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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정책 지속 추진 쌀시장은 열수 없다”

    ◎한국대표단,가트 「무역검토」에 밝혀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농산물및 금융·서비스분야등의 자유화수준이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며 시장개방을 보다 확대할 것을 촉구한데 대해 우리정부는 이미 발표한 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되 쌀 등 기초식량에 대해서는 시장개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GATT사무국은 9일 제네바에서 회원국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한국에 대한 최초의 무역정책검토(TPRM)에서 『지난10년간 한국은 점진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상당한 무역자유화조치를 이행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아직도 일부 농업부문에서는 높은 보호조치들이 상존해있고 금융부문의 국제화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GATT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수출자율규제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국산화제도와 수입선다변화제도는 쌍무적인 관리무역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선다변화제도는 몇몇 국가로부터의 일정품목수입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길 주제네바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정부 대표단은 『한국은 최근 국제수지적자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미 발표한 시장개방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3개년수입자유화 예시계획(92∼94년) ▲관세인하 5개년계획(89∼94년) ▲외국인투자제도 개선 ▲외국환관리제도 개선조치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GATT 조달협정가입을 추진하며 기타 무역관련제도도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트,대한농업개방 확대 요구/새 보고서 「과보호」 시정 촉구

    ◎“섬유·신발류도 무역장벽 아직높아” 【브뤼셀 연합】 한국은 지난 30년간 주요 공업수출국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국제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으므로 앞으로 농업분야의 과잉보호를 지양하고 더욱 개방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이 요구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GATT는 8∼9일 이틀간 열릴 한국에 대한 무역정책검토제도(TPRM)회의에 제출될 보고서에서 앞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시장개방이 국제무역은 물론 한국 자신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같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 입수된 이 보고서는 한국이 80년대 이후 과감한 시장개방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농업부문의 보호조처는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제조부문의 경우 무역장벽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나 섬유 신발 담배전기기구 등에 대한 보호장벽은 다른 품목에 비해 아직도 높은 편이라고 말하고 한국정부가 민감한 분야에서 양자무역을 통제하기 위해 국산화다양화정책과 아울러 각종 수출제한조처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내농업이 과보호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이 세계 6위의 농산물 순수입국으로 농산물 소비의 62.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쌀은 경제차원을 넘어 문화의 일부이며 농산물 자급수준이 지극히 낮은 점에 비추어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는 정당하다는 점 등을 이번 회의에서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무역정책 워크숍

    선진국 경제협의체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대만·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등 고도성장6개국간의 「무역정책동향 워크숍」이 1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OECD국가와 아시아6개국간의 무역에 관련된 구체적인 상호관심사와 무역정책,우루과이라운드가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등을 논의한다.
  • 리우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6)

    ◎밀려오는 「그린 라운드」/무역시장에 「환경장벽」 대두/공해산업제품에 관세부과 추세/UR버금가는 충격 몰고올 전망 리우선언 12조는 환경이 비관세무역장벽화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환경을 목적으로 한 자의적 또는 부당한 차별조치나 위장된 제한이 무역정책에 포함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다. 선진국 산업체와 환경보호주의자들은 공공연히 환경관세제도등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내에서도 지난 1971년 구성된이래 활동을 정지하고 있던 「무역환경작업반」을 다시 활성화시켜가고 있다.현재까지 「무역환경작업반」은 4차례의 회의를 갖고 환경요소의 고려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그린라운드」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조율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리우회의를 계기로 전세계에 확산된 환경위기의식은 이같은 「그린라운드」의 현실화를 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다. 환경에 의한 무역장벽은 개별환경협약에 의해 직접 규제되는 것이 있고 GATT체제를 이용한 규제,각국의 입법에 따른 것등 세가지로 대별되고 있다.국제환경문제에 있어서의 무역규제는 그 충격이 우루과이라운드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환경무역규제를 「그린 라운드」로 부르는 것도 이같은 충격의 크기를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선진국의 환경론자들은 현재의 GATT체제가 상품교역문제를 다루면서 상품생산과정의 환경기준준수여부를 따지고 있지 않아서 각국의 환경기준이 저하되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한다.결과적으로 환경기준을 지키지 않고 값싸게 생산된 제품이 수출에 유리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GATT가 상품의 생산과정까지도 고려해 환경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공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맥스 바우쿠스 미상원의원은 지난해 10월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각국의 환경기준적용과 관련된 소요비용이 국제시장에서의 대외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기준불준수국가에 대한 환경관세제도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그린라운드」의 출범이 필요하다고주장한바 있다. 개도국들은 환경이 새로운 비관세무역장벽으로 등장하는 것에 반대해왔다.GATT는 국제무역창출에만 충실해야 하며 환경문제가 GATT내에서 논의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리우회의가 끝나는대로 환경과 무역의 연관관계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개도국 상품들은 환경이 구체적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상품 이미지면에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환경의식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개발도상국들의 오염산업 제품들에 대한 선진국 국민들의 인식이 비우호적으로 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협약과 각국의 환경관련법은 해당제품에 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협약들은 미가입국에 대해 무역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5월부터 발효된 바젤협약은 고철·폐지등을 포함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금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미국·일본·한국은 바젤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유럽중심의 바젤협약 가입국들이 미가입국앞에 설치할 무역장벽을 피하려면 가입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가 바젤협약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미가입시에 입을 무역보복을 두려워해서다. CFC(불화염화탄소)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6년 기준으로 생산과 소비를 동결토록 하고 있다.또한 미가입국에 대한 무역규제를 규정하고 있어 강력한 환경협약의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다. 채택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이나 생물다양성협약들도 미가입국들에는 강력한 비관세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 세계경제는 「그린라운드」를 통해 재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그린라운드」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환경관련기술이 앞서 있는 선진국들을 더 잘살게 하기위한 체제라는 비난도 만만찮다.그만큼 개도국들의 반발도 심하지만 환경이 세계무역시장의 큰축이 되고 있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 UR 농업협상안/EC,절충 실패

