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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 최혜국대우/아세안,미에 연장 촉구/차관급회담서

    ◎인권외교 확대 경계/“무역에 노동문제 연계말라” 요구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미국과의 정례 차관급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지위를 연장하고 우루과이 라운드 다음의 무역협상에서 노동과 환경문제를 배제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아세안은 또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가 제창한 바 있는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에 대한 한국과 중국,일본의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하고 미국이 이를 견제하지 않도록 아울러 촉구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미국과 아세안 정례협의의 의제는 ▲미·아세안 상호성장동맹 ▲우루과이라운드 이후의 국제무역문제 ▲지역경제 ▲일반특혜관세(GSP) 등이며 미국의 강력한 요청으로 아세안의 무기수출 관리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신문은 아세안이 미국에 대해 MFN을 연장토록 촉구하는 것은 대중 MFN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중국과 무역을 확대시키고 있는 아세안으로서도큰 영향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특히 미국정부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의 일부 국가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개도국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특혜관세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중시,중국에 대한 인권외교가 동남아시아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 미·불 노동·환경분야 압력견제/일,APEC지침 마련 추진

    ◎기본입장정해 공동대응 【도쿄 연합】 일본은 각국간 새로운 무역협상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노동과 환경문제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기본지침을 마련하도록 회원국들에게 제의할 예정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 정부소식통을 인용,이는 환경대책의 강화와 발전도상국의 저임금 정책 시정을 요구하면서 노동과 환경을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활용하려는 미국과 프랑스 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PEC 연례총회가 있기전 각종 회의등을 통해 ▲열대우림 보호와 식목활동 추진 ▲최저임금제의 도입 방안 ▲의무교육의 철저 등을 포함시킨 APEC의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하자고 제의할 방침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 반도체·탄소섬유 등 10개분야 미·일,민수화 공동개발

    ◎새달 합의문 교환… 가을 연구착수/미,관민합동조사단 새달 파일방침/미 군사­일 민간 기술 접목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 소재와 탄소섬유등 산업기술10개분야에서 올가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민수산업 기술개발에 관한 협력」에 거의 합의했으며 다음달초 합의문서를 교환한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은 포괄무역협상 과정에서 그동안 검토해온 것으로 미국이 갖고 있는 군사기술과 일본의 민간산업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군사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10개 분야중 ▲탱크 장갑판에 사용하는 질화 알루미늄을 민생용 반도체에 응용하는 방안과 ▲우주위성과 항공기의 소재로 쓰는 탄소섬유 복합제를 일반 공산품 원료로 이용하기 위한 가공처리방법 ▲소음방지를 위한 환경기술 ▲단백질 구조분석등 4개분야를 우선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 협력협정 마무리를 위해 다음달에 관민 합동조사단을 일본에 파견,연구협력에 관해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며 양국은 이에 따라 국립 연구기관에 의한 공동 프로젝트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WTO」 6월 국회서 비준/정부/1월 발효 움직임 맞춰 조기처리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협정의 국회비준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UR(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 각료회의에서 미국·EU(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가들이 내년 1월 WTO협정발효를 서두르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 비준절차도 연내 끝내기로 했다.이를 위해 WTO협정문(영문)의 번역본을 곧 관계부처와 정당에 돌리고 법제처 심의와 국무회의,대통령재가를 다음달까지 끝낼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 협상참가국들이 연내에 비준서를 기탁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WTO체제의 1월 출범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연내 비준을 위한 실무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정기국회는 회기가 긴데다 예산안처리까지 겹치므로 UR비준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정기국회 이전에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임시국회는 국회의장단 임기만료(6월29일)와 여당 상임위원장 임기만료(7월7일),14대 국회의원의 상임위 변경(5월30일,보통 2년마다 변경)을 감안하면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블루라운드 다자협상의 새이슈로(WTO체제)

