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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경협 당분간 중단/정부/남북 협력사업 승인 무기한 연기

    ◎나진·선봉 공단건설 유보… 남포 대우직원 철수 정부는 북한의 대남 보복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기존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중단 및 추가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승인과 기업인의 방북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실질적인 대북경협 제재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이에따라 지난 8월 최초의 남북한 합영회사로 북한 남포공단에 설립된 「민족산업총회사」의 우리측 기업인 (주)대우의 박춘 상무 등 직원 4명이 지난달 30일 북한을 떠나 1일 귀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5일 『지난 8월 3일 입북했던 민족산업총회사 부사장인 (주)대우 박상무 등 직원4명 전원이 귀국했다』면서 『이들의 귀국은 최대 2개월인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며 정부 당국의 전면적인 남북경협 중단 방침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상무의 경우 1개월정도 비자 유효기간이 남아 있으며 합영회사 설립 당시부터 북한이 상주를 허용한 경리담당직원 1명도 같이 철수했다는 점으로 볼때 정부의 대북정책 재정리에 따른 남북경협 무기연기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른 고위 당국자는 『귀국한 대우측의 직원들이 재입북을 요청해 올 경우 정부는 현재의 남북긴장 관계가 해소 될 때까지 방북을 보류시킬 방침』이라면서 『남북경협은 전면중단이라기보다는 북한의 대응에 따라 단계적인 수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합의된 대북경수로 부지인수와 후속협정에 대한 가서명을 보류한 데 이어 최근 LG전자 등 10여개 기업들이 제출한 남북협력사업 및 협력사업자 신청 승인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나진·선봉 지역내 40만평 전용공단 건설사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준비작업도 무기한 연기됐다.〈김경홍 기자〉
  • “도발땐 더 큰 대가” 경종/대북 경협 중단 배경

    ◎경수로 착공도 불투명… 북,큰 타격 정부의 「대북정책 재정리」 방침의 일단이 남북경협 무기한 연기로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어떠한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무력도발과 보복위협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부는 군사적 대비와 외교적 노력 이외에도 북한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제재조치에 사실상 착수했다. 강릉 무장공비사건 이후 정부는 대한적십자사의 식량지원등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말리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국민감정의 고조로 인해 이같은 민간차원의 교류도 중단됐다.또 무장공비사건 이후 기업인 또는 민간인의 방북신청이 전혀 없었고 이미 방북을 신청했던 기업인들도 방북을 연기하는 등 사실상 남북경협은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취할 태도에 따라 대북 경제제재 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일단 정부는 두가지 방향에서 대북 경제압박을 진행시키고 있다.하나는 북한이 조기착공을 바라고 있는 경수로사업의 무기연기다.다른 하나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 경협사업과 앞으로의 추가 경협활동을 일단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달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합의된 부지인수와 후속협정에 대한 가서명을 보류해 놓고 있다.따라서 이달에 방북키로 했던 제7차 부지조사단의 파견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무기연기키로 했다.따라서 현장조사 및 설계 임무를 띤 이번 부지조사단의 방북이 지연된다면 북한이 원하고 있는 경수로 연내착공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부터 북한의 남포에서 가동돼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남북 첫 합영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의 우리측 참여기업인 (주)대우의 직원 4명도 지난 1일 귀국했다.정부는 이들의 급거 귀국이 남북경협의 전면중단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남북긴장이 완화될 때까지는 이들의 재방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 이어서 민족산업총회사의 장래도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미 남북경제협력자 승인이 난 LG그룹등 10개기업에 대한 사업승인을 보류했고 신규 사업자 신청을 한 14개기업에 대한 심사자체를 무기 연기했다.그동안 추진되어 오던 나진·선봉 특구내 토지공사의 전용공단 건설과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문제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북 압박조치가 북한에 대한 1차적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무력위협의 강도를 높인다면 북한 1차상품의 수입규제 등 전면적인 경제압박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 기자〉
  • “전국민 안보문제 합심 대처 긴요”/김 대통령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 앞장 당부/수출업계 대표들과 간담 김영삼 대통령은 4일 『휴전선 부근 3개 비행장에서 5분이면 (북한군 비행기가) 청와대까지 온다』고 지적한뒤 『안보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물론 경제계·일반국민·근로자·정치인이 모두 예외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세길 삼성물산사장·김영환 현대전자사장·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등 수출업계 대표 1백7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하고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에 수출업계가 적극 나서주도록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출기업인외에 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등 경제4단체장,김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등 무역유관기관대표 15명도 참석했다.
  • 남북한 진출 현황/공관원 6명 총 70여명 체류­남