    【브뤼셀 A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일 열린 농업및 무역장관 연석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2일까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제출키로 돼 있는 협상안을 EC무역정책위원회에 넘겨 다시논의토록 했다.
  • “무역업 신고제전환 바람직”/대외경제연

    ◎「자유변동환율제」도입등 시급/“UR협상 타결땐 국제규범 수용 불가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9일 무역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출입공고상의 잔존수입규제조치를 97년까지 완전폐지하며 무역금융제도도 궁극적으로는 일반대출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를 철폐,투자금지 및 제한업종을 자유화하고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한편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환율의 가격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KIEP는 우리나라가 오는 7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로부터 받게돼있는 무역정책검토제도(TPRM)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국내무역관련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KIEP는 이 보고서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종료되면 제조업뿐아니라 농산물과 서비스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지적재산권,외국인투자,수출입관련제도등 전분야에 걸쳐 국제규범의 수용요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에 대비,국내제도를 국제규범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무역의 날의 뜻을 되새기며(사설)

    2년 연속해서 우울한 분위기속에서 무역의 날을 맞는다.오늘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울한 분위기에 젖어 있을 감상적인 시기는 아니다.오늘날 수출은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인가를 냉정히 이해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또 그후에도 무역의 날은 우리에게 불쾌한 날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동안에 우리가 선진국의 문앞까지 다가서고 세계가 부러운 눈으로 한강변의 기적을 칭송해주고 높은 소득을 가져다 준 것은 수출이외에 달리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무역의 날이 시작된 지난 64년 수출이 1억달러,그후 불과 13년만인 77년 1백억달러를 넘어선 감격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다고 감히 주장한다.오늘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도 수출이 활력을 잃고 난 후부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수출한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더라도 수출없는 우리경제란 상상할수 없는 것이다. 굳이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생산유발효과,소득및 고용증대효과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렇듯 중요한 수출이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모처럼 4년연속 흑자가 난다 싶더니 지난해부터 대폭의 무역적자를 나타내 올해는 1백억달러 수준의 무역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다.그렇다고 내년에는 적자터널을 벗어날 가망도 없다.오히려 올해보다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올해의 무역적자가 수출탓만은 아니다.국내과소비의 영향으로 수입증가가 수출증가를 훨씬 앞지른 것이 표면상의 이유다.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하강,수출촉진책의 감축,무역시장의 치열한 경쟁등 여러요인이 거론된다.그래서 연초부터 줄곧 국제경쟁력강화책이 다각도로 전개도 되었고 하반기들어서는 적자폭이 감소될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전망이 나온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전망은 모두가 허사로 돌아갔고 결국 백약이 무효라는 비탄의 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상황이다.수출부진과 수입의 대폭적인 증가,그로인한 무역적자의 확대는 여러요인에서 찾아야 한다. 무역정책이나 예측의 실패,개방과국제화의 대가,경쟁력의 상실등 한 둘이 아니다.그래서 수출기조가 뿌리부터 흔들린다고 할수있다.과연 백약이 무효인가.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무역적자의 근본원인을 물리적인데서만 찾는데서 비관적 견해가 나온다.수출이 모든 경제주체의 총체적 역량이라고 보고 정신적인 측면서 찾는다면 돌파구는 의외로 쉽게 나타나리라 믿는다.지금 세계는 이념이 아니라 경제 즉 무역전쟁의 와중에 있다.때문에 무역환경은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우리경제의 현위치가 어떤 힘에 의해 설정되어 있고 우리경제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달아 수출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한다면 기운은 다시 살아 나리라 믿는다.
  • “제2 EC 될라”… 미,「동아경제블록화」 제동