    ◎통상장벽으로 고개 드는 「노동인권」/마라케시회의,“WTO에 포함” 명문화/동남아 진출 우리 기업등 불리해질듯 노동문제와 무역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이같은 소박한 생각은 이제 발붙일 곳이 없다. 노동문제를 다자간 규범으로 만들자는 이른바 「블루 라운드」(BR)는 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 한층 분명해졌다.공식 결정은 없었지만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과 각료 결정의 간접적 표현을 통해 뉴 이슈로 부상했다. 블루 라운드의 명확한 개념은 아직 없다.그러나 프랑스 룽게 통상장관의 마라케시 발언은 선진국이 보는 블루 라운드 개념의 일단을 보여준다. 『죄수의 강제노역으로 생산된 제품이 정상적인 임금으로 만들어진 상품과 똑같이 취급돼서는 안된다.중국의 경우 2천만명의 죄수가 있으며 이는 프랑스의 전체 경제활동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근로조건을 교역과 연계시키려는 선진국들의 시도는 전에도 있었다.미국은 84년 카리브 연안국에 GSP(일반특혜관세)의 적용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내세웠고,중국에 대해서도 죄수노동 상품의 수출을 문제삼았었다.그러나 당시는 다자화 논의로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진국들이 이 문제를 다자 테이블에서 거론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저임국가인 개발도상국의 근로조건을 강화,저임의 비교우위를 떨어뜨리고 상대적으로 자국의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용을 창출하려는 시도이다.개도국의 근로조건 향상이라는 명분이지만 속셈은 자국의 이익보호인 셈이다. 노동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시도는 미국과 프랑스가 매우 적극적이다.물론 미국의 노총과 EU(유럽연합)의 유럽노조연맹은 대찬성이다.미 하원의 게파트의원은 교역상대국이 노동과 환경분야에서 미국이 설정하는 기준에 맞추도록 요구하는 「노동·환경법안」까지 제출할 움직임이다.이탈리아 캐나다도 BR에 지지의사를 보낸다. 반면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개도국은 이 문제가 WTO(세계무역기구)가 아닌,ILO(국제노동기구)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반발이 거세다.EU에서도 동·서간 임금격차가 심한 독일이나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고 노조가 약한 영국은 유보적이다. 이때문에 지난 7일 제네바 TNC(무역협상위원회) 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이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다 결국 마라케시 각료결정에 『WTO 작업범위에 추가적인 항목을 포함시켜 논의할 수 있다』는 표현만 넣기로 합의했다. BR이 언제 쯤 본격 논의될 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통상전문가들은 논의가 되더라도 아동노동이나 죄수노동과 같은 강제노동의 금지,노조의 자유활동 보장 등 기본적인 분야가 먼저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노동문제가 마라케시 각료결정에 「추가적 문제」로 포함됨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다자규범화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은 커졌다. 우리나라는 80년대 후반 이후 근로조건과 환경이 많이 개선돼 기업의 충격은 UR이나 환경라운드(GR)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BR이 아동근로나 죄수노동 등 저임금이나 인권차원의 문제에 국한될 경우 부담은 없다.그러나 저임을 노려 동남아 등에 진출한 우리 업체는불리해진다.또 BR의 규제범위가 근로시간으로까지 넓어질 경우 그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다. UR이 교역장벽 철폐에 초점을 둔 협상이라면 BR,GR 등 뉴 라운드는 생산비와 같은 생산활동에 직접 간여하는 점이 특징이다.관세인하와 같이 시장개방을 촉구하는 다자규범이 존재해 왔지만 임금이나 환경투자 비용처럼 생산원가에 대한 직접적인 다자간여는 이제까지 없었다. 따라서 GR이나 BR 같은 뉴 라운드는 다자규범이 정부 차원의 조치에서 한발짝 나아가 기업활동과 생산요소 투입에까지 확대됨을 의미한다.한편으론 환경보호와 삶의 질,인권신장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명분을 업고 선진국의 통상공세가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 가트 재가입 관련 서덜랜드 곧 방중

    【마라케시 AFP 연합】 피터 서덜랜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은 15일 중국의 가트 재가입에 관한 회담을 갖기 위해 자신이 수주내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949년 공산정권이 수립되면서 가트를 떠났다가 지난 86년 재가입을 신청한 이래 우루과이라운드 세계무역협상에 참가해왔고 가트가 세계무역기구(WTO)로 대체되기 이전,즉 올해말까지 재가입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시장개방 무한경쟁시대 돌입/마라케시 각료회의 결산(WTO체제)