    ◎공관원 52명·벌목공 7천명 파견­북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영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러시아 전진기지. 지난 92년 2월 설치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모태로 같은해 8월31일 창설요원이 파견되면서 10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현재 이석곤 총영사를 비롯,최용삼 영사와 피살된 최덕근 영사,이우성 부영사 등 6명의 공관원이 상주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시 옥토버가 2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러시아 주정부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영사관의 건물면적은 4백40㎡. 현재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은 종합상사 4개를 비롯해 일반 상사 7개,중소기업 10개,선박수리지점 7개 등 상사협의회 소속 32개사 70여명이 장기체류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연해주 지역 및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10만여명의 현지 동포에 대한 영사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다. 한편 북한은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총영사관을 개설해 놓고 있지 않고 건설대표부만 두고 있다.그러나 인근 나홋카 북한총영사관에 18명의 공관원을 비롯해 아르촘 농업대표부 6명,하바로프스크 경제대표부 및 임업대표부 20명 등 총 52명의 공관원을 보내 놓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이 지역에서 벌목사업 및 해외식량생산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북한측이 운영하는 식당도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인근 지역인 연해주 일대에 벌목공과 건설노동자 7천여명 이상을 파견해 놓고 있으며 최근 이들의 탈북사태가 잇따르자 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상당수의 기관원들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오스트리아 의류·섬유·건설업체 도입 확산

    ◎「탄력적 근무시간제」로 경영난 타개/노조,사측에 근로시간 연장 재량권 위임/법정초과분은 비수기인 겨울철에 정산 경영난에 빠진 오스트리아 기업들이 경영합리화와 실업사태방지를 위해 잇따라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빈 무역관에 따르면 필립스,지멘스,BMW,슈타이어 등 대기업과 오스트리아 의류산업연맹,섬유노조 및 건설업체 등은 올들어 잇따라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있다.탄력적 근무시간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일정기간 수당지급 없이 연장하고 법정근로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비수기에 이를 정산하는 제도다. 이같은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곳은 동구권 개방으로 저가제품 유입에 따라 타격을 입은 섬유 및 의류업계.섬유노조는 지난 4월부터 이제도를 도입,26주동안 주당 평균근로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특정기간의 주당 근로시간을 48시간까지 유동적으로 적용하게 했다. 또 오스트리아 건설업계와 노사대표는 지난 5월 성수기인 여름에는 45시간까지 근로시간을 연장하고 주당39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정산하도록 했다. 슈타이어가 최근 발표한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회사측에 재량권을 주는 게 특징.이 제도에 따르면 주당 근로시간을 필요에 따라 최고 50시간까지 초과근무수당 지급없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근무시간 정산은 1년을 단위로 했다.또한 이 회사는 주 5일제 근무에도 불구하고 회사측 필요에 따라 6개월동안 최고 4번까지 토요일 근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공은 『노총이 국가정책에 개입할만큼 권한이 막강한 오스트리아에서 경영합리화를 위해 주당 근로시간 연장에 노조가 합의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동구권 저임국가와의 경쟁 등으로 원가절감과 실업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제도도입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평통 「나진·선봉특구 진출,그 한계와 대책」 토론회

