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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영호 산업자원

    “정보통신 기술(IT)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은 경중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할 쌍두마차”라며 “두 부문간 결합을 의미하는 ‘산업의 정보화,정보의 산업화’에 정책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3고(高)’현상으로 올해 무역수지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1·4분기에는흑자가 틀림없고 연간으론 120억달러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변동에 너무 민감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연구개발중심의 경쟁력 강화정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습니다.단기적 어려움을 오히려 중·장기적 흑자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 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로서는 국내유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단기 비상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고유가상황을 에너지 소비절약과 수급안정 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무조건 낮게 잡아둘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적정 가격을 유지시켜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시켜야 합니다.또 기존 소비절약운동을 시민단체와 연계,소비자 참여형 절약활동으로 승화시킬 생각입니다. ◆지식기술산업시대에 걸맞는 향후 산업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신산업정책의 방향은 정보통신 기술혁명을 바탕으로 한 ‘정보의 산업화,산업의 정보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도최근 연두기자회견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쌍두마차’로 비유하신 것처럼 첨단 신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을 두축으로 양자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조업의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신산업정책은 또 시장실패를 보정하기 위한 직접적 방법보다는 인프라,공공개발 등의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춘 간접적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사이버 무역시대가 도래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무엇입니까. 무역정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 3월 산자부 홈페이지에 핵심무역정보 탱크인 ‘무역인 플라자’를 개설,무역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급합니다.또 각종수출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종합무역상사의 인터넷 거래 알선사이트를 모두 연계할 포털사이트 ‘사이버 실크로드 21’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시장개척무기로 활용할 것입니다.이 사이트를 이용,올 3월 해외바이어 1만개사,중소기업 3만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이버 수출상담회인 ‘사이버 실크로드 2000’도 준비중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무역시대에 맞게 올해안에 대외무역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한전·한중 민영화문제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높습니다.향후 처리방향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지난해 이들 2개 공기업의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조속한 국회통과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법통과시점까지 발전소분할 및 발전자회사 민영화방안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여론수렴작업을 벌일 생각입니다. ◆한국경제가 생존하려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일부품목에 치우친 수출전략 품목의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근 디지털 첨단제품이 새롭게 주력수출품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LCD(박막액정표시장치),디지털 TV,PC,휴대전화,제2차전지 등 5대 수출유망품목이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전략을 추진할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이 기술경쟁력의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취약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라는 신개념의 육성책을 펼 생각입니다.즉 글로벌 아웃소싱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부품·소재의 기술개발과 기초 인프라 강화에 가용자원을 집중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국산화율 제고와 같은 기존 방법은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육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확보하려면 소수 장치산업위주의 대기업으론 한계가 있습니다.또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생산·소비패턴이 ‘고품질·다품종’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창의성과 기민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시급합니다.벤처기업은 21세기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벤처붐-중소·대기업 이노베이션 유도-새 벤처기업생성·발전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데 정책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산업정책이 다소 후퇴한 것이 사실입니다.또 IT혁명에 의해 유발된 신경제의 조류속에서 정부의 산업정책이 약화되고 있는 게세계적 추세입니다.그러나 산업정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다만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 등 간접 지원과 조정역할로 내용이 바뀌었을 뿐입니다.국가기술 혁신시스템구축,초고속 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정책간 체계적 연계 등을 담은 신산업정책의 취지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영호장관은 누구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리더십을 ‘렛츠 고(함께나가자)’라고 소개했다.강력한 1인 리더십이 강조되는 ‘팔로 미(나를 따르라)’보다는 합리와 토론을 중시하는 자신의 조직철학을 함축한 표현이다.아울러 ‘나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 “자기 이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62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92년 도쿄(東京)대 정교수를 지내는 등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교수시절 비판을 서슴지 않는 현실참여형 학자였다.