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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무역장벽 강화/미·EU,강력 비난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은 5일 일본이 국내시장에 무역장벽을 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WTO(세계무역기구)대표들은 이날 연 이틀째 일본 무역정책에 관한 자체 보고서를 검토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자국 시장에 대한 통제는 지속하면서 자국 상품의 수출과 자본투자의 확대를 위해 개방무역체제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 미­일 차협상 27일 재개

    【워싱턴 AP 연합】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23일 달러화의 가치하락과 증가일로의 무역적자때문에 클린턴대통령의 대외무역정책을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그간 논란을 거듭해온 대일 자동차협상이 오는 27일 도쿄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전세계 시장개방을 위한 행정부의 적극적인 공세전략은 궁극적으로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번 논평은 지난 1월중 미국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급락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제상황에 편승해 행정부를 비난하는 세력들의 입지가 대폭 강화된데 따른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 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강화/미 보고서/지재권협정 연내이행 촉구

    【워싱턴 연합】 미무역대표부는 9일 한국이 지난해 세계 제5위의 자동차생산국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1%이하의 외제차를 수입했다고 지적,『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접근을 개선토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배포한 「95년 무역정책의제및 94년 연례보고서」중 한국부분에서 ▲지적재산권문제 ▲자동차시장접근문제 ▲육류시장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적 재산권보호와 관련,소프트웨어 표절,의류디자인·의장·상표·영업비밀등의 보호문제 등이 아직 현안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가입을 모색하고 있는 선진경제국으로서,95년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협정을 이행할수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미 APEC 개방확대 촉구/「무역정책」 의회 보고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8일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시장개방 확대를 추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95년도 무역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발표했다. 캔터 대표는 『여전히 많은 시장 왜곡 행위가 미국상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상응하는 시장 개방을 통해 국제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더욱 많은 책임을 지도록 촉구했다.
  • 미,노동·환경 무역법 추진/국제기준 위반국가 수출입 제재

    미국 행정부는 노동 및 환경 관련 국제기준을 위반하는 국가에 대해 무역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신속승인 절차의 연장 법안에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 및 환경기준을 위반하는 국가들을 제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을 계획이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투자·서비스 정책 자문 위원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화당은 반대,민주당은 찬성으로 의회가 양분됐으나 양측 입장을 절충,노동 및 환경보호 문제를 법안에 넣겠다는 것이 행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정책 및 협상에 관한 대통령 자문위원회도 신속승인 절차의 연장법안의 입법과 관련,무역제재조치 조항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신속승인 절차 연장법안은 지난 해 의회에 상정됐으나 공화당의 반대와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법안의 처리에 밀려 자동 폐기된 것을 미 행정부가 재상정을 추진 중이다.
  • “「한반도통일」 미국익에 도움”/브래켄 예일대교수 주장

    ◎군사·경제력 막강… 한·미추구목표 일치/금세기 통일 가능성… 새 안보전략 필요 냉전체제 붕괴 이후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4대국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로 새롭게 태어날 강력한 한국은 미국의 국가이익에 일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전략 전문가인 폴 브래켄 예일대 정치학과 교수는 미외교정책연구소(FPRI)가 펴내는 계간지 「오비스(Orbis)」 최신호에 기고한 「한반도 분단이 안고 있는 위험과 가능성」이라는 글에서 『강력한 통일한국은 특히 군사적·경제적 측면에서 미국의 국익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이같은 관점에서 한반도 통일 이후의 구체적인 국가전략과 동북아전략을 수립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해군 작전 및 군사과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브래켄 교수는 통일한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 지역 군사전략에 부합할 수 있고 자유무역정책 또한 계속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미국의 국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래켄은 통일한국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국가가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고 만일 약한 국가가 된다면 한국은 다른 주변 아시아 강대국들의 이익 확장을 위한 각축장으로 전락,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래켄 교수는 이어 강력한 통일한국을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확고한 안전보장관계의 설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한반도 통일로 필요성을 상실하게 되는 미지상군을 해군력으로 전환시키는 등의 전략적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은 한반도 평화통일이 미국의 목표라고 말해 왔지만 북한정권의 변화 또는 제거에만 중점을 둬왔을 뿐 한반도 통일이 직접적으로 어떤 이익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다』고 지적한 브래켄 교수는 『이제는 한반도 통일문제가 금세기내 매듭지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 연구가 이뤄져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또 한반도 통일문제가 끝내기 수순에 들어섰다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핵무기 개발 가능성,동북아 일대를 커버하는 미사일 보유 등 북한군의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걸핏하면 내세우는 북한당국의 전쟁 위협이 막상 북한군의 지휘체제 문제로 말미암아 하나의 전략적 경고에 그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 지휘체계가 단계적인 피라미드 구조로 된 것이 아니라 각 단위대가 최고지휘부와 독립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 효율성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즉 북한군내 많은 특수부대들이 내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한 체제유지 목적에서 상호 견제를 위해 설립됐기 때문에 정보유통이 어려움은 물론 병참지원도 체계화돼 있지 못하고 보병부대와의 신속한 작전변환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김일성 사후 상대적으로 군에 대한 장악력이 미흡한 김정일의 후계체제 수립으로 인해 북한군의 분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우발적인 부분적 전쟁도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주의를환기시켰다.
  • “규제완화가 번영의 첩경”/미 헤리티지 재단