    ◎베이커 방한 계기로 본 미의 무역정책/UR 연내 타결 노려 한·일 설득 총력/금융시장 개방압력 더욱 거세질듯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일본 국제경제문제연구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이 스스로를 어느 한 경제지역 속으로 고립시킨다면 미국 스스로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이 기구가 『외부국가에 배타적인 무역장벽을 조성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베이커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대아시아정책 나아가 국제경제정책방향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 참석하고 있는 베이커장관은 서울에 오기에 앞서 일본을 들렀고 회의가 끝나면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베이커의 APEC 참석은 미국이 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이지역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견제하자는 두가지 목적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EC와의 무역마찰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쪽 또 하나의 경제블록이 될 EAEG(동아시아경제그룹)의 창설작업을 매우 못마땅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제창하고 있는 EAEG에는 물론 미국이 제외되어 있다. 그러나 아시아와의 교역량이 왕복 3천1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은 이러한 배타적인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미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베이커는 미·캐나다·멕시코간에 추진되고 있는 북미 자유무역협정은 EC를 모방하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아시아의 대미수출에 장애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함으로써 아시아 경제 블록화의 싹을 자르려고 들 것이다. 한국과의 통상문제논의에서 베이커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구할 것은 UR협상에서의 한국측 지지확보다.UR협상의 연내 타결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의 태도가 협상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농산물을 비롯하여 서비스,반덤핑,지적 소유권등 14개 협상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의 자유무역 입장을 모두 지지해 줄것을 희망하고 있다. 최대의 관심사인 쌀 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측은 한국의 강경한 「불가」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회담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에서 쌀의 예외 인정은 곤란하다』는 원칙론 이상은 제기하지 않을것 같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국은 EC(유럽공동체)와 농산물 협상을 정치적으로 타결하고 일본과 쌀시장 개방 담판을 끝내면 한국은 그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바꿔 말해 한국을 자극할 불필요한 시장개방 압력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기조도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을 수그러뜨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한국에 대한 금융시장 자유화및 자율화 촉구는 이번에도 베이커에 의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과소비 억제운동」에 경고/칼라 힐스

    ◎“수입 억제로 발전해선 안돼”/우리측 “거시적 측면서 소비 줄이는데 목적” 【워싱턴 연합】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23일 한국의 과소비억제운동이 지난해와 같이 수입억제쪽으로 발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힐스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소(KEI)주최 세미나에 초청연사로 참석,미국 수출업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지난해와 같은 외제품 배격이 재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과소비 억제운동이 수입억제쪽으로 발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대표는 『한국은 세계 유수한 무역국의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한미무역관계를 다룬 토론회에서 샌드라 크리스토퍼 무역대표보는 『미국정부는 현재로서는 과소비억제운동과 관련 한국에 대해 어떤 무역보복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과소비 억제운동의 취지가 어디에 있든 그것이 왜곡된 캠페인으로 인해 수입상품 배척으로 발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한국은 자유무역체제하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국가이므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을 위해 협조해야 하며 세관통과등 절차에 있어 정부의 무역자유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보다 명확하고 일관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제무역정책연구원(KIEP)의 김적교원장은 한국의 과소비 억제운동은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소비를 줄이는데 그 취지가 있으며 그같은 분위기가 외제품구입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지만 이는 과소비억제의 근본목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 96년 농가소득 1,698만원으로