    ◎가트 막내려… 적자생존 새질서 시동/새 다자협상 선진국주도로 가시화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마라케시 UR각료회의는 15일 「UR종결」을 선고하고,「WTO의 출생」을 공식 선언했다. 협상참가국 모두가 UR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2차대전 이후 세계교역을 규율해 온 GATT는 「발전적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GATT를 대신해 세계 교역을 다스릴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위한 각국의 비준절차만 남아 있다. 각국의 비준추이를 봐야 겠지만 현 분위기로 보아 WTO는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공산이 크다.미국과 EU(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들이 1월을 목표로 비준을 서두르기 때문이다.당초 협상국들이 구체적인 발효시기를 연내 각료회의를 다시 열어 결정키로 했지만 이번 마라케시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발효를 낙관하게 했다. 따라서 협상참여국들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WTO 협정에 약속한 대로 관세인하나 농산물 수입 등 개방약속을 지켜야 한다.시장개방도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지적재산권까지 확대됨으로써 세계는 보다 진전된 교역자유화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는 7년 반을 끌어온 UR의 확실한 이행을 담보한 회의였다.그러나 한편으론 환경·노동 등 새로운 다자과제를 이슈화함으로써 하나의 시발점이 됐다.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 라운드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WTO산하 「무역환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다자테이블에 올려질 채비를 마쳤다.노동·경쟁정책과 같은 다른 이슈들도 기조연설과 대표회담 등을 통해 활발히 개진됐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WTO 준비위원회가 아동노동·죄수노동 등 노동문제를 추가 검토과제로 삼기로 함으로써 향후 다자논의가 GR(그린 라운드)­BR(블루 라운드·노동)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 중진국과 개도국들이 환경과 노동문제의 다자화에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UR협상이 개도국 생각과 달리 미국과 EU 등 선진국 주도로 전개됐던 점을 생각하면 뉴 라운드 역시 UR의 전철을 따를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뉴 라운드가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UR협상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이익만큼 손해가 있는」 제로섬이 아닌,「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러스 섬」이다.GATT 추정을 보면 UR타결은 10년 뒤 약 2천3백억달러의 소득증대와 7천4백50억달러의 교역증대를 협상참가국에 가져다 준다.우리나라의 경우 WTO협정 발효로 연 4억∼15억달러 가량 무역수지가 개선된다는 분석(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UR는 시장개방을 통한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한다.기업을 지원해 온 정책보조 등 정부지원책은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렵고,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마라케시 회의로 WTO의 돛은 올려졌다.우리 앞에 「교역증대」와 「지구촌의 낙오자」라는 두가지 선택이 놓인 셈이다. ◎마라케시 선언 요지 ◇세계무역기구(WTO)의 창설이 보다 공정하고 개방된 다자간 무역체제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전세계적인 열망을 반영,새로운 경제협력의 시대를 열것임을 선언한다. ◇무역자율화와 UR협상을 통해 마련된 규정들이 국제무역환경을 점진적으로 개방해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어떠한 보호주의 압력에도 강력히 맞설 결의가 돼 있음을 밝혀둔다. ◇WTO 가입이 효력을 발생할때까지 UR협상결과를 훼손하거나 역효과를 발생할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무역·금융·재정 분야의 각국 정책이 보다 긴밀해지도록 WTO,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간의 협력을 확대하는등 노력한다. ◇협상과정에서 많은 개도국들이 주요한 경제개혁및 자율적인 무역자유화 조치를 취한데 주목한다. ◇협상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에 보다 유리한 대우를 부여하는 규정들이 구체화됐으며 저개발국가들을 위한 이같은 규정의 실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정하면서 이들 국가의 무역,투자기회 확대지원을 계속한다. ◇각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의 기술원조를 확대하기위해 관세무역 일반협정(가트)과 WTO의 권한능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UR 최종의정서 서명과 각료회담의 부속 결정사항의 채택으로 가트 체제가 WTO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했음을 선포한다. ◇특히 WTO협정의 효력발생을 위한 준비위원회를구성하고 WTO협정이 비준을 거쳐 95년 1월1일 또는 그 시점이 지난후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효력을 발생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다짐한다. ◇최종의정서가 채택,서명되고 WTO 협정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무역협상위원회의 임무가 끝나고 UR도 공식적으로 종결됐음을 선언한다. ◎각료회의 이모저모/모로코 반대로 최종의정서·협정문 분리 서명/브리튼,EU­APEC간 대화채널 구축 희망 ◎…서덜랜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은 당초 UR협상의 종결을 선언하는 최종 의정서와 WTO(세계무역기구) 협정문을 하나로 묶어 마라케시 회의에서 서명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모로코 정부가 『협상결과를 담은 협정문까지 서명할 경우 참석국가가 적어진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두가지로 나누어 서명키로 했다는 후문. 서덜랜드 안을 따를 경우 각국 대표들이 서명시 느끼게 될 부담을 덜어주고,UR협상 종결과 이의 이행을 촉구하는 선언적 성격의 최종 의정서에 모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 인도는 WTO가 UR협상 결과의이행에 전념해야 함에도 WTO의 권능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를 도입하는데 우려를 표명.말레이시아도 『노동문제는 국제노동기구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며,환경보호를 이유로 한 일방적 무역제한 조치는 억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도 『환경과 사회문제를 무역과 연계하려는 시도를 우려한다』며 『UR협상에 개도국의 이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만큼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특별 우대조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레온 브리턴 EU(유럽연합) 집행위원은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자동차 시장 등 통상현안 외에 『EU가 아·태경제협력체(APEC)과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브리턴 위원은 WTO협정의 비준과 관련,『EU의회의 승인과 각 회원국의 비준절차가 남았으나 지난 해 11월 EU 이사회에서 통과돼 95년 1월까지 비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비준전망을 묻기도.이에 김장관은 『WTO협정이 계획된 시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마라케시 회의에 참석 중인 선준영 외무부 제2차관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협상력이 약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나 EU(유럽연합)에 비해 약했을 지 모르나 각 부처가 우수한 전문가를 총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였다』고 평가.그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환경과 노동문제 등 새로운 이슈들이 많이 제기됐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선진국은 앞으로 인권문제와 인구조절까지 무역과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WTO체제 향후 스케줄 □1994년=▲국내 비준절차 완료 ▲국내 관련법령 개정 ▲무역및 산업관련제도의 개편,보완 ▲UR협정문 발효 위한 각료회의 개최 □1995년=▲UR협정 정식 발효▲세계무역기구(WTO)출범 ▲각국 관세화(시장개방)개시 ▲각국 관세율 인하개시 ▲1단계 다자간섬유협정(MFA)의 WTO복귀:섬유쿼터 철폐율 12% ▲쌀 최소시장접근허용 1%(물량 5만1307t) ▲보리·옥수수·고구마·감자·콩 관세화 ▲고추·마늘·참깨·양파 수입자유화 ▲쇠고기 수입쿼터 확대(43.6% 관세적용) □1996년=▲선진국,지적재산권규정에 따른 제도보완 시행 ▲선진국,무역관련투자제한 폐지완료 ▲블루프린트(2단계)에 따른 추가금융 자율화의 시장개방 □1997년=▲선진국,금지보조금·협정위반보조금 축소완료 ▲42개 중앙행정기관의 물품구매·서비스및 시도의 서비스·건설시장개방 ▲돼지고기·닭고기·감귤·오렌지주스 전면개방 □1998년=▲개도국,지적재산권 규정일치 완료 ▲2단계 MFA의 WTO복귀:철폐율 17% ▲통일 원산지규칙 시행 □1998년=▲개도국,투자관련제한조치 폐지완료 ▲기존 세이프가드및 회색지대(수출자율규제·시장질서 유지협정)철폐완료 ▲선진국,관세양허 추진완료(무세화·관세조화 포함) □2000년=▲쌀 최소시장접근비율 2%로 상승(물량 10만2614t) ▲개도국,수출보조금 축소 또는 완료 ▲3단계 MFA의 WTO복귀:쿼터철폐율 18% ▲개도국,관세양허 추진완료 □2001년=▲쇠고기 전면개방 □2004년=▲쌀 최소시장비율 4%(물량 20만5228t),쌀 관세화에 대한 재협상 ▲개도국,농산물 보조금 13.3%감축 완료 □2005년=▲MFA의 WTO완전 복귀
  • 미­일 포괄무역 협상/재개일정 도출 실패/하타­캔터 회담