지난해 국내외 석학,시민단체와 함께 대구라운드 대회를 주도,전세계 금융위기의 주범이방만한 국제투기자본임을 지적하고 건전한 국제자본질서 형성을 촉구했다.산업기술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 장관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심의위원장,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 85년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정교수로 부임,일본 국·공립대 한국인교수 1호가 됐다.이 때 일본언론에서 배경을 묻자 짐짓 “내가 처음이냐,그건 일본교육당국에게 물어봐야 알 일”이라며 일본학계의 한국인에 대한 폐쇄성을 꼬집어 화제가 됐다.김 장관은 지난 27일 산자부 전체 조회에 파격적으로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 연사로 초청,양 부처간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강연을 가졌다.앞으로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도 초청,강연을 듣는 한편 자신도 양 부처에 강연을 가기로 했다.경제장관회의에서도그의 발언권이 세질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벤처기업 직원같은 공무원 '눈에 확 띄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 지난해 정보통신 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부처안팎에서 제기되자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산자부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거다”하고 무릎을 쳤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말 각 부서에서 이 분야에 해박한 젊은 인력 10명을 차출,지난 1일 산업정책국에 전자상거래과를 신설했다. 직원 모두가 20∼30대로,산자부내 최연소 부서인 전자상거래과는 하루에만5∼6차례 벌이는 ‘브레인 스토밍’(즉석회의)과 상하간 허물없는 자유토론으로 마치 벤처기업같은 열기를 느끼게 한다.퇴근시간도 자정을 넘기기 일쑤고 일요근무도 다반사다. 박용찬(朴墉燦)과장은 “전자상거래과는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기업간 거래와 무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궁극적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과는 당장 향후 사업의 큰 틀이 될 ‘전자상거래 종합 활성화 대책’수립에 몰두하고 있다.새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대책에는 ▲전자상거래 인프라 조성 ▲전자,자동차 등 8대 업종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정부 및 공기업 조달의 전자상거래 확산 ▲사이버무역의 활성화 ▲민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이 망라돼 있다. 박 과장은 “전자상거래를 업체와 소비자간(Business to Consumer) 거래에만 국한시켜 정작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간(Business to Business)거래 부문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이런 잘못된 인식을 깨는 게 우선 과제”라고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8대 업종별 선도업체와 시스템 통합(SI)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민간 펀드와 연구개발능력을 결합시킨 이-비지니스(E-Business)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또 26개 공기업 가운데 비교적 전자상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는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공기업에 대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독려할 계획이다. 이재훈(李載勳) 산업정책국장은 “장차 미국 상무성의 전자상거래 정책국(E-Commerce Policy Division)과 비견되는 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중소·벤처기업 해외지사 貿公무역관 활용 추진

    중소·벤처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 지사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8개국 101개 해외 무역관을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지사로 전환하는 ‘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이 KOTRA의 지사화 업체로 선정되면 현지 시장정보,수출상품 홍보,바이어 발굴 및 관리,수출상담 유지,현지 세일즈 출장 지원,업무연락 지원등 포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또 무역관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지사화 업체의 상품도 소개한다. 다음달부터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사화 사업 참가신청을 받으며 오는 7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비용은 1년에 200만원이다.(02)3460-7218김태균기자 windsea@
  • 위폐로 中 금융교란 작전인가

    [홍콩 연합] 중국 광둥(廣東)성 일대에서 유통중인 100위안(약1만5,000원)권 위조지폐는 중국의 금융질서 교란을 노린 타이완(臺灣)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공안부의 잔추차이(詹楚才) 위폐담당관을 인용,지난해 10월1일 건국 50주년 기념으로 신형 100위안권 인민폐를 발행한지 1개월만에 경제특구 선전에서 수십만장의 위폐가 나돌아 수사에 나선 결과 위폐 발행지가 타이완인 것으로 의심케 했다고 보도했다. 잔 담당관은 차오산(潮汕) 출신의 위폐 제조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던 중 타이완에서 들여온 제조시설을 확보했다면서 광둥성과 허난(河南)성 일대에서유통중인 위폐의 80%도 타이완에서 찍어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타이완은 49년 이후 위폐를 이용해 중국사회의 교란을 기도하다가 한동안 이같은 공작활동이 수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은 지난해 11월 선전 등 광둥성 일대에 위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중국 방문관광객 및현지 출장자들에 대해 환전시 불법 환전을 삼가고 쇼핑시에도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 개각앞둔 경제부처 표정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저녁을 전후해 신임장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부처의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채 무성한 하마평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경제부처 장관 인사는 오는 4월 총선이후에 부총리로 승격될 것으로 보이는 재정경제부 장관에 누가 오느냐가 초점이다.이에 따라 다른 부처 장관자리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과 이건춘(李建春) 건설교통부장관,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 등은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히고있다. ◆재정경제부는 강봉균(康奉均) 장관의 총선 출마가 확실해지자 후임에 누가 등용될 지 나름대로 논리와 근거를 들며 점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경제정책국은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이 입성해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해줄 것을 고대하는 눈치다.