    ◎어가소득은 1천5백45만원/2001년까지 1백만㏊ 경지 정리/1차 5개년계획 농어촌 발전 부문 성안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농가소득을 연평균 7.46%씩 늘려 지난해 1천1백26만원에서 96년에는 1천6백98만원으로 높이고 어가소득은 연간 7.48%씩 늘려 지난해 1천2만3천원에서 96년에 1천5백45만2천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밭농사의 기계화를 1백% 완료하고 과학영농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현재 농업생산액의 0.2%에서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차 5개년계획의 농어촌발전부문 계획안을 마련,11일 전주에서 열린 부문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에 올렸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7차 5개년계획 기간중에 농산물의 교역자유화가 본격화되고 식품소비형태가 고급·다양화되는등 농수산업 여건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이 기간중에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농수산물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자활능력을 적극 배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78%인 밭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고 오는 2001년까지 논 1백만㏊와 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농수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7천2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1개 읍·면에 1개의 가공공장을 건설,원료권과 가공산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용지·택지난을 덜고 산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보전·준보전 임지로 묶어놓은 산지를 생산·산업·환경 임지로 개편,특성별로 개발 또는 집중육성키로 했다. 연안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서는 종묘방류량을 지난해 1억9천7백만마리에서 96년에는 12억9백만마리로 늘리고 원양어장의 확보를 겨냥,필리핀·중국·미국등의 어장진출을 위한 어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7차 5개년계획기간중 농가인구는 연간 5.35%씩 감소,90년 6백66만명에서 96년에는 4백78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94년 1조로/92∼96 농어촌 발전계획 내용/12만5천 가구에 입식부엌·개량화장실/산지 6백50만㏊,생산·산업·환경임지로 ◇농수산업 구조개선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 평야지는 벼농사의 직파재배와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필지당 경지정리규모를 현재 9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 규모로 확대. ▲농작물종자법을 개정,민간의 종자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주요농작물의 종자개량률을 현재 15%에서 30%로 높인다.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검사소·연구소등의 기능을 보강,유해잔류독성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운영,농약·비료를 적게 쓰는 유기농업을 활성화 시킨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농수산물의 안정생산과 적정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관측과 유통예고제의 대상품목을 확대.마늘·양파등 저장성 있는 양념류에 대해서는 생산·출하조정약정제를 실시.이를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현재 7천억 수준에서 오는 94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 기능을 보강,현재 20% 수준인 공동출하율을 96년까지 40%로 높이고 청과물종합유통시설도 1백37개소에서 3백43개로 늘린다. ◇무역정책 강화 ▲동식물 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검역기준을 보완,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탄력관세제도나 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제도와 국제규범에 맞는 농업보호제도를 적극 활용,추진. ◇농외소득원 개발 ▲전체산지 6백50만㏊를 생산·산업·환경임지로 나누어 개편,산지를 효율적으로 개발 또는 육성.자연휴양림을 현재 27개소에서 오는 96년까지 82개로 늘리고 산림내수련장을 13개소 신설,산림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충. ▲크게 늘고있는 수산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공어초 설치·종묘방류·양식어장의 개발등을 통해 연안어장과 양식어업을 적극적으로 조성·개발.연안국과의 어업협력 강화를 통해 기초어장을 확보하고 중국·필리핀등 신어장 진출을 추진한다.▲전업을 희망하는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현재 3만7천명에서 96년까지 13만5천명으로 늘려 실시. ◇농어촌환경 복지향상 ▲주거환경개선 농어가를 현재 3만5천가구에서 96년에 12만5천가구로 늘려 입식부엌개량,화장실등을 설치. ◇농어촌지원체제정비 ▲농어촌 지도체제를 기술·경영위주로 바꾸어 농어촌지도직 공무원 7천9백79명중 2천6백91명을 연구직으로 전환.▲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확보를 겨냥,농수산물의 수입관세·배합사료등의 부가가치세·농지와 산지의 전용부담금등으로 농어촌구조개선촉진특별회계를 연간 1조1천억원 수준을 확보.
  • 외언내언