    ◎“미·일·중·러와 컨소시엄 구성 바람직”/한국 단독투자의 위험부담 최소화해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17일 상오 서울 타워호텔 렉스룸에서 「나진·선봉 특구 진출,그 한계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통일문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김익수 고려대교수,방찬영 아시아·태평양문제연구소장,박정동 한국개발원연구위원,김용학 한국토지개발공사실장,조은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조사부과장,김영일 통일원교류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다음은 김익수 고려대교수와 방찬영 아·태문제연구소장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북한측의 선별초청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방찬영 고려대 교수)=북한은 중국의 훈춘개발계획에 대항하는 동시에 식량·외환의 부족,생산력의 하락에 따른 경제난 악화에 따라 체제유지적 차원에서 평양과 멀리 떨어진 나진·선봉지대를 자유경제무역지대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중국의 경제특구와는 달리 자본주의를 특정지역에서 실험하겠다는 경제개혁의지보다는 배후 공단의 상품,지대내의 생산품을 수출하여 외환획득 수출가공구로 육성하는 동시에 중국 러시아 무역 물동량을 처리하는 중계무역기지로 발전시키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북한의 점진개방을 유도하고 지원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기한다는 기본틀 아래 나진·선봉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다.그러나 북한측의 선별적 방문허용으로 포럼에 불참을 결정했다. 북한측은 당초 기대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한국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포럼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할 것이다.한국의 불참은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이 의도했던 바는 아닐 것이나 부분개방 추진세력에 대한 북한 내부의 견제가 심함을 의미하며 이는 앞으로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에 적지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지멘스 등 구미기업이 투자하고 있긴 하나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의 참여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경제특구의 운영이 북한 및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방찬영 아·태문제연구소장)=북한은 경제특구에 대한 감시 및 봉쇄의 한계(현재 13만에서 1백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임)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우월성과 체제에 대한 불신 파급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경제특구의 개발 가속화에 다른 북한주민들간의 소득분배 격차 심화로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파급할 가능성이 크다.우리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북한주민들에 대한 남북한 경제체제의 현실성과 우위성을 판가름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경제특구의 개방은 남북한 기업인들의 접촉을 가져옴으로써 북한체제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대거 체제이탈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경제특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생산투자 및 인프라 건설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청된다.남북한 기업인들이 이념의 차원을 떠나 경제활동 동참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남북한간의 경제협력 확대가 북한 통치체제의 안위를 저해하고 궁극적 붕괴로 치닫게 된다고 믿고 있는 북한 위정자들의 의구심을 한국정부가 어떻게 무마·중화시키느냐가 관점이다. 정부는 정부주도하에 조직된 미·일·중·러 등의 정부 및 기업들을 포함한 컴소시엄을 통한 나진·선봉 경제특구의 참여가 바람직스럽다.한국정부와 기업들이 다국적 국제차관단의 일원으로 이 지역에 투자하고 참여함으로써 단독 투자로 인한 위험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다. 투자와 관련해 야기될 수 있는 남북한간의 분쟁을 다자간 관여와 중개로 해결함으로써 남북한간의 알력을 피할 수 있다. 북한 위정자들의 의구심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관계개선을 통한 경제협력이 흡수통일의 수단으로 이용할 의도가 없음을 행동으로 실증해야 한다.또 한반도에 안보적 경제적 이해가 결부되어 있는 미·일·중·러의 공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해야 한다.
  • 한국차 유럽서 “불티”/8월 2만6천대 판매…전월비 28% 증가

    지난달에 한국산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증가율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이 입수한 유럽자동차협회(ASEA)자료에 따르면 8월중 한국산자동차는 2만6천2백56대가 판매되 전월대비 28.4%를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중 시장점유율도 2.3%로 사상 최고수준을 보였다.올들어 8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7만7백70대로 전년도 동기대비 45.9%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국가에서 올들어 8월말까지 판매된 총자동차수는 모두 1백15만7천2백대로 전년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독일의 폴크스바겐그룹이 15.1%로 가장 높았고 8월중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대비 12.5% 늘어난 17만5천2백대였다. 판매증가율은 한국 다음으로 폴크스바겐이 19.7%를 보였고 마쓰다(17.1%),르노(14%),푸조(12.7%),스코다(12.6%)의 순이었다.오펠과 사브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마이너스 1.9%의 성장률을 기록,시장점유율도 작년 8월 12.7%에서 11.9%로 낮아졌다.
  • 양국정상 “오랜 친구 같다” 화기애애(중남미 순방 여로)