반면 금융정책국 직원들은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새 장관으로 와 금융정책의 무게중심을 금감위에서 재경부로 옮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강장관은 후임자와 관련,“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차관을 지낸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운을 뗀뒤 “한사람은 통솔력과 포용력이 있고 한사람은 금융 및 기업개혁을 잘 알고있지 않느냐”고 평가했다.그는 지난 8일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후임자를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선 김종인(金鍾仁) 전청와대 경제수석의 중용을 예상하기도 한다. ◆기획예산처는 한결같이 진념(陳稔)장관의 재경부 진출을 기대하는 분위기. 그러나 진장관은 “재경부에는 가지 않으며 그만두면 대학 강단에 서고싶다”며 중용설을 부인했다.후임자로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과 안병우(安炳禹) 중기특위위원장 등이 유력하며 최종찬(崔鍾璨)차관의 영전설도나오고 있다. ◆금감위는 이헌재(李憲宰)위원장의 재경부장관 영전을 예상하며 후임자에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후임으로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정덕구(鄭德龜) 산자부장관,정운찬(鄭雲燦) 서울대교수 등이 거론되며 이정재(李晶載) 금감원 부원장이나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의 내부승진설도 있다. ◆산업자원부는 개각 폭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제하에 정덕구(鄭德龜)장관의 유임을 점치고 있다.그러나 정장관이 자리를 옮긴다면 금감위원장이나 국무조정실장 자리 등에 거론되고 있으며 후임에는 신국환(辛國煥) 자민련 총재특보,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박선화 곽태헌 김균미기자 psh@
  • 개각·총선 앞두고 경제단체장 ‘들썩’

    개각이 임박하고 총선이 다가오면서 경제단체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단체장 가운데 몇몇 인사는 입각이 거론되고,곧 임기가 끝나거나 대행체제인 곳은새로운 단체장의 선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각중(金珏中) 회장대행 체제가 2월말 끝난다.손병두(孫炳斗) 상근부회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입각설도 나돌고 있다.후임 회장엔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이 유력했으나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져 안개 속이다. 다음달 17일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특별히 나서는 인사가 없어 김 회장대행 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손 부회장 입각을 전제로 국책연구원장 L모씨의 부회장 기용도 거론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김창성(金昌星) 회장의 임기가 2월에 끝난다.아직 적절한 후임자는 부상하지 않았다.조남홍(趙南弘) 부회장도 3연임째여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김재철(金在哲) 회장의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설이 나오는 무역협회는 공식논평을 자제하면서도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 회장이 취임 1년여만에 입각하게 될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무협은 김 회장이 동원그룹을 직접 이끌고 있는 현직경영인이고 무협 회장이 부총리 출신들이 올 만큼 ‘격’이 높은 자리라는 점,김 회장이 65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들어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보고 있다.김 회장이 자리를 비우면 수석 부회장인 안군준(安君濬) 미래와사람 회장이 차기회장으로 유력하다.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의 산업자원부 장관 기용설도 나온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대한상의 김상하(金相厦) 회장의 후임도 관심거리. 88년 이래 4연임,12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구랍 27일 “떠날 때가 됐다”며 사의를 표명했었다.김 회장의 임기는 4월까지.박정구(朴定求)광주상의 회장(금호산업 회장),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 회장),박용성(朴容晟·OB맥주 회장) 서울상의 부회장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육철수 안미현 김태균기자 ycs@
  • 퇴직금 중간정산 자금없어 공기업 ‘골머리’

    공기업들이 연초부터 퇴직금 지급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지난해 말 퇴직금 누진제도를 법정 퇴직금 제도로 바꿈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거액의 퇴직금을 직원들에게 중간정산해야 하기 때문이다.돈 많은 기업들이야 별 걱정이없지만 규모가 작거나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자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상반기에 주요 공기업들이 중간정산하게 될 퇴직금은 대략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우선 한국전력공사가 3월까지 3만4,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최고 3,000만원까지 퇴직금을 지급한다.평균 2,000만원씩 지급해도 6,8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차액은 6월과 9월에 나눠 지급할 계획이다.한국통신공사도 오는 7월까지 5,000만원 이하의 퇴직금을 일괄 지급한다는 방침이어서상반기 중 1조원 이상이 들 전망이다.그러나 이들 기업은 별 걱정이 없다.한전만 해도 지난해 1조5,000억원의 흑자를 내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사정이 다르다.대부분 중간정산한다는 계획만 세웠을 뿐 언제,얼마를 줄지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고 있다.지난해600억원의 적자를 낸 대한석탄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총 퇴직금의 70%인 1,200억원을 지급한다는 노사협상안을 마련했다.그러나 이를 댈 돈이 없어 결국 은행에서 꿔다줘야 할 판이다.별다른 수익사업이 없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사정이 더욱 딱하다.전체 퇴직금 480억원 가운데 급한 대로 2·4분기까지 80억원을 지급키로 했지만 그 뒤로는 별 대책이 없다.나머지 퇴직금을 모두 채무로 돌린 뒤 공기업 평균 임금인상률 만큼의 이자를 얹어 줘야 할 형편이다. 이미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한국담배인삼공사나 대한송유관공사 등 일부를빼고 나머지 대부분의 공기업들도 사정이 비슷하다.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긴 했으나 중간정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어 아쉽다”고 푸념했다.그러나 정부는 어떤 지원도 있을 수 없다는 방침이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3일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는 마당에 누진율이 적용되는 퇴직금을 정부가 도와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못박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올 무역흑자 130억달러 예상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13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570억달러,수입은 20. 