    【마라케시 교도 AFP 연합】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 외상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15일 마라케시에서 교착상태에 있는 미·일 포괄무역협상의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가졌으나 구체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밝혔다. 우루과이 라운드(UR)최종협정안에 서명키 위해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각료회담에 참가중인 하타외상과 캔터대표는 이날 2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협상 재개 일정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 세계무역기구/내년1월 앞당겨 출범할듯(WTO 체제)

    ◎마라케시 각료회의의 흐름/각국 비준 서둘러 95년7월설 후퇴/우리도 「쌀수입」 등 대응책 강구 해야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바통을 넘겨 받아 「포스트UR」를 이끌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시기가 내년 1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WTO의 출범시기는 바로 WTO협정의 발효시기이며 상품과 서비스,농수산물의 시장개방 시점을 의미한다.때문에 선진국은 협상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빨리 출범되기를,개도국은 조금이라도 늦게 출범하기를 바란다. 우리만해도 WTO가 내년 1월에 발효되면 연초부터 쌀(연간 5만t)을 수입해야 한다.따라서 개방폭이 큰 나라일수록 발효시기가 지연되면 그만큼 이점이 있다. WTO는 그동안 각국의 비준절차때문에 계획보다 6개월 늦은 내년 7월1일께나 출범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됐었다.그러나 이번 마라케시각료회의를 계기로 WTO는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출범할 공산이 매우 커졌다.각국 대표의 기조연설과 회의장분위기에서 직·간접적으로 감지된다.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이 『각국이 비준절차를 조속히 마무리,내년 1월 발효를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촉구한데 따라 1월 출범을 위해 비준을 서두르는 나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각료회의에서 1월 발효를 반대한 나라는 아직까지 없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대표는 김철수상공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은 내년초 발효를 위해 오는 7월초까지 의회비준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뉴질랜드 등 일부 협상국들도 대표연설을 통해 UR협상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WTO협정이 내년 1월1일 발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GATT사무국이 각국의 비준상황을 감안,연내 통상장관끼리 다시 만나 WTO협정의 발효일을 결정하려던 계획을 취소하려는 움직임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서덜랜드 GATT총장은 『발효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연내 각료회의개최는 지금 시점에서는 무의미해 보인다』고 말해 연내 예정된 각료회의를 취소할 뜻을 비췄다.이는 WTO준비위원회의 의장으로 임명된 서덜랜드가 내년초 출범을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라케시의 분위기가 이같이 돌아가자 정부도 내년 1월 발효를 목표로 국회동의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우리의 국회비준은 ▲WTO협정문의 관계부처협의 ▲법제처심사 및 국무회의심의 ▲대통령재가를 거쳐 국회비준을 얻은뒤 정부대표가 최종적으로 WTO에 수락서를 기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1940년대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와 함께 설립이 추진되다 미상원의 비준거부로 무산됐던 ITO(국제무역기구).그 ITO가 그동안 협정(GATT)으로 있다가 이제 WTO로 환생한 셈이다.이는 무역과 통화정책,개발금융을 3가지 축으로 삼으려 했던 브레튼우즈협정의 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강력한 국제경제체제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GATT보다 강화된 WTO의 출범으로 IMF·IBRD와의 협력체제는 한층 강화될 것이 확실하다.그동안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세계은행의 각종 지원사업도 앞으로는 WTO와 유기적인 협조아래 이루어질 것이다. ◎마라케시 각료회의 이모저모/캔터,13개 화학제품 관세인하 촉구/김 상공,아주 교체의장으로 본회의 주재/브리튼 EU위원,한국 차시장 개방 요구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4일(현지시간) 속개된 UR각료회의 본회의에서 교체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4일간 계속되는 본회의는 UR각료회의 의장인 우루과이의 아브로의장이 매일 반나절을 주재하고 나머지는 북미주와 아프리카·유럽·아시아국가가 차례로 주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아시아에서 한국이 교체의장국으로 선임된 것. 한국이 주요협상국인 탓도 있지만 김장관이 UR출범시부터 다자무역협상위원회(MTN)의장을 맡는 등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북미주는 캐나다가,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가,유럽에서는 헝가리가 각각 교체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 ◎…김철수상공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의 회담에서 캔터대표가 『13개 화학제품의 관세를 13%에서 6.5% 수준으로 내리라』고 강력 촉구했다는 후문.캔터대표는 미측 협상실무자의 말을 근거로 『한국이 지난 연말 UR협상에서 약속한대로 개방이행계획서(C/S)의 관세양허세율을 당장 수정하라』며 강한 톤으로 주문했다고. 그러나 김장관이 『그런 약속을 한 일이 없으며 아마 무슨 오해가 있는 것같다』며 우리정부가 파악한 협상경위서를 건네주고 『당시에 오간 내용이니 읽어보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다시 논의하자』고 응대했다고. 우리측 관계자는 『양허계획서검증작업이 다 끝난 마당에 캔터대표가 왜 화학제품의 관세인하를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미측실무자들이 캔터 대표에게 잘못 보고한 모양』이라고 촌평. ○…김철수장관은 리언 브리튼 유럽연합(EU)집행위원과 회담을 갖고 자동차시장개방과 일반특혜관세(GSP)공여중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리튼위원은 한국이 자동차시장개방문제를 다루면서 미국만 의식한다며 EU에 대해서도 미국과 동등한 대우를 요구했다.또 모직물에 대한 한국정부의 조정관세부과와 관련,『우루과이라운드(UR)가 타결된 작년 12월부터 세계무역기구(WTO)가 발족할때까지 새로운 무역조치를 취하지 않기로한 약속에 위배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김장관은 자동차시장개방문제를 다루면서 미국에 특혜를 준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또 EU가 한국산 섬유에 대해 GSP공여를 중단키로 했다는 보도가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한·EU공동위원회와 각료회의 등으로 분산된 개별협력채널을 포괄하는 한·EU기본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의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통상장관회의의 개최시기와 장소 및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인 비공식APEC회의에서는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이 APEC공식각료회의가 열리기 전인 오는 10월께 로스앤젤레스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자고 제의하자 인도네시아가 『각국의 통상·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공식각료회의가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공식각료회 1∼2일전에 인도네시아에서 통상장관회의를 갖는게 낫지 않느냐』며 제동을 걸었다고.결국 10월에 UR를 주제로 통상장관회의를 갖는다는 데에만 합의하고 개최장소는 더 협의키로 했다고.
  • UR협상 주역 3총사