    ◎상·하원 의장과 민주화과정­경협강화 논의/한글학교 설립 등 교민들 생활 자세히 챙겨/손 여사­카르도수 여사 다정히 손잡고 포즈 남미5개국을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상·하 양원의장을 면담하는 등 남미최대의 시장인 브라질과의 관계강화를 위한 바쁜 행보를 계속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페르난도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한·브라질 국가원수간 첫 공식회담이었음에도 불구,마치 오랜친구가 만난듯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대통령궁에서 1시간20여분동안 진행.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지난해 양국교역이 30억달러에 달하는 등 최근 3년간 두나라 사이의 교역이 3배이상 신장됐다』면서 앞으로 무역투자를 더욱 증가시키도록 함께 힘쓰자고 제안. 이에 카르도수 대통령도 『한국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환영하며 상호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 김대통령과 카르도수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최초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나라사이의 실질 협력관계를 가일층 심화시키자』고 거듭 다짐. 김대통령은 『카르도수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정중하게 초청. 양국 대통령은 회담을 끝낸후 나선형 회장을 함께 걸어내려와 2층의 협정서명식장에 도착. ○…한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대통령관저 알보라다궁 응접실에서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부인과 20여분간 환담. 카르도수 여사는 관저 현관입구에서 손여사를 반갑게 영접하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권유. 면담장으로 자리를 옮겨 카르도수 여사는 『중남미 순방 일정이 길어 피곤하시죠』라며 인사를 건넸고 손여사는 『이번 중남미 여정은 매우 유익하며 또한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게 하고 있다』고 답변. ▷상·하원 의장 면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곧바로 김삼훈 주브라질대사,박범진 당총재비서실장,윤여전 공보수석 등을 대동하고 대통령궁 앞의 3부 광장 중앙에 자리잡은 국회를 방문,상·하원 의장을 차례로 면담. 김대통령은 먼저 국회현관앞에서 바렘보임 상원의전장과 카레로 사무총장 등의 영접을 받고 도열병사이를 지나 상원쪽 입구에 도착,대기하고 있던 조세 사르네이 상원의장과 악수로 인사를 교환한뒤 함께 상원귀빈실로 이동. 김대통령과 사르네이 의장은 귀빈실에서 자리에 앉기직전 다시 악수하는 모습으로 사진촬영에 응한뒤 자리에 앉아 한동안 양국의 민주화과정과 김대통령의 의정생활,앞으로의 양국관계 강화방안 등에 관해 환담. 이어 김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사르네이 의장과 서로 간단한 선물을 교환한뒤 10여분간의 면담을 마치고 사르네이 의장과 작별. 김대통령은 이어 상원의전장의 안내로 복도를 따라 같은 건물내의 하원 경계선까지 이동,이곳에 마중나와 있던 루이스 엔두아르도 마갈랴에즈 하원의장과 악수로 반갑게 인사. 두 사람은 하원 귀빈실로 이동하여 상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진촬영·환담·방명록 서명 및 선물 교환을 마치고 10여분만에 면담을 종료. 김대통령은 현관 밖까지 배웅을 나온 마갈랴에즈 하원의장과 악수를 나눈뒤 양옆의 도열병 사이를지나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숙소인 나웅 플라자호텔로 귀환. ▷공식환영식◁ ○…김대통령은 페르난도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브라질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대통령궁 기마병의 호위를 받으며 환영식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근위대장의 경례를 받은뒤 대통령궁 근위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군악대를 지난뒤 근위대가 들고 있는 양국국기앞에 멈춰 잠시 경례를 하고 브라질대통령실 의전장의 안내를 받아 도열병을 통과. 이어 김대통령은 램프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으로 첫 대면을 시작. 김대통령과 카르도수 대통령이 뒤로 돌아서자 애국가가 연주되고 태극기가 게양되면서 예포 21발이 발사됐으며 뒤이어 브라질 국가가 연주. ▷상파울루 교민 리셉션◁ ○…이에 앞서 이날새벽 브라질 첫 기착지인 상파울루 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상파울루 주지사 주최 오찬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멜리아호텔에서 교민 3백50여명을 초청,리셉션을 베풀며 『개방과 개혁을 통해 위대한 조국을 함께 만들자』고 격려. 김대통령이 『오늘 비내리는 공항에서 환영나온 동포들의 흘리는 눈물속에서 굴절된 과거의 어려운 시절,약속 없는 이국의 땅을 찾아왔을 때의 한을 보았다』며 60년대 이곳을 찾은 교민들의 과거를 회상하자 잠시 분위기가 숙연. 이어 김대통령은 브라질 교민대부분인 3만8천여명의 이곳 교민의 사업 현황,한글학교 설립문제,수출환경 등을 자세히 챙기면서 『이제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출발하자』고 교민들을 격려했고,교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
  • 남북경협 활성화 불투명/「나진·선봉 포럼」 불참 배경과 전망