    미국에서의 금연·혐연 운동은 대단하다.그래서 미국 담배장수들은 판로의 눈길을 외국,특히 아시아쪽으로 돌린다.이에 대해 미국의 양심들은 『지난날의 아편전쟁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비난한다.◆『자유무역은 폐암을 수출하거나 다른 나라 금연법을 짓밟도록 하는 라이선스가 아니다』 지난해 5월 미상원 노동인력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위원장이 했던 말.그는 이어 『미국 정부는 수출 규제국에 무역보복 위협을 가함으로써 담배산업 부문의 기만정책에 공범이 되고 있다』고도 쏘아붙인다.이보다 앞서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에서 열린 「담배와 건강세계회의」에서도 미국의 「부도덕 무역정책」은 지탄받은 바 있다.◆「정부와의 공범」에 힘입은 것인가,미국의 담배 수출은 급성장한다.한 통계는 『83∼87년의 5년 사이 11억9천만달러에서 23억2천만달러로 배증했다』고 했는데 그 이후의 수출세는 더욱더한 급행열차.미국 담배상 조합 발표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중 『27억달러의 출초를 기록했다』지 않은가.연간 1천2백억∼1천5백억달러의무역적자국 미국에서 담배만은 50여억달러 흑자를 내게 된다는 계산이다.◆우리나라의 외국담배 수요도 해마다 늘어온다.87년 국내시장의 0.18%가 88년 1.45%,89년 4.56%로.통계에 차이는 다소 나지만 작년과 금년엔 5% 안팎을 차지하는 신장세.작년에 2천여억원 어치,금년에도 상반기에만 1천여억원 어치 외제담배를 연기로 날렸다.2천여억원이면 약3억달러.86% 정도가 미제고 보면 우리도 미국 담배장수 주머니 불리는데 적잖이 이바지한 셈이다.◆미제 담배는 소련등 옛공산권에서도 인기 폭증세.미국의 담배입국론이 나올만하다.「양심」과 장삿속의 「폐암 수출」.「양심」은 역시 변죽만 울리는데 그친다는 걸까.
  • “무역적자 80억불 안넘긴다”/“수출사령탑” 이봉서상공 긴급인터뷰

    ◎수입 급증은 개방 초기의 일시적 현상/1조 들여 기술개발,경쟁력 키울 것/소비절약·임투자제등 범국민적 협조 절실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무역수지 적자가 88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르렀다.연말까지의 적자가 8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이때문에 순외채도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과소비 풍조가 널리 퍼지고 근로의욕도 눈에 띄게 떨어져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가 남미식으로 주저앉지 않겠는가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이봉서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최근의 무역적자와 대책,전망등을 들어보았다.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출은 그래도 당초 계획에 가깝게 늘어나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수입이 예상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덜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금상승으로 중·저가품 위주의 수출은 개발도상국과 경쟁하기가 어렵고 첨단제품은 그것대로 선진국 제품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전반적으로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지요』 ­불요불급한 사치성 호화제품의 수입도 적지 않은데요. 『예컨대 올들어 상반기까지 바나나가 1억5천만달러,그림이 1천8백만달러어치가 들어왔습니다.액수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배,3백2배나 되지요.아마 개방초기의 일시적인 현상일 것입니다.전에도 초콜릿 수입을 개방했을 때 물밀듯이 들어왔다가 결국은 안팔려서 폐기처분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또 개방품목의 수입을 다시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특정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효과도 적을뿐더러 대외적으로 통상마찰만 불러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적자 추세가 지속되면 외채부담이 커져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더해질텐데요. 『인력난및 사회간접자본 시설 부족등의 구조적 문제와 주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북방수출의 불투명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수출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전체 경제운용 계획의 범위에서 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결,당초 수출목표(7백35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입의 경우 건축경기 진정대책·외화대출의 축소·에너지 소비절약 시책 등에 힘입어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연간 무역수지도 통관기준으로 8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으로 60억달러의 목표를 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정부의 대처가 너무 안이하고 낙관적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사실 정부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단지 우리 경제나 무역규모로 볼때 요즘의 적자로 우리 경제가 당장 무너질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국제적으로도 무역규모의 5%,국민총생산(GNP)의 2∼3% 수준의 적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오늘날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체질로 바꿔야 합니다.단지 당장 효험이 나타나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는 것이지요.정부도 업계도 다 구조조정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방안은 없습니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어요.80년대 이후 급속히 변모한 대내외 여건,즉 고임금체제·개방화·국제화등을 감안해 새로운 정책으로 대응해야 합니다.국제 무역규범이 과거와 같은 가격보진적인 정부의 지원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불가능합니다.결국은 그 약효가 늦더라도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향상된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9백여개의 핵심 생산기술 개발과제를 선정해서 95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서 개발한다든가,이공계 대학 정원을 1만6천명 증원한다든가,공장용지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든가 하는 정부의 시책들이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이를테면 보약이라 할수 있습니다.지금은 산업정책이 바로 무역정책인 시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무역적자나 물가불안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근로윤리의 퇴색·경쟁력의 약화·사치와 낭비등 과소비로부터 비롯 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업가들의 왕성한 기업의욕과 국민 각자의 소비절제등 모든 경제 주체의 협조가 절실합니다.물론 정부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지요.기업은 일본기업이 과거 엔고시절에 각고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운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노사안정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요.우리의 생산성이나 제품의 불량률을 일본과 비교할 때 근로자들의 정성과 노력 역시 절실하다고 봅니다.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민족보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하면 오늘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장관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하오에 열리는 국제수지 대책을 위한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바쁘게 장관실을 떠났다.
  • 북한­쿠바와 대만,직교역/주내 확정