3% 늘어난 1,440억달러로 13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증가의 탄력성이 계속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확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수입도 크게 늘어 흑자규모가 99년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부품·소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취약한 산업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대내외 여건이 악화될 경우 흑자기조가 적자로 반전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산자부는 연초부터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무역흑자기조를 장기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은 1,442억달러(통관기준)로 98년보다 9.0% 증가했고 수입은 1,197억달러로 28.3% 늘어 24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 12월 한달동안의 수출실적은 155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25.0% 늘었으며 수입은 126억달러로 45.7% 증가,29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98년에는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흑자를 냈지만,지난해의 흑자는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기록한 결과라고 산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수출…또 수출‘기적의 神話’ 다시 쓴다

    ‘결론은 수출이다’ 새 천년 새 아침,우리는 수출을 통해 경제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명제 앞에 서있다.전쟁의 폐허 위에 일군 ‘한강의 기적’의 원동력은 수출이었고,역사상 최대 위기였던 97년 ‘환란’(換亂)도 수출부진이 원인이었다.2년 후 ‘IMF한파’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수출이었다.‘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은 수출로…’라는 교과서의 낡은 구절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86년 연말,정부와 재계는 ‘사상 첫 무역흑자 달성’을 외쳐댔다.수출 347억달러,수입 316억달러.88올림픽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국민들은 당장이라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것처럼 흥분했다.하지만 이 ‘반짝 흑자’가 ‘3저’(저유가 저금리 저환율)라는 외부요인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한 전문가는 별로 없었다.“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고 있다”는 외국인들의 경고에 귀기울인 사람도 많지 않았다. 흑자는 89년까지 이어졌지만 97년 환란(換亂)이 닥칠 때까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60년대 수출입국(立國) 선언 이후 연평균 20% 안팎의 높은 무역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11∼12위의 교역국으로 자라났지만 흑자연도는 고작 4년.IMF 관리체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수출이 얼마나 우리 경제의 명운(命運)을 쥐고 있는 지는 각종 수치에서도확연하다.국민총소득(GNI)가운데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는 98년의 경우 수출 41.8%와 수입 29.4%로 71.2%였다.미국(19.1%) 일본(16.4%)의 4배 수준이다.산업생산 유발효과는 2,444억달러,고용 유발효과는 221만4,000명이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우리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1,430억달러 수준으로 큰 폭의 수입증가 속에서도 240억∼25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내용도 좋아졌다.주력 수출품이 반도체 자동체 외에 액정표시장치 휴대폰 등으로 확대됐고,중소기업 수출비중이 98년 31%에서 34%대로 뛰었다.98년 17.2%와 24.7%씩 줄었던 일본과 아세안 국가쪽의 수출도 23%,14%가 각각 늘었다. 하지만 우리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일부 품목과 일부 지역의 수출 편중이 심하고 원자재나 부품·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출을 많이 하면 수입도 덩달아 뛰게 돼있다.급증하는 인터넷 ‘사이버무역’의 강화도 새로운 숙제다. 올해 우리의 수출환경은 녹록치 않다.배럴당 25달러 수준의 고유가 행진이이어질 전망이고,엔화 강세로 일본으로부터의 소재·부품의 수입부담도 늘것으로 보인다.원화의 가치상승도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조환익(趙煥益)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사이버무역,다품종 소량생산등 새롭게 바뀌는 국제무역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 부품·소재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올해 주력 수출품 전망 올해에도 자동차 반도체 통신기기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지난해 151만대로 10.9%의 수출신장을 기록했던 자동차는 올해 6%늘어난 160만대 수출이 예상된다.대외신인도가 향상됐고‘엔 고(高)’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신흥개도국 경기회복등의 호재와 세계적인 자동차공급과잉,대우의 해외신인도 추락등 악재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인터넷과 컴퓨터 등의 수요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1,640억달러에 이를 전망.반면 그동안의 투자 축소로 생산능력이 달리는 상태여서 비교적 높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따라서 지난해(11.7%)보다 높은 12.1%의 성장률 속에 213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할것으로 보인다. ■철강 선진국의 안정성장 및 개도국의 경기회복으로 세계 철강경기는 호전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우리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예상 수출량은 1,300만t.판재(板材)류만 냉연강판의 생산능력증대로 1% 늘고 나머지 제품은 3%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신 휴대폰과 교환기,서버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8.4% 늘어난 96억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지난해 무려 162%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던 휴대폰은 올해 60% 늘어난 60억달러어치가 팔릴 전망.서버와 교환기도 각각 42.9,24.7%증가한 30억달러,38억달러로 예상된다. ■가전·컴퓨터 가전부문은 국제적인 판매가 하락 등 악재가 있지만 평면TV,디지털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전망이 밝다.71억달러어치로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8.4% 늘어난 116억달러로 예상된다. ■섬유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18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품목별 예상증가율은 원료 9.7%,사(絲) 7.7%,직물 6.9%,의류 완제품 3% 등이다.