    ◎정부당국자 언론인 배제로 참관 포기/대북투자·무공무역관 개설도 큰 영향 정부가 10일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에 우리측 참가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경협차원의 문제를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려는 북한측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북한이 지난 3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의 약정서를 통해 「참여인사와 지위에 관계 없이 모든 희망자의 참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일본·중국등과는 달리 유독 우리측만 선별초청한 것은 「남한당국 배제」라는 기존의 대남전략이 투자포럼에도 적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나진·선봉 투자포럼을 계기로 기대되던 남북경협 활성화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불참 배경◁ 북한측은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해 수용시설부족과 기업인의 참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본과 중국·홍콩 등의 당국자와 취재진이 포함된데 비추어 우리측 정부당국자 및 취재진 배제 의도가 확실해졌기 때문이다.또 지난 7일 투자포럼 참가기업인에 대한 사전 방북설명회에서 기업인들이 정부와 언론이 빠진다면 기업들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부의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포럼 및 남북경협 전망◁ 정부당국자는 공식적으로는 나진·선봉포럼 불참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악화되거나 남북경협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단기적으로 개별 방북승인을 받아놓은 기업들의 대북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한국토지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나진·선봉에 추진중인 전용공단 건설 및 무역관 개설 문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북한을 방문,컨테이너 기관차 및 TV 합작생산 등을 협의한 현대와 LG그룹 등의 추가방북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미 정부는 투자포럼참여를 전제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측에 기탁한 30만달러의 사용을 보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측은 일본의 경우 정부관계자와 언론을 포함하여 2백30여명에게,중국은 40여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투자포럼에는 일본의 미쓰비시 상사 및 종합연구소,홍콩의 이가성그룹 등 국제적인 대기업들이 참가,북한측이 우리측의 중견기업 참여 없이도 개발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나진·선봉 포럼 참가문제는 남북 경협사업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경협자체가 완전히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중기/남미시장 진출 줄잇는다/인천 업체들,순회상담 실적 3천만불

    ◎서울 강서구 7사 브라질 등서 559만불 계약 가자 남미로­.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개척이 활발하다.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특장차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카독크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주정부 및 시와 6백여만달러 규모의 구급차 등 특장차 공급상담을 하고 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상파울루 주정부가 구매예정인 특수구급차 60대분에 대해 이 회사제품을 사용키로 하고 계약체결의사를 알려온데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개인사업자와도 1천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계약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박흥식 사장(39)은 『종업원 26명의 소기업이지만 한국은 이번 시장개척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인정받아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남미시장은 수요가 많아 시장전망이 대단히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강서구 관내의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청풍과 계측기 전문업체인 범우전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각각 3백50만달러와 2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했다.이들을 포함해 강서구 관내 중소기업 7개 업체는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초부터 10일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바이어 54개 업체와 상담을 벌여 5백59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주)대우는 지난달 19일부터 11일간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의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칠레의 산티에고에서 순회상담회를 열어 3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한국내쇼날과 우리특장·해민실업·쎈테크전자·헵시바산업·모보전자 등 인천지역 8개 중소업체들은 순회상담회에서 (주)대우가 모집한 1백20여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는 한편 신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였다. 이밖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방적기계·부직포기계 등의 14개 업체로 시장개척단을 구성,4일부터 13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수입대행업체 한국제품 “외면”/무공 115개사 설문조사