    ◎다자무역 협상위 의장 역임/김 상공부장관/주제네바 공사로 실무참여/선 외무차관보/2년여만에 마라케시 재합류/장 상공차관보 86년 우루과이라운드(UR)출범당시 우리측 통상대표로 활약했던 통상관료 3명이 UR종결을 선언하는 모로코 마라케시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수석대표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가 그 3총사이다.장관과 차관보급 등 정부관계자 27명으로 구성된 우리대표단의 간판격인 이들은 86년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터」에서 UR가 출범할때부터 한국대표로 제네바 등 국제무대에서 뛰었던 통상전문가들이다. 김장관은 UR초기 상공부 제1차관보(통상담당)로 참여,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무역협상위원회(MTN)의 의장까지 맡았었다.다자무역협상위원회는 반덤핑 등 14개 분야의 복수국가간협상을 주도한 실무협상기구로 당시 김장관은 제1차관보로 제네바를 드나들며 이 위원회를 이끌었다.의장으로서 미국의 반덤핑남용에 제동을 건 일은 제법 알려진 일화이다. 외무부통상라인의 축인 선준영차관보는 UR출범당시 주제네바공사로,장석환차관보는 주제네바상무관으로 각각 실무협상에 참여했다. 김장관은 89년 제1차관보에서 특허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잠시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지난해 새정부출범과 함께 무공사장에서 상공자원부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선차관보도 주미공사·주체코대사를 거쳐 통상담당인 외무부 제2차관보에 앉았고 장차관보 역시 90년12월 GATT 브뤼셀회의이후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올해 제1차관보로 마라케시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협상무대에서도 이들 3총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한국을 대표하는 통상통으로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세사람이 고교선후배사이여서 더욱 이채롭다.김장관이 경기고55회로 선차관보(54회)보다 한회 밑이고 장차관보는 58회이다.
  • WTO출범,도약기회도 된다(사설)

    아프리카 서쪽끝 마라케시에서 12일 개막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국 각료회의는 오는 15일 세계무역기구(WTO)체제 공식출범을 선언,국제무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WTO체제는 지난 47년이후 국제무역질서를 이끌어 왔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체제와는 완전히 달리 매우 강력한 구속력을 지녔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경제적 사활이 걸린 이 체제에 적응키 위한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GATT체제가 단순한 협정에 그치고 개발도상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었던데 반해 WTO는 사법적 권한을 갖는 법인격체로서 어느 나라든 모든 다자간 무역협상에 의한 개방질서를 어기면 예외없이 보복을 당하게끔 돼 있다.이러한 국제적인 제재는 국내법에 우선하므로 우리는 WTO출범선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수 없으며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적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피땀어린 노력의 경주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사실 우리나라는 GATT체제에 힘입어 두드러진 수출드라이브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었고정부보조금위주의 산업정책으로 경제가 급신장하는 이점을 취할수 있었다.그러나 늦어도 내년 7월1일 이전에,빠르면 내년 1월부터 설립협정이 발효되는 WTO체제에서는 기존의 정책수단을 쓸 수 없게 됨으로써 새로이 국제규범에 맞는 무역지원제도와 산업발전의 국제화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우선 우리기업들은 스스로 정부의 보호막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자세로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이제는 특정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일은 용납될수 없기 때문에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국제마케팅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시장개척 경쟁에서 뒤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정부의 새로운 역할도 크게 기대되는 대목이다.과거와 같은 지원방식을 탈피,국제협약에 어긋나지 않는 범주안에서 새로이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늘려 무역자동화를 이루는 일도 시급하다.더욱이 앞으로 있게 될 갖가지 다자간 무역협상에서 행여 무지에서 비롯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별도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공무원 해외연수 등으로 각 부처가 충분한 국제통상전문가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특히 우리는 농산물 외에도 금융·유통·건설·통신등 국제화의 길이 아직까지 험난해 보이는 취약부문에 대해 하루 빨리 제도손질에 나섬으로써 적응능력을 키워줘야만 WTO체제 출범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새로운 무역질서앞에 움츠리고만 있을 수는 결코 없다.그동안 선진국들의 온갖 관세 비관세장벽 때문에 큰 애로를 겪었던 우리 기업들에게 새 체제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WTO의 힘을 빌려 부당한 제재를 막으면서 새로운 경제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대응노력과 지혜가 절실한 때이다.
  • 세계무역·시장질서 재편시작/닻올린 「통상 감시호」(WTO 체제)