    【대북 AFP 연합 특약】 대만은 무역개방정책을 실시,빠른 시일내에 북한및 쿠바와 무역을 개시할 것이라고 2일 강병곤 경제부상무차장이 밝혔다. 강차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경제부는 금주중 개방화를 골자로한 새로운 무역정책안을 내각에 제출할것』이라고 말하고 『농업자원과 광물자원이 풍부한 이들 국가들과 교역을 갖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강차장은 또 『북한은 기계를 수입하는 한편 대만이 필요로 하는 농산물과 광물을 갖고 있으며 쿠바는 연간 2백억달러의 수입시장을 갖고 있어 이들 국가와 직접교역관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무협대표,새달 9일 방중/관광공사도 사절단 파견키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규모 민간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데 이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대표단을 곧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어서 경제협력 확대와 수교를 향한 중국행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9일 무협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박용학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남상수(남영산업회장)·이윤채(유림회장)부회장을 비롯,무역업계 대표 18명과 협회직원 4명등 22명으로 구성되는 무역대표단을 오는 8월9일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25일까지 16박17일동안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국제상회(CCPIT)및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를 비롯,중국정부 고위당국자와 경제·무역정책 실무자들과 만나 양국무역 및 자원개발,투자협력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조영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중양국의 관광교류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월7일부터 7박8일동안 중국을 방문한다. 노분연 중국국제여행사(CITS) 사장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조사장은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관광협의체구성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 중국 최혜국대우 중단/미 하원 의결… 부시 거부 확실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 하원은 올해 대중 무역최혜국대우(MFN)지위갱신을 거부하고 내년도에는 갱신여부 결정시 인권개선 등에 관한 엄격한 부대조건을 부가시키는 법안을 10일 통과시킴으로써 중국에 대한 최혜무역국 대우를 올해 무조건 연장키로한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하원은 부시대통령이 올해 중국에 대한 최혜무역국 대우를 무조건 연장키로 결정한데 대해 중국의 인권상황,핵및 미사일 수출,기타 불공정 무역관행 등에 관해 격론을 벌인 끝에 대중 최혜국대우 즉각 중단을 내용으로 하는 제럴드 솔로몬의원(공·뉴욕)이 발의한 법안을 찬성 2백23,반대 2백4의 근소한 표차로 통과시켰다.
  • 한반도평화「노태우구상」가시화/위싱턴정상회담의 의의와 전망/긴급대담