    ◎홍콩·성항 「자유도 지수」 1.25 공동1위/일 5위,대만 6위… 한국은 13위 랭크 자유로운 경제체제와 경제적 번영간에는 높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인 에드윈 퓰너 2세는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 26일자에서 『자유로운 경제체제가 경제번영의 첩경이며,홍콩과 싱가포르 등 신흥 아시아 국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최근 재단이 조사한 경제자유도 결과를 제시했다. 세계 1백1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자유도 지수(정부 규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가 1)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가 1·25로 공동 수위이다.이 지수는 세율·무역정책·총생산물의 정부 소비·재산권에 대한 규제와 보호 등을 기준으로 따진 정부 규제의 수준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5위)과 대만(6위)도 10위권에 포함되는등 한국(13위),말레이시아(14위),태국(19위) 등 8개국이 20위권이다. 재단의 관계자들은 『자유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부유하며 높은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을 보였고,자유도가 낮은 국가들은 경제침체와 낮은 생활수준에 시달리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 1위를 차지한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난 80∼91년 국민총생산(GNP)이 각각 연 평균 5.6%와 5.3% 성장했다.
  • WTO 사무국 한국인 첫 진출/마재신교수

    단국대학교 무역학과의 마재신부교수(35)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국에 채용됐다고 17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국이 올해 WTO 사무국에 지원한 한국인 20명 가운데 마부교수를 무역정책검토국의 전문가분야 과장급에 채용했으며 그밖의 부서에서도 한국인의 추가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제네바한국대표부에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 대만,대중담당각료 경질/관계강화 겨냥… 12개부처 개각 단행

    【홍콩 연합】 대만은 14일 대중국 정책결정기구인 대륙위원회를 비롯,내정부 국방부 등 행정원(중앙정부) 9개부처 및 행정원 비서장,정무위원 등 모두 11명의 장관들을 경질하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집권 국민당 대변인은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가 이날 상오 경질 대상 장관 11명의 명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15일 각의에서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선 지난 수년간 중국과의 경제교류와 대화를 계속 강조해온 진보적 경제학자이자 이등휘총통의 측근인 현 경제건설위원회의 숙만장 주임위원(55)이 대륙위의 새 책임자로 발탁돼 가장 주목되며 대중국 경제·무역정책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대만 정치분석가들은 지적했다. 그의 발탁에 대만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으며 강병곤경제부장은 숙만장이 앞으로 대중국 경제정책을 조정,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숙만장 대륙위 주임위원은 외교부와 경제부를 거친 실력자로 이등휘 총통을 대신해 작년 11월 미국 시애틀 및 지난달 인도네시아 바고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과 두차례나 만나 대만정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 오백웅 내정부장(55)이 총통부 서기장으로 전보됐고 후임에 황곤휘 현 대륙위 주임(58)이 임명됐으며 군부내의 무기구매부정 등 각종 스캔들로 경질이 예상됐던 손진 국방부장(60)은 정무위원으로 물러나고 후임에 대만군 참모총장을 역임하고 현 총통 정책보좌관인 장중령장군(72)이 기용됐다. 그러나 연전 행정원장(총리)과 서립택 부원장(부총리)은 유임됐고 외교,재정,법무,경제,교통부장 등도 개각에서 제외됐으며 서 부원장이 경제건설위 주임을 겸임한다.
  • 자체축소안 마감일 하루전 이모저모