    ◎UR협정 위반엔 강력 제재권/환경·노동 연계협상 대책시급 세계무역기구(WTO)가 돛을 올림에 따라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된다. 12일 모로코의 고도 마라케시에서 개막된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위원회(TNC)각료회의는 7년 여를 끌어온 UR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한다.이로써 지난 47년 이래 세계무역 질서를 지배해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체제가 끝나고 새로운 WTO가 출범한다. 기존의 GATT체제가 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국가에 대한 강제력이 없는 단순한 협정이었으나 내년에 출범할 WTO는 UR협정 위반국에게 제재수단을 갖는 강력한 기구이다.앞으로의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WTO가 「평화유지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WTO체제의 출범은 시장개방의 확대 및 국제규범의 명료화라는 의미를 지닌다.공산품의 경우 종전의 관세율을 일률적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공산품 교역의 40%에 이르는 철강·목재 등 주요 분야의 관세는 아예 없애거나 낮은 수준으로 평준화한다.또 각국의 수출 자율규제,시장질서 유지협정 등 각종 비관세장벽도 일정 기간 안에 없애야 한다.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의 공산품과 농산물,서비스 시장의 개방 폭이 넓어진다.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과 관세인하 등 국내 시장을 몇년동안 상당 폭 열어야 한다.반면 각국의 무역장벽이 낮아져 기업들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 준다. 분쟁해결기구(DBS)의 신설은 특기할 만 하다.특정 국가의 일방적인 무역조치를 상당 수준 억제하게 됐다.WTO는 미국의 슈퍼 301조 등 일방적인 보복수단을 통한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억제하면서 다자주의 원칙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이 대표연설을 통해 『일부 회원국이 다자주의적이 아닌 방법으로 통상문제를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비롯,최근 세계 각지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지역주의와 슈퍼 301조 등 힘의 논리를 내세운 쌍무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번 각료회담이 다자간 무역협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이다.이번 각료회의는 UR협정의 최종 마무리 말고도 앞으로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려는 그린 라운드(GR) 및 노동을 무역에 연계시키는 블루 라운드(BR),기술 라운드(TR),공정경쟁 라운드(CR)등 포스트 UR체제를 논의하기 때문이다. 그린라운드 논의는 산업의 환경보호 장치가 미흡한 후진국에 불리하다.최근의 예비협상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대결양상으로 치닫던 블루라운드 논쟁은 양측이 이번 UR 최종의정서에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이는 철회가 아니라 일시적인 유보를 의미해 불씨는 잠복해 있다. 따라서 앞으로 WTO에서는 교역 자체 보다는 교역에 영향을 주는 환경과 노동에 관한 규범들이 마련될 전망이다.60년대 관세인하,70년대 비관세 장벽 제거,80년대 농산물·서비스 등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로 이어진 다자간 협상의 초점이 이제 환경과 노동으로 옮겨지는 셈이다. 우리나라가 WTO체제의 새 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통상전문 인력을 키우고,지난 67년 GATT 가입이래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가 절실하다.
  • 「UR의정서」 15일 125개국 서명/마라케시 각료회의 개막

    ◎WTO 내년1월 출범 구체화/BR 싸고 선·후진국 논란 예상/김 상공 기조연설/“새체제 운영 선진국 독주 없어야” 【마라케시(모로코)=권혁찬특파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공식 종결하기 위한 UR무역협상위원회(TNC) 각료회의가 12일 상오10시(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한국을 비롯한 1백25개국 통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개막식은 시디 모하메드 모로코 왕세자의 개막연설에 이어 회의의장인 세르지오 엔리케 아브로 보닐라 우루과이 외무장관의 개회사,서덜랜드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총장의 경과보고,각국 대표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회원국들은 오는 15일 UR협상 최종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86년부터 7년이상 끌어온 UR협상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되는 UR협정문은 크게 UR협상결과를 총괄적으로 선언하는 형식의 「최종의정서」,UR협상의 실질적 내용을 담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후속과제인 무역환경위원회 발족등 4개사항의 각료결정및 선언으로 구성돼 있다.한국은 최종의정서에는 서명하되 WTO설립협정에는 서명을 유보할 계획이다.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은 이날 경과보고에서 『그동안의 결실로 2002년에는 세계 각국이 연간 7천5백50억달러의 무역증진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하고 『21세기의 국제경제를 주도할 WTO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1일 정식으로 가동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4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다자주의를 한층 강화시킨 UR협정은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WTO는 선진국의 이해에 따라 일방적으로 운영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특히 『미국의 슈퍼301조와 같은 일방주의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등 지역주의는 새 무역기구의 존립자체를 위협할수 있다』고 경고하고 『교역과 관련된 모든 분쟁은 반드시 다자기구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등은 이번 회의를 통해 노동조건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블루라운드 설립도 주장할 것으로 보여 선·후진국간의 논란이 예상된다.
  • 그린라운드도 발등의 불이다(사설)