유가상승으로 오일달러를 많이 확보한 중동을 비롯,EU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많은물량이 선적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인터뷰] KOTRA 黃斗淵사장 “우리 경제가 파산위기의 수렁에서 헤쳐나온 지난 2년간은 수출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준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수출증대없이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새 천년의 ‘수출 한국호(號)’를 진두지휘할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지원과 인터넷무역 활성화에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 무역환경을 전망해 주시죠. 미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경향,고(高)유가 등이 우려되지만 큰 악재는 없다고 봅니다.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유가상승으로 중동산유국들의 구매력도 늘고 있습니다.엔화의 강세도 계속될 것입니다.때문에지난해보다 7∼8% 늘어난 1,500억∼1,550억달러 정도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우리의 수출구조를 진단하신다면…. 수출이 지나치게 외부여건에 좌우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이는 상당부분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세계경기가 호황이어야 수출이 잘되고 적정 환율이지속돼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유지되지 않겠습니까.하지만 주력 수출상품이 섬유 가전 등 노동집약적 품목에서 자동차 반도체 조선 통신기기 플랜트 석유화학 휴대폰 등 기술집약형으로 바뀌고 있어 전망이 밝습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개선책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 전환이 절실합니다.부품·소재를 국산화해 중간재 수입량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래야만수출이 늘수록 수입도 느는 현재의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금융·물류 등비(非)가격경쟁 요소도 개선해야 합니다.우리의 물류비용은 경쟁국에 비해상당히 높습니다. ■외국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데요. 외국자본 유치는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구실 외에 기술과 경영기법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장점이 있습니다.동시에 투자국의 시장도 확보해 줍니다.그동안KOTRA는 해외판로 개척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왔습니다. ■사이버무역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은 조만간 재래식 무역 규모를 추월,명실상부한‘하나의 세계시장’ 시대를 열 것입니다.제한된 공간에서 마케팅을 했던 기존 관행에 집착하면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우리의 중소·벤처기업들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무기로 여기에 뛰어들어야 합니다.KOTRA는 올해 전자상거래알선 사이트를 통합한 ‘실크로드21’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뉴 라운드’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다자간 협상인 뉴라운드 타결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더 넓은 시장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우리의 요구사항을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나라들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태균기자
  • [중국속 홍콩 2년6개월](하)중국화

    [홍콩 박희준 특파원] 지난 2년 반 동안 홍콩이 본토 중국을 닮아가는 ‘중국화’는 급속하게 진전됐다. 각종 제도가 중국의 규범을 따르고 있고 관공서의 관리와 기업체 요직이 본토 중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또한 공용어였던 영어도 중국어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며 과거 자신을 ‘홍콩인’이라고 답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국화‘가 진전돼 있다. 우선 눈에 띈 변화가 영국인 관리의 중국인으로의 대체다.교육적인 면에서중국인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계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영국 관리에 의한 교육행정과 영어로 이뤄지는 교육은 은연중 ‘식민사관’을 주입했다는 게 현지인들의 생각이다.그러나 지금은 중국어로 교육이 이뤄진다. 홍콩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몰라도 금융인적 자원의 부족은 장래 홍콩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인 특유의 ‘대충하는’ 버릇도 확산되고 있다.단적인 예가 교통질서를잘 지키지 않는 것이다.영국 통치하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중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에서 홍콩 정부의 중국 본토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도 중국화의 좋은 사례다.중국인들의 홍콩 이주문제가 대표적인 예.홍콩은 해마다 심사를 거쳐 중국인들의 홍콩이주를 허용해왔다.홍콩으로 이주한 중국인 가운데는 일부만 입국하고 나머지는 센첸 등 홍콩인접지역에서 입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들의 입국이 센첸 등지에 있는 홍콩인 현지처와 가족들의 처리문제와 맞물리면서 문이 막혀버린 것.이들은 대략 40만명을 추산된다. 홍콩 당국은 이들의 입국이 허용될 경우 6.1%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홍콩 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인구폭발을 우려,입국을 불허했다.동시에 중국인들의 홍콩 이주를 포함한 입국도 엄격히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미 홍콩에 이주해 다른 가족의 이주를 기다리는 본토출신 홍콩인들의 시위가 줄기차게 벌어져 홍콩 당국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의존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97년6월30일 외환보유고 100억달러를 홍콩에 지원했다.금융위기 여파를 차단하기위해서였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트랜스월드 시큐리티즈 S.A.의 프러젝트 파이낸싱 담당 마커스 마이어씨(48)는 “중국은 홍콩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고있다”고 평가했다. 홍콩의 미래에 대해서는 무게중심이 낙관쪽에 있다.마이어씨는 “중국 정부가 젖을 받아낼 수 있는 우량젖소를 죽일리 만무하다”며 낙관론을 폈다.국제기준에 맞는 금융제도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더러자금조달이 용이한 홍콩을 홀대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성기룡(成基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장은 중국은 상하이와 홍콩을 경제의 2대 중심축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홍콩은 외환거래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상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세계 100대 금융기관중 77개를 비롯 근 500개의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만큼 중국도 이같은 현실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pnb@
  • 한전 광진공 고객만족도 최우수