    ◎“구매량 감축” 50%이상 응답/41% “비싸다” 18% “품질개선 미흡” 외국의 한국산 제품 수입대행업체들인 바잉오피스들은 우리제품이 비싼데 비해 품질개선은 미흡해 구매물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한국산 제품의 수입대행업체인 바잉오피스 1백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6%이상이 국산제품의 구매량을 줄이고 있으며 이유는 41%가 가격이 비싼 것을 들었다.신모델개발 등 품질개선노력이 미흡하다고 답한 비율도 18%나 돼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면서 품질개선노력은 뒤따르지 않아 구매축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잉오피스들은 구매품목에 대해 48%가 비싼 편으로 보고 있으며 품질과 디자인은 각각 92%와 86%가 「보통」으로,신모델 등 제품개발노력과 관련해서는 76%가 보통이나 보통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가격의 경우 전자 전기제품은 55%가 가격이 적정하거나 비교적 싸다고 보고 있지만 섬유·의류제품은 52%가 비싸다고 답했다.철강,자동차 및 화학제품은 대체로만족할만한 수준이며 가방·신발제품은 55%가 비싼 편이라고 대답했다. 한국제품의 구매요인은 36%가 납기준수나 소량주문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 납품업체의 신뢰라고 답한 반면 적정한 가격이나 품질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구매확대의 걸림돌로는 41%가 가격상승 혹은 가격대비 품질열위로 답했고 18%는 소량주문 대응이나 클레임처리 등 납품업체의 불성실한 자세라고 응답했다. 현재 구매중인 품목의 최대 경쟁자로 중국을 지목한 바잉오피스가 전체의 56%,다음이 말레이시아 등 후발개도국(23%),홍콩및 싱가포르 등 신흥개도국(16%),일본(4%)의 순이었다.
  • 한국 제조업근로자 시간당 임금/일 제외 아시아 “최고”

    ◎7.4불로 싱가포르·대만·홍콩 등 보다 높아/미 노동통계국 조사… 국제경쟁력 약화 요인 우리나라 제조업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최고수준이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95년 국별 임금수준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7.4달러로 경쟁국인 싱가포르(7.28달러) 대만(5.82달러) 홍콩(4.82달러)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을 포함한 이들 4개 아시아신흥공업경제권(NIEs)의 전체 제조업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6.38달러로 한국은 평균치보다 약 16%가 높았다. 그러나 선진국인 미국 근로자의 임금수준인 시간당 17.2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독일(31.88달러·통독전 서독기준) 일본(23.66달러)의 수준에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간에는 미국에 비해 일본과 유럽국가들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유럽의 경우 전체 평균은 21.98달러지만 독일이 세계 최고치를 기록한것을 비롯,스위스(29.28달러) 벨기에(26.88달러) 오스트리아(25.38달러) 핀란드(24.78달러) 등 상당수 국가들이 일본보다 높았다.한국보다 임금이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 대만 포르투칼(5.35달러) 멕시코(1.51달러)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근로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뿐 아니라 각종 수당및 법적으로 의무화된 보험료,비급여성 복지혜택 등 인건비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해 각 국가의 임금수준을 비교했다.
  • 한국 교역순위 세계 11위/상반기 1,378억달러… 중 제쳐

    한국이 올 상반기중 중국을 제치고 세계 11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요 교역국의 교역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중 수출 6백51억달러,수입 7백27억달러로 총교역액 1천3백78억달러를 기록,1천2백71억달러에 그친 중국을 제쳤다. 지난해 연간 교역액은 한국이 2천6백3억달러로 중국의 2천8백9억달러에 2백억달러정도 뒤졌으며 이에 따라 세계 교역순위도 중국보다 한 단계 낮은 12위에 머물렀다. 무공은 중국이 올들어 부가가치세환급률 인하,긴축정책 실시 등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수입도 수입억제 조치로 소폭 성장에 그쳐 올해 교역액은 한국에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기업 해외진출 왜 영국에 몰리나