    ◎각부처 과조정 난감… 총무처에 “SOS”/중복과 10개… 보안속 감축 부심/기획원·재무부/28개 대상… 동자부출신 더 불안/상공부/내무부선 축소안 지침에 태부족 판명따라 푸념 총무처기준에 따르는 자체 직제축소개편안 제출마감일을 하루 앞둔 7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교통부·상공부를 비롯한 통폐합대상부처들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현행조직에서 막상 1백여개가 넘는 「과」를 한꺼번에 줄이는 작업이 쉬울 리 없다. 이 때문에 일부 부처에서는 『내 손으로는 못하겠으니 총무처에서 알아서 하라』는 태도까지 보이고 있어 결국 직제개편의 칼이 청와대까지 넘어갈 수밖에 없으리라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이다.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경제기획원은 현재 49개 과에서 17개정도가 줄어들어야 하며 이에 따라 과장급이하에서만 1백명이상이 자리를 잃게 될 전망.현재 47개 과로 구성된 재무부도 통합되면서 13개의 과와 「국내 제일의 엘리트」로 자랑하는 직원을 무려 2백60∼2백80명가량 감축해야 할 형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폐합됨으로써 업무중복으로 한쪽이 없어져야 하는 자리는 공보담당관·감사담당관·비상계획담당관·총무과장·기획예산담당관·행정관리담당관·법무담당관등.여기에 경제기획국과 정책조정국의 통합으로 적어도 6개 과가 없어져야 하고 대외조정국도 경제협력국 흡수과정에서 4개과는 폐지해야 한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에서는 확실한 자체감축안을 보안에 부친 채 총무처에 『알아서 줄여달라』는 신호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산업부로 이름이 바뀌는 상공자원부는 76개 과 가운데 28개 과가 줄어들어 단일부처로서는 가장 많은 과가 없어진다.신설되는 자원정책실에서 10개 과,통상무역실에서 6개 과,산업정책국에서 5개 과가 줄어들고 기초공업국과 생활공업국에서는 7개 과가 감소될 전망.또 이에 따르는 감축대상직원수는 2백36명가량으로 추산.특히 과거 동력자원부에서 상공부로 넘어온 부서의 과가 다른 부서보다 대폭 감축될 것으로 알려져 해당부서 직원은 몹시 불안해 하는 상황.또 7급이상의 파견직 가운데 해외주재관으로 나가 있는27명과 유학중인 18명등 45명을 제외하고는 산하기관에 나가 있는 직원이 모두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우려. 상공자원부는 세계무역환경에 맞춰 무역정책·수출입및 보험·통상정책·통상조정·WTO·APEC·지방무역 등의 과를 존속시키거나 신설하는 안을 총무처에 제출할 방침. ○…교통부와 통합,건설교통부로 재탄생하는 건설부에서는 모두 18개 과와 2백명가량의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주택도시국으로 통합되는 주택국과 도시국의 12개 과에서 모두 7개 과가 줄어들고 건설지원실로 일원화되는 건설기술국·도로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의 20개 과에서 11개 과가 감축된다. 내무부는 당초 총무처와 실무자끼리의 비공식협의를 통해 2개 과와 50∼6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개편안을 짰으나 총무처의 지침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밝혀지자 『내무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푸념. 유선방송과 뉴미디어의 관리권을 놓고 갈등을 빚은 공보처와 체신부(정보통신부로 확대될 예정)는 총무처가 방송정책은 공보처,기자재는 정보통신부라고 교통정리를 해줌에 따라 공보처의 유선방송과와 신방송매체과가 하나로 합쳐지는 정도에서 조직개편이 결론날 전망.
  • “NAFTA체제 무역왜곡 가능성”/가트 보고서

    【제네바 로이터 연합】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는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특혜적인 지역내 협정과 무역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2년 이후의 캐나다의 무역정책을 검토한 가트의 한 보고서는 가트체제아래서의 무역으로 캐나다의 경제회복이 궤도에 들어갔다고 강조하고 『관세 및 비관세장벽의 제거는 지금의 수출지향적인 경제회복을 지속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지금의 NAFTA체제가 발전되면 지역적,지구적 자유화에 대한 균형이 깨지고 무역의 왜곡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유럽 합중국」 밑그림 완성단계/스웨덴 EU가입결정의 뜻

