 잠정 우선협상 대상국에 낄 가능성도 있다.신중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일본 대응책은/“경제전쟁 피하기” 다각 모색/내수확대등 흑자삭감책 이달 마련 일본은 미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를 미일정상회담에서의 양국포괄경제협의 결렬에 대한 본격적인 대일압력조치 제1탄으로 받아들이며 미국과의 경제전쟁을 피하기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슈퍼 301조부활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지난달 2월1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성숙한 대인」관계로 정의하며 미국압력에 NO라고 말한 것에 대한 미국의 보복조치라 할 수 있다.일본은 이를 정상회담직후의 엔고에 이은 예상된 미국의 대일압력조치라며 비교적 냉정하게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은 4일 『일본정부는 냉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지만 이는 실제로 제재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시장개방등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력수단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지금까지 목재등 3건에 슈퍼 301조를 적용받았으나 협상에서 일본측이 양보 제재를 피했다. 일본은 이번에도 제재라는 최악의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음주에 경제각료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호소카와총리는 이와관련,4일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내수확대,경제규제완화등 자주적인 대응책을 3월달안에 마련하겠다고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밝혔다. 일본의 구체적인 무역흑자삭감대책에는 내수확대를 위한 소득·주민세 감세,흑자삭감목표 설정,토지·주택·정보·통신·유통분야등 각종규제완화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본은 또 미일정상회담에서 결렬된 포괄경제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오는 9일 일본를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회담재개를 정식 요청하고 별도의 특사도 파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호소카와총리의 지도력 약화로 각종규제완화등 내수확대방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무역역조도 개선되지않을 경우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고 일본이 이에 대항 가트에 제소하는 등 통상마찰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하지만 양국은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 미 의원/새 대일보복법안 제출

    ◎“미 설정 목표 미달땐 일방조치 발동”/게파트 등 강경파의원들 미일간의 쌍무무역협상 결렬에 따른 무역분쟁 재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 상·하원의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이 일본의 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정한 시장접근 법안」을 24일 의회에 제출했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존 록펠러 상원의원등이 제출한 이 법안은 미국이 일본시장 개방을 위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목표에 미달할 경우 미 통상법 301조에 의한 무역보복조치를 발동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게파트의원은 미·일 포괄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이 법안은 한마디로 결과중심주의가 특색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본에 대해 수량목표를 설정하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법안발효이후 90일이내에 현재 시행중인 무역협정의 이행정도에 대한 보고서를 무역대표부가 의회에 제출한다.▲미 상무부는 미국기업의 제3국시장진출정도와 일본시장 진출정도를 비교한후 각 분야별 수량목표를 할당한다.▲보고서 작성기간동안(발효후 90일) 일본정부와 협상을 병행한다.▲90일안에 합의에 실패할 경우 301조에 의한 보복조치를 발동한다.
  • 물가 담합인상 엄정대처

    ◎정 부총리 국회답변/공정거래법 따라 단속 강화 국회는 23일 이회창국무총리와 정재석경제부총리등 관계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그린라운드를 앞두고 환경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법률 근거를 마련하고 환경설비 산업의 설비를 수입할 때 관세의 감면이 가능하도록 관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환경산업을 첨단기술산업으로 지정해 사회간접자본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북한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이뤄지고 남북실무대표접촉이 매듭지어져 남북고위급회담과 분야별 공동위가 개최되게 되면 농업분야의 남북교류도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이어 『일부 퇴직공무원 상조회가 해당 부처와 관련된 수익사업을 배타적으로 운영하는 등 본래 목적을 벗어난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이들 상조회 운영 개선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농어업재해에 대해 정부가 전액을 직접 보상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축산,시설원예업등에 대해서는 보험제도의 도입과 재해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가격안정문제와 관련,『일부 독과점 품목이나 개인서비스업에 대한 진입제한을 완화해 가격경쟁을 촉진하겠지만 담합이나 편승인상등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매점매석도 물가안정법에 의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시가의 21%에 불과한 종합토지세율을 오는 95년까지 전국 평균 30∼40%로 상향조정하고 96년부터는 토지과표를 완전히 공시지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은 『우리 농산물의 해외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유럽등에만 설치돼 있는 농수산물 유통분배센터를 동남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환경규제를 강화해 가는 다자간 무역협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환경과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우병·오장섭·김호일(이상 민자)·김영진·박정훈의원(이상 민주)은 ▲물가상승 ▲우루과이라운드(UR)재협상여부와 농어촌대책 ▲국제경쟁력강화 ▲중소기업 육성 ▲첨단및 과학기술개발 지원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 ▲경제행정규제 완화 ▲금융및 조세개혁등 경제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 자동차관련 무역협상 미­일,새달초 재개