    한국전력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기업으로 선정됐다.반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공기업으로 파악됐다. 기획예산처는 19개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를 조사,28일 이같은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공기업의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한 개인·기관·기업등 고객 1만5,121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한전은 일반소비자를주요 고객으로 하는 8개 공기업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2위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차지했다. 기관이나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11개 공기업 가운데는 광업진흥공사와대한송유관공사가 각각 1,2위에 올랐다. 한전은 사업용 전력공급과 요금수납 서비스,안정적 공급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광진공은 해외자원개발사업과 정보제공 서비스가 뛰어난 것으로조사됐다. 반면 토지공사는 IMF 이후 땅값 하락 등에 대한 불만이 만족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고,KOTRA는 박람회 행사에서 바이어와의상담주선 등이 소홀했던점이 불만요인이 됐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평가모델이 활용됐다. 예산처는 이번 조사를 각 공기업 경영진의 경영계약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한편 공기업별로 장·단점을 분석,업무처리 과정과 품질 등을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달러 홍수’연말 환율관리 비상

    ■1弗 1,130원대 급락 배경 원·달러 환율이 저점(低點)을 가늠하지 못한 채 곤두박질하고 있다.7일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30원대까지 떨어지며 달러 투매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내년 상반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돌고있다. ■왜 떨어지나 달러 홍수 때문이다.월 수십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11월중 30억달러 가까이들어오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기업들의 외자 직접유치도 시중에달러화가 넘치게 한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의 달러화 매도분까지 포함할 경우 이달중 달러 공급은 100억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정부는 급격한 환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수요창출 정책을펴고 있지만 공급물량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실정이다.금융기관들의 외화대손충당금 적립 등 수요는 연말까지 많아야 50억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요컨대 달러화의 수급불균형이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환율하락 용인해야 하나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대한 논란도 거세다.수출업체 등은 가격경쟁력 하락 등을 들며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환율하락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외환당국도 연일 ‘속도조절론’을 내세우며 시장에 구두개입하곤 있지만 내심 대세(大勢)를 거스르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ABN암로의 백승훈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은 올해안에 1,120원대,내년 1·4분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무리한 시장개입으로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수출전선 ‘원高 한파’ 연일 계속되는 원화의 강세로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7일에는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원·엔 환율까지 100엔에 17원 가량 떨어져 더욱 불안감을 짙게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원고(高)’의 여파가 내년초 우리 기업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현실화할수 있다고 경고한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통상 국산제품의 수출가 인상이 불가피해진다.1달러에1,300원일 경우에는 1달러 어치를 팔면 1,300원이 들어오지만 환율이 1,100원으로 떨어질 경우 1,100원밖에 들어오지 않아 200원의 손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려야 하고 이는 상대국의 수입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나라의 수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엔 환율.반도체·자동차·전자·조선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품목이 일본과 경쟁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엔고’ 덕을 톡톡히 봤다.올해 예상 수출액이 당초 목표 1,340억달러보다 7% 가량 많은 1,430억달러로 증가한 것도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엔고’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달러와 함께 엔 환율도 동반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업계는 100엔에 1,1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우리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타격을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동남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섬유·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도더욱 밀릴 수밖에 없다. 조환익(趙煥益)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한때 1,200원까지 육박했던 원·엔 환율이 최근 들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적절한 시장개입에 나서 달러 및 엔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11월수출 142억달러 사상최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수입 또한 덩달아 뛰면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1월 한달간 수출실적(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가 늘어난 142억6,000만달러로 월 단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종전 월간최대 수출액은 지난달의 134억달러였다. 수입액은 1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41% 증가,IMF체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11월 한달간 무역흑자는 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따라 1∼11월 수출 누계는 1,288억8,000만달러로 7.5%,수입 누계는 1,071억2,000만달러로 26.6% 각각 증가했다.무역흑자 누계는 21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목표 250억달러의 87.1%다. 수출은 거의 전품목에서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와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가상승에 따라 석유화학 등도 회복세를 보였다.수입은 경기활황으로 설비투자와 제조업 가동률 및 소비가 늘면서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 등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자부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통상 12월에는 수출이 11월보다 7억∼8억달러 정도 늘기 때문에 12월에 수입만 11월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흑자목표액 250억달러의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경제부는 11월의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농수축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10월보다 0.3% 떨어졌다. 김균미 김태균기자 kim@