    ◎전통적 중립벗고 “실리찾자” 적극적/내년1월 16개 회원국 참여 눈앞에/무역·환경분야 등 남북구갈등 해결 새 과제 13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스웨덴 국민 과반수가 유럽연합(EU)가입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내년 1월 출범할 「확대판 EU」가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핀란드가 지난달 국민투표로 EU가입을 승인받은데 이어 스웨덴이 가입을 확정지음으로써 「유럽합중국」지도는 완성을 눈앞에두고 있다.물론 EU가입을 적극 반대해온 노르웨이가 이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문제를 남겨두고 있지만 다른 국가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에상된다. 이는 스웨덴이 지난 6월 그리스 코르푸에서 열렸던 EU 정상회담에서 오스트리아,노르웨이,핀란드등 3개국과 함께 EU가입협정에 서명해놓았으나 핀란드의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반대여론에 부딪혀 가입불가쪽으로 기울었다가 급선회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 4국이 내년 1월 EU에 정식 가입하면 EU 회원국은 모두 16개국으로 늘어나 96년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재검토를 위한 정부간회의,97년 단일 통화권형성을 위한 고정환율제확립에 이어 99년 경제통합을 완결할 단일통화구축 등에 앞서 유럽통합을 위한 주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스웨덴 국민들이 EU에 가입키로 결정한 것은 소련과 동구권이 붕괴하고 국가간 블록화현상으로 중립국의 지위가 의의를 상실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이는 또 「통합유럽호」에 동승함으로써 소속감을 다지고 경제적 이익을 도모해야만 한다는 일종의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백50년 동안 중립국 노선을 고수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공동체(EC)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웨덴은 이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난 91년 7월 EC가입신청을 내 이미 변화의 조짐을 보여왔었다. 더욱이 지난 59년 노르웨이·오스트리아·스위스·아이슬란드·핀란드·리히텐슈타인등과 함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을 발족시켰던 스웨덴이 지난해 3월 EU와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을 형성하는 유럽경제지역(EEA) 창설협정에 서명한 바 있어 가입은 거의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의 EU참여결정으로 북유럽 국가들은 이제 EU 역내로 편입돼 통합EU의 무역·환경등 각분야의 중요 정책결정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분명하다. 우선 무역정책부문에서 북유럽 국가들은 독일·영국·덴마크등과 함께 자유무역주의를 지향하고 있어 경쟁왜곡을 초래하는 각종 보조금의 철폐문제를 들고나올 공산이 크다.이에 따라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남유럽 국가와 심각한 마찰을 빚을 것이 확실하다. 또 북유럽국가들은 그리스,포르투갈등 상대적 저개발 남유럽 국가에 쏠리고 있는 EU정책에도 변화와 균형감각을 갖도록 「힘」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유럽의 남·북 국가간 대립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이밖에 10표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EU각료이사회에서 덴마크·독일·네덜란드등 환경선진국의 지지를 받아 다수결로 환경보호에 미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 미,일에 10개분야 규제완화 촉구/일지 보도

    ◎전기·통신·유통 등 리스트 작성/대일 무역정책 「수치목표」서 수정 【도쿄 연합】 미국 정부가 미·일 포괄무역협상에서 요구하고 있는 규제 완화책의 전 내용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기·통신,유통,금융 등 모두 10분야(160항목)에 걸친 규제완화 리스트를 최근 공식 문서로 작성했다.미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규제완화 내용을 문서로 만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미국 정부는 규제 완화 리스트에서 통신 분야는 신규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으로 불만이 많은 수급 조정 조항의 폐지,유통에서는 대규모 산매 점포법 완화로 영업시간과 휴점 일수의 규제 철폐 등을 각각 요구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제도의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5∼16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규제완화·경쟁정책 실무 회의에 규제완화 요구 리스트를 공식 제출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일본의 미국 제품 구입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수치적 목표에 집착해 왔으나 일본의 반발을 감안,이번의 리스트 작성을 통해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완화 연차보고서 작성과 정보공개법안의 96년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이 리스트는 특정분야 가운데 ▲차검제도의 대폭 완화 ▲관서국제공항의 수입품 수수료 인하 ▲영업시간의 제한 철폐 등 대규모 산매점포법 완화 ▲현상금 규제 철폐 ▲연금 시장의 개방 ▲수급 조정 조항의 철폐등 전기 통신의 대폭 규제완화을 포함하고 있다.
  • 미 북핵정책 강경선회 예고/「공화당의회」 한반도에 어떤영향 줄까