    ◎일,수치화 거부… 진통 클듯 【도쿄 AFP 연합】 미국과 일본은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분야 무역협상을 3월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따라 제프리 가튼 미상무차관이 3월초 아시아 순방 기간중 도쿄를 방문해 양국간의 차관급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일무역협상의 자동차및 자동차 부품 부문 미국측 수석대표인 가튼 차관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일본측이 이번 3월 협상에서 종전처럼 자동차 관련 수입물량 확대의 수치화 제시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통산성 고위관리의 말을 빌려 일본측이 가튼 차관에게 새로운 시장개방확대 방침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 UR 농산물분야 재협상 대비/미·일,합의 수정땐 상응조치/이 총리

    정부는 미국 등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의 주요 협상상대국들이 UR합의사항을 수정 또는 철회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관계부처별로 재협상에 대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미국·일본 등 주요 재외공관에 훈령을 내려 관련국들의 UR협정 수정여부를 면밀히 주시토록 하고 농산물 분야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회창국무총리는 2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U)등 주요 국가가 아직도 UR협상의 최종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이 이미 합의된 양허범위를 축소하면 우리도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이날 『최근 미국과 일본 정상간의 포괄경제 협의가 결렬된 이후 주요 UR협상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을 늦추면서 합의사항의 수정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최종 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제출하는 문제를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가 지난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제네바 대표부로 보낸 최종 이행계획서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부는 이날 관계부처에 보낸 「각국의 이행계획서 제출지연 및 미국의 관세인하 철회가 재협상이 아닌지?」라는 내부문건을 통해 『현재 미일간에 진행중인 협상은 추가적인 양허에 관한 협상으로 지난해 12월15일까지의 양허내용으로부터 후퇴할 수 없다는 UR 무역협상위원회(TNC)의 결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일의 미산목재품 무관세화 거부 대응/미,UR약속 불이행 위협

    ◎전자제품 관세양허 축소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미행정부는 일본이 미국산 목재 및 관련제품에 대한 관세무세화를 거부하는데 대웅,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시 제시했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양허폭을 줄이기로 했다. 존 쉬미트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목제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부과는 양국간 통상문제합의 도출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미트부대표는 일본이 목제품에 대한 무세화를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내주중 미국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할 관세양허안에서 일본의 주력상품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종전의 관세양허제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세양허폭을 당초 계획보다 줄일경우 일본 전자업계는 대미수출에 수억달러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쉬미트부대표는 미·일간 관세인하문제는 지난해 UR협상때 거의 타결됐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목제품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미­일 무역마찰 의미/미 「양허축소」는 관세인하 철회의뜻/한국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 달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제시한 전자제품의 관세양허폭을 다시 줄이겠다는 미국의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농산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내 농민단체의 주장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입장표명이 관세의 추가인하 등 「개방확대」가 아닌,양허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개방축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의 주장이 성립된다면 우리도 농산물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UR규범상 개방폭의 확대 등 「개선」이 아닌,「개악」은 어렵게 돼 있어 농산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협상참가국들의 모임인 TNC(무역협상위원회)에서 개선원칙을 선언,GATT 사무국이 문서화함으로써 불문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관세양허 폭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악」이 아닌,조건부 양허의 철회라는 점에서 우리의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즉 미국은 UR 테이블에서 『목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의 추가관세 인하가 있으면 전자제품의 관세인하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UR타결 이후 일본과의 쌍무협상에서 일본이 목제품에 대해 관세의 추가인하를 거부하자 조건부 양허를 철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개악이라기보다 양허의 전제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양허철회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협상 참가국이 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인 이달 15일을 넘긴데다 각국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어 엄밀히 따지면 UR협정은 아직 법적효력이 없는 「구두약속」에 불과하다.때문에 약속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재협상으로 따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농산물 개방약속은 전자제품과 목제품의 관세를 둘러싼 미·일의 논쟁처럼 조건부도 아니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만 떨어진다는 것이 통상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중진국외교와 우리의식/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6∼18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은 종일 보스니아사태와 미­일 사이의 「포괄 무역협상」의 결렬을 번갈아가며 머리기사로 보도했다.북한의 사찰수용은 한때 두번째 기사로 올랐다가 이젠 수그러든 상태다.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등 미경제부처 고위관리들은 17일 잠시 한승주외무부장관을 만난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내내 일본과의 협상 결렬에 따른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한장관은 캔터대표와 회담을 마친뒤 『미국이 무척 자존심 상해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그리고 『뭐 묘안이 없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장관급회담에서 조차 요즈음은 서로 꺼릴게 없을 만큼 모두 국익에 철저하다는 느낌이다. 북한의 핵문제에 가려,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어 그랬을지 모르나 한장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캐나다 방문은 무심하게 스쳐갔다.16∼1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2차 경제협력대화(DEC)도 마찬가지였다.모두들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그러다 보니 회의에 참여했던 관리들도 「신바람」이 없어 보인다. 꼭북핵에 가려서일까.그 이면은 정말 없는 것인가.한장관이 지난 15일 만난 울레 캐나다외무장관은 통상분야까지 함께 담당하고 있다.그는 회담이 끝난뒤 『한국과 중진국으로서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중진국 협력관계」­우리들 스스로는 벌써 몇년전부터 수없이 써왔지만 외국인으로부터 들으니 기분 좋은 외교적 수사였다. 세계는 이미 우리를 중진국으로 간주하고 있다.그러나 개발도상국이 경제를 기초로 한 분석이라면 중진국은 정치·안보·국제화의 수준과 외교등을 포괄하는 국력의 총체적 역량을 나타내는 개념이다.한데 우리의 의식엔 「약소국 외교」는 있어도 「중진국 외교」는 없는 것 같다. 생떼를 쓰고 악착같이 밀어붙이면 뭔가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국제관계를 대해왔다.그것은 관리들도 비슷하다.괜히 중진국이라고 자처했다간 협상에서 특혜는 커녕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그게 어느 정도 통해왔고 성과도 있었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우리를 보는 눈도 그렇다.오는 96년이면 우리도 선진국들의 경제협력체인 OECD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는 사실이 섬광처럼 떠오른다.
  • “UR타결 관세인하 계획철회한것 없다”/캔터대표