    정부는 11일 지구환경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제환경협상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내 기존의 지구환경관련 정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대외협상에 있어 「풀」소속의 통상전문가와 법률전문가의 활용을 대폭확대하기로 했다.또 올해안으로 지구환경기금에 가입하여 국제협상력을 제고키로 했다. 정부가 지구환경관련협상,이른바 그린라운드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한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그린라운드는 블루라운드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새로운 라운드로 부상하고 있고 12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UR 무역협상위원회에도 의제로 올라 있다.환경을 교역과 연계시키려는 그린라운드는 선진국간에는 이미 물밑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그린라운드는 협상의 시발단계에 있어 그 협상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 라운드를 처음으로 제창한 미국의 막스 바우커 상원의원의 주장으로 미루어보면 국제환경기준을 만들고 이를 지키지 못할 때는 무역거래에서 공해방지에 소요되는 비용을 상계관세형태의 부담금으로 물린다는 것이다. 이 라운드는 개도국에게 선진국이 추진하는 또 하나의 무역장벽임이 틀림없다.그렇지만 그 명분이 지구환경보호를 내세우고 있어 중진국인 한국이 이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은 입장이다.그린라운드협상은 UR보다 협상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민간기업은 지금부터 그린라운드협상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린라운드협상이 UR협상보다 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정부내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풀가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계와 기업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한편 해외두뇌까지 유치하여 협상방안을 수립하기 바란다.협상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경우 모든 국제협상에서 관계전문가는 물론이고 법률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어제 지구환경 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 법률가를 활용키로 한것은 선진국의 협상기법을 도입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린라운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은 우리 업계가 그린라운드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그러므로 우리 산업계는 새로운 생산기술의 개발과 설비의 개량을 통해서 환경기준에 부합되는 상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물론 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환경기준을 어긴 수출품은 공해부담금을 물어야 하고 이는 수출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결국 궁극적인 과제는 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므로 산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
  • UR 각료회의 개막/마라케시서­WTO준비위 등 설치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7년반에 걸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UR무역협상위원회(TNC)각료회의가 12일 상오10시(현지시간) 모로코의 마라케시 풀만호텔에서 개막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회의에는 1백23개국의 외무·통상장관이 참석,UR협상종결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각료선언과 4개항의 각료결정을 채택할 예정이다.각료결정은 무역환경위원회설치,세계무역기구(WTO)준비위원회설치,WTO협정수락 및 가입 등이다. 부총리 또는 장관급 수석대표외에 4천여명의 각국 정부대표단은 최종 의정서와 WTO협정,정부조달협정을 비롯한 복수의 국가간 협정에 서명하며 UR이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환경·노동·기술 등의 차기라운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WTO협정 서명유보 방침 확인/한 외무(국무회의:11일)

    ◎“UR 최종협정·정부조달협정은 서명”/이총리,“직제개편 월내 마무리를” 독려 11일 국무회의의 안건은 모두 27개로 평소보다 많았으나 회의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이회창국무총리는 각부처의 직제개편에 대해 『오는 국무회의에서 직제개편이 의결된 7개 부처를 포함해 지금까지 직제개편이 마무리된 9개 부처외에 나머지 부처도 4월말까지 직제개편을 끝낼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당부.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TNC) 각료급회의에 대해 보고. 한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서명될 협정은 최종의정서와 세계무역기구(WTO) 설립협정,정부조달협정등 4개의 복수국간 협정』이라면서 『우리는 최종협정서에 서명하고 정부조달협정에도 비준을 조건부로 서명할 계획이지만 세계무역기구설립협정은 국내절차가 끝날 때까지 서명을 유보할 방침』이라고 설명.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불과 관련한 군의 지원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헬기 1백40대와 연병력 1만4천여명을 투입,올해 일어난 2백13건의 산불 가운데 1백49건의 진화를 도왔다』고 보고. ○…이밖에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 예방대책을 설명했으며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및 용역사업계획을 보고. ▷의결안건◁ ▲자연공원법 시행령(개)▲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증권거래법 시행령(개)▲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개)▲공인회계사법 시행령(개)▲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군기령(개)▲양곡관리법 시행령(개)▲외국인의 토지 취득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개)▲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 시행령(개)▲기능대학법 시행령(개)▲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행정조정실직제(개)▲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내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보건사회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총무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직물류 국제무역에 관한 약정의 연장의정서 수락안▲대한민국과 벨기에왕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조약의 개정및 의정서의 삭제에 관한 보조약정 체결안▲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간의 영해바깥 해상에서의 사고방지에 관한 협정 체결안▲과학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영예수여안
  • UR·GR·BR/“「3R 태풍」 국회가 막자”