    ◎미군철수 유보 등 대한공약 강화될듯/북한경수로 미재정지원 제동 걸지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미의회가 대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공화당의 원내지배가 확실하다 하더라도 클린턴정부의 한반도정책은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멀지않아 공화당은 상·하원을 중심으로 그동안 유보해왔던 북핵문제 처리등 클린턴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보수의 잣대를 대고 강도높은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의 정책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북한핵문제 처리와 관련,북한을 끌어안고 가려는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포용정책」에 의회가 제동을 걸어 미국의 북핵정책이 보수·강경노선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울러 주한 미군의 2단계철수를 장기적으로 유보하는등 대한안보공약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핵문제는 근본적으로 『핵무기를 제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여론 때문에 미국 국내정치의 영향을 받을 소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지적된다.그러나 공화당의 미의회지배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에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그렇지 않아도 미공화당은 『북핵합의과정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양보를 했다』『핵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채 결과적으로 북한에게 탈출구만 제공했다』고 비판하며 대북정책에 보다 「가시적 조치」를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린턴행정부로서는 이같은 대외정책 비판을 의식,향후 북·미간 연락사무소개설문제·폐연료봉처리문제·경수로지원을 둘러싼 북한과의 협의에 있어 더 이상의 양보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수로지원과 관련,비용분담등 재정지출문제에 있어 공화당의 제동이 확실시 돼 한·미간 「경수로지원」협의과정이 순탄치 못하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중유등 대체에너지 대북제공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가 부담하지 않겠다면 미국이 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말하자면 「비용」을 들여서라도 북한을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참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대북강경노선을 취하면서도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일수 있다는 것이 공화당 다수의원들의 생각이었다.따라서 대체에너지 제공비용과 경수로 지원비용을 모두 국제컨소시엄이 부담해야 하며 미국의 추가재정지출을 인정할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안보공약문제는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공화당의 대외정책기조에서 볼 때 우리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안보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특히 북핵합의 이후 간간이 흘러나온 주한미군감축문제는 당분간 수면아래로 잠적할 전망이다.아울러 지역안보공약을 더욱 강화,한반도 주변외교에서의 영향력과 주도권의 확보는 계속 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 통상정책의 변화전망/“개방압력 완화” 긍정측면 많다/「클린턴의 밀어붙이기」 제동 예상 9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클린턴 행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전반적으론 통상압력의 강도가 예전보다 줄것으로 예상되며,환경·노동문제를 무역에 연계하는 기조는 꽤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문가들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우선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진출 강화와 관련해 큰 비중을 둬 온 대일·대한 통상 문제 등에서 그간 민주·공화당간에 이견이 없었기 때문이다.또 비록 완만하지만 미국 경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 역시 한 요인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압승으로 환경·노동과 무역을 연계하는 클린턴 행정부의 「밀어붙이기 식」 정책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또 중장기적으로는 공화당이 자유무역주의를 신봉하기 때문에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나타난 보호주의 색채는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의 정순원 상무는 『공화당의 압승은 한·미 통상관계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분석했다.민주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는 그동안 매파가 주도권을 잡았지만,이제부터는 보수 경향이 강하게 작용,전략적 무역정책을 써 온 미국의 무역정책은 자유무역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커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대아시아 통상정책도 우호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은상 무역협회 부회장도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무역 성향이 강해,이번 선거결과가 대미 통상 및 교역면에서 우리나라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잔여 임기중 통상정책과 관련,반덤핑·긴급 수입제한 등의 입법이 이뤄질 경우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미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소시지와 쇠고기 등 농산물 협상과 지적 재산권 협상 등을 앞두고 공화당의 압승은 결코 악재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UR 협상안 비준과 관련해서도,당장 오는 29일 미하원 인준 및 내달 1일 상원 통과를 예상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약진으로 수정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12월 안에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비준을 처리하려는 한국정부의 방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박태호 부원장은 『미국의 대외 통상 정책은 다자·쌍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때문에 클린턴 행정부의 집권 후반기의 대외 통상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환경과 무역을 연계하는 등의 보호주의 색채는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아시아·중남미/미의 주요수출거점 부상

    ◎NYT보도/클린턴정부,대오무역정책 수정 착수/교역량 15년내 일 추월… 성장 잠재력 무한 【뉴욕=라윤도특파원】 미국 정부는 주요 수출대상국을 일본에서 아시아와 중남미의 신흥공업국으로 대체하는 대외무역전략의 수정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미국 대외무역정책의 변화는 클린턴행정부가 지난 2년간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클린턴대통령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중남미정상회의에 참석,이같은 사실을 분명히 밝힐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스지는 또 『향후 15년 내에 이들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이 일본을 앞지르게 될것이며 96년 선거때까지 수출증대와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전략이 불가피하다』고 클린턴대통령의 고위 경제보좌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또한 이와관련,미무역대표부의 미키 캔터 대표는 『지난 18개월 동안 일본의 4개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고 일본의 잦은 정권교체로 인한 협상부진을 지적하고 『미국의 대일본 수출이 2010년까지 70%가 증가,8백80억달러에 달하겠지만 일본외 아시아지역에의 수출은 1백63%가 증가한 2천4백80억달러,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의 수출은 2천3백20억달러에 달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기업들도 제약이 많고 경쟁이 심한 일본에 대한 투자보다는 중국의 삼협댐 건설사업이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통신망구축,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발전소건설등 신흥공업국들의 대형프로젝트에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면서 최근 제3국에의 진출을 위해 일본지사를 폐쇄한 미국 건설회사 오스틴사등의 예를 덧붙였다.
  • 세은,WTO 조기비준 촉구