    【워싱턴 교도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16일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에서 제시했던 관세인하계획중 어떤 것도 철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캔터대표는 미국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국에 전자부품분야의 관세 60∼70% 인하약속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아카오 노부토시 UR협상 일본수석대표의 주장과 관련,『우리는 현시점에서 시장개방에 관한 어떤 제안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같은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엔고/대일 가격경쟁력 강화 “일조”/한국경제엔 “어부지리”

    ◎미­일분쟁 여파… 당분간 지속될듯/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증대 “호기”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덕분에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일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양국 간에 번진 무역전쟁의 불똥이 엔화의 초강세로 이어지고 있다.최근의 엔화 강세는 지난해 8월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달러당 1백1.15엔을 깨뜨릴 기세이다.엔고는 일본 기업이 만드는 상품의 원가부담을 늘려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그만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연초 국내외 외환 전문가들은 일본 경기의 침체 장기로 지난해부터 강세를 지속한 엔화가 올부터 약세로 돌고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었다.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 연말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24엔,국내 전문가들은 1백20∼1백25엔으로 내다봤다.이 예측은 미일간의 무역전쟁으로 모두 빗나갔다.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엔화의 절상 압력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잇단 대일 무역제재 발언으로 뉴욕·도쿄 외환시장에서 연일 달러화의 투매 및 엔화의 집중매입 현상이 빚어지며 엔화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다 엔고압력이 미국측의 유일한 대일제재 수단이라고 인식한 투자자의 환투기까지 가세,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화의 집중 매입에 나서고 호소카와 총리가 『미일 무역협상 국면타개를 희망한다』는 유화발언을 했으나 엔고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엔고는 당분간 지속되리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외환은행 박순풍과장은 『현재로선 1백엔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무역보복이 가시화되면 1백엔대가 무너지는 초강세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오는 7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레 90엔대를 점치기도 한다. 반면 장기적으론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미국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인들이 사들이고 있어 일본자금이 유출되면 미국의재정적자를 보전할 길이 없기 때문에 1백엔대 붕괴를 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엔화의 강세는 우리 원화환율의 상승을 부추겨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1백엔당 원화환율은 올들어 7.4%(57원)가 오른 7백80원 수준.따라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자동차와 반도체,전자제품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자동차의 경우 엔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 는다는 분석이 있다. 2년째 계속된 엔고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본 기업의 비용상승 흡수능력이 과거와 달리 크게 떨어진 점도 우리 기업의 올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부품소재 등 원자재는 모두 73억달러나 된다.대일의존도가 이처럼 크다 보니 엔고로 인해 늘어나는 우리 기업의 부담 또한 적지 않게 커진다.국내 제품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엔고의 부정적 측면이다.
  • 일,대미 새협상안 내주 마련/무역흑자 삭감방안 모색