    ◎영/노조 협조적… 불황땐 감원 자발적 요청/저임에 세제­보조금 혜택… 금융조달 쉬워/「초과근무」 등 규제 없어 24시간생산 가능/LG전자 등 22개사 진출… 대유럽투자의 40%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이전이 급증하고 경기둔화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올 2·4분기 실업자 수가 2년만에 처음으로 늘었다.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사이에 무려 10만3천명(2.1%)이나 줄어 산업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여기에 외국 기업들마저도 국내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고임금과 저능률,정부의 각종 규제로 「한국은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국내외 우량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요즘,고질적인 만성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부흥에 성공한 영국정부의 해외기업 유치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중 영국에 직접투자하고 있는 곳은 LG전자와 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를 비롯해 22개에 이른다.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우리나라의 대유럽투자중 40%에 해당한다.미국과 일본의 기업들도 대영국 투자는 비슷한 상황이다.94년 1천9백70억달러의 외국자본이 영국에 투자됐다.영국에 진출한 외국회사는 수적으로는 1%에 불과하지만 제조업 노동인구의 18%,국민순생산의 24%를 차지할 만큼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외국기업들의 비중은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왜 영국인가」 LG경제연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에 외국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노조 인정 법규 없어 첫째,탄력적인 노동시장을 꼽을 수 있다.노조를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는 법이 없고 총작업시간·초과근무 및 휴가 등에 대한 규제도 적다.영국은 하루 24시간,일주일내내 생산이 가능한 국가인 것이다.법규만이 아니라 노조자체의 인식이 변화해 감량경영 등을 통한 노사공존에 적극적이고 노조참가율도 10%선에 그치고 있다. 둘째,임금이 상대적으로 싸다.선진국중 시간당 임금과 그밖의 부가급여를 포함한 총 노동비용이 가장 저렴하다.이밖에 노동쟁의로 인한 결손일수도 매 1천 노동인구당 13일로 유럽연합국가의 평균을 훨씬 밑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이 탄력적인 노동시장이 형성된 요인으로는 지난 79년 대처정부 이후 신보수주의의 물결로 많은 노동통제 조항이 없어졌고 만성적인 고실업을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셋째,잘 발달된 런던의 금융시장과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런던 금융시장은 규제가 적어 거래비용이 가장 싼 곳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다.중앙정부차원에서 기업활동을 도와주는 지원제도가 다양하다.세제 혜택으로 주요 선진국중 거의 최하수준인 법인세(보통 30%)와 과세구제제도·과학연구 및 산업용 건물건설에 사용되는 자본금에 대한 1백% 세금을 공제해주는 조세감면제도 등이 있다.또 전국토에 지원대상지역을 설정,이 지역에 투자할 경우 지역적선발보조금과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설립,투자유치 업무를 단일화했다. ○지자단체 유치 적극적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독자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있다.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고유의 권한과 재량권을 갖고 있는 지방정부는 주민세나 사업세 등 광범위한 면세혜택,기타 보조금 제공,대출시 보증 제공,주식취득 또는 자본대출,토지매입 비용 선불등 중앙정부에 못지 않은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펴고 있다. 달라진 영국사회의 분위기도 영국투자를 촉진시킨 것으로 지적된다.제2차 세계대전이후 유럽에서 각광을 받았던 사회민주주의 이념이 70년대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쇠퇴했다.신보수주의와 시장경제가 이를 대체하면서 80년대 이후 민영화·탈규제가 하나의 경제정의로 정착한 것이다.영국은 특히 1979년 대처수상의 보수당 정권 집권이후 기업활동에 제한을 뒀던 많은 규제를 풀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시켰다.대처주의가 복지수준의 전반적인 후퇴를 가져온 면도 없지 않지만 기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80년대 이후 들어 전후 처음으로 선진국의 평균성장률을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뇌파 이용,가전제품 조종한다/호주 UTS연구팀 개발 성공