    ◎“개도국에 큰 혜택… 개발위 코뮈니케 발표/EU/연내타결/일/14일 처리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IBRD(세계은행)는 3일 (현지시각)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의 출범이 개발도상국에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WTO협정의 조기 비준을 촉구했다.또 국제기구와 선진국들이 개도국이나 체제전환국(구소련이나 동구권 국가)에 지원하는 원조는 정치적 목적없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 총재와 미셸 캉드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및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드리드에서 개발위원회(DC)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IBRD는 코뮈니케에서 WTO 체제는 개도국의 시장을 확대하고 국제교역 관련 기구와 규범을 강화시켜 세계 무역을 늘림으로써 개도국에 커다란 혜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뤼셀·도쿄·워싱턴 로이터 교도 AP 연합】 유럽연합(EU)을 비롯,일본·미국 등 세계경제의 3주축이 각각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터 길포드 유럽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EU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정 비준 시한인 연말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은 『훨씬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유럽집행위는 시한 준수여부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EU가 연내에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을 비준할 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유럽집행위와 무역정책의 관할권 문제로 다투어왔던 유럽각료위원회가 비준안을 즉각 유럽의회에 상정할 용의를 보이고 있고 유럽재판소가 조만간 관할권 판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본도 오는 14일 세계무역기구(WTO)창설조약 비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쓰루오카 도시히코 농림수산부 차관이 3일 밝혔다. 쓰루오카 차관은 이날 낙농제품 관련법의 부분 수정안과 함께 WTO비준을 14일 동시에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새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 연내에 비준되지 않으면 7백억달러의 경제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의회에 경고했다.
  • 환경·무역정책 연계하라/김세원(시론)

    지난주말(22∼23일)파리에서 OECD주관 아래 선진제국과 한국을 비롯한 중요 개도국간 「포스트UR」에 대비한 무역·환경의제를 최초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비슷한 모임들이 거듭된 후 무역관련 부문만은 앞으로 WTO의 환경무역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소위 「환경의제」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논쟁은 크게는 선·개도국간 상반된 입장으로 요약되나 사실 선진제국내에서도 견해차를 보이고는 있다.개도국들의 반론은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선진제국이 환경규제를 빌미로 대 개도국 수입제한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환경보호의 요청이 등장한 배경에는 그간 선진제국의 자원 낭비적 성장에 그 책임이 있으므로 「오염자부담」의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F 카프라가 그의 저서 「전환점」(1982)에서 지적한 다음의 구절은 퍽 의미 심장하다.「현존 경제사상의 주역들은 본질적으로 반생태계적이다.경제학자들은 상품과 나머지 세계와의 관련성­예로 인조인지,자연파괴적인지 또는 재생가능한지의 여부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상품을 동일시하여 사회적·생태계적 상호의존성을 무시하고 있다」이말은 선진제국의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반성이고 또 보상의 의무를 시사해준다. 작년 6월초 리우의 환경회의에서도 환경의 질을 공공재로 파악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그렇지 않은 경우 2천년대 초에 이르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환경비용은 결국 마이너스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결론이다.파리 I대학의 파세교수 같은 학자는 생태계의 일부인 인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먹이사슬」구조가 정착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현상론을 펴고 있다. 환경보존의 필요성에 선·개도국이 다같이 공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환경·경제개발 및 무역간 상호조화,국제적 비용분담,기술이전 또는 재정지원등에 있어서 각국간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난제들이 가로 놓여있다.WTO내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국제적 합의에 도달하려면 2천년대 초까지 상당기간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선진제국내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전개되어 오고 있다.OECD에 따르면 가장 앞선 미국이나 북 유럽의 경우 자원절약·환경보호를 위한 정부·민간기업의 대GDP구성비가(계산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나)최근 1.4∼1.6%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이들의 연평균 성장률에 맞먹는 수준이다. 같은 유럽이라 하더라도 북 유럽은 남 유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거의 2배의 지출을 하고 있다.따라서 EU차원에서는 환경기준의 강화와 관련하여 남·유럽국가들이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뒷받침하는 논리는 허다하다.독일의 한 경제연구소(CIW)는 환경기술산업의 육성을 유도함으로써 독일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제고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환경상품의 개발이 소비자의 기호를 보다 충족시킨다는 일부 기업의 경험도 음미할 만 하다.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현재 2천억 달러 규모의 환경상품·서비스·시장은 2천년에 6천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오물처리,대기오염방지 및 수질관리에 대한 수요는 빠른속도의 증가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한국의 입장은 어떠한가,다음과 같은 몇가지 시각에서 환경정책을 재정비·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우선 2국간 실질적인 협상카드나 무역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WTO에 의한 국제무역·환경정책의 추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예로 현재 미국내에서 준비되고 있는 환경관련 무역규제 법안이나 중국의 오염방출에 대비하는 대안중의 하나가 바로 다변주의이다.또 국제환경기준은 합법적인 대외 수입규제 방법이기도 하다. 다음 선진제국의 성장경험이 주는 교훈이나 국내 산업구조의 조정이라는 측면에서도 환경정책은 지속적 성장기반의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자원·에너지 절약적 성장·기술·정보집약적 산업의 육성 그리고 경쟁력강화와도 그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산업·환경정책간 연계아래 이제껏 지켜지지 않았던 불필요한 환경규제를 과감히 정리하고 체계와 균형을 갖춘 새로운 틀을 확립할 때가 왔다.환경·자원보호야 말로 적절한 조세보조정책을 통하여 강력한 국가개입이 요청되는 부문이다.
  • 외환자유화 배경과 전망