    ◎「통일이후」 구도 접근… 영속 파트너십 구축/“미·북한관계 핵과 묶어 상당한 외교압력”/「북방정책」에 대한 미 일부의 불신 완전해소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질서구축에 공동노력키로 다짐함으로써 한미관계를 상호보완의 협력관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유정렬교수(외국어대)와 김국진교수(외교안보연구원 연구실장)의 긴급대담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전망 등을 들어본다. □참석자 유정렬교수 김국진교수 (무순) ▲김국진교수=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통일과정뿐 아니라 통일후에도 외교·경제·안보등 모든 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성숙되고 영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탈냉전으로 변화하는 동북아의 새로운 정세에 맞게 한미관계를 다져나가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다시말해 한반도가 동북아 냉전탈피의 핵심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태우대통령은 탈냉전분위기에 맞게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 의사를 밝혔으며 부시 미대통령은 이에대해 적극지원을 다짐한 것입니다.양국정상은 또 국제사회에서 격상된 한국의 위상을 토대로 통일과정뿐 아니라 통일이후에도 한국이 동북아정세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유정렬교수=해방이후 한미관계를 보면 50,60년대의 대미의존적 과정과 70,80년대의 동반자적인 관계를 거쳐 이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이같은 한미관계의 위상변화속에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접근,동북아평화구축등에 있어 양국간의 역할과 기능등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한반도 주변은 최근 몇년사이에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우리의 북방외교는 소연과의 수교에이어 중국과의 급속한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북한역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고 따라서 미·북한간의 관계도 멀지않은 시점에어떤 형태로든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이같은 국내외정세의 변화속에서 양국정상들은 우선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한반도의 통일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사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신장된 경제력등을 바탕으로 북한을 개방사회로 끌어내기위해 각급 남북대화를 시도하는등 꾸준하게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기울여 온게 사실이지요.이런 바탕위에서 미국 역시 우리의 통일노력과 남북이 자주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객관적인 위치에서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김교수=양국정상들이 북한측에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체결을 촉구하면서 핵관련시설과 물질에 대한 조건없는 사찰을 요구한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양국은 북한측이 핵안전협정의 당사국이 돼야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와 아울러 핵개발 가능성이 있는 핵연료재처리시설도 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확인한 것입니다.북한의 핵개발은 남북관계의 차원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주변국가와 동북아평화질서 구축에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미국뿐만아니라 소련·일본·중국등이 공동으로 우려하고 있는 현안입니다.따라서 일본·미국등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파탄에 직면한 경제적위기를 모면해보려는 북한으로서도 결국 이를 수락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유교수=그렇습니다.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핵안전협정체결과 핵관련시설및 물질에 대한 조건없는 핵사찰을 촉구한 것은 북한에 대한 상당한 외교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북한은 유엔가입 발표이후에도 핵사찰 거부등으로 인해 유엔가입을 거부당할까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미국측은 오는11일 열릴 미일정상회담에서 가이후(해부)일총리에게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일북수교협상의 확실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또한 이번 회담에서 북의 핵사찰과 주한미군의 핵철수를 연계시켜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은 북한의 억지주장 가능성에도 쐐기를 박은 것이라 할수 있죠.그리고 핵사찰 이행 문제는 경제난 극복등을 위해 대미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는 북한에게는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김교수=이번 회담은 특히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한일정상회담(1월)을 비롯,미일(4월),일소(4월),한소(4월),중·북한(5월),중소(5월)정상회담등 동북아 국가정상들의 행보가 잦아지고 있잖습니까.특히 소련이 선린우호조약체결을 우리에게 제의한 시점에서 한미정상이 만나는 것은 북방외교의 속도를 조절하고 우방국들과 동반자 관계의 동방외교를 다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데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또한 다변화되어 가는 국제정세변화 과정에서 최근 걸프전이후 강화되어온 양국 협력관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다져졌다고 여겨집니다. ▲유교수=특히 한반도 통일을 성취하기까지는 한미안보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는 점을 양국 정상이 재확인한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한미방위조약에 근간을 둔 한미군사협력관계는 동북아 안보의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교수=미국방부는 지난 4월 의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거듭 확인한 바 있습니다.우리측 입장 역시 남북간의 군사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구도에서 일정수준의 주한미군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요.따라서 양국정상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한 입장조정의 측면보다는 향후 전략변경이 있을 경우 사전 협의해 나간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유교수=이번 회담에서 주한미군철수여부 문제도 언급됐습니다만 이는 양국간의 견해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향후 예상되는 한반도와 주변정세변화 등과 관련,입장을 정리해 놓기 위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올가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실현될 경우 휴전협정의 평화협정대체,유엔사령부 해체등의 문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김교수=노대통령이 후버연구소 연설에서 아태각료회의(APEC)의 발전을 강조한 것은 APEC를 주축으로한 아태지역협력에 미국도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한미간 양자적 협력관계가 이제는 국제기구의 다변화 현상 속에서 새로운 양자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것이죠.유럽공동체(EC)의 시장단일화,북미자유무역협정(FTA)등 지역경제 블록화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아태지역내 자유무역경제협력의 필요성은 어느때보다 증대되고 있습니다. ▲유교수=이번 회담은 우리의 북방외교추진과 관련한 미국의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전통적인 한미간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외교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결코 미국의 이익과도 배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시켰다는 점입니다.미국이 소연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북한측과도 관계개선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그동안 우리의 북방외교결실이 미국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도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교수=6·25라는 동족상잔을 경험했고 남침의 당사자인 김일성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남북한간의 통일을 위한 당사자간 노력은 상호신뢰와 평화체제의 구축이 전제돼야 할것입니다. 이같은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남북한과 주변국가들의 관계정립을 한반도문제의 국제화라고한다면 통일을 위한 본격적인 남북대화체계를 한반도문제의 한반도화라 할수 있습니다. 이제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이뤄지면 주변분위기의 성숙과 함께 한반도문제의 한반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남북협상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교수=한미양국은 작년에 통상마찰을 겪기도 했지만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자유무역체제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자유무역체제원칙은 우리의 통상·무역정책의 기조를 이루고 있습니다.따라서 농산물 시장을 비롯한 시장개방은 불가피할 것이지만 이문제는 해당 국가의 특성을 고려,급속히 이뤄져서는 곤란하리라 봅니다.결국 양국 관계장관회의를 비롯한 실무자 협의를 거쳐 어느정도 조정되어야 할것입니다.
  • 대중국 최혜국 대우/미 행정부,연기 시사