  • 내년초 ‘1달러 90엔대’ 유력

    일본 금융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내년 3월에는 1달러에최저 90엔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무역관은 30일 일본의 유력 금융전문가들을 상대로 올 연말과 내년 3월말의 환율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런 예측이나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다이이치칸교은행,다이이치생명,산와은행,도쿄미쯔비시은행,노무라종합연구소,니혼코교은행 등의 국제자금 부문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올 연말에는 100엔대 초반을 기록하다가 내년 3월에는 95∼100엔대에서 환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니혼쿄고은행 국제자금부하나이 외환실장은 최저 90엔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매년 3월말의 통상적인 엔고 경향 ▲일본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유럽의 엔화 매입 ▲결산에 대비한 일본기업들의 달러 매각등을 들었다. 반면 ▲엔고 저지를 위한 일본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일본 경기회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100엔에 대한 심리적 저항 등이 엔화 강세를 약화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 꼽았다. 그러나 노무라종합연구소 경제조사부 분석가 우에노씨는 “올 연말에는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 인식 오류) 문제 등 불투명한 요인들로 거래 자체가 적어 100∼105엔 정도에서 유지되겠지만 내년 3월말에는 국내총생산 등경기지표가 기대만큼 좋지 않고 개인소비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워 102∼108엔대가 될 것”이라고 더 높게 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國 10년내 8대무역국 부상

    우리나라의 상품무역규모는 현재 세계 14위에서 2005년에는 10위안에 들고2010년까지는 8대 무역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투자,자본의 개방화가 급진전돼 국내총생산(GDP)대비 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이 98년 6.7%에서 2010년에 15%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6일 오후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정부의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대외부문 공청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의 상품무역규모는 98년 2,265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 4,000억달러 이상으로 2배 정도 증가,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까지는 5,800억달러 수준으로 미국,독일,일본,중국,프랑스,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8위에 이르게 된다.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2.1%에서 3.5∼4.0% 수준으로 높아진다.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은 2010년까지 15%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늘 전망이다.한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비율도 GDP 대비 2.8%(96년)에서 7∼1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의 상임이사국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의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비지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교역,위탁가공 중심의 남북 경협도 대북 직접투자 중심의 본격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상일기자 bruce@
  • 지자체 SOC사업 外資유치 ‘파란불’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유럽 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를 전망이다.올 연말부터 실사단이 속속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내년초부터 국내 지자체와 외국 기업의 합작투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독일프랑크푸르트,영국 런던 등 3개 도시에서 대규모 지자체 SOC사업 투자설명회를 연 결과 알스톰,지멘스 등 대형 회사들이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KOTRA가 이번에 설명한 41개의 지자체 SOC사업 가운데 대전 지하철1호선 건설과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등 10여개 사업이 큰 관심을 모았다.특히 대전지하철사업에는 연매출 150억달러 규모의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인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의 지멘스 등이 경쟁적으로 투자 의사를 보였다.또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사업의 경우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사이에 프랑스의 알스톰,뉴트랜스페,마트라 등 3개사 대표단이 잇따라 방문한다.이밖에 경기 쓰레기소각장은 시타(프),강원 동서고속도로는 콜라스(〃),강원 미시령터널 GTM(〃),강원 관광개발 펀더(〃),강원 문화촌 마이스(영) 등이 올해∼내년 초에 방한,투자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공항화물터미널,경북 창포골프장 및 리조트,관광공사의 중문관광단지 개발 등 사업도 유럽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OTRA 투자유치처 최윤규(崔允奎)과장은 “유럽 기업들이 국내 지자체 SOC사업에서 상당한 이윤을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어느 때보다 적극적인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지자체 SOC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하노버엑스포 대규모 참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6월1일∼10월3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엑스포’(EXPO 2000 Hannover)에대규모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KOTRA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해 첨단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색기술과 문화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노버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북한 슈퍼옥수수 심기 프로젝트’와 ‘인공 씨감자 프로젝트’를 공식 국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했을 뿐아니라 한국의 차전놀이를 개막 공식행사로 선정,독일에서 한국 선풍이 일어날 전망이다. KOTRA는 195개국 4,0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노버 엑스포를 위해 120억원을 들여 716평 규모(높이 18m)의 한국관을 조성하고 행사기간동안200만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 올 자동차수출 150만대 돌파 할듯