    ◎민자·민주 초선의원 19명 「연구회」 구성/새 무역환경 국민에 계몽·대책 촉구/순수 연구단체 지향… 새달에 세미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의 혼란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 준비부족과 협상기술의 미숙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UR협상을 교훈삼아 새로운 무역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는 「3R」에 대비하자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호·박세직·구천서(이상 민자)·원혜영·양문희의원(이상 민주)등 여야의 초선의원 19명으로 구성된 「3R연구회」가 바로 그것이다. 3R란 ▲우루과이라운드(UR·다자간 무역협상) ▲그린라운드(GR·환경협상) ▲블루라운드(BR·노동협상)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UR가 타결되기가 바쁘게 선진국들이 주축이 되어 환경오염물질의 배출과 저임금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불공정 무역조건으로 문제삼아 이에 대한 무역규제를 제도화하려는 추세를 말한다.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용어지만 선진국들은 앞선 공해방지기술과 안정된 노동조건을 바탕으로 「포스트 UR시대」의 새 무역질서를세계시장에 강요하고 있다. 3R연구회는 이같은 새 세계무역환경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고 정부에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솔직히 나도 그린라운드니 블루라운드니 하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합니다』.교수출신이니까 국제감각이 그래도 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이유 하나로 이 모임의 회장으로 추대됐다는 박근호의원은 『그러나 UR가 타결될 때까지도 그 내용과 의미를 잘 몰라 혼선을 겪었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해선 안되겠다는 충정만으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간판을 내건 많은 정치인들의 모임이 영향력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한 친목단체 또는 계보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예 「초선의원들만 받는다」는 원칙을 세워 「순수한 연구단체」를 지향하고 있다. 「돈봉투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노동위 소속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참여한 것도 주목거리. 연구회는 우선 몬트리올의정서와 지구기후변화협약등 환경관련 협약의 경과와 최근 미국이 중심이 돼 제기하고 있는 「노동력 덤핑」등 무역에 있어서의 노동개념등을 정리한 뒤 국내의 환경기술·제도및 노동관계법등을 공부하기로 과제를 선정했다.첫 사업으로 다음달 중순쯤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연구회는 분야별로 3개 소위원회도 구성,정부나 기업·연구소등의 전문가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높일 생각이다.격월제로 갖는 세미나의 결과를 토대로 논문집도 내기로 했다. 9일 국회 사무처에 의원연구모임으로 정식등록을 마쳤으며 국회 차원의 지원금이 나오면 외국의 움직임도 시찰할 방침이다. 『우리 모임은 새로운 무역환경과 그에 따른 국내산업체제 정비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한 박의원은 『UR의 회오리는 결코 끝난게 아니라 더 넓은 물결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블루라운드 거부할 필요없다(사설)

    오는 12일부터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 위원회(TNC)각료회의는 UR이후 새로이 쟁점이 되고 있는 뉴라운드의 향배를 가름하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UR이후 통상관련 라운드로는 현재 환경과 관련된 그린라운드와 노동문제와 관련된 블루라운드 및 기술문제를 둘러싼 테크노라운드 등이 있다. 이들 라운드 가운데 블루라운드는 이번각료회의 선언문에 포함시킬 것인가를 놓고 일부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팽팽히 맞섰다가 의장성명에 반영키로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선·후진국이 타협안을 마련한 배경에는 UR협상을 일단 성립시켜 놓고 보자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다.그러나 블루라운드를 둘러싼 논의는 지금부터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블루라운드에 관한 내용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있다.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는 공정한 상품무역으로 여겨지려면 수출품의 생산과정에서 근로자의 권리,즉 임금과 작업장의 안전과 보건이 보장되어야 하고 복역수들이 생산한 값싼 제품이 아니어야 한다는것이다.근로자들의 권리를 통상의 조건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주장에 대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그렇지만 선진국들이 언젠가는 이를 관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지금부터 우리가 블루라운드 협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어떻게 하면 협상에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을 것인가등을 정부는 몰론 노사 등 각계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블루라운드가 우리의 무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이는 과거 우리 수출품의 일부가 소시얼덤핑을 한 것이라해서 국제시장에서 문제가 된 일이 있고 현행 노동관련법에 노동권이 일부 제약 또는 유보되고 있는데 있는 것 같다.그러나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이 선진국보다 불리하게만 되어있지 않고 임금이나 작업환경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블루라운드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블루라운드는 우리의 활용여하에 따라서 저임금이나 노동권의 제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일부 개도국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하겠다.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노동관련법의 일부조항을 빠른 시일안에 국제수준에 부합되도록 개정하고 노사가 국제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협력을 강화한다면 노동관련 라운드는 우리에게 실보다는 이를 더 많이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노사가 지금부터 블루라운드에 공동으로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협상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미,금융개방 한국과 첫 교섭/이달 하순께 1차 공식협상 추진

    ◎UR의 미진한 부분 절충 【도쿄=이창순특파원】 미 재무부는 4월중 가트(관세및 무역일반협정)의 다국간 무역협상(우루과이 라운드)에서 완결을 보지 못한 금융서비스 개방문제를 둘러싼 2국간 교섭을 본격화,1차로 4월 하순쯤 한국과 공식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7일 워싱턴발 기사에서 쉐퍼 미 재무차관보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을 시발로 당분간 아시아 제국을 중심으로 약 12개 국과 교섭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쉐퍼 차관보는 미·일 포괄 경제협의문제를 안고있는 일본과의 교섭에 관해서는 『보험을 비롯 외환업무등의 규제완화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퍼차관보는 특히 『한국과의 공식 교섭은 4월하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 기금(IMF)잠정 위원회에서 벌이고 싶다』고 밝히고 『일본과는 포괄 경제협의의 논의가 2국간 교섭이 될 것이나 그중에도 보험이 최우선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블루라운드 논란/절충점 도출 예상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미국·프랑스등이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각료회의 선언문에 무역과 근로기준을 연결하는 이른바 블루 라운드 성명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개도국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가트 주재 고위 외교관들은 5일 조속한 시일내에 이 논란의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 개도국의 고위 외교관은 오는 12∼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릴 가트 외무및 무역장관회의가 지난해 12월 7년만에 타결된 우루과이 라운드(UR) 세계무역협상안의 최종안에 서명하는 것 대신 각국의 이견을 부각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전반적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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