    ◎“외자 5년간 1천억불 유입”… 「속도조절」 관건/수출기업 싼자금 쉽게 구해 경쟁력 제고/통화증발·물가상승 등 부작용 만만찮아 경제의 개방화·자유화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국제적인 대세이다.싫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개방화·자유화에는 많은 비용과 희생이 따른다는 점이다.성공하면 미국·일본·유럽 국가들처럼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지만,실패하면 남미 국가들처럼 만성적인 경제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자본 자유화는 그에 뒤따르는 불안과 후유증을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다. 우리 경제는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한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외국 자본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정부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자본에 관한 한 아직 국내외 간에 높은 장벽이 가로놓인 셈이다. 이 장벽을 사이에 두고 국내외 자본시장의 여건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자본을 국내 시장에서 놀리면 연간 12∼14%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해외 시장에 갖고 나가면 연간 4∼6%의 수익밖에 얻지 못한다.우리 경제는 실질 성장률이 7∼8%에 이르지만,세계 경제 특히 선진국 경제는 2∼3%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국자본은 보다 높은 수익을 찾아 필사적으로 국내로 들어오려 하고,국내 기업들은 이자가 싼 외자를 들여오기를 갈망한다. 이런 상황에서 장벽을 헐고 자본시장을 개방하면 외자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난다.재무부는 외환제도를 개혁하는 95∼99년의 5년동안 매년 1백50억∼2백억달러가 순유입(유입­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자의 유입액이 늘면 국내 경제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우선 국내 기업들은 금리가 싼 자금을 필요할 때 손쉽게 쓸 수 있다.그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대외 경쟁력이 강화된다. 반면 외자가 유입되는만큼 해외 부문에서 통화량이 증발돼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상대적으로 국내 민간신용 부문은 위축되고 중소기업의 부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환율도 영향을 받는다.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관리에 보다 비중을 둘 경우 원화의 평가절상을 피하기 어렵다.지금까지는 무역수지에서 적자가 나면 환율이 올라가(원화의 평가절하)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무역수지 적자」→「원화의 평가절상」→「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의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물가·환율·통화량 등 거시경제의 주요한 정책변수들을 정책당국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진다는 얘기이다. 박영철금융연구원장은 『자본 자유화 과정에서 예상되는 경제 불안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에 정부의 모든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앞으로 금융정책과 재정·산업·무역정책간의 정책협조(폴리시 믹스)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가 외환제도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꼽았다. 재무부의 이정재재무정책국장은 『외환 자유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자유화 과정에서 대규모의 재정흑자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재정이 너무 경직적이고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시급한 재정수요들이 많기 때문에 재정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실정이므로,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자유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발심」 개혁방안 요약/일반기업 해외부동산 취득 내년에 허용/수출입 은행인증 96년부터 신고제 전환/외국인 투자상한 98년엔 완전자유화 검토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회 산하 외환제도 개혁소위(위원장 박영철 금융연구원장)가 8일 내놓은 「3단계 외환제도 개혁방안」의 내용을 간추린다.1단계는 95년,2단계는 96∼97년,3단계는 98∼99년에 시행한다. ○경상거래 자유화 ▷개인 부문◁ ▲해외여행 경비=항목별 한도를 폐지하고 총 경비한도제를 도입한다(1단계).일정 금액 이내에서 자유화(신고제)한다(2단계).한도를 폐지한다(3단계). ▲해외 이주비=일정 금액 이내에서 자유화(신고제)한다(2단계).현재는 이주정착비가 세대주 10만달러,세대원 1인당 5만달러이고,투자사업비가 가구당 30만달러이다.95년에는 현행 틀을유지한다. ▷기업활동 부문◁ ▲수출입 관련 수수료(커미션)=은행인증(서류심사)만으로 금액 제한 없이 지급할 수 있다(1단계).은행인증제도를 신고제로 전환,완전 자유화한다(2단계).다만 탈세를 막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은 국세청에 통보한다.현재는 수출입 대금의 10%(또는 20만달러)로 제한 돼 있다. ▲해외사무소의 활동비 사용=용도 및 금액 한도를 없애 완전 자유화한다(2단계).역시 탈세를 막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은 국세청에 통보한다. ▲수출 선수금=연 단계적으로 한도를 확대한다(1∼2단계).한도를 수출대금의 30%까지 확대해 사실상 자유화 한다(3단계).현재는 수출실적의 5%(중소기업은 10%)이다. ▲연지급(외상)수입=외상 기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해 3단계에서 국제 관례인 1백80일까지로 늘린다.현재는 수출용은 1백50일,내수용은 60일(일본 등 동남아 인근 지역은 각각 60일과 30일)이다. ○자본거래 자유화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 ▲상업차관 도입=시설재 도입용에 한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기업 및 고도기술을 가진 외국인투자 기업(이상 1단계),일반 기업(2단계)의 순으로 허용한 뒤 완전 자유화한다(3단계).현금차관은 허가제로 한다.지금은 한전 등 공기업에만 허용한다. ▲해외증권 발행=국내 기업의 해외 주식시장 상장(1단계),CB(해외전환사채) 등 주식과 연계된 증권의 발행(2단계),양키본드 등 주식과 연계되지 않은 증권의 발행(3단계)의 순으로 자유화 한다.지금은 연간 발행한도를 미리 정하는 한도관리 방식이며,재무구조와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자본재 도입용과,해외 투자 및 해외 사업용만 허용한다. ▲외화 대출=용도제한을 완화하고,융자비율 규제는 없앤다(1단계).지금은 용도를 제조업 및 SOC용 시설재,해외투자,중소기업의 기술도입비,항공기 및 중고선박 도입용으로 제한한다.융자비율도 용도에 따라 70∼1백%로 제한하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 개방 ▲주식시장=외국인의 투자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3단계에서 한도를 폐지,완전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채권시장=펀드를 통한 간접투자(1단계),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장기채에 대한 직접투자(2단계),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직접투자(3단계)의 순으로 외국인의 투자를 허용한다. ○해외부동산투자 기관투자가가 아닌 일반기업도 해외 부동산을 자산운용의 목적(기업활동에 직접 필요하지 않는 부동산)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 이내에서 자유화(신고제)한다(1단계).2∼3단계에서 금액 제한을 없애 완전 자유화 한다.개인은 3단계에서 금액제한을 두어 부분 자유화 한다.1∼2단계는 허가제를 유지한다.현재는 3년이상 해외 체류자에게 30만달러 이하인 주거용 주택의 구입을 허용한다.
  • “한국 나프타 가입 자격 있다”/캐나다,미·멕시코에 의견 전달