    ◎다케무라 관방/새달 특사파견도 검토/4가지 방법/규제완화 촉진/수입·투자확대/경쟁제한 완화/조달절차 축소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17일 하오 각부처의 무역협상 책임자들과 회의를 갖고 미국의 무역보복을 피하기 위해 빠른시일안에 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지난번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결렬된뒤 최근들어 미국이 휴대용전화기 분야에서의 관세인상 등을 경고하는 등 보복조치가 임박하고 있다고 보고 양국간 포괄무역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보복을 피하기 위해 ▲규제완화 촉진 ▲수입및 투자 촉진 ▲독점금지법의 운용강화를 통한 경쟁제한 완화 ▲정부조달 절차 대폭축소등 4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협상방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일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초 관계각료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장개방안을 확정할 방침인데 정부방침이 결정되면 미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이 밝혔다. 회의는 일본 정부가 자발적으로 경상흑자 삭감및 시장개방 방안을 마련해 실천에 옮기면서 미국측에 협조를 요청하면 미국이 무역보복조치를 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케무라 관방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포괄무역협상은 이제 일본측이 뭔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양국간 포괄무역협상의 목적이 일본의 과도한 무역흑자 삭감에 있는 만큼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주택 55만가구 건설,보급률 81%로/이 총리 국회보고 요지

    ◎정수시설 사업비 50% 국고서 보조/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 30% 증액 이회창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밝힌 올해 정부 주요시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현재 마련중인 통합선거법이 선거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내년에 치러질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자치단체장 선거가 조기에 과열되지 않도록 하겠다.북한 핵문제를 안보·외교정책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삼겠다.북한이 오늘 새벽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한 것을 환영한다.북한이 핵 사찰을 성실히 받고 남북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에 응해 올 것을 기대한다.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인 사업들을 하루 빨리 추진하겠다.군은 과학적인 자원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군이 되도록 하겠다.인권·환경등 범세계적인 문제해결은 물론 무역과 투자·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경제와 통상분야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경제분야=경제제도와 관행을 국제화시대에 맞도록 쇄신하고 제도및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국내산업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제도,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외국인 투자 자유화 폭을 넓히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별도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교육·금융·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지방의 발전여건을 개선할 것이다. 임금,금리,땅값등 생산비용의 안정화에 노력하고 민간의 기술개발 지원등 과학기술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올해 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를 93년보다 30% 늘어난 1조5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차세대 반도체등 11개 선도기술개발사업등 정부주도 기술개발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겠다.30개 기초생필품 가격을 평균 4%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특별관리하고 1백40개 독과점품목의 담합인상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겠다.농어촌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안에 확정하려 한다. ▲환경·복지·사회분야=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하수처리장 건설비등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겠다.전액 지방비사업이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토록 했다.낙동강이외의 다른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투자사업의 세부계획을 곧 확정하고 물관리 행정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자동차 증가등에 따른 대도시 대기오염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그린라운드에 대비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무역협상 동향등에 적극 대응하겠다. 농어민연금 조기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하고 의료보장제도의 개선방안도 추진할 것이다.식품및 약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물질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감시·단속을 철저히 하겠다.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제정,도로 교통 통신시설과 공공건물등에 적용하겠다.의약품 부작용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피해구제기금」도 설치 운영할 것이다. 올해안에 주택 55만가구를 건설해 주택보급률을 81%로 높이고 7조8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겠다.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진흥기금을 확대조성하고 95년 실시예정인 고용보험제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교육·문화분야=신학기부터 전교조관련 해직교사의 교단복귀를 추진하겠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경복궁 복원등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봉환과 독립운동사의 재조명등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 기초적인 외국어교육을 조기실시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청소년들을 위해 수련시설등 제반환경의 조성과 함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행정쇄신·민생치안·공직사회분야=국민들이 범죄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경찰의 방범인력과 장비를 보강하여 민생치안 활동에 주력하고 유해환경정비등 범죄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사회의 각종 병폐와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일상생활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공직사회의 낡은 행태와 관행을 바로 잡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깨끗한 정부,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일,시장 곧 추가개방”/통신·의료장비 등 조달 확대

    ◎소식통/미와 마찰 해소… 오늘 구체안 논의/미,“30일내 무역보복 조치” 【도쿄 교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시장에 대한 외국의 접근을 한층 용이케 하는 새로운 조치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일정부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7일중 고위 관료들을 총리관저로 불러 정부조달확대및 정부규제의 추가완화등을 포함한 시장개방조치들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의 통신및 의료장비조달 절차를 한층 신속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각종 시장개방조치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이 오는 26일 독일에서 열리는 7개 선진공업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대외시장개방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곧 일본을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도 쌍무무역협상의 교착상태 타개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은 15일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개방 약속을 위반했다고 선언하고 이에대한 보복조치를 30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일본이 지난 89년 체결한 쌍무협정에 따라 일본국내 휴대용전화기시장을 미국업체에 개방키로 약속한 것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런 결정은 지난 11일 미일 양국이 일본의 자동차·통신·의료장비·보험시장을 열기 위해 8개월간 진행해 온 포괄경제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러차례에 걸쳐 무역협정의 내용에 걸맞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30일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무역보복조치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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