    올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초로 1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전자제품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36만2,000대보다 10.1% 늘어난 150만대(114억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 1∼10월 자동차 수출은 122만7,000대이지만 연말까지 주문이 밀려있어 150만대 수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 수출 150만대는76년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처음 수출한 후 23년만이며 96년 121만대로 처음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산 승용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3%대로 뛰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9월 현대,대우,기아 등 3개 자동차회사의미국내 승용차 판매대수는 20만6,5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9,627대)보다 72.6%가 늘었다.정 장관은 올해 전자제품 수출도 처음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203억달러,정보기기 81억7,900만달러,가전 63억2,400만달러,통신기기 56억400만달러,브라운관 32억8,700만달러,액정표시장치(LCD) 30억5,000만달러,기타 61억9,200만달러 등 모두 529억3,6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wi
  • “한국 금융대란 없을것”

    국내진출 외국인기업들은 이른바 ‘11월 금융대란설’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대우사태가 장기적으로는 한국경제에 순기능이 된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뒷받침하듯 지난달 외국인 투자가들의 증권투자자금이5개월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황두연(黃斗淵) 사장은 4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T투자자문,I투자자문 등 국내진출 외국기업의 최고경영자 4명과 간담회를 가진뒤,외국인들이 한국경제 위기설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한국 증시의 위기는 지난 8∼9월이었으나 당시 과감하고획기적인 정부 정책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했기 때문에 금융위기설 등에 대해서는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특히 대우 구조조정 문제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대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한국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부채기업 정리로 순기능적인 면이 더많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국인의 직·간접투자는 전월 5억7,000만달러순유출에서 10억7,000만달러의 순유입으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박은호 김태균기자 unopark@
  • 올 외국인투자 100억弗 돌파

    한해 외국인 국내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2일 “올 1∼10월 외국인투자유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억2,000만달러보다 85.3% 많은 102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2년 외자도입을 허용한 이후 연간 외국인 투자유치가 100억달러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연간 외국인투자유치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은 나라는 18개국에 불과해 한국은 올해 세계 20대 외국인투자유치국 대열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외국인투자유치 규모가 늘어난 것은 외국인투자촉진법 제정,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투자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이 이루어졌기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올해 외국인투자는 지역별로 유럽연합(EU)이 51억2,1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20억3,800만달러,일본 10억7,300만달러 등이었다.박봉규(朴鳳圭)무역투자심의관은 “5억∼6억달러 규모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등 1억달러 이상의 대형 외자유치건이 아직 30∼50건 남아있어 올해 목표 150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기업 사장 경영실적 평가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들이 내년 초 경영실적을 평가받는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정부투자기관의 책임경영을 촉진할 방안으로 지난해 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데서 나아가 내년에는 사장의 경영실적을 직접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평가결과에 따라 각 사장들은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엔 해임될 수도 있어 공기업 개혁에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사장평가 어떻게 이뤄지나 사장이 취임때 맺은 경영계약의 이행정도가 기준이다.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종합경영·수익성·공익성·고객만족·장기발전 등 기관별로 4∼6개의 평가항목을 마련했다.각 기관의 업무특성을 감안,부문별 가중치에 차이를 뒀다.평가 결과 경영계약을 100% 이행했다면 100점의 점수를 받게 된다. 평가작업은 이우용(李宇鏞) 서강대 부총장을 단장으로 교수와 공인회계사,컨설턴트 등 민간전문가 30명이 참여하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이 맡는다.평가단은 내년 3월까지 각 사장들로부터 경영계약 이행보고서를 제출받은뒤 4월부터 심사에 들어가 6월 중 경영평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결과 어떻게 반영하나 성과급 산정에 우선 반영된다.경영실적이 극히부진할 때는 기획예산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해임을 건의하게 된다.성과급은 기관경영평가와 사장경영평가를 1대 2의 비율로 반영한 종합평가점수에따라 책정된다. 100점 만점을 받으면 기본연봉의 100%가 지급된다.즉,기본연봉이 1억원이면 별도로 1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것이다.임직원들의 성과급은기관평가결과에 따라 산정된다. 사장평가 대상기관은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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