    ◎마음속에 투사되는 뇌신호 포착 작동/전등·TV·전기장난감차 등 실험 마쳐 생각만으로 TV 등 가전제품을 조종하는 시대가 열린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공학시스템 회사인 UTS(유니버설 테크니컬 시스템스)연구팀은 최근 뇌파를 이용,가정의 전기용품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전등과 TV 및 장난감 전기 경주차를 작동시키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UTS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 스위치」라는 이름의 뇌파동력장치는 눈을 감고 있을 때 마음속에 투사되는 독특한 뇌신호를 포착,전선을 통해 파워박스에 전달하면 파워박스가 이를 증폭해 유·무선으로 연결된 전자제품을 작동시키도록 고안돼 있다. 신체장애자용으로 개발이 시작된 뇌파동력장치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지만 응용분야가 다양해 상업화될 경우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할법한 가정에서의 전기제품 사용이 현실화돼 가전제품 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UTS 연구팀의 애슬리 크레이그 박사는 『사람들은 늘 마음만으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꿈을 꿔왔으나 이 꿈을 공상과학이나 마술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스리랑카 진출/우리기업 6곳/투자액 8천만불

    한국의 스리랑카 투자규모(한국은행 허가금액)는 작년말 기준으로 1억4백59만3천달러에 달하지만 실제투자액은 8천3백94만달러다. 현재 진출해 있는 기업체는 상사지사 3개(효성물산·(주)대우·삼성물산(주)),건설업체 1개(경남기업),국영기업체 1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은행 1개(한국외환은행) 등 6개다.
  • 일 「독신자 마케팅」 급속 확산/전체 23%가 독신가구

    ◎기업들 상품개발 열기 「독신자마켓팅」.지금 일본에서 급속한 속도로 번지고 있는 마켓팅의 한 방법이다.그만큼 독신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이 입수한 일본 총무청의 95년도 독신세대 수지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독신가구(1인)는 전체가구수의 23%에 이른다. 1인당 지출액은 독신가구가 2인이상 다인가구에 비해 평균 2배이상이며 35∼59세사이의 독신가구의 경우 지출이 같은 연령대의 다인가구에 비해 2.4배나 많았다.35세미만의 독신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19만7천엔인데 반해 다인가구는 8만7천엔에 그쳤고 35∼59세의 독신가구는 월평균 22만9천엔을 지출하는 반면 같은 연령대의 다인가구는 9만7천엔을 지출했다.지출내용은 35세미만의 경우 독신가구는 교양오락과 주거 외식지출이 높았고 교육과 교제비 등의 지출은 낮았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독신가구 증가경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독신가구용 이사짐서비스,소형 냉장고,소형 TV,소형 세탁기,독신자용 오디오제품 등은 물론 어머니 목소리로 인사를 해주거나 잠을 깨워주는 인형류,시계류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최근에는 독신 직장 초년생들을 위해 이같은 상품을 한데 묶은 패키지상품도 등장했다. 무공은 이와 관련,『총무청의 조사결과는 그간 일본기업들이 추정해온 사실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면서 『독신가구의 소비성향은 2인이상 다가구와 크게 다른 만큼 이들을 목표로 하는 타깃 마켓팅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아의 인니 국민차 사업/EU “한국에 유리” 생트집

    유럽연합(EU)이 인도네시아정부와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의 국민차사업이 EU산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각)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국민차 계획이 EU산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다른 개발도상국가의 자동차시장 장벽도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인도네시아정부의 국민차 계획은 인도네시아 국내업체 및 한국기업에 대해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차별적인 자동차수입제도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브뤼셀무역관은 보고했다. 무공은 인도네시아 국민차 계획에 대해 미국,일본에 이어 EU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우리업계와 정부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수출 총력지원체제 돌입/무역관장­업계대표 간담/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업계가 직면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흥시장주재 무역관장과 업계대표와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수출진흥을 위한 총력지원체제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무공은 우선 기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모스크바 북경,호치민,뉴델리,상파울루 등 신흥거대시장 10개 지역의 무역관장과 업계대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관장·수출업계대표 간담회」를 갖고 현지시장 진출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북 나진·선봉 설명회 참관기업 12일 발표

    정부는 오는 9월 북한에서 열리는 나진·선봉 국제투자포럼을 참관할 기업명단을 12일 발표한다. 통일원 당국자는 9일 『정부는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북한 나진·선봉 국제투자설명회 참가를 신청한 50여개 기업의 명단을 넘겨받아 오늘까지 최종심사를 모두 마쳤다』면서 『12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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