    【워싱턴·홍콩 교도 UPI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중국의 인권침해사례 및 불공정 무역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해 부여하고 있는 최혜국지위를 경신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합리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과 무역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오는 6월로 만료되는 중국에 대한 최혜국지위 경신여부를 매우 조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수교 이후 초대중국 대사를 지냈던 부시 대통령은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 중단조치를 취하지 않아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는데 그는 걸프전쟁 중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의 대이라크 결의를 지지한 점을 들어 중국과의 유대가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키미트 미 국무차관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금주말 중국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관리가 말했다.
  • 한국의 수입장벽/EC서 개방 촉구

    【브뤼셀 연합】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는 16일 제네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신흥공업국들(NICS)이 개방된 다자간 무역체제를 유지,강화하는데 있어 점진적으로 그들의 응분의 책임을 짊어지려는 의사를 아직까지 보이고 있지않다면서 NICS 중 특히 한국을 그 대표적 예로 지칭,통렬한 비난을 가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배포된 EC 집행위의 「무역정책 재검토 메커니즘」 보고서는 한국이 이미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과 함께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경쟁적 위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물량규제와 수입 승인제도의 폭넓은 사용 ▲복잡한 분배체제 ▲복잡한 통관절차 ▲다양한 차별관세 부과 ▲보호주의적 외환관리 절차 등 수많은 수입장벽들을 여전히 보유,적용하고 있는 나라의 「실례」라고 비난했다.
  • 「무역지원제도」 민간주도 전환/이 상공/미 등과의 통상마찰 줄이게

    ◎수출입 균형 맞춰 확대 추구/「수입제한」도 사후관리체제로 개편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행 무역관련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정부의 관여를 줄이고 민간주도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전환기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수출부진을 단기적으로 타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수출입 중·장기 전략을 세워 수출입의 확대균형 차원에서 수출구조를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4일 이봉서 장관 주재로 부내 과장단회의를 열고 앞으로 무역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재정립해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의 개방화 및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선진형 무역관리체제로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전제,『과거에 비해 무역규모가 커지고 수출여건이 크게 달라진만큼 너무 수출만을 내세우지 않고 수출입의 확대균형을 기조로 하는 통상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과거 60,70,80년대와 비교할 때 90년대의 수출여건이크게 달라졌고 이에 따라 정부의 수출지원제도가 갖는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국들의 운용사례를 면밀히 검토,무역조정지원제도의 체계화 및 새로운 정책수단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수출확대만을 최우선시하던 지난해까지의 통상정책에서 선회,무역의 확대균형정책을 공식선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3공화국 이래 과거의 수출정책과 정부의 지원역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분석에 착수,그 결과를 토대로 무역지원제도와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또한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 수입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관리제도를 대폭 개선,수입제한조치의 철폐 또는 정비를 통해 선진국형의 사후적 수입관리제도로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 농산물 분야별협상 제의/EC,보조금 「총체적 감축」 입장 후퇴

    ◎UR 재개협상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재개를 위한 그림룸회의(비공식 수석대표회의)가 20일 하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EC·일본 등 30여개 주요국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개별접촉의 결과를 감안해 협상재개를 위한 성명서가 던켈 GATT 사무총정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 성명서는 EC가 그동안 주장해온 농업보조와 보호의 총체적 감축방식에서 후퇴,수입개방·국내보조·수출보조 등 3개 분야별로 나누어 감축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재개하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성명서는 협상재개를 위한 출발수단이며 미국정부가 의회로부터 허용받은 무역정책의 신속처리절차(패스트트랙) 시한의 연장을 위한 명분으로 제공될 수 있는 성격을 띠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성명서가 참각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더라도 미 정부의 패스트트랙 시한의 연장문제가 확정되는 오는 5월까지는 실질적인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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