    캐나다는 한국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으므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NAFTA 회원국인 미국과 멕시코에 전달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캐나다 외무·국제 무역부의 키스 크리스티 경제·무역정책 국장은 한국이 ▲건실한 국내 경제 및 무역정책 ▲상호주의에 입각한 NAFTA 가입 준비 ▲국제 무역규정 제정에의 적극적인 참여 등 주요 가입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회원국으로 빨리 가입시켜야 한다는 건의서를 지난 2월 미국과 멕시코에 전달했다. 건의서는 한국과의 가입 협상을 통해 캐나다가 무역 및 투자 이익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무협은 『이 건의서는 가입 후보국으로 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 등도 함께 거론했으며 캐나다 정부의 견해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규모 연구모임 갈수록 늘어/무역·산업정책 연구…전문 공무원 추구

    공직사회에 소규모 연구모임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아직 정식 명칭조차 없는 모임이 태반이지만 분위기는 아주 진지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직사회의 연구분위기를 선도하는 기폭제로 주목을 끈 바 있는 「산업발전연구회」.행정·기술고시출신의 30대 중앙행정부처 사무관들로 구성된 「산업발전연구회」는 격주로 토요일 하오 2∼3시간에 걸처 세미나를 연다.주제는 주로 경제 및 산업발전.이들은 지난 연말 연구 및 토론 성과를 「기술중심의 산업발전전략」이라는 책자로 펴냈다.경제부처 사무관들이 주축이 된 「중소기업정책연구회」 「무역정책연구회」등도 비슷한 성격의 모임이다. 학계·업계등 민간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행정감각을 익히려는 시도도 있다.소장 엘리트관료들과 기업인·언론인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경제 산업연구회」는 일과후 남는 시간을 이용해 토론을 벌인다.돌아가면서 주제발표를 하고 그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형식.시사성을 띤 주제가 대부분이지만 때때로 전문성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얼마전에는 정근모전과학기술처장관이 강사로 초빙됐다. 이같은 현상은 공무원 스스로가 능력을 키워간다는 측면외에 공직사회에 공부하는 분위기를 전파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또 부처간,그리고 정부와 민간인간의 정보 단절로 자칫 행정의 사각지대에 머물기 쉬운 과제들을 양지로 끌어내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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